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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9, 2018

<제388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북핵위기 대처, 美 위상 시금석 될 것 반복적 군사옵션 위협으로 아시아서 美 신뢰 동요” CNN 보도 북핵 위기의 대처가 이미 지난 1년간 위상이 흔들려온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중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CNN 방송이 28일 보도했 다. CNN은“미국은 현재 군사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아시아 지역 내에서 한반 도에 어마어마한 힘을 집중하고 있다” 며“지난해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선언하고 미 ·북한 지도자 간‘말의 전쟁’ 이 오간 상황에서 이 교착 상태가 어떤 식으로 끝나느냐가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영향 력의 미래를 결정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제관계 전문가인 존 박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은 CNN에“북핵 위기는 미국이 자신들의 파워를 입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 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며“비 단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무기력함만이 문제가 되는

북핵 위기의 대처가 이미 지난 1년간 위상이 흔들려온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중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CNN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게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이어“한국에 피해가 갈 수밖에 없는 군사 옵션에 대한 미국의 반복적 위협이 동맹국(한국) 내에서 우려를 낳아온 상 황” 이라며“미국이 (자국 본토인) 로스 앤젤레스처럼 방어해 줄 것이라는 수십 년 된 믿음이 (한국 내에서) 흔들리는 것 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한국에) 인접한 이웃 국 가들은 미국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 이 라며“자칫 국제적 안정을 제공해온 미 국 지도력의 신뢰성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미국 등 국제적 관심이 한반도에 집 중되는 사이 중국은 동아시아 지역 내 또 다른 화약고인‘대만 문제’ 의 틈을

아프간 수도 카불 구급차 테러로 103명 사망 235명 부상… 매일 10명씩 살해당하는 아프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1주일 만인 27일 대형 테러가 다시 일어났다. 이번엔 구급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 로 사망자가 10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부상자 역시 235명으로 증가했다고 아프 간 내무부가 밝혔다. 사망자가 눈덩이처 럼 불어나고 있어 지난해 5월 카불 외교 가 테러 이후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카불 시내 병원 인근 검문소에서 발 생한 이번 테러는 인명구조에 쓰이는 구 급차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테러범은 응급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해 1차 검문 소를 통과하고는, 관공서가 많은 2차 검 문소에서 폭탄을 터뜨렸다. 아프간 내무부는 현장 주변에 있던 용의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로이터는 테러범들이 아프간 내무부 건물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희생자 대부분은 민간인

2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구급차 자폭 테러로 인한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었다. 건물 주변 거리에 있던 사람들 이 봉변을 당했다. 이번 테러는 작년 5월31일 카불의 외 교가에서 일어난 차량 자폭 테러로 150 명이 숨진 이후 가장 피해가 크다. 꼭 일

주일 전인 이달 20일에는 카불 고급호텔 에 탈레반 무장대원이 침입, 17시간 동 안 총격 테러를 벌여 22명이 숨지는 참 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아프간 보안 당국은 추가 공격 가능

파고들며 미국을 시험대에 올려놓을 가 능성이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중국이‘하나의 중국’전략에 따라 대만에 대해 공격적 태도를 가속하고 대 만과 수십 년간 동맹 관계를 맺어온 미 국이 이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다면 미 국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CNN은“지난 1년간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자산을 철수하거나 대사 관 문을 닫은 일이 없음에도 불구,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외교 정책은 이들 지 역 내 미국의 영향력을 깊게 흔들었다” 며“아시아 주요 지역들이 미국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이며, 미국의 안보공약 등의 이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들 지 역 지도자들 간의 유대 강화를 부추기고 있다” 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아시아 지역 내 입지 약화 와 맞물려 중국이 패권을 강화하며 아시 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국제 질서 재편 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이 있으며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큰 곳 주변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불 시내 상당수 지역이 이미 방폭 벽과 검문소 등을 설치해 보안을 강화했음에도 테러범이 어떻게 이를 뚫 고 테러를 자행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나라 곳곳에서 테러가 끊이질 않으면 서 주요 도시의 상당 지역이 폐쇄되고, 정부가 상당 부분 마비되는 등 혼란스러 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몇 년간 아프간 보안군 병력 1만여 명이 숨지고 1만6천여 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고위 정 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유엔 자료에 따르면 작년 1∼9월 하루 평균 10 명의 민간인이 살해당한 것으로 집계됐 다. 이런 상황에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미국의 대테러 전략 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니 대통령과 미국은 아프간 내 주요 지역에 서 탈레반 반군을 몰아내기 위 해 공세적인 군사전략을 강조 해왔다. 미국은 아프간 내 교 착상태를 풀고 반군들을 협상

구름많음

1월 29일(월) 최고 42도 최저 31도

흐림

1월 30일(화) 최고 37도 최저 21도

맑음

1월 31일(수) 최고 33도 최저 29도

1월 2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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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지지자“중간선거 최대 이슈는 북한” 민주 지지자,‘건보’꼽았지만 北에도 관심 미국의 집권 여당인 공화당 지지자 들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북한 관련 사안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다 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카이저가족재단이 지난 16~21일 전 국 남녀 유권자 1천21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3%p)에 따 르면, 공화당 지지자 중 가장 많은 31% 가 중간선거 후보들이 가장 중요하게

테이블로 불러들이기 위해 아프간 보안 부대 지원, 탈레반 공습 등의 전략을 강 화했지만, 탈레반은 한층 더 대담하고 치명적인 테러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상 황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파키스탄을‘테러 조력자’ 로비 난하며 공세를 강화한 게 오히려 화를 키울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파키스탄이 테러범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고 비난하며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 안보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 파키스탄은 미국 대테러전의 최일선 동맹으로 여겨지던 곳이다. 이번 테러가 일어나는 시각 미 중부 사령부 조셉 보텔 사령관은 카불에서 가 니 대통령과 회동 중이었으며, 논의 주 제는 주로 파키스탄 문제였다고 NYT는 보도했다.

다뤄야 하는 문제로‘북한 상황’ 을 꼽았 다. 이민 문제가 27%로 두 번째로 많았 고, 경제와 일자리(25%), 세금과 세제 개혁(16%), 연방재정 적자(14%), 건강 보험(13%) 등이 뒤를 따랐다.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북한 문제가 세 번째(23%)를 차지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에게 압도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건보(39%)로 조사돼 공 화당 지지자들과 대조를 이뤘다. 경제 와 일자리(30%)가 2위에 올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부동층들도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건보(32%)를 꼽았다. 북한 문제(20%)는 네 번째였다.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면 건보(29%)가 경제와 일자리(27%)를 근 소하게 제치고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꼽혔다. 북한 관련 상황은 이민 문제와 함께 24%를 얻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어 세제 개혁(19%), 연방재정 적자(17%), 기후 변화(12%)의 순서였다.

서울대, 3일 입학설명회 서울대학교가 미국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입학설명회를 2월3일 (토) 오후 2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개 최한다. △문의: snuadmit@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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