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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4, 2017

<제363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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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4일 화요일

한인사회·교회 힘합해 불체자 지킨다 교협 6~7일,‘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및 심포지엄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 홍석 목사)는 6일(목)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 7일(금)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2 시30분까지 양일간 플러싱 소재 후러싱 제일교회(38-24 149th St, Flushing, NY 11354) 본당에서 이민자와 서류미비자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민자보호교회(Sanctuary Church) 네트워크 및 심포지엄’ 을 개최 한다.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시 행에 돌입하면서 한인사회를 비롯한 이 민자 커뮤니티가 불안에 빠지고 있는 가 운데,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는 3일 리틀넥 소재 교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을 개최하고,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심포지엄에 동포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김홍석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 의회장은“트럼프 정부의 행정명령 때 문에 어려움에 놓여있는 이웃들을 위해 교협의 역할을 고민해왔다” 며,“교회가 서류미비자들 및 이민자들을 위해 구체 적인 역할과 대책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뉴저지·커네티컷 교회협의회와 공동 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고설 명했다. 김 회장은“뉴욕지구내 교회들에게 널리 이민자보호교회의 취지를 알려 동 참을 유도할 것이며, 이미 많은 교회들 이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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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와 시민참여센터는 2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4월6일과 4월7일에 개최하는‘이민자보호교회(Sanctuary Church) 네트워크 및 심포 지엄’ 에 한인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동포들로부 터 인력난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민자들을 단속, 추방하겠다는 지금의 사태가 미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 고 말하면서“트럼프 행정명령은 미 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결국

이 어지러운 상황에서는 소외계층과 이 민사회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며우 려를 나타내며“이러한 시기에 교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안정과 보호를 제공하 겠다는‘피난처 선언’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고 밝혔다.

6~7일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中 압박 효과 하원이 3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법안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이 이들 법안과 결의안을 상임위 처리 닷새 만에‘신속 처리 안건’ 으로 지정해 빠른 속도로 본회의에서 통과시 킨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맑음

4월 5일(수) 최고 65도 최저 44도

4월 6일(목) 최고 52도 최저 44도

4월 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하원,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 의결 ICBM 규탄 결의안도

4월 4일(화) 최고 61도 최저 50도

경고와 더불어, 오는 6~7일 미·중 정상 회담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 효과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테드 포 (공화당·캘리포니아) 의원이 주도한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 (H.R.479)과 조 윌슨(공화·텍사스) 의 원이 발의한‘북한 ICBM 규탄 결의안’ (H.Res.92)을 각각 압도적인 찬성표로 가결 처리했다.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은 찬성 398 표·반대 3표였고, ICBM 규탄 결의안 은 찬성 394표·반대 1표였다.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은 북한을 9 년 만에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법안은 지난 1월 12 일 하원에 제출됐으나, 발의 이후 말레 이시아에서 발생한‘김정남 VX 암살사 건’ 을 재지정 사유로 추가해 상임위와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대표는“시민참여센터는 이민변 호사들로 구성된 이민자법률보호특별 위원회를 통한 법률적 지원과 함께 행정 명령에 관한 설명과 대처방안들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세미나와 설명회를 진행하겠다” 고 말하며“한인

북한은 1987년 11월 대한항공(KAL) 기 폭파사건으로 이듬해 1월 테러지원 국으로 지정됐으나,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미국 행정부가 북한과의 핵 검증 합의에 따라 2008년 11월 테러지원국 명 단에서 삭제됐다. 지난달 7일 발의된 대북 규탄 결의안 은 북한의 핵과 ICBM 개발을 규탄하고 (사드)의 조속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 한반도 배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 다. 결의안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 에 대한 중국의 전방위적인 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원은 특히 두 안건을 신속하게 처 리하기 위해 이례적으로‘패스트 트랙’ (fast track) 안건으로 지정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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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들뿐만 아니라 한인커뮤니티 전체 혔다. 가 이 문제로 단결해 위기상황을 잘 극 이민자보호교회 심포지엄 첫날 6일 복한다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 오전에는 △장위현 UNC 평화위원장이 로 믿는다.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 해 ‘이민자보호교회는 무엇인가’ , 오후에 결해 나갔으면 한다” 고 강조했다. 는 △박동규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원 임병남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장이‘트럼프 행정명령은 무엇인가?’ 를 총무는“생각보다 어려움에 놓인 분들 주제로 각각 기조발제에 나선다. 또한 7 이 우리 주위에 많다. 어려움에 놓인 분 일에는 △김동찬 시민참여센터대표가 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 ‘트럼프시대와 한인커뮤니티’ 를 주제로 체가 있다면 큰 힘이 될 것이며, 이민자 발제한다. 보호교회가 그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 아울러 심포지엄에서는 참석자들과 대한다” 고 말했다. 의 질의응답 시간도 예정되어 있어 평소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이민자 행정명령과 관련해 갖고 있던 궁금증이 보호대책위원장을 맡은 조원태 목사는 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어려운 이웃들 다. 을 도와주는 것이 교회와 성직자의 사명 심포지엄 참가는 무료이며, 한인교회 이다” 고 전하면서“정치·사회적 혼란 관계자와 한인동포 등 누구나 참석할 수 가운데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는 자들 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이민자보호 을 돌보고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심포 교회 매뉴얼 및 관련 대처자료를 배포할 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예정이며, 간단한 식사와 간식이 제공된 조 위원장은“이민자보호교회 심포 다. 지엄을 통해 이민자보호교회가 피난처 △등록 및 문의 조원태 목사 718로서의 역할은 물론 네트워크 구축을 통 309-6980, cwtpeace529@gmail.com 해 큰 힘을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 고밝 <김기해 기자>

패스트 트랙 안건으로 지정되면 본회의 에서 안건을 처리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인 규칙위원회 검토 단계가 생략되 며, 본회의 토론시간도 40분으로 제한된 다. 이 때문에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초당 적 법안이나 결의안이 신속 처리 안건으 로 지정된다. 하원이 이처럼 신속하게 북한의 위협 과 관련한 두 안건을 처리한 것은 오는 6~7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 상회담에 앞서 북 한의 도발 위협과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등에 대한 미 의회의 분명한 의 지와 메시지를 전

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내고“김정은 은 우리의 우방이나 미국을 공격할만큼 뻔뻔해졌다” 며“우리는 북한의 탄도미 사일 시험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고, 김 정은 정권이 테러 지원에 따른 제재를 받아야 한다는 것에 솔직하고 단도직입 적이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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