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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고…”

“우리 문화 즐기고…”

“청과물 반값 고맙고”

미동부한인사회 3대 축제 중의

하나인 제42회 미동부 추석대잔치

와 제28회 고국우수상품·건강상

품·소상공인박람회가 25일(금)

오전 11시 포트리 커뮤니티센터에

서 신명나는 농악대 공연으로 막

을 올렸다. 추석대잔치는 25일에

이어 26일(토) 포트리 커뮤니티센

터에서, 27일(일) 플러싱 먹자골목 에서 3일 동안 계속된다.

미동부추석대잔치조직위원회

가 주최하고 뉴욕일보와 뉴욕한인

청과협회가 주관하는 42회 추석대

잔치는 실내행사(25, 26일)와 실외 행사(27일)로 나뉜다. 실내행사는 25일(금)~26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포트리 커뮤니티센 터에서(Fort Lee Community Center, 1355 Inwood Terrace. Fort Lee 07024)에서 열린다. 실외 행사는 27일(일) 오전 11시부터 오 후 6시까지 플러싱 먹자골목 머레

이 힐 광장(Murray Hill SQ, 149 St. + 41 Ave. Flushing, NY 11354)에서 열린다.

◆ 25일(금) 포트리 행사

미동부추석대잔치장에는 25일 오전부터 한인들이 이웃들과 함께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오전 11시 농악대공연을 막을

연 추석대잔치는 오후 12시30분부 터 KCC 한인동포회관 전통무용 단의 공연, 오후 1시부터 다민족

문화공연으로 이어졌다.

2시부터는‘본스타’소속 가수

들의 K팝 공연이 열렸고, 2시30분

부터 동포와 미국인 젊은이들이

출전한 K팝 경연대회 예선이 2시

간 동안 불꽃튀게 진행됐다. 5시30

분부터는 다함께 노래와 댄싱으로

어울어진 K팝 축제가 흥겹고 뜨

겁게 진행됐다.

공연장인 포트리 커뮤니티센

터 앞 광장에서는 뉴욕한인청과협

회가 벌인 청과물 사은 대~~폭 할

인시장이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도매가격보가 더 싼 일반 시중가

격의 반값이나 3분의 1가격에 농

장에서 막 따온 사과 포도 시금치

등 싱싱한 청과물이 불티나게 팔 렸다. 한인들은 ”와! 이렇게 싱싱하 고 잘 익은 햇과일과 야채를 시중

가격의 3분의 1가격에 살 수 있다 니! 역시 추석대잔치가 좋구나!” 하며 박스채로 청과물을 구입했 다. 팩팍에 사는 한 아주머니는 포 도를 3박스 사며“이럴 때 싸게 사 서 이웃들과 나누어 먹으려 한다” 며 즐거워했다.

무대 밖에서는 △한국과 다민 족의 푸드 페어 △K-뷰티 페어 △씨름대회 △태권도 시범 △평화 통일 사생대회 △제기차기 등 민 속놀이 체험 △농악대 공연 △궁

중의상 기념촬영 등이 열려 많은 참석자들이 축제를 즐겼다. 무료 건강검진과 건강 박람회 등도 열 렸다 ◆ 26일(토) 포트리 행사

26일(토)에는 역시 포트리 커 뮤니티센터에서 오전 10시 뉴저지 농악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정오부터는 뉴저지 어덜트데이케 어센터 간 시니어 노래자랑대회가

1시간30분 동안 열린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춤누리한 국전통무용단의 공연이 있고 오후 2시부터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K-Pulse 팀의 K 팝 공연이 있고, 이어 뉴욕, 뉴저

지 동포 및 다민족 가수들의 공연 이 벌어진다.

4시30분부터는 태권도 시범 공 연, 5시20분부터 K팝 경연대회 본 선이 진행된다.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27일(일) 오후 3시30분 부터 뉴욕 행사장인 먹자골목 특 설무대에서 열린다. 무대 밖에서는 역시 한복과 궁 중의상 체험과 기념촬영, 평화통 일 사생대회, 한국전통민속놀이 등이 열린다. 또 무료건강검진과 건강 박람회 등이 열린다.

◆ 27일(일) 플러싱 행사 27일(일) 추석대잔치는 장소를 뉴욕‘한인촌’으로 옮겨. 오전 11 시부터 오후 6시까지 플러싱 먹자 골목, 머레이 힐 광장(Murray Hill SQ, 149 St. + 41 Ave. Flushing, NY 11354)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뉴욕농악대공연으로 막을 열고 11시부터 뉴욕 어덜트 데이케어 대항 노래자랑 경연대 회, 1시30분부터는 뉴욕한인상록 회와 뉴욕한국국악원 팀의 한국전 통문화예술 공연이 열린다. 2시30분에는

KCS, 11월 2일 유방암 무료 검진 행사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영미) 공공보건

부는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nd Ave)에서 11월 2일()토) 오전 9시부토 오후 5 시까지 유방암 검진 행사를 실시한다.

△문의·예약 917-285-4164, 718-799-2756

개설을 위한 동행자

합니다.

뿌리 내리고 성

장해 오면서, 우리 언어와 역사, 문화를 다음 세대에 이어주기 위 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 다.

미국학교 정규과정에 한국어

반을 세계어로 채택시키는 일은, 한국어를 가정에서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교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줌

으로써 우리 자녀들이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가 공식적으로 인정

받는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해 주고 있습니다. 그 중요한 일

을 사명으로 갖고 일하는 미주한

국어재단을 힘껏 후원해 주시기를

간잘히 바랍니다.

◆ 미주 한인 풀뿌리 운동, 한

국어교육의 미래를 함께 세우다

2010년 뉴저지 공립힉교인 팰

리세이즈파크 고등학교에 첫 한국

어반 수업을 시작할 때 미주한국

어재단은 학교측에서 요구한 한국

어교사의 2년간 연봉 부담을 감당

하기 위해 한인사회에 후원금을

호소했습니다. 1주일 안에 마련해 야 하는 5만불달러 목표액보다 훨

씬 더 많은 7만5천달러가 모아지

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당시, 재단 사무총장이었던

이선근 박사 (현 회장)는 뉴욕, 뉴 저지 한인사회가 보내 주셨던 감 동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상황을 알리고 후원 요청 신

문 기사와 방송을 접한 동포들의 전화가 오기 시작했어요. 한국방 문을 위해 케네디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방송을 들었다는 한 독

지가는 중간에 차를 세우고 전화

한 그 자리에서 만불근리만 달러

후원을 약속하더군요. 그 외에 크

고 작은 금액을 보태겠다는 한인 들의 전화를 받으면서 더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잠이 오지 않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러나 한인들의 풀뿌리 운동

만으로 한국어교육 확산이 꾸준히

이어 나가기는 어렵습니다. 한국

어교사 양성과 교재 개발, 교과과

정 연구, 또 미국학교 관계자들을

향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 수많

은 과제가 넘쳐 나기 때문입니다.

한인들의 자발적인 움직임 이

후 다행히 한국정부에서도 흔쾌히

부담금을 보태 주었고, 그 후 한국

어반이 있는 미국학교에 매년 일

정 지원금으로 교과서 구입, 수업

자료 및 문화수업 등을 활성화하

고 있습니다. 또, 미국학교 행정가

를 위한 한국문화연수 프로그램과

한국어반 학생들을 위한 한국역사

문화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경

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최근 미국학교 에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 는 학교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 니다. 미국학교에 한국어꽃을 피

우자는 한인사회가 심기 시작한 꽃씨가 싹을 피우고 있는 것입니 다. 이 일을 위해 각 지역 학군 한 인학부모회, 한인교육위원, 한인

정치인, 한인 단체, 손주에게 옛날

이야기 전해 주고 싶은 할머니, 할 아버지, 자녀들에게 중요한 문화 적 유산을 전달하려는 엄마, 아버

지가 각자 자기 자리에서‘내가 한 국어반 개설위원이다’라는 의지

가 활짝 피어나기를 희망합니다.

작은 기부부터 자원봉사 등 여 러 방식으로 한국어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 11월 2일,‘이슬지기’와 수

많은 한국어반 개설위원이 만나 는 날

이제는 더 이상 공립힉교 한국

어 교사의 봉급을 한인사회가 부 담해 주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정규교사 희망자를 찾는 일은 녹 록치 않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주 교육청에서 각기 요구하는 석사 과정 이수는 물론, 주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임용시험 통과와 교생실 습은 필수입니다. 석사과정 학자 금과 학업 달성을 향한 본인의 시 간과 열정을 퍼 부어서 자격증을 얻게 된다고 한들, 당장 한국어교 사로 취업이 될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현실에 뛰어 들 수 있는 용기있는 장래 교사 희망자 를 찾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 다. 미주한국어재단은 매년 장학 금을 걸고 찾고 있는 교사 희망자 를 이슬지기’라고 부릅니다. 이 른 새벽, 마르지 않은 풀밭을 앞서 걸어가며 자신의 바지 끝이 젖어 도 앞으로 앞으로 걸어가는 사람 한국어반이 있는 학교가 얼마나 생길지 확신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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