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718a

Page 1

<제3960호> www.newyorkilbo.com

Friday, April 27,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남북정상회담“성공” … ‘한반도 비핵화’명시 올해 종전선언·평화협정 전환 추진 문 대통령-김정은, 판문점 선언 13개항 채택 南北美 또는 南北美中 회담 추진 불가침 합의 재확인… 단계적 군축 실현키로 문 대통령 올 가을 평양 방문 합의 고, 이를 위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 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 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은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3개 항으로 구성된‘한반도의 평화 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을발 표했다. 선언에 따르면 남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 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

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 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선언은“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 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 극 협력해 나갈 것” 이라며“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 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 라고 밝혔다. 특히 남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 를 확인하고,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 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

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 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 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또 남북은 한 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남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때 대한 불가침 합 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 로 하는 한편,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 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하 기로 했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 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 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 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 화와 번영·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 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 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손 번쩍 든‘남북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정상회담 합의문 발표 모습을 경기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이 시청하고 있다

▶ 남북정상회담 관련기사 A2(이모저모), A6(이모저모), B7(국제) 면

4월 27일(금) 최고 57도 최저 50도

맑음

4월 28일(토) 최고 66도 최저 48도

맑음

4월 29일(일) 최고 56도 최저 41도

4월 2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076.80

봄바람 부는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북한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1,095.64

1,057.96

1,087.30

1,066.30

1,089.72

1,065.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