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문화로 살리기-보이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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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 하는 자리는 늘 시원섭섭하다. 지역맞춤형 문화재생 모델 발굴로 시작된 태평2동의 ‘평안한 마실’프로젝트가 두해 째 진행되었고 갈 수록 재미와 감동도 커지는 듯하다.올해 마지막 활동은 1년간 함께 했던 마을 리더분들과 다복경로당 어르신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봉사했던 주 민분들과 동 행정공무원분들과 문화숨 조합원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소박 하고 오붓한 한해 마무름 ‘수고했어. 올해도’‘감사합니다’ 파티를 진행한 것이다. 2017년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날, 주민센터 강당에서 정성껏 준비한 소박 한 음식과 작은 선물을 나누며 한해를 돌아보았다. 무엇보다 수고한 서로 를 응원하며 마음껏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더 즐거운 다음해를 기약하는 시간을 나눈 것이 소중했다. 일 년 내내 마을은 변화무쌍하게 돌아간다. 들고 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크고 작은 일부터 행사까지 일 년 열두달 쉴틈 없이 움직인다. 마을의 다양 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리더분들은 개인 생활이 없다고 할 정도로 마을에 쏟는 시간이 많다. 그 모든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결국 그 활동들이 재미가 없고 뭔가 의미를 안겨주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일에 지치고 관계에 치여 힘들어지는 일 이 없도록 아니 있어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를 위해서는 같은 것을 고민하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진심을 다 한 응원과 배려, 고마움을 마음껏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자리로 마 련된 공유파티는 수고한 우리들을 위해 격려하고 즐기는 자리였다. 아마도 이 즐거움은 다음해에 더 좋은 긍정에너지로 마을에 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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