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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할수있도록 기도했다.

인터넷복음방송 제203 회 화요중보 기도회가 지난23일 오후7시 고바우상

-Good News 인터넷 복음방송 헌신

가 지하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

예배 안내

서 드려졌다.

일시: 매 주일 오후 4시

예배인도에 김종환목사(복음방송 대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표), 찬양인도에 김세훈 목사(필라순

예배실 (고바우식품 지하홀)

복음선교교회/ 방송 위원), 찬송 1장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을 부른 후 신앙고백(사도신경)으로 이

Park. PA 19027

어졌다.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

노준구 장로( 방송 운영이사)의 대표

898-6285

기도에 이어 말씀선포에 김선훈 선교 사(아마존 삼국경 신학교)는누가복음 15장 3절-7절 의 말씀으로 " 예수님의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마음 "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

인터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

하였다.

과 본사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

중보기도에서 김주현 목사(예수님 살

방송에서 제공받습니다. 복음 전파

피 세족교회)는 한국과 북한이 오직 예

를 위해 수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

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

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록 기

여, 안창기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

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터넷 복음방

통일이 이루워 질 수 있도록 하고 김

도하였다.

의 복음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

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동포 기

치수 목사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인

김정은 목사(예루살렘교회 선교목사)

뉴저지, 델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

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속

동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경

는 가정을 이루고저 하는 이웃을 위하

사회, 장로회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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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구 & 정희 선교사 는 지난 2월

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보

WEC국제선교

기도는 바로 십자가 입니다. 십자가를

회, 캐슬 라운지(Castle Lounge) (709

경험한 사람들이, 오직 하나님으로 목

Pennsylvania Ave, Fort Washing-

마른 사람들이 연합하여 개인과 지역

ton,PA 19034 )에서 중보기도회 를 개

교회와선교단체, 그리고 세계선교(미

최하였다.

전도종족)을 위해 일치된 기도의 자리

24일(수)오후7시30분

WEC 중보기도모임은 찬양과함께

에서 성령 충만함을 사모하며, 연합된

WEC국제선교회에 소속된 다민족 선

기도를 통하여 기도가 얼마나 하나님

교사들은 최전방에서 교회를 개척하

과의 친밀함으로 기쁨과 즐거움의 자

는 팀들로써 후방에서 무엇보다도 중

리인지와 하나님을 알아감으로 기도

요한 기도 지원 사역이다.

에 힘을 얻는 기도 발전소가 될것입니

한명구 & 정희 선교사는 “중보기도

다.”라고 말하고 “이곳에서의 기도의

란 라틴어에서 기원된 도고 곧 중보(영

촛점은 필라,뉴욕,뉴저지 등 미동부지역

어로는 INTERCESSION)는 inter 와

에 산재한 교회의 목사님들과 평신도

cedere의 합성어이며 inter는 '사이 간

지도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대

격, 갈라진 틈'이라는 뜻이고 cession

추수 (선교완성) 를 앞두고 그리고 다

은 '가다(go)'는 뜻” 이라며 “그러므로

실 오실 주님의 그날을 사모하는 중보

intercession은 갈라진 틈, 갈라진 사

기도로 나아 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찾아가는 것을 의미히며 중보는

특별히 이번 중보기도회 저녁 친교준

하나님과 갈라 서 있는 사람 혹은 민

비는 시온성교회 여선교회에서 준비

족을 위해 그 갈라진 사이로 나아가

하여 봉사하였다.

갈라진 틈을 메우고 화해 를 만들어

WEC국제선교회 중보기도회는 매월

내는 것이 중보기도의 의미”라고 설명

마지막 수요일 오후7시30분에 모이고

했다. 이어 “결려된 중에 드리는 중보

있다.

기도, 그 중보자로 인하여 새로운 길 www.juganphila.com

상담및 문의: 213-718-4009 주간필라 Mar 4.2016-Mar 1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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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있다.

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이사장: 손광선 장로, 대표:김종환 목사) 헌신예

상담및문의 :

배가 지난 21일 주일 오후 4시 고바우

302-898-6285, 215-307-7068

상가 지하홀에 위치한 복음방송 예배

-Good News 인터넷 복음방송 헌신 예배 안내

실에서 드려졌다.

일시: 매 주일 오후 4시

예배인도에 노준구 장로(복음방송 운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영이사), 피아노반주에 레베카 윤 사모

예배실 (고바우식품 지하홀)

,대표기도에 김치수 목사(예루살램교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회/방송위원) 에 이어 설교에 윤철환

Park. PA 19027

목사(방송위원/직전 필라원로목사회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

장)는에베소서 1장 3절-6절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898-6285

을 선포했다. 이어 헌신기도 시간을 갖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고 goodnews인터넷복음방송 사역에

인터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

재정적 후원(기드온 300용사/년 후원

과 본사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

금$100)를 위하여, 굿뉴스(문서선교)

방송에서 제공받습니다. 복음 전파

인터넷복음방송 (방송선교)이 뉴욕,뉴

를 위해 수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

저지,필라델피아,델라웨어 지역에 뉴욕

인터넷복음방송에서는 매 주일(일

예배에 참석치 못한분과 아직 예수님

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터넷 복음방

에서 발행 되는 기독뉴스와 함께 합본

요일) 오후4시 본방예배실에서 본방

을 영접하지 못하신분을 모시고 말씀

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동포 기

으로 발행되는 "굿 뉴스"가 복음사역

송 사역에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신

으로 은혜를나누며 친교시간과 말씀

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속

에 더 헌신 할수있도록 합심기도했다.

분과 개인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주일

을 함께나누는 말씀묵상 시간도 기지

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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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성장 컨설팅 전문가인 톰 레이

목회자는 집에 없었고, 장로는 사모에

너(Thom S. Rainer) 박사는 최근 자신

게 차기 장로모임에 대해 아는 것이 있

의 블로그 톰레이너닷컴에 "목회자 사

느냐고 질문을 했다. 사모가 이에 관해

모들이 상처받는 6가지 일들(6 Ways

모르자 장로는 사모가 교회 사정을 모

Ministry Spouses Get Hurt)"이라는

른다고 불평했다.

제목의 칼럼을 썼다. 다음은 사모들이 말하는 6가지 대표

5. 소문과 험담 레이너 박사는 "사모가 남편에 대한 소문과 험담을 들을 때 정말 큰 상처 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3. 목회자 자녀들에 대한 불평과 불만 레이너 박사는 "목회자나 사모에게

6. 사역에 대한 문제로 배우자를 공격

가장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

레이너 박사는 한 워십 리더가 겪은

나는 자녀를 공격하는 것"이라면서 "

비극적인 일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

한 학생부 사역자의 배우자는 수개월

많은 교회 성도들은 목회자 가정에 대

는 교회 성도들과 예배 전쟁(worship

동안 자신의 목회자 남편에 대한 불평

해 너무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wars)을 겪게 됐다. 워십 리더를 공격

불만을 들었다고 한다.

자녀를 공격하면 부모가 상처 받는다"

하는 일에 진전이 없자 사모를 공격하

고 말했다.

기 시작했다. 그녀의 우울증이 심각해

적 사례들이다.

1. 남편 목회자에 대한 불평과 불만

"가장 큰 비극은 인사위원회 책임자

졌고 결국 워십 리더는 아내와 함께 교

가 남편은 전혀 이런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사모에게 남편이 해고될 거 라고 말했을 때"라고 했다.

2. 너무 높은 기대치 한 장로가 차기 장로들의 모임과 관 련해서 남편과 통화를 하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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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자 또한 외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4. 소외감과 외로움

회를 떠나고 말았다.

레이너 박사는 "어떤 교회 성도들은

레이너 박사는 "사역은 매우 힘들고

사모와 어떻게 친교를 나누는지 그 법

거친 일"이라면서 "사역자들의 배우자

을 잘 알지 못해서 종종 사모들을 무

에게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면서 "그

시한다.

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격려해주고 친

사역은 외로울 수 있고, 목회자의 배

구가 되어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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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도덕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아는 것이 요 특별계시는 성경 하나님의 초자연적 요한 계시록(Revelation)는 사도 요한

1.계시록은 누구의 계시 입니까?/1:1

얼마 입니까?/7:4

이 주후 96년 로마 도미시안 황제 때 에

1)예수 그리스도 2)사도 요한 3)다니엘

1)12만 4천 2)13만 4천 3)14만 4천

베소 서편에 있는 밧모섬에서 기록하였

2.인내는 하였으나 첫 사랑을 버려 책망

10.흰옷은 무엇으로 씻어 흰옷이 되었

다(행15:12,눅6:16,요14:22,마10:3,막3:18). 요한 계시록을 기록 목적은 1)고난과 핍 박을 당하고 있는 신자들을 위로하며 2) 교회의 최후 승리를 알게 하기 위하여 기 록하였다. 교회의 궁극적 승리는 환난 후 에 오며, 새 하늘과 새 땅은 고난 후에 온 다는 것을 밝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 하

받은 교회 이름은 무엇입니까?/2:1-4 1)서머나 2)버가모 3)에베소 3.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약 속된 것은 무엇입니까?/2:10 1)의의 면류관 2)영광의 면류관 3)생명 의 면류관 4.버가모 교회에 침투한 두 이단들은 무 엇입니까?/2:14,15

였다. 요한 계시록의 제목은 그리스도의 강림

1)발람과 아간의 교훈 2)발람과 니골라 당의 교훈 3)발람과 고라의 교훈

이다. 요한 계시록을 7대지로 나누면 : 서론 (1:1-8) 1)일곱 교회(1:9-3:). 2)일곱 인 (4:1-8:1). 3)일곱 나팔(8:2-11:19). 4)사단 왕국에 대한 일곱 이상(12:-14:). 5)일곱

5.라오디게아 교인들이 꼭 사야할 3가지 는 무엇입니까?/3:18 1)금 검은옷 혈압약 2)금 흰옷 보약 3) 금 흰옷 안약

나요?/7:14 1)어린양의 피 2)인간의 선행 3)황금의 능력 11.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의 이름은 무엇입니까?/8:11

고 외친 짐승의 이름은 무엇입니까?/8:13 1)까마귀 2)비둘기 3)독수리 13.인을 맞지 못하여 5개월 동안 죽기 를 원해도 죽을 수 없을 때, 무저갱에서 나온 황충 무리의 임금 이름은 무엇입니 까?/9:11 1)붉은 용 2)악마 3)아바돈(아볼루온)

책을 펴거나 일곱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

아남은 자들은 무엇에 절한 자들입니

는 누구 입니까?/5:5

까?/9:20

의 결박, 21과 22장=새 하늘과 새 땅 즉 낙원을 분병하게 계시하고 있다.요한 계 시록의 요절은 1:7절이다. “볼지어다. 구 름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

한 7.4생물과 24장로들이 가졌던 향은 무 엇을 의미합니까?/5:8 1)성도의 헌금 2)성도의 찬송 3)성도의 기도

던 섬이다. 일곱 영: 성령의 완전한 직무와 칭호를 가리킨다. 성령은 영원한 영(히9:14), 생 명의 영(롬8:2), 진리의 영(요14:17), 거룩 (히10:29), 영광의 영(벧전4:14)로 기록되

7)일곱 승리(19:11 -22:5). 결론(22:6-21)

하고, 18장=바벨론의 멸망, 20장=사단

여한이 귀양가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

12.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화 화 화라

14.불과 연기와 유황에도 죽지 않고 살

1)모세의 뿌리 2)다윗의 뿌리 3)사도 요

밧모섬: 에게 바다에 있는 섬이다. 사도

한 영(사1:4), 약속의 영(엡1:14), 은혜의 영

6.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 있는

자를 말하고, 11장=42개월의 숫자를 말

시이다.

1)명왕성 2)토성 3)쑥

대접(15:-16:). 6)일곱 대심판(17:-19:10). 특히 7장=14만 4천의 구속받은 자의 숫

현상 그리스도의 현현으로 나타내는 계

1)우상 2)사람 3)하나님 15.사도 요한이 무엇을 먹으니 입에 는 꿀같이 다나 배에서는 쓰게 되었나 요?/10:10

었다. 성경에서 7수는 거룩한 수요, 완전수를 의미한다. 새벽 별: 많은 별들 중 가장 빛나는 별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말한다. 발람의 교훈 : 민수기 25장에서 보는 대 로 음행으로 망하게 함이다. 14만4천: 이스라엘 12지파X12000이다. 이는 선택받은 구원의 수이다. 아볼루온: 무저쟁(음부)에서 올라온 자 로 난폭하고 무자비한 자이다. 성경 상담 : 215-917-7194 궁금하신 문 제는 상담을 환영합니다.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주소로 보내

1)큰 책 2)작은 책 3)중간 책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

16.두 증인은 일천 이백 육십일을 하고

니다.

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8.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어지고, 달이

난후 죽었으나 살아난 후 큰 지진이 일어

보낼 주소:1925 W. Cheltenham Ave.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

피같이 되고, 별들이 떨어지며, 하늘이

났을 때 승천 하였으나, 그 지진으로 죽

Elkins Park, PA 19027(고바우식품 지

러하리라. 아멘”

종이 축같이 말리는 날은 무슨 날입니

은 자들은 몇 명이나 됩니까?/11:13

하홀)

정답의 번호를 적어서 아래 주소로 보 내 주세요. 시상이 있습니다. 오늘은 계시록의 전반부 1:-11:까지만 퀴즈문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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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6:17

1)5000명 2)6000명 3)7000명

1)평화의 날 2)소망의 날 3)진노의 큰 날

해설

9.대 환란의 날에 천사로 부터 이마에

계시: 계시에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가

인을 받아 해 받지 않는 자들의 숫자는

있다. 일반계시는 자연 역사 시간 도덕 양

Goodnews 인터냇 복음방송 성경 퀴즈 담당자 앞(215)758-2211 E-Mail:goodnewsusa.org@gmail.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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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떤 사람이 중요한 이유를 발 견해 내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비결은 그의 아내 클레멘 타인과의 진실하고 아름다운 사랑 때 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둘은 80이 넘은 나이에도 사춘기 소 년소녀처럼 살았습니다. 당시 나이가 많았을 때에 둘 사이에 오고갔던 편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 다. “윈스턴, 당신은 제 안의 태양이예 요.” “클레멘타인, 당신을 만난 것은 내 생애 가장 큰 행운이라오. 당신을 기쁘 게 해주는 것이 내게 가장 큰 보람입 니다.” 사랑만큼 우리 인생을 풍요하고 아름 답게 해 주는 것이 없습니다. 영국의 위대한 수상이자 명정치가

로 유명한 정치인이었습니다.

에게는 운동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습

였던 윈스턴 처칠(Winston Leonard

처칠은 당시로서는 고령에 속하는 66

Spencer Churchill, 1874-1965)은 문

세에 수상에 취임했고 세계 제 2차 대

그러다보니 당연히 몸도 비대했습니

고 의미가 있습니다. 인생은 미워하며

학적 소질도 탁월하여 수많은 어록을

전을 겪으며 엄청나게 많은 스트레스

다. 그런데도 그는 아주 건강했고 91세

살기에는 너무도 짧습니다. 서로 아옹

남겼고 “제 2차 세계대전 회고록”으로

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는 스트레스를

까지 장수했습니다.

다옹 다투며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도

노벨문학상까지 받았습니다.

풀기 위해 술을 마셨습니다. 독한 스카

그의 가문은 유명한 정치가들을 배출

치위스키를 밤마다 마셨습니다. 그

니다.

사랑하면 건강해집니다. 사랑하면 행

어떤 의사들은 그가 그렇게 장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복해집니다. 사랑하면 사는 것이 즐겁

고귀합니다. 사랑만 하며 살아도 짧고 아쉬운 인생입니다.

하여, 그의 할아버지는 처칠이 어렸을

리고 제일 독한 시거를 늘 입에 달고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

많이 사랑하며 사는 것이 삶의 지혜

때 아일랜드 총독을 지냈으며 아버지

다녔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회

다. 그의 특유의 유머, 불굴의 의지, 낙

입니다. 건강을 위하여, 행복을 위하여,

랜돌프 처칠은 재무상을 역임할 정도

의 주재, 결재, 시찰, 브리핑 받기 등 그

천적인 성격 등이 이유라고 했습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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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성인병 발생의 가장 큰

진하여 불필요한 노폐물과 지방이 적

원인은 비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통

체되지 않도록 하고 효율적으로 제거

계적으로 보면 뚱뚱한 사람은 정상 체

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운동하기도 힘듭니다.

빨리 걷기도 좋지만 땀을 내고 지방

더욱이 저축력이 강한 태음인들은 남

을 태우려면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합니

보다 살빼기가 더 어렵습니다. 선천적

다. 숨이 가쁘도록 운동을 해야 몸이

중인 사람보다 당뇨병이나 심장병, 뇌

귀에 놓는 이침(耳針)은 과다 식욕을

으로 태음인들은 몸에 있는 것은 설사

비로소 비상시를 위해 축적해 놓은 지

졸중, 고혈압, 관절염 등의 성인병에 걸

조절해서 스트레스나 심리적 요인으로

노폐물이라 해도 쉽게 내보내지 않는

방을 태우기 시작합니다. 복부 비만에

리기 쉽고 사망률도 높습니다.

폭식하는 것을 막아주고 신진 대사를

경향이 있습니다. 뭐든 쌓아두려는 성

가장 좋은 운동은 단연 훌라후프를 꼽

촉진해서 불필요한 노폐물을 빨리 배

향이 강해서 안으로 끌어들이는 에너

을 수 있습니다. 단거리 달리기가 가장

출하도록 도와줍니다.

지가 강합니다.

좋지만 많은 분들이 무릎 관절을 걱정

특히 전체적으로 비만이 심하지 않지 만 복부에만 지방이 집중되었다던지 아랫배만 볼록한 내장 지방은 성인병

약물요법으로는 비만을 감하는 감비

한의원에서 체중 조절 프로그램을 시

하시기 때문에 무릎에 가장 적게 무리

의 주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

탕을 기본으로 개인의 체질에 맞게 한

행할 때 침구요법, 약물요법, 이침요법,

를 주는 운동인 훌라후프를 권합니다.

로부터 한방에선 비인다중풍(肥人多

약을 처방하는데, 다이어트할 때 한약

전침요법, 부항요법 등과 함께 꼭 시행

15분부터 시작해서 점점 시간을 늘려

中風)이라 해서 비만인 사람에게 중풍

을 복용하면 기본적인 영양과 기혈을

하는 것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입니다.

가며 45분 까지 하면 허리 라인이 생기

도 쉽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보충해주므로 기력이 떨어지지 않고 식

식이요법으로 한달에 한번 정도는

고 등이나 둔부에 두껍게 자리잡은 지

사량을 줄여도 배고픔을 덜 느끼고 기

3-4일 간 야채스프 다이어트를 하기

방층을 매끄럽게 해서 아름다운 바디

운이 나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

도 하지만 무엇보다 먹는 음식량을 평

라인을 만들어 줍니다.

고 수월하게 감량하도록 도와 줍니다.

소 식사량의 삼분의 일 정도 줄이는 것

윗몸 일으키기와 똑바로 누워 다리 모

한방으로 비만증을 치료할 때는 침구 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합니다. 침구요법이나 약물요법은 정상 체형이 지만 특정 부위 비만, 복부 비만으로 고

또한 한약 복용은 몸 안에 불필요하

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단에서 고지방

아 들어올리기를 병행하면 복근도 생

민하시는 분들과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게 쌓인 노폐물을 빼주어 디톡스 효과

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최소화해야 합

기고 허리 근육도 강화됩니다.

만 체형관리가 잘 안되는 분들께 효과

를 극대화시켜 몸을 가볍게 만들어 줍

니다.

적입니다.

니다.

지금껏 침구 요법 약물 요법과 더불어

복부 내장 지방 감량을 위해서 빼놓

집에서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중

전침 요법은 복부 둔부 허벅지 같은

비만인 사람들 대부분이 맥을 짚어보

을 수 없는 것이 운동요법입니다. 무슨

감량법들을 소개 드렸습니다. 운동 없

부분 비만 제거에 매우 효과적이고 피

면 맥이 약하고 미끈거리는 활맥입니

운동이 가장 효율적이고 손쉽게 할 수

이 침이나 약으로도 어느 정도 체중을

부에 탄력을 주어 갑자기 불어난 살이

다. 몸에 적체된 담음이 기혈 순환에

있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시간이

감량할 수 있지만 체지방을 25-30%

빠져도 쳐지지 않도록 합니다.

장애를 주어 팔 다리가 무겁고 아침에

없을 때 또는 공간의 제약이 있을 때

이하로 떨어뜨리려면 식이요법과 운동

일어나기도 힘들며 쉽게 처져 남들보다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줄넘기입니다.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부항요법은 몸 전체의 기혈 순환을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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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민을 온 후 먹고 살기 위해

자금 백만 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은 “복리”라고 말했습니다.

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어느새 머

여기서 실행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은

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

나이가 50이라 “목돈 마련하기에는

리는 희끗희끗해지고 건강도 옛날 같

하루 사이에 봉급의 30%를 저축해야

한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100% 맞는

너무 늦었다.” 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

지 않은데 나이가 벌써 50입니다. 그동

한다는 사실입니다.

말은 아닙니다. 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 왜냐하면, 최근 미국이나 한국이나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평균 생명수명(Life Expectancy)은 점

안 자식들 뒷바라지하느라 노후대책으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습관을 바꿔야

로 저축한 돈도 없습니다. 은퇴 후 노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

한가지 예를 더 들어봅니다. 만일 어

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60세에 은퇴하

후 생활이 2, 30년이라고 말하는데 걱

입니다. 계획을 변경하여 봉급 30% 저

떤 분이 65세로 은퇴할 때 백만 달러

면 최소한 30년은 더 살 것으로 생각하

정이 태산 같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

축에서 절반으로 줄여 15%를 저축합

가 필요하다면 수익률을 8%로 가정하

고 은퇴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은퇴자

은퇴할 때 백만 불”은 나에게는 먼 나

니다.

고 다음과 같이 저축하면 됩니다. 나이

금은 다 소비했는데 여러분이 아직도

수익률은 같은 6%라 계산하면 나이

가 25 때 시작하면 매달 $286, 35살이

건강하게 살아있다면? 은퇴 후 상상하

노후자금 백만 불을 저축하기 위한 가

가 65살일 때 $320,000이 됩니다. 저

면 $671, 45살이면 $1,698, 55살이면

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

장 쉬운 방법은 젊었을 때부터 꾸준히

축을 68 때까지 계속하면 $440,000으

$5,466씩 저축을 해야 합니다.

저축하는 것이지만 미국에 이민 와서

로 증가하고 나이가 70까지 계속 투자

저축하는 시점이 늦으면 늦을수록 더

만큼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노후자금

생활하는 우리에겐 어려운 일입니다.

하면 백만 불의 절반인 $530,000으로

욱더 많은 돈을 저축해야 합니다. 일

은 당장 해야 할 일이 아니기에 하루하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불어납니다.

찍 시작하면 적은 돈으로 목돈을 어려

루 미룹니다. 은퇴하며 돈을 너무 많이

라 이야기 같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시작하면 그

늦은 나이에 노후자금 백만 불을 만들

봉급의 20%를 저축한다면 20년 후

움 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복리(com-

모았다고 불평하는 분 지난 30년 동안

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따릅니다.

약 $700,000이 노후자금으로 마련됩

pound interest)효과 때문입니다. 천재

한 분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은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계획을

니다. ‘은퇴할 때 백만 불’에서 부족한

의 대명사인 아인슈타인에게 질문했습

퇴자금이 적어서 후회하는 분들은 많

실행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금액은 노후연금(Social Security)으

니다.

이 만났습니다. 후회 없는 결정을 하시 기 바랍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봅니다. 나이가 50

로 보충될 수 있습니다. 위의 예로 나이

“20세기에 가장 위대한 발견이 무엇

에 일 년 봉급이 $80,000에 매년 2%

50이고 봉급이 $80,000이라면 나이가

이라 생각합니까?” 많은 사람이 “특수

씩 봉급이 인상되고 저축한 돈이 6%

65일 때 노후연금이 매년 약 $25,000

상대성 이론” 내지는 “핵 이론”일 것으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

수익을 만든다고 가정하고 봉급의

그리고 70일 때는 $36,000이 되기 때

로 생각했지만, 아인슈타인의 대답은

ment Adviser (RIA)

30%를 매년 저축하면 20년 후에 노후

문입니다.

놀랍게도, 20세기에 가장 위대한 발견

248-9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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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브랜드 립톤은 “건조한 겨울에는 수 분섭취를 충분히 하면 군살이나 다이 어트에 도움이 된다. 밍밍한 물 마시기 가 부담스러우면 카페인이 없는 차를 마시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고 조언 했다.

3. 퇴근 후 가벼운 실내 운동 추운 날씨로 퇴근 후 여가시간은 대부 분 TV 시청으로 보낸다. 군살을 없애려 면 가만히 있기 보다는 운동을 한다. 밖 으로 나가 운동하는 대신 간단한 맨손 체조나 요가 동작으로 굳은 몸을 풀고 혈액순환을 해준다. 칼로리 소모도 확 실하다. 최근에는 오락기로 운동을 즐 길 수 있어 실내 활동을 할 수 있다. 닌 텐도 위(Wii) 피트 플러스는 집에서 피 트니스를 즐길 수 있다. 요가 근력운동 유산소 운동 밸런스 게임 등 다양한 트 레이닝으로 군살을 관리할 수 있다.

4. 취침 전 허브티·반신욕 쌀쌀한 겨울 날씨로 바깥 활동이나

먹었다면 얇은 옷을 입어 신체에 긴장

운동량이 줄며 체중만 늘었다. 건조

감을 준다. 보온을 위해 여러 개 겹쳐

한 날씨로 수분섭취량도 줄어 군살

입으면 보온을 유지할 수 있다.

2. 식후에는 따뜻한 무카페인 차

체온이 1도 올라가면 약 180~200kcal

추운 날씨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의 칼로리가 소모된다. 체온이 높아지

커피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

면 혈액순환이 활성화돼 기초대사량이

을 늘게 만들었다. 겨울철 쌓인 군

몸을 둘러싼 공기가 차가울수록 체온

을 빼앗는다. 하루 7잔 이상의 생수, 설

증가해서다. 체온을 올리는 방법으로

살을 없애는 효과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를 위해 신진대사가 왕성해져 칼로

탕이나 카페인이 첨가되지 않은 녹차,

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반신욕이

소개한다.

리 소모가 증가한다.

허브차를 마시면 마음을 차분하게 하

있다. 약 42도의 물에 15분 정도 몸을

고, 식욕을 억제시켜 준다. 녹차 보이차

담그는 것만으로 군살을 뺄 수 있다. 일

등은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신진대

주일에 2번이 적당하다. 반신욕 할 때

사를 활발히 해 소화를 도와준다.

는 입욕제를 넣어 아로마 테라피의 효

춥게 옷을 입으면 체중 증가를 예방하

1. 출근 길 얇은 옷 겹쳐 입기

는데 도움이 된다.

겨울에는 스웨터, 패딩 점퍼 등 두꺼

추위를 막는 얇은 옷으로는 발열내의

운 옷으로 온 몸을 가려 움직임이 둔해

와 같은 기능성 옷들이 그만이다. 기모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의 청정 고산

과를 얻는다. 장미향, 라벤더향, 오렌지

지고, 긴장감이 떨어져 체중 변화를 느

소재로 열을 가두거나 신체 움직임에

지대에서 서식하는 희귀한 차로, 미네

향 등 다양한 향으로 심신의 안정을 취

끼지 못한다. 군살을 정리하기로 마음

따라 열을 내 추위를 막을 수 있다.

랄이 풍부해 피로감을 덜어준다. 차 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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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에서 압축성장의 뒤를 돌아보다

락한 골목과 낡은 상가, 누추한 시장을

던 김주열의 시신을 건져낸 부두가 그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지금은 창

더 이상 허물지 않는 대신 오래되고 낡

대로 남아있고, 요정들이 즐비했다던

은 것들에 이야기들이 덧입혀졌다.

골목이 있으며 바닷가 선창에 판자로

원통합시에 속한 두 개의 구(區) 이름 으로만 남았지만, 한 세대 전까지만 해

한때 번성했던 도시의 과거를 추억하

덧대 만든 선술집 ‘홍콩빠’의 추억도 있

도 마산의 위세는 그야말로 당당했다.

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 도시

다. 57년 된 양과자점과 뜨끈하게 속을

마산의 중심은 단연 창동이었다. 1980

출신이 아니고, 그 골목의 추억이 없는

덥히는 2000원짜리 콩물을 파는 역전

잘 알려져 있다시피 ‘가고파’는 마산

년대 말까지만 해도 크리스마스이브에

사람들에게 과연 어떤 감상을 던져줄

식당 같은 곳이 여행자들에게 반가운

에서 나고 자란 노산 이은상이 가사를

인파들이 떠밀려 다니던 곳이었다. 서

수 있을까. 고백하자면 마산의 원도심

건 그곳이 꼭 ‘마산’이기 때문만은 아니

붙인 가곡이다. 이 노래에서 마산은 따

울 명동이 전혀 부럽지 않았다. 그러나

을 찾아가는 길은 이런 의문에서 시작

다. 효율과 속도를 좇는 도시라면 진작

뜻한 남쪽 고향 바다의 이미지로 그려

창동은 죽었다. 그것도 너무 쉽게. 경제

됐다.

없어졌어야 하는 곳들이 마산에는 여

져 있다. 반면 응원가 ‘마산 스트리트’

태 남아 추억을 되새김할 수 있게 해주

는 정반대다. 록그룹 노브레인의 보컬

고 있으니 말이다.

이성우가 고향 마산에 대한 그리움을

자유도시의 입주 기업이 하나둘 떠나

마산이 흥청거렸던 시절에는 누구나

면서 경기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일자

앞만 보고 달렸다. 뒤를 돌아볼 여유

리는 빠르게 사라졌으며 인구는 줄었

는 없었다. 어디 마산만 그랬을까. 압축

다. 흥청망청 북적거리던 창동은 금세

성장의 시기에는 다른 도시도 다 마찬

활기를 잃었다.

가지였다.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여기 마산을 배경으로 한 두 곡의 노

은 마산의 바다를 두고 ‘그 파란 물 눈

그러나 이제 창동이 힘겹게 살아나는

마산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새삼 지나

래가 있다. 하나는 ‘내 고향 남쪽 바다

에 보이네’라는 가사와 ‘콜리빛 나는 바

중이다. 창원과 마산, 진해가 합쳐져 만

온 시간을 뒤돌아볼 여유가 주어졌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로 시작하는

닷물’이란 가사가 보여주는 간극이라

들어진 거대도시 창원통합시가 균형

마산이 고향이 아니라는 건 아무래도

가곡 ‘가고파’이고, 다른 한 곡의 노래

니….

발전 전략을 짜면서 마산지역 성장동

상관없다. 마산의 바다가 ‘고향 바다’로

는 록그룹 노브레인이 부른 프로야구

가사 속에 등장하는 묘사는 둘 다 마

력의 한 축을 관광 쪽에 맞췄다. 이른

일컬어지는 것도 사실 그곳이 고향이

단 ‘NC 다이노스’의 응원가 ‘컴 온 컴

산의 바다다. ‘가고파’가 그리는 마산 바

바 ‘좋았던 시절’의 영광과 추억을 테마

라서가 아니라, 고향의 이미지를 품고

온 마산 스트리트’다. 이 두 곡의 노래

다는 1970년대 중반 이전까지의 풍경

로 마산 원도심의 도심재생 프로젝트

있기 때문이지 않은가.

처럼 마산의 변화를 극적으로 보여주

이다. 세금으로 거둔 쌀이며 진상품을

는 게 또 있을까.

모아두었던 조창이 들어섰던 조선 시

가 추진됐다. 그게 3년 전의 일이다.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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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도심에는 4·19의 도화선이 됐

담았다는 이 노래에는 ‘콜라빛 나는 바

# 고향의 봄 바다가 그곳에 있었다

닷물이 흐르고…’라는 가사가 있다.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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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렸다. 전국 7대 도시에 당당히 이름 을 올리던 때였다. 열악한 작업환경과 낮은 처우에도 일 자리를 찾아 몰려든 이들은 오동동 일 대의 횟집에서 막걸리 몇 잔에 고된 노 동의 시름을 풀었다. 당시 마산의 명물 은 어시장 부근에 판자로 바다에 반쯤 걸쳐진 횟집들이었다. 물 위에 지은 집 였다.

대부터 마산은 번성했다. 당시만 해도

영), 거제 등 남해안 항포구로 드나드는

마산에는 경상도에서 가장 큰 장이 섰

여객선이 바삐 오갔다. 해방 직후에는

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마산은 일

유행병처럼 도는 폐병을 얻어 국립마

본 제국주의가 대륙을 넘보는 전진기

산결핵요양원으로 밀려든 젊은 문인들

‘가고파’가 마산의 바다가 쪽빛이던 시

달이 밝아…’로 시작하는 ‘오동동 타령’

지가 됐다. 1920년대 말 일본식 청주

덕에 도시 전체에는 문학적인 향취가

절의 이야기라면 ‘마산 스트리트’가 그

도 마산의 오동동 요정거리 권번 기생

를 빚는 공장만 7곳에 달했다니 느닷없

그윽했다. 6·25 이후에는 피란 온 예술

려낸 마산 바다의 풍경은 1970년 마산

들의 애환을 담은 노래였다.

이 진행된 근대화로 마산은 적잖이 흥

인들까지 더해져 다방과 음악감상실이

이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업

성장과 번영의 시기를 거치면서 마산

청거렸던 모양이었다.

만원이었다고 했다. 노인들은 마산에

들이 앞다퉈 마산으로 내려왔던 시절

의 바다는 각종 오·폐수로 오염됐다. 환

해방 이후에도 오래도록 마산의 바다

서 번성했던 다방과 사교클럽 이름을

의 모습이다. 한일합섬, 한국철강, 무학

경에 대해 무지했던 시절이기도 했고,

는 쪽빛이었다. 마산 도심을 굽어보는

줄줄이 댔다. 백랑, 컨티넨탈, 비원, 외

으로 대표되던 기업들이 번성하면서

깨끗한 바다보다 먹고살 것이 더 중요

산책로가 있는 회원현 성지에서 만난

교구락부, 콜럼비아 찻집…. 이와 함께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

했던 때였다. 수출자유지역으로 전성기

노인들은 ‘모래를 잡아 뿌리면 새파란

마산 사람들이 빼놓지 않았던 건 4·19

지 마산의 전성기가 이어졌다. 출근길

를 누릴 때 마산의 바다는 전국에서 가

야광충들로 바다가 푸르게 빛나던 시

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의 죽음과 자유

노동자들의 행렬이 거리를 가득 메웠

장 더러운 바다였다. 응원가 ‘마산 스

절’의 마산 이야기를 했다.

당 정권 시절 3·15 부정선거에 맞선 저

고 마산의 번영은 시작됐다. 퇴근 무렵

트리트’에 등장하는 ‘콜라빛 바다’가 바

항정신에 대한 자부심 넘치는 이야기

이면 도심 창동 일대는 인파들로 흥청

로 그때 마산의 풍경이다. 지난 2013년

마산 푸른 앞바다에는 부산, 충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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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홍콩을 연상시킨다 해서 ‘홍콩빠’ 라고 불렸다. 형편이 좀 나은 이들은 오

# 콜라빛 바다…번영의 시대의 마산

동동 거리의 요정을 찾았다. ‘오동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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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터 NC 다이노스의 팬들이 마산구 장에서 8회 공수교대 시간에 목이 터 져라 불렀던 응원가 ‘마산 스트리트’는 한때 퇴출위기에 처했다. ‘깨끗해진 마 산의 앞바다를 모욕하는 표현’이란 주 장 때문이었다. 고심하던 구단은 응원 단에게 ‘자제’를 요청했지만, 아직도 ‘마 산 스트리트’는 NC 다이노스의 대표 ‘ 떼창’ 응원곡이다. 응원가는 계속 불리 고 있지만 어찌 됐든 마산은 이제 ‘고 향 바다’의 쪽빛 바다색을 다시 찾았다.

# 마산 바다를 굽어보는 가장 아름다운 넉하다.

자리

우러지는 모습은 탄성이 나올 정도다.

진 토성의 자취인데, 토성 정상 부근에 최근 누각을 세워 두었다.

마산으로의 여정은 쪽빛 고향 바다를

정자에 서면 마산 앞바다의 경관이

발품을 팔지 않고도 문신미술관이나

굽어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마침 봄볕

한눈에 다 들어온다. 가까이로는 다닥

미술관 뒤편 언덕 위의 추산 근린공원

이 따스한 날들이 계속돼 마산 앞바다

다닥 붙은 주택가들과 해안가의 고층

에 있는 회원현 토성의 옛 성터에서 굽

# 마음이 닿는 곳을 향해 오래된 골목

의 빛깔은 더 곱다. 마산 일대의 경관을

건물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지고 그

어보는 마산만의 경관도 나무랄 데 없

을 걷다

굽어볼 수 있는 자리는 여러 곳이 있지

앞이 바다다. 바다 쪽으로는 마산만을

다. 문신미술관은 프랑스에서 활동하

마산의 중심은 예나 지금이나 창동과

만 그중에서 압도적인 곳이 무학산 자

건너는 마창대교가 내려다보이고 그 너

던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이 1980년 고

오동동 일대다. 마산의 지나온 과거의

락의 부엉산 학봉이다. 교방동의 서원

머로 부산 가덕도에서 거제를 잇는 연

향인 마산으로 돌아와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이곳에 다 모여 있다. 그러니 마

곡 유원지에서 임마누엘 수도원 방면

륙교가 지나간다. 여기서 보는 낮의 쪽

언덕에 미술관을 만들기 시작해 1984

산을 여행한다는 건 창동과 오동동 일

으로 비포장길을 살짝 들어서면 체육

빛 바다 경관도 좋지만, 해 질 무렵 올

년 개관한 미술관이다. 미술관에는 브

대의 골목을 둘러본다는 것과 같은 뜻

시설이 놓인 작은 공원이 있는데, 거기

라가 화려한 야경을 보는 것이 훨씬 더

론즈와 스틸 작품이 스케치, 석고 원형

인 셈이다.

서 학봉으로 오르는 등산 코스가 있다.

낫다. 낮은 처마의 산동네 주택가의 노

등과 함께 전시돼 있는데, 야외 전시장

창원시의 원도심 재생사업도 창동을

학봉 못미처 전망 좋은 자리에 정자가

란 불빛과 빌딩 숲의 흰 불빛이 밤이

에서 마산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심 재생의 테마

세워져 있다. 여기까지는 20분이면 넉

깊을수록 또렷해지며 바다와 함께 어

미술관 뒤편의 옛 성터는 고려 때 지어

는 문신예술골목, 마산예술흔적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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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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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꼴드 창동골목, 이렇게 세 가지이지

해병대 진해교육기지 벽암지 교육대가

만 사실 도심재생 사업의 대상이 그렇

주둔해 해병 지옥훈련 교육장으로 쓰

다는 것이고, 원도심을 걸어서 둘러보

이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009년 훼손

는 도보 길은 훨씬 더 많다. 술값만 내

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활용해 탐방로

면 안주가 끝없이 나오는 통술집을 지

를 놓으면서 수원지 일대의 빼어난 풍

나가는 ‘소리길’도 있고, 어시장 주변의

경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수

‘복국 거리’와 ‘아구찜 거리’를 둘러보는

원지를 끼고 호수를 한 바퀴 도는 50 분짜리 산책로는 나무를 거울처럼 반

길도 있다. 이런 길들을 각기 다른 이름으로 구

를 파는 헌책방, 종업원 없이 주인이 손

의 시신이 떠올랐고 이를 계기로 부정

영하는 맑은 물과 물 위에 지어놓은 정

분해서 걷는다면 오히려 헷갈릴 뿐이

수 음식을 차려 하루 30명 손님만 받

선거에 대한 거대한 저항의 물결이 4·19

자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빚어낸다. 이

다. 서로 이어진 골목이라 굳이 지도를

는 식당, 간판에서부터 연륜이 묻어나

로 이어졌다.

제 막 얼음이 풀린 수면 위로 고요한 숲

펼쳐 들고 따로 구별해 둘러보지 않아

는 59년 된 제과점, 새알심을 넣은 뜨

마산 어시장은 긴 아케이드를 중심으

도, 방향감각만 유지한다면 빠짐없이

끈한 팥죽을 내는 팥빙수집, 한때 피란

로 해산물을 좌판에 펼친 어물전들이

다 둘러볼 수 있으니 걱정할 건 없다.

민처럼 손님들이 몰려 ‘6·25’란 이름을

끝 간 데 없이 늘어서 있다. 상인들은

팔용산 반대편 사면의 양덕동에는

다만 무엇을 봐야 할 것인지는 미리

갖게 됐다는 떡볶이집…. 평생 헌책방

시장의 위세가 예전만 못하다고 했지

마산보건소에 근무하던 인근 주민이

알아두어야 하니 ‘걸어서 만나는 마산

을 운영하며 헌책만 130만 권을 모았

만, 제철을 맞은 도다리와 돌문어, 갖

1993년 산사태로 굴러 내려온 돌로 13

원도심 이야기’란 제목의 지도를 한 번

다는 ‘영록서점’의 주인은 창원대에 인

가지 조개류와 오징어 따위가 그득한

년 동안 쌓았다는 700여 기의 돌탑 군

쓱 보는 것 정도는 필요하다. 다만 주의

문학 강좌까지 나가는 제법 이름난 명

어시장은 펄펄 뛰는 생명력으로 가득

락도 있다. 돌탑이 무어 볼 게 있겠냐

해야 할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창

사이고, 진한 팥으로 소를 내서 팥죽을

하다.

싶지만, 한 사람의 혀를 내두를 만한 정

동 아트센터 앞 아고라 광장에서 시작

차려내는 ‘복희집’의 여주인은 40년째

할 것. 광장이라야 손바닥만 한 마당이

같은 메뉴로 손님을 맞고 있다.

길의 침엽수림이 뿜어내는 초록이 수면 에 그림처럼 펼쳐졌다.

성과 노고가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수

# 도시 풍경이 숨겨놓은 바다와 호수

효의 돌탑 군락은 입이 딱 벌어질 정

지만, 방향감각을 유지하려면 기준이

동선을 더 넓혀 길게 걷는다면 1950

마산에는 또 바다와 도시 풍경에 가

되는 출발지점이 있어야 하는 까닭이

년대 요정이 즐비했다는 요정 골목, 50

려져서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빼어난

다. 두 번째는 바삐 서둘지 말고 천천

여 년 동안 1만3000쌍의 무료결혼식

풍경을 가진 명소들도 곳곳에 있다. 그

바다를 끼고 있음에도 이렇다 할 해

히 소일하듯 느긋하게 걸어야 한다는

을 치러줬다는 신신예식장 등을 만나

중 한 곳이 바로 팔용산을 끼고 있는

안 풍경이 없는 마산에서는 덕동의 사

것. 경험으로 미뤄보면 바삐 움직인다

게 된다. 요정골목 인근의 보쌈집 앞에

봉암수원지다. 봉암수원지는 일제강점

궁두미 마을의 일출 풍경도 빼놓을 수

면 필시 길을 잃게 된다. 일단 걷기 시

는 3·15 부정선거에 저항하는 첫 시위

기이던 1928년 인구 3만 명이던 마산

없다. 고깃배를 묶은 밧줄이 부챗살처

작했다면 감(感)을 믿고 눈길이 끌리는

가 열렸던 3·15 의거 발원지가 있고, 정

의 계획급수를 위해 조성한 저수지다.

럼 펼쳐진 포구 뒤로 등대가 서 있는 자

대로, 발길이 닫는 대로 걷는 것이 요

부마산지방합동청사 옆 부두에는 김주

6·25전쟁 직후인 1953년 제방을 확장

그마한 섬이 있는데 해는 그 너머의 능

령이다.

열의 시신을 인양한 지점에 세워진 추

했으나 1970년대 인구 증가로 급수에

선에서 올라와 바다를 온통 시뻘겋게

모비가 있다. 추모비가 서 있는 철책 뒤

차질을 빚자 1984년 마산권 지방상수

달군다. 수면을 차고 올라오는 일출은

쪽의 세 번째 쇠말뚝이 있는 해안벽

도 확장사업을 완공하면서 수원지는

아니지만, 내만의 호수처럼 잔잔한 바

창동의 골목에서 만나게 되는 건 이런

3m 앞의 바다에서 1960년 4월 11일 최

폐쇄됐다. 수원지로 활용되던 시절 봉

다 위로 붉게 떠오르는 해가 자못 감

것들이다. ‘삼성당 문고’와 낡은 LP 따위

루탄이 오른쪽 눈에 박혀 숨진 김주열

암수원지는 출입이 통제되면서 일대는

격적이다.

# 헌책방과 요정, 그리고 혁명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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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 ‘마산 9경(景)’의 하나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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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순이 돋고 꽃이 피기 위한 기

좋은 결과가 안 나왔어도 중요한

뀌는 것처럼 나의 모습도 많이 변하

닭처럼 싸움부터 했는데 지금의 나

지개가 보인다. 앞마당엔 늘 봄이

것은 새로운 각오로 시작했다라는

였다.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예전

는 세월의 연륜때문인지 한 탬포 생

면 그렇게 피워 내었던 꽃들이 꽃을

나의 생각이다.

에 날씬했던 모습을 찾을 수 없지만

각한 후에 그를 이해하려 애써본다.

피우기 위해 몽우리를 만들어 내고

우리 아이들도 엄마를 기쁘게 해

웨딩사진에서, 예전의 가족사진에

남에 대한 배려, 이해, 더해가는 책

있는 것이 지금 땅 속에서는 봄을

주기 위해 늘 새로운 각오를 다짐

서 찾아볼 수 있다. 아! 그리운 옛날

임감 이런 것들이 노화에서 오는 변

세상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무한한

할 것이라 믿는다, 내가 그랬던 것처

이여 피부 또한 그러하겠지, 요즘 거

화라면 애써 외면하지 않고싶다.

힘을 쓰고 있음이 보인다. 아지랭이

럼, 여기의 3월은 민숭민숭하다.

울보는것이 두렵다,처지는 피부,자

로...... 그렇게 흘러 겨울이 가고 봄

나의 마음은 3월을 조금 다른 나

꾸자꾸보이는 검버섯 인터넷을 뒤

이 우리 발 앞에 엎드려 색 내기를

날로 만들고 싶은 생각에 많은 시

져 간단 하고 돈 안드는 방법을 배

기다린다.

간을 뒤척인다.

워 그리했더니 조금은 나아지는 것

우리의 서울엔 3월이면 새것으로 가득하다. 새로운 학년, 새로운 선생님, 새 짝 궁, 새 가방, 새 신발, 새 연필...... 새로운 각오(이번 학년에서는 열심 히 공부해서 엄마를 기쁘게 해드려 야지)를 다짐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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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늙고 싶다는 희망,단지 욕심으로 끝내고싶지않다. 여자인 우리 모두의 희망이요, 바 램일 것이다.

나에게 봄은 여러 모양으로 쉬흔

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늙는 것을

건강하여, 자식에게 부담 주고 싶

두번 찾아왔다. 여름을 우리에게 보

유독 피부로만 느끼는 것은 아니다.

지 않고, 넉넉하여 손자 손녀에게

나이가 들어 좋아지는 것은 성격

든든함을 주는 그런 할머니가 되고

내며 멀어져 갔다 그 중에 한번인 쉬흔 세번째가 저 끝에서 이만치 가까이 와있다.

이 아닐까 생각한다. 감정의 변화 또한 변화가 있다. 예

그렇게 만나는 동안 아이에서, 숙

전엔 화가 나면 참지 못하여 하고

녀에서, 여인으로, 부르는 호칭이 바

싶은 말은 물, 불 가리지 못하고 쌈

싶다. 할머니가 된 후에도 예쁜 스카 프 휘날리며,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나를 상상 하며 이,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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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살생부(殺生簿)' 파문은 김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앞으

무성 대표의 사과로 봉합 국면에 들어

로 당의 무게 중심은 이 위원장이 있는

갔다. 파문에 김 대표가 관련되면서 총

공천관리위원회에 실릴 것"이라고 했

선 공천과 관련된 당내 힘의 구도는 이

다. 김 대표와 가까운 권성동 의원은 "

한구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더 쏠리게

이번 논란으로 김 대표가 입은 상처가

됐다. 이 위원장은 이번 주부터 탈락자

상당하다"며 "공천 과정은 이 위원장이

를 비롯한 지역구별 공천 결과를 발표

이끌 수밖에 없지만 당헌·당규에 규정

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된 원칙을 흔들어선 안 될 것"이라고 했

은 그 주변 사람들이 청와대가 총선에

고 관련된 사람들을 확실하게 조치해

개입한다는 식의 음모론을 퍼뜨리면서

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친박 진영의 전

해당(害黨) 행위를 한 것 아니냐"며 "

반적 분위기는 총선이 임박했기 때문

게다가 김 대표가 정두언 의원에게 전

에 이 정도로 넘어가자는 쪽이다. 한 친

화를 걸어 '말을 바꿔 달라'고 회유한

박계 핵심 의원은 "일부 강경한 의원도

정황도 있는데 이런 거짓말에 대해 왜

있지만 대부분 김 대표가 사과까지 한

더 이상 문제 삼지 않느냐"고 했다. 또

상황에서 끝까지 진상을 밝히자고 하

"4~5명만 불러 조사하면 진실을 밝힐

기보다는 자제하자는 분위기"라며 "김

수 있고, 나는 대부분 파악했는데 당

대표와 비박계도 자중할 수밖에 없을

최고위원회는 사건을 무마하는 데 급

것"이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살생부'

급하다"며 "선거 풍토를 혼탁하게 만

파문으로 인한 계파 내전(內戰)이 일시

든 이런 행위를 눈감아주는 새누리당

적 휴전(休戰) 상태에 들어간 것뿐이라

에 대해 어떤 국민이 믿고 표를 주겠느

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사태로 양측의

냐"고 했다. 이날 친박계 이장우 의원도

감정적 대립이 극한에 달했기 때문에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문제가 재발

사소한 계기로도 전면전(全面戰)이 벌

하지 않도록 사실 관계를 철저히 밝히

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 비박계를 포함한 일부 의원은 자신

◇"이 위원장이 공천 국면 이끌 것" 김 대표가 지난 29일 국민과 당원 앞 에 사과하면서 당내에서는 계파와 상

의 페이스북 등 SNS에 과거 이 위원장 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친분을 알리고 있기도 하다.

관없이 "공천권이 완벽하게 이한구 위

뜻밖의 사건으로 공천 주도권을 확보

원장 중심으로 넘어갔다"는 말이 나왔

한 이 위원장은 김 대표 반대로 지지부

다. 김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 공정성

진했던 부실 당원 명부 문제를 좀 더 명

을 저해되지 않도록 한다"는 최고위 결

확히 규명할 방침이다. 그는 "현역 의원

정까지 공개 수용하면서 이 위원장이

들이 만들고 관리해온 부실 명부를 바

주도하는 공천 과정에 이의(異議)를 제

탕으로 경선을 진행할 수는 없다"고 해

기할 수 있는 명분도 거의 사라졌다.

왔다. 또 "경쟁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이 상당한 타당성이 있을 경우 100%

"'살생부'와 관련된 사실 관계가 무엇이

일반 국민 경선으로 하겠다"고도 해왔

든 김 대표가 '찌라시를 보고 의원들에

기 때문에 '100% 일반 국민 경선' 지역

게 한 말'이라는 식으로 대응하면서 당

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의 권위가 추락했다"며 "이 위원장 이 당헌·당규의 범위 내에서 사실상의

◇이한구 "진상 반드시 밝혀야"

전략 공천에 나서도 김 대표가 과거처

이 위원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살

럼 상향식 공천 명분을 내세우며 막을

생부' 사태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해야

순 없을 것"이라고 했다. 비박계 하태경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김 대표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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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에 참석하 기 위해 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당무위원회의

절차가 명시돼 있는 당규를 사실상 김

를 열어 김종인 대표의 공천 권한을 강

대표와 임시 지도부 뜻대로 고칠 수 있

화하는 결정을 했지만 당초 반발이 예

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다.

상됐던 친노(親盧) 주류는 별 반대를

이날 의결 과정에서 일부 반대 의견이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주류가 속으

나오긴 했다. 혁신위원을 지낸 박우섭

로는 불만이 있지만 총선을 앞두고 대

인천 남구청장은 "비대위에 권한을 위

안이 없기 때문에 참은 것"이라는 관

임할 경우 시스템 공천 자체가 흔들리

측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김 대표와 친

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이날

노의 신경전은 일단 김 대표의 완승(完

안건은 결국 표결 없이 참석자 35명 만

勝)으로 1차 정리된 셈이다.

장일치로 통과됐다.

더민주는 이날 당무위원회의에서 선

친노의 반발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거와 관련한 당무위 권한을 김 대표의

것이다. 이는 김 대표 측에서 "당무위

비상대책위원회로 이양하기로 의결했

안건이 의결되지 않으면 대표직에서 물

다. 야당 관계자들은 "이날 결정으로 '

러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온 상황에

시스템 공천'을 내세운 문재인 전 대표

서 친노가 '판'이 깨지는 것을 부담스러

의 혁신안은 사실상 백지화하고 김 대

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친노 주

표에게 공천에 대한 '비상 대권'이 부여

류 측 관계자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는 김 대표 이외에 현재로선 다른 대안

이날 당무위에서는 김 대표의 공천 권 한을 강화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이 없다"고 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당무위에서 "지

당무위는 당무를 집행하는 최고의결

금은 비상한 상황이니 이에 걸맞게 당

기관이고 비대위는 문재인 전 대표 사

을 운영해야 한다"며 "권한을 넘겨받

퇴 이후 당을 이끄는 '비상 지도부'다.

았다고 해서 상식을 초월하는 일은 없

더민주가 이날 의결한 내용의 핵심은

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

당헌 22조 중 선거와 관련한 '당규의

표는 이날 당무위 의결을 보고받고 "김

제정·개정·폐지'(4항) '당헌·당규의 유권

대표가 잘해주시리라 본다"고 말한 것

해석'(5항) 권한을 당무위에서 비대위

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

로 넘기기로 한 것이다.

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필요한 일"이라

공천·경선과 관련한 기구와 세부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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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했다.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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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광주(光

도권 출마를 고민했지만, 이날 "호남을

州) 쟁탈전이 시작됐다. 더민주는 29일

떠나는 일은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 지역구인 광주

당 관계자는 "더민주가 양향자 전 상무

서을에 양향자(49) 전 삼성전자 상무

를 전략 공천한 이상 '신인과 맞붙어 떨

를 전략 공천하며 선제 공격에 나섰다.

어질까 봐 올라간다'는 말이 나오면 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와 가까운

히려 역풍이 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

장하성 고려대 교수에게 광주 출마를

당은 광주 8곳 중 최소 2~3곳에서 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략 공천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양 전

2012년 대선 때부터 안철수 대표를

상무의 전략 공천 배경과 관련해 "여론

도와온 광주 출신 장하성 교수도 국

조사상으로 아직 천 대표에게 지고는

안을 동원하겠다는 전략이다. 강기정

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민의당으로부터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있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승산이

의원 공천 배제로 비게 된 광주 북갑에

도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은 "문재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들은 장 교

있다"고 밝혔다.

는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간

전 대표가 영입한 오기형 변호사나 김

수와 가까운 이상갑 변호사에게도 입

광주 출신인 양 전 상무는 삼성전자

김경진 변호사를 다시 데려오는 방안

민영 전 사무처장 등도 아직 살아 있

당을 설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장

최초 여상 출신 임원이다. 양 전 상무

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는 전략 공천 카드"라고 했다. 이 밖에

교수와 이 변호사는 구체적 답변을 하

는 이날 출마 회견에서 천 대표에게 "호

당 '와해 작전'인 셈이다. 이에 대해 김

광주에서는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으

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광주

남이 키워낸 인물들이 호남의 유리 천

후보는 본지 통화에서 "그 얘기를 들은

로 선임된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三男)

공천을 두고 내부 갈등도 커지고 있다.

장을 깨지 못하고 다시 호남 품으로 파

건 맞지만 정치 도의상 쉽지 않은 일"

홍걸씨 출마설도 나온다. 이에 대해 홍

천정배 대표가 주도하는 전략 공천을

고든 것은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라고 했다.

걸씨는 기자들과 만나 "당과 논의한 적

놓고 현역 의원들이 "무슨 근거로 천 대

이 전혀 없다"면서도 "곧 입장을 밝히

표가 공천권을 쥐느냐"며 반발하기 때

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문이다. 천 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도 불

양 전 상무는 처음에는 이 지역 출마에

더민주는 당 혁신위원장을 맡으면서

부정적이었지만 호남 지지율 등을 고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광주 출신 김

해 당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경쟁력

국민의당은 이날 양 전 상무 전략 공천

조사도 했다고 한다. 김 전 교육감의 출

에 대해 공식 반응을 하지 않았다.

마도 검토한다는 얘기다.

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천 대표에게 광

◇천정배 "호남 안 떠난다" 맞대응

주 공천권을 약속했느냐'는 일부 의원

국민의당도 광주 공천에 속도를 내고

질문에 "개혁 공천을 하겠다고 해서 '

더민주는 앞으로도 야당의 심장부라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이 뛰고 있는 동

있다. 개혁 공천을 주장하는 천 대표는

알겠다'고 말한 게 전부"라고 답했다고

할 수 있는 광주 공략을 위해 모든 방

남갑에는 최영호 현 남구청장의 투입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는 차원에서 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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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순간, 두 코리안 메이저리거

망가려고 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투

가 팀의 운명이 걸린 승부를 펼칠지도

수와 내 타격 성향이 좀 맞는 것 같다.

모른다.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

그렇다고 중요한 순간에 막 치려고 했

츠)가 다가오는 2016시즌 오승환(34,

던 것은 아니다. 경기 후반에 더 집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의 맞대결에

하려고 하다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대해 이야기했다.

것 같다.”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 턴 맥케크니필드에서 팀 훈련과 개인

-채프먼이나 로젠탈 외에도 클레이

재활훈련에 임했다. 팀 동료들과 3루

튼 커쇼, 맷 하비 등 강한 투수를 상

수비훈련과 타격훈련을 했고, 팀 훈련

대로 안타를 쳤다. 특히 커쇼의 커

이 끝나고 나서는 구단 트레이너와 함

브에 안타를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

께 재활에 힘썼다.

었다.

이날 피츠버그는 청백전을 통해 처음

▲“커쇼의 커브는 감각적으로 갖다 맞

으로 실전 경기를 치렀는데, 강정호는

춘다는 느낌으로 휘둘렀는데 운 좋게

청백전이 진행되는 동안 개인훈련을 통

안타가 됐다. 하비에게 안타를 친 것은

해 땀을 쏟았다. 모든 훈련이 끝난 후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많이 만나

강정호와 만나 맹활약을 펼친 2015시

본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

즌, 그리고 다가오는 2016시즌을 바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나오면 더 적

봤다. 다음은 강정호와 일문일답.

극적으로 치려고 했다. 특별한 비결은

수 있다.”

여하기 힘들다.”

없다. 채프먼과 같은 투수가 나왔을 때

-빠른 공에도 강했지만, 경기 후반

-반대로 상대하기 어렵다고 느낀 투

-지난해 아롤디스 채프먼이나 트레

는 타이밍을 좀 더 앞에다 두고 패스트

중요한 순간에 홈런이나 적시타가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버 로젠탈 등 빠른 공을 던지는 투

볼에 포커스를 맞추고 타석에 섰다. 채

유독 많이 나왔다. 찬스에서 상대 투

▲“컵스의 아리에타와 메츠의 마무리

수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

프먼과 직접 마주했을 때 특별히 더 빠

수가 적극적으로 승부한다는 느낌도

투수 파밀리아가 어려웠다. 아리에타는

록에서도 빠른 공에 유난히 강한 타

르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냥 생각한 만

들었는데.

직구 변화구 컨트롤 모든 게 다 뛰어

자로 나오고 있는데 특별한 비결이

큼 빠른 공이 들어온다는 느낌이었다.

▲“나한테 유독 적극적이었다고 생각

있나?

어차피 사람이 던지는 공이기 때문에

하지는 않는다. 여기 투수들이 대부분

못 치는 공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 칠

이 워낙 적극적이다. 위기순간에도 도

▲“원래 빠른 공을 좋아한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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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상대하면서 야구를 참 잘한다고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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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 팀도 있었나? ▲“시카고 컵스나 세인트루이스가 상 대할 때 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길 것이다. 한국투수와 붙는 게 특별

고 하는 게 느껴진다. 음식도 맞춰주고

하다고 느낄 것 같지는 않지만, 재미있

컨디션 체크도 꼼꼼하게 해준다. 항상

한편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는 오

을 것 같다,”

오늘 상태가 어떤지 꾸준히 물어봐준

는 4월 4일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만일

다.”

강정호의 개막전 출장이 이뤄질 경우,

까지는 잘 되고 있다고 본다.”

-흥미롭게도 오승환 선수가 세인트

-이번에 한국 선수를 영입한 구단들

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오

이 피츠버그를 주목하고 있다. 현지

-닐 헌팅턴 단장이 강정호 선수의

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피츠

승환 선수와 맞붙는 순간도 나올 것

에선 지난해 피츠버그가 강정호 선

개막전 출장 시나리오도 염두에 두

버그와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총 19

같은데.

수의 적응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

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재활이 잘 이

번 맞대결을 펼친다. 강정호는 KBO리

가 지배적이다.

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13타수 4안타

▲“승환이형과 상대한다면 재미있을

2016시즌 시작부터 코리안 메이저리거

것 같다.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는 1점

▲“구단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무릎

차 승부라고 본다. 실수하지 않는 쪽이

이 도와준다. 나를 최대한 배려해주려

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일단 지금

(2루타 2개·홈런 1개) 3타점(2007시즌 부터 2013시즌)을 기록했다.

다. 그래서 우리가 김현수를 데려오 고 미네소타가 박병호와 계약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듀켓 단장은 구단 역 사상 가장 많은 돈을 쓴 이번 오프 시 즌에 대해 만족을 보였다. 볼티모어는 협상 줄다리기 끝에 크 리스 데이비스를 7년 1억 6,100만 달 러(약 1,956억 원)에 잡았고 불펜 투 수 대런 오데이와도 4년 3,100만 달러 (383억 원)에 재계약했다. 그리고 오 른손 투수 가야르도를 3년 3,500만 "지난해 강정호를 보고 김현수를 영 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은 2일(한국

리도 마찬가지였다"라고 입을 연 듀

주전을 꿰찼고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

달러(약 432억 원)로 영입해 선발진

켓 단장은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

표에서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을 강화했다.

이름을 꺼냈다.

컵스)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 츠)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편 MLB 네트워크는 올 시즌 볼티 모어 타선을 예상하는 과정에서 김현

시간) MLB 네트워크와 오프시즌을

"그런데 지난해 강정호가 피츠버그

두고 인터뷰하다가 "외야 보강 옵션

에서 매우 잘했다. 그를 보고 한국 선

나아가 듀켓 단장은 한국 야구가 세

수를 좌익수 1번 타자로 꼽았다. 2번

으로 현역 메이저리거가 아닌 김현수

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적응 하는데에

계에서 경쟁력 있는 시장이라고 주장

타자는 3루수 매니 마차도 3번 타자

를 영입한 이유를 말해달라"는 질문

문제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했다.

는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 4번 타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뛴 강정호를

는 중견수 애덤 존스다. 보강이 필요

"지난 몇 년간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는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OPS(

비롯해 한국 선수들은 국제무대에서

한 우익수는 '마크 트럼보가 메울 것'

오로지 한국 투수들만 계약했다. 우

장타율+출루율) 0.816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올리며 경쟁력을 증명했

이라 전망했다.

에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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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다르다. NC 이호준은 “경기 내내 수 비를 하는 선수들보다 더 집중해야 한 다”고 말했다. KIA 나지완도 “대부분 수비 포지션을 선호하는 이유가 분명 히 있다. 수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홀로 뛰면서 계속 땀을 내며 몸에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다. 100년을 훌쩍 넘긴 역사를 자랑

프지로 이동해 박병호와도 해후할 예

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출신 1루

정이다.

할의 전부이기 때문에 중압감이 더 크

수는 지금까지 사실상 최희섭뿐이었다.

최희섭은 지금까지 아시아 출신으로

다. 수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앞선 타석

메이저리그가 선호하는 일본프로야구

는 유일한 빅리그 1루수로, 메이저리그

에서의 실패를 머릿속에서 빨리 지우

출신 중에서도 전문 1루수는 없었다.

4년간 40홈런 220안타를 기록했다. 슈

는 것도 다른 포지션에 비해 수월치 않

최희섭은 “메이저리그가 1루수, 지명

퍼스타와의 포지션 경쟁, 뇌진탕 부상

다. 그만큼 개인적 노력이 더 필요한 자

타자에게 바라는 성적은 25∼30홈런

등 빅리그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겪었

리다.

이다. 그만큼 부담감이 크지만 팀 내

다. 그런 만큼 누구보다 진심으로 박병

미네소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

에서 위상이 특별하다. 박병호는 나보

호를 응원하고 있다. 최희섭은 “메이저

의 상징과도 같은 마우어는 포수에서

다 훨씬 뛰어난 선수다. 잘할 것이라 믿

리그에선 시즌 도중 시차가 있는 지역

1루수로 이미 한 차례 포지션을 바꾼

는다. 다만 미네소타 단장의 인터뷰를

을 오가며 162경기를 치른다. 타격 리

경험이 있다. 박병호는 미국으로 출국

보면 조 마우어의 존재 때문인지 계속

듬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과

하며 “한국에선 한 시즌 많이 뛰어야

지명타자만 강조한다. 1루 수비를 하는

거 (나는) 높은 순위의 유망주였기 때

지명타자로는 15경기 정도였다. 팀이

것과 지명타자로만 출장하는 것에는

문에 그나마 많은 기회가 있었다. 박병

내게 지명타자를 원한다면 잘 맞춰서

차이가 크다. 박병호가 극복해야 할 숙

호도 미네소타가 크게 투자를 한 전력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실적으로

제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다. 다만 지명타자라는 새로운 역할

마우어의 1루 자리를 당장 양보받기는

에 적응하기 위한 자신만의 리듬을 꼭

어려운 만큼, 박병호가 최희섭의 조언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 스스로의 다짐을 잊지 않고 메이저

최희섭은 2월 20일 볼티모어로 코치 연수를 떠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 최희섭(37·은퇴)이 박병호(30·미네소

로리다주 사라소타에 머물며 김현수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는 가장 편

타)를 바라보는 시선은 특별하고 애틋

(28)와 만났다. 조만간 미네소타의 캠

안한 포지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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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타자들은 경기당 4∼5타석이 역

리그에서 지명타자로도 성공하기를 기 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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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큰 반응을 얻으며 자연스럽게 현지

을 잘 안 해요. 중국에서는 1990년대

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이어 2011년 ‘Toy

생 친구들과도 거리낌 없이 친하거든

Boy’, 2013년 ‘애정 샤라라’가 각종 차

요. 필립씨도 미국에서 고등학교까지

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생활했으니 아마 나이에 대해서는 좀

누려왔다. 얼마 전에는 싱글 ‘句点(이별)’

더 관대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 중화권 톱 음악 차트인 쿠거우 뮤직 차트 6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 역시 이슈거리가 될 수 있으니 괜찮

퍼포먼스를 좋아해요. 인구가 많다 보

다며 소속사에서는 대놓고 기사를 낼

니 멀리서 보는 행사가 많아서 그럴 수

정도로 긍정적이다.

도 있을 거예요. 그런 점이 저랑 맞아떨

“우리나라처럼 나이를 따지는 문화도

어진 것 같아요. 또 가수들의 경우 맑

흔치 않을 거라 생각해요. 중국은 그냥

고 청아한 목소리가 많아 저처럼 허스

다 친구예요. 그리고 절 어리게 봐주니

키 보이스를 독특하다고 좋아해주시기

까 그런 이유로 계속 활동하고 싶은 마

도 하고요.”

음도 있어요(웃음). 나이를 잊어버리니

았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무리한 스

젊게 살 수 있는 거죠.”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바쁘게 생활하

요즘은 남자친구에게 1970, 80년대

다 보니 8년이란 시간은 눈 깜짝할 사

유행하던 옛 노래들을 찾아 들려주며

이에 지나갔다. 한국이 그립기도 하고,

데이트를 즐긴다. 혹여 간극이라 여길

또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점점 잊히

수 있는 세대 차이. 그러나 그들은 서

는 것 같아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

로에게 몰랐던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

“중국 활동 중간에 한국 복귀 준비를

며 감성을 공유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했는데, 당시 돼지콜레라가 유행하는

“미국에서 살아서인지 서태지와 아이

바람에 제대로 홍보도 못하고 망한 적

들이 4인조인 줄 알고 있더라고요. 정

이 있어요(웃음). 또 조급한 마음에 온

말 웃기죠? 남자친구가 아날로그적인

것도 있고요. 제가 없는 사이에 ‘미나’

감성을 좋아해서 주로 이은하, 나미 선

라는 이름이 방송계에 많아졌더라고

배님의 곡을 들려줘요. 얼마 전에는 신

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제 이

형원 선배님의 ‘유리벽’을 들려줬고요.

름이 허공으로 날아가버릴 것 같았어

남자친구가 보컬 그룹 멤버이니까 나중

요. 실제로 요즘 고등학생들은 저를 모

에 리메이크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를 거 아니에요?”

길고 독하다는 요즘 감기에 걸리고 말

하게 소문이 난 상태다. 현지 반응은

“중국 팬들은 강렬하고 화려한 무대

중국 진출은 주춤했던 가수 활동에

한국, 중국 오가며

이미 중국에도 그녀의 열애는 떠들썩

미나의 교제 상대 첫 번째 조건은 교

잊힌다는 것, 그녀의 기우가 아니었을

감이다. 그동안 적당한 나이의 현실적

까? 미나는 누구나 깜짝 놀랄 열애 소

인 상대를 많이 소개받기도 했지만 두

식과 함께 우리 곁에 돌아왔기 때문이

터운 벽을 느끼고 끝이 나곤 했다.

다. 바로 17세 연하의 남자친구와의 교

“저는 아무리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

제다. 너무도 파격적이라 실제 연애인

적 위치가 있어도 말이 통하지 않으면

었다. 넓디넓은 중국의 지역 무대를 돌

지, 아니면 마케팅인지 의심이 드는 건

못 만나겠더라고요. 몇 번의 만남에서

다 보면 날짜 개념까지 희미해질 지경

사실이다. 그녀의 본심을 들어봤다.

실망만 하던 차에 ‘시집이고 뭐고 일단

이었다.

사랑이나 제대로 해보자’라고 결심했

사랑은 진짜다

케줄을 감당하다 보니 건강미 철철 넘

“저는 중국에서 자리를 잡아 아무 때

치는 그녀의 몸도 당해낼 재간이 없었

나 갈 수 있지만, 그렇게 쉬운 나라가 아

미나의 남자친구 류필립(27)은 보컬

을 터다. 미나(44)는 중국 활동을 잠시

니에요. 워낙 넓어서 홍보조차 쉽지 않

그룹 ‘소리얼’의 멤버다. 두 사람은 지

류필립은 나이에 비해 속이 깊고 아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예정돼

거든요. 중국은 낮에도 밤이 지속되는

인의 생일 파티에서 자연스럽게 만났

량이 넓은 남자란다. 함께 있으면 오히

있던 중국 연말 공연들도 한창 소화해

극야 현상이 있는 곳도 있어요. 비행기

다. 류필립의 적극적인 대시로 교제까

려 그녀를 다독이고 리드한다고. 그녀

내고 있었다.

로 이동해도, 또 자동차로 2시간 이상

지 이뤄진 것은 이미 방송을 통해 알려

는 남자친구 덕분에 가족 모임도 더 많

“지난 12월 1일이 제 생일이었어요. 그

가야 하는 지역이 많으니 이곳저곳 다

진 사실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교제

이 참석하게 됐다.

런 날 술을 안 마실 수 없잖아요?(웃음)

니기도 쉽지 않죠. 요즘 중국의 신인들

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

“처음에 이야기만 전해 듣고 엄마가

감기 기운이 좀 있었는데 중국 CCTV

이 돈을 들여서라도 한국 시장에 진출

는 서로 나이나 숫자에 구애받지 않았

되게 싫어하셨어요. 그런데 직접 필립

연말 공연을 무리하게 당일치기로 다

하려고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어요. 비

기 때문이다.

씨를 만나보고 어른스럽고 모두에게

녀왔더니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원

교적 이름을 알리기 쉬운 한국에서 홍

“남자친구도 연상을 좋아하는지 그동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에 엄마도 마음

래 면역력이 강한 편인데 말이죠.”

보를 시작해 한류를 이용해 중국시장

안 연상들만 만났더라고요. 저 역시 연

의 문을 열었죠. 지금은 무척 좋아하세

을 다시 공략하려는 거죠.”

하를 많이 만나왔고요(웃음). 해외 생

요. 제가 원래 가족 모임에 잘 안 가는

활을 오래해서인지 나이에 대한 생각

데 필립씨가 이끌어서 어쩔 수 없이 갈

한창 중국 활동에 전념하고 있을 때 는 당일치기 비행기 여행은 일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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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는 2007년 ‘전화 받어’가 중국에

는데, 그때 마침 필립씨가 나타난 거예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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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정도예요. 제 조카한테도 기타 치며 노

“제가 활동할 때는 배꼽티도 못 입게

래도 불러주고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

했어요. 무대에서 눕는 퍼포먼스만 해

요.” 가족 간의 교류까지 있으니 자연스러

도 편집이 됐죠. 요즘은 예전과 비교도

운 수순은 바로 결혼이 아닐까? 조심스

할 수 없을 정도로 관대하니 격세지감

럽게 그녀의 속내를 떠봤다.

을 느껴요. 한편 지금 활동하는 후배

“결혼할 수도 있겠죠…. 뭐, 별일 없으

가수들이 부러워요.” 그녀의 목표는 자

면 하겠죠(웃음). 방송을 통해 많은 분

신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구축하는 것

들이 아셨고, 제가 군대 간 남자친구 기

이다. 일명 ‘왕언니’ 콘셉트로 아우라

다리고 있잖아요. 자연스레 결혼 이야

넘치는 무대를 이끌어 나가는 퍼포먼

기가 나오면 남자친구도 ‘당연히 해야

스들. 그녀를 따라갈 자가 있을까?

지’라고 말해요. 열애 기사에 달린 악성

“여배우들은 결혼, 출산과 상관없이

댓글 중 ‘이 커플 결혼하면 내가 100억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가요계는 그게

준다’라는 내용이 있어요. 얼른 결혼해

친구가 ‘여기저기 카메라가 설치돼 있

이고 낯가림도 심했는데, 예능 프로그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결혼했더라도 ‘

서 100억 받으러 가려고요.”

으니 얼굴 꼭꼭 가리고 와’라고 하더라

램에 적응하기 위해 성격도, 생활 패턴

쎄게’ 댄스를 소화할 수 있는 여성 가수

제대까지 1년 반 가량 남았다. 길다면

고요. 서울 시내에서 근무 중이라 시위

도 바꿨단다.

의 선두주자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요

긴 시간이다. 그녀는 인터뷰 전날에도

소식이 들리면 괜스레 걱정되기도 해

남자친구의 면회를 다녀왔다고 한다.

요. 이 나이에 별 상황을 다 겪어요.”

“제가 의외로 보수적인지라 연예인은

즘 운동도 열심히 하고 더불어 칼슘 영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양제도 꼼꼼히 섭취하고 있는 중이에

의무경찰 복무라 주말에는 외박을 나

두 사람은 여느 연인과 다름없이 서로

는 생각이 있어서 그동안 외출을 거의

요. 하고 싶은 건 많아요. 기회가 있다

올 수 있지만 주말에 바쁜 그녀를 만나

를 아끼고 보듬으며 사랑을 키워나가고

안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아닌 것 같아

면 연기로도 한국이나 중국에서 활동

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평일에 틈틈이

있었다. 잠시나마 색안경을 끼고 두 사

요. 무조건 사람들과 만나 많은 대화를

해보고 싶고요.”

면회를 간다. 아마 면회 횟수로는 부대

람을 본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말이다.

해야겠더라고요. 사람들을 만나며 제

미나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마지막으

성격이나 생활 패턴에 변화도 주고, 거

로 한마디를 덧붙인다. “물론 아이도 낳

의 1년 동안 준비한 것과 다름없어요.”

고 싶어요.” 멋진 왕언니에게서 평범한

내에서 1등일 거라고. “제가 면회를 갔던 어제는 마침 조계

일도 사랑도 멋진 언니로

사에 은신 중이던 민주노총 위원장이

미나는 최근 ‘한 사람’이라는 발라드

그녀가 한국을 떠나 있던 시간 동안

여성의 모습도 내비친다. 당차고 또 사

나오느냐 마느냐로 조계사 측과 경찰

곡을 발표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방송 환경도 많이 변했다. 가수들의 언

랑스럽다. 과연 17년의 시간도 거뜬히

이 대치하고 있던 상황이었어요. 남자

출연하고 있다. 보기와는 달리 내성적

행이나 노출에 대중은 관대해졌고 한

뛰어넘을 수 있는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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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거의 없었어요. 박보검과도 마찬

다른 모습이었다.

가지였죠. '왜 그렇게 이야기를 안 했을

"좋은 작품, 좋은 역할을 맡아서 지금

까' 싶기도 하지만, 남편 찾기보다는 가

까지 하던 대로 쭉 연기했으면 좋겠다

족극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연기

는 생각이에요. 차기작에 대한 질문을

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극 중

많이 받고 있는데, 오히려 저보다 주변

택이가 덕선이의 남편이 된 것에 대해

분들이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신 것

서 아쉽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정

같아요. 사실 저는 부담감이 없어요. 욕

환이는 많이 아쉬웠을 것 같아요. 준열

심이 없었기 때문에 '응답하라 1988'을

이 말고 정환이가요.(웃음)"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 18회 고백

같아요."

신 대본을 보고 정환이가 아닌 최택이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 종영 후 태

덕선의 남편이라고 확신했다고 했다. 고

국 푸켓으로 포상휴가를 떠났다가 예

등학교 시절, 어쩌면 훨씬 전부터 이어

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를

져 온 첫사랑에 대한 절절한 고백을 단

연출하는 나영석PD의 손에 이끌려 갑

순한 장난으로 넘겼던 순간이었다.

작스럽게 아프리카 나미비아행 비행기

"정환이가 덕선이에게 고백하는 장면

를 탔다. 그렇게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

의 대본을 보고 느꼈죠. '아, 내가 남편

과 함께 열흘 간의 촬영을 마쳤다. "사

이 아니구나. 이제 덕선이를 마음에서

실 '응답하라 1988'을 촬영하면서 배

떠나보내 줘야 하는구나'라고요. 장난

우들끼리 '같이 여행갔으면 좋겠다'라

스러운 고백이었지만 아쉽지는 않았어

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스케줄이 되

요. 정환이라면 그렇게 했을 것 같다는

면 꼭 한 번 같이 가자고요. 스케줄이

생각을 했거든요. 정환이다운 고백이

맞을까 했었는데 프로그램 덕분에 함

었죠. 그 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공을

께 하게 됐네요. 같이 간 네 멤버 누구

많이 들였는데, 함께 호흡을 맞춘 선우(

에게 여행 소감을 물어도 대답은 같을

고경표 분)와 동룡(이동휘 분)이가 분위

거예요.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고요."

기를 잘 만들어줘서 더 좋은 장면이 나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청춘들의 해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외 배낭 여행기를 다룬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류준열은 나영석PD의

류준열 "차기작 부담? 나보다 주변서

연출 방식 덕분에 촬영이 아닌 진짜 여

걱정 많아"

행을 하고 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응답하라 1988' 정환이는 그렇게 제

"나영석PD 스타일이 일을 하러 온 것

대로 된 고백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덕선

인지, 놀러온 것인지 구분이 안 되게 촬

이를 보냈다. 만약 정환이가 아닌 류준

영을 하신다는 거예요. 아프리카에 도

열이었다면 어땠을까.

착했는데 '무엇을 하고 싶으냐'라고 물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은

어요. '응답하라 1988' 이후 어머니가

이럴 때 쓰는 듯 하다. 드라마 '응답하

좋아하시는데 '이런 인기는 잠깐이다.

"제 실제 성격도 정환이랑 비슷한 부

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사막도 보고 싶

라 1988'을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

너무 설레 하지 마시고 늘 지내던 대로

분이 있어요. 무심할 때는 무심하지만

고, 폭포도 보고 싶다'라고 했더니 '하

지만, 자만심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내시라'고 말씀드렸죠. 제가 많은 나

한 편으로는 다정한 면도 있죠. 정환이

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어요. 또 피

인터뷰에 앞서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

이는 아니지만, 어린 나이도 아니잖아

가 사랑 대신 우정을 택해 택이에게 덕

곤하면 들어가서 자라고도 하셨고요.

않아 긴장이 많이 된다. 말을 잘 못하

요. 그래서인지 침착하게 되더라고요.

선이를 양보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슬

프로그램 녹화 내내 촬영을 하러 온 것

더라도 이해해달라"라고 솔직하게 말

인기라는 것이 잠깐 왔다가 가는 거잖

퍼요. 만약 저였다면 그것이 어떤 것이

이 아니라 친구들끼리 여행을 온 것 같

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스타가 아닌 배

아요. 그래도 예전보다 책임감이 생겨

냐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포기하고

았어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 류준열(30)을 볼 수 있었다.

서인지 말이나 행동에 조심스러워지는

싶은 부분은 포기할 수 있지만, 놓치고

마지막으로 류준열은 자신에게 큰 사

것은 있는 것 같아요."

싶지 않은 것은 놓치지 말아야죠. 작품

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 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하지만 지금의 자리는 그냥 얻어진 것 이 아니었다. 류준열에게는 배우가 되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에서 겉으

에서는 정환이가 현재 어떻게 살고 있

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연극영화

로는 무뚝뚝하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는지 나오지 않았지만, 나라를 지키며

"'응답하라 1988'은 저에게 신선한 경

과에 입학했던 시절이 있었고, 독립영

정환 역을 맡았다. 첫사랑 덕선(혜리

멋있게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사람

험이었어요. 시청자의 마음으로 다음

화를 찍으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던 시

분)을 향한 그의 순애보는 여심을 흔

도 만나고요."

회를 기다리면서 드라마를 봤죠. 저는

간이 있었다. 그렇게 모인 노력들이 케

들어놓으며 '어남류'(어차피 혜리 남편

류준열은 이제 서서히 정환이를 떠나

원래 제 캐릭터에 감정 이입을 못하는

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은 류준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

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차기작

편인데 정환이에게는 이입이 되더라고

에 고스란히 드러나며 그를 대세 배우

다. 하지만 결국 덕선의 남편은 최택(박

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사실 저는 부

요.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고요. 모든

로 만들었다.

보검 분)으로 밝혀지며 '어남류'를 지지

담감이 하나도 없어요"라며 웃는다. 소

것을 다 떠나서 촬영 내내 정말 행복했

했던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위 '대박'을 친 작품을 한 뒤 차기작 선

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

택에 신중을 기하는 여느 배우들과는

히 작품 하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

"직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했지만, 포털 이나 기사를 통해서 소식을 접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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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배우들끼리는 남편에 대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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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나 기계로 자극을 주면 꼭 트러블

나이에 따라 다이어트나 관리법도

이 나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20대 때

달라지죠. 20대와 지금 어떻게 달라

부터 홈 케어를 했어요. 내 피부에 어떤

졌어요? 20~30대에는 근력 운동을

게 좋고 어떤 게 안 좋은지 다른 사람

굉장히 많이 했어요. 웨이트, 필라테스,

들보다 조금 일찍 연구를 시작했죠. 그

수영, 스케이트 등등. 눈만 뜨면 운동하

렇게 스스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처

러 가서 오죽하면 의사 선생님이 운동

방을 하다 보니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량을 줄이라고 할 정도였죠. 근데 40대

오랫동안 습관이 되면 나이 들어서 크

가 되고 나서는 운동량보다 먹는 것에

게 돈 들여 관리받거나 하지 않아도 돼

더 신경 써요. 20~30대에는 양껏 먹고

요.

운동을 많이 했다면 지금은 하루에 한 두 끼 먹고 운동량을 좀 줄였죠. 나이

절대 안 하는 게 있다면 뭐예요? 밤

에 따라 몸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늦게 술 마시는 거요. 아닌 게 아니라

에 맞춰 관리에도 변화가 필요해요.

잠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술은 대부분 밤에 마시니까 되도록 안 마시는 편이

모든 아이돌을 사랑하는 아이돌 박애

에요. 그리고 치킨이랑 맥주는 절대 같

주의자

이 안 먹어요. 치킨만 먹거나 맥주만 마

최근 MBC-TV 예능 프로그램 ‘능

시거나.

력자들’ 에 출연해 ‘덕밍아웃’ 을했 어요. 아이돌에 관한 깜짝 놀랄 만한

지나치게 생각이 많은 경우인지 모르 겠으나여배우에게 ‘젊음의 비결’을 물

‘치맥’ 을 포기하다니 충격인데요.

지식을 자랑했는데, 어떻게 출연하게

박소현은 타고난 줄 알았어요. 분명

된 거예요? 사실 저도 잘 모르고 있었

타고난 것도 있죠. 근데 타고난 것의 유

어요. 제가 아이돌에 대해 그렇게 많이

효기간은 20대 중반까지예요. 부모님

아는지(웃음). 제 스케줄은 모르면서

께서 아무리 좋은 유전자를 주셨어도

아이돌 스케줄은 줄줄 꿰고 있는 걸 보

본인이 관리하지 않으면 안 돼요. 저는

고 김숙씨가 ‘능력자들’ PD에게 제보했

어릴 때 발레를 하다 보니 환경적으로

어요. 그것도 능력이라고요. 프로그램

강도 높은 관리를 한 게 사실이에요. 중

작가와 통화를 한 번 했는데 당장 출연

학교 1학년 때부터 식단 노트를 썼어

해야 한다고 난리가 났어요. 김구라씨

요.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안 하지만 기

처럼 워낙 기억력이 좋아 그런 세세한

본적으로 좋은 음식들을 먹으려고 해

걸 기억하면 모르겠는데 저는 제 일은

요.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두부나 버섯,

기억을 잘 못하거든요. 그러면서 아이

브로콜리 등 채소 위주로 먹고 한 번 정

돌에 관해선 특출한 기억력을 발휘하

도 맘 놓고 먹어요.

니 능력이라면 능력이죠.

보고 있으면 초식동물 같아요. 사슴

아이돌을 좋아하게 된 특별한 계기

같은. 고기도 좋아해요? 고기를 안 먹

가 있었어요? 1994년 라디오를 시작

록 활짝 웃는 여배우를 기자는 본 적

어도 봤는데, 먹는 게 건강상 좋은 것

할 때부터 저는 아이돌과 함께하는 삶

이 없다.

같더라고요. 두피 건강이나 근육, 에너

이었어요. 서태지와 아이들 첫 방송부

지 면에서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정

터 H.O.T, 젝스키스, god, 동방신기 등

도는 먹어요.

등 신인 그룹들이 나올 때마다 봤고 그

을 때마다 실례가 되는 건 아닐까 생 각하곤 한다. 왠지 질문 어딘가에 ‘당신

동안의 비결을 묻는 질문을 워낙 많

은 나이 들었지만 그럼에도’라는 말이

이 받을 것 같아요. 지겨울 만도 할

생략된 것 같아서. 근데 박소현(45)에게

텐데요. 전혀요. 오히려 해줄 얘기가 점

보통 운동을 하다 그만두면 긴장을

이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

는 편하게 물었다. 언제나 한결같은 그

점 더 많아져요. 특히 20, 30대 청취자

놓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동안의 보

돌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게 된 것 같

녀에게 세월의 흐름은 그리 예민한 주

들이 라디오를 통해 질문을 많이 해주

상심리 같은. 발레를 그만두고 난 뒤

아요. 제 삶의 일부라고나 할까요? 그

제가 아닐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이를

시는데,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좋

에도 지금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

렇게 20년을 아이돌과 함께 걸어왔네

가늠할 수 없는 놀라운 동안외모의 소

은 걸 하는 것도 좋지만 몸에 좋지 않

는 게 대단한 것 같아요. 사실 개인

요(웃음).

유자, 동시에 SBS FM ‘러브게임’과 ‘순

은 걸 안 하는 것도 중요하다”예요. 그

사가 있어요. 제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무려 20년

게 관리인 것 같아요. 관리라는 게 하

발레를 그만뒀는데, 이 무릎을 어떻게

아이돌 멤버의 이름과 생일, 포지션,

가까이 진행해온 베테랑 방송인인 그

루아침에 되지 않거든요. 오랫동안 습

관리하느냐에 따라 나중에 수술 시기

심지어 얼굴의 점 위치까지 알고 있

녀는 최근 MBC-TV ‘능력자들’에 출

관이 돼야 유지할 수 있어요.

가 달라져요. 몸무게를 46~47kg 정도

더라고요. 그런 건 어떻게 파악해요?

로 유지해야 무릎에 무리가 없거든요.

우선 노래를 먼저 듣고 그다음에 영상

연해 ‘20년 아이돌 덕후’의 놀라운 능

들을 청취자들에게 소개하는 게 제 일

력치를 보여줬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

역시 습관이 중요하군요. 제가 피부

그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을 찾아봐요. 그렇게 몇 번 보면 멤버들

또 하나, 이제까지 카메라 앞에서 이토

가 유독 예민한 편이에요. 관리실에서

운동을 계속해야 했죠.

얼굴이 눈에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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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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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저런 사항들이 머릿속에 입력되는 거

인데 국가 행사나 올림픽, 월드컵과 같

예요. ‘아, 얘가 언니구나’, ‘아, 이 친구가

은 대외적인 일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

이 팀에서 막내구나’, ‘이 그룹 춤 담당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어요. 휴가도 일주

은 이 멤버구나’ 이런 식으로요. 억지로

일 이상 가본 적이 없고요. 처음 시작

외우려고 하면 절대 안 외워져요. 애정

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오래 할지 몰

이 있어서 그런지 어렵지 않아요.

랐는데 감사하죠.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은 누구예요?

임성훈씨와는 이제 가족 같겠어요.

전 어느 멤버 한 명을 찍어서 좋아하

거의 가족이죠. 먼 친척보다 더 자주 만

기보다 팀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기본

나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제

적으로 모든 아이돌을 사랑하고요(웃

삶에 많은 영향을 준 프로그램이에요.

음). 이미 인기를 얻은 아이돌보다는 이

매주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정말

제 막 데뷔한 신인들에게 더 마음이 가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는 스타일이에요. 기본적으로 연습이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이 참 많으시잖

잘돼 있고 실력이 어느 정도 완성된 아

아요.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

이돌이 좋아요. 퍼포먼스를 보면 딱 느

서 반성도 많이 해요. ‘내가 어제 왜 그

낌이 오거든요. ‘몬스타엑스’는 처음에

렇게 화를 냈을까’, ‘그때 좀 더 참았어

나오자마자 우리 PD에게 빨리 소속사

야 했는데’라고요. 18년 동안 매주 감

에 연락해서 섭외해달라고 했어요. ‘방

동받고 스스로를 돌아보다 보니 인간

탄소년단’도 마찬가지고요.

적으로도 성숙하게 됐죠. 여러모로 고 마운 프로그램이에요.

이제 한 번 보면 알겠네요. 뜰지 안 뜰지. 최근에 눈에 띄는 그룹은 누

젊음은 매일매일, 오늘 더 즐겁게

구예요? 많죠. ‘업텐션’ 친구들도 잘하

라디오도 그렇고, 한 가지 프로그램

고, ‘세븐틴’은 이미 신인상을 받았더라

을 오랫동안 해나간다는 게 쉬운 일

고요. ‘여자친구’, ‘러블리즈’도 맨 처음

은 아니잖아요. 특히나 부침이 많은

데뷔했을 때부터 눈여겨본 그룹이에

방송계에서. 특별한 목표나 각오가 있

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

었던 건 아니에요. 흘러가는 대로 살았

마이 걸’도 잘될 것 같아요. ‘여자친구’,

지 않았나요? 저도 임진모씨만큼 할 수

을 할 시간이잖아요. 제가 결혼을 못한

는데 이렇게 왔어요. 제가 결혼과 출산

‘러블리즈’의 뒤를 잇지 않을까 싶어요.

있는데(웃음).

이유 중 하나예요(웃음). 처음 라디오를

을 하지 않아서 가능했던 것도 있고요.

시작했던 게 스물두 살 때였거든요. 지

큰 인기를 얻는 것도 좋지만 소소하게

박소현에게 아이돌이란? 공기 같은

저녁 6시면 찾아오는 라디오 속 그녀

금은 괜찮은데 20대 초반 한창 젊음을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으면

존재?(웃음). 그러면서 생활에 활력을

워낙 오랫동안 라디오를 진행해오다

불태울 나이에 그러지 못한 건 좀 아쉬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건 이룬

주는 존재인 것 같아요. 일적으로 접

보니 모든 스케줄이 라디오 중심으

워요. 라디오와 유흥, 사교를 맞바꿨죠.

것 같아요.

근하는 부분도 있지만 취미생활이잖아

로 돌아갈 것 같아요. 이제 저보다 다

요. 좋은 음악을 듣고 계속해서 새로운

른 분들이 알아서 시간을 맞춰주세요.

중간에 1년 반 정도 쉬었던 기간을

못 이룬 게 있다면? 결혼?(웃음). 물론

친구들을 만나고, 그러면서 리프레시되

지난번에도 한창 드라마 촬영을 하는

제외하고도 20년을 라디오 DJ로 살

결혼은 하고 싶지만 지금 나이에 나와

는 게 있어요.

데 4시가 좀 넘어가니 촬영감독님이 “

았어요. 젊은 시절 유흥을 ‘포기’ 하

안 맞는 남자를 만나 싸우면서 연애할

이제 가야 하는 거 아냐?” 하시더라고

면서까지 라디오를 놓지 않았던 이

자신이 없어요. ‘잘’ 만나야겠죠.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요. 멀리 지방에서 촬영이 있을 땐 미

유가 있어요? 음악 듣는 걸 워낙 좋

되겠어요. 아이돌 음악뿐 아니라 웬만

리 녹음하고 가거든요. 조명 스태프도

아했어요. 좋아하는 걸 일로 하게 되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은 아닌 것

한 가수들 신곡은 ‘0 시 땡!’ 하고 공개

저보고 왜 안 가냐고, 자기 불안하다고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인데 다행히 음

같아요. 저도 결핍이 있었겠죠. 근데 그

되자마자 들어요. 그러다 보니 소위 ‘최

하고요(웃음). 그분들도 워낙 오래전부

악은 질리지가 않아요. 그리고 무엇보

걸 나름의 방법대로 채워온 것 같아요.

신 감각’을 유지하게 되는 것 같아요. 화

터 제 라디오를 들어온 분들이라 아시

다 라디오의 정서가 저와 맞았어요. 스

주변의 좋은 동료와 친구들을 만나고

제도 매일 업데이트되고 젊은 친구들과

는 거죠. 신데렐라가 따로 없어요.

타가 되고 드라마틱한 삶을 살기보다

여행도 즐기고. 아이돌도 그중 하나겠

사람들과 소통하며 소소한 감정을 나

죠. 그렇게 오랜 시간을 지내다 보니 정

누는, 그런 정서가 좋았던 것 같아요.

서적으로 큰 결핍을 느끼는 것 같지는

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게 되고요. 그 게 안 됐으면 아마 라디오를 이렇게 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저녁 황금 시

래하지 못했을 거예요. 제 젊음의 비결

간대에 라디오를 하고 있어요. 매일

이라면 비결이죠.

저녁시간을 라디오 부스에서 보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역

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닐 것 같아요.

시 진행을 맡은 지 20년이 다 돼가

이만하면 아이돌 전문가로 나서도

라디오를 하면서 잃은 게 있다면 저녁

요. 단일 MC로 이렇게 오래 진행한

나이 들며 좋은 사람의 기준도 바뀌

되겠는데요. 20년을 해왔으니 이제 저

데이트 시간이에요. 핑계가 아니라, 그

프로그램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2년

잖아요. 20대 때는 남자의 능력을 봤

에게도 ‘전문가’ 타이틀이 붙을 때가 되

시간대가 딱 저녁 약속 잡고 사교 활동

뒤면 20주년이 돼요. 매주 화요일 녹화

어요. 제가 연예인이다 보니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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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아요. 그래도 결혼은 하고 싶어요. ‘ 좋은 사람’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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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고 비전이 있는 남자면 좋겠다

있어요. 저는 엄마 역도 좋거든요. 근데

싶었는데, 지금은 저와 가치관이 비슷

외모와 위화감이 있다고 안 주시더라

한 남자가 좋은 남자인 것 같아요. 학

고요. 그런 점은 아쉬워요.

벌 연봉 상관없이. 친구처럼 쭉 함께할 수 있는 남자요.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가 별 로 없는 것 같아요. 저만 나이 드는

어떤 남자가 박소현과 친구 같은 남

거 아니잖아요. 내가 막는다고 세월이

편이 될 수 있을까요? 일단 건강하게

안 오는 게 아니니까. 대신 아름답게 잘

자기 관리 할 줄 아는 남자. 술이나 담

나이 들고 싶어요. 제가 닮고 싶은 사람

배 없이도 자기 삶이 즐겁게 흘러가는

중에 마고트 폰테인이라는 발레리나가

사람이면 좋겠어요. 맛있는 거 같이 먹

있는데, 50대까지 무대에 섰어요. 빼어

고 좋은 음악 같이 들을 수 있는 사람

난 미모를 유지하지 않더라도 고운 주

이면 좋아요.

름을 가진, 그런 여자가 되고 싶어요.

1993년 데뷔 이후로 연기와 라디오,

아까 모니터링하면서 놀랐어요. 보통

교양,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

여배우들은 주름 때문에 카메라 앞

닿는 시기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공

약해왔어요. 아쉬운 게 있다면 뭐예

에서 그렇게 웃기가 쉽지 않거든요.

기의 소중함을 모르듯 항상 지나고 난

끝으로 2016년 이루고 싶은 게 있다

요? 지금은 시대가 좋아서 ‘동안’이라

정말 활짝 웃더라고요. 자신감이 느

뒤에야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근데 또

면? 여전히 연애하고 싶어요. 좋은 사

고 칭찬을 해주시지만 연기자로서는

껴졌어요. 이제 어느 정도 내려놓은 것

나중에 생각해보면 지금을 젊음으로

람 만나서. 근데 인연이라는 게 노력으

잃은 게 있는 것 같아요. 나이랑 외모

도 있어요(웃음). 젊었을 때보다 마음이

기억할지도 모르잖아요. 젊음은 매일매

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때까지 열

가 함께 갔다면 좀 더 다양한 연기를

훨씬 편해요. 여유도 생겼고요. 생각해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을 더 즐겁

심히 제 삶을 살래요. 미모를 가꾸며(

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보면 젊음이라는 게 확 내 것으로 와

게 살아야지 하고 마음먹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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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안 됐는데 말이다. 마지막까지 열심

수술이요? 수술 자체는 잘됐어요. 하지

히 살았다는 말을 하며 여전히 혼란스

만 3기 정도 됐으면 발병 부위가 깨끗

러워했다. 여전히 아내의 모습이 눈앞

하게 제거됐어도 어디로 또 전이가 됐

에 생생하기 때문이다. 호흡기를 끼고

을지 모를 일이에요. 그렇더라고요. 경

도 이따금 “아빠, 이제 집에 들어가. 가

험해보니.”

서 좀 쉬어”라던 아내의 말들이 잊히지

첫 수술 후 3년 동안 항암치료를 했

않는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아내의

다. 힘들기는 했지만 견딜 수 있었다. 암

모습, 말들이 머릿속에 계속 떠올라요.

환자들에게는 1년을 잘 넘기면 3년을

그런 상태예요. 이런 걸 지워야 하는 건

살고, 3년을 잘 넘기면 5년을 살고, 5년

지, 아니면 더 악착같이 기억해야 하는

을 잘 넘기면 7년을 산다는 말이 있다

건지 사실 많이 혼란스러워요. 지금도

고 한다. 김자옥 또한 3년을 거의 채우

어디 외국 여행 간 것 같아요. 꼭 돌아

며 치료를 잘 받았기 때문에 ‘아, 이제

올 것만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기

됐구나’ 안도할 참이었다. 그런데 가혹

다려야만 할 것 같아요. 그러는 게 맞

하게도 운명은 3년을 채운 그 시점에서

는 것 같아요.”

새로운 암이 생겼음을 알렸다.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알게 된 병

“밖에서 일을 보고 있었는데 아내가

부부는 건강했다고 했다. 감기나 걸려

전화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이 사람이

야 약을 처방받으러 가까운 병원에 가

말을 안 해요. 그러더니 ‘아빠, 병원에

는 정도. 김자옥은 병원이라면 애 낳으

한 번 가봐야겠어. 그런데 나는 겁이 나

러 산부인과에 갔던 것이 전부였을 정

서 못 가겠어. 아빠가 가봐’ 하더라고요.

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건강검진을 받

저를 아빠라고 불렀거든요. 전화를 끊

아보자고 그녀가 제안했다. 처음엔 어

고는 일이고 뭐고 스톱하고 바로 병원

디가 안 좋아서 그러는 건가 의아하기

으로 달려갔죠. 그랬더니 이번에는 폐

도 했다. 아내는 그저 “우리도 건강검

에 암이 생겼더라고요. 벌써 대여섯 개

진 받아볼 나이가 됐어”라며 가볍게 답

나. 내가 못 믿겠다고 검사 자료 가지고

했을 뿐이다. 2008년 4월경이었다. 부

아는 의사를 찾아가서 판독 좀 다시 해

부가 함께 대장내시경을 받았다. 검사

달라고 했다니까요.”

과정에서 외려 용종에 선종까지 문제 가 있는 쪽은 오승근이었다. 그 정도라

1주기는 가족과 함께

다행이라고 여기며 아내를 기다리는데

두 번째 수술로 김자옥의 투병 생활

영 나오지 않았다. 긴 검사를 끝내고

은 다시 시작됐다. 아내는 의사 말을 잘

나온 의사는 CT를 찍어보자고 했다.

듣는 모범 환자였다. 주위에서 뭘 먹어

뭐가 하나 더 보인다는 것. CT 촬영 후

봐라, 어디 가봐라 등등 수많은 권유를

돌아온 답은 더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

했지만 오로지 의사 말만 들었다고. 의

해 조직검사를 하자는 것이었다.

사의 말이 곧 그녀의 법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으레 오랫동안 투병을 해왔

었는지 잘 알았다. 그의 말, 표정, 행동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주일이 걸

종종 오승근도 아내를 설득할 일이 있

으니,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

하나하나가 그녀의 버팀목이었다. 일반

린다고 했는데 5일 만에 나왔어요. 대

다면 “선생님, 애 엄마한테 이렇게 얘

었을 거라 생각한다. 어떤 고비에 더 이

병실에서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장암 3기라고. 그 정도면 심각한 거잖

기 좀 해주세요. 그래야 말을 들을 거

상은 힘들지 않을까, 짐작도 했을 거라

가는 문제를 결정하는 그 순간까지도.

아요. 초기도 아니고 말이에요. 검사 결

예요”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안타깝게

고 믿는다. 하지만 오승근(65)은 “그런

“중환자실로 옮기고 딱 24시간 있다

과를 듣는데 아내는 덤덤했어요. 그런

도 김자옥은 7년여간 투병 생활을 하

가 갔어요. 그곳에 가는 걸 정말 싫어했

데 저는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제

다 2014년 11월 16일 오전 7시 40분 향

“아내가 2008년부터 투병 생활을 했

어요. 거기 가면 죽을 것 같으니까. 의

아버님과 형님이 다 암으로 돌아가셨

년 63세로 가족과 팬들의 곁을 떠났다.

어요. 하지만 병을 안 순간부터 마지막

사가 일반 병실에 있으면 2시간을 못

어요. 그런 경험을 이미 했으니까 저는

그리고 오승근은 얼마 전 1주기를 맞

날까지 우리는 단 한 번도 희망이 없다

버티지만 중환자실에 있으면 기적 같

무척이나 두려웠어요.”

았다.

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 말조

은 일이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해서,

대장암 3기, 병세가 깊어질 때까지 정

“1주기 되니까 지인들부터 기자들까

차 어디 가서 해본 적도 없고요. 만약

그래서 간 거예요. 그게 아니었으면 그

말이지 아무런 증세가 없었다고 했다.

지 정말 많이들 연락이 왔어요. 1주기

제가 그런 비슷한 말이나 내색을 했다

사람은 거기 안 갔어요. 살려고 간 거

김자옥은 언제나처럼 밝고 건강해보였

추모식은 어디서 하느냐, 함께하고 싶

면, 아내는 그날로 포기했을 거예요. 남

지…. 그 정도로 삶에 의지가 있었어요.

다.

다, 취재하고 싶다고요. 김자옥재단 설

편이 저렇게 말할 정도면 나는 손을 놓

아내나 저나.”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말한다.

“아내도 바로 수술을 받겠다고 해서

립 얘기도 알려지고 해서 더 관심이

그래서일까. 오승근은 여전히 슬펐다.

최대한 날짜를 빨리 잡았죠. 5월 5일이

많았죠. 그런데 제가 시끌벅적한 행사

담담하게 이어가는 말 속에는 단단한

그는 아직 추스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이라 5월 6일에 첫 수술을 했

를 원하지 않았어요. 그저 조용히 보내

힘이 들어가 있었다. 오승근은 아내 김

햇수로 벌써 3년이나 됐다며 헛웃음을

어요. 제가 날짜도 안 잊어버려요. 그래

고 싶더라고요. 가족하고만 있고 싶었

자옥이 자신에게 얼마나 의지하고 있

지었다. 만으로 고작 1년하고 3개월이

서 저는 5월이 되면 마음이 안 좋아요.

어요.”

아야 하는구나, 하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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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근은 외부 손님을 초대하는 1주

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해에 김수현

기 행사는 생략하고 조용하게 가족과

작가의 ‘세 번 결혼하는 여자’를 하면서

보냈다. 가까운 지인들과 모여 김자옥

아내가 용기를 많이 얻었어요. ‘나, 할

재단 설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수 있구나’ 싶었던가 봐요. 자기는 앞으

사실이다. 다만 아직은 외부에 구체적

로 김수현 작가 드라마만 할 거라고, 옛

인 상황을 설명할 단계는 아니다. 준비

날부터 김수현 작가 대사가 정말 좋았

를 시작하다 보니 말처럼 쉬운 일이 아

다고 들떠서 그런 말까지 했어요. 그리

니었다. 준비할 것도 많았지만 남의 손

고 ‘꽃보다 누나’도 그 사람 가고 보니

을 빌릴 일도 아니었다. 결국 오승근 본

까… 거기 갔다 와서 병세가 더 악화됐

인이 나서야 하는 일이었다. 본격적으

다는 소문도 있다던데, 아니에요. 그럼

로 움직이기엔 아직 심정적으로 추스

제가 보냈겠어요?” 길어지는 투병 생활에 그녀는 알게 모

르지 못해 숨을 고르는 중이다. 하지만 김자옥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면제를 먹기 시작하면서 자주 한 말에

어요. 아내가 결혼 날짜 잡는 것부터 식

르게 자신감을 많이 잃었던 모양이었

의지는 확고했다.

불과하다고 했다. 기관지까지 문제가

장, 신혼집, 예물, 예단까지 엄마로서 할

다. 오승근은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가

“거창하게 재단이라기보단 김자옥 추

생겨 기침을 많이 해 물약을 달고 살다

일은 누워서도 다 했어요. 그리고 힘이

어떤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했다. ‘꽃보

모회 정도로 뭔가 하고 싶어요. 특히 지

시피 했다. 그런데 잠이 들면 기침을 하

없어서 누워 있었던 건 한 5일밖에 안

다 누나’도 그녀가 무척 가고 싶어 했

인들부터 팬들까지… 김자옥이 보고

지 않아서 수면제를 복용했었다고. 그

돼요. 가고 보니까, 준비를 다 해놓았더

다고. 오승근은 여행 자체를 반대하지

싶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잖아요.

녀가 남긴 흔적들은 모두 내일을 기약

라고요. 내가 한 일은 예단이니 생략하

않았고, 그저 장거리 비행이 아내의 몸

제가 그런 공간을 만들어놓지 못했어

하는 현재진행형의 메모뿐이었다. 어떤

고 간소하게 한 거, 아내의 메모를 보

에 무리가 될까 봐 걱정했을 뿐이었다.

요. 그래서 김자옥이 보고 싶은 사람들

수첩엔 앞으로 할 일들만 적어놓은 것

고 며느리에게 해주라는 것들 한 것밖

“아내가 ‘아빠! 나 거기 갔다 오면 살

은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만

도 있을 정도라고. 그만큼 김자옥은 삶

에 없어요.”

들 계획이에요. 올해 안으로 그 정도만

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아들은 지난해 봄 결혼식을 올렸다.

멤버도 정말 좋아’라고 하더라고요. 한

아내의 빈자리가 무척 절절하게 느껴

20일 다녀왔나? 출연자들, 스태프들 모

‘꽃보다 누나’여행 탓에 병세 악화,

지던 날이었다. 오승근은 그날을 떠올

두 그 사람 몸 상태를 알았고 수시로

루머다

리며 “정말 많이 슬프더라고…”라며 말

카톡을 했어요. ‘진짜 좋아, 아빠!’ 하면

해놓자, 하고 있어요.” 언론에는 김자옥의 마지막 말이 “나 잘게”라고 알려졌었다. 오승근은 따로

것 같아. 아빠! 나 정말 가고 싶어. 여행

마지막 유언이나 유서 같은 것은 없다

“결혼식에 참석할 줄 알았어요. 마지

을 잇지 못했다. 화제는 김자옥이 투병

서 파란 하늘도 찍어서 보내줬어요. 갔

고 했다. ‘나 잘게’라는 말도 그녀가 수

막 날까지도 우리는 아들 결혼 얘길 했

중 출연한 ‘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편

다 와서도 좋아했어요. 그 사이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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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독해졌는지 장례식에도 모두 왔더라

대로인 집에 오로지 아내만 없다는 걸

오르고 노래를 했어요. 다들 힘들지 않

‘내 나이가 어때서’는 세대를 초월해

고요.” 오승근은 30년간의 결혼 생활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느냐고 하는데, 저는 가수잖아요. 오히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승근

동안 아내와 여행 한 번 제대로 가지

“혼자 있다 보면 방에서 아내가 나올

려 무대 위가 위로가 되더라고요. 얼마

은 아내가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자신

못한 게 못내 아쉽다고 했다. 한번은 아

것 같고 막 헛것이 보이더라고요. 도저

전 감기에 걸려 한 달 정도 고생했어요.

에게 선물을 준 것 같다고 했다. 좋은

이들 데리고 놀이공원에 갔는데 사진

히 안 되겠어서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

그런데 무대에 서면 잊어요. 아픈 것도

생각만 하고, 좋은 일만 하고, 좋은 말

찍어달라, 사인해달라 요청하는 사람

어요. 같이 살자고. 아들이 두말 않고 ‘

사라져요. 그래서 다시 조금씩 스케줄

만 하면서 열심히 살았던 김자옥. 오승

들 속에 파묻혀 아이와 부부 모두 파김

알겠어요’ 하더라고요. 급한 마음에 전

을 잡고 활동을 하는 거예요.”

근은 날이 갈수록 아내에 대한 사랑과

치가 돼 귀가한 적이 있었다. 그게 마지

화를 했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며느리

무대는 지금 오승근에게 유일한 위로

그리움이 깊어진다고 고백했다. 그는 요

막 가족 여행이었을 거라고.

는 또 얼마나 불편할까 싶은 거예요. 그

이자, 스트레스 해소 통로가 돼주고 있

즘 추모 공간을 만들 생각에 마음이 바

래서 내가 나가기로 한 거죠.”

다. 몇 년째 사랑을 받고 있는 메가 히

쁘다. 내심 손주 소식도 기다리고 있다.

“그 후론 어딜 가자고 하면 애들부터 싫다고 하니까 엄두를 못 냈어요. 그 사

아들 내외는 신혼집을 정리하고 부부

트곡 ‘내 나이가 어때서’의 탄생 비화

그렇게 차츰 생활이 변할 것 같다고 했

람은 여행을 참 좋아했는데…. 그 사람

가 살던 본가로 들어오고, 오승근은 아

도 살짝 공개해주었다. 처음 작곡가에

다. 하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건 아내

떠난 해 12월에 같이 하와이 가기로 준

내가 있는 추모 공원 근처로 옮겼다. 이

게 데모 테이프를 받았을 때만 해도 사

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비하고 있었거든요. 암 투병이란 게, 더

런저런 힘든 일이 많을 거라고 각오하

실 오승근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

마음껏 아내를 그리워할 생각이다. 그

위는 안 타는데 추위를 많이 타요. ‘아

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내가

다. 히트칠 노래라고 전혀 예상하지 않

렇게 김자옥을 계속 사랑할 것이다. 그

빠, 나 추운 거 싫어. 방사선 치료 끝나

떠난 집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은 생각

았다. 그때 한 번 불러보라고 권유한 사

게 오늘의 오승근이다.

면 우리 하와이 가자. 가고 싶어’라고 하

보다 훨씬 힘든 일 중 하나였다. 비록

람이 김자옥이었다.

더라고요. 거길 가지 못한 게 지금까지

집은 떠났지만 아내와 함께 쓰던 살림

“병원 가는 길에, 우연히 차 안에 데

지막까지 아내의 모습, 말들이 머릿속

마음에 사무쳐요.”

살이는 다 옮겨왔다. 흔적을 지우고 싶

모 테이프가 있어서 틀게 됐어요. 아내

에 계속 떠올라요. 그런 상태예요. 이런

은 생각이 전혀 없었으니까. 그리고 요

가 ‘이거 뭐야?’ 하고 묻고는 금세 ‘내

걸 지워야 하는 건지, 아니면 더 악착같

즘은 무대에 서는 스케줄도 곧잘 소화

나이가 어때서~’ 하고 따라 부르는 거

이 기억해야 하는 건지 사실 많이 혼

하고 있다. 아내가 떠난 후 4, 5개월 정

예요. 그러면서 해보래요. 자기가 이렇

란스러워요. 지금도 어디 외국 여행 간

도 완전히 활동을 중단했었다.

게 따라 부를 정도면 사람들이 다 좋아

것 같아요. 꼭 돌아올 것만 같아요. 그

할 거라면서. 그래서 이 노래를 부르기

래서 저는 그냥 기다려야만 할 것 같아

로 한 거예요.”

요. 그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아내에게 조금 더 가깝게, 그렇게 오승근은 얼마 전 아내 김자옥이 잠 들어 있는 추모 공원 근처로 이사를 했 다. 산책하러 나가 아내를 보고 올 수

“가만히 앉아 있어봐야 잡념만 생기

있는 거리다. 아내와 살던, 모든 것이 그

고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무대에

“…여전히 그립습니다” “처음부터 마

폐아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아 버지 에드 역을 맡았다. “열다섯 살 크 리스토퍼 역할은 애초부터 못할 것이 라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 낸 그는 누구보다 역할에 몰두하며 열 연 중이다. “크리스토퍼가 가진 ‘아스퍼 거 증후군’이 자기가 흥미를 느끼는 분 야에 집착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갖는 다는 특징이 있는데, 저에게도 그런 면 이 있는 것 같아요. 때문에 크리스토퍼 의 입장을 많이 생각하며 무대에 오르 고 있어요.” 장애를 가진 채 세상과 부딪히는 아 들을 바라보는 아버지를 연기하며 안 2015년은 배우 심형탁(39)에게 데뷔

남’에 이어 ‘뇌순남(뇌가 순수한 남자)’

이 넘는 대극장에서 하게 됐어요. 저로

타까운 마음에 매 공연마다 눈물 바람

이래 가장 바빴던 한 해였다. 드라마 ‘

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

서는 굉장한 영광이고 도전입니다.”

이라고. 하도 많이 울어서 ‘이러다 우울

압구정백야’를 시작으로 ‘칠전팔기 구

다. 누구보다 알찬 한 해를 보낸 그가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해라’, ‘MISS 맘마미아’, ‘이혼 변호사는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은 자폐아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웃집

“심적으로 무척 힘들어서 공연하는

연애 중’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

사건’으로 데뷔 17년 만에 연극 무대에

개가 살해당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날은 최대한 울지 않으려고 해요. 제 역

을 펼쳤고, ‘나 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오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용감하게 세상 밖으로 발을 디디며 벌

할은 아들을 빛나게 해주는 거라고 생

증 걸리는 거 아닌가’ 싶었단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무한도전’ 등 다

“예전에 뮤지컬 작품을 한 적이 있었

어지는 예측 불허 성장담을 다룬 연극

각해요. 끝까지 아들들을 잘 챙기며 마

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위 ‘예능

는데 노래 실력이 부족해 욕을 많이 먹

이다. 마크 헤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

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

포텐’을 터뜨렸다. 181cm 훤칠한 키에

었어요. 그 후로 다른 작품 제안이 왔

로 2013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

니다.” 새롭게 시작한 방송 스케줄과 하

탄탄한 체격, 스마트한 외모로 일찌감

을 때 고사했죠. 하지만 이번 작품은

돼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7관왕

루 12시간의 연습 그리고 공연까지 소

치 ‘실장님’ 자리를 예약해놓은 그는 동

대본을 읽고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

을 수상하고 지난 6월 토니 어워드 5

화하며 지칠 법도 한데 오히려 힐링하

시에 만화 캐릭터와 게임을 향한 순수

이 들더군요.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다

관왕에 오르며 영미권 최고 화제작으

는 기분이라니, 2016년에도 그의 활약

한 열정을 불태우는 남자였으니, ‘반전

고 매달렸죠. 첫 연극 작품을 1,000석

로 떠오른 작품. 그는 이 작품에서 자

은 계속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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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처작곡가가 데뷔를 앞둔 10대 여가수에 게 트레이닝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

"키 크면 싱겁다" "그래도" "넌 작은 고추가 맵단 말도

-자습-

로 한다. 예를 들어, '눈동자'란 노래를

초등학교 아이가 성교육 마친 후,

부를 땐 손가락을 이용해 눈을 가리키

"질문 있어요, 선생님. 실기시험은 언

고, '얼굴'이란 노래 부를 땐 직접 손으

제 어디서 치르나요?" "그건 자습이다!"

로 얼굴을 만지면서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야 한다. 여가수 ; 선생님, 남진의 '가슴아프게' 를 부를 땐 어쩌지요?

(주) 자습 = 자위행위

-놀부신보부동산투기로 졸부가 된 부자의 종합 검진 결과가 엉망으로 나왔다.

-과거형-

암세포가 타 장기로 다 퍼진 상태.

"'삽입하다'의 미래형은 뭐지?"

길어야 한달 정도 살 수 있는 상태.

"'임신하다'" "과거형은?" "'꼬드기다'"

유언 시간이 되었다.

"No! '거짓말 하다'가 더 정확하다"

졸부 ; 내가 죽으면 다른 사람에게 모 두 기증 하련다.

-사기꾼과땅콩고소해야 한다.

장남 ; 재산 기증이요? 졸부 ; 쓸데 없는 소리! 내 장기 기증, 니가 앞장서서 추진해라.

-고추-

장남 ; 싫어요!!

맞선보고 돌아온 우수정이 엄마와 자리를 함께 하며 티격태격이다.

-견적-

표적은 각종 과일. 사람머리에 각종 과일을 얹어놓고 그 걸 명중시키는 경기방식이었다. 스릴과 긴장감이 감도는 경기라 관중

-살색미술시간에 선생님이 숙제와 준비물 을 아이들에게 말했다. "내일까지 물감을 충분히 가지고 와 라"

은 구름떼처럼 몰려들어 관람하고 있

한 아이가 물었다.

었다.

"무슨 색 가지고 올까요?"

첫번째 출전자는 영국인으로서 사과 를 명중시켰고, 두번째 출전자는 미국인으로 자두를 명중시켰다. 세번째 출전자는 한국인. 딸기를 명중 시키겠다고 큰 소리쳤다. 그러나 한국인의 말이 믿기지 않은지 표적으로 서있던 영국인은 소주한병을 비웠다. 긴장 풀기 위한 고육책으로 강술을 청 했던 것.

"살색" 그 다음날. 선생님은 준비물을 체크 한다. 그런데 한 아이는 살색을 하나도 안 가지고 왔다. 아이엄마가 준비해준 물감은 온통 검 정색이었다. 선생님은 이 아이에 심한 매를 들었 다. 선생님의 매가 멈출 줄 모르자 아이 가 입을 연다. 고통스런 표정으로.

마음이 진정됐다는 신호를 한국인에

"선생님, 그만 때리세요. 아파요. 백인

게 보냈고, 활은 길게 당겨져 과녁을 향

피부는 금방 아픈 표시가 나지만 흑인

했다.

피부는 표시가 안나요"

"오늘 맞선 본 남잔 어떤 스타일이니?"

그런데 아뿔싸!

"남자가 너무 작아"

"아빠, 가축병원에 진료과목이 많아?"

사고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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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있던 영국인의 코에 명중하고 만

-활쏘기-

수의사인 아버지에게 현수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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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촉이 표적으로 서있던 딸기코가 것.

세계 활쏘기 대회가 열렸다.

작곡가 ; 훌륭한 가수는 완벽한 율 동, 확실하고 자신있는 제스처를 필요

어?" "견적이 안 나오니까"

모르니?" 화를 버럭 내며, "누가 고추 얘기 했어! 키 말했지"

다.

"그럼, 많지" "근데 왜 성형외과는 없

이 아이의 엄마는 흑인이었고, 아이는 혼혈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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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고정." 초보시절 코치들에게 귀가 따갑게 듣는 소리다. 아마추어골퍼들이 가 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머리의 움직임이다. 처음에는 머리를 고정시 키면 스윙이 불편하고, 힘을 쓰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머리를 움직여도 힘은 발생하지 않는다. 오히려 몸이 흔들리는 스웨이를 유발해 일관성을 떨어뜨리는 최악의 스윙이 나올 뿐이다. 모든 스윙과정에서 머 리를 반드시 가운데 위치하라는 이유다.

▲ "벽을 활용한다"= 사진을 보자. 파워를 내는 방법이다. 다운스윙에서 왼쪽 엉덩이를 확인한다. 무게중심을 왼쪽 발로 전부 이동시켜 모든 에 너지가 타깃을 향하는 모습이다. 엉덩이가 돌아가면서 최대한 많은 에너 지가 발생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이렇게 해야 일정하고 큰 파워를 낼 수 있다. 핵심은 머리를 움직이는 게 아니라 엉덩이를 회전한다는 점이다. 연습법은 아주 간단하다. <사진2>처럼 벽에 머리를 맞댄 채 선다. 왼쪽 이 백스윙, 오른쪽은 다운스윙이다. 클럽을 품에 안듯이 가로로 잡고 스 윙 동작을 한다. 이때 머리가 좌우로 밀리거나 벽에서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 머리의 움직임은 전후좌우 4가지 방향이다. 머리가 벽을 밀거나 벽 과의 사이가 멀어지면 이번에는 앞뒤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다.

▲ "머리 고정이 척추의 축을 지킨다"= 실전에서는 척추 앵글이 왼쪽 신발 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야 한다. 만약 스탠스 사이를 가리킨다 면 역피봇(revers pivot)이 발생해 오버스윙이 나올 수 있다. 연습장이라 면 타석 앞의 거울을 보면서 직접 확인하고, 필드에서는 주위의 도움을 받아 휴대전화 동영상 촬영 등을 통해 스윙 장면을 확인한다면 큰 도움 이 된다. 머리 고정의 중요성은 척추의 축을 제어한다는데 있다. 스윙과정에서 척 추가 중심을 잘 잡아줘야 왼쪽 어깨가 톱 단계에서 오른쪽 엉덩이를 지나 는 커다란 아크를 그릴 수 있고, 다운스윙에서는 모든 에너지를 끌어다가 임팩트 순간 공에 전달할 수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머리를 고정하려는 욕심에 어깨와 엉덩이는 그대로 있고, 양팔만 오버 스윙하는 이른바 '닭 날개 스윙'이 나타난다. 양쪽 다리를 단단하게 고정한 상태에서 왼쪽 어깨가 턱 밑을 지나 오른 쪽 무릎 위까지 들어오는 연습을 반복해 보자. 이 과정에서 백스윙에서 는 오른쪽 무릎이, 다운스윙에서는 왼쪽 무릎이 절대 꺾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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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수개월 동안 체력 훈련을 했고 한 번도 해본 적 없 는 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익혀야 했다. “지휘는 정형화된 틀이 없어서 피아 노보다 더 어려웠어요. 잘하는 게 무엇 인지를 찾는 것부터 막막했죠. 자료도 살펴봤지만 형태가 정말 다양하더라고 요. 스스로 몸에 익히는 수밖에 없었어 요.” 검게 그을린 피부에 탄탄해진 그의 몸 도 눈에 들어온다. 몸을 만들기 위해 즐 겨 마시던 술까지 끊었다. 술 한 잔이 고팠던 어느 날, 동료 배우 이희준에게 연락해 밤새 술을 마신 적도 있긴 하 지만. “드라마 ‘미생’ 때 술을 자주 먹어서 술배가 많이 나왔거든요. 힘들게 촬영 임시완(28)의 눈을 가만히 보고 있으

해서 굳이 다르게 접근해야 되겠다는

와 함께 어린이 합창단을 이끌며 전쟁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마시는 술 한 잔

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진

생각도 없었고요. 어떻게 해야 캐릭터

의 상처를 치유해간다.

이 얼마나 시원한지는 ‘변호인’을 찍으

다. 눈빛이 계속해서 무언가를 말하는

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부

듯하다.

터 시작했죠.”

“한상렬은 진정한 어른인 것 같아요.

면서 알았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 맛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땐 그들의 순수함

을 느낄 수 없어서 힘들었어요(웃음).”

영화 ‘오빠생각’의 이한 감독은 이런

그가 맡은 역할은 전쟁으로 모든 걸

을 지켜주려 하고, 불의 앞에선 냉철해

이제 기대주를 넘어 어엿한 배우로 자

이유로 그를 캐스팅했다. 이전까지 영

잃은 군인 한상렬. 전출 명령을 받아 우

지고…. 그래서 그의 정서를 따라가는

리 잡았지만 여전히 겸손하다. “어떤 역

화의 주연 경험이 없던 그이지만 꽤 능

연히 머물게 된 부대에서 부모를 잃고

게 쉽지 않았어요. 그는 한참 위에 올

할을 맡든 늘 주연의 마인드로 연기했

숙하게 잘해냈다.

홀로 남은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아이

라가 있는데, 저는 저 아래에서 뒤꽁무

던 것 같아요. 항상 책임감 갖고 연기에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주연과 조연의

들의 해맑은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게

니 따라가느라 힘들었어요.”

임하고 있습니다”라는 그의 말에 한 겹

차이를 잘 몰랐어요. 첫 주연작이라고

된 그는 자원봉사자 박주미(고아성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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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전공한 군인 캐릭터를 표현하

의 신뢰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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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동안 송일국(45)의 타이틀

사극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1위’로,

은 ‘삼둥이 아빠’였다. KBS-2TV 육아

이번에도 ‘사극불패’를 이어갈지 기대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극 이미지

서 세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아빠

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로 활약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사실 사극이 무척 힘들어요. 사극 이

그가 오랜만에 연기자의 모습으로 돌

미지가 강해서 부담이 되기도 했었는

아왔다. 2012년 드라마 ‘발효가족’ 이

데, 아내가 얘기하길 언젠가 제가 ‘사

후 4년 만에 택한 작품은 KBS-1TV ‘

극을 하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장영실’.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

라는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가

지던 조선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

장 하고 싶을 때 사극을 하게 된 것 같

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운명을 거슬러

아요. 그래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15세기 조선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 수

생각합니다.” 그의 각오처럼 장영실로

준으로 만들어낸 천재 과학자 장영실

분한 그는 요즘 신들린 듯한 연기력을

을 연기한다.

보여주고 있다. 극 중 노비라는 미천한

“연기에 대한 목마름은 항상 있었어

신분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자신의

요. 그런 목마름이 새로운 것을 계속

꿈을 향해 나가는 인물을 생동감 있게

시도하고 도전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려내며 ‘역시 송일국’이라는 찬사가

무엇보다 왕이나 장군이 아닌 장영실

이어지고 있다. 삼둥이의 ‘슈퍼맨이 돌

을 맡게 된 건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

아왔다’하차를 아쉬워하는 시청자들

해요. 어떻게 내가 캐스팅이 됐을까 궁

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얼마

금했는데, 아마 아이들과 함께한 이미

전 삼둥이가 카메오로 출연해 아빠에

지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작품

게 물려받은 연기 유전자를 과시한 것.

은 아이들이 제게 준 선물 같아요.”

세쌍둥이를 키우다 촬영 현장에 오면

이번 작품은 그를 국민 배우 반열에

마치 휴가 나온 기분이라는 송일국. 치

올려놓은 드라마 ‘주몽’ 이후 10년 만

열한 육아보다 연기가 그에게는 더 어

의 사극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

울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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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권(27)이 발라드로 돌아왔다.

등도 있어서 시간이 걸렸어요. 첫 번째

정지 시킬 수 있는 유일한 타이밍이라

있고 변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네 명 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깝권'의 이

솔로 앨범이 굉장히 파격적이었기 때문

고 생각했어요. 다들 소속사는 떨어져

잘돼서 뭉치면 멋있을 것 같아요. 신곡

미지를 벗어던지고 애절한 목소리로 컴

에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고

있지만 언제든 팀 활동은 할 수 있다는

발표 전에도 단체 카톡방으로 대화하

백한 그를 만났다. 지난해 소속사 JYP

민 했어요." 조권의 이번 솔로앨범은

조건으로 계약했어요. 향후 2AM 프로

고 노래를 들려줬다. 올 초에 만나기로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각

2AM 멤버들과 헤어진 후 처음 내는 음

듀싱을 어디서 하는지만 정하고 함께

했는데 (정)진운이 드라마 촬영 때문에

자의 길로 간 2AM 멤버들과 달리, 혼

악이라 더욱 관심 받고 있다. 2AM 멤

활동하면 될 것 같아요."

아직 만나지는 못했고요. 지금 떨어져

자 자리를 지키며 음악을 만든 그의 속

버들이 각자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난 가

조권은 떨어져 있게 된 2AM 멤버들

있고 자주 못보지만 오히려 더 끈끈해

이야기를 들었다.

운데 조권은 JYP소속으로, 그리고 가

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앞으로의 계

진 것 같아요. 네 명 모두 성공해서 뭉

수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획도 전했다. 2AM이 함께 모여 활동할

치는게 소원이예요."

조권은 지난 2012년 발표한 솔로 1집 'I'm Da One'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2AM으로 활동하면서 3년 만에 '죽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꼭 자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횡단보도'는 조

다시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당시 'I'm

어도 못보내'로 뜨고 왕성하게 활동했

신이 하고 싶은 일로 성공해서 만나고

권의 경험을 담은 이별 발라드곡. 누구

Da One'으로 본인만의 독특한 매력을

어요. 그동안 개개인의 욕심도 있었죠.

싶다고 말했다.

나 경험해 봤을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

발산했던 그는 이번에 '조권표 발라드'

개인의 이야기와 꿈이 있고 서로 그것

"저희가 언제 다시 뭉칠까요? 정확한

중간에서 헤어지고 싶지 않은 한 사람

로 돌아왔다. "정말 오랜만이에요. 솔로

을 존중했어요. 그러다가 재계약 시즌

시기는 몰라요. 1년 뒤나 2년 뒤라고 말

의 불안한 감정을 횡단보도에 비유했

앨범을 낸지 4년 가까이 지난 줄도 몰

이 됐고 서로를 붙잡지 않았어요. 우리

하며 팬들을 희망고문하고 싶지 않아

다. 경험을 담은 노래라 더욱 애절한 감

랐어요. 중간에 2AM 멤버들도 나갔고

가 2AM이라는 팀으로 이룬 성과에 감

요. 바람이 있다면 개개인의 성과를 이

성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요. 그동안 팀 활동도 있고, 계약 문제

사하면서, 지금 이 시점이 2AM을 잠시

루고 모이고 싶어요. 실패를 맛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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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곡으로 돌아올까 하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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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어요. 하지만 오래전부터 조권표 발라드를 듣고 싶

었지만 조권은 끝까지 JYP에 남았다. 원더걸스 출신

어하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해 발라드를 타이틀로 하게

선예, 지소울 등과 JYP의 1호 연습생으로 가장 오랫동

됐죠. 제 경험을 직접 가사로 썼다. 데뷔 초에 모태 솔로

안 JYP 몸담고 있는 조권은 2001년 부터 연습생을 시

라고 밝힌 적이 있지는 지금 그렇게 말하면 양심이 없

작, 15년째 머물고 있다. 조권이 새로운 둥지를 찾는 대

잖아요.(웃음) 지난해 특히 많은 경험을 했어요. 누군가

신 JYP에 남게 된 이유가 뭔지 궁금했다. 그는 소속사

의 어장에도 들어 갔다가, 차이기도 했고, 아픈 사랑도

수장인 박진영에 대한 신뢰를 가장 먼저 손에 꼽았다.

해 봤어요. 내가 사랑을 안 해봤을 때는 한 사람에게

"솔직히 말하면 오래 있었던 것을 무시 못하는 것 같

빠지고 올인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그

아요. 재계약할 때 머리가 아팠던 것은 사실이거든요.

런 감정을 느껴보니 결혼한 (원더걸스) 선예가 이해가

누구나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에 신중하게 고민했어요.

되더라고요. 연예인이 아닌 청년 조권도 아픔이 있고

가장 크게 생각했던 것은 나를 잘 알아주는 프로듀서

사랑을 했다는 것을 들려주고 싶었어요." 진지하게 자

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그런 과정을 밟으며 내

신의 연애경험과 작사에 관련된 뒷이야기를 전하는 조

가 오랫동안 몸담고 있던 JYP에서 내가 발라드도 할

권의 모습은 TV에서 보던 '웃긴' 모습과 달랐다. 벌써 8

수 있고 퍼포먼스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

년 넘게 가수 생활을 했지만 이제 제대로 솔로 가수로

를 처음 뽑아준 사람이 (박)진영이 형이거든요. 박진영

나서는 그의 모습에서는 책임감과 긴장감이 느껴졌다.

이라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 나를 알아줄 것이라는 생

그 역시 자신의 경험을 담아 작사를 하고 난 뒤 노래에

각이 들어서 남게 됐어요." 조권은 다른 소속사로 옮겨

대한 애착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싫었

"2AM으로 '죽어도 못 보내' 활동 당시 실제 이런 경

다고 털어놨다. 연습생 생활도 오래 한 그였기에 자신

험을 해봤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 있어요. 당시는 그런

이 가장 잘 아는 곳에서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것을 하

감정을 잘 몰랐지만 영화 등을 통해 간접 경험한 내용

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이라고 말했죠. 그런데 8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서 사랑

"회사에서 장난으로 저를 '조 이사'라고 불러요. 그런

을 경험해 보고 연륜이 생기다 보니 노래를 대하는 생

데 저는 회사를 차릴 생각도 없고 이사나 사장이 될 생

각도 달라졌어요. 싱어송라이터가 왜 자신의 곡에 애

각도 없어요. 제 꿈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스

착을 갖는지, 왜 (박)진영이 형이 그렇게 자신의 노래를

타가 되는거예요. 앞으로 욕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다

좋아하는지 알게 됐어요.(웃음)"

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제가 가진 재능을 최대한 보여

앞서 2AM 멤버 임슬옹, 정진운, 이창민 등이 모두 소 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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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싶어요. 앞으로 계속 가수로서 내 가치를 높여가 며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 계속 발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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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를 발탁했다. 조타도 굉장히 열심 히 하고 있다. 배구 편 멤버로 확정된 후 스케줄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 일 구장에 나와서 연습을 하더라. 조타 가 유도에 이어 배구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체능' 배구편은 오는 3월 8일 첫 방 송된다. 그 전까지는 유도 편 올스타전 에 이어 탁구 특집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도 편 올스타전에서는 '레전드 VS 레전드', '남녀 성대결', '레전드 VS 우리 김해룡PD는 새 종목으로 배구를 선

게 여러 번 제의를 한 끝에 '예체능' 배

이 있는 멤버를 모집하는 것이 힘들기

동네 유도부' 등의 대결이 8경기 연속

택한 이유에 대해 "아마추어 배구와 동

구편 감독으로 모시게 됐다. 김세진 감

도 했다. 사실 제작진이 멤버로 가장 원

으로 펼쳐진다. 이원희 선수와 조타의

호회가 활발한 종목"이라며 "또 겨울

독이 멤버들의 오디션을 일일이 진행하

했던 분은 배우 박성웅 씨였다. 과거에

사제대결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니 기대

시즌에 어울리는 실내스포츠이며 생활

는 등 열정이 대단하다. 선수경력이 있

배구 선수로 활동하셨다고 하더라. 이

하셔도 좋다. 탁구 특집은 오는 23일부

체육으로 국민 누구나가 즐길 수 있고,

거나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배구를 접

번에는 부득이하게 못 모시게 됐지만,

터 2주에 걸쳐 방송된다. 강호동, 조동

그래서 새 종목으로 낙점하게 됐다"라

해봤던 친구들 위주로 오디션을 봤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혁, 비스트 손동운, 에이핑크 보미, 조달

고 밝혔다.

선수처럼 잘하지는 않더라도 성장 가

싶다." '예체능' 배구 편에 확정된 멤버

환, 노을 강균성, 유재환, 오만석, 야구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배구

능성을 보고 팀을 꾸리고 있다. 제작진

중 유독 눈에 띄는 출연진은 현재 방송

선수 출신 스포츠해설가 이종범이 출

편은 8명으로 이뤄진 팀을 꾸릴 예정

은 김세진 감독의 의견을 최대한 따르

중인 유도 편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치

연한다. 새 종목 배구와 함께 유도편과

이며 현재 오타니 료헤이, 이재윤, 매드

려고 한다. 최종 멤버는 스케줄 등을 조

고 있는 조타다. 김PD는 조타의 배구

탁구 특집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타운 조타, 학진이 멤버로 확정됐다. 그

율 중이다." 김PD는 배구가 농구나 야

편 선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렇다면 배구 편 멤버들은 어떤 기준으

구 등의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해

"조타는 사실 배구를 했던 경험이 있

위한 건강충전 프로젝트로 출연진들

로 선정됐을까. 김PD는 배구 편 총감

본 이들이 많지 않아 함께할 멤버를 모

는 친구는 아니다. 하지만 운동신경이

이 다양한 운동에 도전하는 생활밀착

독을 맡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김

집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고 밝혔다.

뛰어나고 순발력도 좋다. 김세진 감독

형 건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현

세진 감독이 직접 오디션을 진행했다

"사실 배구가 야구나 농구만큼 대중

이 유도 편을 보고 배구구장에서 뛰어

재 유도 편을 방송 중이다. 매주 화요일

고 밝혔다. "제작진이 김세진 감독에

적인 종목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경험

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라고 판단,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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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체능'은 지쳐있는 대한민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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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물론 그가 앞으로 도전하려 하는 연

분히 오해받을 수 있는 분위기더라고

출자로서의 삶 역시 그럴 것이다. 심지

요. 마치 불협화음처럼 비춰지고, 제

어 예능 프로그램 KBS-2TV ‘해피선

가 영화에 실망했다는 느낌으로 받아

데이-1박 2일’에서도 맏형 노릇을 했

들이셨을 것 같아요. 사실 영화 언론시

다. 그렇게 책임과 의무감은 어느 순간

사 전에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기자들에

부터 김승우라는 이름에 따라붙는 수

게 감동보다는 재미를 줄 수 있겠다고

식어가 됐지만 그는 기꺼이 기대와 부

호언장담했는데, 그 부분보다는 실망했

담을 받아들인다. 영화 ‘잡아야 산다’로

다는 말이었어요. 이 영화가 잘되길 바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그를 만

라는 사람을 순서대로 매긴다면 제가

났다. 열두 살 딸 라희, 아홉 살 아들 찬

분명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요. 오해를

희 두 아이의 아빠, 몇 살 차이가 나든

빚은 데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해요.

지 아랫사람 앞에서도 탈권위적인 그 는 ‘중년’보다 ‘맏형’이라는 호칭이 좋다.

오랜만의 작품이라 요즘 연예 매체 의 분위기를 몰랐던 것 같기도 해요.

지난해 드라마 ‘심야식당’ 을 통해 만

복귀하는 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

났지만 영화는 오랜만이죠? 2010년‘

린 이유가 있나요? 원래 이렇게 오래

나는 아빠다’ ‘배꼽’ 이후 햇수로 6

쉴 생각은 없었어요. 1년 정도 아이들

년 만이에요. 잠이 원래 없는 편인데

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는데, 아이들

요즘 더 줄었어요. 최근 수면 시간이 한

과의 시간을 포기하고 고를 만큼 좋은

두 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촬영이나

작품을 못 만났던 것 같아요. 그러다

개봉을 앞두고는 원래 잠을 잘 못 자요.

보니 어느새 3년이 넘었더라고요. 올해

이번에는 소속사가 제작에 참여한 작

는 아내가 드라마를 할 예정인데 아내

품이라 아무래도 부담이 돼요.

가 작품을 하면 또 당분간 집에 있어야 해요(웃음).”

시사회 때“영화가 만족스럽지 않 다” “죄인이 된 기분이다”등의 표현

이번 영화 촬영 중 전치 수주에 달

이 논란이 됐어요.“배우마저 포기한

하는 큰 부상을 입었다고 들었어요.

영화를 봐야 하나” “노이즈 마케팅

오만석씨와 버스에서 액션을 하는 장면

이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었고요. 요

이 있어요.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

즘 인터뷰를 하면서 죄송하다고 말씀

는 바람에 앞으로 2~3m를 날아가며

배우 김승우(48)에게서는 왠지 모르

자리에 있었다. 2000년 중후반부터 촬

드리는 중이에요. 사실을 전달해야 한

무릎이 요금통에 세게 부딪쳤어요. 최

게 ‘맏형’의 느낌이 절로 난다. 단지 그

영장에서 그랬고, 지금 아내 김남주와

다는 의무감이 있어요. 영화 속 몇 가

소 뼈가 부러진 건 아닌가 했는데 다

가 지천명을 앞둔 데뷔 26년 차 배우

함께 있는 소속사에서도 그렇다. 최근

지 설정이 개인적으로는 오그라든 부

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깁스를 하

라서가 아니다. 김승우는 항상 맏형의

개봉한 영화 ‘잡아야 산다’ 촬영장에서

분이었는데, 이야기를 해놓고 보니 충

고 이틀 정도 촬영을 쉬었죠. 선배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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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다고 하면 현장 분위기가 얼마나 무

니 보람이 있더라고요.

는데, 로맨스 영화는 어때요? 제일 예

거워지겠어요. 만석이도 많이 힘들어했

쁜 이야기는 당연히 20대의 사랑 이야

시나리오 쓰는 재미에 빠지다

기지만 40~50대는 그 나이에 맞는 농

최근에 영화에 출연한 것 외에도 ‘

익은 멜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영

배우 김정태를 비롯해 같은 소속사

언체인 러브’ 라는 단편영화 연출에

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나 ‘벅시’처럼

후배들과 함께 작업했는데 현장에

도 도전했어요. 어떤 작품인가요? 여

요. ‘꽃중년’ 역할은 아무나 하는 게 아

서 호흡은 어땠어요? 맏형으로서 연

섯 명의 신인 배우들이 출연하는 말랑

니에요. 로맨스를 하면 당연히 좋겠지

기 조언도 해줬을 것 같은데. 소속

말랑한 사랑 얘기예요. 10년 전에 썼던

만 주름이 많이 늘었죠(웃음). 한때는

사에서 제작하는 작품이었기에 더욱

시나리오로 직접 촬영도 했어요. 스태

로맨스를 찍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

신경이 쓰였던 것은 맞아요. 잘못되면

프를 구성하는 데 충무로의 내로라하

는데, 지금은 멜로보다 인간미가 있는

다 내 잘못이다 싶기도 했고요. 후배들

는 분들이 흔쾌히 도와주셔서 생각보

역할을 하고 싶어요. 사랑 이야기는 제

에게 가장 강조했던 건 현장에서의 자

다 어마어마한 제작진이 구성됐어요.

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찍으면 돼요.

세예요. 정태는 오래 봐온 동생이고 사

저는 원래 드라마를 중시하는 스타일

적으로도 친하니 호흡에는 문제없었어

이에요. 이야기가 좋아야 한다고 보는

요. 특유의 애드리브가 좀 튄다 싶어 걱

데 잘 나온 것 같아요. 선댄스 영화제에

연출과 각색을 하는 작업이 연기에

아이들에게 김승우는 어떤 아빠인가

정했는데, 완성본을 보니 치밀한 계산

출품해볼까, 생각 중이에요(웃음).

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시나리오를

요? 아이들도 이제 엄마와 아빠가 배

쓰다 보니 나름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

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

고요. 안 아픈 척했죠.

아래 한 것이더라고요. 고등학생 역을

초등학생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한 네 명의 배우들에게는 성인이지만

연출을 해보니 어때요? 재미있어요.

는 말이 생겨요. 이를테면 “오디션에 붙

요. 그런데 엄마는 매번 웃는 역할을 하

고등학생처럼 연기하면 좋겠다는 정도

적성에도 맞는 것 같고요. 보통 시나리

게 되면 전사는 반드시 만들어놔라. 그

고, 아빠는 매번 싸운다고 생각해요(웃

의 조언을 했어요. 이미 다 스무 살이

오를 쓸 때 중편, 장편 이렇게 분량을

사람이 어제 뭐 했을까. 한달치까지는

음). 이번 영화도 보여주려고 했더니 무

넘었지만 교복을 입는 역이니 담배도

정해놓고 쓰는데 전사(前史)를 써놓으

아니어도, 보름치까지는 쓰면 좋겠다”

섭다고 안 보더라고요. ‘심야식당’처럼

함부로 피우지 말라고요. 사실 학교에

면 이야기가 더 쉽게 풀려요. 실제 인

이런 말이요. 저 역시 연기에 대해 다시

조용한 분위기의 드라마는 잘 보고요.

서 연기 강의를 해달라고 섭외가 오는

물만 한 소재가 없어요. 그래서 참여하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요.

육아는 그동안 아내가 전담하다 보니

데 고사했어요. 아직 제가 연기를 가르

고 있는 야구단 ‘플레이 보이즈’ 친구들

칠 만한 이론적인 무장이 안 돼 있다고

을 이용해요(웃음). 이태성, 오만석, 안

최근 배우 조성하를 비롯해 ‘꽃중

도 가고 운동회도 쫓아다니면서 아이

생각하거든요. 그랬는데 오랜만에 초롱

길강 등 주변 인물이 등장하는 시나리

년’ 배우들의 로맨스가 주목받고

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어

초롱한 눈을 가진 후배들을 가르쳐보

오도 있어요.

있어요. 젊은 시절 멜로도 많이 찍었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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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점이 많아요. 그래서 입학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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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주임 선생님의 줄임말 '학주'. 시

주'가 3학념 담임으로 부임했는데 학생

부진 체격, 거기에 날카로운 눈빛까지

"사실 젊은 친구들에 비해서 바쁜 편

대를 불문하고 '학주'라는 단어는 공

들은 대놓고 야유하며 선생님을 맞이

더해져 상대방을 압도한다. 그러나 웃

도 아니고 러브콜이 많이 들어온 편도

포의 대상이었다. 시끌벅적하던 복도

한다. 학생들과 어울리지 않고 엄하기

어 보일 때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표정

아닙니다. 그래도 다양한 작품에서 좋

도 멀리서 '학주'의 실루엣만 비춰도 금

만 한 선생님이라면 과연 이런 반응이

도 나온다.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응

게 봐주셔서 미팅부터 오디션까지 일정

세 조용해지곤 했다. 그러나 케이블채

나올까.

팔'이 종영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유

이 좀 많아요. 경험하지 못하던 상황이

널 tvN 월화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실제로 마주한 유재명(43) 역시 이 느

재명은 "이렇게 스케줄이 많은 적이 없

라 어색해요. 그래도 '응팔' 때문에 많

하 '응팔') 속 '학주'는 조금 다르다. '학

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큰 키와 다

었다. 너무 행복하다"며 근황을 밝혔다.

은 사랑을 받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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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명에게 '응팔'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었다. 옆 가족 최무성과 김선영은 중년

그는 종영하고 설을 맞아 바로 고향

다. 유재명은 "지난여름, 아주 뜨거운

의 로맨스를 그리며 많은 시청자들을

부산으로 내려갔다. 오랜만에 부모님께

휴가를 다녀온 기분"이라고 비유하며

설레게 했고 고경표, 안재홍, 류준열, 박

인사드리고 함께 연극 했었던 선후배

말문을 열었다.

보검 그리고 혜리까지 모두 사랑을 하

니까 너무 행복해요."

를 만나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다고 말

"이제 종영한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

느라 바빴다. 유재명 역시 처음에는 적

했다. "그동안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자

았지만 당시 뜨거웠던 열정과 시청자들

은 분량이 조금 아쉬웠었다고 털어놨

주 고향에 못 갔어요. 이번에는 기분 좋

의 반응을 생각하면 아련하고 뭉클해

다. "솔직히 아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

게 내려갔어요. 부모님은 전 국민이 사

요. 요즘도 문득 생각나요. 지금 만나

겠죠. 초중반에는 분량이 좀 많았으면

랑하는 드라마에 제가 나왔다는 사실

는 사람들도 모두 잘 봤다고 응원해주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런 생

하나만으로도 좋아하셨어요. 선후배들

세요. 1년은 지나야 덤덤해질 것 같아

각을 하니 연기가 흔들렸어요. 그래서

도 만났는데 제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요. 그래서 저에게는 올해가 중요해요."

제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어요. 특히

유재명은 '응팔' 이후 외부 환경적 요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어요. 동휘랑도

선배들이 제가 서울로 올라갈 때 많이

소보다 자신의 태도가 많이 변했다고

이런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았어요. 제

아쉬워했고 저도 죄송한 마음이 많았

털어놨다. "'응팔'의 성공은 내가 잘한

가 봐도 '응팔' 앞부분보다 뒷부분 연기

어요. 오랜만에 만나 회포도 풀고 진하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잘한 결과"라

가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그리고 저

또 얼마나 커요. 속도도 너무 빠르고

며 그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밝

도 러브라인 잘할 자신 있어요."

유재명은 함께 출연했던 쌍문동 아빠

해서 적응하는데 어려웠어요. 같이 출

혔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일

이동휘 이야기가 나오자 그의 눈이

들 최무성, 김성균, 쌍문동 태티서인 이

연한 배우들은 다들 말을 잘해서 깜짝

도 많아졌고 외부적으로도 많은 것이

반짝였다. 두 사람은 생각보다 현장에

일화, 라미란, 김선영과 함께 예능프로

놀랐어요. 저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변했죠. 그만큼 스스로도 많이 변했어

서 만나서 호흡을 맞추는 일이 적었지

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많이 못해 아쉬워요. 그래도 편집을 잘

요. 전에는 내 성공, 내 작업이 중심이었

만 눈빛만으로도 서로 의사소통이 가

출연했다.

해주셔서 재밌게 나온 것 같아요. 지금

다면 지금은 같이 누군가와 함께 가고

능했다.

은 예능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금은

있고, 옆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이동휘라는 배우는 감각적이고 직감

알겠고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응팔'도

적이에요. 촬영장에서 동휘를 보면 정

제가 잘한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잘해

말 많이 연습을 해와요. 또 현장에서는

서 성공했죠."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연기해요. 사실 '

게 술 한잔 했죠."

생에 첫 예능 출연에 그는 "방송에 나 온 모습이 순진해 보이고 재밌었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택시' 녹화를 '응팔' 종방연 당일에 했어요. 앞에 수많은 스태프가 우리만 바라보고 있고 MC 이영자씨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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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 "'응팔', 아주 뜨거운 휴가 다 녀온 기분" 다른 배우들에게도 마찬가지지만 유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유재명과 이동

동룡'이라는 캐릭터가 어려운 캐릭터인

휘 부자는 다른 가족에 비해 분량이 적

데 노련하게 잘했어요. 그리고 동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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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음반 같은 것을 담은 패키지에 있

는 을들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이요

무겁고 중심이 잡혀있는 인물인데 '욱

은 "사실 '응팔' 이후 어떤 작품에 들어

는 책자에 '유재명 선배님 감사드립니

원, 윤상현이 주인공이고 유재명과 김

씨남정기' 역할은 정반대예요. 살기 위

가는지가 중요했는데 '욱씨남정기'에 합

다'라고 적었어요. 뭉클했어요."

선영, 황보라, 손종학, 임하룡, 송재희,

해 아부도 하고 로비도 하는 흔히 볼

류하게 되어서 영광"이라며 "누구나 공

권현상 등이 출연한다.

수 있는 멋있지 않은 중년 남자입니다.

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것을 속 도감 있게 펼친다.

극 중 학생들에게는 저승사자와도 같 은 '학주 선생님'을 맡은 유재명은 실제

'욱씨남정기'에서 유재명은 많이 망가

사실 이 모습 모두가 자기가 하고 있는

로도 학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치고 있

질 예정이다. 각박한 도시 속 자기가 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에요. 열정이

요즘 말로 '웃픈'(웃기고 슬픈) 블랙코

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그는 '학주 선생

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중소기업

넘치는 캐릭터죠. 이런 캐릭터 성격 때

미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님'이 겉으로는 무섭지만 알고 보면 아

대표 역을 맡은 그는 '응팔' 학주(학생

문에 망가지는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

내비쳤다.

들을 향한, 그리고 학생을 향한 애정이

주임)선생님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을 거예요. 분명 재밌을 겁니다."

담겨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만약 '학주'가 마냥 무섭고 엄한 선생 님이었으면 연기하기 싫었을 거예요. 겉

"'응팔'에서 학주선생님은 아무래도

유재명은 '욱씨남정기'에서 다시 만난

'욱씨남정기' 이야기를 하는 유재명의

김선영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마침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유재명

김선영은 극 중 자신과 같은 회사에 다 녀 만날 일이 많다며 해맑게 웃었다.

으로는 엄해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촬영장에서 아는 얼굴이 있다는 게

학생을 생각하고 아들을 사랑하는 캐

정말 큰 힘이 돼요. 김선영과 다시 만

릭터예요. 극 중 제가 3학년 담임으로

나서 너무 반가웠죠. 극 중 김선영은 '

부임할 때 원래 대사가 '너 새끼들 다

워킹맘'(일하는 엄마)으로 삶과 육아에

죽었어' 였는데 '내 새끼들 다 죽었어'

지친 역할을 맡았어요. 김선영 역시 '응

로 바꿨어요. 이 말을 했을 때 학생들

팔' 때와는 다른 세련된 색다른 매력을

이 야유를 했는데 학생들과 소통하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않고 유쾌하지 않은 선생님이라면은 그

휴식시간도 없이 바로 차기작에 들어

런 반응이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매력

간 유재명. 그는 스스로 "올해가 나에게

적인 캐릭터예요."

는 중요하다"며 "그러나 여유를 가지고 달려가고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활동

유재명 "'욱씨남정기' 엄청 망가져..기 대하세요"

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생에 처음으로 바쁘고 너무 행복한

유재명은 차기작으로 종합편성채널

경험을 하고 있어요. 저에게는 앞으로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연

가 중요해요. 저희가 '응팔'의 힘을 빌리

출 이형민, 극본 주현, 제작 삼화네트웍

는 것은 시청자들도 알아요. 욕심부리

스 드라마하우스)를 선택했다. 인생을

지 않고 천천히 달려가고자 해요. 저는

설계하는 편이 아니라고 밝히는 그는

원래 많이 가진 적이 없어요. 그저 할

"'욱씨남정기'를 보는데 딱 내 것이라는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열심히 활동할 계

느낌이 왔다. 그래서 대본을 보자마자

획입니다. 그리고 (이)동휘가 광고를 많

바로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찍는 것 같은데 아빠도 챙겨 줬으면

'욱씨남정기'는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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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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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응답하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거

라 1988'(이하 '응팔')에는 중장년층부

기다 저의 첫 드라마잖아요. 저는 정봉

터 청년까지 모든 캐릭터가 시청자들

이라는 인물만 바라보고 생생하게 표

의 사랑을 받았다. 정이 넘쳤던 그 시

현하고자 노력했어요. 그게 좋은 결과

대에 살았던 순수한 인물 중에서도 순

로 이어져 기분이 너무 좋아요. 한동

도 100%의 순수함을 자랑하던 캐릭

안 정봉이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

터가 있다. 안재홍(30)은 대학에 여섯

아요."

번이나 떨어졌음에도 오락실을 들락날

정봉 캐릭터를 이야기를 하는 안재홍

락 거리는 철없지만 순수한 정봉을 연

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났고 말에는 애

기했다.

정이 듬뿍 묻어있었다. 그러나 그는 "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와 새까매진 얼

사람들이 (정봉과)많이 닮은 것 같다고

굴로 나타난 안재홍은 "등장인물 중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순수한 캐릭터가 정봉일 것이다.

며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

그래서 종잡을 수 없는 엉뚱한 매력을

어놨다.

가지고 있고 시청자들이 보기에 '정봉

"정봉이 성격을 어떻게 소화를 해야

은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까' 이런 궁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제 주위

금증을 유발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에 있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많이 참고

같다"며 순박하게 웃었다.

했어요. 사람들의 행동과 말을 하나하

"사실 '응팔' 때문에 이렇게 큰 사랑을 www.juganphila.com

나 곱씹으면서 연구하고 정봉이와 비 주간필라 Mar 4.2016-Mar 1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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슷한 부분을 찾아 참고했어요. 그래도

남인데 또 우직하잖아요. 가슴 떨리는

도 피곤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라미란,

대본에 캐릭터에 대해 워낙 구체적으

첫 사랑을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

김선영 선배가 의도적으로 '꽃보다 청

로 묘사가 되어있어서 대본을 충실하

었어요. 아 저의 첫 사랑은 이렇게 멋있

춘'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했

게 따라갔어요. 그러나 촬영에 들어가

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집중을 못

면 신원호 감독님은 큰 방향만 잡으시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마치

고 신 안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연극이 끝나고 커튼콜 하는 기분이었

해줬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고 행복했

다"며 19화에서 방송된 라미란과 김성

던 것 같아요."

균 결혼식 장면을 꼽았다.

안재홍은 눈앞에 있는 나영석PD를 보고서 한동안 정신을 놨다고 고백했

"동룡이(이동휘 분) 고깃집에서 쌍문

다. 그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인지하

가왔다. 나도 아파트 문화에서 자랐기

동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라미란과 김

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공항으로 가

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모여 맛있는 음

성균 결혼식을 다시 재현하고 눈물바

면서도 이상했다. 사실 '꽃보다 청춘'이

식을 나눠 먹고, 같이 고민하고 다독여

다가 된 장면이 있어요. 이후에 갑자기

나 아프리카 모두 내 머릿속에서 없는

주는 골목 문화가 너무 사랑스러웠고

춤판이 벌어졌는데 방송을 보면서 엄

단어였다"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사

멋있었다"며 "실제 촬영장 분위기도 크

청 울었어요. 마치 공연을 마치고 관객

실 이 모습은 비단 안재홍뿐만 아니라

게 다르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이어갔

들에게 인사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실

류준열과 고경표에서도 볼 수 있었다.

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제로 촬영할 때도 거의 마지막 촬영이

세 사람은 박보검이 한국에서 납치된

그래서 그런지 배우들끼리 정도 깊고

었고 그런 분위기여서 그런지 몰라도

다는 소식을 듣자 처음으로 박장대소

애틋해요. 정환이는 정말 동생으로 느

더 기억에 남아요."

를 했다. "한국에 갔고 자신의 집 바로 앞에서

남자와 남자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애틋

안재홍 "박보검, 사막서 와인 마시고

납치를 당한다는 사실이 너무 재밌었

한 느낌이 있어요. 혜리는 그냥 너무 멋

신나게 노래"

어요. 거기다 선물까지 가지고 갔는데

있어요. 대본리딩을 하는데 대본에 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 속에 '응

못 드렸잖아요. 사실 보검이랑은 '응팔'

모가 빼곡히 적혀있었어요. 사실 시청

팔'은 종영했다. 이후 제작진과 스태프,

촬영할 때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

자들의 우려가 있었는데 늘 당당했고

배우를 모두 포함한 '응팔' 팀은 태국

어 친하다고 말하기 조금 그랬는데 그

논란을 보기 좋게 이겨냈잖아요. 어린

푸켓으로 포상휴가를 떠났다. 동남아

순간부터 교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보

동생이지만 멋있어요."

를 처음 가본 안재홍은 "더운 날씨가

검이가 워낙 선하고 순한 친구라 어떤

극 중 안재홍은 이민지와 풋풋하고 예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지금 이 순간을

반응일지도 궁금했어요."

쁜 사랑을 그려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

즐기고 싶어 술도 많이 마시고 밤도 새

이렇듯 납치 순간부터 큰 화제를 모은

게 만들었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응

고, 휴가 내내 정말 많이 놀았다"고 말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 대한 시청자

팔' 속에서도 두 사람의 사랑은 유난히

했다. 그렇게 다가온 휴가 마지막날, 안

들의 기대치는 상상 이상이었다. 그리

희게 빛났다.

재홍 류준열 고경표에게 나영석PD가

고 지난 19일 쌍문동 4형제의 여행기

찾아왔다. 그렇게 이들은 '꽃보다 청춘'

가 드디어 첫선을 보였다. 안재홍은 이

에 납치된 채 아프리카로 향했다.

번 여행을 통해 친구들의 색다른 모습

"제가 생각해도 지금 시대에는 없을 법한 사랑, 클래식한 사랑인 것 같아 요. 정봉이가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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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했으니 놀랄 수밖에 없었죠."

안재홍은 "사실 '응팔'이 판타지로 다

껴질 정도로 연기하면서 편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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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나영석PD가 등

"당시 납치당했을 때, 날씨도 덥고 몸

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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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류준열이 그렇게 리더십이 있고

를 이어갔다. 시나리오부터 너무 재밌

송된다는 사실이 색다르다고 전했다.

었다는 그는 벌써 작품에 대한 기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성격인지 몰랐어

"저희의 소중한 추억과 여행기가 재밌

요. 덕분에 편안하게 여행했어요. 경표

고 예쁘게 나오잖아요. 기록으로 남겨

도 거의 8년을 알았는데 저렇게 알뜰

지는 것이니까 저희에게는 또 다른 선

"일단 이야기가 너무 신선했고 재밌

살뜰한 면이 있는지 이번에 알았어요.

물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24시간이 공

었어요. 무엇보다 이야기 전개가 속도

그래도 가장 반전 있었던 사람은 보검

개되고 진짜 안재홍의 모습이 그대로

감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왕으로

이었어요. 여행 중 만난 네덜란드에서

나간다는 것이 아직도 신기해요. 저희

저와 호흡을 맞추게 된 이선균 선배와

온 커플이 있었는데 사막 한가운데에

도 카메라가 앞에 있다고, 예능이라고

함께할 수 있어서 설렜어요. 이번 작품

캠핑카를 세운 채 와인을 마시고 있었

의식하고 재밌게 한다고 해서 재밌을

을 통해 정봉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어요. 거기 아저씨가 보검이한테 술을

것 같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우리의 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임금을 도와주며

줬는데 원래 보검이가 술을 못 마셔요.

프리카 여행기는 2화부터 본격적으로

사건을 추리해가는 사관 역할인데 한

그런데 기분이 좋은지 두 잔 마시고 혼

시작됩니다."

번 보고 듣는 것은 다 외우는 캐릭터에 "'응팔'이 첫 드라마인데 전 국민적 사

자 신나서 노래를 불렀어요. 너무 귀엽 고 재밌었어요." 아무리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구들이

크다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요. 거기다 날카로운 모습도 숨기고 있

안재홍 "'응팔'의 저주, 내게는 오지 않

랑을 받았어요.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

았으면"

라 감사해야 할 일이죠. 좋은 작품의

안재홍은 촬영에 들어가는 5월까지

일원이었다는 것이 아직도 너무 행복

는 개봉하는 영화 스케줄 빼고는 재충

합니다."

전의 시간을 기잘 것이라고 밝혔다. 그

어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더라도 여행을 가면 부딪치기 마련이

안재홍은 '응팔'로 자신의 이름을 알

다. 그러나 방송에서 공개된 이들은 서

렸고 '꽃보다 청춘'을 통해 자신의 위치

로 배려하기 바빴다. 안재홍은 "여행은

를 확고히 다졌다. 큰 두 개의 산을 넘

그 누구보다 좋아했을 가족이지만 안

래야 정봉이와 작별을 할 수 있을 것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서로 배려

은 안재홍은 이제 또 다시 등반을 준비

재홍은 스케줄 때문에 설에도 고향에

같다며 안재홍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

하면 감정 상할 일 없이 즐겁게 여행할

하고 있다. 당장 3월과 4월에는 영화 '

내려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

고 묵묵히 앞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 있다"고 말했다.

널 기다리며'와 '위대한 소원'이 개봉된

님이 매회 본방송을 보시고 연락을 하

"우선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잘 됐으

안재홍은 '꽃보다 청춘' 속 우리들의

다. 또 오는 5월부터는 차기작인 영화

셨다"며 "'응팔'이 가족극이라 나이가

면 좋겠어요. 물론 저도 잘하고 싶어요.

소중한 여행을, 사소하게 주고받은 대

'임금님의 사건수첩' 촬영에 들어간다.

있으신 분들도 재밌게 보신 것 같다. 이

그리고 안재홍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점이 가장 뿌듯하다. 그리고 다음 주에

관객들이 혹은 시청자들이 기대할 수

고향에 내려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 '응

화와 우리의 24시간을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변한 자신의 환경에 부담스러

사랑해주고 시청한다는 사실에 감사하

울 법도 한데 안재홍은 한참을 깊게 생

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작품 속 캐릭

각하더니 "견뎌내어야 할 부분"이라고

터가 아닌 자신의 본 모습이 그대로 방

간단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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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이겨내겠다는 안재홍은 차기 작 '임금님의 사건수첩'에 대해 이아기

팔'의 저주가 저에게는 오지 않았으면 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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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특징이며, 멸치젓은 단독으로 먹기도 하지만 보 통 가정에서는 활용성이 높은 멸치액젓을 선호한다.

청정 지역의 해산물로 담근 동해안의 젓갈 해안선이 단조로운 동해안은 염전은 없지만 한류와 난류가 만나서 어장이 형성되는 조경 수역 덕분에 사 계절 내내 풍족하게 해산물을 잡을 수 있다. 때문에 비교적 저장 기간이 짧은 식해가 발달했다. 또 다양

젓갈, 알고 먹자

갈, 액젓, 식해로 구분된다. 젓갈을 어패류에 소금을

한 명태를 이용한 식해나 젓갈이 많은데, 강원도에서

젓갈은 어패류의 살, 내장, 생식소 등을 소금에 절인

사용해 발효시킨 것을 말하는데, 소금만 넣어 절이는

잡히는 명태를 강태라 부를 정도로 이 지역의 특산품

뒤 상온에 일정 기간 보관해 미생물에 의한 발효 작

종류는 물론 원료를 소금으로 발효시킨 다음 고춧가

으로 꼽힌다. 가자미식해와 명태식해, 명란젓, 창난젓,

용으로 만들어지는 염장 발효 식품을 말한다. 옛날에

루, 마늘, 생강, 깨, 파 등을 첨가하거나 소금과 양념을

북어 아가미로 만든 서거리젓, 가리비젓, 경상도의 북

는 해산물이 한 번에 많이 잡히면 신선하게 보관하기

함께 첨가하는 양념 젓갈 모두를 포함한다. 소금으로

어식해와 조기식해 등이 동해안의 대표 젓갈이다.

어려워 소금에 절여 먹고는 했다. 이것이 점차 진화해

염장해 담근 젓갈을 오랜 시간 숙성하면 원료육이 거

가장 대중적인 가자미식해는 참가자미에 조밥과 고

젓갈로 발전하게 된 것. 최근에는 높은 염분 때문에

의 발효돼 걸쭉한 상태가 되는데, 이를 걸러 달인 것

춧가루, 무채, 엿기름을 넣고 삭힌 것을 말하며 새콤

외면하는 이들도 있지만 젓갈은 가열 살균 처리하지

이 바로 액젓이다. 식해는 어패류에 소금뿐 아니라 멥

않은 생원료를 발효시킨 것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쌀, 찹쌀 등의 곡류와 고춧가루, 무 등의 부재료를 혼

소화효소가 많다. 또 쌀밥을 주식으로 할 때 부족해

합해 숙성·발효시킨 것을 말한다. 독특한 젓갈이 발

지기 쉬운 필수아미노산을 보충해주며 식욕 증진, 간

달한 남해안

보호, 비타민 B 보충에도 좋다. 젓갈은 발효 기술과 숙성 기간, 첨가 재료에 따라 젓

남해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어족 자원이 풍부한 편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따뜻한 날씨 탓에 식재료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소금으로 염장을 하는 젓갈이 발달했다. 특히 어패류의 내장으로 만든 독특한 젓갈 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다. 갈치 내장으로 만든 갈치 속젓, 전복 내장으로 만든 제주도의 게우젓 등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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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갈치속젓은 갈치의 속만 발라내 저온에서 숙성

하면서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명란젓과 창난젓은 명

발효시킨 것으로 식욕을 돋우며 소화력 증진에 효

태를 이용한 젓갈로 명란젓은 명태의 알을, 창난젓은

과적이다. 특유의 달짝지근한 맛이 음식에 감칠맛을

내장을 사용해 담근 것이다. 명란젓은 젓갈의 귀족이

더해주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라 불릴 만큼 고급 발효 식품으로 찌개, 달걀찜, 파스

제주도의 싱싱한 멍게를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양념

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창난젓은 단백

해 먹는 멍게젓 또한 유명한데, 멍게 특유의 쌉쌀함

질, 탄수화물, 칼슘, 인 등이 고루 함유된 영양 만점

과 감칠맛이 뛰어난 별미 젓갈이다. 또 따뜻한 남해에

식품. 동해의 깨끗한 바다에서만 자라는 가리비로 만

서 주로 잡히는 꼴뚜기와 멸치를 이용한 젓갈도 빠질

든 가리비젓 또한 유명하다. 칼슘이 풍부한 가리비젓

수 없다. 꼴뚜기젓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담백한

은 특유의 감칠맛이 강해 입맛이 없을 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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