당간마당 2019년 신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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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론 기치 높아라 청암 고 청 명 회원 여러분! 2019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화와 행운이 깃들기를 빕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해에는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남북 간, 북미 간 화해의 분위기가 일어난 것이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봅니다. 남북한이 각각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G.P. 를 폭파한 것으로 대표되는 평화의 기운이 한반도에 퍼진 것입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의 공동 평화번영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직 먼 과제라고 생각하지만, 남북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권력형 부정부패자들이 처벌된 것은 커다란 성과입니다. 그러나 사법 농단에 대한 처벌이 지지부진하고, 선거법 개정, 산업안전법 개정 등이 지지부진한 것 또한 현실입니다. 이런 과제들은 새해에도 우리 모두 힘써서 개혁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런 국가적 과제만이 아니라 우리 충북지역에도 2019년에는 변화와 혁신의 기운이 넓게 퍼져야 할 것입니다.

높은 산 기암절봉 바위에 사시사철 푸른 청솔처럼 열혈의 선구자 있었으니 살벌했다던 지지난 시절 섬뜩한 총구의 압제 앞에 만민의 정의감을 일깨워 이 땅에 정의를 부르짖은 그대, 경애하는 경실련아! 네 푸른 싹이 희망이 되어 노동에서의 경제적 정의와 약자 보호란 사회적 정의가 이 땅에 보편적 상식이구나! 참으로 장하고 장하다마는 결단코 잊지 마라 네 위상을,

과거의 가치와 오늘의 가치가 다르듯 오늘의 정의가 내일의 정의 일 수 없음을 하여, 항상 깨어있는 따뜻한 가슴으로 고뇌의 밤을 덮여 매 시대 시대마다 꺾이지 않을 정의론 기치로써 드높아라 그대, 경애하는 경실련 경실련아! 사랑의 씨줄에 행복의 날줄로 경제·사회정의의 깃발을 튼실히 짜서 헤지지 않을 깃발 드높이 휘날리어라

회원 여러분! 2019년 한 해도 부지런히 노력합시다. 무엇보다도 회원 사이에 끈끈한 동료애가 넘쳐야 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신 철 영 공동대표

위 시는 고상돈 조직위원님께서 회원만남의 날 '씨줄날줄'에서 경실련을 위해 짓고, 낭송한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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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정책마당

04 2018 충북·청주경실련 사업결산 09 지방의원 의정비, 동상이몽(同床異夢) 12 청년의 목소리가 들리는 도시로 가는 길 15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국회를 바꾸고 민생을 바꾸자.

·공동대표 ·감 사 · 집행위원장 · 자문위원장 · 조직위원장 · 기획위원장 · 홍보위원장 ·사무처장 ·정책국장 ·기획국장 ·간 사

현 진 김준태 신철영 선종열 이재덕 김연식 류덕환 이주형 최은실 최윤정 이병관 유영아 김미진

회원마당 네이버 밴드를 통해 충북·청주경실련과 친해지세요

20 아름다운 가래울 마을을 지키는 외로운 검투사 - 유민채 회원 인터뷰 24 지방자치의 현 주소를 묻는다! - 이석호 신입회원의 편지

제호: 유민상 조직위원

문화마당

편집 <당간마당>을 읽은 후 소감이나 의견, 궁금한 점이 있으면 사무처에 연락주세요.

26 <영화로 세상을 보다> 국가부도의 날 -“두 번 지기는 싫어. 난 니들이 하는 말에 절대 안속아!” 29 <회원 칼럼> 한옥의 심장은 구들 –김준봉 교수

광고 안내 충북·청주경실련은 <당간마당>의 광고 게재를 통하여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광고 게재를 희망하시는 분은 사무처로 신청 해 주세요.

후원 안내

알림마당

32 구절초의 진한 향기가 전달된 <따뜻한 기부파티>

충북·청주경실련은 정부보조금 0%로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운영됩니다. 여러분의 참여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계좌 농협 (313-01-134622) 신한 (100-024-084734)

33 영상 스터디를 마무리하며 발행인 현진 김준태 신철영

34 회원 소식

편집위원 최은실 구안서 양승주 이은숙 정진아

36 주요활동보고

발행일 2019. 01. 16.

38 회비납부회원 40 함께 하는 충북·청주경실련 41 재정보고

발행처 충북·청주경실련 홈페이지 www.ok.or.kr 이메일 ok@ok.or.kr 주소 28544 청주시 상당구 사직대로361번길 70 전화 043-263-8006, 010-8923-8006 팩스 043-263-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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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충북·청주경실련 사업결산

회원과 함께 ‘경실련 트렌드’ 를 만들어가길 희망하며

언제부턴가 연말이 되면‘트렌드’ 란 글자가 들어간 책이 많이 출판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시민운동이 트렌드에 너무민감할필요는없지만,그렇다고트렌드를 무시한 시민운동은사회 변화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시민의지지를받기힘들것이다.매년 이맘때가 되면 지난해 사업을 반성하고 새로운 사업계획을 고민하지만, 아쉬움은 항상 남는다. 2018 무술년 황금 개띠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9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중앙)경실련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고, 충북·청주경실련은 창립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경실련 운동 전반에 대해 한 번쯤 되돌아보고, 성과를 공유하고 실수를 반성하기에 좋은 해이다. 2019년‘경실련 트렌드’ 를 우리 지역에서 회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기를 꿈꾸며, 먼저 2018년을 회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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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촛불혁명의 정신은 어디로 갔나?

올해 지방선거는 지난해 탄핵정국에서 치러진 조기 대선의 연장선에 있었다. 수많은 시민들이 엄동 설한에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으며 그 결과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그러한 변화의 물결이 대통령 교체를 넘어 지방권력 교체에 대한 염원으로 이어졌다. 올해 지방선거는 토호세력으로부터 벗어나 고, 지역의 토착비리를 뿌리 뽑을 수 있는 둘도 없이 좋은 기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하늘을 찌르는 높은 지지율에(누구라도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분위기였다) 참신한 정치신인을 대거 등용시킬 기회가 있었으며, 자유 한국당 역시 폭망(!) 이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두 정당 모두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고 보기 힘들다. 선거 전 공천 과정부터 삐걱거리기 시작 했다. 충북 예비후보자 전과기록을 분석해 보니 42.4%가 전과기록이 있었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해 정당별 후보자들의 위법 현황을 공개하였으며, 각 정당에 전·현직 정치인 에 대해 예외 없는 검증을 촉구했다. 아울러 함량 미달 후보를 철저히 걸러내고 여성·청년·장애인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할 수 있는 새로 운 인물을 발굴하여 공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여야를 막론하고 재임 시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 상 당수가 공천을 받는 등, 구태의연한 공천 관행이 되풀이되었으며 시민들의 신뢰감은 무너져갔다. (중앙) 경실련은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공약평가와 후보 선택 도우미를 운영했는데, 충북·청주경실 련도 우리 지역 후보에 대한 평가에 동참하였다. 충청북도지사 후보(이시종, 박경국, 신용한) 3대 핵 심공약 평가를 하였으며, 후보 선택 도우미를 위한 준비작업도 진행하였다. 하지만 1위였던 이시종 후보와 나머지 2명의 지지율 격차가 워낙 커서 평가 결과가 유권자의 선택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하였다. 후보 선택 도우미 역시 정식으로 공개하기 직전까지 작업이 완료되었으나, 각 후보 간 답변에 변별력이 없다고 판단되어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가 특수한 분위기에서 치러지긴 했지만, 경실련이 전통적으로 진행했던 방식이 통하지 않 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였다. 향후 우리 지역 상황에 맞는 독자적인 지방선거 대응 전략을 만들어야 할 숙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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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끝났지만… 행정·의정감시의 필요성 ↑↑

선거가 끝나자마자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재량사업비) 논란에 휩싸였 고, 곧이어 의정비 인상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폐지된 것으로 알고 있었던 재량사업비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란 명목으로 사실상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였다. 이 에 대해선 충북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응하였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의회의 월정수당(월급에 해당)을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는데, 전 국의 지방의회가 이를 대폭 인상할 움직임을 보였다. 단순히 월정수당 인상률이 높으냐 낮으냐의 문 제가 아니라, 인상률을 검토하는 기준이 불분명했고 심의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 청주시의정비심의위원회에는 최윤정 사무처장이 위원으로 참여하여 경실련의 의견을 전할 수 있었 지만, 충북의 다른 시·군은 경실련의 비판에도 일부 지자체는 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대폭 인상하 는 무리수를 두었다. 6.13 지방선거는 예상대로 집권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단체장과 지방의회를 같은 정당이 장악 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그만큼 커졌다. 선거 중 보인 실망스러운 모습과 선거 이후 불거진 일련의 논 란들로 지방의회 모니터링(의정감시)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커지는 상황이었다.

△ 2월 27일 마주공간에서 진행한‘서복경의 선거법 특강’ 시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현행 공직선거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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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충북·청주경실련도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감시·견제하고 주민을 위한 조례를 만드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의회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는 내부 임원 교육과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를 일부 방청하는 것으 로 마무리되었지만, 올해는 좀 더 체계적인 의회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더불어 집행부 감시·견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중소상인 살리기 운동

청주 테크노폴리스 유통부지에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올 것이란 위기감으로 2017년에 결성된 ‘유통재벌 입점 저지 충북도민대책위원회’활동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청주시장 후보들에게 중소 상인 정책에 대한 정책 제안과 현안질의를 하였으며, 선거 이후에는 시장 및 담당공무원과 소통하며 지역의 중소상인 정책을 협의해 나갔다. 하지만 현재의 조직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활동을 ‘일시 중단’ 하기로 하여 2019년에는 우리 지역 자영업·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운동을 모 색해야 할 것이다.

△ 거대 유통 재벌 청주입점은 현재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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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건축 / 도시 재생

2017년 충북·청주경실련이 청주시청사 건립과 관련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통합시청사에 대 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본관동 존치 여부를 둘러싸고 답보상태에 빠지게 되었으 며, 한범덕 시장이 당선된 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이어갔다. 특위 활동을 마감하면서 향후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청주시청사뿐 아니라 제대로 된 공공건축물을 만들어 나갈 것을 청주시에 제안하였다. 충북도의회 청사도 지방선거 이후 다시 건립 방향을 두고 논란이 벌어져, 건축설계용역을 일시 중단 하고 재검토하게 되었다. 경실련은 충북도가 제대로 된 의견수렴도 없이 도의회 청사 건립을 밀어붙 이더니, 새로 구성된 도의회가 주차장 확대를 요구하자 유례없이 설계를 중단한 데 대해 비판하고 계 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였다. 2017년부터 대응한 청주 고속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감사원이 매각 과정에 대해‘불 문 처리’ 한 이후 청주시가 곧바로 조건부 가결하여 사업이 재개되었다. 이에 시민의 편의와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당 사업의 인허가 과정에서 보다 철저히 심의해 줄 것을 청주시에 촉구하였으며, 경실련도 이 사업이 당초 약속대로 진행되는지 지속해서 지켜볼 것이다. 청주시 곳곳에서 자행되는 일련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공공 건축물에 대한 일관성 없는 행정을 지켜 보며, 향후 이러한 문제에 대해 경실련이 좀 더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간략하게 지난해를 되돌아보았다. 분명 올해는 2018년과 많이 다를 것이고, 경실련 운동도 그에 맞 춰 달라야 할 것이다. 충북·청주경실련이 가고 있는 방향이 올바른지, 지역사회에서 우리의 존재가 치는 무엇인지 회원 여러분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소통하는 2019년이 되었으면 한다.

글 | 이병관 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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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 의정비, 동상이몽(同床異夢) 충북도내 지방의원들의 의정비가 결정됐다.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는 이참에 5급 사무관 20호봉 수준으로 의정비를‘현실화’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되레 역 풍만 맞았다. 제천시만 24% 인상을 밀어붙였을 뿐 충청북도와 청주·충주시, 단양·증평·옥천·영동·보은 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2.6% 수준으로 월정수당을 인상했다. 대체 의정비가 뭔지, 유독 올해 더 시끄러웠던 이유는 무엇인지 하나하나 짚어보자.

국회의원은 세비, 지방의원은 의정비 국회의원 연봉은 세비(歲費)라 하고, 지방의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은 의정비라 한다. 의정비는 월정 수당+의정활동비+여비로 구성되는데, 지자체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은‘월정수당’ 이다. 의정비 중 의정활동비는 광역의원은 연간 1800만 원, 기초의원은 1320만 원 이내로 정해져 있어 사실상 전국 지방의회가 동일하게 받고 있고, 여비는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라 지급하도록 되 어 있기 때문이다. 월급인 듯 월급 아닌 의정비.. 겸직도 가능 지방의원 의정비가 유급제로 전환된 것은 2006년부터이다. 그 이전에도 무급제이긴 하나 의정활 동비(현재와 동일)와 회기수당은 받았다. 문제는 지방의원의‘전문성’ 과‘책임성’ 을 높인다는 취지 에서 유급제로 전환했지만, 지방의원의 지위는 여전히 어정쩡하다는 점이다. 지방공사 임직원, 어 린이집·유치원, 지역 체육회, 재향군인회 임원 등을 제외하고, 의정비 외 따로 보수를 받는 곳이 있다고 신고하면 겸직이 가능하다. 따라서 현 조건하에서 의정비는 월급이라 보기 어렵다. 인상률이 왜 다르지? 월정수당 인상률로 적어야 우여곡절 끝에 도내 지방의회 의정비가 결정됐다. 같은 금액인데도 신문에 따라 의정비 인상률이 다르게 나온다. 원칙적으로 월정수당 인상률을 표기해야 하는데, 인상률을 낮추기 위해 의정활동 비를 포함한 의정비 전체 금액으로 인상률을 계산하기 때문이다. 제천시의 경우 월정수당을 24% 나 인상했는데, 의정비 총액으로 계산하면 인상률이 14.7%로 대폭 낮춰진다. 일종의 착시효과를 노린 보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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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올해 유독 의정비 문제가 거론되나? 인상률 자율화 첫해 의정비는 4년마다 결정된다. 올해처럼 선거가 있던 해에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인상률을 결 정하고, 그다음 3년간은 동결하거나 공무원 임금인상률 내에서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의정비가 ‘4년간’동결됐다는 건 뉴스거리가 아니다. 특히 올해는 행정안전부가 지방분권 취지에 맞게 월정수당 인상률을 지자체가 알아서 결정하라고 한 첫 해여서 논란이 됐다. 전국 지방의회는 의정비를‘현실화’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이래 저래 욕먹으니 이참에 대폭 인상하자’ 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대폭 인상’ 이라 쓰고‘현실화’ 라 읽는다 그런데 충북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기초의회)는 의정비를 현실화할 때 라며‘5급 공무원 20년 차 수준’ 을 요구했다. 그렇게 되면 의정비 총액은 5076만 원, 지역에 따라서는 월정수당을 두 배 이상 올려야 한다. 그러나 월정수당은 특정 직급의 월급 기준이 아니라‘지역주민수, 재정능력,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실적’ 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만일 다른 기준으로 결정한다면‘하자 있는 결정’ 이 되기 때문에 주민감사나 주민소송 등을 통해 무효화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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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수당을 무려 24%나 올린 제천시의회

흥미진진 의정비 심의.. 눈물겨운(!) 의원님 챙기기 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의정비심의위원회 회의록을 읽다 보면 도내 지자체의 의정비 심의 과정을 자 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일부 위원들은‘의원님들 월급이 이렇게 적은 줄 몰랐다, 시의원들도 급이 있어 야지 말단 공무원과 같은 급여를 받아서야 되겠나, 월정수당을 20~30% 올려도 금액은 얼마 안 된다’ 며 의원들을 챙겼다. 어떤 위원은 의정비 가이드라인에도 없는 기준을 들고 나와‘우리 의정비가 ○○군보 다는 높아야 하지 않나, 의정비를 인상하는 대신 재량사업비를 삭감하자’고도했다. 아예 대놓고 시민들 의 여론이 좋지 않으니 올리려면 여론조사 대신 공청회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과제 의정비 인상이 마무리되자 이른바‘현실화’ 에 실패한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는 기초의원 의정비 책정 체 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입장을 냈다. 생각이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시민들은 의정비로 단결하는(!) 지방의회가 아니라 제 역할을 하 는 지방의회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려면 먼저 판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를 반드시 통과시켜 지방의회도 다양한 정당, 각계의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이 진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방분권 시대에 맞춰 집행부를 제대로 비판할 수 있도록 지방의원 겸직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 모쪼록 다음 지방선거 전에 이런 논의가 진전될 수 있으면 좋겠다.

글 | 최윤정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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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소리가 들리는 도시로 가는 길 ‘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 이 지원한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꼰대’ 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의 소개글 中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성이다 ‘ –책「90년생이 온다」

TMI1)사절 기승전병2) 프로 불편러3)

최근에 발간되어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90년생이 온다」 에선 90 년대생 청년의 특징을 이렇게 요약한다. ❶간단하거나 ❷재미있거 나 ❸정직하거나. 수많은 트렌드 서적이 있지만, 한 세대를 저격한 이 책이 특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는 그만큼 세대적 특성이 극 변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언어생활부터 소비성향, 가치관까 지 기성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청년세대. 그들과 우리 지역은 어떻 게 공존하고 있을까? 지금까지의 지역 청년정책은 청년문제를 문제로‘인식’ 하는 수준 에 머물러 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각 지역의 청년 실정에 맞는 청년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고민하기보단, 성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일자리정책과 저출산 정책을 청년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싸잡 아 묶기 일수였다. 심지어 동물의 왕국 짝짓기 프로그램 같은 미혼 남녀 미팅 이벤트가 청주시 청년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하기까 지 했다. 요즘 말대로 하자면 소용이 1도 없는 정책에 청년이라는 이름을 끼워 팔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최근엔 이를 해결하기 위 한 해결책으로 많은 지자체들이‘청년센터4)’설립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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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센터를 처음 시작한 지자체는 서울시이다.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의 지자체에서 다양한 기능 을 하는 청년센터가 설립되는 중이다. 청년들의 구직과 창업을 지원하는 센터도 있고, 청년들에게 실 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는 센터도 있다. 청년들의 예술 활동이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센터도 있고, 연구·교육의 기능을 하는 센터도 있다. 대표적인 청년센터에는 서울시 청년허브센터가 있다. 2011년에‘청년 일자리 허브’ 라는 이름으로 개원하여 청년 일자리 지원 기능을 하던 허브센터는 2015년보다 다양한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 청년 허브로 기관명을 변경했다. 청년허브는 그들 스스로를‘서울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넘어, 생존을 넘 어, 공유자원의 지원을 넘어 자산으로 재생산될 수 있는 플랫폼’ 으로 소개한다. 또 서울시에는 청년 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위한 무중력지대도 있다. 청년을 구속하는 사회의 중력에서 벗어나자는 이름 의‘무중력지대’ 는 G밸리를 시작으로 총 6개의 센터를 개원했다. 철학, 통일, 공감, 문화, 예술 등 다 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공간을 대여하고 있다.

서울시 청년허브센터 ▷

◁ 서울시 무중력지대

1) TMI : Too Much Information. 다른 사람이 궁금해 하지 않는 내용도 지나칠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하는 행위. 유사어 TMT :Too Much Talker. TMI를 남발하는 사람. 2) 기승전병 :‘기-승-전-병맛’ 의 줄임말. 어떤 내용이든 어이없지만 웃음이 나오는‘병맛’ 으로 끝난다는 뜻. 3) 프로 불편러 : 일상의 불편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 최근엔 일상의 사각지대를 드러내어 해답을 이끄는 사람으로 여 겨지기도 한다. 4) 센터 : 어떤 분야의 전문적 또는 종합적 기능이나 설비가 모여 있는 시설이나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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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청년허브센터가 조성될 옛 상권활성화재단 건물

대부분의 광역시에서도 청년센터를 개소하였다. 대구광역시에선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청년 정책 발굴, 청년활동 지원을 위한 센터를 2016년에 개소하였다. 시 차원에서 청년의 활동에 관심을 갖 고 조례 제정과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광주광역시는‘the 숲’ 을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 기능뿐 아니 라 마음 상담과 지원까지 운영하고 있어 지자체와 청년을 잇는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다. 이어 청주시에서도 청년들의 움직임을 위해 청년센터를 개소 준비 중이다. 청주시 청년정책팀에선 서문동에 청년허브센터(가칭) 건물을 선정하고, 명칭과 민간위탁 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충청북도에 서도 가경동에 청년센터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청주시에서 두 개의 청년센터를 추가 로 개소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록 청주시 청년센터 설립에 있어 청년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과 장애 인 청년이 이용하기 어려운 건물을 선정한 점은 아쉽지만, 취업, 청년활동, 청년정책 등 청주시와 충 북의 청년들이 지자체에 목소리 낼 수 있는 소통구가 생길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으로 청주 시가 청년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담긴 정책을 꾸릴지 기대하는 바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인식 속에선 기성 매체에서 말하는 것처럼 청년들은‘게으르고, 안일하며, 희생 정신이 없다.’하지만 매체를 벗어나 90년대생, 그리고 이제 막 성인에 진입하는 00년생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다르게 느낄 수 있다. 역사상 그 어떤 세대보다 합리적이고, 자유로우며, 논쟁할 줄 아는 세대가 지금의 청년세대이다. 모바일 시스템과 완벽하게 일치하며, 번거롭지 않으며, 한편으론 쓸데없는 논쟁은 거부한다. 우리의 지자체가 청년들을 향해‘꼰대질’ 하지만 않는다면야, TMI를 남발 하지만 않는다면야! 청년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도시로 가는 길이 과연 정말 한없이 멀기만 한 길이겠 는가. 글 | 김미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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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국회를 바꾸고 민생을 바꾸자 연일 뉴스에서‘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현재 투표제도에 의하면 원내정당인 바 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을 비롯한 29개 소수정당(2018년 12월 기준)의 지지표는 사표(死票)가 되 고, 거대당에게 유리하다고 한다. 현재의 투표제도는 우리 지역 의회의 대표성에 얼마나 오류를 범하고 있 을까.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연동형비례대표제도입 촉구 단식을 마친 후 첫 일정은 고 김용균 씨 빈소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국회의원이 돼 비 정규 노동자 정규직화에 도움이 되려 했지만 힘이 부족해 죄송하다 고 했단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33.5%을 얻어 40.6% 의석을, 민주당은 25.5% 얻어 41%의 의석을 차지했다. 양당이 87%를 차지한 것이다. 두 세력이 합의하면 못 할 것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유치원 비리 근 절법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진통을 겪고 있다. 정의당은 7.2%를 득표했지만 2%에 해당하는 6석(비례 4석, 지역 2석)만을 얻는데 그쳤다. 미안한 사람은 누구고 안타까운 집단 은 누굴까. 그래서 정의당은 연동형비례대표제도입으로 국회를 바 꾸고 비정규직 노동 및 민생을 바꾸는 정치개혁을 완성하는 것이 촛 불 혁명의 사명이라고 본다. 민주주의 지수 상위 12위 국가들 가운데 캐나다와 호주를 빼곤 모든 나라에서 다당제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시행하고 있다. 연동형 비 례대표제란 정당이 얻은 득표율만큼 의석을 주는 제도로 전국단위로 명부를 만들어 연동하는 방안과 권역별로 나눠 연동하는 방 안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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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첫째, 득표율의 왜곡 문제이다. 국민이 바라는 바는 득표율로 표출되지만 현행 소선거구 단순 승자독식의 선거제도에서는 지역구에서 많은 당선자를 낸 거대 양당이 독식하면서 민의를 왜곡한다. 이번 청주시 지방선거를 보자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25석으로 64%(정당 지지율 53.14%), 자유 한국당(이하 한국당) 13석으로 33%(정당 지지율 26.85%), 정의당 1석으로 2% (정당 지지율 11.96%)의 의석을 점유했다. 한국당은 6%, 민주당도 11% 정도 과잉 대표된 것이다. 민심 그대로 연동형이라면 정 의당은 3명~4명의 의석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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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의원정수 확대 문제이다. 현재와 같이 의석수를 고정한 채론 연동형비례대표제는 도입될 수 없다. 국회의원 253명 비례 47명인데 의원정수를 300명으로 고정하면 지역구를 줄여야 하는데 양보 할 의원이 없을 것이며 무엇보다 지역대표성의 축소를 가져온다. (2015년 당시 중앙선관위는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비례의석 100석을 권고한 바 있다.) 국회의원 정수를 최소 360명까지 확대하 여야 한다. 스웨덴 3만 명, 영국 5만 명 당 한 명의 국회의원 수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제헌 의회 10만 명당 한 명이었던 대한민국 국회는 현재 20대에서 17만 2천여 명 당 한 명의 국 회의원의 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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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 확대에 대해서는 한국당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국민정서를 기대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이 는 국민들의 반대에 기대어 정치혐오와 반정치주의를 조장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득을 보는 세력은 기득권 세력일 뿐이다. 재벌과 관료로 대표되는 기득권 세력에 맞서 노동자와 시민들의 대표성을 강화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국회 특권 폐지하고 정치활동의 자유를 확대하자는 것이다. 내년 3월 15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종료된다. 올해 12월로 종료되는 정개특위 시한을 연장하면서 지난 12월 15일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했다. 합의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❶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❷ 비례대표 확대 및 비례·지역구 의석비율, 의원정수 (10% 이내 확대 여부 등 포함해 검토), 지역구 의원 선출 방식 등에 대하여는 정개특위 합의에 따른다. ❸ 석패율제1) 등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❹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은 1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 리한다. ❺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개정과 동시에 곧바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를 시작한다.

여야 합의를 지켜 2030 세대 1% (300명 중 3명), 여성의원 17% (스웨덴 45% 핀란드 42.5% 스페인 36%)인 현행 대한민국 국회를 바꾸자. 이는 한국정치의 희망이 될 것이다.

글 | 이인선 정의당 충북 청주시지역위원장

1) 석패율제 : 소선거구제 선거의 지역구에서 아깝게 당선되지 못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게 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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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원고를 받은 12월 당시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을 요구하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 정미 대표의 단식투쟁을 여야 원내대표 합의가 이루어지며 중단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긍정적일 것으 로 보였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향한 투쟁은 여전히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다. 12월 15일에 합의했던 내용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도입’ 이 아닌‘검토’ 를 합의한 것이라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그 시작이다.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손학규, 이정미 대표의 단식투쟁이 끝나자마자 말 을 바꾸는 자유한국당, 그리고 자유한국당에 침묵으로 긍정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의사가 제대 로 반영되는 선거제도 개선에 의지가 조금도 없어 보인다. 새해가 되어서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 원회 자문위원단은 1월 7일 ▶비례성·대표성 강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국회의원 정수 20%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자문위 안을 제시했다. 야 3당은 자문위 안에 찬성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자 유한국당은 이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푸드트럭을 타고 전국 각지를 돌 아다니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홍보하고 있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 역시 전 국각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알리는 중이다. 한편,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신년대담 인터뷰에서 연 동형 비례대표제에 반대하는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했던 손학규, 이정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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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의

"북스터디"

충북·청주경실련 사무처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책을 읽고 북 스터디를 진행한다. 책을 읽고, 발제를 하고, 자신의 견 해를 밝히는 과정을 통해 경제 분야뿐 아니라 정치, 사회 등 다분야에 걸쳐 최근의 소식을 끊임없이 업데이트할 수 있다. 경실련 활동에 관심 있고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북 스터디에서 진행한 책들을 읽어보시길!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마이클 제이콥스 외 지음 정태인 엮음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협동조합(KPIA)

“ ”

현대 자본주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현대 자본주의의 오랜 침체와 실패를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이 책은 자 본주의의 실패가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혁신 성장’ 과‘경제 패러다임 전환’ 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가 단순히 시장실패를 교정하는데 그 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창조하고, 새로운 혁신과 투자를 촉진할 잠재력을 현 실로 끌어내야 하는데 동의한 11명의 학자들. 그들이 말하는 11가지 정책은 무 엇일까. 주류 이론과 정책, 그리고 앞으로의 정책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서 문재인정부가 추구하고자 했던 경제정책을 돌이키고,‘경제 정 의’ 를 위해 앞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생각하게 하는 책.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 마강래 지음 개마고원

“ ”

지방분권은 부익부 빈익빈을 부른다

작년 상반기 사무처 북스터디를 통해 경실련 특강까지 이어졌던「지방도시 살생 부」 의 저자 마강래 교수의 차기작. 전작이 미시적인 관점으로 사라져가는 지방 중소도시들을 살릴 방안이었다면, 이번 저서에선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전국 을 조망하는 균형발전 계획을 제시한다. 그는 지방분권이 곧 지방을 살릴 것이 라는 우리의 고정관념은 착각이며, 오히려 지방분권이 지역 간 격차를 더 심하 게 만들고, 심하게는 파산하는 지자체까지 나오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방분 권과 균형발전의 모순(矛盾)된 상황을 꼬집으며, 그 해결책으로 행정구역의 재 설계와, 도시/도시연합체의 연결 등 몇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책. 국토의 균형발 전에 대한 관점을 달리 생각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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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래울 마을을 지키는

INTERVIEW

외로운 검투사

유민채

올해 2018 충북환경인의 날 행사에서, 발암물질 다이옥신을 배출한 진

회원

지킨 올해 환경대상자로 선정됐다. 충북환경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주산업과 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북이면 추학1리 유민채 이장이 환경을 북이면 추학1리 이장인 유민채 회원님을 만나기 위해 봉명동의 한 커피 숍에서 기다렸다. 처음엔 대기업과 행정관청에 맞서 환경 운동과 투쟁을 하는 이장님이라고 해서 남자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자 이장님이라서 인상적이었다. 회원님의 자신의 삶의 목표(?)를 적어 놓은 페이스북의 프 로필 소개를 보니 참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뷰 중“전 원래 투쟁적인 사람이 아니예요. 놀기도 좋아해요.” 라며 웃었다. 실제로 그녀는 생태교육연구소‘터’ 의 소식지에 시를 연재하고 있는 낭만적인 시인이기도 하다. 대기업과 맞서 싸우는 환경운동가와 시 가 언뜻 생각하기엔 잘 매치가 되진 않지만, 한편으론 이런 아름다운 생 각을 가진 이가 있어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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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전국 폐기물의 20%를 소각하고 있는 도시로 특히 북이면의 경우 반경 3km안에 3개의 소각장 이 밀집돼 있고 2개의 소각장이 증설 절차를 밟고 있으며 기타 폐기물처리시설도 우후죽순 자리해 있는 소각장 밀집 마을이다. 단일 지역 내에 영향권이 2중, 3중으로 중첩하여 그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소 각장을 제외하고도 개별입지 공장이 385개로, 산업단지가 아닌데도 오창산업단지 345개보다 더 많은 공장이 입지해 있어 환경권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더군다나 북이면 소각장 문제는 우리가 흔히 생 각하는‘님비’ 현상만으로 볼 순 없다. 북이면은 전국 축산물의 30%, 청원구 축산물의 56%를 차지할 정 도로 전국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전국에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이다.

“아름다운 가래울 마을 이장이며, 따뜻하고 소중한 삶의 이야기들을 시로 쓰고, 시를 쓰듯 농사를 짓는 사람. “ - 유민채 님 페이스북의 소개글

유민채 회원은 소각장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 중 코페르니쿠스적 파격 역발상을 내놓았다. 어디고 소 각장은 있어야 하는 건 맞지만 감시하는 눈이 많은 청주 성안길 같은 도심에 소각장을 짓는다면, 아무데 나 쓰레기를 방치하거나 불완전 연소시켜 시꺼먼 연기를 몰래 뿜어내는 짓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여 기엔 반드시 오염물질배출이 거의 없는 완전연소기술이 가능해야 하며 소각장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행정기관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는 유럽의 몇 국가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이 미 시행하고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 법원 앞 시위 중인 유민채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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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북이면 내 소각장 현황 오염물질 배출시설 진주산업 우진환경 다나에너지 디에스컨설팅

352.8톤 100톤(480톤↑예정) 91.2톤 91.2톤(예정)

“1일 544톤 소각중” 단일 지역 3km피해 영향권이 2중, 3중으로 겹침

청주 북이면 반경 3km에 몰려 있는 소각장에서만 1일 544톤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그 밖의 많은 공장 등 오염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특히 3개의 밀집된 소각장이 환경과 마을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원인 이 된다고 했다.‘소외 받고 차별 받아 희생되는 농촌 주민들을 살려 주세요’ 라는 제목으로 국가인권위 원회에 수차례 진정과 민원을 넣었으나 원론적인 답변만 받았다.

소각장 기업이 주민에게 가하는 또 다른 폭력... 또한 청주시의 허가취소처분을 받은 진주산업이 청주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은 진주산업의 손을 들어 주었다. 판결이 나오기 3일 전, 진주산업은 청주지법에 서청석, 유민채 두 명에게‘업무방해 및 명 예훼손 금지 가처분신청’ 과‘손해배상청구소송’ 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문제 제기한 주민들이 더 이상 반대하지 못하도록 재갈을 물리는 행위와 다름없다. 국가인권회의 답변은... “민간인 또는 민간기업에 의한 침해행위는 우리 (국가인권)위원회 조사대상에 해당하지 않 아 도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 국가인권위원회의 소각장을 대상으로 한 진정·민원신청에 대한 답변

“환경권에 대한 것은 안타깝게도 우리 (국가인권)위원회 조사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도움 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 국가인권위원회의 청주시 환경권 침해에 대한 진정과 민원 신청의 답변

그녀는“반드시 입법이라든가 조례라든가 제정이 되어서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사는 것, 그 것은 시민으로서 당연한 권리잖아요.” 라고 말한다. 그녀의 말대로 누구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아야 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이는 대대손손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가장 중요한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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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산업반대시위

북이주민협의체 주요활동현황... 2016년 8월 진주산업, 소각량을 97톤에서 352.8톤 증설 절차를 밟음. 2016년 10월 청주시청 앞 내수·북이주민협의체 반대 집회. 2016년 12월 이장단 내 협약 논의 내용 없이 일부 주민대표와 진주산 업 협약 맺음. 2017년 12월 환경부에 의해 진주산업 불법사항 적발 고발됨. - 초과소각(1만 3천톤 과다 소각) - 다이옥신 기준치 5.5배 초과 배출 - 유해물질 저감 물질인 활성탄을 기준의 3.5%만 사용 - 위법사실을 숨기기 위한 이중장부 사용 등 2017년 12월 청주시, 진주산업에 허가취소 통보 2018년 4월 우진환경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의견서 10건 제출 2018년 8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소각장 상대로 진정·민원 신청 ※답변내용 : 민간기업은 해당 조건이 안됨 2018년 8월 진주산업, 북이주민협의체의 서청석 위원장, 유민채 사 무국장에게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금지 가처분신청과 3000만원 손해배상청구소송 2018년 8월 진주산업 허가취소 1심 최종선고. 청주시가 패소함 2018년 12월 우진환경 소각장 100톤에서 480톤 증설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주민들의 강력항의로 취소됨.

글 | 구안서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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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신입회원의 편지

"지방자치의 현 주소를 묻는다!"

배부른 시인들의 말랑한 인문학이 창궐하는 시대이다. 지방자치 24년차, 민선 7기가 출범한 청주시 지 방자치는 한낱 생계형 먹고사니즘 전사로 변신한 386운동권의 독무대로 치닫고 있는 난감한 형편이다. 7080의 권력화, 즉 반민주 지방의회의 보편화는 또 다른 부패의 서곡이다. 디마크러시(democracy)는 무슨 뜻인가? 이 말의 어원은 demos(민중)와 cracy(정치)에서 유래한다. '민 중'이 '정치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민주주의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한마디로 '민중권력'이다. 대의를 왜곡하는 합법적 형식주의 정치에 함몰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속한 가장 작은 단위에서 민 주주의를 실천할 자신감을 드러내지 않으면 그 어떤 변화도 갈망할 수 없다. 이보다 더 명확한 진실은 없 다. 현 청주의 정치 수준을 진단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87체제의 기득권화와 '비판적 지지'의 일상화 2. 주류 시민사회(단체)의 재단화(권력화)와 지역 언론의 우경화 3. 반공동체적 우파정당 체제의 노골화 4. 중앙 엘리트 정치 체제에 대한 지역정치 세력의 고질적 예속화 5. '시민 정치(정치 운동의 일상화)'에 대한 인식 결여와 운동적 대안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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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작금의 청주가 전근대적 정치 지형을 형성하게 된 뚜렷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성찰이 없는 한 시민의 보편적 권익을 신장시키는 일정 수준의 지방자치 체제로 도약하지 못 한다. 진보와 보수 를 참칭하는 것에 불과한 케케묵은 진영논리에 기대어 권력을 좇는 자들과 이에 동조하는 온갖 온정주의 가 작동하는 시민사회 운동에 일대 변화가 시급하다. 시민사회 운동의 변혁은 지역의 공유자산에 대한 시민 경제주권 회복을 위해 '도시개발 마피아'를 지원하 는 관료제의 민낯을 낱낱이 고발하는 당당함이 필수이다. 이는‘투기 지향적 관민 성장연합’ 이 주도하는 도시 난개발에 유효한 저항을 조직하는 활동으로 직결된다.‘도시에 대한 권리 ‘즉’ 도시 공공성 ‘은 경 제정의 실현을 신념으로 하는 경실련 운동의 지평을 여는 화두가 되어야 한다고 여겨 회원 가입을 요청 한다. 존경하는 선배 회원동지들의 열렬한 화답을 고대한다. 관료제(대리 행정주의)로 치닫는 현 사회를 직시하지 않으면 지역의 정치주권과 경제주권의 온전한 복구가 여의치 않다고 판단한다. 이에 '헤겔 법 철학 비판'의 '통치권' 중 핵심을 결어로 삼는다. ‘관료제는 사적소유를 그 본성으로 하며, 그 보편정신은 비밀과 신비에 싸여 있으며 안으로는 위계질서 를 밖으로는 폐쇄적인 직업단체로 유지된다. 관료제의 속성은 입신출세, 물질적인 삶, 지배권력 획득에 방점을 찍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석호회원의적극적인시민운동기록들

글 | 이석호 신입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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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영화로 세상을 보다” ③

때는 1997년 11월 어느 날.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나‘국가부도’ 를 예측했던 펀드매니저(유아인 분)가 있 다. 이미 국가부도가 시작되었는데도 정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그는 이러한 정부의 무능과 무지에 투자한다. 그러나 국가는 위기는 없으며 곧 회복될 것이라며 국민을 속인다. 그때 유아인은 말한 다.“내가 속을 것 같지? 난 니들이 하는 말에 절대 안속아...”몇 번이고 되새김질하는 영화 속 대사... “절대 안속아.” 국가는 변명한다. 속인 게 아니다. 그때는 그것이 최선이었다.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고 사회불안을 안정 시키기 위한 최선의 정책(!)이었다. 그러나 이 뻔뻔한 거짓말은 수백만의 삶을 붕괴시켰다. 무엇보다 IMF 이전과 이후로 확연히 다른 사람들, 그 마음의 지형도를 바꾸어 놓았다. 어떻게?“아무도 믿지 마.”

두 번 지기는 싫어. 난 니들이 하는 말에 절대 안속아!

<국가부도의 날>

“여신與信” ※與信 : 금융 기관에서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

즉 신용이 붕괴된 사회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기 방어는 불신이다. 결국 지속적인 사회불안 을 야기한 주범은 국가다. 더 적확하게 표현하자면 국가를 운용하는 정치인과 기술적(언제든 사익을 위 해 공익을 저버릴 자세가 되어있는) 관료들, 동문으로 얽혀있는 기득권자들이다. 영화에서는 기술적 관 료들과 재벌이 동문 선후배로 나온다. 국가는 부도를 맞았고 국민경제는 망해 실업자와 자살자가 속출 하고 가정이 붕괴되었는데 저들은 더 강해졌고 더 부유해졌고 더 지속성을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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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제목과 달리 장기흥행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다행인가? 영화적 꾸밈새로 따지 자면 다소 밋밋한데도 이리 흥행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과거를 반추하며 현재를 진단하고 각자를 살피 는 성찰적 태도를 갖게끔 하는 영화라서 그런가? 아니면 이미 스무 해도 전에 발생한 일이었지만 너무도 생생한 기억이라서 그런가? 국가부도의 날은 현재진행형이라서 그런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 어졌다. 국가부도의 날을 보며 나는 영화 1987을 떠올렸다. 1987년, 그 후 10년 뒤 겨울에 IMF 사태가 발생했 다. 한 집단과 국가의 위기는 역설적으로 기회의 시기였음을 역사를 통해 우리는 발견한다. 그러나 정작 역사의 격랑 속에 휘말려들 때 우리들은 이 교훈을 싹 다 잊는다. 1987년 6월에는 1961년 4월을 떠올리 지 못했고 1997년 12월에는 대한제국이 일본에게 외교권을 빼앗긴 1905년(을사늑약)을 떠올리지 못했 다. 돌고 도는 실패의 역사, 반복되는 굴욕의 역사. 1997년 12월은 대한민국이 부도를 맞았고 1905년 11월은 대한제국이 부도를 맞았다. 적절한 비교가 아니라고 탓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다. 영화를 보며 든 기시감을 어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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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자기희생을 통한 촛불의 밝음으로 들어선 정부가 흔들린다. 아니 어쩌면 착시였는지 모른다. 흔들리고 말고 할 것 없이 저들도 역시 같은 동문(!)들로 얽혀있는, 애초 촛불의 염원과는 거리가 먼 정부였을지 모 르겠다. 2018년 12월에 나는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김용균의 죽음 앞에서 할 말을 잃는다. 우리는 언제까지 속고 만 살아야 하는가?“끊임없이 의심하고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항상 깨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 다. 항상 깨어있는 눈으로 바라 볼 것. 두 번 지기는 싫으니까.”영화 말미에 나오는 대사가 마음을 때린다.

글 | 이은규 인권연대‘숨’일꾼

2018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영화로 세상을 보다」 를 꾸려주신 인권연대 숨의 이은규 일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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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기고

한옥의 심장은 구들 우리나라의주택엔거의보일러가설치되어있다해도최근엔대부분침대를사용해구들같은기분을느끼긴어렵다.하지 만아랫목에서뜨끈하게몸을지지던그유전자는어디안갔나보다.여전히돌침대와흙침대는매년인기를끌고있으니 말이다.국제온돌학회의학회장이자문화재수리기능자인김준봉교수의칼럼을통해뜨끈한아랫목을상상해보자.

▲ 한번 불을 때면 동안거 석달 열흘간이나 온기를 간직했다는 하동 칠불사 아자방에서

한옥은 겨울용 구들과 여름용 마루가 한 공간에 있는 독특한 구조이다. 중국, 일본의 전통 주택과 한옥의 가장 큰 차이는 바닥 난방시설인 온돌(구들)의 유무에 있다. 한옥의 구조는 그 자체로 구들을 보호하기 위 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구들 아래의 흙은 장마철 습기를 흡수했다가 날이 건조해지면 이를 방출하는 방 식으로 방 안의 습도를 조절한다. 이 같은 기능을 하는 방고래(구들장 밑으로 불기운과 연기가 들어와 빠 져나가는 길)가 여름철에는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하고 겨울철에는 지열을 저장해준다. 이와 같 이 한옥의 구조는 그 자체로 온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구들은 복사와 전도, 대 류의 열전달 3요소를 모두 고려한 독특하면서도 친환경적, 과학적인 난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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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자연계에서 동물들이 겨울을 나는 방식으로 곰은 잠을 자고, 호랑이는 먹잇감이 부족한 한겨울에는 더욱 더 열심히 사냥을 하면서 겨울을 난다.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할까? 우리가 전에는‘약육강식’ ,‘적자생존’ ,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고 배워왔다. 그때에는 서양의 문물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능동적이고 진취 적인 삶이 최고선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최근 서구에서 들어오는 첨단 생태 이지만 이는 올바른 번역이라고 보기 어렵다. 건축 이론은 패시브 하우스1) 이다. 직역하면‘피동형 주택’ ‘자연형 주택’혹은‘자연친화(순응)형 주택’ 이 더 맞는 번역이다. 그러면‘자연 순응형’ 은 무엇인가? 바 로 한옥이다. 구하기 쉬운 집 주변의 자연 재료인 흙과 돌과 나무로 더우면 더운 대로 시원한 대청마루가 있고, 추우면 추운대로 따끈한 아랫목이 있다. 바로 우리 민족은 호랑이와 같은 삶이라기보다는 곰 같은 삶으로 겨울을 지냈다. 우리 한옥의 키워드는 상극이 아니고 상생이다. 즉‘너를 죽여야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네가 살아야 나도 산다’ 이다. 한 겨울에는 마당과 마루는 쓰지 못하고 오로지 방 안에서 겨울을 보냈다. 그 구들방도 다 사 용하기보다는 윗목은 요강의 물이 얼 정도로 춥게 되어 아랫목만으로 한 겨울을 났으니 그야말로 최소면 적을 데워서 아랫목 이불속에서 가작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구조이다. 난방 시 실내외 기온차가 적을 수로 에너지의 부하가 줄어 에너지를 절약하게 된다. 지금 현대의 주택은 방 안의 온도를 따스하게 유지 시키는 단열 벽체가 주택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지만 당시 한옥 구들방의 단열재는 벽체가 아니고 이불 이라 할 수 있다. 겨울에는 항상 아랫목에 이불을 깔고 살았다. 보온밥통이 없던 시절 누구나 아버지의 보 온 중인 밥그릇을 차는 실수를 경험한 것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난방 시설, 구들의 단면

1) 패시브 하우스 : Passive House. 에너지 누출을 최대한 방지하는 건축 방식이다.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끌어 쓰거나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대한 막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동적(passive)'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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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대인의 삶은 아랫목을 잃어버린 각 방 세대이다. 한 번 다투거나 토라지면 회복이 요원하다. 말없 이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 며칠이고 말도 안 하고 서로 부딪히지도 않고 충분히 살 수 있으니 말 이다. 어린 시절 필자의 가족은 7남매 5형제가 한방에서 살았다. 아무리 다투고 서로 화가 나도 겨울밤 어김없이 아랫목 이불속에 두 발과 시린 손을 녹여야 했다. 살을 매일 밤 부대끼고 사는데 어찌 형제 우애 가 생기지 않을 수 있을까? 그래서 현대 가정 파괴범은 아마 구들을 실종시키는 서구의 난방법의 도입이 라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추운 겨울밤 오순도순 따끈한 아랫목 구들에 둘러앉아 군고구마를 먹던 시절이 생각난다.

▲ 정읍 양반 가옥의 구들을 해체한 내부 고랫둑과 아래 개자리의 모습이 보인다.

글 | 김준봉 중국 심양건축대학교 건축도시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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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구절초의 진한 향기가 전달된

따뜻한 기부파티 충북·청주경실련 후원행사‘따뜻한 기부파티’ 가 작년 11월 1일(목)에 경실련 시민센터에서 있었습 니다. 딱딱한 식순을 생략하고, 회원들이 편한 시간에 오실 수 있도록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하 였습니다. 신철영, 김준태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각 위원장님들과 위원님들께서 일찍부터 오셔서 손님맞이를 해 주셨습니다. 마주공간 카페의 따뜻한 커피 & 차, 깔끔하고 먹음직한 음식으로 행사장은 더욱 따뜻했 습니다. 접대 공간을 1층 마주공간과 2층 회의실에 마련하여, 편안하게 서로의 소식을 나누며 담소 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는 긍정적인 평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뒷마당의 구절초가 환하게 피었습니다. 충북·청주경실련이 구절초처럼 경제정의와 사회정 의의 향기를 전하고 꼭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단체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마음 보태 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글 | 유영아 기획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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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스터디를 마무리하며 최근엔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들이 무궁무진하게 생성되고 있습니다. 최근 청소년 검색 매체 1위로 유튜브가 선정될 정도입니다. 강연도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강연 내용은 책이나 영상매체 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쳐 지나가는 콘텐츠들이 아까웠습니다. 아까운 귀한 콘텐츠들 을 잡아보자는 마음에서 경실련 영상 스터디는 시작되었습니다. 방법은 여타 북 스터디와 같습니다. 주어진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토론회 형식으로 나눕니다. 다른 점이라고는 발제를 책이 아니라 영상을 통해 한다는 점뿐입니다. 지난 반년간 6회의 영상 스터디를 통해 계급 사다리, 국가, 자본주의, 민주주의를 공부했습니다. 최 근 이슈로는 최저임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보았습니다. 경실련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있는 이 곳 이지만 아주 다양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3분, 1분, 30초를 세는 사회자의 자리에서 참가자들의 토론 은 마치 무지개처럼 펼쳐졌습니다. 이런 다채로운 색을‘시민의 목소리’ 라 칭해도 되겠지요? 「경실련 영상 스터디」 가 경실련 회원뿐 아니라, 지나는 시민들도 들러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지난 한 시즌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영상스터디 마지막 날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한 짧은 동영상을 보고, 송년파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재덕 집행위원장님의 와인협찬을 비롯한 많은 분들 의 후원 덕분에 풍성한 파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글 | 김미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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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 회원소식 ■김준태공동대표 사랑하는 후배들이 칠순 생일잔치를 열어주었다 고 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이두영회원 지방분권개헌,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추진을 위해 새해에도 열심히 뛰고 계십니다. 함께 응원하 겠습니다.

■김광복회원 2019년 새해에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계 십니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회원님의 노력 에 박수를 보내고, 저희도 함께 하겠습니다.

■박호표회원 ■김수열회원 교육의 공정성 회복, 새로운 학교 충북네트워크 창 립등교육민주화에헌신한공로를인정받아,충북 도교육청이 개최하는 제35회 단재교육상 시상식 에서사도(師道)부문을수상했습니다.축하드립니다.

■변상호회원 충북버스공제조합을 정년퇴임한 후 청주탑요양병 원(미평동)대외협력팀장으로제2의인생을시작하 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고영구회원 충북포용사회포럼 창립준비위원장으로서 바쁜 시 간을 보내셨습니다. 포용적 지역사회 구현을 위한 충북포용사회포럼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이명호회원 모친상이있었습니다.삼가故人의명복을빕니다.

■최은실홍보위원장 시부상이있었습니다.삼가故人의명복을빕니다.

■안태희회원 오랫동안 몸담았던 충청타임즈를 퇴사하고, 소셜 미디어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소셜미 디어 태희”www.taehee.co.kr 의 발전을 기원합 니다.

■이광희회원 뜻을 함께 하는 분들과 충북의정지원센터를 설립 하여,지방의회발전을위해강연과컨설팅등다양 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손길로 우리지방의회가한단계더발전하기를기원합니다.

충북마이스협회 회장, 청주학연구원장 등 2018년 을 바쁘게 보내셨습니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이벤트 와 전시(Events & Exhibition)를 포괄하는 산업을 뜻 합니다. 올해 충북 마이스산업의 기틀을 다지겠다 는 포부로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고 계십니다.

■박종룡회원 가을의 바쁜 수확을 잘 마치고 겨울에는 영농교육 을 받으며 우리 농업 발전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에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인데, 건승을 기원합니다.

■김규원회원(충북연구원연구위원) 1년간몽골국립대방문교수로지내시다오셨습니다. 몽골에 계시는 동안에도 회비를 꼬박꼬박^^ 고맙습니다♡

■송재봉회원 청와대시민사회수석실산하사회조정비서관실행 정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청와대와 시민사회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며, 축하드립니다.

■변필섭회원 3층공유부엌에서활동가점심으로맛있는연포탕과 더덕무침을 선사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회원분들의 회원 소식을 기다립니다. 사무처(043-263-8006)로 언제든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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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필섭 회원 ▲ 충북포용사회포럼 창립식에서 사회를 보는 고영구 회원님

▲ 장애인 작업장 <담쟁이의 국수이야기>에서 일일점 장을 하는 김광복 회원님을 응원하기 위해 경실련 회원님들이 달려갔습니다.

▲ 이두영 회원

▲ 농업 발전을 위해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종룡 회원님

▲ 안태희 회원

새내기 회원님, 환영합니다! 구은영 김대웅 김대환 김영호 김혜숙 송미애 엄승용 오세봉 이상정 이석호 이승준 임노열 정우성 최경천 함창모 허창원 (가입일 2018년 10월 ~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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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활동 보고 (2018년 10월 ~ 12월) 정책사업 10월 08일 유통재벌 입점저지 충북도민대책위원회 운영위원회 / 2시, 회의실 10월 10일 『한국마사회 마권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사업신청 제안』에 따른 의견제출 - 위치 : 서원구 현도면 죽암도원로 198-50 일원 - 경실련 등 충북도내 시민단체들은 화상경마장 입점 계획이 논 의될 때마다 일관되게 유치 반대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음

11월 08일 영상스터디(5) - 최저임금 논란 / 7시 11월 09일 청주시, 입법예고 의견 제출에 대해 회신(대규모점 포 조례 개정 보류) “정부의 관련법 개정 추이를 지켜본 후 조례 개정 여 부를 결정”하기로 11월 12일 유통재벌 입점저지 충북도민대책위 운영위원회 / 2시 11월 14일 지방의원 의정비 결정에 대한 입장 - 충북도내 기초의원들의 특정직급 보수기준 요구는 법령 위반 -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원칙에 따라 결정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

10월 11일 영상스터디(3) - (EBS 다큐)자본주의 / 7시 10월 18일 「청주시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 조례」 개 정안에 대한 의견서 제출

11월 16일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매각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 및 현대화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에 대한 입장

- 청주시가 입법예고문을 통해 ▲유통산업발전법 일부 개정 ▲ 불합리한 지방규제 정비 요구 ▲대형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 제고를 위해 「청주시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 조 례」를 개정한다고 밝힘 - 그러나 일부 조항은 “불합리한 지방규제 정비”라는 미명하에 대규모점포 등의 개설 등록 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 냐는 우려를 낳아, 해당 조례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청 주시에 제출, 이후 시장 면담 및 담당자 간담회를 진행하여 청 주시는 조례개정안을 철회하였으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 책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기로 함

- 감사원은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매각 과정에 대해 ‘불문 처리’ 하고 그 결과를 11월 15일 오전 청주시에 공식 통보함. 청주 시는 감사원으로부터 공문을 수령한 당일 오후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 지구단 위계획’ 변경을 조건부로 가결함 - 감사원의 감사결과 통보에도 불구하고 고속터미널 부지 매각 과 관련하여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으며, 청주시가 시 의 재산을 매각하는 행정문서에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여지 를 남겼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임 - 이에 시민의 편의와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당 사업의 인허가 과정에서 보다 철저히 심의해 줄 것을 청주시에 촉구함

10월 18일 영상스터디(4) - (EBS 다큐)기업과 민주주의 / 7시 10월 30일 유통재벌입점저지충북도민대책위,청주시장면담/4시 (3시 : 사전 점검회의) -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에 진출 예정인 신세계 복합쇼핑몰의 문제점 지적 - 청주시 전체 상권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대 해 가능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 -> 면담 이후 담당 공무 원과 논의, 시간이 촉박하여 올해는 내부적으로 기초조사만 수행하고 정식 연구용역은 2019년도에 검토하기로 함 - 청주시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 조례 일부 개정 의 견 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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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27일 청주시 행정사무감사 방청 / 이병관(도시건설 위 등), 김미진(행정문화위 등) 12월 06일 영상스터디 (6) - 연동형 비례대표제 / 7시 12월 10일 유통재벌입점저지충북도민대책위원회운영위원회/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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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교실 안내 외부 위원회, 토론회 참석

청주시청사 건립 특별위원회

10월 05일 충청북도 국토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촉진센터 운영

10월 02일 청주시청사 건립 특별위원회 1차 회의 / 4시 30분, 4층 대회의실 10월 16일 청주시청사 건립 특별위원회 2차 회의 / 4시 30분, 시청 대회의실 10월 23일 시청사 TF회의 / 4시 30분, 시청 대회의실 11월 06일 청주시청사 건립 특별위원회 / 4시 30분, 시청 대 회의실 11월 13일 청주시청사 건립 특별위원회 / 4시 30분, 시청 대 회의실 11월 27일 청주시청사 건립 특별위원회 / 4시 30분, 시청 대 회의실 12월 19일 시청사 건립 특별위원회 최종보고회 / 4시

위원회 / 10시 30분 10월 11일 충북도의회청사 건립 자문위원회 / 3시30분, 도청 소회의실 10월 11 ~ 12일 사료용 LMO 민관합동 모니터링 10월 18일 충북여성정책포럼 회의 / 12시 30분, 분평동 수라채 10월 24 ~ 25일 LMO유채 서식지 모니터링 11월 01일 청주시의정비심의위원회 / 1시 10분, 시청 소회의실 11월 01일 충북안전문화포럼 / 3시, 충북연구원 중회의실 11월 13일 청주시시설관리공단 혁신자문위원회 / 11시, 공단 회의실 11월 13일 청주시 청년센터 용역 중간보고회 / 4시, 도시재생 허브센터 대회의실 11월 14일 충북여성정책포럼 10대뉴스 전체회의 / 5시

회의 및 조직사업

11월 15일 청주시의정비심의위원회 / 10시 30분, 시청 소회의실 11월 20일 청주시의회 의정비 공개토론회 / 7시, 시의회 특별 위원회실 12월 03일 충북 택시요금 요율 조정 용역 공청회 / 3시, 충북미 래여성플라자 12월 04일 자치분권종합계획 평가와 지역의 실천방안 마련 토 론회 / 10시 30분, 지방분권촉진센터

10월 16일 제6차 집행위원회 / 7시 10월 20일 어슬렁 - 봉화 세평하늘길 10월 22일 홍보위원회 / 7시, 수암골 공간 11월 01일 따뜻한 기부파티 / 4~8시, 마주공간 11월 17일 어슬렁 - 김천 인현왕후길 11월 20일 제7차 집행위원회 / 7시

12월 04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시민참여혁신단 2차 회의 / 3시

12월 03일 조직위원회 / 6시 30분

12월 13일 충북시민사회운동의 회고와 전망 / 2시, 충북NGO센터

12월 15일 어슬렁 - 황매산

12월 18일 청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 / 11시, 소회의실

12월 17일 홍보위원회 / 12시 30분

12월 18일 충북여성정책포럼 10대 여성뉴스 발표 기자회견 / 2시

12월 18일 제8차 집행위원회 및 제1차 총회준비위원회

12월 19일 충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협의회 / 2시, 도청

12월 20일 지역경실련협의회 운영위원회 / 2시, 대전경실련

12월 19일 충북도의회 청사 건립 자문위원회 / 2시, 충북연구원 중회의실 12월 20일 청주시시설관리공단 혁신자문위원회 / 11시, 광역 소각장 12월 21일 청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 / 10시, 소회의실 12월 26일 사회적기업활성화 충북네트워크 운영위원회 /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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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2018년 10~12월 충북·청주경실련과 함께 하신 회원분들(ㅊ~ㅈ) ㅊ 차은녀 참사랑병원 채희관 청 주 YMCA 청 주 YWCA 청주농산물시장 상가사업협동조합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청주상공회의소 청주생활용품 유통사업협동조합 청 주 성 안 길 상점가상인회 청주아이쿱소비 자생활협동조합 청주여성의전화 청주충북환경 운 동 연 합 최각규 최경천 최경호 최맹섭 최상범 최상영 최상천 최상희 최성희 최영중 최우식 최운침 최원호 최윤정 최은실 최재국 최재일 최종문 최종예 최종익 최종현 최진옥 최진완 최충진 최태호 최현숙 최형도 최호균 충북개발공사 충북경제사회연구원 충북교육발전소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충북시민재단 충북지속가능 발전협의회 충북지역개발회 충북참여자치 시 민 연 대

38 당간마당

충북청주수퍼 강호승 마켓협동조합 경제정의실천 충청에너지서비스 시 민 연 합 태흥실업주식회사 경준용 표한홍 고상돈 풍경섭 고영구 하옥란 공공디자인이즘 하재성 곽규은 하태종 곽나현 한국가스안전공사 곽덕신 한국노총충북본부 곽승호 구남휘 한범덕 구병회 한상화 구안서 한성원 권경미 한승환 권기승 한연수 권미경 한영선 권성안 한원영 권수복 한은례 권영기 한인섭 권오건 한정현 권오은 한종설 권태성 함명옥 김갑용 함종철 김강일 함창모 김건도 허석렬 김건일 허성만 김경배 허 영 김경애 허창원 현대HCN 충북방송 김경자 현상주 김경자 현 진 김경중 협동조합친구들 김경호 형미희 김계옥 홍강희 김관식 홍성학 김광남 홍성학 김광복 홍승표 김광성 홍우표 김광직 홍응표 김광회 황경수 김교선 황락훈 김규설 황미화 김규원 황선건 김기영 황성주 김길후 황종빈 김남진 황희연 김대광 ㄱ 김대웅 강민오 김대중 강병호 김대환 강석형 김동수 강성래 김동암 강승구 김동욱 강은희 김동일 강진성 김동진 강현구 김동현 강호문 김동환

김두호 김말숙 김명수 김명자 김문옥 김미숙 김미연 김민호 김병우 김병의 김봉주 김상무 김상수 김선영 김선희 김성민 김성수 김성식 김성중 김성천 김성호 김성희 김송일 김수열 김수정 김수환 김승효 김애영 김양식 김연식 김영근 김영란 김영란 김영민 김영배 김영식 김영재 김영태 김영호 김영환 김영환 김영희 김완희 김용규 김용덕 김용석 김용태 김용학 김웅규 김원식 김유호 김윤모 김은옥 김응철 김인숙 김인자 김일경

김일복 김재복 김재숙 김재춘 김재학 김정문 김정웅 김정일 김정초 김종구 김종기 김종철 김종칠 김종태 김종태 김주복 김준경 김준년 김준봉 김준수 김준태 김지연 김진철 김진호 김창석 김천식 김 철 김춘희 김태성 김태성 김태희 김평환 김필제 김학구 김학민 김학실 김한슬 김현상 김현주 김현진 김형규 김형우 김혜숙 김호숙 김호일 김홍구 김홍성 김환국 김황래 김효일 김희수 김희숙 김희식 ㄴ 나채경 남기상 남기헌

남성옥 남윤빈 남종순 네모토마사쯔구 노근호 노만균 노재량 노진호 ㄷ 대 신 정 기 화물자동차(주) 도경민 도선붕 도승기 두꺼비살림영농조합 두꺼비친구들 디자인케이크 ㄹ 라윤애 류규식 류근모 류근윤 류덕환 류연욱 류용걸 류우열 류재욱 류재형 류지봉 류진호 류찬걸 류학천 류현숙 리드산업개발(주) ㅁ 마재광 맹경제 맹석주 맹현숙 문성오 문종극 문희창 민경억 민광기 민선희 민승기 민 주 노 총 충북지역본부 민청식 ㅂ 박관주 박광수 박금순 박기환 박남순 박문희 박미애

박미영 박범혁 박석현 박성순 박성호 박세복 박세웅 박연수 박영미 박영순 박용연 박은경 박익규 박인기 박인숙 박인자 박인환 박재경 박재관 박재익 박종관 박종국 박종룡 박종을 박지영 박진우 박철규 박철석 박철완 박해순 박현순 박호표 박홍래 박희분 박희자 반영운 반주현 방현철 배병기 배응환 백미경 백승협 법무법인 주성 변만수 변민수 변상호 변성민 변은영 변의수 변장섭 변필섭 봉원진 봉윤근 ㅅ 사단법인징검다리 (사)드림플러스 상 인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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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송 유영경 유영숙 유영아 유응모 유재남 유창범 유철호 유충옥 유행열 유현덕 유환철 육미선 육종길 윤건영 윤관수 윤미정 윤병선 윤병희 윤석위 윤송현 윤여일 윤정수 윤진현 윤찬열 윤태한 윤한식 윤현우 윤호영 이가빈 이건철 이경수 이경순 이경희 이광식 이광용 이광희 이귀숙 이귀형 이규진 이기정 이길재 이길환

이대응 이도영 이동로 이동진 이두영 이만형 이만희 이명순 이명호 이명훈 이미경 이미순 이민영 이범석 이병관 이병호 이복순 이상규 이상식 이상정 이상종 이석구 이석호 이석희 이선미 이선순 이선우 이수복 이수영 이수한 이순남 이순호 이승배 이승준 이승준 이애선 이연옥 이영로 이영숙 이영진 이영희 이옥규 이옥인

이현주 이유정 이형각 이윤범 이형우 이은숙 이혜정 이인우 이호상 이일우 이화련 이장희 이효숙 이재덕 이재숙 인권연대 숨 임건철 이재영 임근수 이재영 임기중 이재원 임노열 이재은 임동현 이재춘 임미애 이재헌 임병락 이정규 임성충 이정석 임순옥 이정수 임승빈 이정아 임용현 이정협 임은정 이종수 임일수 이종실 임재규 이종윤 임종승 이종한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임지민 이주봉 임차남 이주선 임한빈 이주형 임한수 이준수 임헌경 이준희 임희영 이중섭 ㅈ 이중헌 장경석 이중훈 장남운 이지숙 장동대 이지영 장병순 이찬호 장병희 이창록 장선배 이철종 장영건 이철희 장재봉 이한례 장홍래 이해승 장홍원 이향숙 전광호 이현수 전금희 이현식 전길자

전년규 전병선 전용렬 전용표 전우석 전창해 전형천 전희택 정길재 정란희 정문섭 정미화 정병숙 정상섭 정상신 정상완 정성래 정성희 정수창 정순배 정연경 정영래 정영섭 정영희 정우성 정은경 정은희 정인수 정일기 정일택 정장영 정재량 정지성 정지영 정진아 정진원 정진하 정찬영 정 철 정충선 정태진 정회승 조경주

조경주 조규완 조규호 조동순 조동욱 조상현 조성구 조성오 조수종 조승연 조영화 조용숙 조원주 조윤행 조은애 조을선 조일원 조정식 조종호 조진희 조창영 조항전 조형규 조혜경 주서택 주식회사 아이앤에스 주식회사 태양 커뮤니케이션 주식회사 팜필리아 (주)메타바이오메드 (주 )선 엔 지 니 어 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주 ) 세 일 (주) 엘 지 화 학 (주)중 부 컴 퍼 니 (주)청 주 방 송 (주)청주재활용센터 주재구 주재헌 주창백 지동규 지유석 진종헌

※ 10~12월 중 1회 이상 회비를 납부한 분들의 명단입니다. ※ 같은 이름이 있으면 동명이인입니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정부보조금 0%로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운영됩니다. 여러분의 참여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은 홈페이지(www.ok.or.kr)또는 전화(043-263-8006)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후원계좌 농협(313-01-134622) / 신한(100-024-084734) 예금주 : 충북·청주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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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 함께 하는 시간

경실련 소모임

걷기 모임‘어슬렁’ - 일시 : 매 월 셋째 주 토요일 - 장소 : 전국 걷기 명소 어디든 - 지난 12월 29일. 2018년의 마지막 어슬렁‘번개’ 모임이 있었습니다.향로봉적상산과안렴대코스를걸었습니다. - 1월 19일 철원 한탄강으로 어슬렁을 떠납니다. 함께 하 고싶은분들은사무처(043-263-8006)로연락주세요^^

어슬렁 회원 여러분, 2018년에도 함께 걷고 함께 웃고 즐거운 시간이 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지난해에는 정기모임 11회, 번개모임 10회라는 발자국을 남겼네요. 2019년에도 건강한 발걸음 함께 옮겨 보아요.^^ - 2018년 12월 4일 송년회 사진과 함께..

문화역사탐방‘좋은 친구들’ - 이재덕 집행위원장의 명강의와 함께하는 전국 역사탐방! - 지난 1월 5일. 2019년을 시작하는 신년 역사기행에 다녀왔습니다. 향후 100년동안 보지 못할 전시라고 일 컬어지는 국립중앙박물관의‘대고려 특별전’ 에 다녀왔습니다.^^ - 관심 있으신 분은 사무처 (043-263-8006)로 연락주세요^^

함께하는 공간

시민센터 마주공간

※ 충북‧청주경실련 1층 마주공간은 시민과 공유하는 복합 문화시설입니다.

am10 ~ pm6 카페 운영 (충북‧청주경실련 회원은 음료 10% 할인)

pm6 ~ 공간 대여

회원 교실 및 공간 대여 문의 ☎ 043-263-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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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론 기치 높아라 청암 고 청 명 회원 여러분! 2019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화와 행운이 깃들기를 빕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해에는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남북 간, 북미 간 화해의 분위기가 일어난 것이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봅니다. 남북한이 각각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G.P. 를 폭파한 것으로 대표되는 평화의 기운이 한반도에 퍼진 것입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의 공동 평화번영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직 먼 과제라고 생각하지만, 남북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권력형 부정부패자들이 처벌된 것은 커다란 성과입니다. 그러나 사법 농단에 대한 처벌이 지지부진하고, 선거법 개정, 산업안전법 개정 등이 지지부진한 것 또한 현실입니다. 이런 과제들은 새해에도 우리 모두 힘써서 개혁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런 국가적 과제만이 아니라 우리 충북지역에도 2019년에는 변화와 혁신의 기운이 넓게 퍼져야 할 것입니다.

높은 산 기암절봉 바위에 사시사철 푸른 청솔처럼 열혈의 선구자 있었으니 살벌했다던 지지난 시절 섬뜩한 총구의 압제 앞에 만민의 정의감을 일깨워 이 땅에 정의를 부르짖은 그대, 경애하는 경실련아! 네 푸른 싹이 희망이 되어 노동에서의 경제적 정의와 약자 보호란 사회적 정의가 이 땅에 보편적 상식이구나! 참으로 장하고 장하다마는 결단코 잊지 마라 네 위상을,

과거의 가치와 오늘의 가치가 다르듯 오늘의 정의가 내일의 정의 일 수 없음을 하여, 항상 깨어있는 따뜻한 가슴으로 고뇌의 밤을 덮여 매 시대 시대마다 꺾이지 않을 정의론 기치로써 드높아라 그대, 경애하는 경실련 경실련아! 사랑의 씨줄에 행복의 날줄로 경제·사회정의의 깃발을 튼실히 짜서 헤지지 않을 깃발 드높이 휘날리어라

회원 여러분! 2019년 한 해도 부지런히 노력합시다. 무엇보다도 회원 사이에 끈끈한 동료애가 넘쳐야 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신 철 영 공동대표

위 시는 고상돈 조직위원님께서 회원만남의 날 '씨줄날줄'에서 경실련을 위해 짓고, 낭송한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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