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269 Apr 12t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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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신념으로 쓴 역사, 커뮤니티 간 결속으로 계승할 것”

서재필 기념재단

Philip Jaisohn Memorial Foundation

① 필라델피아에 울려퍼진‘자주독립’

서재필 박사의 희생정신 모티브, ‘복합 의료/커뮤니티 플라자’통해 범커뮤니티적으로 확대

② 팬데믹, 전화위복의 순간

③ 서재필 재단이 꿈꾸는‘웰니스’

몽고메리 카운티,‘원스탑 의료 허브’중심지로 도약 예고

“우리들이 오랫동안 염원하고 고대했던 한국의 독립정부가 설립되려

는 지금, 저는 한국의 국민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러

나 아직 우리 앞에는 진정한 자유와 번영으로 가는 길이 펼쳐져 있 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게,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 길

을 가야 합니다.” - 1948년 정부 수립 직후, 서재필 박사의 연설 中

1884년 김옥균, 박영효, 박영교, 서광범, 홍 영식 등과 함께 갑신정변을 이끌고 독립을 위해 민간외교관이 되어 미국에 정치 망명 을 온 애국투사가 있다. 구한말 개화사상을 펴며 한국 민주화를 태동시킨 독립운동가, 송재 서재필 박사(1864-1951)였다.

고국에서 3.1 만세 운동이 일어났다는 소 식이 미국에 전해졌고, 상해에는 임시정부 가 세워졌다. 서재필 박사는 1919년 4월 14 일, 필라델피아 각지의 한인 지도자들을 모 았다. 미국 내 3.1운동이라고도 불리는 ‘한인 대회’였다. 한국인 최초의 서양의사이자 시 민권자가 된 그는 병리학을 연구했다. 서재 필 박사가 살린 것은 한 사람의 생명 뿐만 이 아니었다. 순우리말 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협회를 결성해 항일로 나라를

지켰다. 언론과 외교, 의료 등 다양한 방법

으로 조국과 제 2의 고향인 미국에서 목청

껏 자주독립을 외친 서재필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후대에 알리기 위해 1975

년, 이 곳 필라델피아에 서재필 기념재단

이 출범했다.

■서재필 박사의 희생정신 모티브, ‘복합 의료 플라자’통해 범커뮤니

티적으로 확대한다

서재필 기념재단은 미주 한인 동포

와 타민족을 대상으로 의료와 사

회복지, 가정간호, 노인취업 알선, 건강보험, 법률 및 정신건강 상담

뿐만 아니라 차세대 리더십 양

성 및 인턴십, 영프로페서녈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는 비

영리단체로, 48년간 필라

델피아 지역사회의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재

필 기념재단의 최정수

회장은 “서재필 기념

재단이 제공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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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 박사

봉사서비스의 영역을 범커뮤니티적으로 확 장하고자 한다”며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으 로의 재단 핵심 기능 이전을 위한 복합 의료 플라자 건립 추진을 예고했다. 서재필 기념 재단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여러 아시안 커

뮤니티가 밀집해있는 아씨플라자 근처 노스 웨일즈 지역에 사무실 건물에 대한 매매 계 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5년 초 ‘제이슨 커 뮤니티 웰니스 플라자 (가칭)’ 오픈을 목표 로 한다. 주간필라는 서재필 기념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료 플라자 건립 추진의 배 경과 향후계획을 취재했다.

많은 이들이 사회적으로 격리되었던 팬데믹. 타격은 의료계에도 마찬가지였다. 건강 돌봄 과 사회활동이 중요한 시니어 서비스일 경우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서재필 센터는 위기

를 기회로 만들어 아시안 커뮤니티를 발전

시키는 발판으로 삼았다.

“팬데믹은 특히 몽고메리와 벅스카운티 내

서재필 기념재단

이 제공하는 통합

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

<출처=서재필 기

념재단 웹사이트>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전환

점이었어요. 몽고메리 카운티 퍼블릭 클리닉

에 따르면 접종을 한 아시안 어르신 인구가

약8%인데, 실제로는 3%대도 안됐어요. 당시

소수인종 커뮤니티를 돕자는 취지에서 백신

을 요청했지만 펜주 건강부서에서 이를 거

절했죠. 결국 정치, 사회계 종사자들을 모아

문제를 제기했고, 200개의 백신을 받을 수

있었어요. 백인 인구가 95%로 압도적인 상

황에서, 아시안과 흑인 등 비주류 인종 그룹

은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소외

된다는 것을 이때 깨닫고 ‘정당한 권리를 보

장받고 개선점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협력을

통해 목소리를 키워야겠구나’ 생각했습니

다.”라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이렇게 신뢰를 쌓기 시작한 서재필 기념재

단은 120개가 넘는 클리닉을 실시했다. 필

라한인식품협회와 협력해 각 가게 주인, 매

니저들을 불러모아 백신을 접종했다. 팔 소

매를 올리지 못하는 이슬람인들, 작은 교회

를 중심으로 모인 흑인 커뮤니티를 위해 직

접 이들을 방문한 후 백신을 접종하기도 했

다. 최 회장은 “팬데믹이 시작된지 1년이 지 났을 쯤에는 어르신들의 우울감이 심해졌어 요. 혈압이 높아 여러 합병증에 걸리기 쉬

운 환경이 됐고, 의사와 직원들에게도 지속

적인 교육이 필요했죠. 뿔뿔이 흩어져있는 비주류 커뮤니티를 모아 양질의 의료를 제 공하자는 움직임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 작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의료 서비스 제공과 커뮤니티의 중심지가 될 ‘제이슨 웰니스 커뮤니티 플라자’는 어떻

게 그랜트를 받게 됐으며, 어떻게 운영될 계 획일까. 최정수 회장은 2022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의 타임라인과 향후 운영방안을

소개했다. “연방 정부에서 지역사회 보조금

을 위해 3트릴리언 달러를 풀면서, 각 카운

티로 엄청난 돈이 들어왔습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지정된 보조금만 350 밀리 언 달러이었고, 지정이 되지 않은 보조금이

161 밀리언 달러였죠. 몽고메리 카운티 정 부에서 지정이 되지 않은 금액은 커뮤니티 를 살리는 데 쓰자는 취지에서 이를 오픈했 고, 미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아시안 커뮤니티가 이 보조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

를 끊임없이 설득했어요.” “보조금 뿐만 아 니라 이번 건물 구입도 몽고메리 카운티 정 부의 지원으로 이뤄졌어요. 몽고메리 카운 티 정부에서 지역 내 모든 단체들에게 그랜 트에 대한 제안서를 받았고, 전체 250개 제

안서에 점수를 매겼습니다. 그 중 아시안 커 뮤니티 제안서는 13개 뿐이었어요. 서재필

기념재단 또한 2022년 초 그랜트를 신청하 고 그해 가을 커미셔너와 지역 대표자들이

모여 그랜트를 받게 될 탑 5단체들을 소개했

◀내년 초 오픈 예정인 ‘제이슨 웰니스 커뮤니

티 플라자 (가칭)’ 건물<서재필 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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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 기념재단의 최정수 (George Choe) 회장 <출처=서재필 기념재단 페이스북>

▲▶서재필 박사가 1925년부터1951년까지 26년간 살았던 생가에 전 시된 의료장비, 1986년 미디어(Media)시에 위치한 주택을 매입후 보 수 과정을 거쳐 1990년에 서재필기념관(Jaisohn House Museum) 으로 재탄생했다. <2021 팬데믹 당시 제이슨 웰니스 센터 그랜드 오프 닝=WWHY, 서재필기념재단 페이스북>

▲지난 4월5일(토) 유펜대학에서 열린 서재필 기념재단 1차 한인대회

<사진=신은서 기자>

는데, 서재필 기념재단이 이 때 소개돼 2022년 말 약 525만 불의 건물 구입 지원금을 받게됐어요.” “어퍼귀네드 타운십 에서도 몽고메리 카운티에 거주하는 아시안 인구는 약 15% 정도로, 아시안 커뮤니티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에 요. 최근 매매 계약을 완료한 건물은 아시안 인구, 특히 한인 인구가 밀집해있는 아씨 근처 노스웨일즈로 선정해 더욱 접 근성을 높였습니다. 4만3,000 스퀘어 피트 규모의 큰 건물 에는 의료 서비스와 시니어, 소셜 서비스 관련 기관과 업체 를 입점시켜 의료 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서비스를 원스탑으 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계획 중입니다. 또 기존 랜즈데일 제 퍼슨 병원 내에 위치한 서재필 의료원을 통합 이전할 계획입 니다. 기존 시니어 센터의 역할을 담당하는 제이슨 웰니스 센터, 재단 관리부서를 모두 옮겨 핵심 기능을 이전하고, 어 르신들이 겪는 혼란을 줄일 예정입니다.” 복합 의료 및 커뮤니티 플라자의 관건은 ‘얼마나 많은 아시 안 커뮤니티가 모일 수 있는지, 또 얼마나 오래 이를 유지할 수 있는지’라고 최정수 회장은 강조했다. 이에 서재필 기념재 단은 아시안 커뮤니티와 신뢰를 구축하고 각 커뮤니티마다 헬스케어와 데이케어 등 소셜 서비스에 있어 어르신들이 편 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각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 넓은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장례와 헬스페어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1차 대한인자유대회 단체 사진. 앞줄 맨 오른쪽 끝에서 두번째가 민찬호 목사, 다섯 번째부터 정한경, 한인 여자 유학생 호체른(Haw Chern), 서재필 박사.

◀제이슨 웰니스 센터

를 개최하는 등 어르신들 삶에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 정보

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이가 들거나 몸이 불편해지면 운전이 어려워 병원에 가

고 싶어도 잘 가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되도록이면 어 르신들이 운전해 다니시지 않고 한번에 핵심 서비스를 받으 실 수 있도록 집약적으로 건물을 꾸려갈 예정입니다. 또 하 우징과 푸드 시큐리티 문제는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어 르신들의 니즈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 로는 이 의료 및 커뮤니티 복합 플라자를 통해 많은 아시안 어르신들이 도움을 받고 지역사회에 알려져 주류 사회에 목 소리를 내는 것. 그리고 한인 청년세대가 이사회와 커미셔너 등에 유입돼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서재필 기념재단이 꿈꾸는 어르신들

집중 탐구 제이슨 커뮤니티 웰니스 플라자 (가칭) 정보

과 지역사회 ‘웰니스’의 모습입니다.”

구한말 자유독립을 위한 민중계몽은 서재필 박사가 추구한

주요 활동 중 하나로, 지난 40여년간 서재필 재단은 교육 및 장학사업에도 많은 힘을 기울여왔다. 서재필 기념재단은

1976년 전북 개정 간호대학교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한 것

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년 영프로페셔널 네트워킹과 인턴 십을 중점적으로 차세대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

끊어진 세대 간 연결고리를 재건하고 주류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 그것이 서재필 박 사가 수호하고자 했던 진정한 자유독립이 아니었을까. 의료 와 보험, 소셜서비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는 서재필 기념재단의 행보가 주목된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 오픈예정 : 2025년 초 (4만 3천 스퀘어 피트 규모)

■ 위 치 : 몽고메리 카운티 노스웨일스 아씨 플라자 근처

■ 제공서비스 : 기존 랜즈데일 제퍼슨 병원 내에 위치한 서재필 의료원 통합이전, 제이슨 웰니스 센터/재단 관리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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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핵심 기능 이전, 각 아시안 커뮤니티별 헬스케어 데이케어 등 소셜서비스, 향후 장례 및 헬스페어 개최 하우징&푸드 시큐리티 관련 지역사회 단체 협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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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지역 아시아계 미국인 뉴스 네트워크 구축, '주간필라' 합세해 강력한 뉴스 조직 만든다

필라델피아 지역 신문과 뉴스 업계 리 더들이 아시아계 미국인 뉴스 미디어

조직 (United Asian American News Media Organization)으로 연합해 지역 커뮤니티 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 망이다. 이 계획의 목표는 필라델피아에 기반을 둔 아시아 뉴스 네트워크와 주 류 조직이 다국어를 사용하는 아시아 커뮤니티와 소통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미디어 그룹에는 중국, 베트남, 한국 언론과 중 앙아시아 및 동유럽 언론 외에도 인도 네시아와 캄보디아 이민자들의 출판물 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그룹은 현지 보도뿐 아니라 이민자와 고국에 대한 이 야기를 싣는다. 현재 주간필라 (152페이 지)는 매주 2만부를 필라델피아, 뉴저지 등 아씨 플라자, 병원, 레스토랑, 교회 및 미용실에 배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Philadelphia Inquirer)는 “아버지가 설립한 주간필 라를 운영하는 제이슨 강 대표의 주요 관심사는 데이비드 오의 식서스 아레 나 제안”이라고 언급했다. 제이슨 대표

는 “아시아 사업주들이 시설의 건설계

획과 운영 서비스에 대한 계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스포츠 단지 개발

관련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Comcast Spectacor) 등 아시아계 미국인 뉴스 미

디어 조직이 유력인사들의 관심을 끄는

촉매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 공화당 시의회 의원이자 현 광역 필

라델피아 아시아계 미국인 상공회의소

회장인 데이비드 오 (David oh)는 “대학

학위나 인맥이 없지만 사업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지역사

회에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소규모 사업

견습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

다. 또 사업을 물려받을 자녀가 없는 경 우, 이를 계승할 후보자를 찾기 위해 비

영리 단체를 설립하는 것을 고려 중이 다.

인구 조사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에는

약 40만명의 아시아계 미국인이 거주하

고 있으며, 이는 대도시 인구의 6%에 해

당된다. 몽고메리 카운티에는 가장 많

은 아시안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주간필

라 제이슨 대표는 “한인 이민자 2세와 3세들이 대기업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 아 모국어를 구사할 가능성이 낮아 영어 로 더 많은 콘텐츠를 제작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데이비드 회장은 이에 “다양한 언어와 커뮤니티에서 공통 관심사에 대한 기사 를 번역하고 공유할 것을 논의 중”이라

고 답하며 힘을 실었다.

이어 제이슨 대표는 “각 그룹 자체의 숫자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믿을 수 있 는 정보를 전달하고 이민자들의 일자리, 세금, 비즈니스를 돕는 플랫폼으로 거듭 나 하나의 목소리를 갖게 되기를 바란 다”고 아시안 뉴스조직 연합의 태동에 기대감을 표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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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2024 세계여성위원 컨퍼런스 및 제1분기 미주운영위원회의 성료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이하 민주평 통) 주최 ‘2024 년 제1분기 미주지역 운 영위원회(위원장 강일한)’가 지난 2일 뉴 욕 퀸즈에 있는 라과디아 에어포트 매리 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강일한 미주부의 장 및 미주 15개지역 협의회장들이 참 석했으며 3일부터 5일까지는 ‘2024 세 계 여성위원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이주향 민주평통 필라 델피아협의회장과 김한나 여성분과위 원장 등 필라 지역 여성 지도자를 포함 해 전 세계 21개국에서 80여명의 여성 위원과 15개지역 협의회장 등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자유ㆍ평화ㆍ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여성자문위원의 역할’을 대주제로 진행됐다. 오공단 미국 외교협 의회 종신회원과 그레그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각각 ‘통일 공공 외교의 길’과 ‘북한 여성의 인권 실 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오공단 박사는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은 아시아 안보ㆍ국제 관계 전 문가로, 미국외교협회를 비롯한 여러 싱

크탱크에서 북한 문제를 연구해온 이력

을 가지고 있다.

그렉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

총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20대를 보낸 미국인으로 지

난 2011년부터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NGO 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에서 일하

고 있다. 컨퍼런스를 통해 윤석열 정부

의 통일ㆍ대북 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

하고, 여성 주도의 통일 공공 외교 활동

추진 강화와 여성들의 통일 네트워크가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3일 강일한 미주부의장 주최 환영만찬

과 대면식을 통해 막을 올렸고, 공식 개 회식은 다음날인 4일 오전 9시에 열렸 다. 행사를 주관한 박호성 뉴욕협의회장 의 개회사와 강일한 미주부의장 (LA)의 환영사에 이어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 의장의 영상축사, 권애영 평통 여성부의 장(한국)과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김광 석 뉴욕한인회장, 김기철 전 미주부의장 안지용 한국평통 사무처 지원국장 순으 로 축사가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5 일에는 분임토의 결과 발표와 평가회가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뉴욕협의회 가 준비한 버스 2대에 올라 맨해튼의 뉴 욕한국문화원을 방문하고, 자유의 여신 상 등을 둘러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주향 필라델피아 협의회장은 “세계 의 수도라 일컬어지며 UN이 있는 뉴욕 에서 통일공공외교 및 북한여성의 인권

실태를 알아가고 세계각처의 한민족 여

성들이 통일공감대를 함께 일구며 네트 워킹하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행사”라고 강조하며 여성리더들의 지속적인 관심

을 촉구하고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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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큰비둘기 혼례방’ 보스턴 파인아트 뮤지엄서 영상 전시

패션 유행이 빨라지고 기성품이 넘쳐나는 시대 속 한 국의 고유의 정통미를 고수하면서도 독보적인 색감으 로 모던한 방식으로 한복을 만드는 이들이 있다. 39년 째 손수 고른 실크 원단을 자르고, 한 땀 한 땀 바느질 해 한복을 만드는 필라델피아의 ‘큰비둘기 혼례방’이 다. 3월 24일부터 7월 28일까지 보스턴 파인아트 뮤 지엄에서 진행되는 한국 전시 <Hallyu! The Korean Wave>에 큰비둘기 혼례방의 인터뷰 및 한복제작 영 상이 전시된다. 주간필라는 제시카 김 대표를 만나 자 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큰비둘기 혼례방의 스토리가 궁금하다. 한복에 담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

“6.25 전쟁 직후인 1954년부터 시어머니가 한복집을 운영하셨던 것이 3대째 내려와 올해로 39년째가 됩니 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필라델피아에서 큰비둘기 혼 례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한복은 한국의 역사와 얼이

담긴 우리 민족의 옷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이라는 유 산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자들, 그리

고 2세 3세 한국계 미국인들은 한국과 연결될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 눈으로 보이지 않는 한국인이라는 뿌 리를 한복을 통해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이를 자주 접 하게 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것 같 아요. 옷에 한국이라는 정체성을 담아내는 과정이 재 미있고 또 의미가 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Q. ‘독보적인 색감’은 큰비둘기 혼례방 맞춤한복의 특장점 이다. 어떻게 전통적이면서도 트렌디한 한복을 만들 수 있

는지.

또 맞춤한복은 기성한복과 달리 제작하는 시간이 더 들고 또 많이 만들 수는 없어요. 하지만 손님에게 딱

맞는 한복을 제작하기 위해 색감과 디테일에 신경 쓰 고 있어요. 현재 100여가지 색상을 갖고 있고, 손님이 원하는 색상의 스와치를 보내 한국에서 염색을 해오

고 있어요. 같은 천이라도 어떤 스타일로 만드는지에

따라 옷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여기서 차이가 발생해 요. 옷감도 최대한 실크를 고집하고 있고요.”

“한복 자체는 전통 스타일을 고수하지만 미국 파티나 행사에도 잘 어울릴 수 있게끔 모던한 색감과 스타일 을 추구하고 있어요. 아기 돌잔치부터 결혼 등까지 일 생 중 의미있는 행사에 나만의 옷을, 한국을 입을 수 있도록,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도록 힘이 닿는 데까지 한복을 만들 생각입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큰비둘기 혼례방 (BDK Mint, Bidulki Judan, Inc. 및 전시 정보

■ 주소 : 73 00 Old York Rd #215, Elkins Park, PA 19027 (첼튼햄 한아름 2층)

■ 문의 : (215) 782-2222

■ 웹사이트 : https://www.mfa.org/ (전시회 : QR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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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발병률 높이는 전자담배, '덜 해롭지 않다'

아이코스(필립모리스)ㆍ글로(BAT)ㆍ릴 (KT&G) 등등. 최근 흡연자들에게 인기 를 끌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가열 담 배) 제품들이다. 담뱃잎에 직접 불을 붙 여 태우지 않고 전용 담배스틱을 충전 식 전자장치에 꽂아서 고열로 찌는 방 식이다. 이들 담배 업체는 궐련형 전자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몸에 덜 해롭다 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해왔다. 하지만 연초보다 비교적 덜 해롭다고 홍보되는 전자담배가 실제로는 심부전 발병률을 19%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며 이러 한 광고는 ‘거짓’이 됐다. 4월 미국심장학 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모든 종류

의 전자담배 사용은 심장 근육을 수축

시키고 그 사이에 피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발

생 위험성을 높인다. 해당 연구진은 평

균 연령 52세 성인 17만5667명을 45달

간 추적한 결과 그 중 3,242명에게서 심

부전을 발견했다. 이는 교육 정도, 소득

수준, 성별 등과 같은 특성을 반영해 변

수를 조절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 저자인 야쿠부 베

네-알하산(Yakubu Bene-Alhasan) 박

사는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과 피지 않

은 사람의 심장 건강 차이가 상당했다

며 경각심을 알렸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이지패스 '미납

통행료 정산문자' 사기 주의

정보를 요구한다. 관계자는 “이지패스나 다른 요금 징 수 기관에서 보낸 것으로 위장된 문자 나 이메일을 받은 고객은 해당 링크를 클릭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지 패스 계정 보유자는 공식 PA Turnpike

최근 ‘PA Turnpike Toll Services’에

서 보낸 것처럼 보이는 긴급 문자는 미

납 통행료 정산을 위해 개인 금융정보

를 요청하고 있고, 이는 사기에 해당한

다고 펜실베니아 주 턴파이크 관계자는

주의를 당부했다. 연체 금액이 정산되지

않으면 연체료가 부과된다는 이 긴급문

자는 통행료 정산을 위해 고객의 생일

E-ZPass웹사이트나 Apple Store, 또 는 Google Play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PA Toll Pay 앱 등 자신의 계정을 신뢰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기성 문자를 받았을 경우 FBI 인터 넷 범죄 신고 센터 (www.ic3.gov)에 신 고할 수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37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로컬 뉴스

첼튼햄 멜로즈 컨트리 클럽, 55세대 주택 포함 300여개 타운홈 건설 제안

첼튼햄 타운십에 위치한 멜로즈 컨트 리 클럽은 3일 (수) 정기회의에서 건축 및 구역 위원회 관계자들에게 타운홈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 및 구역 설정 책임자인 Henry Sekawungu에 따르면, 이 계획에는 116 에이커 부지에 130개의 55개 이상의 주택과 생활 보조 시설을 포함하여 약 300개의 단독 가족 타운홈이 필요하다. 이 제안은 클럽의 기존 건물 중 일부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계획을 포함한다.

Sekawungu는 "컨트리 클럽측은 이러 한 용도를 허용하기 위해 구역 개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구역 설정 과정을 거쳐 마스터 플랜과 경제적 영향 연구를 제출해야 하며, 재 개발 계획을 알아보기 위한 첫 프레젠테 이션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40에이커의 녹지는 산책로, 커뮤니티 시설, 의료용도, 부티크 식료품점 등으 로 활용될 계획이다.

멜로즈 컨트리 클럽은 현재 전체 18홀 골프 코스와 골프 연습장, 실내/야외 바, 클럽 라운지 및 골프샵을 제공하고 있

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멜로즈 컨트리 클럽 정보]

주소 : 7 600 Tookany Creek Pkwy, Cheltenham, PA 19012

문의 : (215) 379-5300

운영시간 : 월-금 7am-6pm

토-일 6am-6pm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38 로컬 뉴스

뉴욕타임즈 선정 '뉴욕 100대 레스토랑'에 뽑힌 한식당 7곳은?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24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한식당 7 곳이 이름을 올렸다. 맨해튼 중심에 위치한 ‘아토믹스’는 전체 4위에 오르며 한식당 가 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아토보 이’, ‘옥동식’, ‘오이지 미’ 3곳은 100대 명단 에 새롭게 진입했다.

1 [4위] 모던 한식 파인다이닝 ‘아토믹스’ 전체 4위에는 모던 한식 파인다이닝 ‘아토믹스’가 꼽혔다. 이곳은 경희대 조리 학과 출신 박정현(40) 셰프가 아내 박정 은(40)씨와 함께 2018년부터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NYT는 아토믹스에 대해 “현지에서 채 취한 족제비쑥 등 새로운 식재료를 사용 하고, 전통을 기반으로 한 실험을 거듭 하며, 더 넓은 맥락에서 한국적 분위기 를 느낄 수 있도록 한국적 도자기와 직 물, 젓가락 등과 함께 식사를 제공한다” 고 소개했다.

아토믹스는 2018년 NYT 평가 3스타 를 받았고, 작년에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는 레스토랑 평가 기관 ‘월드 50 베

스트 레스토랑(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에서도 8에 오르기도 했 다.

2 [16위] 뉴욕에서 맛보는 ‘제주 누들바’ 이어 16위, 30위에는 각각 ‘제주 누들

바’와 ‘아토보이’가 올랐다. NYT는 제주

누들 바에서 판매하는 버섯 라면에 대

상승했다. 박정현 셰프가 운영하는 또다 른 식당인 ‘아토보이’에 대해선 “현대 한

식에 대한 비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 이라며 “훌륭한 한식 코스 요리를 경험 할 수 있다”고 했다.

3 [40위] 옥동식 돼지곰탕 맨해튼 30번가에 위치한 돼지곰탕집 ‘옥동식’은 40위, ‘윤 해운대 갈비’가 52 위였다. NYT는 “옥동식을 뉴욕 정찬에 서 가장 가치 있는 곳으로 만드는 요리 는 돼지 곰탕”이라며 “그릇마다 고슬고 슬한 흰 쌀밥과 아주 얇게 썬 돼지고기 가 담겨 나온다”고 했다.

다”고 평가했다. 작년32위에서 16계단

해 “파르메산 치즈 거품과 라임을 곁들 인 이 음식은 그 자체로 한 끼 식사가 된

4 [77위] 오이지 미 이번 100대 목록에 처음 꼽힌 ‘오이지 미’는 77위였다. NYT는 오이지 미에 대 해 “가죽 시트, 벨벳 커튼, 둥근 테이블, 화려한 대리석 바는 20세기 중반 만찬 클럽을 떠오르게 한다”고 평가된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39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로컬 뉴스

에어프레미아, 미국 공항 보안검색 간소화 '프리체크' 가입, 영주권 · 시민권자에 해당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교통보안청 (TSA)의 유료 공항 검색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인 ‘TSA 프리체크’ 이용 항공 사로 가입했다고 지난 1일 (월) 밝혔다. 이는 에어프레미아가 미국발 노선을 시 작한지 17개월만이다. TSA 프리체크 이 용 승객은 로스앤젤레스, 뉴어크, 샌프 란시스코 공항에서 신발과 벨트, 가벼 운 외투를 착용한 채 보안 검색을 받을 수 있다. 노트북 등의 대형 전자기기도 가방에 넣은 채로 검색대를 지날 수 있 다.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은 미국 국 적자와 영주권자가 가입할 수 있고, 한 국 국적자는 미국 연방세관국경보호국 (CBP) 주관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 에 가입하면 TSA 프리체크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TSA 웹사이트 또는 등록 장소를 방문 해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 TSA의 승인을 받은 후 KTN (Known Traveler Number)이 발급되 며, 이는 체크인 시 사용할 수 있다. 저렴 한 등록 비용으로 유지되는 TSA 프리 체크 멤버십은 5년동안 유효하다.

에어프레미아 탑승객이 TSA 프리체크

사전 등록을 하면 에어프레미아가 운항

하는 LA 국제공항과 뉴욕 인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은 물론 오는 5월 17일

취항 예정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까

지 3개의 공항에서 보안 검색 절차가 간

소화된다.

TSA 프리체크에는 전 세계 90개 이상

의 항공사가 가입돼 있다. 에어프레미아

는 한국 국적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

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입했다.

유명섭 대표는 “승객들에게 안전하고 편

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을

통해 혼잡도를 줄이고 승객들의 전반적

인 여행 경험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2022년 7월 첫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

이후 로스엔젤레스, 뉴욕, 방콕, 나리타 등 취항지를 오가며 빠르게 자리매김한 에어프레미아는 저가항공사가 취항하 지 않는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면서도 가 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신생항공사 다. 에어프레미아는 35인치의 넓은 이코 노미 좌석을 제공해 장거리 노선에도 승 객들의 피로를 줄이고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40 로컬 뉴스

물가 급등, 고용시장 활황…美 금리인하 동력 잃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일제히 올해 들어 최고치로 치솟았다. 예상보다 강한 인플 레이션과 고용시장 활황이 지속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나 리오에 힘이 빠진 결과다. 올해 초 세번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 로 예고해왔으나 갈수록 한번 또는 한 번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으로 급 변하고 있다. 미국경제의 예상을 뛰어넘 는 호조에 따라 물가가 다시 흔들릴 위 험에 빠지며 올해 기준금리인하 가능성 이 갑자기 위축되고 있다. 세계 채권시장의 벤치마크로 여겨지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8일(월) 기 준 0.02%포인트 오른 연 4.42%에 거래 를 마쳤다. 10년 만기 금리가 연 4.4%대 를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4개 월여 만이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 는 연 4.5%에 바짝 다가선 움직임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9일 오후 6시 20 분 기준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

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6월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51.3%로 보고 있다. 동결할 가능성은

48.7%로 집계됐다. 2명 중 1명은 6월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

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

다. 이는 지난달 21일 금리인하 가능성

이 74.9%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올

한해 0.25 포인트씩 세번, 모두 0.75 포

인트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연준에서 매파로 꼽히는 멤

버들이 잇따라 올해 잘해야 한번, 아니

면 한번도 인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는 입장을 공개 언급하고 나섰다.

이런 변화에는 물가, 고용 등 미 경제

주요 지표가 견조하게 유지된 영향이 크

다. Fed가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월 2.8%(전

년 동월 대비)로, Fed 목표치(2%)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3월 미국의 비농

업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30만3000건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21만4000건)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미 연방정부의 대규모 지출과 우크라

이나·중동에서의 전쟁 등 외부 변수가

미 금리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지

적도 나온다. 다이먼 CEO는 이날 주주

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경제 상황

에 따라 미 금리는 향후 몇 년 내에 높 게는 연 8% 또는 그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각국의 재무장화, 글로벌 공급망 재조정 등 여러 요인이 인플레이션을

고착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미국경제에선 올 3월 30만 3000개나 일자리를 늘려 예상을 뛰어

넘는 고용열기를 보였다.

반면 CPI 소비자 물가는 1월 3.1%에

서 2월 3.2%로 올라간데다가 3월에는

3.5%로 더 악화될 것으로 경제 분석가

들은 우려하고 있다. 3월의 CPI 소비자

물가가 3.5%로 실제로 올라가거나 비

슷하게 악화될 경우 최근의 유가급등과

맞물려 매파들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

포기 목소리가 본격 거세질 것으로 보인 다. 올해 세번은 물론 7번이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해온 월가의 투자자들은 이

같은 경제지표에 따른 연준 멤버들의 잇

단 언급에 올해안 금리인하에 의구심, 부정적 전망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41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로컬 뉴스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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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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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한국 시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54

대학 선수의 O-1A 비자

3월의 광란이라는 대학 농구 토너먼트 도 8일로 막을 내린다. 인기가 높은 대 학농구 선수 중에는 외국인도 적지 않 다. 대학에서 운동선수로 뛰는 외국국적 선수들은 유학생(F-1) 신분으로 선수생 활을 한다. 그런데 대학 운동선수들이 프로선수처럼 돈을 벌 수 있는 NIL 시 대가 되면서 F-1 신분을 갖고 있는 외국 출신 대학선수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 이같은 대학선수들도 O-1A비자를 받을 수 있나?

NIL 계약은 대학 운동선수들이 기업 의 광고 모델이 되거나 자신들의 이미지 를 팔 수 있도록 스카웃된 대학과 연계 된 비영리 법인과 맺은 영리 계약이다. 연방 대법원은 2021년 만장일치로 대 학선수들이 교육활동을 통해서 경제 적 댓가를 받는 것을 금지하는 전미대 학체육협회(NACC)의 규정이 독점금지 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대학 스포츠 전반을 관장하는 NCAA는 대학선수들이 NIL계약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꿨다. 2021년 이전에는 대학 운동선수들이

운동 선수로 뛰는 댓가로 금전적 보상을

받은 것이 아마추어정신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장학금 이외에는 다른 돈을 받

을 수 없었다. 이를 위반하면 선수 개인

뿐만 아니라 소속 대학도 처벌을 받았

다. 그러나 NCAA가 관련 규정을 바꾸

면서, 대학 스포츠에 천지개벽이 일어났

다. 대학들이 앞다투어 유망한 선수를

돈을 주고 경쟁적으로 스카웃하는 일이

일상화됐다.

대학 진학을 앞둔 유망주들은 여러 대

학의 스카웃 제안 중 더 좋은 조건을 제

시하는 대학을 택하는 일이 관행이 되었

다. 그 결과 농구와 풋불같은 인기종목

에서는 한해에 100만 달러씩 버는 대학

선수들도 적지 않다. 대학 스포츠에서

순수한 아마추어리즘은 더 이상 설 자

리가 없게 된 것이다. 대학 선수들도 프

로선수와 거의 다를 바가 없게 된 것이 다.

문제는 F-1신분으로는 아무리 인기가 있는 선수라도 NIL 계약을 할 수 없다. F-1 신분으로는 학업과 직접 관련된 일

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대학농

구 결승에 진출한 퍼듀대학 농구팀 센

터 재크 이디선수는 팀의 주전이자 대

학 농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정평

이 나 있다. 그럼에도 캐나다 국적인 그

는 F-1 신분 때문에 NIL 계약을 할 수

없는 처지다. NIL로 연 100만 달러 이상

을 받을 수 있는 재크 이드는 F-1 신분 때문에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학선수들은 O-1A비자를 받는 것 이 매우 어렵다. O-1A 비자는 “과학, 예 술, 교육, 비즈니스, 체육 분야에서 상당 한 기간동안 국가적 혹은 국제적인 업 적을 거둔 사람”에게 주는 비자로 해당 분야에서 최상위급에 해당되어야 받을 수 있다. O-1A 비자는 연예인에게 주는 O-1B 보다 심사기준이 까다롭고, 심사 하는 사람의 주관이 많이 작용한다.

운동선수가 O-1A비자를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것은 올림픽 혹 은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대회에서 수상 기록으로 입증할 수 있다. 만약 그런 국 제대회 수상실적이 없다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기준 중 3가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 첫째, 국가적 혹은 국제적으로 인정받 은 상을 수상한 기록. 둘째, 해당 분야에 서 권위 있는 조직의 회원이라는 증거, 셋째 주요 언론에 보도된 자료. 넷째, 해 당분야에서 다른 선수를 심사한 기록. 다섯째, 명망 있는 유관기구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은 경험. 여섯째, 해당분야에 서 활동하면서 번 수익 등이다.

55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이민

박진희 / 샬롯 제일 장로교회 집사

꽃샘 추위가 있었던 지난 토요일에 장 례예배를 다녀왔습니다. 고난주간 주중 에 매일저녁 마다 말씀과 찬양, 기도시 간을 가졌는데 못 뵈었던 여 집사님이 엄청 슬픈 표정으로 예배를 드리길래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으신 가 보다 하고 생각만 하였지요 예배가 끝나고 교회에 오래 된 권사님이 그 분을 안으며 우시 는 모습을 뵈었습니다. 그 분은 제가 이 교회에 오기 훨씬 전에 다녔던 교우였고 남편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교회를 찾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주일 주보에 장례일정표가 나와 있었습니다,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 각 했었는데,,, 세상에 이런 일도 있더라 니까요. 글쎄. 돌아가신 분이 얼마나 전 에 우리 가게 (제가 하고 있는 드랍 스토 아) 를 사시겠다고 방문하셨던 분이라 니,,, 얼마나 놀랐는지요 가게 내 논지 거 의 3년만에 처음으로 가게에 관심이 있 다며 찾아오신 그 분은 얼만전까지 주 요소를 20년간 하시다가 더 늙기 전에

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어느 천국 환송예배

가게 정리하고 와이프 랑 놀러 다니며

여유를 부려 보시겠다며 주유소를 괜

찮은 가격에 파시고 두 어 달 집에서 놀

아 보니까 너무 심심하고 무료해서 부인

과 저희 가게를 해 보시겠다고 구경삼아

오셨던 것이었는데, 가게 방문하셨을 때

모습을 생각해 보니 건강해 보였고, 여

유 있어 보였고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

던 것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불과 한 달 지났는데... 주유소를 29년

동안하시면서 한번도 쉬는 날이 없었고

새벽5시에 나가셨다가 집에오면11시가

넘는 생활을 20년 했다며 이제 좀 편안

한 일을 찾기 위해 가게 구경 오셨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이민자

의 삶이 정말 힘든 삶인데 그렇게 사시

다가 여유한번 부리지 못하시고 돌아가

셨으니 가족들의 슬픔은 말해 뭘 하겠

어요. 아직 하나님께 가기에는 다소 젊

은 66세인데, 그러니 아내 집사님도 그

정도 이거나 조금 더 어리시겠지요 어디 아팠던 것도 아니고 갑작스레 심장마비 로,,, 얼마나 놀랐 을지, 그런 연유로 인 해 알고 지냈던 사람들은 아닐지라도 장 례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늘 그렀듯 우울한 가운데 예배는 끝이 나고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인사를 하기 위해 아들이 나와서 편지를 읽는데 읽 는 내내 어찌나 우는지 읽다가 울기를 반복하여 많은 사람들을 울렸습니다. 아버지 고생만 하시고 놀러도 못 다니 시고 우리 랑 여행도 못하고, 제가 잘못 한 게 너무 많아 죄송하다고 죄송하다

고를 얼마나 반복하던지,,, 이제 나갈 시 간 영정사진이 있고 부인과 아들 딸이 서있는 곳으로 나가 인사를 할 시간 그 렇게 서있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 우리 세 아들들도 저렇게 서서 울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울음이 복받쳐 얼마나 울었는 지 모릅니다. 우리 아들들 눈물도 많은 아이들인데,,, 언젠가 이런 일을 겪겠지 요, 덜 후회하고 덜 마음 아프게 지금 최 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내 주기를 바래 봅니다.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56
57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윌리 칼럼

행복한 이기주의자 -전편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www.willbusinessbroker.com)

누구나 행복하길 원한다. 비록 오늘은 불행하지만 내일의 더 나은 행복을 위 해 열심히 일하고 참고 견디며 힘든 삶 을 영위한다. 특히나 지금의 젊은 세대 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현실이 아닌가 싶 다. 70세 이상의 세대들은 모두가 못살 고 가난한 시절 이었으므로 <상대적 빈 곤>, <상대적 박탈감>은 별로 느끼지 못 했다. 잘살고 못 살고의 차이도 그렇게 크지 않았다.

일류 대학과 이류 대학의 차이도, 대기 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차이도, 서울과

지방의 집값 차이도, 대졸과 고졸의 차 이도 그렇게 크지 않았다. 누구나 열심 히 노력하면 몇 년 뒤에는 나도 잘 살 수 있겠다는 청사진이 가능했던 시기다.

하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는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나도 잘 살 수 있 다>라는 가능성 조차가 사라졌다. 극도

의 <양극화 시대>다. 부자 부모를 만난 세대와 가난한 부모를 만난 세대는 서로

만날 일이 없는, 서로 다른 별의 세계에 서 살고 있다. 이미 살만큼 산 기성 세대 로서 미안한 마음이다. 그렇다고 일확천 금, 인생을 도박하라고 할 수는 없지 않 은가? 도박은 쪽박이다.

자금의 젊은 세대와 미래 세대는 행복 에 대한 가치관을 바꾸어야 한다. 생각 이 바뀌면 목표도 바뀌고 행동도 바뀐

다. 1976년 발간되어 전 세계에 1억부가 팔린 웨인 다이어 박사의 베스트 셀러 <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인용한다. 심리 학자, 동기부여 전문가, 영성가인 그의 저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 책 제목처럼, <영원히> 살 것처럼, 일

할 것처럼, 건강할 것처럼 두려워하고 걱

정하지만, 우리 모두는 당장 내일이라도

죽을 수 있다는 명제를 받아드리면 <영

원히>에서 <지금 당장>으로 삶의 가치

관이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들 생각 중 대부분이 일어난 과거, 아니면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후회나 걱정, 불안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라>

는 몸뿐만 아니라 생각 또한 이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 이 순간

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사랑도 지금 사

랑하라는 것이다.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십계명>

-1. 남보다 먼저 자신을 사랑하라. -2.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라. -3. 자신

에게 붙어있는 꼬리표를 떼라. -4. 자책

과 걱정은 버려라. -5. 미지의 세계를 즐

겨라. -6. 의무에 끌려 다니지 말라. -7.

정의의 덫을 피하라. -8. 결코 뒤로 미루

지 말라. -9.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

라. -10. 화에 휩쓸리지 말라.

지금부터는 나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한국사람들 특유의 단어가 <우리>다. 우리나라, 우리 회사, 우리 집, 우리 가 족, 우리 교회, 우리 부동산, 심지어 우 리 마누라 등등.. <공동체 의식>이 강하

다. 그 속에는 나의 희생을 강요한다. < 우리가 남이가?>. 그런데 <우리는 남이 다>.

우리 세대는 우리를 위하여 나를 희생 한 세대다. 국가가 명령하면 사우디 건

설 현장도 가고, 월남 전쟁(남의 나라 전 쟁)에도 가서 죽고, 강제로 일본군, 미군 에게 몸도 팔고, 우리 회사를 위해 며칠 몇 날 밤 집에도 못 가고 밤 세워 일하

고, 하기 싫어도 하고, 가기 싫어도 가야

했던 우리다. 심지어 이전에 알지도 못

하는, 같은 동문이라고, 같은 군대 출신

이라고 생면부지 사람들을 아군으로 생

각한다. 이렇게 살다 보니 <잃어버린 나

를 찾아서> 헤매게 된다.

물론 인간은 관계의 동물이다. 대부분

의 일은 나와 타인의 관계에서 이루어진

다. 하지만 나의 정체성을 잃은 상태에

서 누구를 위해 일한다는 말인가? 예수

께서 <서로 사랑하라>의 말씀도 <나 자

신을 사랑하라>부터 시작된다. <나는

누구인가>로 시작해서 나의 존재 가치

와 귀중함을 알고 감사해야 한다. 나 자

신을 자책하고 업신여기며, 사랑하지 않

는 놈이 어떻게 제 삼자인 타인을 사랑

하겠는가? <나같은 죄인>의 참회 의식 도 나를 사랑하기 위한 전제의식이다.

나의 죄를 깨끗하게 사함 받고 더욱 새

로운 사랑을 하기 위함이지, 나 자신이

함몰되어 부서지기위함이 아니다.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자.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마라>는 타 인과 비교하거나 타인의 비판을 두려워 하지 말라는 것이다. 비교한다고 나도 그렇게 되는 세상이 아니다. 나는 나이 고, 남은 남이다. 누가 나에게 무어라 말 한 들 의식하지마라.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유명인이 아닌 다음에야 괴이치 말 라. 수십년을 함께 사는 부부도 잘 모를 때가 있는데, 하물며 제삼자의 눈치를 보는 것은 시간낭비다. 특히 교회 성도 들 간에 상처받는 경우가 많다. 믿음의 문제가 아닌, 그냥 삼자 일 뿐이다. <내 자신의 꼬리표>는 무엇인가? 좋은 꼬리표도 있고 나쁜 꼬리표도 있다. 나 의 학력, 나의 경력, 나의 전문 자격, 나 의 상장과 평가서.. 아니면 나의 실패 사 례, 나의 직책, 나의 경제 상태, 악성 루 머, 헛소문 등등.. 나의 가면일 수도 있 고, 나의 낙인일 수도 있다. 나는 과거 의 나도 아니고, 미래의 나도 아니다. 나 는 현재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나일 뿐 이다. 나는 나 자신을 믿고 의지하며 스 스로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 <나는 할 수 있다>. 자책과 걱정이 지금 나의 인생 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과거는 과거 일 뿐, 실수는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미지의 세계>는 즐거운 여행이 되어 야 한다. 가보지 않은, 겪어보지 않은 새 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이다. 여행에 실패 와 성공이 어디 있는가? 나는 새로운 세 계에 도전하는 것이고, 나는 즐겁게 도 전하는 것이다. 많은 여행을 한 사람이 해보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한 건 당연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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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손태숙 부동산

모던 하우스의 새로운 변신(2부)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천장이 높은 오피스는 집에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돕는다.

직접 밖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사이드 도어를 설치하

여 집안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게끔 하였다.

벽난로와 어우러진 훼미리룸은 부엌공간과 구분되어 생활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도 문을 통해 덱으로 나갈 수 있다.

부엌과 다이닝 공간은 원래 벽이 있었는데 제거하고 대신 베이스 캐비넷 위에 카운터 탑을 넓게 놓았고 다 이닝 룸과 브렉퍼스트 룸, 키친이 연결되어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집은 2019년에 리모델링 작업을 했다. 이 당시에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었는데 그것 은 1970년대의 블링블링했던 강한 컬러의 레트로 감 성이 다시 생겨나는 중이었다. 무채색의 간결함이나 모 던 팜하우스 스타일의 트랜드가 지나가고 새 시대의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Deep peacock blue 로 벽을 하 고 에메랄드 그린으로 몰딩을 칠해서 대비를 했는데 이것은 한국의 단청에서 볼 수있던 컬러 패턴이기도 했다. 그런데 바이어들 중에 이란이나 터키 같은 중동 사람들이 너무 좋아했다. 미술관에 가보면 그들의 전 통 미술에서도 이런 색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곳은 안방 화장실이다.

천정이 높은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양면의 큰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많이 들어온다. 물이 흐르는 공간에 물 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육각형의 타일과 라인들이 서로 연결되어 뻗어나간다.

타일을 끝까지 덮지 않은 이유는 타일의 가장자리와 흰 공간이 만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보는이로 하여 금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게 하기 위해서다.

규칙적인 패턴을 불규칙한 가장자리 라인으로 만들

어 형식을 탈피했다. 이걸 보면 어떤 사람들은 빙산 같 다고 느끼고, 어떤 사람은 물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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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주춤 전기차, 인센티브 공세

할인폭 2배로…리스 40% 인하

■ 48% “구매 않겠다”…7%p 늘어 저소득·시니어 60% 이상 기피

전기차 구매를 기피하는 소비자가 증

가 추세를 보이면서 업체들이 인센티브

확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낙희 기자

전기차 구매를 기피하는 소비자가 증

가 추세를 보이면서 업체들이 인센티브 확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낙희 기자 충전 관련 불편함을 이유로 소비자들 이 외면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자 업체들이 앞다퉈 인센티브 확대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및 컨설팅업체 갤럽이 8일

발표한 ‘전기차 소유 및 구매 의향’ 보고

서에 따르면 EV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거나 고려할 수도 있다’고 답한 응 답자가 44%로 지난해 55%보다 11%포 인트 하락하며 과반 이하로 떨어졌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구매를 ‘진 지하게 고려’가 9%로 전년보다 3%p 감 소했으며 ‘고려할 수도 있다’도 35%로 8%p 떨어졌다.

현재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는 비율은 지난해 4%에서 올해 7%로 증가했지만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가 41% 에서 48%로 늘어났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4만 달러 미만 응답 자의 61%가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겠다 고 밝혀 4만~9만9999달러 44%, 10만 달러 이상 41%를 크게 상회했다.

연령별 전기차를 안 사겠다고 밝힌 응 답자는 65세 이상이 63%로 가장 높았

으며 50~64세(54%), 30~49세(41%), 18~29세(35%)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69%가 전기차 구매를 꺼려 민주당 성향 (27%)을 압도했다.

갤럽은 “지난달 1~20일 사이에 진행

된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일부 자

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 성장이 기대

에 미치지 못하자 전기차 투자를 줄이기

로 결정한 것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전문플랫폼 에드먼드와 JD파워

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이유는

충전, 주행거리, 비싼 가격 등이며 소비

자 2명 중 1명(47%)이 4만 달러 이하의

저렴한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

났다.

이같이 전기차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지난달 현대

차와 기아가 7500달러 할인에 60개월

무이자 프로모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

로 각 업체가 전기차 인센티브를 확대하

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EV9에 적용했던 3750

달러 할인을 이번 달 7500달러로 2배

늘렸으며 루시드도 전 모델에 일괄적으

로 5000달러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테슬라는 모델 Y 재고가 사상 최

고 수준을 나타내자 트림에 따라

3000~5000달러까지 할인해 세금 크레 딧(7500달러)까지 포함하면 RWD 트림 가격은 3만4340달러부터, 롱레인지 트 림은 3만7490달러부터 시작하게 된다. 스바루도 전기SUV 솔테라 2023년형 의 3년 리스 프로그램을 다운페이 없이 기존 월 399달러에서 241달러로 40% 인하했다.

갤럽은 정부가 2030년까지 신차의

60%를 전기차로 대체하길 희망하고

있으나 지난 2년간 전기차를 보유하거 나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소비자는

16%에 머물고 있어 전기차 선호도가 급

변하지 않는 한 정부 목표 달성은 어려

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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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리아나제도 로드 트립

짧지만 알찬 북마리아나제도 로드 트립

북마리아나제도에 속한 14개의 섬 사이는 경비행기로 오갈 수 있는데, 그 길 은 짧지만 환상의 해양 동굴, 맑고 깨끗한 해변과 신비로운 돌 주춧대까지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경으로 가득합니다. 이 섬의 최초의 주인이었던 바닷 사람 차모로인의 전통 노래와 춤도 놓치지 마세요. 물놀이로 많은 시간을 보 내게 될 테니 수영복은 필수입니다.

사이판 역사 및 문화 엿보기

북마리아나 제도(Northern Mariana Islands)에서 가장 크고 개발된 섬인 사이판(Saipan)은 사이판 국제공항

(Saipan International Airport)을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없지만

호텔마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

89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여행

의 디너쇼(차모로 언어와 춤을 특히 부

각시킨 공연을 권합니다)와 각 섬에서

열리는 연례 축제도 차모로 문화를 엿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특히 가장

큰 섬인 사이판은 매년 5월을 CNMI 관

광의 달(CNMI Tourism Month)로 지

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호텔에 체 크인하고 나면, 자동차를 렌트하는 것 이 가장 저렴한 방법입니다. 그럼 CNMI 역사 문화 박물관(CNMI Museum of History and Culture)에서 출발해볼까요? 이곳에서는 선사시대부 터 스페인, 독일, 일본 그리고 마지막으 로 미국에 이르기까지 계속 바뀐 통치 정부에 대한 굴곡 많은 이곳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역사는 물론 수많은 차 모로 유물도 볼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정하고 있습니다.

최후의 사령부에서 느껴보는 역사의 순간

사이판 섬의 호텔 지구인 가라판 (Garapan)에서 30번 국도를 따라 잠 시만 달리면 최후의 사령부 공원(Last Command Post Park)에 도착합니다.

공원에는 일본 제국군의 버려진 사령부 가 숨겨진 석회암 동굴 속에 있는데, 지

금은 걸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인근의 높은 절벽은 자살 절벽(Suicide Cliff)과

만세 절벽(Banzai Cliff)으로서 수천 명

의 일본 군인과 민간인들이 미국에 항

복하기보다는 죽음을 택해 뛰어내린 곳 입니다.

최후의 사령부 공원에서 5km 거리에 있는 버드 아일랜드 전망대(Bird Island Overlook)는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좋 은 곳입니다. 높은 절벽 위에서 보는 절 경이 멋져, 전체 제도에서 사진 찍기 가 장 좋은 곳으로 손꼽힙니다.

마나가하 섬 여행

비치웨어와 간식을 챙겨 스피드보트 에 올라 사이판 서쪽 연안의 작은 마나 가하 섬(Managaha Island)으로 가보세 요. 가이드를 대동하거나 혹은 자유롭 게 스노클링 혹은 스쿠버다이빙을 즐기

며 제2차세계대전 당시 난파선 사이를

오가는 매가오리와 물고기 떼를 만나보 세요.

사이판 섬에 가라판 스트리트 마켓 (Garapan Street Market)이 열리는 매 주 목요일 밤에 방문한다면 금상첨화겠 죠? 현지 요리와 문화에 전통 노래와 춤, 현지 예술과 공예품까지 한곳에서 즐 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아피키키(apigigi: 어린 코코넛을 바나나 잎에 쪄내는 요 리), 카두 파니히(kå'du fanihi: 과일박쥐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90 여행

수프), 잇꽃나무 씨를 이용해 붉게 물들 인 쌀 요리 히네크사 아가가(hineksa' aga'ga') 등 전통 길거리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랍니다.

그로토 동굴과 칼라베라 동굴에서의 다이빙

가라판에서 30번 국도를 따라 사이판 최고의 절경을 즐기며 30분을 달려 세 계 최고의 동굴 다이빙 포인트인 그로 토(Grotto)에 도착합니다. 이 석회암 해 저 동굴의 맑은 물은 보랏빛을 띄는 코

발트 블루인데 열린 바다에서 빛 줄기

달할 수 있는 등 쉽지 않은 코스이기 때

문에 가이드 투어를 권합니다. 입구에

서 그로토까지 5km도 되지 않는 곳에

스페인의 감옥으로 또 이후에는 일본

의 야전 병원으로 사용되었던 칼라베라

동굴(Kalabera Cave)이 있습니다. 아

가 들어오며 환상의 풍경을 연출합니 다.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만 허용되 며(수영 금지), 100개가 넘는 급경사 시 멘트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바위 위로

파도가 치는 미끄럽고 젖은 입구에 도

직도 에너지가 남아있다면 22km를 달

려 473m 높이의 타포차우 산(Mount Tapochau)에 올라보세요. 섬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어서 사이판과 주변 섬의 경

치가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로타 섬의 친절한 현지인과 신비로운 채석장

사이판 국제공항에서 로타 국제공항

(Rota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아

침 첫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세요. 작

은 로타 섬은 하루 종일 여유를 즐기기 에 좋은 곳이니까요. 레스토랑에서 차

모로 음식을 드셔도 좋지만 가판대와 노점상이 파는 길거리 음식을 맛보아 야 진정한 현지 체험이죠. 주요 명소로

는 신비로운 주춧대인 라테 스톤을 구

성하는 거대한 할라기(halagi: 기둥)와

타사(tåsa: 머릿돌)가 버려져있는 로타

라테 스톤 채석장(Rota Latte Stone Quarry), 고대 차모로 문화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유물까지 볼 수 있는 거대 한 석회암 보존지구 로타 동굴 박물관 (Rota Cave Museum), 수천 마리 새들

의 서식지인 눈부신 에메랄드 빛 바다 사구아가가 해조 보호구역(Sagua’gaga Seabird Sanctuary), 일본 야전병원의

흔적을 보여주는 콘크리트 침상이 있는 거대한 천연 석회암 통가 동굴(Tonga Cave) 등이 있습니다.

티니안 섬의 고대 돌 주춧대

아침 비행기를 타고 다시 사이판으 로 돌아와 이번에는 미크로네시아 (Micronesia) 유일의 풀 서비스, 국 제 표준 카지노를 갖춘 호화로운 티니 안 다이너스티 호텔 & 카지노(Tinian Dynasty Hotel and Casino)가 있는 티 니안(Tinian)으로 갑니다. 최고급 럭셔

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북마리아나제 도에서 가장 높은 라테 스톤인 '하우스 오브 타가' 혹은 가족 여행지로 좋은 타 가 비치(Taga Beach)와 타촉냐 비치 (Tachogna Beach)를 찾아보세요. 저녁 비행기를 타고 사이판으로 되돌아와 하 룻밤 더 머무르셔도 좋습니다.

91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여행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지난 1년간 주식시장(S&amp;P 500)

이 약 30% 상승했다. 이렇게 올라간 주 식시장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투자자 마음이 갈팡질팡한다. 주위에 주식투자 로 돈 벌었다는 소식도 자주 접하는데 본인만 손해보는 것 같고 투자하자니 주 식시장이 폭삭 망하는 것이 아니지 두 려운 마음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다.

투자자 대부분은 주식 예측에 귀를 기 울인다. 나의 소중한 돈을 투자하기 전 주식시장 향방을 알고 싶기 때문이다. 이런 투자자의 간절한 마음의 보답(?)으 로 금융회사는 주식시장 예측을 끊임없 이 발표한다.

대형 금융회사인 골드맨 삭스 (Goldman Sachs)는 2024년 말에 현 재 약 5,200에서 주식시장이 6,000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바클레이스 (Barclays) 주식 전략 팀은 6,050으로 예측하고 오펜하이머(Oppenheimer) 는 5,500으로 예측한다. 코스틴(Costin and co)는 6,000으로 예측하는 이유가 현재의 투자자는 기업의 이익에 집중하 고 인공지능 기술의 기대로 2021년에 기술주 대폭락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 명한다.

미국 대형 금융회사인 제피모건 (JPMorgan)의 회장(Jamie Dimon) 은 ‘허리케인이 미국 경제를 덮치다’

헛된 주식시장 예측

고 2022년 중순에 강력히 경고했 다. 대형 헤지펀드사인 브리지워터 (Bridgewater)의 대표(Ray Dalio)도 경

제적 고통의 &#39;퍼펙트 스톰&#39; 이 온다고 2023년 경고했다. 여기

에 대부분의 경제학자도 경제 침체기 (Recession)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

러한 암울한 예측에도 불구하고 작년

주식시장은 24% 상승했고 새해 들어서 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주식시장 6,000을 예측한 골드맨 삭

스는 기술주 주식이 기대에 어긋나면

4,500까지 폭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예측 이다. 금융회사 더블라인(Doubleline Capital)대표 건들라크는 2024년 주식

시장이 3,200으로 폭락한다고 예측했

지만, 반대로 주식시장이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지는 해명을 요구했지만, 아

직까지 답변이 없다고 한다.

일반 투자자는 미래 예측, 특히 주식시

장 예측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많은 사

람, 특히 전문가라는 사람도 주식시장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로 피델리티에서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

며 장기간 높은 수익률을 형성했던 펀

드 매니저 피터 린치(Peter Lynch)는

“주식시장 폭락을 준비하거나 폭락을

예측해서 투자하면 주식시장 폭락 자

체로 잃는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손

실”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1950부터 2023년

까지 최고점을 1,200이나 기록했다. 매

년 평균 17씩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이

것은 평균 20일마다 최고점을 기록한

것이다. 주식시장이 물론 하락 혹은 폭

락한 적도 있지만 결국에는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시장 수익률도 지난 5년 연평

균 14.68%, 10년은 12.02%, 20년은 9.69%, 그리고 30년은 10.04%, 그리 고 지난 50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이 11.13%를 기록했다. 이런 이유로 전문 가도 맞추지 못하는 주식시장 예측을 멀리하고 꾸준히 장기투자 하면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것 이다. 연평균 수익률 10%란 복리도 $10 만 달러 투자가 7.2년 후 $20만 달러, 7.2년 후 $40만 달러, 그리고 약 23년 후에는 $80만 달러로 불어나는 높은 수 익률이다.

미국에서 화폐 통화와 이자율 등을 직 접 조절하며 주식시장에 영향력을 행사 했던 연준 버냉키(Fed chairman Ben Bernanke)는 고별사에서 ‘과거로부터 배운 여러 가지 중에서 으뜸인 것은 미 래를 예측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한다 (If the experience of the past few years teaches us anything, it is that we should be cautious in our forecasts)’ 라고 언급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

노후대책과 은퇴 후 생활비 마련은 몇 년이 아니라 몇십 년이 되는 긴 세월이 다. 낙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장기 투자 하면 내 돈이 불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 는 사실을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 보여준 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92 칼럼 I 재정

길 (심연)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어려운 숙제중 하나가

인생 숙제이다

내려놓고 싶고

지우고 싶은 날들

때론

포기 하고 싶을 때

가만히 마음을 들여다보면

큰 바위만한 것이 있다

거기에 써 있는

무엇인가 보인다

자존심

욕심 그리고 교만

이기적 상처

이것들을 버렸다고

생각하건만

여전히 함께 살아가는 중이다

죽는 날까지

내 짐은 지고 가야 할 일

다만

새로운 용기가 필요해

영원한 사랑의 통치자앞에

꿇은 무릎으로 가는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은 매 우 아름답고 인상적인 것이 많다.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저녁 노을이다. 석 양이 지는 길목을 바라보면 언제나 황 홀하고 멋진 그림에 반하곤한다.

매일 석양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가

장 아름다운 석양은 노을이 매우 인상

깊게 들어올 때이다. 노을빛은 맑은 날

에는 볼 수 없다. 구름이 적당히 드리우

고 햇빛을 가우는 구름의 양이 어느정

도 끼어 있어야만 아름다운 노을빛을

빚어낸다.

구름이 아주 많아서 하늘을 덮고 있으

면 노을은 전혀 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매우 맑은 날이 되어서 구름 한점 없는

날에도 노을빛을 보기 어렵다.

이렇듯 인생에도 맑은 날만 있으면 반

전이나 매력이 없다. 그렇다고 짙은 구름

이 덮고 있으면 그 기세에 눌려서 매우

슬픔에 젖어 있게 된다. 맑은 날과 구름

이 적당히 끼일때 아름다운 빛을 보는

것처럼 인생도 좋은 일만 있는 것보다는

적당히 어려운 숙제가 있어서 그것을 풀

어내려고 노력하고 고민할 때 더 발전하

고 어려움 속에서 얻는 기쁨을 얻게 된

다.

인생을 살아 내는 것은 하나의 숙제를

하는 것과 같다. 모든 숙제 중에 가장 어

려운 숙제가 인생 숙제이다. 사람이 사

는 것이 매일 반복되는 일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곳곳에 전쟁과

지진과 사건과 사고 속에 수 많은 사람

들이 이유도 모른채 죽어간다. 생각지도

못한 질병으로 인하여 본인의 인생은 물

론 가족의 생활 방식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도 허다하다.

일을 하면서도 어떻게하면 즐겁게 살

아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

게 할 때가 있다. 인생 행복이 매우 특별

한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순간 순간 즐

겁게 사는 것이 행복이다. 배고플때 맛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름다운

행복중의 하나이다. 나이가 60이 넘은

사람들이 모이면 가끔 매우 어려웠던 보

릿고개 시절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그

때는 너나 할것없이 어렵게 살던 시대이

기에 부끄럼도 없다. 그 때는 밥 한끼 배

불리 먹을 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이었

다. 현대인들은 대다수가 고민없이 살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하는 사람들 이 매우 많다.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이 화폐라는 것 으로 통용되면서 사람들이 돈의 노예가 되어있다. 돈은 모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쓰기 위해 존재한다. 오래전 부터 입에서 입으로 하는 이야기 중에 “돈은 모아놓은 것이 자기 것이 아니다. 자신이 사용하고 값있게 쓴 것만이 자 신의 돈이다”고 했다. 돈의 노예로 살다

보니 인생의 방향과 목표가 없어진 인생 을 살아가는 일이 허다하다. 인생이 긴 것 같아도 살아보면 알듯 매우 짧다. 혹 자는 말한다. 건강이 소중한 것은 아파 보면 안다고 한다. 굶어보면 안다 밥이 얼마나 좋은지를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 다 일터가 낙원인 것을,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렇게 말 하고 있다. 인생을 가장 값지게 살아내는 것은 할 수만 있다면 후회를 매우 적게 하는 것 이다. 누구나 크던 작던지 인생을 지나 보면 후회를 하게 된다. 후회가 아주 없 을 수는 없지만 얼마나 적게 하는가이 다. 후회가 적을 수록 행복하고 보람있 게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길을 간다. 어떤 길을 가며 어떻 게 갈 것인가는 본인 스스로가 선택하 는 것이다. 빛나는 인생은 아니어도 값 어치 있는 인생길을 걷는 것은 행복이 다. 필자는 이 말을 참 좋아한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꽃을 꺽지만 꽃을 사 랑하는 사람은 물은 준다” 주는 것만큼 아름답고 행복한 것은 찾기 어려울 것이 다.

(출판기념 사진제공 차문환목사님 감 사합니다)

93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세계로
사랑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윌리엄 보든(William Whiting Borden, 1887-1913)은 미국 대부호의 3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머님의 인도를 받아 고등학교 때 예수님을 만났다. 고 등학교 졸업 후 그의 부모님은 졸업 선 물로 세계 여행을 시켰다. 그는 혼자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를 둘러보면서 고통당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고, “나는 이 불쌍하고 헐벗고 굶주 린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내 한평생을 바 치리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런 뒤 그는 자기의 성경책 표지 안쪽에 이렇게 적어 넣었다. “No Reserves”(남김없이 드리리라). 그는 지체하지도 않고, 다른 마음을 품지도 않고 그는 자신을 하나 님께 남김없이 드리고자 마음먹었다. 그 후 그는 미국의 명문인 예일대학을 입학

해 성경 읽기와 기도 운동을 시작했다.

그가 대학교 4학년이 되었을 때는 전교

생 1,300명 중에 1,000명이 그 운동에

참여할 정도였다. 졸업 후 그는 여러 회

사로부터 고액의 급여를 제시받았지만, 선교를 위해 모두 거절했다. 그는 프린스

턴 신학교로 진학을 했다. 그가 대학을

졸업할 때 그의 부모님은 그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중국의 이

슬람 선교를 위해서 모두 하나님께 헌

금했고 그는 차도 사지 않고 그저 검소

하게 생활했다. 그 후 그는 이슬람어를

배우고 선교하기 위해 이집트로 건너갔

다. 친지와 친구들은 왜 사서 고생을 하

느냐며 그를 말렸다. 그때 그는 성경 표

지 안쪽에 또 한 마디의 말을 더 적었다.

“No Retreat” (물러서지 않으리라. 후퇴

하지 않으리라.). 그러면서 그는 이집트

땅으로 가서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했

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들에게 실천했다. 그런데 그는 이집트 땅에서 사

역한지 네 달도 채 되지 않아서 그만 뇌

척수막염에 걸렸다. 그리고 발병 한지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당시 26세였던 그는 죽어가면서 자기의 성경

표지 안쪽에 마지막에 한 마디를 더 남

겼다. “No Regret”(후회하지 않으리라).

그의 생애가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는

보람 없이 산 것 같고 열매가 없어 보이

지만 그의 인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오늘날 중국의 란초우에 가면 그를 기억

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거기에 병

원을 세웠고, 중국의 무슬림들을 그 병

원을 통해서 주께로 돌아오게 하고 있

다. 그리고 그가 보여준 놀라운 “십자가

희생정신”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져서 수많은 제 2, 제3의 보든을 낳

고 있다. 그는 언제나 자신에겐 ‘NO’ 라

고 말하고, 예수님껜 ‘YES’ 라고 말하

는 것을 자신의 삶의 기준으로 삼고 살

았던 위대한 신앙인이었다. 그는 자신이

렇게 말씀한다.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 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터를 쌓아 참된 생

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 6:18-19) 우

리는 하나님이 부어주신 시간과 재물에 대한 소유권자가 아니라 사용권자이다.

우리의 시간과 정성과 재물과 에너지를

사용하여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친구들

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웃들에게 사랑

을 실천하고, 선한 일을 위해 나누며 살

아 갈 때 진정 남김없이 후회 없이 살아

남긴 말처럼, “남김없이, 후퇴 없이, 후 회 없이”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과 물질 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했던 진정한 그리 스도인이었다. 그는 짧은 일생을 살았지 만,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후회 없는 삶 을 살았다. 이집트에 있는 그의 묘비에 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고 한다. “그리 스도안에 있는 사람, 그는 모든 것을 버 리고 주님을 따랐으며, 형제 사랑에 대 한 특별한 마음을 품고, 주님을 섬기는 마음속에 열정이 불타오르며, 소망으로 기뻐하며, 고난을 인내하며, 기도에 힘 쓰며, 성도와 교통하며, 다른 이들을 공 경한 그의 삶은 주님 안에서의 믿음외 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성경은 이

가게 될 것이다.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94 기독교 I 말씀의 바다

임대 시리즈(3): Co-signer의 허실

희망자가 신용점수도 높고 수입도 괜찮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임대용 주택/아파트가 비게 되어 세입 자를 찾으려고 중개인 전용 인터넷 사이 트에 그에 대한 정보를 올리면, 이를 부 동산 관련 모든 포털 사이트가 즉시 퍼 다가 올리므로, 여기저기서 문의가 들 어온다. 문의가 오면, 필자는 집을 보여 주는 약속을 잡기에 앞서 예외없이 이 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몇 가지 사항을 묻는다. 그 중 답을 가장 확실히 듣고 자 하는 것이 신용상태이다. 대충이 아 니라 신용점수가 몇 점, 혹은 몇 점대라 는 답이 나올 때까지 묻는다. 신용점수 가 높은 사람은 세입자로서 속을 썩이 는 경우가 거의 없는 데, 그 반대인 사람 은 어떤 식으로든 결국 탈이 날 가능성 이 크다는 것을 많은 경험을 통해 터득 했기 때문이다.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에 게 그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 흔히 cosigner(코사이너/연대보증인)를 세우면 되겠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필자는 주 택/아파트 임대에 있어 코사이너라는 것 을 신뢰하지 않는다. 왜?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십수 년 전, 중개인으로서의 경험이 일 천하던 시절, 어느 임대 매물에 대한 정 보를 올려놓고 제법 많은 시간, 여러 사 람에게 보여줬지만, 마땅한 세입자가 나 타나지 않아 노심초사하던 차에, 신용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어느 중년 세입

은 자기 어머니를 코사이너로 세우겠다

기에 그러자 하고 그 가족에게 세를 주

었다. 한동안 월세를 비교적 잘내던 사

람이 계약 만료를 서너 달 앞두고는 밀

리더니 그냥 집을 비우고 가버렸다. 빈

집에 가보니 어찌나 형편없이 사용했는

지, 수리와 새 단장에 수 천 달러가 들었

다. 보증인에게 연락하여 당신 아들(가

족)이 월세 두어 달치 안내고 나가버렸

으니 그 돈과 수리비를 책임지라 하였

다. 내가 함께 산 것도 아니고, 내 아들

이 제 가족과 어찌 사는지 일일이 간섭

할 입장도 아니었으니, 그 자를 찾아서

해결하라, 난 책임 못지겠다 하고는 이

후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 그렇게 비싼

대가를 치르고 배웠다. 이후에도 두어

번 더 co-signer 케이스를 겪었는데, 한

결같이 결말이 좋지 않았다. 임대 기간

마지막 얼마간의 월세를 떼이든지, 집을

험하게 써서 나중에 수리비가 많이 나

가든지 그렇게 되었고, 코사이너는 끝까

지 책임지는 일이 없었다. 속된 말로 “배 째라”하고 나오는데 어찌 할 것인가! 그 런 경험이 쌓인 끝에 필자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코사이너라는 걸 전혀 믿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대신 궁리 끝에 고안해 낸 것이 공 동 임차인(co-tenant) 방식이다. Cosign을 해주겠다는 사람에게 “난cosign이라는 걸 신뢰하지 않는다. 대신 당신이 만약 임대 계약 당사자로 함께

이름을 올리고 사인한다면 받아주겠 다” 하는 것이다. 그간 여러차례 이 방 식으로 임대차 계약을 한 바 있다. 그런 데, 돌아보면, 한두 건을 제외하고는 이

또한 세입자 본인의 신용상태가 좋은 것

을 대체하지 못한다. Co-tenant로 사인

한 사람은 보면, 대개는 세입자의 부모

로서 아주 번듯하게 키워내지 못한 내

자식 내지 좀 딱한 처지에 있는 내 자식

내가 어떻게든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한

경우인데, 한동안 월세를 도맡아 대신

내주고 그러지만, 결국은 두 손을 들고

만다. 자식과 그 가족이 집을 어떻게 쓰

는지에 대해 일일이 간섭하고 챙길 수는

더더욱 없는 일인지라, 집을 비운 후 가

보면 청소하고 손볼 것이 많아 후회되는 수도 있다. 세입자 본인과 동거하는 성인 (배우자 혹은 동거인)의 크레딧이 좋아

야 월세를 잘 낼 뿐아니라, 다른 무엇보

다도 집을 조심하면서 깔끔하게 쓰고 그 렇게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험이 쌓이다보니, Co-sign이고 Co-tenant고 간에 크레딧이 안/덜 좋

은 사람은 세입자로 받아주지 말아야지 하고 거듭 거듭 다짐하게 되는데, 문제 는 크레딧 좋은 사람은 도대체 살고 싶

어하지 않을 동네, 그런 임대 물건인 경

우이다. 크레딧 좋은 사람이 나타날 때 까지 기다리겠다고 3달이고 4달이고 마

냥 비워둘 수도 없고, 한두 달 기다리다

가 마음이 점차 급해져서 적당히 타협 하는 마음으로 세를 주다보면 또 탈이

나게 된다. 임차 희망자의 대부분이 공

식적인 크레딧 같은 건 있지도 않거나

있어도 별로 좋지 않은 그런 곳, 그런 류 의 부동산일수록 한 가지 지혜로운 방 법은 누군가에게 임대를 주고나서 월세 를 날짜 지켜서 잘내고, 집도 조심하면 서 깔끔하게 쓰는 것으로 판명되면, 1년 이 가고, 2년이 가도 세를 안 올리고 그 사람을 거기 붙잡아두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세를 올리면, 세를 잘 내 집을 얻는데 자신있는 사람일수록, 나가 고 만다.

세를 올리고 싶은 경우라도, 조금만, 그 리고 조심스럽게 의논하여 합의가 된 뒤 에 그리 할 일이고, 합의가 안되면 올리 지 말고 그대로 살게 하는 것이 결국은 이익이다.

하상묵(610-348-9339)

95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하상묵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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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메네메네 데겔 우바르신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다니엘서는 소년 다니엘이 신바벨론 제 국에서 포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시작 합니다. 바벨론의 왕이었던 느부갓네살 왕은 전쟁뿐만 아니라 법과 문화와 종 교와 건축에도 탁월한 업적을 남겼습니 다. 하지만 성경은 그에 대한 평가를 크 게 두 가지 관점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첫째 그는 이미 구약의 여러 선지서에 서 예언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 신 이스라엘 백성의 타락과 방종을 징계 하시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둘째 성경 은 그의 교만에 대해 말합니다. 그는 자 신을 상징하는 신상을 만들고 열방의 모 든 나라와 백성들에게 절을 하도록 명령 했습니다. 제국의 왕이면서 신의 영광을 얻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 4장 에서 소개하는 그의 마지막은 비참했습 니다. 하나님은 그의 교만을 책망하셔서

그가 7주간 정신을 잃고 마치 짐승처럼 들판을 떠돌며 풀을 뜯으며 살도록 하 셨습니다. 그는 자신의 교만을 후회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다니엘 5장으로 가면 벨사살 (Belshazzar/벨이여, 왕을 보호하소서) 이라는 왕이 등장합니다. 그는 바벨론 의 마지막 왕인 나보니두스왕의 아들입 니다. 성경에서 그는 느부갓네살의 아들 로 소개되지만 손자로 보는 것이 맞습 니다. 바벨론의 역사를 보면.... 벨사살

의 아버지 나보니두스왕은 기원전 556

년 느부갓네살의 아들이며 자신의 형

제였던 자라바시-마르두크왕을 죽이고

왕권을 잡았습니다. 바벨론의 왕세자가

된 벨사살은 아버지 나보니두스왕이 10

년 동안이나 신흥 제국들과 전쟁에 전력

을 쏟을 때 자신은 바벨론의 궁에서 왕

의 권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는 다니엘 5

장 30-31절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기원

전 539년 10월 12일에 페르시아의 고레

스 대왕이 바벨론을 함락시킬 때 죽임

을 당합니다.

느부갓네살왕이 세웠떤 신바벨론 제

국은 벨사살 왕의 죽음과 함께 몰락했

습니다. 다니엘 5장은 그 과정을 간략하

게 설명합니다. 성경은 먼저 그의 잔치

를 보여줍니다. 그는 1000명의 고관대작

들과 함께 큰 연회를 열었습니다. 포로

로 잡아온 유대인들이 음악을 연주하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금과 은과 보

석으로 장식은 잔에 술을 마십니다. 그

때 허공에서 한 손가락이 나타나서 벽

에다 글을 썼습니다. 유명한 ‘메네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입니다. 벨사살

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크게 놀라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는 전국의 지혜자들

을 모아서 벽에 쓴 글을 해독하려 하지

만 실패합니다. 그는 아내의 조언을 들

어서 다니엘을 불렀고, 그의 해석을 듣

습니다. 벨사살왕 앞에 선 다니엘은 두

려움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합니다.

말씀의 요지는 그에 대한 하나님의 책

망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입니다. 그는 할

아버지 느부갓네살의 삶과 고난과 죽음

을 통해서 교훈을 얻지 못했습니다. 큰

제국을 이루었던 느부갓네살도 실은 하

나님의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그가 스스

로 교만하여 신의 영광을 누리고자 했

을 때 하나님은 그를 짐승의 하나로 만

드셨습니다. 들판에서 이슬을 맞으며 소 처럼 풀을 뜯으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능력과 영광을 자신으로 것 으로 생각했더니... 하나님은 그의 교만 과 어리석음을 치셨고, 처절하게 자신의 실존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던 벨사살은 할아 버지의 삶으로부터 어떤 교훈도 받지 않 았습니다. 도리어 더 교만해져서 하나님 의 성전에서 가져온 기명들로 잔치를 벌 이며 술을 마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교만을 치셨고, 그의 제국은 느부갓네

살이 뜯었던 풀과 같은 것이며, 그의 권 력과 영광 또한 풀에 맺힌 이슬과 같다

는 사실을 보여주십니다. 그가 자신의 대에 멸망하는 제국을 보면서 비소로 자신의 실존을 깨달았는지 알 수는 없 습니다. 다만 성경은 그가 제국의 멸망 과 함께 죽임 당했다고 서술하고 있습니 다. 메네메네 데겔 우바르신, 이 글을 통

해서 우리는 무엇을 배웁니까? 먼저 역 사를 움직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제국을 이룬 느부갓네살도 결국은 하나 님의 섭리에 사용되는 도구에 불과했습 니다. 따라서 인생의 가장 큰 지혜는 겸 손입니다.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원래 내 것은 없고 나의 영광도 없습니다. 우 리는 피조물이며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사람 이 세웠던 가장 큰 제국 중 하나였던 바 벨론과 가장 큰 권력을 얻었던 왕조의 몰락을 보면서.... 그 왕국을 세웠던 느부 갓네살왕이 뜯었던 풀과 풀에 맺힌 이 슬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에 엎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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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아침엔 달걀-채소, 저녁은 일기 쓰기… 104세 장수인들의 공통점은?

■ 하루를 되새기는 저녁 일기 쓰기... 두뇌 활동의 원동력

1920년 출생… 삼일절(1919년 3월 1 일) 이듬해에 태어나 광복의 해인 1945 년에 25세의 청년이었던 분들이다. 김 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잘 알려져 있지 만, 또 한 분의 104세 장수인이 주목받 고 있다. 이들의 식습관과 생활 습관은 어떨까? 일반화할 수는 없어도 참고는 할 만하다. 두 분이 공통점에 대해 짚어 보자.

달걀 2개의 단백질 양 살폈더니… 아침에 먹는 닭가슴살?

104세 장수인의 아침 식단은 달걀이 다. 흔한 음식이기 때문에 특별하지는 않다. 이들은 수십 년 동안 아침에 달걀 을 먹어 왔다. 중년, 노년이 되면 근육 이 크게 줄어든다. 국가표준식품성분 표(100g)에 따르면 달걀 프라이 2개에 는 단백질이 15.12g 들어 있다. 삶은 것 (13.49g)보다 약간 많지만, 큰 차이가 없 다. 프라이는 식용유를 넣기 때문에 지 방이 약간 많다. 단백질의 대표주자 닭

가슴살(20g 정도)과 비교해도 상당한

양이다. 삶은 달걀의 경우 퍽퍽해서 노

인은 반숙으로 먹기도 한다.

생채소–과일은 필수… 몸의 산화(노화) 줄

이는 항산화 성분 풍부

아침에 달걀 1~2개를 먹고 점심-저녁

때 고기나 생선, 콩 등을 먹으면 하루 중

단백질 부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백질 음식 섭취만으로는 근력이 완성

되지 않는다. 104세 두 분은 걷기를 즐

기고 특히 경사가 제법 있는 비탈길을

올라 다리 근육에 자극을 준다. 노년은

넘어지면 매우 위험하다. 고관절이라도

부러지면 오래 입원하고 생명까지 위태

로울 수 있다. 근육은 노년에 가장 소중

한 재산이다. 생채소-과일 섭취도 필수

다. 몸의 산화(노화) 줄이는 항산화 성분

이 풍부해 장기의 노화를 늦추고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루를 되새기는 저녁 일기 쓰기… 두뇌

활동의 원동력

저녁 일기 쓰기도 공통점이다. 사실

100세가 넘어도 중병으로 누워 있다면

주목을 못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두 분

은 중년 못지 않게 활력이 넘치고 기억

력, 인지 기능이 남다르다. 치매가 찾아

올 틈이 없다. 특히 저녁 일기 쓰기는 두

뇌 활동의 원동력이다. 하루 일정을 다

시 떠올리며 직접 글을 쓰면 인지 기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많은 치

여전한 호기심… “호기심 잃으면 생의 활

력을 잃는다”

호기심은 새롭거나 신기한 것에 끌리 는 마음이다. 100세가 넘어도 뉴스를 살 피고 주변에 새로운 것이 생기면 의문을

품고 손주들에게 묻는다. 직접 자료를

찾아 내 것으로 만들기도 한다. 생의 활 력은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동네를 거닐 다가도 새로운 상점이 생기면 살피기도 한다. 중년이라도 삶의 흥미를 잃으면 몸 과 정신이 급속히 늙는다. 90세에도 연극 무대에 서는 이순재 배 우는 아침에 주요 산 이름이나 역대 미 국 대통령 이름을 일부러 외운다고 한 다. 젊은 사람도 어려운 암기다. 그는 지 난해 말 2시간이 넘는 연극의 긴 대사 를 빠짐없이 소화했다. 건강수명(건강하 게 장수)은 신체는 물론 정신이 맑아야 한다. 노년의 인지 기능은 타고난 것 만 은 아니다. 끊임 없는 노력의 산물이기 도 하다.

매 전문가들은 일기 쓰기, 외국어 공부, 그림 그리기 등이 뇌에 자극을 줘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102 건강한 생활

자연스러운 안티에이지의 대명사 스킨보톡스 장점과 주의점

한국어 예약 문의 (646)884-1235

‘안티에이징’은 대부분의 피부 시술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연령 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는 남녀를 불문하 고 갈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피 부 미용에 대한 의료기술이 발달하며 오히려 시술을 한 흔적이 느껴지는 부 자연스러운 얼굴은 회피 대상이 되었다. 개선 효과가 느껴지면서도 표정, 라인의 자연스러움이 최근 안티에이징 시술의 트렌드다.

이에 스킨보톡스는 자연스러운 피부 개선 효과와 더불어 간편한 시술로 전 세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톡 스(보툴리눔 톡신)가 주름 개선 외에도

탄력저하 홍조 등 전반적인 피부 고민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 스킨보톡스 장점

스킨보톡스란 근육의 수축을 막는 보

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를 희석해 묽 은 농도로 피부 표면 및 얕은 근육층에

소량씩 넓게 주사하는 시술이다. 넓어진

모공을 조이고 칙칙해진 피부 톤이 밝아

지는 등 피부 컨디션 상승에 도움을 준

다. 피부에 직접 주입한 보툴리눔 톡신

이 피지선의 활동을 조율해 왕성한 피

지로 인한 트러블, 블랙헤드 등이 개선

되는 것이 기본적인 원리다.

⦁ 스킨 보톡스 주의점

이 같은 스킨보톡스 시술은 전방위적

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

지만, 부작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약물

이 주입되는 깊이가 잘못 조준돼 발생하

는 부자연스러운 표정이다. 피부의 진피

층에 주입되어야 할 약물이 보다 깊은

근육층에 작용하며 근육이 마비되는 것

이다.

시술 유지 기간 또한 사람마다 편차가

있지만 3~4개월 정도로 꾸준한 시술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리터치가 필요하다.

이때, 시술 주기가 지나치게 짧거나 한

번에 너무 많은 용량을 주입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간과하기 쉽지만 스킨보톡 스 역시 약물을 이용하는 시술로 내성 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의료진들은 스킨보톡스 의 효과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부작용 및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

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스킨보톡 스 시술 시 내성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 에 대해 “가장 기본은 시술 주기와 용량 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내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순수한 톡신 사용도 권장한다. 현제 순수 톡신으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독일산 제오민 (Xiomin) 이다.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을 유발하는 것 은 약제 속의 단백질 성분인데, 이런 단 백질을 정제한 순수한 톡신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전에 시술에 대한 특징과 유의 사항을 숙지하여 전문의와 충분한 상 담 후에 시술 받는것이 부작용 없이 안 전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다.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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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Botox bar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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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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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만나야 한다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그의 아버지는 항상 완고했다. 때로는 가정폭력을 행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 는 아버지가 싫었다. 나이가 들어가며 아들로 기본예의는 갖추었지만 누구처 럼 아버지에게 살갑게 다가가지 못했다. 결국 그는 상담을 받게 되었고, 조언을 받아들여 아버지와의 유럽여행을 계획 한다. 비행기 탑승부터 나란히 자리를 잡아야 했다.

옆자리에 앉아있는 아버지의 숨소리가 왜 그렇게 크게 들리던지? 아들의 가슴 이 쿵당거릴 정도였다. 호텔에서 지내며 어쩔 수 없이 부자는 10일 동안 여행을 이어가게 된다.

첫날 침실에 들기 전에 아들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아버지, 제가 이혼을 해서 죄송합니다” 처음 꺼낸 말이었다. 아버 지가 눈을 돌리며 말한다. “아들아, 내가 미안하구나. 네게 아무런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뜻밖이었다. 그렇게 불가능할 것 같은 부자간의 대화가 물꼬를 트게

된다. 남자 대 남자, 그것도 내가 이 땅에

와서 처음 만난 남자인 아버지와 내가

낳고 내가 키운 남자인 아들과의 새로운

만남이 시작된 것이다. 이것이 기적 아닐

까?

회자되는 이런 통계가 있다. 남자들의 30%는 아버지와 대화가 없단다. 또한

남자들의 30% 정도는 아버지와의 관계

가 아주 껄끄럽단다. 마주하면 인사할

정도이지. 같은 자리에 함께 있는 것이

고통이다. 또한 남자들의 30% 정도는

의무적으로 전화도 한다. 하지만 서로

눈치만 살피는 의례적이 만남만 있을뿐

이다. 나머지 10% 정도가 그래도 아버

지가 친구 같고, 허물 없이 지낸다고 한

다. 얼마나 검증을 거친 신빙성이 있는

통계인지는 모르지만 지나치기에는 서

글픈 통계이다.

남자가 남자로서, 진정한 남자로 태어

나고 싶다면 꼭 치러야 할 통과 의식이

있다. 그것은 아버지를 새롭게 다시 만

나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내 눈으로

아버지를 정면으로 보고 지금의 내 가

슴으로 아버지를 느껴야 한다. 내가 가

지고 있는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때에 본

아버지 상(像)들의 종합이다. 어머니가

말해준 기억들이 만들어 놓은 상(像)들

이다.

진짜 아버지가 아니고 내 생각으로 만

들어 낸 아버지 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

제로 누군가는 어릴때에 아버지가 어머

니를 때리고 소리를 치며 물건을 던지는

장면을 보았다. 외도를 하고 집을 나간 것도 사실이다. 이런 아픈 상처가 있는

남자는 그 아버지와의 대면이 심히 불편

하다. 그것보다 심각한 것은 세상을 살

면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윗사람, 직장 상사, 그리고 아버지 또래들과의 관계가

힘들어 진다. 심지어 교회 목사님과도

마주하기 힘들어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아버지를 만나지 못

하면 내 안에 있는 남성성을 만나지 못

한다는 것이다. 결국은 내가 남자인데

남자가 되지 못한채로 된 사람이 아니

라 못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런

데 그것도 모르고 남자들은 그냥 산다.

그러면서 일도, 인간관계도 잘해서 성공

하고 싶어 한다. 가정도 잘 꾸리고 자식

도 잘 키워서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후회

없이 살고 싶어한다. 그런데 그렇게 마음

먹은대로 되질 않는다. 자꾸만 어느 순

간 관계에서 막힌다.

보통 남자는 어머니뿐 아니라 평생 아 버지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아버지 는 평생 따라다닌다. 아버지를 신뢰 못 하는 사람은 대체로 어른들을 신뢰하지 못한다.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 못한 사 람은 오히려 다른 노인들을 기쁘게 하 려고 부단히 애를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버지와 유럽 여행을 하고 온 남자가 말했다. “여행을 하고 나니 아버지를 이 해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도 한 남자였 더군요.” 그렇다. 아버지는 슈퍼맨이 아 니었다.

그는 말을 이어간다. “저는 아버지와 농 담을 하거나 친밀하게 놀아본 기억이 없 습니다. 언제나 아버지 앞에서는 바른

자세였습니다. 그런데 막내 동생은 아버

지와 스스럼없이 지내는 모습이 희한하

게 느껴졌습니다” 어느 날, 아들이 “자기 는 아버지와 아주 재미있게 놀아 본 기 억이 없다”고 말할 때 미안하고 부끄러 웠단다. 사람은 배운대로 사나보다해서. 다시 만나야 할 사람 너무나 오해가 많 은 사람이 아버지이다. 아버지를 만나야 한다. 그래야 진짜 사내가 된다. 아버지 도 당신을 간절히 만나고 싶어 한다.

107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칼럼 I 생각의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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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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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넘으면 약간의 살집이 있어야 한다? ‘이 병’ 때문

■ 65세 넘는 당뇨병 환자, 약간 과체중이면 심장병 뇌졸중 사망 위험 가장 낮아져

나이 들어 살이 너무 많이 빠지면 썩

좋지 않다는 속설이 있다.

당뇨병(제2형당뇨병) 환자도 65세가 넘 으면 살이 약간 쪄야 심장병, 뇌졸중 등 으로 숨질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영국 바이오뱅크 연구에 참여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만2874명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5세가 넘는 환자는 체 질량지수(BMI, 단위 kg/㎡)가 정상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인 26~28이어야 심

혈관병으로 숨질 위험을 가장 많이 낮 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5 세 이하의 당뇨병 환자는 BMI를 23~25 로 유지하는 게 심혈관병 사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

혈관병에는 심장병, 심부전, 뇌졸중, 만 성 콩팥병 등이 포함된다.

이 연구 결과는 5월 12~15일 이탈리 아 베니스에서 열릴 유럽비만학회(ECO 2024)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보건

기구(WHO)는 성인의 경우 BMI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5미만이면 정 상, 25~30미만이면 과체중, 30~35미만

이면 1단계 비만, 35~40미만이면 2단계 비만, 40이상이면 3단계 비만으로 분류 한다. 대한비만학회도 WHO 기준을 지 키고 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2006~2010년 등록한 제2형당뇨병 환

자의 BMI와 심혈관병 사망 위험 사이의

연령별 차이를 조사해 분석했다. 참가자

의 평균 연령은 59세였고, 약 59%가 여

성이었다. 연구팀은 약 13년 동안 이들

의 심혈관 건강을 추적했다. 이 기간 동

안 891명이 각종 심혈관병으로 숨졌다.

연구팀은 고령자(65세 초과)와 중장년

층(65세 이하)의 두 연령대 데이터를 분

석해 BMI, 허리둘레, 허리 대 키 비율 등

변수와 심혈관병 사망 위험 사이의 관

계를 평가했다. 연령, 성별, 흡연력, 음주, 신체운동 수준, 심혈관병 병력 등을 감

안해 결과를 조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경우

과체중인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심혈관병 사망 위험이 13% 더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령자의

경우 과체중인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

람에 비해 심혈관병 사망 위험이 오히려

18%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

구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게 아니라 관

찰로 상관관계를 찾아낸 것이다.

연구의 제1 저자인 중국 후베이문 리대(Hubei University of Arts and

Science) 부속병원 샤오용 쉬 박사는 “정상 체중을 약간 넘지만 비만은 아닌 노인은 체중을 줄이기 보다는 유지하는

게 심혈관병으로 숨질 위험을 낮추는 데는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 등 영 양 성분이 병에 대한 보호기능을 어느 정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노인 의 ‘비만 생존 역설’은 낙상과 외상 위험 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는 영양의 비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 들어 몸무게가 너무 많이 줄 면 썩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적지 않 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연구 결과 에 따르면 제2형당뇨병 환자가 체중을 10% 이상 줄이면 고관절이 부러질 위험 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든 사람이 고관절 골절상을 입고 제대로 치 료를 받지 않으면 1년 안에 25%, 2년 안 에 70%가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대한 골대사학회 연구 결과 나타났다. 대한비 만학회는 BMI의 정상 범위 유지가 필요 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BMI의 효율성을 둘러싼 논란도 있다.

111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건강

소변 자주 마려운 男… ‘이 동작’ 하면 잔뇨·빈뇨 나아진다

■ 골반저 강화 운동 '브릿지 케겔 운동'...

남성 잔뇨, 빈뇨 등 방광문제 개선할 수 있어

소변이 자주 마려운 남성들은 누워

서 항문을 조이는 동작을 꾸준히 해보

는 것이 좋겠다. 일반적으로 출산을 앞 둔 여성이 하는 골반저 운동이 남성에게 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대표적인 골반저 강화 운동은 브 릿지 케겔 운동이 있다. 이 운동은 편하 게 누워서 엉덩이를 들어준 뒤 항문을 조이고 3~5초 동안 버티면 된다. 이를 1 세트로 설정하고 대략 10세트를 실시하 면 된다. 골반저는 골반(몸통의 아래쪽 부분을 이루는 뼈) 내에 위치하고 있는 비뇨기(방광, 요도), 생식기(자궁, 질), 장 (소장, 대장) 등을 정상적으로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부위다. 이곳은 방광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근육으 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수십만 명의 남성들이 화장실 에 갈 때 잔뇨감, 긴장, 잦은 요의, 방광 문제 등 쇠약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보 통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수술이 권장

되고 몇 가지 약물은 부작용을 일으키

지만 의학적 조치 없이 이런 운동만으

로도 방광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결

과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병원 연구팀은

다양한 정도의 방광 배출 장애를 앓고

있는 18세 이상의 남성 237명을 모집해

일명 ‘방광 비우기 장애치료(Emptying Disorder Therapy, BEST)’ 임상시험

을 시행했다. 휴대폰 앱을 통해 제공되

는 행동 치료와 결합된 운동이 증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현재의

치료법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

실을 발견해 최근 파리에서 열린 럽 비 뇨기과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Congress)학술대회에서 발표

했다. 앱에는 위 골반저 운동을 주기적 으로 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구에 서 참가자 절반만이 해당 앱 기반 치료 법을 이용할 수 있었던 가운데 이들은

배뇨 일기를 기록하고 증상의 심각성과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 했다. 12주 후, 임상시험 결과 앱 기반 치 료법을 받은 참가자의 증상과 삶의 질 이 대조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결정적으로 앱 기반 치료가 의 학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었음을 시사 한다. 임상시험을 공동 주도한 크리스티 안 그라츠케 교수는 “잦은 요절박과 방 광 비우기 문제는 요로 감염 후 남성에 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 이라며 “일부 약물은 사용 가능하지만 효과가 크지 않으며, 지금까지 물리치료 를 뒷받침할 수 있는 데이터는 거의 없 었다”고 말했다. 이에 연구진은 해당 데 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형태의 치료 법을 디지털로 제공하면 방광 비우기 문 제로 매일 고생하는 수백만 명의 남성 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방광 배출 장애는 30세부터 나 타나기 시작하며 일반적으로 50세 이상 의 남성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프랑 스 샤를 니콜 병원 비뇨기과 장 니콜라 스 코르누 교수는 “임상 가이드라인에 서 남성에게 방광을 더 잘 조절하도록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112 건강

훈련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거의 또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방광 배출 장애에 대한 물

“암세포

리 치료와 행동 요법을 살펴본 최초의 무작위 대조 시험으로, 기존의 약물 치 료에 비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

줬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이다. 다만 12

주 후 이 앱 기반 치료법의 장기적인 효 과를 살펴보는 더 큰 규모의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해당 치료 방법이 널리 보급된 다면 임상 진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효과가 없는 약물에 대한 불필 요한 처방을 줄이고, 약물에 노출시키지 않고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얼려서 파괴?”…전신마취 없이 재발율 낮춘 유방암 치료는?

■ 종양 크기가 1.5cm가 넘는 경우도 효과적, 16개월 내 재발율 10%

수술 받기 어려운 유방암 환자의 경우

암 종양을 얼려 파괴하는 냉동 절제술

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최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 린 중재적 방사선학회 연례 과학회의에 서 소개된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연구진의 발표문을 토대로 폭스 뉴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냉동 절제술은 종양의 위치를 찾아내 기 위해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CT) 을 사용한다. 그리고 나서 작은 탐침들 을 유방에 삽입한 뒤 암세포 주변을 얼 음덩어리로 둘러싸게 만든 뒤 이를 파 괴한다. 전신만취가 필요 없는 최소 침 습적 시술법이다. 이번 연구에는 수술을 거부하거나 나이, 심장 문제, 고혈압, 또 는 다른 암의 항암 치료를 받고 있어 수

술을 받기 힘든 환자 60명이 참여했다.

종양의 크기는 0.3~9㎝, 평균 2.5㎝ 크 기였다. 1.4㎝보다 큰 종양은 여러 개의 탐침을 사용했다. 16개월 이내 재발률 은 10%에 불과했다. 냉동 절제술의 가장 큰 위험은 ‘피부 냉동 화상(skin freezer burn)’이라는 피부 손상이지만 해당 증상을 보인 환 자들도 피부 연고와 통증 조절로 성공적 이고 효과적으로 치료됐다. 연구진은 호

르몬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면 종 양이 거의 100%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발표를 맡은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 링 암센터의 요란다 브라이스 박사(방사

선과)는 “재뱔율이 단지 10%의 재발률

을 보았다는 사실은 믿을 수 없을 정도”

라면서 “냉동 절제술은 유방 종양이 작

은 경우(1.5㎝ 미만)을 치료하는 데 주 로 사용됐지만 이번 연구는 냉동술이 실제로 더 큰 종양을 가진 환자들에게 도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은 여전히 종양 제거 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지만, 다양한 이 유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수천 명의 여 성에게 냉동 절제술이 희망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13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건강

강아지는 말을 못 해도 그 풍부한 표정 으로 다양한 감정을 견주에게 전하잖아 요. 그런데 반려견의 표정에는 근섬유 의 구성과 가축화에 있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로빈 맘이 읽어 본 내용을 정리해서 설명드 려 볼게요.

간식 하나에 표정 변화 온도차 무엇?ㅋ 반려견을 키우시는 견주님들은 잘 아 시겠지만 다양한 표정을 보여줘서 때로 는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고 또 어떤 때 는 속상할 때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깜 짝 놀란 듯이 눈을 크게 뜨거나 노려 보 는 표정, 실망한 듯 눈꼬리가 내려가는 등 여러 가지 표정을 볼 수 있는데 이러 한 표정의 변화는 다른 개과 동물에서 는 잘 볼 수 없어요.

끼부리기

미국 듀케인대학교 랑고스 물리치료학 연구자가 해부 학회에서 개와 늑대 얼굴 근육 해부학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 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은 사람이 무심 코 웃거나 억지로 짓는 개의 표정이 어 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밝히는 거였 어요. 연구팀은 2019년 개와 늑대의 얼

굴은 거의 동일하지만 눈 주위의 안륜 근이라는 근육에 큰 차이가 있다는 초 기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어요.

한 대 치겠는데?

강아지 표정이 풍부한 이유에 대한 연구 결과

이번 연구에서는 개와 늑대 얼굴 근육

중 속근섬유와 지근섬유의 구성이 주목

받았는데 모든 포유류의 근육에는 속

근섬유와 지근섬유가 모두 있고 속근은

빠르게 수축하는 근육으로 강한 순발력

이 있지만 지구력이 없어 쉽게 피로해지

는 근육이에요.

지근은 천천히 수축하는 근육으로 강

한 힘을 발휘할 수 없지만 장시간 운동

에 적합해요. 사람 얼굴 표정 근육은 속

근섬유가 주체가 돼 있어 빠르게 표정을

지을 수 있지만 같은 표정을 장시간 지

속하기는 어려워요.

개와 늑대의 안면근 샘플 구성을 비교

했더니 개에서는 속근 섬유의 비율이

더 높고 늑대에서는 지근 섬유의 비율이

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개

는 속 근섬유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

에 안면근의 움직임이 빠르고 눈썹을 오

르내리는 듯한 작은 움직임이나 짖는 것

과 관련 된 짧고 강력한 근육 수축이 가

능해요. 반면 늑대가 많이 가진 지근섬

유는 울부짖기 등 근육을 오랜 시간 사

용하는 움직임에 중요해요.

인류가 처음으로 늑대를 선택적으로

번식하고 가축화한 것은 약 3만 3천 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즉 개의 얼

굴 근육이 늑대와는 다른 진화를 시작

한 지 아직 3만 3천 년밖에 되지 않았다

는 거예요. 예를 들어 사람과 침팬지의

얼굴 근육 차이가 나타나기까지는 600 만 년이 걸린 것에서도 개의 진화 속도 가 이례적임을 알 수 있어요.

개의 안면근 구성은 가축화를 계기로 조금씩 변화해 왔다고 생각되는데요. 사 람과 살기 시작하고 소통이 필요 했기 때문에 늑대와는 다르게 진화했다는 거

예요. 개와 늑대 그리고 사람의 얼굴 근 육의 움직임을 비교하면 개는 늑대보다

사람에 가까운 근육의 움직임을 나타내 요. 이렇게 안면에 속 근섬유가 많이 존 재하는 것이 개가 가진 사람과의 소통 능력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가축화 과정에서 사람이 자신들과 비슷한 표정을 짓는 개를 선택적으로 번 식시킨 것도 단기간의 진화로 이어질 수 있어요.

ㅋㅋㅋ귀여워라 개의 안면근에는 빠르게 수축하는 속 근섬유가 늑대보다 많다는 것이 강아지 표정의 풍요로움을 만든다는 것과 이

진화는 사람과 함께 살게 되는 것이 계 기가 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해 드 렸는데요. 강아지의 사랑스러운 표정들 이 인류와 소통을 위해 발달해 왔다고 생각하니 한층 더 사랑스럽게 느껴져요. 그런 만큼 사람은 강아지의 표정을 지나 치게 의인화하지 말고 올바르게 읽는 노 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114 동물 정보
이 칼럼은 AHOW 동물병원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115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116

[하버드 졸업생 이야기]③ AP, SAT 등 표준시험, 추천서에 대한 경험과 조언

오늘은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 어떤 일 을 했는지 개인적인 경험을 좀 더 자세 히 이야기하려고 한다. 다시 한번 말하 지만, 대학 지원에 있어 “모든 경우에 맞 는” 지원서는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 러나 어느 경우에도 부합되는 가이드 라 인은 있기에 참고하기를 바란다. 사실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HYPS를 비롯 한 몇몇 최고 명문대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기에 나의 경험이 그들의 기대치에 어느 정도 부합되었다는 생각이다. 또한 나의 고등학교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을 때마다 정말 감사했던 기억이 있었고 많 은 참고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의 경험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 란다. 그러나 나의 경험들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반복해서 이야기 했던 것임에 틀림없다. 반복된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 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우선, 성적과 시험 점수는 물론, 어떤 과외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몇 번이나 받았다. (과외 활동에 대해서는 다음 회에 이야기 하려고 한다.) 나는 GPA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정말 중요하

기 때문에 AP 수업을 많이 들었다. 나 는 10학년부터 12학년까지 총 11개의 AP 수업을 들었다. 9학년 때는 AP 수업 을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4년 중 3년을 수강했다.

그리고 SAT, ACT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가? 두 시험 모두 동일하게 평가되므로

어느 것을 선택하든 상관없다. 시험별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험을 선택하면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많은 고등학생들

이 그렇듯이 실제로 SAT 부트캠프에 갔

다. 하지만 연습 시험을 치르면서 나는

ACT에서 지속적으로 더 나은 성적을

받았다. 그래서 나는 ACT 시험을 쳤고, 좋은 성적을 받았다. 그렇다고 최고 점

수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

이 SAT가 ACT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

는다고 오해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경험

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두 시험 중 하나에 대해 연습 시험을 치

르고, 자신이 더 잘하는 시험에 응시하

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치러야 할 또 다른 중

요한 시험은 SAT Subject 시험이다. 나

는 수학 레벨 2, 미국 역사, 영어를 수강

했다. 표준화된 시험과 마찬가지로 이를

위한 참고서가 있다.

자신이 정말 잘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과목을 공부하는 데 많

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연습 시험에

응시하고, 훈련 방법을 익힌다. 충분히

연습한 뒤 실제 시험에 응시한다. SAT

subject 시험당 최대 점수는 800점으로

여러분의 지원서를 더 강력하게 보이게

한다. 그리고 입학 경쟁이 치열한 학교에

서는 이러한 시험을 치르는 것이 암묵적

인 요구 사항이다. 그밖에도 나는 학생

들에게 기회가 된다면 지역 대학교나 지

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강좌를 수강할

것을 권한다. 나는 11학년 여름과 12학

년 가을 학기에 그렇게 했고, 지역 커뮤

니티 칼리지에서 각각 한 수업씩 들었

다. 이것은 여러분의 지원서를 더욱 멋

지게 보이게 하고 지적으로 매우 엄격하

고 학문적 연구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스탠퍼드에 진학

한 동생은 고등학교 졸업 전, 대학에 지

원서를 넣을 때 이미 지역 커뮤니티 칼

리지에서 준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고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전반적으로 풍부한 교육 경험

을 쌓았다.

아마 지원서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부분이 추천서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

다. 나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은 추천서

가 과외 활동이나 SAT 점수만큼 중요

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몇몇

대학 박람회에 가서 실제 입학사정관들

과 이야기를 나눈 후에 나는 실제로 추

천서가 지원서에서 지원자의 성패를 좌

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요소 중 하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학교에 들어

가고 안 되고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추천

서는 그러한 요소 중 하나가 충분히 될

수 있다.

모든 수험생은 학교에 지원하는 다른

후보자들 사이에서 자신이 눈에 띄고

싶을 것이다. 입학사정관에게 학생이 학

교에서 어떤지에 대해 가장 잘 표현하

는 것은 교사와 카운슬러가 보낸 추천

서이다. 이 추천서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나 는 선생님뿐만 아니라 카운슬러와도 강 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 았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팁이자 핵심 내용이다. 반드시 선생님 및 카운슬러 와 돈독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아주 쉬운 방법이 있다. 내게는 3~4명 정도의 돈독한 관계의 선생님이 있었는데, 수업 시간 외에 정기적으로 만났다. 나는 때 때로 점심 시간에 그들의 교실에 머물 면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에 많이 참 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내 관심사가 무엇인지, 어떤 학교에 지원 하고 싶은지, 내 꿈과 목표가 무엇인지 도 알려주었다. 그래서 나는 선생님들에 게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최

신 정보를 제공하여 내가 추진력이 있고 매우 야심찬 학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 도록 했다. 나는 카운슬러가 나의 추천

서를 써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 문에 같은 방법으로 카운슬러와 지속적 으로 관계를 맺었다. 카운슬러는 졸업반 모든 학생들의 추 천서를 써야 한다. 그들은 적어도 수백

통의 추천서를 써야 하고 그 중 여러분

은 단 한 명의 학생일 뿐이다. 그래서 내 가 한 일은 카운슬러와 정기적인 만남 을 갖는 것이었다. 그리고 매달 또는 격 월로 그와 만나서 내 진행 상황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117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교육

그 외에도 실제로 과외 활동을 하면서

멘토링과 지도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그

는 내가 정치나 정부 관련 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실제로 나

를 다양한 유형의 행사에 추천했다. 네 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신입생이든 12 학년이든 상관없다. 나는 여러분이 이러

▶문= 2024 가을학기 주요 대학 신입생 입시 결과 발표가 지난주 모두 끝났다. 이 번 입시에서 명문대 입학 경쟁은 얼마나 치 열했나?

▶답= 올가을학기 입시에서 몇몇 명문 대 합격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정

도로 우수학생 간 입학 경쟁은 상상을 초월했다. 예일대 합격률은 역대 최저치 인 3.7%를 기록,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 을 놀라게 했다. 모두 5만 7465명이 지 원해 2146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지 원자 중 대기자 명단에 든 학생은 773명 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는 총 5만 4008명이 지원에 3.59%에 해당하는 1937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정시 지원(RD)에서는 1245명, 조기전형에서는 692명이 각각 합격했다. 올가을학기 하버드대 지원자

[ASK교육] 올가을학기 명문대 입시 결과 엿보기

수는 지난해보다 5.14% 감소했다.

컬럼비아 대는 정시 지원(RD)으로 총

6만 248명이 지원했고, 그중 3.8%인

2319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다트머

스 칼리지는 총 3만 1657명이 지원해

5.3%에 해당하는 1685명이 합격했다.

브라운대는 RD로 총 1623명, 얼리 디시

전(ED)으로 898명이 각각 합격했다. 올

한 유형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꼭 명 심하기를 바란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 으니, 선생님과 지도 카운슬러에게 다가 가서 눈에 띌 수 있도록 힘쓰기를 강력 히 권한다.

가을학기 총 합격자 수는 2521명, 전체

합격률은 5.2%를 기록했다. 이는 브라 운대 역사상 세 번째로 낮은 합격률이 다. 노스웨스턴대는 총 5만 명이 넘게 지 원해 7.5%의 합격률을 보였다. 라이스대

는 총 3만 2459명이 원서를 넣어 7.5% 에 해당하는 2439명이 합격했다. 듀

크대는 RD로 총 4만 7951명이 지원해

1984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RD 합격

률은 4.1%, 전체 합격률은 5.1%로 둘 다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ED로는 6240 명이 지원해 806명이 입학허가를 받았

다. ED 합격률인 12.9%도 사상 최저치 였다. 밴더빌트대는 RD로 총 4만 1336 명이 지원해 3.7%인 1512명이 합격했

다. 에모리대는 총 3만 4914명이 지원해 14.5%인 5058명이 합격했다.

스와스모어 칼리지는 총 1만 3065명 이 원서를 제출해 7%인 978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앰허스트 칼리지는 총 1만 3700명이 지원해 9%에 해당하는 1233명이 합격했다.

이제 입시 결과 발표가 모두 끝났기 때 문에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은 각 학교의 장단점, 재정 보조 패키지 등을 비교 분석하며 어디 로 진학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알려주었다. 결국 나는 그와 돈독한 관 계를 맺을 수 있었고 그는 내가 12학년 이 되었을 때 무엇을 써야 할지 확실히 기억하고 있을 정도였다.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118 교육

바이든, “학자금 부채 이자 최대 2만불 탕감” 발표

■ 이자 최대 2만불 탕감 누적 3000만 명 혜택

조 바이든 행정부가 11월 대선을 앞두 고 학자금 부채 탕감 플랜B 세부안을 발표했다.

8일 교육부는 5가지 범주의 대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자금 탕감 플랜B의 세 부안을 공개하고, “계획이 확정되면 앞 서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부채 탕감 승인 을 받은 400만 명 대출자를 포함해 총 3000만 명 넘는 채무자의 채무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바이든 행정부는 학자금 대출 탕감 플랜B의 초안을 발표하고, 지 난 2월 5가지 범주의 대출자를 대상으 로 하는 구체안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첫 번째 탕감 대상자 로 ‘대출 원금보다 부채 잔액이 늘어 난 대출자’를 선정했는데, 이번에 발표 된 내용에 따르면 교육부는 소득에 관 계 없이 상환 시작 후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쌓인 미납 이자로 인해 잔

액이 원금보다 증가한 대출자의 이자

를 최대 2만 달러까지 탕감할 계획이

다. 연소득이 12만 달러 이하인 미혼

대출자와 부부합산 연소득이 24만 달

러 이하인 기혼 대출자를 포함해 바이

든 대통령의 새로운 소득기반 상환 프

로그램인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플랜 등 소득기반상환프로

그램(IDR)에 등록한 대출자는 이자 부

담이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교육부

는 이를 통해 “이자로 인해 잔액이 원

금보다 증가한 대출자 약 2500만 명 중

2300만 명의 잔액 증가분 전액이 면제 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째 대상자는 기존 ’20~25년 이상 상환 중인 대출자’에서, ‘학부 부채만 있 는 대출자의 경우 2005년 7월 1일 이전, 대학원 부채가 있는 대출자는 2000년 7월 1일 이전 처음 상환을 시작한 경우 부채액을 면제해주는 것’으로 내용이 구 체화됐다.

세 번째 대상자는 ‘대학이 갑자기 문을 닫거나 연방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에 참 가할 자격을 잃은 경우’이며, 졸업자에게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나은 소득을 올릴 수 없도록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 한 대학 기관이나 프로그램에 다닌 대출 자에게도 탕감 자격이 주어진다. 네 번째 대상자는 IDR 또는 공공서비 스부채탕감(PSLF) 등 프로그램에 따라 학자금 대출 탕감 대상에 포함되지만 신 청하지 않은 대출자이며, 마지막 대상자 는 의료비와 양육비 등 지출로 인해 상 환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출자 다. 교육부는 향후 몇 주 동안 대중 의 견 수렴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119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교육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120

엄종렬

미주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금 조각을 풀잎처럼 엷게 펴 만든 백지 열장을 한 묶음으로 해 셈할 때 <한첩< 이라 하며 그 백지의 넓이는 어른 손바 닥 넓이만 하다. 이 금박을 옷감 또는 건 축물의 단청, 불상, 공예품 등에 찍고 올 리는데 필요한 금박 기구가 있으니 무엇 보다도 금판이 가장 중요하다. 금판은 각종 무늬를 새긴 일종의 판화 같은 것 으로 인쇄기구 역할을 한다. 이 금판의 종류가 많아야 금박장의 이름이 비로 소 펼쳐진다. 이러한 금판에 생선 부레 로 만든 부레풀을 칠해 박을 골고루 뿌 리면 비로소 금박을 올리는 작업과정이 시작된다. 이 부레풀은 습도와 냉한을 구별해 가장 알맞은 온도여야만한다. 이 온도, 즉 열도를 조절한다는 것은 곧 금 박이 잘 되느냐 안되느냐 하는 구분이 되며 풀을 너무 뜨겁게 먹여도 안되고 엷게 먹여도 안된다.

온도가 낮을 경우 쉬 굳어 버리는가 하 면 가장 적합한 시간을 약간 놓치기만 해도 금박은 만족한 것이 되지 않는다.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이런 과정을 겪고 난 후 금판은 풀을 머금은 채 옷 또는 다른 물품에 여러가지 형의 무늬를 올 릴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게 된다. 풀이 알맞게 마른 후 그 위에 종이에 올린 금 박판을 빈틈없이 붙여간다. 금박풀이 붙 어서 완전하게 고착했을 때 가장 자리

금박 (2) 소박한 옷감에 담겨진 겨레의 미

에 붙은 불필요한 금박은 긁어서 떨어

뜨린다. 이와 같은 작업 과정에서 금박

은 풀이 묻은 곳에만 남게 되고 남게된

금박자체가 금판에 새긴 무늬 그대로 남

게되어 아름답고 청순한 화문을 이룬다.

이렇게 올려진 금박의 수명은 적어도 수

십년 내지 근 백년까지 가므로 옷이 삭

아서 헤어져도 금박만은 아름다운 빛을

잃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

금박에 사용되는 금판의 문양 즉 무

늬는 수백종이 있으나 그 가운데 손꼽

히는 무늬는 왕가무늬다. 왕가 무늬에

는 일반적으로 대비를 위해 만든 용문

이 있고, 왕비를 위해 만든 운봉문 등이

있다. 공주나 옹주를 위한 것으로는 자 화문이 있다. 이 외에도 금박에 사용되 는 무늬는 각양각색 헤아릴 수 없이 많 다. 연화, 난초, 국화, 매화, 모란, 석류, 대 추, 불로초 등의 무늬가 있다. 이 금판의 재료가 되는 나무로는 결이 곱고 단단한 화양목이나 배나무를 주로 사용했다.

121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칼럼
한국전통문화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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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124
125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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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B-25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숨은그림 찾기 I 스도쿠

경 제

⦁ 가격 올리고 수천억 이익내는 명품들…국 내 기부는 찔끔...해외 명품 브랜드, 매출↑ 기부 금↓...일부 브랜드 불황으로 실적 타격

⦁ 의료공백에 비대면 진료 규제 풀자..이용건 수 6배 폭증...굿닥·나만의닥터 등 4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이용 현황 집계...3월 비대면 진 료 요청 건수 15만5599건..작년 11월比 6.5배 ↑...일부 경증환자들, 비대면 진료 장벽없애자 대안으로 선택...의료계·환자단체, 오진 위험· 법적 분쟁 위험 등에 여전히 반대 ⦁ "토익 한 번 보는데 31만 원"…응시료 가장 비싼 나라는?...UAE 31만 원·프랑스 25만 원 순...한국 응시료 4만 8,000원, 가장 낮아...수 험자 63% "연간 1회 응시"

⦁ 8시간 자도 ‘평균’, OECD 최하위? 그런데 도 이렇게 못 자서야.. ‘숙면’ 사업까지, 이 정도 나?...한국인 평균 수면시간 8시간.. OECD 최 하위...수면 질 저하.. “수면 만족도 2명 중 1명 안돼”...국내 수면 산업 시장 규모 10년간 6배 성장해

금 융

⦁ 美뉴욕증시, 3월 CPI 앞두고 혼조마감…국 채금리↓...6월 금리인하 전망 후퇴 속 3월 CPI 발표 관망 대기...美국채금리 3거래일 만에 하

락반전...AI 대장 엔비디아 2%↓·구글 1%↑…

테슬라 2.25% 상승...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

에 이틀 연속 하락

⦁ “금리인하 아직인데…” 29세이하 이자비

용 2년새 두 배로...29세 이하 이자비용 63만

원 → 127만원...기준금리 인하 멀었다…쓰러

지는 청년들

⦁ 과도한 ‘빚’이 ‘독’ 될라…중국 신용등급 전

망 빨간불...피치, 무디스에 이어 중국 신용등

급 전망 ‘부정적’으로...지방정부 총부채만 1경

2300조원, 중앙정부 재정 부담↑...S&P만 ‘안

정적’ 유지, 11일 웨비나서 신용도 언급할 듯

기 업

⦁ '사내 인재까지 뽑는다'..HBM 승부수 띄

운 삼성전자...사내 HBM 인재 대규모 모

집...HBM 주도권 확보 사활

⦁ 2025년 목표 매출 낮춘 한진…3.5兆 달성

가능할까...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크

게 낮춰 수정...업계에서는 수정한 목표 매출

액과 영업이익 달성도 쉽지 않다는 분석

⦁ 철강업계, 원료 가격 하락에도 웃지 못하

는 까닭...원자재 가격 인하 호재에도 재고 쌓

여 실적 개선 요원...포스코·현대제철, 고부가

가치 제품 등 중장기 전략 집중

⦁ 불황에도 韓서 에르메스 등 명품 고성장…

르메스도 감소

⦁ 삼성전자, 美 생활가전 시장 점유율 1위...美

시장 점유율 21% 차지...AI 기반 신제품 앞세

워 점유율 확대 방침

부동산

⦁ ‘신생아 공공임대’ 첫 공급…無자녀 신혼이

최다 신청...700가구 모집 경쟁률 1.9대1...자

녀 없는 신혼 911명 신청...‘신생아 가구’는 312

명 그쳐...입지 제한·소형 평형 위주 영향

⦁ "6.3억 급매물 나왔다고요?" 7억에 막차 탄

영끌족의 한숨... 강남권 단지가 아파트값 고

점 대비 7.6% 하락한 반면, 강북권 아파트값

은 같은 기간 12.3% 급락..."기준금리가 본격

적으로 인하하고, 경기가 회복해야 집값도 반

등할 수 있을 것"

⦁ 공사비 인상이 끌어올린 분양가… 멀어

지는 내집마련...올해 1월 수도권 레미콘 가격

5.6%·인건비 5%↑...서울 3.3㎡당 3천780만

원…전년비 24.0% 껑충...정부 공사비 현실화

로 분양가 인상 불가피

⦁ 서울 다음 분양가 비싼 제주…다 짓고도 텅

빈 악성 미분양 역대 최고...제주 준공후 미분

"가격인상 기조도 계속"...에르메스, 작년 국 내 매출 7972억원…전년비 22.6%↑...디올, 지 난해 韓서 매출 1조456억원…사상 첫 '1조' 돌 파...루이비통, 2020년 이후 기부금 '0원'…에

양 1227호 역대 최고

사 회

⦁ 청년층은 정치무관심? 투표소 찾는 청년들

"현실문제 해결 해주세요"...설레는 마음으로 첫 투표 나선 10·20 "꾸준히 투표할 것"...심판 론이나 거대담론 공감 힘들고 청년층 '과소대 표'도 문제...교통비 부담 완화, 일자리 문제 등 원하는 정책 '콕콕' 짚어...젊은 부부들은 육아· 출산 지원정책 관심 1순위 "실효성 높여야" ⦁ ‘세수펑크’ 결산 미룬 기재부, 1월 말에는 “4 월10일까지 제출”...공휴일 이유로 법정시한 넘긴 11일 심의·의결·발표...1월29일 입찰공고

용역 제안요청서엔 4월10일 적시...56조 역대 급 재정 악화에 총선 뒤로 일정 조정 의혹 ⦁ 따개비 떼다가 어랏?…93만명 투약분 코 카인 28kg 잠수부에 걸렸다...울산 온산항 제

3부두에서 24000톤급 화물선에서 따개비

제거작업을 하던 잠수부로부터 '수상한 물체 를 발견했다'는 신고...따개비 제거작업 중이 던 잠수부에 '덜미'…압수 후 경로 조사

⦁ '이 암' 한국도 곧 사망률 1위…"그 많은 환 자 누가 고칠까" 교수의 한숨...췌장·담도 질환 내시경 치료, 술기 어려운데 합병증 높아...내 시경 시술 1%에 불과한데도 의료분쟁 4건 중 1건 달해...

"유죄 선고받고 떠나는 의사들 많아… 필수의 료로 지정돼야"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B-24 한국은 지금

4/12/2024-4/18/2024

예상하지 못한 일로 돈이 나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럴 때를

위해서 미리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해요. 한치 앞을 못 보는

게 인생이지만 돈거래는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일이 힘들

고 어렵게 진행되고 있어 쉽게 지칠 수 있어요.

사랑이 더욱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생기는 한 주가 되겠네요. 솔

로라면 외출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보세요. 뜻밖의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세요. 기다렸

던 일의 결과가 좋지 않으니 쓰디쓴 술잔을 기울이게 되겠군요.

이번 주에는 하고 있는 일이 잘 돼서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거예요. 어떤 일이든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 되

지만 너무 뒤늦게 결정을 내리는 것 또한 좋지 않아요. 이별의 그림자가 주변을 맴돌고 있네요.

이제부터 서서히 운이 풀려 돈이 들어와 빌렸던 돈도 갚을 수 있 게 되겠군요. 지체되었던 일들이 해결되니 오랜만에 마음 편히

웃을 수 있어 즐거움이 가득한 한 주가 되겠네요. 이별을 딛고 새로운 상대를 만나기 아주 좋은 시기에요. 이제 곧 돈 나갈 일들이 생기게 돼요. 스트레스가 늘어날 수 있 으니 이번 주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겠군요. 곧 좋은 날이 찾아오니 너무 걱정 마세요. 몸이 피 곤해 피로만 쌓여 쉽게 일이 풀리지 않겠네요.

이번 주는 기쁜 일들만 생겨나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가득하겠 네요. 투자나 사업적인 결정을 내리기 쉬우며 전기와 통신에 관

련된 일에 투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원하

는 답을 얻을 수 없으니 일찍 포기하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세요.

운세의 흐름이 아주 좋네요! 만약에 중요한 일을 결정해야 하거

나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거예요.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으세요. 운이 점점 좋아져 생

각한 대로 일이 술술 풀리겠네요.

이번 주에는 평소에 만나고 싶었던 친구들이나 친척에게 먼저

안부를 묻고 만나자고 얘기해보세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 덕분에 즐거운 일주일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운세의 흐름이 아주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마음이 공허해 외로운 한 주가 되겠네요. 사업 또는 경영 관련해

서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어요. 답답한 마음이 앞서겠지만 무리 하게 욕심내지 말고 기분 전환을 위해 노력하세요. 우정이 돈독 해지는 한 주가 되겠군요.

이번 주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그동안 바라왔던 일이 있다면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좋은 일들만 생겨날 거예요. 금전적 으로 좋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외출을 하거 나 여행을 떠나기에 아주 좋은 운이에요.

이번 주는 시작부터 피곤이 쌓일 수 있으니 일을 일찍 마무리하 는 게 좋겠군요. 급할수록 돌아가세요. 결정지을 일이 있다면 다 음으로 미루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예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을 한번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이번 주에는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마무리되겠네요. 꾸준히

노력한 만큼 큰 대가를 얻게 되었으니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있

다면 금방 해결될 수 있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늘 똑같은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게 될 거예요.

B-23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운세 I Weekly Fortune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B-22 생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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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B-20 생활 정보
B-19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생활 정보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B-18
B-17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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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5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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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3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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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9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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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B-6
B-5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B-4
B-3 주간필라 APR 12.2024-APR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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