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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0, 2018

<제394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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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0일 화요일

트럼프“5월 또는 6월초 김정은과 회담… 비핵화 합의 희망” 각료회의서 회담 시기 및 북미 접촉 사실 밝혀… 회담 준비 탄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북미 정 상회담과 관련해“다음 달 또는 6월 초 에 그들(북한)과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 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 상회담 개최 시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 다. 그는 또 이를 위해“미국과 북한이 접촉했다” 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과 북미 간 사전접촉 사실을 공개적 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 임명 등 안보라인 물갈이에 따 른 회담 불발 가능성을 불식함으로써 회 담 준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 인다. 뉴욕타임스는“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위한 일정을 잡았다” 고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접촉을 통해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 의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

통령들에 의해 행해졌어야 하는데 그들 은 그것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면서 “만약 우리가 5년, 10년, 20년 전에 했더 라면 훨씬 더 쉬웠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기 이 전에 협상이 이뤄졌더라면 타결이 한층 용이했다는 뜻” 이라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그러나 우리는 북 한과 회담을 마련했고, 이는 전 세계를 매우 흥미롭게 할 것이다” 라고 강조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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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다음 달 또는 6월 초에 그들(북한)과 만나는 것 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통령이 지난달 8일‘5월 북미 정상회담 개최’ 를 공언한 이후 북미는 양측의 비 밀 정보라인을 가동해 사전 회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타결되길 기대했 다. 그는“북한 비핵화에 대해 합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며“북한도 그렇게 말

했고, 우리도 그렇게 말했다” 고 강조했 다. 그는 정상회담에서“양측간에 큰 존 경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기대 감을 내비쳤다. 이어“(양국) 관계가 아 주 오랫동안 그랬던 것보다는 훨씬 더 달라지길 바란다” 며 양국 관계 개선도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이것은 다른 대

“미북정상회담서 북한 정권 압박 北주민 자유·인권 존중토록 할 것” 미 국무부 밝혀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9일“미 국 국무부는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도 다뤄져야 한다는 일각의 요 구와 관련해, 북한에 인권 개선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하고 “정상회담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 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김정 은의 비핵화 약속을 상기시켰다” 고보 도했다. VOA는 9일 백성원 기자의 보도를 통해“미 국무부는 북한 정부가 자국민 의 기본적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도록 계 속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보 도했다.

이에 따르면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6일, 미 의원들과 인권 전문가, 미국 내 탈북인 들 사이에서 인권 문제가 미-북 정상회 담 의제에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 아지는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 같이 답했다는 것이다. 이 방송은“미국은 북한인들의 안녕 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기존 입 장을 재확인했다” 고 말했다. VOA는“앞서 제임스 맥거번 민주당 하원의원은 지난달 21일 VOA 기자와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나 인 권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밝히고‘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정치범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며 인권이 회담의 핵심 의

제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 말 했다. VOA는“랜디 헐트그렌 공화당 하원 의원도 이날, 미-북 정상회담이 북한 주 민들의 고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VOA는“국무부는 미-북 정상회담 을 통한 북한 비핵화 가능성을 매우 회 의적으로 보는 워싱턴 일각의 부정적 기 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힌 데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 장과의 회담을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 다” 고 말했다. 또“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비핵화 의 지를 밝히고, 어떠한 추가 핵. 미사일 실

“북한 인권 보장 없는 북미정상회담 반대”시위 한인자유민수호회(회장 강은주), 미주동포보수연합, 뉴저지재향군인회, 독도수호미주본부, 북한인권국제연대 등 뉴욕 일원 5개 단체는 8일 오후 3시 퀸즈 플 러싱 노던블러바드 150 스트리트에 있는 한양마트 앞 인도에서 합동으로‘북한 인권 개선 논의 없는 북미정상회담 반대’시위를 개최 했다. 이들은“북미정 상회담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과 인권 보장에 대한 논의가 없이 핵동결 만을 다루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를 반대한다” 며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 했다. <사진제공=한인자유민수호회>

험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정례적 인 미-한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돼야 한 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과 최대한 빨리 만나고 싶다는 열망을 나타냈 다는 사실도 상기시켰다.”고 보도했다. VOA는 이어“애덤스 대변 인은 미국이 한반도의 영구적

인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고려해, 직접 만나자는

김정은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덧 붙였다”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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