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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벗들

2013

예수회 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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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글

빛의 신비 푸른 잎 모세혈관처럼 흐르는 저 수맥 안으로 알알이 생의 신비를 전하는 신기한 기운이 숨겨져 있다. 그렇게 빛이 잎사귀에 생기를 더하면 나무 아래에서는 비로소 여름 향기를 내는 계절 과실들을 즐기며 소소하게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가 들린다. 여름 태양이 생의 핏줄기처럼 퍼진 세세한 수맥의 방향을 비추듯 영원한 빛의 신비는 어둠 속 은밀하게 보존된 우리 영혼의 도저한 방향을 다독이며 마침내 자신에게로 이끈다. 이때, 나무 아래에서의 사람들 사랑이야기는 비로소 그 나무의 열매로 환생하여 영그는 소리 대단하다. 사진·글 김상용 도미니코 신부

예수회 :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 된 교황청립 수도회, 1955년 한국 진출

예수회 사도직 : 교육사도직(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등), 영 성사도직(이냐시오 영성연구소,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 터, 전주 예수회 영성연수원 등), 사회사도직(노동자, 농민, 청소 년을 위한 사목 등), 선교(캄보디아, 미얀마, 동티모르, 베트남, 방글라데시, 케냐 등) 및 미디어 사도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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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August

예수회 후원회 행사

일 월 화

목 1

토 3

2 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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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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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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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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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발송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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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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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침묵피정

CONT E N T S 4 수도자일기

아버지!당신이그립습니다

김연수신부

7 삶의자리에서1

철든사람

김임순

10 삶의자리에서2

‘달이’에게배운사랑

김수나

14 하늘사랑하늘마음

6년전아들이들었던노래

변마르티나

16 그리스도생애

변모

김산춘신부

18 성경대학

사도시대의삶과영성

송봉모신부

20 예수회의성인들

성베르나르디노레알리노

구정모신부

23 선교지에서온편지

세상사람들과믿음

이경용신부

26 영적독서

예수회영성으로살아가기

제임스마틴신부

30 교황님기도지향 3


수도자 일기

아버지! 당신이 그립습니다 김연수 스테파노 신부 / 성 알로이시오 공동체 당가

아버지!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매년 어버이날에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저녁에나 전 화를 드렸었지요. 오늘도 해질 무렵이 되어 문득 전 화기를 보면서 이제 더 이상 전화할 곳이 없다는 생 각이 들어 눈물이 납니다. 아버지, 하늘나라에서 어 머니는 만나셨나요? 당신이 그렇게 그리던 어머니를 만나셨겠지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1주기 때 1년 동 안 매일 어머니를 위해서 연도를 드렸다고 말씀하셨 어요. 이제 내가 할 일은 다 한 것 같다고 하셨지요. 건강하셔서 100세는 더 사실 것이라고 믿었던 저희 의 기대와는 다르게 부활절 전야미사 후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힘들어하시다가 대동맥출혈이라는 진단을 받고, 아프신 지 하루 만에 예수님 부활하신 날 예 수님 따라 어머니 곁으로 가신 아버지! 오늘따라 당 신이 정말 그립습니다. 장례식 때 친척 한 분이 여름 에 아버지를 뵙고 “아짐 보내고 혼자 적적해서 어떻 게 사세요?” 하고 물으시니 “이렇게 살다가 부활절에 갈라네.” 하고 대답하셨다는 말을 듣고 또 얼마나 울 었는지 모릅니다. 4


아버지! 죄송합니다. 저는 당신을 정말 몰랐습니 다. 당신이 가신 후에야 많은 분들의 말씀을 통해 당 신이 얼마나 훌륭하게 사셨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기억나세요? 제가 어렸을 적에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 자면서 늘 어머니 쪽으로 머리를 돌리고 잠 을 잤었지요. 그래서 지금도 저의 뒤통수는 한 쪽 이 죽어 있습니다. 그런데 큰 형님은 어머니와 아버 지 사이에서 자다가 얼굴을 만져서 얼굴이 보드라우 면 바로 돌아누워 다시 얼굴을 만져 보고 얼굴이 껄 끄러우면 꼭 안고 잤다고 하더라구요. 아버지! 기억나세요? 어느 겨울 제가 감기 몸살 로 앓아누웠을 때 눈이 무릎까지 쌓이고 차가운 바 람이 불던 날 산에 가셔서 감기에 좋다는 인동초 넝 쿨을 뜯어와 어머니에게 주시면서 감기에 좋으니까 달여 먹이라 하시고, 제 방으로 들어와 이불을 뒤집 어쓰고 누워 있는 저에게 당신의 차가운 손을 이마 에 대어 주셨지요. 아버지의 손이 저의 이마에 닿자 차가운 기운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퍼지면서 온몸 의 열을 식히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금방 감기가 나 았었지요. 아직도 그 차가운 손의 느낌을 잊지 못합 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먼 훗날 수도회에 들어와서야 감기가 나을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가 달여 오신 인 동초 물도 아니고 아버지의 차가운 손도 아니라 당신 의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주위 사람들이 감기에 걸렸다고 하면 그들 이마에 저의 손을 올려 보곤 합니다. 하지만 감기가 나은 사 람은 아무도 없더라구요. 아마도 저의 사랑이 아버지 의 사랑에 미치지 못하는 듯합니다. 아버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추운 겨울 보따리 5


를 메고 장사하시는 분들이 집에 오면 어떻게든 식 사를 대접해 드리고 잠을 재워서 보내려고 하셨습니 다. 지금 생각하면 모두 낯선 사람들인데 어떻게 그 렇게 하실 수 있으셨는지요? 이제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위대한 신학자들보다 더 깊이 복음을 이해하셨고 어떤 성직 자나 수도자보다 더 깊은 신앙을 가지고 사셨던 분이 었습니다. 그리고 몸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사신 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당신 은 저희들에게 ‘신앙’이라는 두 글자를 몸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세상에 살아 계시면서 만나셨던 하느님 을 이제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시겠지요. 아버지! 하느님 품에서 편하게 쉬고 계실 것을 알 지만 오늘 당신이 사무치게 그리운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평생 저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셨던 어 머니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다시 만나는 날까지 두 분을 그리워하면서 살겠지요. 그날까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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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리에서 1

철 든 사람 김임순 마리아 / 캐나다 토론토 한맘성당

그동안 모아 두었던 매일미사 책들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읽게 된 ‘오늘의 묵상’에서 저 자신에 대해 새 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가 아주 오래 전부터 ‘철 든 사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저에게 이러한 깨달음을 준 ‘오늘의 묵상’에는 고관절 수술을 받으신 어느 신자분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 니다. 퇴원 후 그분이 신부님을 찾아 와 “신부님! 이 제야 저는 철이 들었습니다”라고 말씀하시더랍니다. 신부님께서 “많은 연세에 이제 철이 들다니요?” 하며 의아해 하시니까, “병원에서 철을 넣어 수술을 했거든 요. 그러니 제가 이제 철이 든 거죠.” 하시더라는 이 야기였습니다. 몸 안에 철을 넣어 불편해진 몸을 불 평하시지 않는 그 한 마디에서 아마도 그분은 삶의 여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세월의 흐름과 함께 여유롭게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서 하느님의 섭리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신심이 아주 깊은 분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도 거의 10여 년 전에 하루 종일 눈, 비 7


주의보가 있던 날 성당일로 급히 나가다가 집 앞의 경사진 차도에서 심하게 넘어졌는데, 급히 병원에 가 보니 오른팔 큰 뼈 두 개가 부러지고 작은 뼈 다섯 개가 으스러졌다고 했습니다. 수술을 위해 수면주사 를 맞은 후 깨어나 보니 저의 오른팔에는 제법 큰 철 이 박혀 있었습니다. 그날은 제가 성모님을 가슴으로 체험하고 싶어 메주고리예에 다녀 온 바로 다음날이 었습니다. 이제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소중했던 추억인데 메 주고리예의 성지순례를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습니다. 내 부주의로 인한 낙상사고가 마치 성모님의 탓이기 라도 한 듯 성모님은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가 아니라 는 엉뚱한 생각까지 했고, 성모상을 어느새 잘 안 보 이는 곳에 모셔둔 채 성모님께서는 제 인생의 뒷전으 로 물러나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독일 성지순례를 갔 을 때에 저는 생각지도 않던 곳에서 성모님과의 만남 을 체험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세 분의 신부님들께 서는 마치 약속이라도 하신 것처럼 다른 도시로 이동 할 때마다 묵주기도를 매일 저보고 주송하라고 했습 니다. 처음엔 별생각 없이 하라는 대로 했는데 자꾸 나만 시키시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고통 의 신비’를 시작하는데 갑자기 울컥하며 주체할 수 없 는 눈물이 흘렀고, 나중에는 결국 엉엉 울면서 묵주 기도를 마쳤습니다. 그날 저녁 잠들기 전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동안 의식적으로 저의 기억 속에서 잊 고 있었던 메주고리예의 성지순례가 되살아나면서 갑 자기 성모님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성모 님께서는 저에게 이제부터는 예수님의 생애와 두 분 의 고통을 묵상하면서 묵주기도를 해 보라고 화해의 초대를 해 주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8


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 이 순간에는 성모님께서 고통을 모르고는 진정으로 아픈 이들을 이해할 수 없으니, 철 든 사람이 되라고 사랑의 징표로 저의 몸 속에 깊이 철까지 박아주신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신체적으로는 오래 전부터 철이 든 사람이 맞지만 영적으로는 철부지 어린 아이처럼 성모님을 오해하고 신뢰하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오늘 묵상에 서 만났던 그분의 말씀은, ‘철 든 사람’이란 나이가 들었다는 말이 아니라 뼈를 깎는 고통을 통하여 믿음 이 깊어졌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 히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그 고통이 얼마나 아픈 것인 지, 그리고 그 뼈에 못까지 박히신 예수님의 고통이 얼마나 엄청났을지 이제 마음으로 뼛속 깊이 그 고통 에 동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철 박힌 오른쪽 팔을 신체적 장애로 생각하기보다는 성모님의 사랑의 징표로 생각하며 그때마다 넘어짐과 깨어짐 의 영성으로 겸손과 기도의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 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이 세상에 저처럼 보너스로 몸에 철까지 들어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는 자긍심과 함께 저는 성모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크게 외쳐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저 는 철 든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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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리에서 2

‘달이’에게 배운 사랑 김수나 에우프라시아 / 서울대교구 답십리성당

봄꽃은 경이롭습니다. 아름다움은 붙잡을 수 없 다는 삶의 진리를 보여줍니다. 진달래, 하얀 목련과 이름 모를 꽃을 쳐다보며 어찌해 볼 수 없는 마음이 었습니다. 하늘의 숱한 별과 선명한 달도 보았습니다. 손에 닿지 않는 아름다움 속에서 할 수 있는 건 창조 주께 감사하는 일뿐이었습니다. 얼마 전 수원에 있는 ‘말씀의 집’으로 9박 10일 침묵피정을 다녀왔습니다. 꽃, 별, 달, 그리고 또 다 른 ‘달이’. 이 특별한 피조물 속에서 몸과 마음, 정신 과 영혼을 살폈습니다. 말씀의 집을 떠날 때 무심히 배웅하던 ‘달이’의 몸짓과 눈빛이 떠올라 달이를 소 개합니다. 달이는 말씀의 집에서 엄마인 ‘별이’와 함 께 사는 백구입니다. 달이와 저는 피정 첫날 점심 후 산행에서 만났습니다. 말씀의 집 뒤로는 광교산으 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산을 오르려 출발하 자 백구 한 마리가 냉큼 달려와 앞장서서 걸었습니다. 70~80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앞장서 걷는 자세가 영락없이 손님을 안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녀석은 간 혹 사람을 만나면 고개를 숙이고 한켠으로 비켰다가 또 걷곤 했습니다. 한 시간여를 걸으니 수도원 도착 10


표지가 나왔습니다. 중간에 갈림길이 세 군데나 있었 는데 헤매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녀석 덕분 이었습니다. 신통하고 고마워서 침묵을 깨고 주방 아 주머니께 살짝 이름을 물어봤지요. ‘달이’랍니다. 이틀째부터는 오후 4 시, 일정한 시간에 산책을 했습니다. 달이는 안 보이다가도 어김없이 달려 나왔 습니다. 저는 달이의 얼굴에서 감정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을 주지 않고 내 할 일만 하겠다는 듯 고개를 푹 숙이고 눈을 감곤 했습니다. 걷다가 큰 나 무 뒤에 앉아 숨어 있으면 되돌아 내게 오고 일어나 면 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묵묵히 앞장섰습니다. 고 맙다고 쓰다듬어 주기라도 할라치면 무슨 일 있었냐 는 듯 서둘러 사라져 버렸습니다. 달이는 먹을 것을 달라는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마지막 산책까지 저와 함께 해 주었답니다. 피정을 마치기 4일 전부터는 점심 후 30 분 동안 한 바구니씩 쑥을 캐는 일정을 추가했습니다. 길을 나설 때 식당 뒤편 산 위에 누워있던 녀석을 분명히 보고 나왔는데 바람이 알려주었는지 어느새 등 뒤에 서 나를 ‘툭’ 치는 달이를 새롭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쑥을 뜯는 동안엔 주변에 앉아 있거나 물끄러미 쳐다 보았습니다. 내가 왜 그런 걸 뜯는지 궁금한 듯 코를 킁킁 대곤 했습니다. 사람들이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늘 조심하며 산책을 다니던 달이가 하루는 멍멍 소리 내서 짖어 의아했습니다. 남자 등산객을 지나치는 순 간 술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제 뒤통수에 대고 “어디 까지 가세요?”라고 묻는 소리가 들렸지만 달이 덕분 에 여유 있게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달이는 나에게 11


조심하라고 일러 준 것이었습니다. 아침에 나오는 제 몫의 계란 부침을 숨겼다가 주 곤 했지만 그 말없는 사랑에 답하기에는 늘 부족했습 니다. 마지막 아침식사 때 우유를 따로 담아두었다가 전자렌지에 데워 별이 조금, 달이에게는 많이 주었습 니다. 맛있게 먹던 달이의 모습과 조만간 족발이라도 사서 가야겠다는 마음이 겹쳐집니다. 잠깐 머문 손님 가운데도 잊지 않고 일부러 녀석을 보기 위해 다시 찾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러면 숙였던 고개를 들어 내 눈을 바로 볼 것만 같습니다. 다행히 25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니 마음의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달이는 별이의 딸인데도 별이보다 더 사연이 많아 보입니다. 표정도 무겁고 눈빛도 슬프답니다. 달이가 12월에 새끼를 9마리 낳았는데 그 중 4마리가 죽고 살아남은 5마리도 얼마 전 다 떼었다는 얘기를 피정 을 마치는 날 들었습니다. 악착같이 지키던 마지막 1 마리를 떼인 날은 4층까지 올라 다니며 하루 종일 새 끼를 찾았다고 합니다. 나를 따라오다가도 현관 앞에 선 딱 멈추는 달이인데……. 어지간히도 맘이 아팠었 나 봅니다. 자기를 가장 살뜰하게 챙겨주던 신부님이 서강대로 가신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새끼들은 다 떠나가고 피정자들은 늘 왔다 가고. 그렇게 많은 일 을 겪었으면서도 산책을 많이 다녀서인지 달이의 다 리는 아주 탄탄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체념한 듯 슬 픈 듯. 달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묵묵히 사랑하되 중 용을 수련하는 가장 도통한 피정자였습니다. 드러나 지 않게 필요할 때 도움만 주고 내색하지도 뭘 요구 하지도 않는 달이! 12


피정 동안 달이에게서 말없는 사랑을 배웠습니다. 고요함에서 찾은 내적 평온함이 지친 영혼을 위로했 습니다. 달이를 기억하며, 달이에게서 배운 사랑을 전 하며 살고 싶습니다.

글 모음 '이냐시오의 벗들'은 여러분의 나눔으로 더욱 풍요로워 집니다. 삶의 이야기, 신앙 체험 등 내용이나 형식에 제한 없이 A4 한 장 정도(원고지 10장 이내)의 글을 기 다립니다. 글이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영적선물을 드립니다. 121-854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예수회 후원회 박근배 수사 jbenefact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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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 하늘마음

6년 전 아들이 들었던 노래를 들으며 변 마르티나 / 광주대교구 용봉동성당

원선아! 엄마야. 그냥 네 생각에 눈물이 나서……. 대학동아리에서 사물놀이 패장이었던 네가, 힙합을 즐 겨 들었던 우리 아들이 2007년 5월 23일 들었다던 3 곡의 노래가 네 홈피에 있더라. ‘산맥과 파도’ , 이 노래 좋다고 엄마 들어보라며 내게 들려주었던 안치환의 그 노래, 그리고 CD에 담아주었어. 그날이 오늘이었구나! 고려장 젖은 종이를 줍는 허리 굽은 노인네 비에 젖은 수레가 너무나 힘이 부친 걸까 굽은 허리를 폈다 앉았다 일어났다 팔 다릴 두들기다 비를 피해 처마 밑으로 피해 처마 밑에 앉아 굳어져버린 표정으로 저 하늘을 바라보다 허기진 배를 채우려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물을 건져 먹는 늙은 미아…… 어디 계시나이까 내 아버지여 어디 계시나이까 내 어머니여 가는 세월에 몸이 늙어 백발이 흩어져도 아들 걱정에 발 못 빼는 나의 부모여 어디 계시나이까 내 아버지여 14


어디 계시나이까 내 어머니여 제 몸 하나 못 가눠도 이 사람을 보살피는 큰 사랑에 보답코자 해도 떠나고 없어…… -MC 스나이퍼의 노래-

너무나 슬픈 긴 노랫말, 우리 아들이 이런 노래를 좋 아했구나. 아마 너도 노랫말이 애처로워서겠지? 마음 따 뜻한 우리 아들, 노랫말 속의 늙고 힘없는 노인네가 가여 워서 많이 우울했겠구나! 언젠가 GOD의 노래 중에 짜장면을 좋아하는 아들 때문에 엄마는 짜장면을 싫다 한다면서 가사 말 속의 엄 마가 불쌍하다고 하며 엄마도 그런 적 있느냐고 엄만 그리 하지 말라던 가슴 따뜻한 우리 원선이. 오늘 아침 이 노래 너에게 들려줄게. 하루 종일 들으렴. 그 어딘가에서……. 우리 며칠 전에 감사하게도 만났었지? 버스 안에서 고등학생 정도의 모습으로 친구 집에 놀러 간다면서 엄 만 하루만 자고 오라하고 넌 며칠 더 있어야 한다는 것 같았어. 조금은 살 것 같았어. 날아다닐 수 있을 것처 럼 몸도 가벼웠고 그냥 기분이 좋았어. 그런데 오늘 아 침 하느님께 미안하게도 또 보고 싶다. 이어폰을 끼고 살며시 눈을 감으며 음악에 취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 는 네 모습, 정말 그리워.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내 사 랑하는 아들아.

하늘사랑 / 하늘마음 '하늘사랑'은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들의 모임이며 '하늘마음'은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모임입니다. 문의 : 예수회 관구본부 02) 3276-7701 하늘사랑 / 하늘마음 카페 http://cafe.daum.net/lossandg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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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그림으로 보는 생애

[도판] <오토 3세의 복음서> 삽화. 라이헤나우 파. 10세기 말. 뮌헨, 바이에른 주립도서관


변모 미술에서는 ‘변모’라고 하는 사건의 몽환적인 성 격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대체로 세 가지 유 형이 생겨났다. 제 1유형은 변모한 그리스도의 모습 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단념하고 이를 십자가 에 의해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제 2유형은 그리 스도를 산 위에 세우고, 이것을 두광頭光이나 전신광 全身光으로

감싸 그 영광에 에워싸여진 모습을 표현 하려고 한 것이다. 제 3유형은 그리스도를 공중에 떠 오르게 함으로써 이 신비적 사건을 보여준 것이다. 이 <오토 3세의 복음서> 삽화는 제 2유형에 속 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리스도의 영광은 전신광이 나 광망光芒(퍼져나가는 빛살)에 의하지 않고, 라이헤 나우 파 특유의 명쾌한 구도와 시원시원한 묘사법에 의해 표현되어 있다. 작은 삼각형을 여러 개 쌓아올 려 구축한 삼각형의 산, 모세와 엘리야가 만들어 낸 삼각형의 중앙에 한층 더 높이 그리스도가 위치한다. 그 머리 위 공간을 역삼각형 빛의 구름이 매듭짓고 있다. 그러한 단순명쾌한 구도가, 역시 단순명쾌한 묘선과 색채와 어우러져, 변모라고 하는 신비적인 장 면을 힘차게 고조시킨다. 번역_ 김산춘 신부 /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출전 : 柳宗玄,《キリストー 美術にみる生涯》(八坂書房, 2012年)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토마스 신부 /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예루살렘의 초대교회 신자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 람 스테파노와 그리고 필리포스와 프로코로스와 니카노르 와 티몬과 파르메나스와 안티오키아 출신으로 유다교로 개 종한 사람 니콜라오스를 뽑아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 은 기도한 다음에 그들에게 손을 얹었다. 하느님의 말씀이 널리 퍼지고, 예루살렘에서는 신자들의 수효가 부쩍 늘어났 으며 수많은 사제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사도 6,5-7)

영성과 조직을 균형 있게 중시했던 초대교회 예루살렘 교회가 과부들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식 량 배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은 중요하다. 사도들은 그전보다 더 올바 른 우선순위를 갖고서 교회를 통치하게 된다. 구체적으 로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의 봉사에 전념하면서 영성적 차원을 책임져 주었고, 일곱 봉사자들은 재정과 식량 배 급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행정적 차원을 책임져 주었 다. 이렇게 영성과 행정 조직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공동 체의 일치가 강화되면서 교회는 더 크게 발전한다. 만일 초대교회가 영성만 중요시하고 조직과 제도는 소홀히 하였다면 과연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을 까? 어려웠을 것이다. 조직은 개인보다 많은 일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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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고 또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오죽하면 폭력단 체도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있겠는가? 오늘날 ‘조폭’이란 단어가 무척 익숙하기는 하지만, 이 말의 뜻은 조직화된 폭력단체를 가리킨다. 신학자 폰 휘겔(Friedrich von Hügel)은 교회 조직 을 나무껍질에 비유한다. 나무껍질 자체는 생명이 없다. 그러나 나무껍질이 있어야만 나무가 보호될 수 있다. 만 일 나무에서 껍질을 제거해 버리면 그 나무는 병에 걸리 거나 수분이 빠지면서 말라 죽게 된다. 조직 자체는 영성처럼 본질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직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나무껍질이 나무를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처럼, 교회 조직도 교회의 본질적 삶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좀 더 강조해 볼 수 있다. 교회 발전의 두 바퀴는 신앙적 열성 그리고 조직과 제도다. 신앙적 열 성은 강한 반면 조직과 제도가 약하면 마치 한쪽 바퀴 만 커다란 마차와 같아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빙빙 돌아서 제자리걸음만 할 것이다. 한편 신앙적 열성은 약 하고 조직과 제도만 강할 경우, 같은 현상이 나타나서 교회의 전진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건전한 교회 성장과 발전은 신앙적 열성 그리고 조직과 제도가 병행해서 이루어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 오늘날 우리가 초대교회로 돌아간다는 것은 초대교 회가 보여준 영성적 모습은 물론이요, 그들이 조치했던 제도적 원칙과 그 운영 방식으로도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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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의 성인들

성 베르나르디노 레알리노 구정모 마르코 신부 / 일본 상지대학교 교수

베르나르디노 레알리노는 1530년 12월 1일 이탈리아 의 모데나 근처 카르피에서 태 어났다. 학습능력이 출중했던 그는 모데나에서 그리스 어와 라틴 어를 습득한 후, 1548 년에는 명문 볼로냐 대학에서 철학과 의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이어서 같은 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는데 이는 당시의 젊은이들이 출세하는 엘리트 코스였다. 1556년에 학위를 받고 당시 밀라노 추기경의 추천을 받아 펠릿차노 시의 시장 겸 시 법원의 재판관으로 임 명되었다. 펠릿차노에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베르 나르디노는 33세가 되던 1564년, 나폴리 귀족의 고문 변호관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베르나르디노가 예수회원을 처음 만난 것도 나폴리 였다. 나폴리의 예수회 성당에서 설교를 듣던 중 감명 을 받고 설교를 담당했던 신부에게 총고해를 청하였다. 총고해를 하고 나서 고해신부의 지도를 받으며 8일 피 정을 하게 되었는데, 이 피정기간 동안 특별한 은총을 20


체험하고 성모 마리아의 사적 계시를 통해 예수회 입 회를 결심하였다. 그가 예수회에 입회한 것은 나폴리에 부임하던 1564년 10월 13일이었다. 처음에는 평수사 를 지망하였으나 주위로부터 사제 지망생이 될 것을 추 천받았다. 첫서원을 발하고 얼마 있다가 그의 탁월함을 알아본 장상은 그에게 사제서품 준비를 명하였다. 그리 하여 1567년 5월 24일 그는 첫서원을 발한 지 채 일 년도 안 된 상태에서 사제로 서품받았다. 그리고 곧 보 르하 총장에 의해서 나폴리의 수련장으로 임명되었다. 수련장의 일을 아주 훌륭히 수행하면서 나폴리 시민들 을 위한 교리교육과 설교, 많은 이들을 위한 고해성사 그리고 노예들을 위한 영적인 봉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의 영적지도는 탁월한 것이었고 많은 이들을 회심으 로 이끌었다. 1574년 베르나르디노 신부는 아플리아 지방의 렛체 라는 도시에 예수회 학교와 공동체를 설립하기 위해서 책임자로 파견되었다. 렛체 사람들은 곧 베르나르디노 신부의 거룩함에 감동을 받고 예수회에 기꺼이 교회와 학교와 수도원 공동체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였다. 이후 자신이 죽을 때까지 42년간 렛체에서 사목활동을 계속 하였다. 그의 설교를 들으려고 많은 이들이 몰렸고 특히 그의 고해성사는 많은 이들을 회심으로 이끌었다. 그는 그밖에도 타 수도회를 방문하여 조언을 하였고 또 많은 젊은 사제들에게 고해성사를 잘 듣는 기술에 대해서 가 르쳤다. 베르나르디노 신부가 살아있는 동안에 렛체에서 병이 치유되는 기적 등이 일어났는데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살아있는 성인인 베르나르디노 신부의 기도 덕분이 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베르나르디노 신부는 1616년 6월 11일 중병을 얻어 21


입원하였다.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의식은 또렷했다. 많은 이들이 베르나르디노 신부의 마지막 임종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서 방문하였다. 렛체 시장은 베르나르디노 신부에게 천국에 가서 렛체 시의 수호성인이 되어줄 것 을 특별히 부탁했다. 7월 2일 ‘성모 마리아’를 부르면서 숨을 거두었다. 1895년 9월 27일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시복되고, 1947년 6월 22일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서 시성되었다. 기념일은 7월 2일. 얀센스 전 예수회 총장은 다음과 같은 말로 베르나 르디노 신부의 성성을 기렸다. “그는 평범한 사목생활 속에서 하느님의 성성을 드러낸 분이었습니다. 그는 청 소년들을 길렀고 사람들을 하느님께 이끌었으며, 특히 고백소와 형무소와 병원 등지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위로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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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세상 사람들과 믿음 이경용 요한 신부 / 캄보디아 선교

캄보디아에서 선거철이 되면 다시 집권을 하고자 하 는 인민당 사람들과 어떻게 하든 한 두 석이라도 차지 하고자 하는 여타 군소정당이 갖가지 방식으로 목소리 를 높입니다. 정당의 주장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고, 긴 오토바이와 차량 유세 때문에 시내 교통이 마비되 기도 합니다. 유세에 참여하는 차량의 수와 차량의 수 준도 정당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아무래도 자금이 많 은 집권당은 좋은 차, 많은 차,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유세를 하지만 군소정당은 일반 트럭을 동원 하여 유세를 합니다. 또 집권당에서는 온갖 악기와 악 사들이 음악을 연주하며 타고 돌아다니는 차량을 여러 대 동원하지만, 군소정당에서 그런 차량을 운영하는 것 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정치도 빈부격차가 심하고, 장삿 속에 놀아나는 상행위같은 생각이 듭니다. 정치 유세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익히 보아온 어느 연예인의 공연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 재미없는 놀 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7월 말에 있을 선거 의 소용돌이를 바라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어제 미사를 집전하면서 강론으로 ‘블랙홀’을 이야기 했습니다. 복음은 토마 사도의 불신앙에 대한 내용이었 23


습니다. 보지 않았으니 믿지 못하겠다고 소리치는 사도 는 아마도 예수님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있었을 것입 니다. 그런 상황을 상상해 보면 블랙홀의 이미지가 떠 오릅니다. 블랙홀이란, 별이 수축하다 한계점을 넘어서 면 질량은 대단히 크고 중력이 높아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이 발산하는 빛마저도 빨아들여 어둡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이 밝기의 차이, 소리의 차이로 인식하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을 이미지가 없는 것으 로 인식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토마 사도는 예수님에 대한 그리움,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사무쳐 블랙홀같이 빨아들입니다. 모든 사도들이 만난 예수님에 대한 느낌 과 그리움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모든 것이 없는, 자신의 신념과 믿음마저도 빛을 잃는 그런 상태, 그것 이 ‘영혼의 블랙홀’ 같은 상태일 것입니다. 어두움의 상 태, 빛마저 갇혀버린 상태. 토마 사도의 불신앙은 강한 믿음과 신뢰의 다른 표현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혼의 어둠을 지나는 것이 하느님의 부재 상태가 결코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할머니 신앙’이라는 말은 맹목적이라고 할 만큼 굳 은 믿음으로 신앙 행위에 집중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래서 끊임없이 묵주기도를 하고, 설령 이해되지 않는 일이 벌어져도 다 하느님 뜻이겠거니 하고 받아들입니 다. 캄보디아에서는 연세가 들어 머리를 깎고 수행생활 을 하는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한국의 비구니 절에 해 당되는 곳에 모여 사는 승려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 정에 살면서 계를 받아 계율을 지키면서 수행하는 할머 니들도 있습니다. 이들을 ‘이에이(할머니)’라고 부릅니다. “내가 열심히 기도할 테니 너희는 생업에 종사하라”는 24


‘이에이’들의 말을 들을라치면, 우리네 할머니들의 말을 듣는 것 같습니다. 천주교를 믿는 캄보디아의 할머니들 도 종교심에서는 이에이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종교 는 다르지만 하느님의 무한성을 대하는 이에이들의 영 적 느낌이 토마 사도의 그리움에 사무친 어두움의 상태 일는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욕망이 표현되고 수렴되는 정치행위를 보면 서, 우리의 영적 여정에서의 블랙홀 같은 어둠의 상태 를 생각해보면서, 표현되지 않는 무한성에 자발적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하느님께서 어떻게 세상을 볼 지 생각해 보는 것은 재미있는 도전입니다. 우리는 하느 님이 어떻게 우리를 보시는가, 우리가 무엇을 하기를 원 하시는가를 알아야 하겠다고 애를 쓰는 것만큼이나 우 리의 몫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할는지도 모 릅니다. 어둔 밤, 영적인 어둠에서 나를 봅니다.

캄보디아에서 이경용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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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독서

예수회 영성으로 살아가기 제임스 마틴 / 예수회 신부

별빛 빛나는 밤하늘의 성 이냐시오 초기 예수회원의 한 사람인 디에고 라이네즈는 이렇 게 전한다. “이냐시오는 자주 공동체 옥상에 올라가서 고 개를 들어 밤하늘을 바라보곤 했다. 그는 고요 안에, 아 주 깊은 정적 안에 머물며 옥상의 의자에 앉아 있곤 했 다. 그는 경건하게 모자를 벗고 오랫동안 하늘을 응시했 다. 그러다가 무릎을 꿇고 하느님께 깊은 절을 드리곤 했 다. 때로 닭똥 같은 눈물이 마치 시냇물 흐르듯이 그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하지만 그 분위기는 정말 고요하 고 감미로워 흐느낌이나 탄식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작은 미동을 느낄 수도 없었다.” 오늘날 성 이냐시오의 이미지는 많은 다른 성인들, 예 컨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나 ‘작은 꽃’이라고 불리는 리지외의 성녀 테레사처럼 따뜻한 감성을 지닌 성인으로 비쳐지지는 않는다. 어쩌면 그의 자서전이 아주 엄격하 고 딱딱한 어조로 쓰였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쩌면 그의 편지들이 새로 문을 연 예수회 학교들을 위한 모금 등의 실제적인 업무에 관한 내용들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 쩌면 그의 초상화를 그린 사람들이 대부분 그를 밝고 젊 은 모습이 아닌, 심각한 얼굴로 책상에 앉아 행정적인 일 을 하는 모습으로 그렸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단 예외적으 로 캘리포니아의 노톤 사이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피 26


터 폴 루벤스가 그린 초상화에는 그가 아주 화려하고 아 름다운 무늬를 넣어 짠 직물인 브로케이드로 만든 붉은 색 제의를 입고 있으며 그의 얼굴은 기쁨의 꽃이 환하게 피어오르는 모습이다. 루벤스는 예수회원들이 만든 평신 도 단체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초상화가들보다는 이 냐시오를 더 잘 이해하고 있었다. 오늘날에는 이냐시오에 관한 글을 쓰는 많은 사람들 이 그에 대해 늘 웃음꽃을 피우는 아주 쾌활하며, 미사 를 드리거나 기도 중에는 자주 눈물을 흘리는 감성이 풍 부한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사람 들은 그에 대해 아주 엄격한 사부로서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연세가 드신 어느 선배 예수회원이 내게 농담처럼 천국에 갔을 때의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나는 예수님이 나에 관해 어떻게 판단하실지 별로 걱정 하지 않아. 그런데 내가 걱정하는 분은 바로 성 이냐시오 야.” 그러나 그에게 아주 헌신적이었던 추종자들을 모으는 능력을 보면 그는 사람들에게 아주 부드럽게 대하는 온 유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또한 그가 예 수회 안에서 아주 다루기 힘든 괴팍한 성품을 지녔던 회 원들을 잘 받아들이고 품어 주었던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깊은 연민의 마음을 지니고 있었던 것도 틀림없다.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회원 중의 한 사람이 이렇게 썼다. “그는 온유하고 친절하며 아주 깊은 호감을 주는 분이었 기 때문에 배운 자나 배우지 않은 자, 아주 중요한 인물 이거나 보잘것없는 평범한 사람들이거나 상관없이 똑같은 방법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과연 찬사와 존경을 받 을 만한 분이었다.” 초기 예수회원의 한 사람인 예로니모 나달은 이렇게 27


전한다. “모든 일, 행동이나 대화에서 이냐시오는 하느님 의 현존을 관상했으며 영적인 실재를 체험했기 때문에 그 는 행동가이며 동시에 관상가였다.” (그는 자주 “하느님은 모든 것 안에서 발견되어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예수회의 창설자는 야망을 지닌, 아주 열정적으로 일 하는 활동가이며 실제적인 인물이었다. 미국 철학자인 윌 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썼다. “성 이냐시오는 신비가이지만 그의 신비주의는 오히려 그를 이 세상에 살았던 가장 강 력한 힘을 지닌 인간 엔진의 하나로 만들었다.” 위기가 생 길 때마다 그는 예수회를 위해 싸웠지만 그는 아주 유연 한 전사였다. 영적인 수행을 한 덕분에 그는 놀랄만한 내 적 자유를 지니고 있었다. 심지어는 자기가 세운 예수회 에 대해서도 ‘이탈의 자유’를 만끽할 정도였다. 그는 설령 교황께서 예수회를 해산하라는 명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15분 동안 기도한다면 다시 평정을 찾고 나의 길을 갈 수 있으리라고 말한 적이 있다. 비록 그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지만 1773년 실제로 예수회가 교황청에 의해 해산되는 아픔을 직접 눈으로 보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당시 소용돌이치던 유럽의 정치적인 상황은 막강한 권력을 지닌 자들이 교 황에게 예수회를 해산하도록 압력을 넣었다. 그들은 예수 회가 지닌 보편성과 교황에 대한 충성심이 자기들이 지닌 통치권에 위협이 된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교황 클레멘 스 14세는 예수회를 폐쇄하는 공식 문서를 각국에 보냈 다. (당시 러시아의 여제였던 캐서린은 교황 클레멘스를 지지하지 않고 그 문서를 반포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러시아에서는 예수회가 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다.) 40년이 지난 후에는 정치적인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불게 되었다. 그리하여 1814년에 예수회는 공식적으로 다 28


시 복원되는 기쁨을 맞게 되었다. 법적으로 해산되어 있 는 동안에도 예수회원들은 서로 긴밀히 일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복원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예수회 의 복원을 기뻐한 것은 아니었다. 복원된 지 2년 후에 존 아담스는 토마스 제퍼슨에게 이렇게 썼다. “나는 예수회 가 복원된 것이 아주 못마땅하단 말이야. 그들이 집시처 럼 품격 없는 후줄근한 옷을 입고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우쭐대는 꼴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았는데…….” 번역_ 류해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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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의 2013년

8월 기도지향 일반 기도지향

부모와 교육자 : 부모와 교육자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세대 가 올바른 양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신앙의 해가 몇 달 남지 않은 이 시점에 교황 성하께서는 부모, 자녀들,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께서는 교회가 ‘신앙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고 판단하여 신앙의 해를 제정하셨습니다. 우리가 대다수의 가 정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는 위기 상황입니다. 부모님은 신앙 의 첫 번째 스승이지만 그들이 미사와 성사 참여를 소홀히 하 게 되면 미래의 세대는 신앙이 없는 위험한 상황이 될 것입니 다. 그래서 전임 교황께서는 올해 더 깊은 방식으로 우리 신앙 을 고백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모든 이가 언제나 변함없는 신 앙을 더욱 잘 이해하고 미래의 세대에게 전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도록’ 독려하셨습니다. 신앙은 단순히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닙니 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일상 삶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분이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전임 교황께서는 ‘사람들이 흔히 하느님을 피상적인 방식으로 믿고 마치 하느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살 아가는’ 것에 대해 한탄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그분을 선출한 추기경단과 함께 한 첫 미사 강론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만일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헛됩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자애로운 NGO는 될 수 있겠지만, 주님의 신부인 교회 는 아닌 것입니다.” 성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가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지 않게 되면, ‘주님께 기도하지 않 는 이는 악마에게 기도하는 것이다!’라는 Leon Bloy의 말이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지 않게 되면 우리는 악마의 속된 마음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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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서 젊은이들의 교육에 책임이 있는 모든 이들이, 그 젊은이 들이 신앙 안에서 성장하도록 도와서 진리에 헌신하는 잘 형성 된 양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기를 주님께 청하는 프란 치스코 교황님의 기도에 동참합니다. 성찰 : 여러분은 마치 하느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씀을 해주시겠습니까? 성경 : 잠언 4,1-2 아들들아, 아버지의 교훈을 들어라. 귀를 기울여 예지를 얻어 라. 내가 너희에게 유익한 지침을 주었으니 내 가르침을 저버 리지 마라.

선교 기도지향

아프리카 교회 : 아프리카 지역 교회가 충실히 복음을 선포 하여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도록 기도합시다.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는 작년에 화해와 정의와 평 화를 위하여 일하는 아프리카 교회의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교 황 권고 ‘아프리카의 사명(Africae Munus)’을 발표하셨습니 다. 이 권고문은 2009년에 개최된 제 2차 아프리카 주교 대 의원회의 특별 총회의 내용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달 에 이 권고문을 아프리카의 가톨릭 신자들이 충실히 실행하여 그들이 복음을 선포하고 복음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 합니다. ‘아프리카의 사명’에 따르면, “하느님께서는 친히 우리에게 참다운 정의를 보여 주십니다 …… 그리스도께서는 사회적 또 는 정치적 혁명이 아니라 사랑의 혁명을 주창하십니다. 이 사 랑의 혁명은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완전한 자기 봉헌으로 실현되었습니다. 참 행복은 이 사랑의 혁명으로 이루어집니다(마태 5,3-10 참조). 참 행복은 파스 카 신비에서 시작된 정의의 새로운 지평을 펼치고, 이를 통하 여 우리는 의롭게 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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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정의는 자신을 낮추는 이를 높이 고 자신을 높이는 이를 낮춥니다. 하느님의 정의는 세상 끝날 에 완성될 하느님 나라에서 참으로 완전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정의는 지금 여기서, 가난한 이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생명의 잔치로 받아들이는 곳에서 이미 드러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선출되신 직후 바티칸의 대사들에 게 자신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프란치스코라는 이 름을 선택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하께서는 우리 시대의 영적인 가난함, 즉 신앙의 부재가 아프리카를 괴롭히는 갈등들 을 유발시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 니다. “물질적이든 영적이든 가난함과 싸우는 것, 평화를 건설 하고 다리를 놓는 것, 이것이 여러분이 대표하는 각 나라에게 제가 초대하고자 하는 여행의 출발점입니다.” 이 말씀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가 복음을 살아가고 선포해 아프리카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평화와 정의를 증진시키기를 바라며 기도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이달의 기도에 우리도 동참합니다. 성찰 : 영적인 가난함, 즉 신앙의 부재가 세상의 부정과 물질 적 가난을 어떻게 유발시킬까요? 성경 : 마태 5,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 릴 것이다. 번역_ 김도현 바오로 수사

교황 프란치스코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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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과 12억 가톨릭 신자를 위한 교황의 303 가지 메시지 ! 가장 가난하고 가장 힘없고 가장 보잘 것없는 사람들을 우리는 사랑과 봉사 로써 그들 모두를 끌어안아야 합니다. 저자 리사 로각, 줄리 슈비에테르트 콜라조 엮음 / 제병영 옮김 정가 12,000원 | (주)하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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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습니다. 당신께서는 희생과 제물을 기꺼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의 귀를 열어 주셨습니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소서, 제가 왔습니다.” (시편 40)

우리가 하느님께 드릴 수 없는 것이 그분께 바 쳐지기를 희망합니다. 그것은 ‘말씀’ 형태로 바쳐 지는 제물을 의미합니다. 인간이 ‘말씀’이 될수록 더 적절히, 그의 실존 전체가 하느님께 정향될수 록 그는 더욱 올바른 제의를 바치게 되는 까닭입 니다. -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시편 주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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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내 ■예수회센터 프로그램 안내 ❖ 예수회센터 강좌 (9월 개강)

성경과영성 성경

성경대학(오후반) 성경대학(저녁반) 하느님,나,도,우리 영성의향기 하늘씨앗깨어나기 영성수련 영신수련정기강좌

영성

영신 수련

일상삶안에서의 영신수련

허귀희수녀

심백섭신부 심종혁신부 김영근신부

금10시-12시

이규성신부 정구평신부 윤상용신부 권영목신부

서형숙작가 이윤주강사

월14시-16시 월10시-12시 화10시-12시 목14시-16시 금10시-12시 금14시-16시 화10시-12시 화10시-12시

김우중수사

수10시-12시

권영목신부

목10시-12시

염미애수녀

목14시-16시

이윤정강사

금10시-12:30

송봉모신부

김기현수사

기타

엄마학교 종교음악의이해와실습 사진으로하느님나라를 이야기하다 영성과심리 MBTI를통하여 나와하느님알아가기 성모님과함께하는 비폭력대화

월10시-12시 2,4주수14시-16시 2,4주금19:30-21:30 화14시-16시 1,3주수10시-12시

❖ 예수회센터 주일피정

시간: 일요일 오후 2시-6시(미사 있음) / 회비: 1회 1만 원 강사 정규한신부 송봉모신부

일정 8/4 8/11 8/18 8/25

주제 양심성찰과묵상성찰 가슴으로드리는기도 기도의걸림돌및기도맛들이기 신앙의해를보내고있는우리들

❖ 예수회센터 8월 영신수련 피정

일시: 9박10일 8/23(금)-9/1(일), 지도: 권오면 신부 외 수사 5명 문의 및 접수 : 센터 사무실 02)3276-7733

■청년 프로그램 안내 ❖ 9월 랑데부(Rdv)

일시: 9월 14일(토) 오후 2시-15(일) 오후 4시 대상: 청년 누구나 장소: 예수회센터(서강대학교 옆) 문의 : 010-5507-1491 iventutes.sj@gmail.com 34


❖ 가톨릭 청년토크

일시: 9월 7일(토) 오후 2시-6시 30분 주제: ‘삶을 축제처럼, 일을 놀이처럼, 사랑을 꽃처럼’ 강사: 김혜남 (정신분석의,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저자) 대상: 대학생, 39세 이하의 미혼남녀 참가방법: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현장 접수 / 5,000원 장소: 이냐시오카페(예수회센터 1층, 서강대 옆) 문의 : 02)3276-7706 ❖ 예수회 성소모임(매월 2,4주 토요일)

일시: 9월 14일(토) 오후 4시, 9월 28일(토) 오후 4시 주제: 예수회의 역사, 예수회의 영성 강사: 심백섭 신부, 이승훈 신부 대상: 고등학생, 대학생, 35세 이하 미혼 남성 장소: 예수회 관구본부(서강대 옆)  문의 : 010-8589-9880 / 02)3276-7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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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성지순례 안내 사도 바오로의 발자취를 따라서

일 정: 9월 24일-10월 5일(11박12일) 순 례 지: 터키, 그리스 동반사제: 정구평 신부 / 예상금액: 370만 원 ❖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서

일 정: 10월 18일-11월 1일(14박15일) 순 례 지: 스페인, 프랑스, 이태리 동반사제: 임헌옥 신부 / 예상금액: 420만 원 ❖

알프스와 함께 수도원 순례 및 성모 발현성지

일 정: 11월 9일-11월 22일(13박14일) 순 례 지: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동반사제: 신상은 신부 / 예상금액: 470만 원 ▪예상금액은 항공료,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출발 3주 전 이후 취소할 경우 예약금 환불이 불가합니다. ▪여행경비에는 공동경비, 택스(Tax), 유류할증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접수 후 예약금 30만 원과 여권 사본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은행 : 1005-700-906149 (주)크로바여행사 문의 및 접수 : (주)크로바여행사 전화 : 02)722-8366 팩스 : 02)722-8365 35


예수회 후원회에 가입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후원회비는 예수회원 양성과 선교지역인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의 선교를 위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부금 6월 (주)한일탱크터미널 2,000,000 형제회 김인철 1,000,000 익명 200,000 노정숙 100,000

이경진 배태후 김미순

100,000 100,000 50,000

6월 예수회 신규 후원회원 국내(61명)

강민수,강순정,강영님,고일순,김강희,김광섭,김성우,김영래,

김재오,김정순,김지연,김찬옥,김혜란,김화용,나순희,민병은,박근화,박기성,박상우, 박상희,박용남,박은해,박종란,반승희,배원욱,서명숙,서연희,소선희,손혜란,안태환, 양원용,양혜자,엄시라,오혜숙,원미경,위윤숙,유미자,윤병묵,이미숙,이병희,이성임, 이순종, 이연숙,이재환,이재희,이지혜(수산나),이지혜(엘리사벳),임동열,장현옥, 정석천,정승호,정연순,조미숙,주난희,주선형,진봉희,차영자,최경순,최애숙,최영자, 홍연찬

후원금 CMS 자동이체 안내 CMS 자동이체를 이용하시면 이런 점이 좋습니다. 1. 지로를 내기 위해 은행에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2. 자동이체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습니다. 3. 은행에 가지 않고도 CMS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4. 해지를 원하시면 언제든지 후원회로 전화 한 통만 하시면 됩니다. 후원회원번호, 은행계좌번호, 예금주 성명, 예금주 주민등록번호를 후원회 사무실 02)3276-7777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 회원들의 개인정보는 보호해 드립니다. 36


한 분씩만 더 예수회 후원회 가족으로 초대해 주십시오. 예수회 후원회 가족으로 한 분씩 더 초대해 주시는 것은 예수회 의 다양한 사도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은 예수회가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데 많은 격려와 힘이 될 것입니다. 예수회 후원회원이 되고자 하시는 분들은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국지역 회원 후원 안내 1.반송봉투가 없으신 분은 수표(check)를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예수회 한국관구로 입금됩니다. The Jesuit Partnership 3400 West Wisconsin Avenue Milwaukee, WI 53208-9910 2. Pay to the order 란에는 Jesuit Partnership  이라고 써 주세요. 3. Check Memo란에 반드시 후원회원 번호 및 이름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4. Wisconsin 관구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외 후원회원 개인정보 변경 방법

개인정보 변경 시 후원회 전화 또는 이메일, 우편(후원회 주소)을 이용 하여 주십시오. 반송봉투 주소로 연락하시는 경우 전달되지 않습니다. 예수회 후훤회 전화­: 02)3276-7777 팩스 : 02)3276-7783 hoowon1004@gmail.com 121-854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대길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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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 알림

■기부금 영수증 신청 안내 소득공제용 기부금 영수증은 예금주(입금자) 기준으로 발급됩니다. * 문의 : 후원회 사무실 02) 3276-7777

■2013년 센터 휴관에 따른

후원회 휴무일 안내

8월 12일(월)-8월 15일(목)

■미사

신청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전화 문의 02)3276-7777 예수회 후원회 (업무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계좌번호 우리은행

018-144089-13-009

신한은행

140-002-805577

농   협

037-01-309663

국민은행

012-01-0610-808

예금주 : 한국예수회

8월에는 월례특강과 기도학교는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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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및 교육프로그램

■금요침묵피정

*미사봉헌

강의와 함께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일시 : 매주 금요일 10-16시 장소 : 예수회센터성당(3층)

*참가비 : 무료(중식제공)

날짜

강 사

2일 이한택 주교

피정주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주님의 기도)

9일 이진현 신부

상처를 감수하는 사랑

16일 이승훈 신부

드 멜로 신부와의 대화

23일 신상은 신부

영적 전쟁

30일 권오창 신부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1코린 13,8ㄱ)

시간표 10:00 -11:00 11:10 -12:00 12:00 -13:00 13:00 -13:50 14:00 -14:50 15:00 -

강의 1 기도 1 점심(남성모임) 강의 2 기도 2 미사

환경을 위해 개인컵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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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3년 7월 24일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발행인 : 신원식 편집인 : 손우배 제8권 8호 [통권88호] 121-854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www.jesuits.kr/benefactor 02)3276-7777 팩스 02)3276-7783 hoowon1004@gmail.com

IHS는 희랍어 IHSOUS에서 유래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표기 하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IHS에 대하여‘Iesus hominum salvator(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의 약자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이냐시오의 벗들 2013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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