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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국학교는 11월 1일 테나플라이

를 가졌다. [사진 제공=뉴저지한국학교]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

는 11월 1일 테나플라이 중학교에 있는 한국학교 교정에서 7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김장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오늘은 김장하는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7 8 학년 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미 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제 31대 총회장에 서정일 후보가 선 출됐다.

서 후보는 3일 로스앤젤레스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선거 에서 총 214명의 선거인단 중 126 표(현장 78표, 온라인 48표)를 얻 어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미주총연 역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투표가

들이 자신이 담근 김치를 맛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 모두들 즐거워했다. 교사들은“한국의 대표적인 겨 울 전통문화인 김장을 직접 체험

처음에는 서툴던 학생들도 점 차 능숙하게 손을 놀리며 김장하 는 즐거움을 느꼈다.

특히 이날 황현주 교장이 직접

삶아온 따뜻한 수육과 함께 학생

화창한 날씨에 학교 뒷마당에 서 실시한‘김장하기’행사는 교 사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은 배추 에 양념을 바르고 속을 채우며 김 치 만드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하며 한국의 음식문화와 정(情)의 의미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 다.”고 말했다.

혼잡해진다. 하지만 올해는 셧다운이 한 달 을 넘어가면서 특히 항공 운항 전 반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미국 내 현재 근무하는 항공 관 제사 1만3천명은 필수 근무 인력 으로 분류돼 무급으로 일하고 있 다. 관제사들이 결근이나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잦아지며 주요 공항 의 항공편 지연·결항도 잇따르 고 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현재 항공 운

아 4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올 해는 오는 27일부터 연휴가 시작 된다. 이 기간 여행, 가족 모임 등 이 겹쳐 육로부터 하늘길까지 교

송 상황에 대해“상당한 지연이 빚어지고 있다”며“(항공관제 시 스템의) 리스크가 현저히 커졌다” 고 지적하기도

가족들은 방해받지 않 고 연휴를 보낼 자격이 있다”며 “이는 민주당이 예산안을 통과시 킬 때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도입돼 주목받았다. 서 당선인은“미주 한인사회의 통합과 권익 증진을 위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제2의 도약을 위해 다시 하나 되어야 한다. 본국 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 협력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밝 혔다. 앞서 제30대 정기총회 직후 진 행된 정견 발표와 토론에서 후보 들은 기금 마련 방안과 공약 이행

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현 장 참석자는 123명, 온라인 참여는

뉴욕해병대전우회/미동부해병대전우회연합회

크리스티나유나리재단 주최 제3회 한글날 기념

이번 글짓기 축제의 주제는 ‘여행’으로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시를 마음껏 발휘하였고

시상식에는 세계적 첼리스트 브 래넌 조의 특별연주가 행사를 더 욱 빛냈다.

작년까지 2회 동안 연거푸 글

짓기대회로 진행해 온 크리스티

나유나리재단 대표 이성곤 시인

은“글짓기‘대회’라는 단어 대신

‘축제’로 바꾸고 한글 퀴즈 시간, 학부모 세미나 시간, 첼로곡 삽입,

브로셔 제작 등 전체적으로 행사

의 분위기를 축제분위기로 바꾸

기로 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2023년 10월 한글날 기념으로

시작, 크리스티나유나리재단 주

최, 뉴욕일보, 팰리세이즈파크 있

는 세인트 미카엘 성당(주임 조민

현 신부) 주관, H Mart가 후원하

는 글짓기 행사는 3학년부터 12학 년, 미주에 거주하는 한글을 사랑 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 능하다.

1,000 달러의 상금과 함께 뉴욕 총영사 상이 주어지는 대상은 장 르 불문하고 1인으로 작년의 경우 수필, 올해는 시가 영광의 대상을 안게 되었다. 그 외에도 최우수상 2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1명이 각 각 입상했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은 실 작가는“그동안 심사기준이 조 금 모호했는데 올해부터는 명확 한 주제, 치밀한 구성, 창의적 아 이디어, 어휘의 표현력 그리고 도

미년도를 기준으로 삼아 공정하 게 심사를 거쳤다”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대상: 김윤원(시, 벤자민 카 도조 H.S 12학년)

△최우수상: 김예나(시, 테너

플라이 M.S 7학년), 황지원(수필,

레오니아 H.S 11학년)

△우수상: 수필 3명: 길태인 (EHB Bryan School 4학년), 정

다움(레오니아 M.S 8학년), 정세 린(버겐카운티 아카데미 9학년), 시 3명: 이봄(팔리사이드 파크 H.S 8학년), 정예나(Upper School 6학년),최수현(크레스킬 M.S 6학년)

△장려상: - 수필 6명: 이윤서(노던벨리 올드테판 9학년), 김지현(체리힐 E.S 5학년),문유진(루이스 프란시 스 콜 M.S 7학년), 김아린(벤자민 프랭크린 M.S 7학년)김나영(루터 리 에머슨 4학년), 김예나(아카데 미 잉글우드 9학년) - 시 5명: 김태인(루이스 콜 I.S 6학년), 안지수(Upper School 4학년), 오하루(Upper School 5 학년), 김빛나(놀우드 퍼블릭 스 쿨 7학년), 김예원(프랜시스 루이

스 H.S 10학년)

[기사·사진 제공=크리스티나유나 리재단]

대상

어른

김윤원

<Benjamin Cardozo 고등학교 12학년>

잊고 어른의 여행을 시작하리. 아름답던 첫사랑의 얼굴이 도저히 기억 나지 않을 때, 삶의 파도가 낭만과 사랑을 집어 삼킬 때, 나는 비로소 현실을 잊고 어른의 여행을 시작하리.

질타하던 어른들의 비겁함이 어느새 스스로에게 보일 때 나도 모르게 현실과 타협할 때 나는 비로소 긍지를 잊고 어른의 여행을 시작하리.

어른의 여행을 떠날 때, 많은 것들을 버린 채로, 짊어진 채로 여행을 할 때, 나는 소년에서 어른이 되리. 소년의 여행을 끝내리.

심사평 / 윤지영 시인

여행이라는 다소 공간적인 개념의 주제를 시간으로 확장 이동시켜 소년에서 어른으로의 성장을 여 행으로 연결시킨 독창성이 돋보인 시다 피할 수 없는, 결국 다가오고야 말 어른이 모습이 시 전반에 다소 냉소적으로 묘사되어 마음이 무겁 기는 하나“어른이 되리, 소년의 여행을 끝내리”라는 자발적 의지가 곧 대학이라는 사회로 합류하게 될 12학년다운 담대한 자세로 갈무리 되어 훗날 진지하게 삶을 파헤치는 시인을 꿈꾸게 한다.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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