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Dec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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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뇌의 신경물질을 자극하여 기억력

지어졌다. 흔히들 숯은 땔감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과거

과 집중력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수험생은 물론 치매에 노출되

기록을 찾아보면 1,550년 경부터 이집트에서 숯이 의학적 목

기 쉬운 노년층에게도 좋다. 생활속에서는 탈취효과가 뛰어나

적으로 사용되었다. 숯의 주 성분은 70-90%가 탄소의 결정체

다. 때문에 요즘은 편백나무를 이용한 가구나 페인트 천연 탈취

이고 나머지는 각종 미네랄이 농충되어 함유되어 있다.

제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산을 찾아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것이 우리가 쉽고도 건강하게 피톤치드

나무가 숯으로 변하면서 여러 성분들이 빠져 나가지만 남아있

를 만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피톤치드의 가장 큰 효과를 얻

는 미네랄 성분은 약 4~5배로 농축되어 숲속에 남는다. 이 각

을 수 있는 방법이다.

종 성분들이 각자 또 종합적으로 효능을 발휘하는데 그 중 미네 랄 성분은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숯의 특 성을 보면 고온에서 구워진 숯은 ph8~9의 알카리성으로 숯을 흙에 묻으면 산성을 중화시키는 중화제가 되며 산성수를 알칼 리성으로 바꾸거나 수도물에 넣었을 때 염소같은 유독물질을 분해해주어 깨끗한 물로 정화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간장을 담글 때 잡냄새와 균 방지를 위해 꼭 사 용했던 것이 숯이다. 또 해인사에 목판 인쇄물인 팔만대장경 이 천년이 넘도록 보존 가능했던 이유 또한 숯을 이용해 습도 를 조절했기 때문이다. 숯에는 크고작은 수많은 구멍들이 있는 데 이 구멍들은 음이온과 통기성, 흡착성으로 살충 방부제 정 화효과를 낸다. 또 유해물질을 흡수해주기도 하며 살균작용을

마법의 검은 나무 숯 예로부터 숯은 우리 민족의 일상 생활에서 두루 활용되었던 친 근한 물질이다. 시골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아궁이나 화롯불에 서 고구마나 밤을 구워먹던 기억이 있듯이 겨울철 주 난방 재료 로 쓰여져 왔었다. 숯은 나무를 구워낸 검은 덩어리로 재가 되 기 이전의 탄소덩어리이다. 순수한 우리 말로는 신선하고 힘이 좋다는 뜻으로 영어로는 차콜, 차이나(china) 와 좋다는 (cool) 의 합성어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에서 숯을 약으로 먹는 것을 알고 서양인이 복용해본 후 몸이 좋아지는 것에 차콜이라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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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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