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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4년 4월 29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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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면 선발 출전할 수 있다” 다르빗슈만큼 놀라운 다나카의 첫 5경기 추신수,“매일 나아지는 것을 느낀다”

왼쪽 발목을 다쳐 미국프로야구 5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추신 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이틀 후면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며차 도에 자신감을 보였다. 28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 프 파크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 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텍사스 클럽 하우스의 추신수 로커 앞에 많은 취재 진이 몰렸다. 레인저스 타선의 첨병인 추신수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들은 앞 다퉈 질문을 던졌다. 추신수는 이날도 라인업에서 빠졌 다. 경기 전 트레이너와 함께 베이스러 닝, 뛰기 등으로 발목 상태를 점검한 추 신수는“매일 나아지는 것을 느낀다” 며“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그는 21일 오클랜드와의 방문경기 에서 1루를 밟다가 왼쪽 발목을 삐끗했 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뼈와 인대에 문제없다는 소견을 들은 추신 수는 타격보다 주루에 어려움을 호소 하고 있다. 추신수는“부상자명단(DL)에 올리 지 않고 팀에서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 겠다고 했다” 며“기한이 정해진 DL에 올라 부상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밝혔지만 팀이 계속 기다리겠 다고 해 약간 조급한 심정인 게 사실” 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주 다친 이래 계속 벤치에 머물

28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201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 클랜드 에슬레틱스의 경기가 열리기 전 텍사스 선수들이 스트레칭 및 기본 훈련에 임했 다. 왼쪽 발목 부상으로 선발 라이업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가벼운 러닝과 캐치볼 등을 소 화했다. 가벼운 러닝과 캐치볼을 마친 추신수가 타격훈련을 준비하고, 워싱톤 감독과 이 야기를 나누고있다. 결국 추신수는 타격 훈련은 건너 뛰고 외야 수비 훈련을 이어 갔다.

러 마음이 불편했다던 추신수는“오늘 과 내일 대타로 나설지 론 워싱턴 감독 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 며“다만 오클 랜드와의 3연전 마지막 날에는 정상 출 전할 수 있다” 고 파이팅을 보였다. 텍사스 구단은 오클랜드와의 3연전

마지막 날까지 추신수의 상태가 호전 되지 않으면 그를 15일짜리 DL에 올리 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DL 등재일을 다친 21일로 소급 적 용하면 추신수는 4~5일 정도 치료에 전념할 여유를 얻는다.

‘르브론 31점’마이애미, PO 2라운드 선착 샬럿 밥캐츠와의 PO 4경기 모두 승리 4연승으로 진출 마이애미가 4연 승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 다. 마이애미 히트 는 28일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NBA 플레이오프 1 라운드 4차전에서 샬럿 밥캐츠를 109-98로 꺾었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 리즈를 4연승으로 마쳤고, 토론토 랩터 스-브루클린 네츠의 승자와 플레이오 프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203cm, 포워드·사진)는 31점 9어시스트 7리 바운드에 3개의 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 었다. 크리스 보쉬(211cm, 센터)와 드웨 인 웨이드(193cm, 가드)도 각각 17점 8 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35 2/3이닝 소화 46개 탈삼진·평균자책점 2.27 최고 활약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 는 미국 진출 이전부터 다르빗슈 유 (28·텍사스 레인저스)와 여러모로 비 교되곤 했다. 일본을 대표해 국제대회 에서 함께 활약하기도 했던 다나카는 대표팀에서도 다르빗슈를 잘 따르며 미국 진출을 준비한 끝에 결국 지난겨 울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약 1635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는 데 성공 했다. 비싼 몸값의 다나카는 처음부터 여 러 의혹에 시달렸다. 아직 더 상황을 지 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일본에서의 혹 사로 인해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같은 케이스가 될지 모른다는 전망도 많았 다. 개막도 하기 전부터 양키스가 다나 카에게 지불할 몸값이 과하다는 의견 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다나카는 투구 로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현재까지 5 경기를 치른 다나카는 35⅔이닝 동안 46개의 탈삼진을 잡는 괴력을 뽐내며 평균자책점 2.27로 3승 무패를 기록 중 이다.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 구 선두 질주 원동력을 마운드에서 찾 자면 다나카의 이름이 가장 먼저 언급 돼야 할 정도다. 이는 메이저리그 2년 선배인 다르 빗슈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기록이 다. 2012년 텍사스에서 데뷔한 다르빗 슈는 첫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8로 4승 무패를 거뒀다. 다나카보다 1승을 더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다나카와 비 교해 근소하게 낮은 편이다. 다나카는 5번 중 3번을 홈에서 던진 반면 다르빗 슈는 홈에서 2경기만 치렀다는 점은 다 소 차이를 보인다. 데뷔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 대로 5⅔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만족 스럽지 못한 피칭을 한 다르빗슈는 이 후 4경기에서 타자들을 압도했다. 다르빗슈는 데뷔전 이후 4경기 동 안 27⅓이닝을 던지고 단 4실점(3자책)

샬럿은 켐바 워커(185cm, 가드)가 2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3개의 블 록슛과 2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개리 닐(193cm, 가드)과 크리스 더글라스 로 버츠(201cm, 가드)가 각각 16점과 14점 을 넣었지만, 알 제퍼슨(208cm, 센터)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두 팀의 1쿼터는 치열했다. 마이애 미는 보쉬의 바스켓카운트와 르브론웨이드의 자유투로 공격을 풀었다. 샬 럿은 워커 위주로 공격을 풀었고, 제럴 드 헨더슨(196cm, 가드)과 조쉬 맥로버 츠(208c, 포워드)의 공격 가담으로 마이 애미에 대응했다. 1쿼터를 26-27로 뒤진 마이애미는 크리스 앤더슨(208cm, 포워드)과 라샤 드 루이스(206cm, 포워드)의 연속 득점 으로 30-27, 흐름을 뒤집었다. 그러나 샬럿은 닐의 연속 득점과 더글라스 로 버츠의 외곽포로 마이애미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 트(201cm, 포워드)가 2쿼터 4초 전 레 이업슛을 성공하며 52-54로 전반전을 마쳤다. 마이애미는 보쉬의 외곽포와 챌머 스의 레이업슛으로 다시 한 번 흐름을 뒤집었다. 르브론이 3점슛과 덩크를 포 함해 연속 7점을 몰아넣었고, 제임스

만 허용했다. 탈삼진 페이스도 점차 좋 아졌다. 다나카는 다르빗슈만큼 압도적이지 는 않았지만, 다르빗슈보다 꾸준하게 많은 이닝을 자신의 몫으로 가져갔다. 다나카가 5경기 동안 7이닝 이상을 버 티지 못한 것은 1경기가 전부다. 두 자 릿수 탈삼진을 3번이나 해낸 다나카는 탈삼진에 있어서는 다르빗슈의 데뷔 초기를 넘어섰다. 첫 5경기에서 만들어 낸 탈삼진은 다나카가 다르빗슈보다 13개나 많다.

많은 이닝을 버틴 것은 다나카였지 만, 안정감은 그래도 다르빗슈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다르빗슈의 첫 5 경기 피홈런이 1개인 데 반해 다나카는 벌써 5개나 맞았다. 경기당 하나 꼴이 다. 아직까지 큰 약점이 없는 다나카지 만, 피홈런 만큼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직까지 다나카와 다르빗슈 중 누 구의 첫인상이 강했는지 논하기는 어 렵다. 그만큼 두 투수 모두 빼어난 피칭 을 했고, 세부적으로 나눠서 봤을 때만

존스(203cm, 포워드)도 외곽포를 가동 했다. 노리스 콜(188cm, 가드)의 바스켓 카운트와 레이 알렌(196cm, 가드)의 3 점포가 터졌고, 콜은 3쿼터 종료 직전 3 점슛을 성공하며 84-71로 달아나는데 기여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 중반까지 르브론 의 연속 8점으로 분위기를 잃지 않았 다. 콜과 존스가 3점슛을 터뜨리며, 99-86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샬럿은 맥로버츠의 자유투와 닐의 중거리슛, 비스맥 비욤보(206cm, 센터) 의 득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워커가 4

쿼터 2분34초 전 자유투 2개를 성공하 며 101-94로 마이애미를 위협했다. 그렇지만 마이애미는 보쉬의 연이 은 중거리슛으로 샬럿의 추격을 따돌 렸다. 르브론이 돌파를 성공했고, 콜이 샬럿의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애틀란타 호크스는 뱅커스 라 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인디애나 페이서 스를 107-97로 완파했다. 애틀란타는 2쿼터에만 41점을 몰아넣으며, 일찌감 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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