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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10, 2018

<제391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3월 10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 北의 구체적 조치 없으면 김정은 안만나” 백악관“北이 해온 약속과 일치하는 구체적·검증 가능한 행동 있어야”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9일 북 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열린 데 대 해“대통령은 북한에 의한 구체적인 조 치와 구체적인 행동을 보지 않고는 그러 한 만남을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실제로 (북한으로부터) 뭔가 를 얻을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우리는 북한의 말과 수사에 일치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볼 때까지 이 만남을 하지 않을 것” 이라며“우리는 구 체적이고 검증할 수 있는 행동을 봐야 한다” 고 말했다. 아울러“미국은 조금의 양보도 하지 않았지만, 북한은 몇몇 약 속들을 했다” 면서“이 만남은 북한이 해 온 약속들과 일치하는 구체적인 행동 없 이는 이뤄지지 않을 것” 이라고 거듭 강 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하며 오는 5월 안에 만나자는 의사 를 밝혔지만, 비핵화 등과 관련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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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9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열린 데 대해“대통령은 북한에 의한 구체적인 조치와 구체적인 행동을 보지 않고는 그러한 만남을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측의 가시적 조치가 없다면 정상회담이 또“우리는 최대의 압박 작전이 느슨 불발될 수도 있다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해지지 않게 하고 있다” 면서“우리는 물 샌더스 대변인은“대통령은 우리가 러서거나 그 작전에 어떤 변화도 주지 계속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않을 것” 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여러 대해 희망적” 이라며“우리가 아는 것은 분은 미국의 입장이 아무 것도 변하지 최대의 압박 작전이 분명히 효과를 거두 않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면서 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 작전이 북 “이 대화에 관해서라면 우리 쪽에서는 한에 엄청난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안 아무 것도 변하지 않고 있다” 고 강조했 다” 고 말했다. 다.

한국, 미국의 수입규제에 전전긍긍 철강 다음은 車·반도체?… 정부“아직 그런 조짐 없어” 미국이 세탁기와 태양광 세이프가드 (긴급수입제한조치)에 이어 수입 철강 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은 미국 의 수입규제가 다른 수출 품목으로 확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정부는“아직 그런 조짐이 없 다” 고 판단하고 있지만, 예상을 뛰어넘 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수 위를 고려하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 다. 10일 미국의 보호무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주로 거론되는 품목은 자동차와 반도체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우리나 라의 환경·안전 규제가 비관세장벽이 라고 주장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미국 이 관세 조정이나 비관세장벽 등을 통해 우리 자동차 수출을 힘들게 할 수 있다 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산 철강에 대한 25% 관세가 확

3월 10일(토) 최고 44도 최저 31도

정될 경우 미국 현지공장에서 한국산 철 강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현대·기아차 의 원가 부담이 높아지는 등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반도체는 미국 기업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미 국제무역위원 회(USITC)에 제소하는 특허 분쟁에 미 국 정부가 공식·비공식적으로 개입하 면 해당 품목 수입금지로 이어질 수 있 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한국 반도체 기술 우위와 반도체 수요 상승세, 미국 수출 비중 하락 등으로 당장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 정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계 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무역장벽이 자동 차와 반도체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당 장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날 기자 간담회 에서 이후 예상되는 수입규제 품목에 대

해“다른 품목(세탁기·태양광)은 세이 프가드가 나왔고 232조 철강도 했고 그 이외에 추가로 한국의 주요 품목에 대한 수입규제 움직임은 아직 없다” 고 말했 다. 이 관계자는“언론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까지 얘기하지만, 전혀 그런 조짐 이 없다” 며“반도체는 수급구조가 워낙 달라서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동차와 반도체가 보호무역 의 사정권에 놓일 경우 큰 피해가 예상 된다. 최남석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는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세이프가 드(1년차 33% 관세)를 발동하면 3년간 19억7천400만 달러의 수출 손실액이 발 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특허권 침해 나 불공정무역행위를 근거로 한국산 반 도체 프로세서 및 콘트롤러에 세이프가 드(1년차 25% 관세)를 발동할 경우 3년 간 3억3천400만 달러의 수출 손실이 발 생한다고 추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한국의 대북특사단 이 미국 측에 전한 북한의 의중에 대해 서는“한국 대표단의 메시지는 그들(북 한)이 비핵화를 할 것이라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오랜만에 처음으로 미 국은 불리한 입장이 아니라 유리한 입장 에서 실제로 대화를 하고 있다” 고 분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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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서머타임’시작 11일(일)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 임)이 새벽 2시를 기해 시작된다. 11일 새벽 2시가 3시로 바뀐다. 이 시각에 맞 춰 시곗바늘을 한 시간 앞으로 돌려야 한다. 뉴욕과 한국의 시차는 13시간으 로 줄어든다.

“文대통령 NSC 여느라 더는 새벽잠 설치지 않아도 된다 실무대화 막히면 대통령과 직통전화로 얘기하면 쉽게 해결” 김정은, 대표단에 언급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5 일 평양에서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만 난 자리에서“그동안 우리가 미사일을 발사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새벽에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느라 고생 많으셨다” 며“오늘 결심했으니 이 제 더는 문 대통령이 새벽잠을 설치지 않아도 된다” 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 에게 김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을 소개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이제는 실무적 대 화가 막히고 (우리 실무진이) 안하무인격으로 나오면 대통 령하고 나하고 직통전화로 얘 기하면 간단히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대북특사단은 앞서 김 위 원장 면담 이후 ▲대화가 진 행되는 동안 핵실험·탄도미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 등 특사단이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 하고 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배석했다.

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 도발 중단 ▲남 는다고 들었는데, 자기들은(방남했던 북정상 간 핫라인 설치로 4월 정상회담 북한대표단은) 남쪽에서 대접 잘 받고 이전에 첫 통화 실시 등 6개 항으로 구성 돌아와 놓고 소홀해서야 되겠느냐”며 된 언론발표문을 공개했다. “백화원 초대소가 공사 중이라 이용하 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또“고방산 호텔에서 묵 지 못하니 양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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