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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7, 2018

<제397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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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7일 목요일

北, 한미훈련·리비아 모델에 반발 폼페이오 방북서 논의 내용 이상의 美 강성 발언 나오자 강경 대응 순항하는 듯했던 북미정상회담이 북 한의 강경한 입장 표명 속에 1차 고비에 봉착한 형국이다. 북한은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Max Thunder) 훈련을 비 난하며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 담을 일방 취소한데 이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선(先) 핵포기후(後) 보상’등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 등에 반대를 표했다. 특히 김 부상은 북 미정상회담 개최 자체를 재고할 가능성 까지 거론했다. 한미훈련을 빌미로 한 남북회담 취소 나 김 부상의 담화는 모두 북미정상회담 에 앞선 북한식‘샅바싸움’ 으로 해석된 다. 우선 한미합동군사훈련에 유연한 태 도를 보이던 북한이 갑자기 강경 기조로 돌변한 대목에서는 한미훈련 문제를 북 미 정상회담에서 의제화하겠다는 의중 이 읽힌다. 지난 3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등 우리 특사단의 방북 때 김정은 국무위원 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연기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 문제와 관련해 “4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 며“한반도 정세가 안정기로 진입하면 한미훈련이 조절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고 정

북미회담 앞두고 1차 고비

순항하는 듯했던 북미정상회담이 북한의 강경한 입장 표명 속에 1차고비에 봉착한 형국이다.

실장이 소개한 바 있다. 외교가에선 북한의 이런 돌변에‘중 국 변수’ 가 작용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외교가는 김 위원장이 지난 7∼8일 2 차 방중에 따른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 석과의 회담에서‘적대시 정책’ 과‘안전 위협’ 의 제거를 비핵화 조건으로 제시 한 데 주목한다. 한미연합훈련이 이들 조건과 직결된 사안이어서다.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이 북한 측에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문제 제기 하라는 조언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

기된다. 그동안 한반도 문제 해법으로 한미 군사훈련과 북한의 핵·미사일 실 험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쌍중단(雙 中斷)’ 을 집요하게 요구해온 중국이 북 한에 대미 협상 카드로 한미연합훈련을 거론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최근 2차례 북중정상회담을 통해 중 국이라는‘안전판’ 을 다시 확보한 북한 이 그 이전보다 공세적으로 미국에 할 말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 터장은“북중관계 정상화에 따른 북한 의 협상력 강화가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美‘트럼프 모델’꺼내며 北반발 일단 진화’ 리비아 모델 선 그으며 국면관리 모드…“CVID 원칙”고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6일 그동안 북한 비핵화의 유력한 해법으로 거론해 온 이른바‘리비아 모델’ 에 선을 긋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 부상 명의 의 담화를 통해 리비아 모델을 주창해온 ‘슈퍼 매파’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 좌관을 정조준하자 북한의 특수한 상황 을 고려한 맞춤형 해법인‘트럼프 모델’ 을 대안으로 꺼내드는 모양새다. 자칫 정면 대응으로‘강 대 강 충돌’ 이 빚어질 경우 세기의 비핵화 담판 성 사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는 만큼, 판 을 깨지 않으면서도 비핵화 목표에 무사

히 도달하기 위해 일단 진화를 시도하며 상황관리에 나선 흐름이다. 그러나 동시에 볼턴 보좌관이 직접 나서‘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 적인 비핵화’ (CVID) 목표를 못 박았다. 북한의 페이스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점 을 분명히 하면서, 6·12 북미정상회담 을 앞두고 양측간 기선제압 싸움이 팽팽 히 전개되는 양상이다. ▶ 관련 기사 A6(한국-1), A7(한국-2)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선(先) 비핵화-후 (後) 보상·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한 리비아모델에 대해“정해진 틀(cookie

cutter)은 없다. 이것(북한 비핵화 해법) 은‘트럼프 대통령의 모델’ ” 이라고 강조 했다. 리비아식 해법을 특정한 롤모델로 삼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제3의 모델, 이른바‘트럼프모 델’ 로 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 내 비핵화 강온 노선 간 균열의 틈을 파고들려는 북한의 노림수에 말리지 않는 한편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처참한 몰락으 로 귀결된 리비아 해법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북한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겠다 는 뜻도 깔려 있어 보인다. ‘핵 무력 완성’ 을 이미 선언한 북한

문제 제기에 영향을 줬을 수 있을 것” 이 라고 분석했다. 김 부상의 담화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2차례 방북 이후 존 볼턴 백 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중심으로 나오 는 미국의 강경한 입장이 북미간에 조율 되고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데 대한 견 제구 차원이라는 것이다. 볼턴 보좌관의 발언에 비춰 미국이‘골대’ 를 옮기려고 한다는 것이 북한 인식일 수 있다는 얘 기다. 비핵화 최후단계의 논의 사항으로 여 겨져온 북한의 기존 보유핵 처리를 초장 부터 논의하는 방안 등 현재 북미정상회 담 사전 논의과정에서 거론되는 비핵화 방식에 대한 북한 군부와 외무성의 반발 이 김 부상의 담화 등에서 투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북미가 새로 운 방식으로 협상하려는 과정에서 양측 모두에서 내부 반발이 나오는 것 같다” 며“볼턴의 발언도 미국 내부‘네오콘’ (신보수주의자)의 반발이라 볼 수 있고, 북한에서는 군부는 군부대로 외무성은 외무성대로‘굴욕적 방식의 비핵화’ 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고 교수는 또“북한 입장에서 가장 중 요한 것은 적대 관계 해소인데,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표현’ 인 군사훈련

5월 17일(목) 최고 70도 최저 58도

5월 18일(금) 최고 59도 최저 52도

5월 19일(토) 최고 62도 최저 59도

5월 1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079.30

1,098.18

1,06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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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한미가 그대로 한다고 하는 데 대한 을 밝히는 형식을 택한 것은 나름대로 불만, 비핵화에 대한 보상으로 체제안전 수위 조절을 한 것” 이라며“협상에 임하 보장 논의보다는 경제적 보상 논의가 미 는 북한의 입장을 명확히 한 것 같다” 고 측에서 활발하게 거론되는 데 대한 불만 말했다. 등이 김 부상 담화에 반영된 것 같다” 고 이런 가운데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에 덧붙였다. 서 논의될 의제 중 하나인 북한의 체제 이제는 북한의 남북고위급 회담 무기 안전 보장 문제와 한미연합훈련을 연계 연기 결정이 내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르 북미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 초점이 모인다. 북한은 이미“조미(북 구위원은“북미정상회담 개최 자체에는 미) 수뇌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야 할 것” 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북한이 한미훈련을 용인하는 태도를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 보이지만 훈련의 규모와 전략자산 전개 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북한으로부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용인하는 것은 터 입장 변화를) 통보받은 게 없다” 면서 아님을 이번에 보여준 것” 이라고 분석 “우리는 (북미정상) 회담 계획을 계속 했다. 조 연구위원은“앞으로 북미정상회 세울 것” 이라고 말해 회담 개최에 영향 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 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비핵화 다. 의 조건으로 요구하는 군사적 위협 해소 고 교수도“북한이 공식적인 당국 입 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논의될 수 있을 장이라기보다 김계관 부상의 개인 입장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의 경우 핵개발 초기단계였던 리비아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는 동안 북한과 끝없는 대화에 빠져들지 이라고도 했다. 상황이 다를 뿐만 아니라 유사한 핵포기 만나 비핵화 고수 입장을 재확인했다. 않을 것” 샌더스 대변인도 북한의 반발에 대해 사례인 남아공과 카자흐스탄과 같은 모 특히 북한의‘맹폭’ 을 받은 당사자인 볼 이라며 설령 회담 델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 자체가 무 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충분히 예상해온 일” 리라는 점에서다. 이는 지난 11일 방미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모든 걸 이 무산되더라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 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하겠지만, 회담의 목적, 즉 CVID에서 장이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이라고 못 박았다. 희망을 계속 내비치면서도 북한의 이번 면담 후 정부 고위관계자가 북한의 비핵 후퇴하지 않을 것” 볼턴 보좌관은 비핵화의 대상도‘북 반발에 대해‘늘 해오던 패턴이라 놀라 화 모델과 관련,“상황마다 독특한 요소 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정상회 지 않는다’ 면서“북한이 만나지 않길 원 들이 있는 만큼 특정 방식을 뭉뚱그려 한’ 북한에 적용한다고 말하는 건 어폐가 있 담 개최 전망에 대해서는“낙관적인 동 한다면 그것도 괜찮다. 그렇다면 우리는 시에 현실적” 이라고 언급했다. 이어“북 최대의 압박 작전을 계속할 것” 이라고 다” 고 말한 것과 연결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외견상으로는 리비아모델 한이 점점 더 많은 보상 혜택을 요구하 밝혔다. 에 선을 긋는 듯하고 있지만, 내용상의 후퇴를 시사한 것이 라기보다는 국면관리용 성격 이 더 크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핵화 입장을 견지하며 초장부터 북 한과의 기선제압 싸움에서 끌 려가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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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MAY 17, 2018 “육사 7기생으로 박대통령을 중대장으 로 모시면서 오랜인연이 시작되었다” 며 사단장, 군단장, 육군 참모차장으로 예 편하고, 국방부 차관까지 함께해온 역사 에 관해 언급하고, 박대통령이 얼마나 청렴하고 검소하신 분이었나를 여러 상 황들을 열거하며 유머스럽게 연설했다. 행사에는 박대통령 일대기 동영상 감상과 함께 워싱턴DC 박정희기념사업 회 회장인 양동자박사와, 뉴욕이승만대 통령기념사업회의 사무총장 현영갑 목 사의 축사가 잇따랐다.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는 16일 플러싱 있는 금강산식당에서 5·16구국혁명 제57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박정희 대통령은‘부국’만든 영웅” 5·16구국혁명 57주년 행사, 150여명 참석 부국대통령 박정희 기념사업회(회장 홍종학)는 16일 플러싱에 있는 금강산식 당에서 5·16구국혁명 제57주년 행사를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했다. 이날 홍종학 회장은 기념사에서“5·

16은 구국혁명 이었다. 아프리카의 케냐 보다 못했던, 뼈저리게 가난했던 나라를 자유민주주의를 기초로 부국강병을 이 루고, 20세기 가장 짧은 기간에 고도의 성장을 거듭한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우 신 박대통령 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의 영웅” 이라고 말하고“잘 먹고 배가 불러 야 민주주의도 있다” 고 주장했다. 초청연사인 김용휴 전 총무처장관은

17일‘복수국적’설명회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는 뉴욕 총영사관의 도움을 얻어 17일(목) 오전 11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복수국적 바로 알기’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미 국 국적과 한국 국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2세, 3세 자녀들의 복수국적 등 국 적 전반에 대해 뉴욕총영사관 담당영 사가 설명한다. △문의: 201-945-9456

“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한인 의사+간호협회, 21일 무료건강검진 18일 뉴욕한인회관서 38주기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식 세계한인민주회의 뉴욕연합(대표 이경하)은 18일(금)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149 W. 24 St. 6충. New York, NY 10011)에서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 세계한인민주회의는 재외동포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 등을 위해 조직된 한국 더불어 민주당 기구로 당대표가 의장을 맡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호남향우회, 영남향우회, 미동부충청도향우회, 강원도민회,서울경기향우회연합회, 흥 사단 뉴욕지부가 후원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일은 국가 지정 기념일이다.

민화협, 뉴욕협의회 대표상임의장에 임마철 씨 위촉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왼쪽)은 14일 서울 마포 소재 민화협 사무실 에서 임마철 민화협 뉴욕협의회 상임의장(오른쪽)을‘민화협 뉴욕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으로 위촉하 고‘위촉장’ 을 전달했다. 이들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될‘미북정상회담’ 이 성공적으로 끝나길 기원하고, 장차 전개될‘민화협 남북교류협력사업’ 의 활성화와 뉴욕 민화협을 비롯한 미주 민화협들 과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진제공=민화협 뉴욕협의회>

뱅크오브호프 로고

뱅크오브호프 뉴욕·뉴저지 진출 20주년 기념 ‘렛츠 호프 투게더’고객 감사대잔치 실시 뱅크오브호프가 올해 뉴욕·뉴저지 진출 20주년을 맞이해 고객과 커뮤니티 에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 해‘렛츠 호프 투게더(Let’s Hope Together),고객 감사 대잔치’ 를 실시한 다. 특히 이번 5월은 뉴욕·뉴저지에 위 치한 뱅크오브호프 지점 모든 방문객들 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31일까지 하루에 한번씩 지점을 방문할 때마다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마감은 31일 오후 5시까 지며, 뱅크오브호프 동부지역 총괄본부 는 추첨을 통해 총 30명을 선정해 기프 트카드를 선물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4일이며 당첨자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 다.

한편, 뱅크오브호프는 오는 9월까지 매달 새로운 테마의 경품응모 행사를 진행, 고객들에게 즐겁고 풍성한 감사 이벤트를 선사할 계획이다. 뱅크오브호프의 동부지역을 총괄하 고 있는 김규성 동부지역 총괄수석전무 는“뱅크오브호프가 세계금융의 허브인 뉴욕 지역에 처음 지점을 오픈한지 20년 의 시간이 흘렀다” 며,“첫 지점에서 시 작해 현재 10개의 지점이 건실하게 운영 되기까지 성원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 의 말씀을 드린다. 이벤트 진행하는 동 안 많은 분들이 지점을 방문하고 이벤 트에 참여하셔서 뱅크오브호프 뉴욕· 뉴저지 진출 20주년을 함께 축하해 주시 기 바란다” 고 소감을 밝혔다.

미주동포들 선천적 복수국적 개정 청원 한국법무부“검토해보겠다”밋밋한 답변 미주동포들의 선천적 복수국적 개정 청원에 대해 한국 법부무에서 답변을 보내왔다. 이에 따르면 법무부는“국적 이탈 시기를 놓치고 이로 인해 미 주류 진출에 장애가 된다면 현행 국적 이탈 제도의 개선을 검토할 필요는 있겠으 나, 병역 의무 이행과 관련한 국민의 부 정적 여론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먼 저 충분한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 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또 법무부는“이번 청원과 관련해 합 리적인 개선 방안이 없는지 고민하고 국적 제도의 중요성과 한국 사회에 미 치는 영향, 재외동포의 권익 등을 종합 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 고도 전했다. 이번 법무부의 답변에 대해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아직까지는 미비한 답 변을 얻었지만 계속해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공동의장으 로 있는 미주현직회장단모임은 지난 3 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제2차 회의 를 갖고, 미 전역서 모인 선천적 복수국 적 개정 청원서를 취합, 청와대와, 외교 부, 법무부 등에 전달키로 했으며, 이번 법무부 답변은 이에 따른 것이다. 선천적 복수국적 개정 청원은 국적 이탈 시기를 놓친 미국에서 태어난 복 수국적자들에 유예기간을 줘 이들이 국 적 이탈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려줄 예정이다. (KAMPANY, 회장 사무엘 조)와 뉴욕 또 지난 4월16일에 진행된 피검사와 한인간호사협회(NYKNA, 회장 한경 엑스레이 결과가 나온다. 화)가 주최하는 매월 무료건강검진 행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 사(‘We Kare Health Fair’)가 21일 인간호사협회는 한달에 한번씩 셋째주 (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플러싱 7번 월요일에 무료건강검진 행사인‘We 전철 종점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 Kare Health Fair’ 를 실시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파리바케트 건물 4층, 136- 프로그램 이름‘We Kare’ 는‘우리가 17 39 Ave. 4층, Suite CF-E Flushing, 한인들을 보살펴 드린다’는 의미로 NY 11354) 노스웰 병원 진료실 ‘We Care’ 와‘Korean’ 을 합쳐‘We (Northwell Health office)에서 열린다. Kare’로 정했다. 진료과목은 고혈압, 이날 오후 5시45분에 등록이 시작되 당뇨, 위장, 간, 치매 등 18개 분야 이다. 며 접수한 후 바로 진료가 진행된다. 진료 결과 지속적인 추후 진료와 치료 이날 혈압체크 및 비만도 체크, 소셜 가 필요한 환자들은 상황에 따른 위탁 워커 보험안내, 내과진료 및 한방진료, 도 실시한다. 발전문진료 및 치료 등이 진행된다. 특 주최측은“요즘 이상한 형태의 감기 별히 노스웰병원의 호흡기내과 한스텔 가 많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봄철 알러 라 전문의가 호흡기질환 전반에 대한 지가 오기 시작했다. 손을 자주 씻고 물 진료를 할 예정이다. 을 많이 마시며 가벼운 운동으로 미리 천식, 폐기종, 흡연합병질환, 수면 무 예방하는 건강한 봄철을 보내길 바란 호흡증 등 모든 호흡기 질환을 진료하 다” 며“21일 무료진료에 한인들의 많은 고 폐암 스크린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 참여” 를 당부했다.

“당뇨, 정확한 지식으로 예방 가능” 5월22일부터 26회 예비당뇨자 교육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 당뇨예방팀은 5월22일 오후 7시30분 신광교회 교육실(33-55 Bell Blvd, Bayside, NY 11361)에서 당 뇨 에방 교실을 갖는다. 이 교육은 주 1회씩 26회에 걸쳐 퀸 즈지역에서 예비당뇨자를 대상으로 하 는 교육으로, 대상은 당뇨 전단계(당뇨 보더라인)로 진단받은 한인이다. 교육 내용은 미국내셔널 당뇨예방프로그램 (Prevent T2) 이다. KCS 당뇨예방팀은“예비당뇨인 사 람들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무척 중요하다. 단순히 적게 먹는 것만이 전 부가 아니다. 당뇨로의 진행을 막거나 더디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지식과

실천이 필요하다” 고 말하고,“지금 부터 당뇨와 멀어지기 위한 노력에 KCS와 함께 해 주세요” 라며 교육 참여를 당부 했다. KCS 당뇨예방팀은‘이번 2기 교육 은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 저녁시간에 제공하려고 하니, 인원파악을 위해 예 약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교육예약 및 문의: 공공보건부 라 이프스타일 코치 사라 김 201-658-6068 추문영 917-945-7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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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8년 5월 1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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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해묵은 미제 연쇄살인 해결한 페더럴웨이 앤디 황 경찰국장 미국 본토에서 한인으로는 최초로 도시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국장에 오 른 앤디 황(52) 워싱턴주 페더럴웨이 시 경찰국장이 지역의 최대 미제였던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전모를 발 표해 화제다. 16일 시애틀타임스와 시애틀 한인 매체 조이시애틀 등에 따르면 황 국 장은 2016년 4월과 5월 시애틀 남부도 시 페더럴웨이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저스티스 헨더슨(19)을 지목해 일급살인과 강 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페더럴웨이 연쇄살인은 2016년 4 월 페더럴웨이 시내 아파트 주차장에 서 19세 청년이 총탄 여러 발을 맞아 살해된 데 이어 그해 5월 3∼9일 26세, 27세, 30세 남성이 주차된 차량, 인도, 복합아파트 단지 등에서 잇달아 살해 된 채로 발견된 사건이다. 불과 엿새 사이에 시신 3구가 나오면서 지역 사 회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이다.

앤디 황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시 경찰국장 <KING5 방송 웹사이트 캡처>

경찰은 범인으로 기소한 헨더슨을 당시 다른 범죄로 붙잡아 신병을 확 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증거가 확보 되지 않아 살인 혐의로 기소하지 못 했다. 황 국장은 기자회견에서“이번 사

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백 명을 조사 하고 엄청난 양의 전화 통화기록과 소셜미디어 기록을 뒤졌다” 면서“거 의 2년 동안 방대한 작업이 뒷받침된 끝에 오늘 이 사건 전반에 대한 업데 이트 발표를 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 다. 한인 1.5세인 황 국장은 경찰 경력 30년이 넘는 베테랑으로 지난 2013년 말 짐 퍼렐 시장에 의해 페더럴웨이 시 경찰국장에 선임됐다. 1998년 하와이주 호놀룰루 경찰국 장에 한인 리 도나휴 씨가 임명된 적 이 있지만, 미국 본토에서는 황 국장 이 처음 경찰국장이 됐다. ‘공부하는 경찰관’ 으로 불리는 황 국장은 1988년 올림피아 경찰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세인트마 틴스대 학사와 피닉스대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일리노이주에서 엘리트 경 찰관 훈련과정을 이수해 경찰국의 브 레인으로 평가됐다.

미주동부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동문회가 8일 오전 10시30분 필라델피아 밀알선교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제공=미주동부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동문회>

미주동부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동문회“대성황” 미주동부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동 문회(회장 박성원 목사)가 8일 오전 10 시30분 필라델피아 밀알선교센터(단장 이재철 목사)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회장 박성원목사의 사회, 변창국 목사의 기도와 이윤석 목사의 에 베소서 1장 15-23절의 성경봉독, 수석부 회장 이재철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이 목사는‘눈을 뜨게하소서!’라는 제 목의 설교를 통해“목사도 영안이 열려 야 하나님의 은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총신 동문목사님들의 영안이 열리 고 각 자 처소에서 놀랍게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고 말했다.

이어 박성원 목사의 사회로 헌금 및 무에 이윤석 목사가 신임 임원이 되어 길게 될 수 있는 예배를 줄이고 정광희 신구 임원 교체와 신 안건 토의 후 폐회 목사의 광고와 총신대학교 전 총장이었 했다. 던 김의원 목사의 축도를 예배를 마쳤 3부는 식사와 교제. 풍성하게 준비된 다. 식사와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었다. 이어 2부 총회는 박성원 회장의 사회로 회 1시간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Sight & 원호명, 개회선언, 전희록 낭독(서기, 이 Sound Millenium Theatre로 이동하여 윤석 목사), 회계보고(회계, 박영수 목 ‘예수’ 라는 감동과 은혜가 넘치는 뮤지 사), 사업보고(총무, 정광희 목사)의 보 칼을 관람했다. 고 후에 공천부(부장: 박희근 목사, 서 이날 동문회에 참석한 회원들은“올 해는 어느 때보다 많은 목사님와 사모 기: 이윤석 목사) 모임을 가졌다. 새 회장 선거에서는 신임 회장에 이 (60명 이상)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고 재철 목사, 수석부회장에 구자범 목사, 은혜가 넘치는 동문회 정기총회와 여행 부회장에 변창국 목사, 정광희 목사, 총 이 되었다” 며 기뻐했다.

뉴저지경제인협회, 차세대 무역스쿨 기금마련 골프대회“나이스 샷!”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이학수)는 15일 Philip J. Rotella 골프장(구 하버스트로)에서 협회 임원 및 회원들을 비롯하여 130여 명의 골퍼들과 한인 단체장들 이 참가한 가운데‘2018 차세대 무역스쿨 기금마련’ 을 위한‘이사장 배 골프대회’ 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뉴저지경제인협회 5월 월례회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이학수)는 14일 잉 글우드클립스에 있는 Giovanni’ s Bicycle Club에 서 5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차세대 기금 모금 골프대회 △차세대 무역스쿨 및 2018 갈라 △미주한인과학자협회 업무협약 △협회 산행 및 바다낚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업무 협약 등이 논의됐다. 월례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랍스타 디너와 와인을 즐기며 활발한 사교의 시 간을 가졌다. 이학수 회장은 협회의 발전을 다 짐하며 행사가 많은 시기 협회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의: 201 408 4920 <사진제공=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엘피스 기타코러스 동호회, 어머니날 축하 요양원 위문 공연

‘어머니 날’ 을 맞이하여 엘피스 기타코러스 동호회(단장 석필환) 는 16일 플러싱에 있는 사파이어 널싱홈에서 위문공연을 가졌다. <사진제공=엘피스 기타코러스>

전자담배 폭발로 30대 남성 사망 플로리다주에서 한 남성이 전자담배 폭발로 사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AP통신이 탬파베이 타임스를 인용해 16일 전했다. 전날 공개된 파이넬러스-패스코 부 검 보고서는 지난 5일 플로리다주 세인 트피터즈버그에서 숨진 38세 남성 톨매 지 델리아의 사망 원인이 전자담배 폭 발이라고 확인했다. 부검 보고서는 폭발로 전자담배 파 편 두 개가 이 남성의 두개골로 들어갔 으며, 사망 원인은 발사체에 의한 머리

부상으로 판정했다. 당시 이 남성은 불 타는 자택 침실에서 소방관들에게 발견 됐으며, 신체의 80%에 화상을 입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해당 전자담배는‘스모크-E 마운 틴’ (Smok-E Mountain)’ 이 제조한 것 이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이 업체가 필 리핀 세부에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전자담배 의 폭발 원인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배터리 관련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본다.

18일부터 무료 이민법 설명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은 베이사이드에 있는 한인커뮤니 티센터 메인 오피스에서 18일(금)부터 6주 동안 무료 이민법 설명회를 갖는 다. 설명회 시간은 매주 오후 5시부터 6 시까지. 강사는 KCS 이민 부서 조중호 (미국명 케빈 조) 매니저. 날짜는 다음 과 같다. △5월18일(금) △5월24일(목) △6월1일(금) △6월8일(금) △6월15일 (금) △6월 22일(금) 참가 희망자는 미 리 kevin.cho@kcsny.org 또는 (718)939-6137로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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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8년 5월 17일 (목요일)

트럼프 옆의 볼턴, 藥인가 毒인가 세기의 담판에‘볼턴 변수’ “볼턴이 북미 정상회담의 잠재적 철 거공(wrecking ball·건물을 부술 때 사 용하는 크고 무거운 쇠 공)으로 떠오르 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역사적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과 미국 간 기싸움이 가열되는 흐름 속 에서 워싱턴 외교가의 시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책사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향하고 있다. 대화의 상대방인 북한이‘슈퍼 매 파’ 로 불리는 볼턴 보좌관을 협상의 걸 림돌이라고 콕 찍어 거론하면서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보이콧’ 할 수 있다고 경고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세기 의 담판을 앞두고 뜻하지 않게 부상한 ‘볼턴 변수’ 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볼턴 보좌관이 주 창해온 대북 강경 협상노선을 따라가 느냐, 아니면 한발 물러서 전략적 유연 성을 발휘하느냐가 회담의 성공 여부 와 북미관계의 진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교가가 우선 주목하는 것은 북한 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16 일 발표한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을‘분리 대응’ 한 대목이 다. 일방적인 핵포기만 강요한다면 북 미정상회담 개최를 재고려할 수 있다 고 경고하면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개인을 비난하지는 않고 대신 볼턴 보 좌관을‘사이비 우국지사’ 로 지칭하며 맹비난한 것이다. 로라 로젠버거 전 백악관 국가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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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3일 美하원 청문회 출석 북미회담 준비상황 보고… 취임후 첫 의회 출석 북핵 협상의 주역으로 부상한 마이 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는 23일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준비 상황 등을 보고한 다.

강화’ 로 북한에 대한‘최대의 압박 유 지’ 가 주요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이 관 계자는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의회 청문회에 출 석하는 것은 지난 2일 공식 취임 이후 처음이자 두 차례 북한 방문 이후로도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 등을 공개 또는 비공개 세션에서 보고할 것으로 알려 졌다. 여야 의원들은 트럼프 정부의 북한 비핵화 방안, 비핵화 시 북한에 대한 보 상 방식, 북미 협상 기간 대북 제재 완

김정은 면담 내용·北비핵화 방안·보상방식 등도 설명할듯 미 의회 관계자는 16일“외교위가 23일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을 상대로 정책청문회를 열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외교와 비핵화 방안 등을 따져 묻 는다” 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의 주제는‘국가 안보

지난 9일 백악관의 각의에서 볼턴(오른쪽)이 트럼프 대통령 뒤에 앉아 있는 모습.

처음이어서, 이번 청문회를 통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상당한 정보가 쏟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청문회에서 자신 이 주도해온 북미정상회담 준비상황과 함께 두 차례 방북 및 김정은 북한 국무

화 여부와 시점 등도 집중적으로 추궁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청문회 전날 한미정상회 담이 열린다는 점에서 한국과의 비핵 화 공조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질문과 답 변이 예상된다.

상원 정보위 문턱 넘은 해스펠… 첫 여성 CIA국장 취임 눈앞 민주 일부 이탈로 ‘물고문 전력’ 불구 10대5로 통과… 본회의 인준될듯

지난 9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 수하는 모습.

잇단 강경발언속 폼페이오와 ‘톤’ 차이… 개인소신? 역할분담? 北, 트럼프-볼턴 ‘간극’ 노려 …트럼프, 대북 방향설정 주목 “트럼프는 노벨상 원하고, 볼턴은 북핵협상 역사 잘 알아” 회의(NSC) 한국·중국 담당 국장은 17 일 트위터에“북한의 속셈은 트럼프 대 통령과 볼턴 보좌관 사이에 간극이 있 다고 보고 이를 노린 것 같다” 고 지적 했다. 북미정상회담에 열의를 가진 트 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대북 강경론을 견지하는 볼턴 보좌관의 존재감을 약 화시키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네오콘’ (신보수주의)의 이론가였던 볼턴 보좌 관은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악 의 축’ 으로 규정하고, 대북 선제 타격 론 등 대북 강경발언을 쏟아냈던 인물 이다. 지난달 트럼프 정부에 합류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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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취임 후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북한 비핵화 방식으로‘일괄타결식 해법’ 인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 했다. 그러나 외교가가 보다 중요하게 관찰하고 있는 대목은 볼턴 보좌관의 잇따른 강경발언이 개인적 소신에 근 거한 것인지, 아니면 백악관 내부에서 치밀한 조율을 거쳐 나온 것인지이다.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복 심’ 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다 른 톤의 대북 메시지를 보내고 있기 때 문이다. 일괄타결식‘리비아 모델’ 을 강조하는 볼턴 보좌관과 달리, 폼페이 오 장관은 북한이 핵폐기에 동의한다

면 제재를 해제하겠다는 식의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만일 볼턴 보좌관이 폼페이오 장관 과 일정한 역할분담을 하고 스스로 악 역을 자처한 것이라면, 미국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들고 북한과 협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워싱턴 외교소식통들 사이 에서는 트럼프 정부 안에서 두 사람이 표면적으로 역할 분담을 하는 수준을 벗어나, 실제로 견해 차이가 불거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 다.

물고문 전력으로 곤욕을 치렀던 지 나 해스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에 대한 찬반 투표가 16일 상원 정보위에서 가결됐다. 이로써 마지막 관문인 본회의 표결 만 남은 상태로, 돌발 변수가 없는 의회 인준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상원 정보위는 해스펠 내정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한 결과 찬성 10, 반대 5로 통과됐다. 상원 정보위의 정당별 분포는 공화 당과 민주당이 8대7로, 민주당 의원 가 운데 공개적으로‘커밍아웃’ 을 했던 간사 마크 워너(버지니아) 의원과 조 맨 친(웨스트버지니아) 의원 등 2명이 찬 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스펠 내정자의 과거 물고문 전력 을 두고 민주당뿐 아니라 여당인 공화

당 일각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았으나,“가혹한 구금과 심문 프로그 램은 시행되지 말았어야 했다” 는‘반 성문’ 을 워너 의원에게 보낸 것을 계기 로 워너 의원이 찬성 쪽으로 돌아서면 서 상임위 통과 전망에 청신호가 켜진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도 민주당의 반대 움직임을‘대테러 강경 스탠스 반대’프레임으로 옭아매며 전 방위로‘해스펠 구하기’ 에 나서왔다. 논란의 핵심은 CIA가 해외비밀공작 을 수행하던 2013년 총책임자이던 해 스펠이 태국에서‘고양이 눈’ 이라는 암호명의 비밀감옥을 운영할 당시 물 고문 등 가혹한 심문기법을 지휘했느 냐는 것이었다. 현재로서는 이변이 없다면 본회의

통과도 크게 문제없어 보인다. 본회의 는 이르면 17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상원 전체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1석, 49석을 차지하는 가운데 민 주당에서 정보위 소속 이들 2인을 포 함, 조 도널리(인디애나) 의원까지 총 3 명의 반란표가 예상되다. 공화당에서는 투병 중이어서 본회 의에 불참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존 매 케인(애리조나) 의원을 빼고는 랜드 폴 (켄터키) 의원 정도가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 이대로의 흐름대로라면 인준안 은 52대 47 정도의 찬반 분포로 의회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해스펠 내정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CIA 국장 시절 부국장을 맡았으며 인 준 절차를 완료하면 미국의 첫 여성 정 보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미시간주립대, 나사르 성폭행 피해자 332명에 5억달러 배상 미국 미시간주립대와 올림픽 체조 대표팀 주치의로 있으면서 수십년간 수백 명의 체조선수들을 성폭행·성추 행한 래리 나사르(54) 사건과 관련해 미시간주립대 측이 피해자와 가족들에 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16일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주립대 이사회는 피해자 332명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뜻을 표시한 뒤 5억 달러 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피해자 변호사들과 이같 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대학 측은 나사 르의 잔혹한 성범죄에 대해 수년간 이

어져온 피해자들의 호소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사상 최악의 아동 성폭행·성추행 범’ 으로 낙인 찍힌 나사르는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이 미시간 주 디먼 데일에서 운영하던 체조클럽 트위스터 즈에서 체조선수들을 잇달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미 시간 주 이튼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최 고 징역 125년을 선고받았다. 잉햄카운티 법원에서는 다른 죄목 으로 최고 징역 175년이 선고됐다. 무려 30년간 지속해온 나사르의 성 추행·성폭행을 고발한 체조 선수들은

줄잡아 156명에 이른다. 최근 올림픽에서 모두 6개의 메달 을 따낸 체조스타 앨리 레이즈먼이 방 송에 출연해 나사르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 도 13살 때부터 나사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폭로했다. 나사르의 성폭력 사건으로 루 애나 사이먼 미시간주립대 총장이 사임하고 스티브 페니 전 미국 체조협회장과 체 조협회 이사진이 전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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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고위급회담 조속 개최 북한과 협의” NSC 상임위 개최…“판문점선언 차질 없어야… 핵실험장 폐기도 합의정신 따라 이행” 청와대는 17일 정의용 국가안 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남북 고위급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 해 북한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 료에서“위원들은 북한이 16일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의 연 기를 통보한 것과 관련한 향후 대 책을 논의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위원들은 4·27 남 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선 언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며“회담의 조 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 의해 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북미정상회 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성공 적으로 진행되도록 여러 채널을 통해 한미 간·남북 간 입장조율 에 나서기로 했고, 풍계리 핵실험 장 폐기 참관과 6·15 공동행사 준비 등도 판문점선언 합의 정신 에 따라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했

“북미회담, 상호존중 정신으로 성공해야… 미·북과 입장조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오전 열린 NSC 상임위 결 과를 발표하고 있다.

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 을 만나“상임위 회의에서 상호존 중의 정신을 언급한 것은 미국과 북한이 역지사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미국과 북한의

논의 과정에서 뭔가 입장차가 있 었던 것으로 보이고, 그 문제를 해 소하기 위해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를 해보려는 자세와 태도가 필요하다” 며“지금 북한과 미국은 충분히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

남북고위급회담‘맥스선더’종료 25일 직후 가능성 정부“조속히 회담 나와야”… 북,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 몰두 가능성 북한의 일방적인 연기로 16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가 무산되면 서 언제쯤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고 ‘판문점 선언’ 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고위급회 담이 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북한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와야 정 상회담 합의사항이 원만하게 진 행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대북 소식통은“과거에도 연합 정부는 전날 통지문을 통해 북 한에도 이런 입장을 전달했지만, 훈련이 종료된 뒤에 밀렸던 남북 속도를 내던 남북관계는 일단 숨 관계 일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 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여서 았다” 고 말했다. 고위급회담이 언제 열릴지는 미 정부는 늦어도 내달 초에는 고 위급회담이 열려야 6·15 남북공 지수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르면 이달 동행사와 8·15이산가족 상봉행 말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사, 8월 아시안게임 공동참가 등 나온다. 북한이 고위급회담 연기 ‘판문점 선언’ 에 적시된 일정들을 의 구실로 삼았던 한미연합공중 원만하게 이행할 수 있다는 생각 훈련‘맥스선더’ 가 25일 종료되는 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 그 직후에 회담이 열릴 수 있 고위급회담을 통해 큰 틀의 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판문점 선언’이행 로드맵을 짠

정부 관계자“북미회담 조심스럽게 낙관… 차이 좁혀나가는 과정” 북한 비핵화 방식을 둘러싸고 북미간 샅바싸움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향한 전반적인 기류 는‘조심스럽지만 낙관적’ 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말했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이 관계자

는 16일 특파원들과 만나“강 건 너편에 있는 비핵화, 평화정착, 공 동번영이라는 목표를 향해 빠르 고 성공적으로 강을 건너야 한다” 며 이 같은 전망을 했다. 이 관계 자는 대북 초강경파로 불리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북한의 노련한 외교관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핵 폐기 방식을 놓고 거친 설전까지 벌였지만 국 내외적인 환경상 북한도, 미국도 걸어온 길로 되돌아가고자 하지 는 않을 것이라는 근거를 댔다. 앞 서 김 제1부상은 16일 담화에서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미국이 북한에 좀 더 유연한 태도로 접근해야 한 다는 뜻인가’ 라는 질문에는“북한 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미국이) 조금 더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미” 라고 답했다. 다만‘역지사지의 태도를 미국 에 더 많이 바라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그렇지 않다. 미국과 북한 양쪽 모두에 바라는 것” 이라 며“북한도 대화를 하겠다는 기본 적 자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생 각한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임위 회의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한미 간·남북 간 입장조율에 나서겠다’ 는 입장 이 도출된 것에 대해서는“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가 중재자의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 이라고 해석했다.

‘여러 채널에 정상간 핫라인 통화도 포함되나’ 라는 질문에는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 고 답했 고,‘정상이 아닌 참모들이 핫라 인 통화를 할 가능성도 있나’ 라는 물음에는“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핫라인은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 원장실을 연결하는 것 아닌가” 라 며“(참모들의 경우) 여러 채널이 있지 않나” 라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상임위 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이나 6 ·15 공동행사 준비도 언급됐는 데, 난관과 장애가 있음에도 어려 움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22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전에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이 가능한가’ 라 는 질문에“좀 지켜봐야 한다” 고 했고,‘오늘 북한에서 고위급회담 재개에 대한 연락이 올 수 있나’ 라는 물음에는“조금 성급한 것 같다” 고 답했다.

뒤에 장성급 군사회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아시안 게임 공동참가를 위한 체육회담 등을 진행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 이다. 그러나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까지는 고위급회담이 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우선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에 집중하느라 남북관계에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대남관계를 총괄하 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북미 정상회담까지 최일선에서 챙기고 있어 고위급회담은 일단 뒷전으 로 밀릴 소지가 다분하다. 동원할 수 있는 인력에도 한계

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북미정상회담에 북한의 모든 협상·경호·의전 인력이 집중돼 있어 남북회담에 여력이 없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에선 남북관계는 정상회 담으로 이미 큰 줄기를 잡았기 때 문에 고위급회담이 다소 늦게 열 리더라도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북 소식통은“고위급회담이 설사 북미정상회담 뒤에 열리더 라도 큰 문제는 없다” 면서“선순 환 구도에 따라 북미정상회담 합 의를 통해 남북관계가 더 힘을 받 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 고 말했 다.

볼턴 보좌관이 내세운‘리비아식 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비핵화’ 를 비판하며“우리는 이미 (CVID) 원칙에서 물러서지 않겠 볼턴이 어떤 자인가를 명백히 밝 다고 강조했다. 힌 바 있으며 지금도 그에 대한 거 이 관계자는 북미가 두 정상의 부감을 숨기지 않는다” 고 정면으 ‘싱가포르 회담’ 을 불과 4주일여 로 비판했다. 앞두고 비핵화 프로세스를 놓고 이에 볼턴 보좌관은 미 폭스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 스 인터뷰에서 김 제1부상을“문 으면서까지 신경전을 벌이고 있 제 있는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으나 상호 노력을 통해 간극을 좁 그러면서 그는‘완전하고 검증 가 힐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 보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밝게 웃고 있다.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문희상 선출 후반기 원구성 전망 불투명… 국회 지도부 공백상태 올 수도 문희상“국회는 민주주의 최후 보루… 지금처럼 싸우면 공멸” 6선의 문희상(73·경기 의정 부갑)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문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 참석자 116표 가운데 67표를 획득, 47표를 얻은 박병석 의원을 제쳤다. 나머지 2표는 무효로 분 류됐다. 이번 경선은 5선의 원혜 영 의원까지 가세하는 3파전으로 예상됐지만, 원 의원이 마지막에 선거 불참 의사를 밝히며 두 의원 간 경쟁으로 치러졌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 교동계이자, 노무현정부 초대 대 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은 여야를 넘나드는 특유의 친화력 으로 계파색이 뚜렷하진 않지만 범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될 수 있다. 2년 전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정세균 의장에게 패한 문 의원은 경선을 일찌감치 준비 해 우세가 점쳐졌지만, 막판 박 의원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역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었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이 민 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데 이어 국회의장 후보에도 문 의원이 선 출되며 민주당 내 주류인 친노(친 노무현)·친문 계열은 한층 국회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됐다. 문 의원은 당선 직후“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민주주의 최 후의 보루” 라며“여야가 지금처 럼 서로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역지사지 는커녕 죽기 살기로 싸우기만 하 면 공멸이 기다린다” 고 말했다. 그는 또“국회는 역동적이고 기운차야 하고, 여야가 건강한 파 트너로서 협력하고 견제해야 한 다” 면서“국민은 격조 있는 국회 를 원한다. 신뢰가 살아있는 국 회, 국민의 존경을 받는 국회를 만들고 싶다” 고 강조했다. 문 의원이 본회의를 거쳐 국회 의장에 선출되면 여소야대 다당 제 국회의 수장이라는 중책을 맡 게 된다. 그러나 극한 대치 상태 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여야는 후반기 국회의장단 배분을 포함 한 원 구성 협상을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해 물리적으로 오는 6·13 지방선거 이후까지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 구성을 매듭짓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일단 정세균 의장 임 기가 29일 종료되는 만큼, 국회법 에 따라 5일 전인 24일에는 본회 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자유한 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이에 응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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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북 반발’변수에“고심중” 트럼프“지켜보자” ‘북한 비핵화’고수 입장 재확인… 미국 언론“물러나지 않겠다는 뜻”풀이 구체적 대응방향과 수위가 북미정상회담에 영향… 판 지키며 원칙 고수 부담 백악관 대변인‘힘든 협상’예고… 정상회담 준비하되 무산가능성도 대비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 능성까지 거론하며 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지만,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은 말을 아끼며 ‘다음 수’ 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오후 5 시 현재 이날 들어 모두 9건의 트 윗 글을 올렸지만 정작 북한과 관 련한 메시지는 없었다. 북한이 남북고위급 회담의 전 격 중지를 발표한 데 이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성명을 통 해“일방적 핵 포기만 강요하는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 며 북미정 상회담 재고려 카드까지 던진 상 황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침묵’ 은 이례적이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샤프카 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자리에서도 취재진으로부터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세례를 받았지만 평소 와 달리‘신중 모드’ 였다. ‘북미정상회담이 여전히 유효 한가’등의 질문에“지켜봐야 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 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 이라며 비핵화 입장을 고수했다.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 보자”는 말을 반복하며“시간이 말해줄 것” 이라고만 했다. 그러면 서“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전혀 통보받은 바도 없다. 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여전히 한반도

비핵화 주장을 고수하느냐’ 는질 문에는“그렇다” 며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은“북한 의 회담 취소 협박에도 불구, 북한 의 핵무기 포기 주장에서는 물러 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 이라 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조심 스러운 대응은 그만큼 고민이 깊 다는 방증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어떤 내용과 수위로 대응하느냐 에 따라 향후 북미정상회담의 성 사 여부와 협상 방향에 커다란 영 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민의 핵심은 판을 지키면서 원칙도 고수하는 묘수를 찾는 것 이다.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일괄 타결식‘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원 칙을 고수하자니 자칫 판이 깨질 우려가 있다. 그렇다고 원칙을 양 보하는 것은 지금까지 견지해온 소신과 정책적 목표와 맞지 않는 데다 초장부터 북한과의 의제 주 도권 싸움에서 밀릴 수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CNN방송은 16일“북한의 변 화구는 백악관이 대응의 딜레마 에 처하게 했다” 고 보도했다. CNN은 특히“이 같은 상황변 화는 북미정상회담으로 가는 길 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제력을

급부상한‘트럼프 모델’ , 실체는… 북한 거론‘새 대안’주목 북한, 북미회담 무산 엄포에 미국 정부“특정모델 안 따른다”진화 백악관이 16일 북한 비핵화 해 법으로 제시한 이른바‘트럼프 모 델’ 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 고 있다.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리비아 모델’에 선을 그으며 내놓은 이 해법이 과연 의미있는 실체를 가 진‘비장의 카드’ 인지, 아니면 당 장 협상이 깨질 위기를 모면하려 는 차원의‘레토릭’인지를 놓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 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선 (線) 비핵화-후(後) 보상·관계 정상화’ 를 골자로 한 리비아 모델 에 대해“나는 그것(리비아 모델) 이 (정부 내) 논의의 일부인 것을 본 적이 없다” 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해진 틀(cookie cutter)은 없다” 며“이것(북한 비 핵화 해법)은‘트럼프 대통령의 모델’ ” 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의 입을 통해 처 음으로 선을 보인‘트럼프 모델’ 은 그동안 미국이 유력히 검토해 온 리비아 모델에 대해 북한이 공 개 반발하며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까지 언급한 뒤에 등장했 다. 바꿔말해 리비아 모델을 갈음 하는 일종의‘대안’ 인 셈이다. 리비아 모델은 2003년∼2005년

리비아 카다피 정권이 자발적으 로 핵 포기를 선언하고 단기간 내 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사례를 말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책사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신봉’ 해온 해 법이다. 그는 지난 9일 취임 후 처음으 로 가진 미 언론 인터뷰에서 북학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리비아 모 델을 많이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 리비아 모델을 토대로 북핵 해법을 검토하고 있음을 공식화 했다. 이 모델의 핵심은 북한이 먼저 신속하게 핵 폐기 절차를 마무리 한 이후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 이 보상과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것으로,‘일괄타결식 해법’ 의대 표적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영국의 중재로 핵 포 기 선언을 한 리비아가 선언 직후 즉각 핵시설 공개와 포 기 절차에 들어간 데 대해 미 국은 리비아의 정권교체를 추 구하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관 계 정상화와 경제지원으로 보 답했다. 현재 북미정상회담을 앞두 고 트럼프 정부가 줄곧 북한 에 요구하는 비핵화 해법의

핵심도 바로 신속하과 과감한‘일 괄타결식’핵폐기라는 점에서 점 에서 리비아식 해법을 닮았다는 해석이 주를 이뤘다. 문제는 협상 파트너인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담화를 통 해 리비아식 해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이 다. 김 제1부상은 담화에서“볼턴 을 비롯한 백악관과 국무성 고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관리들은‘선 핵포기, 후 보상’방 식을 내돌리면서 그 무슨 리비아 북한 역시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핵포기 방식이니 하는 주장을 거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흔히 리낌 없이 쏟아내고 있다. 격분을 ‘리비아 모델’ 하면 카다피의 비참 금할 수 없다” 며 불쾌함을 숨기지 한 최후가 연상된다는 점도 북한 않았다. 을 자극했을 수 있다. 이는“핵포기 없이는 보상 없 북한은 비핵화 해법으로‘단계 다” 는 미국의 일관된 입장에 대해 적·동시적 조치’혹은‘행동 대

시험할 것” 이라며“ ‘리틀 로켓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섣부른 트위터가 긴장감을 악화 시키고 회담 자체를 위협할 수 있 기 때문” 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신중 스탠스에 대한 배경을 분석 했다. 협상력 제고 등을 염두에 둔 북 한의 이번 반발에 대한 정면 응수 가 자칫 정상회담 판 자체를 위태 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북핵 해결사’ 를 자처하며 이번 정상회 담에 올인해온 트럼프 대통령으 로서도‘행동’ 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이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 변인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 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여전 히 희망적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며“ ‘볼턴 모델’ 이 아닌‘트 럼프 모델’ 로 간다” 며 진화에 나 섰다. 다만 그는“동시에 우리는 힘 든 협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준비 해왔다” 며“만약 회담이 열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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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준비됐으며, 만 균열을 시도하려는 북한의 노림 약 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현재 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 진행 중인 최대 압박 전략을 계속 데 트럼프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해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북한의 정확한 의도 파악에 워싱턴포스트(WP)도“트럼프 집중하면서 협상 전략을 가다듬 행정부는 일단 6·12 북미정상회 을 것으로 보인다. 담 준비를 계속해나간다는 분위 북한이 김 부상의 성명을 통해 기” 라고 전했다. ‘대북 적대시 정책과 위협 종식’ 이미 억류자 3인의 석방‘선 을 거듭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만 물’ 을 북한으로부터 받은 데다 최 큼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추가적 대 압박 작전으로 대변되는 대북 메시지가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제재도 유지되고 있는 만큼, 트럼 ‘힘든 협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프 대통령으로선 급할 게 없다는 준비해왔다’는 샌더스 대변인의 분석도 있다. CNN은“트럼프 대 언급대로 북한의 이 협상 패턴은 통령은 이 시간을 누리면서 북한 과거에도 반복돼온 것이라는 점 이 정말 김정은이 오랫동안 추구 에서 미국 측이 어느 정도 이러한 해온,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대좌 시나리오를 대비해왔을 것으로 하는 정통성을 부여할 북미정상 보인다. 회담 기회를 날려버릴 준비가 돼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있는지를 지켜볼 수 있을 것” 이라 장관의 재방북 당시 동행했던 국 고 내다봤다. 무부 브라이언 훅 선임 정책기획 그럼에도 정상회담을 준비 중 관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실패 인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할 때를 대비해서도“매우 준비가 북한의 반발이라는 변수의 부상 잘 돼 있다” 고 언급한 바 있다. 으로 셈법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 이런 가운데 상황을 주시하며 어 보인다. 숨 고르기를 하는 트럼프 대통령 북한이 강한 불만을 제기했긴 이 어느 시점에 의미있는 메시지 했지만, 미국이 그동안 강조해온 를 발신할지 그의‘입’ 에 시선이 CVID 기준을 쉽사리 낮추기는 쏠리고 있다.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북한 측이 CNN은“이번 상황 변수로 인 ‘선 핵 폐기-후 보상’의 리비아 해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김정은 해법을 콕 찍어 반발하면서 이 해 의 진정성 여부를 대면해 직접 가 법을 주창해온‘슈퍼 매파’존 볼 늠할 기회라는 그 의미가 더 커질 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 수 있다” 며“이 때문에 트럼프 대 목한 것은 회담을 앞두고 부담 요 통령은 김정은을 만나겠다는 결 인이 될 수밖에 없다. 심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고분 트럼프 행정부 내 강온 노선 간 석했다.

행동’ 을 요구하며 비핵화의 단계 설득력있게 나오고 있다. 적 이행, 또 이행에 상응하는 쌍방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자신 간의 동시적 조치를 강조해 온 반 에게 역사적 기회로 찾아온 이번 면, 미국은 비핵화 단계별로 보상 북미정상회담을 파국으로 끝내지 을 하는 과거의 방식은 따르지 않 않기 위해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 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할 수밖에 없고, 그러려면 무조건 이처럼 단계별 비핵화냐,‘빅 적으로‘일괄타결’방식을 밀어붙 뱅’식(일괄타결) 비핵화냐의 문 이지 않고 적절한 타협지점을 모 제를 놓고 북미 양측이 간격을 좁 색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혀나가지 못한다면 북미정상회담 정부 고위소식통은“리비아식 의 성공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는 이든 뭐든 규정된 방식에 대해서 상황이다. 미국은 독창적 방식으로 가겠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미국이 는 뜻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특정 모델을 따르지 않는다” 면서 이렇게 볼 때 미국이 말하는 트럼프 모델을 거론한 것은 북미 ‘트럼프 모델’ 이란 기존의 리비아 회담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 방식을 뼈대로 하되, 다른 나라의 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과거 핵포기 사례, 즉 카자흐스탄 외교적 수사 차원에서 언급한 것 과 남아공 모델 등을 혼용해 북한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게 사실 실정에 맞도록 설계한‘맞춤형 모 이다. 델’ 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교가에서는 백악관 특히 큰 틀의 목표와 방향을 놓 대변인이 언론을 상대로 공개적 고는 일괄타결을 하되, 단계별 이 으로 언급한 해법이라는 점에서 행과 보상조치를‘압축적으로’진 나름대로 알맹이를 갖춘 새로운 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모델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행조치의 경과에 따라 제재완화

등 부분적인 보상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북한이 6개월 내에 핵무기 일 부를 해외로 반출하면 미국이‘테 러지원 국가’지정을 해제하는 방 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는 일 본 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아사히신문은 17일 복수의 소 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사전협상 에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와 핵 관련 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일부를 반년 안에 해외로 반출할 것을 요구했고, 만약 북한 이 이를 수용하면 테러지원국가 지정 해체를 검토하는 방안을 검 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측은 지난 10일 마이 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정 은 국무위원장의 회동 내용을 전 하면서“트럼프 대통령이‘새로운 대안’ 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관심 을 보이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고 밝혔는데,‘새로운 대안’ 이 바로 이같은 제안으로 보인다는 관측 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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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Y 17, 2018

“5·18 당시 계엄군 소총에 대검 장착”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별세 韓디자이너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 올라

軍 내부문건서 첫 확인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 군이 시위를 진압하면서 소총 끝 에 대검을 장착해 시민들을 위협 한 사실이 군 내부 문건으로도 확인됐다.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가 대 검을 휘둘러 시민을 살상한 정황 은 그동안 다수의 목격자 증언과

대외비 문건은 당시 직권 조 사 직후 작성된 것이다. 이 조사는‘(군인이) 대검으로 여성의 신체를 도려냈다’ 는 내용 의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 해 이뤄졌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 해당 소 문이‘악성 유언비어’ 라는 결론

증언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이를 바탕으로 한 대외비 문건에서 1980년 5월 18 ∼20일 공수부대 10개 대대가 차 례로 광주에 출동하면서 소총에 대검을 장착한 사실 자체는 인정 했다. 결국‘대검으로 여성의 신체

손금주 “시민 향해 칼 겨눈 진상 규명하고 책임 물어야” 기록을 통해 기정사실로 여겨졌 으나, 우리 군은 지금까지 이를 공식 부인해왔다. 무소속 손금주 의원(전남 나 주·화순)이 17일 입수한 국방부 의 대외비 문건에 따르면, 국방부 는 1988년 5월, 5·18 당시 대검 에 의한 인명 피해가 있었는지 직권 조사했다.

을 내리면서, 대검 착검과 관련해 군 입장에서 비교적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 여러 증언을 채택했 다. 그중에는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한 군인이“계엄군의 최 초‘위력시위’당시 대검을 휴대 하거나 착검했으나 시민의 항의 로 즉시 착검을 해제했다” 고한

를 도려냈다’ 는 소문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시위 진 압 도중 대검을 사용한 적은 있 다’ 는 사실을 군 스스로도 시인 한 셈이다. 5·18 당시 민간인 사망자 자 료를 보면, 칼 같이 날카로운 물 체에 찔린‘자상’ 이 최고 11명으 로, 이는 계엄군이 시위 진압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공개한 5· 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금남로 에서 시민을 끌고 가는 계엄군의 모습.

대검을 사용한 것과 무관치 않을 수 있다고 손 의원은 지적했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11일 계 엄군의 성범죄 규명을 조사 범위 에 추가하는 내용의 5·18 특별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는 계엄군의 대검 사용에 의한 피해 도 별도로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

이다. 손 의원은“군이 인정하지 않아 증언 등으로만 전해진 착검 이 군 내부 문건으로 처음 확인 됐다” 며“시민을 지켜야 할 공권 력이 시민을 향해 칼을 겨눈 부 분에 대해서도 반드시 진상을 규 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 이너 이영희 씨가 17일 오전 0시 40분께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 딸인 이정우 디자이너 는 이날“한 달 전 폐렴으로 입원 하셨는데 노환 등으로 병세가 악 화했다” 면서“병세가 좋아졌다 고 퇴원하라는 이야기도 들었는 데 갑작스럽게 상태가 다시 악화 했다” 고 밝혔다. 이 디자이너는 황망한 듯“믿 어지지 않는다” 라는 말을 반복 했다. 1936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 인은 일찍부터 전업주부로 살다 가 1976년 마흔에 뒤늦게 한복 디자이너 길로 들어섰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레이디 스타운 내에‘이영희 한국의상’ 이라는 이름으로 연 한복 가게가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전통복식학자이자 민속학자

인 석주선(1911~1996)과의 만남 을 계기로 전통한복 연구에 매달 렸다. 성신여대 대학원에 입학, 2 년간 염직공예를 공부하기도 했 다. ‘바람의 옷’ ‘색의 마술사’ ‘날개를 짓는 디자이너’ 로 불려 온 그는 외손자가 한류스타 전지 현과 결혼하면서 또 한 번 화제 를 모으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이 디자이너를 비롯한 3남매가 있다.

드루킹, 다음·네이트 기사 3천여건 댓글작업…조작여부 수사

文정부, 박근혜 블랙리스트 첫 사과

경찰, 매크로 서버 ‘킹크랩’ 이용한 추천수 조작여부 확인

“권고안 이행 최선” …제도개선 이행 약속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견했다. 주범‘드루킹’김모(49, 구속기 경찰은 드루킹의 인터넷 카페 (경공모) 회 소)씨 일당이 포털사이트 다음과 ‘경제적 공진화 모임’ 네이트 기사 3천여건에 댓글 작 원들이 댓글 삭제 등 증거인멸에 업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나설 가능성을 우려해 두 업체를 불법 여론조작 여부를 확인하고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있다. 자료 보존조치를 하고 있다. 수사팀은 자료를 넘겨받으면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지방경찰청은 최근 드루킹 측근 드루킹 일당이 다음과 네이트 기 김모씨(필명‘초뽀’ )를 압수수색 사 댓글에도 매크로(동일작업 반 해 확보한 이동식 저장장치 복 프로그램)를 이용해 추천수를 (USB)를 분석한 결과 다음 기사 조작해 포털 사이트 업무를 방해 약 3천건, 네이트 기사 약 100건 한 추가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에 댓글작업이 이뤄진 내역을 발 방침이다.

앞서 경찰이 초뽀에게서 압수 ‘킹크랩’ 을 이용해 대선 전부터 한 USB에는 19대 대선 7개월 전 특정 정치인의 유불리를 목적으 인 2016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로 이들 기사의 댓글 여론을 조 기사 9만여건의 URL 등 댓글작 작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업 관련 자료가 저장돼 있었다. 드루킹 일당은 지난 1월 17∼ 경찰은 이 가운데 네이버 기 18일 네이버 기사 1건의 댓글 2 사 7만1천여건에 대해서는 먼저 개에 매크로를 사용해 추천수를 보존조치를 끝내고 매크로 조작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재판에 여부를 밝히기 위한 분석에 착수 넘겨졌다. 이후 경찰의 여죄 수 했다. 다음과 네이트 기사를 포 사 과정에서 이들이 같은 기간 함한 나머지 1만9천여건은 보존 기사 676건의 댓글 2만여개에 매 크로로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가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자체 드러나 검찰에 추가 송치돼 공소 구축한 매크로 기능 구현 서버인 사실이 더해졌다.

성추행 몰랐다는 안태근…검찰“사건 직후 간부 경고받아” 당시 법무부 간부 “술먹고 사고치지 말라”…安 “서 검사 반드시 날려야” 검찰, 인사보복 정황 증거자료 법원에 제출…재판서 진실공방 전망 자신이 성추행한 후배 여검사 에게 인사보복을 한 혐의로 재판 에 넘겨진 안태근 전 검사장은 본인의 성추행 소문이 퍼졌다는 사실을 범행 직후인 2010년 10 월께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지현 검사가 올해 1월 성추행 피해 사실을 언론에 공개 하기 전까지는 관련 사실을 몰랐 다는 안 전 검사장의 당초 주장 과 배치되는 것이다. 안 전 검사장이 본인의 성추 행을 알고 있었는지는 인사보복 동기를 따지는 데 중요한 단서여 서 재판에서 검찰의 조사 결과가 사실로 인정될지 관심을 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검사장의 공소장에는 그가 2010 년 10월 성추행 범행 직후 이 사 실이 검찰 내부에 알려졌다는 점

자신이 성추행한 후배 여검사에게 인사보복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태근 전 검사장은 본인의 성추행 소문이 퍼졌다는 사실을 범행 직후인 2010년 10월께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을 당시 법무부 간부에게서 전해 들은 정황이 기재됐다. 당시 서 검사가 근무하던 서 울북부지검 간부들을 통해 피해 사실을 보고받은 이 간부는 안 전 검사장을 불러“성추행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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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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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돌고 있는데 술 먹고 사 고 치지 말라” 는 취지로 경고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반면 안 전 검사장은 올해 1월 서 검사가 성추행 의혹을 폭로할 때까지 전혀 관련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사건이 발생했다는 장례식장 에서는 만취 상태였기 때문에 전 혀 기억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 다. 아울러 서 검사가 성추행 피 해를 봤다는 걸 모르고 있었는데 인사보복을 할 이유가 없다고 안 전 검사장은 주장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안 전 검사장

이 법무부 간부로부터 경고를 받 은 시점에 이미 본인이 가해자라 는 점을 알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성추행 문제 때문에 향 후 자신의 검찰 내 입지가 좁아 질 것을 우려하다가 2015년 검찰 인사를 책임지는 검찰국장에 임 명되자 서 검사를 통영지청으로 발령했다는 게 검찰의 결론이다. 경력이나 검사 수급상 해당 지청에 근무할 순번이 아닌 서 검사를 서울과 멀리 떨어진 지청 으로 보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없도록 여건을 만들어 스스로 검찰에서 사직하도록 유도하려 는 의도였다는 것이다. 안 전 검사장은 자기 뜻대로 인사가 관철되지 않으려 하자 검 찰인사위원회에서“서 검사를 반 드시 날려야 한다” 는 발언까지 하며 통영지청 발령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검찰은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 는 참고인 진술을 다수 확보해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 해졌다. 한편 당사자인 법무부 간부는 안 전 검사장에게 경고한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알 려져 향후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 계를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정부가‘문화예술계 블랙리 스트’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사 과와 함께 제도개선 이행을 약속 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은 1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에서 정부의 새로운 문화정책 기 조인‘사람이 있는 문화-문화비 전 2030’ 과‘새 예술정책 5개년 계획’ (2018~2022년)을 발표하 면서“인간은 누구나 감시받지 않을 권리, 검열당하지 않을 권 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국가가 지원에서 배제한 것은 물 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침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플렉스홀에서 ‘사람이 있는 문화’ 문화비전2030 발표에 앞서 블랙리 스트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 ‘문화비전2030’· ’새 예술정책’ 발표 문화예술위원회 개선 등 진상조사위 권고안 수용 함으로써 수많은 문화예술인과 국민에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겼 다. 정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며 고개를 숙였다.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국민 사과는 지난해 1 월 문체부에서 한 적이 있지만, 현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다.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 대책으 로‘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 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제시한 권고안을 적극 수용하겠 다는 뜻도 밝혔다. 도 장관은“국가폭력인 블랙 리스트 사태에 대해 깊이 성찰하 고 위원회에서 권고한 제도개선 안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문체부가 이날 공개한‘새 예 술정책’ 에는 블랙리스트 집행기 관으로 악용된 대표적인 예술지 원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위)의 개선방안 등 진상조 사위가 권고한 재도개선안을 수 용하는 계획이 담겼다. 문체부는 문예위의 명칭을 내 년‘한국예술위원회’ 로 변경하 고,‘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 률’상 공공기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2020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 기 위해 문체부 장관이 임명하던 문예위원장을 위원 간 호선제을 통해 뽑기로 했다.

진상조사위는 예술정책을 전 담할 독립기관으로‘국가예술위 원회’ 를 설립해 문체부 예술정 책 기능을 이관하는 것을 중장기 과제로 채택하고, 문예위를 비롯 한 6개 주요 문화예술지원기관 에 대한 제도를 개선할 것을 권 고했다. 아울러 블랙리스트 사태 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 와 책임자 및 가해자 처벌도 요 구했다. 새로운 문화정책 기조로 제시 된‘문화비전2030’ 에는 자율성, 다양성, 창의성 3가지 핵심가치 를 바탕으로 한 9개 의제와 37개 주요 과제가 담겼다. 9개 의제는 ▲ 개인의 문화권 리 확대 ▲ 문화예술인·종사자 의 지위와 권리 보장 ▲ 성평등 문화의 실현 ▲ 문화다양성의 보 호와 확산 ▲ 공정하고 다양한 생태계 조성 ▲ 지역문화 분권 실현 ▲ 문화자원의 융합 역량 강화 ▲ 미래와 평화를 위한 문 화협력 확대 ▲ 문화를 통한 창 의적 사회혁신이다. 구체적으로는 일과 삶의 균형 을 위한 휴일을 확대하는 법률을 제정하고,‘첫걸음 문화카드’ 를 도입해 초등학교 입학생과 부모 에게 문화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예술가의 지위 및 권리보호 에 관한 법률’ (가칭)을 제정하고 예술가권리보호위원회를 구성

하며, 문화예술·문화산업·관 광·체육 관련 법률에 성차별 금 지와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법 적 근거도 마련한다. 문화 분야 불공정 관행을 개 선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서 면계약 의무 위반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속 가능한 남북 문 화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 해‘남북 문화교류협정’ 을 추진 할 계획이다. ‘문화비전2030’은 민간전 문가들이 주축이 돼 작년 10월 발족한‘새 문화정책 준비단’ 에 서 8개월 동안 총 8천여 명이 참 여한 토론을 거쳐 마련했다. ‘문화비전2030’ 은 범정부 차 원에서 추진해 나갈 문화정책의 방향을 담은 총론에 해당하며,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각론은 문체부의‘새 예술정책’ 으로 구 체화했다. ‘새 예술정책’ 은 예술표현의 자유와 예술인의 인권 보호, 예 술지원체계의 독립성과 자율성 제고, 예술 가치 중심의 창작 지 원, 예술인의 삶을 지키는 복지, 모두에 열려있는 예술 참여 환경 조성, 소수자가 예술로 어울려 사는 사회, 공정하고 활력 있는 예술시장 환경 조성, 예술의 미 래 가치 확장 등 8대 핵심과제가 골자다.


국제

2018년 5월 17일 (목요일)

물 부족‘세기의 문제’급부상 나사“19개 지역 취약” 세계 19개 지역이 물 부족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런 예측은 미국 항공우주국(나 사·NASA)이 인공위성을 통해 파악한 정보를 토대로 한 연구 결과 나왔다. 나사와 제트추진연구소(JPL) 과학 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세 계 담수량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고 영 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디언 이 16일 전했다. 인도 북부와 중국 북동부, 카스피해 (海), 중동지역 등지의 경우 담수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농업용수로 사용하거나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등의 여파 탓이다. 연구팀의 제이 파미글리에티는“인 공위성이 관측한 이들 34개 지역은 장 래에 케이프타운처럼 될 것”이라며 “사용 가능한 담수량이 변하고 있고 물 부족 불안은 생각보다 훨씬 가깝게 다 가오고 있다” 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네이처’ (Nature)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는 14년간 나사의 중력 분포 및 기후 측정 위성‘그레이스’ (Grace)를 통해 세계 담수량을 추적·측정한 결 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 담수량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감소 한 지역을 중심으로 관찰을 진행했다. 14개 지역은 농업용수 사용 등 주민 의 담수 이용으로 담수량이 감소했고 8 개 지역은 기후변화 탓에 담수량에 변 화가 있었다. 파미글리에티는“주민들의 사용에 따른 담수량 감소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고 말했다. 인도 북부지역처럼 농업용수 사용 이 담수량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 다.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컸다. 몇몇 지역에서는 담수량이 급감했 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했 다. 증가한 지역은 홍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브라질 서부와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 미국과 캐나다 북부 평원 같은 지역은 담수량이 급증 했다.

지구 관찰 위성

칠레 가뭄

캘리포니아와 브라질 북부, 중동지 역은 오랜 가뭄 탓에 지하수 매장량이 고갈된 상태다. 남극과 그린란드, 알래스카, 파타고 니아 지역의 담수량은 기후변화 탓에 큰 폭으로 줄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경 우 올해 첫 담수 부족 지역에 처할 위기 에 놓였다. 이에 따라 당국이 강력한 물 절약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가뭄으로 저수지 물이 고갈되면서 급수를 중단하는 날을 의미하는‘데이 제로’ (Day Zero)롤 피하기 위해서다.

나사 수리학자로 이번 연구를 이끈 매튜 로델은“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가 장 큰 변화는 바로 육지를 덮고 있는 대 륙 빙하와 빙하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 로 유실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 말했다. 로델은 케이프타운 다음 지역이 어 디인지 콕 찍어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물 부족에 대비한 세심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대부분 지역이 가뭄의 영향을 받게 된다” 며“오로지 담수 만을 이용 하는 지역의 경우 물 부족에 더 취약한 상황” 이라고 덧붙였다.

‘망언제조기’日아소 이번엔“北전용기 추락한다면…”설화 잦은 말실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 무상이 이번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위 해 싱가포르로 향할 북한의 비행기를 언급하면서‘추락’ 이라는 표현을 썼 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소 부총 리는 이날 도쿄(東京) 도내에서 열린 강 연에서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 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그 볼품 없는 (북한의) 비행기가 무사히 싱 가포르까지 날아가 주는 것을 기대하 지만, 도중에 떨어진다면 (시시해서) 말 할 거리가 안된다” 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할 전용기의 추락을 언급하며 북미 정상 회담 개최에 대해 불편한 속내를 드러 낸 것이다. 통신은 아소 부총리의 발언이“북미 정상회담이 행해지는 시점까지 왔다” 고 북미 대화의 진전을 평가하는 대목 에서 나온 것이긴 하지만 경솔하다는 비판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 했다. 그는 이날 2012년 자민당의 총재 선 거에서 자신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 리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어두운 녀석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을 선택할지, 그다지 머리가 좋지 않은 표현한 것이다.‘속이 나쁜 녀석’ 은궤 녀석을 선택할지…” 라며“그렇다면 속 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아베 총리를 이 나쁜 녀석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고 생각했다)” 고 말하기도 했다. 아소 부총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망 당시 총재 선거에 입후보했던 이시 언으로 설화(舌禍)를 겪어왔다. 최근에 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는 재무성 차관의 여기자 성희롱 의혹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전 경제 에 대해“성희롱이라는 죄는 없다”. 재생상을‘어두운 녀석’ ‘그다지 , 머리 “함정에 빠졌다는 의견도 있다” 고말 가 좋지 않은 녀석’ 이라고 원색적으로 해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마크롱, 저커버그와 만난다… IT업계 대표 50여명 엘리제궁 초청 프랑스 세일즈와 동시에 가짜뉴스·조세회피 등도 언급할 듯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 등 글로벌 IT 기업 대표들과 회동해 프랑스 세일즈 에 나선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6 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오는 23 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개최하는‘테크 포 굿’컨퍼런스에서 저커버그를 비롯 한 IT 업계 인사들과 회동한다고 밝혔 다. 웨스트프랑스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저커버그 외에 IBM의 버지니아 로메티, 인텔의 브라이언 크라니치, 마 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야 나델라 등 의 최고경영자 50여 명이 초청을 받았 으며, 이 중에는 삼성전자의 손영권 사 장도 포함됐다. 마크롱은 이들과의 회동에서 프랑 스의 외국계 IT 기업 유치 노력을 집중 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마크롱이 주최하는 이런 성격의 행 사는 지난 1월에 이어 넉 달 만에 다시

마련됐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 개막 직전에 프랑스 대통령실은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에 세계 유수 기업 최고경 영자들을 초청해‘프랑스를 선택하세 요’ (Choose France)라는 제목의 행사 를 열고, 프랑스를 집중적으로 홍보했 다. 당시 페이스북에서는 셰릴 샌드버 그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참석했으 며, IT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기업

과 유통기업들의 총수들이 총출동했 다. 한국에서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과 삼성전자 손영권 최고전략책임자 (CSO),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이 한국 기업 대표로 참가했다. 마크롱은 취임 후 프랑스를‘스타트 업 국가’ 로 만들겠다면서 IT 관련 벤처 기업 육성책과 외국 기업에 대한 다양 한 지원책들을 내놓고 있다. 마크롱은 23일 오찬 간담회에서 IT 기업 CEO들에게 가짜 뉴스 방지 노력 을 촉구하는 한편, 페이스북과 구글 등 미국계 IT 대기업들이 유럽 내에서 벌 어들인 수익에 합당한 세금을 내도록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엘리제 궁 관계자는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대화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 했다. 참석자들은 각부 장관들의 프랑스 개혁 노력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저녁 에는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주재하 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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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2차 무역협상… 美 ZTE 제재-中 농산물관세‘맞거래’관측 17~18일 워싱턴서 이틀간 예정… 미 협상단서 ‘매파’ 나바로 빠져 미국과 중국의 2차 무역협상이 본 궤도에 오른다고 미국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대표 단은 17일과 18일 이틀간 워싱턴DC 재무부 본부에서 무역협상을 진행한 다. 지난 3~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 협상에선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 지만 이번에는 어느 정도 접점이 마련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대표단에서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 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삼각축이다. 중국 대표단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국 무원 부총리가 이끈다. 15일 워싱턴에 도착한 중국 대표단은 공식협상에 앞 서 미국 측과 물밑조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대미(對美) 무역흑자를 얼마 나 줄일지가 관건이다. 백악관 측은“2주 전에 진행된 1차 무역협상의 후속 협상” 이라며“미중 무역 관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 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2020년까지 중국의 대미 흑 자를 2천억 달러(약 215조 원) 줄이라 는 입장이다. 미국은 중국의 첨단분야 육성정책인‘중국제조 2025’ 에 대한 지원 중단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 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 위터에서 2차 무역협상과 관련해“미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국이 (중국에) 과거 수년간 너무 많은 도체업체 NXP 인수안에 대해서도 검 것을 줬기 때문에 미국이 줄 것은 매우 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원조 적다. 중국이 줄 것은 많다” 며 거듭 중 보호무역론자’ 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국을 압박했다.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미국 협 2차 무역협상의 전망은 비교적 긍 상단에서 제외된 것도 주목된다. 정적인 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 로이터통신은 미국 고위 당국자를 기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中興 인용해“나바로는 이번 협상 테이블의 통신)에 대해 제재 완화를 시사하는 유 공식 멤버에서 빠지게 될 것” 이라며 화적 메시지를 보내면서 우호적인 여 “나바로가 논의에는 참여하겠지만, 대 건이 조성되고 있다. 표단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고 전했다. 이에 호응해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의‘수 에 대한 보복관세를 철폐하고, 비관세 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론’ 을 적극 장벽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 적으로 뒷받침한 인사로, 베이징에서 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열린 1차 협상에는 참여한 바 있다. 기반인‘팜 벨트’(농장지대·Farm 로스 상무장관, 라이트하이저 Belt) 표심과 직결된 품목들이다. USTR 대표와 함께‘매파’보호무역 3 중국은 또 미국 퀄컴의 네덜란드 반 인방으로 꼽혔다.

“러시아, 2020년께 극초음속 전략무기 실전배치 가능” 러시아가 개발하고 있는 극초음속 (음속의 5배 이상) 전략무기가 오는 2020년께 실전배치 가능할 것으로 예 상된다고 CNBC 방송이 16일 보도했 다. CNBC는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에 정통한 복수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일명 ‘아방가르드’ (Avangard)로 불리는 무기 체계로, 마 하 20(시속 2만4천480㎞) 이상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초음속무기

는 마하 5(시속 6천120㎞) 이상의 속도 로 지구 상 어느 곳이라도 3시간 이내 타격할 수 있는 차세대 무기다. 재래식 미사일과 달리 예측 가능한 궤적을 그 리지 않아 미래전의 양상을 바꿔놓을 주요 전력으로 꼽힌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도 결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한 관계자는 CNBC에“러시아는 2016년 극초음속 무기 시험에 두 차례 성공했다” 면서“지난해 10월 세 번째 시험은 목표물 타격 직전에 폭발하면

서 실패했다” 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마하 10(시속 1만2천240 ㎞) 이상의 속도로 발사 후 수분 이내에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킨잘’ (Kinzhal) 중거리미사일을 남부 전선에 배치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도 최근 연례 국정연설에서 러시아가 새로 개발한 각종 전략 무기 들을 소개하면서“현존하는 모든 방공 및 요격 미사일 시스템은 물론 가까운 미래의 시스템도 모두 극복할 수 있다” 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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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MAY 17, 2018

[독자 시단(詩壇)]

님은 내 곁에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제주 여행’ 을 마치고 돌아와서.

제주 올레길. 제주의 해안 길은 참으로 곱고 아름다웠다. 쪽빛과 옥빛의 푸른 바다와 파도 그리고 바다 내음은 절로 마음을 평안한 힐링 으로 안내했다. 바람이 있어 파도의 출렁임은 제주 바다를 더욱 멋지고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

연기가 구름이 된다고 믿었던 어릴 때부터 삶을 지켜 오는 동안 살아 갈 이유도 있었지만 골고다 가는 십자가에 비할 것은 못되었으나 어리석은 눈총에서 고해(苦海)였습니다 등걸잠*으로 찬바람 감추고 걸음마다 님의 얼굴은 내모습 소망이고 의지였으니 그래서 당신이 너무 좋았습니다 스쳐가는 인연일 뿐이라고 애써 지워 버렸지만 멍든 아픔은 멸시에 홀로 되고 홀로 지꺼리는 고독한 자가 되었지요 이 낮 설은 거리에서

찾아온 아침 햇살에 창문을 열어 감사의 찬송을 부르나 주여! 감정은 헐벗은 몸으로 아직도 떠돌고 있습니다 제 영혼을 구원하소서 (시 41;5) 님은 세상의 증인이시라 님을 걸어 맹세하던 맹세도 짙은 어둠에 묻히고 미련스런 내 영혼이 어둠으로 던져 지던 날 님은 그 처절한 날에 모른채 하셨습니다 그러나 깊은 은총이었습니다

무엇을 기다리며 가슴에 묻고 침묵 하십니까? 위로하든 앳된 아(雅)인은 우정은 따뜻하였으니 님이 보낸 천사였는지도 모릅니다 겨울 속에 숨어 있던 봄은 기도가 되고 내 영혼은 향기로와 졌습니다 나의 산성이시고 방패이시니 제 옆에는 님이 항상 계셔야겠습니다.

노트 : *등걸잠- 아무것도 덮지 않고 옷 입은 채로 아무데나 쓰러져 자는 잠.

제주 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 다녀온 여행지다. 만 21살이 되던 해인 1985년 미국에 갔다가 1988년에 몇 개월 한국 에 오게 되었다. 그때 처음 제주 여행을 했다. 그때 만나고 느꼈던 제주의 이미 지는 내게 그리 좋은 느낌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것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과 흙내를 기대하고 갔었는데 한참 88 서울올림픽과 제주의 발전을 위해 어 수선한 느낌과 함께 내게 실망을 주었 던 기억이다. 그리고 1989년에 결혼식 을 한국에서 마치고 미국에 다시 들어 왔다. 그렇게 30년을 훌쩍 보내고서야 2년 전 제주를 다녀오고 올봄에 제주를 찾은 것이다. 2년 전 한국을 방문하며 30년 만에 찾았던 제주는 내게 귀한 의미의 시간 이었다. 그것은‘제주올레걷기축제’ 에 참석하게 되었던 것이다. 제주올레길 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놀멍 쉬멍 제 주의 자연, 문화, 먹거리를 즐기는 축제 로 그해 7회째를 맞았다. 진행된 축제는 제주올레 1코스 (15km)와 2코스(14.5km)를 하루 한 코 스씩 역방향으로 걸으며 진행되었다. 2016년 제주올레걷기축제에는 양일간 7000여 명의 도보여행객이 참가했다 고 한다. 이 축제를 위해 지역 주민들이 궂은 날씨에 비바람을 맞으며 걸어온 올레꾼들을 맛난 먹거리로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이렇게 2016년 찾았던 제주올레길 은 내게 열흘을 제주에 머무는 동안 귀 한 추억의 시간으로 남았다. 그래서 다 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꼭 다시 오 리라는 마음을 먹었었다. 그리고 올봄

한국 방문에는 감사하게 사진을 하는 분들과 인연이 되어 함께 움직이는 여 행이 되었다. 한국에서 사진을 하는 친구와 와싱 턴에서 오신 작가 선생님 그리고 보스 턴에서 온 나와 함께 셋이서 참으로 값 진 여행이 되었다. 사진을 하는 분들이 니 말수가 적어 좋았고, 제주 여행을 여 러 번 하셨던 분들이라 어느 곳을 찾아 야 할지를 잘 알고 계셨기에 내게는 참 으로 고마운 시간이었다. 제주의 해안 길은 참으로 곱고 아름 다웠다. 쪽빛과 옥빛의 푸른 바다와 파 도 그리고 바다 내음은 절로 마음을 평 안한 힐링으로 안내했다. 바람이 있어 파도의 출렁임은 제주 바다를 더욱 멋 지고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 해안도 로를 따라가다가 바다 빛이 너무도 아 름다워 자동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메 고 달려가 각자의 풍경을 담곤 하였다. 때가 되면 해안가의 고즈넉한 곳에서 식사하고 차를 마시고 서로의 이야기 를 나누곤 했다. 서로 창작하는 공통분 모가 있어서일까 여행을 하고 창작을 하며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 며 감사하고 행복했다. 미국에서 풍경을 담으러 다닐 때는 그날의 날씨 정보만 정확히 확인하고 움직이면 별 탈이 없다. 그런데 한국에 도착해 서울 도심과 함께 산과 들로 움 직일 때는 날씨로 인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움직이곤 했다. 그것은 서울 하 늘은 미세먼지로 인해 몇 날 며칠 동안 뿌연 하늘로 있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맑은 하늘과 푸른 하늘을 만 나는 날은 정말 어려웠다. 우스갯소리

로‘하늘에 별 따기’ 란 말이 있듯이 사 진 친구랑 이야기를 나누다가‘서울에 서 파란 하늘 만나기란 하늘에 별 따기 같다’ 고 이야기할 정도니 말이다. 제주에서 일주일 정도 머무는 동안 제주의 하늘은 쪽빛 파란 하늘을 자주 보여주곤 했었다. 길을 지나다 만난 차 향 가득 초록의 차밭‘오설록’ 에서의 느낌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 이 절로 되었다. 또한, 하늘마저도 노랗게 물들일 것 에서의 추억은 같은 노란‘유채꽃밭’ 내게도 참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꽃밭 이었다. 유채꽃밭에서 단둘이 오롯한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들뿐만이 아닌 삼삼오오 짝을 지어 웃음꽃을 피 우는 중년 여인들의 모습과 부부와 가 족이 함께 환한 웃음으로 오가는 이들 의 모습은 노란 유채꽃만큼이나 아름 답고 행복해 보였다. 제주‘섭지코지’ 에서의 황홀한 여 명과 일출을 만나기 위해 새벽잠을 설 치며 일어나 일출을 만날 때의 그 감동 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연에 대한 신비와 창조주에 대한 감사이다. 이렇 게 일출을 만나려고‘산방산’ 을 답사 하고 다시 일출을 담으러 가고 제주의 용암분출로 생성된 현무암의 병풍처럼 펼쳐진‘주상절리’ 의 아름다움은 입을 다물게 했다. 어디 그뿐일까.‘용눈이 오름’ 에서 마주한 강한 바람과 제주 시 내의 아름다운 풍경과 제주 바다에 우 뚝 솟은‘성산일출봉’ 은 참으로 멋졌 다. 이번 제주에서의 사진 여행은 내게 값지고 아름다운 추억의 여행이 되었 다.

연합시론

남북회담 일방 연기하고‘북미회담 재고려’언급한 北 북한이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 인 맥스선더’ (Max Thunder) 훈련을 비 난하며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판문점 선 언’ 의 이행방안 협의를 위해 열릴 예정 이던 이날 회담은 결국 무산됐다. 지난 달 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처음 공식적 으로 마주앉을 자리였다. 예정시각을 불과 10시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의 한밤 일방적 통보로 회담이 무 산된 것은 매우 유감이다. 북한이 내건 회담 취소 이유는 납득 하기 어렵다. 북한은 맥스선더 훈련을 거론하며 자신들의 모든 노력과 선의 에 한국과 미국이 무례무도한 도발로 대답했다고 주장했지만, 연례적·방어 적 성격의 이 훈련은 남북정상회담 이 전부터 공표돼 있었고, 이미 지난 11일 시작됐다. 훈련이 한창 진행 중이던 15 일 오전에‘16일 회담’개최를 제의했 던 북한이 15시간도 지나지 않아 돌연 무기 연기를 통보한 것은 이해하기 어 렵다. 애초 훈련을 문제 삼았다면 회담 제 의를 하지 않았어야 했다. 실제로 이번 회담 협의 과정에서 북측이 연합훈련 을 문제 삼는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북한이 회담 연기를 결정한 다른 의도가 분명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북한이 명분상으로는 한미 훈련에 반발하면서 신년사 이후 숨 가쁘게 진 행되던 남북관계에 속도 조절을 염두 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국 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의 담판을 앞두고 미국을 겨냥한 우회 적 기 싸움 성격도 있을 수 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저 서에서 자신들의 소위‘최고 존엄’ 을 거론하고 국회에서 강연과 저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한 내용에 불쾌감 을 표시하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다. 하 지만 이유를 떠나 북한이 회담이나 행 사 직전 이를 취소하거나 주요사안의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6일 일방적 핵포기를 강요한다면 미북정상회담을 재검 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상은 이날 오전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를 구석으로 몰고 가 일방적인 핵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우리는 그러한 대화에 더는 흥미를 가지 지 않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조미(미북)수뇌회담에 응하겠는가를 재고려할 수밖에 없 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결정을 일방통보하는 행태를 되풀 이하는 것은 현 국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 일방 연기 에 이어 미국을 겨냥한 경고 담화를 내 놓은 것은 일련의 조치가 조율된 가운 데 나온 것임을 의미한다. 김계관 외무 성 제1부상은 이날 담화에서“우리를 구석으로 몰고 가 일방적인 핵 포기만 을 강요하려 든다면 우리는 그러한 대 화에 더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것” 이라 며“다가오는 조미(북미)수뇌회담에 응 하겠는가를 재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트럼프 행정부가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진정성 을 가지고 조미수뇌회담에 나오는 경 우, 우리의 응당한 호응을 받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북미정상회담 재고려까지 거론해 우려스러운 점이 없진 않지만, 판을 깨 자는 것이라기보다는 북미 정상 담판 을 앞두고 미국의 입장 변화를 압박하

기 위한 공세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겠다. 북한의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정 세가 춤을 출 필요는 없다. 북한의 완전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까지 수 많은 예측하지 못한 난관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한반도 운전대를 잡은 우 리 정부의 치밀하고 차분한 대응이 긴 요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 장의 집무실에는 언제든 통화할 수 있 는‘핫라인’ 이 설치돼 있다. 대화 궤도 이탈을 막기 위해 핫라인 가동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 다. 북한도 위협적이거나 돌발적 행동 을 더는 말아야 한다. 만일 협상에서 더 얻기 위해 전술적 측면에서 강경 모드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면 그 계산법은 틀릴 수 있다. 천신 만고 끝에 지금까지 온 국면은 언제든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그렇게 된 다면 북한이 가장 타격을 볼 수밖에 없 다.


2018년 5월 17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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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Y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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