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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2, 2018

<제398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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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2일 화요일

‘중재자’文대통령 워싱턴 도착… 22일 트럼프와 정상회담

난기류 북미정상회담 중대 분수령 김정은의 비핵화 진의 파악 부심 22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1 일 1박4일 일정으로 워싱턴DC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 워싱턴 조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최근 태도 돌변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6·12 북미정상회 담을 앞두고 우려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중재자’역할을 해온 문 대통령을 통해 전해질‘북한의 의중’ 과 이후 해법에 관 심이 모아지는 흐름이다. ▶ 관련기사 A6(한국-1), A7(한국-2)면 로이터통신은 이날“트럼프 대통령 은 북미정상회담을 3주 앞두고 문 대통 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다” 며“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평양이 비핵화에 대한 협상에 진지한지를 두고 미국 측이 진의 를 파악하는데 부심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 이라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백악관 방문은 당 초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의 전략을 조율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 으나,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 까지 내비치는 상황 변수가 발생하면서 ‘위기 대응·관리’ 의 성격이 커졌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 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를 계속 내 비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참 모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초 한국 측이 전달한 것에 비해 비핵화 문 제에 대해 강경 노선을 취하고 있는 것 인지 문 대통령이 판단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지난 19일 심야에 문 대통령에게 전화해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배경 등을 놓 고 조언을 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부 미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 문제에서의 진전을 강하게 바라는 한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핵무기 폐기에 대한 협상 의지를 실제보다‘과장’ 한게 아니냐는 우려도 개인적으로 내비쳐왔 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트럼 프 대통령의‘복심’ 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두 차례에 걸쳐 방북, 김 위 원장과 면담했지만 김 위원장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 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되거나 실 패한다면 이를 통해 재임 기간 가장 큰 외교적 쾌거를 거두려 했던 트럼프 대통 령으로선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어 트 럼프 대통령과 주변 참모들 사이에서는 고민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 측의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 성 거론과 관련, 미 정부의 한 관리는 로 이터통신에“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 도 양보를 할 의향이 있는지를 시험해보 려는 북한의 각본에 따른 것” 이라고 말 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 를 계기로 비핵화 로드맵을 둘러싼 북미 간 갈등의 중재와 난기류에 휩싸인 북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이 중대 분수령을 맞 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워싱턴 외교가에 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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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진전된다 하더라도 남북회담 중지사태 해소 안돼” 북한 조선신보 보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조윤제 주미대사 의 영접을 받고 있다.

북한의 최근 태도 돌변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려가 고개 를 드는 가운데‘중재자’역할을 해온 문 대통령을 통해 전해질‘북한의 의중’ 과 이후 해법에 관심이 모아지는 흐름이다.

므누신 재무. 北태도돌변 맞물린 회담 개최 회의론에‘선긋기’ 북미회담 추진의 위험부담을 계속 떠안 고 가야 하는지에 대해 최근 며칠간 참 모들에게 질문을 퍼부었다는 뉴욕타임 스(NYT) 보도 내용에 대한 반박이다.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둘러싸고 트럼 프 행정부 내에서 회의론이 감지된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데 대해 선을 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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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정상회담 개최 마음 바뀌지 않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 은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계획과 관련, 마음이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의 태도 돌변과 맞물려 자칫 이 번 북미정상회담이‘정치적 낭패’ 가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진화에 나선 셈이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대통 령이 어떤 것에 대해서도 마음을 바꿨다 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그는“따라서 대 통령이 말한 대로 현재로선 (북미정상회

담 추진 계획이) 계속 진행 중” 이라 고 말했다. 다만 그는“변화가 생긴 다면 여러분이 알 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 통령도 지난 17일 북한 비핵화 해법과 관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이 주창해온‘리비아 모 델’ 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북한 달래 기에 직접 나서면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 보가 22일“조미(북미) 대화에서 진전이 이루어지면 (남북) 고위급회담을 중지 시킨 사태도 저절로 해소되리라고는 볼 수 없다” 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날‘조선(북한)은 평 화의지 실천, 미·남은 전쟁연습에 골 몰’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북을 겨냥한 전쟁 소동이 계속된다면 북남 고위급회 담의 중단 상태도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 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합 동군사연습은 적대시정책의 노골적인 표현이며 핵전략자산이 투입되는 군사 연습은 핵위협 공갈 그 자체” 라고 비난 하면서“판문점 선언을 지지한 미국의 속내는 실천 행동을 통해서만 증명되게 된다” 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새 벽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 등을 이유로 당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

문제에 대해“우리는 (북미 정상이 만 날) 장소에 관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양측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 럼 회담 준비에 관해 협상하고 있다” 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올린 트위터 글에서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중국이 대북제재를 완화해선 안된다고 촉구하며“나는 북 한이 매우 성공하길 원한다. 그러나 오 로지 서명한 이후에!” 라고 언급, 북미정 상회담을 통한 비핵화 합의 도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고위급회담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국내외 일각에서는 북한 이 북미협상에서 한국의 더 적극적인 중재를 압박하기 위해 남북관계에서 강 경 태도를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조선신보는 이런 시각을 반박하며 한미 연합훈련을 재차 문제 삼은 셈이다. 조선신보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이 최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의‘리비아식 핵포기’언급 등을 비난하며 북미정상회담 재고려 메시지 를 밝힌 데 대해“트럼프가 폼페이오 국 무장관을 통해 조선의 최고 영도자(김 정은)에게 전달한‘문제해결을 위한 새 로운 대안’ 이 리비아 핵포기 방식이 아 니라는 것” 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선중앙TV는 이달 10일 김정은 국 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 관의 전날 회동을 보도하며 트럼프 대 통령이‘새로운 대안’ 을 가지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김 위원장이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미국 본토에 대한 핵보 복 능력을 갖춘 조선과의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것이야말로 미국에 있어서 초 미의 과제” 라며“초미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어떤가는 회담에 임하는 그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결단에 달렸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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