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여성의전화 활동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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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2

한국여성의전화

48

30주년 비전선언문

여성인권영화제

'지금, 당신의 속도로'

한국여성의전화의

04

30

50

숫자로 보는

캠페인

06

33

한국여성의전화 2017년

버팀목, 회원

아름다운 후원인,

그대 52

2017 타임라인

이슈대응_차별과 혐오를

후원인 현황

08

36

54

주요사업1.

멈추고, 성평등한 세상으로

국외연수_

쉼터 후원현황

12

38

56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성장하고

결산보고

16

40

58

한국 최초의 쉼터 30주년,

'보호'에서 '자립'으로! 주요사업2.

주요사업3.

여성폭력피해 당사자의 힘으로 20

주요사업4.

글로벌 한여전

배우고, 익히고,

상담회원

역량강화를 위해 42

여성폭력피해

여성폭력관련법

생존자 지원

24

44

제정 및 개정 활동 화요논평_당신과 함께한

2017 회계

한국여성의전화가

걸어온 길 60

한국여성의전화가 만들어가는 세상

여성인권운동아카이브

39번의 화요일

'문 MOON'

26

46

커뮤니케이션 활동

2

28

방방곡곡 여성의전화, 25개 지역에서!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한국여성의전화 30주년 비전선언문

여성폭력 근절과 성평등한 세상을 위한 뜨거운 약속 한국여성의전화의 지난 30년은, 개인적인 문제로 숨겨져 왔던 여성에 대한 폭력을

사회적인 문제로 이끌어 낸, 한국여성인권운동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이는 곧, 세상에 이름 붙여지지 않은 수많은 폭력과 차별에 이름 붙이고, 보이지 않는 여성인권의

문제들을 보이게 해 온 치열한 투쟁의 역사이며, 뿌리 깊은 성차별과 여성에 대한 통념에 도전해온 역사입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나온 30년을 디딤돌 삼아, 더욱더 여성들의 삶의 경험을 깊이 살피고, 더 구체적이고, 더 실질적으로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여, 마침내 우리사회에 평등과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한국여성의전화는

1.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 여성들의 문제를 아우르며, 여성들의 삶,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한국여성의전화가 될 것입니다

2. 여성에 대한 폭력을 더욱 심도 깊게 다루어 각각의 폭력들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 여성에 대한 폭력이 성차별에 기인한 것임을 명백히 하여, 여성폭력 근절 운동이 성차별 철폐의 본질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3. 그동안 국가의 일차적 관심사가 아니었던 여성폭력의 문제를 우리사회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의제로 만들기 위해, 직접적인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여성의 정치세력화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4. 여성폭력 근절 운동, 여성운동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함께 할 수 있도록

보다 쉬운 방법과 언어로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방법론을 개발하고 확산할 것입니다.

5. 여성주의 상담의 모태인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폭력 피해생존자를 지원하는 많은 단체들과 지금보다 긴밀히 연대하며, 보다 본질적으로 여성폭력 생존자들이

역량강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한국여성의전화 운동의 성과를 세계

여성들과 나누며, 특별히 저개발국의 여성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하겠습니다.

시작했으니 두려움 없이,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2013년 6월 11일 한국여성의전화

3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숫자로 보는 한국여성의전화 2017년

4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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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2017 타임라인 1월

2월

11차 범국민 행동의 날

“박근혜는 내려오고,

제30차 정기총회

여성주의 집중 아카데미

‘뜨거운 시선’ - 페미니스트

세월호는 올라오라!” 참가

‘정치’ 특강

여성인권운동 아카이브 MOON (www.herstory.xyz) 오픈

5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5.17 강남역을 기억하는

위한 제1283차 정기

하루행동 공동진행

수요시위 주관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

[2017 회원 토론회]

<1of10000to10000of10000>

세상을 바꾸는 정치수다 :

'가해자를 안방 말고 경찰서로!'

2017 대선편

6월 가정폭력 피해 성인자녀

집담회 ‘집안보다 집 밖이 더 안전했던 우리들의 이야기’

해군대령에 의한 성폭력

쉼터 30주년 기념

사건 진상조사 및

대책마련을 위한 기자회견

11월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에

탁현민 사건의 현재진행형에

일관한 경찰 강력 규탄

그 ‘정치’가 놓친 것들:

침입한 가해자에 무대응으로

기자회견

2017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만들기 워크숍

6

대한 여성운동 집담회 -

개강

10월 <페스티벌 킥! 정다지기>

성차별이 가득한 세상에 킥을

날린 여자들!

We Can Speak 패널 참가

제29회 아산상 대상 수상

여성주의번역가과정

‘응원과 상상의 밤’

<여성폭력에 대한 경찰의

부당대응 강력 규탄 기자회견>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 항의 액션의 날

데이트폭력피해자

치유회복·역량강화 프로그램 진행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기념 해외전문가 초청

데이트폭력 토크쇼>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3월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세계여성의날 기념

아카데미 워크숍

2017 페미니스트광장 &

젠더폭력 근절 정책토론회

한국여성의전화 쉼터

근절 정책을 밝.히.다>

탈출한 여성들의 이야기-

<현장의 목소리로 젠더폭력

'빵과 장미' 캠페인

30주년 기념 ‘아내폭력에서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저자와의 만남 진행

4월 <2017 페미니스트 직접행동 ‘나는 오늘 페미니즘에

투표한다!’>공동주최

유명연예인 박OO 성폭력

2017실용연애특강,

20기 성폭력전문상담원

및 무고죄의 올바른 판결을

필요하다> 시작

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 개강

사건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사랑에도 공부가

촉구하는 기자회견

7월

교육 개강 & 제49기

9월

가정폭력피해 10대

가정폭력피해여성

<보라, 여성리더십 캠프>

<당신 곁에 Beautiful Life

여성 리더십 캠프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자립지원 프로그램

가락동 스토킹 살인사건 상고심 재판참관

‘지금, 당신의 속도로’

뷰티풀라이프> 시작

오래뜰 ‘나를 찾아

떠나는 자아여행’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스토킹처벌법 제정촉구 서명캠페인

씨네 토크 ‘데이트폭력,

영화로 말하다’

12월 <해외 활동가와의 만남> 여성폭력 문제의

2017 회원송년회

돌파구 찾기

「성폭력 역고소 피해자

지원을 위한 안내서」발간

미국 ‘둘루스 모델’ 현장연구 보고회 - Seeking Justice

for Women: Research for the Duluth Model

7

<그러니까 낙태죄 폐지> 2017 검은시위

가정폭력 경찰대응 전면쇄신을

위한 긴급정책토론회

세계인권선언일 맞이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대회

'우리가 연다, 평등한 세상!'

한국여성의전화 쉼터 30주년 기념 ‘보호’에서 ‘자립’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토론회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한국 최초의 쉼터, 한국여성의전화 쉼터 30년 ‘보호’에서 ‘자립’으로!

한국 최초의 ‘쉼터’, 한국여성의전화 오래뜰이 2017년, 30주

년을 맞이했습니다. 1987년, 폭력을 피해 간신히 몸만 도망

쳐 온 생존자들을 위해 사무실 일부를 개조하여 시작되었던 피난처. 이름조차 없다가 쉼 자리를 제공한다는 뜻의 ‘쉼터’ 로 출발했습니다. 그곳에서 하루 평균 8명 이상, 연간 3,000 명 이상, 그리고 30년 동안 91,000명 이상의 가정폭력 생존 자들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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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주요사업 1

한국 최초의 여성폭력피해자를 위한 ‘쉼터’는 단순히 일시적 피난처뿐만 아니라 여성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개입의 시작이자,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상징이 되었습니다. 쉼터와 쉼 터를 함께 만들어온 여성들의 발자취는 1997년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가정폭력이 ‘집안일’이 아닌 ‘사회적 범죄’라는 인식의 변화를 끌어냈습니다. 한국사 회에 ‘쉼터’의 개념을 자리 잡게 하였고, 여성주의 개인·집단 상담을 최초로 시행해 가정폭 력 피해 치유 프로그램의 여성주의적인 가치 및 틀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0년간 쉼터 운동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자립할 수 없게 하는 사회적 구조가 피해 여성들을 다시 폭력의 굴레로 돌려놓는다는 한계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현

재 가정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지원 대부분은 쉼터에 있는 기간에 한정되어 있고, 쉼터를 퇴

소한 여성들, 쉼터 밖의 여성들을 위한 지원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한국여성의전화는 2017년, 쉼터가 긴급 피난처로서의 ‘보호’에서 쉼터 이후의 삶을 지원하 는 ‘자립’ 공간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30년간 한국여성의전화

쉼터를 거쳐 간 사람

91,000명

쉼터 30주년 기념「응원과

상상의 밤」참여자 200명 쉼터 30주년 추진위원

271명

쉼터 30주년 특별후원

78명

수기집「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출판 수기집「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쉼터 30주년의 성과와 과제-

‘보호’에서 ‘자립’으로 쉼터 패러다임 전환을 중심으로」 토론회 참여자

80명

저자와의 만남 7회 진행, 참여자 320명

9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쉼터 30주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자취들

쉼터 개소일인 3월 14일, 쉼터에 머물렀던 가정폭력 피해 여

성들의 수기 8편을 엮은 수기집「아내폭력에서 탈출한 여성 들의 이야기-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를 출판했습니

다. 이후 당사자의 목소리로 가정폭력의 실상을 알리고자 5개

지역에서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6월에는 쉼

터 30주년 기념 ‘응원과 상상의 밤’을 열었습니다. 쉼터 30주

년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고, 가정폭력 생존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치유와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생존자 축

사, 베틀여성모임(가정폭력 피해 여성 당사자 모임)공연, 쉼터

30주년 비전 제시, 응원의 한마디, 활동가 합창 등으로 프로그

램을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12월 7일에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쉼터 30주년의

성과와 과제-‘보호’에서 ‘자립’으로 쉼터 패러다임 전환을 중심 으로」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토론회를 통해 여성폭력 피해

자를 지원하는 모든 과정이 자립을 지원하는 과정임을 인식해

야 하며,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자립에 대한 개념 정의가 필요 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회 및 다양한 행사와 논의를 통해 자립의 한계를 극복하

기 위해 성평등 의식향상 프로그램 의무 배치, 주거 지원 확대

및 자립지원금 지원, 피해자 특성을 반영한 다양하고 전문적

인 쉼터 모델 개발 등의 정책이 조속히 보완되거나 새롭게 구

축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다른 한편 쉼터 입소

자뿐만 아니라 전체 가정폭력 피해자를 아우를 수 있는 지원

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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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가정폭력 피해여성 자립지원 프로그램

‘당신 곁에 뷰티풀 라이프 Beautiful Life’

기존의 보호와 치유 중심의 피해자 지원이 아닌 자립 관점의 피해자 지원을 위한 가정폭력 피해여성 자립지원 프로그램

‘당신 곁에 뷰티풀 라이프 Beautiful Life’를 시작하였습니다.

가정폭력에서 생존해 자립을 시작한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한 가지’를 신청 받아 심사를 통해 생활 분야 24명, 주거 안정 비 14명, 직업훈련비 16명 총 54명 121,640,000원을 지원했 습니다.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월 1회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집단상담, 문화체험, 글쓰기 교육, 경제 교육 등 총 22개의 프 로그램이 5회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동반아동 51명의 교

육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미술치료, 집단놀이, 어린이뮤지컬 생활분야

24명

주거 안정비

14명

직업훈련비

16명

총 54명

121,640,000원 지원

월 1회 참여프로그램 진행

관람, 국회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습니다. 단기적

지원뿐 아니라 향후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24개월간 적금 가

입을 의무화하여 목돈 마련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참여자들은 “지지집단이 여태

껏 없었는데 <당신 곁에> 사업으로 인해 나를 지지해줄 수 있

는 사람들을 만난 것 같다.”, “주거문제가 해결의 실마리가 보

인다. 구체적이지 못했던 자립의 계획에 <당신 곁에>를 통해서

진정한 자립을 꿈꿔본다.”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나온 30년을 토대로 폭력의 굴레를 끊어 내기 위한 ‘자립’ 중심의 새로운 쉼터 모델과 대안 제시를 위해

또 다른 30년을 앞장서서 만들어갈 것입니다. 2017년에 이어

앞으로도 가정폭력을 둘러싼 제도와 정책 변화의 물꼬를 트는 활동을 더 넓게 펼쳐나가겠습니다.

프로그램 수

22개

동반아동

51명

교육참여 연인원

462명

자립기금 마련을 위한 참가자 곁에 적금

24개월 약정 적금액

월 5,410,000원

총 129,840,000원 11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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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주요사업 2

2017년 11월 2일,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에 가해

자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정폭력 가해자의 집요함을 드러

내는 이러한 사건은, 피해 당사자 및 관련 기관 종사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로 전국 여성폭력 관련 보호시설에 지금도 심심치 않게 일어

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추방 운동에서 ‘한국 최초의 쉼터’라는 상징성을

갖는 한국여성의전화 쉼터에 가해자가 침입한 일은 그 자체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만,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가정폭력에 대한 무지 또한 심각한 문제임이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여성의전화는 경찰의 안일하고 몰지각한 여성폭력 대응을 강력히 규탄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대응 활동을 진

행했습니다. 본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 강력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해 공식

사과 및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여성폭력 피해자가 가장 처음으로 접하는 공권력입니다. 본회는 여성폭력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

찰에 의한 인권 침해를 고발하는 온라인 해시태그 운동 ‘#경찰이라니_가

해자인줄’을 진행하고, 해시태그 캠페인 참여자의 동의를 얻어 112개의 사례를 사례집으로 발간하여 경찰청장 및 17개 지방 경찰청에 배포하였습

니다. 12월 7일에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가정폭력 경찰대응 전

면쇄신을 위한 긴급정책토론회 「가정폭력에 대한 국가기능 정지사태, 전 면쇄신이 필요하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허울뿐인 대책과 구호가 아닌, 경찰조직의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때까지 활동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가정폭력 근절

이라는 국가 기능이 회복될 때까지, 관심을 두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회견 진행 횟수

424개 단체 참여

2회,

해시태그 캠페인 언급 횟수

사건 관련 경찰 면담 진행

해시태그 사례집 제작

가정폭력 경찰대응 전면쇄신을 위한

320,874회

1,000부

13

청와대 온라인 국민청원 참여자 수

15,519명 4회

긴급정책 토론회 참석자

80명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2017.11.02

가해자와 대치하고 있던 상황에서 활동가들은 경찰에 신고 후,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경찰은 가해자가 ‘위해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격리 조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보호시설은 비공개 시설이며, 피해자 보

가정폭력 가해자

호를 위해 가해자를 즉시 격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치를 하지 않으며, ‘전문성이 있는 여성청소년수사팀 경찰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한 시간 가량 지난 후 도착한 여성·청

침입 사건

소년 수사팀 경찰들은 격리조치는커녕 ‘자녀를 보기 전까지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겠다’는 가해자의 요구를 수용하며 활동가들이 가해자를 대면하여 설득할 것을 종용했습니다.

또, 가해자의 주거침입 사실이 명백한 상황이기에 경찰에게

가해자 임의동행을 요청했으나 ‘주거의 평온을 깨지 않았다’ 며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경찰관이 ‘자신도

자녀가 있는 아빠다’, ‘(가해자는) 자녀만 보면 돌아갈 사람이

다’라고 가해자의 입장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 습니다. 경찰이 가정폭력 사건과 보호시설에 대한 무지를 여

실히 드러내며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 사이, 활동가들이 현 수막으로 가해자의 시야를 가리며 사건 발생 후 3시간 30분이

지난 후에야 두려움에 떨던 보호시설 입소자들이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 일지

11월 9일

11월 10일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에

침입한 가해자에

무대응으로 일관한 경찰

강력 규탄 기자회견

‘가정폭력가해자의

대변인을 자처한 경찰,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경찰인가!’

개최 (11시 경찰청 본청 앞,

1차 온라인액션으로

『여성폭력 경찰대응문제

‘말하기’ 프로젝트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해시태그 운동 개시

*3일 만에 20여만 건의 트윗

언급, 실시간 트윗 1위 등

11월 20일 온라인액션 2차 행동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하기,

“나는 00한 경찰을 원한다”

손글씨 인증샷에 경찰청

SNS를 태그하기, 경찰청

SNS와 국민신문고로

항의하기 진행

424개 여성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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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1차 온라인액션으로『여성폭력 경찰대응 문제 ‘말하기’ 프로젝트 “#경찰이라

니_가해자인줄”』해시태그 운동을 개시했고 3일 만에 20만여 건의 트윗 언급으

사례집 발간

로 실시간 트윗 1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12개의 증언을 추린「11월 2일

경찰대응, 그 전과 후에 관한 112개의 증언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사례집 을 제작했습니다. 제작된 사례집은 11월 30일 여성폭력에 대한 경찰의 부당 대

응강력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청장 및 17개 지방경찰청에 전달했고, 오프라

인과 온라인을 통해 전국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사례집이 경찰의 뼈아픈 자

*본 사례집은

E-book으로 제작되어

기 성찰의 토대가 되어, 공권력에 대한 신뢰 회복 노력을 촉발하고 실효성 있는

무료 배포 중이며, 인터넷

정책 마련과 집행을 통해 여성폭력피해자가 체감할 수 있는 온전한 변화를 만들

서점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어내길 바랍니다.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 경찰대응

“가정폭력에 대한 국가기능 정지사태, 전면쇄신이 필요하다” 가정폭력 경찰대응 전면쇄신을 위한 긴급 정책토론회를 12월 7일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진행했습

전면쇄신을 위한

니다. 정책제안으로 ① 가정폭력에 경찰대응 지침 마련 이행 강화 ② 가정폭력에

긴급정책 토론회

대한 경찰 교육·훈련의 실효성 제고 ③ 가정폭력 전담경찰관 운영체계 개선을 통

한 전문성 및 실효성 강화 ④ 여성경찰 채용 확대 및 경찰위원회 여성폭력 관련 경 찰행정 심의·의결기능 강화 ⑤ 보호시설 입소자 및 보호시설 활동가 신변안전에

관한 경찰대응 대책 강화 ⑥ 가정폭력에 대한 가정보호와 유지 중심 정책 및 시스 템 전면 보완, 개편과 관련하여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정책들이 제안되었습니다.

11월 21일

11월 30일

1차 기자회견에 참여했던

424개 단체들에게 ‘경찰의

여성폭력 대응 전면쇄신을

위한 공동행동 구성 및

참여 제안

‘경찰의 여성폭력 대응

전면쇄신을 위한 공동행동’

주최로 “경찰의 부당대응

강력 규탄 기자회견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진행(경찰청 앞, 오전 11시),

「11월 2일 경찰대응, 그 전과

12월 7일

12월 26일

<가정폭력에 대한 국가기능

정지사태, 전면쇄신이

필요하다> 가정폭력

경찰대응 전면쇄신을 위한

긴급정책토론회 개최,

00경찰서장, 여성청소년계

과장 외 3명 본회 방문하여

공식사과 및 재발방지를

위한 계획수립 약속

정책 요구 내용 발표

후에 관한 112개의 증언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사례집을 민원실을 통해

경찰청장 및 17개 지방경찰청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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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여성폭력피해 당사자의 힘으로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목소 리로 여성에 대한 폭력의 실상을 알리고, 사회적 변화를 만 들어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여성주의적 시

각과 언어로 피해 경험을 해석하고, 당사자의 목소리로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말하기'를 2018년에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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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주요사업 3

또 다른의 가정폭력 피해 당사자,

가정폭력 피해 성인 자녀들의 이야기

사전 준비 모임 진행 횟수

4회

집담회 참여자 수

115명

5월 31일, 가정폭력 피해 성인자녀 집담회 ‘집안보다 집 밖이 더 안전했던 우리

들의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을 맞아 진행된 본

집담회는 한국 최초로 가정폭력 피해 성인 자녀의 목소리를 듣고자 시도되었습 니다. 준비 단계에서부터 집담회 진행까지 가정폭력 피해 당사자와 함께 만들어

낸 자리였습니다. 집담회 당일에는 가정폭력을 겪으며 성인이 된 자녀들의 발제

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가정폭력과 그 피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당

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가정폭력피해 성인 자녀

가 자립을 위해서는 어떤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였습니다. 말 하기를 통해 서로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 성인 자녀들의 생생하고 날카로운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개선과 피해자의 경험과 권리에 입각한 가정폭력방지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다시 한번 형성했습니다.

이날 자신의 가정폭력 경험에 대해 발표했던 개미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스스 로가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도 엄청나게 자기 자신과 싸움

을 해야 한다. 나의 부모를, 나의 형제자매를 가해자로 명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스스로 피해자로 명명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렇게 힘이 든다. 제발 폭력 을 정당화하거나 사소하게 취급하지 말아 달라”며 모든 사회구성원이 가정폭력

을 사소하지 않은 일, 범죄로 여기는 인식개선이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일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집담회 참가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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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데이트폭력

피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깊이 듣다

‘데이트폭력 대응을 위한 안내서’ 웹툰 제작 기획회의 데이트폭력 피해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10회

데이트폭력 피해 및 지원 경험이 있는 여성 포커스 그룹 인터뷰 3회

데이트폭력 대응을 위한 안내서 제작

씨네 토크 “데이트폭력, 영화로 말하다” 참석자 123명

한국여성의전화는 2006년부터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여성폭력의 심각성과 다양성을 드러내기 위해 데이트 관계에서 발생하는 성적, 신체적, 정신적, 경제

적 폭력을 ‘데이트폭력’으로 명명하고 추방운동을 시작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

금, 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의 사각지대는 여전합니다.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

는 데이트폭력 피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는 데이트폭

력 피해자 지원 방안 및 데이트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방향을 찾고자 했습 니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치유·회복

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가 자

문회의를 거친 후 데이트폭력 말하기,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권력관계 분석을

통한 나의 자원 찾기 등 치유·회복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합한 총 10회기 집

단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데이트폭력 피해자들의 주체적이고 대안적인

삶과 관계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데이트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데이트폭력 대응을 위

한 안내서’ 제작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데이트폭력 피해 및 지원 경험이

있는 여성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3회 실시하여 반영하였고, 데이트폭력에

대한 개념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인 웹툰과 데이트폭력 대응을 위

한 안내로 구성하였습니다. 데이트폭력 피해자의 목소리가 반영된 내용을 통해

대중의 성평등 감수성을 높이고 성평등한 데이트문화를 확산하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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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성폭력 역고소에 맞서 우리들의

용기와 경험을 나누다

여성폭력 피해 당사자 및 당사자와 연대한 이들에 대해 무고, 명예훼손, 모욕 등

으로 역고소하는 것이 가해자들에게 일종의 ‘매뉴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성폭력 무고에 대한 통념과 정보를 확산, 강화하고 가해자를 비호하는 언론보도 도 끊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여성폭력 피해자가 폭력 피해를 말하고 대응하기 위해 역고소 위험까지 고려하

고 대비해야 하는 부조리한 상황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국여성의전화는 피해

당사자와 지원자들이 힘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성폭력 역고 소 피해자 지원 안내서’를 발간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함께 성폭력 역고 소 관련 국내외 문헌과 판례 분석, 지원 사례 분석 및 사례 인터뷰, 법조인, 피해

당사자, 지원자 등 전문가 자문회의를 진행했고, 이를 담아 안내서를 만들었습니 다. 그동안의 한국여성의전화의 피해자 지원경험이 담긴 본 안내서가 성폭력 역 고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돌아보고, 피해 당사자와 지원자들이 역 고소에 대응하는 데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안내서

제작 활동

〮기간 : 7개월

〮기획회의 및 워크숍: 12회 〮피해자, 언론사, 지원자 인터뷰 : 20명

〮전문가 자문 : 10명 〮11/16 최종 보고회

〮11/30 2,900부 발행

(정부 기관 및 피해자 지원

단체, 시민 대상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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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한 법 제·개정운동

성폭력특별법 제정 23년, 가정폭력특별법 제정 20년, 성매매특별법 제정 13

년, 여성발전기본법(현행 양성평등기본법) 제정 22년. 그러나 ‘여성에 대한 폭력’의 법률상 정의조차 없는 나라에서 현행법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

다. 여성에 대한 폭력은 여전히 ‘사적이고 사소한 다툼’으로, ‘피해자의 잘못’

으로, ‘홧김’, ‘성충동’ 등으로 인한 ‘우발적 범죄’로, 이도 안 되면 가해자를 ‘괴물’로 만들며 이해되고 소비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여

성에 대한 폭력은 불평등한 젠더권력구조에 기인한 성차별의 문제라는 인식 하에 여성폭력의 본질과 현실에 맞닿아 있는 국가시스템 구축을 위해 법 제· 개정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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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주요사업 4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에 대한 폭력의 본질을 흐리며 몰성적이

고 분절적으로 추진되는 국가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며, 여성에 대 한 폭력이 불평등한 성별권력구조에 기인한 성차별의 문제라는 분명한 인식과 성인지적 관점에 입각한 포괄적인 국가시스템의 구축을 촉구해왔습니다.

2017년은 한국여성의전화가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한 국가 시스템의 기본을 수립하기 위해 그동안 제안해 온 여성폭력근절

기본법(가칭) 마련, 국가 성평등 정책 총괄기구 설치, 여성폭력범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한 국가정책의

근간을 세우는

활동을 본격화하다

주요활동 [입법과제 제안]

국회·정당·정부와의 정책 간담회·토론회 4회 제안서 마련 2회,

3개 정당 전달

[입법 추진상황 감시 및 의견 개진]

국회·정부와의 간담회 6회 의견서 전달 1회

[법 제정 토대 마련]

해외 입법례 검토 17개국 국내외 문헌 검토 11개 워크숍 8회

현장단체 회의 6회

죄 통계 구축, 독자적·통합적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체계 구축 등이 실제 정책으로 입안되는 상황 속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하 며 운동적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하는 해였습니다.

특히 원내 5개 정당이 여성폭력 관련 기본법 제정을 대선공약으로 수립하고 새롭게 출범한 19대 정부가 젠더폭력방지기본법(가칭)

제정을 빠르게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여성에 대한 폭력에 관

한 기본법 제정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갔습니다. 4월부터 해외 입법례와 관련 국내외 연구 자료를 검토하고 입법 방향과 내용을

논의하는 한편, 현장단체 공동대응단위를 구성하여 기본법 제정의 필요성과 취지에 대한 공동의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는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법 제정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국회와 정부의 법제화 방안 논의 자리에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의 견을 개진했습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기본이념과 정책방

향이 부재한 상황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성희롱, 데이트 폭력, 스토킹, 디지털성범죄 등 다양한 폭력 양태로 명명되는 여

성에 대한 폭력에 관한 국가 정책의 성인지적 관점의 부재와 기능

상실의 문제는 끊임없이 대두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여성의전 화는 여성폭력 근절은 여성에 대한 폭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사회 적 합의의 명문화 및 여성폭력범죄에 대한 분명한 처벌과 피해자

권리의 온전한 보장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법안

마련과 공론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 관련 법제와 정책 집행의 기본이념과 방향을 제시하고, 여성폭력 근절이라는 목표와 기본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내용성 을 담보한 여성폭력근절기본법(가칭) 제정의 성과를 이루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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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2017년은 가정폭력특별법 제정 2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가정폭

력 관련 현행법과 정책의 변화를 위한 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

한 해였습니다. 특히 가정폭력에 대한 국가사법시스템 전반을 관

통하는 ‘가정의 보호와 유지’ 패러다임의 철폐를 강력히 촉구하며,

피해자의 안전 및 인권 보장을 기본이념으로 이를 실질적으로 담 보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대선시기 국회 및 정당과의 각종 정책 토론 및 제안의 자리에서

가정폭력 관련 정책 현안과 처벌법 목적조항 개정을 필두로 한 전

면개정을 주요 입법과제로 제안했고, 원내 4개 정당의 대선 공약

에 가정폭력 관련 정책이 수립되었습니다. 특히 대통령 당선자 및

가정폭력에 대한

국가사법시스템의 전면 개혁을 촉구하다

소속정당의 공약 상에 ‘가정보호’에서 ‘피해자 권리보장’으로의

주요활동 [입법과제 제안]

전환이라는 정책 기조를 비롯해 본회가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상 담조건부 기소유예 폐지와 체포우선주의 도입, 이혼 과정에서의

부부상담·면접교섭권 제한, 피해자 자립지원금 마련 등 가정폭력 관련 핵심 입법과제가 반영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여

국회·정당·정부와의 정책

성의전화는 19대 정부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광화문1번가 국

제안서 마련 6회

행을 추진하는 주요 단위에 가정폭력 근절정책을 제안하는 활동

간담회·토론회 8회

[개정안 마련 및 발의 추진] 워크숍 2회

법률안 의견서 전달 3회

제안 내용 담은 법안 발의 3건 [공론화 활동]

논평 및 카드뉴스 7회

민인수위원회, 경찰개혁위원회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 수립 및 이 을 적극적으로 이어갔습니다.

한편 20대 국회 임기 시작 1년 6개월여 만에 처벌법 개정법률안 13

건, 방지법 개정법률안 4건이 발의되는 가운데, 한국여성의전화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가정폭력 사법처리의 문제 개선을 목표하는

개정법률안이 상당수 발의되었습니다. 특히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

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001773)’이 11 월 국회 본회의에서 수정안으로 가결되면서, 피해자의 존엄성과 안

전을 보장받을 권리가 기본이념으로 명문화되고 쉼터를 퇴소하는 피해자에 대한 자립지원금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성과가 있

었습니다. 또한 가정폭력처벌법 목적조항 개정과 상담조건부 기소

유예 및 보호처분을 없애고 형사처벌로 일원화하는 원칙 등 처벌법

개정과제의 상당부분을 담은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

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010978)’이 12월 22일자로 발의되 면서, 전면적인 개정운동을 펼쳐나갈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가정폭력특별법 개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방안이 도출

되고 있는 만큼, 법 개정 방향과 내용에 대한 보다 세밀한 검토와

입장 마련을 통해 중심을 잡고 개정운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필요

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가정 내 폭력과 차별을 은폐하는 정상

가족규범 및 가정보호 관점의 타파를 위한 사회적 공감과 담론을

확산하는 활동과 함께 가정폭력범죄행위를 촘촘하게 규율하고 피

해자의 안전과 권리를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법률 개정이 이루어 22

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는 스토킹처벌법이 반드시 담보해야 할 원칙과 내용을 알려내며, 피해 경험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법률 이 제정될 수 있도록 촉구했습니다.

19대 대통령선거에 대응하여 정당 및 후보자 캠프에 스토킹처벌

법 제정을 주요 입법과제로 제안했고, 원내 5개 정당이 스토킹 관

련 법 제정 및 대책 마련을 공약으로 수립하는 성과가 있었습니 다. 또한 스토킹처벌법 제정을 위해 9월부터 집중서명운동기간을 갖고 지부 및 대학 내 여성주의 활동단위들과 함께 서명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7개 지부, 3개 대학이 함께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펼 쳤고, 온라인 서명을 포함해 5천 6백여명의 서명이 모였습니다.

스토킹범죄의

현실에 맞닿은

법률 제정을 외치다

스토킹범죄에 대한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높 주요활동 [입법과제 제안]

국회·정당·정부와의 정책 간담회·토론회 2회 제안서 마련 2회

[입법 추진상황 감시 및

아지면서, 국회와 정부에서 법안 발의가 이어졌습니다. 20대 국

회에 발의된 스토킹 관련 제정법률안이 6개가 되었고, 새롭게 출

범한 정부는 ‘스토킹 처벌법 제정위원회’를 발족하여 9월부터 정

부 법안 발의를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여성의전화는 정부 위원회 활동과 국회 발의법안 처리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각

종 간담회와 토론회, 논평 등을 통해 국회와 정부에 의견을 개진 했습니다.

의견 개진]

20대 국회 법안 발의 및 정부의 공약 이행 추진 상황을 볼 때 법 제

제정위원회 5회

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데이트폭력 처벌 관련 법안 발의상황과 맞

정부 스토킹 처벌법 제안 내용 담은 법안 발의 3건 워크숍 2회

[공론화 활동]

제정 촉구 서명운동

- 서명인원 5601명 - 오프라인 서명캠페인

7개 지부 3개 대학

여성주의 단위 참여

논평 2회

정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입법 방향과 내용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 물려, 데이트폭력과 스토킹 등 친밀한 관계에서 주요하게 발생하 는 범죄에 대해 현행 가정폭력 사법체계와 같이 형사처벌 원칙이

아닌 보호사건으로의 처리를 중심으로 상담조건부 기소유예 등 관 계 유지 및 회복 중심의 처분을 주요하게 두려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스토킹을 집착 등 개인의 심리적·정신병리적 문제 나 교제관계에 국한된 문제로 축소시키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습니

다. 이처럼 스토킹범죄 법제화 과정은 현행 가정폭력특별법의 문 제와 상호작용하며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바, 혼인 및 데이트 관계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규율하는

사법시스템 구축이라는 포괄적 목표 아래 개별 입법과제에 따른 법 제·개정운동의 전략과 내용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별화된 폭력이자 친밀한 관계에서 주요하게 발생한다는 스토

킹범죄의 특성을 반영하여, 피해자 안전 보장을 위한 접근금지 등 의 현장조치와 피해자보호명령제도를 두면서 형사처벌 원칙하에

분명한 처벌을 담보하는 법률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한국 여성의전화는 국회 및 정부의 입법 논의 및 심의 절차에 적극적으 로 개입하며, 스토킹 피해의 경험과 현실에 맞닿은 법 제정이 이 루어질 수 있도록 힘차게 입법운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23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화요논평 - 당신과 함께한 39번의 화요일 일주일의 어느 하루, 화요일. 여성폭력 생존자를 응원하고 우리와 작별한 이들을 기억하는,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공동행동의 날입니다. 2012년,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한 ‘화요시위’가

2015년 2월부터는 ‘화요논평’으로 모습을 달리하여 우리 사회의 여성 인권을 날카롭게 살 피고 성평등과 인권이 바로 서는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2017년 화요논평은 제대로 된 징계조치 없이 반복되는 국회의원 성폭력 사건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정치인과 공직자들의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 비하 및 성차별 발언과 진

정성 없는 사과에 대해 책임을 물었습니다. 또한 여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대응으로 피해자의 권리가 침해 받고 안전과 생명을 위협당하는 문제에 분노하며 변화를 위한 ‘말하

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7년은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20주년을 맞는 해였습니다. (전)남편에 의한 ‘아내살해’ 사

건들이 연일 발생하는 상황에서 가정폭력관련 법과 제도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논평 을 통해 널리 알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12월 22일 가정폭력범죄 피해자의 안전과 인권

보장, 가정폭력범죄 형사처리를 기본 원칙으로 하는 가정폭력처벌법 개정안이 발의된 바,

2018년에도 화요논평은 가정폭력의 본질과 현실에 맞닿아 있는 제도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

리를 힘차게 이어갈 것입니다.

성별에 근거한 모든 억압과 차별, 착취의 종식을 위해, 당신과 함께하는 기억의 화요일 ‘화요 논평’은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고발하며

저항과 변화를 위한 ‘말하기’를 계속할 것입니다.

# 인기 화요논평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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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당신과 함께하는

01/03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 자격 없는 국회의원 이완영은 즉각 사퇴하라!

목록

01/17 성폭력 피해 신고에 자국민 보호는커녕 잠이나 자겠다고?

기억의 화요일 ‘화요논평’>

01/10 세월호 참사 1000일. 잊지 말아야 할 기억 그리고 다시, 시작

01/24 우리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 없는, 성평등한 국가를 원한다

02/07 [카드뉴스] 페미니스트 유권자 선언 “나는 성평등한 국가를 원한다” 02/14 우리에겐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한 더 많은 여성 정치인이 필요하다

02/21 [카드뉴스] 한국에 사는 당신이라면 알아야 한다. 이 작은 땅에서 여성폭력 추방을 외쳐온 수 천, 수 만 명의 목소리. 여성인권운동의 역사

02/28 이혼이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인 이유

03/14 [카드뉴스] 쉼터 30주년, 치유와 저항의 상징

03/21 [카드뉴스] ‘여성살해’의 이유를 묻지 말라는 국가

03/28 [카드뉴스] 우리가간당이 말한다 #01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 04/04 [카드뉴스] 우리가간당이 말한다 #02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04/11 나는 오늘 페미니즘에 투표한다 #Vote_for_feminism 04/18 여러분에게 자립은 어떤 의미인가요?

04/25 성폭력범죄를 모의한 홍준표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05/23 [카드뉴스] 가정폭력 가해자를 안방 말고 경찰서로 보내는 다섯 가지 방법 05/30 가정폭력 피해당사자의 생생하고 당당한 말하기는 계속된다

06/13 신분을 위장해 성폭력 피해자와 합의하라 지시한 게 조직 ‘위신’을 지키려 한 것이라고? 06/27 ‘합의’는 피해자의 권리이지, 가해자의 권리가 아니다

07/11 아무것도 아닌 것은 당신들의 ‘사과’ - 공직자·정치인들의 반복되는 성차별적 언행에 부쳐 07/18 피해자보호명령제도,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는가

07/25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을 공표한 경찰에 고함

08/01 거듭되는 ‘데이트폭력방지법’ 발의, 분명한 사법적 대응만이 답이다 08/08 스토킹범죄 처벌법 어떻게 제정되어야 할까요 09/05 [카드뉴스] ‘극단적’ 페미니즘 교육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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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antiviolence.kr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kwhotline, 여성폭력 인식개선 캠페인

*<당신과 함께하는 기억의 화요일 ‘화요논평’>은 매주 화요일 한국여성의전화

08/29 스마트워치 기능 강화보다 ‘가해자 워치’ 강화가 필요하다 09/19 [카드뉴스] 가정폭력의 '뼈아픈 진실'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09/26 '낙태죄 폐지'를 위한 연대와 저항은 계속될 것이다

10/10 우리 사회가 가정폭력을 특별하게 대하는 법 10/17 여성폭력 근절? 경찰 내부의 개혁이 먼저다 10/24 가정폭력 사건에 대한 성차별적 시선

10/31 지난 60여년의 적폐, ‘낙태죄’ 폐지 요구에 대해 정부는 분명히 답하라 11/07 직장 내 성폭력 처리과정의 민낯: 성폭력->성폭력->성폭력​​ 11/14 늑장 출동, ‘가정폭력’ 오인? 경찰청은 쇄신하라! 11/21 우리는 ‘부끄러움’을 아는 경찰을 원한다!

11/28 가정폭력 피해자 권리보장을 기본이념으로 명시한 가정폭력방지법 개정안 통과에 부쳐 12/05 가정폭력에 대한 국가기능 정지사태, 전면쇄신이 필요하다 12/19 가정폭력피해자의 정당방위 인정을 위한 투쟁은 이어진다 12/26 2017년, 당신과 함께한 기억의 화요일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커뮤니케이션 활동 한국여성의전화 SNS 팔로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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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 전년대비 11,939명 증가

18,886명

페이스북

16,583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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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여성의전화 인기컨텐츠 해시태그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트위터 노출 수

689,625 참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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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내가 현관문을 나서기까지 페이스북 도달 수

416,833

지난 11월,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쉼터에 침입한 가정폭력 가

해자에 무대응으로 일관한 경찰을 규탄하기 위해 시작된 #경 찰이라니_가해자인줄 온라인 해시태그 운동은 트위터에서 3

일 만에 20만 건이 넘게 언급되며 실시간 키워드 1위를 기록

하였습니다. 쏟아진 피해 증언들은 112개로 추려져「11월 2 일의 경찰 대응, 그 전과 후에 관한 112개의 증언 '#경찰이라 니_가해자인줄'」eBook으로 출간되기도 하였습니다.

영상제작 전문 채널 닷페이스와 함께 가정폭력 피해자의 신고 에 대응하는 경찰의 문제점을 지적한 ‘내가 현관문을 나서기

까지’ 영상을 제작하여 송출하였으며, 페이스북 도달 수가 40 만이 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재생수

210,805회

반응 수 8,446회

공익광고

한국여성의전화는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란 슬로

사소하지 않습니다

습니다. 올해도 케이블광고 및 거리캠페인 등 다양한 통로를

그 일은 전혀

케이블광고

송출 횟수 14,078회 26

건으로 여성폭력 인식개선 연중 캠페인을 3년째 진행하고 있

통해 그 어떤 폭력도 사소하게 여기지 않는 인식이 더 많이, 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이벤트

배달의 장미

1908년, 여성의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을 위해 ‘빵과 장미’를 노래했던 3월 8일을 기념하며 세계여성

의 날에 서울 곳곳에서 보라색 장미 11,000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날을 함께 축하하고 싶 은 지인과 그 사연을 SNS를 통해 신청 받아 보라색 장미다발을 전해드리는 ‘배달의 장미’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및 방송 출연 82회

언론 활동

언론 기고 29회

언론 보도 486회

기자단 활동 19명

최대 조회 수 35,077회

기사작성 115회 기사송출 99회

최대조회 수 27,767

[2017년 언론보도 주요 키워드]

#3.8세계여성의날 #빵과 장미

#분노의 게이지

#배우자‧애인 등에

4월 #홍준표

#설거지 발언 논란

#성폭력 범죄 모의 논란 #페미니즘

#대통령선거

27

#데이트폭력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주기

살해된 여성 최소 82명 3월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스토킹 #대책 마련

#해군 대령 성폭력 사건 5월

7월 #데이트폭력

#성인 여성 61.6% 경험

#성인 남성의 80%가 가해자

#박00 사건 성폭력 피해자 무고혐의 무죄

8월

#가정폭력 경찰 대응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20주년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아산상 대상 수상

11월

12월

#낙태죄 폐지

#가정폭력 경찰 대응 대책 마련

#뜨거운 사이다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여성인권영화제 지금, 당신의 속도로 “조금 늦거나 더디더라도,

때론 너무 숨이 빨라 가쁘더라도,

지금, 당신의 속도로, 단, 꾸준히 가라.”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가 9월 20일(수)부터 24일(일)

까지 5일간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진행됐습니 다. 5일 동안 46편의 영화로, 3,500여 명의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지금, 당신의 속 도로’였습니다. 여성 인권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가

피어나는 지금, 여성 인권이 침해되는 현실이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향해 각자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는 모 든 이들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2017년 여성인권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여성폭력의 현실과 피해자를 지지하고 치유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자 전국 각지에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사람과 함께했 습니다. 여성인권영화제가 문을 연 지 10년이 넘게 지

난 지금.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처럼 보이는 현실이지 만 세상의 변화는 이미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

의 속도로 만들어가고 있음을 제11회 여성인권영화 제를 통해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9.20-24,

5일간 관객 3,500여 명

110명

12개국 35편 35회차 상영

추진위원

29개 기관

피움 톡톡

SNS 팬 수

11회 감독과의 대화 5회 28

총 스텝

121명,

9,730명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여성인권영화제 찾아가는 이동상영회 여성인권영화제는 2011년부터 다양한 지역에서 여성 인권에 대

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지역상영’을 지원해왔습니다. 평

균 7~8개 지역을 대상으로 했던 ‘지역상영’을 올해는 ‘이동상영회’ 로 변경해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시민단체, 지역 내 소모임 등

24개 지역 42개 기관으로 확대하여 진행했습니다. 11개의 영화

가 만들어낸 여성폭력, 나이 듦, 낙태, 성 소수자, 몸과 외모 등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여성인권영화제 찾아가는 이동상영회’를 통해 널리 퍼져나갔기를 바랍니다.

여성인권영화제 공동체상영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을 놓쳐서 아쉬운 분들을 위해, 여성인권 영화제에서는 영화 대여를 통해 ‘공동체 상영’을 지원하고 있습

니다. 11년의 여성인권영화제 기간 동안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48편의 영화를 추려 기관, 공동체, 여성주의 스터디 등 많은 분

께 여성인권 관련 주제의 영화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영화 대여

안내는 여성인권영화제 홈페이지(fiwom.org)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씨네 토크 “데이트 폭력, 영화로 말하다”

2016년 진행했던 여성인권영화제 10회 기념 포럼에 이어 2017

년에는 데이트폭력을 주제로 씨네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본 씨네

토크는 영화를 통해 친밀함을 둘러싼 다양한 각본들을 들여다보

며 데이트폭력에 대해 다르게 질문하고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친밀한 관계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주제로 한

영화 <닫힌 문 뒤에는>과 <완전히 안전한>을 상영한 후, 데이트

폭력 피해 당사자, 연구자, 법률가, 지원 단체와 함께 데이트폭력 의 현황 및 쟁점, 정책적 과제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29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캠페인 페미니즘 정치 실현을 위한 주권자 행동 “성평등 없이 민주주의도 없다.”

01/03 03/04

페미니스트 주권자 선언운동 “나는 성평등한

국가를 원한다” 시작 (참여자 193명)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우리가간당’

오리엔테이션 및 활동 시작 (활동인원 23명)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10대 영역 30대 과제’ 03/07

광화문 광장에서 배포

정책토론회 ‘현장의 목소리로 젠더폭력 근절 정책을 밝.히.다’,

여성·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여성폭력 근절 03/28 04/04

2017년은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에 저항하며, 페미니즘 정치 실현을 원하는 주권자의 목소리

를 더욱 가시화하고 세력화하는데 집중한 한 해였습니다. 19

대 대통령선거에 대응하여 국정 철학과 운영, 정당 및 후보자

의 검증과 선택에 있어 성평등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 요구 하에 1월부터 “나는 성평등한 국가를 원한다” 선언 운동, 정

책 요구 캠페인, 후보자 및 공약에 대한 “페미지수” 평가, 페미 니스트 직접행동 “나는 오늘 페미니즘에 투표한다” 등 다양한 주권자 행동을 펼쳤습니다. 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 ‘우리가

간당’ 활동을 중심으로 페미니즘으로 공명하는 다채로운 공감

과 연대의 장을 통해 성평등 실현을 원하는 주권자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제도정치 안에서 성평등의 기치와 의제가 확산되고 있지만,

국회와 정부, 언론, 광장, SNS, 곳곳에서 혐오의 정치가 공공

04/14 04/15 04/21

없이 이 땅의 인권과 정의, 미래도 없다!’

페미니스트 주권자 정책제안 “○○정책으로

성평등을 앞당겨버려” (-4/29, 14개 과제) 2017대선주권자행동 발족 기자회견

‘우리가간당’ 차별금지법 제정 공약 촉구 릴레이 1인 시위

2017 페미니스트 직접행동

“나는 오늘 페미니즘에 투표한다”

회원토론회 “세상을 바꾸는 정치수다:

2017 대선편”, #VoteFor 인증샷캠페인

05/02, 04 정당별 정책 협약(전달)식 (3개 정당) 05/04

대선후보의 ‘페미지수’를 평가해보자! 캠페인

08/09

‘우리가간당’ 활동 워크숍

05/08 9-10월

19대 대통령선거 정당별 여성폭력 공약 비교표 발표

‘우리가간당’ 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

-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서명캠페인 (9/15) - 스토킹처벌법 제정 촉구 서명캠페인

11/06

(9/25, 10/12, 10/19)

‘우리가간당’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 방청

연하게 자행되는 가운데 그것이 얼마나 빈약한지가 여실히 드 러나는 한 해였습니다. 이에 페미니즘 정치 실현을 요구하는

주권자들과 함께 국회, 정부 부처, 광장, SNS를 넘나들며 여

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핵심 의제로 관련 법·정책을 감시하고 대응하는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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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

<1of10000to10000of10000>

‘가정폭력 가해자를 안방 말고 경찰서로’

‘1of10000to10000of10000’ 안내지 배포 2,000장

‘가정폭력 가해자 은팔찌 채우기 기원 팔찌’ 텀블벅 후원자

218명

페밋 ‘가정폭력 가해자 안방 말고 경찰서로’ 부스 참가자

200명 이상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 거리캠페인

11개 지역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매년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of10000to10000

of10000’, 일명 ‘만중만’ 슬로건으로 진행했습니다. 1만 건의

가정폭력이 일어났을 때, 1명의 가정폭력 가해자만 구속되는 우리 사회 가정폭력 실태를 알리기 위한 의미였습니다. 텀블

벅을 통해 ‘가정폭력 가해자 은팔찌 채우기 기원’을 주제로 캠

페인 슬로건이 각인된 팔찌 등 페미니즘 굿즈를 후원 판매하 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페미니즘 페스티벌 페밋’에서 ‘가 정폭력 가해자 안방 말고 경찰서로’ 부스를 운영하며 캠페인 메시지를 알렸습니다.

11개 지역에서 가정폭력 통념 깨기, 가정폭력 피해여성 사망

닷페이스X한국여성의전화

‘내가 현관문을 나서기까지’ 페이스북 영상 재생수

21만회 4,549 공유 1,028회 좋아요

가정폭력 피해 성인자녀 집담회

<집 안 보다 집 밖이 더 안전했던 우리들의 이야기> 참여자

115명

사건 서명 운동 등 가정폭력을 주제로 다양한 거리캠페인을 진행하였고, 실제 가정폭력생존자의 목소리로 가정폭력의 심 각성과 처벌제도의 문제점을 알린 ‘내가 현관문을 나서기까 지’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서 송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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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11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다양한 장을 열다

데이트폭력 토크쇼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213명 참가

해외 활동가와의 만남

‘여성폭력 문제의 돌파구 찾기’

20여명 참가

미국 '둘루스 모델' 현장연구 보고회

80여명 참가

가정폭력 경찰대응 전면 쇄신을 위한 긴급 정책 토론회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뉴욕 여성폭력 근절 단체

‘Sanctuary for Families’의 법률센터장 도첸 라이트홀트

(Dorchen Leidholt)를 초청해 한국과 뉴욕의 데이트폭력 실 태를 함께 살펴보고 그 돌파구를 모색하는 토크쇼 ‘누구나 알 지만 누구도 모르는’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피해자의 안전과 가해자의 책임을 핵심에 두고 있는 미 국 둘루스 모델의 시사점과 한국 사회의 적용 가능성을 함께 나누고 상상해 보는 ‘미국 '둘루스 모델' 현장연구 보고회’, 가

80여명 참가

제10회 여성주의상담 공개슈퍼비전

60여명 참가

쉼터 30주년 기념 '보호'에서 '자립'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토론회

80여명 참가

정폭력에 대한 경찰대응의 확실한 변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만 들고 요구하기 위한 긴급토론회 ‘가정폭력에 대한 국가기능 정지사태, 전면쇄신이 필요하다’, 남편의 언어적·정서적·신체

적 폭력을 호소하는 사례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여성주의상

담 공개슈퍼비전’,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쉼터 30년 운동의 역 사와 성과를 되짚어보고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

회 ‘쉼터 30주년 기념 '보호'에서 '자립'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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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이슈대응 - 차별과 혐오를 멈추고, 성평등한 세상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에 대한 차 별과 혐오는 삶에 대한 통제와 억압, 폭력으로 이어지

고 있습니다. 인권은 서로 떨어져 있지 않으며, 여성 인권 실현과 성차별 철폐는 곧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 중단과 차별 철폐, 폭력 근절 운 동이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한국여성의전화는 올해 도 낙태죄 폐지, 군대 내 성폭력 근절, 성차별적 여성

폭력 사건처리 개혁, 차별금지법 제정 및 성평등 정책

추진 등을 촉구하며 성평등과 민주주의 사회 실현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여성의 몸과 삶에 대한 통제에

저항하며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다

주요활동

검은시위 1회 논평 4회 기자회견

3회

[주요 활동일지]

09/26 [논평] '낙태죄 폐지'를 위한 연대와 저항은 계속될 것이다

09/28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발족

퍼포먼스 <‘낙태죄 폐지’를 위한 연대와 저항은 계속될 것이다!>

10/31 [논평] 지난 60여년의 적폐, ‘낙태죄’ 폐지 요구에 대해 정부는 분명히 답하라

여성의 몸을 통제하고, 생명을 선별해 온 ‘낙태죄’ 폐지를 위한 시

11/01 [논평] 정부는 낙태죄를 폐지하고 여성의 건강권을 보장하라

민행동은 올해에도 활발히 전개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23만5

11/09 낙태죄 폐지 결의 범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

프진) 도입’을 청원하여 정부의 공식 답변을 받아내는 등, 안전하

11/24 낙태죄 폐지에 대한 청와대의 전향적인 답변을

천여 명의 시민들이 청와대에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미 고 합법적인 임신중단을 촉구하며 여성의 몸과 삶에 대한 통제와 억압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진 한해였습니다. 한국여성의

전화는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을 펼치며 9월 28일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단을 위한 국제 행

동의 날’ 기자회견, 12월 2일 2017 검은시위를 공동주최하여 형

법상 낙태죄 폐지 및 안전한 임신중지 권리 확보를 위한 대응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낙태죄를 폐지하라> 촉구하는 여성단체 공동행동

11/27 [논평] 낙태죄 폐지를 향한 청와대의 전향적 입장표명을 환영한다

12/01 <그러니까 낙태죄 폐지> 연속 언론기고 (12/1-, 총 10회) 시작

12/02 2017 검은시위 <그러니까 낙태죄 폐지>

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관련 논평 발표 및 언론 기고를 통해 피임·

임신·임신중지·출산·양육 전반의 권리 보장을 위한 사회적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33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여성폭력에 무감한 성차별적 사회 구조를 날카롭게 파고들다

주요활동

논평·카드뉴스

8회 성명서·기자회견 8회

공동대응단위 회의·간담회 15회

유명연예인 박00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및 무고죄 재판 참관 2회

해군대령에 의한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및 대책마련 촉구 서명운동

5,920명 군대 내 성폭력 근절 정책제안 2회 [주요 활동일지]

01/18 [연대성명서] 유명연예인 박00 성폭력피해자 무고죄 1심 판결에 대한 공동대책위원회의 입장

02/02 [논평] 세계일보 기사 “[김현주의 일상 톡톡] '무고 1위' 韓, 무고한 사람 짓밟힌다” 성폭력 피해자를 짓밟는다

여성폭력에 대한 몰이해와 통념에 기반한 경찰의 여성폭력 부실

대응, 성차별적 사건처리와 사법부 판결은 올해에도 계속되었습 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배우자 혹은 데이트 관계 등 피·가해자

관계와 여성폭력에 대한 통념으로 피해자를 의심·비난하고, 스토 킹 등 여성폭력을 ‘애정 공세’ 정도로 사소하게 취급하며, 여성폭 력·살해 사건 피의자에게 감정이입하여 감형, 집행유예, 무죄를

선고하는 등 여성폭력 사건처리과정에서 나타나는 수사·사법기 관의 성차별성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였습니다.

또한 5월 17일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를 기해 여성·인권·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 및 포스트잇 액션을 펼쳐 여

성폭력과 살해의 본질인 성차별적 사회구조와 문화를 개혁하고,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 없는 사회로 변화하기 위한 전사회적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상관으로부터의 성폭력 피해를 호소했던 해군 여성 대위가 스스

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여, 반복되는 군대 내 성폭력 피해자

03/08 [기자회견] 그건, 연기가 아니라 성폭력입니다#STOP_영화계_내_성폭력

03/21 [카드뉴스] ‘여성살해’의 이유를 묻지 말라는 국가

04/03 [기자회견] 유명연예인 박00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및 무고죄의 올바른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05/17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여성·인권·시민사회단체 공동 행동 <5.17 강남역을 기억하는 하루행동: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05/25 [논평] 해군대령에 의한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및 대책마련 촉구 논평

05/26-31 해군대령에 의한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및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공개요구서 서명운동

06/01 [기자회견] 해군대령에 의한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및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및 국회, 국가인권위원회, 국방부에 서명전달

06/02 [논평] 데이트폭력 살인사건에 대한 대전고등법원의 성차별적 판결 규탄 논평

06/15 [논평] 연예인 이OO에 의한 성폭력 고소인 무고 무죄판결에 대한 논평

07/05 [논평]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무고죄 남발에 경종을 울린 판결을 환영한다!- 유명연예인 박00 성폭력 사건 2차 고소인의 무고 및 명예훼손죄에 대한 1심 무죄판결

자살사건과 제대로 수사·처벌되지 않는 군대 내 성폭력에 대한 국

08/08 [기자회견] #STOP_영화계_내_성폭력 #STOP_영화계_내_인권

고, 관련 단체와 공동으로 서명운동, 기자회견과 군대 내 성폭력

08/11 [기자회견] 여성의 목숨을 범칙금 5만원으로 취급한 경찰을

가 책임성을 촉구하며 진상조사 및 대책마련 촉구 논평을 발표하 사건 근절을 위한 정책 제안 및 간담회 등을 진행했습니다.

침해- 그것은 ‘연출’이 아니라 ‘폭력’이다 규탄한다

08/29 [논평] 스마트워치 기능 강화보다 ‘가해자 워치’ 강화가 필요하다 10/24 [논평] 가정폭력 사건에 대한 성차별적 시선

10/24 [기자회견] #STOP_영화계_내_성폭력:영화를 만드는 상식은 삶의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남배우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 판결을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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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중단 및 성평등 실현을 촉구하다

주요활동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 혐오·차별 대응 활동

〮'학교 성교육 표준안' 폐기 촉구활동- 기자회견 및 서명운동

〮페미니즘 교육 실현을 위한 활동- 페미니즘 교육과 페미니스트 교사들에 대한 비방·공격 중단 촉구

기자회견, 9.26.공동행동 “#학교에_페미니즘을”

〮육군의 동성애자 군인 색출 수사와 인권침해 규탄 및 군형법상 추행죄 폐지 촉구활동- 기자회견 및

연대성명, 거리캠페인

〮대통령 후보들의 동성애 혐오발언 및 성소수자

활동가 연행 규탄행동- 연대성명, 해시태그 캠페인

“#내_친구들을_석방하라”

대선후보 초청 TV토론회에서 후보자가 성소수자 혐오발언을 하

고, 육군이 동성애자 군인 색출 수사 지시 및 유죄를 선고하는 등 성소수자 혐오 및 존재를 범죄시하는 반인권적 행태가 자행되었

으며, ‘양성평등 찬성, 성평등 반대’라는 구호 아래 보수기독교계

가 반동성애 혐오를 선동하며 성평등 정책 추진을 가로막는 등 여 성을 비롯한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심화된 한해였습니다.

이같이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행태에 대해 한국여성의전화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주의 긴급행동,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페

미니즘 교육 실현 및 포괄적 성교육 권리 확보를 위한 대응연대체 등과 함께 관련 논평과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 등 대응활동과 군

형법 제92조의6 폐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연대활동 등을 활

〮2017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성소수자 혐오에 맞선 공동 선언 기자회견

〮차별금지법 제정운동-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 및 논평, 차별금지법 제정 공약 촉구

릴레이 1인 시위,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

거리캠페인,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대회

〮성평등 개헌·정책 추진 촉구 활동- 적폐세력의 차별과 혐오 중단 및 성평등 개헌·정책 추진 촉구 기자회견

및 연대성명, 2차 양성평등기본계획안 의견서 제출,

성평등 개헌안 마련 및 토론회 등 공론화활동

〮공직자 성폭력·성차별 규탄 및 사퇴 촉구와 성평등 인사정책 마련을 위한 활동- 기자회견 및 논평, 의견서, 집담회

발히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헌법 제정 이래 10차 개헌 시기를 맞아 헌법에 성평등의 가

치와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근거규범이 명문화될 수 있도록

개헌안을 마련하고 10대 과제를 요구하는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

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10대 과제 중 현행 제36조 1항(혼인 과 가족생활) 관련 개정과제를 맡아, 각 토론회 등지에서 다양한

가족 및 생활공동체 구성에 관한 권리 보장 및 개인의 존엄과 평

등에 입각한 가족 보장을 위한 국가 책임을 규범화하는 헌법 개정 을 요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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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국외연수 - 글로벌 한여전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폭력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해외 스터디투어를 통한 현장 연구와 국 제연대활동을 펼쳤습니다. 4월 스웨덴, 7월 대만, 10월에는 미국에서 각국의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일하고 있는

현장 단체와 국가 기관 등을 만났습니다. 오늘날의 성과를 견인한 세계 각국 페미니스트 조직의 역사와 노하우,

국가 기관에서 기대했던 그 이상의 관점과 감수성을 보고 느낀 한 해였습니다. 한국의 사회제도가 그 실효성을 담보하고 있지 못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의 사회적 합의도 이룬 적 없는 현실에 대해 한국여성의전화는 어떤 해 답을 발견했을까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알차게 진행된 연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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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 웁살라 4.22.-4.30

방문 목적 : 스웨덴에서 추진하고 있는 폭 력 피해 여성 지원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

공 현장을 견학, 한국의 가정폭력 피해여

성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 가능한 정책방안 모색 방문기관

〮ROKS(스웨덴의 여성 및 여성 청소년 쉼터를 위한 전국협회)

〮The Crime Victim Compensation

and Support Authority (범죄 피해자

보상 지원청)

〮The Swedish Women’s Lobby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이라는 분명한 관점, 유기적 협력”

가정폭력 피해자의 ‘자립’에 대한 한국 사회의 척박한 논의를 고려해볼 때, 보편적 복 지국가이자 성평등 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에서의 제도와 정책은 눈여겨볼 점이 많았 습니다. 우리가 만나본 기관 모두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이 성차별적 권력구조에서

발생하는 문제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각자의 영역별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며 전 문성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보건 및 사회복지,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 성들에게 폭력 경험을 질문하여 피해를 발견하고,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교육

하고 촉발하는 시스템, 피해자 관점의 정보 제공 통로도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높 은 수준의 사회보장제도에 기반을 둔 포괄적인 지원에 더해, 각 기관이 여성폭력 피

해를 중요한 변수로 고려하고 있는 점, 폭력 ‘가정’이 아닌 피해자 여성과 아동 ‘개인’ 의 회복을 중시한 제도와 정책 방향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1

(스웨덴 여성 로비)

〮The Swedish Police Authority (스웨덴 경찰청)

〮Domestic Violence Coordinator (여성폭력 코디네이터)

〮The Swedish National Centre for Knowledge on Men’s Violence

Against Women, NCK (남성의 여성

폭력에 대한 스웨덴 국가지식센터)

〮Arbetsformedlingen Public

Emplyment Service Center

(공공고용서비스청)

〮RFSL(The Swedish Federation for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and Queer Rights, 스웨덴 퀴어인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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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2

대만 타이페이 7.23.-7.26.

방문 목적 : 가정폭력 피해 10대 여

성 및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 미 교육생들의 대만 내 여성폭력의 실태와 여성인권운동 탐색

“한국 사회가 이루지 못한 것들을 느껴보다”

7월, 한국여성의전화는 2주간 가정폭력피해 10대 여성 리더십 캠 프를 진행했습니다. 캠프 참가자 및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 미 교육생들과 대만에서 한국여성의전화와 Asian Network of

2

Women's shelters(여성쉼터네트워크)로 국제연대 활동을 이어

온 단체를 만나고, 대만의 여성인권운동의 역사를 엿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만의 여성단체 방문을 통해 여성폭력 문제를 주제 로 한 기록 전시 및 영상물을 직접 보며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

성에 대한 폭력 문제부터 퀴어 이슈까지 대만 전반의 높은 인권감

수성을 체험하는 장이었습니다. 특히 전국민이 가정폭력 및 성폭 력신고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은 참가자 모두의 감탄을 부 르기도 했습니다. 방문기관

〮The Garden of Hope Foundation(청소년 성매매 여성 및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는 여성인권단체)

〮Taipei Women’s Resque Foundation(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 AMA Museum 운영) 〮AMA Museum(대만 위안부 박물관)

3

미국 미네소타 주 둘루스 10.14.-10.21.

방문 목적 : 미국의 여성폭력 예방 및 근절 선진 사례인 미네소

타 주 ‘둘루스 모델’을 탐구, 둘루스 모델 실행 단체, 형사사법기 관, 시민단체 등 관련기관을 방문하여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법,

3 방문기관

〮DAIP (Domestic Abuse

Intervention Programs,

가정폭력관련 개입 프로그램)

〮St. Louis County Court House (세인트 루이스 지방법원)

〮Safe Haven Resource Center (안전한 피난처 자원 센터)

〮Praxis International Duluth Office (여성과 자녀들의

폭력근절을 위한 비영리법인)

〮PAVSA (Program for Aid to Victims of Sexual Assault,

성폭력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St. Louis County Attorney’s Office (세인트 루이스 카운티

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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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피해자 지원체계에 대해 심층연구 진행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의 경험과 목소리”

둘루스 모델은 가정폭력을 권력과 통제의 문제로 인식하고 즉각

저지되어야 할 폭력행위임을 분명히 하면서, 피해자의 안전에 대 한 책무를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와 정부로 이동시킨 ‘지역사회의

협력적 대응(CCR)’을 핵심적 방법론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

찰의 의무체포제도는 가정폭력의 특성을 고려하여 ‘피해자의 증 언’만으로도 체포가 가능하고, 피해자의 권리와 구제책에 대한 안 내가 의무화되어 있어 시사한 바가 컸습니다. 또한 경찰, 검사, 보 호관찰관, 쉼터 관계자, DAIP 등이 개별 사건의 기록을 열람, 의

견 교환을 실행하는 시스템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둘루스 모 델은 이를 통해 지역 사회가 피해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유기적으

로 움직이고, 피해자의 관점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개선해가고 있 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배우고, 익히고, 성장하고 E.L.F(엘프)는 한국여성의전화 교육 브랜드입니다. 2007년 활

동가 교육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엘프는 이제 한국여성의전화 의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지칭하는 브랜드입니다.

E L F

Empowering 활동역량

Leadership 여성주의 리더십

Feminism 여성주의 가치와 정체성

전국활동가 한국여성의전화는 더욱 단단하고 영향력 있는 여성의전화와 지역 활동가들의 성장을 위해 매년 교육을 진행합 니다. 2017년은 직무연수, 권역별 네트워크 교육 뿐 아니라, 중간 연차 활동가들의 리더십 향상 및 네트워킹을 교육 위한 중간 리더십 교육, 회원소통 및 여성폭력 없는 움직이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모델 만들기를 주제로 사업별 네트워크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전국신입활동가 직무연수 1회(2박3일), 36명

사업별 네트워크 교육

- 전국지부대표자 직무연수 1회(1박2일), 17명

- 회원소통 1회, 11명

통합직무연수 1회

- 전국사무국장 직무연수 1회(1박2일), 14명

- 전국부설기관장 직무연수 1회(1박2일), 22명

중간리더십 교육 1회(2박3일), 28명

권역별 네트워크 교육 총 4회, 150명

지역운동

- 여성폭력없는 움직이는 지역사회 모델만들기 1회, 12명 - 회계 교육 2회, 16명

본부 신입활동가 교육 1회(1주), 2명 본부 활동가 교육 8회, 20명

여성폭력 없는 움직이는 지역사회 모델 만들기

교육 기회가 부족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성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지역단체와 관계하기 위해 회

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민주노점상연합과 네트워킹을 통해 여성위원회 워크숍을 진행하였

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성주의 미디어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폭력예방교육을 지역주민 워크숍 으로 진행하여, 지역사회에 확산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존의 지역 네트워크를 토대로 ‘지역단체 간담회’를 진행

하여 지역단체의 욕구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실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같은 활동을 토대로 지역주 민을 위한 지침서(가정폭력, 데이트폭력)를 제작, 지역에 배포하였습니다. 지역사회단체 간담회 1회

지역주민 워크숍 25회

여성폭력 없는 움직이는 마을 운동팀 9명, 회의 14회

제작 20,000부

폭력예방교육강사 모임 총 10회 38

참여기관 및 단체 13개

지역주민을 위한 움직이는 지침서(가정폭력, 데이트폭력)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대중 교육 사랑에도

한국여성의전화는 2009년부터 데이트 관계에서 당연시되거나 숨

필요하다

<2017실용연애특강,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연애에 대한 여성

공부가

겨져 왔던 폭력적인 문화를 바꾸기 위한 대중강좌를 시작했습니다. 주의적 해석을 기반으로 데이트폭력을 우리 사회의 ‘연애각본’과 연결 시켜 이해하고, 대안적 연애담론 확산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총 5 강에 걸쳐 진행, 125명이 참여했습니다.

여성주의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깊이 들여다

‘뜨거운 시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시국을 맞아 여성주

집중 아카데미

-‘페미니스트 정치 특강’

여성주의

번역가 교육

볼 수 있는 여성주의 집중 아카데미 <뜨거운 시선>을 매년 진행하고

의적 시선에서 바라본 정치와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 었으며 교육에는 285명이 참여했습니다.

전 세계의 여성폭력과 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우리의 언어로 알릴

‘여성주의 번역가 양성과정’을 진행하였고, 총 33명이 수료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여성주의 의식을 갖춘 번역가를 양성하고, 실전을 통 해 여성주의 번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0대

여성주의에 관심을 가지고 여성폭력이 만연한 사회의 변화를 만들고

활동가

선발된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 교육생들은 2월 오리엔테이션

여성인권 아카데미

자 하는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약 8:1의 경쟁률로

을 겸한 워크숍을 시작으로, ‘역할 워크숍’, ‘여성주의 글쓰기’, ‘여성주 의 미디어 제작’, ‘10대와 인권’ 등 교육과 가정폭력피해 10대 여성 리 더십 캠프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 팟캐스트(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 의 활동을 통해 여성인권활동을 고민하고, 직접 기획하는 활동을 진행 하였습니다.

가정폭력

가정폭력피해 10대 여성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자신의

여성 리더십

십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이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가정폭력피해를

피해 10대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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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는 가정폭력피해 10대 리더십 캠프(보라 리더 치유하고, 역량강화 할 수 있도록 지지집단과의 교류, 다양한 체험 프 로그램, 해외 연수 등 다채로운 경험의 장을 제공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상담회원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여성의전화는 1983년 창립 시부터 한국 최초로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상담을 도입했습니다. 여성주의상담

은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힘을 깨닫게 하고 사회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하나의 여성운동입니다. 여성주의

상담을 통해 내담자와 가장 먼저 만나는 상담회원은 피해자를 지지하고, 치유·회복 및 역량강화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2017년 상담회원의 여성주의 의식향상 과정을 통해 여성주의상

담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규 상담회원 양성을 통해 상담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상담회원 역량강화에 집중하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상담회원 양성 과정

여성주의상담 전문교육

1983년 시작되어 여성의전화와 역사를 같이 하고 있는 상담전문교육은 2017년 49기 여성상담전 문교육(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 20기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을 시행하였습니다. 여성과 인권,

여성폭력의 실태, 여성주의상담의 적용과 실제 등 강의와 법원 참관, 수요시위 참가 등 실천 활동 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각각 100시간씩 진행된 본 교육을 총 90명의 교육생이 수료하였습니다. -여성상담전문교육(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 45명 수료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45명 수료

여성주의 전화상담 심화과정

여성주의 전화상담 심화과정은 여성주의 상담 전문교육을 모두 이수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30

시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본 과정은 상담 전산시스템 활용, 쉼터연계, 상담 구조화에 대한 이해 와 실습, 재판참관, 상담사례 유형별 관련법 이해와 적용, 쟁점을 통한 여성주의 사례연구, 가정 폭력·성폭력상담 참관 및 실전, 슈퍼비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성주의 전화상담 심화과정 20명 참여, 전화상담회원 6명 위촉 40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상담회원 재교육

여성의전화는 각 기별 학습모임과 상담회원 재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여성주의 의식의 향상과

여성주의상담가의 자기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4월 18일 <자살호소 상담>, 6월 8일 <여성의 몸 읽기와 성폭력피해의 산부인과적 대응>, 10월 12일 <사이버성폭력 실태 와 피해자상담 및 지원을 위한 가이드>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총 49명의 상담회원이 참여하 였습니다.

상담회원 사례회의

2017년에는 여성주의상담가로서 전문성을 더하고 상담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공유, 해소하

기 위해 상담회원 사례회의를 신설했습니다. 피해자지원체계, 직장 내 성희롱, 장기내담자 등 을 주제로 월1~2회 총 16회가 진행되었으며, 여성폭력 관련 토론회·포럼·기자회견에 참여한

후 해당 사례로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상담회원 간 정보공유 및 사례 토의를 통해 내담 자에게 더욱 적절하고 풍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상담회원의 소진을 방지하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주의상담 월례 슈퍼비전

월 1회 진행되는 여성주의상담 월례 슈퍼비전은 슈퍼바이저가 전화상담회원의 상담사례에 대해 피드백하며 여성주의상담에 대해 교육하고 훈련하는 자리입니다. 슈퍼비전의 핵심내용은 성역할 고정관념에 도전, 내담자를 지지하고 비난하지 않기, 문제를 내담자 개인의 내적인 문제로 보지

않고 문제의 본질인 성차별적인 사회구조를 보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슈퍼바이지는 슈퍼 비전을 통해 여성주의 의식을 점검하고 여성주의상담자로 성장해나가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전화상담회원 월례 슈퍼비전 8회 실시, 참여자 125명

면접상담회원 양성과정

면접상담회원 양성과정은 여성주의상담가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면접상담활동을 준비하는 자리

입니다. 본 과정에서는 슈퍼바이저 및 동료 상담회원의 슈퍼비전을 통해 상담에 대해 피드백하면 서 여성주의상담을 훈련하고, 전화상담과는 다른 면접상담의 특성을 이해하며, 면접상담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월 1~2회 면접상담회원 양성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면접상담회원 양성과정 14회 실시, 면접상담회원 4명 위촉

제10회 여성주의상담 공개슈퍼비전

한국여성의전화는 2008년부터 진행된 공개슈퍼비전을 통해 여성주의 상담 원리에 입각한 여

성주의상담의 슈퍼비전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여성주의상담의 가치를 널리 알려 여성주의 상담 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주의상담 전문교육 수료생 외에

도 전국의 상담활동가 및 여성폭력피해자와 함께하며 여성주의상담의 실제에 대해 배울 수 있 는 계기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주의상담 공개슈퍼비전 1회 실시, 참여인원 60명 41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여성폭력피해 생존자 지원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여성인권상담소와 쉼터 ‘오래 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지원은 전화상담, 면접상담, 법률지원 및 의료

지원과 쉼터 연계 등으로 이루어지며 2017년 한 해 동안 전국 여성의전화 상담 건수는 29,037건(가정폭력상담소 15,919, 성폭력상담소 13,118), 전국 여성폭력 피해 쉼터 이용 연인원은 35,968명입니다.

여성인권상담소 〮전화상담 〮면접상담 〮법률상담

가정폭력피해자 쉼터 여성폭력피해 생존자

〮무료 숙식제공

〮개인/집단상담 〮의료·법률지원

〮병원 연계 및 의료비 지원

〮직업훈련

〮타 상담소, 쉼터 등 기관 연계

〮문화체험

〮가정폭력 정당방위사건 지원

〮동반자녀 상담, 비밀전학,

〮동반자녀 비밀전학 지원

〮치유캠프

-재판참관, 의견서 작성

놀이치료, 보〮육 및 학습지원

〮민·형사소송 지원

〮퇴소 후 주거지원시설

-무료법률구조 연계, 수사·재판동행,

연계 및 자조모임 운영

의견서 작성

지원절차 전화상담

면접상담

법률상담

〮상담시간: 평일 오전 10시~ 오후 5시

〮전화상담을 통해 예약 후 상담가능

〮전화상담을 통해 예약 후 상담가능

〮전화번호: 02-2263-6464, 5

〮상담내용: 피해내용 상세파악 및

〮변호사 상담

(점심시간 1시~2시)

〮상담내용: 여성폭력상담 및 지원

※ 초기상담은 전화상담으로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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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시간: 평일 예약된 시간에 진행 지원방향 검토

〮상담시간: 매주 월요일 오후 4시~6시 〮상담내용: 피해내용의 법적 처리절차 및 준비 관련하여 기본적 법률 정보 제공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주요활동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통합지원

전화상담 후 면접상담 및 법률상담으로 연계하여 매월 25-30명의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였습니다. 대학동아리 내 준강간사건,

천주교 신부에 의한 성추행 사건, 데이트폭력 가해자에 의한 명예훼손 역고소사건, #문단내_성폭력 명예훼손 역고소 및 성폭력 고소사건, 대형병원 내 강간 사건 징계위원회 회부 및 고소사건, 아내강간

피해자에 대한 무고사건, 가정폭력피해자에 의한 가해자살인사건 등의 여성폭력 피해생존자들과 함께하며 응원하였습니다.

주요활동

의료지원 162건

형사소송 지원 1건 민사소송 지원 1건

법정 증거자료 녹취록 1건

치유회복·역량강화 집단프로그램 10회기

무료법률구조 14건 의견서제출 2건 재판참관 11건

상담사실확인서 38건

국가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지원해왔으나, 법적 근거가 없었던 만큼 성적 폭력 피해가 없으면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

지원 체계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한 결과, 올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데이트폭력 피해자 의료 및 법적지원을 시범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데이트폭력 피해생존자 치유회복 및 역량강화 집단프로그램을 통해 245명의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지원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역고소로 인해 이중으로 고통 받는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의료·법적지원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연대단체들과 함께

무분별하게 성폭력 무고죄 적용을 남발하는 가해자 및 사법기관의 행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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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사무실 동행 5회

징계위원회 동행 발언 1건

데이트폭력 피해자 의료지원 및 법적 지원

성폭력 피해자 무고 및 명예훼손 등 역고소 사건 지원

비판하고 각성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법률상담 73건

의료지원 442건 (가정폭력 122건, 성폭력 320건)

주요활동

의료지원 52건

국민참여재판참관 1건 재판참관 4건 기자회견 2건 논평 3건

성명서 1건 탄원서 1건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여성인권운동아카이브 ‘문 MOON’ 여성인권운동 아카이브 “문 MOON”을 2017년 2월 22일 오픈했습니다.(www.herstory.xyz) 본 아카이브는

한국 사회 최초로 여성인권운동 관련 자료를 정리한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주제별보기와 유형별보기 두 가지 분류를 통해 총 5,868건의 자료를 방문자가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주제별 전시를

통해 여성인권운동사의 핵심적 사건들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여성의전화 주요 연혁을 타임

라인 형식으로 정리하여 여성의전화가 만들어 온 여성인권운동의 주요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자료들 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이 한국여성의전화와 한국여성인권운동의 역사를 알아가고, 심도 있게 연구하여 여성 운동의 새로운 비전을 마련하는 토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상설전시

기획전시

여성의전화 창립

여성주의 상담

제로 드러냈던 여성의전화의 역사와 1987

상담치료의 개인적인 관점을 거부하고, 내

한국 최초로 아내에 대한 폭력을 사회적 문 년 한국최초의 여성폭력피해생존자들을 위 한 피난처인 ‘쉼터’ 개소의 배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는 자신에게서 비롯된다는 전통 담자의 문제는 성차별적 사회문화에서 기 인한다는 여성주의 상담의 개념과 역사, 상 담통계 및 상담사례, 상담자 양성과정에 대 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전화가 한 최초

한국 최초의 쉼터 30년

성인권 관련 법 제정 및 성폭력, 아내강간,

기획되었습니다. 역사와 배경을 둘러싼 에피

시대를 바꾼 여성인권운동의 사건들과 여 데이트폭력 등 말해지지 않던 여성폭력 문

제를 수면 위로 떠올리기 위해 명명해 온 운 동의 역사를 정리했습니다.

2017 한국 최초 쉼터의 30주년을 기념하여 소드, 그리고 쉼터 운동의 새로운 비전을 확 인할 수 있습니다.

분노의 게이지

여성인권영화제

년부터 언론에 발표된 기사 중 친밀한 관계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분노의 게이지는 한국여성의전화가 2009 (남편이나 애인)에 의한 여성 살해 통계를

발표하여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활동입니다. 2009년부터 2016년까 지의 통계 분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에

시작된 여성인권영화제의 노력과 역사, 주 제별 상영작들을 정리했습니다.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20주년

2017년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20주년을 기

념하여 기획되었습니다. 여성폭력 관련 3대 법안 중 하나인 가정폭력 관련법의 제정 배

경과 과정, 한계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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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2017 한국여성의전화 발행자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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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가정폭력피해 10대 여성 리더십캠프 자료집 ② 가정폭력피해 여성 자립 지원 프로그램

‘당신 곁에 뷰티풀 라이프’ 활동 보고서

③ 미국 '둘루스 모델' 현장연구 보고서 ④ 쉼터 30주년의 성과와 과제

⑤ 젠더폭력 근절정책 토론회 자료집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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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가정폭력 경찰대응 전면쇄신을 위한 긴급정책토론회 ⑦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해시태그 사례집 ⑧ 성폭력 역고소 피해자 지원을 위한 안내서 ⑨ 2016년 활동보고서

⑩ 2017 소식지「베틀Ⅲ」09호 ⑪ 2017 소식지「베틀Ⅲ」10호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방방곡곡 여성의전화, 25개 지역에서! 한국여성의전화는 전국조직으로써 25개 지부와 함께 성평등한 세상,

폭력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조직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활동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017년은 권역별 회의를 더욱 활

성화 하였고, 권역 대표단 회의를 신설하여 조직과 관련한 논의를 좀 더 심도 있게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지부 25곳

강릉, 강화, 광명, 광주, 군산, 김포, 김해, 대구, 목포, 부산, 부천, 서울강서양천, 성남, 수원, 시흥, 안양, 영광, 울산, 익산, 인천, 전주, 진해, 창원, 천안, 청주

전국 지부가 함께한 여성폭력 추방운동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해시태그 운동 스토킹처벌법 제정 서명 운동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캠페인

● 인권지원활동 〮부산(정당방위 사건-가정폭력 피해자에 의한 가해자 사망사건)

〮대구(칠곡스토킹살인사건/ 가정폭력피해자사망사건) 〮청주(오창살인사건- 성폭력 피해자 가족에 의한 가해자 사망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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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정기총회 1회

전국지부대표자회의 3회

공천소위원회 2회

전국상담기관협의회 3회

총회준비위원회 2회

전국사무국장 회의 3회

지부 총회 참석 9회

권역별 회의 4회

이사회 4회

회원운영위원회 3회

권역 대표단 회의 3회

회원 회의 2회

지부 조직워크숍 3회

회원 설문 1회

◆ 데이트폭력 대응 활동 〮광명(데이트폭력 실태조사 및 토론회) 〮군산(대중강좌)

〮김해(데이트폭력 예방 캠페인)

〮대구(특강, 데이트폭력 실태조사 및 토론회) 〮부산(대중강좌, 데이트폭력 실태조사) 〮전주(대중강좌) 〮청주(대중강좌)

▲ 당사자 운동 〮광명(‘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저자 간담회)

〮강서양천(성매매경험당사자 네트워크 ‘뭉치’ 토크콘서트) 〮성남(성폭력 생존자 말하기 대회) 〮수원(성매매 당사자 집담회)

〮전주(‘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저자 간담회) 〮진해(성폭력 생존자 말하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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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한국여성의전화의 버팀목, 회원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은 성평등한 세상,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을 뿌리 뽑

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변화의 중심이자 원동력입니다. 2017년 회원활동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던 회원들이 모여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회원사업실천단’으로 뭉쳤습니다. 회원 토론회,

회원 정다지기, 회원 송년회 등의 자리가 회원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졌습

니다. 각자 실천하고 있는 여성인권운동을 회원 행사를 통해 나누는 2017 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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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회원 토론회

페스티벌 킥 X 정다지기

회원사업실천단에서는 2017년 대선을 맞아 회원들과 대통령 후보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정다지기> 행사를 여성주의 이슈를 즐기

들어보는 회원 토론회를 기획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본회 대선

고, 모둠별로 서로의 활동 이야기를 나누고, 여성주의 활동을 주

<세상을 바꾸는 정치 수다 : 2017 대선 편>

들의 여성 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책을 직접 만

대응 정책에 대해서 공유하고, 주요 대선 후보 5명의 성평등 정책

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살펴보았습니다. ‘2017년 대선후보 정책 살

펴보기’와 ‘함께 만드는 선언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각 후보가 여성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 알 수 있

<성차별이 가득한 세상에 킥을 날린 여자들>

며 이야기하는 <페스티벌 킥>으로 진행했습니다. 가볍게 몸을 풀 제로 키워드 토크쇼를 진행했습니다. 풍물, 가야금연주, 랩 등 멋

진 공연도 함께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 한 연령대와 활동 연차를 가진 회원들이 교류하는 장이었습니다.

었고, 정치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회원회의 똑똑똑

한 땀 한 땀 회원 송년회

2017년에 새롭게 시작한 회원 소통단위로 2월에 진행한 오프라인

각자의 자리에서 한 땀 한 땀 한국여성의전화 활동을 엮어온 회원

친밀한 관계 내의 여성 살해 사건을 집계해 통계를 발표하는 ‘분

둠별로 식사를 하며 한국여성의전화를 주제로 대화도 나누고, 이

회의의 의견을 반영해 7월에 생방송 온라인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노의 게이지’, 전화상담,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 등 다양 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이 출연해 경험을 나눴고, 오프라인 활동 참여가 어려웠던 회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 습니다. 하반기에는 회원운영위원회로 확대하여, 회원운영위원이

아닌 회원들도 참석해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 활동을 살펴보고, 2018년 활동 및 소통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49

들이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회원송년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 후 활동 시상식을 통해 2017년 멋진 활동을 펼친 서로를 격려하 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활동 영상을 보며 한 해의 활동

을 돌아보고, 다양한 모습으로 한국여성의전화 활동을 함께 만들 어 나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토크쇼, 소모임 장기자랑, 윤이

반 회원의 공연까지 모두가 즐겁게 한 해를 마무리한 송년회였습 니다.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아름다운 후원인, 그대

한국여성의전화 회원활동 19년차 권송자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권송자입니다. 저는 1999년 서울여성의전화 시절부터 지금까지 회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40대에 여성의전화를 알게 되어 60대가 되었답니다.” Q. 어떻게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셨나요?

저는 가부장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해서,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졸업하자마자 결혼했고요. 살아가면서 뭔 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짚어내지는 못했어요. 그러다 자원활동을 하려고 서울여 성의전화에서 성폭력 상담원 교육을 받으며 우리사회의 성차별이 결국 나의 문제, 가족문제, 사회문제임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 다. 이후 여성의전화에서 회원과 함께 여성인권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회원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구체적인 실천 활동을 통해 가치 있는 일에 동참하고 싶었기 때문에 회원가입을 했고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가입을 망설이고 계신 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성차별의 문제는 나의 문제이고,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문제입니다. 앞장서서 사회 변화를 만

드는 한국여성의전화와 함께하게 된 일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찬찬히 보면, 분명 세상을 바꾸는 변화의 발걸음에 함께하고 싶어질 겁니다. 한국여성의전화 활동을 함께하는 건 굉장히 보람차고 기쁩니다. 다른 사람들도 한국여성의전화를 알고, 기회가 닿으면 사회를 바꾸는 활동에 기여해서 삶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를 응원해준 아름다운 후원인들을 소개합니다!

2017년에도 많은 분이 한국여성의전화 활동을 지원해 주셨습니

다.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문자후원, 온라

인모금, 일시후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힘을 전해 주신 분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문자후원(#2540-1983, 1건 3,000원) ① 3/10 1846 며칠 전의

⑤ 11/7 6658 성폭력

이르기까지 수고한 모든

싸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여성의 날과 대통령 탄핵에 여성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② 4/26 5404 퀴어를 반대하고 지우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③ 5/19 9022 오늘 전화 상담

문자후원 총 1,337건

총 4,041,000원 50

덕분에 가해자에게 사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④ 6/23 8149 가정폭력의

피해자 자녀로서 기부합니다. 피해자와 그녀의 자녀들의

안식과 평화를 기도합니다.

피해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⑥ 11/12 2762 경찰에게도

도움 받지 못하는 분들의 곁에 있어 주셔요.

★ 이외에도 꾸준히

문자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최다후원자 2050님, 통장 잔고는

괜찮으신지요. 문자 보내 주신 것처럼 존재만으로 힘이 나는 한국여성의전화가 되도록 활동하겠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온라인 모금

‘스토리 펀딩’ 6/20 리지

‘해피빈’ 9/20 익명

‘텀블벅’ 1/17 오*은

집에서 나와 있는 상태인데

선택을 한 후 딸아이와 살고

여성단체가 얼마나 큰일을

저도 지금 언어폭력 등으로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공감이 됐어요. 폭력에 예민하고, 폭력에 힘들어하는

피해자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저도 가정폭력으로 이혼이란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힘내세요.

사회가 하루빨리 당연해졌으면

2,455명 총 16,372,000원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여성으로서 자긍심도

느꼈습니다. 여성 인권 주요 사건과 여성 위인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내년에 또 만날 수

좋겠습니다.

해피빈 모금자

다이어리를 받고 페미니스트와

있기를 바랍니다!!

텀블벅 후원자

스토리펀딩 후원자

1,100명 총 24,188,455원

461명 총 1,877,000원

12/7 관악의 페미들:

12/21 클레어: 과 공모전 상금

일시후원 1/13 고려대학교 여성주의 교지 석순

8/23 액세서리 판매 1인 기업 버자이너 빅토리:

영업이익의 10% 후원

인권문화제 진행 및 11월

한 달 동안 모금활동 진행,

중 일부 금액 후원

한국여성의전화 쉼터 후원 4/15 와일드 블랭크 프로젝트: 설치는 [에코백] 서프러제트 에디션 판매 수익금 일부

한국여성의전화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우리가간당’에 후원 8/1 a long ass ride: 가수 NCT 마크의

생일엽서&스티커팩 수익금

51

11/22 롱애라후디&짐쌕:

롱애라 스티커팩 수익금 후원

12/30 가정폭력에 대항하기 위해 모인 페미니스트들인

11/24 백수연 한국여성의전화

20대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 교육생: 폭력 피해 여성을 돕는 활동의 일환으로 뱃지, 스트랩, 스티커 제작 판매 수익금 후원

12/19 데이식스의 멤버 영케이

팬들: 멤버 영현의 생일을 맞아, 영현의 이름으로 후원

보라의 사람들: 텀블벅 프로젝트 수익금 후원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후원인현황

강경화

고정심

김국희

김미영

김수잔

김유정

김지은

김혜민

류혁근

박명숙

박영숙

박한솔

서동훈

손영석

신영은

엄미송

강기민

고지환

김귀주

김미현

김수정

김유현

김지태

김혜연

류현미

박명식

박용민

박향옥

서민영

손은지

신예은

엄윤채

강경희 강남식 강동욱 강래영 강미라 강미연 강민주 강석금 강선화 강세훈 강송연 강수영 강수정 강수진 강수진 강신정 강영명 강영주 강영현 강유지 강윤서 강윤희 강은경 강은숙 강재길 강정은 강정일 강주원 강주혜 강주혜 강지이 강진순 강창규 강채은 강태명 강푸름 강화연 강화정 강희선 강희영 강희영 강희원 강희진 경민성 경은숙 고남숙 고명숙 고명희 고미경 고미경 고미라 고미숙 고민주 고수경 고아름 고우현 고유영 고유준 고은경 고은아

52

고정윤 고현진 고희선 곽경민 곽상아 곽영숙 곽진경 곽진숙 곽충험 곽현선 구슬

구은서 구자경 구자승 구진영 구하윤 구현정 구희선 국영주 국종애 국지혜 권기석 권미숙 권미혁 권사리 권세라 권송자 권순옥 권순자 권영돈 권영옥 권영희 권예선 권오선 권오숭 권율

권정순 권지영 권태연 권현주 권현주 권혜영 권혜정 권효택 권희정 금명자 길현숙 김가현 김갑산 김강필 김건우 김경미 김경미 김경원 김경준 김경준 김경진 김경희 김계숙

김권

김규찬 김금녀 김금미 김금옥 김기석 김기수 김기식 김기현 김나나 김나리 김나미 김나영 김나현 김난주 김난지 김남윤 김남중 김남희 김남희 김다슬 김다옴 김다운 김다정 김다해 김다혜 김단비 김대윤 김덕수 김동규 김동혁 김동희 김두리 김리안 김매심 김매이 김명곤 김명수 김명숙 김명옥 김명은 김명진 김묘경 김문미 김문영 김문희 김미경 김미경 김미경 김미라 김미란 김미선 김미선 김미선 김미선 김미소 김미숙 김미순 김미애

김고종호 김미영

김미정 김미회 김미희 김민규 김민석 김민아

김수정 김수정 김수정 김수진 김수희 김순남

김민예숙 김순영 김민정

김순옥

김민철

김승연

김민지 김민호 김바니 김병민 김병화 김병희 김보경 김보라 김보미 김보선 김보영 김보옅 김보화

김순희 김승혜 김승희 김시현 김시형 김애자 김양신 김양희 김연수 김연수 김연숙 김연주 김연주

김부정은 김영관 김사라1

김영나

김삼중

김영명

김사라2 김삼화 김상돈 김상배 김상현 김샤론 김서연 김서은 김석운 김선미 김선민 김선영 김선영 김선정 김선준 김선화 김설영 김성향 김성희 김세경 김세옥 김세은 김세한 김소담 김소라 김소연 김소연 김소열 김소진 김소희 김송이 김수비 김수연 김수은 김수인

김영례 김영미 김영미 김영수 김영숙 김영옥 김영옥 김영자 김영주 김영주 김영천 김영태 김영태 김영화 김영환 김영희 김영희 김예슬 김예슬 김예은 김옥

김옥진 김온유 김용길 김용주 김용진 김용태 김욱

김원식 김유경 김유경 김유리 김유리 김유림 김유미

김유진 김윤아 김윤정 김윤혜 김윤화 김윤희 김은경 김은경 김은경 김은경 김은랑 김은수 김은엽 김은영 김은영 김은영 김은영 김은정 김은주 김은진 김은총 김은혜 김의경 김이나 김인태 김임순 김자연 김장렬 김재수 김재영 김재은 김재희 김정규 김정석 김정애 김정예 김정우 김정원 김정인 김정현 김종무 김종훈 김주연 김주영 김주현 김주희 김준열 김준학 김지민 김지선 김지연 김지연 김지영 김지예 김지우 김지원 김지원 김지은 김지은 김지은

김지은 김지현 김지현 김지혜 김지혜 김진도 김진명 김진아 김진연 김진옥 김진희 김진희 김찬

김찬호 김채영 김철호 김청하 김초롱 김초롱 김총혜 김태근 김태원

김혜신 김혜연 김혜연 김혜지 김호영 김화선 김효원 김효정 김희경 김희권 김희명 김희선 김희영 김희정 김희주 김희준 김희진 김희진 나상희 나윤경

류현미 마루비 마리

마정권 마지애 명은혜 모근애 모미숙 목성희 목소희 목승원 목영준 문가록 문경란 문경서 문경희 문기순 문병호 문선식 문세희

남궁아람 문순자 남기웅

문예린

김필범

남명희

문요한

김하은

남민영

김푸른솔 남명현 김하영 김학미 김한별 김한솔 김한슬 김한아 김한울 김향숙 김향순 김현

김현경 김현경 김현덕 김현숙 김현숙 김현숙 김현식 김현영 김현옥 김현옥 김현정 김현정 김현주 김현지 김현지 김현지 김형식 김혜경 김혜경 김혜경 김혜란 김혜령 김혜린 김혜민 김혜민

남문희 남수민 남수빈 남수정 남슬아 남연신 남윤아 남인순 남태우 남현하 노귀연 노미란 노미선 노승복 노영주 노주희 노진영 노태운 노회찬 녹색당 도경수 도경은 도상록 도상훈 도현수 두경옥 라혜원

문예솔 문윤경 문정열 문정환 문주연 문주현 문지선 문지윤 문지형

문채수연 민경자 민나례 민무숙 민숙자 민정익 민정임 박경미 박경민 박경숙 박경옥 박경옥 박경자 박규근 박규리 박근양 박근정 박금애 박금자 박기열

로리타펀치 박꽃 류강윤

박나래

류미숙

박도담

류경호 류연주 류인숙 류지은 류채연

박나연 박도영 박동우 박두이 박만인

박명숙 박명혜 박명희 박명희 박미라 박미란 박미란 박미선 박미숙 박미애 박미영 박미자 박미향 박민정 박민지 박보람 박보람

박영희 박윤경 박은미 박은별 박은별 박은숙 박은영 박은주 박은주 박은지 박은진 박인경 박인선 박인숙 박재련 박재영 박정란

박봉정숙 박정숙 박상규

박정아

박상열

박정원

박상미 박서연 박서현 박선영 박선영 박선주 박선주 박선희 박선희 박성숙 박성식 박성희 박세영 박소녀 박소영 박소영 박소영 박솔비 박송희 박수경 박수진 박수진 박숙경 박숙희 박순성 박슬기 박승연 박승정 박승주 박시현 박신혜 박아름 박아영 박양희 박언주 박여은 박연숙 박영란 박영림 박영선

박정애 박정은 박정향 박정훈 박정희 박정희 박제연 박조조 박종만 박종성 박종천 박종희 박준성 박준숙 박중수 박지선 박지아 박지연 박지영 박지원 박지원 박지윤 박지은 박지현 박지현 박지형 박지혜 박지혜 박진경 박진솔 박진영 박진옥 박찬미 박채영 박춘엽 박태근 박태진 박태화 박하늬 박하연

박해리 박현미 박혜경 박혜란 박혜숙 박혜영 박혜영 박효선 박효식 박효진 박훈상 반성범 반희경

서명숙 서민정 서병천 서보영 서보익 서선영 서슬비 서승연 서영숙 서운영 서은

서인선 서인순

방데레사 서일영 방순혁

서정순

방지선

서정희

방인숙 방지수 방혜정 방효신 배다혜 배동환 배복주 배상희 배성진 배성혜 배수지 배수진 배영미 배유원 배인숙 배지은 배지현 배혜원 배화정 백기현 백미순 백수연 백승훈 백오숙 백을숙 백인걸 백종주 백지연 백지영 백지은 백진아 백진영 백향복 변규홍 변서경 변신원 변지혜 변현주

서정자 서지선 서지연 서지형 서진희 서채란 서현정 서혜원 서효정 석경숙 석미경 석연주 석원진 설수연 설점옥 성경아 성미라 성숙경 성유미 성은정 성정만 성정숙 성정은 성정현 성주은 성하은 성효선 소경환 소금분 소현

소혜민 손경이 손난주 손다은 손명희 손문숙 손미영 손미혜

보인스님 손민영 사정윤

손보미

서경남

손수향

상예지 서경화 서동오

손삼권 손수희 손승현

손유라 손은진 손정현 손하은 손한나 손현옥 손화정 손희경 손희주 송란희 송동화 송민정 송민주 송석운 송수연 송수정 송승연 송승원 송시경 송양순 송연화 송연희 송영미 송은비 송은숙 송은희 송을이 송인자 송점경 송정희 송제혁 송지연 송지은 송진수 송진영 송채원 송현미 송현자 송훈 수철 스카

승해경 시정란 신경아 신경희 신규진 신금주 신나래 신난용 신동수 신동숙 신라영 신미라 신미아 신미자 신상숙 신상희 신선경 신연숙 신영민

신영희 신유진 신윤자 신재남 신정순 신정순 신주영 신지연 신진희 신필규 신필규 신한나 신행원 신현정 신혜수 신혜연 신혜지 심규선 심성보 심순옥 심영희 심완선 심은순 심은영 심지연 안강숙 안광혁 안나경 안도연 안미경 안민규 안소현 안수경 안양자 안영주 안은주 안은지 안은희 안인욱 안주현 안지현 안창혜 안초롱 안현숙 안효선 안희애 앙꼬

양민희 양백설 양선인 양성은 양성희 양으뜸

엄세진 엄인숙 엄지원 에민 여리

여혜숙 연수진 염미봉 염상훈 염영기 예선희 오근숙 오나경 오내영 오도윤 오도희 오민주 오병열 오상은 오선희 오송이 오순애 오영란 오영렬 오영희 오온유 오월

오은숙 오은영 오은영 오정수 오정진 오주영 오지원 오지원 오지은 오창희 오해미 오혜리 오희진 옥지혜 완두

우경아 우광제 우상호 우신혜 우원묵 우은미 원경희 원다라 원민경 원종록 원종민

양이현경 원혜경 양일규

위근우

양훈석

유가영

양회정 양희호 어정원 엄남이

위미진 유가은 유경

유경민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유광진

윤희정

이보미

이영주

이주영

이호직

장정아

정송희

정희혜

조혜인

최선주

최휘

허은

황현영

유남규

이가연

이봉순

이예림

이주현

이화영

장지원

정수원

조경숙

조홍준

최성화

최희자

허정기

(사)선

유광희 유미란 유민수 유보배 유복희 유선미 유수정 유순희 유승만 유여원 유연기 유영미 유영혜 유예니 유일선 유재현 유정미 유정민 유정화 유지숙 유지연 유향순 유현명 유현희 유화정 육해솔 윤국희 윤근영 윤다정 윤미향 윤민지 윤부찬 윤새롬 윤선주 윤세나 윤숙희 윤순옥 윤애란 윤여진 윤영실 윤영주 윤옥선 윤유리 윤은정 윤임중 윤정원 윤정진 윤정희 윤종오 윤종인 윤지숙 윤지순 윤진숙 윤진영 윤충열 윤태건 윤향미 윤혜원 윤희근 윤희섭

53

은연지 이가진 이가희 이건주 이경미 이경비 이경수 이경숙 이경숙 이경애 이경애 이경애 이경자 이경환 이관우 이광수 이균호 이금선 이기쁨 이기원 이기훈 이나영 이나현 이다감 이다혜 이다혜 이대훈 이동선 이동수 이동은 이동이 이동화 이두옥 이래진 이명경 이명선 이문

이문자 이미경 이미경 이미라 이미아 이미영 이미옥 이미자 이미정 이미현 이미형 이미형 이미혜 이민영 이민종 이민주 이민현 이민희

이본미 이상경 이상교 이상덕 이상미 이상원 이상진 이상현 이새미 이서연 이서현 이선미 이선민 이선웅 이선주 이설희 이성우 이성운 이성희 이세민 이세실 이소라 이소연 이소영 이소영 이소정 이소희 이송하 이수경 이수경 이수련 이수연 이수지 이수진 이수진 이수화 이숙연 이순미 이순옥 이순주 이슬기 이슬기 이승섭 이승아 이승은 이승재 이승휘 이시정 이아람 이아리 이양헌 이연희 이영미 이영민 이영세

이박혜경 이영애 이방원

이영옥

이병욱

이영이

이병애

이영은

이보람이 이영주

이예린 이오상 이옥경 이옥경 이요한 이용숙 이원영 이원진 이유나 이유정 이윤경 이윤봉 이윤상 이윤영 이윤희 이은미 이은비 이은빈 이은선 이은숙 이은순 이은아 이은영 이은영 이은자 이은주 이은주 이은진 이은하 이은혜 이은혜 이은희 이인라 이인미 이인성 이인숙 이임솔 이자영 이재원 이재원 이재은 이재정 이재학 이재현 이재훈 이재희 이정모 이정미 이정민 이정민 이정민 이정선 이정원 이정현 이종숙 이종현 이주경 이주미 이주미 이주연

이주원 이지수 이지숙 이지영 이지원 이지원 이지원 이지원 이지윤 이지은 이지혜 이지희 이진영 이진옥 이진현 이진형 이진희 이찬민 이찬진 이창아 이창원 이창원 이철희 이태옥 이태윤 이하나 이하나 이하늘 이하림 이하영 이한솔 이해리 이해준 이행연 이향기 이향배 이향헌 이혁진 이현경 이현미 이현석 이현애 이현자 이현주 이현주 이현주 이현지 이현지 이현지 이현진 이현혜 이혜경 이혜민 이혜선 이혜숙 이혜숙 이혜인 이혜인 이호근 이호중

이화영 이화용 이화정 이효주 이희숙 이희승 이희정 인경빈 인선

임경화 임근지 임대진 임도아 임말례 임상민 임서영 임선영 임성수 임수아 임수현 임연희 임영욱 임윤택 임은옥 임은희 임정원 임정택 임지미 임지선 임태연 임향신 임현덕 임현숙 임혜경 임효빈 장경림 장경아 장근지 장다혜 장미경 장미숙 장미진 장선영 장세석 장수옥 장연진 장영옥 장영주 장용배 장유나 장유미 장유진 장윤경 장윤선 장윤재 장윤정 장윤호 장이화 장인애 장정숙

장종자

정수남

장한누리 정수정 장현주

정수향

장혜연

정순자

장현주 장혜정 장홍월 장희숙 전경숙 전경옥 전경천 전기연 전길양 전미경 전미현 전별

전성숙 전성환 전수영 전수진 전순덕 전연우 전옥희 전우승 전유진 전은창 전종찬 전채소 전현영 전현지 전현진 전희진 정강실 정강자 정경수 정경주 정난주 정남순 정다흰 정다히 정대욱 정두언 정명수 정명신 정명희 정명희 정명희 정미정 정민교 정민아 정보라 정선애 정선영 정선화 정선희 정선희 정성미 정세리 정세은 정세진

정숙영 정승원 정승은 정안나 정연숙 정영숙 정영애 정영애 정영원 정영주

조경선 조경순 조경임 조경희 조금숙 조금자 조나연 조남진 조동숙 조미경 조미숙 조미영 조미자 조민숙

정예가람 조범석 정용복

조병례

정원기

조석현

정우경 정유경 정유진 정은경 정은선 정은아 정은영 정은영 정은자 정은주 정이나 정익근 정인경 정인미 정인임 정재완 정재원 정재훈 정재희 정종란 정종환 정주희 정지영 정지용 정지원 정지은 정지은 정지현 정지혜 정진숙 정진아 정초원 정춘숙 정현백 정현석 정현주 정현희 정혜린 정혜정 정혜진 정호

정화성 정희진

조상희 조선영 조성금 조성은 조성주 조성현 조성호 조소연 조숙현 조애리 조연경 조영란 조영주 조옥희 조용신 조우리 조원예 조유경 조윤덕 조은미 조은순 조은정 조은호 조인섭 조인순 조재연 조정민 조정아 조정애 조종남 조주은 조중신 조지현 조진영 조진영 조진희 조한슬 조한철 조해인 조현정 조형남 조혜련 조혜영

조혜인 조회정 주남정 주도임 주명숙 주인현 주한슬 주현정 지남수 지승아 지애니 지유진 지은희 지현

진선우 진승희 진옥희 진유정 진인휘 진채현 진현정 진형우 진희경 진희정 차민형 차성미 차인순 차지연 채민

채양희 채영인 채정은 채한식 채현주 천봉남 천서희 천재영 최가람 최경선 최경숙 최경엽 최경훈 최광규 최규미 최나눔 최담담 최대중 최면규 최문희 최미란 최벼리 최병숙 최보경 최복경 최복희 최상율 최상희 최서윤 최서지 최선영

최선혜 최세림 최세연 최세옥 최소영 최송

최수경 최수령 최수민

최흥권 최희지 최희진

허지은

편하경

허희수

추우천 표순양 표창원 풀은주

최수진

하영숙

최연순 최연우 최영동 최영옥 최영주 최영찬 최영희 최옥환 최용우 최원석 최유나 최유연 최유진 최은숙 최은정 최은혜 최은희 최의선 최인선 최일숙 최재웅 최재은 최정선 최정원 최정윤 최정윤 최정자 최정화 최주연 최주현 최준석 최지영 최진영 최진옥 최창선 최해선 최현

최현미 최현정 최현주 최현주 최형은 최혜영 최혜자 최홍

최화숙

허준성

추기숙

최수연 최아라

허정원

추권다은 허지연

최수산나 표혜영 최수정

허은영

하경화 하유설 하채원 하춘자 하태훈 하헌종 한경숙 한경찬 한기형 한나애 한동주 한미정 한상철 한상춘 한상희 한상희 한서로 한선경 한성연 한숙희 한영란 한영신 한영희 한우섭 한윤정 한은진

허현진 현용민 현용준 현유선 현지수 홍경의 홍문숙 홍미리 홍미영 홍미진 홍미희 홍민기 홍보연 홍상희 홍석원 홍석원 홍석표 홍연표 홍영오 홍은미 홍은주 홍인

홍인재 홍지영 홍진숙 홍진아 홍진영 홍창민 홍춘택 홍현희 홍혜선 홍혜선

한이계영 황경란 한이슬

황경숙

한주연

황석진

한정연 한주영 한지성 한지윤 한지윤 한지훈 한현미 한현주 한효주 함은숙 허난영 허남진 허달진 허민숙 허병철 허성희 허순임 허승연 허유선

황미향 황성윤 황소영 황승림 황신한 황여진 황연주 황은식 황은영 황인희 황정임 황정혜

(고)김형주 (사)한국여성단체연합 (사)한국여성상담센터 (재)희망제작소 (주)마타컴퍼니

(주)모닝경제신문

(주)비바리퍼블리카

(주)상진툴마트(상진T.M) (주)에스엘파트너즈

(주)토스랩 (Toss Lab.Inc) (주)현대에이치씨엔

(주)현대에이치씨엔동작방송 (주)황실타올

감리교중부연회 광명꿈의대학

광명여성의전화 국가인권위원회

김&장 법률사무소 김포여성의전화 동진인쇄

목포여성의전화 버자이너빅토리 법무법인 금성

법무법인 신세계로 법무법인 지평 별삐공방

보라의사람들

부산여성의전화

서서울농협협동조합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설치는 프로젝트 수원여성의전화 시흥여성의전화

아리리가족상담센터 아모레퍼시픽 아트스트

안양여성의전화 어깨동무한의원

여성긴급전화1366 여성환경연대

와일드블랭크프로젝트 은평구약사회

은평컴퓨터아트학원

쥐비엔라이브하우스(GBN) 지금, 여기: 관악의 페미들 진프린트 교대점 참여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황정화 황주하 황주하 황지영 황지윤 황지현 황진미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쉼터 후원현황 1366 서울센타

핸드크림 30개, 메니큐어 20개, 펜슬 15개, 컨디셔너 4개, 바디워시 2개, 컨디셔너 외

강재원

가방 5개, 귀걸이 11개, 화장품 2개, 팔찌 4개, 시계 1개, 고무줄 1묶음, 의류 128점, 모자1개,

게리

쌀 20kg

고미경(미주)

선글라스1개, 팬티 25개, 마스크팩 20개

포도 2박스, 사과 2박스, 과자 13봉지, 도서 2권, 대추즙 1박스

권송자

전기포트 1개, 의류 10점, 초콜릿바 11개

지금, 여기 : 관악의 페미들

포도 2박스, 사과 2박스, 과자 13봉지, 도서 2권, 대추즙 1박스

권오선

김민조 김시형 김영자 김영주 김지은 김지숙 김지혜 김채영

김해여성의전화

달걀 18개(부활절 달걀) 포도 2박스

도서 7권

사과 2박스, 배 2박스 도서 42권

의류 8점, 도서 2권, 의류 13점, USB메모리(16기가) 1개, 과자 5개, 주스 1.5L 2병, 도서 3권,

지압봉 1세트(3개입), 한라봉차 2병, 감귤잼 1병 의류 4봉투(대)

의류 11점, 과자 4박스, 화장품 샘플 7개, 비누 1개, 마스크 팩 2개 귤 2박스

쌀과자 2봉

단아(고미경)

사과 2박스, 포도 1박스

박경옥

의류 8점, 가방1개

마소현

스카프 52개, 신발 14개

박미자

치약 4개, 칫솔 5개, 비누 2개, 린스 2개, 신발 4개, 비누 16개. 샴푸 6개, 쌈채소 1봉지, 콩나물 2봉지,

박선영

의류 50점

박숙희

재봉틀 1개, 실뭉치 30개, 들기름 1병, 의류 8점, 마늘 500g, 맛사지 볼 2개, 전기 멀티탭 5개

떡 4팩, 오리알태 4k

박은주

생리대 2박스

박현주

의류 15점

박정향

의류 164점, 김치 3봉(대), 쌀 20kg, 샴푸(대용량) 1개

배인숙

수건 10장, 멸치 1박스

사무처

레고 2세트, 과자류 3박스, 도서 2권

사랑

54

화장품 19종 79개

산하물산

음료 12병

소고기 58.41kg , 와규 스테이크 60kg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살림의원

건강검진 의료지원 33명(716,400원), ‘다짐’ 운동지원 40여명(1,000,000원)

성미라

찜기 1개, 냄비 2세트, 가방 1개, 할리갈리 1개, 스피드게임 1개, 인테리어시트 1개, 방향제 1개,

서경남

아이스크림 케이크 2개, 빵 2박스

그릇받침대 2개, 의류 29점, 에코백 2개, 컵 4개, 부엌칼 1개, 행주 1개, 샤워볼 1개, 주방용품 1개,

아로니아 1.5kg, 케익믹스 3통, 그릇 18개, 헤어롤 1세트, 옷커버 1개 비닐장갑 15개, 수세미 4개,

서민정

차주전자 1개, 세제 2통 의류 8점

서울시 여성정책과

생리대 7박스

소희

귤 1박스

손명희

의류 40점, 쌀 20Kg, 오이 50개

서서울농협

쌀 200kg

윤지영

아동신발 11개, 의류 16점

왕혜리

의류 65점

윤희근

이불 1개, 의류 92점, 도서 1권,

은희

아이스크림 8개, 떡 3팩

역촌식자재 이미혜 이상원 이은숙

한과 1박스

선물세트 2세트(비누 2개, 샴푸 2개, 컨디셔너 2개, 바디워시 2개, 치약 16개)

의류 14점, 가방 4개, 모자 3개, 아동용목도리 1개, 커피스틱 120개, 스팸 8개, 믹서기세트 1개,

치약 6개, 귤 2박스 의류 2봉투(대)

조슬기

유자차 2병, 쌀 10kg

최규미, 고미경, 조미진,

전기밥솥 1개, 세수비누 3개, 치약 3개, 빨래비누 1개, 수저 2개, 반찬통 1개, 휴지통 1개,

최선혜

나트라케어 생리대 중형 48개, 롤케이크 1개, 좌식테이블 1개, 초콜릿 1박스(18개입), 세수 비누 2개

지원

전채소, 박찬임 최휘

롤 케익 5개

머그컵 2개, 채칼 1개, 물통 1개

과자 1통(대), 머핀 1박스

최희진

고데기 1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생리대 2박스, 아기기저귀 1박스

한윤정

의류 8점, 그릇 30개, 과자 1박스

칼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패밀리 축구게임세트 1개, 제주녹차 카스테라 1개

도서 122권

행동하는 의사회 ‘동행’

한방진료 10회

홍혜선

유리컵 4개, 머그잔 2개, 찻잔세트 2개, 냉면그릇 8개, 뚝배기 3개, 무선주선자 1개, 플라스틱통(대)

황경숙

의류 8점

3개, 락앤락(소) 3개, 플라스틱물병 2개, 라면냄비 3개, 수저 10세트, 나무젓가락 3세트, 과도 1개,

감자칼 2개, 쟁반(대) 2개, 접시 2개, 얼음판 2개, 청소기 1대, 의류 30점, 샴푸 2개, 트리트먼트 1개,

55

세수비누 3개, 화장솜 2개, 여름이불 2개, 베개 1개, 생일 케익 2개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결산보고

과 목

13.09%

전출금 사업비

1.93%

인건비

285,709,320

운영비

24,301,041

213,105,059

잡수입

42,889,060 67,916,278 484,501

14.80%

9.58%

25.55%

특별상금

300,000,000

13.49%

411,091,000

18.48%

17.67%

14,211,200

0.64%

20,000,000

특별기금적립

300,000,000

지출총계

1,880,598,735

합 계

2,223,925,386

100.00%

전년 이월금 9,390

95,265,298

95,274,688

성폭력상담소

10,154

171,493,467

쉼터(오래뜰)

1,034,009

여성주의상담 실천연구소

가정폭력상담원 교육훈련시설 성폭력상담원 교육훈련시설 합계

343,326,651

부설기관 결산보고 (본부)

기관

가정폭력 상담소

56

2,223,924,814

수입금액

4.19%

392,963,661

차기이월금 합 계

93,198,900

보조금사업비

건축기금적립

568,238,000

총액대비율

750,214,613

업무추진비

0.02%

금 액

일반사업비

3.05%

프로젝트 사업금 보조금사업금

과 목

291,133,820

후원금

운영기획 사업금

총액대비율

329,067,668

참가수입

(단위 : 원)

금 액

전년도 이월금 회비

통합회계 결산보고 (본부)

합계

지출금액

33.73%

12.85%

1.09% 0.90%

13.49% 84.56% 15.44%

100.00%

(단위 : 원)

95,272,281

잔액

2,407

지출총액 대비율

171,503,621

171,485,494

18,127

33.18%

235,472,438

236,506,447

216,704,466

19,801,981

41.93%

0

2,700,320

2,700,320

2,700,320

0

0.52%

0

14,638,340

14,638,340

14,638,340

0

2.83%

0

16,026,080

16,026,080

16,026,080

0

3.10%

1,053,553

535,595,943

536,649,496

516,826,981

19,822,515

100.00%

18.43%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2017년 회계 결산보고서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 본부 회비수입은 291,133,820원으로 2016년 252,936,000 대비 15% 증액되었습니다. 후원금 수입은 ‘쉼터 30주년 응원과

상상의 밤’ 후원 및 고액의 무이자기채 후원금과 익명의 고액기부자의 증가로 인 하여 213,105,059원으로 2016년 108,508,804원 대비 96% 증액되었습니다.

여성수첩, 공동체상영 및 여성인권영화제 발권, 굿즈 판매, 자료 및 도서판매, 기

타 재정사업 등 운영기획사업금은 67,916,278원으로 2016년 108,305,179대비 37% 감소하였는데 이는 2017년 후원의 날 행사(쉼터 30주년 기념 응원과 상상 의 밤)를 운영기획사업금이 아닌 후원금 항목으로 계상하였기 때문입니다.

지출은 총회, 권역별 네트워크, 회원워크숍, 회원정다지기, 송년회, 각종 회 원모임 등 교육조직국사업비와 기획홍보사업비, 운영기획사업비, 인권정책

사업비 등 일반사업비로 33.73%가 지출되었으며, 프로젝트사업비 포함하여 750,214,613원으로 2016년 414,103,103대비 81% 증액 집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사업비는 전년 대비 10.66% 증액된 568,238,000원으로 여성인권영화 제 FIWOM, 여성폭력 인식개선캠페인, 20대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 및 가정폭력피해 10대 여성 리더십 캠프, 가정폭력피해 여성 자립 지원 프로젝트,

데이트폭력피해자 지원사업, 데이트폭력 대응을 위한 안내서 제작, 데이트폭력 인식개선사업, 여성폭력 없는 마을 워크숍, 활동가 업무 시스템 정비 및 건강 증

진 프로그램, 2018년 대한민국 여성 백서, 미국 둘루스 모델 현장연구사업을 진 행하였습니다.

그 외 가정폭력상담소, 성폭력상담소, 여성주의상담실천연구소 전출사업비 로 총액의 4.19%인 93,190,449원을, 보조금 사업비로 성폭력상담소와 쉼터

운영비로 17.67%인 392,971,540원을 집행하였습니다. 인건비는 12.85%인 285,709,320원을 집행하였으며, 퇴직급여충당금 적립으로 전년 대비 76.28% 증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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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한국여성의전화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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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전화�창립 / 소식지 <베틀> 창간호�발행

성폭력특별법�제정 / 성폭력�교육용�비디오 '성폭력, 그�사슬을�끊고' 제작

25세여성조기정년제�철폐를�위한 여성단체연합회�발족�및�참가

제1회�가정폭력추방주간�행사�개최 / ‘가정폭력방지법�제정을�위한�전국연대’ 결성 / 쉼터이용자�문집 '쉼터이야기' 출판

KBS 시청료�징수원�폭행사건과�시청료 거부운동 / 직장�내�여성차별문제�및�성폭력 상담을�위한 '여성문제고발창구' 개설 / 위기여성모임 ((현)베틀여성모임) 시작

제1회�청소녀�성교육�프로그램 ‘딸들을�위한�캠프’개최

국내�최초�가정폭력피해여성�긴급피난처'쉼터'개설

가정폭력방지법�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발족 / 가정폭력�교육을�위한 슬라이드 ‘아주�먼�내일’ 제작

성폭력�정당방위사건�최초�대응

'가정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특례법' 및 '가정폭력�방지와�피해자�보호에�관한�법률' 제정

가정폭력관련�영화 ‘굴레를�벗고서' 제작

여성폭력긴급전화 1366 운영시작

성폭력�관련법�입법을�위한�공청회 / 제1회�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행사 ‘넋은�살아�연꽃으로�피거라' 주관

노인여성인권�긴급�공청회 ‘하루를�살더라도�인간답게 살고�싶다’ 개최

아내구타공개토론회 '매�맞는�아내, 깨어진�삶’ 개최

부부재산공동명의운동�시작 / 제1회�성폭력·가정폭력�피해자�지원을�위한 경찰·의료진�워크샵�및�매뉴얼�제작, 배포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가정폭력예방�애니메이션 ‘도하의�꿈’ 제작 / 제1차�여성주의�성교육강사�워크숍 / 2001『데이트성폭력�근절을�위한 상담사례�분석과�통념조사�보고서』

가정폭력예방�공익광고�및�모바일 홈페이지�제작 / 데이트폭력�예방 어플리케이션『데이트UP데이트』개발 / 제5회�여성인권영화제 ‘밝히다’

가정폭력예방을�위한�청소년�영상제�개최

여성폭력예방공익광고 ‘바로지금’ 제작 / 청소년을 위한�폭력�예방교육�프로그램 ‘폭력�없는�세상�톡톡’ 개발 / 긴급진단, 여성노인과�성폭력�토론회�개최 / 가정폭력�근절을�위한 ‘움직이는’ 마을모델�만들기 사업�시작 / 제6회�여성인권영화제 ‘탐정’

한일여성인권심포지엄�개최 / 성폭력범죄의�재구성 "무고" 토론회�개최 / 청소년�성문화축제 개최 / 경찰�직무유기�고소�및�국가대상 / 손해배상청구소송(황모�씨�사건) 세계여성학대회�국제�심포지엄�개최 / 사진공모전�및�전시회 '그녀가�집안에서�하는�백만�가지�일' 주관 / 청소년�가정폭력 예방�교육프로그램�개발('폭력쫑! 대화짱!' CD)및�교사�워크숍 개최 / 다큐멘터리 ‘여자와�돈에�관한�이야기’ 제작 / 10대 여성을�위한�경제교육 <소녀, 마술경제캠프에�가다> 개최 여성과�일�인터뷰�공모전�및�전시회 "그녀의 25시, 366일" 개최 / 다큐멘터리 ‘앞치마’ 제작 / 제1회�여성인권영화제 ‘여전히�아무도�모른다’ 개최 베트남, 필리핀�이주여성�친정�나들이 ‘날자�프로젝트'주관 / 제1회�공익UCC공모전 '아름다운�손을�찾아라' 주관 / 쉼터20주년�기념 국제심포지움 '쉼터, 그�이후의�삶'개최 / 제2회 여성인권영화제 '친밀한, 그러나�치명적인' 개최 '가정�폭력에�대한�국가책임성과 여성인권운동의�역할' 국제심포지엄�개최 / 쉼터 20주년�기념�다큐멘터리 ‘쉼터를�만나다’ 제작 / 제3회�여성인권영화제 '경계를�넘어, 길이�되다’ 개최 아시아여성네트워크�포럼 / 아시아 3개국�데이트폭력 실태조사�실시 / 여성인권회관�완공 / 여성가족부 ‘여성단체�공동협력사업�선정�취소�결정�취소�소송’ 승소

한국여성주의상담실천�연구소�개소 / 제4회�여성인권영화제 ‘시작했으니, 두려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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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여성폭력�운동의�쟁점과�전망�연속토론회 / 대법원�공개�변론에�대한�시민토론, 무엇인�아내성폭력인가? / 가정폭력근절�정책의�쟁점과�전망�토론회 / 제7회�여성인권영화제 ‘직면의�힘’ 스토킹�범죄�처벌을�위한�특례법�제정�토론회 / 제8회�여성인권영화제 ‘질주’

가정폭력예방�동화책『문을�활짝�열어봐』제작 / 제1회�페스티벌�킥�개최 / 토크콘서트 ‘본격연애토크, 愛:Say 발간 / 제9회�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방향’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추모�참여자�인권침해�공동대응을�위한 여성단체�기자회견 / 데이트폭력�실태조사�실시�및�결과�발표회 / ‘더�많은 ‘말하기’가�필요한 ‘우리’에게 - 젠더폭력 ‘말하기’의 쟁점과�방향’ 집담회 /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진심’/ 제2회�페스티벌�킥�개최 여성인권운동�아카이브 MOON(www.herstory.xyz) 오픈/ 한국여성의전화�쉼터 30주년�기념 `보호`에서 `자립`으로 패러다임�전환을�위한�토론회/ 여성폭력에�대한�경찰의�부당대응�강력�규탄�기자회견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가정폭력피해 10대�여성�리더십�캠프 ‘보라, 여성리더십�캠프’/ 가정폭력피해여성�자립지원�프로그램 ‘당신�곁에 Beautiful Life 뷰티풀라이프’/ 가정폭력�피해�성인자녀�집담회 '집안보다�집�밖이�더�안전했던�우리들의�이야기'/ 「성폭력�역고소�피해자�지원을�위한�안내서」발간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한국여성의전화가 만들어가는 세상

한국여성의전화가 만들어가는 세상

1983년 ‘여성에 대한 폭력’을 세상에 알리다

1983년 여성주의 상담

화를 개통하고, 상담원 교육을 시작했다. 단어조차 낯설었던 아

것으로 그 지향과 방법론이 끊임없이 모색되어 왔다. 1회 상담원

한국사회에서 처음으로 아내구타 등 여성폭력문제 전문 상담전 내구타 피해여성을 돕겠다고 전화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상담은 현재 전국 200여개의 상담소로 확대되었다. 1983년 아내구타 실태조사

한국 최초의 ‘아내구타’에 관한 실태조사는 1983년 한국여성의

전화에 의해 이루어졌다. 당시 서울지역에 있는 708명의 기혼여 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2%의 여성이 맞은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고 이를 여성의전화가 사회에 알려냈다.

또한 이 실태조사에서 ‘아내구타’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기도 했다.

1983년 6월 시작된 ‘여성의전화 상담’은 전통 상담과 차별되는 교육에서는 여성학과 상담이론을 절반씩 배치하였고 매 강좌마 다 분반토론을 필수로 하여, 상담원 스스로의 자기성장과 변화

를 동반토록 했다. 여성주의 상담은 이론만이 아니라 실천을 통

해 모색되며 여성의전화에게 상담은 곧 (여성)운동이다. 여성주 의 상담에 대한 연구는 1988년 “여성의전화 상담론 워크숍”을 시작으로, 2005년 “왜 여성주의 상담인가” 출판, 여성주의상담

전문가양성교육, 2010년 여성주의상담실천연구소 개소, 2012

년 “여성주의상담과 사례 슈퍼비전” 출판 등 최근까지도 지속되 고 있다.

1984년 여성호신술 강좌 개설

1983년 한국여성의전화 개원초기, 상담이라는 사후대처 뿐 아 니라 예방활동을 모색하던 중 여성호신술 강좌를 개설하여 여성

호신술을 보급하였다. 첫 강좌는 1984년 12월부터 10주간에 걸 쳐 이루어졌고 여성호신술이 전무한 상태에서 연세대 체육과 교 수가 여성 호신술 동작을 개발하여 진행했다. 60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1985년 여성수첩

1985년 여성학 스터디 그룹으로 시작된 ‘젊은 여성모임’의 활동

여성의 살 권리를 許하라!

결과물로, 독일의 여성수첩에서 힌트를 얻어 1985년 11월 첫 발

1988년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 성폭력 정당방위 변

을 보여주는 징표로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

1988년 9월 10일 한밤 중 귀가 길에 변○○라는 주부가, 달려드

행되었다. 여성 이슈에 대한 정보서인 동시에 페미니스트 정체성 이 되었다.

1986년 베틀여성모임(가정폭력 피해여성 자조 모임)

‘쉼터’를 거쳐 간 여성들의 후속모임으로, 처음에 ‘위기여성모임’ 으로 시작하여 88년 이후 ‘베틀여성모임’으로 명칭이 바뀌어 지 속되고 있다. 공식적인 상담의 과정이 끝난 후에도 자조모임의

성격으로 일정기간 모여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집단 상담 의 효과를 얻고자 하였다. 1987년 쉼터

1987년 3월 14일 사무실 일부를 개조하여 처음 시작하여 6월 전 세방으로 독립한 그 곳, 그때는 그 곳을 부를 이름이 없었다. 여 성의전화 사람들은 shelter house와 발음도 비슷하고 쉼 자리

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쉼터’로 명명했다. 이제는 위기에 처한 여성들을 위한 비상휴식처, 긴급피난처라는 사회적 개념과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1995년 평등문화를 가꾸는 남성모임

한국여성의전화 남성회원들이 만든 소모임으로 지금까지 남성

들의 성평등 의식을 고취하고 있는 소리 없는 교두보이다. 이 모

임에서 발간한 자료집 「men`s work」는 남성들을 위한 좋은 여성학 교재가 되기도 했다.

1997년 상근활동가 산전산후 90일 휴가제 및 육아수당지급

시민사회단체로는 처음으로 1997년 1월에 90일 산전산후 휴가 제를 도입하였다. 최초의 수혜자는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인 정춘숙 대표다.

2009년 아시아여성네트워크 출범

여성에 대한 폭력이 하나의 국가만의 일이 아니라 국가의 경계를 넘어 발생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설립 초기부터 국제연대 사업을 해왔던 한국여성의전화는 2005년 아시아여성네트워크

를 결성하여 여성폭력추방을 위한 법, 제도에 대한 국가의 책무

성을 강화하는 한편, 법과 제도를 뛰어넘는 여성인권운동의 역할

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왔다. 2009년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주최 한 아시아여성네트워크포럼에서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아시아

여성네트워크”를 공식출범하였으며 현재 함께 하고 있는 국가는

○○씨 사건

는 강간범의 혀를 잘라 자신을 방어하였으나 오히려 ‘상해죄’로

징역 1년의 구형을 받았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시민대토론회 등

으로 이 사건을 여론화하여 성폭력의 위기에 처한 여성이 취할

수 있는 <정당한 자기방어>가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을 일으켰고

이러한 노력으로 이 사건은 무죄판결을 받아냈다. 이후 ‘단지 그 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대종상을 받기 도 했다.

1991년 가정폭력 가해자 살해 정당방위 사건 - 최초의 구명운동 남○○씨 사건

1991년 2월 구타남편을 살해한 남○○ 사건은 여성의전화가 대 대적으로 구명운동을 벌인 사건이다. 당시 임신 4개월이었던 남 ○○은 사건 당일, 남편에게 폭력을 당해 장이 파열되고 아이를 사산했다. 남○○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나 여성의

전화의 적극적인 구명운동으로 2심에서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

고 풀려났다. 무죄석방을 주장한 한국여성의전화의 요구에는 못 미쳤지만 아내를 구타하는 가해자를 살해한 것을 정당방위로 규 정한 최초의 구명운동이었다.

1999년 노인여성인권긴급공청회–하루를 살더라도 인간답게 살 고 싶다

1998년 9월 11일, 서울가정법원은 당시 일흔이었던 이○○씨가 남편을 상대로 낸 재산분할 및 위자료 청구 이혼소송에 대해 ‘해

로하라’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가정에서 여성의 재산권은커녕 부 부의 재산은 부부공동의 소유란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 ○○씨가 결혼 생활 전반을 통해 고통받아온 가정폭력 사실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고등법원에 항소한 이○○씨는 한국여성

의전화와 상담을 시작하였다. 본회는 ‘노인여성인권’ 긴급공청회 를 개최하고, 2차 재판 모니터링 및 진정서, 탄원서 제출 등을 지

속적인 지원활동을 하였고, 99년 8월 고등법원판결 승소, 2000 년 9월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아냈다. 황혼이혼이라는 용어를 한 국사회에 처음 등장시킨 사건이자, 이후 여성노인 인권문제와 여 성의 재산권 문제로 논의가 확장되는 계기가 된 사건이었다.

몽골, 필리핀,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이다. 61

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최소한의 법 – 법제정운동

모든 세대와 함께

창립 당시부터 여성폭력 관련법 제정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한국

'자라는 우리, 배우는 성' 발행

1991년 성폭력 관련법 입법을 위한 공청회 개최

여성의전화는, 활동가들이 인신매매단으로 경찰에 연행(1991. 1. 21)된 것을 계기로 1991년 4월 18일 '성폭력관련법 입법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성폭력관련법 제정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하였다. 그 후 지난한 투쟁을 통해 마침내 1993년 정기국회 에서 '성폭력특별법'이 통과되었다. 애초의 주장은 가정폭력의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었으나 법제정과정에서 가정폭력이 제외

1995년 여성주의적 청소년 성교육 교재 이 교재는 남성위주의 성교육 교재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1995년 광주여성의전화가 발행한 최초의 여성주의 성교육도서 (단행본)이다. 여성의전화는 청소년성교육과 학교내성폭력에 특 히 관심을 기울여 '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교사교육'과 '학교 내 성폭력실태조사'를 전국에서 실시하기도 했다.

되어 1997년 '가정폭력방지법'이 별도의 법으로 제정되었다.

1996년 딸들을 위한 캠프

1997년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자랄 수 있도록 지지하고자 기획된 캠프.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관련 법률의 제·개정에 많은 역량을 기울

여 왔다. 성폭력특별법 외에도 여성발전기본법, 성매매방지법의 제정에 함께 했으며, 1997년 제정된 ‘가정폭력범죄처벌에 관한

특례법’과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법률’은 한국여

가부장적, 성차별적 사회에서 청소녀들이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과 내 몸과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인식을 공고히 하여, 적극적이

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바탕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 였다. 이후 청소녀들을 위한 경제캠프로 발전하였다.

성의전화가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2011년 즐거운 데이트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 『데이트

수 있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상담 과정에서 데이트관계에서의 폭력의 심

를 통해 집안일로만 여겨지던 가정폭력이 사회적 범죄로 정의될 1999년 여성의 경제세력화 운동

이혼과정에서 여성들이 부딪히게 되는 재산권 문제, 여성노인들 의 황혼이혼과 재산권 문제, 여성의 정당한 재산권 확보 등에 대

한 관심에서 1999년 부부재산공동명의 운동을 시작했다. 여성 의 경제세력화 운동은 여성의 보이지 않는 노동에 대한 구체적

인 대안을 제시하였고, 민법과 세법의 변화까지를 요구하는 운동

으로 확대되었다. 이후 '여자와 돈에 관한 이야기' 다큐멘터리 제

작, '그녀의 25시 366일' 인터뷰공모전 및 전시회, '소녀, 마술경 제캠프에 가다' 청소녀 캠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UP 데이트』

각성을 발견하고, 2006년부터 데이트폭력에 관심을 가져왔다.

2011년에는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데이트폭력을 예방하고자 『데이트 UP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였다. 연애에 관

심 있는 2-30대를 대상으로 제작되었으며, 연애의 준비부터 끝

까지 나의 연애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내용과 즐거운 데이트 를 하기 위한 조언들로 구성되었다. 발표 1주일 만에 수 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인기 애플리케이션에 오르기도 했다. 2015년 가정폭력예방 동화책 ‘문을 활짝 열어봐’ 제작

한국여성의전화는 20여 년 동안 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해오면서, 아동 대상의 폭력예방교육 교재가 전무하다시피 한 현실에 문제 의식을 느끼고 2015년 저학년 어린이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가정폭력예방 동화책을 개발하였다. 동화책 ‘문을 활짝 열어봐’

는 먼지 속에 사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이의 판단을 존중 하며, 먼지를 털어내고자 용기를 낸 아이를 지지하는 이웃의 모 습을 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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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일상의 문화를 바꾸다

1989년 가정폭력 관련 영화 제작 - 굴레를 벗고서

2012년 동네방네 프로젝트

법의 일환으로 '성폭력 추방을 위한 영화제작특별위원회'를 구성

1990년대 후반 여성폭력 관련 법제화와 상담소 제도화 이후 지

아내구타의 심각성을 사회에 고발하고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방

하고 영화제작에 들어갔다. 이 영화는 이현승(당시 30세)씨가 감 독을 맡았고 스탭들은 인건비도 받지 않고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면서 갖은 노력 끝에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후에도 한국여성

의전화는 애니메이션 ‘도하의 꿈’, 다큐멘터리 ‘여자와 돈에 관한 이야기’, ‘앞치마’, ‘쉼터를 만나다’ 등을 제작하여 여성인권문제 를 대중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991년 세계성폭력추방주간 소개 및 행사주관

1991년 미국의 Women's Global Leadership Institute에서

23개국 여성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샵에서 결의한 내용을 바

가정폭력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지역사회 네트워킹 모델 만들기

역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법과 제도의 변화만이 아닌 인식과

문화의 변화를 위해 지역여성운동을 시작했다. 2000년부터 본 격화된 지역여성운동은 정책모니터링과 예산모니터링에 집중되 었던 것에서 지역여성리더 발굴과 지역운동축제, 문화운동 등 다 양한 방식으로 발전하였다. 2012년에는 마을 주민, 지구대, 교

회, 구청, NGO 등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주민 누구나 주변의 폭

력을 쉽게 알아채고, 또 피해 여성은 어디에나 쉽게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가정폭력 없는 움직이는 마을’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서울시의 ‘여성안전마을’의 토대가 되기도 하였다.

탕으로 그해 세계 23개국이 함께 참여하는 16일간의 ‘제1회 세

2015년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캠페인

열었다. 이 기간 중 세계여성들과 함께 여성의 인권과 성폭력 문

슬로건으로 여성폭력 인식개선 연중 캠페인을 펼쳤다. 본회는 그

계성폭력추방주간’을 주관하여 성폭력희생자를 위한 추모제를 제를 UN의 중심적 관심사로 포함하는 것을 촉구하는 100,000 명 서명을 받아 Women's Global Leadership Institute를 통

해 UN에 전달하였다. 이후 이 기간은 세계적 캠페인 기간으로 설정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006년 여성인권영화제 피움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며, 여성폭력에 외면하는 현실에 대한 절 박함으로, 여성인권운동단체로서는 처음으로 2006년 영화제를

시작했다.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주옥같은 여성인권영화들, 영 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다양한 부대행사들로 현재는 여성인권

2015년 한국여성의전화는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란

간 수많은 폭력 피해자 및 생존자들을 상담하며 폭력 상황은 처 음에는 지나칠 수 있을 법한 비/언어적인 표현 등에서 시작됨을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일상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폭력이 사소 하게 다뤄지지 않는 문화를 확산하여 피해자와 방관자의 ‘의심’

을 지지함으로서 피해자들이 폭력을 초반에 인지 및 대처하고 이 후의 사태까지 예방할 힘을 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다. 거리캠

페인, 사소한 전당포, 버스광고와 지하철광고, 먼지차별 캠페인, 페스티벌 킥 등 다양한 통로로 시민들을 만나 ‘당신이 겪은 폭력 과 차별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담은 활동을 펼쳤다.

이슈를 충만하게 즐길 수 있는 여성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여성폭력예방 공익광고 제작

국내 여성단체로는 처음으로 가정폭력 예방 공익광고를 제작하

였다. 가정폭력은 범죄라는 메시지를 담아 그 심각성을 고발하고 ‘당신이 침묵하면 폭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 아래 대

중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는 광고였다. 지하철, 케이블, 관공 서,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하였으며, 이후에도 매년 여성폭력예방 공익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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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그런 말조차 없던 시절 성폭력

고부갈등을 ‘시집갈등’으로

성의 상품화 등 성의 불평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여성에게 가

의 문제가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의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가부장

성폭력이란 용어가 일반에게 생소할 당시, 성윤리의 이중구조, 해지는 각종 폭력현상들을 ‘성폭력’(Gender violence)으로 개

념화했다(1983년 12월 10일자'베틀'). 이후 사회적으로 꾸준히

한국여성의전화는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얘기되던 고부(姑婦)간 적 가족구조로 인한 문제로 보고 ‘시집갈등’으로 명명하였다.

성폭력에 관한 문제제기를 하는 가운데 오늘날과 같은 의미가 일

먼지차별

violence인데 반해 사회적으로는 Sexual violence로 인식되고 있

자(성별, 성정체성, 인종 등)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를 담은 언어/

반에게 인식되었다. 그러나 여성의전화가 의미하는 것은 Gender 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아내강간

성폭력특별법과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운동을 하면서 여성의전

화는 아내강간도 성폭력 범주에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 고 2000년 처음으로 아내강간 토론회를 개최하여 사회적으로

‘Microaggressions’을 번역한 용어로, 작고 일상적이지만 소수

비언어적인 표현을 포괄하여 '먼지차별'이라고 명명하였다. 우리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도처에 깔려있고, 유해하며, 늘 치우지 않으

면 쌓이는 '먼지'와도 같은 차별을 의미한다. 행위자가 의도하지 않고 행했거나, 칭찬의 의미를 담았다 하더라도 소수자를 배제하 는 차별적인 언행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문제제기를 하였다. 그러나 가정폭력방지법 제정과정에서도 이

조항은 삭제되어 문제로 남아 있다가, 2013년 5월 16일에 대법 원에서 아내강간을 인정하는 첫 판례가 나왔다. 자원활동가

1983년 개원 당시 상담원들은 소위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여성 운동의 사명을 지니며 활동하는 그들에게 ‘봉사’라는 시혜적 용

어가 적절치 않아, 자원봉사자라는 말 대신 자원 활동가라는 말 로 명명하였다.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피해자의 22.8%는 결혼 전 데이트 관계에서부터 폭력 피해를 입는다(한국여성의전화 쉼터 입소자 설문결과). 한국여

성의전화는 데이트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심각성과 다양성

을 드러내기 위해, 데이트 관계에서 발생하는 성적, 신체적, 정신

적, 경제적 폭력을 포괄하는 단어로 ‘데이트폭력’을 사용하기 시 작하였다.

근친상간을 ‘근친강간’으로

상담사례들을 보면 아버지나 오빠 등과의 성관계는 강요에 의한 명백한 성폭력이었다. 따라서 여성의전화는 근친상간이라는 말 을 부적절한 용어로 규정하고 ‘근친강간’이라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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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활동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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