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앤아이 Mom&I June Issue

Chul Namgung, Chris Lim, Eric Jun, Richard Yun

Photo by Eunjoo Jeong Venue sponsorship

El Asadero Mexican Grill

on 4 Implants

(임플란트와 부분틀이 병합)

$4,500 per Arch (무료진료와

심미 임플란트, 즉시 임플란트, 무치악 임플란트, 뼈이식 임플란트

치아성형,

PEOPLE STORY

16 육아 대디, 우리 시대 젊은 아빠들의 초상

남궁철, 임성욱, 전현재, Richard Yun

20 한국의 맛을 미국에 전파하는 요리계의 거장

셰프 김한송 (Han Song Kim Chef)

26 록밴드를 향한 중년 아빠들의 용기 있는 도전

대디쿨 밴드(Daddy Cool Band)

30 인간 이해와 정체성이 이끄는 보편적 메시지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Crystal Hana Kim

LIFESTYLE &CULTURE

MEDICAL GUIDE

34 HOME and I 집 구매 입문자를 위한 완벽 가이드

36 WITH PEOPLE 한인들의 정신 건강 돌보미, 에스더 하 재단

38 LOCAL REAL ESTATE

다운타운 저지시티 개발과 부동산 1편

40 HEALTH INFO

잃어버린 치아를 대체할 임플란트의 모든 것

41 COMMUNITY NOW

한미충효회, 한미충효재단으로 새출발

42 WEDDING STORY

유해경의 웨딩 스토리

44 MEDICAL COLUMN 1 난임 환자의 인심 성공률을 높이는 검사법

시엘병원 최범채 원장

46 MEDICAL COLUMN 2

목 질환과 경추 신경병증의 치료

PREMIER SPINE & SPORTS Ruby Kim 원장

48 MEDICAL COLUMN 3

갑자기 생긴 발톱 ‘멍’ 암일 수 있다?

바로 발, 발목 전문 병원 전지용 원장

50 MEDICAL COLUMN 4

유방암 예방을 위한 다양한 검사에 대한 이해

버겐 산부인과 Jennifer Cho 원장

52 MEDICAL COLUMN 5

자녀의 시력 보호를 위해 알아두면 좋은 치료법

O EYECARE Dr.Hyunjin Oh

PROFESSIONAL ADVICE

EDUCATION GUIDE

FOOD SPOTLIGHT MPLUSARTIVERSE

54 송동호 변호사의 법률 정보 이민 문호는 무엇이며,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56 세무 회계 법인 티맥스 그룹 미국 내 사업체 설립 후 주의할 점 다섯 가지

58 마이클 마지아노 변호사의 법률 정보 골프 카트 사고의 위험성

60 Edu Think 다문화 사회에서 음식이 중요한 이유

62 DANIEL OH Column

자녀의 성장 과정과 올바른 부모의 역할

64 Special Column

대입 치트 키, 컴퓨터 사이언스 경시대회 2

66 Junior Report

지속 가능성을 통한 사랑 나눔

67 RACHEL LEE Column

단어, 이중 언어 사용자의 평생 숙제

68 KKACHILI’s Lunchbox

새우튀김 김밥, 아이들이 환호하는 도시락

70 ASHLEY CHUNG’s Food and Wine

루바브-블루베리 갈렛, 봄 디저트의 대명사

73 MPlus Art Exhibition

인디펜던트 뉴욕 2024

79 Artist Feature

독창적 현대 동양화의 세계, 백록현 작가

2024년 6월호 제285권 www.momandius.com

Publisher Minah Kim

Publishing Director Tae Hee Sa

Mom&I TODAY 맘앤아이 투데이

Director Helen Kim

Senior Editor Windy Lee

Marketing & Sales Director Mi Ran Shin

Graphic Designer Bokyoung Shin

Education Columnist Rachel Lee

Contributing Columnist Anna Lee

Global Reporter Mina Kim

Columnist Hae Kyung Yoo, Jiyong Jeon, Jennifer Cho, Eunmi Hwang, Dongho Song, Ruby Kim, Jusun Yook

Junior Reporter Celina Kim

Art & Culture Director Nino Macharashvili

Philadelphia Branch Editor Sooji Ko Shim

Philadelphia Branch Manager Simon Shim

Senior Editor Lisa Evan Stahl

Editor Laura Caseley

Editorial Coordinator Maria Raczka

Marketing Copy Editor Lindsay Hoffman

Senior Graphic Designer Keith Kinsella

Marketing & Sales Director Marguerite Tolliver

Mplus Creative Production Studio

Executive Director Haeyong Kim

Executive Producer Brian Nitto, Stanton Allen

Hair & Make-Up Hae Kyung Yoo

IT Director KC Chung

Legal Advisor Eunmi Hwang, Esq..

MPLUS CREATIVE PRODUCTION & MEDIA CORP DBA: Mom & i Publishing Group as a Provisionally Certified Minority Women Business Enterprise (MWBE) that has met the criteria established by N.J.A.C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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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아빠들의 새로운 계절을 응원합니다

6월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6월은 화사했던 봄을 보내며 본격적인 여름을 맞는 달이자, 새로운 계절을 기대하는 시기입니다. 온 가족의 기대를 품고 매일 세상으로 나아가는 아빠들을 위한 Father’s Day 역 시 6월 안에 있습니다. 지난 24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올해에도 맘앤아이는 6월호에 아빠들의 다양 한 이야기들을 싣고자 부지런히 귀를 열고 발품을 팔았습니다. 세대도 다르고, 직업과 취미도 각양각색 인 아빠들의 모습과 이야기들은 여느 때처럼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하나같이 따뜻하고 멋있었습니 다. 맘앤아이가 만난 아빠 모두가, 가정에 충실한 ‘패밀리 맨’이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칵테일 잔에 육아와 라이프 밸런스, 즉 육라밸을 수다로 채운 ‘육아 대디들의 금요일 나이 트 아웃’부터 20년 넘게 우리 커뮤니티에서

중년 아빠들의 록밴드 인 ‘Daddy Cool Band’까지 더욱 다양한 아빠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6월호에 담았습니다. 특히, 멕 시칸 레스토랑 El Asadero Mexican Grill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젊은 육아 대디들이 칵테일 한 잔과 짧은 수다로 육아 스트레스와 함께 일상의 피로를 가볍게 털어내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으며, 오랜

시간 커뮤니티와 함께해 온 Daddy Cool Band의

게 만들었습니다.

시대가 바뀌어서 이제 육아와 가사는 더 이상 엄마들만의 몫이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아빠들의 역할 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우리는 계속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맘앤아이는 시대 흐름의 변화 에 따라 달라지는 아빠의 역할들을 보여주며, 새로운 가정의 롤모델을 제시해 왔습니다. 특히, 미국 땅 에서 Korean-American으로 자녀를 키우고, 직업을 유지하며, 가정을 꾸리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노력하며,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맘앤아이 6월호도 멋진 아빠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유월의 시작을 멋진 아빠들의 이야기로 장식하며,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공감한다면, 이는 우리 자녀들에게도 아름답게 비칠 것입니다. 또 한 Father's Day에 따뜻한 말 한마디로 고마움을 전하는 것은 그 어떤 선물보다 아빠들의 마음을 따 뜻하게 할 것입니다. 모든 아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맘앤아이는 더 나은 가정과 사회 를 위해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맘앤아이 발행인

우리 시대 젊은 아빠들의 초상 Chris Lim, Chul Namgung, Eric Jun, Richard Yun

Q. 아이가 태어나고 '내가 정말 아빠구나'라고 느낀 가장 강렬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Eric Jun 병원에서 이안이가 태어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까지도 아빠가

됐다는 게 실감이 안 났어요. 그러다 새벽에 두 시간마다 깨는 아기를 돌

보는데 피곤하기는커녕 뿌듯함이 느껴져, 정말 아빠가 됐다는 게 실감

이 났어요.

Chul Namgung 둘째 필이 태어난 후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와 첫째 건

이와 둘이 있던 모습을 본 그 순간이 가장 많이 떠 오르네요.

Chris Lim 첫째 임신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내가 아빠구나’라고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아이들의 성장을 보며, 아이들이 힘들거나 도움

이 필요할 때 항상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아빠가 되자’라는 책임감

을 느끼며 아빠가 됐음을 확실히 느꼈어요.

Richard Yun 근무 중이거나 출장 중에도 아이가 보고 싶을 때, 집에 돌

아온 나를 아이가 기쁘게 반길 때,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유심히 관 찰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마다 정말 아빠가 됐음을 느낍니다.

Q. 아빠로서 아이에게 가장 미안했던 순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ric Jun 아이가 놀자고 하면 꼭 놀아주려 합니다. 그래도 가끔 귀찮아

서 놀아주지 않을 때 미안하더라고요. 요새는 귀찮아하다가도 열심히 놀 아줍니다. 그래야 후회가 없거든요.

Chul Namgung 아이에게 뭔가가 필요할 때 아이 감정을 이해해 주지

미안함이 좀 있어요.

Chris Lim 우선, 둘째가 태어났을 때인데요. COVID가 악화한 시기였 는데 저도 COVID에 걸려 아내 혼자 둘째를 출산했어요. 그 후 3주 동안 영상으로만 만나다, 처음 아들을 실제로 보고 너무 미안해서 한동안 마 음도 아주 아팠어요. 아내한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많이 느꼈죠. 그리 고 밖에서 생긴 스트레스로 아이들에게 소홀하거나, 훈육을 더 엄격하 게 했던 것도 미안해요. 저의 부족함으로 아무 상관 없는 아이들을 그렇 게 대한 저를 돌이켜보면 너무 한심하고, 애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잊히 지 않는 것 같아요.

Richard Yun 첫째 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인데요. 잠시, 멀리 떨어져 있었을 때라 옆에 함께 있어 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요.

Q.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 는지 궁금합니다.

Eric Jun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특히 아이가 좋아 하는 곳에 가거나, 함께 놀이할 때 모두 즐거워합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함께 하고 싶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게 많아져서 최근에 직장도 재택 근무가 가능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이후 방과후 활동이나 플레이데이트 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Chul Namgung

Chris

선을 다합니다. 같이 쉴 때는 다 같이 외출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아이들

방학 기간엔 틈틈이 여행도 다니고 있어요.

Richard Yun 점차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요. 특히 퇴근 후와 주말에 가족들에게 더욱 집중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

려고 합니다. 또한 주위에 가장으로 모범을 보이는 분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며, 제 삶에 적용해 보고 있습니다.

Q. 일상 속 가장 소중한 '아빠의 시간'은 언제인가요?

Eric Jun 요즘처럼 더워질 땐 주말 아침 혼자 걷다 카페에 가서 독서하는 걸 좋아합니다. 한 시간 걷기와 한 시간 독서 후 베이글과 샌드위치를 사 가면 가족들이 반가워합니다.

Chul Namgung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 속 가장 소중한 ‘아빠의 시간’

은 잠자리 이야기를 할 때나 밤에 함께 책을 읽어주는 시간입니다.

Chris Lim 아이들이 잠든 후가 아빠의 시간 같아요. 술 한잔하면서 영

화를 보거나, 스포츠 보는 걸 즐겨하는 편입니다.

Richard Yun 가족과 함께 교회에 갈 때, 아이들이 어리지만 함께 품에 안겨 예배와 찬양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Q. 육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혼자 시간을 갖거나 혹은 다른 비 책이 있나요?

Eric Jun가족이 생긴 이후 특별히 육아나 삶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 았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끔 혼자 커피숍에서 독서할 때 충전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의 하교 전후에 하는 운동도 도움이 되고요.

Chul Namgung 헬스를 좋아해서 운동을 가요. 이것도 사실 아무래도

두 남자아이를 키우려면 체력과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서 시작했어요.

즐깁니다.

Q.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가족과 함께 이루고

목표가 있나요?"

Eric Jun 이안이가 지치고 힘들 때 언제나 기댈 수 있고, 현명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고,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가족이 되길 바 랍니다. 이안이가 ‘가화만사성’이란 말처럼 행복한 가정을 토대로 큰일을 이루어 내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Chul Namgung 친구처럼 다가갈 수 있는, 무섭지 않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어요. 아이들이 원하는 걸 자유롭게 표현하 도록 배려하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희망과 꿈을 응원하는 따 뜻하고 이해심 깊은 아빠가 되고 싶네요.

Chris Lim 가족 모두 건강하고, 아이들은 원하는 일을 하며 즐겁게 살 아줬으면 좋겠어요. 힘들거나 삶에 지칠 때 가족이라는 이름의 자리가 편 안한 쉼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Richard Yun 언젠가 가족 모두 함께 세계 여행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와 문화 등을 경험하고, 또한 체험하게 해주 고 싶어요

Q. 차별화된 나만의 육아 철학이나 방침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ric Jun 저희 부부는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생각 을 하고 있었어요. 부모가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아이에게도 늘 웃는 모 습도 보이고 여유로운 자세로 대할 수 있다고 믿거든요. 아이가 있어 제약 이 있다고 단정 짓기보다 우리가 하고 싶은 다양한 활동과 재미를 이안이 와 항상 함께하며 보여주자는 게 저희 철학입니다. 오랜 전통인 ‘자식을 위한 희생’보다는 ‘자식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실천하고 있어요. Chul Namgung 저의 육아 철학은 아이들이 독립심을 갖도록 돕는 것 입니다. 자유롭게 결정하고,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게 하면서 아이들이 Chris Lim, Chul Namgung, Eric Jun, Richard Yun

Chris Lim 혼자만의 시간이 많은 건 아니지만, 주로 쉬는 날 가끔 골프 치는 게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아닌가 싶어요. 잘하는 편은 아니지 만, 그냥 나만의 시간이라 여기고 골프 칠 때는 아무 생각도 안 하고 그 시 간을 즐기는 편이에요. Richard Yun 혼자만의 시간이 가능할 때는 운동하고, 아이들이 잠들

DADDY&US!

자신감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믿습니다.

Chris Lim 보편적인 육아 철학이 아닌가 싶은데요. 아이 들이 잘할 때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아이들이 잘못하거나

말을 안 들을 때는 혼내는 게 올바른 방침이 아닌가 싶어요.

Richard Yun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올바

른 신앙생활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들이 자라면

서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고, 힘이 되어주고, 응원해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Q. 아버지로부터 배운 최고의 교훈은 무엇이며, 이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Eric Jun 아버지는 ‘부자유친(父子有親, 어버이와 자식 사이에는 친함이 있어야 한다)’을 항상 강조하셨어요. 예

전의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쉽지 않으셨을 텐데, 이 를 고집하신 게 큰 교훈이 됐습니다. 저도 친구 같은 아빠 가 되고자 합니다. 이안이에게 많은 친구가 생기겠지만, 커 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고, 함께 하면 즐거운 아빠가 되 고 싶어요.

1. Eric Jun(전현재)

아이 이름: Ian Jun (전이안, 4세)

일도 놀기도 최선을 다하는 Cliffside Park에 사는 이안이네입니다.

2. Richard Yun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교회에서 만나 결혼하여, 이제 2세 미 만의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훌륭한 부모님들에게 배워, 저희 부부도 자녀

들에게 훌륭한 부모가 되고자 합니다.

3. Chris Lim(임성욱)

결혼 10년 차 부부로, 자녀 둘(딸 7살, 아들 4살)의 아빠이고, 현재 중부 NJ 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난 후 이런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많은 걸 느끼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4. Chul Namgung(남궁철)

첫째: Morgan Namgung(남궁건, 4세)

둘째: Phillip Namgung(남궁필, 2세)

뉴저지 중부에 살고 있습니다.

맘앤아이 6월호 커버와 인터뷰 촬영에 THANK YOU

장소 협찬 El Asadero Mexican Grill Fort Lee, 사진 촬영 정은주 포토그래퍼 등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장소 협찬 El Asadero Mexican Grill Fort Lee 2052 Hudson St, Fort Lee, NJ 07024 (201) 620-9001, Monday to sunday 11:00am-11:00pm 4

Chul Namgung 아버지한테 성실함을 배웠고, 그걸 아이 들에게도 잘 가르치고 싶어요.

Chris Lim 아버지에게 배운 교훈은 책임감 같아요. 제가 장남이라 어릴 때부터 책임감을 많이 가르쳐 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아이에게는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스스

로 결정하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았으면 하는 마

음을 전하고 싶어요.

Richard Yun 경험을 많이 하라는 아버지의 교훈을 실천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를 아이들에게도 동일하게 가르 치고, 또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Eunjoo Jeong

정은주는 마케팅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멋진 프로이자, 사람들의 삶을 영화처럼 풀어내는 이야기꾼입니다. 세세한 디테 일에 대한 예리한 눈과 매 순간의 본질을 포착하는 열정을 지닌 그녀는 평범한 장면을 특별한 기억으로 변모시킵니다. 세련되고 우아한 접근 방식으로 각 사진에 피사체의 개성과 순간의 독특한 분위기를 담아내며, 우아한 구성과 빛의 극적인 사용, 진실된 감 정으로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김한송(Han Song Kim) 셰프, 한국의 맛을

미국에 전파하는 요리계의 거장

l 글/편집 Helen Kim 포토그래퍼 Eunjoo Jeong l

김한송 셰프는 요리계의 거장입니다. 한국 태생인 김한송 셰프의 화려

한 경력은 수많은 업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는 유명 셰프일 뿐만 아

니라 작가, 방송인, 식품 과학자 레스토랑 경영자, 그리고 무엇보다 한 아

내의 남편이기도 합니다. 확고한 의지와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미국인

의 입맛에 한국 정통의 맛을 불어넣겠다는 꿈을 안고 미국에 건너온 김

한송 셰프는 지름길일 수 있는 트렌디한 퓨전 요리를 지양하고, 사려 깊

고 의미 있는 재료로 만든 다양한 정통 요리를 선보이며, 그의 요리 철학

과 창의성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셰프의 생각법”

김한송 셰프는 최근 그의 저서 “위대한 셰프의 생각법”에서 한국의 저명

한 셰프 6인의 지혜를 분석했습니다. 이 책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위대

한 셰프들이 자신의 직업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을 이 끄는 원칙이 무엇인지를 보여줌으로써 위대한 셰프들의 사고방식을 엿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위대한 요리 문화의 수호자들은

식탁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제공하며, 김한송 셰프는 이러한 관점과 함 께 그들의 풍부한 정신세계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 거장들은 위대한 셰프의 여정이 맛의 창조 그 이상을 포함하며, 끈기와

련되며, 단조로워 보이는 일들이 점차 커다란 영향력을 만들어냅 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한송 셰프는 요리의 성공에 있어 겸손과 인성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서도 논합니다. 그는 이러한 덕목들이 종종 기술력에 집중하

느라 가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겸손에 대한 조희숙 명장

의 통찰을 공유합니다. “요리는 단순히 화려한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인성을 갖추고 겸손해야 합니다. 요리를 진정으로 이해

하는 사람은 결코 교만할 수 없습니다.” 자기표현이 셰프의 성공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하면서, 김 셰프는 주방이

나 다른 모든 팀 환경에서 장인 정신과 함께 인성은 정말 필수적이

라고 말합니다. “주방과 같은 고압 환경에서 요리 실력만큼이나 중

요한 것이 인성입니다. 이는 팀과 어떻게 소통하고, 스트레스를 어

떻게 처리하며, 어떤 모범을 보이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예술적·운영적 측면에서 개인적 철학으로의 전환

김한송 셰프는 그의 이전 저작에서 한국 요리의 예술적 측면과 운 영 측면을 탐구했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셰프의 생각법”에서는 셰

"뉴욕을 먹다 "

세계의 중심에서 맛보는 일상의 음식과 특별한 음식

지은이 : 김한송

출간사: 따비

출간일 : 2023년 03월 10일

프들을 업계의 아이콘으로 만든 개인적인 철학과 일상적인 실천으로 그의 시선을 옮깁니다. 김 셰프는 요리계의 진정성 을 강화할 수 있는 시대를 초월한 유산을 남기는 것을 목표 로 합니다.

핸섬 라이스와 서울 프라이드치킨 - 미국 식문화에 녹아든 한식

김한송 셰프가 전통 한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시작 한 맨해튼 머레이힐 지역의 핸섬 라이스와 뉴저지주 에디슨 시내의 서울 프라이드치킨은 사랑받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핸섬 라이스는 글루텐 프리, 채식주의자, 비건 등 식이 제한

이 있는 고객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층을 위해 한식을 현대

적으로 재해석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갈비, 불고기, 비빔밥과 같은 한국 전통 요리를 미국인의 입맛에 맞으면서

도 영양이 풍부하고 그 뿌리에 충실할 수 있도록 변형했습니

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김셰프는 모든 재료를 신중하게 계

산하고, 신선한 재료를 매일 공급받아, 소스와 드레싱을 직 접 만들어 수많은 소비자에게 진정성 있는 맛을 전달하고 있 습니다. 핸섬 라이스는 정통을 고수하는 레스토랑으로 빠르 게 명성을 얻으며, 대기업과 언론 매체에서 주문이 쇄도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 셰프는 “핸섬 라이스는 화려한

음식이 아니라 편안한 음식입니다. 99%의 미국인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음식입니다”라고 핸섬 라이스를 직접 소개하

기도 했습니다.

김 셰프의 또 다른 인기 있는 사업은 서울 프라이드치킨입 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과 남부식 프라이드치킨의 맛을 결합한 독특한 요리를 제공 합니다.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등 한국 전통 식재료로 시그 니처 소스를 만듭니다. 전통 한국 맛과 미국인의 입맛을 완

벽하게 조화시키려는 김 셰프의 신념에 따라, 이 레스토랑 은 존중과 맛이 어우러진 퓨전 요리를 선보입니다. 또한, 이 레스토랑은 쌀가루 기반 글루텐 프리 메뉴를 준비 중입니다.

김 셰프는 한국 의성에서 가져온 쌀가루를 사용하여, 글루 텐 프리의 아주 바삭하고 특별한 쌀 치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그는 뉴저지뿐 아니라 타지역으로도 서 울 프라이드치킨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영양 공급 김한송 셰프는 미국 청소년들의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공립학교 급식 개선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시범 프로그램으로, 퀸스의 한 학교 식단을 개선했으며, 더 많은 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김 셰프는 새로운 맛을 도입하면, 아이들이 영양 식단에 흥미를 느끼고 친근 하게 다가올 거라 믿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한식의 영양 학적 장점을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어

린 학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식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 학

생들보다 미국 학생들의 학교 급식에는 채소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

이들에게 단백질, 지방, 채소의 균형을 맞춘,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급식 식

단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미국 문화에 한식을 접목하

려는 김 셰프의 더 큰 사명을 강조합니다.

미래를 위한 비전 김한송 셰프의 비전은 현재의 사업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더 많

은 제품을 직접 수입하고 심지어 식재료를 직접 재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식재료 쪽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그는, 많은 한국 전통 브랜드가 협

업을 요청해 오고 있으며, 때때로 한국 제품을 선보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도 밝혔습니다.

핸섬 라이스, 서울 프라이드치킨, 문화 이니셔티브,

다. 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김 셰프는 미국에 한국의

진정한 맛을 미국에 전한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식 세계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김한송 셰프의 이야기는

음식의 힘, 문화적 통합, 개인적인 철학에 대한 증거입 니다. 그의 작품은 요식업계를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셰프 지망생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김 셰프는 헌신과 창의적인 비전을 통해 훌륭한 요리 예술의 본질 이 맛뿐만 아니라, 음식에 담긴 철학에 있다는 것을 보 여줍니다. 그의 노력은 인생에서와 마찬가지로 요리 세 계에서도 끈기와 겸손 및 끊임없는 배움에 대한 헌신이 진정한 위대함을 위한 요소라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대디쿨 밴드, 중년 아빠들의 용기 있는 도전 한인 사회에 새로운 소리를 전하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중년의 아빠가 느끼는 현실의 무게는 세월의 무게가 더해져 절대

녹록지 않을 겁니다. 어쩌면 그 무게가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던 청년들의 입가에서 미소를 빼앗은 대가로 아빠라는 이름을 주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기, 이러한 현실의 무게에도

잃지 않은 오랜 꿈을 열정과 용기 있는 도전으로 미소를 되찾은 중년 아빠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바로, 이름만큼이나 멋진 중년 아빠들의 록 밴드 ‘대디쿨(Daddy Cool)’입니다. 70~80년대 대학가

요제를 보며 그룹사운드를 동경하던 중년의 다섯 아빠가 결성한 대디쿨 밴드는 자신들만의 즐거

움을 찾아가는 동시에, 음악을 통해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순간들을 오랜

시간 동안 만끽하고 있습니다. 꿈꾸는 자유를 잃은 모든 이들에게 영감과 미소를 불어넣고 있는 우리의 멋진 아빠들, 대디쿨 밴드. 그들의 무대 뒤 이야기와 더불어, 음악과 함께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아빠들의 여정은 또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Daddy Cool Band

Q. ‘대디쿨’ 밴드의 결성 이유는 무엇인가요? 멤버 각자

가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대디쿨’은 2012년 봄, 뉴저지에 사는 다섯 명의 중년 아빠가 모

여 결성한 록 밴드(Rock Band)입니다. 멤버 다섯 명 모두 전문

적인 음악 교육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젊은 시절 ‘대학

가요제’를 보면서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키웠던 공통점으

로, 록 밴드에 과감히 도전하면서 ‘대디쿨’은 시작되었습니다. 멤

버 모두 70~80년대 유행하던 그룹사운드에 대한 동경이 있었 던 거지요.

Q. 밴드 이름인 ‘대디쿨’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선택하게 되었는지요?

밴드를 결성하고 나서 밴드의 이름을 찾던 중이었는데요. 플레

이리스트에서 우연히 흘러나오던 보니 엠(Boney M)의 ‘Daddy

Cool’이란 음악을 듣게 되었어요. 듣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어 서, 멤버들의 동의를 얻어 ‘대디쿨’이라고 밴드명을 지었습니다.

Q. 뉴저지에서 사회인 밴드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나 장면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2015년 6월, 홀리네임 병원의 ‘유방암 퇴치운동 자선기금 마

련 콘서트’를 Bergen PAC(Englewood, NJ)에서 개최했는데

요. 7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한 그 때의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 는 장면입니다. 더욱이 엄마들을 돕기 위한 자선 공연에 Youth Orchestra와의 협연으로 자녀 세대와 함께 무대를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아래 링크는 그 때의 공연 영상들입니다. tinyurl.com/2e386nfy

Q. 대디쿨 밴드 멤버 중에서 가장 재치 있는 유머 감각을 가진 사람은 누구인가요?

모두가 인정하는 역대급 ‘아재 개그’ 일인자가 있습니다. 2016

년부터 그룹 안에서 건반을 맡고 있는 박진우(50) 변호사 겸 회

계사는 때와 장소를 안 가리고 터트리는 고품격 아재 개그로 인

정받고 있습니다.

Q. 음악 창작 과정에서 영감을 받는 요소가 있나요? 가

장 자주 다루는 테마는 무엇인가요?

대디쿨 밴드는 주로 커버 곡을 연주합니다. 하지만 2022년에는

밴드 결성 10주년을 기념하여, 두 곡의 창작곡을 선보였습니다. 그중 ‘썬그라스’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이고, ‘또 하루가 간다’

는 중년들이 느끼는 삶의 애환을 가사로 담은 곡입니다. 아래 링

크를 통해 두 곡 다 직접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썬그라스’ - tinyurl.com/37rsawb2

‘또 하루가 간다’ - tinyurl.com/557fup9n

Q. 멤버 간의 콜라보레이션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서

로의 강점을 어떻게 발휘하고 있나요?

밴드 경험이나 연주 경험이 많은 멤버들도 있고, 전혀 연주 경험

이 없던 멤버들도 다같이 함께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룹

내 기타를 담당하며, 음악 감독 역할을 하는 코디하임 대표 이희

진(50) 감독이 멤버들 수준에 맞게 편곡해서 합주가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화요일 정규 연습을 통한 반복적 연습 으로 완성도를 높여 갑니다.

대디쿨 전용 연습실 - 730 Grand Ave Ste 2C, Ridgefield NJ 07657

Q. 대디쿨 밴드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이나 예술적 비

전에 관해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중장년 멤버들 위주이다 보니, 7080 가요나 팝 위주

의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30~40대 멤버들

이 그룹 멤버로 참여하게 되면서, 90년대나2000년대 곡들에

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Q.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밴드로서 가장 큰 꿈이 무엇 인가요?

직장이나 사업체에서 은퇴를 한 이후에, 버스를 타고 미국 전역 을 커버하는 클럽 투어를 해보고 싶습니다.

Q. 공연 후 밴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간식은 무 엇인가요? 공연 후 기분을 내기 위해 특별히 즐기는 것 이 있나요?

전용 연습실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연습이 끝나고 나면 자연스 럽게 음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웬만한 팰팍 식당들은

Rock Spirit

이제는, “대디쿨 음악 연습실입니다” 라고 하면 다 압니다. 딜리버리 주문을 워낙 많이 해서요.

또한 멤버들이 해외 출장을 다녀올 때 명주(?)를 한 병씩 사 오는 게 관례처럼 되어서, 연습실

에 명주들 빈 병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Q. 대디쿨 밴드 공연 중 가장 웃긴 사건이나 실수는 무엇인가요? 공연 중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있었나요?

실수는 늘 너무 자주 발생하는 일이라 전혀 이야깃거리가 안 됩니다. 실수 외에 오래전 한 한

인 정치인 기금 마련 행사에 무료 봉사로 연주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요. 행사 진행자 실수

로 우리 순서 전에 행사를 끝내 버렸어요. 모두가 퇴장한 상황에서 우리끼리 울분을 참고 연 주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도저히 그냥 올 수가 없었어요. 행사장을 정리하던 호텔 직원들이 그나마 호응을 해줘서 뻘쭘하진 않았습니다.

Q. 맘앤아이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인터뷰 소감, 예정된 공연 정보 등 남길 메세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대디쿨은 연주 실력이나 경험과는 관계없이 악기를 연주하고 싶은 분들 모두를 환영합니다. 본인 실력이나 경험에 맞게 밴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연주가 아니더라도 매니지먼트나 공 연 기획, 연출, 제작 등을 도와주실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 래 적힌 연락처로 문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매년 여름과 겨울(연말)에는 정기 공연을 합니다. 올해 여름 공연은 8월 3일에 맨해튼 32가에 있는 유명 라이브 클럽인 ‘The Cutting Room(thecuttingroomnyc.com)’에서 있습니다. 모처럼 주말 저녁에 맨해튼으로 나오셔 서, 젊은 분위기도

daddycool7080band

Crystal Hana Kim의 작품 세계

l 글 맘앤아이 편집부 l

크리스탈 하나 김(Crystal Hana Kim)은 뉴욕 퀸스에서 출생하여 롱 아일랜드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 작가입니다.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두 권의 소설 ‘If You Leave Me’(2018)와 ‘The Stone Home’(2024)의 저자로, 한국전쟁과 1980년대 한국의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녀의 글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역사를 탐구하며, 인종과 세대를 넘어선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크리스탈 하나 김(Crystal Hana Kim)입니다. 저는

뉴욕 퀸스에서 태어나 롱 아일랜드에서 자랐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저는 두 권의 책을 저

술했는데요. 2018년에 출간된 ‘If You Leave Me’와 올해 4월

2일에 출간된 ‘The Stone Home’입니다.

Q. 작가가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어릴 때부터 글쓰기와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글을 쓰면 이야기 를 통해 인간에 관해 탐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설은 독자들과

역사, 문화,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Q. 책을 쓰는 과정에서 힘든 순간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

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소설을 쓰는 데는 몇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책을 완성할 수 있을

지, 독자들이 이 책에 관심을 가질지, 전혀 알 수 없는 의심의 순

간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무엇보다 의미 있는 주

제를 선택하여,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 글을 쓰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받습니다. 제 첫 번째 소설인 ‘If You Leave Me’는 한국 전 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모든 한국인의 삶에 큰 영향을 끼 친 이 중대한 사건을 탐구하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 소설인 ‘The Stone Home’은 시민들이 타인에게 가할 수 있는 억압과 잔인 함을 다루었습니다. 희망과 인내에 대한 보편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을 통해

Q.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경험이 작품에서 정체성과 소속 감을 묘사하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저는 현재를 향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첫 소설은 1950년대 한국

을 배경으로 합니다. 특히,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한국 역사를 이해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소설은 1980년대 한국을 배 경으로 하고 있는데, 전쟁 이후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며 재건되었는지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저의 세 번째 소설은 2010년대 뉴욕의 한국계 미국인의 경험을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Q. ‘The Stone Home’은 한국 역사의 아픈 부분을 다루 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영어권 독자에게 소개하게 된 이

유는 무엇입니까?

과거로부터 배워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불의에 대해 저는 글

을 쓰고 있습니다. 1980년대 한국의 교화 시설은 우리 민족과 문 화사에서 힘든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기관은 미국, 캐 나다, 호주 등 세계 곳곳에 존재해 왔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에 흥 미를 느낀 것은 한국에서의 특수한 이야기이지만, 우리 모두가 배 울 수 있는 보편적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Q. 자료 수집을 하면서 큰 영향을 받은 순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2018년 서울 국회 의사당 앞에서 형제복지원 생존자인 한종선 씨 를 만났습니다. 그의 활동가로서의 삶과 형제복지원에서의 보낸 시

간에 관해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의 이야기는 그와 다른 생존자들을 기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책을 쓰

도록 커다란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Q. 작가님의 소설 속 캐릭터는 종종 큰 역경을 견디고 극복합

니다. 독자들, 특히 이민자 배경의 독자들이 이러한 회복력

에 대한 이야기에서 무엇을 얻길 바라시나요?

제 독자들이 공동체의 중요성과 희망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함께 모

여 서로 의지해야만 우리는 생존하고, 성장하며, 온전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Q. 현재는 어떤 주제를 탐구하고 싶으신가요?

저의 세 번째 소설은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또한 계급, 가족에 대한 책임, 어머니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 한 질문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Q.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 국의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한국 문화에는 사랑하고 배울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한국 음식과

미디어가 인기 있지만, 우리의 역사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Q. 문학계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자 하는 젊은 한인 작가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계속 글을 쓰세요! 자신의 목소리, 비전, 관심사에 충실하세요. 모든 유형의 한국과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자리가 충분 합니다.

Q. 글 쓰는 작업 외에 가지고 계신 취미가 궁금합니다.

두 아이를 두고 있어서 너무 바쁩니다. 그래도 취미 생활을 할 시간

이 날 때는 직접 도자기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Q. 작가님의 가족은 어떤 가족이었나요?

저는 한국계 이민자인 김주천 씨와 곽애리 씨의 자녀로 태어났습

니다. 부모님은 저와 여동생을 위해 뉴욕에서 열심히 일하며 생계

를 꾸려 나가셨어요. 부모님은 작가가 되고자 하는 저의 마음을 지

지해 주셨고, 그래서 그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나중에 어 머니는 시인이 되셨어요. 한국에 계신 저의 할머니도 80대에 시인 이 되셨죠.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제가 살아 있는 한 계속해서 책을 쓰고 싶어요.

크리스탈 하나 김(Crystal Hana Kim)은 ‘The Stone Home’(2024년 4월 출간) 과 ‘If You Leave Me’(2018년 출간)의 저자입니다. 그녀의 ‘If You Leave Me’는 2018 년에 12개 이상의 출판사에서 2018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녀는 이민진 작 가의 지명으로 2022년 국립 도서 재단의 '5 Under 35’ 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2017 년 PEN/Robert J. Dau 단편 소설상의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작품은 The Paris Review, Guernica, ELLE 등에 게재되었습니다. 그녀는 Apogee Journal의 편집 위원으 로 활동 중이며, 뉴욕 브루클린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집 구매 입문자를 위한

완벽 가이드

주택 구매 과정 이해와 실용 팁

처음 집을 사려는 구매자들에게 주택 구매 과정은 복잡하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을 듯합니다. 그 과정을 혼자 다 감당 하기에는 많은 위험이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특히 중요한데 요. 그중 몇 가지 과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l 글 Simply Real Estate l

우선, 집을 구매하기로 하셨다면,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길로 가는 순서

1. 다운페이먼트(계약금)를 위해 저축하세요

2. 당신의 신용 점수를 확인하세요

3. 좋은 부동산 에이전트를 찾으세요

4. 모기지 사전 승인을 받으세요

5. 원하는 집을 찾으세요

6. 구매 오퍼를 넣으세요

7. 홈 인스펙션을 받으세요

8. 주택 감정을 받으세요

9. 잔금을 치르고 클로징하세요

10. 이사를 하세요

축하합니다. 이제 집 주인이 되셨습니다.

또한 사려는 집의 특징에 관한 선호 체크 리스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미

리 정해 기준을 세워두시면 집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KITCHEN

- Island - Granite/Marble/Quartz Countertops

- Walk-in Pantry - Updated cabinets

- Updated appliances

BATHROOMS

- Bathtub - Updated Vanities

- Ample Storage Space - Modern Tile and Lightings

- Walk-in Shower

PRIMARY BEDROOM

- Walk-in Closet - En-Suite Bathroom

ADDITIONAL FEATURES

- Hardwood Floors - Carpet

- Office - Open Floor Plan

- Single Story - Fenced Yard

- Formal Dining Room - Fireplace

은행에서 융자받아 집을 구매할 경우, 모기지 신청 후 주의 사항도 미리 알

아두시면 좋은 조건에서 융자받으실 수 있습니다.

모기지 신청 후 피해야 할 사항

1. 큰 금액의 현금을 입금하지 마세요

2. 큰 액수의 구매을 자제하세요

3. 다른 분의 대출에 공동 보증하지 마세요

4. 은행 계좌를 변경하지 마세요

5. 새로운 크레딧을 신청하지 마세요

6. 어떤 크레딧 계정도 닫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구매자를 돕고 구매자를 대변할

잘 파악하고 있으며,

지침을 제공합니다. 2. 전문적인 지역 정보 제공 주택이 얼마나 빨리 판매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는 최신 목록까지, 현재 시장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으므로, 자신감 있는 결 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3. 가격 및 시장 가치 분석 에이전트는 해당 지역의 매매 가격과 주택 가치 산정에 대한 최신 업데이 트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퍼를 할 수 있 습니다.

4. 계약서와 첨부 서류 검토

빠르게 진행되는 빡빡한 구매 과정에서, 에이전트는 구매자가 서명하는 내용에 관해서 충분하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돕습니다

5. 협상 능력 제공 계약 성립 후, 홈 인스펙션부터 마지막 잔금을 치르는 클로징 시까지, 변호 사, 홈 인스펙터, 은행 감정사 등과 협력하여 구매자를 대변합니다.

최근엔 주택 가격도 많이 상승하였고, 주택 재고가 낮아 경쟁이 치열한 상 황이므로, 주택을 구매하는 전 과정을 도와줄 경험 많고 능력 있는 에이전 트가 꼭 필요합니다. ‘심플리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그런 점에서 후회 없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Andy Hong Simply Real Estate 부동산 구매, 매매, 부동산 교육, 부동산 관련 모든 정보 (201) 464-1001 | www.simplyRE.com

가슴에 묻은 큰딸의 이름으로 만든

‘에스더 하 재단’

한인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소통과 도움의 장

많은 사람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고통을 겪으면서

도, 이를 숨기고 혼자서 해결하려 합니다. 뉴욕한인회

장과 월드옥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솔로몬 보험

그룹의 회장인 하용화 씨가 창설한 에스더 하 재단

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정신 건강에 어려움

을 겪는 한인 커뮤니티를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지

원이 한인 사회의 정신 건강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

이 되길 바랍니다. l 글 현미숙 Me Sook Hyun l

위드 피플 With People

맘앤아이에서는 새롭게 신설된 위드 피플 코너를 통해, 미국 전역과 지역 사회 곳곳에서 환경, 경제, 음식, 문화, 에너지, 교육,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서 사람들과 협력을 이루어내고, 봉사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비

영리 단체들을 소개합니다. 위드 피플로 소개되는 비영리 단체들의 귀중 한 이야기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참 의미와 행복을 깨닫고, 한 발

나아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길 기 대합니다.

정신 건강에 대한 한인들의 시각은 매우 부정적이다. 우울증과 같은 정 신적 고통을 겪고 있어도 속 시원하게 털어놓기보다는 감추기에 급급 하다. 또한 ‘정신력이 약해 저런 병이 생겼다’라고 하며 비난하는가 하 면, ‘저러다 저절로 나아지겠지’라는 안이한 시선으로 환자를 대하는 것 도 사실이다. 현재 미국에 사는 수많은 민족 중에서 한인이 가장 높은 자살률을 차지한 것도 이를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하용화 회장은 2014년 1월, 따뜻한 마음을 지녔던 큰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에스더의 청천벽력 같은 자살 소식을 듣고 그야말로 형언

할 수 없는 충격에 휩싸였다. 총명했으며, 어려운 사람들을 보살피기 좋아했던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한 수많은 사람이 장례식에 자리해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으며, 그때 모인 장례식 조의금만 10만 달러에 달했다.

하용화 회장은 더 이상 자신처럼 자녀를 잃는 부모가 생기지 않길 바라 며 건강한 한인 사회에 도움이 될 재단 설립을 다짐하게 되었으며, 조의 금을 바탕으로 큰 딸 에스더의 이름으로 설립한 재단이 바로 에스더 하 재단이다. 에스더 하 재단은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소통의 장을 제공하 고 있으며, 상담 전화, 정신 건강 교육, 그룹 상담, 커뮤니티 어웨어런스

등의 재단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개인과 가정이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들도 문턱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재 단 설립 이래로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시행해 오고 있다.

에스더 하 재단은 그동안 ‘더욱 건강한 정신의 한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해 왔다.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

나도 아프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므로, 함께 이것을 내어놓고 이야

기하며 해결해 보자’와 같은 정신 건강에 대한 퍼블릭 어웨러런스

를 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해 왔다. 앞으로도 한인 2세들

을 위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더욱 활발한 활동들을

해 나갈 예정이다.

에스더 하 재단의 주요 프로그램 l 상담 전화

헬프라인: 고민을 나누는 사랑의 전화이며, 생명을 지키는 생명의 전

화로 24시간, 365일 운영. 전화번호는 800-713-9336.

l 교육

정신 건강 응급처치(Mental Health First Aid): 정신적 위기를 겪고

있는 이들을 돕는 방법을 배우는 8시간 코스로, 우울증, 불안, 자살,

물질 사용 장애 등에 관해 학습.

정신 건강 세미나: 분야별 정신과 의사들을 초빙하여, 다양한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세미나.

잡 코칭 & 심리 상담 프로그램: 실업자를 대상으로, 정서적인 어려

움을 해결하고 구직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

l 써포트 그룹

부모 써포트 그룹: 이민 가정 내 부모를 돕기 위해 고안된 상담 그룹 (매주 화 8pm).

청소년 써포트 그룹: 젊은 층의 심리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상담 그

룹(매주 토 5:30pm).

유가족 써포트 그룹: 가족 잃은 유가족만을 대상으로 하는 자조 그 룹(매주 금 8pm).

l 커뮤니티 어웨어런스 AM1660을 통한 방송: 매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지역 사회에 정신 건강의 중요성 강조.

E-Haha 정신 건강 매거진: 정신 건강 퍼블릭 어웨어런스를

매 거진, 일 년에 두 차례 발행. Out of Darkness 자살 예방

l 그룹 상담 성인 힐링 캠프 & 청소년 청년 힐링 캠프: 정신 건강 전문가의 리드

로, 이틀간 하루 8시간의 집단 상담을 통해 참가자들이 심리적 문제

들을 집중적으로 공감받으며 감정을 해결해 나가는 상담 프로그램.

에스더 하 재단이 세워진 지 올해로 10년째이다. 에스더 하 재단 하

용화 이사장은 “이 재단을 통해 나 자신이 위로받고 있으며, 평안을 얻는다. 에스더 하 재단이 단 한 명의 목숨이라도 더 살리는, 가치 있

는 재단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 하늘에 있는 에스더도 이를 기

뻐할 것이다. 재단을 위해 창립부터 함께 역사를 쓰고 있는 이사진,

재단을 굳건히 밀어주고 계신 후원자분들, 그리고 헌신적 봉사를 아

끼지 않고 함께 해주고 계신 많은 자원봉사자분들께, 맘&아이의 지

면을 통해 머리 숙여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오는 9월26일 목요일에 제10회 갈라를 앞둔 에스더 하 재단은, 마음

이 힘든 많은 이들이 손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stherhafoundation.org(donate)

Esther Ha Foundation 217-04 Northern Blvd, 2Fl. #1, Bayside Estherhafoundation1@gmail.com 문의: 917-993-2377

현미숙(Me Sook Hyun) Ph.D. Social Work 한국 해군 작전 사령부에서 상담관으로 장병 및 군 가족을 8년 동안 상담하였고, 창원 문성대에서 사회복지과 겸임 교수로 13년간 재직 하였다. 동아대학교 졸업, 경상대학교 일본 문학 박사 과정 수료, 신 라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에 도미한 후, Queens 25학군 교육위원(2015)으로 활동 하였다. 2015년부터는 에스더 하 재단의 Executive Director로서 재단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USA Mental Health First Aid Instructor가 되어 현재까지 1,000명 이상에게 이수증을 수여하는 등 한인 사회의 많은 사람이 Mental Health First Aider가 되어 주변의 마음이 힘든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 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다운타운 저지시티의

지역 개발과

부동산 투자 미래 1

부동산 시장을 형성하는 기회와 과제 심층 분석

다운타운 저지시티(Downtown Jersey City)는 허드

슨강을 두고 맨해튼 남단 바로 맞은편에 자리한 항

구 도시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역동적이

고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상업, 문화, 도시 생활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으며, 부

동산 투자와 도시 개발 측면에서도 중요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 문화, 고급 주상 복합 건물, 유서 깊은 지역들이 조화를 이루며 투자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변모 중입니다. l 글/편집 맘앤아이 편집부 l

다운타운 저지시티 부동산 시장의 특징

• 히스토릭 다운타운 HISTORIC DOWNTOWN

히스토릭 다운타운은 파울루스 훅(Paulus Hook), 반 버스트 파크(Van Vorst Park), 해밀턴 파크(Hamilton Park)로 구성됩니다. 이 지역은 우아

하고 클래식한 브라운스톤과 가로수로 우거진 거리가 특징입니다. 이곳의

부동산 시장은 역사적인 로우 하우스와 현대적인 고급 콘도 및 임대 아파트

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역사적인 매력과 해안가에 위치한 입지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경쟁력 있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개발 프로젝트는 멋

진 맨해튼 전망을 제공하는 고급 콘도, '88 Morgan Street(Trump Plaza West)'와 그로브 스트리트(Grove Street) PATH 역에 가까운 'Gulls Cove II'가 있습니다.

• 뉴포트 NEWPORT

뉴포트는 지속 가능성과 편리함에 초점을 둔 워터프런트 커뮤니티로, 주로

고급 콘도와 임대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전문직 종사자와 가족

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리조트 스타일의 고급

편의 시설을 갖춘 콘도 'The Shore Club'과 자연과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

룬 콘도 'Park & Shore'가 있습니다.

• 저널 스퀘어 JOURNAL SQUARE

저널 스퀘어는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소위 뜨는 지역으로, 저렴한 가격과 전

략적 위치 덕분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

은 저렴한 아파트 건물, 역사적인 주택, 여러 고층 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구

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개발 프로젝트로는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파노라마

뷰와 고급 편의 시설을 갖춘 'Journal Squared'와 현대적 생활 공간을 제공

하는 'The Hendrix (JSQ 2.0)'가 있습니다.

다운타운 저지시티 부동산 시장의 주요 트렌드

• 고급 주택 수요 증가

뉴욕시에서 유입되는 전문직 종사자와 가족들로 인해 고급 주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층 콘도 개발의 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 역사적인 건물의 재활용 개발자들은 역사적인 창고와 산업용 건물을 로프트 스타일 아파트와 부티 크 호텔로 변모시키며,

진하여 부동산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그린 건축 이니셔티브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들은 친환경 설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녹

지 옥상, 에너지 효율의 가전제품, LEED 인증 등의 특징을 선보이 고 있습니다.

저지시티 거주민들의 인구 통계

• 인구 규모 및 구성

저지시티는 뉴저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총인구는 약 30만 명

이상이며 그중 상당 부분이 다운타운 저지시티에 거주합니다. 이 지

역의 인구는 약 7만 명에 달하며, 각각 다양한 인종과 문화 배경을 가

진 커뮤니티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 주거 유형

다운타운 저지시티의 주민들은 주거 유형별로 고층 콘도, 임대 아파 트, 역사적인 주택에 분산되어 살고 있습니다. 세대 유형별로는 고

소득 전문직 종사자, 젊은 가족, 예술가 등 다양한 인구층이 모여 살 고 있습니다.

• 평균 소득 및 교육 수준

이 지역 평균 가구 소득은 약 10만 달러 이상으로, 뉴저지의 평균 가 구 소득을 훨씬 상회합니다. 교육 수준도 높아, 주민 상당수가 학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운타운 저지시티의 타운 관리 및 행정

• 시장 및 시의회

저지시티 시장인 스티븐 풀롭(Steven Fulop)은 부동산 및 경제 개

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3명은 다운 타운 지역을 대표합니다.

• 도시 계획 및 개발

도시 계획부는 지속 가능한 개발과 복합용도 프로젝트를 적극 권장 하며, 저지시티의 역사적 보존과 도시 개발을 조화롭게 추진하고 있 습니다. 재개발 구역 지정과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다운타운 지역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교통 및 인프라

저지시티 교통국은 PATH 열차, 라이트 레일, 버스, 페리 등의 대중교 통 인프라를 관리하면서 도보 및 자전거 이용 인프라 확대에도 힘쓰 고 있습니다. NYC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과 도로 인 프라 개선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 조직 및 비영리 단체 다운타운 저지시티에는 여러 커뮤니티 조직과 비영리 단체가 지 역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단체로는 Historic Downtown Special Improvement District와 Newport Neighborhood Association이 있으며, 이들은 지역 사업자 및 주민들과 협력하여 상업, 문화, 지역 사회의 활력을 증진하고 있습니다. 결론 적으로, 다운타운 저지시티는 계속해서 부동산 투자와 개발 측면에 서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다양한 주거 유형과 매력 적인 입지, 편리한 교통 접근성으로 투자자와 개발자에게 지속해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잃어버린 치아를 대체할 임플란트의 모든 것

치아 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선택

l 글 맘앤아이편집부 l

임플란트란, 치아를 잃은 부위에 인공 치근(티타늄으로 만든 나사 모양의 기둥)을 식립하여 자연 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모양을 회복하는 치료법입니

다. 즉 잃어버린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치아 뿌리 역할을 할 인공 구조물을 잇

몸 뼈에 심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모

양 및 심미성을 제공합니다.

임플란트의 장점

1. 자연스러운 외관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외관이 가장 유사하여, 기존

치아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2. 우수한 기능성 씹는 힘과 기능이 자연 치아와 거의 동일해, 음식 섭취 시 불편함이 없습니다.

3. 장기적 안정성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임플란트는 뼈와 단단히 결합하여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치아 건강 유지 임플란트를 하면 인접 치아에 의존하지 않으므로, 인접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안정적 발음 틀니와 달리, 임플란트는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발 음이 안정적입니다.

임플란트 시술 과정

1. 진단 및 계획 CT 스캔과 구강 검진으로 뼈 상태와 잇몸 검진 후 환자에게 맞는 시술 계획을 수립합니다.

2. 임플란트 식립 부분 마취를 시행해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잇몸을 절개하

3. 골 유착 기간 식립 된 임플란트가 뼈와 결합하려면 약 3~6개월이 필요합

4. 보철물 부착 골 유착이 완료되면, 잇몸을 열어 지대주를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유사한 외관과 기능을 제공하면서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혁신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임플란트를 비롯하여 치아 건강과 관련된 정

보들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치아를 잃어 고민하는 분

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임플란트의 장점, 시술 과정, 주의 사항 및 임플란트 에 대한 일반적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플란트 주의 사항

1. 유지 관리 자연 치아처럼 하루 2회 이상 양치와 정기적 치과 검진 등 꾸준 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2. 금연 흡연은 잇몸 조직에 나쁜 영향을 주어 임플란트 성공률을 낮출 수 있 습니다.

3. 식습관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에 관한 일반적 오해에 대한 진실

1. 임플란트는 올바른 관리로 20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나이와 관계없이 잇몸뼈가 건강하면 누구나 시술이 가능합니다.

3. 부분 마취로 시술 중 통증은 물론, 시술 후 통증은 적절한 약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치아 건강을 유지하려는 분들에게 혁신적 해결책입니다. 기능성, 심미성, 장기적 안정성을 모두 갖춘 임플란트는 치아를 잃어 고민하는 분들에 게 새 삶을 선사합니다.

Fort Lee (201) 461-0003, 1565 Palisade Avenue Fort Lee, NJ Bergenfield (201) 374-1900, 99 Newbridge Road Bergenfield, NJ www.universaldentalcenter.com

Dr.Ari Levine, a 3rd generation dentist, born in Manhattan, recently moved down to the area from NYC. He received his bachelors from at Queens College in New York City double majoring in Biological Neuroscience and chemistry. He is a published author in the research he conducted in the field of Neuroscience. He has been trained in Implants and restorative dentistry and and all on 4 Implants surgery and prosthodontics also all on 4 with conventional and pterygoid implants.

한미충효회, 한미충효재단으로 새출발

새로운 시작과 지속적 헌신, 효도와 존경의 가치 재조명

l 글 맘앤아이 편집부 l

한미충효회가 ‘한미충효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뉴욕 한인 사회에서 효와 경로 사상 계승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새로운 장으로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임형빈 회장의 리더십하에 이루어진 이러한 변화는, 한인 노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존중과 지원을 강화하고, 커뮤니티 내에서 노인들이 적극적이고 의미 있는 역할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미충효회는 뉴욕에 기반을 둔 한인 노인 단체로, 오랫동안

뉴욕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 효도와 경로의 가치를 증진하기 위

해 활동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한미충효재단을 발족과 함께 조

직을 확대 개편하며 새출발을 알렸습니다. 이 단체는 정기적으

로 효자, 효부, 효행 장학생 등을 시상하는 행사를 주최하면서, 점점 쇠퇴해져 가는 효행을 치하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아름

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충효회는 변호사 앤드류 박의 후원처럼 지역 인사 및

지역 사회의 단체로부터 다양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후원을 통해 한인 노인들에게 다양한 행사와 여러 가지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원으로 제공되는 이러한 행사들과 지원

들은 한인 노인들이 커뮤니티 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 게끔 보장함은 물론, 존중받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 습니다

한미충효회는 지난 5월 11일, 디모스 연회장에서 제21회 효자,

효부 시상식 및 경로 대잔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지난 4월 16일 앤드류 박 변호사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미충

효회를 방문하여 5,000달러의 후원금을 단체에 전달하였습

니다. 앤드류 박 변호사는 경로사상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으

며, 효행 사상이 투철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매해 5,000달러씩을 후원하며 한미충효회의 행사를 꾸

준히 지원해 왔습니다. 특히 사회적 본이 되는 그의 후원 활동

만큼이나 남다른 그의 효심은 제14회 행사에서 그에게 효자상

의 영예를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후원과 관련된 사진에서, 왼쪽부터 한미충효회의 김영덕

이사장, 앤드류 박 변호사, 임현빈 회장, 황경일 부회장의 모습

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화합된 모습은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예고하는바, 한미충효회는 이번 후원금을 통해 더욱 풍

성하고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유해경의 웨딩스토리

l 글 유해경 Tie The Knot Wedding House 원장 웨딩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l

골프와 농구가 취미이며, 시스템 엔지니어(System Engineer)로 일하 고 계신 정민교 신랑님과 인테리어 디자인과 음악 감상이 취미이며 프로젝트매니저(ProjectManager)로일하고계신Cecilia임신부님. 초등학교 때부터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다가, 대학 졸업 후 연애를 시

작해 6년 만에 결혼에 골인한, 너무 예쁜 두 분의 결혼식을 함께 준

비하며 행복했던 결혼식을 떠올려 본다.

본식(Ceremony)은 St Ann Roman Catholic(Hoboken, NJ)에서 웅

장하고 엄숙하게 치러졌다. 화려한 성당 내부 장식과 조화롭게 어울

반짝거리는 스팽글과 비즈로 장식된 볼 가운 드레스에, 깔끔 한 로우번 헤어스타일과

피로연(Reception)은 Waterside Events(North Bergen, NJ)로 장소

tietheknotweddinghouse

‘착상 전 유전자 검사’

난임 환자 임신 성공률 높인다

l 글 Bum-Chae Choi, M.D.,Ph.D Creation & Love Women’s Hospital(CLWH) l

결혼 3년 차인 35세 주부 A 씨는 세 차례 시험관아기

시술을 진행했음에도 좋은 소식을 얻지 못해 본원을

찾았다. 부부 염색체 검사에서 남편의 염색체 이상

(전위: translocation)이 확인되어 시험관아기 시술 과정

에서 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였다. 이를 통해 건강

한 배아를 이식하고 난 후, 아홉 번째 만에 비로소

임신에 성공하여 건강한 아이를 분만하였다.

난임의 정의 한국은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추세에 따라,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임신

을 준비하는 부부가 늘고 있고, 그에 따른 난임 환자들도 증가세에 있

다. 난임이란, 결혼한 부부가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가졌음에

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난임의 원인은 여성적 요인, 남성적 요인, 배아의 원인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환

자에 따라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궁 내막증 진단

이중 수정란 등급과 배아의 염색체 이상은 배아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 요인이 될 수 있다. 그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는 산모의 연령

이 높거나, 반복적 착상 실패가 있는 경우, 착상에 성공했지만 반복된

유산 경험이 있는 경우는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를 시행하여 원

인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자궁 내막증 치료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란?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체외에서 수정시켜(시험관 아기 시술)

얻은 수정란을 5~6일 동안 배양시킨 후, 배아에서 태반이 될 세포 일

부를 이용해 배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이는 다

시 다음 세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PGT-A: 이전에 PGS라 불리던 시술이며, 배아 염색체의 수적 이상 을 확인하는 검사

PGT-SR: 염색체 구조적 이상(역위, 중복, 결실, 전좌)을 선별하는 검사

MPlus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PGT-M: 부부의 유전병으로 대물림이 염려될 경우, 배아의 단일 유전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

PGT 검사와 배아의 건강 관계, 장점과 위험성

PGT 검사를 위해 연구되는 세포는 태반으로 변형되는 부분이기 때문 에, 태아 건강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낮다. 또한, 학술적으로도 PGT 시

술 후 기형 발생률이 증가했다는 데이터는 보고된 바가 없다.

PGT 검사의 장점은 무엇보다 검사로 건강한 배아를 미리 확인함으로 써 자궁 착상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보다 높아진 임신 성공률로

임신 시간을 단축하고, 임신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염색체 이상 및 유전병 위험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이 검사도 엄연히 단점이 있다. 이식조차 불가능할 수 있고, 난 소 기능 저하 환자의 경우 1~2개의 난자만 채취할 수도 있다. 더욱이

이렇게 채취된 난자는 질이 좋지 않아 건강한 등급의 수정란을 얻기 힘

들며, 이를 5일 배양까지 진행하기도 어렵다. 이러면 이식조차 불가능 하므로, 이전 3일 혹은 4일 배양된 배아를 이식하게 됨으로써 임신할 수 있었던 소중한 가능성조차 잃게 된다.

PGT 검사도 100% 완벽한 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미숙한 과정에서 배 아 생검 시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모든 유전 질 환을 검사하는 것이 아니며, 배아 염색체 구조적 이상 시 융모막 생검 및 양수 검사로 추후 확진이 필요하다.

Bum-Chae Choi, M.D.,Ph.D

Center for Infertility & Recurrent Miscarriage Creation & Love Women’s Hospital(CLWH) 957,Mujin-daero, Seo-gu,Gwangju, Korea +82-62-368-1700 | www.clwhivf.com clwh_official CL Hospital

l 글 루비 킴 원장, 번역/감수_황은미 변호사 l

목의 문제는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어깨 통증이나 손가락 저림이 목의 문제와 관련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경추 질환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의사의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추디스크 탈출증을 조기에 발견하면 올바른 치료

를 빠르게 시작할 수 있지만, 잘못된 부위를 치료하면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효과적인 검사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의 문제는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목뒤 쪽 통증을 호소

하는 환자들의 경우 목의 문제임을 수월하게 진단할 수 있지만, 그

렇지 않을 때는 진단조차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

실상 목 질환임에도 어깨에만 통증을 느껴 어깨 문제로 오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목 통증과는 무관한 듯 보이는 손가락 저림과

따끔거림 현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이렇듯, 목의 문제 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통증과 증상들은 광범위합니다. 그러므

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입니다. 경추 신경병증을

유발하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문제를 빨리 진단할수록 더 빨리

올바른 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목

질환인데 어깨를 치료하면 통증은 더 오래가며, 심지어 더 악화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경추 MRI(자기 공

명 영상)와 같은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신경 검사를 통한

추가 진단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경추 신경병증 치료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환자의 대부분

은 약물 요법으로 통증 경감 치료를 시작합니다. 물리 치료, 카이

로프랙틱, 침술 같은 보조 치료 요법도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 요법과 물리 치료로 통증 경감 효과를 보는 환자가

많지만, 그렇지 못한 환자들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약물 치료를 견디지 못하거나, 약물 복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이런 환자

들의 경우, 주사 치료법과 같은 다른 방식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앞서 언급한 약물 및 보조 치료 요법으로 경추 신경병증이 개선되 지 않는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치료가 있습니다. 목 통증 주 사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어깨나 무릎에 주사하는 약물과 유사 합니다. 척추 시술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므로 외과 센터나 병원 에서 투시 진단 아래 시행합니다. 특히, 바늘을 정확한 위치에 삽 입하는데 사용되는 특수 엑스레이 기계의 도움이 필요하므로, 이 런 시술은 외과 센터나 병원에서 시행되어야 합니다.

경추 신경병증 치료를 위해 1회 이상 주사를 맞는 것은 흔한 일입 니다. 문제가 발생한 기간과 추간판 탈출증의 심각도에 따라, 통증 치료에 더 많은 주사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통증은 척추 신경을

조이는 디스크의 해부학적 구조에서 비롯된 염증 때문인데,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는 이러한 염증을 치료하여 통증을 완화합니 다. 몇 번의 스테로이드 주사로 대부분 환자의 병증이 호전됩니다. 일단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과 마찰하여 일으키는 염증이 더 이 상 발생하지 않으면, 목 통증은 현저히 경감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당사 인스타그램 계정인 PremierSpineSports 팔로우하여 환자들의 관련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Ruby Kim,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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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멍’ 암일 수 있다?

발톱 멍 흔한 원인부터 심각한 질환까지의 경고

l 글 전지용 바로 발, 발목 전문 병원(Good Align Foot and Ankle) 원장 l

가끔 발톱에 원인 모를 멍이 생길 때가 있습

니다. 보통은 걷거나 뛸 때 큰 충격이 가해지

거나, 혹은 문지방에 발가락을 찧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부상에 의한

멍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곤 합니

다. 하지만 발가락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멍이 생겨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

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뛰어서 생긴 조깅 발톱, 시간 지나면 사라져

자주 걷거나 뛰는 사람, 등산을 많이 하는 사람은 '조깅 발톱'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조깅 발톱은 특정 부위에 반복적 으로 힘이 가해져 발톱 밑에 출혈, 착색, 피멍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발끝이 앞쪽으로 쏠리면 서 발가락에 압박이 가해져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깅 발톱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 럽게 색이 옅어지고, 멍 크기도 작아지는 게 대부분이지만, 피멍이 발톱 전체에 퍼져있고, 통증까지 지속되면 병원에

서 발톱에 작은 구멍을 낸 뒤 피멍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깅 발톱이 잘 생긴다면 평소 발 크기에 잘

맞는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하며, 발톱을 바짝 깎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발톱이 짧으면 걸을 때 살이 눌리고 상처가 생 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주간 지속되면 혈액·피부 질환일 수도 한편, 원인 모를 손발톱 멍이 2주 이상 이동하지 않고, 색도 변하지 않는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혈 관염’이나 ‘혈액 응고 장애’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혈관염은 면역계 이상에 의해 혈관 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붉거나 보라색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 응고 장애는 혈소판 기능이 이상하거나 혈소판이 부족해 혈액 이 제대로 응고되지 않는 상태로 백혈병의 전조 증상이 되기도 합니다. 또 다른 경우로, 흑색종에 의해 발톱 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흑색종은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피부암입니다. 검은색 세로줄이 생기고, 멍이 점점 커져 손발톱 전체가 검게 변하기도 하는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오래 방치하면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림 프절 등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발톱의 작은 변화라도 간과하지 않고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발 건강을

Cancer Screening)

이해하기

l 글 Jennifer E. Cho, M.D., FACOG l

유방암은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암입니다.

암 진단을 받은 전체 암 환자의 30%를 차지하며, 유방암

에 걸릴 확률은 약 12%로, 8명 중 1명꼴입니다. 그렇다면

유방암 예방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사항들은 무엇인

지, 문답 형식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유방암 검사는 언제 받아야 할까요?

미국 산부인과 학회,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전국

종합 암 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등

대부분의 관련 주요 국가 기관에서는, 여성은 40세부터 매년 유방 조 영술(Mammogram)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

외하고, 유방 조영술은 매해 받아야 하는 검사입니다.

Q. Mammogram(유방 조영술), 3D Mammogram(3D 유방 조영술), Breast MRI(유방 자기 공명 영상), Ultrasound(초음파) 같은 검진법들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Mammogram(유방 조영술)은 유방을 엑스레이로 촬영하여 유방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검사입니다. 신체검사 시 다른 증상이나 덩어

리가 발견되지 않으면, 유방 조영술로도 유방암 검진은 충분합니다.

Diagnostic Mammogram(진단 유방 조영술)은 일반적으로 덩어리

또는 유방 통증과 같은 임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심층 검

사입니다. 3D Mammogram(3D 유방 조영술)은 검사 시 보이지 않는

조밀한 유방 조직을 시각적으로 더욱 선명하게 관찰하기 위해 시행하

는 검진입니다. Breast MRI(유방 자기 공명 영상)는 유방의 연한 조직

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유방암의 위험이 큰 환자 또는 유방암

병력이 있는 환자들을 검진하는 데 유용합니다. Ultrasound(유방 초

음파)는 음파를 사용하여 유방 이미지를 만들며, 유낭종을 영상화하

거나, 유방 조영술에서 보이는 밀집된 유방 조직도 좀 더 쉽게 확인이

가능하게 합니다.

Q. 유방암의 위험 요인은 무엇입니까?

유방암 발병의 중요한 두 가지 인자는 여성이라는 성적 이유와 나이가

드는 노화 현상 때문입니다. 유방암에는 유전적 요소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개인적 요소가 더 크기도 합니다.

MPlus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Q. 일반적인 위험 요소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 유방암, 난소암, 또는 다른 유전성 유방 및 난소 증후군 관련 암의 가족력

- 해로운 유전자 돌연변이(예: BRCA 돌연변이)

- 유방 조직 검사에서 비정형 증식(Atypical Hyperplasia), 소엽암 (Lobular Carcinoma in Situ) 발견

- 조기 초경, 늦은 폐경,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어린이 제외)

- 높은 체질량 지수, 음주, 흡연

- 젊은 여성(10~30세)의 고용량 치료 목적의 흉부 조사(Chest Irradiation)

- 치밀 유방(Dense Breast)

Q. 호르몬 대체 요법이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나요? 미 보건의료원의 주도하에 실시되었던, "여성 건강에 대한 주도적 연 구(Women’s Health Initiative, WHI)"에 따르면, 에스트로겐-프로 게스틴을 복용하는 폐경기 여성들, 특히 60세 이상의 연령 그룹에서

유방암의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자궁 적출술을 받았거나, 에스트 로겐 혹은 위약을 투여받은 폐경기 여성을 상대로 한 연구에서는 유방

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다면, 호르몬 대체 요법은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갱년기 증상을 저해하지 않 는 선에서 가능한 최소한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에 덩어리가 잡히거나 유두에서 이물질이 분비된다면, 반드시 의 사에게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매년 검진을 받으시고, 유방암 위험 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당 의사에게 문의하시기를 바랍니다.

Jennifer Cho, MD Bergen County Gynecology 106 Grand Ave.#300 Englewood, NJ www.bcgynecology.com 201-608-0670

자는 동안 시력 교정하는 드림렌즈

l 글 Dr. Hyunjin Oh l

먼 곳이 안 보이는 근시는 한번 생기면 좋아지는 법이 없 습니다. 아이들 키가 크고 성장할수록 안구의 앞뒤 길이가

같이 길어지고, 근시 도수가 점점 올라가며, 안경알의 두께

는 점점 더 두꺼워져 갑니다. 최근에는 스마트 폰 사용

시간 증가로 근거리 작업 환경도 함께 증가하면서, 통계학

적으로도 근시가 느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보통 근시 때문

에 안경을 일찍 끼게 되는 아이들이 고도 근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 백내장, 녹내장, 망막 박리, 황반변성 등 근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정상안에 비해

2~40배까지나 많아져, 나이가 들수록 시력 문제로 일상생

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매년 검사도 받게 하고, 바뀐 안경 도수로 새로 안경도 맞춰줬 는데, 눈이 더 나빠져서 걱정이에요.”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을 자 주 뵙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경은 당장 보기 위한 필요로 쓰는 것일 뿐 근본적인 근시 치료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근시 진 행을 초기부터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적극적인 치료법이 많이 나 와 있습니다. 최근 시도되는 근시 진행 억제 방법 중에는 *드림렌즈, *마이사이트 일회용 콘택트렌즈*아트로핀 점안 등이 있습니다. 일 단 근시로 진단을 받으면, 의사와 상담 후 근시 초기에 진행을 억제해 줄 아이에게 맞는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인분들의 경우, 자녀를 위해 드림렌즈를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저는 상담과

진료를 통해 받았던 질문에 답이 될 정보를 공유해 드리고자 하오니, 함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드림렌즈를 끼면 시력이 좋아질 수 있나요?

한번 시작된 근시는 다시 돌이킬 수 없습니다. 드림렌즈는 앞으로 더

나빠질 안경 도수와 안축장 길이 증가를 억제하여, 약 50~60% 정

도에서 멈추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성인이 되어 -6디옵터 정도

로 근시가 진행될 어린이에게, 진행을 50% 정도 늦추어 -3디옵터

이내의 근시로 머물도록 만듭니다. 즉, 고도 근시가 되면 생길 수 있

는 근시 합병증인 망막 박리,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발생을 줄여

주는 것입니다.

드림렌즈는 누구나 착용할 수 있나요?

근시 진행 억제에 도움이 되는 드림렌즈의 또 다른 장점은 밤 수면시 간 동안 렌즈를 착용하고, 아침에 렌즈를 빼더라도 아침부터 저녁까

지 생활하는 동안 안경이나 렌즈 없이 1.0의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 니다. 이 때문에 5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막의 건강 상태와 모양, 높은 근시나 난시가 있는 경우, 드림렌즈 의 효과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경 착용을 시작하는 시 기에 드림렌즈를 중점으로 다루는 검안과를 방문하여 환자 눈에 맞 은 드림렌즈를 제안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1:1 맞춤 상담과 함께 여러 가지 검사 장비를 통해 적절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드림렌즈 착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드림렌즈는 소프트 콘택트렌즈와 마찬가지로 청결하게 유지하지 못하

면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경우,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고도 근시로 인한 망막 박리,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근시 합병증과 비교해 봤을 때 콘택트렌즈로 인한 합병증

은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께서는 어

떤 측면이 더 큰 위험일지 잘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드림렌즈를 착용한

후에는 안구의 시력 발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드림렌즈

를 맞춘다고 해서 근시 억제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므로, 렌즈를 처방받

은 곳에서 주기적인 검진을 받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근시 진 행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치료를 받는 순서와 시기가 궁금합니다.

드림렌즈를 통한 근시 억제 치료는 시력 제한이 있으므로 고도 근시 혹

은 난시가 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눈은 성장하

면서 안구의 길이도 계속해서 길어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이 부분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안경 처방을 받기 시작한 시기에 드림렌즈를 중점으로 다루는 검안과를 찾아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아이케어에서는 선착순 무료 컨설팅 혜택을 제공하고 있사오니, 상담 이 필요하신 분들은 무료 상담 서비스를 신청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무료 상담 서비스 신청- oeyecare.com/appointment/register

Dr. Hyunjin Oh

•271 Livingston St. Unit S Northvale, NJ 201-762-2833

•17 Brinkerhoff Terr. B1 Palisades Park, NJ 201-499-8680 www.OEYECARE.com OEYECARE_NJ

을 위한 필수 가이드

일반 상담 혹은 영주권 신청 과정에서 이민 문호에 관해 문의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특히 문호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어떻게 읽어야 하고, 본

인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모르시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문호는

미 국무부의 Visa Bulletin Board란 웹사이트에서 매달 업로드되는 차

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차트는 다양한 이민 비자 유형별 현재 처리

상황과 이민 신청자의 영주권 신청 가능 우선 일자를 나타냅니다. 이 문

호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Final Action Dates(승인 가능일)는 영

주권 신청자가 최종 처리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날짜를 의미합니다. 즉

우선 일자가 이 날짜보다 전이라면 현재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상태에

도달했음을 의미합니다. Dates for Filing Applications(접수 가능일)

는 이민 신청자의 영주권 신청이 가능한 우선 일자를 의미합니다. 우선

일자가 이 날짜 이전이면 I-485 신분 조정 신청서 제출을 통해 영주권 신

청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우선 일자는 무엇일까요? 이는 이민국 청원서 접수 일자 혹은 취

업 이민의 경우, PERM 제출 일자를 의미합니다. 미국 이민법은 영주권

신청자 처리 시 우선순위를 매기는데, 주로 영주권 카테고리와 해당 카 테고리 내의 대기자 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우선 일자는 신청자

들의 대기 시간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영주권자와 결혼하게 되어 영주권 신청을 진행했고, 5월 1일에 영주권

자 배우자에 대한 청원 I-130이 이민국에 Filing 되었다고 가정하겠습니 다. 이 경우, 청원(I-130) 제출 날짜가 우선 일자가 되어, 본인의 우선 일자

는 2024년 5월 1일이 됩니다. 한편, 5월 문호를 기준으로 했을 때, Final

Action Dates는 2021년 6월 1일이고, Dates for Filing Applications

는 2023년 9월 1일입니다. 즉, I-130의 결과와 관계없이 I-485 신분 조

미 국무부에서는 매달 'Visa Bulletin Board'에서 비자 유형

별 현재 처리 상황과 영주권 신청에 필요한 우선 일자를 공개합니다. 이는 '승인 가능일'과 '접수 가능일'로 구성되

며, 이를 통해 영주권 신청자는 본인의 신청이 언제 처리되

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민국이나 국무부는 매월

이 두 날짜 중 어떤 것을 신청서 제출 기준으로 사용할지 를 발표합니다. 이민 비자의 연간 수는 법으로 제한되어

있어, 비자 문호의 마감 일자는 수요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미국 이민 비자 문호에 대해

쉽게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정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접수 가능일이 2024년 5월 1일이 지나 야 하므로 I-485 신분 조정 신청서를 제출할 수 없습니다. 또한 현재 영 주권을 받을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한 분들은 이 우선 일자가 2021년 6월 1일 전의 사람들이 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만약 2023년 8월에 I-130을 제출했고,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에 5월의 문호를 확인하셨 다면, 결과와 관계없이 I-485 신분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여 영주권 심사 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왜 비자 문호를 두고 있을까요? 그것은 미 의회가 매년 발급하 는 이민 비자의 수를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연간 366,000개의 이 민 비자가 제공되고 있으며, 결혼 영주권을 포함하는 가족 초청 이민 비 자는 226,000개, 취업 이민 비자는 140,000개를 한도로 두고 있습니 다. 일반적으로 비자 문호의 마감 일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전진 하게 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특정 달에 이민국 또는 국무부가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신청이 있는 경우에는 그다음 달의 마감 날짜가 뒤로 이동하거나 이전 달과 동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민국에서는 문호 게시판의 "접수 가능일(Dates for Filing)" 차트와 "승인 가능일(Final Action Date)" 차트 중 신분 조정 신청서 제출 시기에 대해 어느 차트를 인용할지 여부를 매달 발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특정한 달에는 승 인 가능일이 접수 가능일의

세금 신고부터 행정 절차까지, 미국 내 사업체 설립 후 주의할 점

미국 내에서 사업체를 설립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법적

요건과 행정 절차에 대한 실질적 이해는 성공적인 기업

운영의 기반이 됩니다. 열 달에 걸친 연재 기고의 마지막

을 사업 설립부터 유지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모든 정보로 총망라하였습니다.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대한 연간 보고부터 세금 신고, 직원 관리,

판매세 규정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과정을 한눈에 이해

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국 사업체의 모든 것”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미국에서 사업

체 설립 후 반드시 창업주로서 신경 써서 정부 기관에 신고해야 할

것은 과연 무엇일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주정부 정보 신고입니다. 주정부에 해당 사업체의 주식

발행 수나 주주 정보, 회사 기본 정보 등을 매년 혹은 2년에 한 번

씩 주정부 정보 신고를 해야 합니다. 소액 수수료가 부과되며, 신

고를 놓치면 수수료 누적으로 페널티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해당

주정부에 매년 정보 보고할 것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두 번째, 법인 소득세 신고입니다. 이는 사업체 소유주들 대부분

이 알고 계실 텐데요. 총매출에 대한 연방 소득세와 소득이 발생

하는 주정부에 신고해야 합니다. 어려운 부분은 법인이 설립된 주

에만 법인세 신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득을 벌어들이는 모든 주

에 신고해야 합니다. 온라인 사업의 경우엔 예외일 수 있지만, 오

프라인 사업은 회사의 재고, 직원, 사무실 등 운영 상황에 맞게, 필

요한 모든 주에 신고해야 합니다.

세 번째, 종업원이 있다면 급여세 및 고용 창출 시 반드시 가입해

야 하는 것들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종업원 상해 보험, 실업

급여, 기타 주정부에 원천 징수의 빈도와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신고 혹은 등록을 연도별로 해야 합니다. 또한 해당 내용을 별도로 주정부 정보 신고 시에 보고해야 하므로, 고용 예정이 있는 사업체

MPlus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때문에, 판매가 이루어지는 주정부의 규정만 명확히 알 고

세법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직접 처리할 수 있습니다. 판매 제품이나 서비스가 판매세와 연관되어 있다면 이 부분도 신 고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자격증이 필요한 사업체라면 자격증 등록과 갱신을 해야 합니다. 자격증과 무관한 사업은 상관없지만, 매년 갱신 혹 은 등록해야 하거나, 위에 언급한 네 종류의 세금이나, 주정부 보 고와는 상관없이 주정부 Board에 따로 신고나 보고해야 하는 자 격증이 요구되는 사업체는 해당 보고도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 사업주가 세금 규정이나 주정부 규정에 맞춰 직접 다 신고하고 행 정 처리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변호사, 회계사, 세 무사 등의 전문가들을 고용합니다. 하지만 대리 업무를 맡겼으니 알아서 해 줄 거란 생각보다 내 사업체가 어떤 보고들을 하고 있 고, 어떤 사항들을 내가 알고 있어야 하는지를 파악한 후 실무적 인 부분에서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생각합니다.

총 10편에 걸쳐, 미국에서 사업체 설립 전 창업주가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내용들을 모두 공유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미국에 지사 설립 및 창업을 꿈꾸는 모든 분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보다 좋은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창업하시거나 사업체 를 운영하시는

385 Sylvan Ave, suite 20, Englewood Cliffs, NJ 07632 201-568-3444/3484 info@tmaxgroupusa.com USA: tmaxgroupusa.com | Korea: tmaxkorea.com

골프

카트 사고의 위험성

골프장에서의 안전 운행 지침

골프 카트는 단순 레크리에이션용 이동 수단을 넘어 도로에

서도 흔히 보이는 교통수단이 되었습니다. 안전 운행을 위해

서는 적절한 안전장치의 설치, 유효한 운전면허의 소지, 도로

규칙 준수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골프 카트의 느린 속도와

낮은 가시성을 고려했을 때 다른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고,

모든 운전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공유할 수 있도록 더욱 주의

깊은 운전이 요구됩니다. 이번호에서는 안전한 골프 카트의

운행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따라, 자동차, 트럭, 오토바이와

다른 도로 차량과의 관련 사고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다음 몇 가

지 질문을 통해 골프 카트 운행 중 골프 코스나 도로에서 지켜야 할 안전

팁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Q. 일반 도로에서의 골프 카트 운행은 합법입니까?

주 및 지방 법에 따라 달라지는 특정 기준과 수정 사항에 따라 합법 여부 가 크게 좌우됩니다. 일반 도로에서 골프 카트 운행 시에는 전조등, 미등, 방향 지시등, 거울, 안전벨트와 같은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합법입니

다. 또한 차량 식별 번호(VIN), 등록 및 보험 소지를 종종 확인받을 수 있습

니다. *골프 카트가 20 mph의 속도를 충족하거나 초과하도록 개조 시에

는 저속 차량(LSV)으로 간주하며, 연방법에 따라 자동차로 간주합니다.

Q. 일반 도로에서 골프 카트를 운행하려면 운전면허가 필요합니까?

주변 환경, 골프 카트의 종류, 주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골프 카트를 레크리에이션 환경(골프장, 폐쇄 커뮤니티, 사유지 등)에서

실용적인 환경(도로, 도로 및 기타 공공 접근 통로)으로 옮기려면 운전자 가 운전면허 또는 운전 허가증(면허증을 소지한 운전자가 동승해야 함)

을 소지해야 합니다.

Q. 골프 카트 사고는 증가 추세입니까?

•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에 따르면, 2008년~2018년에 미국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골프 카트 관련 부상자는 147,696명으로 추정 됩니다.

• The National Electronic Injury Surveillance System의 연구에 따 르면, 미국에서 매년 약 13,000건의 골프 카트 관련 사고가 공공 도로 와 거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러한 사고는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보다 평균 40% 더 심한 상 해를 입습니다.

• 어린이들의 골프 카트 부상은 종종 외상성 뇌/머리 부상으로 이어지는 데, 어린이 10만 명당 1.6명이 심각한 뇌/머리 상해를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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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요 사고 장소는 어디입니까?

• 골프 카트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는 계획된 커뮤니티, 은퇴 마 을 및 리조트 지역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 교차로, 주차장, 시야가 제한된 지역은 특히 위험합니다.

Q. 사고의 주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 자동차와 도로 공유: 느린 속도에도 골프 카트는 종종 차 및 트럭과 도로를 공유하며, 특히 교차로나 복잡한 거리를 건널 때 충돌로 이 어집니다.

• 대형 차량과의 충돌: 골프 카트의 부적절한 가시성 및 구조적인 보호 기능 부족은 모두를 매우 위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안전 기능 부족: 문, 안전벨트, 거울, 조명, 에어백, 강화 프레임과 같 은 필수 안전 기능이 부족합니다. 이에 따라 충돌 또는 전복 시 탑승

자가 부상을 당하기 쉽습니다.

• 운전 미숙: 도로 운행 시 의무화된 도로 규칙은 골프 카트 운전자에 게도 적용됩니다. 많은 골프 카트 운전자들이 이와 관련된 공식 교육 이나 경험이 부족합니다.

Q. 도로 운행 시 일반적인 안전 팁은 무엇입니까?

• 승객을 제한합니다. • 교통 법규를 준수합니다.

• 운행에 집중합니다. • 감속합니다.

• 급발진 또는 정지에 대해 주의합니다.

• 궂은 날씨에 더욱 주의합니다. • 보행자에게 양보합니다.

골프 카트는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지만, 운행 시 위험 요소 가 많습니다. 앞서 언급한 도로 안전 운행 팁을 준수하셔서 안전한 골프 카트 운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유

세계의 맛 탐험 다양한 음식을 통해 다문화 이해하기

l 글 Soyoung Lee, Ph.D, CFLE l

매일 새로운 맛과 문화가 우리 일상으로 스며듭니다.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담은 음식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풍부하게 하고, 지역 사회와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시인 루미(Rumi)와 훨링 더비시 축제(Whirling Dervish Ceremony)로 유명한 터키의 콘냐(Konya)를 방문해 걷고 있는데, 학

교가 파하여 학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중 여학생 한 무리가 우

리 부부에게 말을 붙였다. 이런저런 수다 중에 한 학생이 가장 맛있

는 터키 음식이 뭐냐고 물었다. 우리는 이조길린 촐바시(Ezogelin Çorbası)를 비롯한 각종 수프, 터키 커피, 장미 잼, 요구르트, 고즐

레메(Gözleme), 보렉(Börek), 메제(Meze) 등 다양한 음식들을 나 열했다. 음식을 말할 때마다 아이들은 환호하며 기뻐했다. 사소해 보여도, 우리가 그들의 음식에 관심을 두고 도전했다는 점에 감사 했음이리라. 왁자지껄 수다 끝에 우리도 가장 맛있는 디저트를 물 었다.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쇼비엣(Şöbiyet)을 외쳤다. 맛이 궁 금해 근처 빵집에서 찾으니, 주인아저씨가 콘냐에 온 걸 환영한다

면서 하나를 그냥 주셨다. 흔쾌히 나눠주시는 주인아저씨로 인해

어릴 적 할머니와 갔던 동네 시장에서 사탕 한 알이라도 덤으로 주

시던 시장 아저씨의 훈훈한 인심이 떠올랐다. 그 이후로 우리 부부

는 터키 음식을 먹을 때마다 후식으로 꼭 쇼비엣을 찾아본다.

많은 이들이 집에서 자주 먹던 어머니 손맛이 그리운 음식들이 있

을 것이다. 우리는 집밥, 엄마표 음식이라 하고, 영어로는 컴포트 푸

드(comfort foods)라 할 것이다. 이러한 음식 얘기를 할 때마다 우

리의 삶이 절로 녹아 나온다. 최근 화제의 책 “Crying in Hmart(H-

mart에서 울다, Michelle Zauner 글, 정혜윤 옮김)”을 읽다 보면 웃음 과 눈물이 절로 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음식을 주제 로 이야기꽃을 피우면, 나와 우리 가족, 다문화 친구들과 그들 가족에 대 해, 그리고 일상에서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접하는 미국 내 다문화 들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재조명하게 된다. 서로에게 ‘고운 정’이 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즉, 음식을 알아간다는 것은 각 개인과 가족과 문화를 더 깊게, 그리고 더 진정으로 공감하게 됨을 의미한다.

다문화적 삶이 어우러진 음식들

진정한 다문화적 포용력은 새로운 것에 친숙해지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한 차원 더 높은 승화 단계가 필요하다. 몇 해 전 어머니날 선물로

남편과 딸에게 받은 요리책인 Eric Kim의 “Korean American: Food that Tastes like Home”을 참 좋아한다. 이 책을 읽으면, 요리를 통해 저자의 다문화적 경험이 어떻게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로 승화되어 가는지를 잘 느낄 수 있다. 다문화 가족을 공부하 는 나로서는, 한국인이라는 근본에서 쉽게 탈출할 수 없지만, 우리가 한 국인이 될 수 있는 법은 무한하다고 한 저자의 생각이 특별히 마음에 와 닿았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많은 한국 셰프들도 요리로 자신의 정체성을 다문화적으로 잘 승화해 낸 예일 것이다.

우리 일상에도 이런 예가 종종 있다. 박사 학위를 받고 뉴멕시코 대학

(University of New Mexico)에서 일하게 되어 알바컬키(Albuquerque)에서 처음 살게 되었다. 비록 2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 말 새로운 경험을 했고, 많이 배웠다. 특히 뉴멕시코 음식은 잊을 수 가 없다. 거기서 처음 맛본 그린 칠레(Green Chile)와 레드 칠레(Red Chile)는 너무 맛있었다. 가을이 되면 유명한 햇치(Hatch) 지역서 갓 수확한 그린 칠레를 굽는 냄새가 곳곳에서 퍼져 나오면서 월동 준비

를 알린다. 레드 칠레를 말리는 모습은 한국의 태양초를 만드는 정경

을 연상시킨다. 이렇게 정성껏 준비한 칠레로 만든 전통 명절 음식 포

솔레(Pozole)와 블루 콘 타말레(Blue Corn Tamales), 뉴멕시칸들의

엄마표 집밥 같은 그린 칠레 스튜(Green Chile Stew)에는 뉴멕시코

의 다문화적 역사가 맛있게 살아 숨 쉬고 있다. 레시피는 가족들에게

만 전하는 비법이라며 남에게 안 가르쳐 주는 경우도 많다. 추수 감사

절 때, 뉴멕시코에서 오래 사시던 한국분이 그린 칠레를 매쉬드 포테

이토에 넣어 만드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뉴저지에 이사 와서 한 외국

친구에게 말해 줬더니 한번 만들어보고 정말 맛있다며 지금껏 만들어

먹고 있다. 최근 뉴멕시코 방문길에 우연히 먹어본 그린 칠레 크루아

상도 별미였다. 뉴멕시코의 별미를 통해 다문화 사람들의 문화적 포

용력이 한 단계 승격한 예라고 본다. 뉴멕시코만의 독특한 문화를 잘

요약한 “E is for Enchantment: A New Mexico Alphabet”, Helen Foster 글, Neecy Twinem 그림)을 딸아이한테 읽어줄 때면 그린 칠

레 맛이 생각나 저절로 군침이 돈다.

팬데믹 시절, 내 일상의 유일한 나들이는 토요일 아침, 센트럴 파크에

서 가족과 함께하는 베이글 피크닉이었다. 사람 많은 시간을 피해 9

시 이전에 집을 나서, 베이글 가게에서 갓 나온 베이글을 고르고, 얇게

저민 세이블(Sable)이나 스털젼(Sturgeon)을 적당량 사서,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집에서 싸간 야채와 케이퍼를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

어 먹었다. 보통 베이글과 훈제 연어(Bagels and Lox)를 많이들 먹지 만, 각종 흰살생선 슬라이스를 넣어 먹으면 또 다른 별미가 된다. 미국 전체 유대인 중 30%가 뉴욕과 뉴저지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폴란드계 유대인의 대표적 빵에서 지금은 미국 전역으로 보편화된 베 이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뉴욕과 뉴저지다. 뉴욕으로 이민 온

유대인들이 베이글을 팔기 시작했고, 훈제 연어와 베이글의 만남을 탄생시킨 곳도 바로 뉴욕이다. 기회가 되면, NPR 라디오에서 2013년

9월 21일에 방송된 “No Schmear Job: A Brief History Of Bagels And Lox(The Salt: What’s on Your Plate Series)”를 한번 들어보

자. 베이글과 훈제 연어 샌드위치에서 뉴욕 사회의 다문화적 포용력의

참맛을 음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꼭 한번 드셔보세요!

다문화를 배우고 포용하여 승화시키는 과정은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 다. 일단 새로운 맛을 시도해야 다른 이들의 삶도 이해하고, 이를 응

용해 더 맛있는 한국 음식도 만들어 볼 수 있는데, 이 첫 발자국을 떼 는 것이 쉽지 않다. 딸에게 종종 ‘이것 한 번만 먹어봐!’라고 한다. 아이 들은 식감, 색깔, 냄새 등에 꽤 민감한데, 생경한 음식에 대한 거부 반 응도 강하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새로운 음식을 외면하는 경

우가 많다. 음식에 대한 편견이 작용하는 경우다. 요리할 때, 외식할 때 주로 어느 식당에 가는지 잘 생각해 보자. 알레르기가 없다면 대 체 음식도 많은 요즘, 선택의 폭을 넓혀보자. 타이 음식점에서 랄브 (Larb), 팟키마오(Pad Kee Mao), 팟씨유(Pad Sew Eue)를 먹어봤 는지, 에티오피아 음식점에서 왓(Wot)을 인제라(Injera)에 싸서 먹어 봤는지, 남부 인도 음식점에서 도사(Dosa)와 삼발(Sambal)을 먹어 본 적이 있는지, 지중해 음식점에서 후무스(Hummus), 바바가누쉬 (Baba ghanoush), 샥슈카(Shakshuka)를 브런치로 시켜본 적이 있 는지 생각해 보자. 한 번도 없다면, 이번 주말에, 이번 여름에, 아니 올 해는 음식 기행을 떠나보자. 이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뉴욕과 뉴 저지다. 또한 주변의 다문화 이웃들, 친구들, 직장 동료들에게 좋아하 는 음식과 식당을 물어봐서 시도해 보자. 그리고 음식에 얽힌 일화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추천받은 곳에 가족이나 친구와 함 께, 혹은 혼자 가봐도 좋다. 다문화 친구들과 함께 한국 음식을 맛보며 여러분의 삶도 나눠보자. 한 단계 더 나가, 맛있었던 다문화 음식 재료 및 조리법을 사용해 새로운 차원의 한국 음식을 만들어보자. 용기를 내어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본 것에 손뼉 치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우리 가족과 한국 문화에 더욱 감사하게 됨에 환호하고, 그동안 무관심했 던 다문화 친구들의 삶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됨에 가슴이 벅차오른 다. 음식을 통해서 서로를 알아간다는 것은 정말 맛있는 배움의 과정 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딸아이에게 하듯 여러분들께도 “새로운 음식 한번 드셔보세요!”를 외쳐본다.

Soyoung Lee, Ph.D, CFLE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학 가족학 및 인간발달학과에 부교수로 재직 중, 현재 부학과장으로 학과에서 사회 정 의 관련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the National Council on Family Relations(NCFR)회원으로 a Student/New Professional Board Representative, a member-at-large on the Board of Directors, the chair of the Inclusion and Diversity Board Committee, 및 a founding cochair of the Korean Families Focus Group of NCFR 등 많은 리더십 포지션을 담당해 왔습니다.

성장형 아이로 기르는 법

l 글 Daniel Oh, MD l

자녀 교육은 성장의 발판이지 전부는 아닙니다. 아이들 스스로 성장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아이 성장 요인에는 부모의 유전자와 부모의 노력 외에도 아이 본연의 성격 과 시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합니다. 인지적 대화가 발달하고, 아동에서 성인이 되기까지 10년 남짓 부모가 영향을 미치지만, 백 세 인생의 나머지를 아이들 스스로가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모의 영향력은 사실 지대할 수도, 혹은 미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지속해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생각 회로와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성장형 아이를 기르는 데 있어 중요합니다.

자녀의 유아 시절은 각자의 성격이 나타나면서 발달 과정 하나하나가 귀엽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부 모의 역할이 크게 필요하고, 물리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아이들은 의존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 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새끼 판다 푸바오를 바라보는 마음과 비슷하겠지만, 사람의 자녀 교육은 이와는 조금 다르지요. 그것은 기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서로에게, 혹은 본인에게 적절한 기대치가 없 으면 행복하거나 혹은 슬프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3~4학년 이후부터 이 기대치는 더 크게 작용합니다.

부모, 자녀 간의 무의식적 기대감들을 의식적으로

하는 계획의 과정들이 반복됩니다.

건강한 지표를 스스로 세우는 연습

건강한 인지적 능력에는 다양한 지표가 있지만, 자기 생각과 감정을

분석하고 정리(inventory)할 수 있는 능력은 성장의 근본입니다. 감

정을 성숙하게 다스리는 습관을 먼저 길러주세요. 본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타인의 장점은 터득하고 단점은 취하

지 않는 과정을 거친다면 매력적인 성인이 될 것입니다. 감정을 효과

적으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아이가 본인의 감정 상태를 솔직하게 느

끼고, 정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반응을 눈치 보

기 시작하면 미안해서, 혹은 보복이 두려워서 스스로에게 정직해지

지 못합니다. 안전한 공간에서만 비로소 본인의 감정적 약점들을 파

악하고 개선해야 할 지표라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표정과

어조로 아이의 감정선을 먼저 지켜주세요. 그래서 부모님의 감정이

먼저 다스려지지 않으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다루기 어려워집니

다. 또 다른 중요한 지표는 시간 약속 및 아이가 스스로와 한 약속을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일과(취침, 운동, 공부, 휴식 등)를 함께 나누고

정하면 더 좋습니다. ‘사회생활은 결국 일련의 약속 지키기’란 인식을

심어줍니다. 예를 들면, 부모님이 스크린 시간을 일방적으로 제한하

지 말고, 아이가 지표를 삼는 것에 동참하게 합니다. 두루 지표를 삼은

후에는 함께 볼 수 있는 종이에 적어서 계약서로 문서화 해주세요. 지

표를 달성하지 못할 때 부모와 대립하는 것 대신 자신과의 약속을 지

키려는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부모님이 먼저 자녀에게 ‘부모 성적표’를 부탁해 보

세요. 예를 들면, ‘엄마는 요즘 별점 몇 점이야?’ 등의 질문으로 분기별

로 요즘 엄마 아빠가 말을 잘 들어주는지, 잘 놀아주는지, 음식 맛은

어떤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자녀에게 물어보세요. 심지어

하루는 역할 바꾸기 등을 통해 수직 관계가 아닌, 서로 이해하려는 모

습을 부모님이 보여준다면 자녀는 사고의 폭을 넓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부모님도 함께 성장하게 됩니다. 다양하게 개선하

고, 자연스럽게 변화를 주세요. 이러한 피드백과 메타적 사고는 자녀

에게 성장의 지표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요즘 아이

들은 어른의 책임으로부터 조금 많이 보호받고 동떨어져 있습니다.

적절한 책임을 가중되게 느낄 때 아이들은 더 성숙해집니다. 이러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자녀들은 학업 외에 다방면의 지표가 생기고, 그

과정에서 노력의 열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변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변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관심을 두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것에 긍정적이 고, 그 성장 가운데 더 나아질 지표에 소망을 계속해서 불어넣어 주 세요. 반면, 아이에게 부모의 기대치를 과하게 표현하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기대치에 감정이 섞이면 결국 잔소리가 되지요. 아이가 자존감과 자존심이 기반이 될 때 본인의 성장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 습니다. 이미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아이들에겐 위로가 먼저입니다.

지표가 정해졌다면 계획 능력을 길러주세요

이 단계에서는 결과 지향적으로 아이를 판단하기보다 훈련하는 경험 자체를 도와주세요. 위의 예처럼, 아이가 성공적으로 감정

을 다스렸는지에 관한 결과에 집중하기보다 본인이 어떻게 그 감

정을 처리했는지, 못했을 때(실패했을 때) 어떠한 교정적 행동이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관한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에 집중해 주세 요. 성인들도 오래된 감정의 반사적 습관들은 바꾸기가 어렵습니

다. 왜 그랬는지 질책하기보다 그러한 감정이 들 때 어떻게 반응해

야 하는지를 먼저 계획해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또 하나의

약속이 됩니다. 막연하게 더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훈

련 방책을 세우는 겁니다. 예를 들면, 분노 조절이 안 될 때, ‘심호흡 을 열 번 하고, 감사할 것 다섯 가지 나열하기’ 등 아이와 함께 행동

방침을 정해, 동물적으로, 반사적으로 반응하지 않게 다스리는 훈

련 방법입니다. 분노 조절에 아이가 실패를 거듭하거나, 조절 여부 를 판단 받는 느낌이 들면 그 계획을 따를 때 안전함을 느끼지 못 합니다. 또 다른 예로, 주말 아침 운동을 스스로와 약속한 자녀를

도울 계획을 함께 의논하고, 먼저 허락을 받으세요. 깨워도 된다는 허락을 받으면, 아이의 방어기제를 덜 자극하게 될 것입니다. 계획 의 일부분이 되어 도우미가 되어주세요. 성인이 돼도 실패와 의지 박약함을 느낄 때가 자주 있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통해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계획 세우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결과 성취 여부

보다 사실, 계획의 반복 과정 그 자체가 성숙한 사람을 만드는 경 우가 더 많습니다.

부모 말을 잘 듣는 아이가 마음에는 쏙 들겠지만, 아이들의 머릿속 에 자리 잡는 것은 부모의 음성일 수는 없습니다. 아이의 성장 지 표들이 다양해질수록 그것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계획들에 접근 해 주세요. 아이 스스로 폭 넓은 질문을 더 하게 될 것이며, 학교에 서 주는 눈앞의 보상 대신 다양한 자기 계발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아빠, 형, 누나, 동생에게 ‘나 요즘 어때’라고 물어 본다면 성공하신 겁니다.

Daniel Oh, MD Vascular Neurologist, Kaiser Permanente Chief Operating Officer,

Gifted Youth Advisors, LLC Web_giftedyouthadvisors.org

대학 입시 치트 키 시리즈

컴퓨터 사이언스 경시대회 2편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로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능력은 기술을 넘어 우리의 생활과 미래 직업에 핵심 역 량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Computer Science 경시대회(이하 CS 경시대회) 참가는 학생들

이 이러한 중요 기술을 학습하고 실제 문제에 적용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이는 대입에서 자신의 전 문성과 열정을 입증할 중요 수단이 됩니다. 이제, CS 경시대회라는 대입 '치트 키'로 대학 문을 어떻게 열지, 지 난 호에 이어 살펴보겠습니다.

코딩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 아이들이 코딩에 흥미를 갖게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프로그 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코딩이기 때문입니

다. 코딩은 추상적인 개념을 다루며, 때로는 복잡한 문제 해결 과정을 요 구합니다. 올바른 접근 방법과 도구를 사용한다면, 아이들이 코딩을 재 미있고 보람찬 활동으로 여기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게임화 학습

게임화 학습은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입니다. 'Scratch', 'Code.org', 'Tynker'와 같은 플랫폼들은 아이 들이 코딩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코딩의 기본 개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아이들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

며 학습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코딩의 기초를 재미있 게 배우게 되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

실생활 코딩 프로젝트 실생활 문제 해결에 코딩을 적용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코딩의 실용성을 보여주는 데 있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간단한 용돈 기재 앱을 만들거 나, 자신의 취미와 관련된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코 딩을 통해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프로젝트 는 아이들이 코딩을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활동으로

유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특히 젊은 개발자들이

나 기업가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 아이들은 자신도 그들처럼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이는 아이들이 코딩과 기술에

대한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코딩 클럽과 대회 참가

학교 내외의 코딩 클럽이나 커뮤니티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것

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아이들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

구들을 만나고,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Code.org’의 Hour of Code, 'Scratch' 내 의 대회, ‘Tynker’의 Coding Challenges, ‘Google’의 Code-in, ‘Bebras’의 Computing Challenge와 같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 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코딩 능력을 시험해 볼 기회를 줌은 물론, 아이들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여줍니다.

CS 경시대회, 어떻게 준비하나요?

CS 경시대회는 학생들에게 Computer Science의 깊이를 탐구 하게 하고, 세계적인 무대에서 자기 능력을 시험해 볼 기회를 제

공합니다. 하지만 국제적인 대회이므로 실제 준비 기간이 단계별

로 최소 1년 정도 걸립니다. USACO의 Platinum이나 ACSL의

Senior Division에 도전하려면, 초등학교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

하여 점진적으로 실력을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경시대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자기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나이대별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초등학생과 중학생

*코딩과 컴퓨터 과학의 기초를 탐구하며, 학습에 재미를 느끼도

록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간단한 프로젝트나 게임

제작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 전략: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코딩에 흥미를

느끼게 할 게임화 학습 플랫폼을 활용합니다. 이 시기는 학습 과

정을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코딩 클럽에 가입하거나, 지

역 커뮤니티의 소규모 대회에 참가하여 사회적인 학습 환경을 경

험하는 것도 유익합니다.

고등학생

*대학 진학과 앞으로의 진로를 염두에 두고 CS 경시대회에 접근

해야 합니다. USACO나 ACSL 같은 대회에 참가하여 뛰어난 성

적 달성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준비 전략: 고급 알고리즘과 데이터 구조를 학습하고, 실제 대회

문제를 풀어보는 실전 연습을 집중적으로 합니다. 온라인 코스

나 학교 내외의 코딩 동아리 활동으로 심화 학습을 진행하며, 멘 토나 선배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CS 경시대회의 위상

CS 경시대회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 다양한 STEM(과학, 기 술, 공학, 수학) 및 비 STEM 분야에서 올림피아드 대회가 개최됩

니다. 이러한 대회들은 학생들이 전문 지식을 심화시키고, 글로벌 무대 에서 자기 능력을 시험해 볼 탁월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여기서는 간단 히 수학 경시대회와 CS 경시대회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제시된 비교는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각 대회 또는 단계 의 난이도와 프로그레스를 나타냅니다. 코딩과 수학 대회 간의 직접적

인 난이도 비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 그림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각 대회가 어떤 구조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거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 그림이 정확한 비교를 나타내지는 않기 때문에, 실제로 AIME에 쏟

는 노력보다 USACO Gold에 쏟는 노력이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입의 치트 키’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대학 입시를 넘어 리더십의 발판으로

CS 경시대회 참가는 단순히 대입을 위한 치트 키라는 전략적 수단을 넘

어, 학생들의 지속적 학습과 개인적 성장을 위한 근본적인 투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시대회는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 창 의성과 같은 중요 기술을 개발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학 생들의 대학 생활과 미래에 어떤 일을 할 때 성공의 필수적 요소입니다. 더욱이, 이 대회들은 학생들이 자가 능력을 세계적인 무대에서 시험해 볼 독특한 기회를 마련해 주며, 이는 학생들의 자신감과 동기 부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AI 시대의 도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합니다.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넘어서 AI 기술 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지금부터 지속적인 학습과 개인적인 성장에 투자하여 이러 한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CS 경시대회 참가는 학생들이 이러한 중요 역량을 개발하고, AI 시대의 기 술 진보에 발맞춰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러 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미래에 대비 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길 바랍니다. 결국, CS 경시대회 참가는 학생

들에게 단순한 성취를 넘어, 미래 사회의 혁신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대입 치트 키가 될 것입니다.

이영호 대표

미국 동부 최대 SAT Prep 학원인 Prestige Institute의 이영호 대표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교육 전문가로, 청소년들의 학문적 성공과 긍정적 변화를 성취하도록 돕 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Boston의 Gordon-Conwell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밟던 중 다시 사회로 돌아와 Prestige Institute를 설립하였으며,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함께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KCC) 의 보드 멤버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의 사회 활동 및 잠재

력 발휘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Crafting Love Through Sustainability

l 글 주니어 리포터 Celina Kim l

어릴 때부터 오래되고 버려진 것들의 새로운 용도를 찾는 걸 즐기는 수집가였습니다. 제 보물들은 전형적인 어린 시절 장난감이 아닌, 감

성적 가치를 지닌 낡은 옷, 재미있는 돌, 반짝이는 영롱한 조개껍데

기, 독특한 모양의 도토리, 심지어 사탕 포장지 등 평범해 보이는 것

들로, 거기에서 기쁨과 즐거운 놀이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이를 다른

사람들은 쓸모없는 것들로 여겼지만, 제게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소중한 보물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수집 활동은 단순히 물건을 모으는 것이 아닌, 예상치 못한 곳

에서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일이었습니다. 유난히 독특한

돌멩이, 보석보다 아름다운 조개의 반짝임, 반들반들한 모양의 도토

리를 발견했을 때의 설렘 등의 그 복잡함에 매료되어,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상상하는 걸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성장하면서 이런 저만의 보석들을 실험하고, 새 용도로 바꾸며 재활

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휴지와 사탕 포장지로 간단한 인형 옷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점점 제 기술이 발전하면서 잊힌 옷을 되살 리는 ‘옷 변형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고, 버려진 것이 창의적으로 재창조되어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부여받게 되는 것에 기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부터 낡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즐겼습니다. 그러던 중 빠르게 변하는 트렌 드로 인해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이 매 년 평균 81.5파운드의 옷을 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깊은 우려와 문제의식을 느끼며, 어떻게 변화를 일 으킬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연히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하게 되었는때 사람을 그리워하는 유 기견에게 넘쳐나는 헌옷으로 장난감을 만들어 주고 장난감이 끊임없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때, 저는 보 호소 동물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소재의 용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때로는 이런 제 노력이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기견들이 새 장난

감을 가지고 놀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모든 노력이 보람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헌 셔츠를 장난감으 로 재탄생시킨 것은 제게도 지속 가능성을 향한 작지만 중요한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기브챈스를 통해 이 프로젝트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할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헌 티셔츠로 유기견 장난감을 만드는 제 프로젝트는 기브챈스의 광범위한 미션에 비하면 소소해 보일 수 있겠지만,

구현하고 싶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타 인과

셀리나 김(Celina Kim)은 현재 리지우드 고등학교(Ridgewood High School)에 재학 중인 11학년 학생입니다. 가족과 함께 추억 만들기와 예술, 특히 패션을 좋아합니다.

단어, Bilingual(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의

평생 숙제

단어량 확장에 대한 팁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는 만 5세부터 성인이 되는 기간까지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라면 평생 공부해야 하는 것이 바로 어 휘입니다. 특히 가정에서 한국어를 100% 사용하는 경우, 영어는

오직 학교에서만 접하기 때문에 영어만 사용하는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보다 자연스럽게 습득한 어휘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따라 서, 오늘은 이중 언어 사용에 있어 꼭 필요한 어휘 학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학부모님은 학창 시절에 분명 단어장을 외워 본

경험이 있으실 거로 생각합니다. 그 시절에는 그 방법이 잠깐 시험에 도

움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본인이 영어를 말하거나 쓸 때, 사용하

는 단어로 발전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단어장 암기 학습의 가

장 큰 단점은 그 단어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관해

선 익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단어마다 사용되는 뉘앙스와 배경이 다

르기 때문에 단어의 뜻을 아는 것만으로는 어휘 확장이 쉽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어휘 확장 방법은?

가장 효과적인 어휘 확장 방법은 바로 원서 읽기입니다. 원서를 통해 모

르는 단어가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즉, 단어의 의미

뿐만 아니라 그 단어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책을 통해 새로운 여러 단어를 한 번에 활용하기가

더욱 쉬워집니다. 원서 읽기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영어를 배워야 하는

중고등학생에게도 꼭 필요한 학습법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은? 아이의 성향과 나이에 따라 어휘 확장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등

l 글 Rachel Lee(이채연) l

좋아하거나 흥미가 있는 주제의 책을 고르게 하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또 편안한 분위기에 서 부담 없이 읽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제처럼 일주일 에 몇 권씩 읽는 것보다는 아이가 정말 좋아하고, 더 알고 싶어하는 장르 를 선택하게 하여 책과 친해지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는 억지로 책을 읽고 단어장을 외우게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중고등학 생의 경우, 학년마다 꼭 읽어야 할 문학 및 비문학 필독서를 읽는 것이 도

움이 됩니다. 또한 학생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단어가 나왔

을 때 그냥 넘기지 않고, 그 단어의 뜻을 알려고 하는 주도적인 습성 개

발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본인의 학습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진지하게

읽어야 합니다. 읽은 후에는 모르는 단어를 다시 한번 복습하고, 독후감 을 쓸 때 그 단어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휘 확장,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어휘 확장은 성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양한 주제의 원서를 읽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며 어휘력을 늘려나가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Rachel Lee

메릴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 유아 교육/유아 특수 교육 학사 수료 메릴랜드 글로벌 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 Global Campus) 교육 공학 석사 수료 전 페어팩스 카운티(Fairfax County) 저학년 담임 교사 현 미국 회사에서 교수 설계사 현 세모네모 영어 프로그램 디렉터 rachellee@thinkingturtles.org Ms_Rachel_Teach

새우튀김 김밥

간단한 재료로 아이들이 환호하는 도시락 만들기

l 글 미국 까칠이 l

저는 매일 아침 도시락을 쌉니다. 미국에 계신 엄마들 대부분이 저처럼 아이들을 위해 아침 마다 도시락을 만들고 계실 텐데요. 도시락을 만들 때 중요한 요소 몇 가지가 있어요. ‘빠른 시간에만들어야한다,식어도맛있어야한다,간편하고빠르게먹을수있어야한다.’새우튀 김 김밥은 이 세 조건에 딱 맞는 도시락 메뉴예요. 그리고 요즘 김밥은 미국에서 아주 핫한 음식이기도 하죠. 이런 이유로 새우튀김 김밥은 아이들이 도시락통을 열었을 때 반 친구들 의 부러움을 살 수 있는 메뉴라고 자신합니다.

Fried Shrimp Gimbap

Ingredients Recipe

새우튀김 5개

미니 오이 3개

단무지 5개

밥 두 공기

김밥 김

초밥 시즈닝 2T

바나나

아르굴라와 체리토마토, 자숙콩

1. 밥에 초밥 시즈닝을 뿌려주세요. 초밥 시즈닝 소스가 없을 때는 식초, 소금, 설탕으로 만든 단 촛물 혹은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해줘도 좋아요.

2. 김밥 김을 반으로 잘라주세요. 반으로 자른 김밥 김은 김밥 발 없이도 훨씬 수월하게 말 수 있 어요. 또 새우튀김과 미니 오이 길이와 딱 맞기도 해요.

3. 새우튀김은 에어 프라이어에 구워주세요.

4. 김밥용 단무지는 반으로 잘라주세요.

5. 미니 오이는 4등분으로 길게 잘라주세요.

6. 김밥 김 끝부분에 오이나 단무지를 올리면, 김밥을 말았을 때 끝부분이 잘 붙어요.

7. 김 위에 밥을 잘 펴서 깔아준 후 그 위에 새우튀김, 단무지, 오이를 올리고 말아주세요.

8. 한입 크기로 잘라서 도시락통에 넣어주세요.

9. 바나나 꼭지 부분을 칼로 반으로 나눠주고, 매직으로 눈을 그려주면 바나나 돌고래 완성.

* 새우튀김은 Trader Joe’s 또는 Costco 냉동 칸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오이는 긴 오이보다 더 단단하고 아삭하며, 씨 부분에 물기가 적은 미니 오이를 추천합니다.

kkachili

한국에서 미국 필라델피아로

미국 까칠이 kkachili kkachil_lunchbox

선명한 붉은빛의 줄기채소, 봄 베이킹의 대명사가 된 까닭은?

루바브와 블루베리의 환상적인 조화

l 글 Ashley Chung l

레몬 같은 새콤한 맛과 강렬한 붉은색이 특징인 루바브(Rhubarb)는 독성이 있는 잎은 떼고 줄기만 사용합니다. 특히 영국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빛을 차단해 가꾼 'Forced rhubarb'가 이색적인 재료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범한 딸기 루바브 파이 대신, 루바브 블 루베리 갈렛을 소개하겠습니다.

초록 가득한 오뉴월의 파머스 마켓에서 강렬한 붉은 줄기로 사람들을 반 갑게 맞으며, 페이스트리 셰프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이름, 바로 ‘루바브’ 입니다. 루바브는 독성이 있는 잎을 떼고 줄기만 식용으로 쓰는 엄연한 채 소인데, 어쩌다 봄철 디저트의 대명사가 됐을까요? 그 이유는 잘 익은 과

일을 연상케 하는 선명한 붉은 줄기와 레몬처럼 새콤한 맛 때문입니다. 게 다가 루바브에 신맛을 보완할 설탕을 넣고 새콤달콤하게 졸이면, 붉은빛 의 디저트 재료로 안성맞춤입니다. 루바브는 초록색도 있지만 색은 맛과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붉은색이 진할수록 완성된 디저트의 색감이 좋아 서, 붉은색 루바브가 더 선호되는 편이지요. 붉은 루바브가 없다면 초록 루

바브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루바브에 대한 영국인의 사랑은 유별난데요. 새해가 되자마자 재배가 까

다로운 Forced Rhubarb가 고가에 유통됩니다. Forced Rhubarb는 겨

울 동안 빛이 완전히 차단된 비닐하우스에서 정성스럽게 재배되며, 수확

도 한밤중에 촛불만 켜고 끝낸다고 합니다. 단맛이 강하고, 풋내나 섬유질 이 거의 없어 고가에도 인기가 높습니다. 아쉽게도 미국에선 Forced rhubarb를 찾지 못했지만, 일반 루바브는 파머스 마켓이나 Whole Foods 같 은 그로서리에서 6월 말까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의 유럽 국가에서는 또 다른 봄철 대표 과일인 딸기와 함께 졸여 잼이나 타 르트를 많이 만들고, 영국은 루바브 요리에 알싸하고 향긋한 생강을 자주 같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미국도 유럽처럼 딸기-루바브 파이가 가장 대중 적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딸기-루바브 파이 대신, 루바브-블루베리 갈렛 만들기에 도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프랑스에서 ‘Tarte Rustique’, 즉 ‘투 박한 타르트’라고도 불리는 갈렛은 반죽이 까다로운 파이보다 훨씬 만들 기가 쉽고, 투박하지만 고급스러운 매력이 있는 디저트입니다. 갈렛 도우 를 만드는 대신 시판 파이 도우를 사용하면 더욱 빠르고 손쉬운 디저트를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루바브-블루베리 갈렛 (Rhubarb-Blueberry Galette)

INGREDIENT

- 갈렛 도우(아래 레시피 참조 혹은 시 판 파이 도우 사용)

- 아몬드 필링: 아몬드 가루 60g, 설탕 60g, All-purpose flour 1tbsp, 시 나몬 가루 1½ tsp

- 루바브 필링: 루바브 250g(굵은 것

은 세로로 반을 가르고, 2cm 정

도로 잘라 준비), 블루베리 120g, Granulated Sugar 100g, 콘스타 치 1tbsp, 작은 오렌지 1개 분량의 Zest, Crystalized Ginger 40g(잘 게 자른 것)

- 계란물: 계란 1개(풀어준 것), 물 2 tsp

- Raw Sugar(굵은 비정제 설탕) 혹은 일반 White Sugar 1 tbsp

RECIPE

1. 오븐은 400F으로 예열합니다.

2. 냉장고에서 꺼낸 갈렛 반죽을 10분 정도 놓아둔 후에 반죽 아래와 윗면에 파치먼트를 깔고 밀대로 지름 38cm(15인치), 두께 3mm의 원형으로 밀어 줍니다.

3. 윗면 파치먼트만 제거한 반죽을 그대로 베이킹 시트에 담습니다.

4. 반죽 위에 아몬드 필링을 고르게 뿌립니다.

5. 반죽 가장자리 2cm 정도를 남기고 루바브 필링을 올립니다. 반죽 가장자리 를 안쪽으로 살짝 겹치듯 접어줍니다.

6. 계란물을 반죽 가장자리에 붓으로 바른 후 굵은 설탕을 뿌려줍니다(갈렛 도 우가 너무 물러졌다 싶으면 냉장고에서 30분~1시간 정도 휴지합니다).

7. 오븐에 갈렛을 넣고 크러스트가 옅은 갈색을 띨 때까지 40분 정도 구워줍 니다.

8. 갈렛이 식으면 잘라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휘핑한 생크림을 곁들여도 좋 습니다.

*Tip: 초여름엔 살구, 한여름엔 복숭아나 블루베리, 가을엔 사과나 서양배로 도 맛있는 갈렛을 만들 수 있으니, 계절마다 제철 과일로 맛있는 갈렛 만들기 에 도전해 보세요.

All-purpose flour 185g, 소금 ¼ tsp, 베이킹파우더 ⅛ tsp, 크림치즈 85g, Unsalted butter 120g(2cm 로 잘라 냉장고/냉동고에서 30분 휴 지), 헤비크림 3~4 tbsp, 애플 사이더 식초 2 tsp

RECIPE INGREDIENT 갈렛 도우 Ashley Chung 10년째

1. 밀가루,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30초 정도 섞은 후 크 림치즈를 넣고 25초 정도 더 돌려서 빵가루 정도의 질감이 되도록 합니다.

2. 차가운 버터를 넣고 버터가 완두콩 크기가 될 때까지 pulse 기능으로 5초 간 격으로 돌립니다.

3. 헤비크림과 식초를 넣고 섞다 어느 정도 한 덩어리가 되면, 도마로 옮겨 손으 로 뭉쳐가며 지름 20cm 정도의 원형 반죽으로 만듭니다.

4. 지퍼백이나 랩에 싸서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휴지합니다(반죽은 3일까지 냉장 보관할 수 있습니다).

Embrace the World of All Arts: Where Elegance and Sensibility Blend Through the Creative Touches of Artists Across Every Medium, encompassing the broad spectrum of art

ARTIVERSE

MPlus Art Exhibition

(Independent New York 2024)

Feature

인디펜던트 뉴욕 2024 (Independent New York 2024)

l 인터뷰/글 Nino Macharashvili l

Courtesy of THE NEW YORK TIMES

구석구석 창의성이 넘치는 뉴욕의 번화한 거리에서 인디펜던트 아트 페

어(Independent Art Fair, 이하 인디펜던트)는 예술적 혁신과 탐험의 신 호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15주

년 기념행사에서 인디펜던트는 엄선된 현대 미술 작품과 사고를 자극하는 토론, 몰입감 넘치는 경험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2010년에 시작된 인디펜던트 뉴욕은 헌신적이고 지식이 풍부한 관

람객들인 현대 미술 애호가들에게 의미 있는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

을 목표로 둔 아트 페어로 기획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20세기, 특히

1900~2000년의 예술가와 전위 예술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1908년 에 건축된 역사적으로 중요한 배터리 마리타임 빌딩(Battery Maritime Building)에서 인디펜던트 20세기(Independent 20th Century)를 개

최하게 되었습니다. 인디펜던트 뉴욕과 인디펜던트 20세기는 함께 국제

적으로 인정받는 예술가들을 선보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예술적 서사에

주목하며, 기존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덜 탐구된 측면들을 드러냅니다. 이

러한 접근 방식은 정보에 밝은 수집가와 박물관뿐만 아니라, 기획과 시장

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작품과 실천에 대한 미술 커뮤니티의

심층적 탐구와 감상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른 아트 페어와 달리, 인디펜던트 참여는 전통적인 신청 절차 없이 초

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갤러리와 비영리 단체들은 인디펜던트의 창

립 큐레이터 고문인 매튜 힉스(Matthew Higgs)가 참가 갤러리들과 인

디펜던트 경영진과 논의를 거쳐 추천합니다. 인디펜던트는 탁월한 큐레

이팅 기준과 예술가들의 인지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능력으

로 명성이 높습니다. 두 페어는 모두 아트 페어 풍경에서 점점 더 드물어 지고 있는 특징들인, 발견과 합의의 중심지로서 국제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예술가, 갤러리, 기관, 수집가들에게 인디펜던트는 상업적으로

성공적인 최상위급 플랫폼으로서, 미술계의 미래를 위한 길을 열어주고 있습 니다. 미술계 관계자들이 뉴욕에서 가장 선호하는 아트 페어로 널리 인정받 고 있습니다.

2024년 인디펜던트 뉴욕은 15주년 기념으로 처음 라이브 프로그램을 선보 이며 토크와 영화 상영을 진행했습니다. 이 특별 페어는 5월 9일부터 12일까 지 트라이베카의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열렸습니다. 라인업에는 뉴욕 타임스 (The New York Times)의 전 공동 수석 미술 평론가인 로버타 스미스(Ro-

Courtesy of ARTnews

Courtesy of THE NEW YORK TIMES

berta Smith) 등 저명인사들이 참여하여, 흥미롭고 통찰력 있는 토론을 펼쳤습니다. 로버타 스미스는 인디펜던트의 창립 큐레이터 고문인 매튜 힉 스와의 특별 대담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5월 10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증 가하고 있는 검열 문제에 초점을 맞춘 '위험한 예술, 위험에 처한 예술가'라 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옹호 하는 1년간의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는 아트 앳 어 타임스 라이크 디스 (Art at a Time Like This) 및 아티스트 앳 리스크 커넥션(Artists at Risk Connection)과 협력하여 개최되었습니다. 또한, 인디펜던트는 페어 기간 실험 영화와 미디어 아트를 홍보하는 선구적인 예술가 운영 비영리 단체인 필름 메이커 협동조합(The Filmmakers’ Cooperative)과 협업하여 영화 쇼케이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Looking and More Looking: 매튜 힉스와 로버타 스미스와의 대담, 5월 11일 개최 인디펜던트는 매튜 힉스와 로버타 스미스가 참여한 흥미로운 대담을 주최 했습니다. 로버타 스미스는 뉴욕 타임스의 공동 수석 미술 평론가로서, 은 퇴 후 첫 공개 대담에 나섰습니다. 스미스는 30년 넘게 뉴욕 타임스에서 일하면서 4,500편 이상의 리뷰와 에세이를 작성하며, ‘사람들이 집 밖으 로 나와, 예술 앞에 서게 하라’는 자신의 사명을 열정적으로 수행했습니다. 1986년 뉴욕 타임스에 기고를 시작한 스미스는 아트 인 아메리카(Art in America), 더 빌리지 보이스(The Village Voice)와 같은 권위 있는 출판물 에도 글을 기고했습니다. 미술 비평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활동을 펼친 그녀 는 2003년 대학 미술 협회 비평상(College Art Association Award for Criticism), 2019년 도로시아 및 레오 랍킨 재단 평생 공로상(Dorothea and Leo Rabkin Foundation Lifetime Achievement Award) 등 여러 차례 수상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Locus of Materials: 공동체 속에서 창작하고 존재하는 예술가 들, 5월 12일 개최 아트뉴스(ARTnews)의 수석 편집자인 막시밀리아노 듀론(Maximilíano Durón)이 사회를 맡은 패널 토론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소재 의 초점: 공동체 속에서 제작과 존재에 관한 예술가들"이라는 주제로 댄 칸 시노(Danie Cansino), 크리스토발 그라시아(Cristóbal Gracia), 아서 페냐 (Arthur Peña)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찰리 제임스 갤러리(Charlie James Gallery)의 대표인 댄 칸시노가 로스

Courtesy of Nino Macharashvili and MomandI (All Pictures)

Niru Ratnam Gallery_Kutlug Ataman, Mesopotamian Dramaturgies_The Stream, 2002, courtesy of the Artist and Niru Ratnam, London Niru

앤젤레스에서 치카노 문화와 공동체에 대

한 진심 어린 헌사를 담은 자신의 작품에 관 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멕시코

의 마술적 사실주의에서 영감을 얻어, 역사

적 시대를 혼합하고, 영적 요소와 현실을 결 합합니다.

갤러리 아구스티나 페라라(Galería Agus

tina Ferreyra)와 페쿼드(Pequod Co.)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크리스토발 그라시아는 동

시대 가장 촉망받는 멕시코 작가 중 한 명으

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는 서구의 권력 역

학 관계가 역사와 미학의 구성에 미친 영향

을 탐구하는 동시에, ‘불신의 시스템(systems of disbelief)’이라는 용어를 통해 새

로운 현실을 제안합니다.

브롱크스에 기반을 둔 예술가이자 큐레이터

및 작가인 아서 페냐는 지난 10년간 진행해 온 프로젝트 '시도(Attempt)'의 새 작품들

을 소개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자아 정체성의 취약성을 깊이 파고들며, 이번 아트 페어에서는 최신 회화 작품을 통해 이 주제를 선보였습니다.

인디펜던트 뉴욕 2024: 전 세계 77개 현대 미술 갤러리를 소개하는 아

트 페어 2024년 5월, 인디펜던트 뉴욕은 전 세계 77개 현대 미술 갤러리를 선보였습니다.

맘앤아이 독자들을 위해 주요 갤러리들과 그들의 대표 아티스 트들을 소개합니다.

니루 라트남 갤러리(Niru Ratnam Gallery) - 2020 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 후반부터 라 트남의 학문과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갤러 리에는 민족, 젠더, 선정성, 계급에 대한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 는 기성, 중견, 신진 예술가 10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회화, 영화, 설치, 사진,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하고 있습니다. 인디펜던트에서 열린 니루 라트남의 두 번째 전 시에서는 두 명의 저명한 아티스트인 쿠틀루그 아타만(Kutluğ Ataman)과 수타파 비스와스(Sutapa Biswas)의 작품이 소개되 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경력을 쌓아온 두 아티스트는 정체성에 대한 복잡한 탐구를 꾸준히 탐구해 왔 습니다. MOMA, 테이트, 구겐하임과 같은 유명 기관을 포함한 광범위한 전시 경력은 현대 미술계에서 그들의 영향력이 얼마 나 큰지 증명합니다.

1961년 이스탄불에서 태어난 쿠틀루그 아타만은 로스앤젤레 스에서 영화 학교에 다닌 후 예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90년대 중반 터키로 돌아온 후 정체성에 대한 주제를 공 개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아타만은 오페라 가수 세미하 버크소이를 8시간 가까이 촬영한 획기적인 작품 'Kutlug Staman's semiha b. unplugged'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베 니스 비엔날레, 다큐멘타 11 등 주요 비엔날레와 전시회에 참여

하며 현대 미술의 선구자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했습니다.

한편, 1962년 인도 산티니케탄에서 태어난 수타파 비스와스는 영국 인도 개념

미술계의 중추적 인물로 부상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업은 식민지 역사에 뿌리내린 인종 및 젠더 권력 역학 관계에 도전합니다. 흑인 예술 운동에 참여한 초기부터 망명, 이주와 같은 주제에 대한 미묘한 탐구까지, 비스 와스의 작품은 시공간적 경계를 초월한 심오한 성찰을 구현합니다. 그녀의 시리

즈 'Time flies'와 함께 상영되는 영화 ' Magnesium Bird'는 정치적 긴장과 악 마화로 점철된 세계에서, 탈출에 대한 갈망과 이주민 경험의 복잡성에 대해 생 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알루체 베니아스 갤러리(Allouche Benias Gallery) - 그리스 아테네 의 알루체 베니아스 갤러리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킴 웨스트폴(Kim Westfall) 의 개인전을 선보였습니다. 인디펜던트에 전시된 킴 웨스트폴의 설치 작품은 예 술과 기억에 대한 독특한 탐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오간자 리본, 면, 양모 원사 등의 재료를 조합하여, 감정과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태피스트리를 정교하게 제작합니다. 레이어링과 주름 같은 기법을 통해, 웨스트폴의 작품은 마치 화가의 붓 터치나 시인의 시처럼 특정 시간과 장소의 본질을 포착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웨스트폴 작품의 중심에는 특히 전쟁의 영향과 여성의 경험에 관한 국가적 기억과 역사적 스토리텔링에 대한 고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녀는 이러한 주제를 중요한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지닌 영국 해군 수병 제복을 입은 미묘한 인물을 통해 상징화합니다. 또한 군복과 여성적 상징이 혼합된 교 복의 묘사는 정체성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그녀의 탐구에 또 다른 복잡성을 더 합니다. 웨스트폴의 예술은 전통적인 예술의 경계를 넘어, 기억과 감정의 무형 적인 측면을 탐구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으로 차별화됩니다. 웨스트폴의 작품은 역사와 개인적 경험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방식을 재고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인 간 존재의 복잡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제인 롬바드 갤러리(Jane Lombard Gallery) - 1995년 뉴욕에서 롬 바드-프레이드 프로젝트로 설립된 제인 롬바드 갤러리는 활기찬 트라이베카 지 역에서 자리를 잡으며 역동적인 공간으로 발전했습니다. 이 갤러리는 설립 이래 다양한 매체와 분야에서 활동하는 신진, 중견, 기성 현대 미술가를 지원하는 데 전념해 왔습니다. 문화적 논평에 참여하고, 현대 사회 정치적 풍경을 탐구하는

Kim Westfall 1

Kim Westfall 2

Kim Westfall 3

Jane Lombard

예술가들에 초점을 맞춘 제인 롬바드 갤러리는 다양한 분야를 반영하

는 국제적인 명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통찰과 관

찰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이 갤러리는 우리 시대

의 시급한 문제에 대한 대화와 성찰을 촉진합니다. 뉴욕의 예술 중심

지에 위치한 제인 롬바드 갤러리는 창의성을 키우고 예술가와 관객 간

의 의미 있는 연결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갤

러리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 미술계에서 생각을 자극하는 담

론과 예술적 혁신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인 롬바드 갤러리는 2024 인디펜던트에서 하워드 스미스(Howard Smith)와 아티스트 듀오인 리차드 이브기(Richard Ibghy)와 마릴루 레멘스(Marilou Lemmens)가 참여한 매력적인 그룹전을 선보였습

니다. 스미스와 이브기와 레멘스는 예술적 매체를 사용하여 기존의 규범에 도전하고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미

스의 세심하면서도 경계를 넘나드는 회화 작업은 우연과 통제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탐구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펼쳐지는 작품에

몰입하도록 관객을 초대합니다. 파격적인 공간 배치가 돋보이는 그의 ‘Universe’ 시리즈는 관객이 예술가와 큐레이터의 경계를 허물고 관 람 경험을 형성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반면, 이브기와 레멘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사실로 변 환되는지 학제적 접근 방식을 통해 탐구합니다. 조각, 비디오, 설치를 통해 특히 과학, 경제, 통계와 같은 영역에서 정보 전파의 복잡성을 탐 색합니다. ‘Alternative Facts of the 21st Century’ 시리즈는 현대 미디어의 잘못된 정보 확산에 대해 유쾌하면서도 생각을 자극하는 입

장을 취합니다. 이브기와 레멘스는 소문과 오해를 설득력 있는 텍스트 와 함께 다채로운 세라믹 조각으로 구현함으로써 미디어로 가득 찬 세 상에서 진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를 직면하도록 관객을 초대합니다.

스미스, 이브기, 레멘스는 함께 관객들에게 정보와 예술의 소비자로 서의 수동적인 역할을 재고하도록 도전합니다. 이 전시는 기존의 표현

방식을 파괴하고, 지식 전달 메커니즘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사회의 권력 역학 관계와 내러티브 구성에

Jane Lombard Gallery_ Richard Ibghy & Marilou Lemmens, Greta, 2022. Ceramic, 12_ x 10_ x 10.5_ H

에 대한 대화를 촉발합니다.

힘 을 다시금 되새겨봅니다. 인디펜던트 뉴욕의 미래는 밝게 빛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성과 탐험의 유 산을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예술계가 진화하고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적응하는 가운데, 인디펜던트는 창의성을 기념하고 대화를 촉진하며, 현대 미 술의 변화 가능성을 옹호한다는 사명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회를 거 듭할수록 인디펜던트 뉴욕은 예술적 표현의 중요한 허브로서의 위상을 재확 인하며, 뉴욕과 그 너머의 문화적 풍경을 풍요롭게 합니다.

Jane Lombard

Nino Macharashvili 는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예술 및 문화 단체인 FLAG Art Group의 큐레이터입니다. Macharashvili는 Sotheby's Auction House, The Real Real, Georgian Museum of Fine Arts, ArtBeat Gallery와 같은 예술 및 문화 단체에서 근무했습니다. 현재 Tbilisi 주립대학교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NYU의 예술 경영 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백록현(Rokhyun Baek) 작가 개인전 <MUSING ON RAIN(%?)>

비의 감성에 젖은 독창적 현대 동양화 세계로의 초대

l 글 맘앤아이 편집부 l

1. Rain phase 8" x 8"

2. Mine 18" x 24"

3. Moonlight Sonata 63 3/4"x 51 1/4

4. Lightning 10"x10"

5. Blue Mountain 18" x 24"

6. Country Night 12"x16"

7. City Night 12" x16"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심사숙고하는 의식 있는 현대 동양화 가 백록현 작가는 대구 효성 여대를 졸업한 뒤 일본 타마 대학원에 서 일본화를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동양화에 국한되지 않 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작가로, 서정적인 열정으로 작업 에 몰입하며, 이러한 면모는 이번 <MUSING ON RAIN (%?)>전 을 통해 소개되는 그녀의 신작에도 뚜렷이 담겨 있습니다.

<MUSING ON RAIN (%?)>전에서 작가는 비에 대한 사색을 주 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또한 보통 대작에서 발견되는 아우 라가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그녀의 작품에서도 강한 빛을 발 하며 과거를 떨쳐내듯 새로운 시선을 제시합니다. 또한 강렬한 파 란 배경 위로 움직일 때마다 마치 비가 내리는 듯한 크리스털의 움 직임은, 작업에 극도로 집중했던 작가의 시간을 대변합니다. 작업 에 오롯이 쏟아부어진 작가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비 내 리는 표현을 더하기 위해 전기를 이용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백록현 작가의 비에 대한 단상이 진하게 묻어납니 다. 작가와 교감하고 작품에 오롯이 빠져들 수 있도록, 비에 대한 그녀의 단상을 직접 인용해 보겠습니다.

“비 오는 날이 좋습니다. 매일 오는 게 아니니까요… 음악을 들으 면서 커피를 마셔도 좋고, 친구와 술잔을 기울여도 좋지만, 그런 거 없이도 좋습니다. 비는 그 자체로도 좋지만, 비가 옴으로써 주 위를 차분하게 감싸주는 특별함이 있어서 더 좋습니다. 주변을 둘 러싼 소음은 줄고 오롯이 내가 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때로 는 비를 바라보며 집중하면 기분이 평온해지는 순간을 누리게 됩 니다. 고요와 정적의 시간이 늘수록 영혼이 맑아지는 이유를 조금

은 알 것만 같습니다. 삶에서 느끼는 즐거움이란 아주 사소한 것들 사이에서 발견하게 되는데,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 삶을 꾸려가는 과정마다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백록현 작가는 비가 사람의 감수성을 끄집어내는 데 더없이 좋은 소재라 여깁니다.

그녀의 작품 속 빛이 넘치는 화려한 시간과 눈부신 공간, 즉 불 밝 힌 밤의 시간을 '재생'시킨 재료가 바로 비입니다. 작가는 이 작품 을 바라볼 때 실내에 머무르기보다 밖으로 나가 비를 즐기고 싶다 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습니다. 작가의 바람 에 넘치게 부응하여, 비를 진정 좋아한다면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그 느낌을 향유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껴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양 미술을 바탕으로 현대적 표현을 선보이며 현대 동양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백록현 작가의 반짝이는 여심을 함께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6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백록현 작가의 개인전 <MUSING ON RAIN (%?)>의 오프닝 리셉션은 뉴욕 갈라 아트 센터에서 6월 2일 오후 3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ABOUT THE ARTIST

백록현(Rokhyun Baek) 작가

Birth place

Daegu City, South Korea

Education

BFA: Oriental Painting College of Fine Arts, Daegu Catholic University

MFA: Japanese painting Graduate School of Art Research, Tama Art University

Exhibition

1) Individual Exhibition

-Insa Gallery, Insa-dong, Seoul

-Chung-Hwa Gallery, Ginza, Tokyo

-Cho Gallery, Ginza, Tokyo

2) Invited Exhibition

-Deck Gallery, Wenzhou-ggu, Tokyo

-Dongjae Gallery, Daegu, Korea

-KCC Gallery NJ, USA

-Tenri Gallery NY, USA

“Home Away from Home”, Sep 19~Oct 2, 2023

Awards

Maeil Art Competition

Korean Modern Art Competition

Daegu, Kyungpook Art Competition

Korea Female Art Competition

Daegu Art Compet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