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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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7호 2020년 2월 22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BC주 코로나19 감염자 1명 추가...6명 감염자 나와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지역 거주자 최근 이란 방문하고 온 30대 여성 일본 크루즈 캐나다인 129명 귀국 126명 의심환자로 일본서 치료 중 코로나19 전염이 중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진정기미 를 보이지만 한국을 비롯해 일본에 확진자가 급증 하고 있으며, BC주에서도 새로 1명의 추정환자가 나 오는 등 중국 이외 지역으로의 전염 확산 위험이 고 조되고 있다. BC주정부는 20일 오후 6시 10분에 애드리안 딕 스 보건부 장관과 BC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의 공동기자회 견 내용을 통해 BC주에서 6번째 2019년형 신종 코 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나왔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올렸다. 아직 최종적으로 위니펙에 있는 국립미생물연구소 (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의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아 현재 BC주내에 5명의 확진자와 함께 1 명의 추정환자로 기록됐지만 결국 캐나다로는 9번째 그리고 BC주로는 6번째 감염자가 된 셈이다. BC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는 14일 현재 524명의 감염의심자를 대상으 로 769개의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첫 코로나19 환자는 온타리오주에서 나 왔지만, BC주가 지리적으로나 전체 인구 대비 중국 계 이민자 비중이 높으면서 최근 감염자는 BC주에 집중되고 있다. 딕스 장관과 헨리 박사는 "새 추정감염자는 프레 이저 보건소 관할 지역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최 근 이란에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프레이저 보관소 관할 지역은 버나비, 코퀴틀람, 써리, 랭리 등 메트로밴쿠버 한인들의 주 요 주거 자치시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환자는 자가 격리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부유럽시간대 기준으로 21일 오후 4시 현재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확진 자 수는 7만 6785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2249명이고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28개국이다. 중국 내 사망자가 2239명이고 해외 사망자는 10 명으로 전날 8명에 비해 2명이 늘어났다. 이란이 전 날보다 2명이 늘어난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이 3명 등 이었는데 한국은 1명으로 나와 있어 2번

작년 캐나다 시민권 취득 한국 국적자 3350명 탄생

째 한국의 사망자가 이날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다. 딕스 장관과 헨리 박사는 "프레이저 보건소가 적 극적으로 검역 조사를 하고 있다. 곧 감염자와 가깝 게 접촉했던 사람들을 파악해 이들과 연락을 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BC주 첫 환자는 완치돼 퇴 원한 상태이고 이번 새 감염자를 포함해 5명은 자 가 격리 상태에 놓여 있다. 딕스 장관과 헨리 박사는 "BC주의 코로나19 전염 위험성은 여전히 낮다"는 입 장을 유지했다. 현재 BC 보건당국은 영어와 펀잡어, 중국어 번체와 간체로 된 코로나10 감염 대처 포스 터를 올려 놓았다. 연방 프랜코이스-필립 샴패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밴쿠 버 시간으로 21일 오전 5시에 일본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하선한 캐나다 국적자 129명 을 태운 전세기가 트렌톤(Trenton) 공군기지에 착 륙했다고 밝혔다. 이들 송환자는 버스를 타고 콘웰 (Cornwall)로 이동할 계획이다. 그런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255명의 캐나다 국적자가 승선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절반 가량 인 126명은 남아 있는 셈이다. 이들 중 47명은 이미 양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도 감염의심이 되어 즉시 귀국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샴패인 장 관은 "일본에 남아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서 하선한 캐나다 국적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일 본 정부와 다른 관계자들과 협조에 만족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치 내용 중에는 매일 병원 방문과, 가족과의 통 화, 캐나다 적십자사를 통한 사회심리적(psychosocial) 지원, 병원에서 퇴원해 캐나다로 귀국하기 위한 안전조치 강구, 그리고 의사와의 소통 조력 등이다. 캐나다 적십자사는 송환자들을 돕기 위해 4명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20일 일본으로 파견했다고 발표했 다. 또 캐나다 적십자사는 이번에 일본에서 귀환한 129명은 물론 우한에서 귀환한 캐나다인들도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은 대구의 신천지 교회를 통해 집단 전염이 확산되며 하루사이에 100명의 확진자가 나오 는 등 급속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들에서는 한국 방문객 입국을 거부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신천지 교회와 유사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집회를 강행하겠다며 국 민의 정서와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표영태 기자

주요국 중 18위 수준, 발언권 상대적 약화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도 출신 국적별 새 시 민권자 통계에서 한국은 3350명을 기록했다. 2015년 5956명에서 2016년 2907명으로 급감하고 다시 2017 년 1547명으로 줄어들었던 숫자가 2018년 2399명으 로 반등했고, 작년에 951명이 늘어난 셈이다. 북한 국적자도 2015년 19명에서 이후 2명, 4명, 3 명, 그리고 작년에 4명 수준에 머물렀다. 2019년도에 새 시민권을 취득한 총 수는 24만 9684명을 기록했다. 2015년 25만 2192에서, 2016년 14만 7822명, 2017년 10만 6376명까지 줄었다가 2018 년 17만 6486명으로 나와 한국 국적자 변화와 비슷 한 변화를 보였다.

연방이민부 페이스북에 올라온 시민권 선서식 사진

따라서 개별적인 문제보다는 연방정부 차원에 서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 3면 ‘시민권'으로 계속

연방EE 실시 이후 사상 최다 인원에 초청장 발송 19일 4500명, 통과점수 2점 내려 유학생 관련 주요국 중 한국 3위권 작년 초에 비해 줄어들었던 연방EE 초청자 수가 올 해 들어 4번째만에 갑자기 프로그램 실시 후 최다 인원을 선발을 해 해당 지원자들에 희망을 주었다. 연방이민부는 지난 19일 올해 들어 4번째 연방 EE(Express Entry) 신청자 중 4500명에게 영주권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총 1만 4800명이 연방EE 초청 장을 받게 됐는데, 이는 작년의 1만 150명보다는 물 론 이전까지 최다를 기록했던 2017년의 1만 3388명 보다 많은 수이다. 또 1회 초청자 수에서도 직전 최 다 인원이었던 3900명에 비해 900명이나 많은 수 이다. 이렇게 많은 인원을 선발하면서 통과점수인 CRS(Comprehensive Ranking System)도 직전보 다 2점 내렸다. CRS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영어나 프랑스어 수 준이 높아야 하고, 캐나다에서 유학 등으로 학력을 쌓고, 이를 통해 취업비자를 얻어 직장 경력을 쌓아 야 한다. 따라서 캐나다의 유학생이 되는 길이 영주 권을 얻는 지름길인데 작년에만 연방이민부는 총 40 만 4165명에게 학생비자를 발급했다. 주요 국가 순 위에서 인도가 13만 97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이 8만 4710명, 그리고 한국이 1만 7060명으로 3위 를 기록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인도는 3만 1925명에서 4배 이

상 증가하고, 중국도 6만 5865명에 비해 2만 명 가 까이 늘었지만, 한국은 1만 4740명에서 2300명 정도 늘어나는 수준에 머물렀다. 베트남이 2015년 2830명 에서 1만 1685명으로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 브라질, 이란 등이 2배에서 5배까지 급증하고 있어 한국의 3위 유지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학생 비자를 받은 학생을 포함해 작년에 캐나다의 학교에 등록된 총 외국인 학생 수는 작년 에 64만 2480명으로 나타나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유학생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인도가 21만 9855명으로 1위를 중국이 14만 1400명 으로 2위, 그리고 한국은 고작 2만 4180명에 불과했 다. 즉 캐나다에서 대학이나 석박사 등 장기적인 유 학생활보다는 1-2년 정도의 단기가 수학을 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캐나다는 이런 유학생들로 인해 17만 개의 일자 리가 창출되는 등 220억 달러의 경제적 이득을 보 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이민자에 개방적인 국가로 많은 새 이민자를 받아 들이는 캐나다 내에서도 각 도시 별로 이민자의 선호가가 갈리고 있다. 작년도에 전 체 인구 대비 새 이민자 비중에서 밴쿠버는 1.49% 로 주요 도시 중 6위를 차지했다. PEI주의 샤롯테 타운이 2.42%로 1위를, 사스카추언주의 리자이나가 2.35%, 그리고 가장 많은 이민자를 유치하는 토론토 가 1.82%, 사스카툰은 1.77%, 그리고 위니펙이 1.75% 를 각각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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