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문화예술교육 포럼 '문화예술교육, 창조적 에너지로 학교폭력을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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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문화예술교육 포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의 안정을 가져다주며, 사회성을 함양시키는 데 목표가 있다. 즉, 오케스트라라는 작은 공동체에서의 협동과 화합을 통해서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의 가치와 사회의 약속을 배워나가는 사회 프로그램이다. 법무부와 협력 하에 사회복귀를 준비하는 소년원학교 재학생들에게 실시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서 낮아지는 스트레스 지수와 높아지는 사회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서 소년원학교의 학생들은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공동체를 체험할 수 있었다. 전국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예술꽃씨앗학교 사업은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협동/사회성 영역에서 효과를 보였으며, 문제상황에 놓인 학생들의 행동교정 및 정서적 안정효과와 함께 폭력성이 강한 ADHD 학생, 학습거부 학생, 장애우 등의 학교적응에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었다. 논어 태백편에는 子曰,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시에서 감정을 일으키고, 예에서 의지를 확립하며, 음악에서 덕성을 완성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문화예술교육은 이제 우리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문화시민을 양성하는 살아있는 교육이 되어가고 있다. 공동체를 회복하고, 사람들의 마음의 안정을 주는 우리사회의 새로운 에너지이다. 이러한 문화예술교육은 심각성을 더해가는 학교폭력의 중요한 예방책이자, 재발방지를 위한 사회적 백신이 될 것이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

Session 3 문화예술교육, 가능성에서 현실성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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