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시민포럼 - 녹색시민의 시민됨을 위하여』
제2회 우리 시대의 시민 ○ 일시 : 2015년 6월 30일 5시 ○ 사회 : 박영신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녹색교육센터 이사장) ○ 발제 :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토론 : 조철민 (한일장신대 엔지오연구소) ○ 토론 : 김혜애 (녹색연합 대표)
[김호기] 제 발표는 크게 세 부분입니다. 우리 시대의 시민에 대해 요청받았는데 처음 우리 시대는 어떤가, 두 번째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시민 이라는 존재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 시민의 초상이 라 이름 붙였는데 초점을 지난 해 세월호에 맞추어 세월호 이후에 요구되는 새로운 시민의 상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우리 시대가 복잡다기하기 때문에 큰 줄기를 잡아 말씀드리고 싶은 데 맨 먼저 쓴 개념은 시대정신입 니다. 시대정신이란 말은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나오 고 헤겔 철학에서 나오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한 시대 문화적 소산, 태도.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가치의 집약이 시대정신입니다. 시대정신을 말씀 드리는 이유는 올해 광복 70년인데 이 동안 우리 사회를 이끌어 온 원동력은 무엇인가가 시대정신에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광복 이후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은 나라 세우기였고 이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그 결과 45년 8월 15일 대한민국민주공화국이 출범했고 다음 달 북한도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만들었지요. 나라 만들기의 두 가지 과제는 산업화와 민주화였습니다. 가난으로부터 벗어나자는 물질적 욕망, 다른 한편은 인간이라면 빵 만큼 중요한 자기 생각과 말의 자유인 민주화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70년을 돌이켜보면 이렇게 진행되어왔 다 볼 수 있습니다. 나라 세우기가 가장 중요한 목표였고 분단된 형태이지만 나라를 세웠습니다. 그것은 경제 적 산업화와 정치적 민주화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것이 최근 두 가지 흐름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 니다. 세계화의 충격과 정보사회의 진전입니다. 세계화가 우리 삶에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고 정보화의 영향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이 지났지만 어느 체제로 나아갈지 여전히 지구적 차 원에서 보면 암중모색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신자유주의가 한계를 드러낸 것은 분명한데 포스트 신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