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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기후변화의 증인들

2019 12/2020 1/2020 2 맥음달+해오름달+시샘달

다모아 이백육십구호


녹색희망 269호는

기후위기입니다

기후위기 를

외칩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합니다 불이 났어 불이 났어 외치는 목소리도 아직 작고 물동이를 들고 뛰어가는 사람은 더 적습니다 물동이로만은 안 되고 모든 방법과 자원이 동원되어야 이 불길이 사그라질 텐데 여전히 우리는 불이 난 것조차 인정하지 않는 이들을 마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크게 외칩니다 기후위기 라고 지난 11월 7일 녹색연합 <그린 컨퍼런스

기후변화의 증인들>을 통해

해녀 재난구호 활동가 환경운동가 사과 농부 노동운동가들이 직접 겪고 있는 기후위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269호 녹색희망에 담았습니다 모쪼록 이 위기의 이야기를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고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벼리 녹색칼럼

기후위기 시대 우리가 행동해야 하는 이유

이유진

p2

증인 1

꽉꽉하고 찍깍했던 제주바다의 어제와 오늘

김해숙

p4

증인 2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얼굴이 보이는 관계

김동훈

p8

증인 3

언제까지 사과를 먹을 수 있을까

마용운

p 12

증인 4

폭염에서 노동자는 어떻게 일할까

최명선

p 17

증인 5

한반도 침엽수의 마지막 기록

서재철

p 22

소식

사진으로 보는 녹색현장

박효경

p 26

리뷰 1

텀블러 인생 8년 수집에서 실용으로

김수지

p 34

리뷰 2

함께 보고 싶은 책

황인철 김백정은

p 36

리뷰 3

함께 보고 싶은 영화

유새미 김현우

p 37

만화

천년만년 살 것 같지

박문영

p 38

만남 1

회원인터뷰

박경화

p 40

만남 2

에세이

권승문

p 44

만남 3

녹색시선

김서경

p 47

만남 4

후기

김지훈

p 50

참여 1

다른그림 찾기

얼레지

p 51

참여 2

2019년 10월 살림살이 보고

p 52

참여 3

아름다운 지구인

p 54

참여 4

녹색희망을 함께 만듭니다

글쓰는 환경운동가

기후위기 시대에 쓰는 에세이 또 다른 기후위기의 증인들 청소년

번영기 활동을 마치며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p 56


녹색칼럼

2019년 끝자락 카페에 앉아 있다 가로수 나무에서

그만하자 지금 바로 나의 생존이 달려있고 지금

노란 잎이 떨어지고 6차선대로 위 차들은 쌩쌩

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달리고 사람들은 추운지 걸음이 빨라졌다 한참을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2018년 <IPCC

창밖을 내다보다 글을 쓴다 평화로운 일요일

1 5도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도

오후에 거대한 지구에서 일어나는 기후위기에 대해

상승을 1 5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려면

쓰려니 뭔가 비현실적이다 그러게

적어도 2030년까지 지금 배출하는 양의 절반을

모두 먹고살기

힘든데 어떻게 기후위기까지 챙기며 살 수 있을까

줄이고 2050년에는 순 배출량을 0 으로 만들어야

그런데 그렇게 둔감했던 끝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

한다 순배출량이 0 이라는 것은 배출량을 최소로

기후재난 급행열차에 올라타 있다

줄이고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숲이 흡수하거나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지구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화석에너지를 태우고 온실가스를

저장하든지 해서 0 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온실가스의 70% 이상이 이산화탄소이다 이

배출하고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산업화 이전과

말은 곧 10년 이내에 우리가 사용하는 화석연료

비교해 지구 평균 기온 1도가 상승했다 1도

사용량을 절반을 줄이고 30년 후에는

상승한 지구에서 여름철 북극 해빙의 절반이

사용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화석에너지는

녹아내렸다 알래스카에서 가장 두꺼운 빙하인

곳곳에 스며들어있다 산업생산 활동의

타쿠 빙하조차도 녹기 시작했다 영구 동토층이

원동력이고 모든 건물의 냉・난방・조명에

녹으면서 메탄가스도 배출된다 메탄가스는

필요하고 비행기 선박 차량을 움직인다 전기도

이산화탄소보다 23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다

상당량을 화석연료로 생산한다 이 모든 것에서

이대로 가면 20여 년 안에 1 5도를 넘어설

이유진(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녹색연합 전문위원)

기후위기 시대 우리가 행동해야 하는 이유

화석에너지의 흔적을 덜어내려면 사회와

수 있다 1 5도 상승한 지구에서는 전 세계

경제 세제와 정부 구조를 통째로 바꿔야

산호초 소멸 가능성이 70~90%이고 북극에

한다 기후위기는 오래전에 개인의 절약 실천에 기댈

떠 있는 해빙은 100년에 한 번 빈도로 완전

단계를 넘어섰다

소멸한다 가뭄과 폭염 슈퍼태풍과 홍수 해수면

2017년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상승은 몇 배씩 강해지거나 잦아지고 식량난과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물 부족 기후난민은 급증한다 먼 미래가

전년보다 2 4% 늘어난 7억914만 톤이다 1 5도를

아니라 짧게는 10년 내 길게는 20년 이내에

지키려면 2030년까지 3억 톤 가까이 줄여야

닥칠 현실이다 그러니 기후위기에 후손들 손자

한다 모든 시민이 우리의 목표를 인식해야

손녀 아들 딸 미래세대 이런 이야기

행동에 나설 수 있다 어쩌면 전대미문의

2


녹색희망 NO 269 기후위기 앞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위기를 위기로

7 000여 명의 시민들이 기후위기비상행동에

받아들이는 깨달음 일지도 모른다

참여했다 먼저 위기 신호 를 감지한 이들이

전 세계에서 먼저 깨달은 자들의 급진적인

기후시위를 기획하고 시민들을 참여시키는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4월 22일 영국의 멸종

일 그리고 모든 영역에서 화석에너지로부터 탈출할

저항(Extinction Rebellion) 은 더 긴급한

전략과 행동을 기획해야 한다 2020년 깨어있는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하며 자연사 박물관

시민들의 행동만이 우리 사회를 기후위기 대응을

점거에 나섰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위한 본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다

그레타 툰베리는 청소년들의 기후행동을 촉발해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에 150만 명이 참여했다 9월 UN 기후정상행동회의가 열린 뉴욕에서는 100만 인파가 기후파업에 나섰다 영국의 콜린스 사전은 2019년 올해의 단어로 기후파업 을 선정했다 세계 24개국 1 185개 도시가 기후비상선언 을 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끌어올렸다 EU를 중심으로 석탄발전소 완전 폐쇄 연도를 2030년 이내로 설정하고 주요 국가들이 내연기관 차량 퇴출연도를 발표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는 2025년 인도와 독일은 2030년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생산 판매 등록 금지를 결정했거나 법제화를 앞두고 있다 탄소세 육류세 비행세 등 화석연료와 육식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기후위기 대안으로 그린 뉴딜 바람도 불고 있다 그린 뉴딜은 2050년 배출 순제로를 목표로 모든 사회의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는 과정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가 기후위기 대응에 집중하고 있지만 한국은 멈춰있다 지레 10년 이내에 절반을 줄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해 버린다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아서 닥칠 10년 뒤의 위험과 재난보다 전환의 과정에서 지불해야 할 비용을 걱정한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기후위기가 인간 을 포함한 모든 생물종을 멸종시킬 만큼 급박하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것이다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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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1

해녀 김해숙님은 일곱 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바다 일을 거들다 15살부터 본격적으로 물질을 시작해 47년 동안 바닷속을 드나들었다 현재 제주시 우도면 비양동 부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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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자 이혜영(제주생태프로젝트 오롯)

꽉꽉하고 찌깍했던 제주 바다의 어제와 오늘


증인1

꽉꽉하고 찌깍했던 제주 바다의 어제와 오늘

녹색희망 NO 269

이혜영 꽉꽉하고 찌깍했던 어제의 바다를 전하려

제주도에서도 제일 동쪽 끝 섬 굉장히 아름다운

해녀 선생님을 소개하러 온 이혜영이라고 합니다

섬 우도라고 거의 다 아시죠 연간 200만이

반갑습니다 지금 제주 바다는 사실 제주바다 뿐만

드나드는 섬에서 해녀를 천직으로 알고 계속

아니라 한반도 어느 바다 할 것 없이 작게는 36%

바다에 드나들며 물질을 해왔기 때문에 증인의

많게는 50%까지도 하얗게 석회화되는 갯녹음

자리에 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증언해

현상이 진행되는 상황이에요 제주도가 있는 남해는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40년 동안 수온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수온 상승이 가장 빠른 나라가 바로

이혜영 제주에서 삼춘이라는 호칭을 들어보신 분이

대한민국입니다 최근 50년 사이에 세계 연평균

계실 거예요 제주도에서 삼춘은 어른을 존경하고

수온이 0 48도 그것도 적지 않은데 우리나라는 무려

다정하게 부르는 남녀 구분이 없는 호칭이에요

2 6배 더 높은 1 23도에 달하는 수온상승을 보이고

그래서 저는 해녀삼춘 해숙이 삼춘이라고 부르면서

있어요 수온상승이 가지고 오는 가장 바탕이 되는

삼춘과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삼춘 어린 때 본

파괴의 문제는 바로 해초와 해조류 파괴입니다

바당 소곱 모습 좀 고라줍서예

해조류들은 수온변화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저희는 대기 중에 살고 있으니까 온도변화와 기상재난에

김해숙 제가 어릴 적 7살 때부터 바다를

민감하죠 한편 바닷속 수온 변화는 잘 알지 못하고

놀이터로 생각하고 드나들며 해녀 일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지만 해초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배웠습니다 옛날에는 바다에 가면 풀이

문제죠 예를 들어 미역은 10도에서 23도가 자랄 수

있었습니다 산에 풀이 나듯이 여러 가지 바다

있는 온도예요 그 이상의 온도가 되어 버리면 미역은

속에도 풀이 있어서 저희가 고동을 하나 잡든가

녹아 없어져 버립니다 그리고 제주도에 몸국으로

오분자기 전복을 하나 잡으려면 그 풀을

알려진 모자반이 있는데요 어린 물고기들의

헤쳐야만 숨은 것을 잡았는데 지금은 바다가

생장터로 바다 생태계의 근본을 이루는 모자반 숲도

깊은 데까지 백화현상이 있어서 소라가 다 속이

25도 이상이면 모두 사라집니다 최근 기상청에서

차지 않아 먹을 게 없는 둥글둥글한 것들만

발표한 내용을 보면 수온 25도 선이 해마다 굉장히

생산되고 먹이를 찾아 나가는데 먹이가 없어서

빠른 속도로 북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돌이 됩니다 다 돌이 되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과연 지난 50년 간 바닷속 수온이 오르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 이야기는 지난 50년 동안 바다에서

이혜영 삼춘 물질은 몇 살 때부터 배워서 하기

물질을 해 오신 제주 해녀 김해숙 님을 모시고

시작했습니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해숙 제가 물질은 7살~10살 학교 다니면서 김해숙 안녕하십니까 의상이 조금 특이하죠

학교 조퇴하고 미역이나 천초들을 캐야만

70년도에 스펀지 옷이 안 나왔을 때 입었던

생활이 돼서 그때는 어려웠기 때문에 물질을

해녀복 물의상입니다 밑의 것은 소중이라고

배웠고요 해녀를 본격적으로 한 것은 17살

합니다 위의 것은 적삼이라고 합니다 저희

고금산 일대 섬까지 타지로 출항해녀를

어릴 적에 어머니가 만들어줘서 70년도에

했습니다

이런 옷을 입고 작업을 했었습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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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1

꽉꽉하고 찌깍했던 제주 바다의 어제와 오늘

이혜영 꽉꽉하다는 말은 제주 말로 어떤 뜻이지예

김해숙 옛날에는 풀이 나면 바다가 벌겋게 보일 정도로 진짜 풀이 꽉꽉 찼어요 그런데

김해숙 꽉꽉했다는 것은 풀이 많이 나 있다는

이제는 가면 아주 훤해요 소라가 생산돼도

말입니다

금방 다 잡아버려서 겨울에는 잡을 게 없어요 그냥 나뒹굴어요 퍼석퍼석한데 불쌍해요

이혜영 풀이 많다는 말씀이시죠

어패류들이 살아 있는 것은 성게들 뿐 입니다 성게는 바다에선 해적 같아요 백화현상 일어난

김해숙 해초가 꽉 차 있다는 말입니다 몇

데엔 성게만 있어요 태풍이 불어 바다가 한

년 전부터 모자반이 거의 없어지는 실태예요

번씩 뒤집져야 돌이 깎이고 거기에 해초들이

옛날에는 모자반 또 고지기 등 풀 종류가

박혀 미역도 나고 우뭇 천초도 나고 모든

바다에 들어가 보면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해산물이 자라는데요 몇 년간 태풍도 없었어요

딱딱한 풀도 있고 길게 자라는 풀도 있고 그

바다는 이미 죽어가고 있어요 옆에서부터

속에는 고기들이 살며 알을 낳고 나갑니다

가에서부터 먼바다까지 먼지투성이고요 올해

알을 낳고 나가면 우리는 재미로 알을 다 주워

큰 태풍이 세 번 지나가서 바다가 조금 정화되지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알을 낳을 곳이

않았을까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없으니까 고기가 아예 안 옵니다 작업을 하면서 몇 미터 나가 봐도 고기는 거의 볼 수 없고

이혜영 삼춘 제주도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피라미 같은 어랭이 작은 고기들만 바다에 조금

모자반 톳 오분자기 전복 등의 해조류 어패류가

있습니다

생산량이 지난 40년 동안 계속 떨어진다는데요 삼춘께서 말씀하셨듯이 모자반이나 톳 같은

이혜영 그렇게 좋았던 바당이 지금은 삼춘 물질하고

해초들 풀들 해녀 삼춘들은 풀이라고 하시는데

했던 40~50년 사이에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모습도

기초생태계(풀)가 사라지니까 오분자기나 전복

말씀해 주세요

등이 그걸 먹고 자라는데 연쇄적으로 생태계가

과거 제주의 바다 산호와 해초 사이에 작은 물고기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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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붕괴되는거죠 지금 제주도에는 제주 도심지에서

할머니께서 말씀해 주신 건데요 온배수가

오른쪽에 있는 삼양화력발전소 화순화력발전소

바닷물을 끌어들일 때 물고기와 소라의 알들이

한림화력발전소 등이 전기를 공급하는데

다 쓸려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작은 생명들이

온배수 문제가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로 바다

사람도 뜨거워서 헤엄쳐 올 수 없는 바다에 어떻게

수온이 올라갔을 때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는

살아가겠냐고 하셨어요 화순의 금모래 해변은

미래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삼춘

발전소가 증설이 결정되어서 그 바다는 앞으로

삼양화력발전소 근처에 시집갔을 때 물질 오래

살아나갈 수 없는 해녀들이 더 이상 물질할 수 없는

했다고 들었습니다

바다로 금모래 해변도 폐쇄될 마지막 해변의 모습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 말씀으로 화순에

김해숙 저희 애들 아빠가 발령이 나는 바람에

계신 박영추 할머니께서 같이 오지 못했지만 말씀해

제주시에 가서 화력발전소의 바로 옆에서 물질

주신 것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작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발전소에서 뜨거운 물이 엄청 나왔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물에 들어 영 보면 산에 소나무가 막 충이 들어

그 옆에는 거의 다 죽었고 파도치는 밭 물가

죽어가난 그거랑 같으구나 그 생각이 난 게 자연이

톳 나는 바위에만 소라가 생산됩니다 다른 것

죽으면 사람도 죽어 살 수 없잖아요 바다의 해초가

전복 등은 다 죽었고 소라와 성게가 거기에서

없으면 고기도 못 살듯이 산에도 마찬가지라 자연이

생산되는데 그 생산된 소라도 몇 미터 못 나가서

없으면 사람도 다 죽어 작은 거부터 죽어가다 차차

다 돌덩어리가 됩니다 석회가 붙어서 알은

큰 것들까지 큰일이라 잘 살수록 쓰레기 천지 아니

조그맣고 들고 쳐 보면 알이 없어서 달각달각

제주도

소리가 날 정도로 생산된 소라도 먹을 것이 없어요 이혜영 화순 화력발전소가 있는 화순의 양순녀

백화된 지역에는 성게들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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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2

김동훈님은 에이팟코리아에서 재난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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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얼굴이 보이는 관계


녹색희망 NO 269 오늘 두 번째 증인 김동훈입니다 제가 아는 범위

문제와도 엮이고 그로 인한 분쟁 때문에 사망자만

내에서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제가 고향이

40만 명이 생겼고 250만 명의 난민이 생겼다고 알려져

제주도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앞에 말씀하신 내용

있습니다 상황이 이쯤 되면 이것은 기후변화가 단순히

때문에 가슴이 아파서 감정이 북받치기도 했습니다

나와 다른 분야 환경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생명을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20년 동안 계속 재난

직접 위협하는 새로운 기제가 된다는 것을 조금씩

쪽 관련 일을 해 왔습니다 국제구호라 해외에 나가서

이해하게 된 것이죠 사실상 결론입니다만 기후변화는

학교도 짓고 우물도 굉장히 많이 팠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환경문제만이 아니고 제가 보기에는 안보의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재난구호 단체 직원이고

문제 안전의 문제인 것입니다

한국에 파견 나와서 재난구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13년 필리핀 태풍 때나 2015년 네팔지진 때에는

아주 가까운 시기의 예를 들면 두 달 전 15호 태풍 파사이가 왔었죠 다행히 우리나라는 피해갔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이 일본으로 가면 아무도 신경 쓰지

제가 실무 책임자가 되어서 긴급구호팀을 이끌고 현장에

않습니다 뉴스에도 안 나오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들어가야 했어요 자연스럽게 국내에도 재난이 생기면

동료들이 일본에 있다 보니까 상황을 계속 보게 됩니다

그 현장에 들어갑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세월호 참사

그때 태풍이 부니까 도시가 깜깜해졌어요 왜냐하면

때도 현장에 갔었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월 강원도

송전선이 다 넘어지고 전신주 2 000개가 부서졌거든요

산불 현장에도 저희 팀이 한 달 동안 가서 구호 활동을

도쿄 근처 치바 지역이 한 달간 암흑상태였던 겁니다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발표를 들어 보니까 송전탑이나 전신주를 세울 때 나름의 기준에 맞게 설치했는데 한 번도

저 같은 사람은 구호 활동이 직업이니까 당장 내

생각해보지 못한 순간강풍을 보인 것입니다 그러다

앞에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도움을 주는

보니까 다 넘어지고 도시 전체가 깜깜해진 것이죠

일을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주변에 있는 분이 기후변화

서울이 한 달간 정전이 되면 어떨까 생각해보세요

이야기를 했을 때 솔직히 별로 와 닿지 않는 거예요

할 일이 많습니다 일단 개인 혼자는 할 수

요즘도 그렇지만 보통 기후변화 이야기할 때 상징적으로

없습니다 병원 생명유지 장치를 단 사람은 전기가

북극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갈 데도 없고 불쌍하지만

끊기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더 이상 집에서 지내지

나는 사람들 구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발생하고 그분들을 위해 대피소도

가슴으로 와 닿지 않는 거죠 그런데 계속 이야기가

만들어요 재난이라고 하면 대피소만 생각하는데

나오는 거죠 킬리만자로의 빙하가 다 녹았다는데 저는

정전되면 지역 전체가 대피소가 됩니다 그러면 어쩔 수

그것은 노래방에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부를

없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특별히 힘든 게 없는지 다

때나 떠오르지 와 닿지는 않습니다 혹시 저 산 위에

확인해야하는 문제가 있어요

사람이 살면 도움을 드릴 수 있는데 이것은 역시 제 범위와 다른 것입니다 또 빙하도 녹고 있다는데 저는 빙하를 본 적도 없어 별로 와 닿지 않아요 그런데 이제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일본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정전사태가 발생한 후 한 달이 지나고 전기가 복구될 때쯤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옵니다 태풍 중 가장 강력했고 이것 때문에

중앙아시아에 있는 차드호수는 한때 세계에서 여섯

일본에서는 1 000만 명에게 대피 권고를 하게 됩니다

번째로 컸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형체가 거의

실제 태풍이 왔을 때 이틀간 1 000mm가 넘는 비가 내린

없어졌어요 차드호수가 없어지면서 종교와 인종

지역들도 있었습니다 나가노 지역에서는 제방 가운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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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2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얼굴이 보이는 관계

무너지고 뚫려 시내 전체가 잠겼습니다 현재 일본에

똑같은 재난이라 하더라도 취약계층이 더 취약한

있는 동료들은 이 시간까지 계속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것이죠 그러면 어떻게 할까 해결 방안을 여기에서

하고 있어요 그런데 도시 자체가 잠기니까 할 수 있는

제가 제시할 수 없지만 20년 동안 재난구호 사업을 하다

것은 보트를 타고 사람을 찾아내서 구조하고 요양원

보니까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병원에 있는 사람을 옮기고 많은 수의 대피소를 만들고 질병이 돌 수 있기 때문에 의사가 상주하며 계속 돌보는 등의 일들을 계속하게 됩니다 한국은 지난 4월 4일에 발생한 강원도 산불의

개념적인 이야기이기는 한데 재난 대응의 세 가지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자조 본인이 스스로 지키는 것입니다 그 다음이 협조입니다 지인 가족들이 나를 지켜주고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어요 기후변화로 인해 눈이 덜

우리 마을 이웃이 나를 지켜주는 것을 협조라고 합니다

왔고 훨씬 더 건조한 상태였습니다 거기에 강풍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조가 있습니다 공조는 국가

만나 굉장히 불이 빨리 번졌습니다 저희는 할머니

위기관리 시스템입니다 전화를 하면 소방관이 오고

할아버지들이 대피소로 쓰시는 마을회관들을 다니며

구급차가 오는 것이죠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고 속초중앙시장에 가서 그

고베에서 지진이 났을 때 생존자 대상으로 조사가

물건을 사 드렸습니다 집 나올 때 슬리퍼가 없어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살아남으셨어요

신발도 사 드리고 장화도 사 드려야 농사도 지을 수

66 8%가 스스로 살아남았습니다 내가 알아서

있으니까 사드리고 나중에는 헤어드라이어 같은 것

탈출했어요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은 사람이 28 1%

빨래건조대 같은 것도 필요하시대요 생활에 필요한

우리가 기대하는 국가가 와서 구해 준 것은 1 7%밖에

것을 다 갖다 드리고 심지어 신생아가 있었는데 아무도

안 됐습니다 그만큼 시스템이 잘 된 국가라 하더라도

안 챙겨줘서 분유도 갖다주었어요

지역 소방 시스템 아시잖아요 동네 소방서에 소방차 몇

기후변화는 실제 리스크를 계속 높이고 있어요

대 없어요 구급차도 몇 대 없고 구해줄 수 없는 거죠

여기에서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단순히

그래서 웬만해서는 당신 스스로 여러분이 서로 도우며

기후변화 기후재난이 계속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지키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내용의

성격을 보면 많은 분이 의외로 모르고 있는데 가난하고

훈련 교육이 필요해요

취약한 사람들이 더 피해를 봅니다 똑같이 태풍이 부니까 사람들이 비슷하게 다 다칠 것 같은데 좀 사시는 분들은 덜 다치게 됩니다 힘든 사람이 더 다치는 것이죠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왔을 때 저소득층이 사는 곳일수록 침수가 많고 잘 사는 곳은 피해가

저소득 53 490

적었습니다 평등하다는 것은 UN의 통계를 보더라도 알

9%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별로 하지않는데 작년 같은 경우 온열성 질환 폭염 때문에 돌아가신

중하소득 304 639 50%

고소득 185 896 31%

분이 48명이었고 이 중 75%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고

중상소득 61 514

합니다 10년 전의 자료를 찾아보더라도 저소득층이

10%

피해가 더 많았고 최근 자료를 보더라도 도시보다 농촌 저소득층 고령자분들에게서 훨씬 더 피해가 컸습니다

10

그림2 기후재난의 인적피해 1995~2015(단위 명) (유엔국제경감전략기구(UNISDR))


녹색희망 NO 269 사례로 말씀드리면 저희가 한국에서 계속

만들기도 하고 고령자분들 많으시니까 마을버스를

시도하고 있는 것인데 동네에서 체육관 하나 빌려서

운영하기도 하고 서로 만나도록 벼룩시장도 여는데

동네 주민이 다 모이는 것이죠 거기에 텐트를 치고

이것 자체가 재난과 관련이 있습니다 내용 하나하나는

대피소를 만듭니다 그리고 실제 대피소 생활을

재난과 관계없을 것 같은데 실제 이런 식으로 공동체가

해봅니다 대피소에서 1박 2일을 보내는데 그 시간에

강해졌을 때 이 사람들이 서로 살리는 확률이 높기

뭐 하냐면 여러 가지 재난 안전 훈련도 하고 서로 밥을

때문에 필요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마을공동체나

해 먹기도 하고 같이 어울리며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협동조합 등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이

갖는 것입니다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해짐으로써 실제

있는데 그분들이 하시는 것은 재난과 관련 없고

재난이 났을 때 서로 도울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게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이 활성화되고

하나의 중요한 방법론이 되는 거지요 그러면 지자체는

공동체가 많아질수록 어쨌든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이런 것에 호응해서 여러 가지 인프라를 도와주는데

생기는 것이죠

한국식으로 하면 생활 SOC 같은 것입니다 벤치 뚜껑을

대단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20년

열면 취사도구입니다 밥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마을

경험을 통해 구호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공동체성이

사람들이 실제 밥해 먹는 연습을 해요 텐트 치는 연습을

강한 곳은 굉장히 구호가 잘 돼요 제가 고향이 서귀포에

합니다 맨홀이 보통 동그란데 그중 네모난 뚜껑이

있는 제주도 대포마을인데 저는 고향에 가서 제 일을

있어요 그걸 가림막으로 쓰면 화장실이 되는 것입니다

설명 못 합니다 어머니 혼자 계신데 재난이 닥치면 다

학교 같은 경우에는 운동회 자체를 방재운동회로

모여서 서로 모셔갈 거예요 서로 피해 복구도 같이해

바꿉니다 경쟁형으로 하는 게 아니고 불을 꺼야 하니까

주시고요 이미 대응력 회복력이 있는 것이죠

서로 줄 서고 물을 나르는 것이죠 그리고 임시 들것을 만드는 것을 알려주고 거기에 인형을 싣고 뛰어다니며 릴레이 경기를 하고요 이런 것들을 학교의 운동회든

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단순히 옆집 사람과 얼굴만이라도 아는 것 재난이 닥쳤을 때 우리 아이는 데려다주세요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사회에서의 체육대회든 간에 우리가 같이 살아남을 수

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늘 모이신 분들이 같은

있는 기법이 적용된 방재운동회가 보편화 되는 것이죠

생각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이 자리에 오셨는데 오늘

일본 어느 마을에서는 마을 사람들끼리 마라톤

느끼는 공동체에 대한 감정 감각이 많이 알려지면

대회를 해요 우리 마을이 얼마나 좋은 마을인지 알기

기후재난에 대해 적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봅니다

위해 그 코스로 마라톤도 하고 주민들끼리 마을지도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11


증인3

12

마용운님은 9년차 사과농부이다

언제까지 사과를 먹을 수 있을까 농부에게 닥친 기후위기


녹색희망 NO 269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과를 재배하는 농부

16일이나 비가 왔습니다 게다가 9월 들어서는

마용운이라고 합니다

1일~12일 사이에 10일 하루 빼놓고 11일간 꼬박

제가 농사를 짓고 있는 곳은 경남 함양

비가 왔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바로 13일이

서하면이고요 여기에서는 상당히 멀리 떨어진

추석이었던 것입니다 사과 재배 농민에게 추석은

곳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부모님 뒤를 이어서 9년째

1년 중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흔히 말하는 대목이죠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선물용 제수용 사과 수요가 아주 많이 늘어나서 사과

일단 저희 사과밭을 간단하게 소개드리겠습니다

가격이 제일 좋을 때가 바로 추석입니다 그런데 이번

봄이면 예쁘게 꽃이 피고 여름이면 온 세상이

추석을 앞두고 빨갛게 익은 사과를 따서 포장하고

초록초록한 가운데 사과 열매가 자랍니다 가을이면

시장으로 내놓아야 할 그 시기에 이렇게 하루도 빼지

빨갛게 사과가 익고 저는 또 저 사과들을 수확하느라

않고 추석 전날까지 계속 비가 오는 것입니다

엄청 바쁘고 힘든 시기를 보냅니다 겨울이 되면

아까 말씀드렸죠 사과가 빨갛게 되려면

사과나무는 잎을 떨어뜨리고 눈에 덮인 채 쉽니다

안토시아닌 색소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제일 필요한

이 사과밭에는 사과뿐만 아니라 저희 아이들도

것은 햇빛입니다 햇빛이 없는 상황에서 사과가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밭에서 지렁이 잡는 것을

빨갛게 익겠습니까 절대로 안 됩니다 게다가

제일 좋아합니다 아이가 지렁이를 잡아들고 해맑게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제13호 태풍 링링이 온다는

웃습니다 하지만 아빠인 저는 저희 아이처럼 해맑은

것입니다 태풍이 오면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미소를 짓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가 겪고

사과들이 어떻겠습니까 엄청 떨어집니다 농민들은

있는 기후변화 기후위기 때문입니다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석 시장이 지나면 과일에 대한 사과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사과는 빨갛게

사과 가격이 대폭 하락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익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빨갛고 달콤한 맛의

해야겠습니까 계속 해가 안 나오니까 사과는 예쁘게

사과를 좋아하시기 때문에 대부분의 농가가 빨간

익지 않는데 태풍은 온다고 하죠 추석은 다가오죠

사과를 재배합니다

추석 지나면 사과 값은 떨어지는데 여러분 같으면

그런데 저렇게 사과가 빨갛게 익으려면 사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래서 다급해진 농민들이

표면에 안토시아닌이라는 빨간 색소가 만들어져야

덜 익은 사과들을 수확해서 추석을 앞두고 시장으로

됩니다 이 색소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세 가지

엄청 많이 냈습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됐겠어요 사과

조건이 필요한데요 하나는 당이 축적되어야 합니다

값이 폭락했습니다 제대로 익지 않은 사과를 시장에

나뭇잎이 햇빛을 받아 열심히 일하고 광합성을 하면

내니까 시장과 소비자가 외면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포도당이 만들어지고 그 포도당이 열매로 옮겨가서

결국 추석 시장을 앞두고 사과 값이 엄청 떨어졌고

열매 속에 당이 축적됩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추석이 지나서는 문제가 더 심해졌습니다 추석이

기온이 조금 떨어져서 시원한 가운데 햇빛을 받게

지나면 가뜩이나 수요가 줄어드는데 추석을 앞두고

되면 사과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그런데 지난

미처 따내지 못한 사과들이 그제야 익어서 왕창

초가을 날씨가 어땠습니까 예전에는 가을장마라는

시장으로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 여파가

말조차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매해 가을 닥치는 장마

아직도 지속되고 있고 저 같은 경우에도 이미 올해

때문에 가을장마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저희

사과 2/3 가량을 수확하고 판매를 마친 상황인데 예년

동네는 지난 8월에 15일 동안이나 비가 왔고 9월에는

매출액의 반 토막도 건지지 못한 상황입니다 거의

13


증인3

언제까지 사과를 먹을 수 있을까_농부에게 닥친 기후위기

폭락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올해는 게다가 태풍도 기록적으로 많았습니다

없습니다 지난해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난해

우리나라 역사상 1959년과 더불어서 7개로 태풍이

엄청난 폭염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지구적으로

가장 많이 온 해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태풍이 왔는데

기온이 변화하고 뜨거워지고 폭염이 계속되는 것을

그 중 가장 마지막에 온 태풍은 저희 사과 밭 위로

사과나무가 제일 먼저 알아차립니다 영주 지역에서

지나갔습니다 다행히 저희 사과 밭은 아주 한꺼번에

사과 꽃을 제일 먼저 피운 날을 조사했습니다 10여

초토화되는 그 정도의 피해는 면했지만 2012년에

년 전만 해도 대체로 4월 말이었는데 근래 들어서는

태풍 볼라벤이 왔을 때는 정말 심각한 피해를

4월 중순으로 확 앞당겨졌습니다 저희 농장도

겪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사과가 매달린 사과보다

마찬가지입니다 그전에는 2014년 4월 14일이

훨씬 더 많았고 심지어 똑바로 서 있어야 할 나무들이

제일 일찍 첫 꽃이 핀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바람에 기울어져 일으켜 세우고 복구하느라 정말

저희 농장에서는 작년 4월 11일이 가장 이른 꽃을

고생 많이 하고 힘들었습니다

개화시킨 날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꽃을 피우기 4일 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요 그날 꽃이

그래서 사과 재배하는 농민들은 태풍이

피려고 꽃봉오리가 빨갛게 커지는 상황이었는데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잘 알고

4월 초에 사과 밭에 눈이 내린 것입니다 그런데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기후변화 때문에 태풍의

아무리 일기예보를 살펴봐도 별로 심각하게 눈이

빈도와 강도가 점점 더 세질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많이 오거나 꽃샘추위가 강력하게 오는 등의 예보는

일본으로 갔던 하기비스 같은 슈퍼태풍은 오지

없었어요 그래서 4월 7일에 눈이 살짝 흩날리기에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언제라도 그러한 태풍이

신기하네 정도로만 생각하며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우리 밭에 닥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아무도 할 수

다음 날 아침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동네가 완전히 겨울왕국이 된 것입니다 4월 8일 아침 당시에 저희 동네는 벚꽃이 만개한 상황이었는데 그 벚꽃 위로 눈이 소복하게 내려앉아 쌓여 있었습니다 사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빨갛게 사과 꽃봉오리들이 자라고 있는데 그 위에 눈이 오고 꽃샘추위로 어린 잎이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그날 일기예보 어플을 확인해보니 저희 지역 최저온도는 영하 4 5도라고 나왔습니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온도냐 하면 아까처럼 저희 사과 밭의 꽃들은 이미 빨간 꽃봉오리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전문적인 용어로 홍뢰기라고 하는데 초기에는 영하 4 44도가 되면 꽃의 90%가 죽는다는 온도입니다 후기에는 영하 3 89도만 되어도 꽃의 90%가 죽는 온도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꽃봉오리를 칼로 잘라 보니 가운데에 있는 암술이 갈색으로 얼어 죽은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한해 농사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아휴 올해 농사 망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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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한숨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제가 정말 배 농사를 짓지 않은 게 천만다행입니다 지난해 말고 또 기록적인 폭염이 있었던 것은

그래도 다행히 몇몇 꽃들은 정상적으로 피고

2016년입니다 태풍이 온 것도 아니고 바람이 분 것도

열매가 맺혔습니다 하지만 사과가 동그랗게 예쁘지

아닙니다 폭염과 가을장마를 겪으면서 저희 홍옥

않고 한쪽이 찌그러지고 모양이 울퉁불퉁하게 생긴

사과나무들은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열매를

못난이 사과들이 엄청 많이 발생했습니다 사과

다 떨어뜨려 버렸습니다 이렇게 심각하게 피해가

표면도 빨갛게 예쁘지 않고 누런색으로 거칠거칠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늬가 생기는 현상이 엄청 많았습니다 저희 밭에

최근 5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웠다고 하죠

있는 아리수라는 품종은 한 알도 남기지 않고 누렇게

앞으로는 점점 더 더워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폭염이

되는 현상이 생겨서 전부 다 정상가격을 받을 수가

닥치면 사과는 천성적으로 시원한 곳을 좋아하는

없었습니다

작물이기 때문에 열매가 잘 크지 못합니다 색깔도

저희 밭에는 배나무가 있는데요 올해에는

안 나죠 맛도 없어서 좋은 품질의 사과를 생산할

나뭇가지에 배들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지난해에는

수 없습니다 가을장마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비가

10년도 넘은 배나무 세 그루에서 배를 딱 네 알

오게 되면 병도 엄청 많이 증가합니다 잎과 열매에

수확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상자로 세 상자

병이 많은 것은 바로 사과에 발생하는 병들의

넘게 수확했는데 지난해에는 왜 그랬냐 하면 배는

원인이 대부분 곰팡이들이기 때문입니다 곰팡이가

사과보다 이틀 정도 더 일찍 꽃을 피웁니다 꽃이 피기

증식하려면 무엇이 제일 필요합니까 물입니다

직전에 꽃샘추위를 만나서 꽃은 피웠지만 암술이

비가 많이 오면 곰팡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싸그리 죽어서 겨우 네 알만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병을 일으킵니다 사과 중에는 겉에 조그만

막 피어난 꽃송이와 어린 잎을 눈들이 덮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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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있는 사과도 있는데 속을 갈라보면 벌레가

비롯해서 망고 오렌지 포도 키위 자몽 파인애플 등

파먹고 들어가서 사과를 망쳤습니다

엄청 많이 달고 맛있는 수많은 수입과일들이 우리의

복숭아순나방이라는 벌레가 전에는 1년에

식탁을 야금야금 잠식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도

3~4세대만 번식한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심각해지는데 저는 정말로 고민입니다

점점 기온이 따뜻해지니까 성장 속도가 빨라지며

언제까지 제가 사과 농사를 지어야 될까요 저에게는

이제는 1년에 5번 5세대나 증식한다고 합니다 올해

정말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제가 그랬듯이 저희

이 벌레가 먹은 사과만 버린 게 4톤이 넘습니다 정말

아이들의 아이들도 저렇게 사과나무 그늘 아래에서

농부로서 환장할 노릇입니다

사과 열매를 아작아작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모습을

그렇다고 병 많고 벌레 많다고 마구잡이로

보고 싶다는 게 바로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그 소망이

농약을 뿌릴 수도 없지 않습니까 정말 힘듭니다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바로 여러분께서 도와주셔야

우리나라 사과 주산지가 옛날에는 대구였는데 지금은

됩니다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께서 조금

대구가 너무 더워서 사과가 거의 없고 경북 북부가

더 관심 가져 주시고 조금 더 참여하고 행동하고

주산지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국토의 60%

실천해 주셔야 합니다 정말로 정말로 간곡하게

정도에서 사과를 재배할 수 있는데 앞으로 10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년 후면 30% 정도의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농장은 다행히 여기 백두대간에 맞물려 있어서 10년 20년은 버틸 수 있습니다 하지만 40년 50년 60년 70년이 지나 2090년대가 되면 우리 땅의 1%에서만 강원도 높은 산꼭대기에서 지리산 꼭대기에서만 사과를 재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사과요 사과 아닙니다 귤도 아니고 배도 아니고 바나나입니다 바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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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증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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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안전활동가 최명선님은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노동안전보건실장을 맡고 있다

폭염에서 노동자는 어떻게 일할까


증인4

폭염에서 노동자는 어떻게 일할까

저는 민주노총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78도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알폼(알루미늄

위해 일하고 있는 최명선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거푸집)이라는 것도 있는데요 50도까지 올라갑니다

앞서 기후변화와 얽힌 바다 이야기도 하고 사과나무

건설노동자들이 그 뜨거운 위에 올라가서 용접작업을

이야기도 했는데요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합니다 불꽃이 튀는 작업을 하는 것이죠 철근의

바로 사람 입니다 기후변화로 폭염이 날로 심해지고

뜨거운 온도 용접 불꽃의 온도를 다 받아가며

있는데 그 속에서 노동자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고

일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체감온도가 굉장히 높은

하루하루 어떻게 감내하고 있는지 말씀드리려고

것이죠 안전화의 밑창이 다 고무로 되어 있는데 그

합니다

위에서 작업을 하면 쩍 쩍

다들 아시는 것처럼 폭염은 점점 더 온도도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그렇게 안전화 밑창 고무가 녹아 달라붙을 정도로

높아지고 일수도 늘어나가고 사망자 예측치도 굉장히

굉장히 열기가 높은 곳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속에서 일을 하며 저희

건설노동자들이 폭염에 안전모를 쓴다는 보도도

동료들이 쓰러지고 죽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전혀

나오는데요 폭염에 일하는 노동자들한테 다른

다른 어떤 집단이 아닙니다 바로 저의 일이기도 하고

어떤 보호장비가 잘 지급되는 게 아니에요 안전모

동료 가족이나 이웃의 일이기도 합니다

하나를 주는데 현장에서 유심히 보시면 안전모에는

폭염 하면 가장 많이 생각하시는 게 건설

챙도 없어요 안전모를 쓰면 땀이 막 흘러서 눈을

노동자일 것입니다 옥외에서 일을 하니까 굉장히

찌르거든요 눈이 따끔따끔하고 흐릿해집니다

폭염에 많이 노출되죠 그런데 이 폭염으로 인해서

그러면 높은 데에서 일을 하다 땀을 비 오듯이

건설노동자가 자꾸 죽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전주

흘리면서 아차 하는 순간 추락하는 거예요 이렇게

광주 등에서 20년씩 경력이 된 목수들도 폭염에

사망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게 온열질환 폭염에 의한

추락하거나 콘크리트 타설 작업하면서도 사망하고

사망이라고 잡힐까요 그렇지 않아요 그냥 추락

그랬습니다 왜 그럴까요 건설현장은 일반적인

사망으로 잡힐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많이

평균온도보다 보통 5도~7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발생하죠

32도라고 하면 현장은 37도가 됩니다 우리가 35도다

실제 현장은 30도쯤 돼도 안전모를 쓰면 안전모

하면 현장은 42도 입니다 왜냐하면 건축이라는

안 온도를 측정해 보면 40도까지 올라갑니다 올해도

것 자체가 철근이라든지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37~38도까지 올라갔잖아요 그러면 건설현장 자체가

부어 건물을 만드는데 그 자체가 굉장히 온도가

5도가 높으니 거기에 안전모를 쓰면 노동자들은

높아요 저희가 H빔이라고 부르는데 여름에

머리에 50도짜리 냄비를 얹고 일하는 거예요 그렇게

체감온도가 무시무시하게 높은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퇴약볕 아래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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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장 폭염

활주로를 정비하는 노동자들을 바로 인천항공의

속에서 일을 하는데도 세면장도 없고 휴게시설도

지상조업 노동자라고 합니다 인천공항도 평균

없고 작업중지도 없습니다 노동자들은 쉬는 시간에

온도보다 10도씩 높고 화물칸은 2~3도씩 높습니다

내리쬐는 햇볕 아래에서 긴팔 긴 옷을 입고 잠깐

그래서 많이 쓰러지고 사망하게 되는데 휴게시설조차

쪽잠을 자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설현장은 폭염 때면 작업중지를 해야 되는데

작년 재작년에는 방송촬영을 하는 노동자들이

그동안 한 번도 작업중지가 된 적이 없었어요

쓰러져서 사망하는 일도 발생했죠 폭염이

권고만 했었지요 작년에 처음으로 공공건설현장에

계속되었는데 하루에 16 18시간씩 5일 동안 계속

작업중지 권고가 내려졌어요 7월에 폭염 이야기가

촬영을 한 것입니다 방송 노동자 조선소 노동자

많이 나왔는데 8월 1일이 되어서야 공공현장에

건설 노동자 모두 빠듯한 공사기간 제작기간을

처음 작업중지가 내려졌습니다 그때 기온이

맞춰야 되기 때문에 이러한 강행군을 하고 있고

39도였습니다 그러면 현장은 어땠을까요 46도

노동자들이 죽어 나가고 있습니다

47도가 되어서야 현장에 작업중지가 내려졌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분들이 바로 이동 노동자입니다 배달하시는 분들이고요 우편물 집배 노동자분들입니다 집배 노동자 같은 경우에는 보통

건설노동자 중에서도 또 차별을 받는 노동자가

하루 2400통의 우편물을 배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있습니다 바로 덤프나 굴삭기를 운전하는 장비

한낮 더위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입니다 지난해 8월 냉방장치가 고장이

그런데 이렇게 일을 하다 보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지기

난 굴삭기를 운전하던 노동자가 일하다 운전석에서

때문에 바지가 다 달라붙거든요 그래서 배달을

사망했습니다 이 사람은 154일 중 단 13일만

하다 계단 같은 것 하나 올라가려 해도 무게가 훨씬

빼고 계속 일을 했어요 그런데 이 노동자는

더 가중됩니다 제대로 올라가지도 못하죠 그런데

특수노동자라고 해서 3대 보험도 안 됩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반바지를 못 입게 합니다

실제 법에는 폭염이 오면 건설노동현장에 소금도

고객을 만날 때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랍니다

주고 물도 주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휴게공간을

미국 영국 호주는 다 반바지 입고 일하는데 한국의

마련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런데 굴삭기 노동자들은 이것조차 적용을 못 받습니다 건설현장에 가면 목수노동자들에게는 식염 물을 주지만 장비노동자들에게는 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장이 오늘날 노동자들의 현실입니다 조선소 노동자 부산 항만하역 노동자 인천공항 같은 공항의 지상조업 노동자들 다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소 같은 경우 철판이 70 80도까지 올라가고요 부산항만은 컨테이너를 옮겨서 컨테이너가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묶는 고정작업을 하는데 여기도 다 70 80도가 됩니다 휴가철이면 비행기 타러 공항에 많이들 가시죠 공항 활주로 옆에 화물을 옮기고

우정사업본부에서는 품위유지를 이유로 한여름에도 긴바지를 입게한다

19


증인4

폭염에서 노동자는 어떻게 일할까

집배노동자들은 폭염에도 긴바지를 입고 일하고

끓이며 일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여름에 부침이나

있어요 바꿔 달라고 요구해도 수용이 안 되고

튀김까지 합니다 그러면 엄청난 열기에 노출되겠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일을 하다 그 열기 때문에 훅 하고 쓰러져

밤이 되면 열대야 속에 일하는 청소 노동자도 있죠 30도쯤의 열대야가 되면 사실 청소노동자들이

나가는 노동자도 생깁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체감온도는 37도까지 올라갑니다 특히

전에 비해 훨씬 더 폭염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폐수처리를 하는 사업장은 저녁 7시가 돼도

현장에서 많은 노동자가 쓰러지고 다치고 있습니다

현장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갑니다 습기 악취와

젊은 노동자들도 인형 탈을 입고 아르바이트를

같은 고열 속에서 하루에 11시간씩 노동을 하고

하다 쓰러진 경우가 최근에 보도되었습니다 점점

있습니다 경비노동자나 청소노동자도 굉장히 심각한

더 폭염의 위험은 높아지는데 정부 대책은 굉장히

상황입니다 지난여름 경비노동자가 에어컨 없는

전무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사무실에서 쓰러져 사망한 채로 발견된 일도 있었죠

건설노동자들이 겨울을 걱정했습니다 겨울이

그 경비실이나 청소노동자들이 일하는 공간에는

오면 공사를 못해 수입이 없으니까 생계가 걱정이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도 환풍기도 창문도 없는 한

되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많은 기술들이

평짜리 휴게실이 있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일을 하는

개발되어서 겨울에 공사를 합니다 오히려 폭염이

것이죠 여름에 검침하는 노동자들도 굉장히 어렵게

길어지는데 아무 대책 없이 방치되어서 오히려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800개 1 000개의 점검을

폭염을 더 많이 걱정 하고 있습니다 2005년에

하고 있거든요 이 노동자들은 이동하며 일하기

정부 차원의 폭염종합대책이 만들어졌는데 그때

때문에 화장실을 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물도 못

만든 작업중지는 14년째 권고사항입니다 그래서

먹습니다 그렇게 일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학교

노동자들은 폭염이 있어도 엄청난 물량을 매일매일

급식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은 하루에 800명 큰

소화해야 되고 빠듯한 공사기간 빠듯한 제작기간

학교들은 1 000명씩의 학생들과 직원의 밥과 국을

때문에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준비하는 일을 합니다 엄청 큰 솥에서 밥을 하고 국을

노동자의 휴식을 고려치 않은 비좁은 휴게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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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 여러 건설 조선 등의


녹색희망 NO 269 노동자들이 다 하청노동자 비정규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들이고 다 이런 현장의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금의 폭염에 대한 여러 대책들은 일반 기후를 기준으로 하는데 그것은 현장과 맞지 않거든요 외국에서는 주로 더위체감지수라는 것을 가지고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보호대책이 있습니다 폭염이 계속 될 때 정말 작업이 중지되고 사업주들이 예방조치를 하고 이동을 하는 노동자들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쉼터를 마련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급식과 같이 대규모 식당 조리 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적어도 여름에는 튀김 부침을 안 하고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기후변화로 인해서 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죽어나가는 현 상황에서 정부대책도 필요하지만 우리 시민 여러분도 이런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도 맛있는 것을 먹었으면 좋겠지만 조리노동자들이 튀김이나 부침을 하며 쓰러져 나가는 일은 없도록 급식메뉴를 조정할 수 있지 않냐 그리고 택배나 퀵을 이용할 때도 너무 더울 때는 주문하지 않고 그 시간 동안는 배달노동자들이 쉴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기후변화로 인해서 계속 쓰러지고 죽어 나가는 노동자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대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후변화 노동자들은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소금꽃이라는 시를 아시나요 일하다 보면 너무너무 더워서 옷에 하얗게 염전처럼 소금이 다 배어나옵니다 노동자들이 일하는 작업복에는 올해도 소금꽃이 배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노동자가 흘리는 땀만큼 작업복에 소금꽃이 배어나오고 있는 것이죠 기후변화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함께 싸워 나가겠습니다 폭염 시에 일하는 노동자에 대한 안전 건강 문제도 함께 느끼고 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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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5

환경운동가 서재철님은 녹색연합에서 생태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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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반도 침엽수의 마지막 기록


녹색희망 NO 269 저는 어쩌면 처음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사라지는 생물종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전지구적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저는 오늘 한반도 고산침엽수의 죽음 멸종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한반도에서 소나무가 대표적인 침엽수죠 이 소나무과 안에 소나무류

고민과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오늘 이 자리를

전나무류 가문비류 입갈나무류 등 네 가지 부류가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저의 활동 현장에서

있습니다 이중에서 두 가지 전나무류와 가문비류가

기후변화가 도래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고사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있습니다

사실이지만 침엽수는 육상에서 기후변화에 의해

지금까지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해 아주

영향을 받는 생물종 중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된

구체적으로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생명체 입니다 동물보다 식물 식물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도 제가 녹색연합의 실무자로 일한 지

침엽수 침엽수 중에서도 특정 고도에 사는 전나무류

20년 조금 더 되는데요 기후변화가 10년 전에

등이 기후변화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서 죽어가고

중요한 환경문제 그리고 우리가 놓치면 안 되는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만의 현실이 아니라 유럽

일로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녹색연합의

아시아 북미 등 주로 북반구에서 공통적으로

실무자로 누구를 만날 때마다 환경이 곧 기후변화다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기후변화가 환경단체 모든 일을 압도하거나 규정할 것 이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고 속도감 있게

녹색연합에서 제가 실무자로 일하면서 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사진입니다 2015년도에 정부에서 지리산을 비롯해서

마치 축구에서 스트라이커가 정신없이 공을 다루며

백두대간의 산사태를 조사하는 작업에 참여하게

골을 넣듯이 우리 생활 주변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되었습니다 그때 지리산에 헬기를 타고 모니터링

같습니다

하는 과정에서 제 카메라에 이 사진이 찍히게

하늘에서 찍은 지리산 구상나무의 집단고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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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5

한반도 침엽수의 마지막 기록

되었습니다

시름시름 앓다 잎이 떨어지고 곁가지가 떨어지고

물론 저는 2000년 초반에 지리산지킴이 혹은

온전히 모든 잎이 탈색해서 떨어진 다음엔 잔가지가

지리산 국립공원 직원들 일부로부터 구상나무가

떨어지고 겉껍질이 떨어질 때까지 그 시간이 얼마나

시름시름 앓거나 죽어가는 곳이 많다는 이야기를

걸리는지 그리고 한 번 앓기 시작했을 때 다시

들었습니다 또 2010년 전후에 그런 현장을

회복하는지의 정보를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부분적으로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멸종이라는

시민과 함께 구상나무와 가문비 등이 죽어가는

표현을 쓸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라고 짐작하지는

모습을 관찰하고 기록합니다 아시겠지만 구상나무와

못했습니다

가문비는 말을 못합니다 텔레그램도 못하고

그러나 하늘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저는

카카오톡도 못하죠 누군가는 그 이야기를 해 줘야 될

지리산에서도 구상나무가 본격적으로 떼죽음 소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이야기를 하려 했고

집단고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고 있지요

그때부터 지리산뿐만 아니라 한라산 덕유산 태백산

지금 대표적으로 이 친구들이 살아가는 곳은

오대산 설악산까지 해발고도 1 200m가 넘는 산을

대한민국 남한에서는 바로 한라산부터 설악산까지

다니며 이 상황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상나무는 특히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분비나무는

우리나라 산지에서는 크게 구상나무 분비

태백산부터 분비나무는 태백산부터 시작해서

가문비나무 세 종이 죽음을 당하는데요 사실 조사는

개마고원 등 러시아를 거쳐서 아무르 강까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매우

이어지는 넓은 면적에 서식하는데 적어도 한반도

우울한 이야기일 수 있는데요 부분적으로 죽어갈

남쪽에서는 분비나무까지 거의 다 집단적인

때 조사가 어렵지 거의 죽어 있거나 죽어가고 있는

고사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것이 보통 70%에서 많게는 90%가 되어 있기 때문에

한라산은 지금 이런 모습입니다 우리

온전히 살아있는 것을 찾는 작업이 그다지 생각보다

시민이 한라산 아주 좋아하십니다 한국에서 등산

어렵지 않은 정도로 지금 집단고사의 양상은 아주

좋아하시는 분은 백록담은 한 번은 가야 됩니다

전면적이고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성판악까지 백록담까지

그래서 우리는 이런 조사를

이어지는 코스 진달래밭 코스에서 해발 1 700m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분석

1 800m에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마치 폭격을 맞아서

합니다 이렇게 현장조사 결과를 자료에 얹어보기도

부서진 건물처럼 구상나무가 뿌리까지 뽑혀 있거나

하고 세밀하게 파악해 보기도 합니다 항공모니터링

부러져 있거나 때에 따라서는 생선가시처럼 서

정부와 소위 거버넌스를 통한 조사에도 참여해

있습니다

작업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얻어낸 데이터를

겨울철에 눈이 내리지 않거나 눈이 적게

다시 시민과 함께 현장에 직접 들어가서 죽어 있는

내리거나 그 내린 눈이 빠르게 증발하고 봄철엔

현장을 살펴보고 그리고 또 어떻게 죽어 있는지를

가물어서 건조하고 여름엔 더위가 나무의 뿌리부터

탐구합니다

나무의 줄기속까지 물을 저장해서 잎까지 전달하는

사람이 백혈병이나 암에 걸려서 죽을 때는 구체적인 양상이 어떤지 의학교과서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침엽수가 죽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구체적인 것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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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를 흔들어 댈 때 이 구상나무는 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서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데이터가 사실 무색한 것 같습니다 실은 오늘 그리고 어제 제주도에서 아시아와


녹색희망 NO 269 유럽의 학자들과 대한민국의 많은 전문가 그리고

그렇다면 이렇게 구상나무나 분비나무만

NGO들이 모여 구상나무의 죽어가는 실상과 보전에

사라지고 다른 나무는 괜찮을까요 대한민국 산림의

대한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제주도 그 자리에서

30%가 침엽수나 소나무입니다 그러면 높은 고도에

이곳으로 와서 오늘 이 발표를 다시 합니다 그런데

있는 이들 나무만 사라지고 소나무는 무사할 수

이런 데이터가 몇 퍼센트의 고사를 설명하는

있을까요 제가 녹색연합의 활동가로 앞으로 얼마나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거의 한라산의 구상나무는

일할지는 모르지만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적어도

떼죽음이고 지리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일을 하는 동안 만큼은 소나무에게 이러한 일이

지리산에서 고산 침엽수가 가장 발달해 있던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천왕봉 중봉에서도 녹색의 활엽수를 뺀 나머지

바람과 상관없이 객관적인 상황은 물리적으로 제

침엽수들은 회색이나 흰색으로 다 죽어 있습니다

오감으로 느끼는 현장의 상황은 매우 속도감 있고

다만 우리가 걸어가는 등산로 옆에서는 생생히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죽은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을 뿐이고요 대부분의

침엽수가 고사하는 원인은 기후변화입니다

나무는 지금 죽어가고 있습니다 태백산 함백산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주제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설악산까지 분비나무도 밑동이 부러지거나 가지가

기록될지 모르는 이 멸종의 이야기는 곧 우리 삶의

다 떨어지면서 그렇게 침엽수는 한반도에서 점점

언저리에 점점 더 다가오는 기후변화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설악산의 침엽수도 마찬가지로

아닐까요

죽음의 길을 걷고 있죠 건강한 구상나무에서 잎이

고맙습니다

탈락되고 붉은잎 변색을 하고 잎이 모두 떨어져서 잔가지가 탈락하고 껍질도 떨어지고 부러지거나 뿌리까지 뽑히면서 고사목 지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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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사진으로 보는 녹색현장

기후위기비상행동 우리는 지금 당장 변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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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지난 9월 21일 5 000명의 시민들이 기후위기에 비상하게 행동하자며 서울 대학로에 모였습니다 부산 창원 라오스 베트남 전주 천안 제주 등에서 모인 시민들까지 포함하면 7천 여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나섰습니다 한국 환경운동의 곰 보호시설을 다녀왔습니다 역사에서 이런 대규모 대중운동은 처음입니다 아마도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은 지금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기후변화가 지구가 우리에게 보내는 절실한 신호임을 알아차렸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이 아니면 내일은 없다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는 구호는 9월 21일 하루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진행형입니다 (사진제공 기후위기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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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그린컨퍼런스 우리가 증인이 되어 침묵을 깨자

우리는 우리가 기후변화의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 알고 있을까 지난 11월 7일 기후변화의 증인들' 주제로 2019 그린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꽉꽉 했던 제주 바다에서 돌도 죽어간다는 해녀의 증언 언제까지 사과나무를 키울 수 있을까 걱정이라는 농부의 증언 구상나무의 집단고사를 지켜보며 '멸종'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는 환경운동가의 증언 등등 7명 증인들의 생생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오래된 미래'를 쓴 세계적인 생태환경운동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이날 기조강연을 맡아 공동체'와 지역 차원의 강화된 응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당신의 삶에서 기후변화는 어떻게 일어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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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라오스 베트남 곰 보호시설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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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파워삼척석탄발전소 지금 멈추면 백배는 이득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폐지했거나 폐지할 계획이라며 탈석탄 하겠다는 정부 하지만 새로 짓고 있는 7기의 발전소는 어떻게 설명할 건가요 게다가 신규 발전소는 기존 발전소에 비해 용량도 2배 이상 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석탄발전 설비 용량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신규발전소 7기 중 2기 (총 용량 2 100MW)의 발전소가 삼척에 지어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맑은 바닷물과 하얀 백사장을 자랑하는 맹방해수욕장 곁에 말이죠 삼척 포스파워를 짓지 말아야 할 차고 넘치는 이유를 알리기 위해 거리에서 S O S 모스 구호 퍼포먼스를 벌이며 삼척버스를 타고 현장도 함께 둘러보고 국회토론회도 진행했습니다 아직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함께 해 주세요 *잘가석탄 인스타그램 ID byebye_coal *삼척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중단 서명하기 bit ly/삼척포스파워반대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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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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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열리는 배달 용기 시민 공론장 배달은 용기를 싣고

갈수록 늘어나는 배달 포장 쓰레기 하지만 마땅한 규제나 대책이 없는 현실입니다 자원재활용법에서는 배달할 때 일회용품을 무상 제공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오염 정화 비용도 늘고 있는데 이대로 괜찮을까요 재활용보다 재사용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11월 29일 저녁 일회용품이 넘쳐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해결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배달용기에 대해 공론장을 연 것은 처음입니다 5가지 제안 해결책에 대해 실현가능성 3 5년 내 효과성 국민호감도 3가지를 가지고 토론을 나누고 아이디어도 보탰습니다 공론장에서 모아진 의견은 환경부에 전달하여 정책이 잘 마련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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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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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1

지구를 살리는 제품 김수지(녹색연합 녹색이음팀 팀장)

텀블러 인생 8년 수집에서 실용으로

지구를 위해 개인이 쉽게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3 음료 그대로의 맛 유지

것 중 하나는 텀블러 사용하기입니다 외래어 대신

차가운 음료는 시원하게 뜨거운 음료를

우리말쓰기 운동을 하는 분들은 텀블러 대신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해줌으로써 음료 그대로의

들잔 이라는 재미난 단어를 제안하기도 했지요 예쁜

맛을 장시간 즐길 수 있습니다 텀블러 뚜껑으로

텀블러들이 유명 카페에서 판매되어서 그런지 텀블러

먼지가 차단되어 실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사용이 트렌디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어 여기저기서

위생적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선물로 텀블러를 나눠 주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텀블러사용이 습관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텀블러 인생 8년 수집용에서 실용으로 물건을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주는 예쁜 텀블러 해외에서 예쁘다고 손이 가던 텀블러 텀블러 사용

장점을 알고 사용해봐요

초기에는 텀블러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했던 부분이

1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물 섭취 가능

디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텀블러를

편의점에서 물을 사서 먹는 일도 이제는 일상이

사용하며 나만의 텀블러 스타일을 찾게 되었어요

되었지요 텀블러에 물을 담아서 마신다면

당신과 잘 맞는 텀블러는 어떤 텀블러일까요

페트(PET)로부터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섭취할 가능성을 줄이고 언제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1 재질

있습니다

지구를 괴롭히는 플라스틱은 가볍지만 선호하지 않습니다 스테인리스 말 그대로 녹슬지않는

2 비용 절약

스테인리스 제품만 사용합니다 스테인리스는

카페에서 100원~300원까지 텀블러 사용

혼합 성분 구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할인을 받고 남은 음료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식품제품으로 사용하는 스테인리스는 대부분

때도 쏟을 위험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잘 녹슬지 않는 좋은 스테인리스이니 안심하고

또한 작은 생수 구입으로 발생하는 비용도

사용하실 수 있어요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건강도 챙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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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2 뚜껑과 입구 모양

4 세척

보통 텀블러의 뚜껑은 밀폐 유무에 따라

본인 손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입구가 큰

두가지로 나뉩니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저는

텀블러가 세척하기에 편리합니다 더 나아가

새지 않는 뚜껑의 텀블러를 주로 이용합니다

대나무 빨대나 스테인레스 빨대를 사용하시는

반면 슬라이드 방식 등 음료가 새는 뚜껑은

분들은 빨대 전용 세척솔은 필수

음료를 바로 마시기에 좋아서 사무실 카페 차 안에서 마시기에 편리합니다

다양한 용량 뿐만 아니라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단점들을 보완한 텀블러들이 판매되고

3 보온&보냉

있습니다 수집을 위해 디자인만 보고 텀블러를

플라스틱 텀블러는 보온과 보냉이 되지

구입하기보다는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않지만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구매하실 경우

텀블러로 에코라이프 시작해보세요

보온과 보냉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어떤 텀블러는 보냉만 되기도 하더라구요

용도에 따라 사용하기 좋은 텀블러가 있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텀블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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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각 한티재 2019

1 5 그레타 툰베리와 함께

황윤 휴 2018

사랑할까 먹을까

지난 9월 기후파업에 맞춰 한국에서는 330여 개 사회

흑인이 백인을 위해 여성이 남성을 위해 창조된

각계의 단체들이 <기후위기비상행동>이라는 연대를

게 아니듯 동물도 인간을 위해 창조된 게 아니다

구성했다 환경단체만이 아니라 종교 인권 여성

돼지의 일생을 생각해본 적 있을까 많은 사람이

노동 농민 등 각계의 반응과 참여는 뜨거웠다 사회

먹는 고기들은 어디에서 살다 어떻게 식탁에 오르고

어느 분야 어떤 사람도 기후위기를 피해갈 수 없다는

있을까 한국에서 돼지는 연간 1 500만 마리가

것을 피부로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리라 <1 5도

도살된다 고기 없는 월요일 운동의 창시자 폴

그레타툰 베리와 함께>는 이 시기에 맞춰 긴급행동을

매카트니는 도살장 벽이 유리로 돼 있다면 모든

촉구하기 위해 만든 팸플릿이다 그 안에 담긴 글

사람이 채식주의자가 될 거라고 말했다 철저히

하나하나가 절박하고 묵직하다 과학자 청소년

은폐된 도축장의 현실을 말하기도 하지만 진실을

여성 시인 농민 노동자 의사 인권전문가 등 각계의

알면 변화할 우리의 내면에 관한 말이기도 하다

목소리가 담겨있다

건강을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건 쉬울지 모른다

지금처럼 살아간다면 남아 있는 탄소 예산이 8년 반 만에 사라진다는 사실

그레타을

인정한다면

인류 역사상 전례없는 속도와 크기의 대전환이 필요 하다조천호

청소년인데도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라서 활동

김도현 김서경 김유진하는

지구 위 살아가는 생명체인 동물의 동물답게 살아갈 권리를 위해 육식을 줄여보는 건 어떨까 기후위기인 이 시대에 미래세대를 위해 고심하여 채식을 택하는 건 어떨까 저자는 아들에게 말한다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 쓰고 다니느라 답답하지

이유는 태어나보니 이미 작동을 시작한 영문도

지금 숨쉬기 힘든 고통을 받는 건 그동안 동물들을

모르는 시한폭탄이 손에 하나씩 쥐어져 있기

공장에서 숨 막히게 하고 땅에 산 채로 묻으면서

때문이다김명희 그럼에도 지구에 사랑하는 것들이

숨막히게 한 업보 같아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로

하도 많아서 멸종하도록 손 놓고 있지 않겠노라

연결되어 있고 대지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지의

다짐한다 그래서 이제는 각자의 실천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일어난다는 말이 있어 생태계는 아주

모두의 투쟁 길을

고은영

김명희으로

우리가 가보지 않은

가보자고 손을 내민다 이 책을 펼쳐 읽는

일이야말로 함께 손을 잡는 첫 시작이 될 수 있다

섬세한 그물망인데 공장식 축산과 온갖 쓰레기가 그물망을 너무 거칠게 찢고 있단다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일독을 권한다 당신은 설령 많이 불편해지더라도 더 나은 선택을 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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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정은(녹색연합 조직팀 활동가)

함께 보고 싶은 책 황인철(녹색연합 정책팀 팀장)

리뷰2


리뷰3

함께 보고싶은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2014 169분

인터스텔라

녹색연합 환경영화 번역ㆍ토론 모임 <번역쟁이와

<인터스텔라>는 아무리 설명하려 해도 여전히

영화광의 기후이야기>의 참여 시민들이 번역하여

어려움이 많은 영화다 다차원구조 우주와 웜홀의

국내 최초로 공개한 영화이다

현실성에 대해 논박이 오가고 아득한 시간과

델라웨어강 유역 작은 마을에 어느 날

김현우 회원(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유새미(녹색연합 전환사회팀 활동가)

익숙함과 작별하기 변하지 않은 것을 사랑하기

조쉬 폭스 2016 127분

녹색희망 NO 269

공간을 넘나드는 인상적인 장면들이 머릿속에 남는

석유회사가 들이닥친다 강을 파헤쳐 그 아래 묻혀

대작이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다른 은하계를 찾아

있을 화석연료를 캐내려는 것이다 석유회사에 맞선

나선 배경이 다름 아닌 기후변화라는 것도 떠올릴 수

감독과 마을 사람들은 3년의 싸움 끝에 결국 강을

있을 것이다

지켜낸다 승리의 기쁨에 겨워 감독이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감독은 불길한 징조를

영화 초반부에는 지평선 가득한 옥수수밭이 나온다 황사 같은 먼지 폭풍이 수시로 밀려오는 탓에 밀은 더 이상 재배가 불가능해지고 척박한

발견한다 어린 시절부터 그와 세월을 함께해 온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는 옥수수를 주곡으로 삼을

앞마당의 솔송나무가 말라 죽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수밖에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기후변화가

그는 직감한다 나무가 그저 자연의 리듬에 따라

실제로 어떻게 다가올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죽어가는 것이 아님을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투모로우>나 <설국열차>처럼 기후 격변을

기후변화로 인해 솔송나무에 치명적인 기생충의

극적으로 다룬 작품들도 있지만 지구 열에너지의

서식지가 북상하면서 엄청난 면적의 솔송나무숲을

균형이 며칠 만에 완전히 바뀌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두 파괴하고 있었다 하얗게 변해 버린

그러나 우리가 산업혁명 이후 1도 정도의 평균온도

솔송나무숲을 비추는 장면 위로 한라산에서 말라

변화에 이미 많은 이상기후 현상을 겪고 있듯이

죽어가는 구상나무가 겹쳐 떠오른다 기후변화가

앞으로 십수 년 사이에 0 5도 이상 상승한다면 그

더는 북극곰만의 일이 아님을 마주하는 순간이다

충격은 엄청날 것이 분명하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기후변화는 같고도 다른 모습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후 세계 곳곳의 기후변화 현장에서 절망적인 현실을 거듭 확인하는 감독은 질문을 던진다

인류라는 종은 멸종을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무한궤도 열차의 꼬리 칸이나 우주선에라도 탈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기후 위기가 우리 모두의 일인 이유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감독은 다시 춤출 수 있을까

37


목마른 크리스마스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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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담겨 있습니다 2018년 우수환경도서 100종에 선정되었습니다 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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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영 작가

만화와 함께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에세이도 함께

만화를 그린 박문영 작가는 자리를 못잡고 겉도는 것들에 관심이

나들이했습니다 녹색연합이 만든 <천년만년 살 것 같지 >에는

많습니다 주로 소설 만화 일러스트레이션을 다루며 매일 그림일기를

이야기를 담은 만화 에세이 <천년만년 살 것 같지 >에서

씁니다 시리즈 그림책 <그리면서 놀자> 만화집 <봄꽃도 한때(공저)>

이 만화는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20가지 멸종위기 동식물의

SF중편소설 <사마귀의 나라 이 책의 전신인 웹툰 <천년만년 살 것

같지 > 등을 만들었습니다 (http //wppmy egloos com/)


박경화 님은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등 다수의 환경전문서적을 출간한 작가 과거 녹색연합에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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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아 (녹색연합 녹색이음팀 활동가)

만남1

글쓰는 환경운동가


녹색희망 NO 269 큰 자본이 생기면 시민단체를 위한 공공기관을

있어서 조금 약하죠 보완하기 위해 강연을 듣거나

만들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있습니다 지금은

보고서를 구해 읽는다든지 노력하고 있어요 저의

글을 쓰는 영역에서 환경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목적은 어려운 환경문제를 쉽게 전달하는 거예요

과거 녹색연합에서 일한 선배활동가이기도 합니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읽고 싶도록

연예인도 아닌데 나를 궁금해할까

장난스러운

대화로 박경화 작가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흥미롭게 접근해야 하니까 게다가 보통 청소년들이 읽다 보니 더욱 논리가 쉬워야 하고 생활에 밀착된 내용이 필요하더라고요

환경을 주제로 글을 계속 써오셨잖아요 환경전문작가가 된 계기가 있나요

어떤 이유에서 계속 글을 쓰게 되시나요 가장 큰 즐거움이 있다면요

한겨레 강좌의 <도시에서 사는 법>을 명진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기획하고 있었어요

몇 쇄를 찍으면 책당 1만 부 이상 전국의

이에 관해 녹색연합에 자문을 구하려고 전화를

서점이나 도서관에 꽂혀요 그걸 모든 이들이 읽지

주셨는데 우연히 그 전화를 제가 받았어요 당시에

않아도 많은 독자가 책을 읽는 거죠 책이라는

작은것이아름답다 에서 일을 했거든요 만나 의견을

게 기록의 역할도 하고 확산력이 좋아 책 자체가

주고받다가 편집자가 제가 책을 쓰는 게 좋겠다고

움직이는 것 같아요 되게 매력적이더라고요

판단한 거죠 기존에 써온 글들이 있다 보니 검색을

작은것이아름답다 에서 일을 하다 보니

했을 때 제 이름도 나오고 책 작업을 했다고 생각을

계간지와 비교하게 되는데 잡지 글의 성격은 깊이

한 거예요 원래 글을 쓰기로 한 분은 녹색연합

있다기보다 시류성이 되게 강해요 빨리 지나가는

회원이었는데 미안하게 되었죠(웃음) 굴러온 돌이

상황들을 빠르게 잡지에 싣는 게 잡지의 매력이라면

박힌 돌을 빼는 그런 상황이 되어서

단행본의 경우에는 깊이가 있어요 기록의 의미

환경 분야 전문가들은 교수나 기자 환경운동가들인데 책을 내기 위해서는 누가

운동성이 좋아요 책을 쓴다는 건 세상에 없던 내용을 기획하는

글을 쓸 수 있는지 검증을 해야 하잖아요 이후

거예요 물건과 도시 그리고 그다음에는 생물과

작은것이아름답다 나 귀농통문 에 실은 글을 보고

다양성 등 평상시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새로

출판사들이 연락을 해왔죠 환경작가가 되려고

엮어서 써 볼 수 있으니까 기획의 묘미도 굉장히

작심을 한 건 아닌데 하나씩 내다보니 환경 책이

좋아요 약간 비슷할 수는 있어요 빌려보고 보면서

쌓이게 된 거에요 책을 몇 번 쓰면 제안이 자주

배우니까 하지만 저로서는 새로운 창작이라고

들어와요 환경단체에서 일을 하다 보니 조금씩 길이

생각하고 쓰거든요 그리고 현장을 가보거나

열렸고 그렇게 꾸준히 한 거죠

사람들이 직접하는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고 싶어요 현장성이나 어느 지역 일어난 문제 변화 좋은

책에 들어가는 정보들은 어디서 얻으세요

사례들이 나오고 사람들의 변화가 있는 이야기 환경 책을 내다보니까 강의 요청이나 잡지에

오늘은 김영준 선생님 조류충돌 강연을 들었는데

연재요청 등 책으로 끝나지 않고 파생되는 것들이

정말 좋았어요 글을 쓰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있더라고요 다양한 방식으로 기회가 열리기 때문에

학자의 책은 어려워요 제가 쓴 책은 쉽지만 내용에

주장을 펼치기 되게 좋아요 독서프로그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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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1

글쓰는 환경운동가

라디오에서도 토론이나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활용을

중학생이지만 심오한 질문들을 해요 교육이 필요한

해요 책에서 한 단계 더 진행해본다는 게 좋더라고요

게 아니라 한번 되새겨주는 정도가 필요했던 거예요 뿌옇게 추상적으로 생각했던 환경문제가

가장 공을 많이 들인 책은 무엇인가요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라는 문장이 인상적이었어요 긴 편지를 여러 장 받은 적도 있고요

<여우와 토종씨의 행방불명>은 여우와 동식물

환경문제라 하니 쓰레기를 줍거나 음식을 남기지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라 생물종다양성을 주제로

않는 등 단편적으로만 생각했는데 다양한 분야의

취재를 많이 한 글이에요 원고는 평이해 보이지만 책

세분화된 노력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편지로

작업하면서 국립공원을 많이 다녔어요 그 과정에서

들으니 정말 좋았어요

박사들도 알게 되었고 야생동물 연구원의 자료들을

다양한 정보들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얻고 논문발표 강의도 찾아 듣곤 했어요 황윤 감독의

제 방식대로 쓰고 있어요 사실 책이라는 건 공감

영화 <어느 날 길 위에서>가 개봉하기 전에 삼삼오오

코드거든요 전혀 색다른 걸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모여 세번을 봤어요 집에도 찾아가고 내용을 공책에

사람들이 경험했을 법한 내용에서 한 걸음 더

받아적고 감독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배워갔죠

들어가면 좋은 책이다 하고 이야기하거든요

저로서는 모르는 분야였기 때문에 공을 굉장히 많이

공감하게끔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지점을 찾는 게

들인 거예요

중요해요

지금은 연구자와 자료가 많아져서 개정판을 쓰려고 하고 있어요 1~2년만 지나도 옛날 자료가

지금 생각나는 환경 책을 소개해주신다면

되더라고요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새들의 밥상> 이우만 작가님이 집 주변의 새를 관찰하고 먹이 중심으로 그림을 그렸어요 또 김성호 교수님의 여러 책 중에 80일 동안 매일 새를 관찰한 책이 있어요 새에 관한 책을 소개하려는 게 아니라 이 책들이 새를 통해 생태계를 설명하고 있거든요 숲의 나무가 새의 먹이활동을 통해 번식하잖아요 새의 분류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개정판을 준비중인 <여우와 토종씨의 행방불명>과 신간 <지구를

그 외에도 우리나라 환경 책도 좋은 게 많아요 탐날 정도로(웃음) 저자와 출판사들이 엄청 공들여

살리는 기발한 물건 10>

만든 책들이에요 그런데도 청소년 책 추천목록 에 책에 대한 피드백 중 기억에 남는 것이

들어가지 않는 한 잘 팔리지 않아요 제인구달

있다면요

최재천 박사님처럼 매우 유명하거나 우연히 드라마 한 장면에 실리지 않는 한 검색으로 끝나는 경우가

학교 강의 가면 학생들에게 미리 책을 읽히고 포스트잇에 저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도록 정성 들여 준비해주셔요 개중 뭉클할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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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요 예전에는 구전으로 전달한 지혜와 정보를 이제는 검색과 더불어 책이 그 역할을 하잖아요


녹색희망 NO 269 복잡한 현대의 도시에서 책의 용도는 실용성으로

궁금증이 생기면 토론을 시작하는데 그 순간이

기울었는데 환경 책도 이제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상상력을 자극해요 봄여름에는 쌍안경을 들고 가면

거죠 환경 책이 필수품처럼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흔들리는 나뭇가지의 새들을 관찰 할 수 있어요 이 작은 도구를 장만하고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요즘 관심이 가는 주제가 있다면요 궁금합니다

같았어요 여행 다닐 때 꼭 들고 가요 뭐라도 볼 것 같아서

기후변화요 기후변화에 대해 알면 알수록 두렵기 때문에 더 알고 싶지 않은 것도 있지 않을까

박경화 작가님께 녹색연합은 어떤 곳인가요

생각해요 책을 쓰고 학교 선배에게 보내주었는데 그 말이 항상 기억나요 너의 책은 읽기 전에는

친정과 같은 곳이지요 언제 가도 반가운

행복했는데 읽고 나니 불행해져 환경문제는 알고

사람들이 있고 언제나 좋은 자료도 있고 (웃음)

나면 우울하다는 거죠 기후 위기의 문제도 암담하게

항상 친절하고 엔지오의 좋은 점 하나가 사람들을

느껴지는 거예요 위기가 느껴져도 에어컨 패딩 하나

반겨준다는 거예요 그리고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살까 하고 변화를 위한 실천으로 이어지는 사람은

열심히 현장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 자료가

되게 적은 거죠

스크랩한 게 아니라 지속해서 몇십 년간 해온

기후위기 비상행동으로 지난 9월 대학로에서

사업들과 성과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어 조사한

5천여 명이 모인 건 기적적이었어요 물론 대다수가

자료들이잖아요 회원으로서도 전 활동가로서도

활동가들이고 낯익은 사람들이 많아 동창회처럼

현장을 누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가고 자부심을

반가웠었는데요 많이 와서 다행스러웠고 깜짝

느껴요 녹색연합 자료를 인용하는 게 최고다 하는

놀랐어요

자신감이 있어요 시민 대상 현장 프로그램도 항상 기대 이상이고요 저의 취향일 수 있지만 (웃음)

지구를 사랑하는 작가님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환경에 대한 글을 쓰는 작가 어쩌면 글을 쓰는 버려진 우산 중에 무늬가 예쁜 우산천을 뼈를

환경운동가라는 말이 더 어울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발라내듯 뜯어 방석처럼 사용해요 두 개를 연결하면

책을 통해 언제나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박경화

잔디밭에 누울 수가 있지요 우리가 오감을 느끼는

작가님 직접 만나 이야기 한 보따리 건네받은 경쾌한

게 되게 중요한데 등을 맞대거나 살을 붙이고 누워서

시간이었습니다

하늘 나무를 바라보는 게 좋아요 중국 여자분이 자연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유튜브 영상 보는 게 힐링이 돼요 중국 농촌 마을의 자연환경에는 열매나 나무가 다양한 게 매우 많아요 중국 마을을 여행하는 느낌을 줘요 자급자족의 끝판왕을 멍하니 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숲을 다니는 게 가장 좋은 취미생활이죠 등산이 아니라 산행 가끔 걸어 다니는 도감들이 오시는데 설명을 들으면 되게 좋아요 해답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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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2

권승문 (녹색연합 회원) 녹색연합의 10년 넘는 회원이자 전 활동가이자 전문위원이며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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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에서 과로하면서도 KSY를 사랑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쓰는 에세이


녹색희망 NO 269 녹색연합의 10년이 넘는 회원이자 전 활동가이자

이제는 그 성과와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 밀양 송전탑

전문위원인 나는 회원 에세이를 써달라는 제안을

대응 운동은 국내 전력공급시스템의 문제점들을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런 큰 흐름 속에서 그렇게

기후위기 이전에 과로(過勞)로 겨우겨우 살아가는

살았다 그리고 다시 공부를 했고 지금은 연구하는

주제에 말이다 기후위기 관련한 글을 쓰는 것이라면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제는 잠시 잊고 지냈던 잊고

이렇게 주절거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싶었던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다

다행인 건 에세이를 검색한 결과 에세이는 형식에

나는 미래를 상상 해야 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

얽매이지 않고 듣고 본 것 체험한 것 느낀 것 따위를

미래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business as usual)

생각나는 대로 쓰는 산문 형식의 짤막한 글이라는

종말론적 세상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고 예언된다

것이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냥 막 써도 된다는 거다

나는 미래를 상상해야 한다 멸종 되지 않는 세상도

그래서 그러기로 했다

있고 그 방법도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그것도

나는 2019년 1월 1일 자로 10년 회원 부문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말(story)뿐만이 아니라

감사장을 받았다 그 당시 모닝테니스 친구였던

숫자(model)로도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김 모 활동가가 이른 모닝 시간에 나에게 주었다

더 나은 다양한 미래를 이해하고 동의하고 선택하게

감사장에는 녹색연합 활동가 시절 순례에 갔을 때

해야 한다

가방 들어주기 내기에 진 내가 가방을 여러 개 들쳐

최근에도 전라북도 도민들과 함께 전라북도의

메고도 뭐가 좋은지 활짝 웃으며 깃발을 들고 있는

2040년 장기 비전과 에너지 시나리오 들 을

사진이 붙어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위 사람은

토론하고 선택했다 전라북도의 2040년 장기 비전은

10년간 녹색연합 회원으로 안으로 밖으로 우수한

햇빛 받아 바람 따라 춤추는 에너지전환・자립

활동을 보였으므로 감사의 마음을 이에 표합니다

전라북도 로 결정됐고 현행추세 강화와 에너지효율

그리고 그 아래에 2019년 1월 1일 녹색연합 활동가

추가 에너지효율 및 분산 시나리오 중 도민들은

일동이라고 적혀 있었다 평소에 감동을 잘 받지 않는

3번째 시나리오를 토론을 통해 선택했다 2040년

내게 이른 모닝에도 불구하고 감동이 찾아왔었다

신재생전력자립율(신재생전력생산량/전력소비량)

그 뒷면에는 롤링페이퍼 비슷한 것이 있었다

98%에 이르는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더

롤링페이퍼라는 게 쓴 사람들은 그 내용을 기억하지

나은 미래가 실현될 것이다 충청남도에서 탈석탄

못해도 받은 사람은 버리지 않는 한 그 내용을

로드맵에 실현되고 온실가스 배출제로 선언이 실제

두고두고 기억하고 간직하기 나름이다 나도

정책으로 구현된다면 더 나은 미래가 다가올 것이다

그러고 있으니 말이다 술 먹자는 내용이 많아서

삼척포스파워 화력발전소 등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이

이후에 내가 술 한잔하자고 했더니 잘 나오지 않는

중단되거나 취소된다면 더 나은 미래가 앞당겨질

활동가들이지만 그래도 괜찮다 정말이다

것이다

생각해보니(정확하게는 최근에 정리한

그리고 나는 현재 과로하고 있다 최근에 한

프로필을 열어보니) 2010년 12월 1일에 녹색연합에

활동가가 내가 옛날옛적에 했다는 나도 기억하지

첫 출근을 했었다 이후로 4년 동안 에너지・기후

못하는 말을 전했다 지금도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분야 활동가로 살았다 2011년 3월에는 동일본

못하지만 퇴근 시간 이후까지 하게 되는 일은 내가 할

대지진에 이은 쓰나미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서는 것이므로 해서는 안 된다

터졌다 그렇게 국내에서도 탈핵 운동이 촉발했고

할 필요가 없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그런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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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2

기후위기 시대에 쓰는 에세이

계속 퇴근 시간 이후에도 새벽에도 과로하고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기후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기후위기로 멸종하기 전에 과로사하지 말자 이건 진심이다 건강하게 오래 보자 이게 내가 이해하는 정의로운 전환 의 기본이자 환경과 노동이 만나는 시작점이다 그리고 사랑하자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무엇이든 간에 먹고 마시고 웃고 이야기하자 지금 시대에 정말 필요한 건 어쩌면 위트나 유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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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만남3

김서경(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2 자연친화적인 삶을 동경하며 도시의 삶을 사랑하는 본인도 잘 이해 못하는 이상한 사람 겁이 많음 매우 많음 원래 남들 다 울 때 혼자 무표정인 감수성 바닥인데 최근 눈물샘 고장 남 요즘 고민은 적금을 들고 싶은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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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석탄투자 안 하는 은행이 없다는 것 코 묻은 내 돈은 이렇게 또 이자율에 홀려 석탄이 될 것인가

나는 그래도 행동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정말 세상이 변할 때까지


만남3

나는 그래도 행동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정말 세상이 변할 때까지

우리가 미래를 외치는 것은 그저 추상적인 이야기가

알기에 좋아했고 산속에서 살아봤기에 도시의 삶을

아니다 우리는 어른의 모습을 꿈꾸기 이전에 생존의

사랑했고 아직도 청소년이기에 사회의 불평등에

여부를 걱정해야 한다 세계화를 배우며 우리가

관심을 가졌다 세대 간 불평등 청소년 참정권 탈핵

배우는 세계가 사라져 가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GMO 농사 지역 불평등…… 당장 눈 앞에 펼쳐진

없다 생계를 잃고 삶을 잃고 생명을 위협받는

문제들은 나를 시도 때도 없이 두렵게 만들었지만

세상을 보며 우리는 분노하고 두려워한다 가만히

나는 그 무엇도 해결할 수 없었다

받아들이라고 말하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청소년은

2018년 8월 난생처음 생전 모르는 기후변화를

이미 생존의 공포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피해자이다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자고 결정한 이유는

온실가스를 뿜으며 성장하는 것밖에 모르는 시스템

간단했다 어른들은 기후변화를 이야기하며 언제나

안에서 자신도 모르게 가해자가 되어간 우리는

미래세대 이야기를 하곤 하지만 미래세대가 앞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누군가에 의해 죽을지도 모르는

좀 더 많은 시간을 살아갈 세대의 주체가 아닌

우리는 이 기후위기를 막아야 할 당사자이다

미래에만 살아갈 세대처럼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길가에 치이는 돌보다 많은(요즘

물론 그 자리에 있던 어른들 또한 우리를 그런

길가에는 돌이 많이 없다) 그냥 그런 청소년 한

미래세대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 시기에 나는 이

명이다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다는 보편적인

미래세대라는 말이 미치도록 싫었는데 나 혼자만의

시선에 맞춰 얘기하자면 나도 뭔가 특이한 점들이

피해 의식일 수도 있지만 청소년이 기후 대응을

몇 개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게 뭔지는 나도

외쳐야 하는 명분이 고작 미래세대 라서 그렇다는

모르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내 개인적인

어른들의 착각이 너무나 아니꼬웠다 나는 분명히

이야기를 궁금해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으나 현재와 미래에 감당해야

기후행동은 최저학력기준도 면접도 나이 제한도 없는

할 불평등에 있어 무엇 하나 자유로울 수 없었다

정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군가는 용기가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기에 결국 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나는 정의감도 용기도 그리

무력감이 나를 움직였다

넘치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기후가 변하고 그것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청소년들을 만났을 때

분명한 위협으로 존재하는 사실 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 확신은 없었다 태어나서 살아온 그 짧은 모든

외면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용기 있는 사람일 것이다

순간에서 나는 청소년은 무력했기에 어른의 도움

때문에 내가 하는 이야기는 과학적 사실이

없이는 무엇도 하지 못하는 수동적인 존재였기에

아닌 청소년이 왜 기후행동을 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아무리 우리를 주체적 청소년이라고 칭해도 모든

이야기다 지금의 청소년기후행동이 되기까지의 내가

사람이 알았다 결국 그 또한 어른들의 통제 아래

만난 세상과 어째서 내가 여기에서 이런 글을 쓰고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 스스로의

있는지 그냥 그런 것들 말이다

문제의식과 고민이 있었지만 세상이 바라는 우리의

환경에 대해 관심이 있는 건 아니었다 친환경적인 삶을 사는 것도 아니었다 남의 삶을

모습은 그저 기특한 미래세대일 뿐이었다 주체적이고자 하는 모든 발언은 그저 까칠한

동정하기에는 나 하나 챙기기도 벅찼다 정의를

성격 기가 쎈 청소년 정도로 취급되었다 기특한

말하기에는 아직은 어렸다 어른 흉내 내기를

청소년으로서 누군가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좋아했다 그래서 보통의 또래들이 관심을 가지지

청소년 당사자로서의 목소리를 내면 지금 활동 중인

않는 고민을 하는 게 좋았던 것도 같다 농사의 가치를

청소년들은 정말 기후변화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48


녹색희망 NO 269 있냐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하는 사람들 중에는 마치 자신이 선의를 베푸는 것

누구도 하지 않은 걸 한 것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마냥 어른들이 한가해서 이 자리에 오는 줄 아느냐고

아직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나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내 무력함에 울었지만 그래서 우리는 또다시 거리로

대한민국 청소년은 바쁘다 우리 중 한가해서 이

나갔다

일을 하는 청소년은 없다 우리는 각자의 고민이

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이 활동을

있고 스스로의 삶에서 자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좋아한다 하지만 청소년기후행동 활동을 하면서

활동한다 서로가 생각하는 주체적 청소년 의 개념이

즐거웠던 순간보다는 힘들고 괴로웠던 순간이 더

너무도 달랐다

많다 돈도 없고 사람도 없고 시간도 없는데 행동은

기후가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에 불을

계속해야 한다 학교 학원 회의 행동 모든 것을

지피고 방관하는 정부와 어른들을 보며 우리는

소화해 낼 수 없지만 어느것도 그만둘 수 없었다

절망했다 세상은 너무 더뎠다 그럴수록 절박함은

기후위기에 대한 절박함의 깊이도 사람마다

그리고 무관심은 정말 아프게 와 닿았다 전환을

다르다 우리 동료들만 해도 모두가 이 의제 하나

외치는 이들과 만나는 것은 나에게 절실했고 그렇게

만에 몰두하는 건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많은 사람을 만났다

무게를 강요할 수가 없어 결국 우리는 또 스스로를

하지만 여전히 내 주변에는 함께 고민할 사람이 없었다 여전히 나는 학교에서 아무것도 아니었다

갉아먹으며 기후행동을 만들어간다 나는 여전히 우울하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다만 무언가 변했다 스스로의 고민 지점이 늘어났다

우울함을 느꼈으면 하는 동시에 그런 순간이 오지

내가 좋아하는 사치품 내가 살아가는 소비방식

않기를 바란다 나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이중적인

내가 살아가는 도시의 소비시스템 그리고 기후변화

감정에 휘둘리고 논리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모든 것은 기후변화를 야기했고 나는 그제야 이

못한다 나는 여전히 답답하다 기다리는 것을 잘

기후변화라는 문제가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그 어떤

못해 답답해하기도 미워하기도 한다 나는 그래도

사회문제와도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간제한이

행동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정말 세상이

명백히 존재하는 문제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변할 때까지

사람들의 문제였다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 기후변화를 막지 못하면 그냥 그 다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걸 깨달은 사람 중 절박해지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나는 내가 특별한 기회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저 대부분의 사람들이 청소년기에 거쳐 갈 과정을 조금 다르게 선택했을 뿐이다 내가 걸어온 길이 그랬고 지금의 기후행동이라는 길이 그렇다 우리가 하는 행동은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 일이 아니다 누구나 거리로 나갈 수 있고 누구나 기후위기를 외칠 수 있다 누구나 생각해볼 법하고 누군가 이미 했던 것일 수도 있다 우리가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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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4 김지훈 회원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번역을 하다 보면 몰랐던 의미들을

기울어진 세상에서 균형을 잡은 일에 관심을 씁니다 )

번영기 활동을 마치며

기후위기를 이미 알 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발견한다 잘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있다 기후위기가 여전히 충분히 관심받지 못하는

오해했던 문장들 단어의 의미를 곱씹고 영상을

이유는 그것이 너무 거대한 문제이고 좀처럼

수차례 반복하다 보면 이해의 깊이와 생각의 깊이도

개인 차원에서 변화를 만들기 힘들어서 대부분

달라지는 것 같다 영화를 처음 봤을 때와 지금을

무력감을 느껴 그만두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는 그런

비교해보면 소중한 문장들이 그렇게 많을 수가 없다

우리들에게 용기를 준다 나가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 영화를 번역하는 것은 누구보다 스스로를 위한

함께 행동하라고 예전에 본 기후 우울증을 극복하는

작업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장에 노출될수록 나 또한

방법에 관한 글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변화해 가고 있다

행동하는 곳에는 우울감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고

영화의 중요한 키워드는 역시 기후

영화에서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미국 정부가

우울증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감독 조쉬가

땅을 정유회사에게 파는 것을 방해하는 부분에서

기후라는 거대한 문제앞에서 압도되고 그가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 마음 한 구석에 있는

우울감을 어떻게 극복해가는지를 그리고 있다 이

절망감이 격변의 시기에는 무거운 닻이 되어

영화의 영어 제목을 보자마자 열광했던 기억이 난다

휩쓸리지 않게 도와준다고 말해요 우리는 흔히

영화가 담고있는 우울감을 제목에서부터 느낄 수

우울감을 부정적인 에너지로만 바라보는데 그

있다 그리고 그 우울함은 바로 요즘 내가 느끼던

감정이 우리의 행동과 결합되면 사실은 우리를

것이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마치 나를 위한 것처럼

끈기있게 행동하게 만드는 어떤 원동력이 될 수도

느껴졌다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 영화는 기후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번영기를 하며 좋았던 점

중 하나는 같은 영화를 보고 또 볼 수 있다는 것 이를

싸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영화이다 대부분의

통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매번 볼 때마다 마음에

환경영화들이 대중의 무지를 일깨우기 위해

드는 대사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이 영화는 여러번

정보전달에 힘을 쓴다면 이 영화는 조금 달리

곱씹어 봐야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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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1

다른 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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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 269 비슷한 듯 보이지만 6개의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그림 6개를 찾고 아래 문장(글자수 무관)을 만들어 사진으로 보내주시면 추첨하여 작은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한 번 도전해보세요

행동하는 우리 실천하는 우리

녹색희망은 (

)이다

얼레지(자연의 큰 아우름 안에서 다양한 살이를 꿈꾸는 회원) * 보내실 곳

회원전용 연락처 010 8406 8500 member@greenkorea org

* 기한

12월 30일

* 지난호 당첨자

소권섭 남원우 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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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3

재정보고

2019년 10월 수입 일반사업수입 2%

2019년 10월 비용 사업지정기부금 4%

일반관리비용 6% 모금비용 13%

비정기기부금 23%

수익

비용

정기기부금 70%

사업수행비용 81%

생태보전 2% 에너지기후변화 35%

녹색사회운동 22%

지정사업 기부금수입

에너지기후변화 3% 생태순환 4%

시민참여 36%

사업수행 비용

환경안전운동 2% 야생동물보호 66%

생태보전 11%

(단위 원)

야생동물보호 1% 녹색사회 17% (단위 원)

수입합계

103 967 513

비용합계

사업수입

103 967 513

135 676 381

사업비용

135 676 381

정기기부금

73 293 611

사업수행비용

109 851 689

• 비정기기부금

24 007 046

• 녹색사회운동

4 917 013

• 일반사업수입

2 250 700

• 생태보전운동

3 246 776

• 사업지정기부금

4 416 156

• 야생동물보호운동

425 372

• 녹색사회

954 500

• 에너지기후변화대응운동

• 생태보전

107 217

• 사업수행인력비용

2 936 086

• 사업수행시설비용

969 568

184 425

• 사업수행기타비용

3 597 966

• 야생동물보호 • 생태순환 • 환경안전운동

97 470

• 에너지기후변화

9 691 428 87 003 566

• 모금비용

17 185 907

136 458

• 시민참여운동

10 274 879

목적사업지출

28 555 468

• 모금인력비용

6 566 308

• 시민참여

10 274 879

• 모금시설비용

73 176

• 녹색사회

4 917 013

• 모금기타비용

271 544

• 생태보전

3 246 776

• 일반관리비용

8 638 785

425 372

• 일반관리인력비용

8 207 885

9 691 428

• 일반관리시설비용

91 470

• 일반관리기타비용

339 430

• 야생동물보호 • 에너지기후변화대응운동

당월순손실

* 살림살이 보고는 공익법인회계기준에서 제 27조 5항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 살림살이 보고는 연말회계 감사에 따라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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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708 868


녹색희망 NO 269 2019년 10월 녹색연합 본부 사무처의 살림살이를

만들었습니다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분야는 삼척

알려드립니다

포스 파워 건설반대와 11월에 진행된 <그린컨퍼런스 기후변화의 증인들> 행사 개최 등을 위해 비용이

녹색연합 회원들의 소중한 기부금 이번 달에도 지구를 살리는 일에 소중히 쓰였습니다 10월 비정기기부금 24 007 046원은 9월 26일

쓰였습니다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녹색연합에선 기부금을 잘 모으고 관리하기 위한 모금비용도 지출됩니다

녹색연합 창립 28주년 기념행사 때 모인 기부금

10월엔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장소 대여나

중 10월에 들어온 금액입니다 정기적인 회비인

식비 초대장 제작 등의 비용으로 모금 비용이

정기기부금은 73 293 611원으로 9월의 6천8백여만

전달보다 늘어났습니다 일반관리비용은 녹색연합

원보다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미 정기기부를 하고

회계 인사 노무 등을 위해 지출되는 비용을

계시는 회원님들께서 창립 28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말합니다

회비 한 번 더내기나 창립축하금 특별기부 등의 형태로 참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 각각의 사업에 사용하도록 지정된 기부금은 모두 4 416 156원입니다 야생동물보호운동에서도

녹색연합은 투명한 재정 집행과 관리를 위해 회계 담당자가 있으며 결산 관리 등을 회계사무소에 위탁하여 재정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육곰 정책폐지운동에 꾸준히 기부금이 모이고 있습니다 9월 말 녹색연합이 사육곰 한 마리를

<녹색희망>이 발행되지 않는 달의 재정 보고는

추가 구출하면서 모두 네 마리의 곰을 사육농장에서

녹색연합 홈페이지에 실려있습니다 녹색연합

구출해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긴 일을 후원해 주시는

재정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분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회원님들의 소중한 기부금 투명하고 건전하게 쓰기

녹색연합의 여러 활동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참가비

위해 늘 애쓰겠습니다 10월에도 여러분이 계셔서

등의 일반사업수입도 있었습니다

든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공익법인회계기준에 따라 지출을 사업수행비용

정명희(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

모금비용 일반관리비용으로 구분합니다 분야마다 해당 분야의 일을 하는 활동가들의 인력 비용과 시설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업수행비용은 녹색연합의 고유목적사업인 환경운동에 직접적으로 쓰이는 비용입니다 녹색사회운동은 회원과 시민들에게 환경 소식을 전하는 일부터 시민들의 여러 참여 활동을 말합니다 생태보전운동은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와 4대강보전 DMZ 보존 활동 등 우리나라 생태계를 보전하는 운동을 포함합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를 위한 각종 조사와 캠페인 활동이 마침내 설악산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라는 중요한 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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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지구인

참여4

반갑습니다 녹색연합 회원이 되어주셨습니다 (2019 08 16 ~ 2019 11 15) 박경빈 전수빈 이선희 김송빈 이다예 김혜민 김미진 김혜진 김민주 최고은 김희영 황선영 조복현 박가을 최순도 김진아 권태연 박성숙 배현지 전부경 임남수 김현정 조미화 최유경 김혜진 양혜원 임권수 최정선 하연자 이시원

김선규 유기숙 서은하 김보선 이은정 최현희 유성혜 김성임 강사랑 김규복 황지우 임지안 김소영 박화연 백소연 정보겸 윤해영 윤세영 김태희 안진나 이지현 박금수 주화영 이정진 정은설 정의득 이미경 오지혁 윤나라 방선영

심소라 박소현 문향숙 염지현 나혜리 심윤정 이지성 김여명 햇빛사랑시민모임 최지연 박선애 임수경 윤현옥 채옥희 홍승진 장앤홍티컴퍼니 이의열 윤아정 유혜현 백유선 정해동 김숙정 송혜란 강정화 박아름 김은정 박보람 류건우 한순영(한수영) 김진용

이광현 박정현 양예나 백수미 길정희 김복희 김송기은 김은미 김수빈 이민호 백일선 이재경 김일숙 조명숙 조민지 이지은 정문예 주민경 권혜령 방정균 김현수 한문희 이상미 정애정 임승희 한미경 박미정 김양희 김예원 민정희

허승규 이진 이승선 권우현 김소영 윤보라 김미주 안휘민 송화연 김진아 이부영 조성관 성광숙 원지연 정성환 조혜영 송영한 고경철 박진성 김지영 안동현 김미경 백왕순 김옥자 최현정 황지연 김진희 김민선 노덕예 권경아

신성목 권근영 예지숙 정민지 이가은 나승현 김명원 권미화 김애화 임진아 이효정 최신애 박주영 권효현 김미진 신학희 이정임 김선기 김영란 조장은 한승재 한재경 권오현 신주희 김인숙 이승주 김성철 김해진 이수진 신경진

(가나다순) 오동훈 김윤주 법무법인 해우 고영롱 윤은섭 공민규 박연진 오진옥 강선하 최풍만 구정아 신영미 김윤경 김수영 김수정 이은영 정현지 편채영 김대용 이유림 김선희 채효은 박지휘 김승민 김근영 곽이현 임홍재 허유미 이현정 강석미

고맙습니다 기금・물품・재능으로 후원해주셨습니다 (2019 08 16 ~ 2019 11 15) KimHealan 김소정 KB국민은행노동조합 김수정 갈은주 김수현 강민 김영옥 고양순 김영주 고은미 김옥 고정순 김월회 구경희 김이슬 구다윤 김인애 구영애 김자하 권상욱 김재언 권성희 김재희 권자연 김정우 권지현 김정희 길지연 김종경 김강현 김주희 김경선 김준담 김경은 김지숙 김다혜 김지윤 김달해 김지은 김두림 김지혜 김려은 김타균 김명철 김한나 김미진 김화복 김민석 김후곤 김민채 김흔 김서현 김희선 김선제 김희수 김성혜 남미란 김소연 남지해 김소원 노수정

노우정 문경섭 문경아 문병숙 문인영 박경미 박나윤 박나혜 박다원 박병욱 박선화 박성준 박성희가족 박소영 박수완 박수희 박윤정 박은경 박은수 박은정 박은희 박정신 박정원 박준우 박진성 박찬주 방미영 방윤서 배상윤 백수미 복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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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주민센터 서백희 서수민 서은정 서희영 성미선 손아원 손영희 손은경 손하영 손해수 손혜진 손화 송연우 송예준 송지애 송지영 송현정 송화연 신기섭 신정옥 신지수 신지형 신현숙 신현요 안에스더 양인경 양혜원 에이피에너지(주) 엘레나 여규진

오하린 용진희 우효정 유경옥 유승화 유지연 유진숙 윤경연 윤수진 윤아영 윤은경 윤회정 이경혜 이다영 이다정 이동관 이상일 이새롬 이세영 이소연 이수언 이수현 이승리 이승신 이승준 이여주 이연경 이영식 이영주 이영지 이원영

이윤서 이윤정 이은경 이은정 이인숙 이재훈 이정은 이정화 이주하 이지성 이지수 이지희 이하늘 이현민 이현주 이혜숙 이혜영 이홍림 이희영 이희정 임경숙 임세인 임연교 장경옥 장기은 장우진 장한솔 장혜명 정경민 정다혜 정미연

박은경 김성연 권한나 양소영 이수경 최스란 안기숙 윤미나 김선연 김용춘 안석윤 김태용 이동훈 Kim Healan 김려원 박명희 허승규 김경희 이병우 김진숙

(가나다순) 정상아 정선용 정성우 정승희 정예원 정유진 정인 정재억 정지민 정혜윤 정효민 정희재 조남정 조민주 조은하 조인애 조지영 조형주 주혜영 청주시무용협회 최경애 최동희 최민화 최성섭 최수미 최윤설 최윤영 최윤전 최은아 최정신 최준혁

최효정 필선희 하나교 하정윤 하헌욱 한동주 한석윤 한아영 한지민 한호진 함소희 허성 형혁규 홍명희 홍보희 홍지혜 황보겸 황선영 황애화 황원옥 황인철 황지인 황혜희


녹색희망 NO 267 협력 파트너로 사업기금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UK ONLINE GIVING FOUNDATION

• ㈜엠비케이코퍼레이션

물품 후원과 협찬으로 응원해주셨습니다

• ㈜젠아웃도어

• 재단법인카카오임팩트

• 사단법인한결

• 와튼킨디엘리어학원

• 창립기념행사에 경남 함양 자연애플농장의 마용운 최홍성미 농부님이 사과를 200개나 보내주셨어요 참석자들과 잘 나누었습니다 • 설악산의 든든한 지킴이 시티핸즈캄퍼니에서 보내주신 텀블러는 바자회에서 잘 썼습니다 • 툴레코리아에서 유모차를 후원해주셔서 기후변화 활동기금 마련에 잘 활용했습니다 • 그린블리스에서 유기농 양말 후원으로 창립기념행사 바자회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 제철에 맞는 자연화장품 시오리스에서 산호를 지키는 선블럭과 팩을 후원해주셨습니다 • 마이크로발전소에서 휴대용 태양광충전기를 창립기념행사 바자회에 후원해주셨습니다 • 강원도 정선 이유신 회원님이 직접 기른 사과와 사과즙을 보내주셔서 비타민 충전했습니다 • 파타고니아 코리아에서 활동가 방수자켓을 후원해주셔서 현장 활동이 든든해졌습니다 • 평생회원 한만형님이 감을 보내주셨어요 덕분에 사무실에 가을이 가득찼습니다

자원활동가로 함께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을 줄이기 위해 카카오 착한 소풍으로 새친구 들이 모여 649번 지방도 방음벽 일부

일합니다

구간에 새충돌 저감을 돕는 테이프 시공을 마쳤습니다

※녹색연합 28주년 창립기념행사에 생일축하기금으로 응원해주신 회원님 고맙습니다 광동제약

김은정

박경호

서국화

오송희

이영식

정명희

최연율

강승남

김은주

박근태

서미혜

우경선

이유진

정미경

최연재

고동주

김정욱

박금란

서정민

원정

이은규

정성원

최우성

고이지선

김정은

박길옥

성미선

유경희

이은총

정은혜

최원익

광양만녹색연합

김정희

박다예

손영호

유상진

이재익

정인철

최윤정

광주전남녹색연합 김제남

박명자

손주희

유정희

이정민

정재근

최황

권복희

김지연

박성미

송주영

유현로

이정숙

정재철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

권승문

김진아

박수옥

송형근

윤경은

이정환

정종선

하바라

김광철

김청아

박수정

신경원

윤기돈

이정효

정태정

하인숙

김동욱

김태은

박정경수

신동욱

윤성희

이혜준

정태정

한상민

김동일

김학근

박주희

신소진

윤전우

인천녹색연합

정현곤

한수아

김두석

김현인

박지연

신영은

윤종찬

임상혁

조민지

함소희

김미애

김현진

박지혜

신지선

윤지선

임수길

조수영

홍성아

김미희

김현철

박천규

신지형

이강두

임수아

조영주

홍순임

김민경

김혜애

박현신

신혜연

이경미

임효진

조원경

홍준화

김상률

김혜정

박형욱

양경모

이경은

장수정

조인숙

황석태

김성희

김희정

박혜란

양규웅

이규용

장은진

좌경옥

황애현

김세원

남상민

방수정

양성희

이규철

장혜연

지선경

황주란

김신옥

녹색법률센터

방정균

양세진

이상돈

전동준

지성희

황혜성

김양희

대전충남녹색연합

배수희

여진

이선화・새림

전북녹색연합

진상현

김영기

라용

백상기

염광희

이승일

전상희

최보윤

김영미

류수호

보운

염태영

이승훈

전성신

최승국

김은석

박경택

삼성안전환경연구소

염희영

이영기

정경혜

최승희

※ 녹색연합 창립 28주년 기념행사에 응원해주신 회원님과 후원자님 고맙습니다 녹색연합은 그 힘을 등에 업고 각 현장들이 지켜질 때까지 그곳에 끝까지 남겠습니다

55

55


참여4

녹색희망을 함께 만듭니다 지난 호 이야기 논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 놀 거리를

살펴보는 글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련해야 하는 것일 수도 혹은 관점과

어떻게 어울려 함께 놀 수 있는 지 사례들을

마음가짐에서 출발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안하고 나누어보았습니다

우리가 놀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많은 분들이 축제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일상이 놀이가 되기도 놀이가 폭력이

점과 미처 생각지 못했던 폭력적인 자세들을

되기도 합니다 자연을 느끼는 캠핑과

다시 새겨볼 수 있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동물을 만나는 축제에서 우리는 어떠했는지

'기후위기를 일으킨 것은 기성세대이지만 이를

모니터링단 여러분 고맙습니다

캠핑을 좋아한다 근데 전기를 쓰고 집을 옮겨온 듯

감당해야 하는 것은 지금 막 생을 꽃피우기 시작한

한 캠핑족이 많아지면서 갈수록 캠핑이 힘들어진다

청소년들이다 ' 내가 할 수 있는 실천을 좀 더

불편하게 마음편히 자연을 즐기는 캠핑을 함께하면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해야겠습니다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던 차에 내용이 와 닿았다

김솔아 회원님

가이안선 회원님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체험을 해주겠다고

'놀이'라는 주제를 풀어낸 기획이니만큼 기대가

별다른 고민없이 그럴싸해 보이면 무조건

컸는데 읽고 나니 정보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충분한

고고(gogo)했던 제가 한없이 부끄러워진

힐링도 되지 않는 것이 실린 글들의 방향성이 약간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기획기사와 그린픽을 보면서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획글인만큼 조금 더

자연 속에서 자연과 사이좋게 자연의 법칙을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았을 듯 해요

거스르지 않으며 얼마든지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윤연진 회원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민마루 회원님

이번 호를 기획하며

녹색희망 268호 <놀고 잇고> 기획단

전세계 시민들을 움직이게 하는

이아롬 회원님 조언과 적극적인 참여의사

기후위기를 주제로 특별호를

밝혀주셔서 고맙습니다

기획했습니다 11월 7일 그린컨퍼런스에 참석해주신 기후변화의 증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여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후위기를 전달하고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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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영수증

설악산 케이블카 백지화 4번째 사육곰 들이 구출 등

발급 안내

긴 시간 기울여 온 노력만큼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한결같이 곁을 지켜주신 든든한 후원자님이 함께 거두어 낸 결실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녹색연합은 지정기부금 단체로서 후원자님의 후원금은 연말정산시 지정기부금으로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2019년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위한 절차 및 방법을 참고해 연말정산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녹색연합은 종이 낭비를 줄이기 위해 기부금영수증을 우편으로 일괄 발송해드리지 않습니다

발급대상

• 2019년 정기・비정기 후원금 또는 물품을 후원한 회원과 후원자 • 후원자 본인 외에 배우자 직계비속(자녀 손자 등) 직계존속(부모 조부모 등) 형제 자매 등 부양가족으로 등록된 자가 지출한 기부금도 공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 개인 기부금액의 1 000만원까지 15% 세액공제가 되며 1 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

발급방법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발급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2019 1월 중순부터)

녹색연합 홈페이지 www greenkorea org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www hometax go kr 상단 후원 메뉴의 기부금영수증 카테고리 클릭

본인 공인인증서 로그인

로그인 또는 로그인 없이 납부내역 조회

자료 조회/출력 클릭

후원내역 확인 후 영수증 출력

발급에 필요한

기부자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13자리의 정확한 정보가 있어야

개인정보 수정 안내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녹색연합 홈페이지 상단 [후원] 메뉴의 [정보변경] 카테고리 또는 직접 전화 이메일을 통해 12월 20일까지 수정/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존에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통해 기부금영수증을 받으신 회원님은 수정 대상이 아닙니다★

* 자세한 문의 녹색연합 녹색이음팀 02 747 8500 02 745 5001 member@greenkorea org


표지이야기 기후변화의 징후들 나무와 풀과 암석과 흙

녹색희망 02879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9길 15 (성북동 113 34번지) T 02 747 8500 F 02 766 4180 www greenkorea org

펴낸날 2019 12 02 펴낸곳 녹색연합 기획 녹색희망 기획위원회 디자인 일상의실천 everyday practice 발간번호 01 19 12 01

표지 사용전고지 55퍼센트의 앙코르 130g/㎡ 내지 사용후고지(폐지) 80퍼센트 이상을 함유한 중질지 7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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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269호 <기후변화의 증인들>  

전세계 시민들을 움직이게 하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특별호를 기획했습니다. 11월 7일 그린컨퍼런스에 참석해주신 기후변화의 증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여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후위기를 전달하고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녹색희망 269호 <기후변화의 증인들>  

전세계 시민들을 움직이게 하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특별호를 기획했습니다. 11월 7일 그린컨퍼런스에 참석해주신 기후변화의 증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여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후위기를 전달하고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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