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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신문 제1439호 2021년 4월 23일호주 한국신문 제1439호 2021년 4월 23일 (금)

연방정부 , 예방접종 후 해외여행 허용호텔 대신 자가격리 방안검토

빅토리아주 정부가 21 일부터 대규모 코 로나 19 예방접종 본부를 운영한다 . 예 방접종 본부에서 접종을 받으려면 예약 을 해도 되고 예약 없이 방문해도 접종 을 받을 수 있다 .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50 세 이상으로 사실상 제한되면서 연방정부 백신 접종 계획이 폐기됐고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 위해 21 일부 터 1a 와 1b 단계에 속하는 빅토리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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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빅토리아주 정부에서 마련한 대량 예 방접종 본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을 접종받을 수 있다 . 접종센터는 Royal Exhibition Building, Melbourne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과 질 롱 전 포드 공장에 설치됐다 .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코로나 19 예방 접종을 한 호주인의 필수목적 해외여행을 허용하고 , 해외 거주 호주 시민 · 영주권자 가 호주로 돌아올 때 , 호텔 격리 대신 자가 격리와 같은 조정된 방식의 방역 절차를 밟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 모리슨 총리는 14 일 서호주 상공회의소 아 론 모리 수석경제학자와 Q&A 시간에 현 재 호주 정부의 우선 과제는 노약자 예방 접종이며 , 의료 자문단에 국경재개방과 해 외여행 증가를 위한 방안 권고 임무를 맡 겼다고 밝혔다 . 전국내각은 9 일 회의에서 연방 의료전문 자문단에 호주가 뉴질랜드 이외 국가에 언제 국경을 개방할 수 있을 지와 호텔격리 대안에 대한 자문을 구했 다 . 총리는 정부가 현재 “ 예방접종을 받은 호 주인 , 필요한 사람들이 , 해외로 여행을 갔 다가 돌아오도록 하는 것 ” 과 “ 저위험 국 가에서 귀국하는 호주 주민들도 … 호텔 방 역을 거치지 않고 대신 변형된 방식의 자 가격리 , 방역 ” 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 “ 아직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현 재 진행 중 ” 이라고 설명했다 . ABC 보도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퍼스 지역사회 포럼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 대상 해외여행 허가가 “ 초기 단계에는 특 히 업무 같은 필수 목적 ” 과 진료 , 장례식 과 같은 중요한 친지 행사로 제한될 것이

라고 부연 설명했다 . 모리슨 총리는 15 일 나인계열 6PR 퍼스 라디오와 인터뷰에서도 현재 정부의 핵심 과제는 호주 인중 가장 취약한 주민을 예 방접종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다 음 단계로 2 회 예방접종을 마친 호주인이 해외여행 후 호텔격리를 거치지 않는 방안 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 총리는 호주 백신 접종이 현 단계에서 독 일과 같은 수준이며 , 프랑스 , 뉴질랜드 같 은 나라보다 더 나은 수준이지만 , 백신 접 종이 빠르게 진행 중인 영국이나 미국은 완벽한 비상 위기 상황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호주와는 조건이 다르다고 강조했 다 . 호주에서 코로나 19 가 확산하는 경우 가장 위험한 것은 노인층이기 때문에 , 현 재 정부의 목표는 특히 가장 취약한 호주 인에게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다 . 그다음 단계가 예방접종이 완료된 호주인 의 호텔 격리 없는 해외여행이다 . 그러나 총리는 “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 ” 이며 주 정부가 “ 현 단계에서 … 호텔방역 절차 를 완화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것 ” 이라고 말했다 . 또한 , 총리는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 특 효약 ” 이 아니며 국경을 열게 되면 분명히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국경을 열면 1 주일에 확진자 1,000 명이나 그 이상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 총 리는 그러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에 우려 해 주 경계가 다시 닫히거나 지난해 겪었

던 이동규제를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전국 내각을 통해 기준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 혔다 . 전국내각은 9일 전국내각 후 앞으로 전국 내각회의를 2주에 한 번 연다고 발표 했다 . 국경개방은 ‘ 비 격리 여행권역 ( 여행버 블 )’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 로 보인다 . 총리는 전 세계에서 예방접종 이 모두 완료되어야 하냐는 질문에 “ 고위 험 국가가 있고 저위험 국가가 있다 ” 라고 구별했다 . 호주와 뉴질랜드는 19일부터 ‘ 비 격리 여행 ’ 을 실시하며 총리는 싱가포 르와도 유사한 조처를 실시할 수 있으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또한 , 다른 태평양 국가에도 문을 열 가능성이 있다 . 그러나 총리는 인도네시아 , 인도 , 파푸아 뉴기니는 물론 미국과 유럽같이 신규 확진 자 증가세가 아직 큰 나라는 호주국민이 “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침입하는 것을 환영하지 않을 것 ” 이라고 말해 , 확진 자 기준 고위험 국가에 대한 국경개방 까지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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