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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펴냄

No.256

표지는 사용전고지 55퍼센트의 앙코르 130g/㎡, 내지는 사용후 고지(폐지) 80퍼센트 이상을 함유한 중질지 70g/㎡를 사용했습니다.

녹색희망 02879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9길 15 (성북동 113-34번지) 02. 747. 8500 전화 02. 766. 4180 팩스 www.greenkorea.org

펴낸곳 녹색연합 기획 신근정 / 김수지 / 박효경 / 정은영 편집과 제작 작은것이 아름답다 디자인 일상의실천 everyday-practice.com

펴낸날 2017.03.06

2017년 3월호 별지

작은것이 아름답다

녹색희망

2017.03/04 꽃내음달 + 잎새달 다모아 이백오십육호

p.42

p.40

p.38

p.34

p.32

p.30

p.28

p.22

p.21

p.20

p.18

p.16

p.12

p.8

p.4

p.2

p.1

나누고 싶은 후원이야기 — 상상공작소

살림살이 보고 — 조직팀

회원참여후기 — 그린뉴스제작단 —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나가는 길의 문턱에서 — 공석원

회원에세이 — 이와일가 — 서울에서 다른 삶을 시작한 청년들 — 황다혜

아름다운 만남 — 내 자리에서 / 최정화 작가 — 김수지

매일녹색 — 고래가 비닐을 먹었어요 — 배선영

녹색이슈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사실상 무산! — 박수홍

녹색연합 현장뉴스 — 정규석

사진으로 보는 녹색활동 — 이재구

녹색+그림 — 탈핵해요 우리 지금 — 김혜정

녹색알림판 — 311 후쿠시마 핵사고 6주기 행사 — 에너지기후팀

기획 5 — 함께 보는 책 — 탈핵을 어떻게 만들까? — 이유진

기획 4 — 통계 — 모든 집이 절전소 — 김순남

기획 3 — 2017년, 탈핵으로 한발 가까이 함께 걸어요 — 김세영

기획 2 — 대통령 ‘탄핵’ 이후엔 ‘탈핵’ 대통령? — 권승문

기획 1 — 체르노빌, 후쿠시마가 열어준 핵 없는 세상 — 김제남

녹색칼럼 — 녹색의 삶으로 연결되기를! — 유경희

호두나무집편지 — 탄핵 다음 탈핵 — 윤상훈

탈핵으로 가까이

p.43

아름다운 지구인 — 회원더하기팀

벼리

p.44


녹색연합 제7회 정기회원총회

녹색은 다릅니다.

일정

돈과 권력의 세상 대신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시간

2017년 3월 18일(토)

녹색세상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탄소

장소

남산 문학의집 서울(명동역 1번 출구,

중독과 핵 몰입 사회를 넘어서는 세상을

충무로역 4번 출구 도보 10분)

상상합니다. 상상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녹색으로의 삶은 선택이 아닌 ‘우리의

프로그램

존재 그 자체’입니다. 녹색은 좌와 우, 보수와

본회의 (15:00~ 17:00) :

진보의 문제가 아닙니다. 녹색으로의 삶,

2015-2016년 활동결과와 결산에 대한 심의와

그리고 녹색사회로의 전환은 생존과 공생을

승인, 2017년 활동계획과 예산에 대한 심의와

위한 마지막이며 필연적인 길입니다. 지금

승인을 합니다.

녹색연합은 전환의 그 길에 있습니다.

소박한 잔치 (17:00~19:00) :

녹색연합이 하면 다릅니다.

변화를 함께 만든 회원들과 나누는 잔치! 따뜻한 밥 한 끼 나누며 서로를 응원합니다.

녹색연합 정관 제7조 5항에 따라 제 7회 정기회원총회를 엽니다.

총회원 자격 녹색연합 회원 중 가입 만 1년이 지나고, 2016년 회비를 6개월 이상 낸 회원 총회원의 권한

1. 2015~2016년 활동결과/결산 심의 승인 2. 2017년 활동계획/예산 심의 승인 3. 정관의 개정 심의 승인 4. 임원(상임대표, 공동대표, 사무처장) 선출 5. 제8기 전국운영위원회 구성 승인 6. 주요 활동 방향 토론 7. 기타 추가 의제 제안 및 승인 요청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계기 관측 이래 한반도에서 가장 강력한 리히터 규모(5.8)의 지진이 회원총회는 녹색연합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회원 모두가 녹색활동의 방향을 토론하고,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진양지로 알려진 곳은 활성단층인 ‘양산단층’으로 핵발전소가 밀집된

활동계획승인과 임원선출, 여러 안건에 대한 의결에 직접 참여하실수 있습니다.

지역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5기의 핵발전소(신월성 3,4호기· 신고리 4,5,6호기)가

총회원 자격이 안 되는 회원들도 참여 가능하며, 의결권만 갖지 않습니다.

더 지어질 계획입니다. 지진에 대한 즉각 대응이나 지진 대비 설계만으로 핵발전소의 사고와 피해를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을 연정하여 가동하고, 불필요한 핵발전소를 신규로 추가 건설하는 것을

허승은 / 녹색연합 총회준비위원회

070-7438-8537, member@greenkorea.org

멈추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핵발전소 안녕’을 외칩시다. 탈핵세상을 만드는 녹색연합 회원가입

☎ 02-745-5001.2

member@greenkorea.org


박근혜와 최순실의 시간, 퇴행의 한 시대가

19대 대통령선거는 안전 사회를 위한 ‘탈핵

간다. 극복해야 할 불평등 사회와 위험

약속’의 광장이기를. 신규 핵발전소를

사회, 개혁해야 할 재벌체제와 정치제도.

짓지 않겠다는 약속, 지진의 직접 영향권에

민심은 부패하고 부정한 권력을 결국,

건설 예정인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 약속,

폐기할 것이다. 그 자리에 정의롭고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 약속, 월성

지속가능한 세상을 절실히 맞이할 것이다.

1호기 조속한 폐쇄 약속. 녹색은 ‘탈핵

광장은 가능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대통령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다.

행동하고 있다. 녹색연합의 ‘다양성 존중과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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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상훈 / 녹색연합 사무처장

탄핵 다음 탈핵!

녹색 세상을 향한 탈핵 다음 로드맵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나아가 ‘그린칼라

순환’의 강령을 따르는 우리는 탄소 중독과

체제’를 예측할 수 있겠다. 생활의 근간이

핵 몰입 사회를 넘어서는 녹색 세상을

되는 전력은 생태적이며 정의로워야

상상한다. 동시에 질문한다. 녹색으로의 삶,

한다. ‘그린칼라 체제’는 이를 발판으로

녹색으로 지속되는 사회체계는 가능할까.

환경파괴와 불평등 사회를 극복하자는

‘잘 가라 핵발전소’는 환경운동가의

제안이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 500만 개

공허한 구호이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제안한 반 존스의

환경엘리트의 자기만족 환경보험은

책 《그린칼라 이코노미》 주요 내용이다.

아닐까. 녹색은 지속가능한 세상의 보편적

상상해 보라. “보다 환경 친화적으로

가치인가. ‘탄핵 다음 탈핵’이라고 한다.

업그레이드 된 블루칼라 노동자”를. 녹색은

우리는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를

좌와 우,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생생히 기억한다. 일본 동북부 지방을

녹색 세상으로 변화는 다함께 살기 위한

몰아친 대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필연이며 마지막 길이다. 낡은 왕조의

핵발전소는 붕괴된다. 전원이 끊기면서

유물이 가고 찬란한 봄이 온다.

핵연료봉이 녹아내렸고 콘크리트외벽은 폭발했으며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은 불탔다. 방사성물질은 태평양으로 대책 없이 퍼진다.

2월 7일, 서울행정법원은 핵발전소와 관련한 유례없는 판결을 내린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승인한 월성1호기 수명연장 처분을 취소하라는 것. 수명연장 재판부는 ‘핵발전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인가’라는 질문을 한국 사회에 던진다. 그 대답으로 제안한다. 탄핵 이후

호두나무집 편지

승인절차가 위법하다는 이유다. 1심


녹색의 삶으로 연결되기를!

‘녹색연합과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4년 전

건설로 인한 연산호 군락지에 미치는 영향

녹색연합 활동을 시작할 무렵 내게 물었던

조사를 위해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군 기지

질문입니다. 살면서 녹색의 가치를 소중히

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려내고, 4대강의

여기며, 녹색의 품안에서 평온했던 기억이

변화를 구석구석 살피며, 에너지절감을

많았습니다. 생활협동조합 활동을 통한

신실하게 챙겨내는 숨 가쁜 현장에

먹거리 문제 고민, 쓰레기 소각장의 유해물질

활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직접 현장을

문제 인식, 쓰레기 배출권 문제에서 감량을

뛰어다니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개발주의가

위한 쓰레기 감소 실천 모니터링, 생활 전기

환경파괴를 가져온다는 엄중한 사실을

아껴 쓰기, 손수건과 컵 사용 같은 조금은

일깨우고, 생명의 존엄성을 살리는 일의

‘불편해지기’를 기꺼이 감수하며, 일상에서

가치를 확산시키는 일에, 미약하나마 함께 할

일구는 환경변화에 관심과 참여가 있었던

수 있었습니다.

터라 용기낼 수 있었습니다. 내가 만난 녹색연합은 생각보다 현장

나의 녹색연합과 활동 기억은 ‘채워짐’입니다. 환경문제에 생태 감수성을

활동이 많았으며, 영역별로 생명권 보존을

가지고 관심을 갖게 한 ‘채워짐’이고,

위한 치열함이 존재했고, 환경피해에 대한

환경운동을 통한 자연과의 ‘채워짐’이고,

섬세한 감수성을 가지고 긴 안목으로 대안을

환경문제를 바로 볼 수 있는 힘의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강원도 고성

‘채워짐’이며, 녹색 회원을 비롯한

향로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백두대간

활동가들과의 새로운 관계의 ‘채워짐’입니다.

보존을 위해 몇 달씩 누비고, 숲길을

나의 정체성은 4년 동안 녹색연합으로

복원하고, 가리왕산 숲 보전을 위해 싸우고,

연결되어 있었고, 스며들 듯 일상으로

케이블카 설치를 막기 위해 설악산을 셀

들어왔습니다. 환경 이슈들에 대한 논의가

수없이 드나들고, 산양을 구조하려 울진

때론 의무적으로 때론 자유롭게 내게

산양서식지를 달려가고, 비무장지대의

들어왔고, 동기화되었으며, 가능한 만큼 함께

생태환경을 발로 뛰며 조사했습니다.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활동 속에서 활력을

핵발전소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원전밀집

느끼기도 했고, 마주하는 사람들 속에서

현장답사와 기록물을 만들고, 제주 해군기지

새로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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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유경희 / 녹색연합 공동대표

얼마 전 회화와 건축에 의미 있는

사람 사는 세상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작품을 남긴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 바서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찾아가야 하는

작품 전시회에 들렀습니다. 그는 자연이

까닭입니다. 녹색의 삶 안에서 여러분들과의

가지고 있는 생명력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인연을 이어가기를 희망합니다. 녹색가치의

우리는 자연의 손님일 뿐이며, 자연과의

실천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합니다. “혼자 꿈을

의사소통을 위해 자연의 언어를 배워야

꾸면 꿈에 그치지만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한다고 했던 그의 그림 작품과 건축에

그것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입니다.”

매료되어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자연환경의

(훈데르트 바서)

중요성을 살리고자 애쓴 독특한 시도에서 변화를 향한 한 사람의 확고한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를 출발하여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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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어디에서 찾을까요? 저는 자연에서, 자연에 깃들어 사는 생명들과 함께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색 세상은 녹색의 감수성이 공유되어야 가능합니다. 공유된 마음들이 동기화되어 실천으로 이어질 때 가능합니다. 지구전체로 확산되는 환경 위협은 현재 이 시간에도 지구자원을 축소시키며 사람들의 삶을 위태롭게 합니다.

녹색칼럼

유경희 님은 지난 4년 동안

녹색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오랫동안 여성운동에 몸담았고,

늘 현장에서 새로운 시대를

꿈꾸며 실천해왔다. 여성의

치유와 성장을 돕고, 협동하는

삶의 방식을 도모하는

‘그리다 협동조합’ 이끌고

있고, ‘어슬렁정거장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기억 그리고

후쿠시마가 열어준

공감과 연대

핵 없는 세상

글. 사진제공. 김제남 / 정의당 생태에너지부 본부장

기획 1.

체르노빌,

필자는 2014년 3월 후쿠시마 3주년에 후쿠시마 이다테무라, 미나미소마, 나미에마치 방문해 자연에너지재단을 비롯해 일본 탈핵 활동가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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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연대기 “이게 나라냐.” 온 국민이 촛불을 들고 나라의 운명을 밝히고 있다. 촛불광장에서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다보면, 아이들 손을 잡고 와 언 손을 녹여가며 안전한 나라를 위해 서명한다는 엄마, 아빠들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후쿠시마의 충격을 떠올리는 목소리도 듣는다. 마침 보았다며 영화 <판도라>가 현실이 될까 걱정하는 목소리, 경주지진으로 핵발전소가 더욱 무서워졌다는 목소리도 마주한다. 예전 같으면 전기 없이 암흑천지에서 살 거냐며 비난하거나 관심을 두지 않는 시민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촛불시민은 권력의 주인으로서 똑똑해졌고 국민을 불안하고 불평등하게 만드는 국가의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힘이 커졌다. 촛불광장에서 서명에 동참해준 시민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여주었고, ‘핵발전소 없는 세상에서 안전한 에너지는 어떻게 얻을 것인가’에 대해 대안을 요구하는 토론도 이어 주었다. 시민들이 느끼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핵사고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공포’였고,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 낸 참극’이었다. 많은 시민들은 ‘기억’하고, ‘공감’했으며 ‘연대’하려고 했다. 체르노빌 사고 30주년이 되던 지난해 서울시 은평구 마을 이웃들과 일요일마다 만나는 책읽기 모임에서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체르노빌의 목소리>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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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토론도 하고 소감을 나누는데 결국 이 책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책을 읽다가 가슴이 먹먹해지고 울컥 울컥 슬픔과 분노 그리고 미안한 마음이 올라와서 울음바다가 되곤 해서 더 이상 책을 읽어갈 수가 없었다. 결국 각자가 가슴 속에 기억하며 읽기로 하고 함께 읽기를 그만 두었다. 체르노빌을 겪은 체르노빌 사람들이 증언하는 고통을 읽어가기가 너무나 아프고 힘들었던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포옹도 키스도 해서는 안 되는 고농도 방사성 전염물질로 괴물이 되어 죽어간 젊은 소방대원의 아내의 증언 등 소방대원부터 마을주민, 아이들, 해체 노동자, 군인 등 체르노빌을 겪은 사람들의 증언이 사실이기에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미래의 연대기’라는 이 책의 부제처럼 25기 핵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함께 바라볼 수 있었다. 핵발전소 안전신화의 붕괴

1953년 미국 아이젠하워의 핵의 평화적 이용으로 시작한 핵발전소 가동 역사는 65년에 이른다. 그동안 핵산업계는 핵발전소에서 중대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100만분의 1의 확률이라거나

4천만년~1억년에 한번 일어날 정도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65년 동안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대형참사는 3번이나 일어났고 6기의 핵발전소가 폭발했다. 10년에 1기의 핵발전소가 폭발한 셈이다. 모두 내가 살고 있는 동안 한 세대 안에서 일어 난 일이다. 1986년 4월

26일에 발생한 구소련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사고는


김제남 님은 정의당 생태에너지부 본부장이다. 19대 국회의원를

지냈고 녹색연합 창립활동가였고 사무처장으로 활동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되는 참사였다. 올해 31년째이지만 사고 주변 30km는 여전히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으로 통제되고 있다. 사고는 멈추었지만 수백 년에서 100만 년에 이르는 시간까지 생명을 파괴하는 방사성물질의 공포는 현재이자 미래형이다. 평화롭고 소박했던 사람들의 일상과 행복은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고 삶의 모든 것을 잃었다. 체르노빌 핵사고로 국토의 20% 이상이 방사능으로 오염된 나라 벨라루스의 아이들은 체르노빌 사고 이후에 태어나고도 백혈병, 갑상선암 등 온갖 질병으로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 체르노빌 비극은 핵사고가 단지 과거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피폭을 대물림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앗아가는 끝없는 공포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당시 소련은 핵발전소를 붉은 광장에 세워도 좋을 만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했다. 핵발전소는 러시아 전통 주전자 사모바르와 다를 것 없이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나 체르노빌 핵발전소는 폭발했다. 천 톤 무게의 원자로 뚜껑이 날아가고 쏟아져 나온 방사성물질이 바람을 타고 이웃 벨라루스, 유럽전역을 오염시켰다.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는 방사성물질이 지구를 돌아 환경을 오염시키고 생명을 파괴했다. 물, 흙, 공기, 숲 등을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모든 것을 오염시키고 사람 없는 죽음의 땅을 만들었다.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규모 9의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다. 핵발전소로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탑이 무너지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모든 전원이 끊겼다. 원자로는 긴급 정지되었다. 오후 3시

27분 쓰나미가 후쿠시마 제1발전소를 덮쳤다. 3시 35분 높이 15m 대형 쓰나미가 밀려와 모든 것을 삼켰다. 비상디젤발전기도 물에 잠겼다. 모든 전력이 상실되었고, 원자로를 냉각시킬 방법이 없었다. 원자로는 핵분열물질을 생성하며 엄청난 열을 내고 비상냉각장치는 가동이 중단돼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멜트다운이 시작되었다. 하루가 지나서 후쿠시마 제1발전소 1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났다. 3월 14일 3호기가 폭발했고, 3월 15일 2호기 격납건물이 폭발하고 1535개봉의 사용후핵연료가 저장되어 있던 4호기도 폭발했다.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에서 원자로의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멜트다운이 발생했다. 사고 6년째인 올해 일본 아베정부는 10만 명이 넘는 피난 주민의 피난 주택 지원금을 끊고 방사능에 고농도로 오염된 사고지역으로 주민들을 강제 귀환시키겠다면서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전과 건강> 한일공동심포지움에 참석한 후세 사치히코 공동진료소장의 발표에 따르면 후쿠시마 피폭주민들의 백혈병, 뇌출혈, 소장암 등 발병률과 사산률 및 유아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8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소아갑상선암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2호기에서 녹아내린 핵연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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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격납용기를 뚫고 나온 멜트쓰루 상태로 격납용기 일부 공간에서 시간당 650시버트(Sv/h)(주1 :1시버트는 1시간당 생체가 받는 피폭량으로 650시버트는 사람이 노출될 경우 즉사하는 높은 선량)로 과거 최고치의 방사선량이 측정되었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원자로 폐쇄와 보상비용으로 최소 200조원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그 비용은 앞으로 눈덩이처럼 늘어날 전망이다. 핵발전소가 낳은 재앙은 통제 불능으로 끝없이 폭주하고 있다. 피난주민의 삶, 아이들의 미래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열려버린 판도라의 상자에서 희망은 있는 걸까?

2015년 3월 대한민국 국회에서 강연을 한 일본 간 나오토 전 총리는 후쿠시마 핵사고 당시 ‘후쿠시마 원전 반경 250km 인근 5천만 명을 대피시키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갈 수 있었다.’며 ‘일본의 과학기술 수준이 높아 원자력은 안전하다고 믿었는데 이번 후쿠시마 사고로 안전신화는 깨졌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독일 메르켈 총리가 탈핵을 선택한 것은 과학기술과 경제성보다 국민의 안전과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윤리를 우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르노빌, 후쿠시마에서 배우지 않는 한국의 핵진흥론자들은 여전히 국민의 안전이 아니라 원전진흥을 위해서 안전신화를 악용하고 있다. 안전하게 살 권리 지난 9월 13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 발생하고 580여회 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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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이 지진에 안전한 나라가 아니란 것은 국민의 상식이 되었다. ‘안전한 핵발전’이라는 말은 ‘걸어 다니는 물고기’만큼이나 어불성설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알게 되었다. 핵발전이 한 번의 사고로 인류를 절멸의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을 체르노빌, 후쿠시마에서 보았다. 핵폐기물이 최소 10만년 이상 생물권으로부터 격리시켜야만할 만큼 미래세대에게 위험을 부담한다는 것을 이제 국민들은 이제 알게 되었다. 곧 탄핵심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기 대선이 눈앞이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 뼈에 사무치는 말이 되었을 정도로 온 국민은 무능한 정부의 컨트롤 타워에 분노했다. ‘이게 나라냐’라고 헌법파괴와 국정농단의 책임자들을 향해 촛불을 들었다. 체르노빌, 후쿠시마, 세월호 참사는 국가에 의해 저질러진 참극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 아픈 기억을 넘어 국민을 불행하고 불안하게 만들어 온 대한민국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냉철함이 생겼으며,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에서 살고자 하는 요구도 높아졌다. 안전한 세상을 바라는 시민들은 고리 1호기 핵발전소 폐쇄를 땀 흘려 이루어 냈고, 월성 1호기 수명연장 재가동 승인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을 이끌어냈다. 핵발전에 대한 위험한 진실을 하나씩 벗겨내고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를 요구할 힘이 생겼다. 대한민국에서 생명권을 지키고 안전하게 살 권리를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획득할 준비가 되어 있다. 기억하고 공감하고 연대한다면 말이다. 이제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자.


글. 권승문 / 녹색연합 전문위원

기획 2.

대통령 ‘탄핵’ 이후엔 ‘탈핵’ 대통령?

사진은 경주 월성핵발전소 폭발사고로 더 이상 경주에 갈 수 없다면? 이런 가정에서 2014년 녹색연합이 만든 단편 영화 ‘30km 프로젝트’의 한 장면. 방독면을 쓴 사람들 뒤 월성핵발전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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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 공약과 현실 “탄핵 하고 탈핵 하자”는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현재까지 대선 주자들이 내놓은 핵발전소 관련 공약들을 살펴보면, 원전 제로 시점을

2040년으로 공약한 후보, 40년 후인 2057년(?)으로 발표한 후보, 시점을 밝히진 않았지만 원전 제로화를 선언한 후보 등이 있다. 또 원전 제로화를 공약하지는 않았지만, 신규 원전 건설 반대와 건설 중인 원전 재검토, 원전 건설과 노후 원전 가동 재검토, 원전 추가 건설 반대를 공약한 대선 후보도 있다. 물론 예전부터 2030년 탈핵 공약을 내세운 원외 정당들도 있다. 이쯤 되면 먼 미래에는 한국 땅에서 핵발전소가 사라지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현실을 살펴볼 차례다. 2015년 기준 핵발전소 발전설비는

21,716MW이다(2016년 12월 20일 신고리 3호기가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서 23,116MW로 증가했다). 전력을 생산하는 전체 발전설비 중 21.4%를 차지한다. 1978년 고리1호기가 처음 가동을 시작한 이래로 발전설비가 줄어든 적은 없다. 2015년 핵발전소 전력 발전량은

164,762GWh로, 전체 전력 발전량 중 30%다. 각종 사고·고장 및 불량 부품비리로 가동을 잠시 중단한 원전이 많았던 2013년 발전량이 하락했지만 2014년부터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 핵발전소 발전설비 용량과 발전량 추이

9

출처: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

8

25,000,000

180,000,000 160,000,000

20,000,000

140,000,000 120,000,000

15,000,000

100,000,000 80,000,000

10,000,000

40,000,000 60,000,000

5,000,000

20,000,000 0 설비용량(kW) 1978 1981 1984 1987 1990 1993 1996 1999 2002 2005 2008 2011 2015 원전 설비

0 발전량(MWh)

원전 발전량

8차 전력기본계획의 과제 계획을 살펴보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 7월 제7차 ❶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력계획) 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2017년 말까지 제8차 전력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력계획의 주요 내용은 ❶

전력수급기본계획

전력수급의 장기전망, 발전설비 및 주요 송변전설비계획에 관한 사항,

전력수급 안정을 위하여

전력수요의 관리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처럼 국가 전력수급의 전반을

「전기사업법」 제25조

다루는 만큼 전력계획에 따라 탈핵으로 가는 길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및 시행령 15조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2년마다

15년을 계획기간으로 수립·시행된다.

할 수 있다. 제7차 전력계획에서 원전 설비용량은 2029년에 38,329MW로 증가한다. 2015년에 비해 16,613MW 증가하는 것으로 핵발전소


11기가 추가로 건설되는 계획이다. 이대로라면 탈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탈핵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으려면, 제8차 전력계획에 탈핵로드맵이 구체화되어야 한다. 제7차 전력계획의 에너지원별 발전 설비 계획 2015년

연도

2020년

2025년

2029년

단위

설비용량 (MW)

비중 (%)

설비용량 (MW)

비중 (%)

설비용량 (MW)

비중 (%)

설비용량 (MW)

비중 (%)

원자력

21,716

22.1

26,729

19.9

32,329

21.4

38,329

23.4

유연탄

26,169

26.6

36,913

27.5

43,293

28.7

43,293

26.4

무연탄

1,125

1.1

725

0.5

725

0.5

725

0.5

LNG

28,246

28.7

35,567

26.5

33,767

22.4

33,767

20.6

석유

3,850

3.9

3,795

2.8

1,195

0.8

1,195

0.7

양수

4,700

4.8

4,700

3.5

4,700

3.1

4,700

2.9

신재생

7,355

7.5

17,273

12.9

26,098

17.3

32,890

20.1

집단

5,165

5.3

8,479

6.3

8,969

5.9

8,969

5.5

98,326

100

134,181

100

151,076

100

163,868

100

에너지기본계획과 원전 비중 전력계획의 상위 계획인 에너지기본계획(이하 ‘에너지계획’)도 살펴야 한다. 에너지계획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41조와 「에너지법」 제10조제1항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 시행된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에너지 수요와 공급의 추이 및 전망,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 도입·공급 및 관리를 위한 대책, 에너지 수요목표, 에너지원 구성, 절약 및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친화적 에너지의 공급·사용을 위한 대책, 에너지 안전관리를 위한 대책,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자원개발, 에너지 복지 등이다.

2014년에 수립된 제2차 에너지계획 원전 비중은 2035년 발전설비용량의 29%인 42,705MW로 계획돼 있다. 2015년 설비용량 대비 20,989MW로, 2배 가까이 증가한다. 계획에 맞추려면 제7차 전력계획에서 원전 3기가 추가로 건설되어야 한다. 이 계획으로 탈핵은 더욱 더 불가능하다. 탈핵로드맵이 에너지기본계획에도 반영되어야 하는 이유다.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2035년 핵발전소 설비용량과 비중 출처: 산업통상자원부(2014)

147,259MW 129,077MW 76,483MW 원전 26.4%

2012

20,716MW

원전 27.8%

2024

35,916MW

원전 29%

2035

42,705MW

10

11


권승문 님은 녹색연합 전문위원으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이다. 에너지 시나리오 및 온실가스 감축 모델링, 재생에너지

정책 등이 관심 분야다.

10

탈핵과 온실가스 감축, 그리고 재생에너지 대선 후보들이 탈핵 ‘비슷한’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그 공약이 탈핵으로 가기 위한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8차 전력계획과 에너지기본계획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지도 봐야 한다. 건설 중인 원전과 계획 중인 원전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진짜’ 탈핵을 말하는 후보가 보일 것이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도 고려해야 하고, 거의 모든 대선 후보들이 이야기하는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정책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 기후정책을 평가·분석하는 연구기관인 기후행동추적(CAT)은 한국의 기후변화대응 등급을 ‘불충분’으로 평가하면서 대부분의 나라가 한국처럼 행동할 경우 지구 기온 상승폭은 섭씨 3~4도를 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이 유엔에 제출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반영한 결과다. 한국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30년 기준전망(BAU)대비 37%로 결정했고, 이 중 25.7%는 국내 감축 수단을 통해 달성하고, 11.3%는 국제시장을 활용해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2015년 총발전량 대비❷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1.5%로, OECD국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탈리아(39.9%), 스페인(35.6%), 독일(31.5%), 영국(25.8%), 일본(16.9%), 프랑스(16.2%), 호주(13.7%), 미국(13.3%) 등 주요 선진국에도 크게 못 미친다.

7차 전력계획 수립과정에서는 수요예측과 전력소비량의 오차,

11

이에 따른 공급설비 규모의 적절성, 온실가스 감축과 핵발전의 수용성 등을 포괄하는 전원구성 문제, 송전망 건설의 불확실성 등 전력계획과 관련된 다양한 쟁점들이 제기됐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로 대표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 높아졌다. 이제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력계획이 필요하다.

재생에너지원이

풍부한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다음과 같다 아이슬란드(100%), 노르웨이(97.9%), 뉴질랜드(80.1%), 오스트리아(77.7%), 캐나다(65.6%), 스위스(64.2%), 덴마크(63.2%), 스웨덴(63%), 포르투갈(47.8%), 핀란드(44%), 칠레(41.5%)


글. 김세영 / 녹색연합 에너지팀

사진.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기획 3.

2017년, 탈핵으로 한발 가까이 함께 걸어요

12 오는 6월 18일, 고리1호기 문을 닫는다. 삼척(2014), 영덕(2015), 기장(2016)에서 주민주도로 성사된 세 차례의 주민투표는 탈핵을 위한 시민들의 의사가 드러났다. 사진은 2015년 영덕 주민투표 모습

13


12

“지진 때문에 얼마나 놀랬는지 모른다. 여기 핵발전소 들어왔으면 어쩔 뻔했노...”

2015년 11월에 치러진 ‘영덕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에서 무려 ‘핵발전소 유치’에 찬성표를 던진 영덕군민들 마저 심심찮게 이런 말을 한다고 합니다. 그 말 속에서 ‘자신의 선택이 틀렸다’는 안도감마저 느껴지는 것은 기분 탓만은 아니겠지요. 지난 해 9월

12일을 시작으로 580여회 계속되고 있는 지진이 핵발전소 예정부지인 영덕에 얼마나 큰 불안과 생각의 변화를 가져왔을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아직 핵발전소가 건설되지 않은 삼척과 영덕에서 들려오는 탄식은 그나마 불안 보다는 안도에 가깝습니다. 이미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지역에서 들려오는 것은 공포의 아우성입니다.

2016년 12월 20일, 신고리 3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함으로써 현재 한국에서 가동 중인 핵발전소는 5개 지역(영광 6기, 울진 6기, 경주 6기, 부산 7기)에 걸쳐 총 25기❶가 됐습니다. 여기에 사실상 핵사고 위험지역으로 한 곳 더 추가되어야 합니다. 최근 사용후핵연료 반출 문제로 주민들의 반발이 크게 일어나고 있는 대전의 원자력연구원 역시 핵발전소 못지않은 많은 양의 방사능 물질을 방출하고 있습니다.❷ 국내 핵발전소 반경 30km 이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중복되는 수 제외 420만 명에 달합니다.❸ 한국은 핵발전소 주변 인구수 세계1위, 건설 중인 핵발전소를 포함해 총 10기가 위치한 고리는 핵발전소 밀집도 세계 1위입니다. 해외 핵발전 전문가들조차

13

한국의 이러한 몰아넣기 핵발전 정책에 깜짝 놀라며 위험을 경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아랑곳 않고 안전하다는 정부는 과연 핵발전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요? 정부는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경주지진 발생가능성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경주 지진이 발생하기 5년 전, 20억 원을 ❶

가동 중인 핵발전소

들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통해 ‘활성단층 지도 및 지진위험지도

외에도 5기(울진 신한울

제작’ 연구를 진행했지만 그 결과는 정부가 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1,2호기, 울산 신고리 4,5,6호기)를 추가로 건설

핵발전소가 밀집되어있는 고리, 월성이 인접한 경주-양산-부산에

중이다. ❷

원자력연구원

부지 내 시설물의 60%가 내진설계가 안되어 있고, 부지 내 가건물에 중저준위

이르는 170km의 양산단층이 활성단층이라는 결론이 나오자 정부는 ‘원전 주변 주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환경단체가 원전 가동에 반대할 것’이라는 이유로 그 결과를 은폐했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후의 태도는 어땠을까요? 정부는 경주 지진으로

폐기물 19,704드럼(2016년

가동을 멈춘 월성원전 1~4호기에 대해서 압력관 등의 내진 성능을

9월 현재)을 보관하는

기존 내진 성능(규모 6.5)보다 규모 7.0로 높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등 안전에 훨씬 허술한

결과는 실질적인 보강작업 없이 평가방법만 바꿔 마치 내진성능을

상태이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뉴스타파의 ‘대전판도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❸

원자력연구원 반경

30km 거주 인구 280만 명을 포함하면 700만 명에 달한다.

강화한 것처럼 발표해 재가동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한다면? 경주 지진을 예견하고 만든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적절한 타이밍에 영화 ‘판도라’가 개봉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서 가장 끔찍하게 느꼈던 장면은 방사능을 피해 삶의 터전을 벗어나는 과정이었습니다. 국내 방사능 방재 대책을 잘 알고 있는 한 원자력 공학자는 실제 피난 상황은


‘판도라’보다 더욱 심각할 것이라며 한국의 허술한 방사능방재대책 현실을 걱정스러워했습니다. 월성1호기 수명연장 승인 취소. 탈핵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탈핵은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7일, 법은 원전 주변지역 주민과 전국의 시민 2,166명이 참여한 월성1호기 수명연장무효 국민소송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❹ 법보다 위에 존재하듯 거침없던 핵발전 정책에 제동을 거는 역사적인 판결입니다. 이는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뿐 아니라 핵위험을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연대한 시민의 힘입니다. 다가오는 6월 18일, 드디어 고리1호기 문을 닫습니다. 삼척(2014), 영덕(2015), 기장(2016)에서 주민주도로 성사된 세 차례의 주민투표로 확인된 압도적인 반대여론은(정부는 법적 효력 없다며 애써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결코 무시 못 할 ‘정치적 효력’을 발휘할겁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뒷전인 채 부정부패로 나라를 들썩이게 한 대통령을 좌시하지 않고 탄핵과 조기대선으로 이끄는 ‘시민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와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안전과 생명의 가치를, 9.12 경주 지진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핵발전의 위험을 공감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3.11 생명과 평화를 만드는 시민들의 나비행진! “우리 모두 이렇게 이파리를 먹어치우면 분명 나무가 죽어버릴 텐데….” “너는 곧 나비가 될 거야. 나비가 되면 누구도 잎을 먹지 않는단다. 꽃에 있는 꿀을 찾게 되지. 꿀의 달콤함에 취해 춤도 춘단다. 그러면 꽃이 열매를 맺지.”_마사키 다카시 《나비문명》 가운데 다가오는 3월 11일, 후쿠시마 핵사고 6주기를 맞이합니다. ❹

서울행정법원은

판결문에서 ① 계속운전

나뭇잎을 다 먹어치워 버릴까봐 걱정하던 애벌레에서 생명의 꽃을

심의에 필요한

피우는 나비문명으로 전환하듯이, 문명의 이기과 이윤만을 좇지 않고

운영변경비교표가

생명과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비행진. 우리가

제출되지 않았고, 원안위가

만든 변화와 함께 만들어갈 변화를 이야기 하는 마당을 준비하고

운영변경허가사항에

있습니다. 한발 다가온 봄처럼, 탈핵으로 다가가는 한발, 한발. 함께

대하여 적법한 심의 및 의결을 하지 않았으며, ② 원안위법상 위원의 결격사유가 있는 위원이 심의 및 의결에 참여하였고, ③ 계속운전을 위한 안전성평가에 원자력안전법령이 요구하는 최신 기술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흠’을 들어 월성1호기 수명연장 승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걸어 나가요.

14

15


14

15


정리. 김순남 / 녹색연합 에너지팀

기획 4. 통계

모든 집이 절전소 — 녹색연합과 성북구가 함께 만들어간 절전소 현황

녹색연합은 지역에서 전기를 아끼는 ‘절전소’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성북구와 함께 그동안 펼쳐온 절전소 현황과 성과를 정리했다. 2015년과 2016년 온실가스 없는 성북구민 컨퍼런스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제안해 학교절전소, 전통시장LED교체 지원 사업,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이 선정되어 예산을 확보했다.

좌. 절전소(개소) / 우. 회원(명)

성북구에 얼마나 절전소가 있나

61 26,977 24,514

6

48 19 38

28 10,743

16,235

18

18

16

36 30 20

3

2,154

2 2012

12 2013 주민커뮤니티

2014 학교절전소

2015 공동주택

2016

16

17


16

2012년~2015년 총 절감량 7,718,779kWh / 월 300kWh 사용 가구 기준 약 25,729가구 사용분 / 절감량을 금액으로 환산 시, 약 11억 원 상당 / 온실가스 3,632톤 감축 절전소가 절감한 전기량 (kWh)

-983,579

2013

2014

2015

1.1%

2012

1,431,719 1.3%

7.9%

849,149

1,387,744 3.7%

5.3%

4,050,167

2016 1~9월

성북절전소 에코마일리지 개인회원 인세티브 지급(2016년 총 1,724건 인센티브 5,860만 원)

17

절전소 에너지절약경진대회 수상 현황

10개 절전소

10개 절전소

16개 절전소

900만 원

810만 원

1,300만 원

2013

2014

2015

서울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수상 현황 (총 21회 선정, 인센티브 6,980만원)

5개소

3개소

7개소

4개소

2,400만 원

840만 원

3,040만 원

700만 원

2013

2014

2015

2016 하절기


글. 이유진 / 녹색당 탈핵특별위원회 위원장

기획 5. 함께 보는 책

탈핵을 어떻게 만들까?

2017년 2월 7일, 한국탈핵에 있어 역사적인

전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행정법원 제

탈핵을 위한 여섯 가지 절차를 제시했는데,

11행정부가 ‘월성1호기 수명연장허가 무효

그 중에 하나가 “핵발전 소송을 통해

국민소송’에서 무효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사법적인 수단으로 멈추게 한다”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1호기를 수명

여섯 가지 방법 중에서 우리도 월성1호기

연장한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소송에서 승리했으니 탈핵을 위한 디딤돌 탈핵변호사모임 해바라기와 2,166명의

하나를 만든 셈이다. 나머지는 법률로 막기,

소송인단이 2015년 10월 2일부터 모두

독일과 같이 선거를 통한 정치로 막기,

12번에 걸친 변론, 현장검증, 증인신문을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규제를 강화해서 막기,

통해 이끌어낸 결과였다.

지방행정이 막기, ‘국민투표’나 ‘주민투표’로

기쁜 소식을 들으면서 두 달 전에 읽었던 하세가와 고이치의 《탈 원자력

막기가 있다. 우리나라도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사회로》라는 책이 생각났다. 《탈 원자력

열심히 시도하는 중이다. 녹색당은 2012년

사회로》는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사건을

탈핵에너지전환기본법을 만들고 18대

바탕으로 탈핵대안 정책, 탈핵사회를 위한

국회에서 한명숙 의원과 발의를 시도한 바 있다. 녹색당, 노동당, 정의당은 탈핵을 당론으로 정했지만 정치적 영향력이 약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믿을

하세가와 고이치 지음 / 김성란 옮김 / 일조각

탈 원자력 사회로

곳이 못된다. 독립적인 의사결정기구로서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공정하게 재구성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지방행정으로는 서울시가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을, 경기도가 ‘에너지자립 2030’ 정책을 펼치고 있어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탈핵을 위한 소송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신고리

5.6호기 승인처분 취소소송, 핵발전소 지역 갑상선암 피해보상 소송 등이 진행되고 있다. 삼척과 영덕에서 주민들은 투표를

18

19


읽다보면 일본 사례를 돌아보며, 자연스럽게

방식을 선호할 것인지는 자급률 등에 의해

한국에서 어떻게 탈핵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기계적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고민하게 된다.

선택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민주주의가 정착된 나라일수록 정보의 공유와 소통,

6주기다. 후쿠시마 사고이후 핵발전의

사회적 합의를 위한 토론이 진행되기

위험성을 경고하는 히로세 다까시 《원전을

때문에 핵산업이 자리 잡기 어려워진다.

멈춰라》, 고이데 히로아키 《원자력의

에너지문제가 결국 민주주의 문제라는

거짓말》과 같은 책이 널리 읽혔다면

것이다.

이제는 어떻게 탈핵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유진 님은 녹색연합 전문위원이다. 녹색당

탈핵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유진 씀 / 서울연구원

추구해 왔다는 것이다. 어떤 전력공급

올해는 후쿠시마사고가 일어난 지

19

원전 하나 줄이기

에너지시민을 위한 에너지 민주주의 강의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씀 / 이매진

18

통해 핵발전소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책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가 쓴 《에시민-

책에 관심이 가게 된다. 그럴 때 읽기

에너지시민을 위한 에너지 민주주의

좋은 책이 하세가와 고이치의 《탈 원자력

강의》는 탈핵에서 나아가 기후변화에도

사회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에시민-

대응하는 에너지전환을 위해 시민들이

에너지시민을 위한 에너지 민주주의 강의》,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이유진의 《원전하나줄이기》이다.

제시하고 있다. 녹색연합 김세영 활동가도

《탈 원자력 사회로》의 저자는 후쿠시마 공저자로 참여했다. 《원전 하나 줄이기》는 핵사고 피해를 직접 입은 곳에 살며 핵발전과 서울시가 2012년부터 정책으로 추진한 핵연료 사이클,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해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핵심내용과 성과를

20년 이상 연구해온 사회학자이다. 저자는

다룬 책이다. 어떻게 하면 서울과 같은

한 사회가 어떤 에너지를 선택하는가는

대도시에서도 시민들이 에너지 생산자로

어떤 미래, 어떤 사회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변신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질문과 같으며, 그런 의미에서 에너지는

아베정권은 후쿠시마 사고를 겪고도

사회적 선택과 설계의 문제라고 말한다.

핵발전소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고가

일본, 프랑스, 한국, 중국 등 정치적으로

난다고 해서 탈핵이 저절로 되는 것은

중앙집권적이고, 경제, 사회, 문화 등

아니다. 잘못된 에너지정책을 바꾸기 위해

여러 기능이 중심지로 모이는 ‘일극중심’

깨어있고, 행동하는 시민들이 있어야 한다.

사회에서 핵발전이 확대되기 쉬우며, 덴마크,

많은 시민들이 탈핵의 대안을 제시하는 책을

독일, 스웨덴과 같이 분권적인 사회는

함께 읽고, 토론하고, 행동하는 일이 쌓이고

재생가능에너지와 같은 분산형 전력 방식을

쌓이면, 탈핵의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녹색알림판

후쿠시마 핵사고 6주기 기념행사 : <100인의 어머니들> ①

사진작가 가메야마 노노코의 <100인의 어머니> 사진전

2월 28일~3월 11일, 2주간/서울시청 로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후, 후쿠오카로 이주하게 된 가족들을 슬픔과 분노로 담은 사진전. 문의 : 녹색연합 02 747 8500 ②

간담회

후지이 요시이로와 이토시마 주민들:

3월 5일 <갈대를 엮어 배를 만드는 사람들> –

가메야마 노노코 작가간담회: 3월 6일 <100인의 어머니들>

후지이와 노노코 간담회:

3월 6일 <핵 없는 사회와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일> 공동주관/주최 : 성대골 사람들, 성미산학교, 태양의 학교,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하자센터후원 : 서울시 탈핵 생태 평화 영화상영

3월 상영작 : <핵의 봉인 Containment> 감독 : 피터 갈리슨, 롭 모스/제작국가 USA/제작연도

2015/82min/다큐멘터리(제13회 환경영화제 상영작) 2017년 3월 15일(수) 저녁7시/예수회센터 이냐시오카페 청년 (40세 미만) 무료 문의/예약 : 010 2713 9719 (사전예약 필수) 주최 : 예수회 사회사도직위원회 주관 : 예수회인권연대연구센터 이냐시오미디어커뮤니케이션스(iMC)

[제 24회 가톨릭 에코포럼] 노후 핵발전소 월성1호기 문닫아야 하는 까닭

2017년 3월 22일(수) 오후 7시-9시/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 –

발제 1 : 김영희 변호사(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대표) 월성1호기 수명연장 취소판결의 과정과 의미

발제 2 : 한병섭 박사(원자력 안전과 미래 안전위원장) 원자력공학자가 본 핵발전소의 위험

주최 :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문의 : 02 727 2283, 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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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김혜정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연필로 켜켜이 그린

김혜정 님은 동물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소박하게 그이의 따뜻한 그림을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마음이 일렁입니다. 가장 연약한 존재의 생명의 무게가 나를 위로해주는 감동으로 다가오거든요. 최근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글과 함께 《마음을

http://n_nfriend.blog.me

그리다》 그림 에세이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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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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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모니터링 겨울가뭄, 여름폭염을 우리는 버텨냈지만 높은 산 바늘잎 나무들은 견뎌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녹색연합 모니터링 결과 지리산 구상나무는 멸종을 바로 눈앞이 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한 생명을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함백산 정상 , 영하 20도의 강추위에 냉기가 코 속을 뚫고 뼈 속까지 감싸 돕니다. 어느 한 생명의 멸종 과정을 기록해야 하기에 안타까운 마음은 더 시린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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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재구

사진. 녹색연합 평화생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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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녹색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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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지난 12월 28일, 문화재위원회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 문화재현상변경안을 부결하였습니다.

2015년 1월, 차디찬 겨울바람을 맞으며 설악산을 꼭 지키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이로써 설악산과 그 곳에 있는 수많은 생명들을 케이블카로부터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악산을 지킨다는 것은 이 땅의 생명과 정의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권력과 자본의 거친 바람 속에서 쓰러지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눕니다. 설악산을 생각한 모든 분들의 승리입니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이 승리의 역사를 함께 기억해주십시오! 녹색연합은 이제 보호구역의 올바른 보전과 관리방안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애당초 시작조차 하지 않았어야 할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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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

2016년 10월 무인센서카메라에 찍힌 산양. 카메라가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하고 있네요. 올해 겨울에도 무인센서카메라를 통해 이 친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노후화 된 카메라는 새로운 무인센서카메라로 추가하였습니다. 시민들의 후원으로 올 겨울에도 녹색연합은 멸종위기종 산양을 모습을 기록하고 이 땅에서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갑니다. 울진 산양을 지키는 힘, 관심 갖고 같이 행동해주시는 시민분들에게서 나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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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탄핵 다음 탈핵 !!! 30년 운영한 경주 월성 1호기 수명연장 허가 무효 소송에서 연장 허가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아래. 가리왕산 재판

지난 해 9월 경주 지진은 노후한 핵발전소가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더 공포스러웠습니다. 현관 앞에

2017년 1월 25일 9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시민은 잘못된 행정결정을 거부할 수 있고, 또 이의를

언제든지 뛰쳐나갈 준비로 생존 배낭을 꾸려두었다는

제기해야만 하는 마땅한 권리와 의무를 가집니다.

회원들의 소식을 들으며 우리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그렇기에 가리왕산을 살리자는 우리의 외침은 유죄일수

생존의 위협에 우리 정부가 얼마나 무감각한지를

없습니다.

다시 한번 느꼈지요. 이번 법원의 판결로 우리 아이들 볼 낯이 조금 섰습니다. 녹색연합은 회원님들과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탈핵 운동을 더욱 열심히 펼쳐나가겠습니다.

2015년 4월 30일,가리왕산을 보전하라는 평화적 외침에 대해 서울고등법원 춘천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하고


DMZ를 탐험할 자원활동가를 찾습니다.

그 많던 연산호는 다 어디로 갔을까?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

제주도의 남쪽 바다, 범섬이 내다보이는

사람의 발길이 끊긴 생태계의 보고, 군사적

곳, 구럼비 바위가 있던 그곳은 세계적인

긴장이 여전히 남과 북을 관통하는 곳,

연산호 서식지입니다. 그 자체로 천연기념물

바로 DMZ입니다. 녹색연합은 2008년

제442호인 강정 앞바다입니다. 하지만

남방한계선을 발로 걷고 눈으로 거두면서

구럼비 바위가 있던 그곳에 이제는

<DMZ생태보고서>를 펴낸 바 있습니다.

해군기지가 들어섰습니다. 사실 강정에

10년 지난 오늘 다시금 DMZ의 문을

들어서는 해군기지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두드리려고 합니다. DMZ의 의미와

아닙니다. 녹색연합은 올해까지 치면

보전 필요성에 대해 함께 고민할 청년

4년째 연산호 조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원활동가를 찾습니다. DMZ는 역사

검붉은수지맨드라미, 둥근컵산호,

문화적 의미와 더불어 한반도의 가로를

해송류, 자색수지맨드라미 등 세계적인

흐르는 소중한 생태축입니다. DMZ에 대한

희귀종들입니다. 그런데 지금껏 해군기지

기록은 미래를 위한 의무입니다. 많은 관심

공사 때문에 연산호 훼손이 없다던 해군은

부탁드립니다.

말을 슬그머니 바꾸고 있습니다. 이제와선 남몰래 복원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자세한 문의

합니다. 그렇다고 훼손된 연산호 군락을

자연생태팀 최승혁 활동가

그렇게 사라진 연산호들을 다시 되돌리기는

070-7438-8592 choesehy@greenkorea.org

만무합니다. 파괴의 현장을 기록해서 뚜렷한 증거로 남겨야 합니다. 녹색연합의 연산호 조사와 기록은 계속됩니다. 자세한 문의 평화생태팀 신수연 팀장

070-7438-8503 gogo@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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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지역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방안을

글. 정규석 / 녹색연합 정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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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혀있는 물길을 열어 주는 것만이 망가진

4대강 살리는 길이다.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례적으로 연일 4대강의 녹조

설악산국립공원의 오색케이블카는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4대강 수질개선을

2016년12월28일 문화재위원회의

위해 연구용역을 통해 만들어진 방안을

부결결정으로 사실상 무산되었습니다.

시험 적용한다느니, 강변에 인공 저류지를

양양군이 재심의를 신청하고 행정심판을

만들어 수질정화를 꾀한다느니, 심지어는

신청한다는 등 여러 후속 대책들을

수자원공사까지 4대강 녹조에 대한 집중

이야기하지만 실효성은 없어 보입니다.

관리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은 응당 했어야 하는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금까지 녹색연합 등

합리적인 상식적인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가 주장한 내용과 별반 다르지

하지만 여전히 숙제는 남습니다. 전국 각지에

않습니다. 녹조 등 수질악화의 핵심은 유량,

신규로 구상하고 있는 케이블카만도 30개가

유속 등과 직접 연관이 있다는 것을 정부의

넘고 규제프리존이니 산악관광활성화니

대책들은 뒷받침합니다. 물론 정부가 내놓는

하며 우리 국토의 소중한 자연을 위협하는

대책들은 하나 같이 미봉책이거나 눈 가리고

요소들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그래서

아웅하는 식입니다. 수질개선, 홍수와 가뭄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방지를 위해 강물을 막아 놓고 관리하겠다던

자연과 그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지역민의

4대강 사업입니다. 하지만 그 관리의 결과는

상생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지역민이

수질악화, 상수원오염, 물고기 대량폐사,

먼저 보호지역 등 지역의 자연을 보전하는

인근 농어민 피해, 천문학적인 사후관리

파수꾼으로 서고 지속가능한 보전과 이용의

비용 등 문젯거리들만 양산했습니다. 막혔던

접점을 찾아야 합니다. 설악산을 중심으로

강이 다시 흘러야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본격적인 고민을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이제보니 정부도 분명히 알고 있는

그래서 선진사례 등을 배우는 워크숍부터

사실입니다. 알면 이제라도 실행하면 됩니다.

시작합니다.

자세한 문의

자세한 문의

정책팀 이용희 활동가

정책팀 박수홍

070-7438-8534 radha5@greenkorea.org

070-7438-8531 clear0709@greenkorea.org

녹색연합 현장뉴스


글. 박수홍 / 녹색연합 정책팀 사진. 녹색연합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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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사실상

1982년 강원도와 건설교통부가 2차례

무산되었다. 지난해 12월 28일, 문화재청

오색케이블카 건설을 시도했지만, 모두

문화재위원회❶ 결정 덕분이었다.

문화재위원회가 불허결정을 내렸다. 34년이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 분과 10명의 위원

지난 지금, 그때와 다른 결정이 내려질

전원은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이유가 없었다. 문화재위원 개개인이 소신에

‘부결’ 결정을 내렸다. 문화재보호법의

따라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한

원칙과 천연보호구역의 지정 취지에

것이다. 이로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비추어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었다. 앞서

친환경성·경제성을 주장해온 양양군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승인한 환경부

주장을 일축한 셈이고, 이를 비호해왔던

국립공원회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은

환경부의 무능이 드러나게 되었다.

결정이기도 했다. 정확히 1년 4개월 만이었다. 그동안 문화재위원회는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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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은 국립공원, 천연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구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관련해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등으로 지정되어

동물ㆍ식물ㆍ지질ㆍ경관 등 분야별도

국내에서 가장 강력하게 보호받는 지역이다.

소위원회를 구성해 현지조사 및 각종

이 지역까지 철탑을 박아 케이블카로 수많은

자료들을 장기간에 걸쳐 심도 있게

사람들을 정상부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은

분석해왔다. 그 결과 케이블카 공사 및

국내보호지역의 위상을 뒤흔드는 일이었다.

운행으로 문화재인 설악산에 미치는 영향이

이는 전 국토의 1%에 불과한 설악산을

크다고 판단해 케이블카 사업을 불허했다. 각

비롯한 핵심보호구역조차 얼마나 개발논리에

분야별 불허사유가 아래와 같다.

취약한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

– 동물 분야 : 오색삭도 건설을 위한 발파와

속에 문화재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매우

헬리콥터 운항 등에 따른 소음·진동은 산양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개발사업 앞에 본연의

비롯한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악화를 초래할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던 환경부와 달리,

것으로 예상됨

문화재위원회는 국내보호지역의 지정취지를

– 식물 분야 : 천연보호구역 내에

역행해오던 그간의 흐름에 브레이크를

외래종(식물 및 병원균)의 침입 가능성이

걸었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국내보호지역의

증대할 것으로 예상됨

위상을 다시 곧추 세우고, 올바른 관리방안을

– 지질 분야 : 오색삭도를 설치하고자

수립하기 위한 행보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하는 지역은 융기와 침식 등 지구진화

이번에 보호지역에서의 케이블카는

단계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증거들이 잘

불가하다는 것이 다시 확인되었다.

보존되고 있음

환경보호와 지역발전은 함께 갈 수 있다. 이제

– 경관 분야 :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상당히

케이블카와 같은 난개발이 아닌 지역주민의

훼손할 것으로 예상됨.

삶을 증진시키면서 보호지역을 함께 보전할

상식적인 수준에서 진행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할 시점이다. 설악산

심의와 결론이었다. 천연보호구역인

오색케이블카를 둘러싼 그 동안의 과정을

설악산(천연기념물 171호)에 케이블카는

교훈삼아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당연히 안 된다는 것이다. 문화재위원회의 이와 같은 불허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

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 심의하는 기구로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들은 문화재청장이 위촉하며, 임기는 2년이다.

케이블카가 설악산에 설치된 이후,

매월 개최되며 각 분과별로 심의과정이 진행된다. 해당

설악산에 제2의 케이블카(오색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시도는 끈질기게 이어졌다.

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에서 오색케이블카에 사업에 따른 문화재현상변경심의를 진행하였다. 설악산 전체가 천연기념물 171호 국가문화재이기 때문이다.

녹색이슈

아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특혜로 권금성


매일녹색 ③ 고래가 비닐을 먹었어요 편리함이 이기는 일상

문제는 사용 이후입니다. 잘 알려진 대로

“엄마! 또 비닐 써? 유리 반찬통 있잖아. 그

비닐은 썩는 데 500년이 걸린다지요.

썩지도 않는 비닐 좀 그만 쓰면 안 돼?”

재활용도 잘 되고 있지 않습니다. 원자재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일에 관심이

가격이 하락하면서 재활용, 즉 분리수거

많은 저는 엄마와 자주 다툽니다. ‘촤르륵,

된 비닐을 모아 새로 가공을 하는 비용이

뜨드득’ 주방에서 비닐(일명 마트 봉다리)

상대적으로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몇몇

뜯는 소리가 나면 참지 못하고 방문을 열고

재활용 업체들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뛰어나갑니다. 딸내미의 잔소리가 시작되면

비닐 재활용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엄마는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게

땅에 묻자니 썩지 않고, 재활용이 안 돼

더 편한 걸 어떡해.” 일부러 불편하게 사는

소각하자니 유해물질이 나오고 난감한

딸과 편한 게 좋은 엄마의 대결은 일상이

상황입니다. 개인의 의식과 실천도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전략은 있습니다.

중요하지만 구조적이고 제도적인 해결이

요모조모 논리를 써가며 설득하기도 하고,

함께 필요한 지점입니다. 엄마에게 비닐을

사진을 보여 가며 호소하기도 합니다. 가장

쓰지 말라고 무조건 닦달만 하는 것이 능사는

가까운 엄마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어찌 많은

아니었던 것이지요.

시민들을 설득하랴! 언젠가 의지를 불태우며 엄마로부터 ‘비닐을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비닐을 삼키고 죽은 고래

받아내지만 효과는 며칠 지속되지 않습니다.

얼마 전 노르웨이 해안가에 고래 한 마리가

결국 ‘편리함’ 승!

떠밀려왔습니다. 고래는 고통스러워하다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살 때도,

생을 마감했는데, 배 속에서 수십 장의

시장에서 떡볶이 살 때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비닐이 나왔다고 합니다. 기사에 첨부된 새 옷을 살 때도, 냉동실에 음식물을

사진 속 바닥에는 색색의 비닐들이

소분해서 얼릴 때도, 비 오는 날 백화점

전시물처럼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입구에서도 이 편리한 발명품의 쓰임은

비닐이 고래 배 속에 있었다는 게 믿기지

끝이 없습니다. 의식적으로 비닐을 사용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소화되지 않는 내내

않으려 노력하지만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고래를 얼마나 괴롭게 했을지 상상조차

쓰이고 버려지는 비닐이 많습니다. 매일

되지 않았습니다. 나 때문이라는 죄책감이

챙겨 먹는 두유 패키지도 비닐이고요, 과자

들었습니다.

봉지도 비닐입니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비닐을 삼키고 죽은 고래는 지구가

전철역 앞에서 싸게 산 우산도 비닐이네요.

처한 슬픈 현실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국인 한 명이 연간 370장의 비닐을

인간이 버린 비닐을 고래가 먹을 수밖에 없는

사용합니다.이는 독일인 1인 사용량인

현실, 고래에게는 아무 쓸모도 없던 비닐들이

70장에 비해 5배나 많은 사용량입니다. 한

고래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현실, 쓰임이

사람이 하루 한 장, 4인 가족이라면 1년에 약

다해 버려진 비닐이 썩지도 사라지지도

1,500장의 비닐을 쓰는 셈입니다.

않고 지구 어딘가에 남아 생태계에 영향을

편한 게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미치고 있는 현실 말입니다. 게다가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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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선영 녹색연합 평화생태팀

온갖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바다로 흘러들어 가 여러 작용들로 인해 잘게 부서지고,

좋겠지요?

갑각류나 물고기 배 속으로 들어갑니다. 썩지 ❷ 않는 발명품들의 조각들이 우리 밥상 위에 올라와도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비닐은 어떤 과정으로 고래 배 속으로 들어갔을까요. 궁금해졌습니다. 열심히

시장에서, 마트에서, 편의점에서

비닐봉지 거부하기! 미리 에코백을 챙기면 김밥, 떡볶이 등 음식 테이크아웃 할 때

미리 반찬통 챙겨가기! 환경호르몬도 없어 내 몸에도 좋아요. ❸

비 오는 날에는 우산집 가지고 다니기!

건물 곳곳에 있는 비닐 우산커버는 지구를 위해 가뿐히 지나쳐주세요.

분리수거 하는 이 재활용 쓰레기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서 어떻게 처리될까요. 소각? 매립? 아니면 바다에 몰래 버려질까요? 재활용되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했을까요? 이런 궁금증들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정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녹색연합이 한 번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비롯해 의약 폐기물, 전자 폐기물 등도 수거 후 어떤 과정을 거쳐 어디로 가는 건지. 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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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쓰레기를

자원순환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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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비닐을 비롯한 비닐 사용 줄이기 TIP

어떤 사람들의 손을 거치는지, 그분들은 어떻게 느끼고 계시는지. 쓰레기들의 여행에 동행해 보려 합니다. 빌딩 높이로 쌓여 있는 쓰레기들이 지구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그사이를 작은 청소 로봇이 돌아다닙니다. 영화

<월-e>의 한 장면입니다. 쓰레기로 가득한 지구에서 사람들은 더는 살 수 없어 우주로 떠났습니다. 그 장면이 머지않은 우리의 미래라는 진부한 얘길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쓰레기가 종량제 봉투에 담겨 집 밖으로 버려진다고 해서 지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가끔 잊어버립니다. 쓰레기차를 타고 도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땅에 묻히고, 태워지고, 다시 태어나는 쓰레기의 생애에 관심이 필요합니다. 어떤 날 죽은 고래를 기억하며, 매일녹색

지구와 나를 위해 함께 하실 거죠?


김수지 / 녹색연합 회원더하기팀

인터뷰. 정리. 사진.

내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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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작가

아름다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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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녹색연합 1호 회원, 최정화 작가를

같다. 작년 하반기부터 매달 정기적인 수입이

만났습니다. 문학계에서 촉망받는 신인

생기고, 연말에 여러 사회적인 분위기와

작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함께 수다 떨 수 함께 설악산 케이블카 부결 소식으로 ‘하면 있는 동네 친구처럼 수수한 최정화 작가와의

된다’라는 희망이 생긴 것 같다. 조금이라도

만남을 전해드립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보태자라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게

관계에 대한 고민을 하고, 하나씩 늘어나는

되었다.

화분을 돌보면서 생태감수성을 느끼는 최정화 작가의 속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녹색연합 회원이 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인연의 시작, ‘작은것이아름답다’ 회원이 되고 녹색연합에서 녹색연합 활동가 중에 친한 친구가 있다.

신입회원안내서를 보내왔다. 안내서 안에

그 친구 소개로 2012년에 녹색연합

녹색인 수칙이 있는데 읽어보고 하나씩

출판전문기구 작은것이아름답다(이하

실천하기 위해 벽에 붙여 놨다. 안내서를

’작아’)에서 1년 정도 살림지기로 일을 하게

받은 이후로 한 달에 한번은 자연에 든다.

되었다. 일을 하는 동안 좋은 기억들이

이런 것들이 생활을 바꿔가는 계기가 되었고

남아 있어 애정이 있는 곳이다. 녹색연합과

녹색 회원이 아니었으면 접하지 못했을

작아가 같은 사무실을 쓰지만 녹색연합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메일로 그린 뉴스

활동가들과 직접 교류할 일은 없으니까 이웃

제작단 모집 공지를 받았는데 하고 싶었다.

사무실 사람들 정도로 생각했었고, 하는 일에 후원회원이 그런 활동도 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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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서도 잘 몰랐었다. 등단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서

몰랐는데 참여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엄청난 흥미를 느꼈다.

구체적인 활동사진과 내용을 보면서 활동가들이 매력적이고 훌륭한

언제부터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드셨나요?

환경문제에 관심이 처음부터 많았던 것은 아니었다. 녹색연합을 통해서 환경문제를

고등학교 때 이과계열이었는데 3학년

듣게 되고 듣게 되면 반응을 하게 되고

시기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갑자기

지금까지 온 게 아닐까 생각한다. 녹색연합

공부를 안하고 소설을 쓴다는 소리에

그리고 그 속에서 활동하는 친구들과의

부모님이 속상해 하셨다. 공부를 잘했었고

교류를 통해 어느 순간 내가 바뀐 것 같다.

문제가 없는 아이였다. 고3때 사춘기가 온 것 같다. 원래 화가가 되고 싶었다. 표현하는

2012년부터 녹색연합과 알고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과외 없이 혼자

지내왔는데, 올해부터 후원하기로

할 수 있는 것은 글밖에 없었다. 연습장과

마음먹은 이유가 있을까요?

펜만으로 혼자 글을 많이 쓰고 소설을 많이 읽었다. 고3때 쓴 소설을 친구에게 보여주며

후원할 만큼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했다.

혼자 연습을 했고 백일장을 나가서 상을

주변에 활동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들의

받았다.

삶과 활동은 존경하지만 성과가 없어 활동

이것을 계기로 국문학과에

자체에 대해서 무기력 해진 부분도 있었던 것 교차지원하게 되었다. 대학교에서는


수업보다는 문학동아리 활동과 그 곳에서

그리고 나서 쌍용자동차 사태와 관련된

만난 친구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모두들

도서들을 다 읽었는데 르포는 많이 나와

그렇지만 재미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하는

있었는데 소설로는 나온 책이 없었다. 내가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재미있는 것들을

일반인보다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해 더 알고

하면서 나 스스로도 다양한 측면에서

있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내가 이 자리에서

좋아지는 것이 느껴져서 하는 것 같다.

할 수 있는 말을 하고 싶었다. 이 이야기를

(녹색연합을 후원하면서도 좋아질 것

멀게만 느끼는 사람들에게 나의 방식으로

같아요^^)

이야기하고 싶었다.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실제 사태와 다를 수도 있다고

어떤 인터뷰에서 ‘내 소설을 읽고 그 사람이 조금이라도 변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던 말이 인상에 남는다.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내가 묘사하는 배경이나 사건들이 실제 현장과는 다를 수도 있다. 내가 내 자리에서 그려 본 현장은 이런

내가 사람을 만나든 소설을 쓰든 여러 활동을 곳이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하면서 내가 바뀌고 달라지는 지점이 있는데

나는 이런 고민이 들었다 이 정도의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로 바뀔 수 있는

이야기를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해 고민을

한 가지이다. 바뀌는 지점을 만들어주는

안 해 본 그냥 스쳐 지나간 사람들과 같이

관계나 만남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 책도

얘기해보자 하는 의도에서 썼다. 녹색연합

독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회원들도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작가에게 공적인

소설이다. 주제 자체가 무겁더라도 이야기는

의무감이 있고 나는 그것을 해야 한다고

흥미진진하게 풀고자 노력했다.

생각하는 쪽이라서 소설 ‘없는 사람’을 쓰고 나서 정말 좋았다. 이후로도 내가 잘 할 수

배경이 되었던 현장의 실제 이야기를

있는 방식으로 사회문제에 대해서 얘기 하고

쓰고 싶지는 않았는가

변화를 줄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것 소설 ‘없는 사람’은 어떻게

같다. 한번 현장에 가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어졌는지

듣고 현장을 본다고 해서 몇 년 동안 있었던 긴 싸움을 어떻게 내가 안다고 말할 수

단편집을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원래

있을까. 내 자리에서 내가 나눌 수 있는

개인적인 관계나 심리 쪽에 관심이 많다.

것을 말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 수가

장편을 쓸 때도 심리 스릴러 연재물을 잘 쓸

있고 그게 더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던 중 출판사

생각했다.

오월의 봄에서 나온 이창근의 해고일기를 읽게 되었다.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해서

녹색연합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활동하는 친구가 있어 간간히 소식을 들어왔으나 나에게는 여러 사회문제 중에

녹색연합이 무엇을 하는지 잘 몰랐던 것

하나였다. 그런데 이창근의 해고 일기를 읽은 같다. 크게는 알고 있다. 어떤 팀이 있고 어떤 후 내가 변화하는 지점이 있는 것 같았다.

분야가 있고 누가 어떤 부서에 있는지는

글을 쓴 사람이 울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알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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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 페이스북에서도 시위 현장과 같은 활동이 직접 드러나는 활동은 볼 수 있지만, 일반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내용의 활동이 많은데 알려지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흥미로운 활동들을 잘 알리면 참여도가 훨씬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회원이 된 지 얼마 되지않아 잘 모르지만, 참여하면서 재미있게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기대가 있고 이제라도 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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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회원은 2012 창작과 비평 신인소설상에 단편소설<팜비치>가 당선되어 등단. 2016 젊은 작가상 수상하고, 소설집으로 <지극히 내성적인>, 장편소설<없는 사람>이 있다.


글. 사진. 황다혜

이와일가

_ 울에서 다른 삶을 시작한 청년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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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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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그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여기 살면서 우리 식구들이 많이 편안해

그들은 대한민국의 극심한 주거문제에

보인다고 느꼈습니다. 훨씬 더 자유로워졌고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제

새로운 도전도 해 볼 수 있게 되었고, 또 다른

마음과 같았고, 제가 서대문구 북가좌동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고 느낍니다.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에 살고 싶은 아주

경제적인 부분에서 자유는 그런 여유를

간절한 이유였습니다. 6월부터 3개월에 거쳐

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평수에 따라

협동조합과 공동체생활에 대한 전체교육을

적게는 월세 6,7만 원대부터 많게는 11-12만

들었고 9월부터 자체적으로 전체모임과

원대. 보증금은 약 500만 원대에서 900만

분과별모임을 진행해나갔습니다. 창립총회를

원대입니다. 서울에서 생활하는 청년에게

개최하여 이와일가(두지붕 한가족)라는

주거문제의 해결이 주는 희망은 아마 누구도

이름으로 구성원 28명이 함께 또 따로라는

계산할 수 없을 겁니다. 우리 식구들이 느끼게

새로운 공동체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된 자유,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협동조합 정관을 여러 기관과 사람들 도움을

공간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또 사회 문제를

받고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하며 만들었고,

걱정하고, 환경 문제를 돌보는 동지들을 만나

우리가 보다 더 편안하게 살기 위해 공동

참 많이 감사합니다. 우리는 옥상텃밭 사업을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은 생각보다

준비하고 있습니다. 텃밭사업은 이와일가의

쉽지 않았고 시간이 걸렸습니다. 28명이

주 사업 중 하나이며 이와일가 텃밭모임에서

모여 사는 공동체이기에 혼자 혹은 소수가

주로 진행합니다. 3월에는 토종씨앗이나

결정하여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모종을 찾아 흙을 어루만지고 어여쁜

스스로는 어떻게 하면 공동체생활에

생명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대부분이

소극적인 분들이 좀 더 마음을 여실 수

텃밭은 거의 처음이라 잘 돌볼 수 있을지,

있을까, 공동체생활에 적극적인 분들은

조금의 자급자족은 이룰 수 있을지 설렘과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은 안 하는데 나만 열심히 찌릿한 긴장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할까 하는 마음이 덜 들 수 있을까에 대해

28명 식구들과 함께 겨울, 봄, 여름, 가을을 잘

고민했습니다. 균형을 맞추는 일은 여전히

흘러가겠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한 기본 원칙은 이 공동체에 속한 누구든 자기가 원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공동체에서 어떤 사업을 하든 어떤 모임이 주최되든 강요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공동 생활규칙과 공동체에서 자신이 속한 분과에서 할 수 있는 활동, 함께 생활하기 위해 지켜야 할 책임을 제외하고 어떤 활동에 대해서도 자유의지를 지켜주고 싶었고 지금도 같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식구들이 여기서 하고 싶은 일을 드러낼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분명 각자가 이 곳, 이와일가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황다혜 님은 녹색연합 회원으로

일 또는 함께 하고 싶은 일이 있을 수 있다고

해양환경교육 및 에너지교육 강사로

느껴집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이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활동중이다. 이와일가 공동체 식구로 함께 하며는 중입니다. 생명을 돌봄으로 나를 돌보고, 나를 돌봄으로 생명을 돌봅니다.


그린뉴스제작단 —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나가는 길의 문턱에서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고

어렸을 때 ‘내가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싶나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이야기를

잘 하는 성격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전하고 싶나요?”

하지만 최근 ‘이야기’에 대해 좀 더 깊은

관심이 있었던 분야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이 들었습니다. 내가 해왔던 이야기들이

알아보고 싶었던 터라 그 자리에서 ‘아,

사실은 얕은 수준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이거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주저

들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니 제가 하는

않고 이 활동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일상적인 수준의 이야기였습니다.

인연이 닿아 12월 말 함께하자는 메일을

또한 농담위주였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받았고 1월 첫째 주부터 그린뉴스제작단

많은 사람들도 알고 있는 수준의 범위를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린뉴스제작단은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야기를 잘 하는

미디어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도

환경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자원활동

중요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몰랐던

교육프로그램입니다. 활동이라고는 하지만

것입니다. 이 점을 보다 매력적인 사람들을

지금까지 활동은 강연을 듣는 것 위주로

만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매력적인

진행되었습니다. 현직 언론인들이 연사로

친구들은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와서 기사가 만들어지는 과정, 자신이

깊이 있게 이야기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했던 취재담, 마음을 글로 잘 옮기는 방법,

그래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타인의 관심을 끄는 콘텐츠를 만드는

“그렇다면 난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법까지. 강연자들은 그들의 경험을 아낌없이

그때 작년에 들었던 수업이 생각났습니다.

나누어주었고,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던

<자원환경정책>이라는 이름의 수업에서

시절의 불안했던 마음들부터 자신들이

자원과 환경과 관련해서 이슈가 되는

콘텐츠를 만들 때 중요시 여기는 부분들까지

지역을 각각 한 군데씩 답사하고 보고서를

경험을 공유해주었습니다.

쓰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태안에 있는 당진화력발전소와 강정고령보 답사를 다녀왔었습니다. 답사를 다녀오고 나서 친구들에게 석탄에너지에 대해서 내가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마침 뉴스에서는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던 도중 녹색연합의 <그린뉴스제작단>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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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공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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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나가는 길의 문턱에서 그리고 지금, 6주간의 교육이 끝났습니다. 이제부터 그린뉴스제작단원들은 그동안 배운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환경과 관련한 이슈들을 직접 취재하러 나섭니다. 아이템 선정과 자료취재를 거쳐 이제 곧 현장으로 가 취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우리에게 다양한 분들께서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다.” 현장으로 나가게 되면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분명 유쾌하지만은 않은 이야기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나가는 길의 문턱에 서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길을 떠나는 여행자들 마냥 설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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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도 듭니다. 그린뉴스제작단 활동이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분명한건 이번 교육과 취재경험들로 타인에게 보다 흥미로운 주제로 흥미롭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여행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나의 이야기는 이미 시작되었으니 꼭 여러분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린뉴스로 말이죠.

청년이다. 이야기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기를 꿈꾼다.

회원참여 후기

공석원 님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강령과 정관에 의거한 환경운동단체로서의 활동의 목적과 목표를 위한 활동’, 녹색연합의

83%는 회원 분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뜻있는 후원자 분들의 일시 후원으로 채워졌습니다.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활동가 24명의

이러한 수입은 탈핵운동, 케이블카 개발대응,

목적사업비의 22% 이상은 시민참여 영역

4대강 반대 활동처럼 재정 확보가 어려운 현안대응 활동과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시민참여

시민대상 환경교육 등의 비용으로, 인건비

제작과 발송비, 회원관리프로그램 이용료,

및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쓰였습니다. 수입

회원행사, 회원확대 등 비용입니다.

일반적인 환경보호활동입니다. 여기에는 인건비와 출장 및 조사비 등이 포함됩니다.

영역은 회원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녹색희망

부문의 나머지 15%는 사육곰 정책 폐지

운영비는 전체 활동가들의 워크숍과

활동, 제주 연산호조사, DMZ조사, 서울시

교육, 조직운영과 관련된 인건비, 회의 비용,

등산로조사 등 주제별 운동방향을 같이할

3%기금 등으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2016년도부터 퇴직연금 가입 및 운용하고 있습니다. 2016년 한 해도 회원님들의 후원을

수 있는 기관들과 프로젝트 계약을 통해 사업비용을 마련했습니다. 녹색연합 재정현황에서 지출을 보면 목적사업비 항목이 가장 큽니다. 목적사업은

통해 당당히 환경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수입 1,356,236,606원

지출 1,310,393,531원

기부금수입 83%

목적사업비 74%

운영비 26%

1,125,035,231원

974,532,955원

335,860,576원

정기회원 회비

회원확대

경상운영비지출 288,025,121원

791,354,639원

35,358,042원

인건비 126,939,322원

후원의 밤 외 일시후원금

시민참여

복리후생비 53,951,586원

134,612,572원

211,977,898원

교육훈련비 27,674,726원

지정사업기부금

자연생태보전

회의비 9,737,250원

199,068,020원

사업수입 16%

213,065,588원 시민참여

213,065,588원 시민참여

16,079,239원 자연생태보전

26,911,669원 연안생태계보호

400,000원 야행동물보호

61,621,924원 군기지환경감시 접경지역보전

48,185,599원 에너지기후변화대응

29,854,439원

사업외수익 1%

18,135,787원

49,481,778원

지급임차료 11,206,274원

연안생태계보호

3%기금 15,307,100원

41,64,528원

사무실운영비 43,208,86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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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보호

31,372,494원 군기지환경감시

28,521,390원

영업외비용 0%

0원

접경지역보전

35,777,974원 에너지기후변화

60,010,050원 정책운동비

32,887,000원 홍보운동

10,440,560원 대외협력비

2,834,020원 목적사업인건비

471,707,221원

녹색연합 2016 한해 살림살이

30,012,718원

정리. 녹색연합 조직팀

2016년 재정보고는 녹색연합 누리집 (www.greenkore.org) 에도 게재되었습니다. 2016년 녹색연합의 재정 수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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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의미 있는 사회이슈나 창작활동에

어떤 동물을 할지 정해놓고 이미지를

후원하는 플랫폼이 많이 생겼습니다.

찾아서 그림을 그렸는데, 이름만 알고

텀블벅(tumblbug.com)이란 사이트도 그 중

어렴풋이 떠올렸던 이미지들을 꼼꼼히

하나인데요, 어느 날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들여다보면서 그리다보니 특징들을

보호활동을 후원하는 달력’을 제작해

알겠더라구요. 가시고기는 정말 등에

판매한 금액의 일부를 후원하고 싶다는

가시가 3개인가 5개인가 있더라구요.

연락이 왔습니다.

세세한 부분, 잘 안 보이는 부분도

“동물을 사랑하는 아티스트 나안나와 캐비넷속사다리가 함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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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고.” 앞으로도 환경과 자연을 가까이

프로젝트입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하는 작품을 하게 될 것 같다는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필요성과

이들. 특히 소품 제작은 가구를 만들

녹색연합의 산양보호활동 소개까지 담겨져

때 생기는 자투리를 고민하면서

있는 것을 보니, 그 정성이 어찌나 반갑고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버려진

고맙던지요. ‘우리가 직접 하지 않더라도

가구를 리사이클링 하는 것 까지는

이렇게 함께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이

아직 못하지만, 나무가 더 버려지지

있구나.’ 그런 응원 같기도 했구요.

않게끔 고민하고 싶다고. 다음에는 꼭

캐비넷속사다리는 수제 원목가구를

글. 박효경 / 녹색연합 상상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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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의 콜라보

녹색연합과도 콜라보해요!

직접 디자인하는 곳입니다. 주로 작품전시를 하고 소품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작년

응원 같은 당신과의 콜라보를

10월에 달력 스탠드 제작 의뢰가 들어왔다가

기다립니다.

취소되는 바람에 우리가 직접 만들어보자는

함께 하고 싶은 후원 프로젝트가

생각에서 이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었다고

있다면 연락주세요.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친구인 나안나와

상상공작소 fund@greenkorea.org

함께 공동의 관심사를 얘기하다가 동물로 주제를 잡게 되었다고요. “나안나는 새를 키우고, 저도 개랑 같이 살다보니 서로 동물 얘기를 자주 했어요. 저는 원래 동물과 같이 사는 것은 반대였거든요. 동물은 야외에서 살아야 한다고. 어쩌다 개를 맡게 됐고, 옆에 끼고 살면서 예상 외로 행복해지더라구요. 물론 힘든 것도 많았는데 행복한 게 더 “멸종위기종 하면 판다나 북극곰 같은 외국의 동물들을 떠올리는데 우리나라에 사는 동물들을 다뤄보자 해서 찾아보게 됐어요. 산란기나 뭐 그런 걸 고려해서 매달

나누고 싶은 후원이야기

많았어요.”


녹색희망 후기를 보내주세요!

당신은 아름다운 지구인입니다

이번호 녹색희망은 어떠셨나요? 응원과 쓴소리, 어떤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녹색희망 후기에 대한 회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녹색희망이 되겠습니다. 다 본 녹색희망은 친구들에게 선물해 녹색 이야기를 함께 나눠요!

* 보내실 곳 : 회원더하기팀 member@greenkorea.org / 010-8406-8500

반갑습니다! 녹색연합 신입 회원 (2016. 10. 18 ~ 2017. 02. 20)

(가나다순) 강신호 강현아 고대성 고민재 공공미술프리즘 공석원 구본식 권다정 권혁태 김경미 김고은 김대운 김미영 김민성 김민정 김민정 김민주 김보은 김성수 김성연 김소라 김슬기 김양희

김용곤 김유나 김은지 김정훈 김종석 김종학 김종혁 김주연 김지영 김철웅 김춘이 김태현 김태훈 김한섭 김현규 김희진 남민욱 남석강 노수영 류강윤 민경복 박근하 박문영

박민규 박상신 박성규 박소현 박철우 박항주 박현아 박혜령 배준경 변영미 서상연 서성진 설영숙 성수현 세무법인동안 손상훈 손영호 송나래 송다혜 송두수 송우혁 신경준 신소희

신준호 신창호 안시형 안지영 양윤호 염지환 유미호 유은혜 윤경옥 윤은진 윤인정 윤정숙 이계진 이규철 이남일 이문곤 이민지 이상미 이상철 이성욱 이소영 이수영 이신민

이연진 이우향 이정헌 이주호 이지혜 이창림 이충기 이해영 이향만 임성자 임항 임효진 장경윤 장원준 전혜숙 전홍표 정기영 정길후 정민주 정성길 정순미 정예슬 정재근

정지용 정희진 조우상 조주형 조현석 주한솔 지연희 진동선 진영창 최반이 최병갑 최소연 최승규 최유진 최윤영 최정화 최지우 한동열 허은혜 허환주 황규선 황일수 황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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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기금, 물품, 재능으로 후원해주셨습니다. (2016. 10. 01 ~ 2017. 02. 20)

(가나다순) 직접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년 10월 25일 녹색연합 25주년 후원행사 후원자와 참석자, 회비를 증액해주시거나 한 번 더 내주신 회원님들은 수가 많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드렸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강대성 고영현 교보생명보험(주) 김금희 김세원 김아영 김영미 김월회 김은규 김재희 김정환 김준식

김태연 김홍구 디자인펜슬 류대희 문은정 민들레코하우징(주)

박은혜 박재완 박정운 배보람 배연희 배제선

서울상현초교 환경동아리울지마 선하통상(주) 이미란 신근정 이병천 신수연 이승철 신지선 이현주 신혜연 이호용 원정 임금란 유미호 임성희 윤상훈 임인자 윤소영 임태영 윤영훈 재단법인해피빈 윤종혁 정명희

한상민 한지연 함상일 허승은 ㈜케이티스카이라이프 홍혜영 ㈜젠아웃도어 홍혜원 ㈜카카오 황인철 최위환 캐비넷속사다리 캐시카우㈜ 한국후지제록스(주) 한만형 정인철 제은숙 조승연 조재희

신한카드 아름인을 통해 후원해주셨습니다. 공현식 김민수

김정옥 김진유

김태은 우성심

허호

카페라리서초 케비넷속사다리

파타고니아코리아

물품후원으로 녹색연합 활동을 응원해주셨습니다. 강정평화상단 농땡이농장

밀양의친구들 북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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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2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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