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호_산업통상자원부 경제다반사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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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월 CONTENTS

■엄마, 아빠와 함께 즐기는 아이들의 과학 놀이동산 춘천 ‘로봇체험관’스튜디오 ■새롭게 뜨는 학문 신경건축학 뇌가 행복한 공간에서 치유는 시작된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배려 디자인’ ■Re-Package Design, 이래도 버리시겠습니까? ■‘떴다 그리고 사라진다’ 20~30대가 주목하는 ‘팝업스토어’ 열풍


2013년 9월호 > 문화홀릭

엄마, 아빠와 함께 즐기는 아이들의 과학 놀이동산

춘천 ‘로봇체험관’스튜디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우스꽝스러운 로봇이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이보다 조금 더 안쪽에는 노란 우비에 빨간 우산을 쓴 애니메이션 ‘구름빵’의 주인공 캐릭터가 천장을 날 아다니고 있습니다. 춘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30여분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춘천 애니메이션박물 관’ 입구 모습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와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애 니메이션의 기원·탄생·발전·종류·원리·역사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또, 이곳 로 봇체험관에서 이번 달 말까지 로봇전시회를 무료로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데요, 지난 7월 31 일 과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이 로봇체험관에서는 국내에 있는 17종, 총 126대 로봇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직접 조작할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아이들과 함께 다 녀볼 수 있는 춘천 로봇체험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로봇체험관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파란 눈의 안내로봇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이 로봇은 궁금한 사항을 누르면 입과 고개를 움직이며 자세한 안내를 해주는데, 아이들은 이 로봇 앞에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로봇이 사람처럼 눈꺼풀을 깜빡이는 모습이 무척 재미있답니다.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되는 ZONE 2에는 슈퍼키보와 작은 키보들이 설명로봇과 함께 줄지어 서 있는데요, 피아노 건반을 누르면 작은 키보들이 서로 다른 높이의 음정을 내면서 재미있는 연주 를 합니다. 왼쪽에 서 있는 키가 큰 설명 로봇은 원하는 질문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제스처와 함 께 자세한 설명을 음악과 함께 들려줍니다.


ZONE 3는 무선 리모콘을 이용해 로봇을 조작하거나 게임을 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강아지 로 봇을 실제 애완동물처럼 쓰다듬고 교감을 나누면서 함께 놀기도 하고, 미니 축구장이 마련된 공 간에서는 작은 축구 로봇들을 리모콘으로 조종하며 축구 경기나 힘겨루기, 미로 찾기 등의 게임 을 할 수 있습니다.


ZONE 4에 들어서면 아이보다 큰 모니터가 있습니다. 이 모니터의 화면 속에는 ‘로봇 아바타’가 있습니다. 모니터에 부착된 센서에서 움직임을 인지해 아이들이 손을 번쩍 들면 화면 속에 있는 로봇도 아이와 똑같이 손을 번쩍 듭니다. 자신과 로봇이 일체화되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아이 들이 마냥 신기해합니다.

ZONE 5는 ‘이야기를 가진 로봇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는 지금 30~40 대가 된 부모들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로봇태권V, 마징가Z, 그랜다이저, 철인28호 등 향수 어린 로봇만화의 주인공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ZONE 6에서는 춤과 음악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구름빵 가 족들이 사회를 보는 로봇댄스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로봇들이 출연해 재미있는 춤을 추 는 모습과, 둥글고 커다란 해바라기 모양의 로봇이 타악기 마림바를 연주하는 것을 감상할 수 있 는데요, 이 마림바 연주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로봇체험관의 마지막 코스 ZONE 7에서는 기념주화를 제작하는 로봇과 구슬아이스크림을 만들 어주는 로봇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들로부터 다양한 기념품과 맛있는 간식거리도 구입할 수 있 답니다.


로봇체험관 외에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도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이곳에서는 초창기 애니메 이션 필름과 포스터는 물론 관련 역사자료와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데요, 특히 1895년 영화가 발명된 이후 초창기 애니메이션 제작에 사용된 촬영 카메라와 영사기, 제작 기법과 원리, 현재의 3D 컴퓨터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애니메이션의 탄생과 발달 과정 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미로처럼 구성된 박물관 2층에서는 나라별 인기 애니메이션 주 인공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애니메이션 ‘피들리팜’을 주제로 한 에어바운스 체험관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가장 인기를 끄는 곳입니다. 아이들 자신이 ‘구름빵’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더 빙을 해보는 녹음실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기법 중 하나인 핀 스크 린 애니메이션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있으며, 이밖에 세계 애니 메이터들의 사진을 벽면 가득 전시한 ‘애니메이터 월’도 인상적입니다. 춘천 로봇체험관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춘천시,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산업통상자원부의 후 원으로 마련된 전시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로봇기술은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에 손 꼽힐 정도로 앞서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로봇을 직접 만지고 체험 하며 꿈을 키워 훗날 뛰어난 로봇을 개발하고 만들어 내는 훌륭한 과학자들이 되기를 희망해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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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호 > 문화홀릭

새롭게 뜨는 학문 신경건축학 뇌가 행복한 공간에서 치유는 시작된다? 사람들은 휴가를 떠나거나 건강 차 요양을 갈 때 나무가 많고 공기가 좋은 곳을 찾곤 합니다. 푸 르고 싱그러운 자연을 보고 느끼는 것만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방법이 없 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신경과학자들은 “사람은 자연과 함께 할 때 행복감을 느끼며, 특히 몸이 아픈 환자들은 나무와 꽃이 잘 보이는 공간에서 빠르게 회복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현상에 착안해 우리에게 조금 생소하지만 ‘신경건축학’이라 는 학문이 연구되고 있기도 합니다. 신경건축학이란 공간과 건축 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건축을 모색하는 새로운 학문입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책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에서 정신의학자이자 저자인 에스더 M. 스턴버그가 말하는 인간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공간이 무엇인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

작가 에스더 M. 스턴버그 / 출판 더퀘스트 / 발매 2013.07.10

자연에 대한 관심은 치유 시작의 첫 번째 신호? 장소에 대한 감각은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는 모든 감각기관을 거쳐 만들어진다고 합 니다. 나무가 가까이 있고 꽃이 근처에 있으면, 세로토닌이 분비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들고, 치매 환자들은 숲길을 산책하고 정원에서 차를 마실 때 인지기능이 오래 유지 된다고 합니다. 또 설거지를 하면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주방에서는 애착형성 호르몬 인 옥시토닌의 분비가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물리적인 공간이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는 사실은 1984년에 이미 미국의 환경심리학자인 ‘로저 울리히(Roger Ulrich)’ 박사가 <사이언 스>지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환자가 바깥세상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은 치유 가 시작되는 첫 번째 신호라고 합니다. 울리히 박사는 자연 풍경이 내다보이는 병실의 치유 효과 를 입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를 시도했습니다.

숲이 보이는 병실의 치유 효과 연구 울리히 박사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교외에 위치한 병원에서 담낭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 46명 가 운데 23명은 작은 숲이 내다보이는 병실을, 나머지 23명은 벽돌담이 내다보이는 병실에 입원시 킨 뒤 1972~1982년까지 연구를 했습니다. 그는 연령, 성별, 흡연 여부, 이전의 입원환경, 수술년 도, 병실의 층수 등 환자의 회복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러 변수를 가려내기 위해 같은 간호사 가 서로 환경이 다른 그룹의 환자를 두 명씩 담당하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환자들의 심장박 동, 심전도, 혈압, 체온, 바이탈 사인, 투약량, 진통제의 종류, 입원 기간 등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를 모두 기록하게 했는데요, 그 결과 숲이 내다보이는 병실에 입원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평균 24시간가량 먼저 퇴원했다고 합니다.

19~20세기 햇빛으로 질병을 치유하는 병원의 유행 울리히 박사의 이 연구는 19세기말~20 세기 초에 유행했던 병원의 건축구조에 기인합니다. 이 시기에는 햇빛이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생각이 유행해 병실에 넓은 창을 설치하거나 병원 천장에 채광 창을 두기도 했다고 합니다. 1877년 ‘백 의의 천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햇빛 으로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음을 입증한 논문을 제출하기도 했으며, 1903년 스 위스의 의사 ‘오귀스트 롤리에(August Rollier)’는 알프스 산맥 고지대에 햇빛 을 이용해 병을 고치는 병원을 짓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유리벽이 실내 공간과 바깥 풍경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한 결핵 요양병 원에서는 병실마다 소나무 숲이 내려다보이는 넓은 창을 두고 휴게실 한쪽 면 전체를 창으로 설 계했는데, 그 후 이 요양병원이 병원 설계의 표준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소아마비 백신을 탄생시킨 햇빛 가득한 풍광 이러한 시도는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면역학자이자 바이러스학자인 조너스 솔크 (Jonas Salk)는 장소가 사람에게 영감을 준다는 사실을 체험한 뒤 건축가 ‘루이스 칸(Louis Kahn)’ 등과 함께 캘리포니아 남부 샌디에이고에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건축물 중의 하나로 손 꼽히는 ‘솔크 연구소’를 건설했는데요, 이 연구소가 건축된 사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솔크 박사는 1950년대 피츠버그에 있는 한 지하 연구실에서 소아마비 백신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연구가 교착상태에 빠져 좌절감을 느꼈던 그는 안식년을 갖기로 하고 이탈리아 중부의 아시시 마을로 떠납니다. 여행 중 마을의 햇빛과 아름다운 풍광에 푹 빠져 있던 솔크 박사는 불현듯 문제의 해결 책을 떠올렸고, 그는 서둘러 연구실로 돌아가 백신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이후 그가 만들어낸 백신은 수백만 명의 소중한 목숨을 구했는데요, 이러한 자연의 힘과 치유력에 크게 감동한 솔크 박사는 햇빛이 가득하고 풍광이 좋은 곳에 연구센터를 짓기로 한 것입니다.

건축가·심리학자·신경과학자들이 뭉친 ‘신경건축학회’


솔크 박사가 세상을 떠난 뒤 샌디에이고에서는 또 다른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이곳 출신의 건 축가 ‘앨리슨 화이트로(Alison Whitelaw)’의 제안으로 ‘신경건축학회’가 발족된 것입니다. 《공 간이 마음을 살린다》의 저자 에스더 M. 스턴버그 역시 2003년 신경과학자·심리학자·건축가들 과 함께 ‘미국신경건축학회’에 참여해 신경건축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태동시켰습니다. 이 연 구에 참여한 건축가들은 빛의 강도와 파장, 색, 기온, 공기의 움직임, 풍경 속의 움직임 등을 측정 해 이를 수치화하고, 신경과학자들은 환자가 풍경을 바라보고 있을 때 활성화되는 뇌 부분의 관 찰과 함께 스트레스, 긴장완화 같은 생리적 반응과 침 속에 흐르는 스트레스 호르몬과 호흡, 심장 박동 등의 변화를 측정했다고 합니다.

밝고 아름다운 풍경은 모르핀 주사와 같다? 연구자들이 빛과 풍경이 갖는 치유 효 과에 주목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 니다. 햇빛이나 햇빛과 동일한 강도의 파장 스펙트럼을 지닌 빛은 오래 전부 터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법으로 사용 되었는데요, 햇빛은 기분이 가라앉는 것을 막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정상수 치로 되돌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 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의 어빙 비더먼(Irving Biederman) 교수에 따르면 사람이 아름다운 경치 나 노을, 숲 등의 풍경을 바라볼 때 ‘엔 돌핀’을 분비시키는 신경세포들이 활 성화된다고 하는데요, 엔돌핀이란 뇌에서 분비되는 ‘천연 모르핀’으로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잊 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천연 모르핀을 투여받는 효과를 얻는 셈이지요.


집도 병원도 사람에게 맞추는 시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면역력은 시각·청각·촉각·후각 등의 감각은 물론 예술·명상·종교 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건축물을 지을 때 두뇌의 모 든 기능에 도움을 주도록 공간을 설계하면 몸이 지닌 자연 치유력이 활성화되어 회복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울리히 박사는 이것을 ‘생태적 관점에서의 건강’이라고 이름지었는데요, 이를 고려한 건축은 자연풍경, 예술작품, 음악,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색,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등을 고려한 ‘자연친화 설계’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결국 신경건축학이란 치유에 중점을 둔, 나아가 행복을 추구하는 건축 설계 탐구로 볼 수 있습니 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0년부터 신경건축학연구회가 발족되어 활동하고 있다고 하니 머지 않아 우리 주변에 ‘힐링’을 모토로 한 병원은 물론 개인 맞춤형 병실과 온 가족의 행복을 위한 스 마트 하우스가 등장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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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호 > 문화홀릭

모두가 행복해지는 ‘배려 디자인’


3~4년 전 서울 시내에 ‘파란 버스’가 등장했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버스 출입문이 인도와 가깝고 좌석의 배치나 높이가 독특해 누구는 좋다, 누구는 불편하다 등 말이 참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일단 내리는 문이 넓어져 좋았던 반면, 서 있을 공간이 비좁아져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느낌 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버스의 디자인이 사람을 배려한 디자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내리는 문이 넓고 낮아진 이유는 노인이나 장애인들을 위한 것이고, 서 있을 공간이 좁아진 대신 앞쪽에 짐을 올려놓을 공간이 충분해졌습니다. 이 버스가 등장한 초기에는 뒷문이 열리면서 바닥과 연결되는 안전 지지대가 깔리기도 했는데요, 지지대를 펼 일이 많지는 않지만 이것은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설비였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을 일컬어 ‘유니 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라고 하는데요, 유니버셜 디자인이란 다른 말로 ‘배리어 프리 (Barrier Free)’라고도 하는데, 이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을 비롯해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디 자인을 말합니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어떻게 탄생됐나? ‘사람 중심’의 유니버셜 디자인은 1960년대 후반 베트남 전쟁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전쟁으로 엄청난 수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그에 따 라 이들 장애인들을 배려한 유니버셜 디자인이 탄 생하게 된 것입니다. 또 북유럽은 일찍 ‘고령화 사 회’로 접어들어 1980년대에 요즘 우리나라와 같은 ‘100세 시대’가 시작되었는데요, 기후도 녹록치 않 아 노인들의 자립이 절실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 대적 배경에 따라 미국에서 장애인과 고령자들이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배 리어 프리 디자인’의 개념이 1980년대에 생기기 시 작했습니다. 이 분야의 유명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였던 ‘론 메이스’는 남녀노소 모두가 사용하기 편리 한 디자인을 주장하면서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만

삼성 다목적 화장실

들었다고 합니다. 첫째,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만 들어라. 둘째, 사용법은 각자 고를 수 있도록 하라. 셋째, 사용법은 누구라도 알기 쉽게 하라. 넷째, 사 용에 실패하거나 위험하지 않도록 하라. 다섯째, 무 리한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만들고, 적은 힘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라. 여섯째, 누구든지 다가가기 쉽고 공간과 크기가 수월하게 확보되도록 하라.

포르테 자동차와 다목적 화장실 이런 배리어 프리 디자인이 가장 잘 적용된 대표적 인 사례로는 토요타의 ‘포르테’ 자동차를 들 수 있 습니다. 포르테는 조수석에 전동 슬라이드 도어를 장착해 여성이나 노인, 장애인들이 짐을 싣고 내리 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한편, 카시트도 탈부 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례 로는 삼성전자 멤버십과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가 디자인한 다목적 화장실을 들 수 있는데요, 이 화장실은 장애인과 일반인 모두 편 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2006 레드닷 디 Flume bathtub (출처 : www.yankodesign.com)


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2011 레드닷 수상작 중에는 한쪽 턱을 낮춰 장애인들이 몸을 옮기기 쉽게 디자인한 욕조 ‘Inflatable Bathtub’와, 시소의 원리를 이용해 미용실 의자처럼 누일 수 있도록 만든 욕조 ‘Flume bathtub’, 다리에 힘이 없는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변기에서 일 어나는 것을 도와주는 변기뚜껑 ‘stand-helping closestool’, 엉덩이가 작은 아기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만든 변기 뚜껑형 의자 ‘R&C Toilet’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살펴볼 수 있는 수많은 배려 디자인 이밖에도 눈에 띄는 유니버셜 디자인은 많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점자 키패드로 문자 메시지를 작성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자 휴대폰은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금상을 수상했고, 중간에 휠체어를 수용할만한 넓은 칸을 만들어 노 약자나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에스컬레이터는 ‘제 3회 유 니버셜 디자인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또, 머리 부분에 손가락이 들어갈 만 한 구멍을 뚫어 힘없는 어린이나 노인도 쉽게 끼고 뺄 수 있도록 만든 콘센트, 글씨 연습을 시작한 어린이부터 장애 정도에 따라 손, 발, 입을 이용해 글씨를 쓸 수 있도록 한 필기구 U-wing pen, 세면대 밑 부분의 한쪽 면을 잘라 키가 작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울어진 세면대, 초 보운전자나 여성 운전자들을 배려한 래미안 여성행복주차장, 펜처럼 손에 쥐 고 사용할 수 있어서 모양을 내어 자르기 좋은 커터 칼, 왼손잡이들을 위한 스 마트폰 포켓, 곡선으로 디자인 돼 손힘이 약한 아기들이 편안하게 잡을 수 있 고, 쉽게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만든 유아용 식기 ‘옥소토트’ 등 사용자를 배려 한 유니버셜 디자인의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이처럼 미적인 즐거움 보다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유니버셜 디자인은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숟가락과 젓가락에서부터 식기구, 세제용기, 화장실, 가구, 옥소토트 포크&스푼 (출처 : www.oxotot.co.kr)

필기구, 자동차, 에스컬레이터, 건물 등 모든 부분에 스며들어 있는데요, 우리 가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이용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녹 아 있는 제품들이 꽤 많습니다. 앞으로는 거리와 공원, 집 앞 시장 등 늘 다니던 길 곳곳에 얼마나 많은 배려들이 숨어 있는지 눈여겨 찾아보는 것도 좋은 소일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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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호 > 문화홀릭

Re-Package Design 이래도 버리시겠습니까? 포장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물건을 사면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점원에게 “포장은 버려주세요.”라는 말을 해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예쁜 포장지라도 집에 가져가면 처치 곤란한 쓰레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쓰레기와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현재 우리 생활 속에서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제품을 담은 포장도 예외는 아니겠죠? 이런 쓰레기 처리문제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디자인을 만나 예술적인 포장으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새로운 디자인 개념 ‘Re-Package Design’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예쁜 종이접기 봤어요? 프랑스의 천연비누 브랜드 ‘꽁빠니 드 프로방스’ 는 천연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사이에는 이미 입 소문이 자자합니다. 이 브랜드의 100g, 180g 비 누는 종이로 포장 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소비 자들의 피부 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인 것이지요. 이 비누를 구매 한 소비자들은 포장지를 조심조심 뜯어야 합니다. 버릴 수 없는 포장지이기 때문입니다. 포장지 안쪽을 보면 섬세 하게 점선이 그러져 있는데 이것은 종이접기를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입니다. 점선을 따라 종이접기 를 하다 보면 각기 다른 모양의 종이접기를 완성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접은 종이는 친구에게 선 물하거나 책상의 예쁜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합 니다. 포장지 하나에도 즐거움과 재미, 환경을 생 각하는 착한 마음까지 담았습니다.

멋진 슈트케이스가 공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술 압솔루트 보드 카는 독특한 병 모양과 패키지, 플레이버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위 그림은 압솔루트 보드 카의 중국 프로모션 패키지 이미지입니다. 포장은 클래식한 압솔루트 병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브랜 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패키지에 반투명 소재를 사용해 신선한 느낌을 고스란히 담 았습니다. 또한 두 개들이 병 패키지에 손잡이를 붙여 무거운 병을 담아 움직이는 데 아주 용이하 게 포장을 했습니다. 게다가 이 패키지 디자인은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램프나 슈트케이스로 활용 할 수 있어서 쓰임새가 다양합니다.


테이블, 드럼통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칫솔 사용하다 마모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칫솔의 갈 곳은 휴지통 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인 칫솔은 2~3 개월에 한 번씩 바꿔야 하는 소모성 물품입니 다. 쓰레기 발생량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미 국의 친환경 칫솔 판매 1위 회사인 프리저브 는 1997년부터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해 칫 솔을 만들어 오다가 컨티넘이란 디자인 회사 와 협업해 이미 사용한 칫솔을 프리저브로 다 시 반송할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을 만들었 습니다. 어차피 버려질 칫솔이라면 자체적으 로 수거해 다른 물건으로 재탄생시키고자했 던 것입니다. 반송 방식은 칫솔 뒷면 포장지 에 회사 주소와 함께 Business Reply Mail 이라 적어 보내면 회사측에서 우편료를 내는 방식입니다. 칫솔을 사용할 때는 붉은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을 살짝 찢어 칫솔을 꺼내 쓰고 포장지는 그대로 보관해 둡니다. 그리고 교체할 때가 되면 보관 해둔 포장지에 다시 넣고 입구를 테이프로 봉해 우체통에 넣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수거 된 낡은 칫솔은 플라스틱 테이블 및 드럼통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운동기구로 다시 태어난 페트병 내용물을 다 마신 후에도 병을 버리지 않고 운동기구로 사용할 수 있는 참신한 스포츠 음료도 있습 니다. 바로 아령과 비슷한 발음과 모양의 덤벨(DUMBBEL) 이라는 음료인데요. 페트병에 물을 가득


채우면 0.5kg 정도의 무게가 나갑니다. 이것만 있으면 덤벨(아령)을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여성들이 손쉬운 근력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모양 때문에 음료를 마실 때도 색다른 즐거움을 주지만 다 마신 후에도 물을 채워 덤벨처럼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성이 좋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공병도 돈이다! 공병을 모으면 혜택이 줄줄줄 화장품업계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노력은 계 속되고 있습니다. 공병 패키지 프로모션이 그 중의 하나입니다. 다 쓴 화장품 용기를 브랜드 자체적으로 수거해 기업의 친환경 윤리 경영을 부각시키고 대중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는 것입니다. 1985년 캐나다에서 창립된 세 계국민 화장품 브랜드 맥(MAC)은 제품의 종류 와 상관없이 케이스 6개를 모아오면 립스틱 하 나를 주는 ‘백투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 니다. 키엘과 더 바디샵은 ‘공병적립카드’ 제도 를 도입해 각 공병당 스템프를 찍어주며 제품으 로 교환해 줍니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 는 공병을 매장에 반납할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마케팅을 펼칩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1회성 단순 행사로 끝 나는 친환경 이벤트나 마케팅이 아니라 제품의 용기, 그리고 그것의 폐기까지 생각하는 모습, 진정 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자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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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호 > 通하는 테마

‘떴다 그리고 사라진다’ 20~30대가 주목하는 ‘팝업스토어’ 열풍

최근 팝업 스토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는 짧게는 하루, 길게는 두 달 정도의 한정된 기간 동안 운영하는 임시 매장을 말합니다. 이런 매장은 미국의 대형 할인마트 ‘타 깃’이 2002년 신규매장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임시매장을 연 것에서 유래했는데요, 떴다가 얼마 후 사라지는 인터넷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해서 ‘팝업스토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9년 패션브랜드 구호(KUHO)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최초로 팝업스토어 를 열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구호는 젊은 감성의 디자인을 선보이며 이 팝업 매장에서 제품을 50%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20~30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한 달 동안 진행된 구호의 팝업스토어는 진열 제품의 90% 이상을 판매했고, 당시 6억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 니다. 이후 이런 성공에 주목한 각종 브랜드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소비자들의 반 응 또한 뜨거웠습니다. 새롭게 뜨고 있는 팝업스토어 마케팅과 그 인기 비결에 대해 알아봅니다.


3D 보디 스캐너로 입지 않고 본다 ‘리바이스’

리바이스의 3D 보디 스캐너 체험 팝업스토어

유명 청바지 메이커 리바이스는 2010년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3D 보디 스캐너 체험’ 팝업스토 어를 열었습니다. 여성의 체형에 맞는 3가지 맞춤형 핏을 제안한 청바지 ‘커브 ID’의 출시를 기념 해 기획한 것입니다. 건국대학교 아이패션의류기술센터에서 개발한 3D 보디 스캐너는 고객의 몸 매를 재 아바타로 재현해 내고, 디지털 패션 아이템을 활용해 고객의 체형에 맞는 가상 피팅까지 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고객은 직접 청바지를 입어보지 않고도 어떤 모습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 고, 이런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와 함께 리바이스는 버스를 개조 한 팝업스토어를 만들어 여자대학교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직접 찾아다니는 형태로 운영도 했 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기린맥주’에 열광하는 사람들 신사동 가로수길, 2평 남짓한 크기의 맥주 판매대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들은 더운 날씨 에 맥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한 시간 이상 줄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립니다. 최근 약 한 달 동안 문을 열었다 닫은 기린맥주 팝업스토어에서 생긴 일입니다. 국내에서 처음 ‘기린 프로즌 나마’ 브 랜드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기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맥주로도 불리는 기린 프로 즌 나마는 생맥주와 얼린 슬러시 형태의 맥주 거품을 토핑해 마시는 것으로, 3주 동안 하루 평균 1


기린맥주의 팝업스토어

천 명 이상의 고객이 이 매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 팝업 스토어는 한 달간 총 3만 잔을 판매했고, 매출은 2억 원에 달했습니다. 기린맥주를 수입 판매하는 하이트진로의 신은주 상무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선한 비주얼과 이색적인 식감, 기린 이치방 시보리 특유의 깨끗하고 깊은 맛이 소 비자의 관심과 인기의 원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WIN-WIN전략으로 승부한 킴보(KIMBO)와 람보르기니 커피와 자동차의 만남으로 시너지 효 과를 얻은 팝업스토어도 있습니다. 람 보르기니 서울은 얼마 전 나폴리 정통 에스프레소 브랜드 킴보(KIMBO)와 함께 청담동 네이쳐포엠에서 ‘2013년 형 뉴 가야르도 LP560-4 출시 기념 팝 업카페’를 오픈했습니다. 람보르기니 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는 가 야르도의 최신 모델을 사람들에게 알 림과 동시에 슈퍼카와 에스프레소 문

킴보와 람보르기니의 팝업스토어

화를 접목한 마케팅을 선보인 것입니다. 다양한 메뉴의 에스프레소와 전문 바리스타가 함께 했던 팝업카페는 자동차를 구경하는 재미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했다 는 평가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강렬한 람보르기니 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은 킴보의 팝업카페는 기획 단계부터 두 업체가 함께 준비했고, ‘판매’라는 의미보다 ‘편안한 쉼터’라는 느낌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도심 속 즐거운 IT 체험 공간 ‘삼성전자’ 팝업스토어의 열풍은 전자업계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2월 도시 속 이동식 체험공간 인 ‘IT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주요 대도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운영됐던 이 팝업스토어는 전시 공간에 삼성전 자 노트북·MP3·디지털카메라·프린 터·모니터 등의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습니 다. 남산 N서울타워에 설치한 팝업스

삼성전자의 IT 팝업스토어

토어에서는 2월 14일에 방문하는 연인들을 대상으로 발렌타인데이 기념 사랑의 자물쇠를 제공하 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카데미 선수촌에서는 플래시 게임을 열어 모바일 프린팅 체험과 삼성 썬더스 농구 경기 관람 티켓을 제공했습니다.

팝업스토어 성공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 마케팅 전문가들은 성공한 팝업스토어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진단합니다. 하나는 오감을 만족하는 체험마케팅을 펼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내려 면 시각·후각·촉각·미각·청각을 한꺼번에 자극할 수 있는 품목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 음으로는 초기단계부터 꼼꼼하게 매체 광고나 인터넷 마케팅을 고려한 통합전략을 수립해야 합 니다. 커피브랜드 카누는 지난 2011년 10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이 회사 모델이었던 배우 공유, 이나영, 고현정을 총출동시켰습니다. 이것을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 TV에서 생중계했고, 이를 총 35만 명이 2주일 간 시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팝업스토어의 입지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가 많이 모이는 장소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신사동 가로수길이 최적의 입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경제다반사(mocienews)|산업통상자원부 블로그 ‘대한민국 경제맥박’ 산업통상자원부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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