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17 05

NOBLIAN

The flowers are at their Bacchanals Among the lusty green; Wild Orchis and Narcissus waltz With Marguerite for queen.

Birds join in glees and madrigals To little loves unseen; And unimprisoned Waterfalls Flash laughing in between.

ISSUE 202 / MAY / 2017

MEMBERSHIP MAGAZINE

Spring Inspiration in the Alps

www.myswitzerland.co.kr

C O VE R

NOBLIAN은 세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창문입니다. 창과 문이 아닌 하나의 창문. 서양에는 없고 우리 한옥에만 있는 것이지요. 바람이 드나들고, 풍경이 어울리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멋진 삶의 창문으로서의 NOBLIAN이 되려 합니다.

C HE C K IN

014 RE CE P T I O N

018 S H I L L A S CE N E

026 LOUNGE

090 DINING

094 BA R

C HE C K IN

P L EAS U RE

034 S T YL E

036 GUY

038 BE A U T Y

040 UTMOST

042 AUTO

043 LIVING

044 EVENT

C HE C K IN

046 H E RI TA G E

054 PEOPLE

058 E XH I BI T I O N

060 G A L L E RY MOD E

064 FA S H I O N

070 PELLE

074 BE A U T Y

080 GOLF

086 P I 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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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 MAESTRO 립 마에스트로 파파라치 컬렉션, 파파라치 프루프 6 Limited Shades #조르지오아르마니 #립마에스트로 #파파라치컬렉션 #get the celebrity look

C HE C K IN

096 W E A LT H

098 BU S I N E S S

100 RE T RE AT

102 L E I S U RE

104 FLIGHT

106 T RAV E L

114 CH E CK I T

128 CH E CK O U T

한강 서울숲 아크로 가장 높은 삶을 그려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살아보는 것입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서의 삶이 오늘, 대한민국의 가장 높은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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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49층 초고층의

대림이 만드는 복합사무공간으로

개성이 뚜렷한 리테일, 식음MD와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다양한 전시와

현대적인 외관디자인 및 조망 극대화를

지하2층과 분당선 서울숲역이 직접

특화된 문화공간이 모여 트렌디한

교육,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

위한 독특하고 개방적인 공간특화 설계

연결된 초역세권 프리미엄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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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더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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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C E P T IO N

EDITORIAL EDITOR IN CH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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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배형운 Hyungwon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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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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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ISSUE 202 / MAY / 2017

SCENE

THE SHILLA 018

THE SHILLA Invitation for Families Family packages abound in May to celebrate the month of family. Make this celebration more meaningful with special packages available at THE SHILLA SEOUL and THE SHILLA JEJU.

NOBLIAN 019

THE SHILLA SEOUL offers ‘Kid’s Island’ package, valid until May 6. Guests can enjoy their swim at Urban Island and eat Urban Plate at the poolside.

‘Holiday Brunch’ package, available for 2 days from May 4 to May 5 includes a leisurely brunch and Kid’s Playground program at Yeongbingwan.

THE SHILLA 020

Kid’s Island at THE SHILLA SEOUL 따스한 햇살과 남산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서울신라호텔. 어린이 날을 맞아 아이들과 수영을 즐기고 풀사이드에서 먹음직한 음식 을 맛보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을 선사하면 어떨까. 서울 신라호텔에서 5월 6일까지 진행하는 ‘키즈 아일랜드’ 패키지로 아 이들과 신나는 추억을 만들어보자. 패키지를 이용하면 성인 2인 과 소인 1인이 무료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가로운 휴일, 키즈풀에서 아이들과 유쾌한 물놀이를 즐긴 뒤 허기가 질 때쯤 풀사이드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메뉴를 주문할 것. 골든 아보카도 버거와 감자튀김, 치킨 소시지를 곁들인 맥앤 치즈, 상큼한 샐러드와 시원한 브루클린 브루어리 수제 맥주 2 잔, 아이들을 위한 주스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따뜻한 물로 몸 을 녹여주는 자쿠지와 피트니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굴리굴리 프렌즈 캐릭터 ‘데이 지’ 인형과 에코백 1세트를 무료로 증정해 특별한 기억을 더한다. 패키지는 그랜드 디럭스 룸과 수페리어 스위트 룸 등 2가지 타입 으로 나뉘며, 이용 요금은 45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Holiday Brunch with My Family 서울신라호텔에서 준비한 어린이날은 색다르다. 영빈관에서 펼 쳐지는 신나는 놀이와 다음 날 연회장에서 즐기는 느긋한 브런치 까지, 5월 4, 5일 이틀간 진행되는 패밀리 브런치 패키지를 이용 해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한 유쾌한 어린이날을 만들어보자.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는 라일락 홀에서 정성 가득한 브런치가 준비된다.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 수제 소시지, 베이컨, 달걀프 라이, 감자 요리, 채소 구이 등 풍성한 식단으로 건강하고 풍부한 맛의 메인 디시가 고객 테이블로 서브된다. 샐러드, 건강 시리얼, 베이커리, 디저트와 커피 등을 뷔페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자유 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온 가족이 즐겁고 여유로운 브런치 타임을 가진 뒤에는 영빈관으 로 향하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플라워 체험존 과 신나는 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가 야외 정원에 마련되어 있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로, 에메랄 드 홀에는 간단한 스낵과 주스를 즐기며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도 있다. 패밀리 브런치 패키지는 디럭스 룸과 비즈니스 디럭스 룸 2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홀리데이 브런치(성인 2인, 소인 1인)와 키 즈 플레이그라운드 입장(성인 2인, 소인 1인) 혜택이 포함되었 다. 더불어 플레이도 스페셜 기프트(1개)를 제공하며, 피트니스 와 실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잊지 말 것.

NOBLIAN 021

THE SHILLA 022

THE SHILLA JEJU is presenting ‘Spring 3 Generations’ package, valid until May 31, featuring 2 guestrooms where grandparents, parents and children can share their happy moments all together.

NOBLIAN 023

A variety kids programs and hands-on activities are available at THE SHILLA JEJU including All Day Kids Camp that features nature walks, crafts, games and other fun to help foster children’s creativity and imagination.

THE SHILLA 024

Happy Spring at THE SHILLA JEJU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온 가 족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제주신라호텔로 향하면 어떨까. 5월 31 일까지 진행되는 ‘스프링 3 제너레이션즈’ 패키지를 추천한다. 조부모, 부모, 아이가 함께 완연한 제주의 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패키지는 대가족의 인원에 맞춰 테라스 객실 2개에, 성인과 소인 5명의 조 식이 포함되었다. 특히, 코너 스위트 객실을 포함한 프리미엄 타입 선택 시 보다 여유롭게 야외 수영장을 즐길 수 있도록 패밀리 카바나 3시간이 무료 혜택에 포함된다. 패밀리 카바나는 안락한 소파와 편의 시설을 갖춘 야외 수영장의 프라이빗한 휴식 공간으로, 오전 9시부터 자정 중 3시간을 선택 해 이용할 수 있다. 패밀리 카바나 이용 고객에게는 컬러 파스타와 암스테 르담 포테이토, 소프트드링크 2잔과 미네랄워터 2병,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아로마 서비스, 사우나 2인 1회가 무료로 제공된다. 스프링 3 제너레이션 패키지는 성인 4인과 소인 1인의 조식 1회, 성인 4인 과 소인 1인 사우나 1회가 포함되며, 베이식 타입과 프리미엄 타입 중 선택 해 이용할 수 있다. 베이식 타입은 테라스 객실 2실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타입은 코너 스위트 객실 2실과 엑스트라 베드 1개를 제공한다. 또 라운지 S 5인 무료 제공, 패밀리 카바나 3시간 1회, 공항 호텔 간 픽업 & 센딩 서비 스 혜택도 추가된다.

Various Programs for Families 가족 동반 여행은 제주의 자연에서 즐기는 다양한 레저 체험을 통해 특별한

EDITOR YOON BOBA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JEJU(1588 1142)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딸기 따기, 내추럴 트레킹, 승마 체험, 선셋 요트 체험 등 전문 직원 G.A.O.와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고객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족 여행객의 자녀를 위한 시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36개월에서 5 세까지의 영유아 고객이 입장할 수 있는 짐보리와 6~12세의 어린이를 위 한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이 그것. 특히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자연 관찰, 만들기, 역사 탐방, 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올 데이 키즈 캠프’는 월~일요일에 요일별로 다양한 스포츠와 아트 프로그 램으로 구성해 인기 높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또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연령대와 시간에 맞춰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10만원(식 사 포함)이다. 아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키기 위해 G.A.O.와 함께하는 키즈 프로그램도 다 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도예토, 닥종이, 코르크를 이용한 키즈 크래프트, 인형 만들기, 숨비정원에서 동물과 함께하는 동물 먹이 주기, 쿠키나 피자,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는 꼬마 요리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 램별로 운영하는 요일과 시간, 요금은 전부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 신라호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

NOBLIAN 025

LOUNGE r THE SHILLA SEOUL

Hours of Elegance

최근 디저트와 패션 브랜드의 협업이 디저트

이콘으로 전 세계 여성에게 사랑받고 있다.

고가 초코 파우더로 형상화된 카페라테 2잔

문화의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정통 애프

서울신라호텔의 라운지 & 바인 ‘더 라이브

도 포함되어 향긋한 커피와 티를 모두 즐길

터눈 티가 유명한 영국과 홍콩에서는 이미

러리’의 로저비비에 애프터눈 티는 3단 트

수 있다.

패션, 주얼리, 화장품 등 브랜드와 협업해 시

레이와 커피, 차 종류로 이뤄졌으며, 세련

이와 함께 이국적 분위기의 야외 수영장인

즌마다 새롭고 독특한 상품을 선보인다.

된 블랙 컬러의 3단 트레이는 프티 디저트,

어번 아일랜드에서 남산에 만발한 꽃을 만

이에 품격 있고 트렌디한 상품으로 업계 디

세이버리, 스콘 등으로 구성해 오후의 휴식

끽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로저

저트 문화를 주도하는 서울신라호텔은 해

시간을 풍성하게 채웠다. 브랜드의 아이덴

비비에 애프터눈 티’ 패키지도 5월 31일까

외 디저트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프

티티를 형상화해 로저비비에 로고의 화이

지 진행한다. 서울신라호텔 ‘로저비비에 애

랑스 명품 슈즈 브랜드 ‘로저비비에’의 이미

트 초콜릿을 얹은 스트로베리 크림의 ‘생토

프터눈 티’ 패키지는 비즈니스 디럭스 룸 1

지를 형상화한 ‘로저비비에 애프터눈 티’를

노레’, 레이스의 한 종류로 이번 시즌 핵심

박, 더 라이브러리 ‘로저비비에’ 애프터눈

출시했다.

적 디테일로 꼽히는 ‘기퓌르’를 형상화한 초

티 세트 혜택(2인),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

‘로저비비에’는 1963년 ‘로저 비비에Roger

콜릿과 바닐라 무스의 ‘오페라’, 로저비비에

택(2인), 피트니스, 실내 수영장 혜택(2인),

Vivier’가 설립한 프랑스 3대 슈즈 브랜드로,

의 시그너처 버클을 형상화한 바닐라 크림

발레파킹 무료 혜택(1회)으로 구성되었으

클래식하면서도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이

을 겹겹이 쌓은 초콜릿 ‘밀푀유’ 등을 선보인

며, 요금은 33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

며, 변치 않는 우아함을 가진 파리지엔의 아

다. 또 이번 애프터눈 티에는 로저비비에 로

도)다.

THE SHILLA 026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SEOUL releases ‘Roger Vivier Afternoon Tea’ package, which runs until May 31, in collaboration with luxury French shoemaker Roger Vivier. Enjoy elegant and leisurely afternoon break with a cup of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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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r THE SHILLA JEJU

Early Summer THE SHILLA JEJU offers ‘Summer Celebration’ package for those who want to enjoy their summer vacation earlier in June and be treated with discreet and attentive service in a more leisurely and peaceful atmosphere.

분리 운영을 통해 커플 고객에게는 프라

이제 7, 8월로 한정적이던 여름휴가는 옛

이빗하고 낭만적인 힐링을 선사하고, 가

회 이용, 와인 파티 2인 1회를 기본 혜택

말이 되었다.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 속

족 고객에게는 더욱 편하고 신나는 공간

으로 2박 투숙 시 쁘띠 카바나 2시간 2회

에서 세심한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6월의

을 제공해 고객별 니즈를 충족하고 고객

(투숙 중), 풀사이드 바 와규 버거와 포테

여름휴가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호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덜

이토 1회 제공, 3박 투숙 시 쁘띠 카바나

텔가는 ‘얼리 서머Early Summer’ 준비에

트 풀에서는 1주년을 기념해 어덜트 풀

2시간 이용 3회(투숙 중), 풀사이드 바 와

한창이다. 제주신라호텔은 19세 이상 입

입장 시 웰컴티를 제공하며 선크림, 알로

규 버거와 포테이토 1회 제공, 어덜트 풀

장 가능한 ‘어덜트 풀’과 원형 건물로 새롭

에 젤, 태닝 오일, 매거진 등을 비치한 ‘워

1주년 기념 케이크 세팅이 추가된다. 이

게 오픈한 풀사이드 바 1주년을 기념해

터 스테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수영

외에도 패키지 이용 고객 대상 T H E

‘서머 셀러브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을 즐기다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풀사

SHILLA 고급 비치백과 수영장에서 사용

지난해 오픈한 어덜트 풀은 아열대의 이

이드 바도 오픈 이후 다양한 메뉴로 뜨거

할 수 있는 플로팅 필로우 1개를 선물하

국적 분위기와 숨비정원의 아름다움 속

운 반응을 얻고 있다. 풀사이드 바의 루프

며, 온라인으로 예약 시 1박당 2만원 할인

에서 낭만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핫 플레

톱은 별이 쏟아질 듯한 아름다운 밤하늘

을 제공한다. 서머 셀러브레이션 패키지

이스로 자리매김하며 유명 셀러브리티의

과 맛있는 요리, 신나는 라이브 공연이 어

이용 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이

힐링 스폿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우러져 제주의 낭만을 배가한다.

며, 요금은 57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제주신라호텔은 어덜트 풀과 패밀리 풀

서머 셀러브레이션 패키지는 조식 2인,

별도)다.

THE SHILLA 02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어덜트 풀에 위치한 쁘띠 카바나 2시간 1

매년 여름휴가 시즌이 앞당겨지고 있다.

LOUNGE r SHILLA STAY

SHILLA STAY in Busan In April 18, SHILLA STAY finally opened its 11th property at Haeundae Special Tourist Zone in Busan. The hotel features upgraded facilities including terrace garden, rooftop pool and poolside bar.

뜻한 온돌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온돌 스

산에 드디어 신라스테이가 오픈했다. 지난

위트’를 배치하고, 일부 더블베드 타입 객

3층부터 17층에 위치한 객실은 스탠다드,

4월 18일 부산 관광 특구인 해운대에 문을

실에는 소파베드를 설치해 가족 투숙 시 엑

디럭스, 프리미어 디럭스, 스위트(주니어

연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레저 관광객을 위

스트라 베드로도 대용할 수 있게 해 편리성

스위트, 온돌 스위트, 그랜드 스위트) 등으

한 레저・관광 호텔로 서비스와 시설을 한

을 높였다. 특히 통창 밖으로 시원하게 펼

로 구성되었으며, 위치에 따라 오션뷰와 시

층 업그레이드했다.

쳐진 바다 전망 객실은 인기가 높을 것으로

티뷰로 나뉜다. 객실은 최고의 수면 환경을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에 더욱 넓어진

예상된다.

제공하기 위해 수분 흡수력과 복원력이 뛰

407실의 객실과 132석의 모던 앤 캐주얼 뷔

최상층 18층에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루

어난 헝가리산 거위털 침구를 갖췄으며, 친

페인 카페Cafe 외에도 처음 선보이는 루프

프톱 시설도 선보인다. 간단한 바Bar 메뉴

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베다AVEDA’

톱 풀 & 풀사이드 바와 핀란드식 사우나도

와 수영 및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를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갖췄다. 이 외에 피트니스 센터, 미팅룸, 테

풀 & 풀사이드 바로 조성했고, 핀란드식 사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오픈을 기념해 4월 18

라스 가든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선보인다.

우나와 자쿠지 시설도 마련했다. 여름철 피

일부터 한 달간 ‘그랜드 오프닝G r a n d

객실은 크기와 전망, 구성 면에서 기존 신

서객을 위한 전용 시설로 260평(약 860m²)

Opening’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탠다드 객

라스테이와 달리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규모의 테라스 가든을 마련해 시원한 파라

실 1박, 뷔페 레스토랑 카페 2인 조식, 오픈

모든 객실은 기존 신라스테이 객실보다 넓

솔 아래서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을 뿐

특별 선물인 신라스테이 시그너처 베어로

어져 3인 고객이 투숙해도 넉넉하다. 또 따

아니라 선베드도 있어 여유로운 일광욕도

구성되었다.

THE SHILLA 030

가능하게 했다.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국내 최대 관광지인 서울, 제주에 이어 부

LOUNGE r MEMBERS

Memories of Spring

봄. 같은 시간을 살고 있지만, 남보다 특별

맥주, 도심 속에서 남산의 절경을 바라보며

촌 자유이용권 2매를, 제주는 SK 주유 1만원

한 봄을 즐기고 싶다면 색다른 공간을 찾을

수영을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권 1매를, 울산은 봄꽃 투어가 가능한 시티투

것. 그것만으로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스스

있다. 리워즈 회원에게는 패키지 최대 3만원

어버스 승차권 2매를 증정한다. 또 5월부터

로를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의 할인과 추가 1만 포인트 증정, 신라베어 1

선보이는 ‘리워즈 조이풀 스테이케이션’은

그렇다면 호텔신라가 준비한 특별한 멤버십

개를 증정한다. 기간은 6월 30일까지.

CGV영화권 2매와 신라스테이 베어, 최대 1

서비스를 눈여겨보라. 신라리워즈 회원을

제주신라호텔은 ‘리워즈 더 센트 오브 플라

만 포인트 증정이 주어진다. 신라스테이 서

위한 매력적인 봄이 당신을 기다린다.

워’ 프로모션으로 봄꽃 가득한 플라워 테라

초, 해운대 점을 비롯한 전점에서 이용가능

신라리워즈SHILLA REWARDS는 서울・제

스에 초대한다. 플라워 테라스에서 즐기는

하며 기간은 6월 30일까지.

주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에서 포인트 혜택

애프터눈 티와 낭만적인 조명 아래 펼쳐진

신라인터넷면세점과의 컬래버레이션도 놓

과 특전을 제공하는 새로운 통합 멤버십 서

플라워 와인 파티는 낭만적인 봄날을 약속한

쳐서는 안 될 혜택. ‘신라리워즈×신라인터

비스다.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 추가 적립

다. 패키지 추가 3만원 할인 혜택과 추가 1만

넷면세점 특급 콜라보’ 이벤트는 신라인터

률 및 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

포인트가 주어지며, 기간은 5월 말까지다.

넷면세점에 신규 가입하는 신라리워즈 고객

며, 객실 및 이용 실적에 따라 부여한 등급별

이 외에도 서울신라호텔의 ‘리워즈 위크데

에게 $1 이상 구매 시 1만 포인트를 증정하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리워즈 스프링 프로

이 라운지’와 제주신라호텔의 ‘리워즈 아이

고, 100명을 추첨해 골드 등급 업그레이드

모션REWARDS SPRING PROMOTION’ 패

러브’ 패키지는 최대 3만원 할인 혜택 및 2만

와 다양한 웰컴 이벤트 혜택을 준다. 신라리

키지는 기존 패키지에서 할인 혜택 및 최대 1

포인트 추가 증정이 주어진다.

워즈에 신규 가입하는 신라인터넷면세점 고

만 포인트를 추가 증정하는 특별한 기회다.

신라스테이는 ‘리워즈 스프링 메모리즈’를 통

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라호텔 서울과 제

서울신라호텔은 일찍 찾아온 여름을 만끽할

해 지역별로 다양한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

주, 신라스테이의 조식이 포함된 숙박권과

수 있는 ‘리워즈 인비테이션 투 서머’를 선보

도록 패키지를 구성했다. 신라스테이 광화

신라리워즈 5만 포인트, 골드 등급 업그레이

인다. 어번 아일랜드 풀사이드에서 즐기는

문・서대문・마포에서는 고궁에서의 한복

드 등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기간은 8월 15

아웃도어 메뉴와 브루클린 브루어리 수제

나들이를, 신라스테이 동탄에서는 한국민속

일까지다.

THE SHILLA 032

EDITOR CHOI JENNY COOPERATION SHILLA REWARDS(82 2 2230 5528)

To make this spring more beautiful and colorful, do not miss promotion events as SHILLA REWARDS members can enjoy exclusive offers with more benefits while building up precious memories.

P L E AS U R E r S T YL E

Dazzling on You

THE SHILLA 034

COOPERATION GRAFF DIAMONDS(82 2 2256 6810)

(왼쪽부터) 총 2.27캐럿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그라프 할로 컬렉션 다이아몬드 펜던트 네크리스는 다채로운 스타일에 두루 매치하기 좋은 클래식한 디자 인이 돋보인다.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흔들리는 총 4.67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그라프 할로 컬렉션 라운드 다이아몬드 이어링. 총 1.19캐럿의 에메랄드를 세팅한 할로 컬렉션 펜던트 네크리스의 에메랄드 버전. 총 2.20캐럿 에메랄드와 1.99캐럿 다이아몬드로 완성한 할로 컬렉션 이어링. 에메랄드 특유의 깊고 고급스러운 색감이 돋보인다. 모두 GRAFF DIAMONDS

EDITOR YOON BOBAE PHOTOGRAHPER JOUNG JUNTAEK

What makes her shine the brightest?

It is GRAFF DIAMONDS’ jewelry collection.

P L EAS U RE r G U Y

How to Avoid the Sun

EYEVAN 7285 by Aborn

THE SHILLA 036

COOPERATION Nas World(82 2 555 0252) Aborn(82 2 555 0252)

(왼쪽부터 시계 방향) 실버 컬러 프레임과 보잉 렌즈의 조화가 복고적 무드를 풍기는 선글라스 MATSUDA by Nas World 섬세하게 조각한 브리지 와 아이 림 장식이 빈티지한 선글라스 DITA by Nas World 렌즈 전체를 감싸는 둥근 프레임과 가느다란 템플의 대조적 매치가 이색적인 선글라스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JOUNG JUNTAEK

Men’s sunglasses collection to avoid exposure to warm yet harsh sunlight in May.

P L EAS U RE r BE A U T Y

Rose in May

THE SHILLA 038

COOPERATION LE LABO(82 2 3440 2591) AERIN(82 2 3440 2772) SERGE LUTENS(82 2 514 5167) Frédéric Malle(82 2 3479 6258)

센티폴리아 로즈의 모호한 매력으로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뛰어넘은 신비하고 관능적인 로즈 향수로 커민, 유향, 시더우드와 앰버가 따뜻하면서도 스파이시한 우디 향을 더한 로즈 31 by LE LABO 이스트 햄턴의 햇살이 내리쬐는 해변에 핀 장미에서 영감 받아 일랑일랑과 코코넛 워터가 상쾌 함을 주고, 불가리안 로즈 앱솔루트, 불가리안 로즈 오일이 따스하고 여유로운 느낌을 주는 린넨 로즈 오 드 코롱 by AERIN 장미 한 송이를 통째 로 넣은 듯한 싱싱한 장미 향이 특징으로, 최상급 모로칸 장미에 블루 캐머마일을 더해 여성스러우면서 리치의 부드러운 향을 곁들여 독특하고 우 아한 향이 특징인 사 마제스떼 라 로제 by SERGE LUTENS 캘리포니아 여행에서 영감 받아 코코넛과 화이트 머스크 향, 오렌지 플라워 앱솔루트 의 적절한 배합을 통해 자연의 튜버로즈와 가장 완벽하고도 가까운 향으로 탄생한 관능적 화려함을 가진 카넬 플라워 by Frédéric Malle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Wear some rose-based perfume in May, the queen of seasons.

The captivating scent of full-blown roses will wrap around you like the warm sunshine flooding in.

P L E AS U R E r WAT CH

Exceptional Masterpieces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하이 주얼리 피

본 모티프 네크리스는 그라프만의 화려

기능을 더한 ‘랑데부 소나티나 라지’,

스와 2017 SIHH에서 선보인 따끈따끈

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그대로

38.2mm 버전을 추가한 ‘랑데부 나잇 &

한 신상 시계를 만날 수 있었던 자리를

드러냈다. 브랜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

데이 라지 모델’, 하이 주얼리 워치에만

소개한다. 먼저 ‘다이아몬드의 왕’으로

는 버터플라이 컬렉션의 네크리스, 시계

적용한 문페이즈 창을 담은 ‘랑데부 미디

불리며 젊은 시절부터 다이아몬드에 열

제작과 다이아몬드 세팅 기술을 집약한

엄 문’과 옐로 골드 소재를 처음 사용한

정을 쏟은 그라프 회장이 꼼꼼한 안목으

라운드와 페어셰이프 플라워 워치, 옐로

‘랑데부 나잇 & 데이 미디엄’ 등 랑데부

로 엄선한 젬스톤과 장인의 세공 기술을

다이아몬드 반지 등 눈부시게 빛나는 호

모델의 새로운 변화가 눈에 띄었다. 또

결합해 탄생한 하이 주얼리 피스를 직접

사스럽고 우아한 피스를 함께 선보이며,

남성 라인의 대표 제품인 마스터 콘트롤

만날 수 있는 전시 <그라프의 열정>이 4

그라프가 추구하는 미적 가치를 들여다

라인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마스

월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신라호텔에서

볼 수 있었다.

터 콘트롤 데이트’와 ‘마스터 크로노그래

열렸다. 41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를 세

예거 르쿨트르는 2017 SIHH에서 선보

프’ ‘마스터 지오그래픽’ 등 미적 감각과

팅한 티아라와 다이아몬드 총 59.10캐

인 신제품을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기능을 절묘하게 결합한 예거 르쿨트르

럿, 에메랄드 총 123.91캐럿을 사용한 리

<2017 신제품 특별전>을 진행했다. 차임

의 발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THE SHILLA 040

EDITOR YOON BOBAE COOPERATION GRAFF DIAMONDS(821 2 2256 6810) JAEGER-LECOULTRE(82 2 3449 5912)

JAEGER-LECOULTRE

GRAFF DIAMONDS

Here’s a special event where were showcased unique, rare and one-of-a-kind high jewelry masterpieces with the latest brand-new watches from SIHH 2017.

P L EAS U RE r A U T O

Go Green with an Eco-Friendly Car

화석 연료 고갈과 환경 오염, 에너지 사용

‘8.8kWh 리튬이온 배터리’의 적용으로 EV 최

했다. 리어에는 토요타 최초로 ‘더블 버블

문제 등으로 21세기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대 주행 거리 40km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수

백도어 윈도’를 적용, 프리우스 프라임만의

친환경과 저공해였다. 환경 오염과 관련해

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연료 소모

독특한 실루엣으로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

서는 내연 기관이 없어 매연을 내뿜지 않는

없이 전기만으로 출퇴근할 수 있게 된 것이

었다.

전기차가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부족한 충

다. 연비는 국내에 판매 중인 플러그인 하이

실내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8 SRS 에어백은

전 인프라로 인한 배터리 방전의 불안감 등

브리드 모델 중 수치가 가장 높다. 복합 연비

기본, ‘아이코닉 휴먼테크ICONIC Human-

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기존의 내연 기

CS 모드 기준(가솔린 주행 시) 21.4km/L,

tech’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인간 중심’을

관 자동차와 전기차의 중간에 위치한 하이

CD 모드 기준(EV 주행 시) 6.4km/kWh를 달

지향하는 직관적 디자인, 최상의 실내 마감

브리드 자동차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되

성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3g/km로,

품질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친환경차의 비전

었다.

‘친환경차 보급을 통한 환경에의 공헌’이라는

을 제시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1997년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

토요타의 신념을 강조하고 있다.

적용한 프리우스 프라임은 친환경 차량으로

리우스를 출시한 토요타는 20년간의 기술력

차량 전면은 토요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인정해 최대 270만원의 세제 혜택, 500만원

과 노하우를 집약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킨 룩Keen Look과 ‘TNGA(Toyota New

의 정부 보조금과 같은 실질적 혜택을 누릴

시스템을 적용한 프리우스 프라임을 지난 4

Global Architecture)’를 통해 낮아진 무게 중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서울 남산터널 통행료

월 11일 국내에 선보였다.

심의 조화로 프리우스 프라임만의 존재감을

감면, 공영 주차장 이용료 할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프라임은 토요타 최초로 적용한

어필한다. 프런트의 모든 램프에 LED를 적

메인 배터리 10년 또는 20만 km 이내 보증 서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과 세계 최초로

용해 소모 전력을 낮춤은 물론 ‘Quad-LED

비스를 통해 스마트한 에코카 라이프를 즐길

적용한 ‘가스 인젝션 히트 펌프 오토 에어컨’

프로젝터 헤드램프’로 샤프한 인상을 연출

수 있다.

THE SHILLA 04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OYOTA(82 80 525 8255)

Japanese automaker TOYOTA, who launched the world’s first mass-produced hybrid vehicle, unveiled Prius Prime, featuring the innovative plug-in hybrid system that integrates advanced technologies and industry expertise.

P L E AS U R E r L I V I N G

Companion Cat with Love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meyou paris(82 31 8025 7111)

To celebrate the month of family, give your beloved cat some chic and cozy space to relax. THE CUBE by Meeyou Paris is a stylish and functional cat bed in the shape of a cocoon, which reconciles your cat’s needs and behaviors.

반려동물 100만 시대다. 반려동물은 나와

대한 편안한 안식처로 다른 소품과도 자연

된 발톱을 제거하고 자신만의 영역을 표시

더불어 살아가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

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게 디자인했다. 그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스크래처

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사랑하는 반려묘

중에서도 더큐브는 원사 소재로 만든 코쿤

로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에게 안락함과 안정감을 주는 자신만의 공

Cocoon이 큐브 프레임으로 둘러싸인 형태

또 인테리어 소품만으로도 쓸 수 있을 정

간을 선물해보자. 미유파리meyou paris의

로 고양이 습성을 가장 잘 반영해 안락함

도로 디자인이 훌륭한 더큐브는 우드 프레

더큐브THE CUBE는 고양이의 습성을 반

과 안정감을 줄 뿐 아니라 스크래치를 할

임과 메탈 프레임에 각각 다양한 컬러의

영한 기능성과 더불어 세련된 디자인을 갖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미유파리의

코쿤으로 디자인해 고양이의 컬러나 인테

춘 제품이다.

코쿤은 야생에서 생활하던 고양이가 큰 동

리어 콘셉트에 맞춰 선택할 수 있음으로

미유파리는 프랑스 고양이 가구 브랜드로,

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나무 구멍이나

써, 고양이의 품격을 높이고 집 안의 인테

고양이와 사람이 한 공간에서 삶을 공유하

바위 틈새처럼 좁은 공간에 있을 때 안락

리어를 돋보이게 한다. 자신만의 공간을

는 것이 모든 제품을 아우르는 콘셉트다.

함과 안정감을 느끼는 점에서 착안했다.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한 미유파리의 더큐

그래서 미유파리의 모든 제품은 세련되고

코팅된 원사를 여러 겹으로 겹쳐 만들었으

브는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과 갤러리아백

우아한 인테리어 소품이자 고양이에게 최

며, 고양이에게 유해하지 않으면서도 오래

화점 펫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NOBLIAN 043

P L EAS U RE r E V E N T

10 Corso Como

HAMILTON

COMME des GARÃ&#x2021;ONS

Sergio Rossi

Sergio Rossi

THE SHILLA 044

Don’t Miss!

COMME des GARÇONS(82 2 749 1153) Sergio Rossi(82 2 6905 3740) HAMILTON(82 2 3467 8361)

EDITOR YOON BOBAE COOPERATION 10 Corso Como(82 2 3018 1010)

Here are latest fashion news and updates in May.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청담점 오픈 9주년과 에비

넘나드는 꼼데가르송만의 독특한 감각을 만날 수

뉴엘점 오픈 5주년을 기념해 5월 7일까지 청담점 3

있다.

층 전시 공간에서 2가지 전시를 진행한다. 먼저

세르지오로시는 기존에 선보인 페미닌한 디자인의

1970년대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 문화의 트렌드

이브닝 웨어에서 탈피해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데

인 펑크와 그 중심 인물을 찍은 전시 <펑크 인 브리

이 웨어 스타일의 sr 1 컬렉션을 소개했다. 스퀘어

튼Punk in Britain>은 1970년대 영국 펑크의 주역을

토에 골드 플레이트를 더한 트렌디한 디자인을 기

담은 사진 100여 점이 주를 이룬다. 더불어 존 티베

본으로 블로퍼, 슬링백, 뮬 등 우아하고 세련된 아

리John Tiberi의 영상 3편과 사진 및 제이미 레이드

이템을 완성했다. 파이톤 레더, 스웨이드, 스트로

Jamie Reid의 콜라주와 그래픽 이미지를 통해 다채

소재 등 다채로운 소재에 골드, 실버, 인디 핑크 등

로운 펑크 문화를 선보인다. 두 번째로 99%IS의 디

고급스러운 컬러,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크리스털

자이너 바조우Bajowoo가 직접 꾸민 <아워 네이션

장식을 더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주해 한층 진화

Our Nation>에서는 그가 유년 시절부터 모아온 소

한 세르지오로시의 세련된 감각을 엿볼 수 있었다.

장품과 직접 만든 콜라주, 커스텀 피스를 비롯해 친

해밀턴은 2016년 첫 출시 후 많은 사랑을 받은 브로

구의 소장품까지 함께 공개하며 볼거리를 더했다.

드웨이 컬렉션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브로드

한남동을 지나간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인 꼼데

웨이 컬렉션의 디자인적 특징인 뉴욕 고층 빌딩을

가르송 한남이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편집 숍 도버

연상시키는 12시와 6시 방향을 이은 중앙 라인은

스트리트 마켓과 협업해 완성한 리뉴얼 매장을 공

유지하면서, 다채로운 컬러 배색과 기능으로 한층

개했다. 국내에서는 만날 수 없는 도버 스트리트 마

진화한 면모를 보였다. 60시간의 파워리저브 기능

켓에 입점한 스트리트 브랜드 20여 개가 새롭게 자

을 제공하는 H-21 오토매틱 칼리버를 탑재한 해밀

리 잡았으며, 국내 오프라인에서는 단독으로 선보

턴 브로드웨이 오토 크로노, 80시간의 파워리저브

이는 나이키랩을 비롯해 고샤 루브친스키 팔라스,

기능을 제공하는 H-30 오토매틱 칼리버를 탑재한

굿 디자인 샵, 아디다스, 컨버스, 반스 등 다채로운

오토매틱 데이 데이트,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한 해

브랜드가 추가 입점해 하이엔드와 스트리트 패션을

밀턴 브로드웨이 쿼츠 버전 타입으로 출시한다.

NOBLIAN 045

H E R I TA G E

Iron, Blooms into Flower

THE SHILLA 046

We all know Goryeo celadon but hardly know Cheolhwa celadon, which is celadon painted in iron-based underglaze. Unlike the elegant pale blue-green celadon, the rustic dark red celadon is strange to us. A special exhibition titled “Iron, Blooms into Flower” runs at Horim Museum. Shining a spotlight on Cheolhwa celadon produced during the Goryeo period, this will give a deeper insight into Goryeo celadon with simple yet bold celadon porcelains painted in iron-based underglaze.

청자철화 연화문 과형병, 고려 12세기, 높이 29.9cm

NOBLIAN 047

청자철화 국화문 매병, 고려 12세기, 높이 27.5cm

청자철채박지 삼엽문 매병, 고려 12세기, 높이 24.0cm

청자철채상감 보상당초문 매병, 고려 13세기, 높이 36.1cm

청자철화 유문 병, 고려 12세기, 높이 27.7cm

THE SHILLA 048

“누가 내게 신에게 이르는 길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고려청자高麗靑瓷’ 를 통해서라고 답하겠다.”

일본인 우시야마 쇼오죠가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극찬한 말이다. 12세기 무렵 고려에 사신으로 온 송나라 사람 서긍은 자신이 기록으로 남긴 <고려도경>에서 “고려 비색 천 하제일”이라고 적었다. 비취색 고려청자가 천하제일이라는 뜻이다. 시인 박종화는 자 신의 시 ‘청자부’에서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색을 노래했다. 고려청자의 가치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지금도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영국 대영박물관이나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도 고려청자를 만날 수 있다. 중국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오히려 그들의 것보다 완성도 높은 도자의 문화를 꽃피운 고 려청자. 신비한 색과 아름다운 선, 섬세한 문양으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청자는 다양 한 기법으로 변화, 발전했다. 우리에게 알려진 비취색 청자 외에 다양한 색감과 모양, 쓰임새를 지닌 고려청자가 많다는 것이다. 고려 사람에게 청자는 사치품이나 장식품에 머물지 않고, 여러 가지 생활 도구로 널리 쓰였다. 찻잔과 술병은 물론, 식기와 조리 도구, 그 밖에 의자나 문방구까지 일상 소품 도 청자로 만든 것이다. 상류층이 주로 비췻빛 순청자를 썼다면, 중간 계층은 회청자를 사용했다. 같은 고려청자면서도 독특하고 별나 보이는 청자가 있으니, 바로 철화청자鐵 畵靑瓷다. 순청자純靑瓷에 비해 거칠고 투박해 보이지만, 오히려 대범하고 생동감이 넘 친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색을 지닌 순청자와 상감청자象嵌靑瓷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 지 못한 철화청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NOBLIAN 049

철, 꽃으로 피고 빛으로 물들다

화강암에서 얻을 수 있는 안료 석간주石間朱를 붓에 묻혀 그림을 그리듯 도자기에 문양 을 넣고 유약을 발라 구우면 철화청자가 완성된다. 대표적인 철화청자 중 수작으로 꼽 히는 국보 제113호 화청자양류문통형병畵靑瓷楊柳文筒形甁은 산수화처럼 거침없는 붓의 필치가 매력적이다. 황갈색 표면 위에 검은색으로 그린 버드나무는 단조로운 듯하 지만, 오히려 살아 숨 쉬듯 강렬해 보인다. 섬세한 세공 과정을 거쳐야 하는 상감청자에 비해 붓으로 빠른 시간 안에 그려야 하는 철화청자는 필선의 강약과 움직임이 그대로 전 해지는 것이 멋이다. 여백을 한껏 살린 그림 덕에 검푸른 빛에 가까운 바탕색은 오히려 담백해 보인다. 소탈한 한국미의 정수를 꼽자면 철화청자를 예로 들 수 있겠다. 귀족의 부와 권위를 상징하기 위한 감상용이 아닌 중산층의 일상이 그대로 담긴 철화청 자이기에 형태와 모양도 친근하다. 문양은 주로 꽃이나 풀을 그려 넣었다. 모란, 연꽃, 당초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과감한 필치로 초서를 쓰듯 거침없이 표현했 다. 형태는 더욱 자유롭고 선은 개방적이다. 형식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던졌지만, 도리 어 매력적인 삶의 미학을 엿볼 수 있다.

THE SHILLA 050

청자철화 연판문 화형승반, 고려 12세기, 높이 26.4cm

청자철화 국당초문 대접, 고려 12세기, 높이 6.5cm

청자철백화 화문 화분, 고려 13세기, 높이 26.4cm

청자철화 어문 대반, 고려 12세기, 지름 37.3cm

NOBLIAN 051

THE SHILLA 052

EDITOR CHOI JENNY COOPERATION HORIM MUSEUM(82 2 541 3523)

색다른 시선, 새로운 발견

다소 생소한 철화청자는 1980년대 초반 전

청자가 지닌 미적 가치에 새로운 시각을 더

文梅甁’, 유려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동체를

남 해남군 산이면에서 가마터가 대거 발견

하고 인식의 외연을 넓히는 데 기여하기를

부드럽게 감싸 안듯 피어오른 연화문이 한

되면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철화청자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특별전 <철, 검은 꽃

없이 매력적인 ‘청자철화 연화문 과형병靑

는 비색 및 상감청자와 같은 고급 청자를

으로 피어나다>를 선보인다. 매병, 대접,

瓷鐵畵蓮花文瓜形甁’은 신비한 매력으로

주로 생산하던 강진과 부안에서도 소량 발

잔, 유병, 주자 등 다양한 형태와 다채로운

발길을 멈추게 한다.

굴되고 있는 것에 반해, 조질청자粗質靑瓷

무늬 등 철화청자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제2전시실(3층)에서는 전시 유물을 그릇의

를 생산하던 해남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이

있는 특별전이다. 20년 전에 열린 전시에

형태별로 구분해 철화청자가 당시의 고려

발굴되고 있다. 이 외에도 경기 용인, 충북

비해 컬렉션의 규모뿐 아니라 작품의 수준

사람에게 어떠한 용도로 쓰였는지 살펴봄

음성, 경북 칠곡, 부산 등 한 지역에 편중되

과 구성을 더 알차게 갖췄으며, 이번에 그

으로써 고려 사회에서 철화청자가 폭넓게

지 않고, 여러 곳에서 생산된 것을 확인할

면모를 처음 공개하는 데 의의가 있다.

쓰인 그릇임을 알 수 있다.

수 있다. 이후 철화청자에 대한 새로운 시

제1전시실(4층)에서는 철화청자의 개성과

제3전시실(2층)에서는 철화청자에 구현된

각과 다양한 연구로 그 색다른 멋이 조금씩

특징을 잘 나타내는 명품을 엄선해 선보인

다양한 무늬를 음・양각 및 상감청자 무늬

알려졌다.

다. 청자 바탕에 대담하고 시원스럽게 표현

와 비교 전시한다. 서로 다른 종류의 청자

1996년 호림박물관은 철화청자 특별전을

한 무늬에서 비색과 상감청자에서는 찾아

를 비교 전시함으로써 형식에 얽매이지 않

개최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

볼 수 없는 철화청자만의 호방한 개성을 엿

고 자유분방하게 표현한 철화 문양의 고유

과 소탈함을 지닌 철화청자에 사람들은 매

볼 수 있다. 비색계 청자가 아닌 것으로 철

한 특징이 실감 나게 다가온다.

료되었다. 고려청자의 새로운 발견이자 한

화 말고도 철채鐵彩가 있다. 철화 문양을

화려한 귀족 문화로 대변되는 상감청자의

국미의 가치를 색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그릴 때 쓰는 흑토를 도자기 전면에 칠하고

이미지로만 정의된 고려청자의 색다른 시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백토를 이용해 문양을 내는 방식이 철채다.

선에서 마주한 철화청자. 담백한 선과 호탕

성공적인 전시 이후 20년간 호림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는 철채청자와 철백화청자

한 필치, 여유로운 여백과 회화로 더해진

철화청자를 적극적으로 수집한다. 그리고

鐵白畵靑瓷를 포함시켜 청자에서 철화 기

해학. 철화청자를 통해 삶의 여유와 낭만,

이제 철화청자의 모든 것을 공개하는 자리

법의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고자 한다.

멋과 풍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를 마련했다. 다양한 형태와 다채로운 무늬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감과 절제된 필치가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에서 오는 9월 30일까

의 철화청자 220여 점을 전시하는 것. 고려

멋스러운 ‘청자철화 화문 매병靑瓷鐵畵花

지 열린다. N

NOBLIAN 053

PE O PL E

A Malt Master’s Journey 55 years has passed since he began his career in the whisky industry at the age of 17.

The legendary malt master David Stewart is now the longest-serving malt master of any distillers.

‘The Balvenie DCS Compendium’, the essence of his expertise in the art of whisky making, has been unveiled to celebrate the work of malt master and he visited Korea to introduce its second series. Here, he shares his love and passion for premium whisky with 55 years of sweat and tears.

THE SHILLA 054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WILLIAM GRANT & SONS KOREA(82 2 2152 1600)

17세에 위스키 업계에 첫발을 딛고 55년의 시

실제로 해보니 너무 다른 캐릭터의 위스키가

간이 흘렀다. 그리고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나와 제품으로 출시했죠.”

Stewart는 업계 최장 경력을 지닌 최고의 몰트

그렇게 탄생한 것이 1983년에 선보인 발베니

마스터가 되었다. 그는 그동안 쌓은 위스키 기

클래식이다. 이는 피니싱 기법을 처음 적용한

술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발베니 DCS 컴펜디

제품이었지만, 이름에서 특징이 명확히 드러

엄’을 선보였고, 이 두 번째 시리즈를 소개하

나지 않아 1993년 더블우드라는 명칭으로 새

기 위해 내한했다. 그를 만나 위스키와 함께한

롭게 출시했다.

55년간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내한한 이유인

“1962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17세), 윌리

‘발베니 DCS 컴펜디엄’은 발베니의 모든 것을

엄그랜트앤선즈WILLIAM GRANT & SONS

경험할 수 있는 기념비적 위스키로 위스키 장

에 입사했습니다. 그때는 몰트 마스터가 되겠

인으로서 50주년을 맞아 그가 후세를 위해 남

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처음에는 재고 관리를

기는 헌사다. 5년 동안 매년 희귀 빈티지 캐스

했는데, 당시 몰트 마스터였던 해미시 로버트

크 위스키 5병을 한 세트로 구성해 전 세계에

슨Hamish Robertson이 저를 다음 몰트 마스터

공개한다. 각 세트에는 그가 55년간 발베니 증

로 키우고자 샘플 룸을 데리고 다니며 트레이

류소에서 일한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개론서

닝을 시켰습니다. 그렇게 12년간 하루에 반나

도 포함되었다. 오직 발베니 DCS 컴펜디엄을

절을 샘플 룸에서 보내며 수많은 위스키를 시

구입해야 소장할 수 있는 책이다. 발베니 DCS

특히 제게 아주 특별한 제품으로 구성되었기

향하고 음용법과 블렌딩 기술을 배웠습니다.”

컴펜디엄은 총 5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지

때문이죠. 제가 처음 입사한 해에 숙성한

그리고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마침내 1974년

난해 처음 선보인 챕터 1은 ‘디스틸러리 스타

1962 빈티지와 몰트 마스터라는 타이틀을 처

해미시 로버트슨의 뒤를 이어 5대 몰트 마스

일Distillery Style’, 이번에 선보인 챕터 2는 ‘오크

음 단 해에 숙성한 1974 빈티지가 있습니다.

터가 되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몰트 마스

의 영향The Influence of Oak’, 그리고 앞으로 선

그리고 발베니에서 처음으로 피트 향이 있는

터로서 발베니를 비롯해 글렌피딕의 몰트 마

보일 챕터 3는 ‘Secret of Stock Model’, 챕터 4는

2002 빈티지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터, 그란츠의 마스터 블렌더로 활약했다.

‘Expecting the Unexpected’, 챕터 5는 ‘Malt

올해로 55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위스키와 함

지난해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

Master’s Indulgence’의 테마로 구성된다.

께했다. 사실 그는 이미 2009년 공식적으로

터 각 업계 대표 장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

“테마의 순서는 위스키를 이해하고 공부하기

글렌피딕 몰트 마스터와 그란츠 마스터 블렌

의 훈장인 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위한 난이도 순이라고 보면 됩니다. 25병을

더의 역할을 브라이언 킨스먼Brian Kinsman

Order of the British Empire) 메달을 받았다. 주

한 번에 소개할 수 있었지만, 연산도 각기 다

에게 넘기면서 은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

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명사에게 주는 훈장

르고 캐릭터도 확연한 차이가 있어 한꺼번에

사에서 발베니만은 좀 더 맡아달라고 해서 지

인데 위스키 업계에서는 최초다.

소개하면 오히려 혼란을 줄 것 같아 캐릭터가

금까지 오게 되었다. 발베니에 집중한 지난 5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대표 업적을 꼽자면 지

비슷한 제품을 챕터로 묶어 순차적으로 선보

년간 그는 오히려 새로운 제품을 더 많이 선보

금은 피니싱Finishing 기법으로 확립된 서로

였습니다. 챕터 1에서는 발베니의 특징을 잘

였다. 발베니 튠 1401 시리즈를 비롯해 싱글

다른 오크통 2개에서 위스키를 숙성하는 방법

보여줄 수 있는 디스틸러리 스타일을 소개하

배럴 시리즈, 트리플 캐스크, 튠 1509 시리즈

을 개발한 것이다.

고, 챕터 2에서는 오크통에 따라 캐릭터가 어

까지 위스키 애호가가 사랑하는 특별하고 희

“사실 피니싱 기법을 개발할 당시만 하더라도

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귀한 제품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이미 은

각각의 오크통에서 개별 숙성한 원액을 블렌

점점 난이도가 높아질 겁니다.”

퇴를 예정한 시간보다 8년이라는 시간을 더

딩한 제품은 있었지만, 기존에 숙성하던 오크

이미 55년간의 역작 중에서 25병을 꼽아 세트

걸어온 그는 몰트 마스터로서 일할 수 있을 때

통을 새로운 오크통에 다시 담아 숙성한 제품

로 선보인 그에게 어려운 질문을 하나 던졌다.

까지는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가장 추천

은 없었습니다. 몰트 마스터로 활동하면서 오

만약 5개 세트 중 하나만 소장한다면 어떤 것을

한다는 발베니 DCS 컴펜디엄 챕터 5도 방한

크통마다 캐릭터가 다르게 표현되는 것을 보

추천할지. 그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해 소개할 수 있기를, 그가 좀 더 발베니와 함

고 ‘마지막 6개월을 다른 오크통에서 숙성하

“모두 특별하지만 챕터 5의 ‘Malt Master’s

께하기를, 그래서 우리가 발베니를 통해 얻는

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Indulgence’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챕터는

행복한 시간이 좀 더 길어지기를 기대해본다.

NOBLIAN 055

PE O PL E

Best known as being the muse of both George Harrison and Eric Clapton, Pattie Boyd visited Korea as a photographer to display her photographs of the legendary musicians and her life. As a fine art photographer, not as a muse of someone, she shares the story behind her photographs.

누군가의 뮤즈가 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

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하고 둘은 헤어지고

까?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 그리고

만다. 이후 클랩튼은 보이드와 다시 만나

나로 인해 탄생한 음악이 있다는 것은? 쉽

결혼하지만, 이 둘도 1989년 이혼하면서 세

게 상상되지 않는 이 상황이 현실로 펼쳐진

기의 러브 스토리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인물이 있다. 전설적 뮤지션 조지 해리슨과

이들의 사랑은 ‘섬싱Something’ ‘레일라

에릭 클랩튼에게 사랑받은 그녀, 바로 패티

Layla’ ‘원더풀 투나잇Wonderful Tonight’이

보이드다. 이 세 사람은 세기의 스캔들 주

라는 명곡을 탄생시키며 지금까지 회자된다.

인공이기도 하다.

‘섬싱’은 패티 보이드와 사랑에 빠진 조지

비틀스의 멤버인 조지 해리슨과 패티 보이

해리슨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1969년 비

드는 1964년 비틀스의 첫 영화 <비틀스: 하

틀스의 음반 <애비로드Abbey Road>에 실

드 데이즈 나이트A Hard Day’s Night>를 촬

렸다.

영하면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1965년 결혼

“그녀의 움직임에는 무언가 있죠. 다른 사

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해리슨이 인도

람과 달리 나를 매혹시켜요”라며 그녀에 대

사상과 종교에 심취해 보이드에게 소홀해

한 사랑을 노래했다. ‘레일라’는 보이드에게

졌다. 그러자 그녀는 질투심을 유발해 그의

실연당한 클랩튼이 작곡한 곡으로, “레일

마음을 돌리고자 친구인 에릭 클랩튼에게

라, 당신에게 애원해요. 근심에 찬 내 마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이에 불안함을 느낀

을 달래주지 않을 건가요”라며 상처받은 마

해리슨은 보이드에게 다시 돌아왔지만, 그

음을 노래에 담았다. 그리고 보이드의 사랑

녀를 사랑하게 된 클랩튼은 실연의 상처로

을 얻었을 때 클랩튼은 그 기쁨을 ‘원더풀

방황하게 된다. 결국 해리슨과 보이드의 결

투나잇’이라는 곡으로 탄생시켰다.

THE SHILLA 056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FACTORY(82 70 5135 9454)

Pattie Boyd_Self Portrait - Mirror

ROCKIN’ LOVE

Pattie Boyd_Eric in His Lancia Pattie Boyd_Another Hotel Room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에릭의 ‘레일

튼을 담은 사진이다. 보이드는 이들을 가장

라’예요. 특히 언플러그드로 편곡한 것보다

가까이에서 편안한 상태로 찍었다. 두 사람

원곡 자체를 더 좋아해요. 원곡이 지닌 깊

은 그녀의 가장 멋진 피사체가 되어주었다.

이와 열정이 좋아요. ‘섬싱’은 조지가 스튜

“조지는 사진 찍는 것을 싫어했어요. 그의

디오에서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해 와서 틀

모습을 훔치듯 몰래 찍었죠. 그래서 카메라

어주고는 저를 위해 만들었다고 얘기해줬

를 의식하지 않을 때 찍은 사진이 많아요.

죠. ‘원더풀 투나잇’은 어느 날 저녁을 먹으

모델로서는 에릭이 더 좋았어요. 에릭은 옷

러 가려고 에릭은 1층에서 기다리고, 저는

차려입는 것을 좋아했고, 카메라를 꺼내면

옷을 갈아입으러 위층으로 올라갔어요. 옷

포즈를 취했죠. 하지만 때로는 매일 카메라

을 고르다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조심

를 들이댄다고 화를 내기도 했지만요.”

스레 내려갔는데, 그가 화를 내기는커녕 기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튼의 사진을 비롯

다리는 동안 노래를 만들었다며 ‘원더풀 투

해 패션모델로 활약하던 시절부터 포토그

나잇’을 들려주었죠.”

래퍼로 활동하는 그녀의 작품은 서울 성수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튼이 사랑의 감정

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열리는

을 노래로 탄생시켰다면, 패티 보이드는 그

전시 <패티 보이드 사진전: L O C K I N’

들과 함께한 시절을 카메라에 담았다.

LOVE>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에릭과의 결혼 생활이 끝나고 혼자 남은

총 6개 섹션으로 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 컷

상태에서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인생의 방향

20여 점을 포함해 사진 100여 점과 인터랙

성에 대해 고민했어요. 그때 집을 정리하다

티브 설치 미술 및 영상 콘텐츠로 구성되

발견한 오래된 상자 안에서 예전에 찍은 사

며, 기간은 4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

진을 보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

된다.

을 사람들과 공유하기로 했죠. 그리고 2008

“과거에 모델로 활동했지만 아직도 카메라

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그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러워요. 카메라 뒤에서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진작가로서의 길을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포토그래퍼로

걷게 되었어요.”

서 활동하는 것이 더 행복해요.”

사진작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패티 보

전설적 뮤지션의 뮤즈로서 그녀 자신보다

이드는 영국,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일본

더 그녀를 사랑한 뮤지션과 그들과의 러브

등 전 세계를 돌며 사진전을 개최했다. 대

스토리에 가려져 있던 패티 보이드. 이번에

표적 작품은 물론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

는 진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볼 차례다.

I used to work as a model, but I still feel nervous about being in front of the camera.

I feel better working behind the camera as a photographer with everything under control.

NOBLIAN 057

E XH I BI T I O N

The Way Home You are invited to an artistâ&#x20AC;&#x2122;s home for a peek at the lifestyle of creative individuals like video artist Nam June Paik. It is <The Selby House>, full of humor, inspiration and joyful imagination, that is source of life and limitless energy.

THE SHILLA 058

EDITOR CHOI JENNY COOPERATION DAELIM MUSEUM(82 2 720 0667), SeMA(82 2 2124 8946)

초대받는 순간은 언제나 설렌다. 올봄 우리

진 230여 점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섹션으

는 모든 감각을 깨우고 마음까지 설레게 할

로 시작된다. 직접 키운 앙고라 토끼털로 의

행운을 얻게 됐다. 세계적인 유명 작가로부터,

상을 만드는 니트 디자이너 엠비카 콘로이

게다가 그의 집으로 초대받았기 때문이다.

Ambika Conroy, 발맹Balmain의 최연소 디

먼저 즐거운 토드 셀비Todd Selby의 집을 찾

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테잉Olivier Rousteing,

아가보자. 독특한 관점으로 일상의 이면을

이탈리아 패션계 대모이자 10 꼬르소 꼬모

포착하는 포토그래퍼이자 자유분방한 일러

설립자 카를라 소차니Carla Sozzani의 작업

스트레이터 토드 셀비. <The Selby House: #

공간과 멕시코의 깊은 정글에 자리 잡은 에

즐거운_나의_집>은 그의 대표 사진 작품뿐

릭 워너Eric Werner와 마야 헨리Maya Henry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 영상, 그리고 이 전

의 레스토랑 등. 서로 다른 분야 사람들의

시를 위해 새롭게 창작한 대형 설치 작품까

창의적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작품에 옮

지 작가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한다.

겨 담았다.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창

토드 셀비의 집에 왔으니 그의 방을 구경하

의적인 구두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

지 않을 수 없다. 일상 자체가 창의적 결과

Christian Louboutin, 패션 매거진 <퍼플

물로 이어지는 셀비다운 삶을 들여다볼 수

Purple> 편집장 올리비에 잠Olivier Zahm

있는 ‘셀비의 방Selby’s Room’은 그의 거실과

이어간다는 의미다. 2년 전 서울시는 창신

등. 일상의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던 거물

침실, 작업실을 재구성한 것이다. 작가의 어

동 집터를 매입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은 리

의 사적 공간은 토드 셀비에 의해 무장 해제

릴 적 꿈과 기억이 하나로 응집되어 환상적

모델링을 거쳐 기념관을 완성했다. 건축가

된다. 유명인의 사적 공간을 사진과 일러스

에너지로 폭발하는 ‘셀비의 정글’에서는 직

최욱이 설계한 기념관은 28평(약 93m²) 남

트레이션이 결합해 마치 친구의 집을 소개

접 셀비가 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체

짓한 단층 한옥의 원형을 최대한 보전하는

하듯 친근하게 담아낸 것. 그들은 셀비의 카

험할 수 있다. 유쾌하고 신선한 사고에서 출

데 중점을 두었으며, 전시실 외에 지역 주민

메라 앞에서만은 연출되지 않은 포즈와 시

발한 그의 작품은 복잡다단한 삶을 사는 우

이 공동 운영하는 작은 카페도 마련했다.

선으로 우리를 바라본다. 이렇게 탄생한 작

리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중한 순

창신동의 작은 골목길 모퉁이에 자리한 백

품은 갤러리가 아닌 SNS 채널을 통해 대중

간을 경험하게 한다.

남준기념관.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백남준 이야기’ ’백남준 버츄얼뮤지엄’ ‘백남준의 방’

과 커뮤니케이션한다. 차별화된 소통 방식 으로 세상과 교감하는 그가 탁월한 비주얼

다음으로 찾아갈 집은 기억의 공간이다. 현

‘백남준에의 경의’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

커뮤니케이터Visual Communicator로 평가

대 예술가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 서울 종로

해 그와 마주하게 된다. 관람객을 맞이하고

받는 이유다.

구 창신동에 자리한 백남준의 집은 그가 어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도슨트는 그를 사

이번 전시를 위해 대림미술관은 즐거운 에

린 시절을 보낸 장소이자 생의 마지막까지

랑하는 창신・숭인 지역 주민이다. 백남준을

너지 가득한 ‘셀비의 집The Selby House’으

돌아가기를 염원한 마음의 고향이다. 그의

기억하는 집에서는 예술이, 사람이, 그리고

로 완벽히 변신했다. 전시는 유명인의 사적

집에서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새롭게 바라

도시가 살아 숨 쉰다. 집은 우리에게 한없이

공간을 촬영한 초기 작품을 비롯, 인물의 역

보며 그를 기억하고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유연한 생각과 여유를 갖게 하는 공간이기

동적 작업실과 창의적 주방을 담은 대표 사

가는 과정은 곧 예술가 백남준의 현재화를

때문이다.

NOBLIAN 059

G A L L E RY

What is not Visible is not Invisible : SongEun ArtSpace presents ‘WHAT IS NOT VISIBLE IS NOT INVISIBLE’, a contemporary art exhibition featuring the selected artworks from the 23 French Regional Collections of Contemporary Art which encompass over 26,000 works.

The FRAC’s selection will give visitors a sensory and immersive experience.

What is not visible is not invisible, 2008 Light, invisible ink, UV paint on a wall, UV lamp, motion sensor Variable dimensions Collection 49 Nord 6 Est — FRAC Lorraine, Metz ©Julien Discrit and National Museum of Singapore

THE SHILLA 060

Through the use of unconventional approaches in art making, this exhibition invites its visitors on a temporary journey into a new state of mind which walks the line between physical and philosophical. At the same time, it leads them to explore and interpret the indefinable, emotional and volatile relationship among abstract and organic structures.

After D.M. (de l'ensemble DM), 2003 Paint on a wall Variable dimensions Collection FRAC des Pays de la Loire ŠPhilippe Decrauzat

NOBLIAN 061

The FRAC’s primary mission is to collect the contemporary artworks of both local and international artists, take art out into a broad public, and find new ways to educate people about arts.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and influential collections of contemporary art, the FRAC’s collections are shown in numerous exhibitions traveling to both national and international venues with innovative promotional efforts.

Solutions, 1992 Single channel video, sound 7' 30'' Collection FRAC Provence-Alpes-Côte d’Azur ©Estate Absalon. Photo : Yves Gallois

THE SHILLA 062

EDITOR CHOI JENNY COOPERATION SONGEUNARTSPACE(82 2 3448 0100)

The traveling exhibition of FRAC’s collections is aiming to introduce contemporary art to a wide audience and break down geographical, social, and cultural barriers.

Beginning with the inaugural exhibition at the National Museum of Singapore, it continues to tour in Seoul and Bangkok carrying diverse cultural messages.

Céleste’s Birds, 2008 Single channel video, sound 8' 6'' Collection FRAC Franche-Comté ©Ariane Michel et Céleste Boursier-Mougenot

NOBLIAN 063

MOD E r FA S H I O N

for you ade a gift list m > N IA L B <NO onth of May, eloved ones. b m r e u o th y r te fo ra b ts le the gif To ce to decide on g n li g g ru st re who a

clockwise from left : Velcro closure strappy sandals by PRADA Check printed umbrella by BURBERRY Briefcase by SMYTHON Simple black belt by Cartier Double monk strap shoes

by Salvatore Ferragamo Flower printed bucket hat by MONCLER Brown card case by S.T. Dupont

clockwise from top : Striped backpack by BALLY Sneakers by Z ZEGNA Orange shorts by MONCLER Palm tree printed eyewear case by PRADA Navy shirt by Ermenegildo Zegna A notebook and pen set by MONTBLANC Felt pen case by HERMÃ&#x2C6;S Bluetooth speaker in blue by BOSE

clockwise from left : Animal-themed childrenâ&#x20AC;&#x2122;s book

by YEOWON MEDIA Straw tote bag by Bonpoint Melting ice cream and cheetah motif jelly shoes by MELISA Flower printed bucket hat

by Bonpoint Red raincoat by Petit Batou

clockwise from left : Robot and logo print boysâ&#x20AC;&#x2122; slip-ons by FENDI KIDS Trench coat-clad teddy bear key ring by BURBERRY Sesame street Bearbrick figures in red and blue all by KINKI ROBOT Cute studded headband and lightning bolt-embroidered pique shirt all by FENDI KIDS Car print T-shirt by Bonpoint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KIM SANGMIN

clockwise from left : Classical blue tote bag by Myriam Schaefer Red felt bowler hat by Mühlbauer by AMABILIA Envelope-shaped three-piece wallet in lemon, gray and green by HERMÈS Blue fur pompom key ring by CESARE PACIOTTI Engravable gray planner by SMYTHON Panthère printed silk scarf by Cartier

clockwise from left : Orange planner by Valextra Orange card case by HENRY BEGUELIN Vibrant pink sunglasses by KAREN WALKER Green alligator clutch and alphabet-printed twilly scarf all

by COLOMBO via della spiga Check printed cigarette pants by BALLANTYNE Sensuous gold sling-back shoes by Salvatore Ferragamo Sky blue zip-around wallet by LOEWE Beige sling-back shoes

by MANOLO BLAHNIK

MOD E r P E L L E

STEP UP

Feel So Light and Cheery in Platform Shoes.

Retro street style-inspired rubber sandals by PRADA

Black leather with straw platform sandals by MONCLER Sneakers with detachable fringe detail

by MANUEL BARCELO by BEAKER

Square crystal-embellished strappy platform sandals

by GIUSEPPE ZANOTTI Platform sandals with elastic ribbon straps for a comfy fit

by Salvatore Ferragamo

BEAKER(82 2 543 1270) Giuseppe Zanotti(82 2 543 1937) Salvatore Ferragamo(82 2 3430 7854) PORTS1961(82 2 3449 4520)

EDIOTR YOON BOBA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PRADA(82 2 3442 1830) Moncler(82 2 514 0900)

Blue striped socks sandals

by PORTS1961

MOD E r BE A U T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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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골프의 대표적인 3스트라이프 레더 벨트로,

COOPERATION adidas Golf(82 2 2136 0800)

Climachill Dress

우수한 통기성과 흡습 속건성을 제공하는 클라이마칠 2.0 소재를 사용한

W adipower Boost Boa 편안한 걸음과 에너지를 돌려주는 부스트 쿠셔닝 사용으로, 편안함과 향상된

클라이마칠 드레스. 별도로 착용할 수 있는 언더 쇼츠는 통기성과 신축성이

에너지 리턴을 제공하는 골프 슈즈. 클라이마프루프 기능의 천연 가죽을

우수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전용 파우치가 함께 제공된다.

사용해 우수한 내구성과 우아한 외관, 편안함을 제공한다.

MOD E r P I CK

Aesthetics of Modern German luxury pen maker LAMY presents premium writing instruments defined by high quality, timeless aesthetics and perfect functionality.

Dialog 3 Inspired by a piano keyboard, Swiss designer Franco Clivio created the LAMY Dialog 3 in high-glossy black CPF YJKVG NCESWGT Æ&#x201A;PKUJ 9KVJ UVTKMKPI CGUVJGVKE CRRGCN CPF C JKIJ NGXGN QH EQOHQTV VJKU GZEGRVKQPCN RGP PQV QPN[ TGEGKXGF VJG )QQF &GUKIP #YCTF CPF 4GF &QV #YCTF DWV CNUQ VJG RTGUVKIKQWU K( #YCTF 6JCPMU VQ VYKUV CEVKQP OGEJCPKUO VJG PKD UNKFGU QWV QH VJG DCTTGN YJKNG VJG ENKR TGVTCEVU QPVQ VJG UJGNN YJGP VJG RGP KU VYKUV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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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M Black Amber $CUGF QP VJG ENCUUKE .#/; FGUKIPGF D[ )GTF # /Ã&#x2DC;NNGT VJG .#/; / $NCEM #ODGT HGCVWTGU URGEKCN ICNXCPK\GF EQCVKPI VJCV IKXGU C OCVVG UCVKP Æ&#x201A;PKUJ VQ UVCKPNGUU UVGGN UWTHCEG $GKPI TGNGCUGF KP C UVTKEVN[ NKOKVGF VQ RKGEGU YQTNFYKFG CPF KPFKXKFWCNN[ PWODGTGF VJKU CPPKXGTUCT[ GFKVKQP KU CXCKNCDNG KP HQWPVCKP RGP TQNNGTDCNN RGP CPF DCNNRQKPV RGP (QWPVCKP RGP KU QPN[ CXCKNCDNG CU C UGV YKVJ C DNWG QT DNCEM KPM KP C URGEKCN RCEMCIKPI

'&+164 YOON BOBAE 2*161)4#2*'4 KIM SANGMIN

%112'4#6+10 LAMY(82 2 2192 9630)

Scala Glacier &GUKIPGF D[ 5KGIGT &GUKIP .#/; 5ECNC )NCEKGT KU OCFG QH UVCKPNGUU UVGGN KP OGVCNNKE DNWG ITC[ VQPG YKVJ C OCVVG HKPKUJ 9KVJ CP GPITCXGF p.#/; q QP VJG ECR VQ OCTM [GCTU QH .CO[ FGUKIP YJKEJ UWDVN[ WPFGTNKPGU VJG GZENWUKXKV[ QH VJKU URGEKCN UGTKGU VJKU URGEKCN GFKVKQP KU CXCKNCDNG KP HQWPVCKP RGP TQNNGTDCNN RGP CPF DCNNRQKPV RGP

DINING

Flavor of Spring, Bamboo Shoots

신선한 맹종죽순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죽순구이. ARIAKE

THE SHILLA 090

Bamboo shoots, edible young culms of bamboo plants, are a popular food ingredient that captures the vitality of spring with bamboo’s life force.

THE SHILLA SEOUL offers for the month of May a variety of dishes with Maengjong bamboo shoots harvested in Geoje.

산초잎을 갈아 넣은 특제 된장 소스에 무친 죽순산초잎무침. ARIAKE

NOBLIAN 091

죽순솥밥과 반찬, 된장국, 비빔 양념장으로 구성된 죽순솥밥반상. LA YEON

삶아서 양념한 죽순, 새우, 파프리카 등을 볶은 죽순나물. THE PARKVIEW

THE SHILLA 092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ARIAKE(82 2 2230 3356) LA YEON(82 2 2230 3367) THE PARKVIEW(82 2 2230 3374)

사시사철 푸른빛을 띠고 곧게 뻗은 대나무는 사군자

상에 누워 있는 어머니를 위해 한겨울 죽순을 찾아다

의 하나로 올곧은 선비의 지조를 상징한다. 세계에서

니다 못 구해 눈 덮인 산속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그

가장 빠르게 자라는 나무로, 대나무의 성장 속도는 지

자리에 죽순이 돋았다는 이야기다. 맛과 영양은 물론

역의 토양과 기후에 따라 하루 최대 60cm씩 자란다.

효의 이야기가 담긴 맹종죽순 요리는 가정의 달 5월에

속이 비어 있고 길게 쪼개지는 성질이 있어 공예품 재

잘 어울리는 요리가 아닐까?

료로 많이 쓰인다. 단단하고 질긴 대나무의 성질과 달

서울신라호텔의 아리아께, 라연, 더 파크뷰에서는 5

리 땅속줄기에서 돋는 대나무의 싹, 죽순은 어리고 연

월 1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에서 제일 처음 햇죽순이

해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 사랑받는다. 조선 시대의

생산되는 ‘거제도 맹종죽순’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문헌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임원경제지林園

선보인다.

經濟志> 등에도 죽순밥・죽순정과・죽순나물 등 다

먼저 일식당 아리아께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일

양한 죽순 조리법이 수록되어 있다. 어린 죽순은 맛이

식 조리법을 활용한 다채로운 죽순 요리를 준비했다.

달큼하고 식감이 아삭하고 부드러운 데다 식이 섬유

‘거제도 맹종죽순’을 고객 앞에서 참숯에 구워 내는 죽

가 풍부하고 혈압 조절 효능이 뛰어나 무공해 자연식

순구이는 신선한 죽순 본연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

품으로 각광받는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죽순의

어 특별하다. 여기에 데친 죽순을 달걀을 넣은 특제 된

종류를 보면 맹종죽, 왕대, 솜대, 죽순대 등이 있다.

장 소스에 산초잎을 갈아 무친 죽순산초잎무침은 독

맹종죽은 대나무 중에서도 가장 큰 품종으로, 지름이

특한 향의 산초잎이 죽순과 어우러져 새로운 미감을

20cm 정도며, 우리나라에 흔한 참죽과 달리 표면에

선사한다.

흑갈색 반점이 있다. 거제도에서 자라는 맹종죽순은

한식당 라연에서는 죽순 솥밥과 반찬으로 구성된 반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며, 생산 시기가 빨라 육

상을 마련했다. 삶은 맹종죽순을 빗살 모양으로 자른

질이 부드럽고 특유의 아삭거림과 탄수화물 함량이

후, 죽순의 향이 풍부하게 살 수 있도록 밥 위에 얹어

높아 당류나 유기산 등과 어우러져 죽순 고유의 감칠

지었다. 그리고 솥밥에 나물 장아찌를 올려 간을 더하

맛을 지니고 있다. 일반 대나무와 달리 식용과 약용으

고 된장국과 반찬, 비빔 양념장이 함께 제공된다.

로 재배돼 맛이 신선하고 뛰어나 육류와 잘 어울린다.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도 죽순 요리를 선보인

또 맹종죽이라는 이름에는 효와 관련된 구전 설화가

다. 삶은 죽순을 양념해 볶은 뒤 새우, 파프리카 등과

전해진다. 중국 삼국 시대 맹종孟宗이라는 청년이 병

버무린 요리를 한식 섹션에서 맛볼 수 있다. N

NOBLIAN 093

BA R

The Ultimate Sake, Dassai

쌀을 발효해 만드는 일본의 전통주 사케는 겨울에

랜드에서 10여 년간 연구해 선보이는 최고급 사케

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차갑게, 언제 마셔도 좋은

로, ‘그 이상을’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일반적인 준

술이다. 따뜻한 햇살과 봄바람이 코 끝을 간질이는

마이 다이긴죠 등급을 넘어서는 슈퍼 준마이 다이

5월, 서울신라호텔의 일식당 아리아케에서 특별한

긴죠를 목표로 빚었다. 최고의 주조미인 야마다니

가격에 선보이는 닷사이 사케를 만나보자.

시키를 20% 이하로 정미해 다양한 과일 향으로 구

닷사이 사케는 일본 야마구치 현 깊숙이 자리한 아

성된 긴죠 향과 복잡성, 중층성을 띠는 오일리한

사히 주조旭酒造에서 생산하는 고급 사케다. 아사

질감, 긴 여운이 특징이다. 그다음 등급인 미가키

히 주조는 모든 사케를 준마이 다이긴죠 등급 이상

니와리삼부는 야마다니시키를 23%까지 정미해,

으로만 내기 시작해 일개 작은 양조장에서 일본 전

압착이 아닌 원심 분리기로 맛과 향을 뽑았다. 뛰

체 사케 시장에 충격을 안기고, 일약 유명해진 곳이

어난 퀄리티로 발매 직후부터 몬도셀렉션 금상을

다. 주조미酒造米의 제왕, 야마다니시키만 고집해

비롯해 각종 콘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현

빚는 닷사이 시리즈는 전통 감칠맛과 차분함 위에

재는 일본 내 사케 시장에서 절대적 인기와 인지도

단정하지만 화려하고 기품이 느껴지는 맛과 향으로

를 자랑한다. 준마이 다이긴죠 39는 정미율로 이

수많은 사케 마니아를 감탄시켰다. 그뿐 아니라 특

름을 붙인 닷사이 시리즈 중 미들급으로, 야마다니

유의 경쾌한 맛과 섬세한 터치는 수많은 초심자와

시키를 39% 정미해 물과 누룩으로만 빚었다. 화려

여성을 사케의 세계로 입문시켰다. ‘닷사이獺祭’는

한 향과 입에 머금을 때 느껴지는 산뜻한 단맛과

‘수달의 제사’라는 뜻으로, 잡은 먹잇감을 물가에

깔끔한 감칠맛이 목 넘김 후에도 은은한 여운으로

늘어놓는 수달의 습성을 학자들이 글을 지을 때 수

남는다. 마지막으로 준마이 다이긴죠 50은 닷사이

많은 자료 서적을 펼쳐놓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시리즈의 엔트리급이자 기본인 사케다. 야마다니

예부터 끊임없는 연구와 집중을 상징하는 의미로

시키를 50% 정미해 빚은 준마이 다이긴죠로 균형

쓰였다. 아사히 주조는 이 같은 단어를 브랜드 이름

미 있는 향과 깔끔한 감칠맛, 적당한 단맛이 잘 어

으로 사용해 좋은 술을 빚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아

우러진다. 취하기 위한 술이 아닌, 맛을 즐기기 위

낌없이 투자하겠다는 신념을 담았다.

한 술을 목표로 하는 아사히 주조의 집념이 담긴

이번 아리아케에서 선보이는 닷사이 사케는 미가키

제품이다.

소노사키에磨き その先へ, 미가키 니와리삼부磨き

사케 초심자를 위한 엔트리급부터 전문가도 인정한

二割三分, 준마이 다이긴죠純米大吟䚉 39, 준마이

최고급 사케까지, 다양한 등급별로 준비한 닷사이

다이긴죠純米大吟䚉 50으로 총 4종이다.

사케를 5월 한 달간 아리아케에서 특별한 가격에

등급이 가장 높은 미가키 소노사키에는 닷사이 브

즐기기를 바란다.

THE SHILLA 094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ARIAKE at THE SHILLA(82 2 2230 3356) Nihonshu Korea(82 2 545 3251)

Japanese premium sake Dassai is highly acclaimed at home and abroad with the philosophy aimed at ‘creating quality-centered culture to mark a new era in the sake industry.’ ARIAKE at THE SHILLA SEOUL offers 4 varieties of Dassai sake, combined with tradition and cutting-edge technology, available at special prices for the month of May.

NOBLIAN 095

WE A LT H

Renunciation of Inheritance and Limited Recognition Inheritance of property upon the death of a spouse can happen to anyone of us. If you inherited a large fortune from your spouse, that’s no problem. But if your spouse died in debt?

That’s a real headache. Let’s find out about inheritance rights on this matter.

THE SHILLA 096

어느 날 A 고객이 필자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법인 대표이던 A 고객 남편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이었다. A 고객은 남 편이 남긴 자산과 부채, 그리고 보험금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 았다. 상담 결과, 상속 자산은 5억원가량이었지만 법인 공장

[대법원 판례 2004.7.9 선고 2003더29463판결] 보험 에서 보험 리는 인의

계약자가 피보험자의 상속인을 보험 수익자로 하여 맺은 생명보험 계약 피보험자의 상속인은 피보험자의 사망이라는 보험 사고가 발생한 때에 수익자의 지위에서 보험자에 대해 보험금 지급을 청구할 수 있고, 이 권 보험 계약의 효력으로 당연히 생기는 것으로서 상속 재산이 아니라 상속 고유 재산이라고 할 것이다.

설비 증설 등으로 15억원을 대출받아 상속 재산보다 상속 부 채가 더 많았다. 이대로 자산과 부채를 상속한다면 A 고객이

하지만 사망보험금 외에 진단금, 수술비, 입원비, 실비 등 각

생활하는 데 큰 어려움에 처할 상황이었다. A 고객은 자신이

종 보험금은 피상속인 생전에도 청구 가능한 권리이므로 민법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을 문의했다.

상 피상속인의 적극 재산으로 봐야 한다. 성격이 다른 2가지

먼저, 상속 재산을 단순 승인하는 경우를 본다. 상속 재산을 단

보험금을 동일하게 판단해 상속인이 전부 수령해 사용한다면,

순 승인하면 재산뿐 아니라 부채까지 상속인의 몫이 돼 상속인

상속 포기나 한정 승인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A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재산은 부채 10억원이다. 이렇게 단순

한다.

승인할 경우, A 고객은 정상 생활이 어려워질 것이다. 그래서

민법적인 내용과는 별개로 상속세법상에서는 계약자와 피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상속 포기와 한정 승인이다.

험자가 피상속인인 사망보험금은 피상속인의 간주상속재산으

[표1] 상속의 우선순위

로 보고 있어 상속세 대상이 된다. 한정 승인이나 상속 포기를

상속 순위

상속인

비고

1순위

직계 비속과 배우자

2순위

직계 존속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없는 경우 배우자 단독 상속 •장남, 성별, 혼인 여부 불문

3순위

형제자매

-

4순위

4촌 이내의 방계 혈족

-

하더라도 사망보험금에 대한 상속세 과세 여부는 세무 전문가 를 통해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상속 포기나 한정 승인은 상속 인의 경제적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상속인이 상속 개시가 있 음을 안 날부터 3개월 내에 해야 한다. 여기에서 ‘상속 개시가 있음을 안 날’이란, 상속 개시의 원인이 되는 사실의 발생(피상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EDITOR JUN SUNHYE WRITER KIM EUNAH

속인의 사망)을 알고 자신이 상속인이 되었음을 안 날을 말한 상속 포기는 단순 승인과는 반대로 피상속인의 상속 채무뿐 아

다. 만일 상속인의 상속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거나, 3개월 이

니라 상속 재산을 포함한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기함을 뜻한다.

내에 상속 포기 또는 한정 승인을 하지 않거나 상속 재산을 은

부채가 과다하면 통상 상속 포기를 떠올리는데, 상속 포기를 하

닉 또는 부정 사용, 일부러 재산 목록에서 제외하면 단순 승인

면 상속의 권리와 의무는 다음 순위로 넘어간다. 부채 유무를

되어 부채 전액을 갚아야 하는 부담을 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알지 못하는 후순위 가족에게 경제적 손실을 주지 않으려면 선

만약 한정 승인을 선택한다면, 한정 승인 판결 이후가 더 중요

순위 상속인이 상속 포기 대신 한정 승인을 선택할 수 있다.

하다.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쳐 상속 재산 내에서 상속 채무를

한정 승인은 자신이 상속한 재산의 한도 내에서 피상속인의 상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속 채무 변제를 조건으로 상속하는 것이다. A 고객은 상속 재 산보다 상속 채무가 많으므로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재산은 없 어진다.

신문 공지

한정 승인 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 2개월 이상 신문 공고를 통해 채권 또는 수증을 신고할 것을 공고해야 한다.

채권자 통지

한정 승인 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 채권자에게 한정 승인 사실을 내용 증명 우편에 담아 발송하는 형식으로 알려야 한다.

만약 A 고객의 남편이 종신보험에 가입했다면 어떻게 될까? 남편이 생전에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에 가입해 수익자

상속받은 자산 한도 내에서 파악된 채권자들의 채권액에 따라 배당률을 결정하고 지급해야 한다.

청산 절차

를 상속인 중 특정인으로 지정했다면, 사망보험금이 상속 재 산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문제가 따른다. 사망보험금은 계약상

이때, 배당 가액에 대해 채권자가 해당 배당 금액을 인정하지

계약자의 것이 아니라 수익자의 고유 재산으로 인정하므로 상

않거나 소송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채권자

속을 포기하거나 한정 승인하더라도 가족은 상속인의 고유 재

수가 많고 재산 내역이 복잡하다면 ‘상속재산파산’ 제도를 이

산인 사망보험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법원 판

용해 법원이 선임한 관제 변호사를 통해 청산 절차를 밟는 것

례는 다음과 같다.

도 가능하다.

김은아 부산FP센터 FP는 삼성생명에서 VIP 고객 자산관리 및 상 담 업무를 하고 있으며, 상속・증여, 투자, 부동산 등 자산관리 전 반에 걸친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다. CFP・펀드투자상담사 자격 을 보유하고 있다.

NOBLIAN 097

BU S I N E S S

A Sweet Change in the Perfume Industry Global cosmetic brands are strategically and constantly buying perfume labels.

The perfume industry has become big business in the global market.

THE SHILLA 098

EDITOR JUN SUNHYE WRITER LEE SUNGJU COOPERATION SAMSUNG SNI HOTEL SHILLA(82 2 2250 7993)

지난 3~4년간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서 가

다. 인구의 60% 이상이 향수를 사용하는 서

향수는 화장품 대비 들어가는 원료 개수가

장 두드러진 변화는 고급 향수 브랜드가 입

양권에서는 이미 향수 시장이 성숙기에 진

적고 마진율이 높다. 평균적으로 향수의 영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국내 향수 시장

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가장 두

업 이익률은 40%에 달한다. 따라서 고급 레

은 작으나, 최근 수입 향수에 대한 수요가

드러지는 성장률을 보이는 국가는 중국으

이블의 향수는 화장품사 입장에서 굉장한

급증하며 시장이 성장하는 중이다. 글로벌

로, 1976년 문화혁명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화장품사가 향수 레이블을 계속 인수해온

소 향수를 자유롭게 쓰도록 허용했음을 감

하듯 페라가모는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향

가운데, 지난달 LVMH에서 메종 프란시스

안하면 시장이 매우 빠르게 확장 중이다. 중

수를 선택했다. 2002년 향수 시장에 진출해

커정을 인수하며 이러한 트렌드에 정점을

국 전체에서 향수를 쓰는 인구 비중은 고작

지난해만 2000만 병을 팔았다. 현재 전체

찍었다. 이미 글로벌 화장품사는 향수를 중

1%밖에 되지 않고, 향수 구매 동기의 70%

매출의 6.1%를 향수가 차지한다. 또 페라가

요한 품목으로 다룬다.

는 선물용이므로 아직 자기 자신을 꾸미기

모의 퍼퓸 CEO 루치아노 베르티넬리는 한

소득이 증가하고 자기 자신을 꾸미려는 욕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지는 않는다고 할 수

국을 세계 주요 5대 시장으로 꼽았다. 뷰티

구가 강해지면서 사람들은 ‘사치품’에 눈을

있다.

시장 규모는 크지만 아직까지 향수가 차지

돌리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로고가 크게 박

로레알, 에스티 로더 등 대기업은 이미 제품

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신흥 시장이기 때문

혀 있거나 색이 강렬해 눈길을 끄는 명품을

별 매출 비중에서 ‘fragrance’를 따로 표기할

이다. 또 국내에서는 10~20대의 향수 소비

소비하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면 아는 사람

만큼 향수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에스티

가 많아 오랫동안 충성 고객이 될 수 있는

만 아는, 희소성 있는 제품을 사고 싶어 한

로더를 예로 들면, 2016년 전체 매출에서

젊은 수요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다. 흔치 않은 향으로 본인을 차별화할 수

향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3%, 영업 이익에

말했다.

있는 고급 향수는 이런 사치품의 범주 안에

서는 5%다. 코티는 매출과 영업 이익에서

현재 한국의 화장품 시장은 점점 더 점유율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향수의 비중이 각각 46%, 37%다. 최근 향

이 커지는 색조 화장품에 대응하기 위해 여

향수는 아직도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크게

수 부문에서 인수 작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

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색조 화장품 제조사

주목받지 못하는 제품군이다. 기본적으로

는 에스티 로더는 이런 니치 향수가 2020년

를 인수하고, 공장을 증설하며, 신규 제품

동양인의 체취가 서양인만큼 강하지 않기

까지 매년 20%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을 론칭하는 등 노력이 엿보인다. 그러나 색

때문에 향수에 대한 수요가 적은 것이 사실

백화점 1층은 수입 명품과 화장품 브랜드가

조 이후의 뷰티 아이템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다. 전 세계 향수 시장 규모는 2015년 기

자리한 곳이다. 이곳의 브랜드는 백화점별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준 394억 달러(약 44조8000억원)로, 전체

로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현재 1조원이 넘는 현금을 어디에 쓸지 결

화장품 및 생활용품 시장의 약 9.2%를 차지

매장 안내도에 공통의 변화가 일고 있다. 고

정해야 하는 아모레퍼시픽, 과거부터 성공

한다. 그중 미국 시장이 세계 향수 시장의

가 향수 브랜드가 신규 입점을 하고 있다는

적인 M&A로 효과적인 외형 성장을 이룬

20% 이상을 차지하며, 한국 시장의 점유율

점이다. 각자의 개성 표현 욕구와 함께 최근

LG생활건강이 기존 화장품 범주에서 어떻

은 1% 내외다. 국내 향수 시장 가운데 33%

‘작은 사치’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이는 백

게 시야를 넓힐지 향후 방향성을 고민할 필

이상은 수입 제품이며, 그중 절반이 프랑스

화점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로이터에

요가 있다.

산이다.

따르면, 글로벌 향수 시장이 2~3% 성장 중

미국의 향수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나

인 데 비해 니치 향수는 15%의 성장률을 보

전통적인 향수 선진국인 프랑스에서는 지

인다. 이는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난 향수 시장의 규모에 거의 변화가 없었

현상이다.

NOBLIAN 099

이성주 팀장은 삼성증권 PB를 거쳐 삼성그룹 중국 지역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투자전략팀 스몰캡 애널리스트를 거 쳐 현재 SNI호텔신라에 근무 중이다.

R E T R E AT

Telltale Signs of Aging A wrinkled neck is often one of the first visible signs of aging. Let’s find out what causes the crepe-y neck you can never hide with makeup and how to care for it.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책을 보는 것으

습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목주름을

하는 것이 좋다.

로 하루를 마무리하고는 했다. 그런데

관리할 때 중요한 것은 목에 깊은 주름

“목주름 시술은 피부 탄력을 강화하고

언제부터인가 목주름이 눈에 띄기 시작

이 자리 잡기 전 평소 생활 습관을 통해

리프팅하는 시술, 꺼져 있는 부분을 채

하면서 ‘이런 버릇으로 인해 더 심해지

예방하는 것이다. 책을 읽거나 TV를 볼

우고 재생해 부드럽게 하는 시술로 나눌

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맘 편히 책

때 등 생활을 하면서 무의식중에 턱을

수 있습니다. 먼저 탄력을 강화하는 시

을 보기 힘들어졌다. 얼굴에 생기는 주

괴거나 쿠션에 등을 기대면 목이 과도하

술로는 초음파를 이용한 울세라 리프

름뿐 아니라 목주름도 여성에게는 매우

게 접히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목주름의

팅,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하는 서마지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얼굴의 주름은

원인이 될 수 있기에 바른 자세를 습관

리프팅, 녹는 실을 이용한 실 리프팅 등

메이크업으로 어느 정도 가릴 수 있지

화한다. 또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목이

이 있습니다. 깊은 주름 부위를 채우고

만, 사람의 나이테라고 하는 목주름은

몸보다 너무 높이 올라가 목주름이 많이

재생해 부드럽게 하는 시술로는 필러,

그 어떤 것으로도 커버가 불가능하다.

생기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혈액 순환

리주란힐러, 하이드로리프팅 등 시술이

리더스피부과 목동트라팰리스점 이득

이 잘되도록 몸과 목은 수직을 이루는

있으며, 개인의 심한 정도에 따라 2가지

표 원장은 목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얇

것이 좋다. 비스듬히 누워 책을 읽는 습

이상을 조합해 시술하는 경우 효과가 더

고 피지샘이 적을 뿐 아니라 움직임이

관, 고개 숙인 채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

좋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라

용하는 습관 등도 주름의 원인이 된다.

또 시술 후 화장이나 세안, 가벼운 샤워

고 설명한다.

화장품을 바를 때도 얼굴에만 바르지 말

는 가능하지만, 음주, 사우나, 찜질방,

“피부가 노화하면서 적게나마 있던 피하

고 목까지 이어 바르면서 마시지한다.

과도한 운동 등은 1주일간 삼가는 것이

지방이 감소하고 근육과 피부 조직이 위

최근에는 목 관리 전용 제품도 시중에

좋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목

축되고 탄성이 떨어져 피부가 느슨해지

많이 출시돼 목 피부 탄력을 높이고 주

까지 꼼꼼히 바른다. 목주름 시술 후 홍

면서 주름이 생깁니다. 목 피부는 얼굴

름 예방을 도와준다. 손바닥을 이용해

반, 멍, 일시적인 피부 융기 등이 있을

피부에 비해 두께가 얇고 움직임이 많은

목을 좌우로 지그시 눌러주는 스트레칭

수 있으나 대부분 1주일이면 회복된다

반면, 처지는 것을 잡아주고 지지해줄

을 하는 것도 목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고 한다.

수 있는 부위가 부족하기 때문에 한번 깊

등을 곱게 편 상태로 얼굴이 천장을 향

지금 이 기사를 읽는 동안에도 고개를

어지면 좋아지기 쉽지 않습니다.”

하도록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자

숙이고 있지 않은지 자세를 체크해보

한번 생긴 목주름은 생활 습관을 바꾸고

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이

자. 평소 신경 쓰지 못한 작은 습관을 하

열심히 케어하면 어느 정도 완화할 수는

미 목주름이 깊게 자리 잡은 경우라면

나둘 바꾸다 보면 깊어지는 목주름을 개

있으나 예전처럼 깨끗하고 탄력 있는 모

목주름 개선을 위해 피부과 시술을 고려

선할 수 있을 것이다.

THE SHILLA 10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MakeON(82 80 023 5454)

AVEDA(82 2 3440 2905) CLARINS(82 80 542 9052) LANCÔME(82 80 001 9500) AMOREPACIFIC(82 80 020 5757)

(위부터) 3가지 파장의 블루, 옐로, 레드 라이트가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 에너지를 활성화해 수분, 피부 균일도, 피부 탄성 등을 개선하는 스킨 라이트 테라 피 by MakeON 피부를 한층 탄탄하게 해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 광채와 건강한 혈색을 회복하는 툴라사라™ 펌 컨센트레이트 by AVEDA 피부를 부드럽게 리프팅하고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턱 아래 늘어진 피부를 줄이고 미세 주름을 완화하는 수프라 데콜테 & 넥 컨센트레이트 by CLARINS 풍부하게 함유된 아르간 오일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탄력을 주며, 피부 결을 부드럽게 하는 압솔뤼 프레셔스 셀 마스크 페이스 앤 넥 듀오 by LANCÔME 눈가보다 얇고 주름이 쉽게 생기는 목 피부를 탄탄하게 케어하는 동시에 색소 침착 억제 성분이 브라이트닝 효과를 주어 화사하고 우아한 넥라인을 완성하는 목 전용 크림인 라인 레볼루션 트라인 트리트먼트 넥 크림 by AMOREPACIFIC

NOBLIAN 101

LEISURE

Be Wise on the Teeing Ground It is on the teeing ground that you need good judgement and effective strategies before hitting your tee shot at each hole. Itâ&#x20AC;&#x2122;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your scores are completely predictable already on the teeing ground.

THE SHILLA 102

EDITOR JUN SUNHYE WRITER OH TAESIK

티잉 그라운드는 연극의 무대와 같은 곳이다. 티잉

는 아니다. 홀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을

는 대부분 진짜 슬라이스가 난다. 하지만 슬라이스

그라운드에 올라설 때면 골퍼는 연극의 주인공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세워야 한다. 그 홀에 어떤 스코

가 났다는 것은 뭔가 스윙을 잘못했다는 것을 의미

된 것처럼 느끼게 된다. 관객은 보통 4명(동료 3명,

어가 나올지는 이미 티잉 그라운드에서 결정된다고

한다. 드로든 페이드든 모든 골퍼가 자신만의 구질

캐디 1명)이 전부지만 주인공은 설렘, 흥분, 긴장,

해도 틀리지 않다.

을 갖고 있지만, 제대로 스윙을 한다면 공은 똑바로

두려움, 외로움 등 다양한 감정에 휩싸인다.

일단 홀 공략은 어느 위치에 티를 꽂을지로부터 시

날아가야 한다. 슬라이스 홀 대부분은 티잉 그라운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선 골퍼는 크게 2종류로 나뉜

작된다. 티 꽂는 위치를 정할 때 가장 기본은 함정

드가 페어웨이 오른쪽을 향해 있다. 그렇지 않더라

다. 복잡한 감정을 기꺼이 즐기는 골퍼와 그 느낌이

을 피하는 것이다. 오른쪽에 해저드나 OB(Out of

도 티마크를 오른쪽으로 향해 놓으면 슬라이스 홀

싫어 마지못해 티박스에 오르는 골퍼다. 골프를 직

Bounds) 구역이 있다면 티잉 그라운드 오른쪽에서

로 변하기도 한다. 이런 홀에서는 골퍼 대부분이 자

업으로 하는 프로 골퍼조차 티잉 그라운드에 오르

페어웨이 왼쪽을 향해 티샷 하는 것이 타수를 잃어

신도 모르게 스탠스가 잘못된 방향으로 서게 된다.

는 것을 질색할 때가 있다. ‘드라이버 입스’ 같은 치

버리지 않는 방법이다.

그리고 페어웨이 중간을 보고 스윙을 하게 된다. 그

명적인 골프병에 걸렸을 때다.

구질에 따라서도 티업 위치를 달리해야 한다. 슬라

결과 아웃사이드-인 스윙이 되고 공은 사이드 스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몇 차례 상금왕을 차지한 김

이스 구질이라면 티잉 그라운드 오른쪽에 티를 꽂

핀이 걸려 슬라이스가 난다. 슬라이스를 내지 않으

경태 선수도 드라이버 입스가 왔을 때 티잉 그라운

고 왼쪽으로 샷하는 게 좋다. 훅 구질의 골퍼는 왼

려면 티잉 그라운드 내에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드에 올라서기만 하면 심장이 ‘쿵쾅쿵쾅’ 방망이질

쪽에서 오른쪽으로 샷하면 실패율을 줄일 수 있다.

것을 향해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쳤다고 한다.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할 때

티를 꽂을 때 평평한 곳을 찾아내 그곳에 티업하는

다른 유형의 슬라이스 홀도 있다. 티잉 그라운드가

는 티조차 제대로 꼽지 못할 만큼 손이 덜덜 떨리는

게 현명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티 꽂을 자리보다

미세하지만 기울어져 있어 발끝 내리막이 형성될

경험을 했다고 호소한 프로 골퍼도 꽤 있다. 특히

스탠스를 취할 곳이 평평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다. 주말 골퍼는 제대로 스윙하려고 해도 슬라이

첫 홀 티잉 그라운드는 톱 골퍼에게도 큰 부담으로

가끔씩 프로 골프 대회를 보면 공은 티마크 안쪽에

스가 조금은 날 수밖에 없다. 슬라이스 홀에서는 티

다가온다. 옛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조차 첫 홀

티업을 하더라도 양발은 티마크 밖에 위치해 샷을

잉 그라운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티샷을 하면 위

티잉 그라운드의 압박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험이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프로 골퍼는 자신의 구질에

험을 줄일 수 있다. 티샷 전 티잉 그라운드를 고루

있다. 1991년 US오픈 때 니클라우스의 첫 홀 티샷

따라서, 그리고 함정의 방향에 따라서 이런 극단적

살펴보는 버릇을 들이면 OB가 날 확률을 줄일 수

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휘어져 훅이 나더니 공이

위치에서 티샷을 하기도 한다. 골프 규칙에는 가로

있다. 티잉 그라운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홀을 벗어난 적이 있다.

로는 티마크 사이, 후방으로는 2클럽 길이 이내에

그날 스코어는 3~5타가 차이 난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이 상황을 즐

이르는 사각형 안에서 티를 자유롭게 꽂도록 하고

기자는 편안한 마음과 긴장이나 두려움을 극복할

있다. 티잉 그라운드를 넓게 써야 한다.

수 있는 강심장이다. 하지만 멘탈적인 부분이 전부

골프장에는 슬라이스 홀이라는 게 있다. 이 홀에서

NOBLIAN 103

오태식 <매일경제> 골프 전문 기자는 20년간 골프 전문 기자로 활동 하고 있다. 저서로는 <주말골퍼 10타 줄이기> <그래, 난 골프에 미쳤 다!> 등이 있다.

FLIGHT

Donâ&#x20AC;&#x2122;t Worry, My Baby!

Lufthansa

Anyone who plans a trip abroad with your kids may be anxious about or even scared of what will happen during the flight. Think. A variety of services offered by airlines can make your flight much easier and smoother than expected.

THE SHILLA 104

기내식과 베이비 시트는 미리 신청한다

출국 통로로, 보안 검색과 출입국 수속 모두 빠르게 통

함께 여행할 아이가 어린이라면 보다 수월하겠지만,

과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피맘 전용 카운터를

24개월 미만이라면 아이가 먹을 음식이 신경 쓰이는 것

운영해 만 3세 미만 유아를 동반한 고객은 빠르게 항공

은 당연지사. 기내식은 보통 12개월 미만을 위한 영아

기를 탑승하고, 수하물을 우선적으로 수취할 수 있도

식과 24개월 미만을 위한 이유식으로 구분하는데, 항

록 돕고 있다.

EDITOR YOON BOBAE

공사에 따라 단계별로 나뉘기도 하니 적당한 기내식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대한항공의 경우 영아에게는

비행시간을 견디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액상 또는 가루 분유와 아기용 주스를, 유아에게는 이

몸이 붕 뜨는 이륙 시간, 끊임없이 들리는 비행 소음은

유식과 아기용 주스를 제공한다. 만 2세에서 12세 미만

어른도 때로 괴롭다. 아이라면 더욱 큰 스트레스 요인

의 어린이를 위한 메뉴로는 스파게티, 햄버거, 오므라

이기 마련. 좀 더 즐거운 비행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항

이스, 돈가스 등이 준비된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유아

공사에서 준비한 엔터테인먼트와 키즈 패키지를 적극

식, 이유식, 어린이 기내식 등 연령 및 성장 정도에 맞는

이용하자. 대부분의 주요 항공사는 어린이 승객을 위한

식사를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루

선물로 장난감 키트를 따로 제공한다.

프트한자는 독일 톱 셰프인 코넬리아 폴레토가 직접 개

루프트한자는 모든 항공편에서 색칠 공부 책과 퍼즐 등

발한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다. 거북이 모양 머핀, 미이

장난감이, 어메니티 역시 어린이 승객을 위한 전용 제

라 치폴라 등 아이의 흥미와 식욕을 돋울 수 있는 음식

품이 마련되어 있다. 양말, 인형, 컬러링 북, 간식, 칫솔

으로 구성돼 있다.

과 치약, 립밤 등을 아이의 시각에 맞춘 디자인으로 제

절대 빠트려서는 안 될 기내 서비스 중 하나인 유아용

작, 제공한다.

요람(배시넷)은 보통 생후 24개월 미만 유아를 대상으

에미레이트항공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는 어린이

로 하며, 연령대가 해당된다 해도 키와 무게에 따라 제

애니메이션이나 다큐멘터리는 물론, 디즈니 명화 50여

한이 있을 수 있다. 한정 수량인 만큼 사전 예약은 필수

편, 게임 프로그램 100여 개가 등록되어 있다. 색색의

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유아용 시트는 항공사별로 규

12가지 몬스터 인형 담요와 안전벨트 인형, 자석 그림

정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미리 항공사 사이트에서 확인

판 등으로 구성된 ‘플라이 위드 미 몬스터’ 시리즈 패키

하거나 체크인 카운터에 문의한다. 더불어 항공사별로

지도 아이에게 인기 만점. 이 외에 에미레이트항공 취

접이식 유모차나 카시트 등을 기준 규격에 따라 수하물

항지 사진이 실린 게임 카드와 다이어리, 지갑 등을 담

로 수취할 수 있으니 이 역시 잊지 말자.

은 퀵실버 선물 패키지, 어린이 잡지, 이야기책 등 알찬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어떻게 움직일까

에어프랑스 역시 비디오 게임, 어린이 라디오 채널을

인천공항을 이용한다면 ‘패스트 트랙’을 잊지 말 것. 7

준비하고 있으며, 기내에서 제공하는 컬러링 북을 색칠

세 미만 유・소아나 임신부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전용

하고 키즈 앱을 내려받아 부가 가능을 즐길 수도 있다.

NOBLIAN 105

T R AVE L

Flowers Bloom and Angels are Singing

Spring Inspiration

Spring is the queen of seasons filled with beautiful sights and sounds that captivate our heart. It is time to hit the road to see the flowers and make your spring days more delightful. In Switzerland, things are once again crawling, buzzing or bursting into blossom that awakens a romantic world of spring. Feel the sweet melody and scent of spring flowers in full bloom everywhere in Switzerland.

THE SHILLA 106

“귀 기울여봐, 들리는가? 봄의 달콤한 칸타타가. 눈을 뚫고 나 오는 풀의 선율이. 덩굴 위에 부풀어 오르는 꽃봉오리의 노래 가. 어린 개똥지빠귀 심장이 내는 부드러운 팀파니의 울림이. 봄이 왔다네.” 미국의 방송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다이앤 프롤로브Diane Frolov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봄에 대한 애정 어린 찬사를 표현 했다. 달콤하고 부드럽게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 계절의 여왕, 봄. 조금은 특별한 당신의 봄을 더 화려하고 멋지게 장식해줄 꽃놀이를 떠날 때다. 스위스는 매년 봄 꽃봉오리의 노래로 시 작된 봄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스위스 어느 곳에서든 만날 수 있는 봄꽃은 아름다운 풍경뿐 아니라 시인에게는 영감 을, 작가에게는 평안한 휴식을, 누군가에게는 어린 시절의 동 심을 떠올리게 할 만큼 진한 향기로 다가와 오래도록 머무른 다. 형형색색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스위스, 너는 나의 봄이다.

Rosengarten, Bern

Haut-Intyamon, Fribourg Region

NOBLIAN 107

Davos, Graubünden

The flowers are at their Bacchanals Among the lusty green; Wild Orchis and Narcissus waltz With Marguerite for queen.

Birds join in glees and madrigals To little loves unseen; And unimprisoned Waterfalls Flash laughing in between.

Sissach, Basel Region

봄은 알프스의 눈과 산골짜기 계곡의 살얼음을 녹이고, 스위 스 도심과 산골 마을에 수줍은 꽃봉오리를 선사한다. 조심스 럽게 기지개를 켠 꽃봉오리들은 도심의 화단과 공원을 오색 빛으로 물들인다. 벚꽃, 사과꽃, 이름 모를 들꽃은 산기슭과 마을에 이르기까지 고운 빛을 내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호숫 가 마을보다 한참이나 늦게 봄이 찾아오는 알프스 산속 마을 목초지에서는 겨우내 1m도 넘게 쌓인 눈이 녹으며 민들레를 비롯한 알프스 야생화가 피어난다. 고도가 높아지면 크로커 스, 에델바이스 등 희귀한 꽃이 고개를 내민다.

Glacier Express, Disentis, Graubünden

어린 시절 동화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을 보며 마음 설렌 체리나무길, 수줍은 시인이 떠오르는 수선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의 마리아가 춤추던 민들 레 들판, 정열적으로 붉게 피는 동백, 요들송에 등장하는 알펜 로즈까지 스위스의 꽃놀이는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THE SHILLA 108

Rosengarten, Bern

눈의 여왕, 벚꽃 천국 “이제부터 발견할 일이 잔뜩 있다는 건 멋진 일이니까요.

일본과 달리 스위스는 체리 재배용 나무가 대부분으로, 체

뭐든 미리 다 알고 있다면 시시하지 않겠어요? 제가 상상

리나무의 수를 국민 1명당으로 환산하면 세계에서 최고를

할 거리가 없어지잖아요.” 활짝 핀 핑크빛 꽃을 품은 체리

차지할 뿐 아니라 종류도 다양해 약 500종을 각지에서 재

나무가 만들어낸 벚꽃 터널을 덜컹거리는 마차를 타고 지

배하고 있다.

나며 호들갑을 떨던 무한 긍정 소녀 <빨간 머리 앤>.

체리 열매 그대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추억 속 <빨간 머리 앤>의

스위스를 대표하는 술, 키르슈Kirsch의 원료로 이용돼 주

장면을 잊지 못하는 이들이라면 올봄 바젤Basel과 베른

류 판매도 상당하다. 바젤과 베른 주 등 스위스 북서부 지

Bern을 지나쳐서는 안 된다. 4월부터 5월 초까지 흐드러지

역은 스위스 체리 생산량의 반 이상을 차지해 과수원을 따

게 핀 벚꽃을 원없이 볼 수 있기 때문. 앤이 ‘눈의 여왕’이

라 곳곳에서 수많은 체리나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바젤

라 부르던 벚꽃나무 아래 서면, 코딜리어 공주를 상상하던

근교의 아리스도르프Arisdorf, 호트빌Hottwil, 시사흐

그녀가 절로 떠오른다. 아름다운 벚꽃의 천국으로 불리는

Sissach는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이곳은 스위스인의 체리 사랑 덕에 봄꽃 명소로 유명하다.

로 꼽힌다. 베른의 로젠가르텐Rosengarten 공원을 오르는

스위스인의 체리 사랑은 국민 1명당 연간 2kg을 소비할 정

길에는 일본에서 선물받은 벚꽃나무길이 있어 아시아의

도다. 관상용으로 발전한 벚꽃나무가 주류인 우리나라나

벚꽃까지 만날 수 있다.

NOBLIAN 109

Silvaplana, Graubünden

The Sunlight, leaping from the Heights, Flames o'er the fields of May, Winged with unnumbered swallow-flights Fresh from the long sea way;

Arosa, Graubünden

THE SHILLA 110

Kleine Scheidegg, Jungfrau Region

Jungfrau Region

Bernina Express, Albulatal, Graubünden

알프스의 봄, 옐로 카펫 위를 걷다 클래식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지역에서도 민들레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 훈데르트바서

의 배경으로 소개된 알프스의 아름다움은 지금도 뇌리에

Hundertwasser가 만든 장터, 마르크트할레Markthalle가 있

강렬하게 남아 있다. 주인공 마리아가 노란 들꽃이 핀 알

는 장크트갈렌의 알텐라인Altenrhein을 비롯해 보덴제 지

프스 들판을 뛰어다니며 춤추고 노래하던 장면은 생동감

역에 있는 작은 마을인 뷜러Buehler, 노이 장크트요한Neu

넘치는 알프스의 봄을 화사하게 그려냈다.

St. Johann, 로르샤흐Rorschach, 트로겐Trogen 등지에서

봄이 오면 스위스 각지에서 서양민들레가 꽃망울을 터뜨

이런 풍경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보는 즐거움만 있는

리며 들판을 노랗게 물들인다. 서양민들레는 해발

것은 아니다. 스위스 민들레는 약재나 식용으로도 두루 쓰

600~1000m의 초원에서 3월 하순부터 4월 무렵에 피고,

인다. 이뇨 효과가 있는 약초뿐 아니라 새봄에 돋는 민들

해발 1000~1500m의 알프스 들판에서는 5월부터 6월경

레 새순은 현지 레스토랑의 봄 메뉴로 샐러드에 등장하기

에 한창이다. 들판 전체가 샛노란 융단 같은 그림을 만들

도 한다.

어내는데, 알프스의 봄을 대표하는 인상적인 풍경 중 하나

민들레로만 만족할 수 없다면 더 많은 꽃을 찾아 길을 떠나

다. 노란 융단 너머에는 아직 하얀 눈이 남아 있는 알프스

도 좋다. 봄크로커스는 4~6월에 해발 1000~2500m 경사

봉우리가 그림처럼 펼쳐져 감동을 더한다.

면에 피는 고산 식물의 일종으로 산의 눈이 녹으면 일제히

스위스 동부에 있는 그라우뷘덴Graubünden 주는 노란 민

얼굴을 내민다. 눈이 녹는 순간 개화해 알프스에 봄을 알리

들레와 함께 전형적인 알프스 봄 풍경을 즐기기 좋은 곳.

는 꽃으로 알려졌다. 흰색과 보라색 크로커스의 샛노란 암

고도가 높은 데 위치해 6월 상순 정도에 해빙을 맞이하며

술은 요리의 품격을 높이는 향신료 샤프란이 된다. 융프라

이때 한꺼번에 꽃이 피는데, 늦은 봄을 보상이라도 하듯

우Jungfrau 지역은 알프스를 대표하는 꽃과 희소성이 있는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장크트모리츠St. Moritz, 아로자

꽃이 동시에 피어 예부터 많은 식물학자가 주목한 지역이

Arosa, 다보스Davos, 실스-바셀지아Sils-Baselgia, 실바플

기도 하다. 그중 클라이네 샤이데크Kleine Scheidegg에서는

라나Silvaplana 등지에서 노란 들판을 만날 수 있다.

스위스에서도 절경으로 꼽히는 크로커스 들판을 만날 수

이 외에도 장크트갈렌St. Gallen이 있는 보덴제Bodensee

있다.

NOBLIAN 111

The dandelion puffs her balls, Free spinsters of the air, Who scorn to wait for beetle calls Or bees to find them fair; But breaking through the painted walls Their sisters tamely bear, Fly off in dancing down, which falls And sprouts up everywhere.

Château-d'OEx, Lake Léman Region

‘Spring In The Alps’ – Poem by Mathilde Blind

헤밍웨이가 사랑한 5월의 눈, 나르시스 꽃밭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스위스의 봄을 사랑했다.

을 싣자. 몽트뢰에서 골든 패스 기차로 약 30분을 달리면

기자 시절이던 1922년 5월 몽트뢰Montreux 근교 샹비

레자방Les Avants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완벽한 나르시스

Chamby의 산장에 머물던 헤밍웨이는 아버지에게 쓴 편지

꽃밭을 만끽할 수 있는 ‘나르시스의 길’ 하이킹 코스가 있

에 나르시스Narcissus 꽃밭의 아름답고 화려한 풍경을 묘사

다. 레자방 역 앞에 펼쳐지는 나르시스의 넓은 들판은 환

하며 남다른 감동을 전했다. 그는 틈틈이 나르시스 꽃밭을

상적이다. 나르시스의 길이라고 이름 붙은 레자방에서 종

산책하며 생동감 넘치는 스위스의 봄을 만끽하며 작품의

루Sonloup까지는 빨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종루에

영감을 차곡차곡 쌓았다.

올라서면 눈앞에 제네바 호수와 프랑스령 알프스의 절경

‘시인의 수선화’라고도 하는 나르시스. 청초한 백색 수선화

이 펼쳐진다. 종루 꼭대기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가 산책길

는 초록 들판을 새하얗게 뒤덮는다. 레만Leman 호 주변 몽

을 따라 내려오며 나르시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

트뢰 언덕 위 일대는 수선화 종류인 나르시스로 물든다. 5

외에도 샤토데C h â t e a u-d’OE x, 오탱티아몽H a u t-

월이면 새하얀 꽃이 한창 핀 나르시스 꽃밭이 마치 설원처

Intyamon, 레플레이야드Les Pleiades에서도 아름다운 나르

럼 보인다고 해 ‘5월의 눈’이라고도 한다. 그리스 신화의 미

시스 꽃밭을 만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몽트뢰관광

소년 나르시스의 일화 속 유명한 전설의 꽃으로 빼어난 아

청(www.montreuxriviera.com), 골든 패스(www.mob.ch) 홈

름다움을 상징하는 나르시스는 5월에서 6월 초까지만 즐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수 있다.

형형색색의 꽃이 가득한 길과 들판은 봄을 노래하고 춤추

나르시스는 섬세하고 품격이 느껴지는 꽃이다. 일반 수선

게 한다. 이곳저곳을 거닐다 우연히 이름 아는 꽃을 만났을

화처럼 재배하기 쉬운 원예종과 달리 생태계 변화에 민감

때 반가움도 큰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꽃을 찾으며, 꽃향기

한 야생의 꽃으로, 소나 인간이 비집고 들어가 구근을 밟아

를 맡으며 여유롭게 둘러보다 보면 스위스의 봄은 어느새

망치면 다음 해부터 완전히 피지 않게 된다. 이런 이유로 나

내 곁에 와 있다. 내 안에 숨어 있던 동심과 낭만을 되찾는

르시스 들판은 스위스의 환경 단체가 철저히 보호한다. 사

기쁨은 덤이다.

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품만 허락하는 나르

누군가 말했다. 나이 들면 꽃만 보인다고. 나이 들었다 서러

시스라니 왠지 모를 고귀함과 멋진 풍경을 보고 싶은 간절

워할 일이 아니다. 세상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꽃으로

함마저 든다.

세상을 보는 것이다. 올봄 꽃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미처 보지

그 간절함을 보다 빨리, 쉽게 해결하고 싶다면 기차에 몸

못했다면, 이제 한창 피어나는 알프스의 봄으로 떠나라. N

THE SHILLA 112

More Information 스탬프북으로 즐기는 색다른 스위스 기차 여행 스위스 전역의 기차와 유람선, 버스, 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기차 패스인 스위스 트래블 패스Swiss Travel Pass를 구입하면 2017년 내내 무료로 스탬프북을 받 을 수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 스위스 트래블 시스템 Swiss Travel System, 레일 유럽Rail Europe에서 공 동 제작한 책자로, 스위스 내 주요 도시 9곳을 알차 게 여행할 수 있는 정보와 함께 해당 도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장소 및 운영 시간이 정리되어 있다. 주 요 도시 9곳은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여행 테마로 소개 하는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Grand Train Tour of Switzerland의 목적지 9곳을 기준으로 선별했으며 취 리히, 샤프하우젠, 장크트갈렌, 루체른, 인터라켄, 몽 트뢰, 체르마트, 장크트모리츠, 루가노가 그 주인공이 다. 그와 더불어 2017년 12월 31일까지 책자 뒤 설문 을 작성해 스위스 현지 기차역이나 공항에 있는 노란 스위스 우편함에 넣은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스 위스와 관련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자세한 문의 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구매한 여행사나 레일 유럽 (www.raileurope.co.kr)으로 연락하면 된다.

EDITOR CHOI JENNY COOPERATION 스위스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Les Avants, Lake Léman Region

NOBLIAN 113

CH ECK I T

TASAKI

STONE HENgE

DAMIANI

타사키의 시그너처 디자인인 밸런스 플러스 라인의 이

스톤헨지에서 5월을 맞아 선물 아이템으로 추천하는 텐

다미아니의 에덴 컬렉션은 부활과 재생의 상징인 뱀을

어링은 18K 옐로 골드 소재 바 위에 5.5mm 크기의 아

컬렉션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스톤헨지가 이를 기념

주얼리로 형상화해 화이트 골드 소재에는 화이트 다이

코야 진주를 나란히 세팅해 기둥 위에 떠 있는 것과 같

하며 숫자 10에서 영감을 받아 1과 0을 모티프로 완성

아몬드를, 핑크 골드에는 브라운 다이아몬드를 뱀 머리

은 부유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것. 네크리스와 이어링으로 구성됐다.

부분에 세팅해 화려하면서도 매혹적인 스타일을 완성했

T. 82 2 6905 3374

T. 1644 7313

다. T. 82 2 3213 2141

PERVERSE

ORIS

MOSCHINO

미국 LA에 기반을 둔 선글라스 브랜드 퍼버스에서 추천

오리스의 아뜰리에 컴플리케이션의 새로운 버전은 9시

모스키노의 2017 S/S 시즌 스터드 로고 백은 퀼팅 디테

하는 솔리드 골드 선글라스는 복고풍 분위기에 현대적

방향에는 날짜, 3시 방향에는 요일을 표시하는 서브 다

일을 더한 나일론 소재에 골드 스터드로 브랜드 네이밍

디자인을 가미한 아이템으로, 화사한 골드 컬러 프레임

이얼이, 6시 방향에는 두 번째 시간대의 시간을 표시하

을 강조한 유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 백팩과 클러

에 과감한 미러 렌즈를 매치해 독특한 멋을 선사한다.

는 서브다이얼이, 12시 방향에는 문페이즈 창이 자리했

치 두 스타일로 출시하며, 백팩은 3가지 사이즈로 선보

T. 82 2 512 0838

다. T. 82 2 757 9866

인다. T. 82 2 3448 1340

le coq sportif

BURBERRY

ecco

르꼬끄 골프에서 4cm 속 굽으로 키 높이 효과를 주는

버버리의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는 트윌 구조로

에코의 트레일 러닝화 인트린직 TR은 로우 부츠 디자인

‘플라이 하이’ 골프화를 출시한다. 부드러운 갑피 소재를

직조하고, 고온에서 수축하는 텀블 공정을 적용해 내구

에 그래픽적 패턴을 사용했다. 소가죽을 이용해 통기성

사용해 복사뼈 마찰로 인한 거슬림이 없고, 초경량 소재

성이 뛰어나다. 비대칭 실루엣, 과장된 견장과 자연스러

을 높였고, 슈즈 안쪽에 사용한 신축성 있는 니트 삭스

로 오랜 시간 착용해도 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운 스톰 쉴드 등 섬세한 디테일로 버버리의 헤리티지를

는 맨발로 신어도 될 만큼 착화감이 편안하면서도 포근

T. 82 2 2007 6605

모두 담았다. T. 82 80 700 8800

하다. T. 82 31 628 4800

THE SHILLA 114

BVLGARI

CHANEL

Ermenegildo Zegna

불가리가 2017 바젤월드에서 옥토 피니시모 오토매틱

6월 23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 디 뮤지엄에서 샤넬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새로운 캡슐 컬렉션 세컨 스킨 컬

워치를 공개했다. 현재 출시된 시계 중 두께가 가장 얇

의 전시 <마드모아젤 프리베>가 진행된다. 칼 라거펠트

렉션. 트레블-레디투웨어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으로 재

은 2.23mm에 불과한 플래티넘 마이크로 로터 셀프와

가 재창조한 오트 쿠튀르, 샤넬 N°5 향수, 1932년 가브리

킷, 폴로, 트라우저, 데님 등 아이템으로 구성됐으며, 국

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케이스 지름은 40mm, 두께

엘 샤넬이 직접 디자인한 비주 드 디아망의 리에디션 작

내에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부티크에서만 만날 수

는 5.15mm다. T. 82 2 2056 0171

품 등으로 구성됐다. T. mademoiselleprive.chanel.com

있다 T. 82 2 6905 4790

S.T. Dupont

ESCADA

Chopard

S.T. 듀퐁에서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제안하는 파이어

에스카다가 브랜드 탄생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브랜

쇼파드와 리한나가 함께 완성한 컬래버레이션. 정글 그

헤드 컬렉션 지갑은 브랜드의 아이코닉 패턴인 다이아

드 창시자 마가레타 레이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

린 컬러 큐브와 로즈 골드 큐브가 연결된 네크리스를 비

몬드 헤드 패턴을 엠보싱 처리한 가죽이 돋보이는 제품.

한 ML40 백. 새롭게 출시된 소프트 ML40은 파이톤 효

롯, 18캐럿 페어마인드 로즈 골드로 만든 캡슐 컬렉션 9

기요셰 공법으로 파이어 헤드 패턴을 새긴 필기구는 롤

과를 준 카프 레더 소재에 그린 컬러를 매치해 데일리

점이 출시될 예정이다. T. 82 2 6905 3390

러펜, 만년필, 볼펜으로 출시된다. T. 82 2 2106 3596

룩에 포인트로 좋다. T. 82 2 3442 5760

COLOMBO via della spiga

DOX

FOOT JOY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에서 선물 아이템으로 추천하

5월 황금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추천하

풋조이의 신제품 울트라핏 골프화는 접지력이 뛰어난

는 비또리오 실크 스카프는 일상에서 여행을 즐기는 밀

는 독스의 미러 렌즈 선글라스. 심플한 디자인의 핑크

다이나플렉스 아웃솔, 쿠셔닝 기능의 3세대 FTF를 미드

라네제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 받았다. 브랜드를 상징

컬러 프레임과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미러 렌즈의

솔로 사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다. 발꿈치에는 아킬레스

하는 비또리오가 밀라노 일대를 여행하는 스토리를 일

조화가 돋보인다. 아시안 핏으로 제작해 착용감이 좋다.

패드를 덧대 다양한 라이에서 스윙할 때도 불편함이 없

러스트로 표현했다. T. 82 2 2230 1225

T. 82 53 856 5171

도록 배려했다. T. 82 2 3014 3800

NOBLIAN 115

BLANCPAIN

Breguet

CALVIN KLEIN

블랑팡의 새로운 우먼 컬렉션 우먼 오브 센터 아워. 152

브레게가 그랜드컴플리케이션 마린 에콰시옹 마샹

캘빈클라인 워치 앤 주얼리의 2017 컬렉션이 스위스 바

개의 다아이몬드 장식은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으며,

5887을 론칭한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의 브레게 밸런

젤월드에서 공개됐다. 2017 컬렉션은 브랜드 고유의 가

시계 후면은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

스를 담은 티타늄 캐리지를 탑재한 60초 투르비옹 컴플

치를 진보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로, 우아하고 여성스

해 5개 꽃잎 모양의 아름다운 진동 추를 감상할 수 있

리케이션과 새롭게 선보이는 미학적 시그너처 코드가

러운 데인티, 유니섹스 스타일의 대표 아이템 미니멀,

다. 블루 머더오브펄과 화이트 다이얼 버전으로 출시.

현대적이면서도 역동적이다. T. 82 2 2118 6480

섬세하고 쾌활한 엔들레스는 캘빈클라인 워치의 본질을

T. 82 2 6905 3367

그대로 보여준다. T. 82 2 2143 1829

HAMILTON

LONGINES

OMEGA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커팅한 다이얼을 통해 정교한 스

클래식한 우아함과 우수한 품질로 사랑받는 론진 마스

오메가가 씨마스터, 레알마스터, 스피드마스터의 60주

위스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 재즈마스터

터 컬렉션. 브랜드의 본질적 특징인 타임리스 클래식을

년 기념 에디션을 출시한다. 오메가 1957 트릴로지 리

오픈 하트. 지름 42mm 사이즈의 해밀턴 독점 무브먼트

바탕으로 새로운 사이즈와 기능을 추가했다. 24시간 세

미티드 에디션은 레트로 로고와 레드 코듀로이 라이닝

H-10을 탑재해 80시간 파워리저브로 한 단계 업그레

계 타임 존, 파워리저브, 문페이즈와 레트로그레이드 기

을 가미한 오리지널 1957년 패키지에서 영감 받은 스페

이드되었으며, 슬림한 두께와 착용감이 매력적이다.

능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워치다.

셜 박스에 넣어 577피스만 한정 선보인다.

T. 82 2 3149 9593

T. 82 2 6905 3519

T. 82 2 511 5797

RADO

MIDO

SWATCH

라도의 신제품 하이퍼크롬 1616. 라도 빈티지 컬렉션인

미도가 바론첼리 헤리티지의 새로운 버전을 커플 세트

스와치가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스킨 컬렉션의

케이프 혼을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남성적인 매력이

로 선보인다. 바로크 양식에서 영감 받은 라인은 시간을

론칭 이벤트를 진행했다. 스킨 컬렉션만의 얇고 가벼운

특징. 큼직한 핸즈와 인덱스가 선명한 파란색 다이얼과

초월한 우아함을 반영했고, 가벼운 무게와 극도의 정제된

시계의 특징을 살린 독특한 스타일을 더한 공간에서 재

강렬한 대조를 이루며, 티타늄 케이스와 질감이 두꺼운

선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손목에 부드럽게 밀착되는 착용

치 넘치는 스와치만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가죽끈으로 복고풍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감을 자랑하며, 슬림한 라인과 빛나는 세련미가 특징.

T. 82 2 3446 9401

T. 82 2 2164 5195

T. 82 2 3149 9599

THE SHILLA 116

Cartier

Cartier

Cartier

까르띠에의 팬더 드 까르띠에가 6월 론칭을 앞두고 프

새로운 컬러가 추가된 C 드 까르띠에 미니 백 컬렉션.

1980년대를 지배한 아이콘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 열

리 론칭한다. 전 세계 주요 도시 31곳에서 진행되며, 서

까르띠에만의 독창적 컬러 감각이 담긴 백은 다채로운

정적이고도 세련된 품격으로 주얼리와도 같은 팬더 워

울에서는 까르띠에 메종 청담과 함께 분더샵 청담에서

매력의 모노크롬에서 영감 받은 깊고 풍부한 팔레트를

치는 감각적인 여성스러움을 구현한다. 팬더 한 마리를

매력적인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선보인다. 화사하고 섬세한 셰이드와 유연한 곡선형 라

손목 위에 올려놓은 듯 흐르는 듯한 착용감이 특징이며,

있다. T. 1566 7277

인의 디자인은 여성적인 매력을 더욱 부각한다.

스틸 워치, 주얼리 워치 등 다양한 라인업 14가지로 출

T. 1566 7277

시된다. T. 1566 7277

PIAGET

JAEGER-LECOULTRE

Brioni

피아제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 2017 포제션 팝

예거 르쿨트르가 그랑 메종 최초의 오토매틱 알람 워치

이번 시즌 브리오니는 브랜드 고유의 ‘Art of Tailoring’

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링 위의 또 다른 링이 회전하는

탄생 60주년을 기념, 마스터 메모복스 부티크 에디션을

을 강조한 컬렉션을 제안한다. 최상급 이탈리안 크래프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피아제의 대표 주얼리 컬

선보인다. 1970년 출시한 메모복스 스노우드롭 시계에

트맨십을 적용한 테일러드슈트와 턱시도 등 타임리스

렉션 포제션. 강렬한 컬러 스톤 5가지를 입혀 새롭게 선

서 영감 받았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브러싱 처

아이템을 만날 수 있으며, 폭넓은 컬러 팔레트의 패션

보이는 뉴 포제션을 만날 수 있다. T. 82 2 3440 5656

리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품격을 더한다.

아이템을 함께 선보인다. T. 82 2 2230 1321

T. 82 2 6905 3998

PANERAI

PANERAI

Van Cleef & Arpels

중화권 톱 배우 곽건화가 오피치네 파네라이의 중국 지

오피치네 파네라이의 스페셜 에디션 루미노르 마리나

반클리프 아펠이 전시 <마스터리 오브 아트>를 개최한

역 브랜드 홍보대사로 나선다. 파네라이 브랜드 역사와

1950 아메리카 컵 3 데이즈 오토매틱. 미니멀한 디자인

다. 프랑스의 독창적이면서도 경이로운 주얼리 메이킹

연관이 깊은 피렌체의 상징적 명소를 여행하는 영상을

과 필수 기능만 담아 완벽한 해양 스포츠 시계를 완성했

과 일본의 뛰어난 예술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

통해 브랜드의 세계관과 가치를 친숙하게 전달할 예정

다. 제35회 아메리카 컵 캠페인의 로고 컬러가 돋보이

는 이번 전시회는 교토 국립근대미술관에서 오는 8월 6

이다. T. 82 2 3467 8455

는 스페셜 에디션은 300피스만 선보인다.

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T. 81 75 761 9900

T. 82 2 3467 8455

NOBLIAN 117

GROVANA

PRENDANG

HUBLOT

2017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그로바나의 GMT 워치는

쁘렝땅이 제안하는 라운지 웨어. 롱 블라우스는 화이트

위블로와 페라리가 함께 완성한 빅뱅 페라리 에디션. 페

그리니치 표준시인 GMT(Greenwich Mean Time)를

컬러 리넨 소재를 사용해 차이니스칼라와 아웃 포켓 디

라리 자동차의 스타일링에서 영감을 받았다. 티타늄, 킹

기준으로 제작, 분은 동일하고 시간만 바꾸는 방식의

테일을 더했다. 플리츠 디테일 스트라이프 패턴 원피스

골드, 카본 버전으로 구성됐다. 각각 1000피스, 500피

GMT 워치로 다이얼 위에서 2개의 시간대를 확인할 수

는 루스한 H 실루엣과 옆 선의 슬릿이 대조적인 매력을

스, 500피스만 한정 판매해 소장 가치가 높다.

있다. T. 82 2 6403 2112

선사한다. T. 82 2 460 0358

T. 82 2 540 1356

TOMMY HILFIGER

Ernest Borel

OBAKU

타미 힐피거의 2017 봄 테일러드 캠페인은 캘리포니아

스위스 워치 브랜드 어니스트 보렐의 얄리 Ⅱ 컬렉션은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크리스티안 미켈센과 라우 리엔

팜스프링스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나파엘

시계의 본질에 충실한 미니멀한 디자인의 커플 워치로

가드 루즈가 함께 론칭한 덴마크 워치 브랜드 오바쿠의

나달이 모델을 맡았다. 나달이 캠페인에서 착용한 TH플

블랙 컬러 다이얼, 로즈 골드 컬러 시・분침 및 베젤과

오덴세 컬렉션. 40mm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

렉스 캡슐 컬렉션은 슬림한 핏에 뛰어난 신축성이 돋보

브라운 레더 스트랩의 조화가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긴다.

스, 절제된 다이얼과 인덱스 디자인에 3시, 9시 방향에

인다. T. 82 2 512 4996

T. 1661 5705

날짜와 요일 창이 돋보인다. T. 1599 8246

American Eagle Outfitters

ASAGAO

STEFANEL

아메리칸이글에서 데일리 웨어로 추천하는 포플린 스트

아사가오 골프가 중장년층 남녀 골퍼를 위해 출시한 장

스테파넬의 리넨 리조트 풀오버는 얇은 원사를 직조해

라이프 셔츠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다채로운 스타일에

타 전용 드라이버 프라우디아는 고강도 경량 티타늄인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시스루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

어울리는 아이템. 특히 아메리칸이글의 쇼츠나 데님 팬

컵페이스에 ‘15-3-3-3’ 티타늄 나노 코팅 기술을 적용

는 루스한 실루엣의 제품으로, 강렬한 레드 컬러를 비롯

츠를 매치하면 데이트 룩으로 손색없다.

해 반발 계수 0.93 이상의 초고반발 성능으로 비거리를

해 다크 네이비, 화이트 컬러 등 세 타입으로 선보인다.

T. 82 2 6911 0867

향상시켰다. T. 82 2 564 7280

T. 82 2 2107 6502

THE SHILLA 118

BAUME&MERCIER

BREITLING

Kiton

보메 메르시에의 대표 컬렉션 클라시마에 크로노그래프

브라이틀링의 내비타이머 헤리티지. 1952년 탄생한 오

오랜 장인 정신과 이탈리아의 멋을 담아낸 키톤의 리베

기능을 추가한 클라시마 크로노그래프 모델. 기요셰 무

리지널 모델에 헌정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42mm 케이

슈즈. 신고 벗기 편리한 슬립온 디자인의 아웃솔에 에스

늬를 장식한 실버 다이얼에 파란색 핸즈로 모던한 느낌

스 사이즈로 더욱 실용적으로 재탄생했다. 브라이틀링

파드리유 슈즈를 연상시키는 스트로 디테일을 더했다.

을 더했다. ETA 7750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칼리버 13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42시간의 파워리저

장인이 직접 염색한 어퍼의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컬러

T. 82 52 2118 6225

브 기능을 갖췄다. T. 82 2 3448 1230

가 돋보인다. T. 82 2 2236 3088

PHILIPP PLEIN

MARC JACOBS

TUMI

필립 플레인에서 이번 시즌 남성용 키 슈즈로 추천하는

마크 제이콥스가 선보이는 새로운 핸드백인 슬링 백. 바

투미의 새로운 시티즌, 씨엘과 함께한 2017 글로벌 시

메이우드는 다채로운 스타일에 매치하기 좋은 화이트

깥쪽의 지퍼 2개는 클래식 모터사이클 재킷으로부터 영

티즌 캠페인 속에 등장한 투미의 19 디그리 알루미늄

컬러에 브랜드의 시그너처인 해골과 컬러 리본 프린트

감 받았다. 스트랩을 조절해 백팩, 크로스보디, 호보 스

컬렉션. 외부 충격에 취약한 모서리 부분을 보호하는 다

를 더해 시원하면서 스포티브한 분위기를 풍기는 슬립

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실용성이 돋보인다.

이 캐스트 코너 캡, 편리한 버튼 형식의 스냅 잠금장치

온 스니커즈다. T. 82 2 3443 9131

T. 82 2 6905 3632

가 특징이다. T. 82 2 2007 6504

TIME

Brooks Brothers

BALMAIN

타임의 투톤 핸들 버킷백의 보디는 투톤의 면 소재를,

브룩스 브라더스의 스트레치 코튼 슈트는 이탈리아산 코

이번 시즌 발맹 컬렉션은 강인하면서도 센슈얼한 매력

가방 핸들은 소가죽 소재를 사용해 실용적이다. 스트랩

튼 블렌드 소재로 제작해 착용감이 편안하며, 리전트 핏

을 뿜는 여성성을 표방하며 태양과 정글이 주는 강렬하

의 고리를 당겨 여미며 내부에 마그네틱으로 고정하는

으로 제작해 슬림하게 연출할 수 있다. 하프 라이닝으로

고 맥시멀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발맹 아미 룩

방식으로 간편하면서도 실용적이다. 오트밀, 머스터드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이라는 별칭이 붙은 데님 소재 롱 트렌치코트는 남녀 공

컬러로 출시한다. T. 82 2 3416 4393

T. 82 2 2052 8822

용 제품으로 더 특별하다. T. 82 2 6305 3585

NOBLIAN 119

clé de peau BEAUTÉ

LA MUSE

Let Me Skin

끌레드뽀 보떼에서 새로운 안티에이징 토털 선스킨 케

라뮤즈가 탄탄한 보습막과 매끈한 피부 결로 건강한 피

크리미한 터치감과 매트한 마무리감으로 바르지 않은

어 라인이 출시된다. 자외선과 미세먼지 등 다양한 외부

부 보호막을 만들어 노화 현상을 완화하는 데일리 에센

듯 가볍게 생기를 주는 렛미스킨의 ‘크리미 에어핏 틴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뿐 아니라 스킨

셜스 리제너레이팅 크림을 출시한다. 참마 뿌리 추출물

트’를 소개한다. 물보다 가벼운 오일 베이스를 사용해 깃

케어 성분이 함유되어 맑고 부드럽게 빛나는 피부를 선

과 스킨 스무딩 배리어 기술이 피부에 에너지와 강한 보

털처럼 가볍고 매끄럽게 발리며, 공기처럼 입술에 자연

사한다. T. 82 80 564 7700

습력을 제공해 코팅된 듯 부드러운 피부로 유지해준다.

스럽게 밀착돼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제형이 특징이다.

T. 1800 8491

T. 82 70 8676 6000

NARS

01ï5#

VERSACE

나스가 프렌치 시크를 대표하는 샬롯 갱스부르와 새롭

5월의 봄 햇살처럼 화사한 피부를 위한 3총사, 소프트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글래머러스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고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샬롯의 시그너처 룩인

필링과 수퍼 화이트, 수퍼 스킨을 제안한다. 소프트 필

자신감을 지닌 베르사체 향수의 ‘브라이트 크리스탈 앱

짙은 눈매를 표현해줄 듀오 아이섀도우와 콜라이너를

링은 피부 표면의 각질을 부드럽게 정리해주며, 수퍼 화

솔루’가 올리브영에 신규 입점한다. 올리브영 입점을 기

비롯해 하이드레이팅 글로우 틴트를 통해 자연스럽지만

이트는 피부 본연의 빛을 찾아준다. 마지막 단계인 수퍼

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30ml 제품 구

시크한 룩을 경험할 수 있다. T. 82 2 6905 3747

스킨은 피부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가꿔준다.

매 시 5ml의 미니 제품을 함께 증정한다.

T. 82 2 3449 4562

T. 82 2 3453 7577

Dr.Jart+

CNP

A.H.C

닥터자르트가 도시인을 위한 맞춤 선 케어 아이템을 선

CNP 차앤박화장품에서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

건강한 아름다움이 빛나는 배우 강소라의 스킨케어 팁

보인다. ‘에브리 선 데이 선 밀크’는 외부 자외선 차단과

해주는 ‘브라이트닝 데일리 플루이드 선’과 ‘마일드 카밍

으로 A.H.C ‘내추럴 플러스 선스틱’을 제안한다. 피부

강한 워터프루프 기능으로 아웃도어에 적합하며, ‘에브

선로션’을 출시한다. PA++++(4+)의 강력한 자외선 차

진피층까지 침투해 노화의 원인인 생활 자외선 UVA에

리 선 데이 톤 업 선스크린’은 생활 자외선 차단과 핑크

단 효과는 물론 기존 무기・유기 자외선 차단제 단점을

주목해 PA++++의 강력한 차단력을 선사하며, 자외선

톤 업으로 생기 있는 피부를 연출한다. T. 1544 5453

해결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T. 82 80 220 0707

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T. 82 80 332 0855

THE SHILLA 120

laura mercier

JO MALONE LONDON

'56ï' .#7&'4

따사로운 햇살을 가득 담은 로라메르시에의 쟈도 르 솔

조 말론 런던이 ‘스타 매그놀리아’ 컬렉션을 한정 출시

에스티 로더는 메이크업 브러시나 스펀지 없이 하나의

레이 립 라커 컬렉션을 소개한다. 고발색 컬러와 촉촉함

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조 말론 런던 최초로 헤어 미

제품으로 편리하고 간편한 메이크업이 가능한 더블웨어

을 선사해 빛나는 입술을 완성하며 누디한 컬러, 말린

스트를 선보인다. 활짝 핀 섬세한 화이트 블로섬으로 시

누드 쿠션 스틱을 출시한다. 가볍고 촉촉한 리퀴드 포뮬

장미 컬러, 그리고 선명한 레드 컬러까지 6가지 다양한

작해 오렌지 블로섬과 레몬, 생강 그리고 차조기 잎사귀

러는 뛰어난 발림성과 밀착력을 자랑해 피부 결을 정돈

컬러로 만날 수 있다. T. 82 2 514 5167

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T. 82 2 3440 2750

하고 결점을 보완해 광채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T. 82 2 3440 2772

Avène

CHANTECAILLE

아벤느가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저자극 자외선 차단제 ‘미

샹테카이 시그너처 라인 로즈 드 메이 컬렉션은 5월에 피

시세이도는 피부에는 가볍고 빛과 땀, 물에는 강한

SHISEIDO

네랄 플루이드 SPF50+/PA++++’를 출시한다. 미네랄

는 희귀 장미를 근간으로 한다. 로즈 드 메이의 달을 기

스WetForce 테크놀로지의, 비비 자외선 차단제 ‘비비

필터를 적용해 과민감 피부에도 안심하고 쓸 수 있으며,

념해 각 매장에서 한시적으로 퓨어 로즈워터 구매 시 해

포 스포츠 SPF50+/PA+++’를 출시한다. 강한 햇살 아

백탁 현상도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당 제품에 핸드 페인팅 아트로 특별한 아름다움을 더할

래에서 셰이딩 효과를 주는 컨투어링 파우더가 야외에

T. 1899 4802

예정이다. T. 82 70 5099 1406

서 운동하는 동안 얼굴 윤곽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포

T. 82 80 564 7700

The history of WHOO

BURBERRY

MIZON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왕후의 예장함을 모티프로, 화

미스터 버버리 향수 시리즈의 신제품 ‘미스터 버버리 오

미즈온의 베스트셀러 ‘워터볼륨 EX 크림’의 대용량 제

려한 자태와 고귀한 의미를 담은 ‘환유고 로얄뷰티 컬

드퍼퓸’이 출시했다. 런던의 밤이 선사하는 설렘에서 영

품 출시를 기념해 ‘송하윤 청량박스’를 출시한다. 뮤즈

렉션’을 출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환유고와 함께 천기단

감 받은 우디 계열 향수로, 아로마틱 타라곤과 스파이시

송하윤이 직접 고른 워터볼륨 EX 라인의 크림, 에센스,

스킨케어 라인 5종 및 환유 라인 3종, 환유 보액까지 미

한 시나몬, 앰버와 스모키한 베티버로 구성되었다.

마스크를 비롯해 코렉트 비타 오일 쿠션, 인텐스 립 컬

니어처 9종이 추가로 구성된다.

T. 82 2 6002 3200

러 5종의 제품으로 구성되었다.

T. 82 80 023 7007

T. 1688 4338

NOBLIAN 121

ROYAL COPENHAGEN

Ballantine’s

DUXIANA

한국로얄코펜하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출시한 블루

발렌타인이 야외 활동의 낭만과 감성을 배가해줄 소용

덕시아나가 DUX 2002 모델을 론칭한다. 2단 구조의

엘레먼츠 신제품 3종. 전통적인 블루 플루티드 문양을

량 제품을 제안한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200ml 소용

엔들리스 스프링 시스템과 상단부에 부드러운 스티칭을

모던하면서도 유쾌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우아하면

량은 트렌디한 감성을 대표하는 위스키로, 섬세한 맛과

더한 천연 라텍스는 탁월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사용자

서도 고급스러운 테이블 세팅이 가능하다.

향이 특징. 부담 없는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캠핑과

친화적이며 세련된 디자인은 기술과 혁신이 만나 세계

T. 82 2 749 2002

피크닉에 잘 어울린다. T. 82 2 3466 5700

최고의 편안한 숙면을 선사한다. T. 82 2 512 6512

Miele

Heineken

RIMOWA

밀레 코리아가 황사철을 대비해 고성능 프리미엄 진공

하이네켄이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디자인의 그린 패키

리모와가 봄・여름 시즌을 맞아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

청소기 C3 파워라인 시리즈 4종을 제안한다. 밀레 C3

지를 선보인다. 하이네켄의 전통적 그린 컬러와 빨간색

션을 출시한다. 라벤더 색상의 살사 퍼플 메탈릭은 표면

파워라인 시리즈는 1700W의 강력한 모터와 흡입력을

별 모양이 돋보이도록 기획했다. 제품 품질과 맛 고유의

이 은은하게 반짝이는 펄감이 더해져 화사하고 밝은 분

자랑. 기본 기능에 충실한 모델부터 최고급 모델까지 다

완벽함은 그대로 보존하고 표기 사항도 국내 소비자에

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살사 퍼플 메탈릭 에디션은 한

양하게 출시되며 색상은 총 6가지. T. 82 2 3451 9451

게 도움이 되도록 바꿀 예정. T. 82 2 2192 7600

국에서만 출시된다. T. 82 2 546 3920

CHEYUL

DONKEY PRODUCTS

Fissler

한국 대표 수공예 브랜드 채율이 소중한 사람에게 건네

동키 프로덕트가 국내 공식 온라인 숍을 오픈했다. 프리

휘슬러코리아가 새로운 캠페인 ‘휘슬러와 나’를 전개한

고 싶은 선물을 제안한다. 채율의 혼수 보석함과 시계함

미엄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아이를 위한 장난

다. 휘슬러와 나, 그리고 소비자에 대한 관계 속에서 소

등 모든 수공예품은 공들여 만든 만큼 오랫동안 소장할

감부터 성인을 위한 실용적이고 유머러스한 디자인 제

통하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 있다. 작가 노상호가 함께하

수 있는 아이템. 보석함과 시계함은 비단 보자기로 포장

품을 선보인다. 키친・리빙 용픔 등 동키 프로덕트만의

는 영상 아트워크는 7월까지 휘슬러 공식 SNS 계정을

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T. 82 2 3467 8765

제품 160여 가지를 만날 수 있다. T. 82 80 523 6555

통해 공개된다. T. 82 2 3448 0266

THE SHILLA 122

BMW

PEUGEOT

LAMY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 BMW 뉴

한불모터스가 2017 서울모터쇼에서 New 푸조 3008

라미의 2017 스페셜 에디션 사파리 페트롤. 무광 페트

M760Li xDrive. 이전 세대의 명성을 이어받아 V형 12

SUV를 선보였다. New 푸조 3008 SUV는 풀체인지를

롤 컬러의 보디와 블랙 스틸 펜촉, 블랙 클립을 가미해

기통 엔진을 장착한 플래그십 중 최상위 모델로 40년 7

통해 고급스러워진 내외부 디자인과 넓은 승차 및 적재

고급스러움과 소장 가치를 더했다. 라미만의 색감을 강

시리즈 역사상 성능이 가장 강력하며 궁극의 플래그십

공간,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적용 등 모든 면에서 완벽

조한 딥 그린 컬러로 만년필, 수성펜, 볼펜 라인업으로

세단에 어울리는 사양이 돋보인다. T. 82 2 3441 7800

하게 진화했다. T. 82 2 545 5665

만날 수 있다. T. 82 2 2192 9630

Audi

INFINITI

JEEP

아우디 코리아가 아우디 2017 R8 LMS컵에 출전한다.

인피니티 코리아가 프리미엄 준중형 크로스오버 Q30을

국내 최대 정통 오프로드 드라이빙 챌린지 축제 지프 캠

아우디 R8 LMS는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

공식 출시했다. 인피니티 최초의 준중형 프리미엄 크로

프가 열린다. FCA코리아는 지프 캠프 2017 사전 행사

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모델. 팀 아우디 코리

스오버로 쿠페와 SUV를 넘나드는 독창적 디자인에 더블

로 지프 캠프 선발대도 운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프를

아 유경욱 선수는 알렉스 융, 마틴 럼프 등 세계적 기량

아치그릴, 초승달 모양 C 필러 등 시그너처 디자인 요소

소유하지 않은 고객도 지프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의 선수들과 레이싱을 펼친다. T. 82 2 6009 0000

를 결합해 뚜렷한 개성을 자랑한다. T. 82 80 010 0123

T. 82 70 4335 1992

NISSAN

TaylorMade

FCA

한국닛산이 2017 서울모터쇼에서 닛산 인텔리전트 모

테일러메이드 코리아가 뛰어난 관용성, 부드러운 그립감

FCA코리아가 크라이슬러, 지프, 피아트의 모델 21개를

빌리티를 주제로 콘셉트카 그립즈, 자율 주행 로봇카 에

과 타구감을 자랑하는 글로리F 위민스 시리즈를 출시한

대상으로 2017 모파MOPARⓇ 진오일-필터류 교환 프

포로와 닛산 대표 모델을 전시했다. 배출 가스 없고 자

다. F2 위민스 시리즈는 무게를 경량화해 증가된 스윙 스

로그램을 출시했다. 프로그램을 구매하면 10% 이상의

동차 사고 사상자 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닛산의 도

피드로 확실한 비거리 증대 효과를 경험할 수 있고, 편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공식 서비스 센터로 차량

전적 혁신과 경험을 공유했다. T. 82 80 010 2323

하고 부드러운 스윙이 가능하다. T. 82 2 3415 7300

입고 시 전문 테크니션의 무상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NOBLIAN 123

PE O PL E

A Malt Master’s Journey 55 years has passed since he began his career in the whisky industry at the age of 17.

The legendary malt master David Stewart is now the longest-serving malt master of any distillers.

‘The Balvenie DCS Compendium’, the essence of his expertise in the art of whisky making, has been unveiled to celebrate the work of malt master and he visited Korea to introduce its second series. Here, he shares his love and passion for premium whisky with 55 years of sweat and tears.

THE SHILLA 124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WILLIAM GRANT & SONS KOREA(82 2 2152 1600)

“In 1962, I joined William Grant & Sons as an apprentice at the age of 17 after high school. I had no desire to become a malt master at that time. I was working in inventory control. And Hamish Robertson, the then master blender, brought me into the sample room and trained me to ‘nose’ the samples. During the 12 years of apprenticeship, I spent most of my time in the sample room learning the skills of nosing, tasting and blending Scotch whisky.”

Appointed Malt Master of William Grant & Sons in 1974, being the fifth person to hold this job succeeding Hamish Robertson, David Stewart has worked as master blender at Grant’s and malt master at The Balvenie and Glenfiddich. In 2016, he was made a 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MBE) by Queen Elizabeth II. MBE is one of the most well-known honors conferred by the Queen to reward people from all walks of life, in public recognition of their merit, service or bravery. He is the first MBE awardee in the whisky industry.

One of his key achievements is the development of two-cask maturation, which was unheard of at the time but is now an established technique referred to as ‘Finishing’.

“At the beginning of the development, there were only some blends of two or more single malt whiskies, each matured in different casks respectively. He was the first to use the innovative technique, which is the consecutive maturation in two different types of cask by transferring whisky matured first in American oak barrels to European oak sherry casks to finish it. Seeing that each stage of cask maturation delivers different characteristics, I came up with the idea of transferring whisky from American to European oak for the last 6 months to see what would happen.”

The Balvenie Classic, one of the first examples of cask finishing in the industry, was created in 1983. This

pioneering release led to the launch of The Balvenie DoubleWood 12 Year Old in 1993, a celebrated example of cask finishing which is now at the heart of The Balvenie range.

The reason for David Stewart’s visit to Korea was to introduce ‘The Balvenie DCS Compendium’, a collection of rare malt whiskies that capture the skills and knowledge he has acquired over the years. It is a tribute to his lengthy career as malt master to mark his five decades at the distillery.

The Balvenie DCS Compendium consists of five different “chapters”, each featuring five different bottles of rare cask single malt whiskies to be released annually over a five-year period. In the set is included an accompanying book reflecting his 55-year experience and knowledge at the Balvenie distillery.

Each chapter in the collection relates to a specific theme. Chapter 1, launched last year, is called ‘Distillery Style’, Chapter 2 ‘The Influence of Oak’, Chapter 3 ‘Secrets of the Stock Model’, Chapter 4 ‘Expecting the Unexpected’ and Chapter 5 ‘Malt Master’s Indulgence’.

“You can say the number of chapter represents the degree of difficulty in understanding single malt whisky in ascending order. I could have released the 25 bottles all at once, but they have different vintages and characteristics. So I grouped bottles with similar characteristics so that each grouping could provide a distinct perspective.

Chapter 1 is about distillery style that conveys the key characteristics of The Balvenie while Chapter 2 shows how these characteristics change over time depending on the type of oak cask. The subsequent chapters will be more and more difficult. “ A hard question to answer was addressed to the malt master, who already went through the painstaking process of building the 25-bottle collection from the vast archive of his 55-year-long career: If you could only own one set out of five, which one would it be? He

NOBLIAN 125

responded as follows; “All five sets are precious, but I would say it’s Chapter Five ‘Malt Master’s Indulgence’ because it includes whiskies that mean a lot to me: The Balvenie 1962, the year when I joined the company; The Balvenie 1974 when I gained the title of malt master; and The Balvenie 2002 is the distiller’s first peated whisky.”

Marking 55 years of his career this year, David Stewart could have retired years ago. In fact, he officially handed over the role of Glenfiddich Malt Master and Grant’s Master Blender to Brian Kinsman in 2009. But he was asked to remain part of the William Grant & Sons family, dedicating his time to his Malt Master role at The Balvenie Distillery. For the last 5 years, he released some rare and exceptional whiskies highly coveted by malt lovers from Balvenie Tun 1401 series to Single Barrel series, Triple Cask and Balvenie Tun 1509 series. David’s pioneering spirit and dedication to his craft has made him one of the best-loved and respected craftsmen in the business.

Passionate about his work, he still sees his job as a labor of love and wants to keep working as long as he can. Hoping that he will stay at The Balvenie a little longer so we can have more quality time over a glass of super-premium single malt, we all look forward to seeing him again upon the release of his favorite The Balvenie DCS Compendium Chapter 5.

PE O PL E

Best known as being the muse of both George Harrison and Eric Clapton, Pattie Boyd visited Korea as a photographer to display her photographs of the legendary musicians and her life. As a fine art photographer, not as a muse of someone, she shares the story behind her photographs.

What would it be like to be a muse of two music legends and inspire them to write some of the most wonderful love songs of all time? Hard to believe, but this is a true story about a special woman: Pattie Boyd. Being loved by both George Harrison and Eric Clapton, she was in the middle of one of the most sensational love affairs of the century.

George Harrison and Pattie Boyd met on the set of the Beatles’ first film ‘A Hard Day’s Night’ in 1964. The teenage model caught the eye of the young musician. They married in 1966 and had a happy life until George fell deeply infatuated with Indian culture and Hinduism. Trying to make her husband jealous, she made advances to George’s close friend Eric Clapton on purpose.

George came back to Pattie, but Eric became a drug addict suffering from a broken heart. Boyd’s marriage to Harrison didn’t last long and they finally divorced. Later, she moved in with Eric

THE SHILLA 126

Clapton and married him in 1979.

Unfortunately, her second marriage ended in 1989. This great love story is still very much talked about, leaving some true classics like ‘Something’, ‘Layla’ and ‘Wonderful Tonight’.

‘Something’, written by George Harrison who was in love with Pettie, was released on the Beatles’ 1969 album Abbey Road. Its opening lyric says, “Something in the way she moves.

Attracts me like no other lover…” Eric Clapton’s hit song ‘Layla’ was inspired by his then unrequited love for Pattie Boyd to proclaim his love for her, saying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Eric Clapton wrote another love ballad for Pattie, ‘Wonderful Tonight’ after he finally won her love.

“My favorite song is Eric’s ‘Layla’. I love the original rather than the unplugged version. I like the depth and passion of the original song. As for ‘Something’, he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FACTORY(82 70 5135 9454)

Pattie Boyd_Self Portrait - Mirror

ROCKIN’ LOVE

Pattie Boyd_Eric in His Lancia Pattie Boyd_Another Hotel Room

recorded it on a cassette, brought it home and played it telling me that he had written it for me. Eric’s wrote ‘Wonderful Tonight’ while waiting for me to get ready for a party. I went upstairs to change and it took me a while to get dressed. Far from being angry, he played the song to me in excitement. It was so beautiful.”

When George Harrison and Eric Clapton wrote songs inspired by their feelings for her, Pattie Boyd documented much of her life with some of the world’s biggest rock stars on camera.

“After my divorce from Eric, I began thinking seriously about my life what I could do alone. Then, I found a box of old photographs I took while clearing out my home. I thought it’s a good idea to share them with others. In 2008 I held my first solo exhibition in San Francisco.

I began work in earnest as a photographer since then.”

Pattie Boyd’s photographs of Harrison and Clapton have been exhibited across the world including UK, USA, Sweden, Norway, and Japan. Her iconic works are the photographs of George Harrison and Eric Clapton, of course. Pattie photographed them from up close in an easy, comfortable atmosphere. The two legends were the best models for her photography.

“George hated being photographed, so I

secretly captured him on camera. There are many photos of him looking so natural, unconscious of being photographed. Eric was a better model.

Eric enjoyed dressing up and striking a pose as soon as I grabbed a camera. But he sometimes complained that I took too many photos.”

Pattie Boyd unveils a new photographic exhibition titled <Pattie Boyd Photography: LOCKIN’ LOVE>, housed at S-FACTORY, consisting of 6 sections that feature over 100 photographs of her famous first and second husbands, George Harrison and Eric Clapton including 20 images which have never been seen in public before. The exhibition, which runs from April 28 to August 9, also showcases photographs of other legendary musicians and part of her personal collection in addition to a selection of interactive installation and media art pieces.

“I used to work as a model, but I still feel nervous about being in front of the camera. I feel better working behind the camera as a photographer with everything under control.”

Due to her relationships with the music legends and so many beautiful songs written for her, she is relatively less known for her own photographic works.

Now, it’s her turn to tell her side of the story behind her photographs.

I used to work as a model, but I still feel nervous about being in front of the camera.

I feel better working behind the camera as a photographer with everything under control.

NOBLIAN 127

CH E CK O U T

5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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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st

1st

~9th AUG

THE SHILLA SEOUL

laura mercier

5 (#%614;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따사로운 햇살을 가득 담은 쟈도 르 솔레이

<패티 보이드 사진전: LOCKIN’ LOVE>

‘로저비비에 애프터눈 티’ 패키지

립 라커 컬렉션 출시

~31st THE SHILLA JEJU

JO MALONE LONDON 스타 매그놀리아 컬렉션 한정 출시

온 가족이 즐거운 ‘아이 러브’ 패키지

'56ï' .#7&'4

~31st

더블웨어 누드 쿠션 스틱 출시

간편한 메이크업이 가능한

SHILLA STAY Haeundae 오픈 기념 ‘그랜드 오프닝’ 패키지

SHISEIDO 땀과 물에 강한 자외선 차단제 ‘비비 포 스포츠 SPF50+/PA+++’ 출시

$74$'44; 미스터 버버리 향수 시리즈 신제품 ‘미스터 버버리 오드퍼퓸’ 출시

THE SHILLA 128

~31st DAELIM MUSEUM 토드 셀비의 <The Selby House>

24th~24th JUN g.gallery 마이클 스코긴스Michael Scoggins 개인전

~20th 510)'70 #46 52#%' 프랑스 지역 자치 단체 현대 미술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