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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일대에 14일 밤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갑자기 불어난 물길에 차량이 휩쓸려 차에 타고

2명이 사망했다.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홍수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 데 이어 미국 다른 지역에서도 예기치 못

기상악화로 인한 피해가 이어 지고 있다. ◆ 뉴저지 = 15일 ABC 뉴스에 따르면 14일 밤 뉴저지주 플레인

필드시에서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차량이 휩쓸리면서 차에 탑승 중

이던 2명이 숨졌다. 구조대가 긴급 히 출동했지만 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탑승자들은 숨진 상태였 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14일 밤 뉴저지주 일대에선 폭 우가 쏟아지면서 플리인필드시를 비롯해 뉴저지주 곳곳에서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는 피해를 냈다. 15일 오전 현재 비는 그쳤지만

뉴저지주 일부 도로는 침수 피해 로 여전히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 태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주 (州)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추가 사고 예방 및 신속한 피해 복구를 강조했다. ◆ 뉴욕시 = 뉴욕시도 밤새 내 린 폭우로

쏟아져 들어오는가 하면 도 로가 폐쇄되고 차량이 물에 잠기 거나 운전자가 고립되는 등 피해 가 속출했다. 14일 오후 6시 51분부터 7시 51 분까지 1시간 동안 뉴욕의 강우량 은 맨해튼 센트럴파크 관측소 기 준으로 53㎜를 기록해, 허리케인 아이다가 닥쳤던 2021년 9월 1일 (80㎜) 이후 가장 많은 시간당 강 우 기록을 나타냈다고 뉴욕타임스

(NYT)는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뉴욕시 맨해튼 남부 일대의 지하 철 지하 역사에 빗물이 쏟아져 들 어오거나 하수구에서 빗물이 역류 해 솟구치는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침수 영향으로 14일 밤 뉴욕시 지하철 일부 노선 운행이 중단되

기도 했다. 뉴욕시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통근 열차 운영사인 메 트로 노스는 할렘 노선 일부 운행 이 중단되고, 뉴헤이븐 노선에서 는 일부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 다.

그러나 15일 오전 기준 홍수 영 향으로 운행이 중단된 노선은 없 다고 NYT가 뉴욕시 교통국을 인 용해 전했다. 앞서 뉴욕시 지하철은 지난 2023년 9월에도 갑작스러운 폭우

로 다수 역사가 침수돼 절반에 달 하는 노선이 운행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 공항 = 하늘길도 영향을 받 았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 트어웨어 자료에 따르면 전날 하 루 동안 존 F. 케네디, 라과디아, 뉴어크 등 뉴욕시 일대 3대 국제공 항을 이착륙하는 항공편이 총 1천 편 취소됐고, 운항이 지연된 항공 편도 1천100여편에 달했다. 지난 4일 텍사스 중부 내륙 지 역의 과달루페 강 유역에서 발생 한 집중호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129명이 숨지고

민권센터 등 이민자 권익신장 운동 단체들이 7월 17일(목) 미국 전역에서 이민자 권익 옹호를 위 한‘정의로운 저항은 살아있다 (Good Trouble Lives On) 집회 를 벌인다. 뉴욕에서는 7월 17일(목) 오후 5시 30분, 맨해튼 폴리 광장(Foley Square)에서 열린다 이들 권익신장운동 단체들은 “현 정부는 지난 한 세대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이민자와 시민 인 권 탄압을 벌이고 있다. 대규모 추 방에 자금을 지원하고, 시위를 침 묵시키려 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 에 우리는 행동으로 맞서야 한다. 현 정부는 우리를 분열시키려 하 지만, 우리는 우리의 힘은 연대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 외치 고 7월 17일(목) 오후 5시 30분, 맨해튼 폴리 광장(Foley Square 111 Worth St.)에서 열리는‘정의 로운 저항은 살아있다(Good Trouble Lives On)’집회에 함께

해 달라”고 외쳤다. 주최측은“이 시위는 민권운동 에 앞장섰던 존 루이스 전 연방의 원을 기리는 뜻으로 열린다. 루이 스 전 의원이 나섰던 앨라배마주 셀마에서의 투쟁이 60주년을 맞았 다.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불의를 마주하고 있다. 이민자를 표적으 로 삼고, 저항을 범죄화하며, 우리 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모 두의 안전, 존엄, 정의를

한국 스윙댄서들의 뉴욕 공연

이 지난 12일, 뉴욕타임즈 문화면

1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

에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K-Swing

Wave’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스윙댄서 날라

김과 예술감독 앤디 서를 중심으

로 한 16명의 한국 스윙 댄서들이 다.

7월 12일, 링컨센터 여름 축제

인‘썸머 포 더 시티(Summer for the City)’의 일환으로 열린 야외

공연은 수백 명의 뉴욕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댄스 강습 및 라이 브 디제잉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극장형 스윙 퍼포먼스 <K-Swing Story>가 전 석 매진 속에

12일에 펼쳐진 링컨센터 공연의 영상물은 뉴욕 공공공연예

K-스윙의

(From the Land of K-Pop Come the Joys of K-Swing)’이

주목해야 할 수준

의 천재적 구성”이라며 극찬을 아

끼지 않았다.

이현희 뉴욕한국문화원 공연 프로그램 디렉터는“K-팝으로 대 표되던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이

제‘스윙’이라는 전통적 예술 장 르로도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 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장르 수용

을 넘어, 한국만의 창의성과 해석

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새로운 예 술 언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사례이다.”라고 소

감을 밝혔다. 미국의 유명 린디합·탭댄서 이자 이번 뉴욕 공연의 큐레이터 를 맡은 케일럽 타이셔(Caleb Teicher)는 처음 한국을 방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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