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2 Korean Journal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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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2일 코리안저널-USKN 제휴. 헤드라인 뉴스

2024년 창간 42주년을 맞이한 코리안저널이 한인뉴스전문방송 USKN의 영상뉴스 헤드라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의 QR코드를 검색하면 해당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USKN뉴스는 디렉TV를 통해 전미주 기본한인채널로 제공되며 온디맨드코리아 VOD와 IPTV 티보등을 통해 전세계 한인들에게 24시간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주 코리안저널의 지면을 통해 독자여러분들께 더욱 가까이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식당 중 예약 취소 시 손님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비율이 올해 1 월 17%에 달했습니다. 식당들의 예약 취소 비용 부과 트렌드는 예약 앱 들이 일반화되면서 더욱 확산됐다.

미국 식당 17% ‘식당 예약 취소비’ 고객들 ‘억울’ 소아마비로 ‘72년 철제 산소통에 살던 남성’

6살 어린 시절 소아마비에 걸린 후 72년간 철제 산소통(아이언 렁) 속 에서 살아온 남성이 7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

고 꿈을 이룬 그의 일대기에 세계가…

골프 많이 치면 ‘루게릭병 발병’ 위험 3.8배

골프, 목공, 원예 등의 활동이 루게릭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시간대 의대 교수팀이 루게릭병을 앓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895만 구독자 미국인 ‘한국 양념치킨 세계 1위’

약 89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인 유튜버 조슈아 와이즈만이 ‘한

국식 양념치킨’을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 1위로 꼽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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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2

since1982 42 since1982

주년

휴스턴 공공기관 및 한인단체

광고안내표

한국 정부 기관

휴스턴 경제단체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 (713)301-2020 한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 (김건호) -------------휴스턴총영사관(정영호) ---- (713)961-0186

민주평통휴스턴(김형선) ---- (832)715-4158

한국교육원(양은미) --------- (713)961-4104

향군미중남부지회(정태환) -- (832)326-4620

휴스턴 한인상공회(Ethan Lee) - (214)500-4731

휴스턴 경제인협회(주정민) --(346)401-0724

휴스턴 지상사협회(김유진) --(713)969-7073

미용재료상협회(최장규) -----(713)679-3635

한인요식업협회(배승원) -----(832)498-3827

휴스턴 문화예술단체

휴스턴 한인단체

휴스턴 한인회(윤건치) ------ (713)463-7770

휴스턴 노인회(이흥재) ------ (713)465-6588

휴스턴 한인학교(박은주) ---- (713)805-3865 휴스턴한인간호협회(김랑아) - (713)208-0509 시민권자협회(신현자) ------ (281)703-3827 휴스턴광복회(김웅현) ------ (832)647-6088

이북 5 도민회(김수명) ----- (832)283-2888 KASH(자넷홍) -------------- (281)382-4883 한미여성회(동선희) --------- (832)818-2295 휴스턴청우회(이상일) ------- (281)620-8097 휴스턴장애인부모회(송철) -- (832)455-1144 우리훈또스(신현자) --------- (832)831-2354 휴스턴호남향우회(정성태) ------- (832)640-6110 텍사스한인변호사협회(에스더노) (832)461-0157

재미남서부미술가협회 --------- (713)885-7119

화요수채화(이병선) --------- (832)483-7979

농악단/한나래(허현숙) ----- (832)310-9727

텍사스사진회(진지나) ----- (281)818-5013

휴스턴한인문화원 ---------- (713)463-4431

미션콰이어합창단(김진선) - (832)277-0949

김구자무용단 -------------- (713)446-2976

이연화무용단 -------------- (832)382-7970

예술단삼색디딤(김미선) --- (832)722-4424 Katy크리스찬문화센터 ---- (832)407-2005

휴스턴 학술단체

재미과기협남텍사스지부 ----- (832)231-2371

재미한인의학협회남서부지부 ---- (267)625-3924

기독교교회연합회(홍형선) ---- (832)433-8232 휴스턴한인목사회(조의석) ---- (832)212-3339 남선사(신도회장 김홍표) ----- (713)467-0997 정토회 -------------------------- (832)798-3357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원관혁) (817)773-2348 원불교 휴스턴교당(나성인) --- (713)935-9111

한미의료선교협회(김용식) -- (713)932-0240

텍사스가정상담원 ----------- (713)900-5592 구세군사회봉사센터 --------- (713)752-0677 한국어린이재단(유재홍) ----- (713)680-1200

휴스턴 종교단체 휴스턴 봉사단체 휴스턴 전우회 휴스턴 체육단체

나의꿈국제재단(손창현) ------ (281)773-9516 한미장학재단남서부(이원호) - (832)470-5422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832)876-6983

아시안가정상담센터(이경희) --- (713)339-3688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문박부) (832)482-5748 해병대전우회(이광우) -------- (281)451-8297 휴스턴해군동지회(윤영구) --- (713)294-2310 6.25참전국가유공자회 --------- (832)326-4620 특전전우회 ------------------- (832)876-8111 휴스턴체육회(유유리) ----------- (832)274-6138 휴스턴골프협회(김용태) -------- (281)772-3021 휴스턴농구협회(신지호) -------- (832)977-3900 휴스턴베드민턴협회(전효진) ---- (832)524-8932 휴스턴볼링협회(장세영) -------- (210)727-7575 휴스턴사격협회(차석준) --------- (832)606-1029 휴스턴아이스하키협회(최정우) - (832)322-1410 휴스턴축구협회(최봉식) --------- (504)939-4572 휴스턴탁구협회(최종우) --------- (832)275-4989 휴스턴태권도협회(김성태) ------ (832)221-7575 휴스턴테니스협회(이한준) ------ (701)213-6752 휴스턴야구협회(대니얼박) ------- (281)615-1472 휴스턴용선협회 ------------------------------휴스턴씨름/유도협회 -------------------------휴스턴장애인체육회(송철) ----- (832)455-1144 세계국술협회(서인혁) ---------- (832)934-1400 국제자연무도회(김수) ---------- (713)681-9261 무도연맹사범친목회(류용규) ----- (713)641-0047

MAR 22, 2024 A 27 로컬표지 A1 2Top 26 AP TEST A34 Glow Up MD 18 CMK 부동산 A8 Insta Copier 31 Eye Logic A40 JAMA 19 Honey Pig Katy A16 JK 에너지 35 Hou Korea A75 JK오토 3 H마트 - 맛동산 A73 Shine Med 16 H마트(A60-A61) A60 Tran Law Group 2 I-Dental 치과 A48 Yi Law Group 8 JK 오토 A7 곽경원CPA 27 JL 보험 A42 구인매매 33 John Lee 부동산 A17 김세준치과 37 JP's Art A54 뉴스마일치과 1 Keller Willams 배정숙 A30 독도횟집 17 KJ 구인 A74 두산떡집 23 Realty Network US A4 마이헬스 클리닉 14 ROK 여행사 A44 메트로시티뱅크 25 SYNCIS 재정세미나 A19 벼룩시장 34 USKN A20 비즈니스 매매 23 YK 장학회 A12 샤브존 7 건강하게 팔팔하게 A66 세월호 10주기 11 공주떡집 A72 수학과학 경시대회 22 교회(A64-A65) A64 시세이도 13 권법률사무소 A10 싱코동물병원 21 기독교연합회 A13 아메리칸 제일은행 10 김길수 에너지 A32 앤박 부동산 5 뉴욕라이프 A47 업소록(39-41) 39 데이비드 박 법률사무소 A33 완이부동산 38 리빙(A56-A58) A56 윈포드장례식장 36 맥알렌(A78-A79) A78 이글할로우아파트 20 배재광 변호사 A22 장충동 왕족발 4 배재광 변호사 A23 재외선거 6 사라 서 부동산 A31 중남부연합회 당선공고 12 새믿음장로교회 A11 코리아하우스 24 새생명교회 A63 큐브렌트카 28 샌안(A67-A71) A67 한사랑 한의원 30 서울대장학생 모집안내 A24 홍대포차 15 세계은행 A14 황호준변호사 9 소나무가든 A35 코리안저널 표지 스텔라 메디스파 A39 종합건축 공간 A55 스티브 구 치과 A49 중남부(A76-A77) A76 스프링브랜치 양로원 A53 최인섭 보험 A9 신지호 변호사 A38 캘빈킴 부동산 A15 안송치과 A6 크라이스트 신학대학 A62 엄재웅 법률사무소 A43 토속촌 A18 유한의원 A37 한국여행사 A51 육대장 A59 한미은행 A2 이광선 정형외과 A46 한빛장로교회 A26 이서니 보험 A25 한신포차 A3 이옥란 부동산 A52 홍세정 부동산 A36 정리 렉서스 A21 홍순오보험 A5 제네시스 A45 휴스코 부동산 A50 코리안저널 표지 코리안저널 플러스 표지

창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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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2024년 한미동맹 장학기금 골프대회 성료

2만6천여 불 기금 마련…숨은 후원자들로 더 빛난 행사

6.25참전용사 자손 장학금 수여식은 코리안페스티벌에서 거행

▲ 골프카트를 타고 일제히 필드로 향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전날 내린 장대비는 새벽까지 줄기차게 내렸다. 그러나 한미동 맹 장학기금 골프대회 아침이 되 자 말끔히 비가 그쳤다. 오전 8시 Cypress Lakes Golf Course에 모 인 참가자들은 오히려 덥지 않고 그린도 좋다며 이번 행사의 성공 적 개최를 미리 축하했다.

뜻 깊은 취지에 원근각지에서 80 여명이 참가했다. 알칸사 등 멀리 서 비행기를 타고 참가하려던 분들

이 비 때문에 포기한 아쉬움이 있

었지만, 자원봉사자까지 합해 100 여명이 함께 움직였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커피와 음료, 도넛 등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곧바

로 대회가 시작되었다.

이번 골프대회는 프로암대회같

은 친선경기에서 많이 채택하는 스

크램블 형식을 채택했다.

한 팀에 속한 선수들이 각자 샷

을 한 다음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을 골라 그 자리에서 팀원 전체

가 다음샷을 해가는 방식이다. 한

홀의 스코어는 팀원이 기록한 것

중 가장 좋은 스코어가 채택되었

다. 골프 카트를 타고 일제히 출전

하는 모습은 장관이었고, 개인의 성적보다는 팀이 함께 성적을 거 두는 모습은 일면 대회의 취지에 도 맞았다.

예상보다 조금 늦은 오후 1시경

모든 경기가 끝났고 점심 도시락 을 겸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정영호 총영사는 비가 올까 새벽 까지 노심초사하며 대회를 준비한 김형선 협의회장과 이진영 준비위 원장 등 협회 관계자들 모두의 노 고를 격려하고, 휴스턴 한인사회가 하나로 융합할 수 있고 어스틴, 샌 안토니오 외 여러도시에서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행사를 많이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윤건치 한인회장의 격려사에 이 어 미 한국전참전용사회 텍사스론 스타챕터 맥스 존슨 회장도 한인사 회와의 좋은 협력관계와 장학기회 를 제공해준 민주평통휴스턴협의 회에 감사를 전했다.

이진영 준비위원장은 태권도 마 스터로서 그간 많은 대회들을 준 비했지만, 가장 보람되고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형선 회장은 동포사회의 적극 적인 동참과 협력 속에 한미동맹 장학기금으로 올해 4명의 장학생 을 선발, 수여할 수 있게 되었고, 고통받고 있는 북한 인권 증진활 동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것이 라고 말했다.

또 기금모금을 위해 애쓴 송미순 고문을 비롯해 이진영 준비위원장, 유천석 프로 외 10여명의 자원봉 사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뜻 깊은 취지에 80여명 참가 이번 한미동맹 장학기금 골프 대회를 통해 2만5천불이 약정 혹 은 답지되었다. 당일에도 약 1천 불이 전달되었는데, 2주 안에 후

원금에 대한 정산도 발표할 것이 라고 말했다.

이날 깜짝 이벤트로 3월 24일 한 국으로 역이민가는 민학기 상임고

문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민학기 상임고문은 8년간 휴스턴

베트남참전전우회 회장을 역임했

고, 직전까지 베트남전참전자회 미

중남부협의회장으로 베트남전참

전 전우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법

개정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민학

기 고문은 베트남전 참전 5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렀던 기억부

터 참전용사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활동했던 좋은 기억들을 가

슴에 품고 휴스턴의 정든 친구, 선

배, 동포들을 뒤로 하고 한국으로

이주하는 마음이 울적하고 슬프다

고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시상식은 각조별 1위팀에게 특

별 트로피를 증정하고 참가자 전

원에게도 트로피를 수여했다. 이

번 대회에서 그룹 A조 1위 상공회 팀이 11언더로 종합 1등을 차지했 다. 기대했던 홀인원은 나오지 않 았다. 근접상, 장타상에 이어 골드 스폰서 크리스토퍼 권, M.D.에게 특별 트로피가 수여됐다. 남은 시 간은 트로피 증정과 기념사진 촬 영, 경품 행사 등으로 즐거운 시간 을 나누었다. 김형선 회장은 목표했던 장학기 금 마련도 초과달성했고, 특히 많 은 분들이 “오랜만에 재미있게 골 프경기를 했다”고 말했다면서, 성 공적 대회를 위해 경기 참가, 자원 봉사, 특히 골드스폰서, 실버스폰 서, 홀스폰서 등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동포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또 한미동맹 장학금 시상식은 코 리안페스티벌에서 할 예정인데, 이 를 위해 장학생 선발 기준 등에 대 한 내부 협의를 거쳐 론스타챕터 정례모임에 참석하여 설명할 계획 이라고 일정을 전했다.

▲ 한국으로 이주하는 민학기 상임 고문에 감사패 전달

▲ 종합1등 상공회팀이 대회 우승을 예감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Jordan Choi, Adam Shin, Brian Kim, Ethan Lee.

<대회 경기결과>

▲그룹A 1등(종합1등 11언더): 상공회 팀(Ethan Lee, Adam Shin, Brian Kim, Jordan Choi), ▲그룹 B 1등: 정태환, 박명국, 박경덕 ▲그룹C 1등: 강승원, 유주환, 권철희, 변재성 ▲그룹D 1등: 김종국, 김숙원, 송미순, 이용해 ▲근접상 정병인($250 상금), ▲장타상 김동만($500 상금)

<대회 스폰서 명단>

▲골드스폰서: 크리스토퍼 권, M.D. ▲실버스폰서: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각 홀 스폰서(번호순): (1)고경열 제19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장 (2)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3) 휴스턴 한인회 (4)나의꿈 국제재단(MDIF) (5)보리 레스토랑 (6)서울가든 (7)강유리 집밥강선생 (8)이서 니 보험 (9)Ethan Lee(Promise TSIH) (10)김형선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장 (11)오광진 민주평통휴스턴 협의회 수석부회장 (12)박경덕 민주평통 엘파소지회장 (13)배창준 민주평통상임위원/스파월드 (14)휴스턴 AKUS/독도레스토랑 (15)프란시스 김 (16)안용준 변호사 (17)휴스턴 체육회/엠파이어 툴 (18)크리스권,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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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저널

“역사의 진실 바로 알게 돼 다행”

이승만 건국대통령 재조명 ‘건국전쟁’ 휴스턴 상영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 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을 제작한 김덕영 감독은 “어림잡

아 열 번 정도는 편집을 하다 눈물 을 닦았다”고 최근 출간한 ‘건국전 쟁’ 책에서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3월 20일 ‘제51

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

최근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이 관객

116만 명을 돌파했다. 국민이 이승

만 전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 현대

사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고 한

다”며 공개 석상에서 ‘건국전쟁’을

처음 언급했다.

지난 2월 1일 한국에서 개봉했

던 ‘건국전쟁’은 3월 20일까지 총

116만4261명이 극장에서 봤다. ‘

건국전쟁’의 흥행은 이례적인 현

상인데, 다큐멘터리 영화로 10만 명을 넘기면 흥행했다고 평가받 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흥행에 이어 미주지역 도 3월 초부터 일부 도시에서 영화 상영이 시작되었다. 휴스턴 지역 도 AKUS 한미연합회가 주관하여 시네마크 메모리얼시티몰에서 지 난 3월 17일(일) 오후 2시 30분과 4시 30분, 그리고 18일(월) 오후 7 시까지 총 3회 매회 자리가 꽉 찬 상태에서 높은 호응 속에 상영됐 고 보조의자까지 놓으며 봐야했다. 첫 회 시작에 앞서 휴스턴 AKUS 한미연합회 정정자 회장의 간단한 인사말과 이상도 목사(시온크리스 찬장로교회 담임)의 기도 후 바로 영화가 상영됐다. 2회 상영에는 윤 덕곤 목사(케이티 한인장로교회 담 임), 3회때는 김석인 은퇴목사가 각 각 기도를 맡았다.

영화 속에서 국내외 역사학자, 정치학자 등을 통해 이승만 건국대 통령을 “100년을 앞서간 사람”, 또 단순히 나라를 세우는 것에 그치

지 않고 국가 창설 이후의 생존까 지 책임지려했던 노력으로 토지개

혁,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원자 력 인프라 구축, 초등학교 의무교 육 실시 등이 중요하게 부각됐다.

특히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에서

도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1954년 미국 방문 당시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있

었던 카퍼레이드를 촬영한 45초짜

리 영상은 이 영화를 통해 처음 공 개된 귀한 자료였다.

영화가 끝난 뒤 관객 중에서 애

국가를 부르기도 했고 조용히 눈

물을 닦는 모습도 목격됐는데, 대

부분 조용히 영화관을 빠져나갔다.

몇몇 관객들도 공통적으로 그동안 대한민국 건국 초기의 혼란스러웠

던 역사에 대해 무심했거나 잘못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미안해서 눈 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정정자 회장은 “여러 가지 어려 운 상황 속에서도 총 3회의 영화 상영이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어 감사하다”며 동참해준 많은 동포 들과 뒤에서 수고한 휴스턴 AKUS 관계자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를 전했다.

영어자막 ‘건국전쟁’ 무료 상영 추진 중…휴스턴 청우회 주최
휴스턴 AKUS 정정자 회장 담주 기자회견

‘건국전쟁’의 감동이 커질수록 단지 1세대만 보는 영화로 끝나 서는 안된다는 의견들이 많다. 이 에 휴스턴 청우회(회장 이상일)는 1.5세, 2세, 3세 자녀들 그리고 외 국인들과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 도록 영어 자막이 있는 ‘건국전쟁’ 영화의 재상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무료 상영으로 영화 를 보급한다. 1일 2회, 혹은 2일 4 회 상영까지 계획하고 있는데, 최 종 상영날짜 및 일정은 추후 발표 될 예정이다.

이상일 회장은 “‘건국전쟁’은 대 한민국 역사를 바로 세우고 재조 명 한다는 점에서 좌와 우, 보수와 진보 모두가 보아야 하는 영화이

며, 특히 자녀세대들에게 꼭 보여

주어야 한다는 사명이 생겼다. 마

침 영어 자막이 들어간 ‘건국전쟁’

도 상영 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어 이번에 무료 상영을 추진하게 되 었다”고 말했다.

“물론 이미 총 3회 영화 상영을 통해 약 370여명의 휴스턴 동포들 이 영화를 관람했지만, 미처 다른 일 정이나 혹은 표를 구하지 못해 영 화를 보지 못한 분들도 많은 것으 로 생각된다. 또한 한국어가 서툰 자녀 세대에게 영어자막은 꼭 필요 하다”며, “이번 기회에 자녀와 함께,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엄마, 아 빠, 손자손녀까지 3세대가 함께 모 처럼 볼 수 있는 역사 영화이자 교육 영화로 관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일 회장은 휴스턴에서

AKUS 를 통하지 않고는 ‘건국전 쟁’ 영화 상영이 불가하다는 언급 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작은 동포사회 선동하지 말라” 한편 ‘건국전쟁’의 여파는 긍정 적인 것만 있지 않았다. 이미 상영 전부터 상영권을 둘러싸고 마치 이권 전쟁처럼 확대되며 단톡방 을 통해 비난과 비판, 반박과 분열 로 치닫고 있다. 이미 오영국 중남 부 AKUS 한미연합회장은 “배창준 회장과 오영국 회장이 건국전쟁 영 화 상영 추진 과정에서 정정자 회 장의 뒤통수를 쳤다”는 정정자 회 장의 주장에 대해 단톡방에 바로 잡는 글을 올렸다. “가당치 않는 거 짓말을 하는 사람이 동포사회에서 단체를 만들고 타 단체들과 불화하

여 조용한 동포사회에 불화를 조성 하는 것은 단체 회원들의 위신에 도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조목조 목 반박했다. 또 미주 AKUS 김영

길 회장에도 휴스턴의 상황을 전

하며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

졌다. 오영국 회장은 현재 중남부

AKUS 광역지회장 직을 내놓았고 향후 AKUS 한미연합회 활동은 절

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정자 회장도 지난 3월 19

일(화) 본지와 통화에서, “‘건국전

쟁’ 은 보수와 진보 구분없이 모두

가 함께 봐야하는 영화이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같은 보수 끼리 뒤

에서 딴짓하고, 계속적인 음해와

음모를 하며 거짓선동으로 폄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또 “그런 압력적 분위

기 때문에 건국전쟁 영화 상영을 위해 그동안 뒤에서 도왔던 김형

선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장도 (민 주평통 단체를 생각해) 더 이상 앞 에 나서지 못했다”고 속상함을 전 했다. 또 당초 계획했던 모금함 설 치, 후원금 모금도 하지 못했고 휴 스턴 한인회도 “중심을 잡지 못했 다”며 비난했다. 결과적으로 휴스 턴 청우회와도 불편한 관계가 되 었다며 그 중심에 배창준 수석부 회장을 지목했다.

정정자 회장은 또한 현재 AKUS 한미연합회를 통해서만 건국영화 가 상영될 수 있고, 아직도 휴스턴 에서 AKUS를 통해 재상영도 가 능하다고 했다. 또 김덕영 감독도 AKUS 한미연합회에 상영권을 위 임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정자 회장은 “나 혼자 비난 받을 일이라면 감수할 수 있지만 AKUS 한미연합회는 나 혼자만 있 는 것이 아니므로 절대 가만히 있 지 않겠다”면서, 다음주 기자회견 을 갖고 여러 가지 의문이나 질문 들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겠 다고 전했다.

MAR 22, 2024 A 29

카리스 선교 합창단 제19회 정기연주회

“처음 듣는 가곡인데... 이미 고향에 와있었다”

휴스턴 한인학교 후원 ‘가곡의 밤’ 꽉 채운 한인동포들

역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카리스선교합창단(KARIS Mis-

sion Choir, 단장 이선길, 지휘 김 진선)의 제19회 정기연주회 가곡

의 밤의 감동이 그랬고, 휴스턴 관 객들의 수준도 기대이상이었다. 3 월 17일(일) 오후 5시 휴스턴 언덕 교회(담임목사 옥승웅)에서 정기

연주회가 열리던 시간은 마침 화 제가 되고 있는 ‘건국전쟁’ 2회 상

영이 한창이던 때였다.

일요일 교회나 성당, 절 등에서

종교활동을 마치고 느긋하게 점심

식사까지 한 후 여유롭게 영화를

감상하려는 사람이라면 오후 4시

40분 시간대를 더 선호했을 것이

고, 가곡의 밤 현장은 한산했어야

했다. 그러나 언덕교회 주차장은

물론이고 300여 좌석도 꽉 채웠다.

정영호 휴스턴총영사는 “세계적

으로 K-Culture의 대세 속에서 한

인학교 후원행사가 더욱 뜻깊다”

면서,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이란 ‘카리스’의 뜻처럼 하나님이 주신 소리의 은혜를 통해 타인에게 감 동을, 고통받고 상처받은 사람에게 치유와 회복을 주는 선한 영향력 이 전달되기를 기원했다.

휴스턴 언덕교회 옥승웅 담임 목사의 기도로 시작한 음악회는 소프라노 라성신 씨가 상임 반주 자 오세경 피아니스트에 맞춰 ‘신 아리랑’과 ‘마중’으로 포문을 열었 다. 카리스선교합창단 순서에는 곡 이 시작될 때나마 시낭송도 이어 졌다. ‘나 하나 꽃 피워’, ‘산유화’, ‘ 부끄러움’이 4성 화음으로 들려졌 다. 귀에 익은 가곡이 있는가 하면 처음 듣는 곡도 있었지만, 이상하 게도 어느 곡이던지 고향을 생각 나게 했다.

한명숙 클라리넷 연주자는 ‘그 리운 금강산’과 유일하게 가곡이 아닌 곡으로 헨델의 ‘라르고’를 연 주했다. 테너 김종만의 ‘목련화’와 ‘산노을’도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 다. 바이올린 하인덕, 첼로 송주 영, 피아노 오세경의 피아노 트리 오는 ‘청산에 살리라’, ‘임이 오시 는지’를 연주하며 각각의 색깔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냈다. 마 지막 순서는 카리스합창단의 ‘가 고파’, ‘추억’, ‘꽃구름 속에’, 그리 고 마지막 곡으로 경기민요 ‘아리 랑’에는 힘찬 북이 동원되며 클라 이맥스가 고조되었다.

음악회 순서가 끝나고 지휘자 김

진선 목사는 올해는 앙코르 대신 함께 가곡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 겠다며 ‘나 하나 꽃 피워’(조동화

시, 윤학준 곡)를 시작으로 ‘가고 파’, 마지막으로 ‘고향의 봄’을 관

중들과 함께 불렀다.

이어 자선음악회의 하이라이트

로 카리스선교합창단 이선길 단 장이 휴스턴 한인학교 박은주 교

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은

주 교장은 “귀한 선교자금으로 쓰 여야 할 자금을 휴스턴 한인학교

를 위해 후원해주신 것에 큰 소명 감을 갖게 된다”며 더욱 열심히 한 인 후세 자녀들을 위해 봉사하겠 다고 약속했다.

한편 비영리단체 카리스선교합 창단은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입장권 판매 수익금을 선교 및 지역구제에 지원 하고 있고, 활동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휴스턴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후원 문의: 832-277-0949

MAR 22, 2024 A 30

이승만 건국대통령 탄신일에

블루보넷 봄 야유회

휴스턴 청우회, 56인승 대형버스 준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보수 원로들의 모임인 휴스턴 청우회(회장 이상일)는 자 주 만나야 애국활동도 할 수 있다

며, “친교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 다”는 일성을 지난 신년하례식에 전했었다. 그 첫 계획으로 텍사스

의 블루보넷 계절이 절정일 것으

로 보이는 3월 26일(화)에 봄 야유 회를 떠난다.

야유회 날짜를 3월 26일로 정 한 이유에 대해 이상일 회장은 “3 월 26일은 이승만 건국대통령 탄 신 149주년이 되는 날이다. 마침 ‘ 건국전쟁’을 통해 이승만 건국대 통령을 재조명하는 뜻 깊은 시기 에 그 시대를 함께 살았고 경험했 던 세대로서 잠시나마 함께 그를 추모하고, 그의 업적을 서로 얘기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비록 거창한 기념회나 행

사는 아니지만, 뒤늦게나마 좋은

분위기에서 그의 탄신을 기념하

고 감사의 뜻을 나누며 서로 친목

도 다지는 시간을 기대했다. 지난

주말 ‘건국전쟁’을 영화관에서 본

회원들이 대부분일 것이어서 오가

는 버스 안에서 서로 나눌 이야기

들도 많을 것이다.

이상일 회장은 3월 19일(화)에

는 직접 브렌헴에 현지답사도 다

녀왔다. “가고 오는 290 도로 주변

에 벌써 파란 블루보넷, 붉은 인디

안 페인트 브러쉬, 노랑색 유채꽃

이 많이 피어 있었다면서, 축구장

10배 넘는 꽃들의 군락지, 점심 먹

을 장소도 찾았다.”면서, 맛난 군것

질거리나 돗자리 준비를 당부했다.

봄나들이 일정은 26일 오전 9시

30분까지 코리아하우스 주차장에

모여 인원 확인을 마친 뒤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첫 번째 행선지로 82년된 Chappell Hill 은행을 방문 하고, 10분 거리에 있는 블루보넷 파크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사진 도 찍으며 좋은 시간들을 보낸 예 정이다. 이어 오후 1시로 예약돼있 는 블루벨 아이스크림 공장 견학까 지 마친 뒤 휴스턴으로 되돌아오면 오후 4시 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일 회장은 청우회 회원 숫자 를 고려해 40명 정도 탑승 가능한 버스를 대여하기로 계약했다. 그런 데 버스회사 측의 사정에 의해 같 은 가격에 화장실이 딸린 56인승 대형버스가 제공된다는 기쁜 소식 을 전했다. 또 이번 봄나들이 코스 에서 세계은행이 인수한 Chappell Hill 은행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JP Park 행장이 버스 대여비 1천400 불을 선뜻 제공했고, SW 스시하우

▲ 현장에는 이미 블루보넷이 피어있다. 다음 주면 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할 것이다.

▲ 3월 19일 현지답사에서 82년 된 Chappell Hill 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스 이제인 대표도 60인분 도시락

제공을 후원하기로 하는 등 누구

한테도 부탁하지 않았음에도 어르

신들의 봄나들이에 훈훈한 후원이

잇따르며 더욱 봄 소풍을 기다리

게 해주고 있다.

한편 대형버스의 20여석 좌석이

남게 되자 이상일 회장은 휴스턴

노인회 이흥재 회장에게 연락하여

봄소풍에 동참할 어르신들의 참가

신청을 받았고, 주변의 입소문까지

합쳐 거의 인원을 채워가고 있다.

이번 소풍길에는 강경준 전 휴스

턴 한인회장의 모친 96세 강희숙

여사도 아들 며느리와 함께 최고 령자로 참석한다. 청우회는 고령의 회원들이 대부분인 만큼 만약의 사 태를 고려해 출발 전 안전관련 서 약서도 준비하기로 했다.

3월 20일 마침 83세 생일을 맞이 한 이상일 회장은 “이왕 뜻 깊은 소 풍을 준비한 만큼 화창한 봄 날씨 가 받쳐주어서 모처럼의 나들이가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업적을 기억 하고 나라사랑을 다시 한 번 고취 하며,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이민 생활에서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 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AR 22, 2024 A 31
MAR 22, 2024 A 32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레스토랑 기업인으로 성공하기 까지

지난 2월 24일(토) 개최된 2024

년 휴스턴 한인상공회 갈라 행사

는 27대 한인상공회의 출범에 끝

나지 않았다. 차세대로 바통을 넘

긴 K-상공회의 위상을 기대하고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 자리를 빛내주었던 또 한 사 람의 주인공 Jae Kim(한국명 김재

환) 칠란트로(Chi’Lantro) 대표는

이날 자신의 창업 과정과 성공스토 리를 전하면서, 창업을 꿈꾸는 젊

은이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돼주 었다. 칠란트로는 김치의 ‘치(Chi)’ 와 실란트로의 ‘란트로(Lantro)’가

합쳐진 코리안-멕시코 퓨전 레스

토랑으로 창업 초기부터 이 상호 명을 사용했다.

현재 어스틴 10개와 지난 4월 오

픈한 휴스턴 1호점까지 총 11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Jae Kim 대표는

당일 키노트 스피커로 메시지를 전

했는데, 사실 한인동포사회에 다

소 생소한 차세대 기업인이었다.

그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휴 스턴 미드타운과 라이스 빌리지

주변에서 7대의 푸드 트럭을 운영

하며 휴스턴 젊은 미식가들의 인

기를 몰고 다녔다. 지금도 새우젓

같은 해산물이 전혀 안 들어간 김 치를 사용하는 등의 시대를 읽는

전략으로 베지테리언들과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이들과 직장인들에

게 인기가 크다.

성공을 위한 ‘Key’ 메시지

한인 이민가정의 싱글맘의 자녀

로 성장해온 그는 20대 중반 LA 에

서 무작정 텍사스로 이주했고, 크

레딧카드 신용한도를 최대한 활

동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1년 만

에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이후 그

는 마지막 남은 3만 불의 세이빙

어카운트를 모두 털어 푸드트럭

을 시작했다.

11세에 미국에 이주한 Jae Kim

대표의 어린 시절은 영어 한마디

못하는 어머니가 식당이나 백화

점 화장품 매장에서 일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성장했다. 다른 친구

들과 비교하며 다소 불안하고 성

공과는 거리가 먼 유년기를 보내

면서 로또에 맞아 큰 부자가 되는

꿈을 꾸었다고 했다. 우울하고 힘

든 청소년기와 20대를 보냈고 신

분문제로 미국생활은 방문자 같았

다고 기억했다. 그러던 어느 날 스

스로에게 더 이상 결과를 두려워

하지 말고 스스로 인생을 바꿔보

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심장을 두

드리는 그런 시작이 없었다면 지

금의 비즈니스 탄생도 없었을 것

이라고 했다. 첫 번째 그의 메시지

<사진출처: 칠란트로BBQ>

▲ 휴스턴 한인상공회 갈라행사에서 만난 Jae Kim 칠란트로 BBQ 대표

는 ‘시작이 반이다’ 이다. 그가 처음 푸드트럭을 시작했을 당시 2명의 아이가 있고 영어 한마 디 못하는 싱글맘 줄리아를 직원 으로 고용했다. 두 사람은 구글 번 역기로 대화하면서 일을 시작했 다. 줄리아는 현재 칠란트로의 최 고 매니저가 되었다. 다음에 그가 고용한 제대한 미국 군인은 군대 에서 주방장으로 일했던 사람이었 다. 그는 현재 칠란트로의 비즈니 스 파트너가 되었다. 현재 칠란트 로는 2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 다. 두 번째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 시지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로 그는 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큰 행 운이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 고생 끝에 낙이 온다’이다. 경험과 지식이 부족했던 그는 밤잠없이 일 했다. 그동안 어려움도 있었고 미 래에 대한 불안도 여전히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코리안 타

코로 시작하여 K-Pop과 K-드라

마 운도 따랐지만, 기회가 왔을 때

이미 그는 준비되어 있었다. 그에

게 가장 큰 기회가 찾아온 것은 3번

의 도전 끝에 ABC의 ‘Shark Tank’

에 출연하여 부동산 거물이자 비즈

니스 전문가인 Barbara Corcoran

에게 깊은 인상을 주며 투자를 받

게 되었고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나눔과 사회 환원의 미덕

그의 스토리는 뉴욕타임즈와

월스트리트 저널에도 실렸다. 지

난 3월 7일(목) 휴스턴 하이츠 지

역에 오픈한 그의 칠란트로 레스

토랑에서 만난 Jae Kim 대표는 여

전히 직원들과 현장에서 정신없

는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휴

스턴에 2주일에 한번 정도 방문하

고 있는데, 벌써 휴스턴 한인상공

회 회원 가입도 했다고 전했다. 특

히 2023년 4월 휴스턴 하이츠 지 역에 첫 오픈하면서 휴스턴에 다 시 돌아온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 다. 푸드트럭에서 2015년 오프라 인 매장으로 전환했고, 1년에 한 두 개씩 매장을 오픈해가면서 코 로나 팬데믹도 잘 견딜 수 있었다 고 했다. 그는 SBA 융자를 통해 사 업을 성장시켰다면서, 세금보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올해 휴스턴에 2~3개의 추가 매 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휴스턴 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 인다. Jae Kim 대표는 휴스턴 한인 상공회를 통해 휴스턴 젊은 창업 가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 기를 희망했다. “열심히 일하는 차 세대 창업자 혹은 젊은 기업인들 에게 제가 좌충우돌하며 알고 체 득한 다양한 경험과 지름길, 보다 쉽고 안전한 방법들을 나누어주고 공유하고 싶다”는 것이 Jae Kim 대 표의 진심이고 기업 철학이었다.

MAR 22, 2024 A 33
Jae Kim Chi’Lantro BBQ 창업자/CEO

HPD 경찰아카데미 수료생 한인회관 방문

“다양성 알고 제대로 대응하는 경찰되기 위한 첫 걸음”

휴스턴 경찰국(HPD) 교육 아카

데미를 수료한 Cadet 69 클래스

263 총 69명이 한인사회를 상징하

는 휴스턴 한인회관을 방문했다. 6

개월간 엄격한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 신임 경찰 후보들은 지역사회

문화 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다문화

버스 투어를 하는데 지난 3월 14일

(목) 오전 10시 30분경 한인회관을

찾았다. 경찰아카데미 수료생들의

한인회관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 음으로 이번을 계기로 매년 한인

타운을 찾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이 자리에는 휴스턴 한인회 윤

건치 회장을 비롯해 송미순 이사

장과 헬렌장 전 이사장, 목진태·

스캇정 부회장, 김경선 문화원장

등 한인회 이사들도 적극 환영

했다. 또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

(SWMD) 송행만 이사와 휴스턴 총

영사관 윤성조 영사, 한미은행 사

이먼강 Relationship 매니저도 참

석해 경찰 생도들의 방문에 큰 관

심을 보였다.

대형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온 생

도들은 Luke Tram HPD 홍보담당

경찰관의 인솔과 선배 경찰들의 안

내 속에 한인회관에 속속 도착했

다. 그러나 갑자기 정해진 일정 탓 에 많은 한인단체장들의 참석이 이 뤄지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다. 한 인회 측에서는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아침식사를 준비하려고 했지 만, 수료생들의 빠듯한 일정 탓에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제공했다.

경찰과 지역사회 다리 구축 일환 윤건치 한인회장은 한인회관에 첫 방문하는 경찰 생도들을 환영 하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경찰관으로서의 임무를 격려하고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 을 당부했다.

휴스턴 한인뷰티연합회 4월 7일 출범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0년 1월 조직됐던 (가)휴스 턴 한인뷰티서플라이연합회가 오 는 4월 7일(일) 휴스턴 한인뷰티연 합회로 공식 출범한다.

지난 연말 간담회를 통해 ‘상생’

위한 2~3월 총회 개최를 발표한 것을 약속한 것이며, 준비위원회

활동 4년 3개월 만에 휴스턴 한인

뷰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의 탄

생을 알린다.

휴스턴 한인뷰티연합회 준비위

원회(준비위원장 이재욱 뷰티엠파

이어 사장)를 중심으로 오는 4월 7

일(일) 오후 7시 서울가든 연회실

에서 휴스턴 한인뷰티연합회 창립

총회 및 회장 취임식이 거행된다.

이미 전체 회원 단톡방을 통해 회장 추천을 받고 단일후보인 노 윤일 대표(업타운 뷰티 대표)에 대 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전원 찬성으로 선출을 공지했다. 노윤

일 초대 회장은 이미 임원진도 구 성하며 협회 출발에 만반의 준비 를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휴스턴 한인뷰티서플라이연

또 “1세대 한인들은 ‘경찰’에 대

한 선입견이 있어 거리감을 두었

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앞으로 보

다 경찰과 친근감 있는 유대관계

를 유지하고 범죄나 신변에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리

포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고 강조했다. 특히 윤 회장은 지난

2022년 한인이 운영하는 주유소나

소매상을 중심으로 상습절도행위

를 일삼는 한인절도범 존 김을 본

지를 통해 한인회와 HPD와 커뮤

니티 관계자들에게 알려 결국 범인

을 체포한 예를 들면서 한인분들의

적극적인 신고 의식을 강조했다.

아태계 이민자들이 불편한 경험

이나 심지어 범죄 피해를 입고서도

신고를 기피하는 특성 혹은 언어장

벽으로 경찰 신고나 정확한 전달에

시간이 걸리는 등의 어려움들에 대

해서도 시민들의 안전과 치안 방

지 등을 위해 전면에 서게 될 휴스

턴 신임 경찰관들이 이러한 다양 성들을 잘 이해하고 더욱 이민사 회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한편 휴스턴 경찰국은 신입 경 찰 아카데미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이니셔티브로 다양성 체험 투어를 시작했다. 그동안 아 프리카계, 히스패닉, 이슬람교, 그 리고 아시안을 대표하는 베트남과 중국 커뮤니의 상징적인 장소를 방 문해왔는데, 이번에 한인회관을 방 문한 것은 한인사회의 위상 외에 도 한인회를 비롯한 리더십의 주 류사회와의 적극적인 네트워킹의 결과로 볼 수 있다.

SWMD 송행만 이사도 다양한 문화가 집결돼있는 휴스턴에서 서로 다른 상황, 다른 문화들에 보 다 효과적이고 적절한 경찰 대응 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 이라고 설명했다.

노윤일 업타운뷰티 대표 회장 추대

합회를 이끌었던 이원일 회장과 이

주현 총무는 자발적으로 창립 협회

임원진으로 활동은 고사했지만, 협 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뒤에 서 돕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휴스턴 한인뷰티연합회 초대 회

장에 추대된 노윤일 대표는 미주 한인뷰티연합회 총연의 부회장으 로도 활동하고 있다. 노윤일 회장

은 “지난 몇 달간 계속 출장으로 바 쁘게 보냈다”면서 “앞으로 할 일도 많고 책임도 크다”면서 동포사회 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한편 휴스턴 한인뷰티연합회 출 범에는 뷰티연합회 미주총연 회장 과 임원진들도 참석해 차세대 휴스 턴 한인뷰티업계를 이끌고 갈 리 더십의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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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회총연 중남부연합회 이·취임식

20대 김희철 연합회장 취임

▲ 미주한인회 총연 중남부연합회 19대 김진이 회장이 20대 김희철 신임 회장에게 연합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중남부연 합회(회장 김진이) 제 20대 연합 회장에 김희철 전 샌안토니오 한 인회장이 추대돼 취임했다.

지난 3월 16일(토) 오후 5시 휴 스턴 한인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 에는 중남부연합회 정회원 총 27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희철 단독 후보에 대한 거수 찬반 투표를 실 시 26명 찬성으로 거의 만장일치 로 통과돼 20대 회장에 취임했다.

19대 김진이 회장은 4년 연임 임 기를 마치고 이임했다.

1부 정기총회는 한미애국기독인

연합회 원관혁 회장의 기도로 시

작됐다. 윤건치 한인회장의 환영사

에 이어 김진이 연합회장은 “2년전

달라스, 그리고 4년전 샌안토니오

에서 작은 배를 타고 항해를 시작

해 휴스턴에서 비로소 닻을 내리

게 되었다”며 지난 4년을 회고하

고, 차기 20대 연합회의 활성화에

기대감을 전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서정일 총

회장은 “‘타면자건(唾面自乾)’, ‘토 포악발(吐哺握髮)’ 4자성어를 예 로 들며 겸손한 자세를 견지한 지 도자의 역량을 강조했다. 또 미주총연의 부끄러웠던 역사 를 언급하고, 어렵게 통합했지만 다시 재판과정에 있는 현재 상황 을 간단히 언급하고 통합된 미주 총연은 미국 정부에 의해 2023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또 미주총연 이름을 (미주총연 정통이) 사용하 지 못하도록 2023년 판결이 났다 고 말했다. 그 외 한국 정부도 지난

10년간 대표 단체로서 역할을 하지 못했다가 2022년부터 인정을 받았 고, 많은 오해가 난무했지만 이제 제발길을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정일 총회장은 미주총연의 3 가지 역점사업으로 첫째 총연 자 금의 확립, 둘째 정체성 가진 차세 대의 정치적 후원을 위한 특별위 원회 구성으로 장래 한인혈통 미 국 대통령 나올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며, 셋째 외교부, 재외동 포청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쟁 전 후 한국의 발전상을 해외교과서에 수록하는 홍보사업에 특별위원회 를 구성, 미주총연이 주도적 역할 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총연

이정우 수석부회장은 중남부연합

회와 서남부연합회의 유기적인 협

력의 재개를 당부했다.

2부 정기총회에서 20대 연합회

장에 추대된 김희철 신임회장은

여러 선배들의 추대와 선출에 더

이상 도망갈 수가 없다며 기꺼이

감당하여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취

임의 변을 전했다. 또 정명훈, 강승

원, 김도수, 하상언 등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임원들 이름을 일일

이 거명하면서, “누누이 전화하고

만나서 얘기하고 기도하면서 얘

기했지만, 그동안 부회장, 부이사

장 등으로 일했던 자신에게서 돌 아섰다”고, 반대로 김진이 회장은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지만, 선배

들의 추대에 도망갈 수가 없었다 면서, 열심히 힘 닿는데 까지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만중 전 미주한인회 중남 부연합회장은 김희철 후보에 대해 “여러방면으로 재능이 많고 경험 이 많으며 중남부연합회를 이끌 리 더로 손색이 없다”고 찬성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취임식 후에는 19대 김진이 회장이 회원들에 대한 감사장 전달 및 미주총연 서정일 총회장의 임 명장 및 감사잘 전달이 거행됐다. 이로써 지난 해 미주한인회 중 남부연합회(회장 고경열)와 미주 한인회 총연 중남부연합회(회장 김진이) 양측이 합의해 통합합의 서에 서명한 뒤 정기총회를 거쳐 통합하기로 했던 약속은, 미주한인 회 총연측의 정기총회와 20대 회 장 취임으로 사실상 무산되었다.

‘이승만 평생회원’ 모집

이승만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텍사스지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건국전쟁’ 영화가 휴스턴은

물론 미주지역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는 가운데 이승만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 텍사스 지

부(회장 원관혁)는 ‘이승만 평

생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원관혁 회장은 “요즘 미주

총회에선 뉴욕지회와 함께 ‘건

국전쟁’ 영화 상영에 한국에서

와 같이 연일 만석으로 반가움

과 함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 는 가운데, 각 지회에 ‘이승만

평생회원지정서’를 공지했다” 고 전했다.

원관혁 회장은 일단 “각 지회 의 회원가입 희망자는 모두 받 아드릴 예정이며, 성명/주소/전 화번호를 기본으로 총회에 통보 하면, 총회를 통해 본부에서 발 급하여 지회로 전달될 것”이라 고 밝혔다. 또 각 지회에서 ‘이 승만 평생회원’을 확보하면 이 들 지회 조직도 안정적으로 운 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지회 행사의 참석을 비롯해 간 행물 배포 등 각종 회원 우대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MAR 22, 2024 A 39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려는 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한국 문화의 밤’ 태권도로 제압

휴스턴 한국교육원 한국어 반 문화행사

양은미 교육원장은 한국문화의

밤 행사로 태권도 시범 및 경험하 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면서 간단 한 한국어로 설명했다.

던 학생들은 시범단과 함께 하나, 둘, 셋, 넷 하며 한국어로 기합을 외치면서 스트레칭 등과 간단한

에서 있었다.

교육원 문화행사는 한식 도시

락을 먼저 제공한 뒤 순복음교회

체육관에서 USK 태권도(관장 이

진영) 시범단의 공연을 이어갔다.

시범 행사가 휴스턴 한국교육원( 원장 양은미) 주관으로 3월 19일 (수) 오후 6시 휴스턴 순복음교회

시작은 두 손을 모르고 공손히 머리 숙였지만, 곧이어 여학생, 남 학생을 가릴 것 없이 우렁찬 기합 과 집중력으로 발차기, 펀치, 또 격 파를 하는 모습 속에서 학생들은 단지 시범 공연을 보는 것에서 넘 어 학생들의 자신감과 리더십을 엿 볼 수 있었다.

다채로운 시범 공연에 넋을 잃

동작들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체 험을 했다.

양은미 교육원장은 “이번 학기

에 휴스턴 한국교육원이 운영하는 한국어 수업반에 등록한 학생은 약

150여명으로 매학기 학생수가 늘

고 있는 추세”라면서, “단지 한글

과 한국문화를 배우는 것에서 넘

어 직접 한국을 방문하는 학생들

도 많다”고 열기를 전했다. ▲ 양은미 교육원장

2024 재미과기협 차세대 온라인 드론캠프 개최

5월 27일-30일 4일간 미전역에서 시행…100명 선착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손용호)는 차세대 과학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미 전역의 한인커뮤 니티및 KSEA 회원의 자녀들을 대 상으로 2024 온라인 드론캠프를 개 최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KSEA 인터스테이트 드론리그(Interstate

Drone League: iDrone) 온라인 캠 프는 오는 5월 27일(월) 오후 5시 (CST) 부터 오후 9시 까지 하루 3 시간씩 5월 30일(금) 오후 8시(CST)

까지 4일간에 걸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등록마감은 오는 2024년 4월 7일(일) 자정까지며 캠프 웹 사이트 http://idrone.ksea.org 또 는 https://www.idroneprogram.

org/ksea 를 접속해 온라인 신청서

를 작성하고 신용카드로 등록비를 지불하면 된다. 등록은 선착순 100

명으로 마감되며 KSEA회원으로

신규 등록을 하거나 2024년 회원

갱신을 한 KSEA 회원 가족은 소속

지부장으로 부터 할인코드를 받아 이용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캠프 참가 신청을 완료하면 자세

한 프로그램 내용과 함께 준비물 (

드론 포함) 이 각 가정으로 배송되

며 캠프가 끝난 후에도 참가한 학생

들이 자기주도 학습을 (self-paced learning) 위해 드론을 활용할 수 있

으며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을 통해 추가적인 정

보가 제공된다.

KSEA는 드론 캠프에서 팀별(3-5 명 학생 구성) 포스터 발표를 통하

여 우수한 팀을 선발하고, 선발된 팀 은 KSEA 과학기술 분야별 멘토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8월 22일-2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되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UKC 2024 (https://www.ukc.ksea.org/) 행사에 참여하여 발표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선발된 팀 (5명중 고등학생 2명 필수)은 UKC2024기간 동안 근처 대학방문 (예, 스탠포드대학) 및 기 업방문 (예, 구글), 스타트업 강연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하면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 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 기사제공: KSEA>

▶ 온라인 드론캠프 등록: http://idrone.ksea.org

▶ 프로그램 문의: idrone@ksea.org

▶ KSEA 회원등록 : https://www.ksea.org/signUp

MAR 22, 2024 A 40
<파묘(Exhuma)>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오컬트 미스터리

2024년 최초 천만 관객 영화 초읽기 3월 22일 (금) 휴스턴 대개봉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 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 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 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 될 것이 나왔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 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 (Exhuma), 감독 장재현>가 개봉 한 달 만에 1천만 관객 돌파를 앞 두고 있다. 이번 주 3월 22일 금요 일에는 휴스턴을 비롯해 미주 전역 의 상영관에서 개봉할 예정이어서 동남아에 이어 본격적인 미국 관 객층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화 <파묘>는 어렸을 적 100년 이 넘은 무덤의 이장을 지켜본 장 재현 감독의 기억으로부터 시작됐 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라는 신선 한 소재에 동양 무속 신앙을 가미 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오컬 트 미스터리를 완성했다.

독특한 소재에 이어 흥미로운 스 토리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끌어올 린다. 미국 LA에서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 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 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

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

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하며 긴장

감을 더한다. ‘묫바람’이 미국에 있

는 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설정은 기존의 관념을 뛰어넘는 발

상으로 호기심을 높인다. 절대 사

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서 시작

된 파묘, 그리고 그곳에서 나온 ‘험

한 것’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을 전

하며 오컬트 장르의 정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더불어 <파묘>에 등장하는 최고

의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의 협

업은 과학과 미신 사이의 미묘한

줄타기를 보여주며 재미를 더한다.

땅을 찾는 풍수사, 원혼을 달래는 무당, 예를 갖추는 장의사, 경문을

외는 무당까지, 과학과 미신의 경

계에 서 있는 이들의 팀플레이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전

달하며 장르적 재미를 끌어올린다.

<파묘>는 오컬트 장르의 한 획

을 그은 장재현 감독의 탁월한 연 출력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열연으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 할 예정이다.

<사바하>, <검은 사제들>에서 견 고한 세계관을 완성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장재현 감독이 <파묘>로 더욱 강력하게 돌아왔다. 장재현 감독은 장례지도사 자격증에 도 전하여 10여 차례 넘는 이장에 참 여하고,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의 고증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여기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더해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전사 를 비롯해 <파묘>의 세계관을 경 험할 수 있는 장면들을 완성했다.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을 눈앞에 뒀다. ‘파묘’는 개봉 24일째인 전날 900만명을 돌파했다. 천만 영화 ‘ 서울의 봄’은 개봉 27일째 900만 명을 넘어서 ‘파묘’의 흥행 속도가 더 빠른 셈이다.

휴스턴 지역은 Cinemark Long Meadow(7301 W Grand Pkwy S, Richmond, TX 77407)와 AMC Fountains 18 (11225 Fountain Lake Dr, Stafford, TX 77477) 극 장에서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MAR 22, 2024 A 41
MAR 22, 2024 A 42

바이든·트럼프, 애리조나·오하이오 등

5개주 경선 각각 승리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미 후보직을 거머쥔 조 바이든

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이 19일 진행

된 각 당의 주별 경선에서도 이변

없이 승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

령은 이날 오하이오, 애리조나, 일 리노이, 캔자스 4개 주에서 치러

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압 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오하이오, 애리조나, 일리노이, 캔자스, 플 로리다 5개 주에서 개최된 공화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큰 차이 로 이겼다.

플로리다의 경우 이 주의 민주 당이 작년 11월 경선 후보로 바이

든 대통령의 이름만 등록해 이날

경선을 치르지 않았다.

플로리다주 법은 정당이 후보

한명의 이름만 제출하면 경선하 지 않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투표절차 없이 플로리다에 배정 된 대의원을 전부 가져가게 된다.

과거에도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경우 이렇게 한 전례가

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플로리다 공화당 경선에서는 이

미 사퇴한 후보들의 이름도 투표

용지에 올랐는데 99% 개표 기준

으로 현직 플로리다 주지사인 론

디샌티스가 고작 4%를 받아 트럼 프 전 대통령(81%)과 니키 헤일 리 전 유엔대사(14%)에 이어 3위 를 기록했다.

플로리다 주민인 트럼프 전 대통

령도 한표를 행사했는데 그는 팜

비치의 투표소에서 기자들에게 “

난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했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

통령은 지난 12일 조지아와 미시

시피, 하와이, 워싱턴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이겨 각각 민주당과 공

화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

의원을 확보했기에 이날 경선은

별 의미는 없다.

두 후보도 지난주부터 이미 본

선 모드에 들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

와 애리조나주를 방문했는데 이

두 주는 2020년 대선 승패를 좌우

한 경합주로 올해 대선에서도 주

요 승부처다.

미국 언론도 이미 결과가 정해

진 대선 경선보다 이날 같이 치

른 상·하원 후보 경선에 주목하

는 분위기다.

오하이오주의 경우 공화당 상원

의원 후보 자리를 두고 3명이 경

쟁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

지하는 기업가 버니 모레노와 전

통적 공화당인 마이크 드와인 오

하이오 주지사가 지지하는 맷 돌

란 주상원의원 중 누가 되느냐가 관심이었다.

이 대결에서 모레노가 승리해 오는 11월 본선에서 현직인 민주 당의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과 맞붙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하이오에서 모레노와 함께 유

세했다.

오하이오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

경선 제9선거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데릭 메린 주하

원의원이 짐 조던 하원의원이 지 지한 크레이그 리델 전 주하원의 원을 꺾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이 공화당에 행사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하이오는 한때 대선 풍향계 역할을 했으나 최근 몇 년은 꾸준 히 공화당을 지지했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모두 트

럼프 전 대통령이 약 8%포인트 차 로 오하이오를 가져갔지만, 올해에 는 경쟁이 더 치열할 수 있다고 AP 통신은 전망했다.

그 징후로 AP통신은 오하이오 유권자들이 작년에 압도적인 지 지로 주헌법에 낙태권을 명시하

기로 했으며, 대마초 합법화에도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15주 이후 낙태금지’ 지지 공식화…

대선 공방 본격화

미국 대선에서 여성의 낙태권이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공화당 후

보로 낙점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이 ‘임신 15주 이후’ 낙태 금지

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19일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

프 전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방송

WA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낙태

가 금지돼야 할 임신주수에 대해 “

우리는 (그런) 시간을 제시할 것이

고, 아마도 그 문제에서 나라 전체

를 하나로 모을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낙태금지) 주수에 대해서

현재 사람들은 15주를 찬성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측면에

서 생각하고 있다. 이건 매우 합리

적인 걸로 드러날 것”이라면서 “심

지어 강경파들마저도 동의할 만큼

15주는 사람들이 동의하는 숫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

정부 주도로 미국 50개 주 전체에

서 임신 15주 이후 낙태 금지를 추 진하는 데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측의 모든 법률학자가 동의한 건 이 것이 주(州)의 사안이란 것이다. 이 건 연방정부 사안이 돼선 안 되며 주의 사안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각 주정부와 주의회가 지역 주민 들의 뜻을 토대로 결정할 사안이지 중앙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란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낙태시술이 가능한 임신주수와 관련해 구체적 인 숫자를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 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 임하면서 연방대법원을 ‘6대3’ 보수 우위로 재편한 덕분에 2022년 임신 6개월 전의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폐기할 수 있었다며 이를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워 왔다. 하지만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부 정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같은 해 11 월 미국 중간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들은 예상 밖의 고전을 겪었고,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도전 을 본격화한 이후 낙태 문제와 관련 해선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그는 “지난 수년간 모든 이들, 양

MAR 22, 2024 A 43
MAR 22, 2024 A 44

텍사스 ‘불법이민 체포법’ 혼란…법원 결정 계속 오락가락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19일 불

법 입국자를 주(州) 차원에서 직권 으로 체포·구금할 수 있게 한 미국 텍사스주의 이민법 시행을 보류하 는 결정을 내렸다.

연방 대법원이 이 법의 효력을 인

정하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지 몇

시간 만에 하급심에서 정반대의 판

단이 나와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

면 제5 연방항소법원(이하 항소법

원)은 이날 밤 텍사스주 이민법 SB4

의 집행을 보류하라고 명령했다.

텍사스주가 지난해 12월 제정한

이민법 SB4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

어온 이민자를 주 사법당국이 체

포·구금하고 텍사스주 판사가 출

국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내

용으로, 당초 이달 5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

법이 연방 정부의 권한을 침해한

다며 지난 1월 초 연방법원에 소송

을 제기했다.

1심은 바이든 정부의 주장을 받

아들여 이 법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

처분 결정을 내렸다.

그 뒤 2심을 심리하는 항소법원

은 지난 2일 1심의 결정을 뒤집어

법 시행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날 항소법원은 새 결정

문을 통해 “2일 내린 결정의 효력을

해제한다”고 밝히면서 다시 법 시

행을 보류했다.

이번 결정은 불과 몇 시간 전 연

방 대법원이 텍사스주 이민법 SB4

와 관련한 바이든 행정부의 긴급 요 청을 기각한 뒤 나왔다.

바이든 정부는 이 법이 이민법 체계에 혼란을 초래한다며 집행을 막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법의 효력 을 인정했다.

다만 대법원은 이 법의 타당성은 단하지 않고, 사건을 항소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AP는 전했다.

이날 항소법원의 결정은 대법원 이 바이든 정부의 요청을 기각하 며 2심 법원에 신속한 조처를 해야 할 책임을 부여한 데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NBC 방송 은 분석했다.

에이미 코니 배럿· 브렛 캐버노 대법관은 별도 의견을 통해 “결정

▲ 미 텍사스주 이글패스에서 국경 철조망을 넘어온 이민자들

이 곧 내려지지 않으면, 신청인들

이 이 법원(연방 대법원)으로 돌아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항소법원은 20일 구두 변론기일

을 진행할 예정이다.

텍사스의 불법 이민자 체포법은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 사안을 둘러싼 논쟁은 혼란 속에 더 거세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이민에 대한 미국 내 이데올로기 격돌뿐만 아니라 주와 연방의 권 한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한 뜨거 운 감자다.

‘ESG 경영’의 역풍…텍사스 학교 운영기금, 블랙록과 계약 해지

미국 텍사스주 학교 운영기금 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

록에 맡긴 85억 달러(약 11조3천 840억원) 규모의 자금 운용 관리 계약을 해지했다.

블랙록이 환경·사회·기업지 배구조(ESG) 경영방침을 빌미로

텍사스주 주력 산업인 화석연료

생산기업들을 보이콧 한다는 게

이유였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텍

사스 퍼머넌트 스쿨펀드는 블랙

록을 비롯한 자산운용사들이 공

화당 소속 주지사가 관할하는 주 에서 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ESG) 투자와 관련해 지속적으 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기금을 운용하는 텍사스주 교 육위원회의 애런 킨지 위원장은 “텍사스주 법상 온실가스 배출 감 축을 내걸어 에너지 관련 기업 투 자를 거부하는 운용사에는 일을 맡길 수 없게 돼 있다. 블랙록과의 계약은 이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도입된 텍사 스주 법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다” 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학교 운용기금은 1 천300만 에이커의 땅과 광물에

대한 권리를 관리하는 텍사스의 제너럴 랜드 오피스로부터 매년

받는 약 10억 달러의 자금으로

조성된다.

킨지 위원장은 “운영기금은 주

로 석유와 가스 산업에서 나온다”

며 “만약 석유와 가스생산업체의

수입이 없다면 우리 기금의 큰 문

제이며 분명히 현실적이고 장기 적인 위험”이라고 말했다.

블랙록은 자사가 관리하는 자 산 10조 달러 가운데 텍사스주 학

교 기금은 아주 작은 부분이라면 서 어떤 보이콧에도 참여하지 않 았다고 해명했다.

또 이번 계약 해지는 자의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라면서 블랙록 은 텍사스의 공공 에너지기업들 에 1천2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 다고 반박했다.

블랙록은 이어 “이번 결정은 블 랙록의 뛰어난 운용실적으로 이 익을 볼 수 있는 텍사스주 학교와 그 가족들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 라고 지적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 (CEO)는 지난해 이런 정치적 문 제로 블랙록이 약 40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면서 앞으로 ‘ESG’ 라는 용어 사용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MAR 22, 2024 A 45

美, 인텔에 반도체 보조금

11조원 등 26조원 지원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자국 반도체 제조업 체 인텔에 최대 195억달러(약 26 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백악관은 20일 성명에서 “상무부

가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최대 85 억달러(약 11조4천억원)의 직접 자 금과 대출 110억달러(약 14조8천억 원)를 제공하기로 예비적 합의에 도 달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 나주 챈들러를 방문해 이를 직접 발 표할 계획이다.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 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 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약 52조3천억원),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약 18조 원) 등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0조 7천억원)를 지원하도록 했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 지원은 ‘산업 의 쌀’로 불리는 필수 첨단기술에서 자국이 중국 등 신흥 기술강국들에 뒤지면서 안보가 위태로워질 수 있 다는 위기감 속에 나왔다.

백악관은 “반도체는 미국에서 발

명돼 휴대전화기부터 전기자동차,

냉장고, 위성, 방위체계까지 모든 것

에 힘을 불어넣지만 오늘날 미국은

세계 반도체의 10% 미만을 생산하

며 최첨단 반도체는 일절 생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에 투자한 삼성

전자에도 반도체법에 따라 60억 달

러(약 8조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5일 복수

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달 말께 삼성전자에 대한 반도

체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 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한 미국 상무부가 대만의 반도체업체인 TSMC에 대

해서도 보조금 50억 달러(약 6조7

천억원) 지원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 에 배정되는 자금이 애리조나, 오 하이오, 뉴멕시코, 오리건주의 인

텔 설비 건설·확충에 쓰이게 된다

고 밝혔다. <연합뉴스>

러시아에 발묶인 항공기 400대… ‘수조원대’ 보험금 공방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억류된 외국 항공기 수백대를 두고 리스업체와 보험사들이 수조원대 ‘보험금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미 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 억 류된 해외 리스업체 소유의 항공 기 수는 400여대로, 약 10억달러( 한화 약 13조원) 어치로 추정된다.

이 항공기들은 2년 전 미국과 유 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이 대러 제재 차원에서 항공기 리스업체들 에 러시아 항공사와 계약을 파기 하도록 하자 이에 반발한 러시아 당국이 돌려주지 않고 자국 내에 억류해둔 것이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항공기 총 500대 이상을 러 시아 항공사에 빌려주고 있던 해 외 리스업체들은 이를 회수하기 위 해 여러 번 시도했으나 대부분 실 패하고 러시아에 사실상 이를 빼 앗긴 상태다.

러시아 당국은 현재 이 항공기 의 등록지를 러시아로 옮기고 국 내 노선이나 우호국 간의 운항에 만 투입하고 있다.

수조원대의 손해를 보게 된 항공 기 리스업체들은 보험금을 청구하 고 나섰으나 보험사들은 해당 항 공기들이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 라고 주장하며 수년째 법정 공방 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상업용 여객기의 절반가

량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 리스업체

는 보통 항공기를 빌려줄 때 항공

사에 직접 현지 보험사에 보험을

들도록 요구하며, 이들 현지 보험

사는 다시 외국계 재보험사에 가

입해 위험 일부를 부담하게 한다.

리스업체 자체적으로도 전쟁 등

다른 위험 요소에 대비하기 위해

별도의 보험을 들기도 한다.

이들 업체들은 수년째 자신들의

항공기가 러시아에 억류당하자 이

에 대해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

룹, 처브, 스위스 리 등 서방의 대

형 보험사 및 러시아 현지 보험사

들에 보험금을 청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리스업체들

이 항공기를 회수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서방과 러

시아 간의 ‘대리전’에 가까워 사실

상 전시 상황에 해당해 보험금 지

급 사항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

미국 보험사 처브는 법원에 제출

한 서류에서 리스업체들이 “2022

년 2월 24일 전후로 러시아에서

자신들의 자산을 회수해 올 기회

가 있었다”며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은 이들 업체가 “자발적으로 자

신들의 자산을 포기한 것”이고 따

라서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양측은 해당 항공기들이 소유

이런 와중에 러시아 현지 보험사 들은 리스업체들에 항공기 가격보 다 다소 낮은 액수의 합의금을 지 불하겠다고 제안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항공기 리스업체 에 어캡은 최근 러시아에 억류된 항공 기 113대 중 67대에 대해 러시아 보험사로부터 책정된 보험금의 70 %에 해당하는 13억달러(약 1조 7 천420억원)를 받는 것에 합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 가 이 기회에 싼 가격으로 항공기 를 매입하고자 보험사를 통해 합 의금을 지불하는 것이라는 분석 도 나온다.

그러나 일부 리스업체들은 이 러한 합의금 제안을 거절했으며, 에어캡 역시 서방 보험사들에는 여전히 22억달러(약 2조9천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청구하는 등 ‘보 험금 전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 로 보인다.

주에게 반환될 여지가 전혀 없는 지, 또 러시아 항공사들에 의해 도 난당한 것으로 봐야 하는지 혹은 러시아 국가에 의해 압류된 것인 지 등 항공기의 법적 상태를 두고 도 논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2년 가까이 소유주의 손 을 떠난 항공기들이 제대로 된 관 리를 받지 못해 기능이 훼손돼 값 어치가 떨어졌을 가능성도 커 이 에 대한 적절한 보험금 액수에 대 한 합의도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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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법에 서명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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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 총재,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회동

▲ 허구연 KBO 총재와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사진출처:연합뉴스]

허구연 KBO 총재가 20일 미 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 즈 참관차 내한한 롭 맨프레드 MLB커미셔너와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허 총재는 MLB의 한국 야 구팬들과 야구 세계화를 위해 MLB 개막전을 서울에서 열기 로 결정하고 적극적으로 투자 하고 지원한 MLB 사무국에 감 사 인사를 전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KBO 사무국과 서울시의 지원으로 이번 MLB 개막전이 성공리에 추진되고 있으며, MLB 임직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

이고 파드리스 선수단 모두 한

국 방문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며 화답했다.

허 총재와 맨프레드 커미셔

너는 피치 클록, 자동 투구 판

정 시스템(ABS) 등 야구계 현

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와

관련한 두 리그간의 데이터 분 석자료, 개선점 등을 공유하기 로 했다.

또 MLB 사무국과 KBO 사무 국 및 구단 간 인적 교류 활성 화, 정기적인 연습·시범경기 추 진, 국제대회 규정과 규칙 표준 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오타니, 다저스서 첫 타구는 김하성에게…

땅볼로 선행 주자 아웃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역대 미국프 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액 인 10년 총액 7억달러(약 9천380 억원)의 조건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 헤이(29)의 2024시즌 첫 타구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에게 향했다.

오타니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 돔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개막전 샌디에이고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1회초 다저스 선두타자 무

키 베츠가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

빗슈 유로부터 볼넷을 골라낸 덕

분에 오타니는 무사 1루에서 타

석에 섰다.

일본 야구대표팀 대선배 다루빗

슈와 MLB에서는 처음 대결한 오

타니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

크로 유리한 상황에서 다루빗슈의

바깥쪽 스플리터를 툭 건드렸다.

타구는 공교롭게도 올 시즌 샌디

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옮긴

김하성 쪽으로 굴러갔다. 김하성은 잽싸게 오타니의 타구 를 글러브에 가둔 뒤 2루로 향하던 선행 주자 베츠를 잡았다.

오타니는 전력으로 질주해 1루 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 병살타 는 모면했다.

후속 타자인 프레디 프리먼이 삼진, 윌 스미스가 좌익수 뜬공으 로 아웃돼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첫 득점’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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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 첫 타석, 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인천서 대파 들고 “서민에 돈 써야…무식한 양반들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 일 인천 일대 전통시장을 훑으며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 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미추홀 구 토지금고시장과 신기시장, 서 구 정서진중앙시장, 부평구 부개 종합시장, 삼산동 상가를 잇달아 찾아 인천 지역 출마자들을 지원 사격했다.

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대표는 자신의 ‘안방’인 인 천 시장통에서 윤석열 정부의 민 생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 심 판론의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토지금고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현 정부가 농산

물 물가 관리에 실패했다고 포문

을 열었다.

이 대표는 대파 한 단을 높이 들

어 보이며 “여러분, 850원짜리가

맞느냐”라고 물었고, 지지자들이

“아니요”라고 답하자 “5천원이랍

니다. 5천원”이라고 외쳤다.

윤 대통령이 최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대파 판매대

앞에서 “그래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발언하면서 불거진

대파 가격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농산물 가격 고공행진 속에 현

재 대파 한 단 가격은 일반 대형

마트 기준 4천∼5천원대를 오가고

있어 ‘875원짜리 대파’ 가격 공방

이 벌어진 바 있다.

이 대표는 “서민들에게 돈을 쓰 면 곱하기 몇 배씩의 효과가 난다” 면서 “경제를 살리려면 현장에서 어렵게 사는 국민 다수에게 도움 되는 재정 정책을 펴면 경제가 금 방 확 살아난다. 애정이 없어서, 관 심 없어서 그렇다. 무식해서 그렇 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심각한 건 나라의 국 민이 주인이 아니라 자신이 왕이 고 지배자라고 생각해서 그런다”

며 “4·10에 반드시 버릇을 고쳐주 겠나. 화끈하게 회초리 들겠나”라

이 대표는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산다. 이렇게 서민들에 대해 예산 을 지원하면 돈이 돈다”면서 “이 걸 소비 승수효과라고 한다. 이 무식한 양반들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기 시장을 방문해 선 “지금 정말 위험한 순간”이라

며 판세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170석이니 180석이

니 이런 소리 절대하면 안 된다”

며 “저들이 170석, 180석 이야기

하다 90석밖에 못 할 것이라고 엄

살떨고 있다. 접경 지역에선 (여

권이) 싹쓸이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경계심을 갖고 엄중

하게 이 상황을 이겨나가야 한다”

며 “안일하게 ‘잘 되겠지’ 하면서

방치하면 그들이 이 나라를 통째

로 집어삼켜 버릴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대표 [출처:연합뉴스]

이 대표가 이어 찾은 서구 정서 진중앙시장엔 인천 출마자 1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곳에선 이 대 표가 직전에 내린 ‘낙관 경계령’과 는 달리 ‘200석’ 발언들이 나왔다.

尹대통령 “가짜뉴스가 선거 위협…민주주의에 대한 도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가짜 뉴스는 국민이 사실과 다른 정보 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 도록 선동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 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기술, 선거 및 가짜 뉴스’를 주제로 한 2세션 모두발

언에서 “특정 세력들이 조직적으

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가짜뉴스

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

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

열을 야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인공지능

(AI)과 인터넷 봇(bot) 기술을 활

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정보

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

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는 전 세

계 인구의 3분의 1이 선거를 치

르는 슈퍼 선거의 해”라며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

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로 민 주주의 기틀을 수호해야 할 우리 의 책무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 다”며 “가짜뉴스를 엄중히 다루는 법과 제도를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경을 넘어 다른 나 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 력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집 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AI와 디지

털 기술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만 들어내는 세력에 대항해 이를 찾

아내고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

스템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

가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면 이에

공동 대응하는 강력하고도 체계

적인 대응 홍보전을 펴야 한다”

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를

위해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그

리고 민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

력해 나갈 것”이라며 “가짜뉴스

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굳건

히 수호해 나가기 위해 국제사회

의 파트너들과 힘을 모으겠다”

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2세션 마무리

<연합뉴스>

발언에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법과 제도, 그리고 과학기술의 영역에서 함께 연대하고 협력한

다면 가짜뉴스와 같은 민주주의

의 새로운 도전들도 충분히 극복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을 포함 한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제약하 기보다는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도약시키는 지렛대가 될 수 있 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대한민국은 앞으로 도 국제 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 고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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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송영일목사

새생명교회 담임목사

우리가 당하는 고난의 의미를 아는가?

누구나 세월이 가면서 지난 날들을 되돌 아 되게 된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가지고 괴로워 했 구나 생각한다.

지금은 죽을만큼 고통스러워도 세월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었구나를 깨닫는다.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체육시간에 운동장 한 바퀴를 돌면 얼마나 넓고 큰지 모른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서 옛날 다녔던 초등 학교를 가 보면 그처럼 크고 넓었던 운동

장이 아주 조그만 원 같이 보인다.

옛날에 살던 집 뒷산이 그렇게 높았던 산 이 훗날 어른이 되어 가보면, 아주 작은 동 산 같이 보인다.

옛날 살던 집의 담벼락이 키가 작아서

밖을 내다 볼 수 없었던 것이, 훗날 어른이

되어서 가 보면, 그 높게 보였던 담벼락이

허리에 차고 밖을 훤히 내다 보이게 된다.

담벼락을 허물면 보이는 것이 아니라 키가 크면 다 내려다 볼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고교시절 지리산 등반을 했을 때 보면 올 라가는 산은 보이지 않았었다.

1시간을 올라갔는데도 자기가 올라가는 산이 보이지 않는다.

또 1시간을 더 올라갔는데도 아직도 계 속 제자리걸음을 하는 느낌이다.

눈 앞에 있는 숲만 보인다.

산속에서 계속 산길을 올라갈 뿐이다. 근원이 되시고”(히5:8).

그런데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올라 확 트 인 사방을 산 위에서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었다.

무슨 말인가?

산에 올라가면 시야가 넓어진다.

고난이란 게 그런 것이다.

고난을 겪고 나면 시야가 넓어진다.

고난을 겪고 나면 믿음이 성숙해 진다.

여기서 우리 인생을 돌아 볼 시간이다. 어떤 사람은 쉽게 편하게 살아간 것 같 고, 누구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을 당하 고 살아간다.

왜 누구는 편하고 누구는 고통을 당할까?

그 해답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에수님의 고난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이신데 조롱당하고 침뱉음을 당하고 발길질을 당하고 손바닥 으로 뺨을 맞고 채찍질당하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다.

왜 천지우주만물을 창조하신 권능과 영 광과 존귀를 받으셔야할 주님께서 그런 고 난을 당하셨는가?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 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발 견해야 한다.

고난이란 영광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사 실을 깊이 깨달어야 한다.

실의와 좌절에 빠진 엠마오로 되돌아가 던 두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무어라고 하셨는가?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 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눅24:26).

여기에 중요한 Point가 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으신 것은 영광에 들어가기 위함이라는 말이다.

고난 없는 결코 영광은 없다.

고난 없는 축복도 없다.

이 세상에서 위대한 모든 사람들은 다 극 심한 고난을 다 통과한 사람들이다.

온상에서 자란 체소들은 찬바람에 그방 시들어져 버린다.

고난을 단순이 고통으로만 이해해서는 안된다.

고난은 도약을 위한 움추림이다.

고난은 내일의 소망을 위한 것이다.

고난은 성숙하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할 교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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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4 A 64 종교기관 MAR 22, 2024 A 64
MAR 22, 2024 A 65 광고접수: 매주 화요일까지

건강하게 팔팔하게

메디케어 일반등록기간과 어드밴티지 공식등록기간 3월 31일 종료

메디케어 관련 등록기간 중 일반등록기 간(GEP, General Enrollment Period)과 메 디케어 어드밴티지 공식등록기간(MAOEP, Medicare Advantage Open Enrollment Period)이 3월 31일에 종료된다. 등록에 도 움이 필요하거나 그밖에 현재 메디케어, 메 디케이드, ACA 마켓플레이스 플랜, 소셜시 큐리티 은퇴연금, 생활보조금(SSI, Supplemental Security Income)에 대한 질문이 있 으면 NAPCA 노인지원센터로 문의하여 자 세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Q1. 일반등록기간(General Enrollment Period)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공식등록 기간 (Medicare Advantage Open Enrollment Period)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Q2. 일반등록기간(GEP)에는 무엇을 할 수 있나?

이 기간 동안 메디케어 파트A 및/또는 파 트B에 첫 등록을 할 수 있다. 등록한 다음 달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최초등록기간을 놓쳤기 때문에 등록지연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메디케어를 유지하는 동안 더 비싼 보험료를 납부하게 될 수 있다. 오 리지널 메디케어에는 약품 보장이 포함되 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메디케어 파트D 가 필요하더라도, 독립형 메디케어 파트D 처방약 플랜에 가입할 수 없다. 결국 일반 등록기간은 파트D가 아닌 메디케어 파트A 및/또는 파트B 등록을 위한 것이다. 독립형 처방약 플랜에 가입하려면 매년 10월 15일 부터 12월 7일 열리는 메디케어 공식등록 기간을 기다려야 할 수 있다.

Q3.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공식등록기간 (MA OEP) 동안 무엇을 할 수 있나?

메디케어 일반등록과 어드밴티지 등록은 매년 같은 기간에 진행되지만 서로 다른 것 이며 그 목적도 다르다. 일반등록기간은 처 음으로 Medicare 가입 자격이 되었지만 최 초등록기간을 놓쳐서 메디케어 파트A 및/ 또는 파트B에 등록하지 않았고 특별등록기 간(SEP, Special Enrollment Period)을 받을 수 있는 조건도 안 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처음 메디케어 가입 자격이 됐 을 때 다니고 있는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되 어 있어서 메디케어 등록을 연기했으면 나 중에 은퇴하거나 고용주 보험이 끝난 후 8 개월 동안의 특별등록기간(SEP) 자격을 갖 게 될 수 있다. 만약 이를 놓치게 되면 GEP 를 사용하여 메디케어에 등록해야 합니다. 어드밴티지 공식등록기간은 이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파트C, MA 플랜)에 가입 되어 있는데 갖고 있는 플랜을 변경하고자 하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다.

Q4. 메디케어 일반등록기간과 어드밴티 지 공식등록기간 동안 오리지널 메디케어에 메디갭 (Medigap) 플랜을 추가할 수 있나?

메디케어는 기본적으로, 메디케어에서 보장하는 서비스 또는 품목에 대해 자기부 담금 (deductible)을 다 지불한 이후, 의료 비용의 80%를 보장럼다. 오리지널 메디케 어(파트A 및 파트B)를 갖기로 결정하고 메 디케어가 커버하지 않는 20%의 비용도 보 험으로 충당하고 싶다면 오리지널 메디케

어드밴티지 공식등록기간은 이미 어드 밴티지 플랜에 등록된 사람들만을 위한 것 이다. 현재 어드밴티지 플랜에서 다른 어드 밴티지 플랜으로 전환하거나 메디케어 어 드밴티지 플랜에서 탈퇴하고 오리지널 메 디케어(파트A 및 파트B)로 돌아갈 수도 있 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돌아가면 독립형 메디케어 파트D 처방약 플랜에 등록할 수 있다. 어드밴티지 공식등록기간은 오리지 널 메디케어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 용되지 않는다.

어에 메디갭 플랜을 추가할 수 있다. 메디 갭 보험을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메 디갭 공식가입기간이다. 이는 65세 이상인 수혜자가 메디케어 파트B에 등록한 달의 1 일부터 시작하여 6개월 동안이다. 이 기간 동안 메디갭 보험회사는 건강 상태에 관계 없이 가장 합리적인 보험료로 플랜을 판매 해야 하며 판매 거부할 수 없다. 메디갭 공 식가입기간을 놓친 경우에도 메디갭 플랜 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 보험사는 귀하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여 보험 제공 여 부, 가격, 제외 또는 제한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언더라이팅을 진행할 수 있다. <기사 제공: NAPCA>

*문의: (한국어) 1-800-582-4259, (영어) 1-800-336-2722/ askNAPCA@napca.org

NAPCA(전미아태노인센터)는 아태계 고령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전념하는 비영리단체다. 현재 고령자 및 간병인을 위한 NAPCA 노인지원센터를 운영하 고 있으며 5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AR 22, 2024 A 66 기자직 그래픽 디자이너 어카운트 뫖파트타임뫗 모집 분야 이력서 kjhou2000@yahoo.com 뫖선 이력서 제출 후 문의 가능뫗 문의 713.467.4266

코리안저널 샌안토니오

美블링컨 “선거의 해…적들이 허위정보로 민주주의 균열 이용”

▲ 블링컨 미 국무장관, 공동개최국 연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 일(한국시간) 서울에서 열린 민주주 의 정상회의에서 권위주의 세력 등 에 의한 허위정보(disinformation)

전파 위험성에 강한 경고 메시지 를 보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민주주 의 정상회의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에서 “더욱더 복원력 있는 정보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 핵심 안보이익이자 시급한 외교적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가 전세계적으로 ‘선거의 해’임을 언급하며 “시민들

과 후보들은 시민사회의 진지한 토 론을 질식시키는 거짓말의 홍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의 경쟁자와 적들은

허위정보를 통해 의심과 냉소주

의, 불안정을 부추기면서 민주사

회 내부의 균열을 이용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 러시

아가 허위정보를 이용하는 사례를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우리(미국)은

중국 정부가 어떻게 수십억 달러

를 투자해 선전을 퍼트리고 국제

정보환경을 왜곡시키는지를 기술

한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언급했

다. 중국이 아프리카 케이블TV 플

랫폼을 사들인 뒤 구독 패키지에서

국제뉴스 채널을 제외시키거나 동

남아 미디어기업을 인수해 친중국

보도를 하게 하는 것 등을 구체적

사례로 들었다.

또 “우리는 서반구에서 우크라이

나에 대한 지지를 약화시키기 위한

크렘린의 은밀한 캠페인을 밝혀냈

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외국 적

대세력들의 정보 조작에 맞서기 위

한 틀(framework)에 파트너, 동맹 국들을 결집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각국 정부가 언론의 자 유와 온·오프라인에서의 언론인 안 전을 수호해야 한다. 독립적이고 강 력한 언론은 건강한 민주주의의 초 석이기 때문”이라며 언론자유의 중 요성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전 진행된 개회식과 ‘인공지능(AI)·디지털 기 술과 민주주의’ 주제 장관급 회의에 서는 “권위적, 억압적 정권이 민주 주의와 인권 훼손을 위해 기술을 활 용하는 상황에서 기술이 민주 가치 와 규범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 다”고 역설했다.

AI 등 신기술이 중국을 비롯한 권위주의 정권에 의해 잘못된 용 도로 사용될 때 민주주의에 위협 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내포된 것 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는 AI 및 다른 디지털 기술의 힘을 제어해 선한 목적에 사 용하려 하지만, 일부 정권은 반대로 이를 남용하고 있다”며 안면인식 같 은 AI 도구를 시민 감시나 언론인· 인권옹호자·반체제 인사에 대한 위해에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온라인에서 인권 옹호자들 에 대한 공격을 예방하고 완화하 며 정당한 대응을 취하도록 IT 기 업들에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지 침(guidance)을 처음으로 오늘 발

표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외국에서 상

업용 스파이웨어가 반체제 인사나

정치적 반대자 등의 탄압에 이용되

고 있다고 보고 대응 조처를 내놓고 있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도 상업용 스파이웨어 오용 문제를 중점적으로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

힌 바 있다.

이밖에 블링컨 장관은 “강력한 정

치적 개방 물결이 냉전 종식 이후 전 세계에 일었지만, 지난 20년간

민주주의는 후퇴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말을 인

용해 “민주주의는 우연의 산물이 아

니다”라며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

하고 갱신해야 한다. 불편하고 고통

스럽더라도 우리 자신의 결점을 투

명하게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정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 세계는

민주주의 가치 후퇴를 목격하고 있 다”며 이에 따라 국제적 지형이 근 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이 민주적 참 여를 증진하기도 하지만 가짜뉴스 와 거짓 정보, 디지털 감시 위협도 증폭하고 있으며 이는 민주사회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화 상 연설에서 “AI가 외국으로부터의 정보 조작에 사용될 위험이 있다” 며 “AI를 활용해 악의적인 내러티 브를 생성하고 유포해 민주적 절 차와 국제협력을 저해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에서는 이외에도 유럽연합(EU) 부 집행위원장, 에콰도르 외교장관 등 30여명의 각국 장차관급 인사가 대 면 또는 화상으로 연설했다.

▲ 윤석열 대통령,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인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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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원하는 것은?”

천생연분 (천생배필)

천생연분 (천생배필)

내 몸의 주인은 내 자신이지만 내 몸이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내 몸이 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살아왔지 않은가?

“옛날에 코끼리 노총각하고 허리가 절록 한 개미 처녀가 눈이 맞아 결혼을 했단다.

나의 기호나 취향이 아니라 내 몸이 지금 원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생활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즈음 문화에 정상적인 삶과 습관이 도리어 이상하게 보일 뿐이다.

그런데 코끼리 신랑이 심장병이 발짝하여 첫날 밤도 못 치루고 죽고 말았단다.

남을 배려하고 약한 자를 도와주고 힘든 자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평범한 일상이 도리어 비정상적이고 그렇게 실천하는 사람이 이상하게 보여진다.

이걸 어째!..

지금 내 몸의 욕구는 운동을 요구하고 식물성 먹거리를 원하고 통곡식을 먹길 원하고

다음날 장례 행열에 신부 동생 개미가

“언니야! 이제 어떡하우 형부와 첫날밤도 못 치루고 갔으니 이제 어떻게 살아”

귀에 익숙한 고전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것

다음날 장례 행열에 신부 동생 개미가 “언니야! 이제 어떡하우 형부와 첫날밤도 못 치루고 갔으니 이제 어떻게 살아” 언니를 위로 한답시고 반복해서 말하니

너무 당연한 진실을 설득하기가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언니를 위로 한답시고 반복해서 말하니

적절히 쉬고 그리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생활은 자신의 삶과 주위의 환경적 영향으로

약한 자를 도우려다 도리어 봉변을 당하면 어찌 할 것인가?

어린아이가 귀여워 쓰다듬다 치한으로 몰리면 어쩌겠는가?

눈물만 흘리면서 장례행열 뒤를 따르던 언니 개미가 “야 !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걸 너희 형부를 어느 세월에 다 묻을수 있나 이게 문제다 이것아“ 했다는 것이다.

“야 !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걸 너희 형부를 어느 세월에 다 묻을수 있나 이게 문제다 이것아“ 했다는 것이다.

내 몸이 원하는 것 보다는 생활하기 편리한 취향으로 내 몸이 길들여지고 있다.

좋은 유전자 우수한 D.N.A를 물려 받을 수 있지만

그 유전자도 우리 자신의 삶의 습관과 생활의 방식에 따라

반응이 달라 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선택이다.

세상이 변하고 나 자신만의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키며

인생 년수에 경험을 보태어 내 몸이 원하는 것을 감지하며 살아야겠다.

세상살다 보면 큰 코끼리 묻을 순간이 아니면 이냥저냥 웃고 사십시다. 안 그라요?.. 천생연분 천생배필은 “내 얼굴에 웃음나게 웃음짓게 하는 그 사람이 바로바로 천생배필이고 천생연분이란 것이다” 살아생전 우리 외할머니가 하신 말씀입니다.

남의 말에 귀기울지 말고 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바뀌어 버린 세상에서 나를 굳건하게 지키는 것은 무엇일까?

찬양을 지키는 일도 더 힘들어 지는 세상이다.

어느 목사님과 나눈 대화를 적어봤습니다.

어느 목사님과 나눈 대화를 적어봤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몸이 좀 힘들더라도 입맛에 좀 맞지 않더라도 참아야 하는 것이다.

당연한 일이 이젠 특별한 일상이 되어간다.

우린 하나님 뜻안에서 더 큰 찬양의 입술을 부부가 함께 모우고 있으니.. 천생연분 보다 더 강한 위에서 주신 사명과 헌신의 회복입니다.

한 때 황금빛 불빛으로 타 올랐던 그 세월을 하나님 언제 회복시키려나?

천생연분 보다 더 강한 위에서 주신 사명과 헌신의 회복입니다.

할렐루야!

서울사랑의부부합창단 정 진 현 장로

서울 사랑의 부부합창단 정진현 장로

MAR 22, 2024 A 70 DEC 1, 2023 70
<연합뉴스>
종교 칼럼 DEC 1, 2023
칼럼
종교 칼럼 종교
A MAR 22, 2024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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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4 A 74
A MAR 22, 2024 75

코리안저널 중남부

E-mail:kjhou2000@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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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가전제품 원격 진단한다… 소모품 교체 안내도

삼성전자가 에어컨과 냉장고, 세 탁기 등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진 단하고 자가점검도 할 수 있는 서

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한국시 간) 밝혔다.

‘HRM’(Home Appliance Remote Management)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통해 가전제품의 상태를 수시로 파악하 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 류를 예측해 알려준다.

필요한 경우 원격으로 제품을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필터 등 소모품 교체 시기도 알려준다.

HRM 서비스는 최신 AI와 소 프트웨어(SW) 기술을 활용한다.

HRM에 적용된 AI는 삼성전자 통 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역

할을 한다. 가전제품에서 이상 신

호를 발견하면 고장 발생 전 스마

트싱스에서 알림을 발송해 자가점

검을 할 수 있도록 조치법 등을 안

내하는 식이다.

사용자가 직접 조치하기 어려운

문제는 삼성전자 AS센터로 연락하

면 해결할 수 있다. HRM이 사전

에 분석한 진단 결과를 토대로 원 격으로 빠르게 조치할 수 있어 사 용자가 일일이 제품 증세를 설명 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싱스의 에너지 관리 서

비스를 활용해 제품별 전력 사용 량 현황을 확인하고 ‘AI 절약 모 드’로 집안 내 에너지까지 절감 할 수 있다.

713-467-4266

삼성전자는 일반 가정뿐 아니 라 대형 냉난방 시스템이 필요한 호텔, 의료시설, 생산공장 등에도 HRM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상시 시스템 점검, 대 규모 진단과 수리 등이 필요한 경 우에도 비용과 인력 운용의 효율 성을 높일 수 있다. 오승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상 무는 “앞으로 HRM 고장 예측과 원격 진단 서비스의 제품군을 확 대해 사용자 편의성과 제품 신뢰성 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 해 HRM의 기반이 되는 AI와 SW 기술 또한 더욱 정교하게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 설립’ 테라파워, 미국 첫 소형원자로 6월 착공 예정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가 설립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가 6월에 미국 내 첫 SMR 건 설에 나설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가 19일 보도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 (CEO)는 FT 인터뷰에서 이번 달 미 규제 당국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나트륨 원자 로 건설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설 위치는 미 와이오밍주 케머러의 석 탄 화력발전소 인근이며, 당국의 승인이 6 월까지 나지 않더라도 초기 공정은 상당 부 분 핵 활동과 무관한 만큼 예정대로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구상이다.

테라파워 측은 2030년 완공 및 가동을 목 표로 하고 있다. 와이오밍주의 기존 석탄 화 력발전소는 2025년 폐쇄 예정인데 나트륨 원전이 이를 대체해 25만 가구가 사용할 전 력을 생산하게 된다.

나트륨 원자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액 체 나트륨을 사용하며, 액체 나트륨은 끓는 점이 880℃로 물(100℃)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는 등의 장점이 있다.

르베크 CEO는 “나트륨 원자로는 경수로 원자로 대비 비용이 절반 정도일 것”이라 고 기대했다.

미국 SMR 업체들은 국가 주도로 개발

중인 러시아·중국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 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미 각각 1기씩 SMR 을 가동 중이다.

미국 기업들은 최근 고금리에 따른 자본

조달 비용 상승,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 부 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다른 미국업체 뉴스케 일이 미국 내 첫 SMR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뉴스케일 측이 비용 상승에 대응해 전기요금 50% 인상을 제안했지만 전력 회 사들이 이에 반대한 데 따른 것이다.

테라파워는 미국 정부로부터 해당 원자 로 완공을 위해 최대 20억 달러(약 2조7천 억원)를 지원받기로 한 상태다. <연합뉴스>

▲ 테라파워 연구소의 염소염·용융염원자로 (MCFR) 연구 장비

MAR 22, 2024 A 76
MAR 22, 2024 A 76
<연합뉴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간 이

세상에 계시면서 제자들을 만나고

그리고 그들에게 하신 마지막 명령

입니다. 열 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

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예

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

하는 자도 있더라.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

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

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

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

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마 28:16-20) 오늘 말씀 하신 산이 정확하게 어느 산인지는 모릅니다.

다볼산, 팔복산, 감람산 등으로 추 정해 봅니다. 아마도 감람산에서 승 천하시기 전에 하신 말씀으로 생각 이 됩니다.

1. 너희는 가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

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 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

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 니라” (행 1:8)

예루살렘으로 온 유대로 사마리 아로 그리고 땅끝까지 가라. 가족, 친척, 동네, 텍사스, 미국 전역으로, 캐나다, 멕시코, 큐바, 온두리스, 아 프리카. 태국, 유럽, 대만, 중국, 한 국으로 가라.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 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

예수님의 위대한 명령 (마태복음 29:16-20)

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

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

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

은 소식을 전하는 발이여 함과 같

도다” (롬 10:14,15)

보내는 사람이 있어야 가고, 가는

사람이 있어야 복음을 전하고, 전하

는 사람이 있어야 듣는 사람이 있

고, 듣는 사람이 있어야 믿는 사람

이 생겨난다는 말씀입니다. 성도들

은 복음을 전할 사명을 받았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딤후 4:2)

2.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우리가 전할 소식은 “예수 믿으

세요” 입니다. 그리고 “교회 나오세 요” 입니다.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한국사람, 미국사람, 일본사람, 아프리카사람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

다. 예수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아 들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입

니다. 예수님은 12제자, 70명의 제

자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에게도 너희는 가

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3.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로마서

6:3-5)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 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 리라” 아멘

침례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장 사 되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다시 아남을 의미하는 예식입니다.

오순절에 3000명이 회개하고 예 수님을 믿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침례 받는 일을 뒤로 미루지 않고 즉각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사도행 전 8장엔 이디오피아 여왕 간다게 의 국고를 맡은 권세 있는 사람이 침례 받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 다. 사울의 핍박으로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그 때에 빌립집사도 사마리아 성에 내 려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많은 귀신 들린 사람 중풍병자들을 치료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 성에 큰 기 쁨이 있더라 (8절) 주의 사자가 빌 립집사에게 가사로 가라고 하십니 다. 빌립집사는 순종함으로 광야로 내려갑니다. 그곳에서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큰 권 세를 가진 사람을 만납니다. 그가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읽 는 것을 깨닫느뇨?” “지도하는 사 람이 없으니 어찌 깨닫겠습니까” 그가 읽고 있던 말씀은 이사야 5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침 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 하여 침례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 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 사 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 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 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장이였습니다. 이사야서에서 말씀

하신 이가 예수님이심을 가르쳐 주

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

를 주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침례를 받

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침례는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침

례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

으로 베풀고 받는 것입니다. 사람의

임의대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받고

싶다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주고 싶

다고 주는 것도 아닙니다. 회개가 있

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찌할꼬?” “

회개하고 침례를 받으라. 그리하여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 (행 2:37,38) 침례

는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고백이요, 선포입니다.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

선교사가 중국에 있을 때 한 청년

이 찾아와 이렇게 질문하였다고 합

니다. “침례를 받고 기독교인으로서

정식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하며 신앙 연수가 몇 해가 되어야 합니까?” 그러자 테일러 목사는 이

렇게 반문하였습니다. “촛불은 언

제 빛을 내지요?” 청년은 “그야 물

론 심지에 불을 붙이는 순간부터 빛

을 내지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

때 테일러 목사는 청년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기독교인이 되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 식이 어느 수준으로까지 오른다든

지 몇 해 동안 교회 생활을 했다던

4.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제자들에게 내가 지난 3년 동안 가르친 것을 이제 너희가 해라. 모 든 족속을 제자 삼고 침례를 주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5.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겠다 (20절)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 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 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 요 14:18)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 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 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 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 1:23)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위대한 명령 앞에 아멘으로 순종 합시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 담임) 254-289-8866

가 하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닙니다. 심지에 불이 붙는 순간 빛을 발하 듯이 연수가 없어도 예수님이 나의 죄 때문에 죽으심을 믿고, 하나님이 나를 불러 필요한 일꾼으로 사용하 려고 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받아들 이게 된다면 그 순간 이미 빛이 나 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벌써 훌륭 한 크리스천이 된 것이지요.”

MAR 22, 2024 A 77 종교 칼럼

MAR 22, 2024 A 78

업소탐방

점점 빛나는 맥알렌 시티를 본다.

작지만 강하고 국제도시이지만 안

전하고 비즈니스하기에도 편리한

이 도시의 Villalobos 시장도 2024

년 시정연설에서 ‘맥알렌이여 빛을

비추라’는 다소 성경의 어구를 인용 한 듯한 슬로건을 내걸었다. 한인들 특유의 친화력과 창조정신도 그러 한 슬로건에 발맞추어 간다. 여기 빛나는 한인식당들 중의 하나인 ‘와

가보세 한인식당’을 소개하려한다.

Bicentenial 과 Dove길 동남쪽

을 지나다 보면 그 코너에 ‘와’가보 세’가 보인다. 식당 정문앞 꽃밭은

벌써 텃밭이 되었다. ‘땅 한쪽도 남

겨 두지 말고 씨를 뿌려야 한다’는

데 깻잎, 부추, 아마 상추 등등도 엊

그제 언니분이 방문해서 심었다고

했다. 야채들이 스프링클러의 혜택

을 본다. 손님들을 더 신선하게 섬

길 수 있겠다.

현지인들이 myRGV.com 현지

신문에 Vida Food 섹션을 보고 식

당을 찾기 시작했다. 그 글을 쓴 Francisco E. Jimenez 기자는 여자

친구의 추천으로 함께 식당을 찾

아 갔다. 한국 음식의 소스와 레시

피, 갈비와 비빔밥 때문에 정신이

나가도 좋을 만큼의 맛을 경험했

코리안저널 맥알렌

E-mail:loveloislee@gmail.com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714-944-4541 972-876-0891

와 가보세 한인식당

“Awesome, Yammy, Kimchi, Smiley, Dolsot 비빔밥, Bulgogi, Wow Hidden Food for RGV, 곰탕, 만두 만두 ^^, 9첩 반찬, absolutely amazing and so perfectly delicioso!!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Food : 5/5, Service 5/5, Atmosphere : 5/5”, 이것은 식당에 올라온 평 점과 후기들이다. Wa Gabose of McAllen을 검색하면 식당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음식 주문도 DoorDash 와 Grubhub으로 Online에서 바로 할 수 있다.

한류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아 이돌과 오빠부대, 언니사랑 그리고 아줌마. 아저씨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외국인들까지 이미 모든 연령층에서 한인문화가 뿌리를 내 렸다. 팝콘을 입에 털어 넣듯이 밤

새도록 한 번에 드라마를 끝낸 현

지인들이 있을 정도로 한인의 정서

는 이미 안방을 파고들었다. 현지인

그렇지 이 맛이야! 뭐랄까? 와가 보세의 슬로건이랄까? ‘한국인의

그 맛에 현지인들의 옷을 입히자.’ 이것이 와가보세정신이다. 한인의 고유한 맛을 지키면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미국어디나 그 렇듯이 이곳에서도 한인식당은 이 미 미국내 대중식당이 되어 가고 있 다. 주방의 준비된 요리들은 Aqui Aqui! 하면서 테이블로 옮겨지고 벌써 만석이 된 식당은 어느새 수 다방이 된다.

다고도 했다. 그러니까 그 맛과 그 분위기로 첫눈에 반했고 한국음식 의 맛에 푹 빠진 것이다. K-pop 음 악과 멕시코 뮤직 ‘Que Agonia’ 그 리고 ‘Te Felicito’ 등등의 노래들이 번갈아 연주되면서 식당을 팝업하 고 있었다고도 했다. 식당에 들어서면 입구 좌우에는 꽃을 좋아하는 주인의 심성인지 꽃 단장과 화초들을 화분에 담아 장식 해 놓았다. 손님들을 귀빈으로 모시 겠다는 마음이 읽혀지기도 했다. 잘 먹은 한끼식사는 만사를 즐겁게 한 다는 말이 있다. 손님이 왕인데 무엇 인들 못하랴! 주방의 셰프들의 아름 다운 정성이 음식이 된다. 왕의 수라 상을 준비하듯이 그들의 웃는 얼굴 들에서 만들어진 요리가 현지인들 을 자꾸만 오게 하는 것 같다. 주방 의 프로들은 현지인들이다. 한인 업 주의 깐깐하고도 친근한 성격과 만 나 매콤 달콤하면서도 푸짐한 음식 이 서비스 된다.

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은 로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

인식당을 찾는 현지인들이 늘 수밖

에 없는 이유다.

누가 뭐라고 해도 춤과 노래와 풍

류를 즐기기를 좋아하던 우리 민족 의 즐거움이 한인식당에서 진설되 고 있음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먹 는데 인심이 난다고 했다. 요식업이 라는 것은 종합예술이다. 사업의 성 패가 관건일까? 아니다. 진인사 대 천명이라고 했으니 맛있는 것 많이 퍼주고 남는 것 없는 것 같았는데 어느새 부자가 되어 있었던 것이 모 름지기 밥장사 물장사였다. 식당은 저잣거리의 국밥같은 곰탕도 지글 지글 살아있는 불고기도 뱅큇의 분 위기도 모두 갖추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고 했다. 인상좋은 훈훈한 남편이 홀 서빙을 하는 모습도 본다. 그는 직 장 일도 바쁘다. 아내를 도우면서 또한 현지인들을 섬길 수 있는 기 회가 너무 소중한가 보다. 그 얼굴 에 감사와 평화가 읽어진다. 이웃에 대한 넉넉함이다. 이것이 인생 아니 겠나 싶다. 남을 먹이면서 나도 잘 먹고 잘사는 것! 이보다 더 좋은 인 생의 즐거움이 어디있을까. 식당이 고맙고 고마울 뿐이다.

와가보세 식당은 1701 Dove Ave. McAllen TX78504에 위치하고 있으 며,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정 상영업중이다.

MAR 22, 2024 A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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