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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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8호 2020년 7월 25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문 대통령, “동포 어려움 속 고국 걱정... 이제 국가가 답할 차례” 24일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로 인사 들이 성금과 마스크를 보내 주었는데, 이 동포들의 생명과 안전 보호할 의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외동포를 위해 국가가 국민과 동 포들의 생명과 안정을 보호할 의무가 있 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를 통해 재외국민 동포 여러분의 안녕이 대한민국의 안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해외순방에서 동포 여러 분을 뵐 때마다 감동받고 큰 기운을 얻었 다. 오늘 화상으로 안부를 묻게 되어 무 척 반갑다"는 말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지난 3월 한국이 중국 다음으로 코로 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왔을 때 재외동포

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이번 화상회의 참 석 국가 한인사회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양국 간 우정을 쌓아 온 것에 대해 "여러 분이 실천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우리 국민들에게는 물론 세계인들에게도 희망 이 되고 있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 다"고 말했다. 이처럼 재외동포의 고국에 대한 사랑 과 희생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이제 국가 가 답할 차례다. 국가는 우리 국민과 동 포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 다"고 말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방역 모범국으로 한국 의 노하우를 배우고 한국의 도움을 요청 하고 있는 상황인데, 문 대통령은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지키고, 연대 와 협력을 실천한 우리 국민과 동포 여러 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재외동포 여러분과 공관 장, 외교부 직원을 함께 모신 만큼 현재 어려움이나 또 정부가 도울 일이 있다면 주저 말고 이야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화 상회의를 마무리 했다. 이번 화상 간담회에는 중국 우한, 인도, 미국 뉴욕, 일본, 베트남, 태국에 거주하 는 재외동포들이 초대됐다. 또 강경화 외 교부 장관과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강민석 대변인이 함께 했다. 표영태 기자

5월 누계 한인 새 영주권자 1485명 작년 동기 대비 33.1% 감소 캐나다 전체적로 33% 줄어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영주권 절차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캐나다 전체로나 한 인이나 새 영주권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의 5월 까지 새 영주권자 통계를 보면 캐나다 전 체로 총 8만 4275명이 영주권자가 됐다. 작년 5월 누계 12만 5870명에 비해 4만 1595명, 즉 33%나 급감한 수이다. 한국 국적자도 5월 누계로 1485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1%가 감소했다. 올해 월별 한국 국적자의 영주권 취득자 수 는 1월 500명에 이어 2월 390명으로 그리

고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서 3월 260명으로 감소했다. 이어 4월에 는 70명으로 급감했다가 5월에 다시 265 명으로 늘었다. 캐나다 전체적으로도 1월 2만 4700명, 2 월 2만 5895명에서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3월 1만 8595명, 4월에는 4130명으로 줄었 다가 5월에 1만 955명으로 다소 회복했다. 5월 누계로 영주권 유입 상위 국가 순 위를 보면 인도가 1만 9865명으로 1위 를, 이어 중국이 8145명으로 2위, 필리핀 이 6035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 국,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프랑스, 시리 아, 이란, 브라질 순으로 10위권에 들었다. 한국은 영국과 영국령에 이어 12위를 차지했다. 5월 누계로 인도도 36.1%가, 중국은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새 영주권자를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이민봉사단체 석세스가 운영하는 C.A.N.N 서비스 데스크

5월 누계 한인 새 시민권자 696명

36%, 그리고 필리핀도 45.6%가 작년 동 기대비 감소했다. 새 영주권자들의 정착 희망지역을 보면 전체의 절반 가량인 46.6%에 해당하는 3만 9305명이 온타리오주를 선택했으며, 이어 BC주가 15.7%인 1만 3240명을, 알버 타주가 12.6%인 1만 605명을, 그리고 퀘벡 주가 11.4%인 9580명을 차지했다. BC주는 작년동기 대비 4265명이 줄어 24.4%가 감소했다. 온타리오주는 33.4%, 알버타주는 36.2%, 그리고 퀘벡주는 33.2%가 각각 줄어들었다. 각 대도시별로 보면 토론토에 정착을 희망한 새 영주권자는 전체 새 영주권자 의 35.3%인 2만 9710명이었으며, 밴쿠버 는 12.5%인 1만 560명, 몬트리올은 9.3% 인 7835명, 캘거리는 5.7%인 4840명, 에드 몬튼은 4.6%인 3880명을 기록했다. 밴쿠버의 새 영주권자 수는 작년 동 기대비 24.5%가 감소를 했다. 토론토는 34.3%, 몬트리올은 36.5%, 캘거리와 에 드몬튼은 35.5%와 37.9%씩 줄어들었다. 상대적으로 BC주나 밴쿠버시의 감소율 이 다른 주요 주나 도시들에 비해 감소 율이 낮았다. 표영태 기자

북한 국적 새 시민권자도 2명 전체 새 시민권자 6만 1008명 코로나19로 인해 4월과 5월 새 시민권자 가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한인 새 시민권 자 수도 작년 동기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의 5월 누계 전체 새 시민권자는 6만 1008명이었 다. 1월 2만 4788명, 2월 2만 6720명이던 새 시민권자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 며 9438명으로 이어 4월에 2명, 5월에 53 명으로 급감했다. 작년 5월 누계로 10만 6912명에 비해 4 만 5904명이 줄어들었다. 즉 42.9%가 줄 어들은 셈이다. 한인 새 시민권자는 작년 동기대비 908 명이 줄어 든 696명으로 56.6%나 급감했

다. 이는 캐나다 전체 감소율보다 13.6% 포인트나 많은 셈이다. 한인 새 시민권자는 1월 294명, 2월 289 명을 보이다 3월 113명으로 줄고 4월과 5 월에는 단 한 명의 시민권자도 나오지 않았다. 새 시민권자의 주요 유입국 순위를 보 면 인도가 8823명, 필리핀이 8377명으로 호각세를 이루었고, 이어 시리아가 3939 명, 파키스탄이 2812명, 이란이 2716명, 중 국이 2642명, 이라크가 1249명, 미국이 1229명, 그리고 나이지리아가 1147명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한국은 20위에 그쳤다. 북한 국적자는 2월에 2명이 캐나다 시민권을 획득했다. 북한 국적자는 작년에도 4명이 시민권을 얻었었다. 표영태 기자

코로나19로 시민권 선서식 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연방이민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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