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8 Korean Journal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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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2

since1982 42 since1982

주년

휴스턴 공공기관 및 한인단체

한국 정부 기관

휴스턴 경제단체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 (713)301-2020 한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 (김건호) -------------휴스턴총영사관(정영호) ---- (713)961-0186

민주평통휴스턴(김형선) ---- (832)715-4158

한국교육원(양은미) --------- (713)961-4104

향군미중남부지회(정태환) -- (832)326-4620

휴스턴 한인단체

휴스턴 한인회(윤건치) ------ (713)463-7770

휴스턴 노인회(이흥재) ------ (713)465-6588

휴스턴 한인학교(박은주) ---- (713)805-3865 휴스턴한인간호협회(김랑아) - (713)208-0509 시민권자협회(신현자) ------ (281)703-3827 휴스턴광복회(김웅현) ------ (832)647-6088

이북 5 도민회(김수명) ----- (832)283-2888 KASH(자넷홍) -------------- (281)382-4883 한미여성회(동선희) --------- (832)818-2295 휴스턴청우회(이상일) ------- (281)620-8097 휴스턴장애인부모회(송철) -- (832)455-1144 우리훈또스(신현자) --------- (832)831-2354 휴스턴호남향우회(정성태) ------- (832)640-6110 텍사스한인변호사협회(에스더노) (832)461-0157

휴스턴 한인상공회(Ethan Lee) - (214)500-4731

휴스턴 경제인협회(주정민) --(346)401-0724

휴스턴 지상사협회(김유진) --(713)969-7073

미용재료상협회(최장규) -----(713)679-3635

한인요식업협회(배승원) -----(832)498-3827

휴스턴 문화예술단체

재미남서부미술가협회 --------- (713)885-7119

화요수채화(이병선) --------- (832)483-7979

농악단/한나래(허현숙) ----- (832)310-9727

텍사스사진회(진지나) ----- (281)818-5013

휴스턴한인문화원 ---------- (713)463-4431

미션콰이어합창단(김진선) - (832)277-0949

김구자무용단 -------------- (713)446-2976

이연화무용단 -------------- (832)382-7970

예술단삼색디딤(김미선) --- (832)722-4424 Katy크리스찬문화센터 ---- (832)407-2005

휴스턴 학술단체

재미과기협남텍사스지부 ----- (832)231-2371

재미한인의학협회남서부지부 ---- (267)625-3924

광고안내표

한미의료선교협회(김용식) -- (713)932-0240

텍사스가정상담원 ----------- (713)900-5592 구세군사회봉사센터 --------- (713)752-0677 한국어린이재단(유재홍) ----- (713)680-1200

휴스턴 전우회 휴스턴 체육단체

휴스턴 종교단체 휴스턴 봉사단체

기독교교회연합회(홍형선) ---- (832)433-8232 휴스턴한인목사회(조의석) ---- (832)212-3339 남선사(신도회장 김홍표) ----- (713)467-0997 정토회 -------------------------- (832)798-3357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원관혁) (817)773-2348 원불교 휴스턴교당(나성인) --- (713)935-9111

나의꿈국제재단(손창현) ------ (281)773-9516 한미장학재단남서부(이원호) - (832)470-5422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832)876-6983

아시안가정상담센터(이경희) --- (713)339-3688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문박부) (832)482-5748 해병대전우회(이광우) -------- (281)451-8297 휴스턴해군동지회(윤영구) --- (713)294-2310 6.25참전국가유공자회 --------- (832)326-4620 특전전우회 ------------------- (832)876-8111 휴스턴체육회(유유리) ----------- (832)274-6138 휴스턴골프협회(김용태) -------- (281)772-3021 휴스턴농구협회(신지호) -------- (832)977-3900 휴스턴베드민턴협회(전효진) ---- (832)524-8932 휴스턴볼링협회(장세영) -------- (210)727-7575 휴스턴사격협회(차석준) --------- (832)606-1029 휴스턴아이스하키협회(최정우) - (832)322-1410 휴스턴축구협회(최봉식) --------- (504)939-4572 휴스턴탁구협회(최종우) --------- (832)275-4989 휴스턴태권도협회(김성태) ------ (832)221-7575 휴스턴테니스협회(이한준) ------ (701)213-6752 휴스턴야구협회(대니얼박) ------- (281)615-1472 휴스턴용선협회 ------------------------------휴스턴씨름/유도협회 -------------------------휴스턴장애인체육회(송철) ----- (832)455-1144 세계국술협회(서인혁) ---------- (832)934-1400 국제자연무도회(김수) ---------- (713)681-9261 무도연맹사범친목회(류용규) ----- (713)641-0047

MAR 8, 2024 A 19 로컬표지 A1 2Top 26 AP TEST A30 Glow Up MD 18 CMK 부동산 A8 JK 에너지 31 Eye Logic A37 JK오토 3 Honey Pig (Katy) A14 Shine Med 15 Hou Korea A70 Tran Law Group 2 H마트(A56-A57) A56 Yi Law Group 8 I-Dental 치과 A44 곽경원 CPA 21 Insta Copier A75 구인매매 28 JK 오토 A7 김세준치과 33 JP's Art A51 뉴스마일치과 1 Keller Willams 배정숙 A21 뉴욕라이프 23 KJ 구인 A41 독도횟집 17 Realty Network US A4 두산떡집 24 ROK 여행사 A39 마이헬스 클리닉 14 SYNCIS 재정세미나 A13 메트로 시티 뱅크 25 USKN A50 벼룩시장 29 건국전쟁 상영 안내 A11 비즈니스 매매 24 공주떡집 A68 샤브존 7 교회(A60-A61) A60 서울대동창회 장학생 모집 6 권법률사무소 A10 소공동 순두부 16 김길수 에너지 A28 숭실대 동문회 안내 12 데이비드 박 법률사무소 A29 시세이도 11 리빙(A52-A54) A52 싱코동물병원 20 맥알렌(A73-A74) A73 아메리칸 제일은행 10 메모리얼 옥 A34 앤박 부동산 5 배재광 변호사 A16 업소록(35-37) 35 배재광 변호사 A17 완이부동산 34 사라 서 부동산 A22 윈포드장례식장 32 새생명교회 A59 이글할로우아파트 19 샌안(A63-A67) A63 장충동 왕족발 4 선거캠페인 A45 코웨이 13 세계은행 A12 큐브렌트카 30 소나무 가든 A31 한사랑 한의원 22 수학/과학 경시대회 A69 홍대포차 16 스텔라 메디스파 A36 황호준변호사 9 스티브 구 치과 A46 스프링브랜치 양로원 A48 최인섭보험 A9 신지호 변호사 A33 카리스 선교합창단 A23 안송치과 A6 캘빈킴 부동산 A15 안용준 변호사 A62 크라이스트 신학대학 A58 엄재웅 법률사무소 A38 토속촌 A26 오철민 CPA A47 페인닥터 A34 유언장 세미나 A24 한국 여행사 A42 유한의원 A32 한미은행 A2 육대장 A55 한빛장로교회 A27 이서니 보험 A18 호남향우회 A3 이옥란 부동산 A49 홍세정 부동산 A25 정리 렉서스 A35 홍순오보험 A5 제네시스 A40 휴스코 부동산 A43 중남부(A71-A72) A71 코리안저널 표지 코리안저널 플러스 표지 코리안저널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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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년 since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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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8, 2024 A 20

세라 허커비 알칸사 주지사, 경제사절단 이끌고 한국 방문

▲ 2023년 7월 27일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알칸사 주지사와 만난 정영호 총영사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알칸사 세라 허커비(Sarah Huckabee Sanders) 주지사가 이 번 주말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 국을 방문한다. 순방 일정은 3월 6 일부터 14일까지로 한국과 일본의 기업인과 정부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한 아시아 방문길이다. 경제사절 단 규모는 15명 정도로, 2023년 주 지사 취임 직후 프랑스 파리 방문 이후 두 번째 해외 무역사절단으 로 알려졌다.

이번 아시아 순방길에는 휴 맥 도날드(Hugh McDonald) 상무장 관, 클린트 오닐(Clint O’Neal) 경 제개발부 장관을 비롯해 여러 관 료들도 동행한다.

세라 허커비 주지사는 한국에 도 착하면 가장 먼저 LG, 삼성, 한화 등 한국 대기업 관계자들과 만난 다. 알칸사 주지사의 한국에서의 방문 일정은 마지막까지 대외비 여서 구체적인 일정이나 한국 대 기업의 누구와 만나는지 등에 대 해서는 밝혀진 바는 없다.

그러나 주말에는 부산으로 내려 가 알칸사 진출 기업인 고려제강 (미국 법인명 Kiswire America), LG 화학 등을 방문하고,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와 자매결연도 추 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에 유일하게 동행하는 이창헌 알칸사 한인상공회 회장은 “세라 허커비 주지사가 한국에서 11일까지 머물다 11일 밤 일본으 로 건너가 14일까지 일정을 소화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지사와 별도로 상무부장관과 경

제청자은 코엑스 컨벤션에도 참가

하는 등 빡빡한 일정이 잡혀있다.

알칸사 진출 한국 기업들을 방문

하고 대기업들과 회담을 통해 알

칸사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고 미

국의 ‘The Natural State’인 알칸

사와 아시아 동맹국 간의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일본에 집중된

아시아 순방길

알칸사 지역은 지리적으로 중남

부 지역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육

상, 항공운송 및 미시시피 강을 따

라 항만운송이 발전되고 있으며

특히, 풍력과 태양열 관련 산업시

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항공부

품, 풍력 블레이드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알칸사

주는 관련기업의 유치를 적극 추 진하고 있다.

미 인구조사국 경제분석국 자료

에 의하면 2021년 기준 알칸사 주

의 한국 수출규모는 1억1천만 달

러, 수입은 1억5천만 달러로 나타

났다. 2021년 대한민국은 알칸사

주 주요수출국 10위, 주요 수입국

14위로 나타났다. 이번 방한을 앞

두고 알칸사 경제개발위원회가 밝

힌 바에 의하며, 현재 일본과 한국

은 알칸사 주 수출 시장에서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

년 일본의 무역액은 1억 6천140만

달러, 한국은 1억 4천13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알칸사와 한국의 무역규모는 최

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취임 후 두 번째 해외순방으로 아시아行 선택 한-알칸사 투자 유치

이번 방한도 그러한 성장 동력을 중시한 전략적인 투자 유치가 논 의될 것으로 보인다.

Arlansas Money & Politics 에 의하면, 최근 엑슨 모빌은 테슬라, 포드, 폭스바겐 그리고 거대 배터 리기업인 삼성, SK와 리튬 공급업 체가 되기 위한 초기 단계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남부 알칸사 에 437 mg/L의 향상된 리튬 추출 률이 보고됐고, 빠르면 2026년 개

시를 목표로 대량 생산을 위한 작 업도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비즈 니스 친화적인 기후, 미시시피강 접근성, 훌륭한 노동력을 갖춘 곳 의 이점도 강조된다. 텍사스의 자 동차 생산구역과 I-65번 통로 사 이에 있어 알칸사 주가 두 개 자동 차 생산구역 모두에 배터리를 공 급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라는 점 도 부각된다.

세라 허커비 주지사는 “알칸사 는 에너지, 항공우주, 제조 등의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아시아 지도 자들과 기업들의 관심을 끌 것이 고, 알칸사 주에 새로운 투자와 일 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지역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덧붙였다.

한-알칸사 경제협력 세라 허커비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2년 반 동안 수석대변 인으로 활동해 대중적으로 얼굴 이 많이 알려진 정치인이다. 트럼 프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많은 갈등을 겪은 것처럼 백악관 대변인으로서 기자들과의 대립적 관계로 유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을 배출한 알칸사 는 전통적으로 강력한 민주당 지 지기반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뚜 렷한 보수화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현재 주지사, 연방상·하원의원 모 두 공화당 출신이며, 주 상·하원도 대부분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는 전직 알칸 사 주지사이자 2008년과 2016년 공화당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가했던 거물 정치인 마이크 허

확대와 동맹관계 강화 기대

커비(Michael Dale Huckabee)다.

공화당 내 친 트럼프계 보수 정

치인 세라 허커비 주지사는 “중국

공산당의 위협이 커지면서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과의 관계가 그 어

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지역 방

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난 해 7월 27일 알칸사에서 열

린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는 세

라 허커비 주지사도 참석했다. 오

후에 주지사 청사에서 세라 허커비

주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정영호 휴

스턴 총영사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

한 구상, 워싱턴 선언 등 우리 정부

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한-알칸

사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

도 있는 논의를 했다. 당시 면담에 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주지사와

클린트 오닐 경제개발청장이 한국

과 알칸사 주의 경제협력 확대를 희망했고, 이후 휴스턴총영사관 주 최로 한국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칸사 경제개발청을 초청 해 9월 28일 알칸사 주 기업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지난 3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허커비 샌 더스 주지사와 면담 중 내년 봄 한 국 방문을 제의했는데, 이번 3월 알 칸사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하 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관에 서도 성공적인 방한 일정을 위해 최대한 협력했다고 말했다.

후속조치로 정영호 총영사는 오 는 3월 37일과 28일 양일간 클린 턴 공공행정대학원과 알칸사주립 대 경영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알칸사 경제교류’에 대한 강 연도 실시한다. 그밖에 알칸사 주 도(州都) 리틀록과 자매도시를 체 결하고 있는 의왕시(북리틀록)과 하남시(남리틀록)와의 문화교류 등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강화시 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트 오닐 경제 개발청장, 그리고 이창헌 알칸사 한인상공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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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나오미 알칸사 한인회장(왼쪽)과 정영호 총영사, ▲ 2023년 9월 28일 휴스턴에서 열린 알칸사 주 기업환경 설명회

▲ 11개 한인단체가 함께 주최한 105주년 3.1절 기념식

“하느님이 보우하사...기적적으로 이룬 대한민국 독립”

11개 단체 공동주최로 105주년 3.1절 기념식 거행

함께 불렀다. 휴스턴 한인상공회

제105주년 3.1절 행사가 3월 1 일(목)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거 행됐다.

윤건치 한인회장 취임 후 3.1절 과 8.15 광복절은 휴스턴 한인단체

들 공동주최로 한다는 것이 휴스턴 한인사회의 새로운 전통이 되었다. 올해도 휴스턴 한인회를 비롯하여 광복회, 휴스턴 총영사관, 재향군 인회 미중남부지회, 민주평통휴스

턴협의회, 휴스턴 노인회, 휴스턴 한인학교, 휴스턴 한인상공회, 재 미대한 휴스턴체육회, 우리훈또스, KASH 등 총 11개 한인단체들이 공 동주최했다. 한인동포들과 미한국 전참전용사회 론스타챕터 회원가 족들까지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사회는 한인회 윤세현 이사 가 이중언어로 진행했다.

휴스턴 한인학교 어린이합창단( 윤해인, 이재연)의 애국가, 성조가 제창에 이어 3.1절 노래도 아이들 과 어른들이 태극기를 흔들면서

와 KASH 등 젊은 차세대들과 어

린 아이들까지 한복을 입고 참석

하며 3.1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기념식이 되었다. 휠체어

를 타고 참석한 이재근 전 한인회

장(18대 역임)은 부축을 받아가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정영호 총영사의 윤석열 대통령

의 제105주년 3.1절 기념사 대독에

이어 김웅현 휴스턴 광복회장의 독

립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105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가슴 뭉클한 감

정이 차올라 김웅현 회장은 낭독

중간에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다.

윤건치 한인회장은 “미국 독립

선언문과 비교했을 때 3.1절 기미

독립선언문은 다소 소극적인 면도

있지만 대한민국에 민주주의 사상

을 뿌리박게 했던 소중한 역사이 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가능케했

다”고 강조했다.

만세삼창은 11개 단체장들이 다

함께 앞에 나와서 동포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전관호 노인회 부

회장의 선창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힘차게 외쳤다. 2부 순서로 한인회 심완성 수석 부회장이 2023년과 2024년 현재까 지 휴스턴 한인회 활동내용과 주요 업적 소개 및 약식 재정보고가 있 었다. 한인회 주요 활동으로 ▶한 인회관 소유권 침해 우려에 대한 법적 조치 완료(1/20/23), ▶104주 년 3.1절 기념식에서 튀르키예 지 진피해돕기 모금액($68,104.64)을 총영사관에 전달(3/1/23), 총영사 관과 튀르키예 총영사관에 전달 (3/10/23), ▶한인회 비영리단체 세금보고, ▶체육회 미주체전 돕 기 총영사배 골프대회 개최로 총 1만 불 전달, ▶휴스턴 한인장애 인협회와 협력 단체 체결(2024년 부터 휴스턴 장애인협회 분과위원 회 신설), ▶윤건치 회장 단독출마 로 34대 한인회장 재임, ▶휴스턴 한인회 역사 최초로 2023년 한인 회 외부감사 통과 등을 꼽았다. 한 인회 개정 정관 및 2023년 재정보 고, 한인회 활동보고에 대한 자세 한 내용은 휴스턴 한인회 웹사이 트(www.kaacch.org)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105주년 3.1절 기념식을

위해 세계은행(행장 JP Park)이

참석자 전원에게 저녁 도시락을

제공했고, 휴스턴 한인목사회(회 장 조의석 목사)는 가정에서 직접 구운 빵을 제공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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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배 휴스턴 오픈 태권도 대회 성료

DPA 미주체전 장애인 선수단 돕기 취지에 함께 공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대한민국 국기(國技)는 태권도”

지난 2018년 태권도는 법률로 우 리나라 국기로 인정됐다.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는 국기원 태권도 시

범단(이동섭 국기원장)을 초청해 2 천명의 환호 속에 “스포츠 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는 총영

사배 휴스턴 오픈 태권도대회가 지

난 3월 2일(토) 한인타운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Don Coleman Coli-

seum 실내 경기장에서 거행됐다.

휴스턴과 인근 도시에서 30개 태

권도장 총 497명의 선수들이 참석

해 각 체급별 기량을 겨루었다. 2천

명을 수용하는 실내경기장은 어린

이부터 80세 노인 선수들이 참석

했고, 학부모, 태권도협회 임원들

과 심판진들과 함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합과 박수, 격려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휴스턴 태권도협회(회장 송철)

은 매년 휴스턴 오픈 태권도대회

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이번 대회

는 특별히 정영호 총영사의 도움

과 후원에 힘입어 오는 6월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제2회 전미주 장 애인체전 참가 선수단 돕기를 취 지로 개최되었다.

개막식 첫 순서는 DPA 미주체전 장애인 선수단을 선두로 재향군인 회와 태권도협회 심판진들이 입장 했다. 한복을 입은 휴스턴 한인학 교 어린이합창단의 이재연(Olivia Lee) 학생이 많은 관중들 앞에서 성조가를 불러 큰 환호와 박수갈 채를 받았다.

송철 휴스턴 태권도협회장은 매 년 작은 경기장을 이용해왔지만 올 해는 규모나 시설이 크고 좋은 경 기장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영

광스럽지만 다른 태권도 토너먼트 와 겹쳐 많은 태권도장에서 참석하 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크

고 좋은 경기장 사용에 따르는 비

용 지출도 부담이 컸지만 휴스턴

외 텍사스 엘파소, 달라스, 어스틴, 샌안토니오, 루이지애나주 태권도

선수들까지 참가해주었다며 모든

관장들과 사범들, 선수들과 가족

등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정영호 총영사는 “2024년은 새

로운 한미동맹 70주년이 시작되

는 해”라며, “태권도는 K-Pop 이

전 한국이 수출했던 가장 성공적

인 문화상품이며, 대한민국 국기

이자 K-스포츠의 선두주자인 태

권도가 양국 문화적 교류의 선도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축

사를 전했다.

지난해 이동섭 국기원장이 증정

한 태권도 도복 차림으로 참석한

정영호 총영사는 송판 격파 시범

을 보이고 명예 9단자가 됐다. 송

판 격파를 한 DPA 미주체전 장애 인 선수단에게 메달 수여식도 있 었다. 정영호 총영사는 성공적 대 회 개최에 대한 공로로 송철 회장 에 감사패 수여와 태권도협회 임 원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장 수여 식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윤건치 한인 회장, 유유리 재미대한 체육회장과 체육회 임원들, 이상일 청우회 회 장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특히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회장 정 태환) 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주 차 안내와 장내 질서 유지를 도왔 고 개회식 대회기 입장식에도 참 석하는 등 1인3역을 했다.

2024년 총영사배 휴스턴 오픈 태권도대회는 휴스턴 총영사관 을 비롯해 휴스턴 한인중앙장로 교회, 휴스턴 한인회, DPA 장애인 부모회 외에도 여러 한인비즈니스 의 숨은 후원 속에 성공적인 대회 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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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건국대통령을 재조명

하는 영화 ‘건국전쟁’이 휴스턴

AKUS 한미연합회(회장 정정자)

주최로 오는 3월 17일(일)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40분 그리고 18일( 월) 오후 7시 Cinemark Memorial

City Mall 극장에서 상영된다.

지난 3월 3일(일) 오후 6시 서울 가든에서는 휴스턴 AKUS 한미연 합회 요청으로 협력 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건국전쟁’의 성공적 상영을 위 해 휴스턴 제일한인교회 전진용 목

“휴스턴

사와 정태석 장로가 1천불을 휴스

턴 한인목사회(회장 조의석 목사)

에 전달했고, 이날 한인목사회 윤

덕곤 부회장과 함께 정정자 회장

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윤덕곤 한인목사회 부회장은 “

건국전쟁 영화 상영을 통해 우리

의 뿌리를 돌아보고 대한민국 국

민들과 우리 동포들이 더욱 새롭

게 꿈꾸고 행복한 미래를 달려 나

가기 위한 좋은 기회로 삼기를 바

란다”고 말했다. 정태석 장로는 “

진리와 자유, 인권, 평등의 주제가

있는 영화를 통해 그동안 잘못 알

려진 역사들을 바로잡고 진실을

‘건국전쟁’ 휴스턴 상영 개봉박두

3/17(일) 2회, 3/18(월) 1회 총 3회로 늘어

알리며, 자손들에게 올바른 전통 과 역사를 가르치고 세계에 알려 야 한다”고 말했다.

당일 참석한 한인단체로는 휴스 턴 한인회를 대표해 송미순 이사 장, 유유리 재미대한 휴스턴 체육 회장, 문박부 휴스턴 베트남참전 전우회장이 유일했다.

정정자 회장은 많은 단체장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시 하면서도, 여러 한인단체 및 동포 들이 힘을 주고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정자 회장 은 영화 관람료는 $20이며, 티켓 판매 및 후원을 통한 수입금 절반 을 김덕영 감독 후원금으로 전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3월 17 일과 18일 양일 동안 상영되는 ‘건 국전쟁’은 영어 자막이 없는 버전 이다. 그러므로 한국어 이해가 어

려운 자녀세대는 영어자막이 있

는 ‘건국전쟁’이 상영될 때까지 기

다려야 한다. 또 당일 극장에서 티

켓 판매는 불가하고 반드시 휴스

턴 AKUS 한미연합회를 통한 사전

구입만 가능하다. 현재 여러단체들

을 통해 이미 상당수의 영화 티켓

이 판매된 만큼 개인적으로 관람

을 원한다면 서둘러 문의하여 티

켓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정정자 회장은 한인동포들의 반 응에 따라 재상영 및 김덕영 감독 초청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 혔다. ‘건국전쟁’ 영화는 광고 없이 바로 시작되므로 상영시간 15분 전 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티켓 구매: 713- 584- 0909, 281-716-0870

시 운영자금 아시아계 은행 예치로 지역경제 돕는다.”

크리스 홀린스 市컨트롤러, SWMD 지역 은행장들에게 밝혀

올해 초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과 함께 취임한 크리스 홀린 스(Chris Hollins) 휴스턴 시 컨트 롤러(회계감사원장)이 지난 3월

5일(화)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 (SWMD)를 방문하여 아시안 커뮤 니티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구 체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소유한 지역 은행지점 대표들과 사 우스웨스트경영지구 이사들이 함

께 참석했다. 크리스 홀린스 컨트

롤러는 아시아계 은행 지점에 휴

스턴 시의 재무 계좌를 개설하여

은행이 자격을 갖춘 지역 기업에

대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계

획을 전했다.

홀린스 컨트롤러는 “휴스턴 시

정부는 그러한 정부 기금의 디파

짓을 가장 높은 적격 이자율을 제

공하는 은행에 예치할 것이고, 이

러한 기금은 사우스웨스트경영지

구의 경제개발 환경을 달굴 수 있

도록 대출 자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러한 시 은행 계좌가 휴스턴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대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2단계로 시 정부 에 이자 수입을 얻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회의가 끝난 후 Fung’s Kitchen 레스토랑에서 오찬 모임도 가졌 다. 이날 모임에는 한미은행, 프라 미스원 뱅크, 세계은행, 이스트웨 스트 뱅크, 사우스웨스턴 내셔널 뱅크 임원들이 참석했다. <사진제 공: SW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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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꿈국제재단 손창현 이사장, 뉴비긴(Nubigin) 장학재단 강의

‘우주 생활로 본 우주과학과 천지창조’

뉴비긴(Nubigin) 장학재단(이 사장 김미성 목사/ 운영이사 이 현 교수)는 지난 3월 1일 오전 11 시 고려원에서 뜻 깊은 세미나 행 사를 가졌다.

뉴비긴 장학재단은 센트럴 신

학교 DMin 동문회의 주 멤버들 이 재단 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나의꿈국제재단을 12년째 이

끌고 있는 손창현 이사장은 뉴비

긴 장학재단의 후원이사로서 이

번에 특별 세미나 강사로 초청됐

다. 강의 및 질의응답 후 오찬을 마친 후에는 재단 이사들과 직 접 나사 존슨우주센터를 방문하 며 현장에서 우주과학의 발전상 을 체험했다.

뼛속 깊이 우주과학자로 평생 을 몸담고 있는 손창현 이사장은 35년간 보잉(BOEING)사에서 미 항공우주국 우주정거장 환경조정

및 생명보조장치 연구개발을 해 오며 3개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 다. 그의 이름은 2022년 보잉사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손창현 이사장은 ‘우주 생활로

본 우주과학과 천지창조’를 ▷뼈

와 근육, ▷심장 및 순환계, ▷우

주생활환경 및 생명보조장치, ▷

생태계 등 여러 각도에서 우리가

몰랐던 부분을 설명하면서 우주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그러

나 손창현 이사장은 “인간은 인공

지능(AI)까지 동원하며 우주과학

과 공학에 있어 놀라운 발전을 거 듭하며 완전시스템에 다가가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그럴수 록 인간의 한계성을 느끼게 된다” 고 말했다. 또 신앙인으로서 “하 나님을 뛰어넘을 절대 진리는 없 다”는 겸손함을 결론으로 전했다.

여전히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 립된 주장들, 그리고 과학과 신학 의 서로 다른 학문 속에서 지혜와 겸손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재미과기협 남텍사스챕터(KSEA-ST)

▲ 2023년 수학 전국 1등을 차지했던 Alexander Jun 학생(당시 11학 년)은 남텍사스 수학1등, 과학3등과 나의꿈국제재단 장학금도 수상했다.

2024 수학·과학경시대회 3월 31일(일) 등록 마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재미과기협 남텍사스챕터(이하 KSEA-ST, 회장 신수정, 경시위원

장 최재웅)가 주관하는 2024년 수 학·과학경시대회가 오는 4월 6일( 토) 한인천주교회에서 실시된다.

특히 지난 해 남텍사스챕터에서

수학 1등한 Alexander Jun 학생이

미국 전국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했

던 큰 경사를 경험했던 터라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재미과기협(이하 KSEA, 회장 손 용호)이 차세대 과학기술자 양성

을 목표로 23년째 개최해오고 있는

2024 전국 수학·과학경시대회는 한

화그룹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

고 있다. 지역에서는 휴스턴총영사

관, 휴스턴 한국교육원, 나의꿈국제

재단, 그리고 코리안저널이 함께 후

원하고 있다. 남텍사스챕터는 코로

나 팬데믹 이후 2023년부터 오프라

인에서 정상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경시대회도 4학년부터 11학년

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 경시대회와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물리 경

시대회가 병행하된다. 전국 수상자 에게는 한화 수학올림피아드 참여 및 한화 장학금 기회도 제공된다. 등록 마감은 3월 31일(일)이며 남 텍사스챕터 웹사이트 http://nmsc. ksea.org/STHou 에서 온라인 신청 서를 작성하고 신용카드로 등록비 를 지불하면 된다. 대회 형평성을 위해 당일 접수는 받지 않는다는 점 또한 주의해야 한다. KSEA-ST 가 주관하는 올해 수학·과학경시 대회 일시는 수학경시대회의 경우 4학년-11학년은 4월 6일(토) 오후 1시에 시작되며, 9학년-12학년 대 상의 물리경시대회는 같은 날 오후 11시에 시행된다.

KSEA는 학생들의 경시대회 준비 를 위해 NMSC 웹사이트(https:// nmsc.ksea.org)에 샘플 문제들을 게재하고 있다. 시상식은 각 지부 별로 개최하여 지부상을 수여하며, 학년별 전국 수상자들은 별도로 개 최되는 전국 대회 온라인 시상식에 서 상장과 상금(각 레벨별 1, 2, 3등 총 1,000 달러) 을 수여받게 된다. * 참조→A69 page

*온라인 등록 및 대회 정보 경시대회 정보: https://nmsc.ksea.org/STHou

*이메일: nmscinfo@ks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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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청하세요!

기자

미주 서울대동창회 휴스턴지회( 회장 김정환/ 장학위원장 최인숙, 이하 서울대동창회)는 2024년 제 34차 장학생을 모집한다.

매년 자랑스러운 장학행사를 이 어오는 서울대동창회에서는 34년 이나 한인 인재들의 발굴과 장학

행사를 계속 이어오며 동포사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

해도 텍사스 중남부지역 및 루이

지애나에 거주하는 동포학생들의 학구열과 지도자 자질을 격려하고

증진 발전시키기 위한 장학생 선

발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

다. 응모자격은 텍사스 중남부 지

역 및 루이지애나에 거주하는 동

2024년 서울대학교

포학생 중 2024년도 고등학교 졸

업 예정자이다.

장학생 선발분야는 △김동수

Academic Scholarship(학교 성적

최상위 해당자, PSAT, SAT 또는

ACT성적 우수 학생)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 Scholarship(학생회장

및 임원, 학교 클럽 또는 신문 편집 자, Girl State/ Boy State로 뽑힌

학생) △진기주 Academic Scholarship(학교 성적 최상위 해당자, PSAT, SAT 또는 ACT성적 우수 학생) △유정자 Music/ Fine Art( 음악이나 미술에 뛰어나 특별상 을 받은 학생) △임성주 Memorial Scholarship(영어분야에 특출한 학생) △Houston 진수회/ 조선해 양 공학과 동창회(학업 성적이 우 수한 Science or Engineering 전공 예정 학생) △최인섭 Scholarship(

*우편주소: 9870 Gaylord Dr. #1004, Houston TX 77024

*전화: 713-498-0494/ E-mail: scholarship@snuhouston.net

신체/정신 장애자 또는 그 자녀) △ 최인섭 Medical Scholarship(졸업 후 Medical School 혹은 Pharmacy School 진학을 희망하는 성적 우 수 학생) △허진범 Scholarship( 학업 성적 우수 학생) △박흥우 Scholarship(성적 우수 학생) 이 상 총 11개 부문에 걸쳐 장학생이 선출될 계획이다.

동창회 장학생 모집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 신청을 위 해서는 동창회 홈페이지(http:// snuhouston.net/scholarship/ apply)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되고, 또 양식을 다운받아 요청하

는 구비 서류와 함께 3월 31일까

지 장학금 위원회 주소로 접수가 가능하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구

비 서류로는 SAT, PSAT 등 각종

테스트 및 학교 성적표 사본, 대학 입학 허가서 외에도 감명과 영향 력이 있었던 책이나 글들을 주제 로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와 건의사항은 휴 스턴 서울대학교 동창회 SNU Alumni Scholarship Committee 로 연락하면 자세히 설명 드린다 고 한다.

▲ 2023년 휴스턴 서울대동창회 장학금 수여식

재외국민의 국외 선거운동 제한적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재외국민이 국외에서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은 제한적이다.

재외국민은 대한민국 공직선거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만 할

수 있는데,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나라에서 허용되는 선거운동 방법

이 대한민국의 공직선거에도 그대

로 허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선거

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 의가 필요하다.

우선, 선거법은 대한민국 국민

이 아닌 자, 미성년자 등은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

다. 즉 미국 시민권자는 선거운동

을 할 수 없다.

한인동포단체도 단체 명의나 대

표자 명의로 재외선거권자를 대상

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동포

단체가 특정 후보자·정당을 지지 선언하고 신문광고 하여 조치된

사례도 있다.

반면 재외국민은 문자메시지, 인 터넷홈페이지, 전자우편을 이용한

허위제보 막기 위해 신분과 증거자료 제시해야

선거운동은 상시 가능하다, 선거일 이 아닌 때 전화를 이용하거나 말 로 하는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다 만, 확성장치를 사용하거나 옥외 집회에서 다중을 대상으로 하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

문자메시지 발송 시에도 동시 수 신대상자가 20명을 초과하거나, 그 대상자가 20명 이하인 경우라도 프 로그램을 이용하여 수신자를 자동 으로 선택하여 전송하는 방식으로 하는 경우는 선거법에 위반된다.

휴스턴총영사관의 황현정 재외

선거관은 “어떤 행위가 선거운동 에 해당하고 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는 행위의 주체·시기·목적·내

용·방법·대상·범위 등에 따라 판

단해야 한다”면서. 선거법 위반 신

고·제보 및 공직선거법 위반여부

에 대한 판단에 관한 사항은 주휴

스턴총영사관 재외선거 위반행위

예방·안내센터로(전화: 713-9610186, Email: ovhouston@mofa. go.kr) 문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과거 선거가 과열 되었을 때, 허위 제보를 통해 상대방 후보

를 흠집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 하거나, 심증만으로 제보 전화를 하여 행정력을 낭비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또 허위사실을 경찰 에 고소하고 같은 내용을 기자에 게 제보해 기사화하여 명예훼손으 로 처벌된 사례도 있었다. 휴스턴총영사관은 허위 제보를 통한 가짜 뉴스가 생성되지 않도 록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 제보 시 에는 신고자의 신분을 밝히고 관 련 증거 자료도 함께 제출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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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대한탁구협회

‘2024 부산 세계

탁구선수권대회’ 참관

재미대한탁구협회 권정 회장, 이진원 부회장, 양성우 전 회장 등 16명이 지난 2월 16일부터 25일까

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

된 ‘2024 부산 세계 탁구 선수권대 회’참관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탁구 100주년

을 기념해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

는 세계선수권대회로, 40개국에서

선수와 관계자 2천여 명이 참가하 고, 3만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최 고 권위의 세계대회였다.

재미대한탁구협회 임원들은 대

회 기간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 장과 진행위원들을 만나 양 협회

간 긴밀한 협력을 다졌다. 이 자리 에서 권정 회장은 유승민 회장에 게 재미대한탁구협회를 대표해 소 정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와 동시에 열린 세계

탁구협회 회장배 마스터즈대회에 는 재미대한탁구협회에서도 참가 했으며, 이진원 부회장과 양성우 전 회장이 8강에 오르기도 했다.

또 재미대한탁구협회는 부산 이

영미 탁구장 동호인들과 교류하 며 친목을 도모했다.

이번 대회는 동선 안내를 맡은 자원봉사자 900명의 헌신으로 경 기 시간 한꺼번에 수천 명이 몰렸 지만 큰 혼잡이 없었다.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국인 영국이 이번 대회 조직위에 “매뉴얼을 공

유해 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로 경

기 진행과 안전 관리 등 운영 면에

서도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정 회장은 “미국에 살고 있지

만, 조국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를

보며 가슴이 뿌듯하고 재미한인으

로서 자부심과 고국을 향한 자랑

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

히 한국 선수들이 가진 세계적 수

준으로 기량이 향상됐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대회 운영과 흥행, 성적까지

대부분의 측면에서 성공적인 대회

였다며 “올해 6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제6회 재미대한탁구협회장

배 탁구대회도 모든 면에서 성공

적인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재 미한인탁구인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기사, 사진제공: 재미대 한탁구협회>

‘장충동 왕족발’ 매월

특별 할인 메뉴 제공 “3월은 돼지국밥!”

치솟는 물가에도 팔팔 끓는 넉넉한 인심으로 고객만족

기자 kjhou2000@yahoo.com

깨끗하고 정갈한 고향의 맛으로 유명한 장충동 왕족발(대표 에드 워드 신)이 지난 2월부터 특별 할 인 메뉴를 선보이며 식당을 찾는 고객들에게 모처럼 푸짐한 만족 을 제공해주고 있다. 2월 ‘순대국’ 을 시작으로 저렴하고 영양과 맛 이 풍부한 각종 메뉴들을 고객들 에게 서비스하고 있는데, “항상 신 선한 재료를 정성껏 손질하고 양념 하며 모두들 즐겁고 맛있게 식사 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장충동 왕족발이 더욱 고객의 건 강을 생각하고 정직한 양과 품질 로 만족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 고 있다”며 취지를 전했다.

두 매료되어 자주 찾게 되는 식당 이 되었다.

“팔팔 끓는 인심! 고기도 양념도

본래 그대로 풍성!” 이라는 슬로건

대로 2월에는 맛있고 영양 풍부한

이곳 장충동 왕족발의 자랑 메뉴인

순대국을 $14.99 에서 $10.99로 대

폭 할인하여 고객들을 만족시켰다.

3월 특별 할인 메뉴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 ‘돼지 국밥’이다. 역시 할

이라 국밥과 궁합이 많이 잘 맞아 서 손님마다 깨끗하게 그릇을 비 우고 나간다.

인 가격 $10.99로 2월에 이어 고객

들은 맛과 양에서 변함이 없는 저

렴한 돼지국밥을 즐기고 있다. 돼

지국밥은 한국인들이 사랑하고 즐

겨먹는 음식으로, 외국인들도 즐겨

찾고 있다. 영양이 풍부하여 면역

력 강화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오른 쪽)에게 재미대한탁구협회를 대표

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권정 회장

휴스턴 벨레어 중국 타운에 위 치한 장충동 왕족발(9114 Bellaire Blvd) 식당은 많은 동남 아시안들 과 중국인들 그리고 한인들이 찾 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만 오는 사람이 없어 그 맛에 모

보양음식으로 유명한데, 모처럼

이곳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하니 요즘같이 물가가 치

솟는 시기에 많은 고객들의 부담

을 덜어주고 있다. 함께 나오는 신

선한 김치와 깍두기도 맛이 일품

지난 해 휴스턴 개점 2주년 감 사 이벤트에 이어 또 다시 대고객 이벤트를 야심차게 내보이고 있 는 에드워드 신 대표는 “어려운 경제 환경이지만 손님들이 서민 가격에 맛있고 배부르게 드시고 가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면 서 할인 가격으로 제공되지만 절 대 양이나 음식 맛에 있어서는 변 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앞으로 감자탕, 양평 신내해장국, 따귀 해장국, 족발 정 식, 보쌈 정식, 순대 정식, 갈비 정 식 등 장충동 왕족발의 자랑 메뉴 들도 특별 할인으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장충동 왕족발은 매일 오전 11 시 오픈하며,단체 회식이나 예약 문의는 713-882-1534로 연락하 면 된다. *참조→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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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코리아’ 빛낸 한인 학부모들

맥민스 중학교, 2024 국제페스티벌 성료

상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케이티 맥민스 중학교(McMeans Junior High, 교장 Steve Guzzetta)는 지난 2월 27일(화) 2024년 맥민스 국제페스티벌을 개최했다. 6학년 학생들의 사회과 목의 세계지리와 문화 커리큘럼의

일환으로 해마다 수업시간에 열리 는 국제페스티벌에서 한인 학부모

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약으로 캠 퍼스 안에서 세계 속 코리아의 위

연례 국제페스티벌은 각 국가 부

스와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졌는데, 이날 6학년 학생들은 정규 사회수

업 시간 동안 축제에 참여하여 국

제 문화와 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

인하면서 배웠다.

맥민스 중학교 PTA(회장 Darcie Vlahos)는 이날 행사를 위해 PTA 멤버들은 물론 많은 학부모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하여 준비에 만 반을 기해 올해도 성공적으로 행 사를 마쳤다.

▲ 맥민스 중학교 2024 국제페스티벌에 참가한 학부모들. 왼쪽부터 이 윤지, 최희정, 제니퍼리, 구윤주, 허지숙, 정소영, 김진아, 신켈리 <사진 제공: 신켈리>

한인 PTA 학부모 및 자원봉사 자들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 유할 수 있는 국가별 부스를 설치 하여 운영하고, 전통 궁중 한복쇼 와 World Champion Master Choi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공연 등 이 벤트로 많은 주목과 인기를 한 몸 에 받았다.

이날 국제페스티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파키스 탄, 네덜란드, 베네수엘라, 남아프 리카, 에리트레아 외에도 많은 국 가 부스가 설치되어 학생들에게 다 양성을 보여주고 호기심을 유발하 며 함께 아울러 살아가는 산 교육 장을 제시해주었다.

Darcie Vlahos PTA 회장은 행사 후기에서 “한인 학부모들은 머리 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고 아름다운 궁중의상 차림을 선보이며 완벽했 다”고 전했다. 또한 각 나라의 맛 있는 음식과 신나는 음악, 댄스 등 으로 감동을 주기까지 뒤에서 수 고한 PTA 학부모회와 자원봉사자 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감사 를 잊지 않았다.

재외동포청, 해외위난 피해 동포 보듬는다

‘해외위난에

처한 재외동포 지원에 관한 지침’ 첫 제정

해외에서 재난, 전쟁, 폭동 등 위난 상황으로 피해를 입은 동

포들이 한국 정부의 도움을 받

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해외위난으로 피해를 입은 동

포에게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세부 절차를 규정한 ‘해외위난

에 처한 재외동포 지원에 관

한 지침’이 3월 6일 제정됐다

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해외위

난이 발생한 국가의 재외동포

단체는 재외동포청에 피해 극

복에 필요한 생필품, 구호물

품, 의약품 등의 지원을 요청

할 수 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정

책 추진 로드맵에서 약속한 바

와 같이 그동안 ‘재외보듬기

정책’의 일환으로 해외위난으

로 피해를 입고도 적절한 구호

를 받지 못한 동포들에게 실질 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부 예 산에 해외위난으로 피해를 입

은 동포에 대한 생필품 지원금 (4천만원)을 책정했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같은 해 7월 대한 적십자사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기철 청장은 “해외에서 위 난으로 피해를 입고도 구제받 지 못했던 동포들에게 신속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부 제도를 최초로 마련한 것”이라면서 “ 앞으로도 소외받고 고통받는 동포들을 꼼꼼히 챙기고 따뜻 하게 보듬는 재외동포의 울타 리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 공: 재외동포청>

MAR 8, 2024 A 37

이제는 본선…바이든 vs 트럼프, 6개 경합주에 운명 달렸다

미 CNN 방송 등 외신의 분석

을 종합해보면 19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앞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선거인

단 숫자인 270명에서 45명 모자

란 225명을 확보한 채 경쟁에 나 선 상황이다.

반면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

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표심이 기운 주와 선거구들에 속한 선 거인단 수는 234∼235명 남짓으 로 평가된다.

따라서 올해 미 대선의 승자는 애리조나(11명), 펜실베이니아

(19명), 위스콘신(10명), 네바다 (6명), 미시간(15명), 조지아(16 명) 등 나머지 6개 경합주 유권

자의 마음을 누가 얻느냐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영

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5

일 전했다.

애리조나주의 경우 2016년 대

선에선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에 0.7%포

인트차로 승리했지만, 2020년 대

선에선 반대로 바이든에게 트럼

프가 0.7%포인트차로 눌려 패배

하는 결과가 나왔다.

조지아와 미시간, 펜실베이니 아, 위스콘신 등 나머지 경합주 대다수도 2016년에는 트럼프를, 2020년에는 바이든을 택했던 지 역들이다.

바이든과 트럼프 측은 이미 경 합주 주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조지아에선 지난 대선 당시 트 럼프 전 대통령이 저지른 대선 결 과 뒤집기 시도와 관련한 형사 재 판이 진행되고 있고, 바이든 행정 부 들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1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아랍 계 미국인인 미시간에선 이스라 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 스의 전쟁이 뇌관으로 떠올랐다.

4년 전 미시간주는 바이든 대

선 승리의 일등공신 중 하나였 지만, 현재는 가자 전쟁 과정에 서 보여준 바이든 대통령의 친

(親)이스라엘 행보로 아랍계 민 심이 싸늘하게 식은 상태다.

미시간 등과 함께 ‘ 러스트 벨트’로 불리 는 펜실베이니아에

선 현지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셰일가스 생산이 쟁점 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최근 이

지역을 찾은 트럼프는 바이든 행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펜

실베이니아에 큰 타격이 될 것이

란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는 모 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경기호전” 답변 美 유권자 늘었는데… 혜택 못받는 바이든

미 유권자들은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여기고 있지만 이 같은 인 식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우 호적인 표심으로는 좀처럼 이어 지고 있지 않다는 여론조사 결과 가 나왔다.

3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지난달 21∼28일 미 유권자 1 천5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 과(오차범위 ±2.5%포인트)에 따르 면 응답자의 31%는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인 지난 2년간 경제가 좋 아졌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2 월 이뤄진 WSJ 여론조사 대비 10% 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또한 본인의 재정 상황이 잘 풀 리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작년 12월 조사 대비 9%포인트 상승한

43%를 차지했다. 미 경제 상황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최근 몇 달 새 크게 개선됐

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이 같은 경제 인식 변화가

바이든 대통령에겐 긍정적인 요인

이지만, 현직 대통령을 향한 표심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

는 모습이다.

두 전·현직 대통령의 오는 11월

대선 양자 대결 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7%)은 바이든 대통령 (45%)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해 12월 WSJ 여론조사 때의 간격(4%포인트)보다는 격차를 좁

히긴 했지만 경제 여건에 대한 인 식 호전에 비하면 변화 폭이 상대 적으로 미미했다.

긍정적인 경기 인식이 현직 대통 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뚜렷이 이 어지지 않는 배경으로는 물가 상 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 하다는 점이 꼽힌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지표가 크 게 둔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 자의 4분의 3은 여전히 물가 상승 률이 가계소득 증가율을 앞선다 고 생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물가를 제대 로 잡고 있다고 한 응답자 비중은 37%로, 지난 작년 12월 조사 때보 단 7%포인트 높아지긴 했지만, 여 전히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 수준 남짓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MAR 8, 2024 A 38
A MAR 8, 2024 39

美연준 의장

“연내 금리인하 예상하지만 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은 6일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 하지만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 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가 튼튼한 만큼 금 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 존의 신중한 입장을 재강조한 것 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연방 하원 금 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

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

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제 전망은 불확실 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 전은 보장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수 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

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인플

레이션이 2%로 둔화할 것이란 확

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

르지 않겠다는 파월 의장 및 연준

다수 위원의 기존 언급과 크게 다

르지 않은 것이다.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

부분 연준 위원은 정책 기조를 너무

빨리 완화할 경우의 위험성을 지적

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

하게 하락하고 있는지 판단할 때 향

후 경제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하

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도 인플레이션 둔

화세가 주춤해질 가능성에 주목하

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

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1

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

인 바 있다. <연합뉴스>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확정… 美대선 본선대결 이례적 조기 출범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 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대항마’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 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으며, 그 결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 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 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짜졌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맞붙었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 령이 이번 11월 선거에서 다시 건 곤일척의 대결을 벌이게 됨에 따 라 미국의 대선 시계는 4년 전으 로 다시 돌아갔다.

헤일리 전 대사는 ‘슈퍼화요일’ 다음날인 이날 자신의 고향인 사 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경선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에 대한 지지 표명 없이 “트럼프는 7월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라며 “

축하하고, 그가 잘되기를 바란다”

고만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대선을 8개월

앞둔 시점에 민주당 후보로 사실

상 확정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

프 전 대통령의 본선 경쟁이 조기

점화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슈퍼

화요일’ 대승 이후 연설을 통해 바

이든 대통령에 대한 복수 의지를

다지는 한편 헤일리 전 대사에 대

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우리는 통합을 원한

다”며 “우리는 통합할 것이며 이

는 매우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

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

의 연설 직후 성명을 통해 “오늘날

공화당에서 대선 출마는 많은 용

기가 필요하며, 헤일리는 트럼프에

대해 진실을 말하고자 했다”면서 “

트럼프는 헤일리 지지자들이 필요

없다고 분명히 했다. 여기에는 그 들을 위한 자리가 있다는 점을 분

명히 한다”며 중도 보수층에 구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헤일리 전 대사의 경선 포기로 이미 후보 자리가 확실시됐던 트럼프 전 대 통령의 대권 가도가 한층 선명해졌 다”며 “헤일리의 패배는 91개 혐의 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의 당 장악 력 확대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 미 공화 대선후보 사퇴 발표 하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MAR 8, 2024 A 40

美 대법원, 텍사스주

‘불법이민자 체포법’ 일시 보류

불법 입국자를 주(州) 차원에서 직권으로 체포·구금할 수 있게 한

미국 텍사스주 이민법의 시행 여

부가 연방 대법원에서 판가름 나 게 됐다.

4일 AP통신과 NBC뉴스에 따르

면 미 연방 대법관 새뮤얼 알리토

는 이날 텍사스주 이민법 SB4의

시행을 막아달라는 조 바이든 행

정부의 긴급 요청을 접수한 뒤 이 법의 효력을 오는 13일까지 일시 보류하는 명령을 내렸다.

앞서 제5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 2일 SB4가 시행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바이든

정부에 상고할 시간을 주기 위해 결정의 효력을 오는 9일까지 유예

했는데, 연방 대법원이 이 기간을 나흘 더 연장한 것이다.

연방 대법원은 또 바이든 정부

의 요청에 대해 텍사스주가 오는

11일까지 답변을 제출하라고 명

령했다.

이에 따라 연방 대법관들은 오는

12∼13일 이 사안을 심리한 뒤 최

종 판단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주가 지난해 12월 제정한

이민법 SB4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

어온 이민자를 주 사법당국이 체 포·구금하고 텍사스주 판사가 이

들에게 출국 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오는 5 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이 법이

연방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등 헌 법에 위배된다며 시행을 금지해 달 라는 소송을 지난 1월 제기하면서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이끄는 텍사스주와 바이든 정부의 법정 다툼이 시작됐다.

1심을 심리한 텍사스 서부연방 법원의 데이비드 에즈라 판사는 텍사스의 주법이 연방 지침을 영 구적으로 대체하도록 허용하는 것 은 연방법과 권위를 무효로 만드 는 것과 같다면서 바이든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 불법 이민자 단속을 둘러 싼 텍사스주와 바이든 정부, 공화 당과 민주당 간의 갈등이 첨예해

진 가운데 이번 소송에 대한 연방

대법원의 결론에 미국인들의 이목 이 쏠리고 있다.

각양각색

진열대 옛말… 美기업들, 안팔리면 빼고

인기제품 집중

각양각색의 물품을 끝없이 늘

어놓으며 화려함을 자랑했던 미

국 매장들의 진열대가 점차 간소

해지고 있다.

3일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수많은 제품으로 그간 소비자에게

거의 무한한 선택권을 줬던 기업들

이 최근에는 인기제품 판매에 집중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업들은 수익이 적은 판매 상품

은 없애고 신상품을 노출할 공간을

늘림으로써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

다. 이는 소비자들에게도 ‘결정장애’

와 같은 쇼핑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는 점에서 장점이다.

미 장난감 업체 해즈브로는 최

근 실적발표에서 “더 적게, 더 크

게, 더 좋게”라는 자사 철학을 언급

하며 제품 수를 약 절반으로 줄였

다고 밝혔다.

미 할인 소매업체 체인인 달러 제

너럴도 마요네즈와 같은 제품군을

정리하고 있다.

유명 백화점 메이시스와 콜스도

매장 내 제품군을 줄였다. 대신 온

라인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 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최근 몇 년 간 차량을 단종시키고 차량 색상 선 택지를 제한해왔다.

미 밴더빌트대의 켈리 골드스미 스 마케팅 교수는 “일반적인 미국 식료품점은 너무 많은 상품 종류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소비자에게는 ‘결정 마비’와 ‘선택 과부하’를 불러일으 킨다”며 “종류를 줄이는 것이 소 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자들이 제품군을 축소하 는 동안, 유통업체들은 자체 브랜드 를 확대해왔다. 일반적으로 유통업 체 자체 브랜드 제품은 제조업체가 생산해 납품한 제품보다 저렴하다. 자사 브랜드 제조업체 협회 (PLM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 계 유통업체 브랜드 제품의 매출 은 전년 대비 4.7% 늘었다. 같은 기 간 제조업체 제품은 3.4% 증가하 는 데 그쳤다.

MAR 8, 2024 A 41
기자직 그래픽 디자이너 어카운트 뫖파트타임뫗 모집 분야 이력서 kjhou2000@yahoo.com 뫖선 이력서 제출 후 문의 가능뫗 문의 713.467.4266
<연합뉴스>
▲ 텍사스주 국경 이글패스를 넘어오다 붙잡힌 불법 이민자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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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채무 ‘눈덩이’…

100일에 1천300조원씩 증가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약 100 일마다 1조달러(약 1천336조원)

씩 늘고 있다.

3일 미국 CNBC방송이 인용한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채무는 지난 1월 4일에 34조달 러(약 4경5천424조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 15일에 33조달러를

넘은 지 110일 만에 1조달러가 늘 어난 것이다.

32조달러를 넘는 날은 지난해 6

월 15일로 33조달러까지 91일이 걸렸다. 부채가 31조달러에서 32 조달러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은

약 8개월이었지만 최근 들어 증가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지난달 29일 집계된 최신 기준 정부 부채는 34조4천710억달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수

석 투자 전략가인 마이클 하트넷은

34조달러에서 35달러로 증가하는

동안에도 ‘100일’ 패턴이 계속 유

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부채의 규모가 크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국가

의 재정정책 역량이 위축되는 부

작용이 있다.

다른 한편에서 심각한 문제는 미

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법으로

지정돼 있다는 점이다.

의회가 필요에 따라 상한을 늘

리지 않으면 연방정부 업무정지( 셧다운)나 국가부도 사태(디폴트)

가 닥친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한

도 증액에 쉽게 합의하지 못한다.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공화당은

빚을 쌓는 재정적자에 예민하다.

그 때문에 연방정부는 채무불이 행이나 셧다운 위기에 번번이 노출 되고 있다. 국가채무와 연계된 이 같은 정치적 불안정성은 미국의 국 가신용과 연결되기도 한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작년 1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 인 ‘Aaa’로 유지하면서도, 정부의 재정 건전성 위험 증가를 이유로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 정적’으로 하향한 바 있다.

무디스는 당시 “이자율이 높아 지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줄이 거나 세입을 늘리기 위한 효과적 인 재정 정책 조치가 없다”며 “미 국의 재정 적자가 매우 큰 규모로

유지돼 부채 감당 능력이 크게 약 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값 2개월여만에 다시 사상 최고…
온스당 2천100달러 첫 돌파

▲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사진출처:연합뉴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세

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지

면서 4일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

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 오른 온스

당 2천126.30달러로, 사상 처

음으로 온스당 2천100달러를

넘어섰다.

금값이 전고점을 넘어선 것

은 지난해 12월 27일(온스당

2천93.10달러) 이후 2개월여 만이다.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금 선물시장 참

가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시장은 오는 6일과 7일 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의 미 연방 하원 및 상원 증언 에서 그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 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1년 만에 가장 가 파른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시장이 예 상한 수준에는 부합해 물가지 표 악화에 대비한 시장에 안도 감을 줬다.

<연합뉴스>

MAR 8, 2024 A 47
<연합뉴스> ▲ 미 재무부 현판 [사진출처:연합뉴스]

미, 이달 말부터 처방전 없이 피임약 쉽게 구매 가능

이달 말부터 미국에서 의사 처방 없이도 피임약을 살 수 있게 된다. 미국에서 사전 피 임약이 처방 없이 판매되는 것 은 이번이 처음으로, 피임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피임약 ‘오필’ 제조사인 페 리고는 이달 말부터 미 전역 주요 매장과 약국에서 의사 처 방전 없이 구매 가능하다고 4 일 밝혔다.

가격은 월 19만9천원(약 2만 6천원)이다.

이 약은 비용, 시간 등의 문 제로 의사 처방을 받기 어려웠 던 젊은 여성들, 10대 청소년 등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전 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필은 새로운 약은 아니다.

이미 50년 전에 미 식품의약청 (FDA) 승인을 받았지만 구입하 려면 처방전이 필요했다. FDA 는 작년 7월 오필의 처방전 없 는 판매를 승인했다.

임신 예방 효과는 93%다. 콘

돔이나 살정제 등 미국에서 처 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다른 피 임법에 비해 피임 확률이 높다.

오필은 여 성호르몬 프로게 스틴 한 가지 성분만을 함유해 ‘미니 알약’으로도 불린다. 프로

게스틴과 함께 에스트로겐 성

분을 포함한 다른 피임약에 비

해 안전한 편이다.

FDA의 비처방약물 담당 캐

런 머리 부국장은 “대다수 여성

에게 위험도는 아주 낮다”며 “

표시사항을 읽고 이를 따른다

면 위험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FDA의 승인은 현재 미국에

서 낙태권을 둘러싼 뜨거운 논

쟁과 맞물려 주목받았다. FDA

는 미 연방대법원이 임신 약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한 1973

년 ‘로 대(對) 웨이드’의 판결을

2022년 뒤집은 후에 오필의 처

방전 없는 판매를 승인했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오필

에 대한 접근권 확대가 조 바이

든 정부가 올 11월 대선을 앞두

고 낙태 문제를 부각하는 가운

데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14개 주가 낙태를 전면 금지했

고, 다른 주들도 낙태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려는 미국인들에

게 피임은 긴급한 문제가 됐다.

다만 모든 연령대에서 처방

전 없이 피임약을 구할 수 있도

록 하자는 움직임은 관련 전문

가와 단체들로부터 폭넓은 지

지를 받았다고 미 일간 뉴욕타 임스(NYT)는 보도했다.

페리고는 일부 온라인 사이

트에서 오필 사전 주문이 가능

하다고 밝혔다. 3개월치 묶음

은 49.99달러(약 6만6천원), 6 개월치는 89.99달러(약 12만6 천원)이다.

교실 떠나는 교사들…

훈육 안 되는 학생에 임금도 제자리

미국 교사들이 오르지 않는 임 금과 훈육이 되지 않는 학생들에 지쳐 계속해서 교직을 떠나고 있 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내 많은 주에서 공립학교 교사의 이 직률이 정상 수준을 웃돌고 있다 고 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역 내 공립교사의 이직 현황을 공개한 10개 주를 대 상으로 분석을 진행한 결과 팬데믹 초기인 2020년 여름에는 이직률이 낮아졌다가 2022년 급격히 치솟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예컨대 애리조나주에서는 교

사 이직률이 2019년 14%였다가

2020년 13.1%로 감소했고, 2022

년 18.5%로 치솟았다. 작년에는 16.1%를 기록했다.

버지니아주에서 팬데믹 이전 교

사 이직률은 12% 미만을 유지했으

나 2022년에는 이 비율이 15.3%, 지난해에는 14.1%로 상승했다. 반

대로 교사의 공석 비율은 4.5%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다.

교사 이직률은 주마다 정의하

는 방식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는 해당 주 공립 학교에서 더는 교

육 활동을 하지 않게 된 교사의 비 율을 말한다.

미국 공립학교 교사의 평균 급 여는 6만6천달러(약 8천800만원) 정도로, 물가상승률에 의한 조정 을 제외하면 수십년간 거의 오르 지 않았다. 팬데믹 기간 원격 수업 등을 거 치면서 학생들의 문제 행동은 더 심각해졌다. 학생들이 수업 중에 떠드는 건 물론 교내에서 폭력 사 건을 벌이거나 총기를 소지하는 등 사례가 크게 늘었다.

2009년 대학을 졸업하고 버지 니아주에서 교편을 잡았던 전직 교사 벳시 섬너는 작년 여름 퇴직 을 선택했다.

집에선 자녀 4명을 양육하고 학 교에선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데 받는 임금은 합당한 수준에 못 미 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2023년에는 공립교사 이직률이 전년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팬데 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 을 유지했다

이처럼 교직을 떠나는 교사가 많

아진 배경으로는 수년째 제자리걸 음인 임금과 팬데믹 이후 악화한 학생들의 문제 행동 등이 꼽힌다.

<연합뉴스>

MAR 8, 2024 A 48
▲ 스쿨버스로 등교하는 어린이들 [사진출처:연합뉴스] ▲ 피임약 [출처:연합뉴스]

블룸버그 “美, 中반도체 기술개발 견제 위해 韓·日 등에 압력”

미국 정부가 한국과 네덜란드

등 반도체 분야 ‘동맹국’에 중국 기

술개발 견제를 위한 압력을 가하

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인공지능(AI) 기술이 각광을

받으면서 정보기술(IT) 업계에서

AI 관련 일자리는 늘어나고 나머 지 분야의 일자리는 줄어드는 양 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미 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미국 메릴랜드대의 AI 일자리 연구에 따르면 올해 1월 AI 업무

와 관련한 채용 공고는 신종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

데믹으로 시장이 위축됐던 2022

년 12월에 비해 42% 증가한 반

미국 행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기 술 역량 극대화를 막기 위해 부품 수출 제한 등 중국 업체에 대한 접 근 가능성을 제한할 것을 일부 국 가들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컨대 반도체 칩 생산·제조장 비 관련 부품 공급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있는 한국과는 지난달부 터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불룸버그는 전했다.

통신은 또 익명의 소식통을 인 용,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측엔 중국 업체에 판매한

칩 제조 장비에 대해 서비스 및 수

리 업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또 화학소재 기업

JSR을 비롯한 일본 기업들이 반도

체 제조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

트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를 원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

다. JSR은 포토레지스트 부문 세 계 시장 선두 업체다.

여기에 더해 미국은 더 많은 국

가를 수출 통제에 끌어들이기 위

해 독일 측과도 접촉했다고 매체 는 부연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최대 통 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에서 작

년에 깜짝 발표한 최첨단 프리미

엄 스마트폰 공개와 관련 있다고

AI인재 ‘귀한 몸’…IT 업계, 채용 양극화

면 IT분야 전체 채용 공고는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2022년

후반 챗GPT가 출시된 이후 일어

난 AI 열풍에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로버트 스미

스 메릴랜드대 경영대학원 교수

는 챗GPT 이전에도 기계 학습 엔

지니어와 데이터 전문가들은 존

재했다며 챗GPT가 등장하면서

업계가 제품 등에 AI를 내장하

는 법에 눈을 뜨면서 관련 직종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IT 채용 동향과 관련한 다른 통 계도 연구팀의 분석과 비슷한 추 세를 나타냈다.

취업정보사이트 인디드(Indeed)의 통계를 보면, AI 업무 관 련 채용 게시물은 지난해에 비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데이터 분석 및 과학 관 련 채용 게시물은 30.5%, 소프트 웨어 엔지니어링 및 개발 관련 채 용 게시물은 33.5%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여러 기업이 AI 사업에 역

점을 두며 다른 분야에 대한 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AI사업을 포함한 자사 사업의 우

선순위 변화를 이유로 여러 분야

에서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AI 개

발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다른 부문의 지출을 줄여왔고, 애플은

10년간 개발을 추진해온 자율주

행 전기차(EV) 사업을 접고 일부

직원을 AI 관련 업무에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WSJ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전했다. 앞서 중국 관영 중앙TV(CCTV) 산하 영어방송 채널 CGTN은 메 이트 60 프로가 2019년 미국의 화 웨이 제재 이후 처음으로 ‘최상위 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면서, 중 국 반도체 기업 SMIC(中芯國際· 중신궈지)가 메이트 60 프로에 쓰 인 반도체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이는 당시 지나 러몬도 미국 상 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맞춰 진행 된 이벤트였다는 관측을 낳았는 데, 당시 반도체 업계는 미국의 고 강도 제재 속에서도 중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스마트폰을 만들어냈다며 ‘미국이 중국에 한 방 맞았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네덜란드와 일본 당국은 미국 측 ‘견제 요청’ 여부에 대한 질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 버그는 부연했다. <연합뉴스>

기업들도 AI 전문가들을 유치 하기 위해 고연봉 지급을 마다하 지 않고 있다. 컨설팅 기업 에이온의 설문조 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4 분의 3이 AI 전문가에 대해 급여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것은 정당 하다고 답변했다.

WSJ는 IT업계가 팬데믹이 시 작되면서 채용을 줄이고 비용 절 감 조치에 나섰다며, 그 뒤 회복 력을 입증한 시장은 AI 분야라 고 짚었다.

<연합뉴스>

MAR 8, 2024 A 49

2024년 3월 8일 코리안저널-USKN 제휴. 헤드라인 뉴스

2024년 창간 42주년을 맞이한 코리안저널이 한인뉴스전문방송 USKN의 영상뉴스 헤드라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의 QR코드를 검색하면 해당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USKN뉴스는 디렉TV를 통해 전미주 기본한인채널로 제공되며 온디맨드코리아 VOD와 IPTV 티보등을 통해 전세계 한인들에게 24시간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주 코리안저널의 지면을 통해 독자여러분들께 더욱 가까이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 차량 렌탈 사기 기승, 피해자들 신고 당부

최근 온라인 차량 렌탈 사기가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당부 됩니다. 용의자들은 렌트할 차량을 정해서 실제 차량 주인들 몰래 키를 복제하고 가상의 DMV 서류를 만든…

미국 유명 유투버 ‘생닭 먹방’, 전문가들 ‘경악’

플로리다 거주하며 이름을 조라고만 밝힌 남성이 익히지 않은 생닭 먹방을 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그의 모토는 그의 모토는 “박테리아로 죽

을 때까지 날고기를 먹겠다로…

웬디스, 햄버거 가격인상 불만에 ‘변동 가격제’ 도입 ‘클린턴 불륜녀’ 르윈스키, 투표 캠페인 얼굴로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가 내년부터 변동 가격제를 도입한다. 수요 변화와 시간대에 맞춰 가격을 유동적으로 책정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이 런 정책이 다른 햄버거 체인으로까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성추문으로 1990년대 세간의 주목을 받았 던 모니카 르윈스키가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의 모델이 됐다. 르 윈스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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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에 요구르트 넣어 먹었더니… 내장 지방에 변화가?

하루에 다르게 불어나는 뱃살(내장 지방)을 보면 한숨

이 절로 난다. 복부 안의 내장 사이에 지방이 쌓이면 살이

찌고 염증 위험도 높아진다. 몸에 변화가 심한 갱년기에 는 각종 질병 가능성이 커진다. 큰 후유증 없이 내장 지방 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FDA 2일 “요구르트의 당뇨병 예방 효과 광고 허용”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2일 요구르트가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다는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설탕 등이 첨가된 요구르트 제품을 구입할 때는 신중할 필요 가 있다고 했다. 국제 학술지 ‘당뇨병 연구 및 임상 실습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실린 논 문에 따르면 우유나 요구르트를 매일 먹으면 제2형 당뇨 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유제품의 생리 활성 물질과 유익 균이 포도당(탄수화물)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 문으로 보인다.

내장 지방의 원인… 탄수화물-기름진 음식-단 음식, 갱년기는?

뱃살이 나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많이 먹고 덜 움직이 기 때문이다. 칼로리 섭취량은 많은데 활동량이 적으니 쓰고 남은 열량이 몸속 지방으로 쌓이는 것이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 고기의 비계-내장 등 포화지방이 많은 음

식을 즐기는 식습관, 운동 부족이 원인이다. 열량-당분 이 많은 단 음식까지 좋아하면 살이 찔 수밖에 없다. 에 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갱년기에는 이런 현상 이 더욱 심해진다.

탄수화물 확 줄였다가 큰 후유증… 에너지원은 적정량 먹어야

뱃살을 뺀다고 밥, 빵, 면 등을 크게 줄이거나 아예 안 먹는 경우가 있다. 탄수화물은 하루 영양소 중 최소 50% 정도는 먹어야 하는 몸의 에너지원이다. 부족하면 기력이 떨어지고 집중력, 두뇌 활동이 저하된다. 뇌의 에너지원 이 바로 탄수화물(포도당)이기 때문이다. 살 빼려다 기운 이 달려 넘어져 오래 입원하는 경우도 있다. 밀, 쌀 등 정 제 곡물을 통곡물 등으로 바꿔서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귀리+요구르트와 시너지 효과… 몸속 중성지방-콜레스테롤 감소에 기여

내장 지방을 줄이려면 일단 몸속의 중성지방과 콜레스 테롤을 낮춰야 한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귀리(오트 밀)에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많아 핏속의 중성지방-콜레스 테롤을 줄여준다. 유산균이 많은 요구르트는 장 건강-배 변 활동을 도울 뿐만 아니라 소장 안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요구르트에 귀리를 넣으면 맛도 좋아진다.

다른 채소보다 ‘이것’ 더 잘 씻어야…

“대장균

증식 빨라”

양상추 등 상추 류 채소가 다른 잎채소보다 대장균 오 염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듀크대 식품 안전과 연구팀에 따르면 양상추를 포 함한 녹색 잎채소의 물리적 구성은 특히 실온에서 대장균 박테리아의 서직지가 된다. 그런데 양상추 등 상추 류 채 소와는 달리 시금치, 케일, 콜라드와 같은 잎채소는 대장 균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의 멩이 동 박사는 “실온 이상에서 대장균은 상 추 류 채소에서 매우 빨리 증식한다”며 “그러나 화씨 39 도(섭씨 3.89도)에서 냉장 보관하면 대장균 개체수가 급 격하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는 “상추에서 대장균 발병이 많이 발생하지만 케일 과 다른 배추 속 채소에서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알 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로메인 상추와 다른 종류의 상추, 시금치, 케 일, 콜라드 등 5가지 잎채소의 잎 전체를 대장균에 감염 시켰다. 그런 다음 화씨 39도, 68도(섭씨 20도), 98.6도( 섭씨 37도)에서 보관 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런 잎채소들의 대장균에 대한 민감성이 부 분적으로 거칠기 및 천연 왁스 코팅과 같은 잎 표면의 특 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케일과 콜라드의 경우 대장균은 따뜻한 온도 에서는 더 느리게 자라지만 냉장 상태에서는 더 오래 생 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일과 콜라드는 전반적으로 대장균 오염에 덜 취약했다.

가공 성분 적은 그릭 요거트도 대안…

근육 위해 단백질 섭취도 필수

현미, 보리 등 다른 통곡물, 잡곡도 도움이 된다. 소화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다. 요구르트는 성분표를 잘 살펴 무설탕-저지방 제품을 선택한다. 품질 좋은 그릭 요거트를 구입하는 것도 좋다. 뱃살을 빼더라도 단백질 섭취로 근육은 지켜야 한다. 닭 가슴살이 내키지 않으면 고등어나 다른 살코기를 먹는 것 도 생각해봐야 한다. <코메디닷컴>

이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팀은 손상된 잎과 전체 잎 사 이의 박테리아 성장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절단된 잎을 대장균에 감염시켰다. 전체 잎과 자른 잎은 서로 다른 상 황을 나타냈는데 잎을 자르면 박테리아 성장을 자극하는 영양분이 포함된 즙이 방출됐다.

그러나 시금치, 케일, 콜라드에서 나오는 즙은 대장균으 로부터 보호하는 항균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구팀은 이 즙을 상추 잎에 적용했을 때 즙이 천연 항균제 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조리를 하면 대장균은 죽거나 비활성 화 되는데 일반적으로 케일과 콜라드는 먹기 전에 익히 는 반면 양상추는 생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대장균 발병이 더 많을 수도 있다”며 “특히 대장균 박테리아는 상추 잎 에 단단히 달라붙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섭취 전에 상추 는 물로 잘 헹궈 냉장고에 보관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 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Fates of attached E. coli o157:h7 on intact leaf surfaces revealed leafy green susceptibility)는 학술지 ≪식품 미생물학(Food Microbiology)≫ 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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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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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송영일목사

새생명교회 담임목사

나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

상당히 오래 전에 어느 일간지에 “기본 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칼럼을 읽 었다.

유명한 골프코치가 쓴 골프에 대한 이 야기였다.

칼럼의 내용은 골프실력을 향상시키려고 열심히 연습하는 초보골퍼들의 세 가지 실 수를 지적했다.

첫번째 실수는 최근에 유행하는 값비싼 최신 골프채를 구입한다는 것이다.

뭔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고급 골프체 를 가지므로 돋보이고 싶은 욕망 때문을 것이다.

더 좋은 것, 다른 사람보다 더 비싼 것, 최신형의 골프체를 구입하면 무슨 문제가 해결이 될 줄 착각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실수는 값비싼 유명한 고급연습 장을 찾는다.

비싼 골프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면 훨씬 기분이 좋다고 느낀다.

비싼 회비를 내고 고급연습장을 간다고 해도 결코 실력이 향상되는 것과는 상관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세번째 실수는 이름난 코치를 찾아 고액 의 레슨비를 지불한다.

유명한 코치에게 “내 잘못된 것을 좀 지 적해 달라”고 하거나, “내가 어떻게 하면 잘 칠 수 있겠느냐?”고 숨은 비밀을 알려 달라고 부탁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유명코치의 지적은 늘 듣던 기본기에 대한 것이었다.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 갔네요, 허리를 사용하세요, 그립을 올바로 쥐세요, 헤드

업을 하지 마세요, 기본 스윙자세를 잊지 마세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던 기본자세에 대 한 것들뿐이었다.

특별히 고급의 비밀이 있지 않을까 생각 했지만 전혀 아니었다고 한다.

순전한 오해였다.

여기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교훈은 무 엇인가?

우리의 문제는 그 단순한 진리를 실천하 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다.

어느 날 부자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와 “내 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막 10:17)라고 물었다.

쉽게 말하자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특 별한 비밀이 있을까하여 유명한 코치를 찾 아 온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완벽한 코치를 찾았다.

예수님의 첫번째 해답은 계명을 지키라 그러면 영생을 얻으리라고 하셨다.

그랬더니 부자 청년은 자신만만하게 이 렇게 대답했다.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 다.”(막10:20)

이 청년은 본질적으로 율법을 지킨다는 의미를 잘못 알고 있음이 분명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율법을 온 전하게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 청년을 보시고 영생의 문제 를 해결해 주셨다.

“네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 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막10:21)

그 부자청년관원은 “자신의 한가지 부족 한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는 부자청년이었고 높은 벼슬의 관원 이었고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우리가 보기에는 그에게 부족한 것이 전 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예수님은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지적해 주셨다.

그가 가진 많은 재물이 영생의 길을 가 로막았다.

그는 재물이 인생의 우선이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알고 있는 대로 나눔 을 실천하라는 것이었다.

그건 항상 많이 듣던 기초적인 말씀이 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자청년의 반응 은 어땠는가?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 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 니라.”(막10:22)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는” 이 사 람의 뒷모습을 보라.

그는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마10:8)는 기본적인 나눔의 실천을 끝내 행하지 못하고 슬프게도 영생의 길에서 돌 아서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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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8, 2024 A 59
MAR 8, 2024 A 60 종교기관 MAR 8, 2024 A 60
MAR 8, 2024 A 61 광고접수: 매주 화요일까지

샌안토니오 한인회 3.1절 기념식 개최

김용선 지국장 satxlcc@gmail.com

샌안토니오 한인회(김현 회장)가 3월 2일 오후 12시 30분 한인회관에 서 한인 2세들과 함께 뜻 깊은 105 주년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한수민 부회장 사회로 누리 한국 학교 애국가 제창, 독립선언문 낭독 (손우림 어린이(한국어), 캐런 피셔 (영어)), 상록노인회 회장(조행자회 장) 선창으로 대한 독립 만세 삼창, 김현 회장 인사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무궁화와 태극기로 한 국지도 만들기와 같은 체험 뿐 아니 라, 기념공연으로 SA누리 한국학교 애국가 제창, SA 한국문화센터 유

스 무용단 난타공연, SA한인회 어

린이 무용단 소고춤 등 다양한 한

국문화공연이 선보여졌다.

이날 행사에 독립선언문 낭독을

한 캐런 피셔는, 임시정부에 필요

한 자금을 조달한 독립 유공자 임

천택님의 손녀따님이다. 임천택님

은 1903년 경기도 광주 출생으로

1905년에 멕시코로 어머니와 함께

이민한 후, 1921년 쿠바로 이주하여

쿠바지역 한인사회 지도자로 독립

운동을 하였으며 쿠바지역 한인동

포들의 민족교육을 위하여 1925년

민성국어학교와 청년학원을 세워

한인 청년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

하고 우리글을 가르치기에 앞장선

지도자이다.

김현 한인회장은 한인 2세 아이 들과 교민, 한인회 임원, 이사들에 게 감사의 말을 전했고, 또한 상록 노인회 조행자회장은 뜻깊은 3.1절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국 사람이라면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삼일절! 대한민국이 일본의 식민지 통치에 항거하여 독립을 부 르짖었던 날!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어린이와 함께한 한인회 임원과 이 사진, 누리학교 공득희교장과 학부 모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사진 이 계속됩니다 →A66page

A MAR 8, 2024 63 E-mail:satxlcc@gmail.com 210-463-3700 코리안저널 샌안토니오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A MAR 8, 2024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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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칼럼

우리는 배워야 한다.

천생연분 (천생배필)

천생연분 (천생배필)

“옛날에 코끼리 노총각하고 허리가 절록 한 개미 처녀가 눈이 맞아 결혼을 했단다. 그런데 코끼리 신랑이 심장병이 발짝하여 첫날 밤도 못 치루고 죽고 말았단다.

이걸 어째!..

다음날 장례 행열에 신부 동생 개미가

“성경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음날 장례 행열에 신부 동생 개미가 “언니야! 이제 어떡하우 형부와 첫날밤도 못 치루고 갔으니 이제 어떻게 살아” 언니를 위로 한답시고 반복해서 말하니

“언니야! 이제 어떡하우 형부와 첫날밤도 못 치루고 갔으니 이제 어떻게 살아”

자 그럼 편안히 앉아 하나님 이야기 그 분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자!

가만히 잠자리 들기 전에 질문을 해 본다.

“야 !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걸 너희 형부를 어느 세월에 다 묻을수 있나 이게 문제다 이것아“ 했다는 것이다.

언니를 위로 한답시고 반복해서 말하니 눈물만 흘리면서 장례행열 뒤를 따르던 언니 개미가 “야 !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걸 너희 형부를 어느 세월에 다 묻을수 있나 이게 문제다 이것아“ 했다는 것이다.

나에게 대체 무슨 일이 대체 일어나고 있는가?

나의 삶의 이야기가 슬슬 꼬이기 시작하는가?

이게 나이가 주는 세월인가? 그걸 몰랐단 말인가?

나의 이야기도 조금씩 풀어보자.

이 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 있을까?

세상살다 보면 큰 코끼리 묻을 순간이 아니면 이냥저냥 웃고 사십시다. 안 그라요?.. 천생연분 천생배필은 “내 얼굴에 웃음나게 웃음짓게 하는 그 사람이 바로바로 천생배필이고 천생연분이란 것이다” 살아생전 우리 외할머니가 하신 말씀입니다.

내 이럴 줄 알았어! 후회 해 본들 어쩔 것인가?

어제 교회 글방에서 한시간 동안 머물며 주신 은혜다. 누구나 시한부 인생이다.

전부 속고있다. 영원히 살 것처럼...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문화와 성장이 돠지 않을 것이다.

어느 목사님과 나눈 대화를 적어봤습니다.

어느 목사님과 나눈 대화를 적어봤습니다.

이제라도 답을 알고 싶다면 니의 삶과 경험에만 빠지지 말고

그 너머를 볼 필요가 있을 것인데...

하나님 창조할 때 그런 기능을 주신 것이다.

우린 하나님 뜻안에서 더 큰 찬양의 입술을 부부가 함께 모우고 있으니.. 천생연분 보다 더 강한 위에서 주신 사명과 헌신의 회복입니다.

천생연분 보다 더 강한 위에서 주신 사명과 헌신의 회복입니다.

그래 지금부터라도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어다 보는 법을 배우자!

그러면 분명히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야!

하나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내 이야기도 슬술 풀릴 것이야!

다행히 성경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를 돌아보는데...

왜 인간은 이 사실을 잊고 살까? 무엇이 중요한지? 이것 조차 생각하기 싫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그래도 곧 봄이 오면 즐겨야 한다.

나의 무대 궁산 뒷산에 봄도 보고 남산의 봄도 즐기고

서울사랑의부부합창단 정 진 현 장로

남대문 시장 갈치조림도 먹고 즐기며 살아야 한다.

그것이 인간의 삶이다. 서울 사랑의 부부합창단 정진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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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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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저널 중남부

트럼프, ‘명예훼손 1천억원대 배상 평결’에 재심 요청

▲ 재판 참석을 위해 트럼프 타워를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28년 전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 1천억원대

의 배상금을 부과한 법원 판결에 대한 재심을 요청했다.

6일 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전날 뉴 욕 연방지방법원에 핵심 증거 누 락 등을 이유로 재심을 청구했다.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증

언 범위를 크게 제한한 재판부의

잘못된 결정이 거의 확실히 배심 원 평결에 영향을 미친 만큼, 재 심을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재판을 맡은 루 이스 캐플런 판사가 배심원단에 게 핵심 쟁점과 관련해 잘못된 지 시를 내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주법상 그렇게 해야 할 필

요성이 없는데도 명예훼손의 악 의성 여부와 관련한 지시를 전달 했다는 것이다.

앞서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 심원단은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

로 제기한 명예훼손 위자료 청구 소송과 관련해 올해 1월 26일 트

럼프 전 대통령이 8천330만 달러( 약 1천100억원)의 배상금을 내야 한다고 평결했다.

이 중 1천830만 달러(약 240억 원)가 실제 피해에 대한 배상액이 고, 나머지 6천500만 달러(약 870 억원)는 징벌적 배상 명목이었다.

배심원단은 작년 5월 결론이 난

별도 민사소송에서 ‘캐럴의 주장대

로 트럼프가 캐럴을 성폭행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성추행과 폭력 행

사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는 결론

이 나왔는데도, 트럼프 전 대통령

이 계속 캐럴을 거짓말쟁이로 몰 고 막말을 일삼아 실질적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패소 후 진행한 방송 인터뷰에서 캐럴 을 “아주 정신이 나간 사람”으로

묘사하면서 캐럴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고 꾸며낸 것이라고 목소 리를 높였다.

이에 캐럴이 추가 소송을 제기 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욱 반발했고, 재판이 개시되자 캐럴 이 증언을 이어가는 동안 큰 소리 로 불평하거나 빈정거리는 모습 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송 쟁점을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제한 한다는 재판부 결정을 무시한 채 증언대에서 ‘캐럴이 거짓말쟁이라 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느냐’는 변 호사 질문에 “100% 그렇다. 그녀 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언급, 캐플 런 판사가 배심원단에 해당 발언 을 무시할 것을 요청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측 변호인단은 배심 원단이 실제 피해에 대한 배상으 로 책정한 1천830만 달러란 액수 가 과도하다면서, 실제 캐럴이 받

은 피해보다는 그를 동정하는 마

음이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징벌적 배상액도 기존 판

례에 비춰볼 때 3천660만 달러(약 490억원)가 상한선이 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캐럴 에게 명예훼손 배상금을 지급하라 는 평결의 집행을 일시 중단해 달 라고 요청했으며, 법원은 아직 이 와 관련한 판단을 내리지 않은 상 황이라고 NBC는 덧붙였다.

美서 ‘온실가스 밀수’ 혐의 첫 기소…

에어컨 냉매 등 반입 규제

미국에서 온실가스 함유 물

질의 수입을 규제하는 법이 제

정된 이래 처음으로 이 법을 위

반해 기소되는 사례가 나왔다.

5일 미 법무부에 따르면 캘

리포니아 남부지방검찰청은 전

날 샌디에이고에 사는 남성 마

이클 하트(58)를 온실가스 밀

수 혐의로 체포한 뒤 기소했다.

하트는 멕시코에서 온실가스

물질인 수소불화탄소(HFC)가

포함된 냉매를 멕시코에서 구

매한 뒤 방수포 등으로 숨겨 자

신의 차량에 싣고 미국으로 들

어온 혐의를 받는다.

그는 밀반입한 냉매를 소셜

미디어의 온라인 장터 등을 통

해 판매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청은 2020년 HFC 수입 을 금지하는 법안이 시행된 이 래 이 법을 적용해 기소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미 환경보호청(EPA)에 따르 면 HFC는 기후 변화를 일으키 는 강력한 온실가스 물질로, 냉 장고와 에어컨, 건물 단열재 등 에 사용된다. 세계 각국은 2016년에 HFC 를 단계적으로 퇴출하기로 합 의한 바 있으며, 미국은 2020년 부터 당국의 허가 없이 HFC를 포함한 냉매를 수입하는 행위 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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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저널 맥알렌

독자 기고 / Elisa’s 노트

맥알렌의 3월

일요예배를 마치고 문을 나선 교회 앞마당, 3월의 갓 태어난 햇살이 보석처럼 쏟아진다.

아~ 이 거룩하고 눈부신 찬란함!

한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시간이 멈춘 듯...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을 샤워하듯 느끼고 있었다.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니 나를 이끌며, 햇살 물결 속 반짝이는 연둣빛 새싹의 손짓들

그 사이사이 천사의 얼굴!

뽀얀 냉이꽃이 활짝 웃으며 새로운 세상을 만끽하고 있다.

“어머나~ 추운 겨울 어떻게 견뎠어?”

“이렇게 벌써 불쑥! 예쁜 모습으로 태어났니?”

얼른 다가가서 앉았다.

어루만지다, 들여다보다, 어떻게 봄을 아느냐고, 이리저리 물었다.

아름다운 왈츠에 리듬을 타고 있는 바람과 오랜 조우에 취한 듯, 나의 질문에는 아량 곳, 대답이 없다.

이 위대한 기적은 어떻게 시작되는 것일까?

이 신비로운 감격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하는 걸까?

텍사스의 최 남부, 멕시코의 최 북부, 이 곳에도! 올해도! 또 봄은 와주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생명의 숨결이 투지와 희망으로 가득 차,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겨울을 지난 목화밭에는 다시 씨가 뿌려질테고 새

싹이 자라나고 꽃이 필 테다.

다양한 국적과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다시 국경

을 분주히 드나들테고, 이곳에 뿌리를 내린 한국인들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두 발을 땅에 단단히 딛고 일어서

고된 일상의 외로움과 어려움을 더 강한 투

지와 생명력으로 거듭나

새 가지에 움 틔우듯, 희망의 봄 맞이 준비를 할 것이다.

이 영원 무궁한 순환속에 존재하

는 이 짧은 순간을 우리는 산다. 너무나도 리얼하게, 너무나도 쉽 게, 세상 모든 이에게 알려주는, 세상 모든 이치들

이미 지나쳐 버려 돌이 킬 수 없을 것 같은 아쉬운

후회와 미련들, 그 수많은 시간들이 물들인 단풍과 낙엽들은

다시 새로운 생명력과 에너지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그림자 진 마음 곳곳을 찾아오는 새 봄의 햇살로, 온 세상 푸르른 생기 머금은 들꽃들의 신비로

세월은 가도, 계절이 바뀌며 3월이 오는 이유다.

움츠렸던 1월의 계획들이 기지개를 켜며 눈을 뜬다.

나는 어느 계절에 살고 있는가?

나는 왜 이곳에 와 있는가?

나는 이곳에서 무엇을 하며 사느라, 신이 내게 선물한 이 찬란한 삶의 찬양을 잊고 있는가!

가슴을 에이는 목사님의 간절한 기도소리가, 3월의 햇살속에 눈물처럼 반짝이며 맴돌고 있다.

순간, 내게 쏟아지던 그 눈부신 햇살의 기적!

천사처럼 다가온 노란 냉이꽃의 손짓!

그 순간들이 내게 알려준 거룩하고 위대한 가르침을 나는 붙잡는다.

마음의 굳은 살을 떼어내고 나도 꽃씨를 뿌리리!

살아있는 이 순간, 찬란한 이 순간들의 경이로움으로 영원히 살리!

2024년 3월 햇살 눈부신 오후 김 엘리사 (chalet700@gmail.com)

MAR 8, 2024 A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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