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018a

Page 1

Friday, March 30, 2018

<제393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3월 30일 금요일

트럼프, 한미FTA-북미대화 연계“협박” “FTA 개정, 北과 협상타결후로 미룰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미 양국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발표 한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대 해“북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그 것을 미룰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 주 리치필드에서 사회기반시설을 주제로 한 대중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기 가능성을 내비친 이유에 대해“왜 이러는지 아느냐. 이것이‘매 우 강력한 (협상) 카드(very strong card)’ 이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대우받도록 확실히 하길 원한 다” 고 말했다. 이는 대북 비핵화 협상과 한미FTA 개정 협상을 연계하고, 북한과의 협상타 결 이후로 한미FTA 개정의 공식 완료 를 연기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미 언론 은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트럼프 대통령이 핵을 둘러싼 북한과의 대립을 해결한 이

우 잘 해나가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볼 것” 이라며“모든 것이 어떻게 (결 과가) 나올지 두고 볼 것이다. 아마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그 러면서“(이 모든 것의 결과가) 만약 좋 지 않으면 우리는 걸어나갈 것이다, 만 약 좋으면 우리는 수용할 것” 이라고 덧 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한미FTA 개정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합의를 얻어냈 다” 고 평가했다. 아울러“한국은 훌륭하게 해왔다” 면 서도“그러나 우리는 아마도 잠시 그 합 의를 연기할 것 같다. 어떻게 펼쳐질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미 양국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발표한 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 두고 보라” 고 말했다. 에 대해“북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그것을 미룰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후로 한국과 타결한 무역협정 (개정)을 고, AP통신은“트럼프가 대북협상을 위 의 잠재적 협상에서 더 많은 레버리지 연기할지 모른다고 했다” 고 보도했다. 해 한국과 무역협정을 동결할지 모른다 (협상 지렛대)를 얻으려고 한국과 이번 AFP통신은“트럼프가 한국과의 무 고 경고했다” 고 했다. 주 마무리한 무역협정을 연기할 것이라 역협정과 대북협상을 연계했다”고 했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북한과 매 고 위협했다” 고 전했다.

3월 30일(금) 최고 61도 최저 38도

맑음

맑음

4월 1일(일) 최고 54도 최저 35도

3월 3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063.60

1,082.21

1,044.99

1,074.00

1,053.20

1,076.36

1,052.10

하버드대 합격률 첫 5%↓ 아이비리그 올해‘살인적’입학경쟁 미국 북동부 8개 명문대학인 아이비 리그의‘입학 전쟁’ 이 올해 가장 극심했 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의 합격 률이 처음으로 5% 밑으로 떨어지는 등 8개 대학 가운데 7개의 합격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 등 미국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트럼프 돌출발언… 왜? “북의 비핵화 위한 대북압박전선에서 자칫 생길 수 있는 한·미간 균열 막기위해 FTA를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한미 는지 아느냐. 이것이 매우 강력한 카드 FTA(자유무역협정)와 북미대화의‘연 이기 때문” 이라고 했을 뿐 발언 배경을 계’ 를 시사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양국이 이미 사실상 타결했다고 발표 이를 두고 미국 언론들은“한미FTA 한 한미FTA를 북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와 북미대화를 연계하며 협박했다”고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고 한 것이다. 보도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북 이는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트위터를 압박 전선에서 자칫 생길 수 있는 한· 통해“위대한 합의다. 이제 중요한 안보 미 간 균열을 막기 위해 한미FTA를 지 관계에 집중하자” 고 한 지 하루 만에 나 렛대로 삼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는 분 온‘폭탄 발언’ 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석인 셈이다. 쏠리고 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북한과 이 언급은 북·중 관계 복원 분위기 의 협상 과정에서 한미FTA를 지렛대로 속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일자가 4월27 삼으려는 차원” 이라고 풀이하면서“이 일로 확정, 발표된 지 몇 시간 안 돼 한 발언은 남북이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한 것이기도 하다. 가운데 이뤄졌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대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북한으로부 중연설에서 한미FTA 개정 협상 결과에 터 핵 양보를 견인하기 위해 한미 간 단 대해“훌륭하다” 고 자평하던 중 불쑥 이 일한 입장 유지가 중요한 상황” 이라며 런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면서“왜 이러 “미국의 일부 관료들 사이에서는 한국

3월 31일(토) 최고 55도 최저 44도

이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합의 도 달에 치우친 나머지‘취약한 합의’ 로귀 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통신도“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에서 김정은이 핵 야욕을 트럼프의 돌출발언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한미FTA와 북미대화를 연계하며 협박했다” 고 보도했다. 포기하도록 하는 데 있어 한국의 도움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북 압박 전선에서 자칫 생길 수 있는 한·미 간 균열을 막기 위해 한미FTA를 필요한 상황” 이라고 보도했다.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는 분석인 셈이다. AP통신은“복잡하고도 정치적 논쟁 소지가 있는 FTA 개정 이슈가 자칫 미 현장에서 돌발적으로 불거진 발언인 (수사) 성격이 강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국이 위험부담이 큰 평양과의 협상을 진 만큼 특유의 과장 화법에 따른 레토릭 일각에서 나왔다. 행하는 데 있어 대북 한미 공조 전선을 분산시킬 수 있다” 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백악관 관계자들도 예상치 못한‘돌출발언’ 이 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백악관과 미 무역대표부(USTR)가 즉 각적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합격률(Acceptance Rate)은 대학이 선발하는 신입생 수에 대한 입학지원자 의 비율이다. 합격률이 낮아진 것은 그 만큼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는 뜻으로, 미국도 명문대 입학 경쟁이 해가 갈수 록 치열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WSJ은 8개 대학 가운데 7개 대학에 서 지원자 수가 사상 최고였다고 전했 다. 28일 아이비리그 대학별 올가을 신 학기 1학년 입학생 합격자 발표에 따르 면 하버드대의 합격률은 4.59%였다. 정 원은 1천962명인데 4만2천749명이 경쟁 했다. 3만9천506명이 지원해 5.2%의 합 격률을 보였던 작년보다 더욱‘좁은 문’ 이 됐다. 하버드대 대학신문인‘하버드 크림 슨’ 은“합격률이 5% 아래로 내려간 것 은 올해가 처음” 이라고 보도했다. 프린스턴 대학은 1천941명 정원에 3 만5천370명이 지원해 5.5%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역 언론은 지난해에 6.1%였 다며‘가장 선별적인’입학 사정이었다 고 전했다. 3년 연속으로 합격률이 낮아 진 펜실베이니아 대학도 올해 8.39%로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다트머스 대학 은 8.7%, 코넬대도 10.3%로 각각 지금 까지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예일대의 합격률은 지난해와 같은 6.3%였고 브라 운대는 7%였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