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

Saturday, March 10, 2018

<제391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신의현, 아쉬운 5위 바이애슬론 첫 경기서 메달 실패

신의현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 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 이 2018 평창 패럴림픽(장 애인올림픽) 첫 출전 종목 에서 5위에 머물렀다. 신의현은 10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 에서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 자 7.5㎞ 좌식 종목에서 24 분 19초9를 기록해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B6면에 계속>

2018년 3월 10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소지섭“웃으며 눈물 흘리는 영화 됐으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복귀 “원작을 똑같이 따라가면 카피밖에 안 되잖아요. 좀 더 유쾌하고, 신파보다 는 관객이 웃으면서 눈물 흘릴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소지섭이 영화‘지금 만나러 갑니 다’ 로 돌아왔다. 서울 종로구의 한 카 페에서 만난 소지섭은 처음엔 출연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현실에서 경험해본 적 없는 아빠 연 기를 해야 해서다. 원작 소설과 영화의 유명세도 부담이었다. 하지만“사랑 이 야기가 하고 싶었고, 촬영하면서 행복 할 수 있는 작품” 이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 “제가 아빠로 자연스럽게 비춰질지 걱정돼서 고민했는데 놓치면 안 될 것 같았어요.” 소지섭이 연기한 우진은 아내가 사 라진 뒤 남겨진 아들을 홀로 돌보며 일 상을 꾸린다. 집안 청소는 뒷전에 달걀 프라이는 태우기 일쑤다. 소지섭은“어 설프고 엉성한 우진의 실제 내 모습과 비슷해 어느 순간부터는 편하더라” 며 웃었다. 아들 지호 역은 배우 김지환이 맡았 다. 소지섭은 오디션 때부터 배역 결정 에 함께 참여했다. 촬영 중이 아니라도 ‘아빠’ 라고 부르도록 하면서‘부자 관 계’ 에 적응했다.“다음날부터 바로‘아 빠’ 라고 하더라고요. 둘이 있는 장면이 어색하지 않게 손을 잡아주거나 안아 주면서 몸이 닿아있으려고 노력했죠. 휴식 중에도 같이 놀아주고요.”

SATURDAY, MARCH 10, 2018

배우 조민기, 숨진채 발견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 대학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53) 씨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4 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 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목을 매 있는 것을 조씨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건물에는 조씨의 주민등록상 거 주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 근 병원에 옮겨졌다. 하지만 병원에 도 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 로 전해졌다. 조씨의 시신은 안치실로 옮겨졌으

배우 고 조민기의 빈소가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은 12일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부인이 발견해 119 신고…경찰, 사망 경위· 유서 여부 등 조사 청주대 교수시절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12일 경찰 출석 예정이었다가 사망 며, 그의 가족도 병원에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뚜렷한 타살 혐의 점이 발견되지 않아 일단 조씨가 스스 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 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 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 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 될 예정이었다. 조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조교수로 부임해 지 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씨는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조민기 6장 분량 유서 남겨…“가족·학생에 미안” 경찰 “타살혐의점 없어…부검 안 하기로 검찰과 협의 중”

소지섭은 완성된 영화를 보며 특히 초반에 많이 울었다고 했다. 여러모로 부족한 아빠 때문에 고생하는 아들이 불쌍해서다. 하지만 연기할 때는 감정 을 최대한 절제하려고 노력했다. “축구로 따지면 열심히 뛰어서 골을 만들어주는 역할이에요. 관객에게 한 방을 주는 건 엄마와 아들이니까요. 저 는 돋보이려고 한 부분이 거의 없어 요. 그래서 감정을 오히려 많이 억눌 렀어요. 눈물을 딱 한 번만 흘렸으면 좋겠는데, 어느 부 분이면 좋을지 감 독님과 얘기를 많 이 했죠.” 아내 수아 역할

로 호흡을 맞춘‘멜로 퀸’손예진은 소 지섭에게‘안도감’ 을 줬다고 한다. 17 년 전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뒤 오랜만 에 재회했다.“완벽주의자에,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계속 반복하는 스타일 이에요. 완성본을 보니 생각한 그림이 뭔지 알겠더라고요. 우리가 감정이 넘 쳐서 보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어요. 본인도 그렇 게 생각하지만, 관객이 많이 울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멜로영화가 드물게 만들어지고, 흥 행도 잘되지 않는 게 요즘 한국 영화계 다. 소지섭은“걱정이 많았지만, 관객 들 마음속에 오래 남는 작품이 될 것 같 다는 생각이 든다” 며“감성적으로 촉 촉해지고 따뜻해질 수 있는 영화가 많 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고 말했다.

상습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 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조민기 (53)씨가 제자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 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씨가 전날 숨진 창고에서 A4용지 크기,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그 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 에게 미안하다’ 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유서 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조씨는 숨지 기 전‘후배들에게 사죄의 말을 올린 다’ ‘교만과 , 그릇됨을 뉘우친다’ 는 내 을 수색했다. 용의 자필로 쓴 손편지를 언론사에 보 아내는 집에서 지하창고 열쇠 2개 냈다. 중 1개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창고에 조씨는 전날 오후 4시 5분께 서울 내려갔다가 조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 다. 이어 보안팀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 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숨 다. 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조씨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조씨가 오후 1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 20분께 엘리베이 근 병원에 옮겨졌다. 하지만 병원에 도 터를 타고 창고가 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 있는 지하 1층에 로 전해졌다. 내린 것으로 파악 조씨는 사고 당일 오전 외출 중이던 했다. 검안의가 1 아내에게‘바람 좀 쐬고 오겠다’ 는 문 차 검시한 결과 사 자메시지를 보내고 이후 연락을 끊은 망 시간은 오후 3 것으로 나타났다. 시로 추정된다. 조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아내는 오 경찰 관계자는 피스텔 관리실에 조씨를 찾아달라 요 “타살혐의점이 확 청했고, 관리실 직원이 오피스텔 건물 인되지 않아 부검

하지 않는 것으로 검찰과 협의 중” 이라 고 밝혔다. 조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 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 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 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 될 예정이었다.


연예

2018년 3월 10일(토요일)

한가인, 드라마 복귀한다 OCN‘미스트리스’로 6년 만에 배우 한가인(본명 김현주·36)이 OCN 드라마‘미스트리스’ 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OCN은“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 재이가 오는 4월‘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 주말극으로 방송할‘미스트리스’ 에 출연한다” 고 9일 밝혔다. ‘미스트리스’ 는 비밀을 가진 네 여 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 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스릴러 극이다. 원작은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 한 동명의 드라마이며, 2013년에는 미 국 ABC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미국 판에는 배우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2012년 MBC TV‘해를 품은 달’이 후 6년 만에 드라마에 나서는 한가인은 이번 드라마에서 장세연 역을 맡았다. 세연은 남편이 사고로 죽은 지 2년, 슬 픔을 극복하고 딸과 단둘이 꿋꿋하게 사는 인물이다. 그런데 갑자기 발신자 제한 표시의 전화가 걸려오면서부터 자꾸만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생긴다. 이밖에 정신과 의사 김은수 역은 신

영국 드라마 리메이크작…4월 첫 방송 현빈이, 고등학교 교사 한정원 역은 최 희서가, 변호사 사무장 도화영 역은 구 재이가 연기한다. 제작진은“기존 장르극과는 달리 여 성 4인방을 전면으로 내세운 작품” 이 라고 강조하며“원작과 리메이크작이 이미 있을 만큼 탄탄한 작품성에 더해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입혀 차별화된 이야기를 만들겠다” 고 전했다. ,‘일리 연출은 드라마‘연애시대’ 있는 사랑’등에 참여한 한지승 PD가, 대본 집필은 영화‘6월의 일기’ ,‘시간 이탈자’ 를 쓴 고정운 작가와 판타지 소 설을 써온 김진욱 작가가 맡는다.

‘우블리’ 위샤오광, tvN 드라마 특별출연 배우 추자현의 남편이자 SBS TV 관 찰예능‘동상이몽2’ 에서‘우블리’ 로 사랑받고 있는 중국 배우 위샤오광(于 曉光·37)이 한국 드라마에 특별 출연 한다. 위샤오광이 오는 5월 방송하는 이 상윤-이성경 주연 판타지 로맨스‘멈 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 에 특별출 연한다고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9 일 밝혔다. 위샤오광은 극중 중국 성락그룹의 장남‘장치앙’ 으로 출연한다. 장치앙 은 한국의 문화재단 이사장 이도하(이 상윤 분)에게 투자제안을 요청받고 그 를 만나러 한국으로 오게 된다. 위샤오광은 장쯔이, 공리, 탕웨이 등 을 배출한 중앙희극학원 연기과를 졸 福時光)을 통해 처음 만났으며, 3년 뒤 업하고 2002년 중국에서 데뷔했다. ‘남교기공영웅전’ (南橋机工英雄傳)에 그는 추자현과 2012년 중국 드라마 서 남녀 주인공을 맡으며 연인이 됐다. ‘마랄여우적행복시광’ (麻辣女友的幸 둘은 지난해 1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

가 됐다. 위샤오광은 국내에서 인기를 바탕 으로 CF모델로도 발탁됐다.

‘음원 퀸’ 헤이즈 신곡, 7개 차트 1위 가수 헤이즈(본명 장다혜·27)의 새 미니앨범‘바람’ 이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일 오후 6시 공개된‘바람’ 의 타이틀곡‘젠가’ (Jenga)는 9일 오전 11 시 기준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벅스 뮤직, 엠넷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1 위를 기록했다. 몽키3뮤직에서는 13위 였다. 이밖에도 서브 타이틀곡‘내가 더 나빠’ 와 수록곡‘괜찮냐고’등이 각 종 차트 10위권 안팎에 진입했다. 총 6곡이 수록된‘바람’ 은 헤이즈가 ‘///(너 먹구름 비)’ 로도 음원차트를 휩 프로듀싱과 콘셉트 기획을 도맡은 앨 쓸며 큰 사랑을 받았다. 범이다. 그는 지난해 여름 미니앨범 소속사 CJ E&M은“헤이즈르 비롯

해 모든 스태프가 이 앨범에 공을 많이 들였다” 며“수록곡까지 고르게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아이돌 A가 성폭행”…이니셜‘미투’에 가요계 긴장 가해자로 추측되자 반박…”아이돌 성추문, 해외 K팝 시장에도 영향” 기획사들 “소속 가수들 사생활 점검… 미투 관련 교육도” 전방위적으로‘미투’ (metoo·나도 당했다)가 확산한 가운데 아이돌 가수 에 대한 성폭력 고발이 잇따르자 가요 계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가요계의 중심축을 이루는 아이돌 가수는 10~20대 지지가 높아 성추문 파장이 크고, 나아가 해외 K팝 시장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위를 떠나 피해자들의 고발이 나 왔지만 아직 아이돌 중 미투 가해자로 공개된 가수는 없다. 대신 폭로가 익명으로 나오면서 불 똥이 튄 가수들이 나왔다. 인터넷에 가 해자 찾기가 과열되면서 몇몇 아이돌 가수들로 추측되자 기획사들이 적극 반박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름이 떠도는 것만으로도 치명타 라고 여기는 기획사들은 미투 확산을 예의주시하면서 소속 가수들의 사생활 점검에 나서기 시작했다. ◇ 산들·이창민“미투 아이돌 아 냐” …기획사들“사생활 관리·교육” 9일 한 매체는 한 아이돌 가수로부 터 6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을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이 여성 과 동향 출신인 가수가 2010년대 초 데 뷔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아이돌 그룹 보컬이란 단서가 나오자 산들 등으로 추측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산들의 소속사 WM엔터테 인먼트는“우리 소속 아티스트가 전혀 아니다.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강 력하게 대응하겠다” 며“우리처럼 전혀 연관 없는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이 다 시는 없기를 바란다” 고 진화했다. 앞서 2AM의 이창민도 미투 가해자 로 오인되자“연관이 없다” 며 적극 부 인했다. 피해 여성이 연인이던‘발라드 그룹 리드 보컬’ 이 동의 없이 몰래카메 라를 촬영했다고 주장하자 이창민 등 의 이름이 인터넷에 오르내리며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 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넘어 가던 겨울날 당시 중학생이던 가수가 자신을 화장실에서 성추행하고 나체 사진을 보내달라는 협박을 했다는 여 성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삭제된 이 글 에는 운동선수와 열애 후 결별했다는 대목이 있어 특정 가수가 지목되기도 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아이돌 시장 이 워낙 예민해서 이니셜 보도로 인해 여러 사람이 의심을 받는 피해가 생겨 났다” 며“또 아이돌에 대한 팬들의 낭 만적인 기대가 있는데, 자칫 이런 보도 가 의혹에 그친다고 해도 K팝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지적했다. 하 평론가는“스타와 팬이 종속적인 입장일 때 부적절한 일이 생겨날 수 있 는데 미투로 인해 모두 경각심을 갖고 조심하게 되는 영향도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스타 파워도 일종의 권력이지만 현 재까지 아이돌 가수를 향한 미투는 정 계, 법조계, 영화계, 문화계에서 폭로된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폭 력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피해자들은

이니셜 미투에 이름 거론되자 반박한 산들과 이창민(오른쪽)

가해자로 지목한 가수와 연인·동향의 지인이었거나, 가수가 데뷔하기 전 학 창 시절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다 보니 기획사들은 만약의 사 태에 대비해 소속 가수의 데뷔 전 상황 까지 점검하면서 사생활 관리에 한층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한 유명 기획사 이사는“일찍이 연 습생 생활을 했거나 가수로 데뷔한 친 구들은 소속사가 나름 교육하고 관리 했지만, 지금은 이전 생활까지 점검해 봐야 하는 상황” 이라며“성교육 등 관 련 교육을 메뉴얼화하고자 여러 기관 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 가수들 스스로 도 일상 생활에서 조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고 설명했다. 신인 그룹 기획사의 홍보실장은“최 근 가수들에게 미투 운동이 벌어진 계 기부터 요즘 터지는 사례를 짚어가면 서 교육을 실시했다” 며“특히 연예인 신분을 이용해 팬들과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학교생 활 등 사생활 관리에 대한 조언도 했 다” 고 말했다. ◇ 미투 확산에 촉각…중견 작사가 도“제작자에 성폭행 당해”

아이돌 가수뿐 아니라 앞서 가요계 에서는 인디 래퍼 던말릭, 드러머 남궁 연, 재즈 1세대 뮤지션 류복성 등을 고 발하는 미투가 있었다. 다른 분야보다 는 비교적 미투 폭로가 적은 상황이지 만 점차 확산하는 모양새다. 지난 8일 SBS에서는 한 중견 작사 가가 트로트 가수 출신 제작자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피 해 작사가는 몇 차례의 성추행 끝에 2014년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내주께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목된 제작자는 입장을 밝히지 않 았으며 수차례 전화 연락을 시도했지 만 받지 않다가 전화기를 껐다. 가요계에서는 미투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기획사의 한 대표는“가요계에서도 스타와 팬, 제작자와 가수·연습생, 공 연 감독과 연주자·스태프 등 일종의 권력 구조가 있어 여느 분야처럼 피해 자의 고발이 더 나올 수 있다” 면서“사 회의 전반적인 목소리지만 진통을 겪 더라도 그릇된 성 인식을 바로잡는 자 정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 다.


B6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 찾은 우즈, 경기력까지 회복 중… 마스터스 기대감 UP 한때 공동선두… 3타 줄인 우즈, 2타차 공동 2위 타이거 우 즈(미국)가 우 승 경쟁에 뛰 어들었다. 우즈는 9일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 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미 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 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반환점 을 돈 우즈는 선두 코리 코너스(캐나다) 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우즈는 한때나마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코너스, 지미 워커(미국)와 공동선두가 됐다. 5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자 단 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가 PGA투어 대회에서 선두에 오른 것은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 라운드 이후 3년 만이다. 우즈는“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면 서“(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 말했다. 우즈는 2013년 브리지스톤 인비테 이셔널 우승 이후 아직 PGA투어 대회 정상에 서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우승 욕심보다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몸에 배는 게 먼저 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도 보였다. CBS 스포츠가“올해 들어 가장 빼 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고 평가할 만큼 우즈는 2라운드를 쉽게 풀어나갔다.

“넘어져도 끄떡없어요” 한국 최초 동하계 패럴림픽 출전 이도연

건강을 되찾은 타이거 우즈

페어웨이 안착률은 61.5%로 높아 졌지만, 평균 비거리는 307야드로 크 게 나아졌다. 티샷 때 드라이버를 잡는 횟수가 전 날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샷 에 자신이 붙었다는 얘기다. 그린 적중률도 전날 50%에서 61.1%로 높아졌다. 무엇보다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홀과 거리가 전보다 훨 씬 가까워졌다. 전날엔 13m였지만 이 날은 12m로 줄었다. 두 차례 벙커샷을 모두 멋지게 성공 시키는 등 보기 위기를 넘긴 게 85%였 다.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서 주목을 받은 신인 코너스는 4번홀(파3)에서 더블보 기를 적어내기도 했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렸다. 코너스는 대회 출전권이 없어 월요 예선에 도전했다가 떨어졌지만 대기순

번 3번으로 가까스로 출전한 사연이 알 려져 화제가 됐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우즈 말고도 폴 케이시(잉글랜드), 브랜트 스네데커, 라 이언 파머, 켈리 크래프트(이상 미국) 등이 포진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 했다. 1라운드에서 1타차 공동 2위에 올 랐던 김민휘(26)는 3타를 잃고 공동 30 위(이븐파 142타)로 미끄럼을 탔다. 1오버파 72타를 친 김시우(23)는 공 동 38위(1오버파 143타)에 머물렀고, 강성훈(31)은 공동 67위(3오버파 145 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4오버파 146타를 친 안병훈(28)과 5오버파 147 타의 배상문(32)은 컷 탈락했다. 슬럼프 조짐을 보이는 세계랭킹 4 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12위 로리 매 킬로이(북아일랜드)도 나란히 5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맥컬럼-릴라드 58점 합작’포틀랜드, GSW 꺾고 9연승 질주 연승팀간 맞대 결에서 포틀랜드가 웃었다. 포틀랜드 트레 일블레이저스는 9 일 오레건주 포틀 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골든스테이 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58점을 합작한 C.J. 맥컬럼과 데미안 릴리드의 활약 속 125-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9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40승 26패. 반면 스테판 커리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 행진을 마감했 다. 시즌 성적 51승 15패. 전반에는 포틀랜드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쿼터를 33-27로 마친 포틀 랜드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 았다. 잭 콜린스의 바스켓카운트로 2쿼터 를 시작한 포틀랜드는 맥컬럼의 3점포 와 에드 데이비스, 에반 터너의 득점 속 45-30, 15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2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점수차를 벌리며 61-52로 전반 을 마감했다. 골든스테이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 자 베일 맥기의 앨리웁 득점과 훅슛, 케빈 듀란트의 3점포 등으로 점수차를 좁혔

SATURDAY, MARCH 10, 2018

C.J. 맥컬럼과 데미안 릴리드(가운데)

다. 이어 케빈 듀란트의 연속 7득점으 로 역전을 일궈내기도 했다. 3쿼터 종료 1분 전까지 끌려가던 포 틀랜드는 에반 터너의 점프슛과 데이 비스의 팁인, 릴라드의 자유투 득점으 로 재역전에 성공하고 3쿼터를 마무리 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상 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7점을 연 속으로 뽑은 것. 포틀랜드는 3쿼터 막판 흐름을 4쿼 터에도 이어갔다. 92-91에서 나온 샤 바즈 네이피어의 3점슛 바스켓카운트 로 홈 팬들을 열광시킨 포틀랜드는 네 이피어의 점프슛과 맥컬럼의 연속 3점 포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 사이 104-93, 두 자릿수 점수차가 됐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포틀랜드는 줄 곧 10점차 안팎 우세를 이어가며 9연 승을 완성했다. 포틀랜드를 이끄는 두 주축선수인

맥컬럼과 릴라드는 이날도 맹활약했다. 맥컬럼은 30점, 릴라 드는 28점 8어시스 트 4리바운드를 기 록했다. 3점슛도 5개 와 4개씩 성공시켰 다. 유스프 너키치는 10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 으며 터너와 콜린스, 네이피어, 데이비스 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에 서는 듀란트가 40점 을 올리며 활약했지 만 커리 공백을 실감 해야 했다.

신의현, 바이애슬론 첫 경기서 아쉬운 5위 <B1면에서 계속> 그는 첫 0.75㎞ 구간을 2분 13초4에 주파하며 전체 20명 의 선수 중 가장 빠르게 통과했다. 그러나 2.3㎞ 구간에서 3위로 처졌고, 첫 사격 포인트에 서 페널티를 받으며 선두권보다 18초 뒤졌다. 그는 5㎞ 구간에서 4위로 반등했지만, 5.2㎞ 사격 코스에

서 다시 한 번 페널티를 받아 5위로 내려 앉았다. 우승은 23분 49초 7을 기록한 미국의 다니엘 크로센이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정민(창성건설) 은 26분 2초 5로 11위에 올랐다.

“저 멀쩡해요. 넘어져도 금방 일어 나요. 하나도 안 안파요.” 10일 2018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 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6㎞ 좌식 종목 에 출전한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 이도연(46)은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 센터 내리막길에서 속력을 줄이지 못 하고 넘어졌다. 녹아버린 눈과 스키의 마찰력이 줄 어들면서 속력을 조절하지 못했다. 다 리를 쓸 수 없는 이도연은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졌다. 하지만 곧바로 이내 몸을 일으켜 다 시 달렸다. 기록은 26분 11초 30, 16명 중 12위였다. 그는“창피하긴 하지만 괜찮다. 다친 데는 전혀 없다. 내일 경 기도 문제없다. 대한민국 아줌마는 강 하다” 고 웃었다. 이도연은 1991년 사고로 척수를 다 친 중도 장애인이다. 당시 19세였던 그 는 건물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하반신 을 쓰지 못하게 됐다. 장애 이후 아이들 을 키우며 평범한 생활을 하던 그는 2007년 어머니의 권유로 탁구를 시작 했다.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2012년 육상 투척 종목으로 전향한 그는 창·포 환·원반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2013년 핸드사이클에 도전하기로 결 심했다. 그는 리우 여름 패럴림픽 로드 레이스에선 마침내 그토록 원하던 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 이도연은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평창에서 열리는 겨울 패럴림 픽을 위해 노르딕 스키 전향을 선택한 것이다. 장애인 선수 중에선 여름과 겨울 종 목을 병행하는 선수들이 많다. 핸드사 이클처럼 노르딕 스키도 상체의 근육 을 쓰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44살에 대한장애인체육회 신인선수가 된 이도연은 국제대회에 꾸준히 출전 해 마침내 패럴림픽 7종목 출전권을 따 냈다. 여름·겨울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 한 한국 선수는 이도연이 처음이다. 비 록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번 대

10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2018 평창 겨울 패럴림픽 바이애 슬론 여자 좌식 6.0km에 출전한 대한민국 이도연 선수가 코스를 질주하고 있다.

회 경험을 토대로 2020 도쿄 패럴림픽 (핸드사이클), 2022 베이징 패럴림픽 (노르딕 스키)에 연속 출전하겠다는 큰 꿈도 세웠다. 이도연이 꿈을 놓지 않고 달리는 건 세 딸을 위해서다. 이도연은“늘 딸들 과 떨어져 있지만 아이들은 날 항상 응 원해줬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 고 했다. 리우 패럴림픽 때는 출 국 직전 인사를 하는 게 전부였지만 이 번엔 한국에서 열리는 덕분에 직접 경 기를 지켜볼 수 있다. 이도연은“앞으 로 남은 종목도 꼴찌를 도맡아하겠지 만 관계없다. 딸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 은 엄마가 되고 싶다” 고 각오를 밝혔 다.


2018년 3월 10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7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면광고

SATURDAY, MARCH 10, 2018

031018b  
031018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