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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7, 2018

<제3893호> www.newyorkilbo.com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이낙 연 국무총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지용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장과 선수단이 평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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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7일 수요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3일 앞둔 6일 오후 평창 올림픽빌리지에서 열린 미디어 투어 행사에서 슬로바키아 선수들이 대형 오륜기 설치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9일 팡파르 역대 최다 92개국 2,920명 선수 참가… 태극전사‘8-4-8-4’목표 남북한 女아이스하키 단일팀·개회식 공동입장 등‘평화올림픽’토대

이제 이틀 뒤면 한국에서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성화가 타오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 는 개회식과 함께 25일까지 이어질 17일 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동계올림픽은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 츠 축제다.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 원에서 열리는 이번 평창 대회는 23번째 동계올림픽이다. 한국에서 동계올림픽 을 개최하기는 처음이다. 올림픽을 치르 는 것은 1988년 서울 하계 대회 이후 30 년 만이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올 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나 라는 일본(1972년 삿포로·1998년 나가 노)뿐이다. 한국 평창올림픽 개최로 프

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이 벤트를 모두 연 세계 5번째 나라가 된다. 7일 현재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총 92개국에서 2천920명의 선수 가 참가 등록을 마치고 대회 개막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참가국가와 선수 모두 동계올림픽 역 사상 가장 큰 규모다. 4년 전 러시아 소 치 대회 때는 88개국에서 선수 2천858명 이 참가했다. 한국 15개 전 종목에서 145명의 선수 와 임원 75명 등 220명이 참가한다. 우리 나라 선수단 역시 소치 대회에서 6개 종 목, 71명이 출전한 것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북한도 피겨스케이팅을 포 함한 5개 종목에서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총 46명을 파견한다. 특히 남북한이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기로 하는 등 한반도 긴장 완화의 물꼬를 틀‘평화올림픽’ 의 토대도 마련됐다. 개회식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를 들 우리나라 기수로는 봅슬 레이 간판 원윤종이 선정됐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우리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 등 35명으로 팀을 꾸려 코리아(KOREA)라는 이름과 한 반도 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빙판을 누빈다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21개국 26명의 정상급 인사들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 르는 평창올림픽에서 출전 선수들은 15 개 세부 종목에 걸린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큰 규모

평창서‘北美접촉 가능성’ … 펜스·틸러슨·백악관도“지켜보자” 언론들“분위기 달라져” “우연의 , 일치 아니다”해석 미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 미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을 배제하 지 않는다는 신호를 잇따라 보내 주목된 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6일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방한

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북한 인사들 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지켜보자 (we’ll see)”고 말했다. 전날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 마 이크 펜스 부통령에 이어 백악관 대변인 까지 같은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 서‘미 정부 안에서 북한과의 만남에 관 심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냐’ 는질 문에“ ‘지켜보자’ 는 말 외엔 달리 할 말 이 없다” 고 답했다. 남미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은 전

로 선수단을 꾸린 우리나라는 금메달 8 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 달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8-4-8-4’ 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모두 이루면 종 합 순위는 물론 금메달 및 총 메달 수에 서도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이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3연패에 도전 하는 이상화(스포츠토토), 매스스타트 의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 청), 쇼트트랙의 최민정(서문여고)과 심 석희(한국체대)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 이 버틴 빙상 종목이 우리나라의 금빛 레이스를 이끈다. ‘스켈레톤 황제’마르틴스 두쿠르스 (라트비아)의 독재를 끝낸 윤성빈(강원 도청),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봅 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강원도 청)-서영우(경기도BS경기연맹) 등 썰 매종목 선수들도 홈 이점을 살려 금빛 질주를 준비 중이다.

날 페루에서“북한과 어떤 형태로든 만 남 기회가 있을지 그냥 지켜보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 고 말했다.

5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2월 7일(수) 최고 39도 최저 28도

맑음

2월 8일(목) 최고 39도 최저 26도

구름많음

2월 9일(금) 최고 32도 최저 23도

2월 7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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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참석차 한국과 일본 방문 길에 오른 펜스 부통령도 알래스카에 들 러“북한 대표단과 어떠한 회동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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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고 언급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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