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6, 2017
<제374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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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6일 수요일
광복절 72주년 곳곳서 기념식… 민주국가 완성·통일 다짐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은 외세에 의 해 분단된 민족이 하나가 되는 길로 나 아가는 것” 8월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뉴 욕·뉴저지 한인사회도 곳곳의 한인회 를 중심으로 광복절 경축 기념식을 거행 했다. 뉴욕·뉴저지 일원에서는 뉴욕한인 회, 뉴저지한인회, 퀸즈한인회+뉴욕한 인봉사센터와 각 단체들이 공동을 주최 하는 경축기념식이 열렸다. 한인들은 모 두‘현재 안보 위기에 처한 남북한이 대 화로 위기를 극복하고 민족번영의 한마 음으로 서로 뭉쳐 진정한 독립국가를 만 들어 나갈 것’ 을 다짐했다. ◆ 뉴욕한인회 주최 기념식 = 대뉴 욕한인회, 대뉴욕광복회, 주뉴욕총영사 관이 공동 주최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 식이 15일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김기환 총영사가 대독한 광복 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위대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열린 기념식
한 독립운동의 정신은 민주화와 경제 발 기하고 대화의 광장에 나오라고 촉구했 전으로 되살아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 다. [문 대통령 경축사 뉴욕일보 8월15일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희생하고 땀 자 A6면‘광복절 72주년 경축사’제하 흘린 모든 분들, 그 한분 한분 모두가 오 기사 참조] 늘 이 나라를 세운 공헌자 입니다. 우리 김승도 대뉴욕지구 광복회 회장은 에게 진정한 광복은 외세에 의해 분단된 기념사에서“점점 잊혀져 가는 한민족 민족이 하나가 되는 길로 나아가는 것입 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재조명하고, 우 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보훈은 선열들이 리는 2세들이 독립운동가들의 남긴 업 건국의 이념으로 삼은 국민주권을 실현 적을 이해시키고 계승하도록 노력해야 하여,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운 나라를 할 것” 이라 말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경축사에서 만드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일본군 위안부와 “우리는 일제 36년 동안 많은 것을 잃었 강제징용 등 한일 간의 역사문제 해결에 지만 평화를 사랑하는 인간적인 삶의 권 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국민적 합의에 리를 우리 선조들은 지켰다” 고 전하며 기한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진실규 “일본은 진정 어린 사과와 역사 바로 세 고 말했다. 명과 재발방지 약속이라는 국제사회의 우기에 노력하길 바란다” 곧이어 김기철 역대회장단협회 회장 원칙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원칙 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일본 지도자 의 선창으로 광복절 만세삼창과 광복절 들의 용기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라 노래가 행사장에 울려 퍼졌고, 김민선 회장과 삼인조‘가야 챔버’ 의‘봉선화’ 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 ‘고향의 봄 연주로 경축 문화공연 행사 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북한은 핵을 포 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광복절 기념행사에는 일레인 필립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열린 기념식
원, 마크 팡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행정 관, 뉴욕한인회 역대 회장단, 각급 단체 장, 한인동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뉴욕한인회는 일레인 필립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 원의원, 마크 팡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행정관으로 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김재윤 기자>
◆ 퀸즈한인회+뉴욕한인봉사센터 주최 기념식 = 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 )와 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김광식)는 예년과 같이 새 회관을 마련한 한인봉사 센터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경축기념식 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6·25 참전용사회 등 재 향군인들과 퀸즈 거주 한인들이 대거 참 석하여 순국선렬들의 희생을 기리며 조 국 통일 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 뉴저지한인회 주최 기념식 = 뉴 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주최 제72주 년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오전 11시 뉴 저지한안회관에서 100여명의 한인과 미 정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은 뉴저지 교협, 상록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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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협회, 네일협회, 세탁협회, 체육회 등 단체와 많은 재향군인회 등이 공동 주관 했다. 이날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은 환영 사에서“우리는 광복절의 시대적 사명 을 깨달아 진정한 민주국가 건설과 통일 에 매진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욕총영사관 권기환 부총영사가 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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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축사에 나선 뉴저지상록회 권영진 회장과 뉴저지교협 회장 김종국 목사는 8월29일 국치일(國恥日)과 광복절의 실 상과 의미를 설명하고“다시는 이런 국 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힘을 길러 나가자” 고 말했다. <2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흥사단 뉴욕지부,‘한일 위안부 합의’파기운동 착수
미주 흥사단 3개 지부는 15일 뉴욕 흥사단 단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일본군 성노예’문제 해결을 위 해‘한일 위안부문제 합의문’파기 운동을 전개 한다고 발표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구혜란 총무, 황영 희 지부장, 윤창희 위원장, 장철우 전 위원장, 정광채 뉴욕지부장.
미주 흥사단(興士團, 위원장 윤창희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창희 미주위원 변호사)은 15일 오후 2시 뉴욕 흥사단 장, 정광채 뉴욕지부장, 황영희 워싱턴 단소(團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15 지부장, 장철우 전 미주위원장, 구혜란 일 광복 72주년을 맞아 아직도 풀리지 뉴욕지부 총무 등이 참석했다. 않은‘일본군 성노예(위안부 피해자)’ 윤창희 흥사단 미주위원부 위원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흥사단 미주 10개 지 “일본의 우익 세력들은 역사 왜곡하고 부 중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DC 지 이를 교과서에 의도적으로 집어 넣어서, 부 등 3개 지부에서 먼저‘한일 위안부 다음 세대에도 완전히 다른 역사관을 심 문제 합의문’파기 운동을 전개 한다고 어 주고 있으며, 또한 일본의 극우세력 들은 피해자 할머니들을‘매춘부’ 라부 발표했다.
르는 악행을 서슴치 않고 있다’ 며,“이 에 미주 흥사단은 제2의 독립운동이라 생각하고 반인륜적 만행을 규탄하고, 인 권 신장 및 여성 성차별 철폐의 시각에 서 이 운동을 전개한다” 고 전했다. 흥사단 뉴욕지부 정광채 지부장은 합의문파기 운동으로 △2015년 12월28 일에 발표된‘위안부문제 한일합의(이 하‘12.28 합의’ ) 미국 내 파기 서명 운동 전개 △미국 내에서 인권 운동으로‘일
본군 성노예’실상을 미국 주류사회에 호소하는 운동 △여성 성차별 척결 운동 전개 등을 제시했다. 흥사단은“일본의 학자, 양심세력과 연대할 것이며, 유태인의 홀로코스트 운 동, 미국의 인권 단체들과도 연계하여 운동을 진행할 것이다. 12.28 합의는 역 사 왜곡의 연속이고, 국민적인 합의가 없었으므로 무효이다” 고 주장했다. <김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