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양 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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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녹색연합

산양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www.greenkorea.org
울진삼척
기후재난 앞에서 32 Ⅲ PART 울진삼척 산양 서식지 산불 피해 조사 개요 18 36번 국도 20 울진군 두천리 22 울진군 소광리 & 삼척시 가곡면 26 Ⅱ PART 결론 본론 울진삼척 산불 08 살아있는 화석, 산양 10 울진삼척 산양 서식지 위협 요인 12 기후재난, 폭설에서 산불로 13 Ⅰ PART 서론 2023년 녹색연합 울진삼척 산양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서문 여는 말

녹색연합 공동대표 박 그 림 대 표

2022년, 한국에서 가장 심각했던 재난은 산불일 것이다. 한 해 동안 740건의 산불이 발생해 24,782ha의 숲이

불탔다. 평균보다 259건이나 많은 불이 발생해 22.7배 넓은 면적이 피해를 입은 것이다. 이중 3월 4일,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시작된 울진삼척산불은 216시간동안 20,928ha의 숲을 태우며 역사이래 가장 긴 시간, 가장 넓은 피

해 면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산불은 인간뿐만 아니라 숲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에게도 큰 재난이다. 특히 서식

지가 얼마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울진삼척지역은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산양의 몇 안남 은 집단서식지다. 산불은 산양 서식지 4,353ha를 불태웠다.

울진삼척산불은 명백한 기후재난1이다. 울진군의 최근 10년 겨울철 평균기온은 1970년대 대비 1.07도 상승했 고 강수량은 38.7mm 감소했다. 2020년과 2021년 겨울, 두 해 연속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고 불은 메마른 숲에

서 빠른 속도로 화선을 넓혔다.

녹색연합은 1998년 낙동정맥 조사를 시작으로 24년간 울진삼척 산양서식지 보호활동을 해왔다. 울진삼척지역 은 산양 외에도 멸종위기 포유류 5종이 서식하는 등 우수한 생태계가 형성되어있지만 도로, 송전선로, 풍력발전, 광산 등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지 훼손과 멸종위기종 밀렵이 발생해왔다. 녹색연합은 지역주민, 자원활동가와

함께 밀렵방지 캠페인, 금강소나무 숲길 탐방로 조성, 산양 서식지 조사활동, 야생동물 구조센터 설립 활동 등 울

진삼척지역 숲이 멸종위기야생동물 서식지로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본 보고서는 2022년 3월 4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10개월간 진행한 ‘울진삼척 산양 서식지 산불 피해 조사’를 통해 관찰한 내용을 담았다. 조사는 산불로 인한 산양 서식지 피해와 계절별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 사 지역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구역과 불을 피해 동물들이 이동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나누어 진행했 다. 무인카메라 28대를 설치해 야생동물 출현 빈도를 기록했고 42일간 14차례 현장조사를 통해 서식 흔적을 기 록했다. 조사 결과 산불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거나 폐사한 산양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4월부터 산불 피해지 곳곳

에서 산양 및 야생동물이 관찰되기 시작했다. 반면, 인공 조림을 위한 벌목이나 임도 보수 공사 등 인위적인 개입

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야생동물의 출현 빈도가 낮았다. 산불 피해지 복원 과정에서 멸종위기종 서식지 훼손이 발

생하지 않도록 보다 정밀한 조사와 복원 계획이 필요하다.

‘울진삼척 산양 서식지 산불 피해 조사’에 52명의 자원활동가가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기후재난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조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본 보고서가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닿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움직임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꺅 꺅” 가슴을 파고드는 산양의 울음소리에 온몸은 얼음처럼 굳어버리고 눈만 소리를 쫓아 바쁘게 움직인다. 빽빽한 나무 사이로 행여 산양이 보이지 않을까 조바심내며 숲을 훑어 나간다. 초봄부터 여름내 숲을 뒤지며 살았 고 낙엽이 가득 쌓인 가을 숲에 들어 부스럭거리는 발자국 소리에 멈칫거리며 산양을 떠올리는 날들이 이어졌다. 눈 위에 길게 이어지는 발자국을 따라 산양의 삶터 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똥 무더기를 보면 엎드려 코를 쳐박고 가슴 깊이 냄새를 빨아들였고 발자국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산양은 삶에 깊이 들어와 자리를 잡았고 숲을 떠나 있을 때마다 그리움은 그곳으로 끌어들였다.

대설주의보라도 떨어지는 날이면 걱정으로 밤을 설쳤고 이른 새벽, 길을 나서 그들의 땅으로 들어서곤 했다. 많은 산양이 폭설로 굶주려 주검으로 나타날 때마다 자연의 섭리는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궁금했다. 우리가 간섭해서는 안 될 것처럼 여겨지다가도 얼어붙은 주검 앞에 서면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헷갈렸다. 생명의 어울림 으로 가득한 그곳은 우리 모두에게 산양의 땅으로 새겨졌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때마다 드나들면서 산양의 삶에 깃든 기쁨과 슬픔, 태어남과 죽음을 기록했다. 더불어 살아가려는 몸부림이었으

며 생명에 대한 예의였다. 이 땅에 산양이 얼마나 살고 있으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려고 무던히 애를 썼던 까닭

은 오래도록 그들의 땅에서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이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여러 번 지나갔고 쌓인 기록을 산양을 만지듯 조심스럽게 글로 엮었다. 그 속에는 산양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고 곁을 지킨 사람들의 설렘과 고단함이 배어 있다. 생명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있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간절함과 오래도 록 그 땅에서 살아온 산양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절박함이 있다.

이런 간절함과 절박함이 우리만의 바람이 아니기를 비는 까닭은 산양과 더불어 살려는 작은 일조차 지역개발과 경제적인 논리를 앞세운 자본의 폭력이 집요하게 산양의 삶터를 흔들어대기 때문이다. 예산이 없다고 쉽게 말하

지만 생명을 지키는 일은 시간을 다투는 일임을 깨닫지 못한다. 사라지고 나서 복원조차 힘들 때 아이들에게 뭇 생명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마지막 한 마리의 산양이 사라지고 난 뒤 우리들의 삶도 피폐해질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뻔한 일이 아닌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주어진 기회마저 돈으로 바꿔버리고 있는 천박한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생명의 시대로 나아갈 때 삶은 얼마나 풍요로워지는가.

그런 세상을 이루려는 이들이 발품을 팔아 기록한 이 보고서는 사라질 위기에 빠진 산양에 대한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하며 산양과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

‘옛날에는 산양이 참 많이 살았지’라는 말은 얼마나 쓸쓸한가. 우리들의 삶을 결정하는 존재인 자연조차 우리 마 음대로 할 수 있다고 여기는 오만을 버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기를 꿈꾸는 모두에게 산양이 언제나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빈다.

004 005
1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조건의 변화로 발생한 기록적인 수준의 자연재해.
“꺅
울진삼척 산불 08 살아있는 화석, 산양 10 울진삼척 산양 서식지 위협 요인 12 기후재난, 폭설에서 산불로 13 Ⅰ PART 서론 2023년 녹색연합 울진삼척 산양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울진삼척 산불

2022년 3월 4일, 경상북도 울진군에 산불이 발생했다. 울진군 두천리에서 시작된 불은 213시간 동안 서울시 3

분의 1에 해당하는 면적2을 태웠다.

울진삼척지역 숲은 멸종위기야생동물 산양이 100개체 이상 살고 있는 집단서식지다. 과학자들은 산양이 한 지역

에서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개체수를 100개체로 본다. 울진삼척은 한국에 남아있는

산양 집단서식지 4곳 중 하나다.

울진삼척산불은 산양 서식지 4,353ha3를 불태웠다. 약 1,316만평, 서울시 마포구와 용산구를 합친 면적이다. 녹

색연합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울진삼척지역에서 기록한 산양 서식흔적은 총 870개로 이 중 47%에 해당하

는 408개 지점이 산불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산양은 정착성이 강해 한 번 자리잡은 구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살아간다. 산불이 발생한 3월은 산양에게 보

릿고개를 넘어가는 시기다. 먹이가 부족한 겨울을 지나 올라오는 새싹을 먹으며 영양분을 보충해야하는 시기에

발생하면서

먹이를 구

물을 마시고

하며 휴

공간이 불

불에

붉은

긴꼬리

중국

2 울진 18,463ha, 삼척 2,465ha, 총 20,928ha. 서울시 면적의 34.6%. 출처. 산림청 산불통계. 3 출처. ‘산불피해지 생태복원 전략 수립 보고서’. 산림청. 2022.

2023년 녹색연합 울진삼척 산양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ㅣ 서론 008 009
1 서론
익숙하게
하고
되새김질
식했을
탄 것이다. 조사 결 과 산불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도로변에서 흔적이 발견되는
교란이
것으 로
산불이
등 서식지
발생한
보인다.
그을린 산양 분변, 2022년 3월 도로변에 출현한 산양, 2022년 3월 산불피해지 산양서식흔적 중첩 지도 산불 피해지, 2022년 3월 전 세계 산양 서식 지역 히말라야 산양 (Naemorhedus goral) 산양 (Naemorhedus baileyi) 산양 (Naemorhedus griseus) 산양 (Naemorhedus caudatus)

한반도 산양 서식 지역

살아있는 화석, 산양

몸통 길이 105~130cm, 몸 높이 50~80cm, 체중 25~40kg의 산양은 소과 포유류 중 중형에 속한다. 소과의 조상

형질을 가장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어 ‘살아 있는 화석동물’ 또는 ‘고대 동물’로 불린다. 꼬리의 길이는 11~16cm, 귀 의 길이는 12~13cm, 뒷발의 길이는 30cm, 뿔의 길이는 13~14cm다. 암수 모두 뿔이 있다. 뿔은 빠지지 않고 매

년 조금씩 자라면서 고리를 만드는데 그 크기로 대략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번식은 1~2년에 1번, 짝짓기 시기는 9~10월이다. 다른 동물이 접근하기 어려운 가파른 바위지대, 험준한 산악 산림 지대에 서식한다.

긴 꼬리 산양

전 세계에는 4종의 산양이 있다. 우리나라에 사는 산양은 아무르 산양 혹은 긴꼬리 산양(Long tailed goral)으 로 불린다. 한반도, 중국 북동지방, 러시아 동부 지역 산림 지대에 약 2,500~10,000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 정되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산지에 서식했으나 밀렵, 산림 개발에 따른 서식지 훼손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 1998년 멸종위기야생동물로 지정됐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에 약 1,600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울진삼척 산양 서식지

울진삼척지역은 2004년 산양 100개체 이상 서식이 확인된4 집단서식지다. 울진삼척은 강원도 비무장지대, 설악 산, 월악산에 이은 국내 4번째 산양 집단 서식지이자 전 세계적으로 보면 최남단 서식지다. 울진삼척 서식지가 건

강하게 유지되어야 산양 개체 수 증가, 유전적 다양성 증진이 이루어질 수 있다. 4 출처. ‘울진삼척봉화 산양서식지역의 자연환경조사보고서’. 환경부. 2004년 10월.

몸 길이(머리-항문) 100~120cm

목소리는 평소에 온화한 편이나 부상 당하였을 때는 까치 울음과 같이 찢어지는 듯한 소리를 낸다.

10~23cm 활모양의 약간 휜 원뿔모양 뿔은 빠지지 않고 해마다 조금씩 자란다 흰색, 갈색, 검은색 털이 섞여 있다. 나일론 실 같은 느낌이며, 길고 가늘고 매끄러우며 약간 고불거린다. 털은 3~6월에 걸쳐 빠지고, 8~9월에 거쳐 새털이 나기 시작한다. 체중은 25~35kg

꼬리털은 흰색의 다북털

꼬리길이 12~18cm

털 포함 30~40cm

똥은 보통 검고 10~20mm 길이의 타원형이며, 양쪽 끝이 둥근 경우가 많다. 한번에 100~400개의 똥을 눈다.

학명 : Naemorhedus caudatus

영명 : Long-tailed goral, Amur goral

체고(앞발 끝-어깨) 69~75cm

앞다리는 뒷다리보다 짧다 발자국은 길이 5.6cm, 너비5.1cm, 보족35~45cm 탄력성 있는 발바닥을 가지고 있다.

계통 : 척삭동물문-포유동물강-우제목-소과-산양 속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천연기념물 217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 적색목록(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취약종(VU)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 부속서 1

강원도 비무장지대 설악산 울진 삼척 봉화

전국 산양 서식지 지도

10개체 이상 100개체 이상 10개체 이하 200개체 이상

010 011 2023년 녹색연합 울진삼척 산양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ㅣ 서론
Naemorhedus caudatus

울진삼척지역은 행정구역 상 나눠져 있지만 낙동정맥을 중심으로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과 북면,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일대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왕 피천 일대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산양 외에도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수달을 비롯하여 2급 삵, 하늘다람쥐, 담비가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이다.

송전선로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산림훼손, 소음, 공사 폐기물은 야생동 물 서식지에 심각한 교란을 일으킨다. 야생동물들은 송전탑 건설 기간 중 건설 소음과 장비출입 등의 서식 방해로 타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는 데 번식기에 이와 같은 교란이 발생하면 개체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건설 후 방치된 진입로는 인간의 접근성을 높여 서식지 안정 성을 훼손한다. 울진삼척지역 산양 서식지에는 한울 핵발전소에서 뻗어 나온 초고압송전선로 7개 노선이 지나고 있으며 송전탑 약 350기가 설 치되어 있다. 한국전력은 2008년부터 울진·삼척·봉화 산양 서식지를 관통하는 동해안-신가평 500kV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도로

울진삼척 산양 서식지 위협 요인 밀렵

밀렵은 총기, 올무, 덫 등으로 야생동물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한다.

2010년까지 울진삼척 산양을 대상으로 한 밀렵이 광범위하게 벌어졌

다. 녹색연합은 2000년부터 삼척시 동활리, 사곡리, 울진 소광리, 두천

리에서 올무에 걸린 산양 6개체를 발견했다. 10년간 시민들과 함께 올

무 제거 활동 및 밀렵 방지 캠페인을 벌여 밀렵 피해는 줄었으나 2018

년 환경부에서 울진을 순환수렵장으로 지정하고 ASF 방지를 위해 멧돼

지 사냥이 이루어지면서 밀렵 위험이 다시 높아졌다.

<36번 국도>

도로는 야생동물의 이동을 가로막고 서식지를 고립시켜 활동권을 제한 한다. 또한 도로 주변 지역은 생태등급이 낮아지면서 개발행위가 가능 해져 추가적인 훼손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서식지 면적은 줄어들고 동 물들은 로드킬 위험에 노출된다. 울진 산양 서식지는 36번 국도로 인해 남북으로 단절되어 있다. 2018년 5월, 울진군 금강송면 36번 국도 사 랑바위휴게소 부근에서 산양 로드킬이 발생한 바 있다.

<올무에 걸려 죽은 산양>

광산 개발은 야생동물 서식지를 파편화시키고, 대형 장비 출입으로 서 식지 안정성을 침해한다. 광산 운영 중 발생하는 환경오염(공사 소음, 진동, 오염수, 분진, 토양오염)은 야생동물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입힌 다. 삼척시 가곡면에 있는 제2연화광산은 폐광한지 30년이 지났지만 복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2002년 태풍으로 폐석과 광석 잔해물 이 무너져 내렸다. 이후 폐석과 침전물이 하천으로 유입되어 암반이 황

갈색으로 변하는 등 수질 오염을 일으켰다. 산양 핵심 서식지인 울진군

북면과 삼척시 가곡면에는 14개의 광산이 있으며 2022년 10월부터

<산양 로드킬>

<가곡 광산 전경>

삼척시 가곡면에서 티타늄 광산 개발을 위한 시추작업이 진행중이다.

기후재난, 폭설에서 산불로 70년만에 폭설이 내렸던 2010년 겨울, 울진에서 산양 25개체가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에서 부검한 결과 주된 폐사 원인은 기아로 인한 탈진이었다. 폐사한 산양들은 주로 임신한 개체와 몸집이 작은 어 린 개체로 장기간 눈 속에 고립되어 먹이와 물을 구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산양은 다리가 짧아 30cm 이상 눈 이 쌓이면 이동 및 먹이 활동이 어려워진다. 탈진하거나 폐사한 산양은 주로 3월에서 4월 사이 고도가 낮은 계곡과 임도 근처에서 발견됐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울진삼척지역에서 폐사한 산양은 총 67마리이다. 최근 울진 지역의 겨울 날씨는 달라지고 있다. 울진군 겨울철 평균 기온은 1970년대 1.69도에서 201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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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송전탑>
2.76 도로 1.07도 상승했고 겨울철 강수량은 1970년대 120.1mm에서 2010년대 81.39mm로 38.71mm가 감소했
광산
낙동정맥, 울진삼척 보호구역 및 행정 구역

다. 2020년은 11.7mm로 역대 최저 강수량을 기록했고 2021년은 24.5mm로 평균 강수량의 5분의 1에 불과했 다. 겨우내 쌓인 눈은 서서히 녹으며 숲에 수분을 공급한다. 울진 고산지대에는 늦으면 4월까지도 곳곳에 눈이 쌓 여있었다. 적설량 감소와 함께 1,2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그나마 내린 눈마저 얼마 못가 녹아내렸고 숲은 가물 어갔다. 울진군 겨울철 최저 습도는 지속적으로 떨어져 1970년대 절반 수준까지 내려갔다.

울진군 겨울철 평균

아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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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산양 2013년 겨울
울진군 겨울 평균 강수량(mm) 200 150 100 50 0 1973~1982 1983~1992 1993~2002 2003~2012 2013~2022
폭설 산양 구조 활동
기온(℃) 3 2 1 0 1973~1982 1983~1992 1993~2002 2003~2012 2013~2022 최근 12년(’10~’21년)간 울진군 산양 연도별 페사
구분 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건 67 25 2 9 1 7 2 6 1 3 2 7 2 울진군 겨울철 평균 습도(%) 25 20 15 10 5 0 1973~1982 1983~1992 1993~2002 2003~2012 2013~2022
현황(출처: 문화재정, 녹색연합)
울진삼척 산양 서식지 산불 피해 조사 개요 18 36번 국도 20 울진군 두천리 22 울진군 소광리 & 삼척시 가곡면 26 Ⅱ
2023년 녹색연합 울진삼척 산양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PART 본론

(2022년 조사 내용)

울진삼척 산양 서식지 산불 피해 조사 개요

녹색연합은 2022년 3월 4일부터 12월 3일까지 14회에 걸쳐 42일간 울진삼척 산양 서식지 산불 피해 상황을 조 사했다. 첫 번째, 산양 흔적이 발견된 지점 중 산불 피해를 입은 구역과 두 번째, 산불을 피해 이동했을 것으로 예

측되는 지역으로 구분해 각각 3개 구역을 선정했다. 산불 피해지는 울진군 두천리와 검성리, 응봉산 능선부를 조

사했고 피해 주변 지역은 36번 국도, 울진군 소광리와 삼척시 덕풍계곡에서 진행했다. 조사는 2011년~2019년

조사 기록을 참고하여 산양 서식 흔적이 기록된 지점을 재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변, 뿔질, 털, 먹이 활동

흔적을 기록했고 대형 분변자리5나 과거 무인카메라 설치 기록이 있는 지점 28곳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조사 결 과 산불 피해지 내에서 총 14종의 포유류가 관찰됐다. 2002년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6 울진삼척지역에는 19종의

포유류가 서식한다. 무인카메라로는 식별이 어려운 쥐과와 땃쥐과 포유류, 산양 서식지와는 다른 환경에 서식하

는 수달과 하늘다람쥐를 제외하고 관찰 가능한 모든 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산양은 산불피해지에 설치한 무인카메라 13개 중 10개 지점에서 관찰됐다. 4월부터 출현하기 시작해 8월까지

출현빈도가 상승했다. 벌목 및 임도보수공사가 진행되는 지점에서는 출현하지 않거나 공사 이후 출현 빈도가 낮

아졌다. 산불피해지 주변지역에서도 서식 흔적이 발견됐다. 피해지 남쪽에 위치한 36번 국도에서는 도로 반경

20m에서도 대형 분변자리가 관찰됐고 유도 펜스를 넘어 도로로 접근하는 개체도 촬영됐다. 도로와 1km 이상

거리를 두고 서식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산불로 인한 서식지 교란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삼척, 봉화 지역 서

식지로 연결되는 서쪽 지역에서는 벌목 및 임도공사 등 인위적인 개입이 있는 지역을 회피해서 출현하는 모습이 발견됐다.

<2022 울진삼척 산불피해지 출현 야생 포유류(14종)>

산양 울진군 두천리, 소광리, 덕구리, 상당리, 검성리 / 삼척시 사곡리

노루 울진군 두천리, 소광리, 덕구리, 상당리, 검성리 / 삼척시 사곡리

고라니 울진군 두천리, 소광리, 덕구리, 상당리, 검성리 / 삼척시 사곡리

오소리 울진군 두천리, 소광리, 덕구리, 상당리 / 삼척시 사곡리

담비 울진군 두천리, 소광리, 덕구리, 상당리 / 삼척시 사곡리

족제비 울진군 덕구리 / 삼척시 사곡리, 풍곡리

멧돼지 울진군 두천리, 소광리, 덕구리, 상당리, 검성리 / 삼척시 사곡리, 풍곡리

멧토끼 울진군 검성리

삵 울진군 두천리, 소광리, 덕구리, 상당리 / 삼척시 사곡리

두더지 울진군 검성리

다람쥐 울진군 두천리, 소광리, 상당리, 검성리 / 삼척시 사곡리, 풍곡리

청설모 울진군 두천리, 소광리, 덕구리, 상당리 / 삼척시 사곡리

너구리 울진군 두천리, 소광리, 덕구리, 상당리 / 삼척시 사곡리

고슴도치 울진군 소광리

5 분변 1,000개 이상

6 울진삼척지역 산양 서식지 조사.

2023년 녹색연합 울진삼척 산양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ㅣ 서론 018 019 2
본론
환경부. 2002
설치 모습 36번 국도 고라니 로드킬. 2022년 3월 6일
무인카메라

3월 5일 오후, 산불은 북서풍을 타고 36 번국도 방향으로 번졌다. 다음날 아침 36번 국도 울진읍 구간에서 로드

킬을 당한 고라니와 불에 탄 설치류들이 발견됐다. 양 옆이 까맣게 타버린 도로 위에서 발견된 고라니는 불을 피

해 도망가던 중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보였다.

울진에서 봉화까지 연결된 36 번국도는 기존 도로와 신규 도로가 존재한다. 2001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기존

36번 국도에 곡선구간이 많아 위험하다는 이유로 직선화 사업을 추진했다. 전체 40km 중 울진읍에서 금강송면

까지 19.3km 구간은 멸종위기야생동물 산양의 서식지를 관통하도록 설계되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환경영향평

가를 진행했던 대구지방환경청은 6년간의 반려 끝에 기존 국도를 동물들이 다닐 수 있도록 복원한다는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했다. 2020년 신규 도로가 개통됐지만 기존 도로는 여전히 복원되지 않았다. 울진 산양 서식지는 이

중으로 단절되어 있는 상황이다.

녹색연합은 신규 36 번국도 울진읍-금강송면 구간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유도 펜스 부실설치 지점 8곳이 발견

됐다. 또한 부실설치 지점 3곳에서 산양 분변자리가 발견됐다. 유도 울타리가 단절된 지점이 있을 경우 야생동물

들은 생태통로가 아닌 단절 구간을 통해 도로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산양 분변이 발견된 지점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여 관찰한 결과 3월 27일부터 산양이 관찰됐다. 산양들은 차량

운행이 적은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 사이 도로변에 나타났다. 산불 이후 먹이가 부족해진 3-4월 출현 빈도가 가 장 높았다. 3월 17일부터 4월 17일까지 30일간 산양이 관찰된 일수는 14일로 이틀에 한번 꼴로 도로변에서 발 견됐다. 산양들은 도로 인근에서 먹이를 먹거나 분변활동을 하며 서성이다가 도로를 지켜봤다. 몇몇 산양들은 유 도 펜스가 끊긴 지점을 통해 도로 가까이 접근했다.

020 021 2023년 녹색연합 진삼척 산양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ㅣ 서론
36번 국도
36번 국도 유도 울타리 부실설치 지점 36번국도 유도 울타리 단절지점 도로변에서 발견된 대형분변자리

유도 울타리 단절지점에서 촬영된 산양 불탄 무인카메라

울진군 두천리

울진군 두천리는 최초 발화가 발생한 곳이다. 산불 초기 강풍을 타고 불이 번진 동북 지역 숲은 전소 피해를 입었

고 산양 서식지가 위치한 서쪽 지역은 지표부터 높이 1-2m까지 열화 피해를 입었다. 두천리 서식지에는 환경부 와 한국산양보호협회에서 운영하는 산양 먹이급이대가 설치되어 있다. 봄과 겨울 먹이가 부족해지는 시기에 산

양에게 먹이를 공급하는 시설로 2010년 폭설로 인한 집단폐사 이후 겨울철 산양 보호를 위해 설치됐다.

녹색연합은 최초 발화지에서 약 2km 떨어진 지점에서 2016년부터 산양 출현빈도를 기록해왔다. 과거 조사 기

록이 있는 3개 지점에 동일하게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고 3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출현 빈도를 기록했다. 먹

이급이대 근처에서는 3월부터 산양이 출현해 산불 피해에도 무사히 생존한 것이 확인됐다. 반면, 고산지역 서식

지에서는 한달 뒤인 4월 9일부터 산양이 관찰됐다. 이후 꾸준히 출현 했지만 7월과 8월을 제외하면 과거보다 빈 도가 낮았다. 7월과 8월에는 어미와 새끼 산양이 한 쌍이 반복적으로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빈도가 증가했다.

5-6월 산양의 주요 먹이인 지피식물과 수고 2m이하의 관목과 어린 나무들이 자라나면서 산불 피해지로 돌아오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산양 외에도 멸종위기2급 삵과 노루, 멧돼지, 오소리가 관찰됐다.

022 023 2023년 녹색연합 진삼척 산양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ㅣ 서론
60 40 20 0 4월 8월 6월 10월 5월 9월 7월 11월
울진군 두천리 산양 출현 빈도 2016~2019년 2022년

두천리 산양 서식지, 2016년

두천리 산양 서식지, 2017년

두천리 산양 먹이급이대까지 번진 산불

두천리 먹이 급이대에서 촬영된 산양

두천리 산양 서식지, 2019년

두천리 산양 서식지, 2022년

두천리 산양 서식지, 2018년 산불 이후 두천리에 돌아온 산양 가족

산불 이후 두천리 서식지에서 처음 촬영된 산양

024 025 2023년 녹색연합 진삼척 산양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ㅣ 서론

울진군 소광리 & 삼척시 가곡면

울진군 소광리와 삼척시 가곡면은 주요 산양 서식지로 마지막까지 불이 번졌던 지역이다. 지표면과 수고 1-2m

까지 열화 피해를 입었다. 울진군 북면에 서식하던 동물들이 불을 피해 이동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과거

산양 출현 빈도가 높았던 지점을 재조사했다. 무인카메라는 산불 피해 경계지점에 설치해 피해지 주변에서 이동

하는 동물들을 기록했다. 삼척시 가곡면 지점에서는 9개월간 8종의 포유류가 관찰됐다. 전체 222건 중 산양 출

현은 55건으로 가장 빈도가 높았다. 멸종위기2급 담비와 삵도 관찰됐는데 담비는 22건으로 다른 지점과 비교해

출현 빈도가 높았다.

반면 울진군 소광리 지점에서는 3월부터 10월까지 산양이 한 차례도 출현하지 않았다. 4월 6일부터는 산양 먹이

를 두고 관찰해 보았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군 검성리 지역에 배분한 먹이에서는

산양이 관찰됐다. 소광리에서는 산불 이후 임도 보수공사와 피해지 벌목 작업이 진행됐다. 지속적인 장비 출입과

벌목이 서식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사 지점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출현 빈도가 낮았다.

울진군 산불피해지 14,140ha 중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제외한 9,801ha는 공·사유림으로 2023년 2월까지

울진군에서 해당 면적에 대한 복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9,801ha 중 약 800ha는 긴급벌채대상지로 벌목이

진행됐고 울진군 북면 일부 숲은 산주에 의해 모두베기가 진행된 곳도 있다. 보호구역을 제외한 울진군 검성리, 삼척시 원덕읍에도 산양 및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어 벌목으로 인한 서식지 교란이 우려된다.

삼척시 가곡면 야생동물 출현 빈도

산양 25.6%

노루 20.5%

산양 25.6%

노루 20.5%

산양 25.6%

노루 20.5%

산양 25.6%

노루 20.5%

노루 20.5%

울진군 검성리

울진군 소광리

울진군 소광리 벌목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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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 2023년 녹색연합 울진군 소광리 벌목 현장
기후재난 앞에서 32 Ⅲ PART 결론 2023년 녹색연합 울진삼척 산양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기후재난 앞에서

본 보고서는 울진삼척산불로 인한 멸종위기야생동물 산양의 서식지 피해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현장조사 결과 다. 산불로 영향받은 서식지와 불을 피해 이동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과거 산양 흔적이 발견됐던 지점을 재조사해 변화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산불 피해지 내 14종의 야생 포유류가 관찰됐다. 산양은 4월부터 출현하기 시작했으며 멸종위기종 삵, 담비의 서식도 확인됐다. 반면 벌목, 임도 보수 공사 등 산불 이후 인위적인 개입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야생동물 출

현 빈도가 낮아지고 서식지 교란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였다. 도로로 인한 로드킬 위험, 송전선로, 임도 등 산지 내

시설 복구 공사로 인한 추가적인 서식지 훼손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대형산불이 증가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보고서7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기후변화가 진행된다면 2030년까지 전 세계 대형산불이 14%, 2050년까지 30%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보

고서는 2020년 호주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10~30억 마리의 동물들이 죽거나 다친 것을 예로 들며 대

형산불의 증가는 동식물들의 멸종위기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진 산불 피해지 복원 계획 대상지 약 9,000ha는 90% 이상 사유림으로 피해지 복원 방법은 정부의 계획과 함께

산주의 의사가 중요하게 반영된다. 산림청과 울진군, 삼척시는 생태와 함께 경제성을 고려한 복원 계획을 수립하겠

다고 밝혔다. 산주들에게 경제적인 선택은 국가 지원금을 받아 남아있는 나무들을 모두베기 하고 임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수목으로 식재하는 것이다.

울진삼척 산불피해지는 빠른 속도로 생명이 채워지고 있었다. 검은 숲은 열기가 미처 가시기도 전에 주민들에게 고

사리를 내어주었고 검게 불탄 나무 밑둥에서는 맹아가 돋아났다. 검은 숲에 사는 산양과 동물들의 모습이 숲을 관 리의 대상이 아닌 생명의 서식지로 바라보고 전 세계적인 대형산불 증가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해 고민하는 시작 점이 되기를 바란다.

감사

2022 울진삼척 산양 서식지 조사 참가자 명단

2022년 울진삼척지역 야생동물들을 위해 조사에 함께 해주신 자원활동가 52명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산양구조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대학생리더봉사단

야생동물탐사단 11기

: 소하연, 송수연, 이준필, 임소연, 서정희, 이명익, 박유빈

야생동물탐사단 12기

:강효선, 주향하, 김희진, 김성수, 김여울, 이수지, 차현석, 우다솔, 유희곤, 양희영, 한아름, 안영신, 이예인, 김영글, 이다예

7 ‘Spreading like Wildfire: The Rising Threat of Extraordinary Landscape Fires’. UNEP. 2022.2.23.

2023년 녹색연합 032
3 결론

2023년 녹색연합

울진삼척 산양서식지 산불피해 조사 보고서

녹색연합 등록번호 01-23-05-01

발행일 2023년 5월 1일

펴낸곳 녹색연합

조사 박성준 박은정 이정열 서재철 배제선 김원호

글 박성준 박은정 김원호

GIS분석 이현정

전화 02-747-8500

주소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9길 15

홈페이지 www.greenkorea.org

본 보고서는 녹색연합이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울진삼척지

역 산양서식지에서 조사한 내용을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이후

연구된 내용 및 다른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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