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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2, 2018

<제39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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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일 토요일

“팰팍은 새 인물, 새 아이디어로 새시대 열어가야 4선, 5선이 10여년 계속 맡아서는 발전 더디다” 6월5일 시장 선거 앞둔 팰팍 유권자들“ ‘3선 금지’정신 생각해보자” “우리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은 이제 변해야 합니다. 4선, 5선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새 꿈과 아이디어를 가진 젊 은 시장, 정치인이 나와 팰팍을 더 젊게 운영해야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힘, 변 화를 원합니다.” 6월5일(화) 시장선거 민주당 예비선 거를 치르는 팰팍 시민들은‘새 힘’ ,‘새 인물’ ‘변화’ , ‘새로움’ , 을 원하며,“6월5 일 선거를 통해 꼭 변화를 이루자” 고다 짐하고 있다. 미 동부 한인사회는 지금 뉴저지 팰 레세이즈파크 타운 시장 선거에서 팰팍 한인사회가 과연 ‘한인 시장’ 을 배출해 내느냐, 못 하느냐를 주시하고 있다. 한 인 크리스 정씨(기호 4번, 51세)가 팰팍 시장 선거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고 있기 때문 이다. 그것도 현역 제임스 로 툰도 시장을 꺾고 민주당위원회의 공식 지지를 얻은 가운데 출마하고 있기 때문 이다. 크리스 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팰 팍한인유권자협의회 권혁만 회장은 크 리스 정 후보를“한인 1.5세로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고, 팰팍에서 교육위원, 시 의원,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 위에 변화의 꿈과 그 것을 이루어 낼 역량(내실)을 갖춘 젊은 후보” 라며“이번 선거에서 팰팍 유권자 들은 변화를 이룰 참신한 후보를 택할 것” 이라고 기대한다. 크리스 정 후보는 선거 구호를“시민 을 위해(For the People)” 로 정했다. 그 는“우리는 이제 팰팍을 바꿔야 한다. 이 제는 우리의 손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출 하고 우리 손으로 타운 개혁을 이뤄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이번 선 거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 한 선거이다. 타운 정부는 투명하게 운 영하고 우리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이용 하여 더욱 살고 싶은 팰팍, 자랑하고 싶 은 팰팍 타운을 만들어야 한다” 고 주장 하면서“팩팍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 새 로운 팰팍, 언제 어디서든 안전한 타운, 홈 스위트 홈타운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공약하고 있다.

한때 비

6월 2일(토) 최고 84도 최저 62도

구름많음

6월 3일(일) 최고 70도 최저 54도

6월 4일(월) 최고 60도 최저 51도

6월 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기호 1번 제임스 로툰도 시장 후보 팀의 신문 광고

이에 비해 크리스 정 후보의 가장 강 적인 제임스 로툰도 현 시장과 그의 러 닝메이트인 이종철 시의원 후보는“14년 간 3선 시장” ,“4선 시의원” 의 경력을 자 랑하면서 교육의 질 향상, 주차난 해결, 범죄없는 도시 등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 다. 익명을 요구 한 팰팍의 한 유권자(75) 는“크리스 정 후보가 변화, 새로움을 내 세우는 것이 마음에 든다” 고 말하고“로 툰도 시장의 공약은 이제까지 3선을 거 치면서 내세운 공약과 거의 같다. 14년 간 같은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고 지적 했다. 그는“로툰도 시장과 이종철 시의 원 후보의 큰 장점은 경험인데, 나는 그 들이 경험을 내세울 때마다 3선, 4선, 10 년간 그 자리에 있으면서 무얼하고‘아 직 할 일이 남았다’ 며 또 표를 달라고 하 는지 답답하다. 3선, 14년 동안 이루지 못한 공약이라면 또 한번의 기회를 더 주어도 이루어내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 한다. 나는 팰팍 시민들이 로툰도 시장 후보 팀에게 이미 충분한 기회를 주었다 고 생각한다. 이제 나는 새 기회, 새 사람 을 택하겠다” 고 말했다. 또 다른 한 한인 유권자는“미국 대통 령, 뉴저지 주지사, 뉴욕시장 선거에는 3 선 금지 조항이 있는데 왜 우리 팰팍에 는 3선 금지 조항이 없는지 모르겠다. 나 는 이 3선 금지 조항의 정신을 좋아한 다” 고 말한다. ◆‘3선(三選) 금지’= 전제군주시대 가 아닌 현대의 많은 민주주의 국가는

기호 4번 크리스토퍼 정 후보 팀의 신문 광고

정치 지도자들의‘3선(三選) 금지’제도 를 택한다. 미국 헌법 제2장은 대통령의 임기를 4년으로 정하고 있다. 중임은 가 능하므로 8년까지의 연임은 가능하다. 이 전통은 미국은 초대 대통령 조지 워 싱턴이 당선 가능성이 큼에도“3연임 하 지 않겠다” 고 선언하고 퇴임한 이래 불 문율로 지켜져왔다. 미 대통령의 절제의 미덕이자 용기이다. 그러다 아예 22차 수정 헌법(1951년)에는 대통령직의 3선 은 금지된다고 못박아버렸다. 이 전통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각 지

방정부의 주지사. 시장 등 주요 선출직 행정직, 정치인들의 불문율로 지켜져 오 고 있다. 그러나 팰팍 시장선거에는 이 3 선 금지 조항이 없다. 따라서 3선 이상에 출마하는 것은 그 후보의 당연한 권리이 자 자유 이다. 그러나 많은 선출직 정치인의 경우 왜‘3선(三選) 금지’가 지켜지고 있을 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장기집권은 거의 필연적으로 부패를 가져오기 때문 에 그‘가능성과 위험성’ 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고여 있는 물은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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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마련이다. 또 세상이 급변하기 때문 에 정부나 정치가 그 변화에 따라 유동 적 있게 더 효율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데, 그 변화를 운전할 사람은 옛 사람보 다는 새 아이디어를 가진 새사람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각종 정부의 행정은 한 사람에게 장기 집중하기 보다는 여러 사람들에게 균등하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한사 람의 아이디어 보다는 10사람의 아이디 어거 도 나을 것이다. 새 술은 세 부대에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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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은 새인물, 변화가 필요하 다”=이 한인은“이 3선 금지 조항의 정 신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지킬 만한 가치 가 충분히 많다” 고 평하고‘정치든, 행 정이든, 물이든 고여 있으면 안된다. 끊 임없이, 줄기차게 흘러가야 한다” 며“새 사람의 등장” 을 희망했다. 그는“한 사 람이 4선, 5선 10여년간 시장, 시의원을 맡아서는 팰팍 발전에 한계가 있다. 새 로운 시장이 나와 새 아이디어로 변화의 시대를 열어 나가야 팰팍의 미래가 있 다” 고 강조 한다. <송의용 기자>

트럼프-김정은, 12일 싱가포르서 만난다… 종전선언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과 만나겠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취소 선언으로 한 때 흔들렸던 6·12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며 앞으로 열흘 뒤 한반도 의 운명을 가를‘세기의 담판’ 이 벌어지 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비핵화 외에 도 1953년 이후 75년간 정전상태인 한국 전쟁에 대한 종전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밝혀, 이번 회담에서 남북미 정상이 참 여한 가운데 종전 선언이 나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관련기사 A4(종합), A6(한국-1), A7(한국-2)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김

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예방을 받고 김정은 위 원장의 친서(親書)를 전달받은 뒤 기자 들과 만나“오는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 이라며“(회담은) 매우 성공적 일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6· 12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한 것이다. 북 미가 뉴욕 고위급 회담과 판문점·싱가 포르 실무접촉을 통해 최대 쟁점인 북한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을 놓고 큰 틀의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우리는 시간 을 갖고 천천히 갈 수도, 빨리 갈 수도 있 다” 며“하지만 북한은 무언가 일어나길 희망하고 있고 그것을 만들어낸다면 대

단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싱가포르에서 12일에 시작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나는 (회담 이) 한 번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한 번 에 (합의가) 성사된다고 하지 않았다” 면 서도“결국에는 매우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6·12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 전한 비핵화에 종지부를 찍는 합의가 나 오지 않더라도 추가적 회담을 열어 이를 반드시 해결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북미정상회담 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 이라며 회 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

다.

트럼프 대통령이 6·12 회담에서 종 전 문제를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 담 계기에 종전선언을 추진하기 위한 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어 보 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 전망을 묻는 기자에게“우리는 그것에 관해 얘 기를 나눴다” 며“그럴 수 있다. 지켜보 자” 고 수차례 대답했다. 이어“한국전쟁 의 종전선언은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일” 이라며“우리가 70년이 된 한국전쟁 의 종전을 논의한다는 것을 믿을 수 있 느냐” 고 기자들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4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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