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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6, 2018

<제397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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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6일 수요일

北“16일 南北고위급회담 중지”발표 맥스선더훈련을‘북침전쟁소동’트집…“중지 않을 수 없어” 커다란 우려와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북한이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고 주장했다.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그러면서“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우 Thunder)’훈련을 비난하며 16일로 예 리의 주동적이며 아량있는 노력과 조치 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중지하겠다 에 의해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과 조미대 고 밝혔다. ▶ 관련 기사 A6(한국-1), A7(한국-2)면 화 국면이 이번 전쟁연습과 같은 불장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오전 소동을 때도 시도 없이 벌려놓아도 된다 3시께 송고한‘조선중앙통신사 보도’ 에 는 면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서“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 오산은 없다” 고 강조했다. 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 이와 함께 통신은“특히 남조선 당국 한 정세 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 은 우리와 함께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 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영,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약속하고서 수 없게 되었다” 고 밝혔다. 도 그에 배치되는 온당치 못한 행위에 중앙통신은“11일부터 남조선 당국 매달리고 있으며 천하의 인간쓰레기들 은 미국과 함께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에 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대한 공중 선제타격과 제공권 장악을 목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 선언을 비 적으로 대규모의‘2018 맥스 선더’연합 방 중상하는 놀음도 버젓이 감행하게 방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월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공중전투훈련을 벌려놓고 있다” 고 언급 치해놓고 있다” 고 거론했다. 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있다. 했다. 통신은“선의를 베푸는 데도 정도가 이어“남조선 전역에서 우리를 겨낭 규정했다. 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연합공중훈련 있고 기회를 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 며 하여 벌어지고 있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 통신은 판문점 선언이 군사적 긴장 을 벌려 놓음으로써 지금까지 우리가 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그 어느 일방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 완화 노력 등을 언급했음을 거론하며 여준 평화 애호적인 모든 노력과 선의에 의 노력으로써는 이행될 수 없으며 쌍방 전하는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흐름에 “남조선 당국과 미국은 역사적인 4·27 무례무도한 도발로 대답해 나섰으며 선 이 그를 위한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힘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 이라고 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우리 공화 언 이행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에 을 모아 조성해나갈 때 비로소 좋은 결

5월 16일(수) 최고 64도 최저 56도

맑음

5월 17일(목) 최고 72도 최저 59도

5월 18일(금) 최고 63도 최저 53도

5월 1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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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이어질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어“북남고위급회담이 중단되게 되고 첫걸음을 뗀 북남관계에 난관과 장 애가 조성된 것은 전적으로 제정신이 없 이 놀아대는 남조선당국에 그 책임이 있 다” 면서“미국도 남조선 당국과 함께 벌 리고 있는 도발적인 군사적 소동 국면을 놓고 일정에 오른 조미(북미) 수뇌상봉 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 이 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우리는 미국과 남조선 당 국의 차후 태도를 예리하게 지켜볼 것” 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의 이날 보도와 관련, 통일 부는“북측은 오늘 0시 30분께 리선권 단 장 명의의 통지문에서 우리 측의‘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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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훈련을 이유로 고위급회담을 무 기 연기한다고 알려왔다” 고 밝혔다. 북한이 문제삼은 맥스선더 훈련은 이 달 11∼25일 진행되는 한미 공군의 연례 적 연합훈련으로 F-22 스텔스 전투기 8 대, B-52 장거리폭격기를 비롯한 F15K 전투기 등 100여 대의 양국 공군 전 력이 참가한다. F-22 8대가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북한이‘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라고 언급한 것 은 최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 가 국회에서 강연과 저서 출간 기념 기 자간담회를 한 것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고위급회담 중지’北발표 예의주시…“북미회담 준비 계속” “정례적 방어훈련… 김정은도 한미연합군사훈련 이해한다고 말해” 美, 대책회의 갖고 北의도 분석 미국 정부는 15일 북한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비난하며 남북고위급 회담을 전 격 취소하자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 한 채 북한의 정확한 의도를 분석하는데 주력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 정부는 특히 이 훈련이 한미동 맹 차원의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라는 점 을 분명히 하고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 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을 차질없 이 준비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2시께 북한이 관 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6일로 예정된 남북고위급 회담 중지 조치를 발표하자 백악관과 국가안보회의(NSC), 국방부 등 유관부처 관계자들을 소집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CNN방송이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은 특히 북한이 내달 12일 싱 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트럼프 대통 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 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우리는 (회담 중지와 관련한) 한 국 언론 보도를 알고 있다” 며“미국은 북한이 밝힌 내용에 대해 별도로 살펴보 겠다”고 말했다. 이어“우리는 우리의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지속적으로 조율 해 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북한은 맥스선더 훈련을“고의적인 군사적 도발” 이라고 주장하며 한미 양 국 정부를 비판했다. 특히 미국에 대해 선“미국도 남조선 당국과 함께 벌리고

있는 도발적인 군사적 소동 국면을 놓고 일정에 오른 조미(북미) 수뇌상봉의 운 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 이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경고 내용을 알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트럼 프 대통령은 오후 백악관에서 메릴랜드 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헬기인‘마린 원’ 을 탑승하러 가는 길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 서“한국과 미국 군대는 현재‘2018 독수 리(FE) 훈련’ 과‘2018 맥스선더 훈련’ 을 포함한 연례순환 한미 춘계훈련을 하고 있다” 며“이런 방어훈련은 한미동맹의 정례적 일상의 한 부분으로, 군사 준비 태세의 기초를 유지하기 위한 연례 훈련 프로그램이다” 라고 밝혔다. 매닝 대변인은“그 훈련의 목적은 한

미동맹이 한국을 방어할 능력을 제고하 고 준비태세와 상호운영 능력을 향상하 는 것” 이라며“이들 연합훈련의 방어적 본질은 수십 년간 매우 분명해 왔고 변 하지 않아 왔다” 고 강조했다. 또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브 리핑에서“(북한으로부터 입장 변화를) 통보받은 게 없다” 면서“우리는 (북미정 상) 회담 계획을 계속 세울 것” 이라고 말 했다. 나워트 대변인은“우리는 북한 정 부 또는 한국 정부로부터 이 훈련을 계 속 수행하지 말라거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 원장)의 회담 계획을 계속하 지 말라는 의사를 내비치는 어 떤 것도 들은 게 없다” 고 말했 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 맥스선더 훈련을 도발 행

백악관은 15일 북한이 16일로 예정된 남북고위급 회담 중지 조치를 발표하자 백악관과 국가안보회의 (NSC), 국방부 등 유관부처 관계자들을 소집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위로 비난한 데 대해“김정은(국무위원 장)은 우리가 이러한 합동훈련을 진행하

는 것이 미국에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한 다고 말해왔다” 는 점을 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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