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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희망과 기쁨이 아닌 절망과 슬픔을 나누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발리나를 비롯한 함께 단기 선교에 참 여한 자녀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들의 험합니다. 이미 성장한 사람이 유아기

삶에도 슬픔과 고통이라고 설명할만

적 기쁨에 매달리는 것도 곤란합니다.

한 일이 있었을까요? 어떤 슬픔을 어떤

어린 감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

상황에서, 어떤 고통을 왜 경험했을까

을 경험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분노를

요? 다행스럽게도 우리 자녀들이 경험

경험하는 것도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하고 설명하는 슬픔과 고통은 건강한

적절한 감성과 합리적인 이성이 자신

것 같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이 가

의 삶에 다가온 슬픔을 분석하고 이해

정이 할 일이며 교회가 할 일이며 사회

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때

와 국가가 할 일입니다. 성장하는 자녀

로 분노는 힘이 되고 슬픔은 지혜가 됩

들이 건강하지 못한 감정에 마음이 상

니다. 그때, 고통은 거름이 되고 장벽은

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하며, 적절한 감

성장의 이유가 됩니다.

정을 통해 성숙과 성장을 경험하도록

그런데 6,7 살의 아이들이 그들의 삶

해야 합니다. 그것이 동시대를 사는 다

나바호 원주민 보호 구역에 와 있습니

습니다. 교회당 밖으로 나가보니 원주

을 ‘슬픔’과 ‘고통’으로 설명했습니다. 그

음 세대에 대한 현 세대의 의무입니다.

다. 저희 교회는 우리 시대, 미국에 있

민 아이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들이 그 짧은 시간에 무슨 슬픔과 고통

어디를 다녀왔는지, 뭘 했는지를 묻는

는 한인 교회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

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이들의 의외

을 처절하게 경험했을까요? 부모가 있

우리들에게 발리나는 아이들과 있었던

적인 선교라고 생각해서 이 지역을 계

로 발리나를 받아줬습니다. 자신을 소

을텐데, 왜 자녀들이 슬픔과 고통으로

일을 차분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이곳에

속 섬기고 있습니다.

개한 발리나는 아이들과 간단한 게임

삶을 설명하도록 내버려뒀을까요? 왜

있는 동안 그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되

주일 저녁과 월요일 새벽에 각각 출발

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보호하고 보살피며 교육하지 않았을까

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라오스라

한 두 팀이 라스베가스에서 만나서 6

에게 현재 자신들의 생활을 설명하는

요? 생각해보면 그것은 아마도 그들의

는 역사적 격동을 경험한 나라에서 본

시간 차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피곤한

두 단어를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아이

부모의 슬픔과 고통이 그들에게 여과

인이 이해할 수 없었던 고통의 경험이

모습으로 짐을 풀고 간단한 식사를 했

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없이 전달된 결과일 것입니다. 그들의

이곳에서 원주민 자녀들과 나눠지는

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쉬고 있을 때 한

"Pain and Sadness"

부모의 부모가 그 부모가 경험했던 축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여학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10

사람은 성장하면서 다양한 감정의 변

적되고 농축되고 견고하게 굳어진 슬

밤이 깊었습니다. 잠을 청합니다. 내일

픔과 고통이 어린 자녀들의 마음에 심

은 슬픔과 고통으로 삶을 설명했던 아

나이와 상황에 맞는 경험은 그 사람

겨진 결과일 겁니다. 오랜 시간 굳어진

이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들의 아

발리나는 교육 사업을 하는 한 집사님

을 성장시키고 성숙하게 합니다. 어쩌

분노와 한숨이 어리고 여린 자녀들의

픔과 눈물을 배우는 것이 우리를 이곳

이 선교와 교육을 함께 하기 위해서 라

면 인생의 맛이 적절한 정서적인 경험

가슴에까지 각인되었을 것입니다. 그들

에 보내신 주님의 뜻일 것입니다. 우리

오스에서 추천받아서 전적으로 후원하

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성장과

의 역사가 말하고, 그들의 삶의 현실이

시대에 믿음을 주신 이유일 것입니다.

고 있는 학생입니다. 잠시 후 자리에 돌

경험이 적절해야 합니다. 아직 성숙하

말하고, 그들의 가정이 말합니다. 흙먼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이루어지는 가

아온 발리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

지 않은 인격에 지나친 자랑거리는 위

지가 가득한 집과 교회에서 뛰어놀면

장 아름다운 길일 것입니다.

학년이 되는, 라오스에서 유학 온 발리 나였습니다.

www.juganphila.com

화를 경험합니다.

주간필라 Aug 19.2016-Aug 2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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