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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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4호 2020년 4월 2일 목요일 A

The  Korea  Daily

BC정부 코로나19 응급상황 14일까지 연장

존 호건 주수상이 지난 31일 오후 6시 30분에 주전역의 코 로나19 응급상황을 오는 14일까지 연장한다고 선언 했다. (BC주정부 사이트 유튜브 영상 캡쳐)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 유효 필요에 따라 재연장될 가능성 커 코로나19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주정부가 응 급상황을 다시 2주간 연장을 했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31일 저녁 현 코로나19 대 응을 위한 주전역의 응급상황(provincial state of emergency)을 14일 연장해 오는 14일까지 지속된다

고 발표했다. 호건 수상은 "다음 14일간이 코로나19를 잡기 위 해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모든 주민들은 응급상 황에 지시된 행동요령을 제대로 이행해 달라"고 말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와 음식점 홀내 영업금지, 불필요 업장 임시 휴업 등의 효력이 지 속된다. 처음 응급상황 선포는 BC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닥터 보니 헨리의 요청에 따라 마이크 판워스(Farnworth)BC주공공안 전부장관이 지난 3월 18일 내렸다. 응급상황 선포는 응급대응프로그램법(Emergency Program Act)에 근거를 둔다. 한 번에 14일까지 선 포를 하고 필요에 따라 연장을 할 수 있다. 2017년 대규모 산불 때 7월 7일부터 9월 15일까지 10주가 발령됐었다. 현재 코로나19도 2주 이내에 진 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빨라도 5월 말이나 되야 끝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닥터 헨리는 지난 31일 일일 브리핑에서 여름 이 되야 정상 생활로 돌아 올 것이라는 개인 의견을 밝혔다. 표영태 기자

BC PNP 사상 최초 관광요식업종 선발 제외 코로나19로 해당 직종 감원 여파 한인이민 주요 업종들, 위축예상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업종들에서 대량 해고 사태가 벌어지면서, 해당 업종을 대상으로 이민을 준 비하던 한인들에게도 여파가 왔다. BC주정부는 지난 30일 BC PNP 이민 신청자 중 311명을 선발했다. 선발 점수는 일반 PNP는 102점, EE BC의 경우는 105점으로 나타나 직전 선발인 20 일 전에 비교해 다소 하락했다. 하지만 BC PNP가 점수제로 바뀐 이후 사상 처음 으로 관광 및 요식업, 일반 사무직등 14개 이상의 직 업군을 후보자 선발에서 제외됐다. 웨스트캔의 최주찬 공인이민컨설턴트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관광, 요식업, 도매업등 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시해고되거나 근 무시간 감소 등으로 정상적으로 근무를 못하는 경우 가 많아 이들 산업에 종사하는 직업군은 당분간 선 발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발에서 제외된 직업군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근

무하고 있는 직업군들로써 당분간 한인이민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공인이민컨설턴트는 " 이들 직업군 중 BC PNP에서 단일 직업군으로 가 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레스토랑 매니저, 푸드서 비스 수퍼바이저, 호텔매니저 및 수퍼바이저, 오피스 어드민등 일반 사무직원, 마케팅 매니저, 판매점 수 퍼바이저, 요리사, 미용사등이 해당되기 때문"이라 고 설명했다. 주정부에서 언제까지 이들 직업군을 제외하고 선 발을 계속할지는 알수 없으나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고 이들 직업군들의 고용상황이 정상 을 되찾을 때까지 이어질 수 있어 그 영향이 크게 우려된다. 최 공인이민컨설턴트는 "외국인 근로자로 BC주에 체류중인 한인들의 입장에서는 이번 주정부의 조치 가 가뜩이나 불안한 고용상태속에서 터진 또다른 악재로 생각된다"며, "당분간은 익스프레스 엔트리 나, LMIA 를 통한 추가 점수확보, 타 주정부이민등 다른 이민방법도 고려해 보라"고 권고했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 4월 1~2일 중 한국 추월 할 수도 31일 현재 확진자 수 1300명 차 캐나다 증가속도가 더 가팔라져 캐나다가 퀘벡 중심으로 하루에 1000명을 넘나드 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자도 꾸준하게 늘고 있어 조만간 확진자나 사망자 수가 한국보다 많아 질 가능성이 높다. 31일 현재 캐나다의 총 확진자 수는 8591명으로 전날보다 1143명이 늘었다. 사망자도 101명으로 전 날보다 12명이 늘었다. 31일 기준으로 한국의 총 확진자 수는 9887명으 로 캐나다보다 1296명이 많지만 전날에 비해 101 명이 늘어나 캐나다의 새 확진자 수의 10분의 1 밖에 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추세라면 4월 1일이 나 2일에 캐나다 확진자 수가 한국 확진자 수를 넘어서게 된다. 사망자 수에서도 캐나다가 101명이고 한국이 165명이지만 캐나다가 하룻사이에 12명이 늘어난 반면 한국은 3명이 늘어났다. 현재 64명의 차이가 나는 가운데 현재 숫자라면 하루에 6~7명 정도 캐나다에서 사망자가 더 나와 결국 10일 안에 한 국보다 사망자가 많아 질 수도 있다. 캐나다의 인구가 한국보다 적고, 또 상대적으 로 인구밀도나 거주지밀집도도 낮은 편인데도 한 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양 상이다. 미국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에서 중국보다 2배 이상 많은 18만 8530명에, 사망자도 중국을 추월해 3889명이나 나올 정도로 코로나19 대유행 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이탈리 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과 스위스, 그리고 벨기에 와 데덜란드, 오스트리아까지 국경을 마주한 서유 럽과 북유럽 국가들이 모두 확진자와 사망자 상 위권에 오른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 황이다. 현재 캐나다에서 퀘벡주와 온타리오주에서 가 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이들 두 주와 국 경을 마주하고 있는 뉴욕주에서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어 지리적인 근 접성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뉴욕주의 확진자 수 가 7만 5983명으로 이미 중국 후베이 성의 총 확 진자 수보다 많은 상황이다. 초기에 미국 워싱턴주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무증 상 입국자들을 전용 공항버스로 안내하고 있다.

뉴스1

나올 때 BC주가 인구대비해 온타리오주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최초의 사망자도 나왔었다. 지금 워싱턴주는 동부의 뉴욕주나 뉴저지주에 비해 상 대적으로 확진자 수에서 낮은 편이다. 따라서 캐나다와 미국 국경을 봉쇄한 상황이지 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의 질병관리본부가 31일 0시 기준으 로 발표한 코로나19 통계에서 대구 코로나19 확 진자가 6684명, 경북 코로나19 확진자가 1300명 으로 대구 경북이 전국 확진자의 81.58%로 중 국의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이 전체 중국 확진 자 수의 83.17%를 차지하는 것과 비슷하다. 즉 대 구 경북이 중국 우한 후베이와 같은 역할을 했다 는 의미다. 사망자수에서도 중국 전체 사망자 3310명 중 후베이성이 3187명 즉 96.28%인데, 한국의 총 사 망자 125명 중 대구와 경북이 93.82%를 차지하 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결국 후베 이성을 봉쇄하고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하게 만 들었다. 이를 통해 전국으로 퍼지는 것을 막았다. 결국 한국도 대구 경북을 봉쇄해야 더 이상의 상 황 악화를 막을 수 있지만 전혀 그럴 계획이 없다. 하지만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한 미래통합당과 이들과 함께 적폐 정권을 유지했던 언론들은 마치 현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막지 않았기 때문에 현 상황이 벌어졌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현 정부가 막대한 지원금을 대구 경북에 쏟아 붓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미래통합당과 적폐 언론들은 4.15 총선에서 돈으로 표를 산다고 주장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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