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9일 (수요일)
내셔널/경제
위기의 힐러리, 콧대 낮추고 정면돌파‘시동’ 이메일 사건 첫 사과와 감성 전략으로 돌파 ‘한때 대세’ 에서‘위기의 여 로 투표한다면, 내 장점 중 하나 자’ 로 추락한 힐러리 클린턴 전 가 여성이라는 점” 이라고 말했 미국 국무장관이 콧대를 낮추고 다. 있다. 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그가 솔직한 사과와 인간적인 결혼한 이후 겪었던 성차별들을 면모의 부각은 물론 새로운 정책 언급하며 대통령이 되면 평등한 공약과 남편까지 동원하는 총력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약속했 전에 나서면서‘10월 고비론’ 을 다. 돌파하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드제너러스가 백악관에 입성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게 되면 가장 나이 많은 대통 ‘달라진 힐러리’ 를 단적으로 령 중 한 명이 된다고 언급하자, 보여주는 사례는 장관 시절 개인 클린턴 전 장관은“가장 어린 여 이메일을 사용한 의혹에 대해 잘 성 대통령이 될 것” 이라고 답하 못을 인정하고 나선 것이다. 기도 했다. 8일 뉴욕타임스(NYT), 월스트 NBC방송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서 DJ 스티븐 보스로부터 춤을 배우는 힐 클린턴 전 장관은 또 익명의 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 정치자금 기부를 제한하고 소액 에 따르면 그동안 이메일 스캔들 기부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선거 에 대해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 다고 NYT는 전했다. 게 특유의 비꼬는 발언보다는 차 자금 개혁 공약을 이날 내놓음으 던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ABC 특히 이번 스캔들로 클린턴 라리 자학성 유머를 보여줄 것을 로써 정책 대결에 시동을 거는 뉴스와 인터뷰에서“실수였다. 전 장관에게‘진실성이 부족하 주문하는 한편,‘소통부족’ 이라 한편 경쟁자들에게 견제구를 날 그 일에 대해 사과한다” 라고 말 다’ ,‘거짓말쟁이’ 라는 부정적 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유권 렸다. 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그는 이미지가 덧씌워진 것으로 조사 자들과 직접 대화의 장을 마련하 그는 정치자금 사용처의 일반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개인 됐다. 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공개 확대를 위한 법안 마련, 소 이메일 사용은) 허가된 일” 이었 공화당의 선거전략가인 에릭 실제로 뉴햄프셔 주의 민주당 액 기부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다며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 펀스트롬은 NYT에“도널드 트 지지층은‘후보로부터 직접 이야 매칭 시스템 도입 등을 촉구하면 을 고수했다. 서“우리의 민주 남편 동원하고 선거자금 개혁 정책도 내놔… “10월이 분수령” 앞서 지난 4일 주의는‘입장료’ NBC방송에서는 를 물지 말고 진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 것에 럼프를 끌어올리고 클린턴 전 장 기를 듣고 싶다’ 고 강조 며 소통을 요구 입 기회를 넓혀야 한다” 대해선 유감” 이라면서도 이메일 관에게 암운을 드리운 힘은 같은 하고 있다. 했다. 의혹 자체에 대해선 사과를 거부 것이다. 그건 바로 진정성의 문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의 무 언론 기피로 유명한 클린턴 하기도 했다. 제” 라고 지적했다. 전 장관도 이 같은 요구에 호응 제한 모금 허용을 비판한 이번 이처럼 클린턴 전 장관이 입 이에 따라 클린턴 전 장관은 해 NBC 방송의‘엘렌 드제너러 공약은 샌더스 의원에게 뺏긴 진 장을 바꾼 것은 이메일 스캔들이 솔직한 사과와 더불어 인간적인 스 쇼’ 와 지미 팰런의‘더 투나잇 보층 유권자를 되찾아오려는 노 지지율 급락의 직접적 원인이기 면모를 부각시키는 감성 선거전 쇼’ 에 출연하는 등 토크쇼를 통 력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때문이다. 략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또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한 감성 유세에 나섰다. 최근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그는 ABC뉴스 인터뷰에서 10일 방송될 예정인‘엘렌 드 이라는 비장의 카드도 본격적으 수사가 본격화하면서‘대선 풍향 사과와 더불어 고인이 된 모친의 제너러스 쇼’ 는 수백명의 팬이 로 뽑아들었다. 계’중 한 곳인 뉴햄프셔 주 여론 ‘네가 믿는 것을 위해 싸워라’ 는 방청객으로 함께 한 가운데 8일 클린턴 전 장관이 최근 2위로 조사에서 처음으로 경쟁자인 버 발언을 되새기면서“어머니에 대 사전 녹화됐다. 밀린 뉴햄프셔 유세 일정을 하루 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 해 많이 생각하고 그리워한다” 며 진행자인 드제너러스는“가 늘리고 대신 펑크가 나게 된 시 의원에게 뒤지는 등 사면초가에 눈물을 흘렸다. 장 똑똑하고 가장 자격 있는 사 카고의 선거자금 모금행사를 남 몰린 것이 그의 자세 변화의 배 이어“내 자신을 위해 싸우기 람” 이라는 말로 클린턴 전 장관 편에게 맡기기로 한 것이다. 경으로 분석된다. 를 원하지 않는다. 어머니처럼 을 맞이했다. 그러나 몬머스 대학의 최신 실제로 클린턴 선거캠프의 상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어려운 클린턴 전 장관은 방청객들에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의 당수 보좌진은 더욱 분명하고 직 이를 위해 싸우고 싶다” 고 다짐 게“내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10%포인 설적인 단어로 이메일 관련 실수 했다. 에게 투표하지는 말라” 며“하지 트 하락한 42%로 나타나 여전히 를 인정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왔 캠프 측은 클린턴 전 장관에 만 당신이 누군가의 장점을 이유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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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떼밀린 미국 백악관,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국제사회 압박고조… 대변인 “다양한 접근 고려”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를 촉 보도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고조 “유럽의 동맹·우방들이 심각한 되자, 미국 백악관이 8일 시리아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처할 수 있 난민 수용을 확대할 수 있음을 도록 돕기 위해 미국이 정확히 시사했다.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우리 존 케리 국무장관은 지난 3일 는 시리아 난민 위기를 해결하기 미국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검토하 에서“우리는 시리아 난민을 보 고 있다” 며“이같은 어려운 도전 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과제를 해결하는 데서 다양한 접 있다” 며“미국은 갈수록 위태로 근을 고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 와지는 난민 위기를 완화하기 위 추가적인 조치에는 요르단과 해 더 큰 역할을 하겠다” 고 말한 터키를 비롯해 시리아 주변국 난 바 있다. 민캠프에 대한 식량·주택 지원 미국은 2011년 시리아 내전 을 확대하고 미국 본토로 난민을 이 시작된 이후 1천500명의 난 추가 수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 민을 수용했고 내년 중으로 8천 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 등이 명의 난민을 추가로 받아들이겠
다고 밝혔으나, 국제 인권단체를 중심으로는 미국이 추가로 난민 수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 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 는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 세력이 난민으로 가장해 미국 본토로 들어올 가능성을 우 려하고 있어 추가적인 조치를 마 련하는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 다. 칼리 피오리나 전 HP CEO나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 등 일 부 공화당 대선주자들은 시리아 난민을 대거 받아들일 경우 미국 안보상의 위험이 초래될 가능성 이 있다며 난민 수용 확대에 반 대하고 있다.
언론재벌 머독“바이든 출마하기로” 판단배경 설명 없이 트위터에 글 올려 ‘바이든 출마론’ 재점화 언론재벌이자 폭스뉴스 소유 자인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 션 회장이 7일 조 바이든 부통령 의 대권 도전과 후보 지명을 확 신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미 대선에 상당히 정통한 것 으로 평가받는 머독 회장은 이날 트위터에“바이든이 이미 출마 하기로 한 것 같다” 며“그가 (민 주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그를 이기기 힘들 것” 이라고 적었다. 머독 회장은 이러한 판단의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 언론은 그의 관측을 비중 있 게 다루면서 바이든 부통령이 장 남이 사망한 충격에서 서서히 벗 어나 경선 레이스 도전으로 방향 을 잡는지에 촉각을 세웠다. 이와 관련, 무성한 출마 관측 에도 장고를 거듭하는 바이든 부 통령은 그는 지난주 지지자들의 출마 요구에“가족이 출마를 감 당할 감정적 힘이 남아있는지 확 신할 수 없다” 며“견뎌낼 수 있 다는 결론을 내리면 망설이지 않
겠다” 고 밝혔다. 그의 이러한 언급은‘대권 의 지’ 가 약한 것으로 받아들여졌 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 난 5일 민주당 안팎의 선거 전략 가 10여 명의 전망을 근거로 민 주당 유력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바 이든 부통령이 결국 출마하지 못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전략가는“바이든의 최고 의 날은 오늘” 이라며“일단 선거 판에 뛰어들면 호감도가 떨어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는“출마 선언을 하면 철저한 조사가 시작 될 것” 이라며 지난 대선 도전에 서 문제가 됐던 표절과 실언 논 란 등이 다시 주목받게 될 것으 로 전망했다. 이어 바이든 부통령은 7일 펜 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열 린 노동절 기념행사행진에서 일 부 지지자들이“출마해요, 조” 라 며 결단을 촉구하자“내 아내에 게 말해요. 나도 아내에게 말할 게요” 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