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6, 2018
<제392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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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6일 금요일
“한국과 무역협상 잘 안되면 주한미군 철수할 수도” 미 언론“트럼프, 한국 협박했다”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 역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 군 철수 카드를 꺼낼 수 있음을 시사하 는 발언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WP는 이날 트럼프 대통 령이 미주리 주에서 열린 모금 만찬에서 한 30분짜리 연설이 담긴 음성 녹음본을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을 언급하며“우리는 그들과의 무역에 서 매우 큰 적자를 보며 우리는 그들을 보호한다” 면서“우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주한미군)에서도 돈을 잃는 다” 고 말했다. 이어“지금 남북한 사이 에 우리 군인 3만2천 명이 있다” 며“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디 한번 보자” 고덧 붙였다. 이러한 발언을 두고 WP는 트럼프 대 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주한미군을 철 수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이 불공정하다며 파기나 재협상 을 요구하고 있다. 이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외에도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 동맹국들을 겨냥해 이들 국가가 수십 년간 미국 일자리를 빼앗아갔다며
을 흉내 낸 후“그들은 김정은과 만날 수 없었을 것” 이라면서“아무도 내가 한 일 을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라고 자신했 다. 아울러 그는 한국 정부가 자신에게 ‘미국의 강력한 제재 때문에 김정은이 회담에 동의하고 회담 전까지 핵실험이 나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 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그가(트럼프 대통 령이) 우리를 전쟁으로 몰고 갈 것이다” 라며 뉴스 앵커의 목소리를 흉내 낸 뒤 “무엇이 우리를 전쟁으로 끌고 가는지 아느냐. 바로 나약함이다” 라고 강조했 다. 한편 이 같은 발언에 대해 CNN 방 송, CNBC 방송 등 미국의 다른 언론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가지 않으면 주한미군 을 철수할 수 있다고 시사하며‘협박’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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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한국 정부 는 이에 대한 반응을 자제했다면서 강경 화 외교부 장관의 이날 방미를 거론,“이 러한 발언에 대한 보도는 한국의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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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 동당 위원장의 회담 문제를 논의하기 위 해 워싱턴에 도착하기 몇 시간 전 나온 것” 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미주리주에서 열린 모금만찬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 을 경우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꺼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맹렬한 공격을 했다고 WP는 전했다. 그 러면서 한국은 강한 경제를 구축했음에 도 낡은 무역 규정을 이용하고 있고, 일 본은 미국의 자동차기업이 일본의 소비 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술책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김 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가리켜‘역사에 남을 일 이자, 전임자들보다 잘한 일’ 이라는 취 지로 묘사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주한미군 철수하면 김정은 승리의 춤출 것” 미 태평양사령관“북미 정상회담 낙관할 수 없어”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15일 주 한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할 경우에 대해 “그(김정은)는 승리의 춤을 출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 원회 청문회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 무기 보유를 통해 한반도를 적화 통일하 려 한다는 자신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 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우리가 한국, 일본과의 동맹을 파기한다면 그(김정 은)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 이라고 덧붙 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주리 주에서 열 린 모금 만찬에서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
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주한 미군 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하는 취지의 발언 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제한적 대북 선제 타격 구상인‘코피 전략(bloody nose strategy)’논란에 대해“우리는 코피전 략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고 일축했다. 또 북한과의 물리적 충돌 시“우리는 모 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고말 했다. 이는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 근동 ·남아시아·중앙아시아·반테러소위 원장이 최근 독일 뮌헨안보회의(MSC) 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경우‘코피전략’ 이 아니라 속전
속결의 전면전이 될 것이라고 한 발언과 어느 정도 궤를 같이한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우리가 그 정상회담을 연다 면, 우리는 그것이 어디로 갈지 두고 봐 야 할 것” 이라며“결과에 대해 너무 낙 관적일 수는 없다” 고 말했다. 아울러“우리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와 만나는 입장에 있어 본 적이 없다. 미 래를 어떻게 예측해야 할지 모르겠다” 면서“그저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경계 하면서 이것(회담 준비)에 착수해야 한 다” 고 했다. 그는 또 미국이‘완전하고 검증 가능 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를 북한에 요구하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 신축육교 붕괴 차 8대 덮쳐…“6~10명 사망”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15일 신축공사 중인 보행자용 육교가 무너졌다. 950t 중량의 육중한 콘크리트 더미가 왕복 8차선 도로를 덮치면서 지나던 차량들 이 깔려“6~10명 사망” 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 자세한 내용은 A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