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Marketer
제19기 서울출판예비학교 출판마케터 과정 소개
경과 보고
4/6(목) 지원자 접수 마감
5/8(월) 합격자 발표
5/10(수) 오리엔테이션
5/15(월) 양성 과정 시작
선발인원 총 24명
교육기간 2023년 5/15 (월) ~ 11/9 (목)
총수업 시간 총114일, 1일 7시간, 798시간
교육 내용 소개
Ⅰ. 출판 마케팅 개념의 이해 및 실습
내용 출판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출판 마케팅의 기본 개념 이해, 출판 마케팅 실제 사례, 출판 마케팅 프로세스 이해, 출판 마케팅 개념 이해를 위한 실습
과제 및 방식 시장조사, 포지셔닝 개념 이해 및 연습, 컨셉 개념 이해 및 도출 연습, 실행 계획(4P믹스) 수립 연습 강의, 질의 응답, 토론, 담당자 피드백, 게임
참여 강사 한대웅(sbi 전임 교수): 마케팅 개념 이론/ 시장 조사 연습, 컨셉 도출 연습 이선경(미세기 팀장): 개인별 마케팅 계획서 작성 실습 장선희(서사원 대표): 책의 기획과 마케팅
김상일(키다리 출판사 대표): 그림책의 가치 사슬과 출판 시장의 이해
Ⅱ. 출판 마케팅 계획서 작성 연습
내용 6개 출판사의 실제 원고를 활용해 책 한 권에 대한 마케팅 계획서를 작성해 보는 연습.
해당 도서의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담당자가 참가하여 실제와 동일한 내용과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과제 및 방식 - 해당 도서에 대한 시장조사, 실행계획 등이 포함된 마케팅 계획서 - 강의, 질의 응답, 토론, 담당자 피드백
참여 강사 한대웅(sbi 전임교수): 전체 진행 및 교육생 워크숍 도움주기 도진호(지노출판 대표): 해당 원고 마케팅 계획서 피드백 박일구(써네스트 편집장): 해당 원고 마케팅 계획서 피드백 박정현(이지스퍼블리싱): 해당 원고 마케팅 계획서 피드백 이원영(해냄 출판): 해당 원고 마케팅 계획서 피드백 장선희(서사원 대표): 해당 원고 마케팅 계획서 피드백 홍성우(풀빛 상무): 해당 원고 마케팅 계획서 피드백
Ⅲ. 소셜 마케팅 실습
내용 소셜 마케팅의 기본 개념 이해, 실제 사례 학습, 카드뉴스와 북동영상 등 소셜 콘텐츠를 선별하기, 만들기 등
과제 및 방식 - 조별 카드뉴스와 동영상 찾아오기
- 강의, 질의 응답, 토론, 담당자 피드백
참여 강사 김재욱(청림출판 팀장): 소셜 마케팅 개념 및 실제 사례 류지현(공부말고-교육 콘텐츠): 동영상 스토리보드 만들기
이천희(동영상 기획/제작 프리랜서): 동영상 제작 실습
강준선(든든출판): 마케터를 위한 포토샵
Ⅳ. 출판산업과 책/ 미디어의 이해
내용 출판산업의 이해, 출판 미디어의 이해, 책의 역사
과제 및 방식 - 개별 출판사 마케팅 사례
- 강의, 질의 응답, 토론, 담당자 피드백
참여 강사 김정명(신구대 교수): 출판산업의 이해, 책의 역사
조선영(예스24 본부장): 인터넷 서점
김봉석(문화 비평 프리랜서): 문화 트렌드와 출판
Ⅴ. 출판협업 워크숍
내용 편집자 과정, 디자인 과정과 함께 하는 협업 수업. 편집자 과정에서 편집을 하고 있는 원고(4개 출판사)에 대한 시장조사, 컨셉 도출, 마케팅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 출판사 담당자가 직접 피드백을 진행.
과제 및 방식 - 시장조사 보고서, 실행 계획(4P믹스) 보고서
- 질의 응답, 토론, 담당자 피드백
참여 강사 sbi 전임교수
엄정원(편집)
권오경(디자인)
한대웅(마케팅)
외래 강사 임고은(다산북스)
이태화(우리학교 출판사)
민혜영(카시오페아 출판사 대표)
김선준(포레스트북스 대표)
서선행(포레스트북스)
Ⅵ. 출판 업무별 실무
내용 출판 기획, 편집과 디자인, 제작, 원가의 이해, 영업, 저작권
과제 및 방식 - 표지 분석, 책 만들기 실습, 책구성 요소 분석
- 강의, 질의 응답, 토론, 담당자 피드백
참여 강사 기획/ 편집/ 디자인/ 영업 엄정원(sbi
전임교수): 출판 편집
권오경(sbi 전임교수): 출판 디자인
홍성우(풀빛 상무): 영업관리 실무
김민경(팜파스 팀장): 마케터를 위한 엑셀
제작과 원가의 이해 김진현(타임교육 C&P)
김종훈(지인 대표)
서동관(삼조 인쇄)
이호철(한림출판)
저작권 강현주(사계절출판 실장)
김가영
Instagram @bookjjak
마음과 축적된 경험이 빛나는 독자의 길잡이 마케터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 양귀자, 『모순』
텍스트 가공에서 마케팅 기획까지
출판계의 첫발을 편집자로 내디뎠습 니다. 한겨레출판편집스쿨을 수료하고, 출판사에 입사한 직후 바로 실무에 투입 되었습니다. 담당 책의 콘셉트에 맞춘 디 자인 제안서 작성을 위해 시장조사를 했 고,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기획 회의에 참 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직무를 경 험했습니다. 서평단 당첨 독자의 책을 주
문하고, 책에 들어갈 굿즈를 함께 의논했 습니다.
편집 직무도 재밌었지만, 상대적으로 ‘외 부(서점의 MD , 독자 등)’와 연결되어 소통
하는 마케터 직무가 궁금해졌습니다. 그
간의 사회생활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다 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며, 일이 성공적으로 흘러갈 때 성취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출판학교에서 과제로 다양한 마케팅 방 안을 기획하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마
케팅 방안은 독자가 한 권의 책을 여러
‘길’로 만날 수 있게 해 줍니다. 각 책마다
다른 마케팅 기획(식단표 공유, 챌린지 등) 을 해가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읽고, 쓰고, 다가가기:

독서모임, 문집, 서평단
출판학교 수업 중 강사님들을 통해, ‘읽
는’ 마케터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저
는 출판마케터라면 ‘원고 파악 능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다양한 이
야기를 파악할 수 있어야, 각 책에 맞춘
차별성 있는 마케팅이 가능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
문입니다.
문예창작과 재학 중 깊이 있는 전공 공부
를 위해 시·소설 학회를 했습니다. 그 결

과, 성적 최우수 장학금 1번, 우수 장학금
2 번을 받고, 총 평점 4 01 로 졸업하는 성
과를 이뤘습니다. 학회에서 동기들과 두
권의 문집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첫 문집
제작 때는 뒤표지에 들어가는 ‘한 줄 카
피’를 작성하였고, 두 번째 문집 때는 편
집스쿨에서 책을 만든 경험으로 ‘편집’을
담당했습니다.
문학 분야에 치중되어 있던 독서 분야를
넓히고자 동기들과 <랜선독서모임>을 만
들어 예술, 과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40권 이상 읽고 함께 감상을 나누기
도 했습니다. 출판학교 입학을 준비하며
문학과지성사에서 3 번의 서평단과 1 번
의 서포터즈 활동을 했습니다. 그중 2 번
출판하는
문집 두 권과 한겨레출판편집스쿨에서 제작한 책 한 권
은 ‘우수 서평단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독자 서평이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에 활 용되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케터에게 필요한 툴: 포토샵, 인디자인, 엑셀 책을 마케팅하는 방법 중 기본적이면서
도 대중화된 건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 케팅입니다. 그렇기에 출판마케터는 ‘사
진 편집 및 콘텐츠 제작 능력’이 필요합 니다. 베어유에서 포토샵 강좌를 수강하
며 상세 페이지, 카드뉴스 등을 만들었습
니다. 출판학교에 입학 후, ‘콘텐츠 생산
도구 연습’ 수업에서 인디자인과 포토샵
을 배워 카드뉴스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는 강사님과 동기들에게 디자인 툴 사용
이 능숙해졌고, 좋은 카드뉴스를 만든다
는 긍정적인 평가를 듣습니다. 수업에서
만든 카드뉴스를 개인 북스타그램 계정
에 올려, 출판사에게 ‘좋아요’를 받기도 했습니다.
베어유에서 엑셀 강좌도 수강했습니다.
마케팅은 ‘비용’을 다루기 때문에 엑셀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는 2 년간 대 학교 행정직으로 근무해 엑셀을 다루는
것에 익숙합니다. 출판학교의 ‘마케팅의 이해 및 실무연습’ 수업에서 엑셀을 이용 한 손익분기점 계산을 배웠습니다. 엑셀 강좌 수강 경험과 직장에서의 경험으로
어렵지 않게 해당 수업 내용을 습득할 수
있었으며, 이는 실무에도 적용 가능하다 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소통: 학생회, 직장생활
마케터에게 중요한 역량은 ‘소통 능력’이 라고 생각합니다. 책이 나와야 하는 이유,
서점 매대에 놓여야 하는 이유, 독자가 구 매해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마케터로서 효
과적으로 설득하기 위해선 모두 능숙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때, 학생회 활동으로 설득 능력을
키웠습니다. 학년 대표로 활동하며 선후
배와 교수님들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
했습니다. 각기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설
득하는 과정을 통해 학술대회와 문학 답
사의 기획에 아이디어를 더했고, 성공적 으로 진행했습니다.
대학의 학사운영직으로 근무할 때, 업무 처리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논리적인 근
거로 협조 부서와 주관 부서의 원활한 소
통을 해내 협조 부서에서 업무 방식 변
경이 좋다는 긍정적인 평을 들었습니다.
2021 년에 10 20 세대를 위한 성건강수
첩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타겟층에 맞춘
수첩 제작을 위해 노션으로 협업하며 의
견을 나눠, 업무를 원활히 수행했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소통 경험은 현장에
서 돌발 상황을 마주했을 때 능동적인 대 처가 가능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합 니다.
콘텐츠를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 결과
누적 방문 횟수 1 ,290 회 및 누적 조회수 2 ,361회를 기록했습니다.
평소 블로그 플랫폼을 자주 사용합니다. 책,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기록과 추천글을 올립니다. 블로그에 책 의 인상 깊은 문장과 간략한 후기, 서평
등으로 이루어진 77 개의 독서 기록을 남
겼습니다. 이러한 콘텐츠 추천이나 독서
기록을 통해 ‘서로이웃 신청’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출판학교에 입학한 후, ‘젊은 작가들을 읽 는, 젊은 독자들의 시선’이라는 콘셉트
를 가진 독서모임 <젊독시>를 만들었습
니다. 콘셉트가 중요한 만큼, 특정 콘셉트
를 가진 독서모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
입니다. 출판학교에서
배운 디자인 툴로
카드뉴스를 만들어 서평과 함께 <젊독시> 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고 있습니다.
콘텐츠 덕후에서
능숙한 길잡이 마케터로
책이라는 ‘텍스트’ 콘텐츠 외에도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음악’ 콘텐츠, 큐레터, 뉴닉, 북저널리즘 등 다양한 분 야의 ‘뉴스레터’까지 폭넓게 콘텐츠를 소 비합니다. 구독 중인 OTT 서비스가 5 개
이며, 왓챠피디아의 콘텐츠 평가 수는 1 ,150개에 달합니다.
출판학교에서 영화 감상 동아리인 <씨네
마케이터링> 활동을 합니다. 영화 감상을
나누는 것을 넘어 각 영화의 ‘한 줄 카피’
작성을 통해 마케터에게 필요한 능력인
카피 작성 능력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제 카피 작성 능력을 발휘해 출판학교 독
립서점 탐방 동아리 <독립만세>의 이름 을 직접 짓기도 했습니다.
어떤 책은 작가를 활용해 ‘독자와의 만남’
학생회
SNS 활용:


소셜 블로그 팀 팀장,다양한 콘텐츠 기록 출판학교 소셜 블로그 팀 팀장을 맡고 있 습니다. 블로그 팀원들과 함께 회의하며, “어떤 콘텐츠를 기획해야 블로그 방문자 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까” 를 고민했습니다. 출판학교 합격 후기, 2023 년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후기와 인 터뷰, 추천 책과 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과 같은 방식으로, 또 책의 콘셉트를 활용 한 ‘굿즈’를 통해 마케팅합니다. 각 책은 각기 다른 생김새답게 마케팅 방식도 각
양각색입니다. 다양한 콘텐츠가 범람하 는 현재, 독자들을 유지하고 나아가 확보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길’의 마케팅이 필 요합니다. 제가 경험한 독서의 긍정적인 힘, 마음의 울림이 더 많은 사람에 닿길 바랍니다. 그 다양한 길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마케터가 되겠습니다.
2년간의 서점 아르바이트, 신문사 기자와 PR회사 인턴까지.
촘촘히 쌓은 활자에 대한
믿음과 책을 향한 애정으로
진심을 전하는 마케터.
세상을 바라보는 마케터
2년간의 서점 아르바이트, 책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다
학생 때부터 즐겨찾던 동네서점에서 최
근까지 직원으로 일했습니다. 2 년이 넘
는 시간 동안 매일같이 쏟아지는 책들을
마주하며 아무리 정성 들여 만든 책이라
도 독자에게 가 닿지 않으면 의미가 흐려
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책을 ‘파
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 고, 출판마케터라는 진로에 확신을 가지 게 되었습니다.
서점에서는 고객 응대 업무를 담당했습 니다. 오프라인 서점을 방문한다는 것은
책을 넘어 그 공간을 즐기고자 하는 것입
니다. 손님들께 서점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겨드리고 싶어 책 추천 등을 통해 관계
를 형성했고, 많은 격려와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카운터에서 마주한 다양한 유
형의 독자들은 출판학교에서 시장조사
과제를 수행하고 마케팅 방안을 구상할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신간 등록과 반품 책 정리 등 기본적인 재
고도 관리했습니다. 손님들의 동선을 유심
히 관찰하는 과정에서 특정 매대에 놓인
책에 독자의 시선이 머문다는 결론을 내렸
고, 도서의 배치가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며 자연스레 파악한 서점의 운영
원리는 추후 실제 서점과의 소통에서 도움
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점은 저에게
책을 대하는 자세와 책으로 타인과 소통
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으며 독자의 시선을 넓히고 마음을 움직
일 수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학보사 지역 신문 기자로 활동하다
대학 생활을 하며 주도적으로 의미 있
는 일을 해보고자 학보사 기자에 지원했
습니다. 보도부 기자로 활동한 일 년 동
안 약 20 개의 기사를 기획 취재했고, 교
정 교열 과정까지 거쳐 신문에 게재했습
니다. 단순 학내 소식부터 취업률 관련 기
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기사를
다루며 공적인 글쓰기에 대한 능력을 함
양했습니다.
제주관광신문에서는 일 년간 대학생 기
자로 활동하며 도내의 관광지를 소개했
습니다. 총 18개의 기사가 홈페이지에 게
재되었고 주제 선정, 장소 섭외, 사진 촬
영까지 주도적으로 기획했습니다. 독자
들에게 맛집이나 명소에 대한 정보를 공
유하기 위해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목표
로 기사를 작성하며 자연스레 홍보용 글
쓰기 경험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기사를 퇴고하기 전 대제목과 소제목을
작성하는 것은 카피를 뽑아내는 일과 비
활자의 안과 밖, 섬세한 시선으로
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글에서 독자
의 이목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을 만한 부
분을 찾고, 이를 한두 줄의 문장으로 압축
해 재구성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의 기자 활동을 통해 얻은 카피 능력은
추후 마케터로서 홍보물을 제작하거나
홍보성 문구를 작성해야 할 때 많은 도움
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럽게 출판사와 독립서점의 상생방안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독립서점은 ‘종이’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지속됩니다. 저는 이러
한 열정의 중심에 출판사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넘어
동네 골목 구석까지 시야를 넓히며 출판
생태계의 선순환에 대해 고민하는 섬세

한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PR에이전시 인턴, 글쓰기와 소통 능력을 발휘하다
학부생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한국PR 협
회에서 주최하는 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 에 지원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 한 해외 홍보 전략’이라는 주제로 조별 프 레젠테이션 과제가 주어졌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PR 에이전시 인턴으로 일하 게 되었습니다.
인턴으로 가게 된 회사에서는 신제품 출
시나 행사 관련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배 포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고객사 내 마 케팅 부서와의 성공적인 미팅을 위해 업
시킬 수 있었습니다.
보도자료 배포 후에는 시간대별로 기사 화를 체크했습니다. 추가적인 소통이 필
요할 때를 대비해 수시로 기자 및 미디어
리스트를 업데이트하며 다양한 분야의
기자들과 친밀감을 쌓기도 했습니다. 마
케터에게 소통능력은 가장 중요한 자질 입니다. 모니터링 업무는 추후 독자와 외
부 협력사들을 관리할 때 도움이 될 것이 라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고 싶은 마음
저는 한번 시작하면 깊이, 오래, 제대로
알아가고자 하는 성향입니다. 몸과 마음
을 다스릴 수 있는 운동이 하고 싶어 요가
를 시작했고, 2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매일

꾸준히 수련했습니다. 80 분의 수련이 끝
나면 찾아오는 명상 시간에서 하루를 정
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새로운 내일을 맞 이할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출판과 독서진흥 연구회, 선한 출판 생태계를 고민하다
학부생 시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 지원하는 <지역 출판과 독서진흥 연구
회>에 9주 동안 참여했습니다. 주제는 지
역 출판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
의였고, 주로 제주 독립출판과의 연계방
안을 국내 외 사례와 비교하며 토론하는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4 회 차 ‘대형서점에 맞선 독립서점
만의 차별화 전략’의 발제자로 참여했습 니다. 지역민과의 커뮤니티 형성 방안으
로 내세운 핸드 셀링 전략, 정서적 공감
커뮤니티 형성, 프로그램 참여형 커뮤니
티는 참여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피드백 을 받았습니다. 또한 독립서점 존폐의 현
실적 대안이 경제적인 문제 해결에 있다
는 점을 제시하며 도서정가제에 대한 담 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회의를 주도했 습니다.
발제문 작성을 위한 자료조사 과정에서 만춘서점, 시인의 집, 감귤서점 등 다채로 운 콘셉트의 독립서점에 방문했습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동네책방 에디션’이라
는 주제로 리커버판이나 단편 소설집을
출간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자연
무 메일을 발송하거나 회의록을 작성하 며 의사소통능력을 길렀습니다. 또한 슬 랙, 디스코드 등 업무용 메신저를 활용하 는 방법도 익혔습니다.
미팅 후에는 고객사의 의견을 반영하면
서도 명료한 의사전달을 위한 보도자료
를 작성했습니다.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없는 사람이 읽었을 때에도 이해
가 가능할 정도로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
고, 이 과정에서 실무 글쓰기 능력을 성장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고자 하는 마음 은 출판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이어졌 습니다. 수업 중 가수 김창완의 전자책 『안녕, 나의 모든 하루』를 본 후, 음악이 재생되고 움직이는 이미지가 있는 새로 운 형태의 전자책에 매료됐습니다. 이에 전자책 제작 TF팀에 합류했고, 다섯 명의 팀원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현직 에 계신 선배님들과 동기 인터뷰, 출판사 탐방과 같은 콘텐츠가 실릴 예정입니다.
출판학교에 입학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주요 타깃 독자로 설정해 판매를 목표로 제작 중입니다.
저는 좋은 영화를 발견하면 감독과 배우 의 필모그래피를 역으로 따라가는 감상 을 좋아합니다. 이는 출판학교에서 <씨네 마케이터링>이라는 영화 감상 동아리 합 류로 이어졌습니다. 동아리에서는 2주에 한 번씩 부원들이 발제한 영화에 대한 감 상을 나누고 한 줄 카피를 뽑아내는 활동 을 하고 있습니다.
깊이 있는 열정은 저의 무기입니다. 활자 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출판학교까
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책이라는 새로운 삶을 선물 하고 싶습니다.섬세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마케터, 제 이름은 김경언입니다.
김다정
Instagram @kindofboookie__
섬세하고 다정한 사람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
- 박시현, 「런온」
매일의 기록, 일상부터 서평까지
블로그에 매일 글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일상과 생각을 날마다 기록하여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 독자와 적극

적으로 교류해왔습니다. 2021 년부터 다
양한 콘텐츠로 가꾼 블로그의 게시물은 300개에 달합니다.
영화 리뷰 서점 탐방 콘텐츠 추천글을
주 1 회 이상 업로드했고, 창비, 한겨레출
판, 읻다 등 출판사 신간 서평단 및 서포
터즈로서 도서 홍보글도 꾸준히 쓰고 있 습니다. 최근 3 개월 동안 블로그 이웃 수
는 5 배 이상 증가했으며, 10 회 안팎이던
일평균 방문자 수는 최대 80 회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블로그 내 게시물 조회수
는 200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서평과 직접 만든 카드뉴스를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활발하게 운영 중입
니다. 일부 서평 게시물은 출판사와 저자
의 SNS 에 언급되었고 댓글과 메시지로

저자와 직접 연결되는 매개가 되어주었
습니다.
다독과 탐독, 다양한 글쓰기 학부 시절부터 5 년 동안 독서 토론 모임
에 참여해 다독과 탐독 습관을 길렀습
니다. 읽고 감상을 나누는 것을 넘어 발제
문을 작성하고 풍부한 대화를 나눌 수 있
도록 적극적으로 토론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어고등학교 스페인어과 졸업 후 대
학 스페인어 교양 강의에서 번역서로만
접했던 『연금술사』, 『돈키호테』 등 스페
인 문학을 원어로 읽으며 독서 폭을 더욱
넓혔습니다.
꾸준한 독서 경험을 기반으로 대학 내내
글쓰기에 몰두했습니다. 오마이뉴스에
‘코로나블루와 반려동물 파양의 상관관
계’를 주제로 작성한 글을 투고해 정식 기
사로 발행된 경험이 있습니다. 동물 보호
단체와 반려동물 파양 경험자를 직접 취
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해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글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바람>에서는 학
술적 글쓰기를 넘어 서평 르포 기사 사
회비평 에세이 기행문 등 다양한 성격의
글쓰기에 도전했습니다. 일부 글은 기자
단 전체 회의 때 소개되어 소재 및 구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공식 홈
페이지에 게재될 서평을 작성하고, 팀을
이루어 대담문을 기획·발행하기도 했습
니다. 출판학교 작문동아리 <씀씀이가
좋다>에서 홍보문과 카피 작성 등 다양한
매일의 글쓰기, 편견의 벽을 허무는 다정한 마케터
글쓰기 경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광고대회 입상, 마케팅 전공생의 편견 없는 기획
마케팅을 전공하고 마케팅 학회 <마고라
>의 운영진으로 참여하며 광고 홍보 PR
등 마케팅 지식을 쌓았습니다. 이를 기반
으로 HSAD영크리에이터스, 제일기획아
이디어페스티벌, 아모레퍼시픽브랜드챌
린지 등 여러 공모전에 참가했습니다. 특
히 대한민국대학생광고대회에서 팀을 이
끌어 서울 지역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
가해 입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폐의약품 처리 부실로 인한 환경오염을
사회문제로 선정하고, 의약품 폐기 방식
에 대한 인식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습
니다. 문제 해결 주체인 청년 세대 분석
결과, 이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고 가
치관에 따라 행동한다는 점과 다른 세대
보다 ‘따릉이(서울특별시 공공자전거 서비 스)’ 이용률이 높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이러한 타깃 특성을 기반으로 따릉이를
활용한 새로운 폐의약품 처리 아이디어
를 제안하고, 올바른 의약품 폐기 방법에 대한 인식 제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연결고리가 약한 폐의약품과 따릉이를
적극 연결해 효과적인 전략을 고안한 것
이 색다르고 의미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 니다. 이는 분야와 업계를 넘나드는 마
케팅의 효과를 인지할 수 있던 기회였습
니다. 나아가 출판업계에서도 책과 별개
로 여겨지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장
과 협업하는 마케팅 전략이 유의미할 것 이라는 배움을 얻었습니다.
편집자 인터뷰에서
출판학교로 이어진 출판마케팅
한겨레출판 편집자와의 인터뷰에서 효과
적인 출판마케팅에 대해 고민하고 배웠
습니다. ‘책 표지 디자인과 젠더’를 주제
로 전공 프로젝트 진행하며 출판계의 높
은 여성 독자 비율과 화려한 책 표지의 관
계를 연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출판사
에 인터뷰를 제안하여 현직자의 구체적
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독자 분석을 기반으로 제작자의 의도를
담은 책 표지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
적인 마케팅 방법임을 실감했습니다. 특
히 성인지 감수성이 높은 독자가 타깃이
라면 표지에 성차별적 요소가 담겼는지
확인하고 더 적절한 표지를 선정하는 것
이 중요한 마케팅 과정임을 배웠습니다.
나아가 책이 가진 상업성과 공공성의 균
형을 맞춰 도서 내용과 가치를 모두 전달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
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출판학교에서 인터뷰 당시 선물받은 『여
섯 밤의 애도』를 활용해 마케팅 기획서를 작성했습니다. ‘자살 사별자’의 이야기를
담아 상업적 가치보다 공익적 가치가 더 두드러지는 도서 성격을 고려한 전략을 제안하고자 했습니다.
자살 사별 후 활자 매체가 부담스러울 타
깃 독자 특성을 반영해 음성으로 더 편안
하게 도서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는 오디
오북 제작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책 내용
을 AI를 활용해 녹음하고, 독자가 사별 경
험을 발화할 수 있게 유도해 도서 키워드
인 ‘애도 모임’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는 구체적인 독
자 분석을 기반으로 잘 구축된 전략이라
는 현직자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튜브 <스비두비>,
책과 비(非)책을 연결하다


출판학교 마케터반 유튜브 채널 <스비두
비> 운영을 맡았습니다. 게시 1개월 만에
조회수 1 ,000회를 넘긴 ‘왓츠인마이백(가
방 속 소지품을 소개하는 콘텐츠)’ 영상에 출
연했습니다. 출연 결정 후 출판학교 채널
로서 영상에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을 수
1개월 만에 조회수 1,000회, <스비두비>의 ‘왓츠인마이백’
있는 기획 방향을 탐색했습니다. 고민 끝
에 대중의 관심도 및 선호도가 높은 물건
과 책을 연결해 설명한다면 재미와 의미
를 모두 얻을 수 있으리라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초록색 토끼 스티커가 붙은 지갑
을 소개하며 「초록 토끼를 만났다」를 언
급하는 등 시와 소설을 일상적 소재와 자
연스럽게 연결지어 설명하며 촬영을 진
행했습니다.
최근에는 옷이나 빵 등의 소재와의 연결
감을 강조하여 책과 출판문화를 소개하
는 ‘서울국제도서전후기’ 영상을 제작했 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와 책을 적극적으로 연결 해 다양한 이야기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 을 두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여러 출판사 SNS에 언급 및 게시되고, 하루 만에 채널 내 타 영상 대비 4 배 이상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마케터의 관점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며 책이 아닌 것과 책을 결합하는 새로운 마 케팅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MBTI 얘기를 서문으로 읻다 출판사의 MBTI 시리즈 도서를 소개하고, 『어린 왕 자』 출간 80 주년을 언급하며 『천문학자 는 별을 보지 않는다』를 추천하는 등의 글을 SNS 에 발행했습니다. 그러자 ‘어린 왕자’와 ‘MBTI’를 검색하는 사람이 게시 물로 유입되었고, 이들을 팔로워로 확보 하며 더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책을 소 개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책과 책이 아닌 것의 벽을 허물어 콘텐츠화하는 사람, 편견 없는 기획으로 책의 풍부한 매력을 더 멀리 전달하는 마 케터로 나아가겠습니다.
김동휘
Instagram @cookie._bookie.
마케터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 해.
- 프란츠 카프카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사 인턴 경험 문헌정보학, 경영학을 전공하며 지난 1년 간 국립중앙도서관의 중앙데스크와 잡 지, 신문, 학위논문의 출간물을 책임지는 연속간행물실에서 근무하며 이용자를 만났습니다. 사서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이용자 니즈 파악입니다. 저는 이용자와 의 질의응답에서 폐쇄형 질문이 아닌, 개
방형 질문을 던짐으로써 이용자도 몰랐
던 구체적인 니즈에 도달하도록 도왔습
니다. 이외에도 매주 올라오는 신간도서
를 정리하여 공유하거나 출판 시장의 동
향을 파악하기 위해 「출판N」의 신간소식

을 빠르게 주목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습
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일하며 늘 “왜?”라
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구매와 대출의 차
이, 특정 출판사의 도서가 베스트 도서를
차지하는 이유 등 출판계가 늘 궁금했습
니다. 같은 이유로 서점 판매 순위와 도서
관 분야별 대출순위를 분석하고 사서선
생님들과 커뮤니티를 통해 의견을 공유
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제 일상 속
호기심은 “어떤 책이 더 잘 팔릴까?”에 대
한 질문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지난 2021 년 비상교육의 개발지원팀 동
계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비상의 자원
관리시스템 cms의 신규 콘텐츠를 기획하
며, 확장자원 수집 및 메타데이터 수정 작 업까지 진행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교과서와 신간 단행본 목록작업 및 신간
도서 홍보물 작업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업무 안에서 콘텐츠 마케터로서의 역할
을 수행했습니다. 출판사 인턴생활을 통
해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사유하며 책의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었고, 출판마케터
로서 역량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믿고 보는 알고리즘: 김동휘
“동휘야 볼 것 좀 추천해줘!”
일상을 주제로 구성한 멜론 플레이리스
트를 만들어 누적 공유 수 180 회를 기록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영화, 음
악, 사진 등 여러 장르의 콘텐츠를 저만의
언어로 정리하여 타인에게 전달하는 일
이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상 속 큐
레이션과 추천 알고리즘을 유지하기 위
해서는 계속해서 소재를 만들어가야 했
습니다. 점차 제가 좋아서 추천하는 것 외
에도 대중이 선호하는 콘텐츠, 유행할 만
한 장르를 탐색하는 일에 몰입하게 되었
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일 자체가 즐길 수 있는 일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통해 책을
알리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콘텐츠의 바다에서 책을 부표삼아 헤엄치는
1개월 만에 조회수 1,000회 달성
출판학교 유튜브팀 <스비두비> 팀장
출판학교 마케터반 유튜브 채널 <스비두 비>의 팀장으로 팀원들을 이끌어 업로드
1 개월 만에 조회수 1 ,000 회라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채널을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
던 점은 ‘대중성’입니다. 출판사 관계자만
이 아닌 일반 독자의 관심까지도 얻고 싶 었습니다. 특히 팀장으로서 19 기 유튜브
만의 아이덴티티를 꼭 만들고 싶었기에
이름부터 로고와 색깔까지 직접 리브랜
딩했습니다. 마케터반의 밝고 통통 튀는
느낌을 살리고자 채도가 높은 분홍색과
파란색을 선택했습니다. 이후 소셜팀 전
체는 물론, 19 기 마케터반의 메인컬러로
채택되었습니다.
‘왓츠인마이백(가방 속 소지품을 소개하는
콘텐츠)’에 연이어 숏츠까지, 평균 조회수
300회를 넘기며 목표했던 대중성을 확립 했습니다. 최근에는 MC 로 출연하고 제

작총괄한 ‘서울국제도서전후기’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그 결과, 6 개의 출판사
의 소셜계정에서 <스비두비> 콘텐츠가
직접 언급되며 출판학교 전체의 인지도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오랫동안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왔
기 때문에 앞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시절, 방송국원으로 2년
간 기획부터 촬영, 편집을 배워 추후 채널
을 스스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창작역량은 마케터로서 책을 알리는 채
널을 넓힐 수 있다는 독보적인 장점이라
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지친 분위기에 활력을 주는 팀
장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팀원들 덕분에
유튜브팀을 즐겁게 만들어 나갈 수 있었 습니다.
라오스에서 경험한 글의 힘
라오스 해외봉사 당시, 집단에서 겉돌던
소녀와 책을 매개로 진정한 소통을 경험
한 적이 있습니다. 캐리어 가득 챙겨갔던
원서를 읽어주며 교감하던 순간은 ‘한 권
의 책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어구를 이해하는 순간이었고 글
의 힘을 처음으로 느꼈던 시간입니다.
제가 느낀 글이란, 순간을 가장 고유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입니다. 그래서 이
후에도 라오스를 떠올릴 수 있도록 문집
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
은 일기의 콘셉트 기획입니다. ‘칭찬일기’
를 통해 특정 팀원을 칭찬했고, ‘맛집일 기’에서 라오스의 한식 맛집을 알렸으며 20명 아이들의 꿈을 기록하는 ‘꿈읽기’까

지 실었습니다. 특히 제가 주도했던 ‘너의 일기’는 팀원 19 명을 나타내는 키워드를 적음으로써 공동체가 바라보는 나의 모 습을 알아갈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습 니다. 이렇듯 열악한 환경에서도 반짝이 는 아이디어로 문집의 구성을 기획하며 일기라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팀원 모두 를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제작과정에서 국가 보안상의 문제로 사
진은 넣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깨
달았던 글의 힘을 믿고 텍스트만으로도
짜임새 있게 구성한다면, 라오스에서 느
낀 순간들을 빈틈없이 담을 수 있을 것이
라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한 달간의 기록이 담긴 풍요로운 문
집이 완성되었습니다. 문집제작을 총괄
하여 기획했던 경험은 출판마케터의 역
량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현재도
글의 힘을 믿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삼박자를 갖춘 예비 출판마케터
첫째, 숫자에 강한 마케터가 되고자 컴퓨
터활용능력 1급을 취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BEP 산출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었
고, 판매 추이 그래프를 만들어보며 숫자
와 친한 마케터가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둘째, 그래픽기술자격 1급을 취득하여 홍
보 자료의 디자인과 제작을 책임지고 도
맡았습니다. 한국대학생 멘토링 연합동 아리 서부지부 홍보팀, 국가기록원 <넷
띠> 14기, 단과대학 학생회 홍보팀장까지
4년간 6개의 홍보팀에 소속되어 15개의
포스터와 30개 이상의 포스팅을 발행했 습니다.
셋째, 한겨레, 다산북스, 읻다, 딥앤와이 드, 자음과모음 출판사의 서포터즈 및 서 평단에 참여했습니다. 제작한 카드뉴스
와 서평을 업로드하여 빠른 시간 내에 공
감 수가 상승하였고, 목표하던 글 잘 쓰는
마케터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작문동아리에서 대중적인 콘텐츠의 홍보 카피를 만들고 공유한 경험이 있습니다. 추후 출판마케팅 실무에서도 경험을 토 대로 실속 있는 카피를 작성하겠습니다.
6AM, 새벽 수영인의 건강한 에너지 저는 3년째 매일 새벽 6시에 수영으로 하 루를 시작합니다. 출판학교에 입학한 뒤 에도 꼭두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저 에게 동기들은 ‘체력왕’이라는 별명을 붙 여주었습니다.
저에게 운동은 일상 속 귀한 원동력입 니다. 운동을 통해 얻는 에너지는 출판마 케터로서 다양한 직무자를 만나 긍정적 인 영향을 끼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 니다.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 건강한 마
인드를 가지고 끈기 있게 나아가는 ‘꾸준
함’이 제가 가진 가장 큰 재능입니다.
꾸준하게, 끊임없이 독자의 마음을 끌어
당기는 흡인력 있는 마케터로 성장하겠
습니다.
김민준 Instagram @bookomong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의 마음속에 새기는 마케터
세상에 ‘그냥’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좋다고

눙쳐버리는 것도 결국 수많은 이유가 더해져 나온 마음이다.
- 정인성, 『밤에 일하고 낮에 쉽니다』
캐논코리아를 리브랜딩하다
광고대행사에서 캐논코리아 SNS 채널
의 콘텐츠 제작 및 관리 업무를 진행했습
니다. 신제품 소개, 정보성 카드뉴스 제
작, 블로그 보도자료 작성 등의 콘텐츠를 맡았습니다. 회사에 있을 때 크게 두각을 보였던 부분은 ‘촬영’입니다.
각종 사진작가분들의 인터뷰를 하거나
강연회를 다니며 현장을 취재하였고, 여 행지를 소개하는 숏폼 영상을 찍고 편집
했습니다. 그러면서 촬영 퀄리티가 점차
좋아졌고, 나중에는 타 부서에서도 촬영
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저에게 요청할 정
도로 촬영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업무 능력은 캐논코리아의 리브
랜딩을 진행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
시 리브랜딩 목표는 ‘세대교체’라는 주제
로 고객에게 젊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
이었습니다. 타 경쟁사에 비해 캐논코리
아가 비교적 올드한 이미지라는 인식이
있었기에 탈피하고자 했습니다.
다만, 카메라 회사라는 아이덴티티를 살
리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했기에 팀 모두
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는 젊은 사람들
이 핫플레이스에서 사진을 잘 찍는 방법
에 대해 궁금해한다는 점을 노려 ‘인증샷
꿀팁’을 콘셉트로 부계정을 만들자는 아
이디어를 냈습니다. 이를 위해서 촬영 지
식과 핫플레이스 공간 사진을 조합하여
기획안을 전달했습니다. 실장님께 자사
의 아이덴티티를 잘 녹여냈다는 호평을
받았고, 아이디어가 선정되어 실제로 부
계정 개설이 실행되었습니다. SNS 를 통
해 브랜드가 각인되는 시대에는 이미지
를 선별하고, 콘텐츠를 통해 아이덴티티
를 드러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의 능력을 활용해서 출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드높여보고 싶습니다.
기획과 소통으로 성과를 만들다
저는 눈길을 사로잡는 기획력이 있습
니다. 한 번은 회사에서 만우절 이벤트를
기획했던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사진
을 좋아할 때 구도나 피사체가 매력적이
어서도 있지만, 색감 때문에 사진을 좋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고객의 취향대로 렌즈의 필터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여행 크리에이터의
색감을 담아낸다는 콘셉트로 만우절 콘
텐츠를 기획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가짜
구매 사이트를 만들고, 실제 렌즈 필터를
구입해서 직접 촬영 후에 포토샵으로 편
집했습니다. 그 결과 타 게시물 대비 3 배
정도의 노출과 좋아요 수치 차이를 보였
으며, 마케팅 기획에 대한 광고주의 긍정
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업무를 원활하게 만드는 협업 능
력도 있습니다. 협업과 관련하여 사진작
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온라인 포토
콘서트를 전담하여 진행했습니다. 매달
마다 사진작가를 선정해 섭외를 시도하
고, 사진작가의 스타일에 따라 이달의 원
고 주제를 논의했습니다. 서로 소통을 하
면서 주제에 맞는 이미지의 방향성을 잡
고, 그에 맞게 원고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
쳤습니다. 만약 피치 못할 작가 사정으로
업로드 일정을 맞추지 못할 경우, 추후 게
시될 콘텐츠를 맡은 팀원과 상의하여 일
정을 조율해서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
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들을 통해 효과
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출판마케터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지금, 도서 마케팅을 색다르게 기획하는
일과 편집자, 북디자이너와 소통하는 일
에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 니다.
니라,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생 겼습니다.
그래서 부코몽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
을 만들었습니다. 해당 계정은 독립서점
이라는 공간을 방문하고, 그 안에 담긴 매
력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는 계정입니다. 사람들에게 다양한 콘셉트의 독립서점
을 소개하고, 색다른 프로그램이나 구매
한 책들도 함께 공유했습니다. 책이나 서
점에 관심이 없었는데도 제가 촬영한 사
진을 보고 ‘매력적인 공간이다’, ‘가보고
싶다’는 사람들의 반응이 있을 때마다 뿌 듯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서점의
사장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점이 뜻 깊었습니다. 책을 찾는 독자들의 성향이
나 트렌드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서점 홍 보나 운영 관련으로 방향을 함께 논의하 기도 했습니다.
저는 부코몽이라는 계정을 통해 좋아하
는 것들의 가치를 카메라라는 도구를 통 해 실현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아하는 것
들 중에서 좋은 것을 골라내고, 그것이 가
치 있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고객 분석을 통해 셀링포인트를 만들다
대학 시절, 오픈놀에서 진행한 마케팅 실
무 경험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적이 있 습니다. 미션 프로젝트로 생리용품 스타 트업 ‘어라운드 바디’의 해외 진출을 위
한 홍보 기획을 짜보았습니다. 남성인 저
에게 생리대는 다소 어려운 제품이었지
만, 소비자 리서치 분석을 통해 셀링포인
트를 찾았습니다. 바로 해외 소비자들이
생리대를 구매할 때 친환경 제품을 선호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해당 제품과 친환
여행지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케팅에서도 독자에게 도서의 소구점을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 니다.
활자부터 영상까지
출판콘텐츠에 몰입하다
출판학교에 다니면서 텍스트로 미처 보
여주지 못한 책의 가치를 콘텐츠로 풀어
냈습니다. 교육과정에서 포토샵과 인디 자인을 다루는 수업을 들으면서 카드뉴 스를 제작했습니다. 책의 내용 중에서 독 자의 관심을 끄는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강조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갔 습니다. 출판사 SNS 에서 인기 있는 게시 물을 찾아보거나,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출판학교를 소개하 는 유튜브 팀인 <스비두비>에서 활동하 며 ‘서울국제도서전후기’, ‘왓츠인마이백’ 등의 영상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촬영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촬영팀의
책
책과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소개하다
전공을 국어국문학과로 나오면서 도서


분석 과제가 있을 때, 혹은 관심사에 따
라 다양한 서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 서점의 공간 배치의 차이
점이나 도서 큐레이션에 관심이 생겼습
니다. 많은 서점을 다니면서 책은 놓이는
공간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는 점을 깨달
았습니다.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에 맞는 공간에서 만난 책이 보다 매력적
이게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매력이 담긴
서점을 방문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
경의 연관성은 제품의 성질이 ‘펄프 원단’
이라는 물에 잘 녹는 생분해로 이루어져
환경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잡았습니다.
제품의 친환경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환경
지킴 크레디트 카드, 월마트나 H 마트 등
에 제로웨이스트 팝업스토어 제작, 체험
단 모집 카드뉴스, 에코 패키징 박스 디
자인 등으로 기획 방안 PT를 제안하였습 니다. 결과적으로 업체 대표님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때, 고객의 니즈를 통해 셀링포인트를 구성 해야 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출판마
역할을 주로 맡았습니다. 초기 기획부터 편집까지 함께 하면서 방향성에 대해 의 논하고, 하나의 영상을 만들어내는 일에 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출판콘텐츠를 가공하는 능력은
브랜드에 특별한 이미지와 진성성 있는
의미를 부여하고, 서점MD 와 독자에게
책을 매력적으로 보여야 하는 마케터의
업무에 든든한 기반이 될것입니다. 수많
은 콘텐츠가 소비되는 시대에 독자가 책
을 그저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신선한
콘텐츠로 다가가서 애정을 갖게 만드는
출판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단비 Instagram @vague_d._
콘텐츠 개발부터 행사 운영까지. 직접 기획하는 마케터
인생이라는 불에 대해 문학은 맞불이라는 것. 나를 태우는
불을 끄기 위해 나는 타오르는 책들을 뒤적이는 사람이 된 것이다.
– 신형철, 『인생의 역사』
3개의 공모전 입상으로
다져진 콘텐츠 기획력
환경교육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는
프로젝트의 팀장 역할을 맡아 두 개의 공
모전에서 수상했습니다. 주제를 환경교
육용 모바일 게임으로 설정한 후 학습자, 환경, 내용 분석을 거쳐 스토리보드를 만
들고 ‘ProtoPie ’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
제 게임 프로토타입을 제작했습니다. 마
지막으로는 실제 학습자를 대상으로 설
문조사 및 인터뷰를 진행하여 결과를 분
석하고 개선 사항을 적용했습니다. 팀장
으로서 주제 기획부터 프로젝트 마무리
까지 전체를 총괄했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교육혁신 아이디어 공모전과 추
계공동학술대회에서 수상하는 좋은 결과
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20개가
넘는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여 콘셉트 개
발 역량을 기른 결과, 총 8개의 팀 프로젝
트 과제가 학과 우수 과제로 선정되었고, 이를 활용해 기업교육 공모전에 입상했 습니다.
경영컨설팅기업의 인턴으로 근무하며 주
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 습니다. 최근 CS 의 변화 사례를 조사하
는 업무를 받고, 사회의 중심으로 등장한
‘MZ 세대와 그들의 특징에 맞춘 CS의 트
렌드를 연결 지은 콘셉트’를 직접 정하였
습니다. 주제 선정부터 자료조사, 보고서
작성까지 모두 혼자 진행했고, 20 페이지
가 넘는 발표 자료를 만들어 팀원들 앞에
서 발표했습니다. 업무를 주도적으로 기
획해 자료조사 그 이상을 해냈다고 팀장
님에게 칭찬받았고, 결과적으로 약 50 명
이 참가하는 부서장 세미나에서 강의 발
표 자료로 사용되었습니다.출판마케터
는 단순한 영업사원의 역할에 그치지 않
고,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적극성과 콘
셉트 개발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 프로젝트를 전체적으로 총괄하여
기획한 경험이 출판마케터의 역량을 기
를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1,000여 명이 참가한

오프라인 행사 운영
교육전문기업의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300 여 명의 인사교육담당자들이 참석하
는 행사를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여러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현황과 HR 전략을
상호 공유하는 ‘미래인사포럼’으로, 다양

한 강의 및 패널 토론이 진행되는 행사였
습니다. 저는 이 행사의 운영 보조자로 일
하며, 경품 추첨 이벤트를 기획하고 대학
생들과 현직 인사담당자들과의 멘토-멘
티 프로그램 운영을 도왔습니다. 또한 행
사 당일 참석자들의 명단을 관리하고, 그
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경영컨설팅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
서 1 ,000여 명이 참가하는 KCCM 콘퍼런


스를 진행 보조했습니다. 콘퍼런스 행사
의 준비부터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에 적
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한 달 전부터
운영 준비에 들어가 참석자 명단을 정리
하고, 발표 및 진행자들과의 연락을 관리
했습니다. 또한 연구 주제인 대한민국 채
널&커뮤니케이션 실태 조사 보고서 자
료 제작을 보조하였습니다. 행사 당일에
는 초청 강연자를 맞이하고, 참석자들을
안내하며 행사 진행을 도왔습니다.
출판마케터는 여러 온· 오프라인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할 일이 많습니다. 저
는 두 번의 인턴십을 통해 적게는 40명부
터 많게는 1 ,000여 명까지 참석하는 오프
라인 행사를 약 10 회가량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큰 행사를 운영한 경험
을 통해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꼼꼼함, 현장의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위기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제작 : 유튜브부터 카드뉴스까지
출판학교 소셜팀 중 유튜브팀 <스비두비>
로 활동하면서 약 5개의 영상을 제작했습
니다. 팀원들과 함께 유튜브 채널의 로고
및 배너 사진의 콘셉트를 정하고, 인트로
영상의 노래를 직접 녹음했습니다. 매 영
상콘텐츠의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특히 제작
된 모든 영상들의 편집팀의 일원으로 활
동했습니다. 동기 2 명과 함께 도맡아 편
집한 ‘왓츠인마이백’ 영상은 단기간에 조
회수 1 ,000 회를 달성하면서 올해 제작한
영상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서울국제도서전후기’ 영상은 출판
사의 공식 SNS 채널에 정성스러운 게시
물로 직접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약 30 개가 넘는 팀프로젝트마다 파워포
인트를 이용한 발표자료를 도맡아 제작
하여 “단비라면 맘놓고 맡길 수 있다”는
평을 들어왔습니다. 또한 포토샵, 일러스
트레이터, 인디자인, 프리미어프로 툴을
다루는 데 능숙합니다. 대학교에서 일러
스트레이터 강의를 수강했고, 출판학교
에 입학하기 전에도 개인적인 관심사로
‘클래스101 ’ 등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포 토샵을 공부했습니다.
출판학교의 소셜마케팅 수업 중 카드뉴
스를 제작하는 과제에서 책과 관련된 방
송을 엮어낸 결과물로 2 등을 하기도 했 습니다. 출판학교의 콘텐츠 생산 도구 수 업에서 포토샵과 인디자인을 이용해 약
10 개 정도의 카드뉴스를 제작했고 매번
강사님께 요소 배치가 자연스럽고 깔끔 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적극적인 협업과 온화한 소통의 힘
교육전문기업에서 인턴 및 프리랜서를
하면서 정부 사업의 청년취업아카데미
교육을 운영했습니다. 약 3 개월 넘게 진
행되는 과정에서 현장 담당자 역할을 맡
아 외부 강사와 연락하고, 학생들의 출결
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회사와
외부 강사, 그리고 학생 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여 모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
고 교육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끔 노 력했습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스쿨 다빈치교
실에 합격해 교육 소외를 해소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연극 프로그
램을 기획하여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
의 수업이 원활히 진행되게끔 지도하고, 선생님과 수업의 과정에 대해 소통했습 니다. 또한 IBK 청년희망멘토링 활동을 통해 멘토-멘티 관계에서 라포를 형성하 고, 긍정적 관계를 이어 나갔습니다.
출판마케터는 서점MD , 제휴업체 직원, 회사 내 여러 팀 그리고 독자까지 다양한
서평단, 서포터즈 활동과 카드뉴스로 채워진 북스타그램.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원만한 협업 및
소통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
간다리 역할 및 팀을 이루어 다양한 연령 층의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는 다수의 경
험을 통해, 사람들을 대하는 진솔한 태 도와 원활한 소통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 니다.
출판마케터로 나아가는 발자취 출판업계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기 위해 한겨레출판학교에서 진행한 출판 트렌 드 특강을 수강하고, 출판진흥원에서 주 최한 출판 트렌드 온라인 포럼에 참여했 습니다. 최근 출판업계 분위기와 출판 패 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트렌드를 파악하 여 예비출판인으로서의 마케팅 인사이트 를 공부했습니다.
출판학교에서 동기들과 <젊독시>라는 독서모임을 진행하여, 책을 읽은 후 이 에 대해 토의하고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그 결 과, SNS 해시태그 검색 시 해당 게시물이 상위권에 노출되는 등의 성과를 이뤘습
니다. 이렇듯 다양한 감상과 시각을 나누
는 활동을 통해 여러 독자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는 태도를 기르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책을 읽은
후 인상깊은 구절을 담은 카드뉴스를 직
접 제작하여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도 출판사 창비, 민음사, 다산북스 등의
신간 서평단과 출판사 읻다 서포터즈 활
동을 진행하며 글쓰기 및 콘텐츠 제작 역
량을 기르고 있습니다.
문윤기 Instagram @chaegdoori
두리번두리번 목표를 살피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근실한 마케터
폭넓은 인문서 독서와 잡지 비평·서평 필진 경험
출판계의 역량을 가꾸기 위해
다른 방식을 모색하는
두리번 마케터
다른 방식으로 마케팅하기
“절대로 상대에게 눈을 돌리면 안 돼요.”
2년간 복싱 스파링을 하면서 들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입니다. 오랜 시간 힘든
훈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그
조언 덕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타격

을 피하고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
습니다. 그대로, 하고자 하는 일 앞에서는
더 잘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것은 제가 부단히 추구해야 할 삶의 모토
가 되었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 마케팅도
그와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찾아 두리번두리번’ 책두리는 그 같
은 취지에서 탄생한 북스타그램 계정입
니다. 디자인과 콘텐츠 차별성을 강조하
고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전략이 아닌, 책
을 펼치고 사랑하게 만드는 알 수 없는 열
망에 동참하길 유도하는 계정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마케터반 동료와 의기투합하여 콘셉트를
기획하고 편집자반에서 모델을 섭외, 카
피와 문구를 뽑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두리번거리며 흔들리는 카메라
가 수상한 인물을 발견하고 다가가 손에

들려 있는 책의 표지를 비추는 짧은 영상
콘셉트를 도출했습니다.
책두리를 마티 출판사의 『다른 방식으로
듣기』 마케팅 기획서를 발표하며 ‘다른
방식으로 마케팅하기’로 마케터 반에 소
개하기도 했습니다. 지도 강사분께 독자
들에게 신선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
는 고유한 개성을 가진 마케팅이라는 평
가를 받았고, 저와 동료는 새로운 마케팅
방안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와 같
은 경험과 아이디어에서 나아가, 참신한
방식을 찾아 부단히 두리번거리는 마케
터가 되겠습니다.
곧장 돌입하는 적극성
경험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기 위해 스페인 라스팔마스로 교
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끊임없이 변화
하는 환경과 소비자 니즈를 받아들이고
도전해야 하는 마케터에게, 적극성은 무
엇보다 중요한 강점입니다. 낯선 땅, 낯선
시장에 도전하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각국의 학생들을 만나고 수업 과제로 현
지 학생들과 팀을 이뤄 연극 대본과 연기
에 참여하며 낯선 이들과 관계 맺는 것의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발
견한 스페인어 『채식주의자』를 보고 교
류의 중요성을 곱씹었고, 교민 2 세 아이
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한글학교 봉사
에 참여했습니다. 타국에서 커뮤니티를
이룬 사람들과 교류하고 언어 지식을 나
누고, 새로움과 낯섦에 뛰어들어 빠르게
적응하는 저의 장점을 발견하는 값진 계
기였습니다.
글쓰기로 시작된 출판의 경험, 내 손안에 쥐어보기까지
출판 구성원들과 원활한 협력과 의사소
통을 하기 위해서는 출판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그를 바탕으로 한 직무 이해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에서 문학 이론을 배우고 창작과 비평 수
업을 참여하면서, 글을 보는 눈을 기르고
책을 둘러싼 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
웠습니다. 시선을 넓혀 외부 강좌를 찾
아 나서기도 했습니다. 창비학당과 아카
데미읻다, 구산동도서관마을 등에서 시
와 소설 창작 강의를 들었습니다. 영화 비
평에도 관심이 있어 문지문화원과 아트
선재센터, 그리고 미디액트에서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출판인이 되겠다고 결심
한 후엔 출판 관련 강좌를 듣기 시작했습 니다. 말과활아카데미에서 안온북스의
이정미 편집자의 수업을 시작으로 한겨
레교육에서 김화진 편집자의 강의와 ‘한
겨레 출판 스쿨 82 기’를 수료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원고를 보는 판단력과 출
판 기획의 상상력을 기르는 귀중한 자원
이 되었습니다.
하나둘 블로그에 올린 비평은, 젊고 실험
적인 출판인들과 함께 작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테리알 5 호』에 실린 「노
동을 구하지 마라: <깃발· 창공· 파티>와
상황주의에 대한 소고」와 『진보적 미디
어 연구 저널 ACT! 131호』의 「공동-동시
돌봄으로서의 비평-책 『뭔가 배 속에서
부글거리는 기분』」이 그 결과물입니다.
유연한 프로세스 덕에, 함께 레퍼런스를
체크하고 레이아웃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하는 재량이 주어졌습니다.
공동 작업에 참여하여 결과물을 손에 쥐
어 보니 감회가 남달랐고 독자들의 반응
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신
선한 글과 콘텐츠를 공유하려는 동시대
젊은 출판인들의 꾸준하고 부단한 에너
지를 실감했고, SNS 상에서 실시간으로
애정 어린 독자들의 피드백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출판 소통 경험과 더불
어 차별성 있는 콘텐츠를 알아보는 능력
을 길러주었습니다.
영상비평신문 《마테리알》 5호에 실린 「노동을 구하지 마라」(문윤기)
마찬가지로 블로그에 연재한 일기가 인연
이 되어 디자이너 친구와 <레이지북스>라 는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한 권의 책을 만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일상과 단상, 텍스 트 인용, 영상 이미지를 배치하고 교열/교
정하면서, 배운 내용들을 실제 작업에 적
용할 수 있었습니다. 편집진과 디자이너 와의 실무적인 소통은, 마케터의 중요 자
질인 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한 소중한 기
회가 되었습니다.
여러 모임이 이어져 능숙한 소통으로
책에 대한 애정을 나누는 여러 모임에 꾸
준히 참여해왔습니다. 창작 수업에서 만
난 이들과 3년간 이어온 <낯섬 어드벤처>
와 SF소설을 쓰는 친구들과 함께한 ‘SF소
설 읽기 모임’은 지금까지도 출판에 대한
마음을 지지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
습니다. 온라인 모임인 ‘YES24 북클럽’에
도 참가하여 낯선 독자들과 평소라면 알
지 못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경험이 얼
마나 중요한지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출판학교에 입학하고 출판과 콘텐츠를 공
유하는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습니다. 저는 영화를 감상하고 의
견을 나누는 동아리 <씨네마케이터링>을
만들고 부원을 모집했습니다. 동아리명
은 영화의 ‘시네마’와 발제자가 영화를 선
정하고 참여자들에게 소개하는 진행방식
을 의미하는 ‘케이터링’을 합성하여, 영화
감상만이 아닌 소개와 홍보를 강조하는
마케터의 성격을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10명의 부원들이 격주로 돌아가며 발제자
를 맡는 형식으로, 영화의 의미와 강조해
야 할 지점을 발표하고 한 줄 카피를 공유
합니다. 이를 통해 콘텐츠를 공유하며 비
판적 시각을 키우고, 콘텐츠 제작자와 수
용자 양측 모두의 입장을 해석하는 사고
력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블로그팀에서 에디터명 ‘두리’로 활
동하며 출판학교 입학 후기 콘텐츠와 동
아리 소개 게시글을 기획하며 작성하고
있습니다. 6명의 에디터가 순차적으로 짜
인 일정 속에서 업무를 분담하고, 게시글
의 유효성에 대해 고민합니다.
평소 현대철학에 관심이 있어 편집자
반 신유물론 동아리 <ㅇ>에도 참여했습

니다. 개인적인 관심사와 지적 욕구를 해
소하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사고방
식을 확장하고 편집자반 동료들과 생각
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습
니다.
더불어, 편집자반에 적극적으로 제안하
여 출판 기획 수업에 마케팅 보고서를 제
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돌고래 출판사 대표님의 피드백을 편집
자반 조원들과 공유하고 함께 토론하며
제목과 카피, 그리고 콘셉트를 도출하는
일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은 협업 경험
이었습니다. 최종 발표에서는 마케팅 방
안의 기발함에 즐거웠고 마케터의 시각
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반응
을 듣게 되었습니다. 마케터반 정규 과정
에 포함되지 않은 능동적인 시도가 대표 님과 편집자반의 흡족한 반응을 받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출판계의 역량으로
마케터로서 많은 사람들을 폭넓고 촘촘
하게 연결하여 출판 공동체를 성장시키 는 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출판인의 역 량은 독자의 역량으로 이어지고 다시 그 역량은 출판계로 연결됩니다. 문화 예술
에 대한 관심은 주말마다 여러 전시와 영 화제로 이끌고, 지식에 대한 갈증은 서교 동 ‘필로버스’에서 철학강좌를 비롯한 인
문학 강좌를 여러 차례 수강하도록 했습
니다.
최근엔 푸른숲 출판사의 『우리는 가끔 아
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에 제 이름이 등 장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와 오랜 시간
관계를 쌓아 온 결과였고, 책에 제 이름이
있는 것을 보니 그간 경험한 책과 사람들 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의미가 남달랐 습니다. 이처럼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 고 이를 통해 출판계와 함께 커가는 마케 터가 되고 싶습니다.
박예은 Instagram @b00k.ye
책이 가진 선한 영향력을 알고, 이를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출판마케터를 꿈꾸는 박예은입니다
회사에 IMC 제안, 신메뉴 영업
● 대학시절 마케팅 강의에서 여러 IMC프
로젝트를 경험했습니다. 숙취해소제 제
조사인 행오버조스와 적극적으로 소통하
며 IMC전략을 제안했습니다.
대중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상황을 분석
했고, ‘808 번 마시는 것보다 행오버조스’

와 같이 유명 숙취해소제와 비교하는 콘
셉트를 설정했습니다. 실제 집행 가능한
예산을 파악하고, 옥외광고물과 온라인
배너 등 실현 가능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
했습니다.
● 카페에서 일하며 생과일주스를 영업하
여 매출의 15 %를 차지하도록 했습니다.
여름철을 맞아 수박주스와 복숭아주스를
새롭게 판매했는데 판매 성적이 저조했
습니다.
메뉴판에 없어 인지도가 낮다는 원인을
파악하고 계산대 바로 옆에 수박주스와
복숭아주스 포스터를 배치하여 해결했습
니다. 그 뿐만 아니라 100 % 생과일이라
는 차별성을 어필했습니다. 컵에 생과일
을 넣어 쇼케이스에 진열하고, 무엇을 마
실지 고민하는 손님에게 생과일주스를
적극적으로 영업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도서의 상황, 차별성 분
석을 통해 실현 가능한 마케팅 전략을 수
립하고 영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콘텐츠 기획, 생산 경험 : 시영상부터 카드뉴스까지
핵심을 관통하는 아이디어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냈
습니다.
첫째, 시를 모티프로 한 영상 만들기 과제
에서 50 명 중 1 등을 했습니다. 시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시각화했습니다. 한강 시
인의 시에 대한 긍정적 해석과 부정적 해
석을 2분할 화면으로 연출했습니다.
둘째, 서대문구 인권톡톡콘텐츠공모전
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나이, 장애, 인종, 사회적 지위 등 일상에서 쉽게 일어
나지만 알아차리지 못하는 인권 침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한 문
제를 제기하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카드
뉴스를 제작했습니다.
셋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서포터즈
로 활동하며 카드뉴스와 영상 제작은 물
론 굿즈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엽서와 같
은 흔한 굿즈가 아닌 소비자에게 어필될
수 있도록 ‘학대 피해 아동을 돕는 일’임
을 강조한 응급키트와 메모지 굿즈를 기

획해보았습니다.
넷째, 학과 문예 공모전에서 1 위를 했습
니다. 주제였던 ‘돌’의 특성과 관련 설화를
연결하여 시를 썼습니다. 더 나아가 출판
학교 마케터반의 작문동아리인 <씀씀이가
시영상 1위, 신메뉴 영업 홍보와 영업 둘 다 경험한 마케터
한강 시인의 시 「새벽에 들은 노래 3」을 모티프로 한 영상
좋다>에서 여러 미디어 콘텐츠를 홍보하는
글쓰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디자인, 포토샵, 프리미어프로, 애프터이펙트 등 다양한 툴을 다룰 수 있 습니다. 세종대학교 캠퍼스타운 서포터
즈로 활동하며 카드뉴스, 영상, 블로그 글
등 홍보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출판학교에서도 도서 홍보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북트레일러를 제작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 기획과 생산 경험을 통해 도서의 핵심을 꿰뚫는 콘텐츠를 기획하 고 제작하고 싶습니다.
국문학과 뉴스레터, 캐릭터와 장르별 코너 기획 국어국문학과를 대표하는 뉴스레터 ‘국
문이들’을 기획해 총 26개의 콘텐츠를 발
행했으며 평균 오픈율 50 %를 달성했습
니다. ‘국어국문학과는 굶어 죽는다’와 같
은 오해를 없애고 국어국문학과를 소개
하는 뉴스레터를 기획했습니다. ‘꾹꾹이’
라는 대표 캐릭터를 제작해 다른 뉴스레
터와 차별성을 두고, 다양하게 활용했습 니다. 서사를 부여해 독자의 흥미를 끌고
캐릭터가 직접 소통하는 것처럼 느끼도
록 했습니다. 또한, 모든 코너 이미지에 활용함으로써 통일성을 부여했습니다.
뉴스레터의 코너는 고전, 시, 소설, 국어 국문학과 소개, 맞춤법과 어휘 소개까지
총 5 가지 장르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획 했습니다. 고전을 토크쇼, 네이트판 썰 등
의 형식으로 맛깔나게 소개하는 ‘고깔콘’, 주제별로 묶인 시 플레이리스트를 전해
주는 ‘포엠리스트’, 소설의 감상 포인트
를 알려주는 ‘세나책’, 국문학도에 표류하
게 된 에디터들의 네 컷 만화와 이야기를
담은 ‘국문학도에서 살아남기’, 매회 내용
과 관련된 어휘, 속담, 맞춤법을 알려주는
‘오늘의 꾹꾹이’를 기획했습니다.
더 나아가 출판학교 동아리 <독립만세>
의 뉴스레터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매달
방문한 서점과 구매한 도서 소개, 근처 맛 집과 카페 추천과 출판계 소식을 엮은 콘 텐츠를 발행합니다. 다른 팀원 모두 뉴스
레터가 처음이었기에 코너 기획과 레이
아웃 제안, 발행 방법, 역할 분담 등을 주 도적으로 진행하여 뉴스레터를 발행했습 니다.
니다. 이 깨달음으로 출판학교 인스타그램팀에
서 계정이 많이 노출되도록 활동하고 있
습니다. 19기 마케터반 대표 캐릭터 ‘0번’
제작기, 도서 홍보 카드뉴스 등의 게시글
로 출판학교를 알리고 있습니다. 더 자주
노출될 수 있도록 스토리 기능으로 마케
터반의 일상, 다른 SNS 팀 활동을 게시하
고 있습니다. 또한, 게시글과 스토리에 출
판사 계정을 적극적으로 언급함으로써
출판사 계정에 리그램 되는 등 활발히 소
통하고 있습니다. SNS 운영에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갈등 있던 팀원과 친구 하기
뉴스레터 ‘국문이들’의 팀원과 갈등이 있
었지만 현재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
고 있습니다. 팀원이 갑자기 해외여행을
떠나 맡은 업무와 회의 참석을 하지 않았

던 적이 있습니다. 팀원을 이해하고 배려
해 콘텐츠 업로드 일정을 조율하고 업무 를 조정했습니다. 근본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콘텐츠 질을 높이고 댓글로 구독자 와 소통하며 보람을 어필했습니다. 저의
배려에 팀원이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좋 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10 명이 진행한 팀과제에서 갈
등이 있었지만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변 화시켰습니다. 회의 참석을 하지 않고 본 인 의견을 주장하여 갈등을 만든 팀원이 있었습니다. 진행방식을 비효율적으로
국어국문학과 뉴스레터를 홍보하는 단장 카드뉴스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 6,200명에게 노출 기록 국어국문학과 뉴스레터의 공식 인스타그
램 계정 운영을 전담하며 총 47개의 콘텐 츠를 제작했습니다. 뉴스레터 발행 전 흥
미를 끌기 위해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많
은 만화, 짤 형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했습
니다. 뉴스레터 발행 후 매 콘텐츠를 홍보
하는 단장 카드뉴스와 독자 참여 이벤트
를 진행했습니다.
나아가, 많은 타겟에게 노출되도록 나
이와 관심사를 설정해 광고를 진행했습
니다. 그 결과 7 일 만에 약 6 ,200 명에게
노출되었고, 그중 약 300 명이 프로필 링
크에 접속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
습니다. 뉴스레터 구독자 수가 약 24% 증
가함을 통해 노출의 중요성을 깨달았습
느꼈던 팀원을 이해하고, 분업을 통해 불 만을 해결했습니다. 더 나아가 메신저로
진행하던 회의를 줌으로 전환해서 소통 을 원활하게 했습니다. 팀의 분위기도 좋
아지고 의사소통도 원활해져서 성공적으 로 과제를 마쳤습니다.
이렇듯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성격으로 원 활한 협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실하고 자기관리 잘 하는 사원
왕복 4시간 통학과 복수전공에도 불구하
고 3 학기 학점 4 5 , 졸업학점 4 2 를 달성 했습니다. 학교생활에 성실히 임한 것은
물론, 체력과 시간 관리를 잘했기 때문입
니다. 출판사에 입사해서도 성실히 임하
는 태도는 물론, 체력과 시간 관리에도 유 능한, 일 잘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백지은
Instagram @13ookpaper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저 바라보면 된다.
– 스티븐 크보스키, 「원더」
변화하는 니즈를 포착하는 기획력
학부 시절 출판종합설계론을 수강하며 『노인을 위한 성 지침서』를 기획하고, 지 역 경로당을 중심으로 도서를 확산시킬 마케팅 전략을 고안했습니다. 시장조사, 도서 콘셉트 선정, 표지 디자인 기획, 신 간 안내문 작성까지 도서 기획의 전 과정
을 경험하며, 출판 산업의 흐름을 읽고 독
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마케터의 중요
성을 체감했습니다. 이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전부터 도서의 기획 배경을 조
사하는 연습을 지속해왔습니다.


청춘페스티벌 바른생각 부스에서 콘돔
판매 전략을 기획해 최고 매출을 달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첫째, 타 상품에 비해
지식과 기호가 부족한 제품 특성에 맞게
방문객의 성향과 고민을 먼저 이해하는
태도. 둘째, 공적 장소에서 콘돔 구매를
꺼리는 방문객을 이완시켜 줄 유쾌한 분
위기 형성.
위 판매 전략 2 가지를 핵심으로, 방문객
과 대면하며 평소 숙지해 둔 성 지식을 설
명하고 콘돔을 큐레이션하자 오전시간
대비 구매율이 2 배가량 상승했습니다.
최다 추천한 기능성 콘돔은 이튿날 매진
을 기록했고, 높은 구매율을 유지한 결과
우수판매원으로 선정되어 성과보수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출판학교에서는 동기들과 대담집 시리즈
를 기획했습니다. 출판 트렌드와 독자의
소비 특성을 스터디하며, 갈수록 작은 판
형과 얇은 분량,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을
내세우는 출간 경향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궁금하지만 읽기에는 괜스레 부담
되던 책을 함께 읽고 가볍게 나눈 대화를
묶어, 손바닥책 시리즈를 제작 중입니다.
변화하는 독자의 요구를 면밀히 분석하
고, 편집자와의 기획회의를 준비하며 마
케팅 계획을 수립하는 양질의 연습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7년간 쌓아 올린 콘텐츠 제작력
총 10 곳이 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다
채롭게 활용하며 콘텐츠를 제작해왔습
니다. 페이스북 광고, 기업 저널과 미디어
플랫폼 Alookso의 칼럼, 인스타그램 성교
육 채널, 블로그 서평, 유튜브 바이럴영상
과 예능 프로그램, 물성이 있는 종이책까
지. 미디어 전공생으로서 7 년간 포토샵, 프리미어 등의 제작 툴을 일상적으로 다
뤄온 덕분입니다.
콘돔기업 서포터즈 당시 청년의 성(性)
고민 해결 카드뉴스를 제작했습니다. 총
348 개의 좋아요로 전체 멤버 중 최대치
풍요로운 콘텐츠 경험을 품고 부드럽게 협응하는 멀티테이너
를 달성하고 개인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유행하던 방송프로그램의 형식을 차용
해, 익명의 사연을 신청받은 뒤 솔루션을
제공하고 콘돔까지 선물했습니다. 성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지만 솔직하게 고민
을 털어놓기 어려운 20 대 초반 대학생을

타깃으로, 에세이 『사랑만큼 서툴고 어려
운』을 녹여 도서 홍보까지 연계하는 등
스토리텔링 방식을 다양화했습니다.
출판학교에서는 마케터반 인스타그램의
공식 캐릭터 ‘0 번(sbee)’의 제작을 주도했
습니다. 채널 정체성이 담긴 캐릭터 구축
경험을, 출판업에 떠오른 팬덤 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겠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출판생태계 전체에 영향
을 주는 꿀벌 캐릭터를 팀원과 함께 구상
하고, 3 개의 캐릭터 시안을 제작해 투표
를 진행했습니다. 마케터반 인스타그램
에서는 콘텐츠 업로드 이후 캐릭터의 경
험치가 상승하는 설정으로, 캐릭터 성장
기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친밀감 형성 에 힘썼습니다.
독자를 끌어당기는 글쓰기 근육
대학 글쓰기 동아리에서 매주 한 가지 트 렌드를 주제로 르포와 단편 소설을 작성 했습니다. 노력의 범위를 넓혀, 코로나 시 대 청각장애 대학생의 교육문제를 다룬
수필 「소란한 정온」으로 교내 대회에서
1 위를 수상했습니다. 졸업 이후에는 <컨 셉진 에디터스쿨>에서 텍스트 콘텐츠 기 획 실무를 전문적으로 배웠습니다.
앞선 배움 덕분에 2 곳의 기업에서 마케
팅 인턴으로 근무하며 성과를 냈습니다.
첫째, 광고기업 근무 당시 <한화저널>의 ESG 캠페인 홍보글을 작성해, 재미와 가
치가 균형 있게 담긴 콘텐츠라는 고객사
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둘째, 미디어커
머스에서 제품 차별성을 강조한 카피라
이팅으로 하루 평균 10 개의 SNS 광고를
제작해, 광고 수익률을 1 9배 높이고 매출
회복에 기여했습니다.
출판학교에서도 작문동아리 <씀씀이가
좋다>를 개설해 책을 비롯한 콘텐츠의 홍
보문을 작성했습니다. 컬래버레이션 마
케팅이 보편화됨에 따라, 장르를 넘나들
며 책과 음악, 드라마, 영화를 연결하고
콘텐츠의 시너지를 증폭시킬 글쓰기를 연습했습니다. 동아리명 ‘씀씀이’는 글을
쓴다는 뜻과 더불어 마음을 쓴다는 뜻도 있습니다. 함께 글을 쓰며 타인의 마음을
살피고 서로를 지탱함과 동시에, 출판물 과 타 콘텐츠의 연결 방안을 탐색하고 잠
재독자를 책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힘을 키웠습니다.
작가 인터뷰, 북토크, SNS 이벤트 등의 기 획안을 짜임새 있게 제안해야 할 출판마
케터에게 글쓰기 역량은 더없이 큰 무기 가 될 것입니다.
정돈된 소통 체계에 기반한 팀워크
영상학회, 서포터즈, 14번의 전공 프로젝
트, 출판학교 소셜팀까지. 다수의 협업으

로 소통 체계를 익혔습니다.
첫째, 교내 자유설계학기에서 QR코드를
활용한 영상잡지 『모용지』를 제작했습
니다. 당시 저희 팀은 역할의 모호함으로
혼란에 빠져 2주가량 일정이 지체된 상태
였습니다. 저는 일의 체계를 잡고자 프로
젝트매니저를 자처해, 편집자, 디자이너, 촬영감독 간 원활한 소통을 돕고 예산을
관리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콘텐츠 제작, SNS 운영, 잡 지 디자인의 동시 진행을 위해 5 일 단위
로 상호피드백 시간을 주도했습니다. 외
부적으로는 저작권 유효 음원을 사용하
고자 해외 가수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음
원 사용을 허가받았습니다. 또한, 3 개월
동안 100 만 원의 작품 제작비를 분배 및
집행하는 예산 업무를 도맡았습니다.
그 결과 학교 측으로부터 “주어진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창의성이 돋보이는
영상잡지를 제작했다.”라는 평가를 받고 성과발표회에서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출판학교 소셜팀장으로 유튜브, 블 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까지 4 개 팀을
관리하고, 17 명의 팀원과 조화를 도모했 습니다.
노션 툴을 활용해 회의 일정과 내용을 즉 각적으로 문서화하며 17 명의 팀원과 공 유했습니다. 의견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되, 팀 단위의 발언시간
을 지키도록 하며 체계를 유지했습니다.
나아가, 4 개 팀의 콘텐츠 발행 일정을 매
달 공지해 중복 콘텐츠 게시를 방지하고, 채널 간 새로운 협업 콘텐츠를 기획하며
소셜팀이 지닌 저마다의 색을 표출하도 록 이끌었습니다.
스토리의 마침표는 텔러가 찍는다
정용준 작가는 『소설만세』에서 스토리는
스스로 말할 수 없기에 스토리텔러가 필 요하다고 적었습니다. 지난 시간 활자이미지-영상을 넘나들며 책의 존재와 매
력을 알리는 일에 매료되었습니다. 늘 책
이란 얼마나 종합적인 아름다움을 지녔
고, 얼마나 많은 이들의 손길과 애정을 담
고 있는지 헤아리곤 합니다. 다채로운 언
어적, 시각적 도구들로 책의 확장가능성
을 높이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질문하는
자세로 변화하는 출판 흐름에 발맞추겠
습니다.
소희
앞으로 나는 내 자신에게
무엇을 언약할 것인가. 포기함으로써 좌절할 것인가, 저항함으로써 방어할 것인가, 도전함으로써 비약할 것인가.
- 박경리, 『토지』
소셜 마케팅의 맛을 보다
2021 년 희망이음 프로젝트의 서포터즈 로 활동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 관하는 활동으로 지역의 우수기업을 알 리는 일을 합니다. 카드뉴스팀에 소속
되어 매달 지역우수기업을 소개하는 카 드뉴스를 제작했습니다. 생각을 구체화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지 만, 매주 회의를 통해 계획을 세우고 피드
백 받으며 가독성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 ‘호제매듭’ 계정을 관리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것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선 태
생적인 성격도 중요하지만, 대상에 시간
을 쏟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매일 다른

대외활동 계정들을 관찰하여 어떤 해시
태그와 썸네일을 설정해야 사람들이 많
이 유입되는지 배웠습니다. 그리고 당시
에 유행하는 밈들을 활용하며 팔로워들
과 소통한 결과 단기간에 팔로워 1 ,000명
을 달성했습니다. 끊임없는 SNS 관리 개
발과 팀별 회의는 희망이음 서포터즈 ‘트
렌디 세터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의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서포터즈 활동
을 하며 출판마케터에게 필요한 트렌드
를 파악하는 힘을 더 기를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이유 출력 완료
주변인들 사이에서 ‘영업왕’으로 불리는

사람입니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포인
트가 다릅니다. 취향을 공략하고자 작품
에서 당사자가 좋아할 만한 부분들을 뽑
아내고, 읽어야 하는 이유를 오목조목 읊
는다고 해서 붙여진 호칭입니다. 출판학
교 내에서도 김병운 작가의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 웹툰
「소라의 눈」 등을 유행시켰습니다. 특히,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

희망이음 서포터즈에서의 성과
래피』는 출판학교 독서모임 <젊독시>의
호기심이라는 이름의 열병에 걸린 예비 출판 마케터입니다.
주제 도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부터 작품에 애정을 갖고 있어야 남들
에게 마음을 다해 어필할 수 있습니다. 그
래서 작품을 보기 전 저자와 표지들을 꼼
꼼히 살펴보며 마음을 붙이곤 합니다. 또, 읽으면서 궁금한 점들과 인상적인 부분
들을 메모하는 습관들을 가졌기 때문에
각자 개인의 취향에 맞는 부분들을 바로
말하면서 영업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분
야를 가리지 않고(단행본, 웹소설, 웹툰, 영
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하기 때문에
독서 노트와 블로그, 왓챠피디아에 여러
형태의 기록을 하곤 합니다. 독자들의 주
변 환경이나 욕구는 시시때때로 변화하
고 있습니다. 저는 변화점을 빠르게 발견
하고 수용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습관들이 출판마케터로서 놓치는 부분
없이 타깃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습 니다.
멘토링으로 책의 진심을 전하다
2021 년 K -Water 장학회에서 주관하는
멘토링을 8개월 동안 했습니다. 고등학생
멘티와 짝을 이루어 매달 평균 2 회 이상
의 교류를 하였습니다. 학습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정서적인 교류를 하고, 멘티
가 자아를 가진 인격체로 성장하길 바랐
습니다. 구체적인 활동으로 제가 택한 건
‘책과 다큐멘터리를 보고 자유롭게 생각
표현하기’였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
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회피하는 사람
들이 꽤 있습니다. 저는 멘티가 생각을 말
하는데 망설이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
음에 위 활동들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단순히 책의 좋았던 부분만 말하는 게 아
니라 저자의 다른 이력이나 시의적으로
의미를 가질 만한 주제로 확장하며 활동 을 진행했습니다.
처음부터 원활하게 진행된 건 아닙니다.
저만 북토크를 주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횟수가 쌓이면
서 멘티가 먼저 질문하는 경우가 많아졌
습니다. 활동에 대한 저의 진심이 멘티에 게 닿고, 멘티의 생각이 다시 제게 오는
과정이 다시 한번 더 출판마케터의 꿈에 확신을 주었습니다. 멘티만이 변화한 게
아니라 저도 책을 고르는 방법, 읽는 습관 등을 다져나가며 성장했습니다. 책에 대 한 애정에 확신을 갖고 키울 수 있던 기회
였습니다.
출판을 경험한 답사준비위원장 2년
학부 시절 3년 동안 답사준비위원회를 했 습니다. 신입생 시절 답사지가 정해지기
전에 블라디보스토크가 선정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적었고, 제 의견이 좋은 평가
를 받아 그곳을 간 경험이 있습니다. 학기
중에 본격적으로 블라디보스토크와 관
련된 인물, 사건들을 조사하며 3박 4일간
의 일정을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이동휘
와 이상설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며 답사
집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답사 중에는 이
상설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저의 꼼꼼함
에 인상을 받으신 위원장께서 저에게 다
음 답사준비위원장을 넘겨주시며 나머지
2년의 답사를 준비했습니다.
위원장은 답사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합니다. 답사지를 정한 뒤 답사
집의 기획과 편집을 맡고 교수님들과 학
우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첫해
에는 일정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마지막
까지 오탈자 수정을 하며 바쁘게 보냈습
니다. 2 년 째에는 일정 관리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하여 여유를 갖고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과 학우들의 의견을 받
아 답사집의 기획도 전년과 차이를 두며 제작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답사준비
위원회 재학생과 신입생을 같은 조로 편
성하여 제작을 진행하고 개관 카테고리
를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었습니다. 인쇄
소에 들어가기 전까지도 위원들의 글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했고, 실물이 나온 뒤
에도 답사집 인쇄에 착오가 있는지 확인 하며 답사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이러한
3년간의 경험이 독자들의 욕구와 시장 상 황을 날카롭게 파악하는 출판마케터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기미만 했는데 이북 3,000권 이상
‘그게 뭔데?’, ‘왜 그러는데?’는 제가 달고
사는 말입니다. 어릴 적부터 유독 호기
심이 많았고 뭐든 확인해 보려고 애썼습
니다. 이런 저의 타고난 성정이 다양한 분
야를 즐기는 사람이 되게 해주었습니다.
‘알라딘 1 ,200 권, 카카오페이지와 네이
버 시리즈 1 ,000 권, 리디북스 700 권’ 제
가 소장하고 있는 이북 수치입니다. 장르
를 가리지 않고 웹툰과 웹소설을 소비하
고 있습니다. 다른 시장보다 트렌드에 민
감한 곳입니다. 변화하는 트렌드가 늘 궁
금했고 왜 인기가 많은 지 궁금해하며, 같
은 소재를 이용한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
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사용하는 이북 플랫폼의 개수가 10 개를 넘어갔습니다. 전자책 시장에 관심이 많
아 전자책 제작프로그램 Sigil 을 능숙하

게 다룰 수 있습니다. 현재 출판학교에서
Sigil을 이용하여 이북 2권을 제작하고 있 습니다. 소비자의 시각을 갖춘 마케터가
출판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웹 콘텐츠를 누구보다 많이 소비하 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여기서 얻은 경험 을 바탕으로 빠르게 출판 시장에 적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타고난 호기심을 바탕으로 ‘왜’라는 질문 을 던지는 사람입니다. 저를 둘러싼 의문 들을 해결하며 변화를 파악하고, 그걸 수 용하는 능력들을 발전시켜왔습니다. 마 케터로서 시장의 변화에 의문을 던지며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출판은 단 행본으로만 끝나고 있지 않습니다. 전자 책이나, 영화, 드라마로 제작되며 끊임없 이 변화합니다. 이 변화에서 유연하게 대 처하는 출판마케터가 될 수 있습니다. 제 호기심의 열병이 달하는 그날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송혜수 Instagram @no.on_saram
그런 생각이 든다. 그동안
내가 읽고 생각하고 확신하고 말했던 그것들이 진실이었음을 증명하는 시간 앞에 지금 나는 서 있다는 그런 생각.
– 김진영, 『아침의 피아노』

기획부터 인쇄까지, 책 한 권 온전히 만들어보기
대학에서 소설을 전공하며 세 권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정용준 소설가의 인터뷰
집과 비평론을 담은 문예지, 졸업작품집
입니다. 작품을 선정하고 교정 교열을
통해 원고를 정돈하는 일부터 시작했습 니다. 표지를 만들고 책 내부를 디자인하
며 어떤 형태가 최종 콘셉트에 어우러질
지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인쇄소 곳곳
을 돌아다니며 적합한 종이의 종류를 판
단하고 관계자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
습니다. 책이 기획되는 순간부터 출력되
는 순간까지를 모두 경험한 것입니다.
독자들에게 알맞은 방법으로 책을 소개
하기 위해서는 도서가 만들어지는 시작
부터 끝까지의 과정을 정확히 이해할 필
요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편집자, 디자이
너 동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 또한 필
요할 것입니다. 책 한 권을 온전히 만들어
보는 경험을 통해 소통과 이해에 기반이
되는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머물고 싶은 서점, 배치와 판매를 배우다
지역서점 한길문고에서 1 년간 근무하며
오프라인 마케팅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
왔습니다. 한길문고의 사명은 ‘시민과 함
께하는 서점’입니다. 따라서 이곳은 지역
주민들에게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이는 곳
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5 명이 넘지 않
는 직원들과 함께하며 이벤트를 기획하
였고 이를 통해 작은 차별성 하나하나가
책 판매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을 알게 됐습니다.
책 진열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매대
의 성향이 달라진다는 걸 배우고 어린이
문학 매대를 알맞게 꾸려갔습니다. ‘여름
날의 동화책’이라는 기획전을 추진하며
계절을 테마로 한 그림책을 선별하고 소
개했습니다. 해당 책은 평범한 형태로 서
가에 진열되었을 때와 다르게 부지런히
고객의 손에 오르내렸습니다.
일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하며 주도적으
로 참여한 프로젝트는 총 세 가지입니다.
‘한길문고 어린이 독서단’, ‘6월은 환경의
달’,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으로 그중

앤서니 브라운 기획전이 고객들에게 가
장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매년 발표되는
안데르센상 수상 시기에 맞추어 저자의
작품을 소개하자, 손님들은 해당 저자의
책뿐만 아니라 다른 수상작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책
읽고 쓰는 힘으로 책의 생애를 모두 경험한 마케터
이 진정으로 탄생하는 순간은 어쩌면 서
점 매대에 올라 독자의 눈에 띄는 순간일
지도 모릅니다. 하여 출판의 마지막 단계
는 책이 고객의 책장에 안착한 순간이라
고 생각합니다. 서점에서 일하는 시간 동
안 마케팅적 측면에서 책의 생애를 더듬
어 볼 수 있었습니다.
이가 읽는 책은 작가와 독자의 연령이 확
연히 다르고 주요 독자와 실구매자가 다
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동 문
학 시장에서 출판마케터는 타깃이 되는
독자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앞선 경험
에 기반하여 섬세한 눈으로 독자층을 파
악할 수 있는 힘을 길렀습니다.
웹소설 창작에서
전자책 제작 TF팀 팀장까지
새로운 장르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대학
재학 중 웹소설창작기초 수업을 수강했
으며, 양질의 작품을 접했습니다. 『전지
적 독자 시점』을 비롯해 팬층이 두텁게

형성된 작품은 어떤 방식으로 연재되고
독자층을 확장해 나가는지 배웠습니다.
창작을 목표로 한 수업이었기에 기존 작
품을 분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소설을 집
필했습니다. 이때 창작 콘텐츠 플랫폼 포
스타입에 20 편가량의 소설을 연재했습
니다. 1 ,000 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을 수
있었고 종합 조회수 8 만 회를 달성했습
니다. 장르소설이 활발히 향유되고 있는
웹소설 시장에서는 독자 선호도와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능력이 필 요합니다. 창작물을 분석하고 직접 연재
하는 경험을 통해 트렌드를 읽고 독자 수 요를 파악하는 힘을 길렀습니다.
신문사 주관 창작상 문집에 실린 동화 「기다리는 일」
글쓰기를 통해 독자의 마음을 이해하다
쓰는 일에 열심이었던 저는 재학 중 우수
리포트 공모전, 독서에세이 공모전 등에
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교내 신문사에
서 주관하는 창작상을 수상했습니다. 쓰
는 행위에 대한 열정은 제게 낯선 분야였
던 아동 문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
니다. 동화 창작 수업에서는 ‘줄 수 있는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은 동화’라는 평가
를 들었으며 해당 동화로 교내 예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어린이 도서에 관한 이해를 넓히고
자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8개월 동안 근로 했습니다. 초등 1 학년 추천 도서 목록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독서 지도를 하는
수업에 보조교사로 활동했으며 특정 기
간에는 오롯이 혼자 도서관을 관리했습 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
던 활동은 ‘나의 여권 만들기’ 수업이었습
니다. 대륙별로 주제를 나누어 나라별 특
색을 담은 소책자를 제작하는 수업으로
아이들은 나만의 책을 만들어 갈 수 있었 습니다.
아동 도서에 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출
판학교에서는 청소년 문학과 그림책을
선정해 시장조사를 수행했습니다. 어린
직접 기획 설치한 졸업전시회 평대
카드뉴스와 팸플릿으로
홍보한 졸업전시회
졸업전시회 기획팀에서 일하며 크게 두
가지 일을 수행했습니다. 첫 번째는 전시
회 콘셉트를 짜는 일, 두 번째는 이를 사
람들에게 홍보하는 일이었습니다. 전시
기획을 위해 팀원들과 함께 기둥이 되는
이미지를 잡아가고 도서 정체성이 담긴
문장을 골라 카드뉴스를 제작했습니다.
온라인으로는 전시회 계정을 만들어 홍
보물을 게시하고 오프라인에서는 포스터
를 사용해 효과적으로 홍보 가능한 공간
을 찾아다녔습니다. 홍보물에 노출되는
사람이 많아지는 걸 볼 때, 그리고 그 사
람들이 전시회장까지 찾아준 것을 보았
을 때 더없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출판학교에 입학 후 디자인 툴을 사용하
는 능력을 더욱 향상했습니다. 포토샵, 인 디자인, 프리미어 등 다양한 제작 툴을 활
용하여 카드뉴스를 만들고 북트레일러
영상을 편집했습니다. 전시회 기획팀에
서 홍보물을 만들며 기초를 다졌다면 출
판학교에서는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이
를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
시켰습니다.
출판학교에서 전자출판물에 관련된 역 량을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다양한 분야 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책이 출간되는 전
자책 시장에 큰 매력을 느낀 덕분입니다.
전자책 제작 수업을 통해 Sigil 프로그램 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 한 권의 책을 Epub2 버전으로 제작했습니다.
앞선 배움에 깊이를 더하고자 마케터반 책 출간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전
자책 제작팀 팀장으로 활동하며 일정 관
리, 그리고 무엇보다 팀원들과의 소통에 힘썼습니다. 책 발간을 목표로 만들어진 팀이기에 세심하게 일정을 조율하고 관 리해야 했습니다.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전자책만이 갖고 있는 특장점 을 활용할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 음원 등을 적용하는 방식에 관해 의견을 나눈 후 전자출판물에 가장 적합 한 형태로 책을 만들었고 현재 판매를 앞 두고 있습니다. 활자와 음악, 시각적 율동 성까지를 모두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자책은 매우 매력적인 출판 형태 로 보입니다. 변화하는 출판 트렌드에 민 감하게 반응하고 이를 내 것으로 흡수해 미래로 나아가는 출판마케터가 되겠습 니다.

경쟁 PT 최우수상
랜선 미술관
경쟁 PT 최우수상, ‘논리성’과 ‘카피 능력’을 발휘하다
롯데주류와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가
함께 주최한 ‘주류 청하의 20대 신규 고객
유입’ 경쟁 PT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
험이 있습니다. 저는 마케팅부 팀원으로
서 유흥과 일상의 뚜렷한 구분을 원하는
문화 트렌드를 바탕으로 마케팅 프로모
션 방안 도출까지의 전반적인 기획을 담
당하였습니다.
모임은 원하지만 고도주는 선호하지 않
는 20 대를 주 소비자층으로 설정하였고, 타 주류 대비 청하의 ‘깔끔함’을 강조하여
기획 방향성을 이끌었습니다. 이를 바탕
으로 저는 유흥을 즐기면서도 일상을 지
켜줄 수 있는 청하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강조하는 카피 ‘Right 한 일상의 비결은?
Light 한 청하!’를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공간을 통해 이를 각인시킬 수 있는 ‘All
Light 페스티벌’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이
를 구체화하였습니다. 그 결과 실현 가능
하고 구체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이라는
평을 들을 수 있었으며, 효과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분석과 탄탄한 논리 전개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기획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학과의 마케팅 학회에 가입하여 마케팅
이론 및 기획안 작성 능력을 함양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전 공모전 수상작을
참고하여 시장분석부터 마케팅 프로모션
방안 도출까지의 흐름을 분석하며 논리
성과 카피 능력을 쌓은 결과, 한 식품 기
획 공모전에서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도전을 통해 배
운 기획 역량을 발전시켜 또 하나의 결과
를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실무에서 저의 강점인 ‘논리성’과 ‘카피 능력’을 발휘하겠습니다.

온라인 미술관 프로젝트, 새로운 방식에 도전!
성남시에서 주최한 청년 프로젝트 공모
전에 참가하여, 청년들의 문화 감수성을
향상하며 팬데믹 상황에서도 운영 가능
한 온라인 전시 프로젝트 ‘랜선 방구석
미술관’을 제안하였습니다. 구체적인 기
획안을 바탕으로 PT 를 진행한 결과, 실
제 진행 가능한 팀으로 최종 선발되어
180 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까지
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팀 대표를 맡아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기획, 일정관리와
SNS 를 활용한 홍보물 기획 및 제작을 담
당하였습니다.
호기심을 도전으로, 도전을 결과로 만들어내는 협업 장인 유민경
전시를 감상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는 기
존 전시 방식에서 나아가 어떠한 상황에
서도 관람이 가능한 전시 형태에 대해 고
민하였습니다. 이에 온라인을 통해 작품
을 감상하는 방식이라면 관람객뿐만 아
니라 전시하는 작가들 또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더불어 다
수의 청년들이 부담 없는 문화생활을 누
리는 것이 목표인 저희 프로젝트 의도에
도 적합하다고 보았습니다.
SNS 를 통해 홍보용 카드 뉴스를 업로드

하고, 명함을 제작하여 방역을 준수하
는 한에서 오프라인 홍보도 진행하였습
니다. 특히 오프라인 홍보의 일환으로 시
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참여 예술 작품 프로모션’을 제안하였고, 이를 통해 시민 참여 작품을 완성하는 동
시에 프로젝트에 대한 많은 관심도 이끌 어 낼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청년작가 및 참여 예술 작품
20 점을 랜선 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었으
며, 협업한 18 명의 청년 작가분들을 대
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85 %의 프
로젝트 재참여 의사를 이끌어내며 운영
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새로
운 방식을 제안하고 이를 결과로 만들어
낸 저의 ‘실행력’과 ‘체계적인 일정관리’
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디어를 제시하
고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이끌어가겠습
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IT 기업 인턴 경험
평소 친화력 있는 성격을 바탕으로, 많은
협업 경험을 통해 쌓아온 저의 소통 역량 이 실무에서 큰 강점으로 발휘된다는 것
을 알 수 있었습니다. AI 역량검사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취업 사
이트를 운영하는 기업에서 취업 프로젝
트 운영을 담당하였습니다.
구직자와 고객사 기업 간의 양방향 소통
이 필수적인 업무에서 소통의 창구 역할
을 해내며, 채용 과정에 있어서 혼선이 생
기지 않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고객사로
부터 예상치 못한 요청을 받는 상황에서
도 침착하게 대응하고, 관련 내용을 메모
한 후 유관부서 직원분께 전달하여 업무
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하였습
니다.
평소 효율적인 업무 수행 능력과 더불어
이와 같은 유연한 소통 능력으로 부서의
직원분들께 ‘일 잘하는 인턴’이라는 긍정
적인 평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기존 계약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고, 구직
자의 80 % 이상을 고객사 기업의 면접까
지 매칭시키며 성공적으로 업무를 마무 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실무에 있어서 업무 수행 능력
만큼 위기 대처 능력과 소통 및 협력이 굉
장히 중요한 역량이라는 것을 몸소 깨닫 게 되었습니다. 출판마케터라는 직무는
업무 과정뿐만 아니라 독자와의 소통까
지,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핵심이라고 생
각합니다. 협업에 최적화된 저의 성향은 이러한 직무적 특성에서 무엇보다 큰 강 점으로 발휘될 것입니다.
제작 역량과 문해력을 모두 잡다!
저는 출판학교의 유튜브팀 <스비두비>로
활동하였습니다. 정기적으로 팀원들과
콘텐츠를 기획하고, 촬영 구도를 구상하
였습니다. 영상 주제를 출판에 한정 짓기
보다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저희 팀의 방향성이었
습니다. 이러한 점을 잘 표현하기 위해 다
양한 영상들을 시청하며 효과적인 영상
편집 방식을 구상하고 적용한 결과, 툴 활
용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서울국제도서전’을 다룬 영상
제작 과정에서 자막 파트를 맡아, 전달하
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고자 하
였습니다. 그 결과, 영상 내용에 언급된
출판사들의 SNS 에 저희 영상이 소개되
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어 콘텐츠 제작
의 보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주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카드뉴
스를 제작하였고, 정기적으로 작문을 업
로드하는 동아리 <씀씀이가 좋다> 활동
을 통해 디자인 툴 활용과 더불어 도서의
핵심을 파악하는 문해력 및 글쓰기 능력
도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출판학교의 과
정들을 통해 체득한 제작 역량과 문해력
은 다양한 원고를 읽고 셀링 포인트를 도
출해 내어, 이를 콘셉트화 하는 출판마케
터의 실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북스타그램 운영부터 에디터 활동까지
SNS 를 활용하여 꾸준하게 서평을 업로
드하였습니다. 특히 북스타그램의 경우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발췌하여 문장을
수집한다는 콘셉트로 ‘문장 수집가’라는
계정으로 운영하였고 문장과 함께 소주
제가 담긴 서평을 꾸준히 올린 결과, 단기
간에 100 명 이상의 팔로워 수를 기록하
며 출판사 서포터즈로도 선발될 수 있었
습니다.
서평 작성 능력을 바탕으로 독립서점을
탐방하는 동아리 <독립만세>의 뉴스레터 팀 에디터로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매
달 구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
를 고민하며 ‘독립서점 소개’, ‘출판계 소 식’, ‘인근 맛집 소개’ 등을 주제로 글을 작 성하여 발송하였고, 이를 준비하면서 독 립서점뿐만 아니라 최근 출판계 트렌드 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계정을 운 영하고 뉴스레터를 기획하며, 보는 사람
의 입장에서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실무
에 있어서도 늘 독자의 시선으로 바라보 는 출판마케터가 되겠습니다.
출판학교에서의 활동은 실무에 필요한
기술뿐만 아니라 같은 길을 향해 나아가
는 미래의 동료들과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현재
까지의 마케팅 관련 경험들과 출판학교
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출판시장에만
매몰되지 않는 폭넓은 마케팅 감각을 갖 춘 출판마케터가 되고자 합니다. 다양한
미디어와 결합되고 있는 출판시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탁월한 협업 능력으로 이를 결과로 만들 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지호
@yunnbookie
출판마케터
완성하는
3개의 동아리 운영, 4년의 북스타그램, 6번의 출판사 서포터즈, 서점 스태프에서
출판학교 학생까지. 구심점을
향해 돌진하는 활동가


교보문고 인간 키오스크
약 1 년간 교보문고에서 캐셔로 근무하
며 도서 판매의 흐름을 파악하고 서가 분
류를 익혔습니다. 바로드림 서비스 도서
집책을 돕기 위해 서가에서 책을 찾을 때
마다 숨겨진 책과 새로운 출판사를 발견
하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휴무일에도 서
점에 들러 서가를 꼼꼼하게 살피는 게 저
의 취미이자 습관이 되었습니다. 매일 서
점에 출근하며 베스트셀러와 신간 판매
동향을 파악했고, 연령대와 분야별로 독
자들이 좋아하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무
엇인지 분석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독자와 직접 대화하며 도서 분석의 중요
성도 깨달았습니다 매주 방문하는 단골
손님의 취향을 간파하여 알맞은 책을 추 천했습니다.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손님
들과 대화를 나누고, 자주 구매하는 도서
분야를 기억해서 좋아할 법한 도서를 권
유했습니다. 그중 한 분은 도서 목록에
있던 『가녀장의 시대』를 구매하였고, 매
니저님께 저를 우수 직원으로 추천했습
니다. 이 경험으로 독자 중심의 도서 분석
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서점
근무를 통해 도서 기획과 마케팅에서 독
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함을 실감했
고, 현장 경험으로 타깃 독자를 파악하는
눈을 길렀습니다. 이를 향후 출판마케터
로서 완벽하게 실무에 적용하겠습니다.
출판마케터반 아티스트 윤지호
출판학교 동기들이 붙여준 저의 별명입
니다. 콘텐츠 생산 도구 연습 강의 때마다
동기들은 저에게 카드뉴스의 레이아웃
및 디자인에 대한 조언을 구할 정도로 툴
을 능숙하게 활용합니다. 소셜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고 직무 역량을 기르고자 북
디자인 컴퓨터 학원에 등록하여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을 배웠습니다.
동기들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단독으로
소셜 블로그팀 썸네일, 배너, 로고를 제작
하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플랫폼의 특
성을 살려 통일감 있는 썸네일로 전문성
을 강조했고, 블로그의 특색을 살리기 위
해 동일한 대표 색감을 설정했습니다. 게
시글의 핵심 내용이 한눈에 보이도록 에
피소드에 따른 대표 이미지를 가운데에
넣는 형식의 썸네일 툴을 만들었습니다.
게시글 하단에 삽입하는 블로그팀 에디
터별 배너, 19기 블로그팀만의 로고와 배
경 이미지도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기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여 완성
도와 통일성을 모두 잡은 결과물을 완성
했습니다. 향후 마케터로서 도서 소개와
0에서 1을 기획하고, 1에서 100까지
기타 홍보 콘텐츠 제작 시 제가 가진 디자
인 툴 능력을 활용하겠습니다.
독립서점, 만세! 서점 탐방 뉴스레터 발행
출판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바로 서점 탐방 동아리 <독립만세>를 개
설하고 뉴스레터를 발행한 일입니다. 마
포구 소재의 지역 서점 상생과 서점 큐레
이션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출판학교
동기들 17 명의 대표로 동아리를 개설했
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다 보니 많
은 사람에게 서점의 존재를 알리고 출판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했습
니다. 다수의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인 뉴스레터를 발행하고자
부원 3명과 뉴스레터 팀을 구성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레이아
웃을 설정했으며 표지가 될 로고와 대
표 이미지를 나침반 콘셉트로 제작했습
니다. 출판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더 많
은 구독자를 모집하기 위해 출판학교 공
식 SNS 와 개인 소셜 계정을 활용하여 홍
보 이미지를 배포했습니다.
뉴스레터의 필진으로 참여해, 서점의 강
점을 부각하는 홍보문을 작성했습니다.
질 좋은 뉴스레터 기획을 위해 8 개의 출
판사 뉴스레터를 구독하여 레퍼런스로
삼았고, 확실한 콘셉트 설정과 통일성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독립서점 소개’
를 핵심으로 삼아 서점 소개, 서점이 가진
책을 알리도록 동아리원이 구매한 책 소
개를 넣었습니다. 서점과 어울리는 인근
식당과 카페를 추천하여 콘텐츠에 일관
성을 부여했습니다. 매달 말일 발행일자
에 맞춰 원고를 작성하는 도중 회의를 통
해 수시로 피드백을 주고받음으로써 교 정 교열에도 참여했습니다. 뉴스레터 제
작과 발행 프로세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 를 바탕으로 실무에도 효과적으로 적용 할 수 있습니다.
은평구를 대표하는 서평 전문가 은평평생학습관의 살롱에디터로 활동할
당시 제가 쓴 서평이 우수 서평으로 선정
되어 서포터즈 대표로 지역 신문 인터뷰
를 했습니다. 살롱에디터는 다양한 분야
의 강의를 듣고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걸
목적으로 합니다. 저는 ‘과학, 해보니까
재밌던데!’라는 특강에서 삶과 과학의 연
결점을 강조하여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제 서평을 인상 깊게 보신 담당자분께서
은평배움모아 웹진에 실릴 서포터즈 대
표자로 저를 추천하였습니다. 그 결과 살
롱에디터 서포터즈 활동 소개와 ‘배움’이
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한 인터뷰를 진행
하였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을 알 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수 서포터로 선정되어 저자 인터 뷰를 진행했습니다. 조수민 작가님의 『빛 의 얼굴들』을 읽고 독자들이 궁금할 내용
으로 질문 11 개를 엄선하여 인터뷰를 준
비했습니다. 그 결과 2022 년 6 월 을유문 화사 공식 네이버 포스트 ‘월간 을터뷰’에 첫 번째로 게시되었습니다. 직접 마케터 분들과 대면하여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
정에서 현실적인 직무 스킬에 대한 조언
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소셜 블
로그 팀 활동으로 올해 서울국제도서전
에서 교유서가의 마케터 분을 인터뷰하
여 출판사 부스 안내와 도서전 주력 도서
를 소개하는 등 짧은 시간을 활용하여 기
획했던 콘텐츠를 완성했습니다. 저는 인
터뷰이와 인터뷰어 모두를 경험해 보았
기 때문에, 양측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배
려하는 소통 방식으로 원활한 협업을 이
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나를 구심점으로
사람을 끌어 모으는 리더
저는 대학교에서 동아리를 운영하며 학
교 축제 부스를 통한 기부 캠페인을 기획
하였습니다. 인권 동아리 <여백>을 개설
하여, 3년간 회장으로서 학우들에게 사회
담론을 토론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장을 열어주었습니다. 교내 학우
들에게 미혼모 양육의 어려움을 알리고
꾸준한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부원들과
천안 미혼모 단체인 구세군 아름드리 기
부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부원 35 명
을 4 개 조로 나누어 축제 부스 운영팀을

조직하였고, 부스 총책임자를 맡아 부스
관리 담당 부원들의 일정을 조율하고 캠
페인 홍보지를 배부했습니다. 성공적으
로 모금을 마친 후 부스 수익금 전액을 천
안 소재 구세군 아름드리에 기부하였습
니다.
졸업 이후에는 은평구 작문 소모임 <미끄 럼주의>를 개설했습니다. 모임 규칙인 참
석률 80% 유지를 지키기 위해 불참이 잦

은 회원을 독려하여 목표를 달성하였습
니다. 개인 일정과 코로나 위기로 초반 참
석률이 낮은 회원이 있었습니다. 소모임 장으로서 참여를 강요할 때의 불화가 우 려돼, 개인 간 친밀도를 쌓는 걸 우선했습
니다. 친목 도모를 목표로 한 비공식 모 임을 열어 소속감을 북돋웠고, 코로나 위 기로 불참하는 회원들을 배려하여 온라 인 모임을 열었습니다. 그 결과로 회원들
의 전체 참석률 목표치만큼 유지하였고, 소모임 운영 6개월 동안 총 120편의 글을 작성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러한 저의 모임 운영과 팀원 간 소통 능 력으로 마케터가 되어 조직 내에서 리더 십을 갖춘 인재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이다은
Instagram @moteouo
사람은 식물과 같다.
빛을 향해 자라난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 호프 자런, 『랩 걸』
학생회 활동
: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하기’

저는 대학교 3 학년 때 학생회로 일했습
니다. 5 명이라는 적은 인원의 학생회로
여러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그중에서 국
사학과 30 주년이라는 가장 큰 학과의 행
사가 있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재학생
들뿐만 아니라 학과 교수님, 졸업생, 대학
원생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이기 때
문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취합하는 일이
주가 되었습니다. 30 주년 행사에 바라는
점에 대해 학과 교수님, 재학생, 졸업생, 대학원생과 끊임없는 소통을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면 좋겠 는지, 식사나 기념품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조사했고 답변을 모아서 최대한 다 수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의 행사를 기획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많은 사람이 참여 한 30 주년 행사는 차질이 없이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답사지 제작 : 최단 시간에 최고의 결과물 내기
학생회로 일할 때 가장 신경을 썼던 행사 는 답사였습니다. 답사를 진행에 있어서
제가 중점적으로 맡은 일은 답사지 제작 이었습니다. 답사지를 제작하는 일은 답
사에 참여하는 학과생들에게 글을 받아
교정, 교열을 거쳐 편집을 함과 동시에 내
용의 사실 확인도 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
을 쓸 부분이 많았습니다.
또한 저는 답사지의 첫 장에 들어가는 서
문을 써야 했습니다. 서문은 이번 답사의
의미와 의의를 폭넓게 담고 있어야 하고
너무 가볍지 않되 글이 너무 길어서도 안
되었습니다. 혼자서 답사지를 제한된 시
간 내에 완벽하게 제작해야 한다는 어려
움이 있었으나, 열정을 잃지 않고 제작하
였습니다. 그 결과로 답사 첫째 날에 교수
님께 역대 가장 잘 쓴 서문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한 걸음 더 나
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경험이었습니다.
디자인 수업 : 30년 만에 제대로 만든 과지
대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수업은 2학년 때 수강했던 ‘기초편집디자
인’입니다. 이 과목을 통해 인디자인의 기
초적인 사용 방법을 배웠습니다. 제 전공
인 국사학과는 디자인 툴을 다루는 학과
도 아니었고 저 역시 툴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배우
고 싶어서 기초편집디자인 강의를 신청

책과 함께 키운 능력 더 높이 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다
했습니다. 저의 인디자인 실력은 기초적
인 수준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 수업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인디자인을 사용해 학
과의 과지를 만들었습니다. 교정, 교열부
터 시작해서 편집, 디자인까지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했습니다.
이전까지의 국사학과 과지는 전부 파워
포인트로 제작을 해왔습니다. 당연히 화
질은 좋지 않았고 깨지는 이미지도 많아
학우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인디자인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파워포인트
로 제작을 해왔던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
을 해결하고자 학우들에게 과지에서 고
칠 점, 추가되었으면 하는 점 등을 물어보
았고 그것들을 정리해서 과지를 제작하
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인디자인을 통해
서 과지를 만들어 앞선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했고 지금까지의 과지 중에 제일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배
우고 싶었던 것을 배우고 그것을 활용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내고 칭찬까지 받
은 일련의 경험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입 니다. 앞으로 제가 나아갈 때 중요한 원동
력으로 작용해 마케터로서 새로운 일을
할 때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판학교 입학 : 인디자인 실력 레벨 업 시키기
인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출판학교에서
입학해서까지 이어졌습니다. ‘콘텐츠 생
산 도구 연습’ 수업에서 인디자인으로 카
드뉴스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과
제를 할 때는 최대한 많은 레퍼런스를 찾
아보고, 종이에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스
케치를 하고 난 뒤에 본격적인 작업을 시
작했습니다. 매번 과제를 할 때마다 다
른 느낌의 카드뉴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
했고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책 카드뉴스
를 만들었습니다. 문학, 인문서, 시집, 에 세이, 산문집, 과학 등의 책을 카드뉴스
로 제작했습니다. 이런 노력은 선생님의
칭찬으로 돌아왔고 어떤 날은 고칠 점이
없다고 말씀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카드뉴스
를 보고 출판사에서 감사 인사를 보내주
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여러 피드백으로 제가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학생회로 활동할 당시의 사진
를 발전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이 능력을 활용해서 동기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과제를 할 때 디 자인, 레이아웃에 대한 고민부터 사소한
디테일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동기들에게 인디
자인 과제가 있을 때마다 찾는 든든한 선
생님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동기들에게 인정받아, 전자책 표지 디자인 적임자로 발탁되었습니다. 이 경
험을 통해 ‘나’의 능력이 신뢰를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
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마케터로서 일 을 할 때 콘텐츠를 생산하는 업무에 있어 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독서보다 ‘책’이 좋은 마케터 제가 책만큼이나 좋아하는 것이 바로 문 구입니다. 취미로 문구를 수집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그래서 대전에 있는 문구샵
인 프렐류드 스튜디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이때 MD와 온라인 배송 및 CS 담당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입점처 관리, 온라인 주문 상품 출고, 샘플 상품 촬영, 문구 추천, 매장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일 을 했습니다. 모든 일이 다 재밌었지만, 특히 손님들의 취향에 맞는 문구를 추천 하는 일이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문구 추
천 후에 손님의 후기가 좋았을 때의 경험
은 잊을 수 없는 보람찬 기억으로 남아있 습니다.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
안, 소비자층을 파악하고 그들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 사은품, 이벤트 행사 등을
기획하고 홍보하여 소비를 촉진하는 이
프렐류드 스튜디오에서 일할 때 동료들과 찍은 사진
러한 업무에 재미를 느꼈고 마케터가 되
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수많은 마케터 중에 출판마케터가 되고
싶은 이유는 제가 책을 너무 좋아하기 때
문입니다. 여기서 책을 좋아한다는 의미 는 단지 책 읽는 것, ‘독서’를 좋아한다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책의 표지, 내지의
종류, 책의 디자인, 폰트, 자간 등 책을 이 루는 요소들이 좋습니다. ‘책’ 그 자체가 좋습니다. 책은 안에 담고 있는 텍스트 역 시 흥미롭지만, 사물로서의 책, 디자인으 로서의 책도 흥미롭습니다. 시간의 흐름
에서 나온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봄날의책에서 나온 『녹스』와 같

은 책은 디자인 자체가 책을 마케팅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각각의 요소들이 어우러져 비로소 각종 지식의 산물인 ‘책’이 되는 것이 매
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책을 파악해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출판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이보슬 Instagram
@moonbook_rabbit

출판사 인턴
500명 팔로워와 함께하는
블로거 그리고 북스타그래머
책은 어떤 자에게는 울타리가, 어떤 자에게는 사다리가 된다.
- 레미 드 구르몽
휴학 없이 스트레이트 졸업
마지막 학기 출판사 인턴 경험
코비드 시대에 휴학 한번 없이 대학교를
끝마쳤습니다. 출판마케터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학
기 중엔 클래스 101 에서 박대리님의 출
판마케팅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전공 수
업으로 ‘출판 기획’을 들었으며, 현장실습
에서 창비 마케터인 학과 선배와 함께 마
케팅 기획서를 작성하고, 기후 위기 북토 크에 참여하였습니다.
리텍콘텐츠 출판사 인턴으로 2022년 7월 부터 10 개월 근무하였습니다. 오전에는
출판사의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티스토리, 카카오 뷰, 브런치, 교보문고 캐스팅에 ‘책 속의 한 문장’을 올렸습니다. 점심 쯤에는 서평
단이나 도서 인플루언서에게 뉴스레터를 발송하였습니다.
신간 시즌, 서점 매장에 전화를 걸어 신간 이 나왔음을 알리고 매대 진열을 부탁했 습니다. 출판사에서 모집하지 않던 ‘서포 터즈’ 선발을 건의하였습니다. 의견이 받
아들여져 55 명의 ‘책갈피 서포터즈 1 기’ 를 관리하였습니다. 신간이 나올 때마다

안내 메일을 보내고, 미션을 주면서 소통 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 외에도 상
세페이지를 제작하고 팝업 광고에 넣을
이미지와 GIF를 만들었습니다.
자격증 취득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포토샵 교양 수업에서 ACA 포토샵 자격
증을 땄습니다. GTQ인디자인과 GTQ일
러스트는 독학으로 자격증 시험에 합격
하였습니다. 툴 활용법을 잊지 않으려고
카드뉴스를 꾸준히 제작하다 보니 인턴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쓰기 능력 레벨 업!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작문동아리 <글
꽃> 회원이었습니다. 결과물로 직접 쓴
글을 담은 양장본 문집을 제작하였습
니다. 축제 때, 150부 정도의 책을 5,000원
에 전량 판매하였고, 수익을 위안부 할머
니 재단에 기부했습니다.
문예창작학부로 진학하여 4년 동안 공부
하면서 기초가 탄탄한 글쓰기 능력을 갖
추게 되었습니다. 2 학년 겨울 학기에 소
설 창작 소모임 <겨울방학>으로 활동하
며 작문과 합평을 생활화했습니다. 3학년
1학기, 6개월 동안은 영화 시나리오 소모
임 <EGO>에서 각종 영상과 대본 구성을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결말 바꾸기 등의
주제 글쓰기를 2 주에 한 번씩 작성하여
합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 학년이 되고 희곡 수업에서 데이트 폭
력을 다룬 「킬 플라워」라는 작품으로 투

표 결과 1 등 작으로 선정될 만큼 대본 집
필에 몰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글
쓰기 실력이 늘 수 있었던 이유는 수업은
물론 소모임/동아리 활동도 꾸준히 참여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노력은 한 번에
크게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교훈을 얻
었습니다. 일상의 노력이 쌓여 목표를 이
룬다는 당연한 사실을 4년을 공들여 마음
에 새긴 셈입니다.
어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3번의 미션을 완수하면서, 블로그 포스트
에 카드뉴스 및 작가 사진 그리고 상세한
정보를 정돈하여 올렸습니다. 그 결과 게
시글 총합 300 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
하여 우수 서포터즈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어서 이타북스 서포터즈 3기와 불광출
판사 서포터즈 빛무리 3 기로 선정되어, 도서 서평을 썼습니다. 책 표지 사진을 찍 었으며, SNS에 올렸습니다. 이 책을 한 사
람이라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으로 활동하다 보니 우수 서포터즈로 선
정되어 소정의 상품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말가꿈이 23 기로 5 개월 동안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한글 체험 부스를 운영
하며 한글의 중요성을 홍보하였고, 카드 뉴스 제작팀 ‘주리주미’로 활동하면서 우 리말 가꿈이 계정 팔로워를 50명 이상 늘 렸습니다.
이 시기, 팔로워를 효과적으로 늘리려 공
책과 그립톡을 제작하였습니다. 경품 이 벤트 게시물을 올리고, 경품 도안을 직접 제작하고, 주문을 넣었습니다. 이어서 당
첨자 10 명을 선정하고 경품을 증정했습
니다. 경품 이벤트 과정을 전부 체험해 본 것입니다.
출판학교 마케터반 부반장으로 동기들에
수많은 도전 끝에 고난도 기술 ‘알리’에 성공하다
상한 낭독회’였습니다. 세 사람이 각자 좋아하는 책을 골라 인물에게 편지를 씁 니다. 편지를 마법의 모자에 몰래 넣습 니다. 참가자들은 모자 안에서 뽑은 편지
가 누구 것인지 맞혀야 합니다.
책장이 침대 헤드에 있어 자기 전 독서가 습관이 됐다
이러한 교훈을 토대로 출판학교에서 <씀
씀이가 좋다>라는 작문동아리에 들어갔 습니다. 단편소설을 썼고, 음악에 관한 견
해 감상문 그리고 카피 제작 활동을 하였 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축축한 감정
이 들어간 글이란 어떤 느낌인지를 배웠 습니다.
다양한 실용콘텐츠 제작 경험
서포터즈 등 각종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
에서 다양한 실용콘텐츠를 제작하는 능
력을 길렀습니다. 하루예술 아트 스카우
트 1 기로 활동하며 기사형 홍보 글쓰기
를 익혔는데, 예술 분야에서 화제인 주제
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게 목표였습니다. 「속초에서의 휴가, 동아서
점」까지 6개의 ‘리뷰 기사’를 작성하였고, 하루예술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뉴스 레터로 발행되었습니다.
또, 리라이터즈로 활동하면서 ‘서울국제 작가축제’를 홍보하는 카드뉴스를 만들
게 ‘명함’을 만들어 선물하고, 마니또 등
의 ‘친목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였습
니다. 반장이 동기들을 뒤에서 밀어주면
저는 앞에 서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습
니다. 동시에 유튜브팀에서 ‘왓츠인마이
백 1 , 2 편’ 영상과 ‘2023 서울국제도서전
1 , 2 편’ 영상을 제작하였고, 합쳐서 조회
수 약 1700 회를 기록했습니다. 스케이트
보드와 서점 방문이 취미라 서점 탐방 동
아리를 하면서 전에 갔던 서점과 탐방 서
점의 무엇이 다른 지를 비교하며 볼 수 있 었습니다.
도서 행사와 독서 모임을 기획하다
무형서재 서포터즈 옥토 2기 우수 서포터 즈로 뽑혔습니다. 기획팀 소속으로 4개월
간 독서 관련 행사를 주최하였는데, 북튜
버 ‘공백’과 함께하는 북토크 포럼의 주최
스태프로 참여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공백님은 물론 독자들의 솔직한 이야기
도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단독으로 기획한 소규모 독서 모임은 ‘수
40분간 문답 추리를 하는데, 과정이 예상 보다 흥미롭게 흘러가서 즐거워하던 참 가자들의 표정이 생생합니다. 게다가 행 사가 끝난 후, 재미있었다는 메시지를 참 가자 전원에게 받아서 행복했습니다. 그 래서 출판마케터가 되면 앞선 경험을 바 탕으로 멋진 행사를 기획해야겠다고 다 짐했습니다.
팔로워 500명,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깨달은 나만의 SNS 성공법 ‘북토’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약 400 명의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으며, 직접 만든 일러스트 캐 릭터 ‘북토’를 활용하여 피드에 통일감을 주고 있습니다.

블로그에는 서평과 출판학교 일상, 대외 활동 기록, 일기를 올려 100 명이 넘는 이 웃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서평 위주로 올린 인스타그램과 달리 블로그는 이웃 들에게 좀 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방 향으로 운영하는 중입니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팔로워를 합치면 500명이 넘는데, 본격적으로 SNS를 시작 한 건 막 1 년이 지난 상태입니다. 여기에 서 느낀 SNS 성공법은 ‘SNS 친구가 많을
수록 팔로워가 느는 가속도가 붙는다.’였
습니다. 실제 친구처럼 교류가 활발한 계 정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감각적 관찰로
독자를 읽어내는 마케터
고 분명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출판 마케터를 목표로 삼아, 출판학교 채용예정자 과정에 입학하였습
이수빈
Instagram @chaegdoori

활발함, 예민한 감각, 논리적 분석력을 지닌 마케터
책과 사람이 얽혀 살아가는
세상을 향한 마음
설득과 판매의 달인
어릴 때부터 당시 푹 빠졌던 소설책이나
음반 등을 친구들에게 추천하여, 결국 그
것들을 다 같이 좋아하게 되곤 하였습
니다. 학부 시절 내내 이어왔던 입시 학원
조교 업무에서는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
를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인정받아 정
규 강사 제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드럭
스토어에서 파트타임 판매 업무를 맡았
을 때도 개인 판매 실적 1 위를 달성하여, 해당 점포의 매출을 전체 2위까지 끌어올
린 경험이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고민
을 거듭한 뒤, 저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
는지 이해하고 그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소개할 때 가장 두각을 나타냈음을 깨달
았습니다. 경영 전공 수업을 통해, 이러한
저의 외향성과 개방성은 마케터라는 직
무에 가장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
습니다.
또한 저는 무엇보다 사람과 이야기의 힘
을 믿고, 이러한 이야기의 중심엔 책이 있 습니다. 복합적 서사와 지식을 가장 풍부
하게 전달한다는 점은 글이 가진 오래되
니다. 양질의 교육을 받으며, ‘무엇을’, ‘누
구에게’, ‘어떻게’ 마케팅할 것인지 세부

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출판마케팅의 시작은
원고 자체의 이해로부터
작가와 편집자, 디자이너 못지않게 마케
터 또한 원고에 대한 깊은 이해가 뒷받침
되어야 가장 좋은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원고가 담고 있는 것, 지향하는 방향을 알
아야 정확한 타깃 독자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고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
는 기본적인 문해력과, 다방면의 기초 지
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학부 시절부터
동기들과 2 년간 꾸준한 독서 모임을 가
졌습니다. 출판학교 입학 후에도 편집자
와 마케터 모두가 함께하는 신유물론 동
아리 <ㅇ>에서 학습을 이어 나갔습니다.
같은 책을 서로 다르게 읽으며 각자가 책
에서 얻고자 하는 것, 또 실제로 얻어가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잘 파악할 수 있었습
니다.
사람과 수치 모두를 관찰 분석하는 능력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남들이 평가하기
에도 저는 외향적인 사람입니다. 이는 단
순히 활발한 성격을 넘어, 사람을 비롯
한 여러 대상에 쉽게 호기심과 애정을 갖
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저는 책 말고
도 춤, 커피, 음악, 패션,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걸쳐져 있습니다. 이렇게
너른 관심사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접
하며 그들의 취향을 면밀히 이해할 수 있
게 하였습니다. 출판학교 마케터반의 영
화감상 동아리 <시네마케이터링>에서는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나누며 각자만의
영화 카피를 구상하였습니다. 또 음악을
유독 좋아하여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
는 동아리를 만들었고, 매주 각자의 취향
에 따른 음악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였습
니다 출판학교 외부에서는 시 창작과 스
트리트 장르의 춤을 배웠습니다. 시 창작
과 합평 경험은 또 다른 표현 방식의 즐거
움을, 수차례의 춤 공연은 함께 몸을 움직
이는 상쾌함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더불어 출판학교에서 겪은 4회의 원고 시
장조사 및 마케팅 기획안 작성 경험은, 논
리적 데이터 분석 능력이 꼭 필요함을 실

감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포레스트북스
의 출간 예정 원고를 마케팅적으로 분석
한 조별 발표는 추상적인 직감에 의존하
지 않도록 하는 계기였습니다. 포레스트
북스 대표님은 구체적 데이터에 기반한
예상 독자 설정, 비용을 현실적으로 고려
한 마케팅 전략 등이 매우 인상 깊었다는
평가를 남기셨습니다. 관심은 ‘받는’ 것이 아니라 ‘끌어내는’ 것
독자의 니즈를 읽어내는 능력 못지않게, 독자의 니즈를 만들어내는 능력 또한 출
판 마케팅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
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독특한 자기표
현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출판학교
마케터반의 동료와 함께 <책두리>라는
북스타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책두리>
는 ‘책을 찾아 두리번두리번’이라는 콘셉
트 하에 실제로 두리번거리는 사람들의
짧은 영상을 일종의 티저로 보여줍니다.
이는 짧은 영상 시청에 익숙한 젊은 독자
층의 관심을 이끈 이후 도서 정보를 본격
적으로 게시하는 전략입니다.
외에도 출판학교 동기들과 함께 마케터
반의 자체 제작 전자책 『스비쓰 (sbi ’ s )』

를 기획하였습니다. 도서 제목과 표지, 메
인 콘셉트는 저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합 니다. 이는 출판학교 교육생들의 이야기
를 한 데 모은 일종의 잡지로서, 일반적인
전자책 형식에서 나아가 키치한 매력을
덧입히려는 시도입니다. 전자책을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보며, 익숙하지 않은 분
야에서도 충분한 성취와 재미를 얻어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스비쓰 (sbi’ s)』
는 조만간 인터넷 서점에 출간할 예정입 니다.
또한 출판학교에서 인디자인과 포토샵, 프리미어를 배우며 도구를 능숙하게 다
루는 능력을 쌓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 이디어라도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없습 니다. 저는 수차례의 카드뉴스, 북트레일 러 등의 제작 실습을 거치며, 강사님과 동 료들에게 ‘독특한 개성, 재치가 잘 전달 된다’는 평을 지속적으로 받았습니다.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 독자의 관심을 끄는 매력적 콘텐츠를 구 상,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활 한 협력과 의사소통이 우선되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협력의 중요성은 학부 시 절 ‘여학생위원회’라는 소규모 공동체를
운영하며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2020 년, 코로나로 인해 내부 인력이 매
우 부족해진 시기에 위원으로 들어갔습
니다. ‘멀어지는 시대의 연결’라는 키워드
아래에서 여러 세미나와 여성인권영화제
등을 기획한 결과, 여학생위원회는 20 년
이 넘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되었습
니다. 인력을 확보한 이후에는 효율적 운
영을 위해 새로운 회칙과 세부 국서를 만
들었습니다. 내부 소통을 담당하는 국서
의 장을 맡아 구성원 간의 관계와 대화에
주목하니 결과적으로 단체의 업무처리
능력, 각자의 효능감 또한 올라간다는 사 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판 또한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야
만 결과와 과정 모두에서 최선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고 독자
에게 닿기까지 작가, 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수많은 출판인들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협력의 과정을 경험하기 위
해, 저는 출판학교 편집자반의 기획안 발
표에 직접 협업을 제안하였습니다. 이후
편집자들의 회의에 마케터로서 참여하
고, 마케팅적 시선으로 여러 의견을 제시
하며 기획 의도에 부합하는 마케팅 기획 안을 제출하였습니다. 해당 수업을 진행
하신 돌고래 출판사 대표님은 예정에 없 던 협업임에도 불구하고 그 적극성과 신 선함을 매우 높게 평가해 주셨습니다.
연결의 중심에 서는 출판 마케터 책을 구심점으로 각자의 생각이 연결, 확 장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습니다. 복 합적 이야기들을 책이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다면, 깊고 넓은 소통의 가능성 또한 책 에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책이 라도 읽히지 않고 팔리지 않는다면, 그 지 식으로 인한 영향은 커질 수 없습니다. 저 는 좋은 이야기와 지식이 많아지는 세상 을 꿈꾸고, 연결과 소통의 출판 마케터로 서 그 과정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이예지 Youtube
@kimgalP
유튜브 편집부터 작사까지, 탁월한 서사 메이커
인간이 측량할 수 없는 무한한 세계가 지구 밖에 있다는 사실은 나의 유한함을 위로했다.
-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문장력의 스펙트럼이 넓은 작사가
작사 의뢰는 일주일에 많게는 10 곡 적어
도 3 곡이 들어옵니다. 저는 작사 학원에
서 충분한 훈련 기간을 거친 뒤 실전에서
6 개월 이상 기획사 데모를 받으며 아르
바이트 및 학업과 작사 작업을 병행했습
니다. 고된 스케줄이었지만 리스너의 마
음을 훔치는 대중적 글쓰기를 훈련하며
글을 보는 안목을 높이고 상황별로 구사
할 수 있는 문장력의 스펙트럼을 넓혔습
니다.
작사가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고유
한 말투가 아닌 각 가사에 어울리는 말투
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주일 사이 엔믹
스, 있지, 트와이스의 작업 시기가 겹쳤을
때 세 그룹의 A &R 팀은 모두 ‘주체적인

주인공’을 담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작
업 요구가 같지만 세 그룹이 가진 차별성
은 분명 다릅니다.
저는 트와이스를 사랑의 낭만을 간직하
고 있지만 인간관계에 노련한 인물로, 있
지는 제멋대로지만 그게 특별한 아이로, 엔믹스는 모험의 첫발을 내디딘 탐험가 로 그렸습니다. 엔믹스와 있지는 영어와
명사를 많이 사용하여 리듬을 선명하게
끊어주어야 하고, 트와이스에겐 한국어 위주의 일상어를 사용한 가사가 적합합
니다. 엔믹스는 나이대가 어려 유행어와
줄임말을 사용해도 유치해 보이지 않지
만 트와이스에겐 자제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3 개 이상의 곡을 분석해 각 가
사가 지향하는 콘셉트와 성격을 빠르게
파악하는 연습을 거듭한 덕분에, 이후 개
인 유튜브 채널 ‘취준생 김갈피’를 운영하
면서도 유튜브 자막에 사용되는 문법을
어려움 없이 습득해 저만의 것으로 재창
조해냈습니다.
신인 배우의 캐릭터를 만든 대학기자
대학교 학보사에서 배우 김서안의 인터
뷰를 담당하며 지면 한 면의 기획과 취재, 편집을 단독으로 맡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에 저는 김서안 배우의 전작을 모두 시
청하고 유튜브 김서안 배우가 현장에 임
하는 자세, 본인만의 연기 연습 기술에 집
중해 질문지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실제
로 만난 김서안 배우는 성실한 태도와 명
랑한 성격이 매력적인 인물이었고, 저는
즉석에서 학교생활과 미디어영상연기학
과 커리큘럼에 관한 질문을 추가해 답변
의 구체성에 공을 들였습니다. 단순히 배
우의 직업생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배
우의 성격과 학교생활이 드러난 인터뷰
는 내부회의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텍스트 가공 능력과 기획력을 인정
받아 기획부에 배정되었고, 지면 한 면을
단독으로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기획 당시에도 기획부
3인 중 기획 면의 절반을 담당했는데 3일
만에 카이스트 의과대학원 백신 연구소
의 박수형 교수님을 섭외해 서면 인터뷰
를 진행했고, 교수님으로부터 제공받은
백신 자료와 논문들을 소화해 기사를 작
성했습니다.
정보를 왜곡하지 않으면서 전문용어를
풀어내 작성하기엔 할당된 지면이 부족
했음에도 데스크는 지면을 늘려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여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주어진 조건 내에서 기사의 퀄리티를 유
지하기 위해 고민한 끝에, 정보를 누락시
키거나 전문용어를 그대로 싣는 대신 백
신 원리를 최대한 단순화시켜 분량을 맞
췄습니다.
이렇듯 저는 핵심을 선별하는 데에 능숙
하고 스토리텔링 능력이 탁월합니다. 학
보사에선 이러한 역량에 더해 저의 디자
인 감각을 높이 사, 카드뉴스 및 인스타그
램 관리를 배정했습니다. 학내 구성원에
게 주요 뉴스를 요약 전달하는 동시에 학
보를 홍보했던 경험은 출판사에 들어가
고객과 책을 연결하는 주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하고, 모르는 배경지식은 쉽게 풀어 설명 했습니다. 복잡한 정보는 장황한 설명 대 신 시각 자료를 활용했고, 챕터 간의 인과
관계가 명확하도록 발표 흐름을 구성했
으며, 결론을 단순화해 청자가 기억해야
할 정보량을 줄였습니다. 저는 결론이 단
순하고 명확할수록 소통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획 마케팅 수업 시
간에도 마찬가지로 소비자에게 책을 소
개하는 첫 수단인 콘셉트를 심플한 한 마
디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했습니다.
이어 출판학교 마케터반 공식 유튜브 채
널 <스비두비>의 첫 기획이었던 ‘왓츠인

마이백’ 영상 2 개의 자막 편집을 자진해
담당하고 영상의 스토리를 부여하는 역
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편집 중 제일 큰
고민은 평범한 인물의 소지품 소개 영상
을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갈 방법이었습
니다.
저는 시청자의 집중력이 유지되는 사이
클 하나를 1분에서 1분 30초로 잡고, 2분
단위로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반복되도
록 자막 호흡을 조절했습니다. 더불어 소
지품에도 인격을 부여해 인물과 소지품
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영상을 전개했습
니다.
밋밋했던 촬영본은 저의 자막 효과를 거
쳐 영상의 하이라이트가 되었고 숏츠로
재제작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자막 편집을 맡은 영상은 업로드부터 한
달 만에 조회수 1 ,000회를 넘겼습니다.
SF부터 기후위기까지, 독서모임계의 크리스토퍼 놀란
1 년간 대학 연합동아리 <우아하고 호쾌
한 독서 황제들>에서 동아리장으로서 독
서모임을 주도하며 과학 분야 책을 지정
제성이 높은 도서일 것. 둘째, 과학적 텍
스트가 두루뭉술하지 않을 것. 셋째, 인문 학적 주제가 분명해 부원들의 니즈를 맞 출 것.
모든 조건을 갖춘 책은 『물고기는 존재하 지 않는다』였습니다 의도적으로 도전정
신을 유발하기 위해 유튜버 겨울서점의
책 소개 영상을 먼저 보여준 뒤 모임을 진 행하자 부원들의 호불호 편차가 극적으 로 줄어들었습니다.
독서모임 내에서 과학적 텍스트를 소개
해 부원들을 새로운 분야로 유입했고 인
문학적 주제가 명확한 책을 선정해 부원 들의 니즈를 반영했습니다 이렇듯 저는 소비자 니즈에 주목해 소비자 유입을 유 치하는 마케터가 되어 시장이 작은 분야 의 책이 저력을 넓혀가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소통과 일이 다 되는 팀 플레이어
제가 2년 동안 아르바이트로 근속한 카페
는 처음 들어갔을 때 장기근속자가 많아
1 3 년 동안 숙련된 팀과 손발을 맞추려
면 저 역시 업무를 익히는 속도를 높여야 했습니다. 병원과 교회, 군부대 여럿이 가 까운 위치라 주말 점심에 10만 원 내외의
주문이 대여섯 건씩 들어와 모든 인원이
낭비 없이 움직여야 배달 시간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업무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인원 교
체가 드물고 업무 강도가 높은 곳에 빠르
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단축을 위해선 단순 노동이라고 무 작정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음료별 제조 시
간과 기구의 반복 사용, 설거지 시간 확보 와 배달 기사님을 부를 타이밍, 추가 요
청사항 유무 등을 계산해 최단시간 최고
콘셉트는 심플하게
스토리텔링은 2분 안에
출판학교 마케팅의 이해 수업 중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의 마케팅 기획안
을 발표하며 저는 교수님으로부터 “실무
에 활용 가능한 가장 이상적인 발표였다”
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발표를 준
비하며 10 분이라는 제한 시간 안에 기획
마케팅부터 홍보 마케팅과 예상 비용 계
산까지 모든 내용을 전달하는 것에 한계
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듣는 이가 이미 아는 정보는 생략
도서로 적극 추천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파란하늘 빨간지구』로 모임을
진행했을 때 몇몇 부원들은 “사회 문제
와 정책 공백을 다루는 부분이 적어서 아
쉬웠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SF소설인
『유령해마』도 “설정이 난해해서 그냥 활
자를 눈에 담는 느낌”이었다며 감상에 어
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저는 과학적 발견에 오롯이 몰입하는 기
쁨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 다
음 모임 도서로 세 가지 조건을 검토했습 니다. 첫째, 지적 허영심을 자극하도록 화
효율 루트를 계산해야 합니다. 이때 업무
분담에 드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저는 팀
원들과 최단시간을 계산하는 프로세스
를 미리 합의했습니다. 배달 지연이나 고
객 항의 전화 등의 돌발 상황엔 신속하게
업무분담을 수정하고 모두에게 공유했습
니다.
경험을 통해 배운 협동 능력은 다른 팀 활
동에서 여과 없이 발휘되었고, 저는 앞으
로도 어느 조직에나 잘 스며들 것이라 자
부합니다.
이제령 Instagram @_not_justbooks
시작을 함께하려면 탄탄한 기본기가 먼저
#잠재력이 뛰어난 사람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사람 #결국엔 제 역할을 해내는 사람
돈의 흐름을 읽는 능력
3 년 전부터 매일 경제뉴스를 읽고, 한 달
에 최소 1 ~2 권 이상의 경제경영서를 읽
고 있습니다. 돈의 흐름을 읽어내기 위해
경제 이외에 세계, 사회, 문화, 테크 등 다 방면의 저널리즘을 구독하며 차곡차곡
지식과 식견을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책에 대한 애정을 넘어 세상에 대한
관심과 이해, 돈의 흐름을 읽기 위한 노력
이 뒷받침될 때 베스트셀러가 탄생한다

고 믿습니다. 잘 팔리는 책의 조건은 ‘처
음부터 팔리는 책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
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공부를 통해 ‘베스트셀러
기획가’가 되겠습니다.
배우려는 자세가 성장의 동력
졸업했던 대학교에서 학과 조교 2 년, 취
업 창업 지원 부서에서 2년 총 4년간 근무
했습니다. 4 년간 하루 평균 10 통 이상의
전화 응대, 5명 이상의 대면 상담 등의 업
무를 통해 자연스레 수많은 사람들과 소
통하는 방법을 익혀나갔습니다. 입사 초
사람들과의 잦은 소통업무에 빠르게 적
응하고자 새로운 활동을 시도했습니다.
바로, 퇴근 후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
는 사람들과 수없이 많은 대화를 나누면
서 느낀 것은 누구나 다 자신만의 이야기
가 있고,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
을 좋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잠시 넣어두고, 먼저 경청하고
질문하는 행위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대화
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업무에 적용
해 보았습니다.
15명이 한 팀이었던 부서 내 대부분의 문
의 전화 및 응대를 자발적으로 도맡아 점
차 소통하는 능력을 향상해 나갔습니다.
일정 시점 이후부터는 부서 내 까다로운
사람들과의 대면 및 비대면 업무를 전담
하여 맡을 정도로 발전된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엇이든 배우려는 적
극적인 자세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동력
을 갖춘 사람입니다.
글로 대화하는 기술이 진짜 소통능력
학생들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며 수많은 기획서를 작성하고 팀
원들과 공유하는 일들을 반복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회사 내 팀원들과 신뢰를
쌓고, 의사소통 하는데 ‘글’이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
습니다. 업무의 과정은 말로 설명할 수 있
지만 최종적인 결과 보고는 결국 기획서
에 모두 담겨있기 때문에, ‘글로 대화하는
기술’을 발전시키기로 다짐했습니다.
우선, 자료를 메일로 전달할 때 핵심적인
내용들을 최대한 간략하게 작성하고, 약
속한 기한 내 반드시 회신할 수 있도록 일
정 관리를 꼼꼼히 했습니다. 일정 내 전달
할 수 없는 상황이 갑작스레 발생하면, 당
연히 미리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
습니다. 전달할 자료 내 틀린 부분이 없는
지 확인하고, 해석하기에 오해의 소지가
없는 글을 썼는지에 대해서 최소 3 번 이
상 검토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취업 창
업 지원 부서 근무했던 2년간 평균적으로
매일 5 통 이상의 메일을 작성했고, 한 달
에 1번 이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
습니다. 저는 팀원들과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을 갖춘 사람
입니다.
적극적인 태도와 꾸준한 공부가 경쟁력
무엇이든 배우고 느껴보기 위해 마케터
반 반장을 자진하였고, 현재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5 월 말 출판학교 다
산북스 김선식 대표님의 특강이 끝난 후, 강의실에서 나서는 대표님께 명함을 주
실 수 있는지 정중하게 여쭤보았습니다.
모두가 출판사에 견학을 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명함 속 메일 주소로
특강에 대한 감상과 함께 다산북스에 견
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수 있는지에 대
해서 여쭤보았고, 너무나도 흔쾌하게 허
락해 주신 덕분에 견학을 다녀와 많은 것
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 흐름출판 견학, 온라인 서점과 단
행본 출판사에 근무하고 있는 출판학교
선배들과의 만남, 전자책 분야의 담당자
로 근무하고 있는 출판학교 선배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인 출판업의 현황
과 마케팅 트렌드, 전자책 시장에 대해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출판학교 인스타그램 소셜 팀원으 로 활동하며 다양한 형태의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브랜드를 구축하고 팬덤을 만
드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최근에는 ‘오늘의 책’, ‘편집장의
선택’, ‘오늘의 선택’과 같은 온라인 서점
MD 가 선택하는 도서에 대한 분석 콘텐
츠를 작성하여 ‘MD 의 시선으로 도서를
바라보는 법’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상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출
판학교 내 운영되고 있는 영화 감상 동아 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아리를 통 해 영상콘텐츠가 갖는 특징에 대해 생각 하고, 영화 감상평에 대한 한 줄 카피 작
성을 연습하고,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마
음을 움직이게 하는 메시지’는 어떻게 만
들어지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
지고 있습니다. 저는 선배들과의 적극적
인 만남, 기본 실력을 쌓기 위한 꾸준한
공부를 통해 출판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
야를 넓혀가는 사람입니다.
꾸준함이 쌓이면 실력
‘체력이 곧 실력’이라고 생각해 매주 3 회
이상 5km 씩 뛰며 체력을 증진시키고 있
습니다. 출판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매
주 목요일마다 합정
교보문고에 방문하
고, 매일 온라인 서점에 접속해 ‘잘 팔리
는 책’의 특징은 무엇인지에 대해 분석하
고자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봅니다. 다
양한 도서들을 직접 읽고 느껴보기 위해
약 2 년 전부터 매달 10 만 원씩 꾸준하게 도서를 구매하며 책을 읽어왔습니다.
최근에는 ‘일상의 고민을 책으로 해결해 드립니다’라는 콘셉트로 ‘책은 삶이다’
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
니다. ‘책은 이미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며
책이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 경험을 나누기 위
해 1 년 전부터 20 명 규모의 독서 모임도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을 꾸준
하게 읽고, 발제문을 쓰고, 발제문에 대하
여 말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사
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설득
력 있게 말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습
니다. 저는 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이어나
갔을 때 성과가 만들어진다는 걸 아는 사
람입니다.
시작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 오래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성인이 된 후, 책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
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
었고,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출판업과 관련한 경험, 경
력, 자격이 전무한 상태에서 제가 할 수
1년 동안 치킨 80마리를 살 수 있는 돈입니다
있었던 유일한 것은 책에 대한 애정, 목표
에 대한 갈망과 열정을 블로그에 기록하 는 것이었습니다.
퇴사 후, 6 개월 간 블로그에 900 개의
시물을 기록하며 삶에 대한 열정과 책에
대한 진심을 담았고, 감사하게도 한 출판
사의 마케터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 게 되었습니다. 열정과 끈기, 노력으로 이
루어 낸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경험이었습
니다.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했지만 취업한 후 약 두 달여 만에 퇴
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회사
내 조직 개편으로 인해 팀 내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불투명해졌고, 단기간에 성
과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신입사원인 제
가 자연스레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속상한 마음이 앞섰지만, 시간
이 지날수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마음만큼이나 그에 따른 실력 이 중요하구나. 지금부터는 실력을 갖춰 야겠다.”
그렇게 마케터로서의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기 위해 출판학교에 입학하게 되었 고, 차근차근 하나씩 배우며 성장하고 있 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본이 탄탄 해 ‘시작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있습 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일정 시 점부터는 자신을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오래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성장하 겠습니다.
이주은 Instagram @eunebook
온∙오프라인 마케팅 마스터
꼬스챠, 이젠 알아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믿는 거야, 자기 십자가를 지는 법을 알고 믿음을 갖는 거죠.
– 안톤 체호프, 『갈매기』
룰루레몬 로컬 마케팅: 소비자 만족도 아시아 1위 스포츠 브랜드 룰루레몬 커뮤니티팀으 로, 협력센터 확장 및 오프라인 이벤트 진 행을 통해 스토어 세일즈를 높였습니다.
20 개로 시작한 센터를 9 개월 만에 3 배 (62 개) 이상 확장했습니다. 요가 헬스 필 라테스 등 모든 협력센터에 직접 방문하 고, 그곳에서 운동도 하며 진정성 있는 관 계를 형성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운동 클래스를 기획해, 운
동뿐 아니라 브랜드와 나의 공동목표를
찾아가는 워크북을 제작하여 참여자들과
공유했습니다. 브랜드의 팬덤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치 공유를 통해 참여를 이끌
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액션이 필요
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참여
자 98% 이상이 만족도 설문 만점을 체크

하는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백화점과 협력 기획한 ‘VIP 이벤
트 전략 TF 팀’에서는 목표 매출액 대비
223 %를 달성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TF 팀 경험을 통해 정확하고 빠른 업무
처리 능력, 우선순위 설정 기술을 습득했 습니다. 제가 속한 팀은 1 년간의 고객 만
족도 조사(NPS )에서 아시아 국가 중 1 위
를 달성했고, 저는 우수사원으로 선정되
어 조기 연봉인상이라는 유례없는 포상
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다양한 경험
을 녹여, 독자에게 책을 통한 즐거운 시간
을 선물하는 미래를 꿈꿉니다.
공연 기획총괄: 1분 만에 전석 매진, 목표 수익 대비 112% 달성
영화예술학과 재학 당시, 동기들의 신
뢰를 얻어 졸업공연 기획팀장을 맡았습
니다.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 작품
기획부터 예산 운용, 타임라인 설정, SNS
홍보물 및 팸플릿 제작, 현장 진행까지 모
든 과정을 총괄했습니다.
누적고객 통계보고서를 엑셀로 정리하여
핵심 관객의 70 % 이상이 10 대 후반이라

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연
기 입시생을 타깃 삼아 독백 형식의 홍보
영상을 기획했습니다. 또한 대형 입시학
원과 예술고등학교에 홍보물 게시, 제휴
를 통해 단체관람을 진행했습니다. 배우
들의 인터뷰를 담은 샘플북 제작으로 부
가 수익도 창출했습니다. 포토존을 설치
해 대기하는 동안 구매할 수 있도록 공간
을 기획한 것이 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핵심 타깃을 분석하고, 고객 동선을 적극
파악해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었던 경험
은 다양한 온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8만 명과 소통한
야 하는 출판마케터의 실무에도 큰 자산
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주은 있는 곳에 책 있다
책 읽는 시간을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책
에 대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사랑합니다
중 고등학교 도서부장으로, 대학 독서모
임 주최자로, 교육봉사와 교생실습 기간
학생들과 독서 커뮤니티를 형성해왔습
니다. 2년간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에서도
‘주은이의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대출 시
스템을 운영했습니다.
룰루레몬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독서리더
를 맡았습니다. ‘다양성과 평등’이란 브랜
드 가치관을 담은 직원 교육세션 제작 TF
팀으로 선출되어, 적극적으로 제안한 책
중심의 트레이닝 아이디어가 채택되었습
니다 각 주제에 맞는 대표 도서를 선정해
세션을 이끌며 종료 후에도 직원들이 자발
적인 독서모임을 갖는 데 기여했습니다.
8만 명과의 소통을 이끄는 마케터
약 250 명의 전 직원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에서 MC 를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콘셉트 기획부터 진행까지 맡아 성공
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
말 캠페인 홍보영상 대표로 선정되었습
니다. 미팅에서 보였던 또렷한 발음과 순
발력, 센스 등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였
습니다. SNS를 통해 질문을 받아 바로 답
해야 하는 콘텐츠였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소통 능력도 필요했
습니다. 해당 영상은 룰루레몬 공식 인스
타그램 계정에 올라가 8 만 명 이상의 소
비자 소통 창구로 쓰였습니다.
서점 MD 와 독자에게 책을 매력적으로
선보여야 하는 출판마케터로서 유창한
언변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큰 강점이
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동료가 인정한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누군가에게 일을 넘기면 내 생각보다 덜
하는 게 당연하다 여겼는데, 주은을 통해
그 마음이 깨졌어요. 제 머릿속에 있는 것
보다 더 꼼꼼하게 해주는 주은~ 지치는 순간에도 먼저 웃어주어 고마워요.”
전 직장 상사에게 받은 편지 중 일부입
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 즐거운 에 너지를 주는 동료가 되자고 매일 다짐합 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의 힘을 깊 이 느껴봤기에, 출판마케터로서도 독자뿐 아니라 동료 모두와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 이션을 만들어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출판인을 꿈꾸며 쌓아온 시간
● <2021 서울국제도서전> 서포터즈 다양한 부스를 안내하며 각 출판사가 가 진 차별성과 강점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또한 북토크, 저자 사인회, 강연을 보조하
며 이벤트가 진행되는 프로세스를 익혔 습니다. 무엇보다도 책을 사랑하는 독자, 동료들과 직접적으로 함께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 카드뉴스 공모 2등 수상 포토샵, 인디자인, 프리미어 수업을 배우 며 툴 다루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소셜마
케팅 수업 공모에서는 밈을 알맞게 활용
한 참신한 구성과 시선을 끄는 스토리텔
링이 수상 이유였습니다. 방과 후에도, 주 말에도 이어졌던 꾸준한 복습과 디자인
레퍼런스 아카이빙이 만들어 낸 결과였 습니다.
● ‘프로당첨러’의 작문 스킬
최근 2 개월간 10 건 이상의 출판사 이벤
트에 당첨되며, 독자 최초로 한겨레문학
상 시상식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무수
한 댓글 중 매력적인 글쓰기로 출판사의
시선을 끌었던 것은 대학 시절 매 학기 직
접 극본을 써온 경험 덕분입니다. 제가 쓴
서평은 알라딘 한국문학 이벤트에 당첨
되고, 저자의 직접적인 감사 댓글을 받기
도 했습니다. 출판사와 독립서점이 함께
한 전시 후기를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 선물을 받은 경험도 있습니다.
기승전결 있는 콘텐츠 제작에 능숙하다
는 강점은 출판학교에서
작문동아리와
소셜팀 공식 블로그 운영을 통해 발전시
켰습니다. 이외에도 개인 S NS 를 운영하
며 긴 호흡의 서평과 칼럼 아카이빙, 독립
서점 탐방 후기, 출판학교 일상 등의 콘텐
츠를 공유하는 중입니다. 또한 한겨레출
판, 북21 , 읻다 서포터즈 및 다수의 서평 단으로 활동하며 출판사의 신간들을 먼 저 읽고 알리고 있습니다.
삶에서 궤도를 이탈한 것 같아 좌절할 때 마다 책은 중력이 되어 일상을 지켜주었 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렇 게 책을 알려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커졌 습니다. 좋은 마케팅을 위해 고민하는 중 심에 책이, 독자가 있기를 바랐습니다. 승 진 기회를 뒤로하고 출판마케터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위해 살 아갈 생각에 벅찹니다. 매년 독서 인구가 줄어들고, 출판지원사업이 축소된다는 기사를 접합니다. 이제는 제가 책을 지키 고 싶습니다. 어려운 일이라면, 더욱이 책 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고 싶습니다. 출
판마케터로서의 목표는 단순히 책과 사 람을 이어주는 것을 넘어 책 읽는 문화
를 만드는 것입니다. “밥 먹었어?”하고 묻


듯 “요즘 뭐 읽어?”가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할 때까지 지치지 않고 정진하겠습
니다.
책을 중력으로 궤도를 만들 출판 마케터, 이주은입니다.
이주희 Instagram @ju_hi_2

기록하는 작은 습관으로부터 새롭게 배우고 성장하는 마케터
좋아하면 자세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 들개이빨, 『나의 먹이』
취미의 기록에서 새로운 시각을 배우다
저는 취미가 많습니다. 영화, 드라마를 시
청하거나 전시회를 관람하는 것도 좋아 합니다. 또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아하며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합
니다. 이 모든 취미 활동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찾아봄으로써 나와는
다른 생각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
람들의 비평이나 감상을 찾다 보니 다양
한 해석이 가능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짧게
기록하니 캐릭터와 작품을 분석하는 능
력을 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다채로운 해석이 가능하고 새로운 시각
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보는 것
에 그치지 않고 기록한다는 것의 중요성
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인 블로
그 및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작성하면
서 사진을 찍는 능력도 향상될 수 있었습
니다. 취미를 기록하던 사소한 습관이 새
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습니다
서평단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발견하다
창비, 해냄, 들녘, 알에치케이, 이봄, 문학
수첩 등 다양한 출판사의 서평단에 참여
했습니다.
약 30 권이 넘는 서평단에 활동하면서 서
평을 작성하는 법과 게시물을 효과적으
로 노출시키는 법을 분석할 수 있었습
니다. 게시물의 사진과 책에서 인상 깊었
던 글이 작성됐다는 것과 해시태그의 단
어와 업로드 시간대에 따라 노출도가 달
라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책
을 읽고 인상 깊었던 문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작성된 글은 공감을 얻었고 SNS
의 특성에 따라 잘 찍은 사진이 한번 더
관심이 갔습니다. 또한 게시물의 업로
드 시간대도 개인적으로 분석하여 알게
된 점은 출근시간, 점심시간 이후 잠깐의
1 ~2 시간 정도, 또한 오후 4 ~6 시 시간대

가 제일 조회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최근
게시물 순으로 스크롤하는 방식인 SNS
특성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
간대에 맞춰 제일 빠르게 노출이 된다
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 게시물의 노출도
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였습
니다.
또한 창비 출판사의 <클럽창작과비평>의
클러버 활동을 하면서 계간 창작과비평
을 읽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계간지의 주제에 맞는 시와 소설, 특집,
대화 등 목차를 미션 순서에 맞게 읽고 서
평을 쓰는 활동이었습니다. 계간지를 읽
으면서 평소에 찾아서 읽지 않았던 다양
한 형태의 글을 읽는 기회가 되었고 계간
지를 읽다가 주제와 밀접한 내용의 다큐
나 인터뷰 영상을 찾게 되었습니다. 계간
창작과비평 제5장의 책머리에는 ‘아이들
이 잘 자라는 나라’였는데 불평등한 사회
가 끼치는 영향과 촛불혁명을 다루고 있
어 청소년 복지와 젠더 이슈에 관한 기사
와 영상링크를 게시물에 첨부하여 서평
을 작성했습니다. 활동이 끝난 후에는 우
수활동자로 선정되어 실물 수료증 및 창
비 출판사의 도서들을 받을 수 있었습
니다 그리고 창비 출판사의 소설Y 대본
집 서평단으로 여러 차례 활동하면서 청
소년 문학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 습니다.
출판과 마케팅에 대해 배우다
출판사 직군에 대해 배우기 위해 출판사
업무와 밀접한 프로그램이나 강의들을
찾아봤습니다.
빡공단 서포터즈에서 ‘1 인출판’ 강의를
1 개월 동안 수강했습니다 강사님은 1 인 출판사 정유리 대표님으로 강의 내용은
출판 업무의 과정과 실무 이론에 대한 것 이었습니다. 원고 수집을 시작으로 표지
를 정하고 인쇄할 용지의 종류와 판형을
정하는 일, 어떤 방향으로 마케팅을 할지, 판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편
집자와 마케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
과 출판 기획의 단계에서 편집자와 마케
터 모두 책이 출간되기 전까지 다방면으
로 팔릴 수 있는 책을 만든다는 사실이 인
상 깊었습니다.
또한 해운대여성인력센터에서 ‘여행스
토리메이커’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
한 여행 관련 대표님들과 수업을 들었습
니다. 각 사업의 특징에 따라 마케팅이
다르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몽땅 몰타』의 저자이자 독립출판 대표
님의 수업에서 출간계획서를 작성하고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 니다. 이 경험을 통해 책의 내용과 특성에 맞게 마케팅이 이루어진 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SNS 서평단을 참여하면서 마케팅에 대 해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 었습니다. 빡공단 서포터즈에서 ‘홍보마 케팅’ 강의를 수강했고 패스트캠퍼스에
서 내일배움카드 연계 강의인 ‘디지털 마 케팅’을 수강했습니다.
두 개의 강의 모두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
이지만 홍보마케팅은 주로 언론홍보에
대한 지식을 배웠고, 디지털 마케팅은 온
라인 마케팅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관련
실습내용을 배웠습니다. 마케팅 관련 강
의에서 강사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마케팅의 기본은 소

비자 입장을 고려해야 좋은 마케팅이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고 공감이 됐습니다.
마케터는 소비자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 하고 잘 헤아려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라 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출판학교에서 배우다
출판학교에서 직무 관련 강의를 듣게 되 었습니다. 출판마케팅 직무에 실질적인
업무와 관련되어 유익하고 다양한 지식
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카드뉴스를 만드
는 과제가 주어지고 최대한 수업시간에
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은 메모하며 익숙해
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카드뉴스를 만들
때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보게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방법과 효과적인 디자인 배치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
업의 횟수가 늘어갈수록 처음 제출했던
카드뉴스 과제보다 한층 실력이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강사님이 강
조하신 것은 카드뉴스에는 강약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주의한다면 좋은 카
드뉴스를 만들 수 있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웹소설 및 웹툰을 즐겨 읽게 되면서 전자
책 플랫폼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카카오페이지와 리디북스에서 구매
및 독서 프로그램의 형태가 다르다는 것
을 알게 되었고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되
는 전자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출판학교 전자책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전자책 수업시간
에 Sigil 프로그램을 실습하면서 단행본
을 전자책으로 제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책에 삽입될 GIF 를 만들거 나 전자책에 넣을 이미지는 1 ,000픽셀 이 하로 정해야 한다는 것 등 여러 가지를 고
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자책 제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졌습니다. 전자책 제작 TF 팀은 곧 출간 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작하는
방법을 모르던 상태에서 실습을 통해 방 향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모은 원고를 바탕으로 콘셉트를 정하고 예상 독자를 위해 적당한 가격 책정 등 팀원들 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마 케팅 기획이 책의 출간 방향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직접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홍규
Instagram @junseoo_book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드리블하는 북애널리스트
# 글로벌 금융학 전공 # 서적 매대 담당 # 6종의 책 출간 참여 # 140개의 서평 # 전자책 출간
분석부터 기획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육각형 마케터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처음 가본 사주카페에서 제 생년월일을 들은 역술인은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고 집 있어. 근데 남들 이야기는 누구보다 잘 들어줘. 너한테만 너무 엄격해.”
‘과연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였는가’ 인생에서 자신에게 가장 많 이 한 질문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1 등은 아니더라도 후회는 남기고 싶지 않았습
니다. 고등학교 농구팀에 들어가기 위해 매일 100 개의 슛을 던졌고 기숙사 샤워 실에서 남들이 잘 때 공부했고 자신 있었 던 글쓰기만큼은 매번 1등을 놓치지 않았 습니다. 수능 성적표를 받은 날,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과 아쉬움에 이틀간 부모 님을 설득했습니다. 결국 다음날 재수 기 숙학원으로 들어갔고, 머리를 빡빡 깎은 재수생은 1년 후 목표하던 대학교에 진학 합니다.
책벌레 금융학도
금융학과에 진학한 책벌레는 제품관리, 기업가치분석, 통계학 등 데이터를 기반 으로 분석하고 해석하는 수업을 듣고 생 소한 숫자의 세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통계치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방법을 배웠고 그 과정에서 엑셀과 SPSS
등의 툴을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중
숫자로 된 데이터만이 아닌 고객의 목소
리, 시장의 흐름에 대한 파악이 모여야만
해당 기업에 꼭 맞는 해법이 보이는 마케
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학교 수업을 비롯해 마케팅기획전문가
1 급, 구글애널리틱스 취득 등 마케팅 공
부에 전념합니다.
학교 주변 인쇄소의 매출 부진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조사하는 실습을 진행했습
니다. 5곳의 인쇄소 사장님과의 인터뷰, 인쇄업의 부진을 다룬 기사, 1학년부터 대
학원생의 의견이 담긴 설문지를 통해 데
이터를 모았고 그동안 읽어왔던 책과 주
제 관련 도서를 추가로 참고하였습니다.
그 결과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부
진을 예측했지만 태블릿 PC의 등장이 매
출 부진의 주요 요인임을 파악할 수 있었
습니다. 같은 질문에서 시작한 마케팅 보
고서 중, 독서를 바탕으로 남들과는 차별
화된 통찰력이 담긴 제 보고서는 모범 사
례로 선정되었습니다. 독서가 취미에 그
치는 것이 아니라 업이 되고 마케팅과 접
목한다면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생겼고,
그렇게 계산기를 들고 다니던 금융학도
는 자연스럽게 출판마케터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데이터와 통찰력이
서적 매대를 홀로 담당한 6개월, 6종의 책 출간에 참여한 1년
전역 후 서적과 문구류를 판매하는 드림
디포에서 6 개월간의 아르바이트를 시작
합니다. 손님 응대 경험이 많아 서적 매대
를 홀로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판매부터
매대 구성, 주문까지 맡게 되니 손님의 나
이, 성별, 관심사에 따라 어떤 책이 수요
가 많은지 알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손님이
책을 찾기 쉽도록 매대를 구성했습니다.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시는 손님이 많았
기에 각 독자의 취향에 적합한 책과 그 이
유를 정리해 단골손님들의 칭찬을 듣게
됩니다. 반면, 판매가 부진한 책은 원인을
분석하고 당시 인기 있던 책들과의 유사
점을 찾아 비슷한 책을 찾던 손님에게 설
명과 함께 추천하며 사장님의 걱정을 덜
어드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출판사의 대표님으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구인 사이트에 올
려놓은 이력서를 보신 대표님은 출판에
대한 제 열정과 배우고 싶어 하는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으셨고, 함께 성장하자며
악수를 건넸습니다. 그로부터 1년간 서적
을 팔던 점원은 교재 출판사 편집팀원이
되었습니다. 학기를 병행하면서도 회의
에 빠짐없이 참여했고, 출간 기한을 지키
기 위해 밤을 새우기도 하며 책임감을 배
웠습니다. 출제자와 소통하고 검토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학생의
시점에서 기획부터 출간까지의 과정을
경험했고 그 결과, 6 종의 책을 세상에 내
놓게 됩니다.
나만의 카피가 담긴 140개의 서평
밖에서는 책을 팔고 만들었지만, 집에 오
면 서평가가 되었습니다. 2 년 넘게 운영
해 온 북스타그램 속에는 서평부터 책을
통해 공부한 사회 이슈, 개인 카피가 담긴
카드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의 140 개가
넘는 게시물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서평
에는 나만의 카피를 추가해 독자들을 끌
어들이는 문구를 매주 고민해왔고, 최근
에는 평소 가장 관심 있는 투자와 독서 두
가지를 결합한 콘텐츠를 시작했습니다.
경제 뉴스에 관심 있는 사람은 책을, 책에
관심 있는 사람은 최신 경제 뉴스를 함께
볼 수 있게 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였
고 실제로 팔로워 20 % 상승이라는 데이

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길러왔습니다.
● 한겨레 교육 수강
6주간 현직자와 함께 마케팅 기획안을 작
성하고 출판마케터가 하는 업무를 미리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일러스트, 포토샵, 프리미어 학습
출판사 아르바이트를 통해 일러스트, 포
토샵을 능숙하게 쓸 수 있게 되었고 마케
터에게 필요한 프리미어 프로를 독학하
여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A4 50장의 원고를 기획하고 판매한
전자책 제작 TF팀
출판학교에 입학한 예비 출판마케
터는 열린 마음의 중요성을 깨닫습
니다. 익숙한 단행본 이외에도 전자책, 교재, 유통사 등 많은 분야가 존재함을 알
게 되었고 전자책, 교재출판, 플랫폼에서
일하는 선배들과 직접 약속을 잡아 교류
하며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전자책에 대해 알고자 전자책 제작 TF팀 에 참여했습니다. 출판학교에 입학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을 위한 전자책 『스비
스(Sbi ’ s )』를 제작했고 판매 예정에 있습 니다. [동기들의 합격 수기 / 선배와의 인
터뷰 / 종합, 단행본, 실용서, 교재 출판사
관계자와의 인터뷰 / 전자책 분야 종사자 와 함께 분석한 전자책 시장] 등의 내용 을 포함한 A4 50장 분량의 원고를 기획부 터 제작, 디자인했고 판매할 계획입니다.
@junseoo_book 인스타그램 피드

꾸준한 분석과 공부
꾸준함이라는 무기를 지닌 고집쟁이는
북스타그램 이외에도 2년 넘게 출판에 관 해 공부해왔습니다.
● 2년간 매주 분석한 출판 시장 소설, 인문, 경제경영, 정치사회 등 다양 한 분야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매주 2 년 가까이 블로그에 기록해왔습니다. 덧붙
여 현 시장 흐름에 대한 느낀 점과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 꾸준히 스크랩한 출판계 뉴스 「출판N 」과 「기획회의」를 비롯해 출판계
소식을 다룬 다양한 뉴스를 블로그에 스
크랩해왔고 통계를 분석하며 인사이트를
5명의 팀원이 역할을 분담하고 취재해 온 자료들을 책 한 권으로 만들어가면서 전 자책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원리와 장단 점을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글 의 순서, 폰트 형식, 가격 책정 등 최대한
독자의 시선에서 보고 싶은 책을 만들고 자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하
면 더 잘 팔리는 책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결과물로 표출해 내는 뜻깊 은 경험을 얻었습니다.
기획부터 제작, 데이터를 통한 분석, 그리
고 출판학교에서의 경험까지. 최선을 다
할 줄만 알던 소년은 어느덧 배울 준비를
마친 예비 출판마케터가 되었습니다. 글
속에 다 담을 수 없던 제 열정을 정식 출
판마케터로서 이어질 다음 이야기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최은규
Instagram @book_taeri
텍스트에 빠져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구현하다
끊임없이 기록하며 트렌드에 주목하는, 도전과 꾸준함으로 뭉쳐진, 책과 독자를 연결하는 마케터 ‘태리’입니다
콘텐츠 가공에 특화된 기자
글 쓰는 것이 좋아 대학교 재학 당시 약
2 년간 교내 영자신문사에서 기획부장으
로 활동했습니다 기획, 취재, 기사작성, 신문편집 및 발행 등 신문 제작의 전반적
인 과정에 모두 참여했으며, 독자들의 흥
미를 끌 수 있을 만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고, 방문 및 온라인 취재에도 적
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제가 직접 기획
한 기사 중 외국인 교환학생에게 한국전쟁
위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인터뷰 기사는
북한 핵실험으로 한국전쟁에 대한 전 세계
의 관심이 높았던 당시 상황과 잘 맞아 주
독자층인 본교 재학생뿐만 아니라 교환학
생의 흥미까지 이끌었고 동료들로부터 시
기적절한 기사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언론사 기자단 활동에 참여해 주간
인기 기사에 몇 차례 오르는 성과를 냈습
니다.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는 짧은 일반
기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에 대한 폭
넓은 정보와 함께 제 의견까지 담은 긴 기
획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그중 ‘펀슈머 마
케팅’과 ‘패러디 vs 희화화’와 같은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룬 기획기사가 인기 순위
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역량 덕분에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벤처기업 소식과 벤처
업계 뉴스를 전달하는 인터뷰 기사를 3건
작성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기자로서 독자들에게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스토리
텔링 능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매달 회
의에서 한 달 동안 작성했던 기사와 다음
달에 작성할 주제에 대해 동료 기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한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5천여 명과 소통한 방법
: 책과 삶을 연결하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사람들
의 관심사와 트렌드에 꾸준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첫째, ‘문화생활’을 콘셉트로 지난해부터
개인 블로그에 일상과 공연 및 영화 후기, 서평, 서점 방문기를 꾸준히 기록해 비슷
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키워드 검색
을 통해 제 블로그로 유입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1 개월간 방문횟
수 1 ,274 회, 조회수 1 ,964 회를 기록했습

니다.
둘째, 출판학교 소셜팀으로 활동하면서
블로그를 전담하여 팀원들과의 회의를
거쳐 격주마다 꾸준히 콘텐츠를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팀원 소개글을 시작으로
출판학교 합격 꿀팁, 서울국제도서전 후
기, 인생도서 소개 등의 포스팅을 작성
했습니다. 그리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
작하기 위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김져
니 작가님께 도서전 참가 소감과 기억에
남는 독자에 관한 인터뷰를 직접 요청하
기도 했습니다. 블로그 게시물을 인스타
그램에도 함께 홍보해 조회수를 높인 결
과 누적 방문횟수 1 ,290 회, 누적 조회수
2 ,361회를 기록했습니다.
셋째, 북스타그램을 개설해 서평, 카드뉴
스, 서점 방문기를 공유했고 그중 인디
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제작한 카드
뉴스는 저자의 응원 댓글을 받기도 했습
니다. 그 외에 여러 팔로워들로부터 ‘덕분
에 좋은 책 알아간다’, ‘가치 있는 공간 추
천 감사하다. 다음에 꼭 한번 가봐야겠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그 결과 최근 30 일 동안 2 ,000 개의 계정
에 도달했으며 현재까지 1 ,000여 명의 팔

로워를 보유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
니다.
모든 콘텐츠를 기록하며 항상 염두하고
있던 한 가지는 ‘삶과의 연결’입니다. 단
순 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제가 느낀 것과
우리의 삶에 주는 영향을 함께 공유하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처
럼 출판마케팅은 책의 가치를 독자들의
삶과 연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속에서 독자들의 삶과 연관 있는 것을 끄
집어내어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목 표입니다.
꾸준히 출판계의 문을 두드리며
● 출판사 서포터즈
21세기북스의 <필독단>과 위즈덤하우스
의 <위피커>로 활동하며 출판사의 신간
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방법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위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는 제가 작성한 서평의 한 구절 ‘소외받는
모든 이들에게 조용한 응원을’이 소개되
기도 했습니다. 또한 알에이치코리아, 위
즈덤하우스, 흐름출판, 한스미디어, 창비
등 여러 출판사의 서평단 활동을 통해 다
방면의 신간을 접했으며, 책의 인상 깊은
부분과 책이 시사하는 바를 자세히 소개
함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켜 우
수 리뷰어와 최우수 리뷰어로 선정되었
습니다.
● 밀리 에디터 클럽
전자책을 비롯한 출판 시장의 변화에 대
한 관심도 놓지 않기 위해 밀리의서재의
<밀리 에디터 클럽> 회원으로 활동했습
니다. 출간 플랫폼 밀리로드에 적합한 출
간 아이템 제안, 종이책으로 출간될 작품
의 카피 작성, 책의 콘셉트와 어울리는 표
지안 구상, 나만의 큐레이션 만들기 등
3 개월간 6 번의 미션을 진행하며 새로운
출판 트렌드에 대해 배우고 책의 콘셉트 를 구체화하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 독립서점 탐방 및 뉴스레터 제작
출판학교 내의 독립서점 탐방 동아리 <독 립만세>에서 마포구 내의 독립서점을 방
문하며 서점별로 다른 큐레이션과 도서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더 나아가 뉴
스레터 플랫폼 메일리를 활용해 구독자
들에게 독립서점과 부원들이 직접 구매
한 책을 소개하고 근처 맛집과 출판계 소
식을 정리한 뉴스레터를 매달 말일 발행
하고 있습니다. 부원들과 함께 뉴스레터
의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내용 구성 등 가
독성을 높일 방안을 구상했습니다.
나를 표현하자면
: 지치지 않는 마케터
대구 지역 신문사에서 근로장학생 인턴
으로 근무할 당시, 당사에서 시행하는 여
러 사업의 행정 업무와 행사 현장 보조 업
무를 맡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외부 업체
와 소비자들에게 SNS 콘텐츠를 통해 행

사를 홍보하고 민원에 대응하며 원활하
게 소통했습니다. 그리고 지역 잡지 제작
을 위해 상인분들을 직접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에 소질이 없다는 거듭
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잡
지에 실려 가게의 매출이 증가했던 사례
를 강조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설득한 결과 총 네 분의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서평, 카드뉴스, 서점 방문기를 기록한 북스타그램
을 바탕으로 출간 도서의 차별성을 분석 하고 MD 와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겠습 니다.
: 동료들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영자신문사 활동 당시 선배 부원들이 모 두 졸업하고 저와 동기들 5 명만 남았을 때, 신입 부원 모집 준비와 신문 제작 업 무를 한꺼번에 처리해야 했던 적이 있습 니다.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업무였지만 부 장으로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분담하였고
서로 힘든 내색 없이 잘 끝마칠 수 있었습 니다. 이렇게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동료
들과 함께 대안을 찾고 극복하며 협동심 과 소속감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전공 수업 중 조별과제 팀
장을 맡아 교수님과 팀원들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역할했습니다. 교수님 연구실
을 직접 방문해 교수님과 팀원들 간의 의
견을 조율했고,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과 제의 명확한 방향성을 수립했습니다. 그
덕분에 과제 발표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
었고 저희 팀원 모두가 가산점을 받는 성 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동료 들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며 책의 세계 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출판마케터가 되겠습니다.
언론사 기자단 수료 인터뷰 영상
이러한 경험을 통해 배운 끈기와 전달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