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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OC 창간호 표지모델 : 신애라 포토 : Jisoo Kim 협죠 : 뉴욕 나눔 재단

10 October 2017 Vol.1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컴패션 홍보대사로 사랑 나누는 필란트로피스트 신애라

남부 고등 교육의 자존심, 남부의 하버드 밴더빌트 대학교 Living & Culture 전세계가 열광하는 소박한 삶 북유럽 풍 리빙트렌드

TRAVEL 미국 내 최대 아시안 음식 페스티벌, 626Night Market

Mom&i Publishing Group Inc. 1458 S. San Pedro St. Unit#130 Los Angeles, CA 90015 Tel. 213-700-5284 www.momandius.com


“사랑 받는 이름, 맘앤아이”, 미동부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해온 「맘앤아이」가

올 12월 「맘앤아이LA」로 찾아옵니다! 월간 맘앤아이는 1999년 창간 이후 뉴욕 뉴저지 한인독자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교육, 생활 문화’가이 드가 되고 지역사회에는 비즈니스와 한인 커뮤니티 사이의 ‘친절한 소통 창구’로서 로컬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사랑 받는 미디어’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17년간 미 동부에서 구축해온 맘 앤아이만의 고유한 콘텐츠 사업기반과 노하우, 전문 인프라를 가지고 2017년 12월, Korean American 의 중심지인 LA로 사업을 확장, ‘맘앤아이 LA’를 런칭합니다.

Contents : People / Education / Food /

Living & Culture / Health / Travel

Spec : Full Color / 70+pages Distribution : Local counties, Korean markets, Stores, Retailers, Hospitals, Bank & Advertiser locations.

맘앤아이 LA는 읽히는 잡지’ 로서 양질의 콘텐츠와 맘앤아이만의 가족, 지역사회 중심의 코드로 Korean American 커뮤니티의 든든한 교육, 생활 문화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한인 로컬 미디어’로서 매 페이지마다 LA 현지 Korean American 커뮤니티의 이야기들과 Beverly Hills의 시크한 매력부터 Long Beach에서의 휴가까지 아름다운 캘리포니아에서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낼 것입니다. ‘로컬 비즈니스의 파트너’로서 광고, 마케팅, 브랜딩을 통해 로컬비지니스가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통로를 제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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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앤아이를 만드는 사람들 NY / NJ HQ Publisher Publishing Director Executive Editor Creative Editor Research Editor Translation Fashion Editor Reporter Creative Director Web Master Graphic Designer P.R. Director Fashion Coordinator 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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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OC Publishing Director Executive Editor Creative Editor Research Editor Intern Editor Translation Fashion Editor Reporter Creative Director Graphic Designer Fashion Coordinator 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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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앤아이 사무실 New Jersey 222 Bruce Reynolds Blvd. STE 480 Fort Lee, NJ 07024, Tel. 201.224.7500 editor's desk : editor.momandi@gmail.com general : momandiusa@gmail.com / advertising : admomandi@gmail.com

맘앤아이 LA 사무실 L.A/O.C 1458 S. San Pedro St. Unit#130 Los Angeles, CA 90015, Tel. 213.700.5284 Editor’s desk: editor.momandila@gmail.com General & Advertising: info.momandil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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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앤아이 LA 배부처 LOS ANGELES Koreatown

플라자 마켓, 갤러리아 마켓, 한남체인, CGV 마당몰 내 H-Mart

가주마켓, 시온마켓, H.K마켓, 아로마 센터

ORANGE COUNTY Fullerton/Buena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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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urce몰내 CGV극장, 비치스파, 임페리얼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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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OCTOBER 2017 [VOL.204] PEOPLE

10 MOM&I INTERVIEW 1

OC 제 4지구 수퍼바이저에 도전하는

24 PEOPLE & LA

'Happy Kids Healthy East' 작가 Lisa Paek

영 김 전 하원의원

책 만드는엄마가 되다

MOM&I SPECIAL REPORT 28 장애인의 부모로 산다는 것

EDUCATION

14 MOM&I INTERVIEW 2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컴패션 홍보대사로 사랑 나누는

32 BABY EDU

일상에서 만나는 꽃들과 함께 하는 태교 꽃꽂이 클래스

플라워 아뜰리에 에브리모멘트

필란트로피스트 신애라

19 PEOPLE & LA

LA에서 가장 핫한 셰프 삼총사

한국 맛 소시지로 성공시대를 열다

34 EDUCATION GUIDE

미리 준비하는 대학 생활

AP Advanced Placement

36 EMI 입시칼럼

SAT 점수 커트라인과 입시의 상관관계


LIVING & CULTURE

37 MUSIC EDU

48 LIVING TREND

고차원적인 행복

몰입의 경험 - 두번째 이야기

전세계가 열광하는 소박한 삶,

북유럽 풍 리빙트렌드

38 COLLEGE TOUR

남부 고등 교육의 자존심, 남부의 하버드

밴더빌트 대학교

자 중 9%인 2천5백 명 가량만이 합격

AT/고등학교 GPA는 큰 합격 요소다.

상을 받아야 하고, 아이엘츠IELTS 시험으

50 HEALTH INFO

된다. 한편, NEW SAT Reading에서 33

편집부여성이라면 꼭 챙겨야 할,

제가 된다. 성적 외에도 카운슬러와 선

비타민D의 모든 것!

상위 7번째의 성적이다. 또한 SAT는

점 사이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다. 영

에세이, 과외활동, 인격 등도 주요 합

42

맨해튼 예비 음대 한인 학부모회 ‘한소리’ 부모들과 함께

우리 아이 음악교육,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

2배 가까이 든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캠퍼스 인근의 식비, 집값 등 생활비가

다. .

Kirkland Hall

MUSIC EDU

정도로 인근의 테네시 대학이나 기타

Commons Lawn

52 MAM&I 책꽂이

나와 내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교훈을 불어

넣어줄 도서 리스트

가을따라 엄마도 아이도 독서타임

54 TRAVEL

숨겨진 가족 쉼터LA Old Zoo

시간은 멈추고 공간은 흐르는 곳

Memorial Gymnasium. 출처 위키디피아

밴더빌트를 빛낸 주요 동문들 밴더빌트 대학교 동문들은 미국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다섯 명의 노벨

빌트 학부생들은 매년 세미나, 연구 튜

여하며 교수진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

32개국으로 떠날 수 있는 100개 이상

벌 감각을 키우고 있다.

에서 오고 있으며 백인 학생의 비중이

로 많지 않은 편이다. 한국 학생들은

기업이나 정부 부처에서 장학금을 받

량이 캠퍼스 내의 기숙사에서 생활하

게 영어를 가르치는 유학생 전용 기숙

상 수상자,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필즈상Fields Medal 수상자, 퓰리처 상Pulitzer Prize 수상자, 에미상Emmy Award과 아카데미상Academy Award 수상자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업적을 이룬 동문들이 많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 며 미국 45대 부통령인 앨 고어Al Gore, 또 다른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방 글라데시 그라민 은행의 설립자 무함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가 대표적 인 동문이다. 또한 타임 CEO 앤 모어Ann S. Moore, US항공 CEO 더그 파커 Doug Parker,

세계 3대 컨설팅 회사 중 2곳,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창업

자 브루스 헨더슨Bruce Henderson과 베 인앤컴퍼니Bain and Company의 창업자 인빌

베인Bill Bain이

모두 이 대학교

밴더빌트 캠퍼스는 국가 수목원으로 지 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한다. 출처 위키디피아

출신이다.

56 TRAVEL

미국 내 최대 아시안 음식 페스티벌

626 NIGHT MARKET

201 West End Ave. Nashville, TN 3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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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청소년 자세교정 전문병원

자세를 바로잡아 성장을 도와주세요. 자세가 나쁘면 여러가지 근골격계 질환, 두통 등을 유발시켜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근골격의 바른 정렬은 성장판에 균일하고 건강한 자극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현대 소아 청소년들의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으로 자세가 점점 나빠 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자세를 바로 잡아 건강도 지키고 성장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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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발 검사 및 안창 주문제작 Flat Feet Correction 거북목 증후군 Turtle Neck Syndrome 다리 길이 불일치 Uneven Leg Length 각종 청소년 스포츠 부상 Teenage Sports Injury 손목/어깨/다리 교정 Extremities Adjustments 성장/ 비만 클리닉 Growth/ Obesity Clinic 청소년 두통 Teenage Headache 건강유지 케어 Wellness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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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수 Doctor of Chiropractic 조미영 Doctor of Chiropractic, Pediatric Specialist


PEOPLE

MOM&I INTERVIEW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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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가주 주 하원 본 회의장에서 법안 표결에 앞서 원내총무 'Chad Mayes'와 상의하고 있다.

Sacramento 주 하원 본

회의장에 있는 본인의 의석에 서 발제 중인 Youn g Kim 의원

영 김 전 하원의원의 일, 사랑, 가족 그리고 인생관

사람이 ‘명품’인 진정 닮고 싶은 리더 남자건 여자건 결혼을 하면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온 꿈을 접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의무 가 꿈보다 앞선 과제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한 번도 바라보지도 못했던 꿈같은 일을 결 혼하면서 이루게 되었다면 더 할 수 없는 축복일 것이다. 네 아이를 반듯하게 키워 낸 자애로운 ‘엄마’, ‘아내’라 는 이름에서 머물지 않고, 이제는 능력 있는 정치인으로 꿈을 확장해 2018년 6월, 오렌지카운티 제 4지구의 수 퍼바이저에 도전하는 영 김 전 하원의원-. 맘앤아이LA/OC 창간호 특집, 초대 손님으로 만나 보았다.

인터뷰

정찬임 구성 및 편집

편집부

October 2017 PEOPLE 09


P

E

O

P

L

E

&

L

A

Young Kim의원과 남편 Charles Kim. 한미연합회 창립자인 Charles Kim은 정치전문가이며, 아내 Young Kim에게는 정치인의 역량을 발굴하고 그를 키워내고 내조한 정치 스승이기도 하다.

반갑습니다. 지난 해 11월 OC 65지구 주 하원의원 재선거에서 라티노계 현역인 샤론 쿽 실바 의원에 게 1% 포인트 차이로 지고 말아 우리 한인 동포들이 정말 안타까워 했는데요, 1%의 패배 요인을 어떻게 분석하 시는지요? OC의 65지구는 원래 민주당과 공화당이 서로 왔다갔다 하는 접전 지역입니다. 이 지역구는 민주당이 세금도 올릴 수 있고 법도 변경할 수 있는 요충지였기에 민주당에서는 이 자리를 다시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습니다. 선거 비용이 2배 가량 차이가 났고, 2016년 6월 예비 선거를 치루기도 전에 공화당은 트럼프를 후보로 정하자 공화당 지지자중 투표하지 않은 유 권자가 많았던’Low voter turnout’ 상황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굳이 결론을 내리자면, 내부적 요인보다는 외부적인 보다 커다란 상황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발로 뛰며 최선을 다 한 의원으로서 자부심이 있고, 저를 선택해 주셨던 한 인 유권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OC 제 4지구 수퍼바이저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사는 지역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주 하원의원 때는 Legislation Branch(입법부)에서 일했 습니다. 법을 만들고, 법을 상정시키고, 법 통과를 위해 일하던 하원의원에 비해, 수퍼바이저는 법을 실행하는 일이 대부분 입니다. 행정과 입법 등의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자리지요. 예를 들면,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은 주 정부에서 못하는 식 당 허가 절차(permitting process), 헬쓰 인스펙션(health inspection), 사업 허가(business license) 등을 카운티에서 도와 드릴 수 있습니다. 의회에 있을 때는 80명의 주 하원의원들 중 제가 상정한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어떤 경우는 2/3 동의가 필요하고, 최소 41표가 필요한데, 수퍼바이저는 5명 중 3명의 동의가 있으면 통과되니, 하고자 하는 일을 추진하기가 훨 씬 용이합니다. 저는 지난20여 년간 지역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단체들의 이슈들을 몸으로 뛰며 해결했기 때문에 수퍼바이저의 일이 더 적성에 맞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0 PEOPLE October 2017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함께 찍은 사진. 지금은 어느덧 막내가 22살이 되었고, 큰 딸과 둘째 딸은 결혼했다.

정치 생활을 하시면서 남편의 도움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

어 버립니다. 어쩌다 제가 토라져 있으면, 남편은 아무 말 없이 와서 꼭 안

데요?

아줍니다. 그러면 스킨십에 의해 오래 화를 못내요. 남편도 장가를 잘 왔

저는 정치학을 공부한 남편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선거 시에는 전략

지만, 제가 더 시집을 잘 간 것 같습니다.(웃음)

수립, 정치 자문, 모금 운동 등을 진행해주고, 정치 생활 하면서 제가 의정활 동 할 때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집에 있지 못하고 새크라멘트에서 혼자 지

네 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적용하신 특별한 교육철학이 있

내다 오는데, 남편은 언제나 불평하지 않고 가정 생활을 도맡아서 했습니다.

으신지요?

미안하기도 하고 지금은 습관이 되었는지(웃음)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지

제 경우를 돌아보니,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고 뭘 강요하기 보다는 ‘놓아주기’

만 제 마음은 항상 감사하죠.

가 좋은 결과를 가져 온 것 같습니다. 놓아 준다고 해서 결코 방관은 아니죠. 저희 부부는 가정 성경 공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간접적인 가르침을 주었습니

남편 분에 관해 무척 궁금해지네요. 어떤 분이신가요?

다. 남편은 아무리 피곤해도 그 날 공부할 성경의 내용을 프린트해서 나눠주

찰스는 저의 정치적 스승이자, 존경하는 남편입니다. 제 딸들이, 어떤 사람을

고, 그 구절이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의견을 말하면서 잘못한 일들은 스스

배우자로 선택해야 하는지 이따금 묻습니다. 그럴 때 저는 망설임 없이 대답해

로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겐 부모의 삶 자체가 교육이기에 좋은 아

줬습니다. 너희 아빠같은 남자를 만나라고요. 만났을 때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

이로 기르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

지만 결혼 후 그 관계를 유지해 주는 것은 존경심이라고 말해 줍니다. 결혼 생

다. 부모로서 '나' 보다 아이를 먼저 생각하면 보다 나은 길이 보입니다.

활을 하다 보면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닥칠 때가 있는데, 이 때 이겨낼 수 있는

저희 애들은 4명 모두, 이곳 매그닛 스쿨인 'Troy High School'을 시험

것은 사랑보다도 존경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남편 찰스를 물론 사랑

봐서 들어갔어요. 많은 분들이 제게 물으세요. 그런 명문 고교를 나왔는

하지만, 그 사람의 신념을 존중하고 믿으며 존경하는 마음도 큽니다. 그래서

데 왜 아이비 리그 대학에 안 보냈냐고요. 제 큰 아이는 UCI(UC Irvine),

스물 셋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던 거고요.

다른 아이들은 Cal State Fullerton을 나왔어요. 순전히 아이들의 결정

물론 다툴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그날 안으로 풀어 버립니다. 남편이 진짜 화

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집에서 가깝다는 실용적인 이유에서죠. 큰 애는

날 때는 말 없이 묵묵해요. 저는 성격이 오래 품고 있지 못해서 그 자리에서 풀

Journalism(그래픽 디자인), 둘째는 Public policy, 세째는communi-

영 김 Young Kim

전 하원 의원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중 괌으로 가족 이민을 와서 6학년과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하와이에서 고교 졸업 후 USC 진학 을 위해 캘리포니아에 왔다. USC 캠퍼스에서 지금의 남편 Charles Kim을 만났다. 대학 졸업 후 한미 연합회를 창설, 정치 전문 가의 길을 닦고 있던 지금의 남편을 망설임 없이 배우자로 선택했고, 남편은 아내의 내부에 가려져 있던 정치인으로서의 능력을 찾아내 탁월한 정치인으로 키워냈다. 주 상원의원이었던 에드 로이스(Ed Royce) 연방 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20년 이상 근무 하며 살아있는 정치를 몸으로 익힌 그녀는 2014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에 선출되어 자랑스런 한국인의 반열에 올랐다.

October June 2017 PEOPLE 11


Young Kim 전 의원과 맘앤아이 기자와의 인터뷰. 이제 정치 경력 30년을 채워가는 베테랑인 만큼, 정치에 대한 조언에서 영 김 전 의원은 경험담을 아낌없이 쏟아놓는다.

cation을 전공했고, 네째는 Accounting(비즈니스 마케팅)을 공부 중입니다. 저는 아이비 대학을 나온 것 보다 중요한 게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공부하고자 하는 전공 과목을 갖춘 학교인지, 그 학교가 내 아이에게 맞는 곳인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부모의 역할은 아이와 의논하고 결정한 것을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봐요.

둘째 따님의 건강 문제로 큰 시련을 겪으신 것으로 아는데요. 둘째 딸 Kelly가 11살 때 뇌종양인 것을 발견하게 됐지요. 하와이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었는데, 얘기 도중 갑자기 멈추 는 등 이상한 증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다 학교가 시작됐고, 2001년 9∙11이 터진 화요일 같은 시각 새벽에 학교에 가려다 쓰러졌어요. 마침 그 하루 전날 남편은 뉴멕시코로 출장 중이었는데, 미국 내 공항들이 운항을 멈춘 상황이라 동의서에 사인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남편이 어렵게 랜트카를 타고 사막을 밤새 달려 집에 돌아 왔습니다. 첫 번째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매년 발작 증세가 일어나 마음 졸이다가, 수술 후 5년이 지난 2006년도에 재수술을 했어요. 두 번째 수술에서는 완전히 종 양을 제거하고 2008년, 완치 판정을 받았어요. 지금 그 아이가 27세가 되어, 지난 8월 결혼을 했습니다. 언제 아팠냐는 듯 Kelly는 이제 아주 건강합니다. 대학 졸업 후 워싱턴 DC에서 5년 째 내무부에서 일하며 , 고등학교 특수 교육 교사인 남편과 행복하 게 살고 있습니다.

빼어난 외모와 탁월한 패션감각을 언급하지 않을수 없는데, 가장 신경쓰는 부분과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 나요? 저는 명품을 거의 사거나 입어본 적이 없습니다. 남편이 비영리 단 체에서 20년 넘게 일해 오고 있고, 저도 정치인 보좌관을 했기 때 문에 돈버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요. 남편은 술, 담배를 일체 하지 않고, 명품이나 고가품을 사 입은 적이 없어서 돈이 생긴다 해도 그

12 PEOPLE October 2017


"얘들에겐 부모의 삶 자체가 교육이기에 좋은 아이로 기르기 위해서는 먼져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제는 다들 훌쩍 커버린 Young Kim과 Charles Kim 부부의 네 자녀들. 왼쪽부터 세째이자 고명(?) 아들인 Alvin, 둘째 딸 Kelly, 아빠 Charles Kim, 엄마 Young Kim, 큰 딸 Christine, 막내 딸 Hannah.

런 데 가는 것을 어색해 합니다. 2014년 제가 주 하원의원이 되었을 때,

사람들이 불이익을 당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내가 과연 그 자리에

남편이 꼬깃꼬깃 모아두었던 쌈짓돈 5백불 가량을 털어, 제게 코치 서류

갈 자격이나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지 냉철히 되돌아봐야 합니다.

가방을 하나 사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크라멘토의 선서식이 12월이 라 제게 더 필요한 건 코트였어요. 남편에게 양해를 구하고 가방을 리턴하

맘앤아이 LA/ OC 지역 창간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고 코트로 바꿔 입은 적이 있습니다. 남은 돈으로 아이들 것까지 사줄 수

아이들을 스펙에 맞춰 길러내는게 아닌, 양육하는 데 있어 엄마들에게 좋

있었죠. 저나 남편 모두 실용적인 걸 선호합니다. 명품을 지니는 것보다 사

은 방법을 제시해주는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람이 명품이 되는 게 더 바라는 사항이죠. 건강은 저희 부부 모두 타고 난 것같습니다. 남편은 잠자는 시간이 하루에

자신들 부부의 생활은 명품과는 거리가 멀다는 말을 곱씹으며 처음 눈에

4,5시간 밖에 되지 않는데도 크게 아픈 적 없고, 저도 약해 보이지만, 지

들어온 하늘색 꽃무늬 원피스를 다시 들여다 보니, 과연 소박한 브랜드

금까지 큰 병 없이 지냅니다. 감사하죠. 건강의 가장 큰 적인 스트레스를

다. 평범한 원피스를 명품처럼 멋지게 소화해낸 미적 감각이 놀랍다. 자

덜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남들이 뭐라 해도 그냥 씩 웃어 넘기니까요.

신이 맡은 일은 명확하고 끈기있게 해내는 정치인일 뿐 아니라 외모와 태 도도 세련되고 아름다워 의회에서 연설하는 영 김 의원의 모습을 볼 때마

미국에서 정치에 도전하고자 하는 2,3세 들에게 어떻게 준

다 우리 한국인은 절로 어깨가 으쓱했다. 2018년 6월 캘리포니아 오렌지

비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으신가요?

카운티 제 4지구 수퍼바이저에 도전하는 영 김 전 의원이 다시 지역 주민

먼저, 왜 정치를 하고자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

을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정치적 능력을 멋지게 발휘할 그 날을 맘앤아이

어야 합니다. 나의 정치 생활을 위해서가 아닌, 희생하는 마음으로 지역 사회

도 응원한다.

봉사도 많이 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인은 한인 사회와 주류 사회, 양쪽 모두 기여해야 하고, 정당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정치인들이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알 수가 있고, 그 과정에서 성공은 물론 실패까지도 배워야 합니다. 정치를 한다고 해서 꼭 정치학을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렇지만, 정치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알려주는 책들은 읽을 것을 권합니다. 선거에 관한, 특히 선거법과 관련된 많은 자료들이 있는데, 관심을 가지고 읽

글 정찬임 기자와 라디오 Music DJ를 함께 하고 있다. MBC 아나 운서 출신으로, LA에서 잡지사, 신문사, 방송국을 오가며 Journalist로 활동하고 있다.

는다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치인 한 명을 잘못 선출하면 수많은

October 2017 PEOPLE 13


PEOPLE

MOM&I INTERVIEW 2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컴패션 홍보대사로 사랑 나누는 필란트로피스트 신애라 1989년 데뷔 이래 오랜 세월 동안 아름다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연기로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별처럼 빛나는 스타 배우 신애라-. 그녀가 ‘더’ 빛나는 이유는 두 딸의 입양과 제3세계 국가 아이 들 후원 등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스타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 기독교 교육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인 컴패션 홍보 대사로 바쁜 와중에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나 누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아이들에게 힘 닿는 한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신애라 씨를 뉴욕 나눔 재단의 제 11회 ‘아이 러브 나눔’ 갈라 이벤트 현장에서 만나 보았다.  인터뷰 Jisoo

Kim_Executive Editor 협조 뉴욕 나눔 재단 사진제공 한국 컴패션

14 PEOPLE October 2017


신애라씨는 한국 컴페션 홍보대사로 필리핀, 이디 오피아, 우간다, 아이티 등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 이들을 직접 만나고 50여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2005년 필리핀으로 처음 비전 트립을 가서 현지 아이들을 만나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며 큰 감동을 받았다. 남편인 동료 배우 차인표씨와 함께 우리 사회 대 표적인 선행 부부로, 이 사회에 사랑의 손길을 나누며 신애라씨는 지금, 행복하다.

혼자 과 함께 할 때 ‘나’ “내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 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함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충만

신애라씨가 우리 사회에 ‘나눔’을 통한 아름다운 선행을 베 풀어 오시는 모습을 많이 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애라 씨는 유독 ‘아이들’에게 갖는 마음이 특별하신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나눔 에 더 큰 관심을 갖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렇게 알고 보면 ‘나눔’은 결코 거창하지 않지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랍니다!

신애라씨, 차인표씨 부부는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많은 아 이들의 ‘엄마’, 아빠’로 도움을 주고 계시는데요, ‘맘앤아이’가 우리

아무래도 제 재능이 아이들을 예뻐하는 것인 듯해요(웃음). 사람마다 긍휼한

한인 커뮤니티의 패밀리 매거진인 만큼, 독자 분들께서 아무래도 궁

마음이 가 닿는 부분이 다를 텐데요, 저 같은 경우는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

금해 하실 것 같습니다. 신애라씨, 차인표씨 두 분 자녀들에 대한 교

는 아이들, 또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해 자꾸 마 음이 이끌리는 것 같습니다.

육관은 어떠신지요? 저희 부부가 아이들에게 늘 바라는 건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마음을 잃 지 않는 것입니다. 엄마, 아빠가 옆에 없더라도,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 무엇

오늘 커뮤니티 나눔을 실천하는 뉴욕 나눔 재단의 초청으로

을 하든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의 평안과 힘을 얻을

나눔 행사에 참여하셨는데요, 우리 한인 사회에 이 기회를 통해 전달하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때로는 가장 경외할 수 있는 존재가 있으므로 자

시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지요?

신의 행동도 자제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이렇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아이

사실, 나눔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거창하게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 다. 제가 생각할 때 ‘나눔’을 결코 거창한 게 아니랍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으 로 조금 넉넉하신 분들이 나눈다면 그건 ‘기부’가 되겠죠. 그런데 경제적으로 많은 여유가 없어도 우리에겐 누구나 시간과 에너지는 있지요. 그런 시간과 에

들로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고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줄 알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또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아 이들로 자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율성 을 발휘할 줄 알고, 스스로 자존감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지를 나눠 주신다면 그건 ‘봉사’가 되는 거겠죠. 자신의 특별한 재능을 나눈 다면 ‘재능 기부’가 또 되는 거고요. 그래서 저는 우리 중에서 나눌 게 없는 사 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나보다 뭔가 작은 것이라도 더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꼭 있게 마련이랍니다. 그분들에 대해 작은 관심이

“저는 제 무덤에 이런 묘비명을 새기고 싶습니다. ‘많은 아이들에게 엄마가 되고 싶었던 신애라 잠들다.’ ”

라도 갖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 본다면 바로 그게 ‘나눔’이 되는 것이거든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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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뉴욕 나눔 재단 '아이 러브 나눔' 갈라 이 벤트에서 '나눔'과 '행복'의 의미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 주는 신애라씨. 중앙대학교 연극 영화학과를 졸업하고1989년 MBC 특채 탤런 트로 드라마《천사의 선택》을 통해 데뷔했다. 수많은 드라마에 서 주연을 맡았으며 2011년에 MBC 연기대상 연속극 부문 최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MBC 드라마《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함께 출연한 동료 탤런트 차인표와 1995년 11월에 결혼해 슬 하에 아들 정민 군과 ‘가슴으로 낳은’ 예은, 예진 두 딸을 두었 다. 남편인 차인표 씨와 더불어 2003년부터 ‘스타 선행 대상’, ‘KCS 봉사상’, ‘한국 최고 경영자 회의 봉사인 부문 대상’ 등 선행과 봉사로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부 부로 칭송을 받고 있다.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인 ‘컴패션’의 홍 보대사가 되어 아프리카, 중남미, 필리핀 등 ‘가난’ 때문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필란트로피스트 로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현재, 미국에서 기독교 교 육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자녀 교육에서 ‘자율성’을 특히 강조하신다면 어쩐지 두 분 은 자녀들에게 흔히 말하는 ‘잔소리’는 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어떠 신지요? 아뇨, 우리도 부모니까 잔소리, 많이 해요!(웃음) 우리도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좋은 행동, 올바른 행동을 가르쳐야 하니까요. 부모는 반드시 가르쳐야 할 책임 이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하지만 우리 부부는 아이들에게 그런 것들을 가르치기 는 해도 공부를 강요하거나 부모가 원하는 상을 강요하는 일은 하지 않으려 노력 합니다. 대신,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찾을 수 있게, 그리고 무엇보 다 자신이 가장 기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서포트하는 역할을 해주고 싶습니다.

정민 군, 예은 양, 예진 양은 엄마, 아빠께서 전 세계 도움이 필 요한 아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말들을 하는 지요? 아직까지는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 나눔의 자리에 아이들과 자주 같이 하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자세히는 알 지 못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하는 일들을 보고 듣고 접하며 ‘나 눔’에 대한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할 줄 아는 기회를 갖는다면 더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이 곳을 방문하셔서 뉴욕 나눔 재단의 나눔 행사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을 하셨는데요, 어떤 기대감을 갖고 오셨는지요? 아까도 말씀 드렸듯, ‘나눔’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말씀 드리 고 싶고요. 제가 한 일들을 많은 분들이 예쁘게 포장해 주신 덕분에 과분한 칭 찬을 많이 받고 있지만 저는 정말로 한 게 별로 없습니다. 그저 바람이 있다면, 제가 한 작은 일들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16 PEOPLE October 2017

“이 세상에는 혼자서는 일어설 수 없는 사람들 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분들 손을 잡고 ‘함께’ 가는 길-. 저는 그 길이 아름답 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찾을 수 있게,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가장 기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서포트하는 역할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것을 통해 우리가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또 그것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실현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왔습니다.

신애라씨는 배우로서 연기 활동도 하시고, 이렇게 필란트 로피스트로 나눔 활동 하시고, 또 엄마로서 아이들도 키우면서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신데요, ‘인간 신애라’의 계획도 궁금해집니다.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요? 저는 특별히 계획을 세우는 게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의 계획이 별로 큰 소용이 안 될 때, 계획이 부질없을 때가 많다는 걸 깨 달았답니다. 그저 하루 하루 제게 주어지는 환경, 사람,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게 제 계획인 것 같습니다!(웃음)

배우로서의 신애라는 어떠신지요? 대중은 배우 신애라를 여전히 사랑하고 그리워합니다. 어떠신가요? 우리가 배우 신애라 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건지요? 그럼요! 배우는 제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부가 끝나고 한국으 로 돌아가면 당연히 연기를 계속 해야죠.

배우로 복귀하시면 지금 이순간, ‘배우 신애라’를 고대하 던 저희 ‘맘앤아이’와 저희가 보낸 응원을 꼭 다시 떠올려 주세요! 네, 그러겠습니다(웃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의미 있는 메시지 감사 드리고, 잠시 후 이 곳에서 들려 주 실 기조 연설, 귀 기울여 듣고 또 잘 전하겠습니다. 저도 반갑고 또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협조해 주신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뉴욕 나눔 재단 NY NANUM FOUNDATION

컴패션Compassion

'나눔'의 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삶을 질적으로 개선하며 강 력하고 역동적인 지역 사회를 구축하고자 2006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 ' 자선을 넘어 변화로'라는 모토 아래 다양한 기금 활동을 통한 모금으로 유익 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단체들에 기금 수혜를 하고 있다. 지역 사회에 나눔의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1대 1로 결연해 성인이 될 때 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 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18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 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 자 2003년 설립되었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 해 양육 받고 있다.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로 ‘아이 러브 나눔(I Love Nanum)’이란 주제로 11년째 자선 갈라를 열고 있다.

후원 신청 및 문의: 1605 John ST. STE 309, Fort Lee, NJ 07024 www.nynanum.org

☎ (201)461-0060

후원 신청 및 문의:

☎ (+82)02-740-1000

www.compass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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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Mom&i & LA

. 창업자들 지 3인의 리스 오 크 , 서울 소시 김 영 테드 김, 왼쪽부터

웨스트 엘에이 지역에 위치한 서울 소시지 매장

LA에서 가장 핫한 셰프 삼총사

한국 맛 소시지로 성공시대를 열다 ‘서울 소시지’의 크리스 오, 영 김, 테드 김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에 출연, 갈비 버거와 쇠고기 푸틴으로 인기를 끈 바 있는 ‘서울 소시지’의 웨스 트 LA 매장을 찾았다. 아담한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한 미국인 여성이 연신 입을 호호 불며 매운맛 포크 핫도그 (Spicy Pork Hot Dog)를 베어 물고 있다. 서울 소시지 컴퍼니 Seoul Sausage CO는 한국식 갈비 맛과 매운 맛 소 시지로 승부를 걸고 있는 매장이지만, 손님 층은 타인종으로 북적 인다. 창업 3년 만에 첫 번째 매장보다 4배 큰 두 번째 매장을 LA 다운타운에 열게 되는 1.5세 한인 셰프 삼총사 크리 스 오, 영 김, 테드 김. 이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 영 김 셰프를 만나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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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의 메뉴판. 심플하지만 각기 다른 맛으로 다양성을 맛볼 수 있다.

매장 안에 마련되어 있는 쇼윈도우. 주먹밥이 도우넛처럼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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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과 셰프들이 사인을 남기고 간 1달러짜리 지폐들. TV푸드쇼의 심판관으로 유명한 셰프 알톤 브라운(Alton Brown), 바비 플레이 (Bobby Flay), 호세 안드레스(Jose Andres) 등도 이름을 남기고 갔다.

반갑습니다. 세 분은 이제 '스타 셰프'가 되셨는데요, 요즘

그럼, TV쇼에서 우승한 이후 창업을 하셨나요?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아니에요. 창업 준비는 2012년 4월부터 6월 사이에 거의 마무리하고 있

매장이 밤 9시에 문을 닫으니 늦게 잠들지만 아침 6시면 일어나 하루를 시

었는데, 푸드쇼가 끝난 것은 8월 중이었어요. 매장 오픈을 앞두고 푸드

작합니다. 매장 운영과 함께 푸드 트럭으로 곳곳을 돌고 있어 별도의 준비

쇼에서 우승을 하는 바람에 저절로 전국에 홍보가 된 셈이에요. 타이밍

가 필요해요. 케이더링이 들어온 날이면 최소 100인분 가량의 음식을 마

이 기가 막혔죠.

련해야 하죠. 케이더링은 할리웃의 영화배우들이나 운동 선수들 혹은 결 혼식 등에서 주로 주문이 들어옵니다.

매장을 열자마자 스타가 되셨군요. 서울 소시지라는 이름

다음 달로 다가온 두 번째 매장의 그랜드 오프닝 준비로도 바쁘고요, 쉴 새 없

이 참 좋습니다. 많이 고민하고 만든 이름인가요?

이 찾아오는 미디어와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네요.

소시지를 여러번 만들던 도중 즉석에서 누군가의 제안으로 떠오른 이름이 에요. 부르기 편하고, 세계적으로 인지도도 있고, 즉시 채택됐죠.

2012년 서울 소시지를 창업하기 전, 세 분은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소시지에 주력하게 된 연유가 있나요? 갈비 맛 소시지는 어

크리스는 북가주에서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이고 테드는 제 동생이에

떻게 탄생했나요?

요. 고교 졸업 후 크리스는 의사가 되길 원하는 부모님의 간곡한 요청으로

크리스가 워낙 소시지를 좋아했어요. 크리스가 소시지를 해보자는 아이디

의사 공부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크리스는 셰프가 되고 싶어 도중에 요리

어를 냈고, 소시지에 한국의 맛인 갈비 맛을 다 함께 찾아낸거죠.

를 배우게 되고 결국 유명 레스토랑 셰프로 들어가 실력을 키우게 됐지요.

소시지 만드는 법을 You-Tube에서 참고했고 함께 모여 만족할 만한 맛이

테드와 저는 대학 졸업 후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광고 마케팅 회사에서 함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소시지를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저랑 테드는 광

께 일했어요. 에드버타이징 매니저로 7년여 동안 일하다 보니 연봉도 좋

고 회사를 다니는 중에도 퇴근 후부터 소시지 만들기에 몰입해 밤을 꼬박

고 그 일도 재미있었지만, 뭔가 내가 평생을 걸고 싶은 어떤 것을 하고 싶

새우기 일쑤였지요. 드디어 시식을 해 본 이들의 입에서 맛있다는 찬사가

었어요. 그러던 중, 당시 푸드 계열 사업을 하고 있던 크리스에게서 연락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이제 샵을 오픈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왔어요. 함께 해 보자구요. 그래서 셋이 다시 모였죠.

생겼어요.

케이블TV 푸드 네트워크인 '더 그레이트 푸드 트럭 레이스 시즌 3'에서 우승하면서 세 분은 스타 셰프로 뜨기 시작했는데요, 어 떤 쇼인가요? 7주 동안 푸드 트럭으로 미국 전역을 돌며 매출 실적으로 성적을 매깁니 다. 최종적으로 올라온 8팀이 겨루는데 가장 실적이 나쁜 팀을 매주 탈락 시켜 가는 일종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죠. LA에서 시작하여 보스턴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저희들이 참가할 때 모두 1200명 정도가 도전했는데, 결국 저희들이 우승을 차지해 상금 5만 달러와 함께 푸드 트 럭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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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메뉴 3종, 갈비 소시지, 김치볶음밥을 튀긴 플레이밍 볼, 갈비 푸틴.

22 PEOPLE October 2017

ge Co a s u a S l u Seo m 서울소시지oulsausage.co www.se


“토종 한국식으로 세계인들을 사로잡기엔 제약이 있어요. 한식 맛을 내면서도 번거롭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서울 소시지는 "캘리포니아 롤과 같은 회사다" 라고 말합니다. 한식 맛을 이곳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달콤함과 짭짤한 맛에 조화시켜 창조해 내는 것이죠..”

모든 메뉴들이 소시지로 만들어질 것 같은데, 어떤 메뉴들 이 있나요? 메뉴는 심플하지만 맛은 다양합니다. 핫도그는 갈비 맛과 매운 돼지 불고 기 맛(Spicy Pork)의 두 가지가 있어요. 갈비 푸틴(Galbi Poutine)은 정말 반응이 좋아요. 볼(Ball)은 주먹밥을 튀긴 것으로, 플레이밍(Flaming), 릴 오사카(Lil Osaka), 스팸 무수비(Spam Musubi)의 세 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어요. 특히 김치볶음밥을 튀긴 플레이밍과 커리 맛이 섞인 스팸 무수비 가 인기 좋아요. 이 외에 샌드위치, 랩, 코리안 스타일 닭튀김도 만들고 있 어 얼마든지 골라드실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일본 스시처럼, 한식도 지구촌 곳곳에 파고들 수 있다고 보시나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착안한 맛은 크게 갈비 맛, 돼지 불고기 맛, 김치볶음밥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갈비 맛과 한국식 매운 맛으로 주 류사회에 다가가겠다는 큰 그림을 그려두었기 때문입니다. 토종 한국식으 로 세계인들을 사로잡기엔 제약이 있어요. 한식 맛을 내면서도 번거롭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서울 소시지 는 "캘리포니아 롤과 같은 회사다" 라고 말합니다. 한식 맛을 이곳 현지인 들이 좋아하는 달콤함과 짭짤한 맛에 조화시켜 창조해 내는 것이죠. 갈비 로 한 끼를 먹는 것에 비해 갈비 소시지를 넣은 핫도그 한 개, 얼마나 간편 합니까? 서울 소시지의 로고와 브랜드도 미국인들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신경 써서 만들었습니다.

창업 3년 만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 하시는데요, 위치는 어 디이고, 언제 문을 열게 되나요? 다음 달인 9월중 오픈할 예정입니다. LA 다운타운 ABA 건물이에요. 750 스퀘어피트의 웨스트 LA 매장에서 시작했지만, 이번 매장은 2700 스퀘어 피트에 수용인원 90명 규모의 대형 식당이죠. ABA빌딩은 6층짜리 주거 용 빌딩으로, 이번에 저희들이 상가로서는 처음으로 진출하게 되는 겁니 다. 대형 음식점인 만큼 직원들도 현재의 15명에서 앞으로는 50명 가량으 로 늘리게 될 예정입니다.

서울 소시지 Seoul Sausage Co www.seoulsausage.com <West LA> 11313 Mississippi Ave. LA, CA 90025 310-477-7739 <Downtown LA> 236 S. Los Angeles St. LA, CA 90012 (2015년 9월 오픈 예정)

창업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타이밍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푸드 계통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주신다면? 무엇보다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그 일을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을 즐겨야 견뎌낼 수 있어요. 빨리 돈벌고 싶다는 열망보 다는, 작게 시작해도 바르게 시작하는게 중요합니다. 제대로 해야 좋은 결과가 오게 됩니다. 인터뷰 및 정리 _

LA 정찬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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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Kids Healthy East' 작가 Lisa Paek

애니메이션 아티스트에서

책 만드는 엄마가 되다

꿈의 직장 드림웍스 DreamWorks Animation Studio를 그만두고 꿈을 나누는 그림 책 작가가 된 Lisa Paek 씨를 만났다. 그녀는 Monsters University, Finding Nemo, Kung Fu Panda 1&2, Cars, How to train your dragon2 등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 션 작업에 참여한 아티스트다. 그러나 이제는 육아를 전담하는 전업 주부이자 비 영리단체 기부를 위해 그림을 그리는 자유 화가, ‘Happy Kids Healthy Eats’라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영문판)을 펴낸 작가 엄마가 되었다.

24 PEOPLE Octo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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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기부한 야외 스케치에서 작업한 그림들.

꿈을 나누는 야외 스케치 작업 비영리 단체의 자선모금 행사에서 야외 스케치에서 그리신 그림이 판매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는 친구가 몇 명 있는데 그 친구들을 위해 기회가 생길 때 마다 야외 스케치에 서 그린 그림 등을 기부하고 있어요. 한 친구는 아들이 두뇌 기형으로 태어나 두뇌의 반을 절개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그런 아이들을 위해 만든 비영리 연구 단체를 하고 있어요. (www.brainrecoveryproject.org) 또 한 친구는 정상이었던 딸이 네 살 되었을 때부터인가 자꾸 넘어지기 시작했 는데 지속적으로 뇌가 파괴되는 불치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아이를 위한 모금을 하고 있고 요. (sweetiris.org) 그 친구들의 웹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같은 엄마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 물이 나요. 어떻게든 친구들과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작품 모아서 언젠가는 전시회를 열고 싶다고 늘 생각하지만 모아지는 작품이 별로 없네요. 가지고 있는 제 작품은 블로그에 가시면 보실 수 있어 요. (lisakimpaek.blogspot.com)

아티스트 워킹맘에서 전업 주부로 드림웍스에서 여러 애니매이션 제작에 참여하셨던 아티스트라고 알고 있는데 어떤 공부와 그 동안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왜 그만두고 전업 주부가 되기로 결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공부는 Art Center College of Design에서 일러스트 전공으로 94년도에 졸업을 했고요 줄곧 3D 애니메이션 쪽에서 일했어요 처음에는 비디오 게임 회사에서 몇 년 일하다가 나중엔 Square Pictures 3년, Pixar Animation Studios 6년, DreamWorks Animation Studios에서 8 년 이렇게 20년을 일 했어요. Monsters Inc, Finding Nemo, Cars, Kung Fu Panda 1 & 2, How to train your dragon 2 등 오랫동안 잘 알려져 있는 큰 스튜디오에서 인기 있는 영화 작업에 참 여했기 때문에 그 동안 보람도 컸고 특히 어머니께서 주변 분들께 자랑하시면서 좋아하시니 그게 참 좋더 라고요. 사실 일을 그만두고 전업 주부로 변신했다기 보다는 하는 일에 진력이 났다고나 할까요. 제 작에 참여한 영화가 몇 개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앞으로 몇 년 더 일을 하면 그 숫자가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그건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에서도 아티스트라기 보다는 점점 매 니저가 되어 가는 제 모습에도 회의가 들었고요. 그래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 해 봤어요. 은퇴하면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야외에 나가서 풍경화를 그리는 거였는데 손이 굳기 전에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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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든 그림책을 읽고 있는 Lisa Paek씨와 두 자녀의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량이 막내 딸과 함께 모범생 큰 아들, 말괄 . 고 있는 가족의 모습 즐거운 한 때를 보내

26 PEOPLE October 2017


Lisa Paek 씨가 펴낸 그림책 ‘Happy Kids Healthy Eats’,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Happy Kids Healthy Eats’를 만들다

좌충우돌 남매, 그리고 든든한 지원군 남편

작년에 그림책을 출간하셨는데 소개를 부탁 드려요. 자녀

자녀들과 가족 이야기를 좀 해 주세요.

들이 엄마가 만든 책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1남1녀의 남매를 키우고 있는데요 큰 아들은 킨더를 마치고 일학년

제 그림을 매개로 어린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

이 되는 6살, 작은 아이는 4살된 여자 아이예요. 큰 아이는 센서티

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림책을

브하고 둘째는 감성충만하고 지기를 싫어하는 말괄량이 랍니다. 제

생각하게 되었죠. 소아과 의사인 남편의 자문을 받아 어린

일에 대한 회의가 든 것도 사실이지만 일을 그만 두게 된 가장 큰 이

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책을 냈어요. 그래서 ‘Hap-

유는 아이들이죠. 제가 하는 일이 퇴근 시간이 늦어서 아이들 취침

py Kids Healthy Eats’가 탄생했죠. Amazon.com에

시간에나 되어야 귀가를 하는 경우가 많아 더 이상 그렇게 아이들을

서 구입 할 수 있어요. 엄마가 만든 책이라서 그런지 우리

키울 수가 없었어요. 남편도 일을 그만 두는 것에 적극 찬성해 주었

아이들은 그 책을 참 좋아해요. 그 책을 보고 공부가 되었

고 늘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그래서

는지 딸이 닭고기를 먹으면서 “이건 protein이야 엄마!” 하

너무나 행복하고 좋아요. 아이들에게 중요한 시기에 그리고 아이들

더라고요. 아들은 앞으로 주스 대신 물을 마시겠다고 하고

이 저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같이 있어줄 수 있으니까요.

정크 푸드도 먹지 않아요. 새로운 음식을 주면 건강한 음식 이냐고 먼저 묻는 답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제 책은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최고

성공이에요. 제 아이들이 바뀌었으니까요. 아들이 요즘 아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가 되고 싶으세요? 어떤 면에 육아의 중점을

이패드나 컴퓨터 등을 이용한 미디어 게임에 관심이 많아

두고 있으신가요?

요. 저는 아직 그 부분을 허용 하지 않고 있는데 계속 그 원

저는 잔소리하는 엄마, 강요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그렇

칙을 지키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바깥 놀이와 창의적인 놀

지만 아이들이 자기가 할 일을 성실히 잘하는 아이들이 되도록 가르

이의 중요점을 강조한 건강한 놀이에 대한 책을 빨리 하나

치고 싶어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른 생활 태도와

만들 계획이에요. 제목은 ‘Happy Kids Healthy Plays’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만 가르치면 공부든 뭐

라고 할까 생각 중 이랍니다.

든 좋은 결과가 얻어 질것이라고 믿어요.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준비 시키는 데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취재 및 정리 _

LA 편집부

October 2017 PEOPLE 27


PEOPLE

MOM&I SPECIAL REPORT

장애인의 부모로 산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은 정말 신기한 일이다. 내 안에서 또 다른 내가 태어났고 내가 이 아이를 낳으려고 이 세상에 태어났 다는 느낌마저 든다. 내 아이가 감기라도 걸려서 아프면 차라리 내가 아프고 싶다. 아이가 웃으면 세상 모든 슬픔이 사 라진다. 그것이 부모이다.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도 그런데 만약에 내 아이가 장애인이라면? 내 분신인 그 소중한 아이 가 몸이 불편하고 혹은 다른 사람보다 지능이 낮다면? 정말 청정병력을 몸소 느낄 것이다. 취재 및 정리 _ 김지원 에디터

한국인 장애인의 부모를 만나다 장애인 딸을 둔 김승선(54세, Hesperia, San Bernardino County)씨를 소개한 다. 그녀의 막내 딸 그레이스는 태어날 때 의사의 실수로 산소가 부족해 뇌에 손상을 입어 언어, 지능, 육체적 기동력에 영향이 있는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배에 호수를 연 결해서 영양을 공급받고, 거의 누워있거나 휠체어에 앉아있는 것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의사가 뇌성마비라는 진단을 내렸을 때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뇌성 마비 장애아들은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는 경련과 간질 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24시간 운다고 한다.“그레이스가 아기 때 몸이 경직되고 밤 낮 없이 울 때 그것을 대신해 줄 수 없어서 괴로웠고 이렇게 힘들게 살 바엔 차라리 하늘나라에 가서 아이가 편안히 쉬었 으면 하고 바랐던 적도 있어요.” 그러나 곧 신앙의 힘으로 그레이스가 자신에게 고난이 주는 유익한 존재임을 알았고, 아이를 통해 얻는 행복도 많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레이스는 말도 전혀 하지 못하고 앉 아있거나 누워 있기만 하는데 제가 그레이스에게 질문이나 이야기를 할 때 남들은 모르 는 우리 둘만 통하는 언어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저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는 것이죠. 그렇게 저의 말에 반응을 해줄 때 정말 기쁘고 힘든 일을 다 잊게 만들어요.” (엄마미소) 어머니의 바램은 그레이스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삶의 감사와 나눔을 주는 사람으로 살기 원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레이스를 언젠가 꼭 자신의 뿌리인 한국에 데려가 보고 싶다고 했다. 여러가지 여건이 맞춰지기를 기도한다.

28 PEOPLE October 2017

아이로 인해 삶의 의미도 깨닫게 되었고, 세상에 작더라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아이와 살다 보니 그레이스는 어느덧 22살의 그 어느 누구보다 깨끗하고 예쁜 아가씨가 되었다.

한국인구 중 5% 인 250만명, 그리고 미국인구 중 19%인 5,670만명이 장애를 가지고 산다


미국인 장애인을 만나다 티파니 니더트(42, 플러튼 거주). 그녀도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그녀는 아파트에 서 혼자 산다. 그녀는 자신의 부모님은 위대한 분들이셨다는 말로 대화를 시작했 다. 오빠가 한 명 있는데 어려서 같이 놀 때에도 오빠와 다르게 대하지 않고 똑같 이 대해 주셨다. 부모님과 34살까지 같이 살았는데 혼자 살기 힘들 것이라 생각 했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같이 살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같이 사는 것에 대한 죄 책감이 느껴져서 나라에서 그녀에게 나오는 생활보조비 일부를 냈다. 그리고 그 녀의 부모님은 그녀가 하는 것에 용기를 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특히 운전 면허를 땄을 때는 부모님이 정말 자랑스러워 하시고 더이상 라이드를 해주지 않아 도 되니 너무 기뻐하셨다.(웃음) 부모님이 6년사이에 다 돌아가시고 처음에는 힘 들었지만 지금은 그녀의 강아지와 잘 살아가고 있다.

한국인 부모 vs. 미국인 부모

독립에 성공한 티파니에게 혼자 마켓 샤핑 하는 것은 조금 느릴 뿐,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레이스를 group home에 왜 보내지 않느냐는 질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몰라도 나 조금 편하자고 애를 보내는 부모는 없다고 하시고, 미국인인 티파니씨 도 부모님과 34세까지 같이 산 것을 보니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든 다. 그러나, O.C. Regional Center Coodinator인 Sarah Choo 씨에 따르 면 부모와 떨어져 사는 미국 장애인이 많은 반면 부모와 함께 사는 한국 장애인들 의 수가 현저히 많다고 한다.

걱정은 No 격려와 용기는 Yes! 필자도 중증 장애인이다. 나의 어머니는 정말 모성애가 강한 분으로 내가 38살까 지 ‘아가, 공주야~’라는 호칭을 부르시고, 자잘한 것도 다 해주셨다. 그래서 어머 니가 돌아가셨을 때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 너무 힘들었다. 물론, 지

장애인들과 접해보지 않았던 이들이 나를 만나 10년동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금은 요령이 생겨 혼자 살아도 별로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어머니가 철저히 교육 시키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성과 대인관계, 그리고 어려움을 이기는 마음 자세이다. 내 자랑 같지만 친구도 많고, 처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호감형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것은 모두 어머니의 가르침 덕분이다. 어머니 나이가 되어보 니 많이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끔 울컥할 때가 있다. 내가 못하는 것을 하 고 싶어서 마음 아파할 때, 사람들에게 무시 당할 때 등등 말은 안하셨지만 정말 장애인의 부모로 산다는 것이 고독한 슬픔이었을 것임을 이제 안다. 처음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주위에서 나를 누가 돌봐줄 것인가 걱정들을 많이 했다. 하지만 혼자도 잘 살고 있고, 이렇게 맘앤아이 잡지에 글을 쓰고 있다. 물 론 쉽지 않지만 세상 어느 누가 인생을 쉽게 살겠는가? 장애가 있건 없건 인생은 다 힘든 것이 아니겠는가? 장애인 부모의 제일 큰 걱정이 자신들이 이 세상에 없 을 때 남겨질 그 자녀라고 한다. 하지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정말 고리타분해 서 쓰기 싫은 말이지만 산 사람은 다 살게 되어있다. 한가지 부탁할 것은 걱정만 하고 있지 말고, 장애 정도에 따라 자녀에게 맞는 독립성에 관한 훈련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격려와 용기와 인내로 교육해 주길 바란다. 후에 누군가에게 오히려 힘 이 되어주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말이다.

글 김지원(Joanne Kim) 태어날 때 뇌에 손상을 입어 언어와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뇌성마비 장애인. 그러 나 컴퓨터를 통하면 못 할 것이 없는 능력자. 오른손을 이용해 타이프를 친다. 현재 물댄동산 장애인 선교회 홍보부장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힘을 주는 글을 쓰는 것이 꿈이다.

October 2017 PEOPLE 29


EDUCATION

BABY EDU

일상에서 만나는 꽃들과 함께 하는 태교 꽃꽂이 클래스

플라워 아뜰리에 에브리모멘트 특별한 날에만 찾는 꽃이 아니라 일상 속에 녹아 드는 꽃, 정장이 아니라 캐주얼처럼 편안한 느낌으로 꽃과 만난다. 그런 만남의 주선자가 되기 위해 플라워 아뜰리에 ‘에브리모멘트(EVERY MOMENT)’를 운영하고 있는 진수희 대 표를 만났다. 그녀가 초대하는 편안하지만 특별한 꽃과의 만남으로 들어가 보자. 취재 및 정리

‘에브리모멘트’를 열게 된 이유와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우리는 보통 중요한 일이 있을 경우에만 꽃을 찾게 되는데 것 같아요. 특 히 한국인들의 일상 속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죠. 그래서 저는 우리가 꽃을 일상 속에서 더 자주 마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에브리모멘트’ 라는 이름을 선택했고 ‘일상에서 만나는 꽃’이 제 클래스의 주제입니다.

태교 꽃꽂이 클래스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2014년에 남편과 결혼해 USC로 유학을 오게 되었어요. 대학원에서 조경(landscape architecture)을 공부하다가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 유학 생활이 정말 버거웠어요. 하지만 아무리 힘이 들어도 토요일마다 다운타운에 있는 꽃 시장에 들러 꽃을 사 꽃꽂이를 했는데 저에겐 이 시 간이 유일한 힐링 시간이자 태교 시간이었어요.

32 EDUCATION October 2017

LA편집부


올 해 초에 출산을 하셨는데 본인 경험 상 꽃꽂이가 태교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공통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거에요. 임신과 태교라 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분들이 모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힘이 되고 정보 수집에도 유익합니다. 두 번 째는 무언가에 자연스럽게 몰두하는 시간이 된다는 거에요. 자연스럽게 다른 것에 집중하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게다가 결과물을 보면서 만족과 기쁨을 얻죠. 세 번째는 이런 취미 생활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저처럼 유학생 임산부들은 외롭고 지쳐서 매우 힘들어 하는데 그럴수록 자신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태교 꽃꽂이 클래스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나요? 태교 클래스는 임산부들께서 임신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힐링할 수 있는 것들을 추가 해서 진행하고 있어요. 수업 시간마다 카페인이 없는 허벌 티와 간식을 제공해 드리고, 클래식 음악 을 준비합니다. 마치 카페에 오셔서 꽃꽂이를 하는 기분이 들도록 환경을 조성해서 꽃꽂이하면서 임 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잊고 쉼을 얻도록 하는 거죠.

태교 꽃꽂이 클래스 이외 다른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정규 클래스인 초보자를 위한 Basic클래스와 중급이상을 위한 Advanced클래스가 있습니다. 정 규 클래스는 각각 8회의 커리큘럼으로 총 16회 완성이죠. 특별 클래스로는 핸드타이드 부케 인텐시 브 클래스가 있어요. 그 외 브라이덜샤워 클래스, 키즈&맘 클래스, 스페셜 클래스 등의 다양한 원데 이 클래스가 있습니다.

EVERY MOMENT flower atelier by Soohee Jin

☎ 213-255-8123 sooheejin@gmail.com blog.naver.com/sooheejin 213.255.8123

sooheejin

sooheejin@gmail.com

soohee_jin

blog.naver.com/sooheejin

October 2017 EDUCATION 33


EDUCATION

EDUCATION GUIDE

미리 준비하는 대학 생활

AP

Advanced Placement

두 번째 이야기

칼리지 수준의 코스를 고등학교 때 미리 수강함으로써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을 보다 깊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AP 제도를 잘 활용 하면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본인이 성공적으로 학업을 이수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고 어필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AP Scholar awards에 대한 정보와 시험에 응시할 때 특별한 요구사항이 있는 AP 과목들, 그리고 시험 점수 확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AP Scholar Awards

특별 시험 준비

칼리지 보드는 매년 8월 고등학생들 가운데 칼리지 수준의 우수한 성적을

몇몇 AP 시험은 특별한 요구사항이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거둔 학생에게 AP Scholar Awards를 수여한다. 칼리지 보드에서 주는

내용은 www.collegeboard.org/apstudents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금전적 상은 없지만, AP Scholar Awards는 칼리지 입학 포트폴리오를 보다 견고히 만들어 줄 것이다. Award 기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www.

AP Studio Art

collegeboard.org/apschol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P Studio Art (2-D, 3-D, or Drawing)의 AP 포트폴리오 시험을 치르 는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자료를 제출할 때 디지털 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을 알고자 한다면, 본인의 담당 선생님께 문의하거나,

Stidio Art - 5월 5일은 AP 코디네이터가 디지털 포트폴리오 섹션을 AP 프로그램에 제출하는 마지막 날이지만, 5월 5일 이전에 작업을 완료하고 선생님에게 제 출해야 한다. 2-D 디자인 또는 드로잉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경우, 5월 5일 또는 그 이전에 AP 교사 및 AP 코디네이터를 만나서 포트폴리오에 선택된 작품 (AP에 우편으로 보내지는 실제 작품)을 모아야 한다.

AP 과정 리스트 https://apstudent.collegeboard.org/apcourse 시험준비를 위한 샘플 문제들 https://apstudent.collegeboard.org/takingtheexam/preparing-for-exams 34 EDUCATION October 2017


https://apstudent.collegeboard.org/takingtheexam/preparing-for-exams/about-digital-submission을 참조한다.

AP Computer Science Principles | AP Research | AP Seminar 이 코스들은 수강하는 해 동안 웹 기반의 AP Digital Portfolio를 활용 하여 실시 과제 performance tasks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apstudent.collegeboard.org/takingtheexam/aboutdigital-portfol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AP Chinese Language and Culture / AP Japanese Language and Culture 이 시험들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응시하게 된다. https://apstudent.collegeboard.org/takingtheexam/preparing-for-exams를 참조하자.

AP Music Theory | AP French, German, Italian, and Spanish Language and Culture AP Music Theory 시험에서 모든 시창 테스트 답안, 그리고 AP French, German, Italian, and Spanish Language and Culture 시험에서 모든 말하기 테스트의 답안은 디지털로 녹음되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본인의 AP 코디네이터에게 문의하여 확인한다.

점수 받는 방법 1. 먼저www.collegeboard .org/register로 들어가 본인의 칼리지 보드 어카운트를 만든다. 전에 AP 시험을 본적이 있거나, SAT 등록을 했거나, 기타 칼리지 보드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다면, 기존에 만든 어카운트가 있을 것이다. 점수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반드시 칼리지 보드 어카운트를 만들어 로그인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2. 시험이 끝나면apscore.org 사이트에 들어가 7월 언제쯤 점수를 확인 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언제, 어떻게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 주는 이메일 또한 받게 될 것이다. 3. apscore.org 사이트는 본인의 칼리지 보드 어카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 를 가지고 로그인할 수 있다. 만약, 처음으로 AP 점수를 확인하는 경우, 로그인할 때 AP 번호(AP Student Pack안 라벨에 표시된 8자리 숫자), 혹은 학생 ID(AP 답안지에 ID를 적어냈을 경우)를 입력하라고 요구할 수 도 있다.

글 Grace Lee Teachers College와 Columbia 대학원 졸업. 유치원, 초등, 중학교 교사를 지냈고 현재 고등학교 교사로 있으며 대학교 Adjunct Professor도 역임하는 등 전 연령의 학생들을 가르쳐 온 전문 교육자

October 2017 EDUCATION 35


EDUCATION

EMI 입시칼럼

고득점과 대학입학률은 매우 높은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각 학교별 입시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SAT 점수 커트라인과 입시의 상관관계

대학입시와 SAT 고득점과의 상관 관계를 분석해 보면 기본적인 것은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좋은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 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얼마나 높은 점수여야 희망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가 이다. 대개는 커트라인을 넘으면 더 이상의 점수가 필요 없다는 의견과 점수는 높으면 높을 수록 좋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 입시에서 SAT 점수 와 입시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자.

글 Eric Jo_EMI 입시 전문 강사

M

IT 입시사정관인 크리스 피터슨은 지원자의 성적에 대해 이렇게 말 했다. “SAT II 주제별시험인 수학 2(Math iic)에서 750점을 받거나

800점을 받거나 입학결정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학생의 표준점수가 MIT에서 학술적인 성공을 예상할 수 있는 점수가 된다면 우리는 입시사정 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과연 커트라인에 들어가면 안전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No’이다. 각 대학

각 학교별 합격자 SAT 점수 Princeton University

1470-1600

이 원하는 커트라인 안에 들어가면 대학 측에서 고려해볼 수는 있다. 하지만

Harvard University

1480-1600

고득점과 대학입학률은 매우 높은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음과

Yale University

1480-1600

Columbia University

1460-1580

Stanford University

1450-1580

University of Chicago

1500-1590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1470-1580

Duke University

1440-1590

University of Pennsylvania

1440-1570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1530-1600

Johns Hopkins University

1430-1550

Dartmouth College

1440-1580

Northwestern University

1450-1570

Brown University

1410-1570

Cornell University

1390-1550

Vanderbilt University

1470-1580

합격률이 높은 걸 알 수 있다. 브라운 대학Brown University의 경우 800점 만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1480-1580

점을 받은 학생이 700-790점 받은 학생보다 입학할 확률이 39% 높고,

Rice University

1440-1570

University of Notre Dame

1410-1550

University of California - Berkeley

1320-1540

같이 제출된 입시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탠포드 대학Stanford University에서 SAT Verbal section 800점 만점 을 받은 학생이 700-790을 받은 학생보다 입학할 확률은 4%나 높다. 프 린스턴 대학Princeton University에서 SAT 1550-1600 점을 받은 학생은 1470-1540을 받은 학생보다 입학할 확률이 무려 130%나 높다. 다트머스 대학Dartmouth University에서 SAT Verbal section 800점 만점을 받은 학생이 700-790점을 받은 학생보다 입학할 확률은 122%가 높고, Math section 에서는 800점 만점을 받은 학생이 700-790점 받은 학생보다 68%나

SAT Math section은 46%가 더 높다. 입시 전문 교육센터 EMI (201)944-9320

36 EDUCATION October 2017


EDUCATION

MUSIC EDU

음악교육 시리즈 ③ editor’s memo

고차원적인 행복: 미하이 칙센 트미하이

몰입의 경험

전세계적으로 저 명한 심리학자 로 시카고 대학 수로 40년 동안 재 교 대학 교수 및 ‘삶 직한 후 현재 피터 드러커 경 영 의 질 연 구소 ’ 소장 계적인 명저, ‘몰입의 즐거움’의 으로 있다. 세 대가로 불린다. 저자로 ‘몰입’의

두 번째 이야기

연주를 앞두고 연습에 집중하다 보면, 쉴 때조차도 머리 속에는 곡 해석

화가, 시인, 음악가로 살기로 결정하는 사람들은 돈이나 명예가 주는 행복

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떠오른다. 이러한 몰입의 상태는 며칠 동안 계속되

보다도 그 예술 활동의 몰입이 더 행복한 것을 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는데, 무대에서 연주를 하는 시간은 그 중 가장 정점이 된다. 연주할 때는 음악에 젖어 다른 생각은 전혀 나지 않는다. 이 음악을 느끼고 내가 원하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빈곤층 이상의 사람들에게 물질적 자원의 증가

소리와 음정을 정확히 내며 내가 원하는 프레이징을 하고 내 안에 느끼는

가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고 그렇다면 무엇이 우

것을 표현하는 것 밖에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 음악가들은 연주를

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행복의 근원을 찾기 위해 연구하였다. 그리고

하는 것은 중독성이 강해 매력적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이러한 몰입의 경험이 인간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고차원적인 행 복을 느끼게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것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음악가들이 사람들 앞에서 박 수 갈채를 받고 청중들의 주목을 받는 것에 열광하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내가 경험한 몰입은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는 몰입보다 강도있는 몰입이

음악가들이 연주할 때 느끼는 이 몰입의 즐거움은 청중의 박수갈채, 금전

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활에서 어느 정도의 몰입

적인 보상이나 명예 등 외부에서 오는 행복보다 더 깊고 차원 높은 행복감

은 경험하고 있다. 가파른 산을 스키를 타고 내려올 때 우리는 몸의 균형을

이다. 그렇기 때문에 돈이나 명예를 못 얻고 가난한 삶을 살더라도 가난한

맞추고 넘어지지 않고 산을 내려오는 것에 집중한다. 테니스를 칠 때 우리 의 모든 정신은 공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쳐서 상대에게 넘기는 것에 집 중한다. 아이들이 게임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듯 집중하는 것도 몰입이다. 우리는 이런 몰입에서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스키의 매력에 빠 지고, 골프에 빠지고, 게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드는 것이다.

나는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연습하다가 우연히 몰입을 경험하게 되었다. 몰입의 경지에 들어가 연습한 후에는 보통 때보다 훨씬 많은 성과를 내었 고 실력은 놀라울 만큼 향상되어 있곤 했다. 이 경험은 내가 혼신을 다해 노력하면 불가능한 것이 없겠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이것은 내가 살면서 나의 꿈을 향해 계속 도전하는 삶의 원동력이 되었고, 도전하며 성취하는 느끼는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게 해 주었다.

몰입은 우리가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상태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뇌가 최대한의 가능성을 발휘하는 상태고,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무수 히 쏟아지게 하는 상태이다. 몰입은 음악 외에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고 훈련을 통해 누구나 경험할 수 있으며 학습이나 업무, 연구 등에 적 용하면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음 호에서는 몰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글 그레이스 심 맨하탄 음대, 센테네리 대학 교수

Edgewater, NJ Ridgewood, NJ

(201) 500-5123 GShim@msmnyc.edu October 2017 EDUCATION 37


EDUCATION

COLLEGE TOUR

창간 17주년 교육 특집 기획

NEW IVY LEAGUE

Law School

남부 고등 교육의 자존심, 남부의 하버드

밴더빌트 대학교 Vanderbilt University

음악과 자연, 역사와 전통이 잘 어우러진 명문 대학 밴더빌트 대학교는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이자 음악 도시라 불리는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해 있다. 1873년에 설립된 이래 올해 로 144년을 맞은 밴더빌트 대학교는 오랜 역사에 걸맞게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다섯 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전 세계 정, 재계 유명 인사들을 동문으로 두고 있으며 교육대와 법학 대학원이 특히 유명하다. 10대 1이 넘는 입시 경쟁률과 함께 입시 성적 중 ACT 점수가 전미 7위에 기록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름답기로 이름난 캠퍼스는 300종 이상의 나무가 있고, 수목의 다양성과 높은 가치로 1988년 국립 수목원으로 지정되었다. 교내에는 대학 설립 당시에 지은 유서 깊은 건물들이 많은데, 특히 피바디 교 육 대학 Peabody College 건물은 1966년 역사·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역사와 전통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이 어우러진 밴더빌트 대학교에 대해 알아보자. 기획

38 50 EDUCATION October July 2017 2017

편집부_리서치 및 글 김희준


Center Medical

학교의 역사 밴더빌트 대학교는 미국 남부 감리교단Methodist Episcopal Church, South의 주 도로 1872년 설립될 예정이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지연됐다. 이후 철도 와 선박 사업 등으로 큰 돈을 모은 코넬리어스 밴더빌트Cornelius Vanderbilt가 ‘평등 국가인 미국의 모든 계층 사이에서 교육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는 대 학’을 만들고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1873년 설립됐다. 학교명도 여 기에서 유래했다. 1875년 법학·의학·신학·예술의 4개 학과를 개설하였고 1879년에 치의학과와 약학과, 1886년에 공학과가 추가되었다. 1915년 에 각 학과가 단과 대학으로 독립하였다. 밴더빌트 대학교의 상징은 해군 Peabody C ollege. 출처 위키디피아

준장을 뜻하는 코모도어commodore인데, 선박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창 업자 밴더빌트의 별칭이기도 하다.

주요 교과 소개 및 특징 밴더빌트 대학교의 학부에는 문리대College of Arts and Science, 공대School of Engineering,

블레어 음악대Blair School of Music, 피바디 교육대Peabody College of

Education and Human Development등 네 개의 단과 대학이 있다. 학부의 최우수

분야로는 공학, 심리학, 교육학, 영어 등이 꼽힌다. 특히 피바디 교육대는 미 전역에서 최고의 교육 대학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대학원에는 법학 대 학원, 의학 대학원, 간호 대학원, 경영 대학원, 신학 대학원 등이 있다. 이 중 법학 대학원은 전국 톱 20 법학 대학원 중 하나로 항상 랭크되고 있다.

July 2017 EDUCATION 39 51 October


입학 및 학비 관련 최근 신입생의 경우, 3만여명의 지원자 중 9%인 2천5백 명 가량만이 합격 했다. 학생들의 학업적 성적, ACT/SAT/고등학교 GPA는 큰 합격 요소다. 평균 ACT 점수는 33점으로, 미국 내 상위 7번째의 성적이다. 또한 SAT는 1600점 만점에서 평균 1550-1600점 사이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다. 영 어 어학 성적으로는 토플 100점 이상을 받아야 하고, 아이엘츠IELTS 시험으 로는 9.0 만점에서 7.0 이상이 요구된다. 한편, NEW SAT Reading에서 33 점 이상을 받았다면 어학 성적이 면제가 된다. 성적 외에도 카운슬러와 선 생님의 추천서 및 고등학교 성적표, 에세이, 과외활동, 인격 등도 주요 합 격 요건이 된다. Kirkland Hall

최근 연간 순수 학비는 4만 5천 달러 정도로 인근의 테네시 대학이나 기타 남부의 주립대에 비하면 유학 경비가 2배 가까이 든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대학교보다는 등록금이 저렴하고, 캠퍼스 인근의 식비, 집값 등 생활비가 저렴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

학생 구성과 대학 생활

Commons Lawn

이 학교는 입학 조건 뿐만 아니라, 시험이 매우 까다롭고 높은 수준의 지식을 요구 하기로 유명하다. 학

Memorial Gymnasium. 출처 위키디피아

교에서 부여하는 공 부의 양도 많기로 정

밴더빌트를 빛낸 주요 동문들

평이 나 있다. 자신

밴더빌트 대학교 동문들은 미국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다섯 명의 노벨

이 졸업한 고등학교 에서 성적 상위 10%의 뛰어난 밴더빌트 학부생들은 매년 세미나, 연구 튜 토리얼, 아너Honors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교수진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 를 실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32개국으로 떠날 수 있는 100개 이상 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있다. 학생들 대부분이 테네시 이외의 주에서 오고 있으며 백인 학생의 비중이 매우 높다. 외국 유학생은 6% 정도로 많지 않은 편이다. 한국 학생들은 주로 음대와 교육대에 지원하는데, 기업이나 정부 부처에서 장학금을 받 고 오는 경우도 있다. 학생의 90%가량이 캠퍼스 내의 기숙사에서 생활하 며, 학교는 외국인 학생과 가족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유학생 전용 기숙

상Pulitzer Prize 수상자, 에미상Emmy Award과 아카데미상Academy Award 수상자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업적을 이룬 동문들이 많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 며 미국 45대 부통령인 앨 고어Al Gore, 또 다른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방 글라데시 그라민 은행의 설립자 무함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가 대표적 인 동문이다. 또한 타임 CEO 앤 모어Ann S. Moore, US항공 CEO 더그 파커 Doug Parker,

2201 West End Ave. Nashville, TN 37235

☎ (518) 276-6000

세계 3대 컨설팅 회사 중 2곳,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창업

자 브루스 헨더슨Bruce Henderson과 베 인앤컴퍼니Bain and Company의 창업자 인 빌 베인Bill Bain이 모두 이 대학교 출신이다.

사도 제공 중이다.

52 EDUCATION October July 2017 2017 40

상 수상자,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필즈상Fields Medal 수상자, 퓰리처

밴더빌트 캠퍼스는 국가 수목원으로 지 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한다. 출처 위키디피아


EDUCATION

MUSIC EDU

맨해튼 예비 음대 한인 학부모회 ‘한소리’ guest

제이미 김 맨해튼 예비 음대 한인 학부모회 ‘한소리’ 회장

모니카 정 문태근 김은희 포트리 뉴욕 예술 학교(NYSMA) 대표

우리 아이 음악교육,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 맨해튼 예비 음대 한인 학부모회 ‘한소리’ 부모들과 함께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에서 기타까지, 자녀들에게 악기 하나 정도는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자녀의 정서 함양이나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기 위함이겠지만 대학 입시에서 유리한 스펙을 쌓는 것이 주목적일 때도 적지 않 다. 이번 ‘테마토크’에서는 맨해튼 예비 음대 한인 학부모회 ‘한소리’ 부모 회원 들과 오보에 연주자며 음악 교육 전문가인 김은희 씨를 초빙, 자녀들이 명문 음악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던 과정과 입시에 치우친 현 음악 교육의 문제점 을 짚어보고, 과연 ‘현명한’ 음악 교육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42 EDUCATION October 2017

진행 및 포토 Jisoo Kim_Executive Editor 기록 백은주_리포터


오랜만에 대학생,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을 모시게 되어 반갑습니다. 맘앤아이는 육아에서 노년의 관심사까지 폭넓게 다루는 패밀리 잡지입니다. 자녀들에게 음악 교육을 해 오신 경험을 차세대 엄마들에게 나누어 주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눠 주셨으면 합니다. 먼저, 독자 분들을 위해 간단히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은희 저는 오보에 연주자로, 포트리에서 뉴욕 예술 학교NYSMA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욕 예술 학교는 매니지먼트 전문가 그룹이 학생 수준에 맞는 음악 활동과 입시 준비를 지도하는 음악교육 전문기관입니다. 저희는 클래식 음악의 활성화를 위해 '라 뮤지카La Musica'라는 음악 잡지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제이미 김 저는 한소리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왔고, 결혼 후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일하다 아이들이 하이스쿨에

한 ’ 부모들이 회인 ‘한소리 한인 학부모 율적인 음 지 효 리 고 칼 하 명 리 프 보고 현 맨해튼 음대 소를 진단해 교육의 현주 가졌다. 를 화 대 인 자녀 음악 한 를 놓고 진지 미 의 의 육 악교

들어가면서 뒷바라지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전업주부지만, 한소리회와 뿌리 교육 재단 등에서 자원봉사로 하는 일이

도와주셨다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연습’ 없이는 음악을

많아 직장 다닐 때보다 더 바쁜 것 같아요(웃음). 딸이 네 살 무렵 아이

완성하기 힘드니 부모님의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고, 또 장기간

친구들과 놀이 삼아 음악 학교에 처음 보냈습니다. 꼭 음악이라기보다

음악을 하려면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 없이는 힘이 들 텐데, 음악

뭔가를 시켜보고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아이가

공부를 계속 시켰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바이올린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문태근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실내 관현악단을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모니카 정 저도 자원봉사 일을 많이 해 오다 지금 포트리 한인회 부회장을

가르쳐 주고 배우고 또 선의의 경쟁을 하며 재미있게 클럽 활동을 하는

맡고 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 행사에 아이들 오케스트라를 파견하고,

것을 보았습니다. 사춘기의 에너지를 바람직하게 사용하고 친구 관계를

펀드레이징도 하지요. 저 같은 경우는 음악 교육에서 태교가 참 중요하다는

만들어가는데 음악이 훌륭한 매개체가 된 것이지요.

것을 느꼈습니다. 제 자신이 음악을 좋아해 오디오 품질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아들 둘이 어릴 때부터 피아노, 첼로, 기타, 성악을 배우며 반응이

제이미 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네 살 때 아이가 놀이 삼아 음악공부를

빨랐어요. 미국 사회에 적응하고 활발한 사회관계를 가지는 데 도움이 될

시작했는데, 아이가 유독 연습을 충실하게 한 편입니다. 그러니 잘하게

것 같아 탭 댄스를 시켰는데 아이가 댄스 뮤직으로 하필 클래식 음악을 골라

되어 선생님 칭찬을 자주 듣고 개인 지도를 받으며 아이의 자부심이

선생님의 각별한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커졌지요. 그러면서 연습하는 재미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 단련이 되면서 2년 뒤 중앙일보 경연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그 때 저도

문태근 저는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여성학을

아이와 같이 연습을 했답니다.

하고 있습니다. 여성학을 공부하고 있어서인지, 이렇게 한소리회처럼 어머니들 위주의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웃음). 큰

김은희 현장에서 음악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볼 때, 아주 이상적인 상황

아이는 템플 대학의 조기 유아교육 프로그램에 다니며 피아노, 바이올린을

입니다. 놀이로 음악을 시작했어도 어떤 방향으로 지도가 이루어지느냐에

배웠습니다. 아이 할아버지가 보내준 테이프에서 오케스트라 악기들을

따라 취미에 머물 수도 있고, 전문 음악인의 길을 갈 수도 있지요. 기술적인

소개하는 것을 듣고 아이가 트럼펫을 선택하고 공부했지만, 음대를 가지는

면이 습득되지 않고서는 음악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는데 엄마가 동기

않았습니다. 둘째가 바순 전공으로 현재 맨해튼 예비음대에 다니고

부여를 잘해 주셨고, 아이와 엄마의 성향이 잘 맞은 것 같아요.

있습니다.

자녀들이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참 다양하면서도 이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선택하게

October 2017 EDUCATION 43


아이의 성향에 맞춘 교육 방법이 중요하고 학부모와

말씀을 듣고 보니, 꼭 음악을 잘해야 한다기보다는 음악

선생님의 소통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활동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계신 부모님들을

보입니다. 이제는 음악교육을 해서 아이들에게 좋았던 점에 관해

뵙기 전에, 자녀분들을 콘서트에서 먼저 만났는데요, 이번 호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맘앤아이 커버 모델이 돼 주기도 했고요. 모두 고등학생인데도 마치 어른을 대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의젓하더군요. 이상적인

제이미 김 음악 연습을 하며 몰입을 하게 되니 집중력이 향상된 것

음악 교육은 아이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같아요. 엄마가 각별한 관심을 쏟으니 아이들이 연습을 안 할 때는 마음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입시

불편한지, 자기가 알아서 돌아와 연습하는 보면 책임감도 키워진 것

위주의 음악 교육 풍토가 강하다 보니, 일단 입시에 성공하면 음악

같고요.

교육도 성공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은희 연습을 하다 보면 인내심이 키워질 뿐 아니라, 손과 근육을 쓰면서 두뇌가 발달하고 집중력도 높아집니다. 힘들고 하기 싫은 마음이 들 때가

제이미 김 ‘입시’라는 목표가 있어 집중적인 연습이 이루어지는 것은

있지만 이런 과정을 아이가 이겨내면서 성취감과 보람을 맛보고 책임감도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입시’라는 목적도 부정적이기만 한 건 아닐

자연스레 생기게 되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힘들게 습득했지만 그래서 제대로 연주를 할 수 있고, 결국 음악이 나중에 본인이 힘들고 외로울 때 기분 전환과 위로가

문태근 둘째 아들이 큰 아이를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신도

되어 주니까요.

조금만 더하면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기량이 향상되니 서로 자극을 받는 것 같더군요. 중학교 때 일 년에 한 번씩 초등학교에서 음악회를

김은희 학부모들이 종종 ‘음대 프리칼리지를 보내는 게 대학 입시에 도움이

열면서 자신감과 책임감이 많이 생겼고, 또 음악적 영감도 받았던 것

되나요?’ 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저는 ‘네! 좋아요’라고 단호하게

같아요. 또, 아이와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온 것이 아이에게

말합니다. 음악을 하는 아이들은 관심사가 음악 쪽으로 발전해서 게임이나

사회성도 길러주고 성숙한 마인드를 갖게 하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안 좋은 쪽으로 빠질 가능성이 적어지고, 바람직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큰 아이는 부모인 저도 몰랐는데, 본인이 알아서 장학금을 신청해 음악

또래끼리 어울리게 되거든요.

활동을 장점으로 해서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모니카 정 네, 우리 아이들도 게임을 잘 안 합니다. 남자 아이 같은 김은희 말씀하신 대로, 성공적인 음악 교육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경우는 청소년기가 되면서 스포츠처럼 음악을 통해서도 자신을

성숙한 마인드를 키워 줍니다. 갈수록 메말라가는 현실에서 음악을 통해

컨트롤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면 그걸로

쉽고 효율적으로 사람들이 교류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음악은 끝이 아니라, 음악적 재능을 스펙으로 다양한 가능성이 열립니다.

봅니다.

대학 오케스트라에는 연주자만이 아니라, 음향, 녹음, 음악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필요하거든요. 대학에서는 꼭 음악 스킬만이 아니라 이런 잠재력을 가진 아이도 눈 여겨 봅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그걸로 음악은 끝이 아니라, 음악적 재능을 스 펙으로 다양한 가능성이 열립니다. 대학 오케스트라에는 연주 자만이 아니라, 음향, 녹음, 음악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필요하거든요. 대학에서는 꼭 음악 스킬만이 아니라 이런 잠재력을 가진 아이도 눈 여겨 봅니다.”

두 아들이 모두 맨해튼 음대 프리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모니카 정씨는 아들을 키 우면서 음악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힘주어 말한다. 부모들이 자녀에게 음악을 연주만 하 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세계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 줄 필요 가 있다고 말한다.

44 EDUCATION October 2017


“‘목적의 부재’라는 제목의 논문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완벽한 스 펙을 쌓아서 명문대를 가지만, 일단 들어가고 나면 목적이 없 어져 활동을 잘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겉도는 학생들에 대한 글 이었어요. 음악은 아이들이 목적의 부재로 인해 흐트러지는 것을 막는 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문태근 '100 Careers in the Music Business’라는 책이 있는데, 음악과 관련하여 정말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비리그에서 인종 밸런스를 생각해서 학생들을 뽑을 때, 타민족과 얼마나 잘 어울려 구성원이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이 때 음악이 좋은 매개가 될 수 있습니다. 능력 있는 부모를 가진 아이들만 음악을 배울 기회를 가지고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아이들이 음악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결국은 아이들이 다민족 사회에 잘 적응하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오랫동안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음악 교육을 해 온 포트리 뉴욕 예술 학교(NYSMA) 김은 희 대표는 성공적인 음악 교육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성숙한 마인드를 키워 줄 수 있 는 것이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갈수록 메말라가는 현실에서 음악을 통해 아이들 이 쉽고 효율적으로 사람들이 교류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은희 음악 활동이 대학을 가는 수단은 될 수 있지만, 대학을 가기 위해 시작한 음악은 흔들리기 쉽습니다. 어떤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이러이러한 것을 해야 한다는 갖가지 정보를 들으면서 대학을 목표로 한 경우, 포기하거나 지치기 쉬우니까요. 그러나 음악을 좋아서, 취미로 하면 전공을 하진 않더라도 대학을 갈 때도, 가서도 도움이 됩니다. ‘목적의

한소리 Hansory

부재’라는 제목의 논문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완벽한 스펙을 쌓아서

맨해튼 예비 음대 한인 학생, 학부모로 구성된 협회. 지난

명문대를 가지만, 일단 들어가고 나면 목적이 없어져 활동을 잘하지

20여 년간 맨해튼 음대 재학생을 후원하고 학부모들의 친

못하고 방황하고 겉도는 학생들에 대한 글이었어요. 음악은 아이들이

목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한

목적의 부재로 인해 흐트러지는 것을 막는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달에 한 번 모임을 갖고, 전체 학부모회와도 교류하며 외부 인사 초청 연설 및 학부모 토론회, 전통 음식 축제, 음악회 개최, 한소리 장학생 선발 등 약 50여 명의 회원이 다채로운

학부모님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전문적인 이야기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음악교육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음악은 입시를 위한 것이 아닌 풍성한 삶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새겨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은 영혼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제 자신도 엄마로서 제 아이에게 음악 교육을 하려는 마음이 얼마나 순수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맘앤아이를 읽으실 다른 부모님들께도 저처럼 귀한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명한 음악교육을 위한 좋은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October 2017 EDUCATION 45


제이미 김

모니카 정 본업인 수학 교사를 휴업한 채 열심히 자녀 교육을

음악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많다. 포트리 한

와중에 한소리회 회장을 맡아 더 바쁘게 살고 있다.

인회 부회장으로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딸 로렌은 바이올린 전공.

있다. 아들 윌리엄은 피아노, 니콜라스는 첼로 전공.

문태근

46 EDUCATION October 2017

원래부터 음악을 좋아해 음악 태교에도 열심이었고

위해 뒷바라지하고 있다. 다양한 자원봉사 일로 바쁜

김은희 정치학 박사이자 여성학 전문가로, 소중한 음악 교육

오보에 연주자로 포트리 뉴욕 예술 학교(NYSMA)를

자원을 소외 계층을 비롯,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

운영하고, 음악전문지 <라 뮤지카>를 발간하고 있는

하는 데 관심이 많다. 아들 맥스는 바순 전공.

음악 전문가.


토크가 끝나고 가진 런치 타임. 토크 때 미처 하지 못한 자녀 교육 이야기며 사 는 이야기를 나누느라 웃음꽃 만발. 그래도 못다 나눈 이야기를 이으려 끝내 다음 약속을 정하고 만 게스트들과 진행자!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스타일리쉬 아메리칸 바 & 레스토랑, ‘PROST’에서 즐긴 제육볶음 쌈밥 정식, 떡볶이 & 오 징어 튀김, 버섯 샐러드, 찹 스테이크 등 푸짐한 런치를 준비해 주었다. 정말 ‘끝내주게’ 맛있었다는 후문.

런치협찬 : PROST Stylish Bar & Restaurant. 한식, 어메리칸, 프렌치를 접목한 스타일리쉬 퓨전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미 맛있고 독특 한 메뉴로 입 소문이 자자하다. 아메리칸 스타일 breakfast, brunch, lunch, dinner 메뉴가 제공되며 저녁에는 해피 아 워와 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1638 Schlosser St, Fort Lee, NJ 0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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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7 EDUCATION 47


LIVING & CULTURE

LIVING TREND

전세계가 열광하는 소박한 삶,

북유럽 풍 리빙트렌드 48 LIVING & CULTURE October 2017


노르딕, 스칸디나비아, 스칸디 맘, 스칸디 대디.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북유럽 연관 단어들이다. 어느덧 리빙 트렌드의 키워드로 자리 잡으며 수년간 지속되어 온 북유럽 열풍이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건축, 가구, 생활용품, 패션 등 디자인 분야와 문화, 음식, 교육, 건강, 복지국가 모델, 그리고 삶의 가치까 지 생활 모든 분야에서 대세를 이루는 북유럽 스타일의 무엇이 그토록 세계인들을 열광케 하는 것일까? 

글 백은주_

리포터

난 연말, 영국 콜린스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에 덴마크어 ‘휘게 hygge

’가 3위로 꼽혔다.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며 소박한 생활 방식을

뜻하는 휘게-. ‘휘게’는 전 세계 국가 중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덴마크 국민 들이 어째서 그리도 행복한지, 그 비결을 설명할 키워드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휘게’를 중심으로, 2017년에도 북유럽 리빙 트렌드의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의 단어’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와 ‘트럼피즘 Trumpism

’이라는 정치 신조어가 1, 2위에 선정된 것도 이례적이지만 그와

대치점에 있을 법한 ‘휘게’가 바로 그 뒤를 이은 것은 정치 사회적 상황과 개 인의 열망 간의 관계를 반영한 듯하여 흥미롭게 다가온다. 특히,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으로서 고국인 한국의 요동치는 것 같은 지금 사회 상황을 생각하 면 더욱 그러하다. 지금까지 수 년간 세계인의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는 북 유럽인들의 삶. 몹시 궁금해진다. 북유럽 리빙 트렌드를 자세히 들여다 보기 전에 우선 북유럽에 대한 궁금증부터 풀어볼 필요가 있겠다.

오로라와 맞닿은 원시림, 그 곳에 바이킹의 후예가 산다

지난 연말, 영국 콜린스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에 3위로 오른 ‘휘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즐긴다는 소박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북유럽 리빙 트렌드의 키워드기도 하다.

북유럽 또는 노르딕 국가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의 스칸디나비아 반도

구성원간 평등한 공동체적 삶을 살았던 바이킹의 후예들로 언어와 신화, 종

3국과 핀란드, 아이슬란드의 5개국 및 인근 지역까지 포함한다. 노르딕 5

교를 공유하며 발전해 온 노르딕 5국은 현재도 ‘북유럽 이사회’라는 지역 블

국의 국기에 공통으로 디자인된 스칸디나비아 십자 무늬는 역사 속에서 이들

록을 형성하여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가 얼마나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발전해 왔는지 엿볼 수 있게 한다.

역사적 전통과 함께 자연환경은 북유럽을 설명하는 중요한 도구다. 여름이 면 자정까지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나타나고, 겨울엔 혹독한 추위에 대낮에도 깜깜하여 따뜻함과 빛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척박한 이 땅에서 안 식처로서의 집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원시림이 끝없이 이어 진 곳에 물결치는 오로라를 보면 하늘에 대한 경외감과 겸손한 마음이 저절 로 생길 듯하고, 누구라도 시 한 수 읊을 수 있는 감성이 살아날 것이다. 자 연 환경은 북유럽의 독특한 삶의 행태를 설명하는 중요한 도구다. 여름이면 자정까지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 겨울의 매서운 추위, 대낮에도 깜깜한 이 땅에서 안식처로서의 집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북유럽 리빙 트렌드는 다음 호에 이어집니다

북구의 사람들이 ‘신의 영혼’이라고 부르는 오로라

October 2017 LIVING & CULTURE 49


LIVING & CLINIC CULTURE

HEALTH HEALTH INFO INFO

여성이라면 꼭 챙겨야 할,

비타민D의 모든 것! 뼈를 튼튼히 하기 위해 꼭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일까? 우리는 대부분 칼슘에 대해서 생각하겠지만, 칼슘만큼이나 중 요한 것이 바로 비타민D이다.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체내에 자동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예전에는 햇빛을 많이 쏘이면 건강해진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야외활동이 부족하고, 또 운동을 하더라 도 실내에서 하는 등 자연적인 비타민D의 합성이 부족해 별도의 섭취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여성 건강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비타민 D에 대해서 알아보자. 50 LIVING & CULTURE October 2017

리서치 및 글

편집부


비타민D의 효능

비타민D의 올바른 섭취

 장에서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아연 등의 흡수를 향상시키는

자연적으로 비타민D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2회 이상, 오전 10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격이 약해지고 뼈

부터 오후 4시 사이에 20분 정도 일광욕을 하는 것이 비타민D 생성에 가

의 밀도가 감소해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 임신부나 모유 수유 시 아이의 근력에 영향을 미친다.

장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연적인 생성만으 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보충이 필요하다.

엄마의 비타민D 섭취는 아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

비타민 D는 음식이나 영양제로 보충이 가능하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

국의 사우스햄튼대학 연구에 따르면 자녀의 근력과 산모의 출

은 정어리, 멸치, 연어, 고등어 등의 어류와 말린 표고버섯, 달걀노른자 등

산 전 비타민 D 혈중 수치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한다.

이 있다. 비타민 보충제의 경우 과다 복용 시 칼슘 농도에 이상이 생길 수

 암을 이기는 면역력을 강화한다. 비타민D가 세균을 죽이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강화 시키고 유방을 포함한 폐와 피부, 대장, 뼈 등의 암 세포 증식을 방해한다는 연구도 있다.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을 잘 지켜야 하며, 보충제의 경우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고농도 의 비타민D를 일시적으로 섭취해야 할 경우도 있으므로 피로감을 많이 느 끼거나 한다면 의사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좋다.

 누적된 피로의 회복 비타민D가 결핍됐을 경우 피로나 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더 느 낄 수도 있으며, 비타민D의 섭취가 월경 증후군을 완화하고 치 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는 학설도 보고되고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심장병,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고, 각종 암 발병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실제로 폐경 여성의 30%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 는데, 폐경기 여성 대부분이 체내에 비타민D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뼈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비타민 D의 결핍은 골밀도, 골강 도의 감소 및 골절의 증가, 근력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성 장기 소아에게는 구루병을 일으키고 성인들은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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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MAM&I 책꽂이

가을따라

엄마도 아이도 독서타임 나와 내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교훈을 불어 넣어줄 도서 리스트 인생은 끊임없는 배움과 깨달음의 연속이다. 배움을 얻는 방법은 다양하다. 엄마와 아빠의 훈육. 때론 선생님의 가르침. 또는 재밌는 놀이를 통해 얻어갈 수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좋은 책 을 통해 깨닫는 지혜가 최고의 배움이라고 할 수 있다. 지쳐있는 엄마에게, 또는 자신감이 결여된 아이들에게 무궁무진한 에너지와 동기를 심어줄 수 있도록 가을 바람이 문을 두드리는 10월, ‘맘 앤아이 책꽂이’에서 소개하는 책들을 살펴보자. 누군가 보기엔 그저 사소한 가르침일 뿐이더라 도 나와 우리 아이들의 머릿속에 멋진 상상력과 바른 교훈을 더해줄 수 있는 책들이다.

자존감 수업 작가:윤홍균 권장 연령: 25-60세 출판사:심플라이프 인생을 살다 보면 각자의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가 있다. 직장상사의 매서운 질책. 육아에 지쳐 초라하고 헝클어진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춰볼 때. 영원할 것만 같던 연인과의 이별로 인해 우울 함에 빠져있을 때. 출간된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는 '자존감 수업'은 이런 상황 속에서 지쳐있는 나 자신을 다시 한번 깊게 돌아보게 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훈련시켜주는 책이다. 직장과 사람 그리고 관계 속 무너진 자존감을 되찾아주는 놀라운 코칭서적. 육아에 힘 이 부친 전업주부 또는 일과 육아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워킹맘이라면 윤홍균 의사가 전 달하는 메세지 속에서 실행하는 자존감 회복 연습을 통해 당당하게 자존감을 지켜낼 수 있다.

The Very Hungry Caterpillar

작가: Eric Carle 권장 연령: 3-5세 출판사: Philomel Books

맑은 일요일, 매우매우 배고파하는 깜찍한 애벌레가 조그만 알에서 태어났다. 월요 일부터 금요일. 5개의 오렌지와 4개의 딸기. 심지어 향긋한 체리파이와 짭짜름한 스 위스 치즈까지 먹어치워도 맙소사! 이 조그만 애벌레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애벌레 가 나비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간단한 숫자 셈 놀이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를 통 해 사랑스럽게 그려낸 그림책. 기발한 상상력과 매력적인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그 림책이다. 매우 배고픈 애벌레는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책 속의 모든 페이지를' 아 그작 아그작' 먹어치움과 동시에 당신 아이의 마음 속으로 깊게 파고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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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좋은 책을 통해 깨닫는 지혜가 최고의 배움이라고 할 수 있다."

She Persisted 작가: Chelsea Clinton 일러스트레이션: Alexandra Boiger 권장 연령: 4-8세 출판사: Penguin Young Readers Group 세계를 바꾼 13명의 미국여성! 정의와 평등을 위해 두려움과 편견에 맞서 저항해온 여성 위 인들의 짧은 스토리가 담겨있다. 첼시 클린턴 작가가 미국 여성 위인들의 삶을 짧게 요약한 책으로 모든 일에 있어서 당차게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으며, 세상의 안일한 편견에 대항 하는 여성들의 일화를 인상 깊은 인용문과 함께 간결하게 써냈다. 책 속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두 여성들이지만 이 책은 단순히 소녀 독자뿐만 아닌 소년 소녀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교훈을 담은 책이다.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장애물과 편견을 넘어설 줄 아는 대범한 용기 와 주장이 내면에 내재되어야 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알사탕

작가: 백희나 권장 연령: 4-7세 출판사: 책읽는곰

누군가가 먼저 말을 걸어주길 바라는 소심한 어린이 동동이. 알사탕 꾸러미를 받은 뒤 알 록달록 달콤한 알사탕을 이용하여 다양한 등장인물의 속내를 비밀스럽게 알며 듣게 된다. 아빠의 속 깊은 사랑 표현. 거실 소파가 알게 모르게 털어놓는 아픔! 멍멍 강아지의 헐떡이 는 속삭임. 알사탕을 통해 주변의 깊고 비밀스런 속내를 이해하고 깨닫게 된 어린이 동동 이는 끝내는 타인에게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자신의 의사를 조금 더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 는 아이로 성장하며 거듭난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에게 신비스러운 알사탕 꾸러미와 같이 자신감과 용기를 가득 불어넣어줄 책이다.

글 JiHye Kim_자유기고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프리랜서로, 현재 다양한 매체에 수필과 기사를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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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CULTURE

TRAVEL

시간은 멈추고 공간은 흐르는 곳 숨겨진 가족 쉼터LA Old Zoo 제법 로컬들에게 알려진 PONY RIDE를 지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그리피스 공원에 위 치한 놀이터를 거슬러 더 나아가다 보면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한 사이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곳이 있 다. 이곳은 엘에이 동물원이 확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더 큰 곳으로 이전되면서 자연스럽게 남겨진 곳, 그리피스 동물원 혹은 엘에이 올드 주 (Griffith Park Zoo, LA Old Zoo)이다. 동물들이 떠난 순간부터 이곳의 시간은 멈춰버렸지만 젊은 예술가들로 인해 이 공간은 꾸준히 흐르고 있다. 취재 정승미리포터 정리

편집부 사진 정승미,박민혁

시끌벅쩍한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면 신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고요함이 흐른다.

하이킹 중 만난 사슴과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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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에 문을 열었던 그리피스 동물원(Griffith Park Zoo)은 보유동물15 마리로 시작된 작은 규모의 동물원이었으나 엘에이가 성장함에 따라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더 큰 동물원이 필요했고, 마침내 1966년 폐쇄, 이곳에서 2 마일 떨어진 곳으로 지금의 엘에이 주(The La Zoo)가 오픈되었다. 하지만 이곳을 폐문시키지 않고, 다양한 크기의 우리와 철창들은 그대로 남겨두었 고, 벤치와 테이블이 놓이며 피크닉 지역과 하이킹 코스로 탈바꿈 되었다. 이 그래피티들은 일주일도 안되어 누군가에 의해 다른 그래피티로 덮여진다

자신의 역할을 다 한 우리와 철창들이 버려진지 반세기가 넘은 지금은 엘에이 의 과거와 현재 모두를 보여주고 있었다. 버려진 건물들은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동물원이 운영하던 그날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시크한 느낌의 그래피티는 현재 엘에이 다운타운의 한편을 보여주는 듯하다. 또한, 몇몇 우리는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기에 뜻하지 않게 동물들의 역지사지(?)를 체험할 수 있다. 벤치들을 마주하고 있는 큰 우리들은 비교적 조용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띠고 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큰 우리 안쪽의 열린 계

하이킹의 정상 Bee rock위에서 본 엘에이

단은 사진가들이 지나칠 수 없는 장소로 벽들에는 형형색색의 그래피티가 남 아있다.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문들이 나오고 그 문들은 또 다른 우리 로 이끌어주기에 잠들어 있던 모험심을 깨우기에 충분하다. 이 그래피티들은 일주일도 안되어 누군가에 의해 다른 그래피티로 덮여진다. 동물들이 지냈던 바깥에 있는 우리를 따라 더 깊숙이 들어가면 본격적인 하이 킹 코스가 나온다. 0.7에서6마일 정도까지의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정상인 Bee Rock에서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엘에이의 풍경이 한 눈에 내려 다 보인다. 척박한 LA땅에서 제법 나무의 울창함과 숲속 바람을 느낄 수 있 고, 야생 동물들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이쯤 되니 피크닉 공간, 등산로, 그 리고 맘껏 뛰놀 수 있는 잔디공원은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를 충족시키는 놀이 터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셰익스피어 연극“THE 2 GENTLEMEN OF VERONA”공연중,

이러한 독특한 장소로 알려져 과거에는 영화 Eraser, 미국 드라마 CSI 등의

매년 여름 (6월 말~9월 초) 무료 공연 #ShakespeareSetFree

촬영지가 되기도 했었다. 또한, 현재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활 용되고 있다. 여름이 되면 모두에게 열려있는 무료 셰익스피어 연극을 감상할 수 있고, 할로윈 시즌에는 할로윈의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하게 해줄 Haunted Hayride, 할로윈 영화 등도 빠질 수 없는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4730 Crystal Springs Dr, Los Angeles, Ca 90027 Griffith Park Dr를 따라 들어가다 Spring Canyon 에서 주차할 수 있다. Admission : Free Hours : Park Closes at Sunset

많은 사람들이 가족, 친구들과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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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CULTURE

TRAVEL

626

NIGHT MARKET 미국 내 최대 아시안 음식 페스티벌 샌타 애니타 파크가 들썩였다. 주차를 위해 늘어선 줄이 길다. ‘626 Night Market’을 상징하는 빨강 주사위가 멀리서부터 이목을 끌었 다. 북적거리는 참여자뿐 아니라 수많은 취재진의 모습이 눈에 띄었 고 인기 먹거리 부스마다 줄이 길었다. 미국 땅에서 이런 야시장, 이 런 밤 문화를 맛볼 수 있다니. 미국에서 가장 아시안 거주 인구가 많 은 LA카운티의 산가브리엘 밸리(San Gabriel Vally)지역에서 열리는 아시안 먹거리 축제인 ‘626 나이트 마켓 Night Market’ 을 찾았다. 취재및정리

LA

임현진리포터

2012년 처음으로 선보인 ‘626 나이트 마켓’은 미국 내 최대 아시안 테마 장터이자 축제다. 이 행사는 200여개의 푸드 코너와 만화 캐릭터 티셔츠, 액세서리, 힙합 배틀, 댄스 공연 등 음악과 엔터테인먼트가 합쳐져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 한 야시장의 열기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미국 내 최대 아시안 축제로 성장, 타 지역인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초 대를 받았다. 아시아의 야시장 먹거리를 테마로 시작된 행사였지만 지금은 명실공히 LA지역의 명물 이벤트로 각종 매 체에 보도되는가 하면 SNS를 통한 홍보를 통해 거대 아시안 네트워크를 형성할 뿐 아니라 문화 축제의 장으로서의 역 할까지 담보한 하나의 문화 상품이 되었다. ‘626’은 아시안 밀집 지역인 산가브리엘 밸리의 지역 번호다. 산가브리엘 밸리에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중국계 미국 인이 살고 있으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홍콩계, 타이완계, 한국계, 베트남계 미국인이 분포해 있다. 이곳은 도심에서 멀 지 않아 미국 주류 문화에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이와는 구별되는 독자적인 주변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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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판매량을 자랑하는 음식 중 하나인 회오리 감자 (HOTATO POTATO), 바비큐, 사워크림 & 어니언, 체다 치즈 등의 맛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중국 야시장에서 유명하다는 통 오징어 구이 (GIANT SQUID) 부스에 줄이 길다.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먹음직스러운 타코야키(TAKOYAKI )도 명물 음식 중의 하나이다.

붕어빵의 새로운 버전 붕어빵 아이스크림, 붕어의 입 안에 원하는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가득 담아준다.

에그와플, 계란 모양으로 볼록볼록하게 구워주어서 한 개씩 똑똑 끊어 먹는 재미가 있다. 역시 다양한 맛을 고를 수 있다.

한국 음식으로는 유일하게 Lucky Ball Korean B.B.Q 부스가 있다.

626 Night Market을 상징하는 빨강색 주사위.

그러나 최근 ‘626’은 단순한 하나의 지역 번호가 아니라 젊고 뜨거운 ‘뉴 아시안 네트워크’를 뜻하는상징이 되었다. 이 행사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서 하나의 큰 문화 행사로 자리 잡게 된 데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SNS 영 향이 컸다. 아시안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홍보해 참여하면 스스로가 사회적 네트워크에 힘을 부여한 것이다. 행사 때마다 해당 SNS는 일만여 개가 넘는 사진과 코멘트 등으로 들썩인다. 베트남식 비빔국수, 튀긴 돼지 귀, 용수염 캔디, 타이완식 덤플링, 양꼬치, 오징어 구이, 처우더우푸(臭豆腐, 썩은 두부), 닭 모래집 타코, 인도네시아식 볶음면, 보바티(버블티) 등 아시안 각 국의 인기있고 독특한 야시장 음식과 더 불어 한 켠에서 만난 Lucky Ball Korean B.B.Q. 가 반가웠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일만 명의 참가자가 예정되 어 있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올 해의 마지막 ‘626 Night Market’을 놓치지 말라.

SEPTEMBER 1-3, 2017 Santa Anita Park 285 W. Huntington Drive, Arcadia, CA 91007 Fridays : 4pm–1am Saturdays : 4pm–1am

Sundays : 4pm–11pm*

*ends 1am for Sunday night, 9/6 Free parking. $3 Admission. Children 6 and under get in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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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Special Local Restaurant Guide

남자구 유기농 라이프 가이드, 가주생협 새콤달콤 타이 푸드 레스토랑, 사남루앙 특급 이태리식당, 더스푼


LA ORGANIC REPORT

건강한 먹거리가 건강한 몸을 만든다 남가주 유기농 라이프 가이드, 가주생활협동조합 gocoop.org 을 가다

가주생협(가주생활협동조합)은 말 그대로 서로 협동해서 생활을 꾸려 나 가는 단체이다. 가주생협은 2009년에 유기농 및 지역 먹거리를 전파하는 활동 뿐 아니라 건강한 한국의 전통 음식을 이민 사회에 널리 보급하는 일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017년 8월 기준 1600여명의 회원이 가주생 협에 가입했으며 운영과 활동은 주부들의 자원봉사가 대부분이다. 창립 이래 줄곧 풀러튼에 위치한 가주생협을 찾았다.

가주 생협이 만들어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2008년 한국에서 벌어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활동"을 지켜 보면서

생산한 먹거리들이 맛도 좋아요. 어린 시절 경험했던 한국의 시골 맛을 찾

먹거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이곳 미국에서 한인 주부들이 무언가

으려면 생협을 찾아라, 뭐 이런 동기를 가지고 시작했지요. 먹거리가 지나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고 모였어요. 이 때 모인 주부들이 이후에도

치게 돈벌이로만 전락한 세상입니다. 사람들의 건강을 찾아주는 먹거리를

무언가 뜻인는 일을 벌이자는 제안이 많이 들어왔어요. 그러다가 자급적

살려내는 일을 해야한다는 사명감도 있었습니다.

인 가족농들을 돕고 우리도 건강한 먹거리를 농장들과 끈끈한 관계속에 서 찾으면 어떨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시작된 것이 농장

최근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직거래 였는데 고구마도 공동으로 구매해서 먹고 된장, 고추장도 직접

최근 뿐만 아니라 2008년 창립 이래로 매주 수요일 오후에 열리는 채소,

대어 먹고 하기 시작했죠.가족농들은 자신들이 먹기 위해 농사를 시작하

유정란,반찬 공급을 하는 "수요장터" 활동이죠. 한국의 5일장 같은 아주 활

기 때문에 환경이나 인체에 해롭지 않은 농사를 하고, 이런 분들이 안정

기찬 장터예요. 가까운 거리에서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 분들의 채소와 유

적으로 납품할 곳을 찾도록 해 주자는 취지였습니다. 사실 이런 분들이

정란이 생협의 최고 인기 생활재 입니다. 생활재란 생협에서 취급하는 먹

2 In the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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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들을 말합니다. 또한, 먹거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요. 옛날처럼 전염병이 일어나거나 전쟁을 통 해 사람이 다쳐 죽는 일이 많지는 않지요. 하지만 암이나 당뇨, 혈압 등의 성인병 이 전염병처럼 번져나가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의료계에서 획기적으로 제시하 지 못하잖아요. 결국 건강한 먹거리, 전통 방식의 슬로우 푸드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있다고 봐요. 된장, 고추장 담그어 먹기, 전통 약주 담그기 강좌가 자주 열립니다. 더불어 각종 성인병에 대한 이해와 음식이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강좌를 열고 있답니다.

회원들이 누리는 혜택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가주생협은 회원들이 꾸려나가는 단체예요. 가입하는 순간 단체의 주인이 되는 셈 이죠. 평생회비 $100을 내고 가입을 합니다. 풀러턴의 조합 사무실에 와서 가입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유기농 계절 야채 직거래 장터. 정해진 금액의 야채박스를 미리 신청해 가져갈 수도 있다.

서를 쓰시고 가입하시면 되요. 생협의 채소나 과일 등을 비롯한 건강한 먹거리를 회원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고, 각종 행사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유기농 채소나 유정란, 그리고 시골 장맛이 나는 된장, 고추장과 청국장, 이국에서도 고 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유기농 참기름과 고춧가루 등이 인기 생활재입니다. 환경 과 건강을 살리는 미생물제 EM도 인기 품목 중 하나이고요.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행사를 제안하거나 이끌어 나갈 수 도 있어요.

평소에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매장의 오픈 시간에는 각종 유기농 먹거리를 직접 구매하실 수 있어요. 쌀, 잡곡, 각종 양념, 장류, 건어물, 천연효소 및 식초, 소금, 새우젓, 멸치젓 등이 가장 인 기있는 품목입니다. 수요일 오후에는 말씀드린 "수요장터" 가 열리고 건강 강좌,

된장, 고추장 만들기의 재료가 되는 메주 만들기 행사.

장 담그기 같은 요리 강의, 천연 비누 만들기 강의 등은 주로 금요일 오전에 열립 니다. 이 밖에도 봄 가을에 된장 담그기 행사, 5월에는 유기농 매실 공급 등이 굵 직한 활동들 입니다. 추가로 다육식물 가꾸기, 유기농 샴푸바, 천연 비누 및 치약 만들기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있는 강좌들입니다. 사무실은 매주 월요일에 서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5시까지 열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오전 10시에 서 3시까지 엽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까요? 약 70여명을 회원으로 생협이 시작되었으니까 6년만에 딱 열 배의 회원이 가입한 셈이네요. 가입한 회원들에게 골고루 이익이 되는 활동을 벌이려 노력하고 있어요. 가입하신 분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고요. 유전자 먹 거리, 방사능 먹거리가 온 세상을 뒤덮는 상황에서 그래도 건강한 먹거리를 향해 묵

된장 담그기 강좌, 매우 인기 있는 강좌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묵히 가는 이 곳 한인사회 주부들을 위한 등대 역할을 해야겠죠. 아직 많이 부족해 요. 그래도 자원봉사자들의 꾸준한 성원으로 그리고 회원들의 관심으로 목표를 향 해 하나씩 나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가주생협을 알릴 기회 를 주신 맘앤아이 편집부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취재및정리

가주생협 사무실

편집부

1895 W. Commonwealth Ave. Unit B Fullerton, CA 92833 Open Hour 10 AM- 5 PM (M-F) 10 Am- 3 PM(Sat)

714-773-4984

전통 약주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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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ENESE KITCHEN

장인의 정성으로 빚어낸 정통 일식레스토랑

버겐카운티 교통의 요지,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도쿄스타일의 정통 일식 전문점 야마가타 -. 근방은 물론, 다리 건너미식가들에게도 꽤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점심 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는데도 내부는 손님들 로 가득 차 있었다. 첫 눈에 들어온 야마가타는 잠시‘일본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어 일으켰다. 말끔한 홀에 걸린 커다란 일본 민화, 그리고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오픈 키친에서는‘장인’ 의 풍모를 풍기는 일본인세프 세 명 이 진지한 표정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그 뒤로 보이는 주방은레스토랑 홀 규모에 비해 꽤 큰 편.단골손님들이 불편 할까 염려되어 홍보도 꺼린다 는‘맛집’ 의 포스가 느껴졌다.

취재 및 글 이영란_리포터^포토촬영 이수정_편집장^포토제공 야마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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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7

야마가타의 도쿄 스타일 정통 일식 요리를 책임지고 있는 수석 세프. 일본에서 정통 일식 요리를 익히고 30년 이상, 그만의 요리 세계를 선보여 왔다.


사시미오마카세(Sashimi Omakase).‘오마카세’는‘맡긴다’는 의미로, 주방장이 그날 가장 좋은 재료를 이용해 자유 재량으로 만든 음식을 말한다. 야마가타의 주방장 특선 메뉴인 사시미 오마카세의 다채로운 회는 특별한 숙성 과정을 거쳐 위생은 물론, 부드럽고도 쫄깃한 식감으로 입에 넣는 순간, 탄성을 자아낸다.

야마가타의 스시는 평범한 초간장이 아니라 각각의 스시에 어울리는 소스를 일일이 개발해 제공된다. 30년, 40년 경력의 베테랑 일식 세프의 내공이 그대로 느껴진다.

운 좋게 자리를 얻어 런치 메뉴로 가장 인기 있다는 벤토(Bento)와지라시초밥(Chirashi), 그리고 단골 손님들이 첫 손꼽는 주력 메뉴, 사시미오마카세(Sashimi Omakase)를 주문했다. 이곳의 평일의 런치 메뉴는 간단하고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야마가타의 런치 메뉴는 토 요일에도 즐길 수 있다는 즐거운 귀띔!디너는 보다 다양한 스시와사시미, 각종 롤을 즐길 수 있다.

토요일에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런치 메뉴 드디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시간! 가장 먼저 나온 벤토(Bento)는 칸칸이 종류가 다른 음식들이 알록달 록! 입 안에 침이 고이게 만든다. 보통의 도시락 메뉴들은 메인 요리외에는 구색맞추기 느낌이 강한 편 인데, 야마가타의‘도시락’은 튀김 위 티스푼 한 개 분량의 타르타르 소스마저도 고유의 맛을 내 어느 하 나 대충 만든 것이 없는 알찬 요리였다. 아주 조금, 타르타르 소스를 입에 넣었을 뿐인데도 재료를 일일이 칼로 다져서 만든 정성이 단번에 느껴졌다. 생선구이나 튀김, 초밥의 맛은 두말 할 필요도 없었다. ‘ 내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요리를 만든다’ 는 사장님의 말이 공언이 아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 지라시 초밥(Chirashi). 주부라면 가끔 집밥 만들기가 지겨워질 때가 있다. 나도 누군 가 차려주는 예쁘고 정갈한 음식을 대접받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는데 지라시 초밥은 딱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메뉴였다. 과하지 않으면서 보기에 예쁘고,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음식. 배합초로 양 념된 밥 위에 회, 계란말이, 채소, 알, 초생강 등을 고명으로 얹은 초밥. 먼저 그림 같은 비주얼에 탄성이 나왔다. 날생선의 비린 맛과 밥의 조화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많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야마가 타만의 배합초로 맛을 낸 밥과 24시간 이상 숙성시켜 부드러운 식감을 배가시킨 회의 조화에 거부감 없 이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고명으로 올라간 계란말이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예술이었다. 손바닥만한 크 기를 만드는 데 수십 개의 달걀로 겹겹이 만든 계란말이는 찜과 착각할 정도로 결이 고왔다.

3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세프가 책임지는 야마가타의 특별한 ‘오마카세’ 이제 대미를 장식할 사시미 오마카세(Sashimi Omakase)!‘오마카세’는‘맡긴다’는 의미로, 주방장이 그날 가장 좋은 재료를 이용해 자유 재량으로 만든 음식을 말한다. 단골 손님들이 오마카세를 좋아한다 는 것은 고객들이 주방장의 선택을 믿는다는 뜻이니, 야마가타의 요리나 재료가 모두 믿을 수 있다는 의 미는 아닐까? 30년 경력의 베테랑 세프가 빚어낸(장인의 솜씨니‘만들다’보다‘빚는다’는 표현이 어울 린다) 정갈하고 두툼한 회에 눈으로 먼저 호강하고, 열 가지의 다양한 회가모두 신선하고 퀄리티가 높았

야마가타의 런치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도시락’ , 벤토(Bento). 어느 것이 메인 요리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생선, 튀김, 스시, 롤, 해초 등 모든 구성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어져 있다.

YAMAGATA Japanese Restaurant

다. 스시오마카세의 경우, 단순한 초간장이 아니라 각각의 스시에 어울리는 소스를 직접 만들어 선보인 다니 다음에는 꼭 스시오마카세에 도전해 봐야겠다. TV의 여행프로나 요리프로에서 일본을 소개할 때면 어김없이 작은 식당에서 조용히 좌중을 압도하는 세 프가 만들어 내는 요리가 나온다. 나중에 꼭 나도 먹어봐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바로 그런 요리를 일본에 가지 않고도 포트리에서 즐길 수 있다니‘! 집밥’ 처럼 정갈한 손 맛과 그 속에 숨겨져 있지 만, 입 속에서 조용히 살아나는, 전문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풍미. 소중한 사람과 꼭 다시 오고 싶은 ‘ 맛집’ ,바로 그것 이었다.

1636 Palisade Ave. Fort Lee, NJ 07024 (201)585-0469 www.yamagatatogo.com LUNCH 화요일-토요일 오전11:30~오후2:30 DINNER 화요일-토요일 오후5:30~오후10:30 일요일 오후5:00~오후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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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RESTAURANT GUIDE

달콤 새콤 중독되는 맛, 타이 푸드 레스토랑

사남루앙 Sanamluang 타이 푸드는 열대지방 특유의 짭짤하면서도 달콤하

고 새콤한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다. 백여가지에 이르

는 향신료가 눈이 휘둥그레할 정도로 특이한 맛을 만 들어 낸다. 그래서 타이 푸드는 다른 나라 음식에 비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타이 비프 저키 (Thai Beef Jerky, $7.95)’, 사남루앙의 특별 소스로 밑간을 한 쇠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바삭 하게 튀겨 나온다. 말 그대로 저키(Jerky)의 식감이 느껴진다. 강한 소스 맛이 느껴지지만 씹어보면 쇠고기 특유의 풍미와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해 향이 강하기는 하지만 맛을 들이면 중독이 되어 버

넙적하고 우묵한 사각형 그릇에 가 득 담긴 ‘사남루앙 누들 (Sanamluang Noodle, $7.25)’, 화려한 비주 얼에 순댓국에 들어있는 것 같은 돼 지 내장 (Pork Offal)이 들어있어 친 근감이 느껴진다. 의외로 시원하고 진한 맛을 내는 국물도 특이하다.

리고 만다. 속이 더부룩해 간이 세고 개운한 맛이 생

각날 때는 타이 푸드를 적극 추천한다.

아메리카-아시안 스타일의 모던한 인테리어 때문인

지 아시안뿐 아니라 백인을 비롯한 타인종에게 인기

를 끌고 있는 LA인근 클레어몬트(Claremont)에 있는 타이 음식점,‘사남루앙 Sanamluang’을 찾았다. 태국 왕

실 공원의 이름이기도 한 사남루앙은 모든 음식의 양

이 넉넉하고 맛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 때 문에 손님이 몰리는 것 같다. 대부분이 10달러 미만의

가격이다. 최근 들어 더욱 인기가 급증해 언제 가더라 도 한참을 기다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 한다.

1648 Indian Hill Blvd., Pomona, CA 91767

909-621-0904 710 South Indian Hill Blvd., Claremont, CA 91711

909-621-0904 OPEN DAILY

월~목 오전10:00~오후11:00 금,토 오전10:00~오후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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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등장한 것은 ‘솜텀 (SomTum, $7.25)’인데 미국식으로 말하자 면 그린 파파야 샐러드쯤 될 것 같다. 양 배추를 두툼하게 통째로 썰어 밑에 깔 고 그린 파파야, 숙주, 토마토 등의 야채 를 얹고 여기에 말린 새우, 땅콩가루 등 을 타이 식으로 올린 후 특제 드레싱을 뿌려 나온다. 매콤하면서고 상큼한 맛 이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한다.


LA RESTAURANT GUIDE

크림 소스로 맛을 낸 ‘시푸드 스파게티 (Seafood Spaghetti)’. 면은 엔젤헤어 를 썼는데 그리 나빠 보이지 않고 해 산물도 넉넉히 올린 것이 인상적이다. 헤비 크림을 주 재료로 만든 크림 소스 가 진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에 게 최상의 맛을 제공할지도 모르겠다. 포크로 돌돌 말아서 한 입 넣어보니 묵 직하고 크리미한 소스가 입 안에서 확 퍼진다. 탄력 있게 잘 삶아낸 엔젤헤어 까지 먹는 내내 즐겁다.

마당 몰에서 찾아낸 특급 이태리식당

‘더 스푼 피자’. 이태리 식 도우에 피자 소 스를 바르고 버거미트(Burger Meat)와 베이컨 등을 토핑한 후 바삭하게 구워냈 다. 피자 끝부분을 고구마로 채운 것도 특이하지만 완성된 피자에 양상치와 토 마토, 아보카도를 올린 것이 신기해 보인 다. 새콤하면서도 짭잘한 피자소스에 프 레쉬한 토마토 맛이 느껴지고 다음으로 는 고소한 아보카도까지, 여기에 모짜렐 라 치즈까지 주욱 늘어나면서 오랜만에 제대로 만든 피자를 먹는 기분이다. 맨 끝에 감도는 고구마까지 삼키면 디저트 까지 해결한 느낌이다.

더 스푼 The Spoon 오리지널 자장면과 한국식 자장면과는 들어가는 재

료부터 조리 방법까지가 완전히 다르다. 완전히 다 른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태리 음식 또

한 별반 다르지 않다. 이태리 본토의 음식과 미국의 이태리 음식이 같을 리가 없다.

한국에서 파스타나 피자를 즐기기 시작한 것이 미군 이 한국에 주둔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니 한국의 이 태리 음식은 미국식에 가깝다 하겠다. 그 이후 파스 타가 본격적으로 알려지면서는 일본식 파스타가 한 국에 들어와 한국의 이태리 음식은 조금 혼란스럽

다. 마당 몰에서 우연히 발견한 ‘더 스푼’은 한국인 들의 입맛에 딱 떨어지는 이태리 음식을 제공한다.

LA 한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것 같은 마당 몰은 극

장을 비롯해서 빵집, 햄버거, 분식까지 한국인들이

‘더 스푼’의 ‘케이준 잠발라야’. 이를 굳 이 이태리 음식인지 미국 음식인지 따지 는 것은 무의미하다. 매콤한 미국식 파 스타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 데 들어가는 재료도 상당히 다양하다. 큼지막한 새우에 다양한 야채, 여기에 이탈리안 소시지까지 들어갔으니 그야 말로 육해군이 모두 모인 느낌이랄까. 칼국수같이 넓적한 링귀니를 포크로 돌 돌 말아 맛을 보니 ‘더 스푼’ 주방장 내공 이 느껴진다.

좋아하는 푸드 아이템이 모두 모여있다. 그 일층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스푼’이 자리를 잡고 있다.

글 & 사진 _ 파워 블로거, 칼럼리스트, 셰프 미셸

621 South Avenue #117, Los Angeles, CA

213-634-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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