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호 '무등의 빛' 전자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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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작품 설명 1929년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했던 과거 학생 독립운동의 정신은 이제는 더 나아가 새로운 세기의 비전을 제시 하며 큰 세계를 향해 뻗어 나아가는 정신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 다. 그날의 함성을 깊이 되새기며 지금 우리들 일고인들에게 새시 대의 꿈과 희망을 이뤄내기를 바라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禹 濟 吉 (36회) WOO JAE GHIL •1958년 광주 서중 33회 졸업 •1987년 <이들의 작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95년 <우제길 회화 40년>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제1회 광주비엔날레 최고 인기작가상 수상 •2008년 <한국 추상회화: 1958-2008>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9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한국현대미술가 100인> 선정 •2013년 한가람미술관 기획 76회 개인전 <빛으로 그려온 예도>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5년 우제길미술관 재개관전

ὧ㣔⫇##2015년 11월 ὧ㣔⫃##박요주 ὧ㣔⿣##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광주광역시 북구 독립로 225

⭏####㦟##062)527-1955 ⫃┏⿣##한출판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5번길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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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ᜤ⾈㧗⫰#⫃⏷ᴛ# #박요주(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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㢤ႛ⫰#⫃⏷ᴛ# #양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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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㢧ᴓᙄ⪏#ᴓㆣါ# #김범윤(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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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ⱇᒏ#ᅻᒛ# #오재훈(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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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학생 수필 및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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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Ⴗ⃋#ᙋ㔀ᮄύ#⧻☄# #강순환(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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ᖿ⧠㐋⫏◯⤛#‿ᜏᝧ#ၜⱇ⫇ါ# #김재기(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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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라벨리 대표이사 최창우(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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ᴗᏣ‿ါ#♁⤓☀ᘓᘯ# #우제길(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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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㑻℻# #문승현(50회), 강형주(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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ṿᠼ⪣#↦#ၜ⫰# #이돈배(33회), 장인원(33회), 안병하(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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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ὼ῟ẃ㦟⫷ᘳ# #안종일(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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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5㔀⫇⧿ᜤ# #임홍채(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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ၜⱇ㢤␨ᜐᴈ⧿ᜤᅻᒛ⏷⤐㧗#ミᷳ㣔⏷# #김환호(66회)

[무등의 빛]에 게재된 기고문은 반드시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의 공식적인 의견과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공식 홈페이지 www.ilgo.or.kr

⭏####㦟##062)228-0721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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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내재된 모교사랑과 학교 자랑의 마음이 이어지길 ... 존경하는 원로선배님, 역대 회장님과 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3월 총동창회장 취임 후 역대 선배 회장님들과 여러 동문님들께서 이뤄놓 으신 훌륭한 역사와 전통이 훼손되지 않고 더욱 더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 요 주(44회) 총동창회장

그동안 ‟무등의 빛” 발행을 통해서 4만 여 동문들과 소통하고 단합할 수 있도록 동문들의 근황이나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더 적극적인 소통과 동창회 참여를 권유하기 위해서 총동창회 명부 를 만들어야 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올해로 우리모교가 평준화 된지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평준화 세 대인 후배들과 모교발전을 위해서 동문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 됩니다. 과거 화려했던 명성을 그대로 복원할 수는 당분간 어렵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모 교가 자율형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되어 5년 동안 진행 돼 오면서 많은 변화와 발전 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정기 교장선생님을 위시해서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고 학생들 성적이 거의 수직상승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기에 다시 제2기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지정 을 신청해서 내년에 지정이 확실시 됩니다. 지정되면 계속해서 내년부터 5년 간 더 공립고 지정이 연장됩니다. 그렇게 되면 모교는 더욱더 발전해 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원로선배님! 동문여러분! 그런데 고민이 있습니다. 모교가 제1차 자율형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된 후부터 계 속해서 5년째 매년 1억 원씩 총동창회에서 모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자율이 너무 낮아져서 모교를 지원하고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 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감히 호소합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공유하는 일고인 입 니다. 우리 모두 모교 발전과 후배들 인재양성을 위해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장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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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호소 드립니다. 제가 취임한 후 총동창회에서는 장학금 모금을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다행히도 여러 동문님들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1억 원을 쾌히 기부해 주신분 이 두 분이 계셨고 누계 액 2천만 원 이상을 기부해주신 분이 다섯 분이 계십니 다. 그 외에도 많은 동문님들이 크고 작은 금액들을 기부해주시고 계십니다. 지난 3월 19일 (주)라벨리 대표이사이신 최창우동문(35회)이 1억 원을 기부하셨 고 이어서 9월 25일 숭덕상사 대표이사이신 고 이승만(제47회 이광완, 제49회 이 정완 동문부친)님께서 1억 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기부해 주신 분들께 총동창회를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거액을 흔쾌히 기부해 주신 두 분에 대해서는 관례대로 용안을 동판으로 제작해서 총동창회사무실과 모 교현관에 모셨습니다. 우리 모든 일고인 들이 가슴속에 내재되어 있는 모교 자랑 과 후배사랑의 마음이 장학금 기부라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소식을 총동창회의 이 름으로 계속 전해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 각 기수별 회장단을 통해 금액다과를 불문하고 매월 CMS로 자동이체 해주실 동문님들을 많이 모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일고인의 자존심과 긍지를 지키기 위해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모교 발전은 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봉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서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동문님들 건강하시 고 보람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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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일고 자율형공립고 지정 연장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본교는 금년까지 5년 동안 자율형공립고로 운영되었으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지난 9월의 교육부의 최종심의 결과 무난히 자율형공립고(이하 자공고) 로 지정연장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6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5년간 계속하 여 자공고로 운영이 됩니다.

양 정 기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

본교는 자공고 운영으로 교육청과 총동창회로부터 많은 행Ⱁ재정지원을 받았습 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 수요자 맞춤형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였는데, 학 생 개개인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멘토링제를 비롯하여, 학력 향상을 위한 각종 시 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여 각종 교내 대회 개최, 과학Ⱁ인문학 캠프 등 다 양한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우수 교원을 초빙하고 이들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수학능력시험 성적 수직상승, 학업성취도평가 향상도 수직상승, 우수한 대입 실적 등을 거두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학교로 바뀌었습니다. 자공고로 연장 운영이 종료되는 2020년은 본교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5년의 자공고 운영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자공고 운영으로 천하제일의 광주제일고를 동문여러분과 함께 만들어야겠습니다. 지난 7월 23일 밤 10시 이후까지 본교에 전교생의 함성이 가득했습니다. 제49 회 대통령배야구대회 결승전을 응원하는 함성이었습니다. 2대 0으로 앞서 가다 7회부터 9회 초까지 7점을 내주어 2대 7로 지고 있던 9회 말 우리 광주제일고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9회 말 5점, 10회 말 2점, 11회 말 2점을 획득하며 11대 10 역전승으로 대통령 배 우승을 쟁취하였습니다. 7월 22일에는 전교생과 교직원이 목동야구장으로 가서 준결승전(덕수고 10대 4 승)을 선배님들과 함께 응원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학생, 교직원, 동문 선・후배 가 하나가 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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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정론지인 뉴욕타임즈에 지난 10월 2일 본교가 소개되는 장문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이제까지 16명입니다. 그런데 그 중 4명이 본교 출신입니다. 이렇게 많은 메이저리거를 배 출한 고등학교는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다고 합니다. 71회 서재응, 72회 김병현, 73회 최희섭 그리고 81회 강정호가 주인공입니다. 이 기사의 제목은 ‘전통(학교정신)은 한국야구선수들의 초자연적인 힘의 원천인 가?’입니다. 본교에서는 무등산의 정상이 보입니다. 이 무등산 정기를 받아 광주제일고가 한국야구의 원천이 됐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또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로 서 선배들로부터 꾸준히 이어온 전통이 4명의 메이저리거를 만들었고 앞으로 계 속하여 제2 제3의 강정호가 배출될 것이라는 희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저는 4년째 본교에 근무하며 광주일고 전통의 위대함을 자주 느낍니다. 4만 4천여 명에 달하는 본교 졸업생들과 그동안 재직했던 교원들이 쌓아 놓은 ‘전통’은 실체는 없으나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전통은 재학생들에게 영향을 미 치며 ‘자랑스러운 일고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전통을 이어 야구계의 강정호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들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보 제61호의 발행을 축하하며, 모교의 발전과 동창회 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박요주 회장님을 비롯한 동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동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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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차 상임이사회 2015년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 제3차 상임이사회가 6월 16일(화) 오후 6시 30분 금수장호텔 아리랑 하우스에서 원로 동문 그리고 각 기 동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김동일(47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국민의례를 갖고 참석한 원로선배님과 기관장 소 개가 있었다.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과 양정기 모교교장이 인사말을 해주었다. 박요주 총동창회장은 인 사말에서 젊은 후배들의 참여확대와 장학금 모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장학금 기탁증서에 이어 제38회 일고인한마당 진행 보고에 김범윤(68회) 동기회장이 해주었다. 이어 김 상형(43회) 상임고문은 건배제의에서 동문들의 건승을 기원하였다. 참석동문들 모두 주요사업계획에 적극 협조하고 참여하여 동창회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할 것을 다짐하며 힘찬 교가제창으로 상임이사회를 마무리하였다.

▲ 인사말 :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

▲ 인사말 : 양정기 모교교장

▲ 격려사 : 김상형(43회) 상임고문

▲ 전체 사진

▲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

▲ 안건 : 안종일(26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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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자랑스런 일고인상 심사위원회 지난 2015년 9월 16일(수) 오후 5시 총동창회 사무실에서 제21회 자랑스런 일고인상 심사를 개최했다.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 진행으로 개최된 심사위원회는 고문, 이사 및 참고인 등 13명이 참석하였다. 심사위원회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일고인상에 최창우(35회•주식회사 라벨리 대표이사) 동문을 선정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을 졸업한 최창우 동문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하 여 서울대학교와 전남지역소재 대학과 연구소에 거액의 산학협력기금을 출연하였으며, 아울러 모교 후배들 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재)광주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 회에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하였다 공로대상으로는 문창수(31회), 이영일(33회), 정환담(34회) 동문이 수장자로 선정되었다.

⾃⑨#☷⏷⩏⨛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 안종일(26회, 고문), 이상진(31회, 고문), 이상욱(32회, 고문), 노진영(35회, 고문), 강삼석(39회, 고문), 박찬국(42회, 고문), 김상형(43회, 상임고문), 허 정(45회, 수석부회장), 김동일(47회, 사무총장), 김주환(53회, 재단 상임이사), 양정기 모교 교장 ⾃ါ⫃# 김범윤(68회, 제38회 일고인 한마당 주관기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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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차 상임이사회 지난 10월 6일(화) 금수장호텔 아리랑하우스에서 총동창회 제4차 상임이사회가 열렸다. 총동창회 김동일(47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과 양정기 모교교장 인사말에 이어 김상형(43회) 상임고문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이 있었으며 제 38회 일고인한마당 주관기수 정형석(68회) 동문의 행사준비상황 보 고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박요주(43회) 총동창회장은 동창회원들의 장학사업에 더 많은 동문들이 협조를 부탁하였다. 총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염원하는 민병휴(25회) 동문의 건배제의에 이어 만찬이 이루어졌으며 힘찬 교 가제창으로 제4차 상임이사회를 마무리하였다.

▲ 인사말 :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

▲사회 : 김동일(47회) 사무총장

▲ 인사말 : 양정기 모교교장

▲ 격려사 : 김상형(43회) 상임고문

▲ 국민의례

▲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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ᯥᬱᩑᙹ⫭ 지난 2015년 9월 18~19일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임원연수회를 제주도에서 1박 2일 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연수회는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을 비롯 집행부 21명이 참가 하여 즐거운 연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연수회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연수 1일차 일정 ‖ 새별오름 / 러브랜드 / 토끼와 거북이 / 펜션 연수 2일차 일정 ‖ 늘봄 흑돼지 / 마라도 / 생각하는 정원 / 유리의 성 / 농산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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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설치해 놓았다. 쑥스러움도 잊고 여러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편하 게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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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 30분을 달려 새별오름에 도착했다. 마치 텔레토비 동산을 연상시키는 잘 익어가는 초록 빛과 억새가 장관을 이뤘다. 매년 3월이면 이곳에 불을 놓아 초목을 태우는 들 불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그런 까닭인지 오름의 한 쪽 면은 키가 작은 풀이 무성하였고, 할머니 백발같은 억새가 가파른 경사를 따라 정상까지 이어졌다. 오르 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제주도 서부의 전경이 발아래 에 펼쳐졌다. 천국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오르는 기분 이랄까 오름의 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정 상에 도착하면 서쪽으로는 제주의 바다와 그 한가운 데 둥둥 떠 있는 비양도의 모습을, 동쪽으로는 한라산 의 웅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제주의 푸른 자연 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은 최고였다. 다시 주차장 쪽으로 하산 후 단체 사진을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 였다.

식당에 도착하여 식사를 마치고 박요주(44회) 총동 창회장의 주례로 임원연수회를 가졌다. 총동창회장은 간단한 인사말과 연수회 취지를 설명하였다. 이어 집 행부들의 자기소개와 건배제의를 시작으로 하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자리는 펜션으로 옮겨서 서로 덕담도 나누고 총동창 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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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주제로 한 현대적 감각의 테마조각공원이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묘한 표시로 관광객들을 안 내하였다. 실내, 실외로 구분되어 여러 가지 성에 관한 조형물 14 | 제61호 동창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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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항에서 파도를 뚫고 뱃길을 따라 30여 분을 달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에 도착하였다. 그 옛 날 모 통신사에서 히트를 쳤던 CF덕분인지 마라도 입 구에는 짜장면 전문점이 여러 곳이 있었다. 마라도에 내려 짜장면도 맛보고, 마라도를 한 바뀌 둘러보았다.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아담한 섬 마라도. 국토 최남단이라는 상징성 때문 인지 교회와 성당, 사찰이 모두 한 곳에 있었다. 눈앞 에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보며 삼삼오오 동문끼리 식당 에 앉아 소주 한 잔씩 기울이기도 했다. 조금의 시간 여유가 있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마라도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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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정원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둘러보는 시 간을 가졌다. 생각하는 정원은 말 그대로 천천히 걸으 며 좋은 사람과 이야기도 나누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 는 좋은 곳이기도 했다. 관람로를 따라 걷다가 아무 곳이나 서서 사진 찍기도 좋았다. 제주도에는 다양한 식물도 많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분위기 잘 정리된 정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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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성은 유리로 장식된 숲, 곶자왈과 유리 조형 물로 꾸며진 실내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는 테마파크 였다. 내리쬐는 햇볕에 빛을 받아 반짝이는 유리 조형 물이 유난히도 화사한 정원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 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개성 있는 사진 을 찍어볼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는 것 같았다. 유리 의 성에서 가장 신선한 공간은 마법의 숲이라는 곶자 왈 지대였다. 구불구불거리는 숲 속 오솔길을 따라 거 닐다 보면 유리 조각품이 원시림과 잘 어우러지도록 꾸민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느끼는 곶자왈 속 특별한 유리 산책이었다.

ⷄŲᵝ ࠥ₊ 그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소중한 동행을 마치고 광주 에 도착하니 광주의 붉은 석양 노을이 내려앉고 있었 습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임원연수회를 뜻있게 마무 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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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Ϝ ߾ #Ϋ ‫ڠ‬ Ϋɤ ै ‫ڳ‬ ò #‫ڴ‬ ۩6;঍ 2015년 10월 25일 붉고 누렇게 물든 나뭇잎들을 벗 삼아 곡 식이 영그는 황금 들녁과 코스모스 만개한 고향 하늘의 포근함 을 온몸으로 느끼며, 천하제일 광주일고인의 축제 “제38회 일 고인한마당”이 “백년을 넘어 천년으로 飛上하는 일고인”이라는 슬로건으로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님을 비롯한 2,000여 동문 선•후배와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교정에서 성대하게 개최 되었습니다.

김 범 윤 광주서중・일고 68회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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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ჵ 이전 동문 선배기수의 비해 너무 늦은 지난 2012년 10월에 68회 동창회장인 김범윤 회장을 추대하여 68회 동창회를 결성. 매월 네번 째 목요일 동창 모임을 갖으며, 고교시절의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 도록 하였으며, 동창 밴드 활용과 거미줄식 연락망 구축으로 170명의 동창들을 규합하였습니다. 2013년 10월 12일(토) 은사님들과 내외빈을 모시고, 졸업2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총동창회에 첫 공식 행보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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ᱽ ⫭ ᯝŁᯙ⦽ษ‫ ݚ‬ᵡእ᭥ᬱ⫭ Ǎᖒ 31회 선배님부터 시작 된 제1회 일고인한마당이 어느덧 38회째를 맞이하였 습니다. 모교 교훈 중 “이어라 傳統”을 생각하며 선배님들에게 누를 범하지 않고,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68회가 되고자 더욱 더 많은 부담감을 가지 고, 금년 1월 준비위원회 집행부(회장-김범윤, 공동준비위원장-정형석•안상 연, 조직위원장-김동호, 섭외위원장-황규영, 기획•재무위원장 김영민, 기획 위원장-김환, 총무위원장-정정운, 홍보위원장-김성완, 감사-김정순, 회계감 사-오대인)를 구성하여 우선 전국 각지 흩어져 있는 동창들을 규합하는데 역 점을 두었으며, 6월 27일(토) 모교 역사관에서 준비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 하였습니다.

광주서중 ・일고 총 동창회 임 (10월 8일 원진과 간 , 금다연) 담회 ) 획사 선정 시청각실 이벤트 기 사관 2층 역 교 모 , (9월 9일

우스) 리랑하 아 사회 보고 상임이 비상황 행사 준 , 2015 4차 6일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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ᱽ ⫭ ᯝŁᯙ⦽ษ‫ ݚ‬ᱥ᧝ᱽ 10월 24일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님과 장휘국(43회) 광주광역시교육감, 양정기 모교 교장선생님, 총동창회 임원진, 김동규(59회) 공일회장, 67회 선배님들을 모시고, 상무지구 더 파크림에서 제38회 일고인한마당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총동창회 장학금 400만 원과 야구부 발전기금 300만원, 하키부 발전기금 300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환영사 김범윤 68회 동 창회장

격려사 박요주(4 4회) 총 동창회장

축사 양 정기 모 교 교장

축사 김 동규(59 회) 공일 회장

축사 장 휘국(43 회)광주광 역시 교 육감

68회 인 사

ᱽ ⫭ ᯝŁᯙ⦽ษ‫} ݚ‬ส 10월 25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 헌화와 정형석(68회)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드디 어 제38회 일고인한마당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먼저 일고인 한마당을 치러 내신 선배님들 의 소중한 의견을 가슴에 담고, 허례허식이 없는 내실 있고 알찬 한마당,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닌,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일고인 전체가 하나 되는 한마당이 되고, 함께 참석하신 동문 가족들도 즐겁 고,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하였습니다. 행사 진행에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행사에 적극 참여해주신 동문 선•후배님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행사준비에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관심과 희생을 해 준 68회 동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더 발전하고 돈독한 68회 동창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제38회 일고인한마당”이 성공적인 행사 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성원(후 원)해주신 동문 선•후배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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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선언 입장식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

김범윤 68회 동창회장 초대가수 축하공연(지원이)

모교출신 프로야구선수 팬 사인회 명랑운동회

경품추첨 (1등)

공로대상 시상 : 문창수(31회) 자랑스런 일고인상 시상 : 최창우(35회)

공로대상 시상 : 정환담(34회)

공로대상 시상 : 이영일(33회)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 공로패 증정 정이완(34회), 오광진(45회, 전임 사무총장)

흉상제막식 : 최창우(35회), 이승만(일반)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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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족구대회 선수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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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 훈 광주서중・일고 60회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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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30주년의 무게는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벌써 졸업 30주년이라니…… 졸업 30년을 맞으며 두 가지 소회가 든다. 첫째, 인생의 절반을 살았다는 세월의 무상함이요 둘째, 30년의 세월이 흐를수록 친구들에 대한 간절함과 그리움이 더욱 깊어 간다는 것이다. 간절함과 그리움이란 화두에 졸업 30주년 행사 준비를 위한 각오는 더욱 단단해졌다. 그러나 경험이 없는 탓에 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졸업 30주년 행사 를 위한 첫 출발은 우왕좌왕 항로를 찾지 못하는 난파선의 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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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ᔍᵡእෝ ᭥⦽ ᖁᰆ ၰ ᯝНॅᮥ ᖁ⇽⦹݅ 2015년 1월 19일 30주년 행사 준비를 위한 온라인 회장 선출 투표를 통해 임동진회장이 선출되었고 2015년 3월 19일 행사의 실질적 살림꾼인 총무 그리 고 반 별 반장들이 선출되었다. 그후 월례회를 통해 직능별 일꾼들이 선출되어 30 주년 행사를 위한 실질적 진용이 갖춰지게 되었다.

는 60회 친구들이 참여하여 30주년 행사 성공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고 뜨거운 열기로 출범식 및 반창 회가 개최되어 광주 시내에 동기들의 열기가 전해졌 다. 출범식에서 60회 캐치프레이즈인 “젊음이여! 오 래 거기 남아 있거라”가 채택되었다. 8월 17일에는 일고 60회 30주년 자체로고 제작이 완료되어 60회 동기들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한껏 고 취되었다.

준비위원회 발대식 고사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준비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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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이 갖춰진 후 반별로 반장들이 친구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였고 소재 파악된 인원들을 반별 밴드 로 초대하여 친숙도를 높이고 3학년 1반의 반창회가 시발점이 되어 각 반별 반창회가 활성화 되었다.

준비위에서 격론 끝에 사은회를 분리하여 별도로 치르기로 의견을 도출하였다.

5월 13일 준비위원회 모임을 통해 반장들에게 반 밴드 활성화 및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반창회 활성 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여 반별 반창회 활성화 비 용을 지원 하였다. 밴드를 세분화하여 60회 동창 밴드, 반별 밴드, 준 비위원회 밴드를 적극 활용하였고 소통과 참여를 통 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6월 27에는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통해 전국에 있

9월 9일 담임 10분과 비담임 5분을 초대하여 반별 대표 50여명과 금수장 호텔에서 30년만에 만나게 된 선생님들과 2시간여 뜨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서 사은회를 성황리 마쳤다. 안타까운 점은 3학년 1반 담임이신 이병규 선생님 께서 9월 9일 사은회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셨지만 지병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고 사은회 개최 후 6일 만에 별세하시어 동기들에게 슬픔을 안겨주었다. 9월 12일 재경체육대회는 광주 동기들이 원정참여 하여 반별 연락을 활성화 하여 행사 역사상 최대 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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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인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서울과 광주 동기들 의 30주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를 예감할 수 있 었다. 이 두 가지 행사 이후 동기들의 자발적 참여와 기부가 줄을 잇고 행사준비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되 었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10월5일 주소가 파악된 260명의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하였다. 10월 14일에는 임동진 회장과 강경선 총무 등 총 6명이 총동창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박요주 총동창회 회장님, 김동일 사무총장님, 김주환 총무이사님, 양 정기 교장선생님 등을 뵙고 동창회에 모교장학금 1 천만원, 모교발전기금 2백만원, 야구발전기금 2백만 원, 하키발전기금 2백만원등 총 1600만원의 장학금 을 기탁하였다.

소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경기 결과 3학년 12반이 벌떼 족구로 우승을 차지 하였고 8반과 7반이 공동 2위를 수상하며 동기들간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최소 인원이 참석한 7반은 일당백의 기상으 로 족구 공동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오후 6시 우정의 밤 행사가 라붐 웨딩홀에서 시작 되었다. 2부 우정의 밤 행사는 온전히 60회 동기를 위한 행사로 기획 되었다.

9월9일 사은회 케익컷팅 9월9일 사은회

⧪ᔍ᮹ ᜽᯲ ⫭᮹ ᔩಽᬕ ᩎᔍa ᩕญ݅ 10월 24일 재경버스 도착을 신호탄으로 하여 행사 가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는 저녁행사 이전에 족구라 는 체육종목을 추가하여 체육행사를 별도로 실시하 였다. 재경동기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체육행사가 정식 1 부 행사로 승격하여 오후 2시 재경 안해근 동기의 선서를 필두로 반 대항 족구대회를 실시하였다. 체육 행사 도중 비가 오는 악조건 하에서도 족구를 통해 반 별 단합과 승부욕을 끌어 내며 세월의 간극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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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해, 오늘을 기다리며” 라는 부제로 미국 (위자현)과 중국(이영태) 호주(이정용)에 사는 친구들 의 축하인사를 시작으로 영상 시청을 통해 동기들의 역사와 아픔 추억, 발자취를 더듬어 보았다. 임동진 회장의 개회식선언을 통해 행사의 공식적 인 개막이 시작되었다. 30년을 돌고 돌아 라붐 에서 만난 60회 동기들의 우정은 푸른 가을하늘을 찌를 듯 했고 수다와 행복 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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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부에서는 변성호 동기 가족(배해경교수)의 플루트 연주와 윤영석 동기 가족(윤민서)의 재능 기 부를 통해 행사 분위기는 후끈 달아 올랐다. 댄스타임을 통해 친구들의 숨겨진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였고 각반 재주꾼들의 장기자랑을 통해 모두 가 하나로 뭉쳐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행사 종료 후 동기들 간 공통점은 친구를 찾고 이 별을 아쉬워한다는 점이다. 격려와 칭찬이 강을 이루고 40주년 건강한 모습으 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며 졸업 30주년 행사의 대 단원의 막을 내렸다.

행사전체 양일 간 200여 동기들의 적극적인 참여 와 열정은 우리들의 단절된 30년 시간을 보상하기에 충분하였고 동기들의 절제된 행동과 봉사정신은 행 사의 품격을 높였다.

일고인 한마당 행사 마무리 총동창회 발전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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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ᨦ ᵝ֥ ʑֱ⧪ᔍෝ ษ⊹໑ ⫭ ᳙ᨦ ᵝ֥ ʑֱ⧪ᔍa ᩕญ݅ 2015년 10월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광주서중 37회, 광주일고 10회의 동무들은 광주서중・일고40회(회장 박종채) 졸업50주년 기념행사를 광주 신 양파크호텔 에메랄드 홀(참석인원 170여명)에서 가졌다. 이번 기념행사는 역사, 문학, 음악의 큰 주제를 아우른 행사 였는데 한 사람의 외부인사 참여없이 동기생만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행사는 1부 학술강연, 2부 기념식, 3부 자축 연의 큰 순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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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학술강연은 송영오 동문(이하 생략)이 선생님 의 약력 보고를 하고 이어서 우리가 고교 3학년 때 수학을 가르쳐 주셨고 오랜 시간 한양대학교 교수 로, 현재는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로 계시는 김용운 (1927년생) 선생님을 모시고 "우리가 모르는 한일 고대사와 原形史觀 風, 水, 火" 에 대해 강연을 들었 는데 연로하심에도 불구하고 열강을 펼쳐주시어 우 리들의 감탄이 절로 흘러나게 하셨다.

3부 만찬이 위성철 전임 광주회장의 건배사로 시 작되어 그야말로 亂場이 벌어졌다. 칠십이 다된 노인네들 50년 전으로 돌아가 교복 과 교모를 착용하고 곰재열 선생님과 실갱이를 벌이 는 세리머니는 좌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손색이 없 었다.

2부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졸업 50년을 회고 하는 동영상(최원희 고병흠 제작)이 상영되어 큰 박 수를 받았다. 이어서 박종채 동창회장의 기념사, 박요주 총동창 회장의 축사, 양정기 현 광주일고 교장의 축사가 있 었고, 윤재걸의 자축 시 "그대를 향해 간다"의 낭송 이 있은 다음, 박하진의 40회 동창회원수 추가보고 와 이환수의 해외동문 현황보고가 있었다. 곧이어 총동창회에 장학기금 전달식과, 40회 동창 카페 안내 동영상(고병흠 제작) 상영, 송종욱의 선창 으로 교가제창, 폐회선언으로 2부 기념식을 마쳤다.

또한 자축연에서는 정병수의 피아노(사랑의 기쁨), 김순민의 하모니카(향수), 송종욱의 오카리나(아름다 운 것들), 오동섭(대니 보이), 신상철(갈대의 순정)의 섹소폰 연주가 있었고, 한정수(테너)의 부용산, 이 성백(바리톤)의 가고파 열창과 그밖에 여러 동무들 의 노래자랑이 이어졌으며, 다 같이 부르는 노사연 의 "만남"은 50년 만에 만나는 동무들의 만남이 우 연히 아니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으며, 자축 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다 같이 부른 조용필의 "친구 여" 또한 10년 후 60주년에 또 만나자는 깊은 여운 을 남겼다. 유제철의 마지막 건배사와 송종욱의 선창으로 응 원가 제창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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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최남진, 정재종, 허 정 화백과 좋은 글씨를 써 준 이성백 서예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행사 얼 마 전에 세상을 떠난 故 신승규의 유작 시 "행복의 시작" 원고를 보내주신 김재민여사께도 고마움을 표한다.

ᕽᬙ࠺₞⫭ อ⇵ᩍ⧪ 서울동창회(회장 이용욱, 총무 최남진)는 해마다 가을철이면 실시하는 만추여행이 벌써 아홉 번째가 되는데 금년에는 졸업50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실 시하였다. 2015년 10월 24일 아침 7시 서울 잠실을 출발한 버스 3대(인원 100여명)는 담양대나무축제-> 신양 파크 50주년 기념행사 -> 순창 강천산 일대-> 25 일 일고인 한마당 체육대회 -> 법성포 백수 불교 도래지-> 공주 공산성-> 밤 10시 서울 도착이라는 이번 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제작한 작은 책자 에 각자의 좋은 그림을 선뜻 보내준 신문용,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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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을 펼친 결과 무사히 행사를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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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라 忠孝! 이어라 傳統! 길러라 實力! ò‫ڟ۔܄‬Ýʴलā ā

이 은 상 작사 • 이 홍 렬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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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징 _ 겸손•지혜 학생상 _ 부단한 노력으로 실력을 기르는 학생

상 징 _ 협동•인내 학생상 _ 밝고 맑은 마음으로 공부하는 학생

상 징 _ 평화•자유 학생상 _ 학생 정신으로 전통을 이어가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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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가 선택형 방과후 수업, 멘토링제, 디베이트 토론대회, 학술제, 교과별 경시대회 등과 학생주도 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등으로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높은 결과를 얻어, 자율형 공립학교로 재지정되어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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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공립고 재지정 자율형 공립고 5년차 운영 성과에 힘입어 우리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어 운영한 지 5년이 되어간다. 의지가 강한 교직원들이 교육과정과 교수법 등을 혁신하여 교육력 극 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선택형 방과후 수업, 멘토링제, 디베이트 토론대회, 학술제, 교과별 경 시대회 등과 학생주도 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등으로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높은 결과를 얻었다. 2013년 광주광역시 교육청의 ‘교장의 학교 경영 능력 최종 평가’에서 도 90점 이상으로 목표 초과 달성 수치가 나오기도 했다. 이것은 학업 성취도와 수능 및 대입시로도 이어졌다. 2014학년도 2학년 대상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국공립 향상도 순 위 1위를 하였으며 2013~2014 대입시에서 수도권 대학 진학률도 꾸준 히 향상하거나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학생의 자긍심 및 애교심을 고취하여 학교에 대한 신뢰가 높아 지고 우수학생이 지원하게 하는 견인차가 되고 있다. 이러한 고무적인 결과에 힘입어 자율형 공립학교로 재지정되어 혁신적인 교육과 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자율적 공립고의 효율적인 운영과 과학 생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 신장을 장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회 의 연계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 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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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ĖΛ#‫ڌ‬ॏ#ƚ‫ैܛ‬#ā֔‫ڠ‬1#1#1# 안녕하십니까? 제89회 광주제일고등학교 전교학생회장 김영수입니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학교의 학생회장으로서 선배님들에게 이런 인 사말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김 영 수(3학년)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학교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것 이 부담감과 의무감으로 다가올 때도 있지만 선배님들이 이룩하신 학교의 명 성을 잃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후배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학생회장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는 일고출신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도 알 만큼 유명 한 단체일 것입니다. 이정도 규모를 갖으며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하는 총동창회는 전국에 몇 되 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저희 후배들은 올해 우리학교의 야구부가 대통령배에서 준결승에 진출 했을 당시의 선배님들의 지원과 응원을 보고 선배님들이 얼마나 많이 학교에 관심을 갖고 애정을 갖는지를 느꼈습니다. 사회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계시는 선배 님들께서 시간을 내어 총동창회활 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 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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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선배님들 을 보고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선배님들을 보고 저를 비롯한 많은 후배들이 졸 업한 후 선배님들을 본받아 총동창회에 가입해 활 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학교 시설들은 총동창회에서 상당 부분 을 지원해주셨고 또한 총동창회 차원 장학금 역시 다른 학교는 따라올 수 없는 수준입니다.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선뜻 지원해주시는 선배님 들에게 항상 저희 후배들은 항상 감사한 마음을 느 끼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이러한 지원은 후배들을 응원 하고 학교의 전통을 이어나가라는 뜻이라 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에 맞게 학생회장으로서 학생들을 이끌어

가며 함께 그 뜻을 마음에 담고 생활하겠습니다. 광주제일고 학생이라는 것은 결코 가벼운 의미 가 아닐 것입니다. 저희 후배들은 항상 선배님들이 이룩해놓으신 역사와 명성을 가슴속에 품고 그에 맞게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배님들의 모교를 사랑하고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은 저희들 역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 저희 역시 학교의 명성을 이어가고 선배님들을 본받아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 겠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며 아침저녁 공기가 제법 차가워 졌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 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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ⰼ‫י‬ᯙŝ ၵ݅ⰼෝ ᯞŁ “도전을 두려워하는 건, 다르게 말해서 실패를 두려워하는 거야. 그런데 실패의 의미는 어떤 것을 시작해보지도 않고 포기해 버린다는 거야. 네가 아무 일도 하지 않길 바란다면 도전하지 않아도 되지만 무엇 인가를 하고 싶다면 도전을 해야 되는 거 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바로 성공이 아닐까?”

이 책의 주인공인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84일째 고기를 잡지 못했고 그를 도와 주던 소년마저 다른 배로 떠나버렸다. 그러나 그는 배를 돌리지 않았고 먼 바다로 나아갔다. 어느 날 산티아고의 낚싯대에 아주 커다랗고 힘이 쌘 청새치 한 마리가 걸렸다. 이틀간의 사투 끝에 산티아고는 결국 청새치를 잡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상 어 떼의 습격을 받는다.

남 석 원 1학년 1반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산티아고는 격렬하게 상어와 싸우며 청새 치를 지켰다. 비록 뼈만 남은 청새치였지만 산티아고는 그것을 지킨 것이었다. 소설의 내용은 길지 않았고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서술은 나의 사고와 감정을 자극했다. 그리고 산티아고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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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결말 부분만 보면 산티아고가 패배했다고 느껴질 수 있다. 산티아고는 현실감각이 없는 어리석은 늙은이였다고 비난할 수도 있고, 산티아고 스스로도 자신 에게 실망하고 비관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산티아고의 마지막 말은 모든 것을 뒤집는다.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사람은 파멸당할 수는 있지만 패배하진 않 아.” 산티아고가 잡은 청새치가 상어에 의해 ‘파멸’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산티아 고는 ‘패배’하지 않았다. 84세의 노인이 혼자서 멀고 거친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를 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그러나 <노인과 바다>에서 산티아고는 현실을 무시하고 당위성의 논리에 따라 바다로 나섰다.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청새치를 지키는 일에 몰두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자신이 잡은 청새치를 끌고 항구로 돌아왔다. 그는 현실과의 싸움에서, 한계와의 싸움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이다. 솔직히 나는 도전하는 것이 두렵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이 좋고, 짜여진 틀 안 에 있는 것이 편하다. 이런 나에게 산티아고가 말한다. “도전을 두려워하는 건, 다르게 말해서 실패를 두려워하는 거야. 그런데 실패의 의 미는 어떤 것을 시작해보지도 않고 포기해 버린다는 거야. 네가 아무 일도 하지 않길 바란다면 도전하지 않아도 되지만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면 도전을 해야 되는 거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바로 성공이 아닐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한 사람들,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 사 람들, 희망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 삶을 비관하는 사람들, 그리고 도전하지 않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노인과 바다>를 권한다.

광주서중 광주서 중・일고총 일고총동창회 일 총동창회 동창회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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ᯙྙ⦺ Ŗ☖ ᙹᨦᮥ ☖⦽ ⲰŖqⲱ 2015년 8월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더위에 힘 풀려 버린 학생들을 위한 여 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광주제일고 1학년 수업에는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수업의 변화라는 것은 인문학 선생님들께서 힘을 합치시면서 시작되었으며, 공감 이라는 커다란 주제와 세월호 추모라는 소주제로 계획되었다. 우선 인문학 수업의 전체적인 내용은 세월호 유가족, 학생과 선생님들의 공감에 대한 것이다.

김 무 송 1학년 6반

먼저, 국어과 에서는 노래개사하기,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시 쓰 기라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일부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어 공감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처음에는 생각보다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어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게 되었고, 이내 모두에 게 공감되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국어시간을 통해 만들어진 노래가사와 시들은 우수작을 뽑았고, 우수작으로 뽑히 게 된 시는 시화 그리기를 통하여 전시를 하게 되었고, 노래가사 들은 영어과로 넘 어가서 학생들이 개사된 가사를 영어로 바꾸는 작업을 거치게 되었다. 이 작업은 각 반에 구성되어 있는 조의 구성원끼리 수준별로 가사의 부분을 나 누어서 번역하였고, 번역된 가사들은 다를 조들과 비교하여 가장 좋은 가사로 번역 하거나 여러 조의 가사들을 합치기도 하였다. 또한 반별 우수작으로 뽑히게 된 노래가사들은 음악수업으로 이루어져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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ᖙ ᬵ 김 무 송 1학년 6반

불러 보게 되었고, 앞으로 이 노래들을 통해 반별로 무대에 올라 제창을 할 예정이며, 무대 에 오르기 전까지의 연습과정과 무대 위에서 제창하는 과정까지 음악 가창수행평가에 반영 하기로 하였다. 인문과 공통수업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처 음에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 기대감이 컸었다. 학생들의 관심유발과 주제 그대로 공감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엔 생각보다 공감을 하지 못하 는 학생들이 많아서 걱정이 되었고, 과연 제대 로 마무리 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점이 생기 기도 했지만,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수업은 계 획대로 잘 진행이 되었고, 평소 수업시간에 잘 참여하지 않았던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 을 보고 선생님들께서도 힘을 받으셨을 거라 고 생각이 들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은 되지 못하겠지만 우리 제일고 학생들의 마음이 전 달되고, 유가족들에게 조금의 위로가 되면 좋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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ŲᵝᯝŁ ᧝Ǎᇡ ֥อᨱ ‫☖ݡ‬ಚ႑ ᬑ᜚ “... 9회 말에 역전 기회가 왔을 때 ‘그 때’ 생각이 나더라. 그때처럼 끝내기 안타가 나오길 바랐다. 그런데 야구가 그렇게 쉽지는 않더라...” ‘그 때’를 기억하는가? ‘2007년 제4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말이다. 당시 9회 말, 스코어는 8:9로 우리 광주일고가 지고 있는 상황. 그 때, 윤여운(현 KT)은 불꽃방망이를 휘둘러 적시타 를 만들어냈고, 우리학교는 2002년 이후로 5년 만에 우 승컵을 안을 수 있었다. 그 후로 8년을 기다렸고, 다시 한 번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 다. 40 | 제61호 동창회보

2015년 7월 23일, 광주일고와 성남고의 제49회 대통 령배 전국 고교야구 대회 결승전이 목동경기장에서 있 었다. 경기 시작시간인 6시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경기를 시작할 때쯤에는 빗줄기가 굵어졌다. 양 팀은 선발투수들의 역투와 호수비로 4회 초까지 0-0의 균형 을 이어갔다.


팽팽했던 공방전의 실이 끊긴 것은 4회 말. 광주일고가 최지훈의 볼넷과 희생번트, 그리고 몸에 맞는 볼을 묶어 2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 상황 에서 류승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그 균형을 깼다.

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당시 총동창회의 지원 하에 4강전을 응원하기 위해 광주일고 재학생, 교직원 모두가 목동구장에 갈 수 있 었고, 900여명이 하나 되는 마음으로 펼쳤던 응원은 덕수고의 기세를 제압하기에 충분했다.

대회 내내 클러치 히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하던 류승현은 절도 있는 어퍼컷 세리머니로 응원단을 열광케 했다.

우리의 응원함성에 그들의 덕아웃은 크게 흔들렸고, 우리 응원단이 준비한 대형 스피커는 덕수고 선수들의 사기를 조각조각 내어 응원가와 함께 날려버렸다. 1회 광주일고의 타자일순 및 8득점, 그리고 덕수고 의 2번의 투수교체가 이를 증명해준다.

광주일고는 6회 말 최지훈의 우전 안타와 도루, 희 생번트로 1사 3루의 달아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 이하였으나 홍신서의 외야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하던 최지훈이 성남고 좌익수 정택순의 정확한 홈 송구에 막혀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성남고는 7회 초 지명타자 정성훈이 중 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타 전경원이 1타점 적시 2루타 를 터뜨리며 1-2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반이 되자, 목동구장은 성남고의 홈 구장분 위기가 물씬 풍겼다.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성남중 야구부까지, 이른바 ‘성남패밀리’가 총동원되어 열띤 응원을 펼친 것이다. 학부모 및 졸업생 선배님들까지 합쳐 100여 명 남짓 한 광주일고 응원단은 압도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틀 전, 덕수고와의 4강전에 응원 차 출동했던 필 자로서는 이 상황을 TV로만 접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

허나 결승전인 오늘, 성남고로부터 이러한 상황을 고스란히 되돌려 받고 있을 우리 선수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게다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결승전, 긴장은 또 얼 마나 되겠는가? 응원의 분위기를 탄 성남고는 8회 초 2사후 이동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도루에 성공하며 꺼져가는 불씨를 살렸고 후속타자 김성협이 내야안타 로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 렸다. 여세를 몰아 정택순의 2루타, 정성훈의 좌익선상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가 연이어 터지며 4-2로 역 전에 성공했다. 이후 9회 3점을 추가하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서는 듯 했고, 경기장은 어느새 성남고의 우승에 축배를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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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현장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요기 베라“9회 말에 역전 기회가 왔을 때 ‘그 때’ 생각이 나 더라.”- 김선섭 감독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그 때’가 떠올랐다. 9회 말, 광주일고는 기적같이 두 번의 만루 찬스를 얻었고, 대거 5점을 득점하며 동 점을 만들었다. 어쩌면 ‘그 때’보다 더 극적인 일이었다. 창단 이래 첫 우승을 미리 자축하던 ‘성남’패밀리 응원단은 찬물 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고(물론 ‘비’라는 찬물이 계속 해서 끼얹어지고 있긴 했다), 분위기는 심각해졌다. 비는 더 많이 내렸고, 1루 응원석의 분위기는 크게 냉각되었다. 반면 광주일고 덕아웃은 조금씩 활기를 띄었고, 우리측 응원단에도 조금씩 기대와 희망의 분 위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축축’을 넘어서 ‘질척’해져버린 그라운드, 위에서 떨어지는 게 공인지, 빗방울인지 헷갈리는 악조건에서 는 정상적인 야구를 할 수 없었다. 우리 광주일고 선수들은 눈이 아닌 마음, 우승에 대 한 갈망으로 공을 던졌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크고 작 은 실책을 연발했지만, 이는 문제 되지 않았다. 쏟아지는 비는 오히려 우승에 대해 목말라했던 우리 선수들에게 내리는 단비 같았다. 빗속에서 그들의 팀 워크는 더욱 견고해졌고, 큰 경기에 강한 일고의 저력 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으 로 하나 된 광주일고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일’을 냈다. 11회 말 스코어 10대10에 2사 만루 풀카운트 상 황. 김태진은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고 이는 3루수 이 42 | 제61호 동창회보

동규의 머리위로 떴으나 공은 글러브가 아닌 잔디를 택했고, 경기는 끝났다. 연장 끝내기! 길고 험난했던 진흙탕 속 대혈투는 결 국 광주일고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고, 8년 만의 정상 탈환의 현실이 뒤이어 찾아왔다. 이를 악물고 뛰던 선수들의 눈에서도 뜨거운 물줄 기가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이윽고 경기장과 관중석은 내리는 비와 함께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8년 만의 대통령배 우승! 장하다 건아들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승을 위해 뛰었던 선수들, 빗속에서 도 선수들만큼이나 열정적인 응원을 펼친 응원단, 비 록 몸은 광주에 있지만, 우승을 향한 염원의 목소리를 담아 목동으로 올려 보낸 모교의 800여 재학생들…. 이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 어냈다고 생각한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했던가. 광주일고와 성남고, 어느 쪽이 우승해도 이상할 것 없는 탄탄한 전력이었지만, 우승을 목전에 두고 집중 력을 발휘한 쪽은 전통의 명문, 광주일고였다. 2010년 황금사자기 제패 이후 우승에 목말랐을 선수 들, 이제 부담을 털고 정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통령배 우승을 기점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 찾아 고교야구의 진정한 강자로 거듭나길 기대해본 다.

강 순 환 (53회, 야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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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angju is South Korea’s sixth-largest city, with a population of 1.5 million. It is best known in the country as the site of the student independence movement of 1929, a major protest against Japanese occupation, and of a massacre in 1980 when a pro-democracy demonstration turned bloody. Residents regard the area’s bittersweet history with veneration,

(뉴욕타임스 2015년 10월 3일자 기사)

김 재 기(59회)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뉴욕시립대학 교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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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광주고보생들의 학생독립운동을 보도한 지 86년이 지난 2015년 10월 3일자에 후신 학교인 광 주일고에 대한 기사를 스포츠면 전면을 할애하여 보도 하였다.

안식년을 맞아 지난 9월부터 뉴욕시립대학(CUNY)에 1년간 교환교수로 파견을 오게 되었다. 광주광역시의 인구 보다 조금 많은 뉴욕의 맨하탄은 세계인의 도시이다. 200여개의 국가를 대표하는 유엔 이 맨하탄에 있고, 세계경제를 주무르는 월가가 맨하 탄에 있다. 세계의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공부하는 아 이비리그 대학도 많다. 뉴욕은 세계 문화예술을 주도 하는 중심이며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도 뉴욕에 있다. 뉴욕시립대학의 대학원이 맨하탄 34번가에 있는 데 도서관에 자료를 찾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이번 연구년 연구과제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난 1929년에 IHO(국제수로기구)회의에서 일본에게 빼앗 겨버린 ‘동해’의 명칭을 찾기 위한 미주한인들의 풀뿌 리 정치운동을 관찰하기 위해서이다. 미주한인들은 2014년 버지니아주에서 동해병기법 을 통과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뉴욕에서의 또 다른 연구는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한 미국 언론과 국무부에서 소장하고 있는 외교문서를 찾는 일이다. 이미 중국과 소련, 독일 언론에서 보도된 자료들을 찾아낸바가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자료를 찾는다면 그 역사적 의미를 다시 부여해야 할 것이다. 뉴욕시립대학 도서관에 소장된 뉴욕타임스(NYT) 마 이크로필름을 검색하면서 1929년 12월 이후 광주학생 독립운동을 보도한 뉴스를 몇 건 찾아내는 성과를 얻 었다. 86년 전에 보도된 이 자료들은 추가자료 검색과 번역을 통해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워싱턴포스트와 함께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중에 하나이다. 이런 44 | 제61호 동창회보

스포츠면의 한 면 전체를 특정학교에 대한 취재 내 용을 보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이 기 사를 보면서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흥분을 감추지 못 했다. 또한 즉시 뉴스통신사와 광주지역 일간지에 재 직중인 기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기사를 작성한 뉴욕타임스의 Andrew KEH 기자는 ‘무등산 정기’를 받은 광주일고 야구부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16명의 한국인중 가장 많은 4명 을 배출한 배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 무등산 정신의 배경에 대해 1929년 광주학생독립 운동과 1980년 5.18이 강하게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하 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등 광 주일고 출신 역대 메이저리거들을 언급하면서 “10여 년 전에는 이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길을 찾아 가고 있었고 2015년에는 강정호가 네 번째 광주일고 출신 메이저리거로 눈부신 루키 시즌을 보냈다”고 설 명했다. 이어 “강정호의 시즌은 지난달 심각한 무릎 부상으 로 끝이 났지만 미국에서 그가 거둔 성공이 그의 모교 광주일고와 고향에 가져다 준 자부심은 크게 퇴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야구는 한국에서 가장 인 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며 광주일고 역사와 함께한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선동열과 이종 범 등 한국 프로야구가 자랑할 만한 전설적 선수들도 광주일고 출신임을 강조했다. 고향을 떠나와 미국 땅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무 등산 정기’를 받은 강정호 선수가 매일 미국의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타국에서의 외로움 을 달래주고 위안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글로벌 시대에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은 광주 일고 야구부에서 제2의 강정호와 제3의 강정호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기대해 본다. 또한 아직 병상에 누워있는 강정호 후배가 빨리 완쾌되어 활기차게 그라 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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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ی‬#ë#ʚ#‫ޡ‬#঍ 2015년 재경 총동창회 주요 행사일정 계획 •1월 8일(목) 18:30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 베라체웨딩 컨벤션 3층, 250여명 참석 •2월 4일(수) 18:30 집행부 회의, 재경 총동창회 사무실, 29명 참석 - 집행부 구성 상견례, 이사회 의안 심의 및 회보49호 발행 협의 •2월 26일(목) 18:30 제1차 이사회, 베라체웨딩컨벤션 2층, 80여명 참석 - 2015년도 총동창회 사업과 운영을 위한 사업계획과 관 련 예산안의 심의 의결 •3월 6일(금) 18:30 자랑스러운일고인회 회장 이취임식, 베라체웨딩컨벤션 2층, 26명 참석 - 제3대 회장 강성열(57회) 동문 취임 •3월 22일(일) 10:00 한뫼회 시산제, 도봉산 무수골, 240여명 참석 •3월 28일(토) 10:00 재경 총동창회 바둑대회, 한국기원 5층 대회장, 70여명 참석 - 재경 총동창회 주최, 돌무리회 주관 •4월 4일(토) 13:00 제24회 기별 테니스대회, 목동테니스코트, 70여명 참석 - 재경총동창회 주최, 정일회 주관 •4월 6일(월) 19:00 제2차 집행부회의, 재경 총동창회 사무실, 18명 참석 - 제8회 걷기대회 행사추진 및 회보 제49호 발행 준비 등 협의 •4월 14일(화) 12:10 원로동문 오찬간담회, 재경 총동창회 사무실, 11명 참석 •5월 9일(토) 10:00 제8회 동문 및 가족 걷기대회, 월드컵공원, 300여명 참석 •6월 5일(금) 19:30 제2회 광주일고동문합창단(브릴란테) 가족음악회,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400여명 참석 •6월 5일 동창회보 제49호 발행 •6월 28일(일) 10:00 한뫼회 정기산행, 불암산 둘레길, 200여명 참석 •7월 11일(토) 10:00 제6회 기별 당구대회, 무등산당구장, 110여명 참석 - 재경 총동창회 주최, 44회 당구회 주관 •7월 25일(토) 12:00 집행부 하계 단합대회, 삼천사 계곡, 29명 참석 •8월 28일(금)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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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집행부 회의, 재경 총동창회 사무실, 14명 참석 - 하반기 행사추진 준비, 동창회 운영자금 확충방안 및 회보50호 발행 등 협의 •9월 4일(금) 18:30 제2차 이사회, 베라체웨딩컨벤션 2층, 60여명 참석 - 하반기 행사일정 등 동창회 현안에 대해 협의 및 의결 •9월 7일(월) 13:00 재경 총동창회 동문친선 골프대회, 아시아나 C.C, 29팀 참 가 - 총동창회 주최, 44회 동기회 및 골프회(정우회) 주관 •9월 13일(일) 한뫼회 정기산행, 천안 독립기념관 참배 및 흑성산 산행, 240여명 참석 •10월 7일(수) 19:00 제4차 집행부 회의, 재경 총동창회 사무실, 8명 참석 - 11.3 제8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준비 및 회보 50호 발행 등 협의 •10월 25일(일) 09:00 제38회 일고인 한마당 행사 참가, 모교, 68회 주관 - 주관기수의 재경동창회 미결성으로 금년에는 기별 또 는 개별 참가 •10월 31일(토) 10:00 제3회 사진촬영대회, 경복궁, 20여명 참석 - 재경총동창회 주최, 일사회 주관 •11월 3일(화) 18:30 제8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식, 세종문화회관 세 종홀, 300여명 참석 •12월 10일 동창회보 제50호 발행 •12월 23일(수) 18:00 집행부 송년회 •12월 27일(일) 10:00 한뫼회 송년산행 및 정기총회, 청계산

2015년도 제2차 이사회 재경 총동창회 하반기 행사일정 등 현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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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총동창회는 9월 4일(금) 오후6시 30분부터 서초동 소재 베라체웨딩컨벤션 2층에서 제2 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제8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 등 하 반기 행사일정과 동창회 현안에 대해 협의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문한식(44회) 회장을 비롯한 총동창회 집행부 와 역대회장단 그리고 25회 원로선배님부터 67회까지 기 별동창회 회장단과 동호회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은 한여름의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일찍 찾아 온 듯 화창하게 갠 날, 하늘엔 흰 구름 몇 개 한가로이 떠 다니고 간간이 이마를 스치며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 골 프를 즐기기에 좋은 날이었다. 작년에 이어 다시 열린 이번 대회는 재경 총동창회가 주 최하고 44회 동창회 및 골프회(정우회)가 주관하였다. 34 회부터 67회까지 19기수에서 29팀이 참가하였으며, 시상은 그로스 스코어 방식을 적용하였다.

문한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한뫼회 등 동호 회와 총동창회 행사를 차질 없이 치러왔습니다. 이 모두 여 러분의 협조와 성원 덕분입니다. 하반기에도 많은 협조를 부탁합니다.”라며 동문들의 협조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회의는 문한식 회장의 주재하에 조내현(47회) 상임부회장 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2015 동문 친선 골프대회

대회요강

재경 총동창회는 지난 9월 7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용 인 아시아나 C.C에서 동문과 가족 29팀이 참가한 가운데 2015 동문 친선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1. 일 시 : 2015. 9. 7(월) 오후 1시 30분 (동시 TEE-OFF, 샷건방식) 2. 장 소 : 아시아나 C.C 동코스 (파 72) 3. 참가비 : ₩200,000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저녁식사 및 주류 포함) 4. 시 상 (그로스 스코어 방식으로 결정) - 단체 : 기별우승, 준우승, 3위 (1팀(4명) 이상 참가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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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 우승, 준우승, 3위, 니어, 롱, 다버디, 다파, 다보기, 행운상, 갈채상 - 특별상 : 최고령 참가팀 5. 주 관 : 44회 동창회(회장 김성복) 및 44회 골프회(정우회, 회장 장성수) 6. 주 최 : 재경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

골프대회 결과 및 시상내역 특별상 : 최고령 기수 34회 단 체 : 우 승 : 41회 79.25타 준우승 : 39회 80타 3 위 : 50회 80.25타 개 인 : 우 승 : 윤원중(39회) 73타 준우승 : 정병수(44회) 74타 3 위 : 장성수(44회) 75타, 최석준(45회) 니어리스트 : 오광렬(51회 1.5m 시니어 롱기스트 : 정기주(36회) 롱기스트 : 채연기(55회) 286Yd 다버디상 : 박갑철(49회)4 이재관(56회) 다파상 : 윤원중(39회) 13 장성수(44회) 다보기상 : 유동호(39회) 14 행운상 : 김진수(55회) 106타 갈채상 : 강동우(67회) 꼴찌에게 박수를!

회관 세종홀에서 제8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식을 성황리에 거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동문은 물론,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 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박준 영 전 전남지사. 이철(3선) 전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 학생 독립운동에 참여한 전국 주요 고등학교 재경총동창회장, 재경광주전남고교연합동창회(회장 원종남) 및 전국고교재 경동창회 사무총장협의회(회장 조남우) 그리고 장학생과 학부모 등 동문과 내빈 약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 루었다.

기념식은 황재권(47회) 동문의 사회로 식순에 따라 엄숙 히 진행되었다.

협찬 1. 44회 골프회(정우회, 회장 장성수) 해남쌀(5kg) x 130포대 및 시상품 일체 2. 손용근(46회, 특임부회장) : 골프클럽 1점 2. 김진수(55회, 치과 원장) : 모자 및 손수건 (광주U대회 기념) 각150점씩

제8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식 엄숙히 거행하고, 장학생 15명에게 장학증서 수여 재경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와 사단법인 학생독립운 동장학진흥회는 11월 3일(월)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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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 및 국민의례, 동래고등학교 재경총동창회 김시하 회장의 학생독립운동 약사보고에 이어 문한식 회장의 내빈 소개와 기념사, 정의화 국회의장,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 감 및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축사가 있었으며, 학 생독립운동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시청하고, 장학증서 수여 와 바리톤 신규곤님의 선구자 등 축가를 듣고, 학생독립운 동기념일 노래제창에 이어 끝으로 재경광주전남고교연합 동창회 이홍기 회장 선창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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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20여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가 제창과 학생독립운동기념 홍보영상 상영, 기념식 축사, 서 중・일고인의 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장학증서 수여 사단법인 학생독립운동장학진흥회(이사장 안재홍)는 학생 독립운동 참여 학교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선발한 15명의 장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장학금은 1인당 100만원씩 이다. 특히, 이번에는 일송정과 윤동주 시인으로 유명한 길림성 용정시의 용정중학교에도 장학생 2명을 선발하여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ی‬#lj#‫ܙ‬#ʚ#Ё#঍ 2015년 10월 광주서중・일고 나주동문회 일 시 : 2015년 10월 13일(화) 저녁 6시 30분 장 소 : 하나식육식당 참석자 : 김용학(35) 박기문(39) 김대동(40) 나원주(40) 박경중(40) 윤영남(42) 김제평(45) 김창원(46) 나찬영(46) 오경규(46) 홍대영(46) 이영권(47) 김도기(47) 기한도(47) 이영규(48) 이준회(50) 조창구(53) 서규종(59) 정호근(59) 신용호(59) 이민규(62) 김정석(62) 한명식(62) 이승재(64) 신명언(65) 박순규(67) 김영민(68) 김정석(62) 동문 : 영광소방서로 발영 오경규, 홍대영, 나찬영, 김창원 등 46회 동문님들이 식대를 협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ی‬#Ϧ#ऐ#ʚ#Ё#঍ 광주서중・일고 목포 동문회(회장 류영근 52회)는 제86회 학생의 날을 맞이하여 노희웅(전 행남자기 회장 37회)동문 과 장만채(전남도 교육감 51회)동문을 포함한 목포인근에 있 는 서중・일고 동문들과 함께 기념식을 가졌다.

‫ی‬#ѿ#ӹ#ʚ#Ё#঍ 2015년 회장단

회 장 : 소용섭(50) 대남병원 진료부장 수석부회장 : 정영섭(50) 범진상운(주) 대표이사 감 사 : 김종출(45) 김종출 세무회계사무소 김두환(53) 김두환 세무회계사무소 총 무 : 정영진(52) 다정한의원 원장 재 무 : 박인종(57) (주)ICS 시스템 대표이사

회무보고

•2015년 06월 21일 (일) : 가족모임 ☞ 모임 직전 메르스 여파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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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0일 (목) : 8월 월례회 (보양식 모임) ☞ 광안동 내고향집 •15명의 회원이 모여서 얼마 전 세상을 떠나신 두 분 고인 을 기리며, 영양탕과 삼계탕으로 숙연하면서도 활기찬 저녁을 보냄. ☞ 김옥경(38, 서중35)동문 새로 부산동문회에 합류함. •2015년 08월 24일 (월) : 모교 야구단 회식 ☞ 구덕운동장 근처, 회장님 참석

회원 동정

상대선수 LG가 안타치고 나가자 심각한 모습

2015년 06월 03일 : 홍문표(31)동문 본인 별세 2015년 06월 10일 : 김춘식(30)동문 본인 별세

‫ی‬#‫ذ‬#գ#ʚ#Ё#঍ 여수동문회 회장 나성수(52회), 총무 류행선(59회) 여수광주서중・일고 여수동문회 9월 정기모임 : 광주챔피언 스필드(2015.9.12.) 여수 동문 회장님과 영부인

여수동문 광주챔피언필드 야구 구경 출발 여수동문 회장님께 기아타이거즈 싸인볼을 전달해주는 68회 김범윤 회장

‫ی‬#‫ٶ‬#ӹ#ʚ#Ё#঍ 야구 구경에 열중하는 여수 동문

여수동문 응원도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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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모여사는 가족처럼 지내고 있답니다. 울산동문모 임은 매월 두번째 목요일을 월례회날로 정하여 모임을 하고 있으며, 또한 봄,가을 동문가족 등반대회 및 봄,가을 골프대 회 등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로 동문 뿐만 아니라 가족들간 의 화합과 친목을 돈독히 하여 광주일고인으로서의 높은 자 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활동하고 있답니다. 울산에 방문하시면 꼬옥 저희 울산동문 모임에 연락하시 어 먼곳에서라도 동문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가십시요. 회장 : 61기 김종수 H.P 010-4609-6715 총무 : 65기 이정환 H.P 010-3651-4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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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서중・일고 32회 임원회의 개최와 사무실 이전 2015년 7월 16일(목) 오전 11시 동창회 사무실에서 이봉 규 회장 주재로 전임회장단 이상욱, 백두선, 박래인, 김해 주, 김귀인, 김병주, 이석범, 정진관, 부회장단 김규전, 정 훈태 등 11명이 참석하여 비용절감 차원에서 사무실을 옆 건물인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 45-10으로 이전하기로 결 의하고, 다음날인 2015년 7월 17일 동창회 사무실 이사를 완료하였음. 사무실 개소식은 7월 23일(목) 목련회에서 주관하여 간 단히 시행하였으며 사무실이 밝고 아담하여 우리 동창회 에 딱 맞는 사무실이라고 만족해하는 모습들이었음. 동창회장 : 이봉규 (H.P 010-7589-3693)

67঍ 동문동정 제1회 친선 당구대회가 7월 25일(토) 오후 2시, 동창회 사무실 건물 4층 당구장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 황리에 열렸다. 그리하여 “쓰리쿠션의 달인자 3金 탄생” 되었다. ( 金상 : 金종진, 銀상 : 金봉웅, 銅상 : 金정남 )

69঍ 러시아, 북유럽 여행 일시 : 2015. 08. 28 ~ 9. 9 (13일간) 광주서중・일고 36회 청탑회 정윤석 회장님의 주관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夏林 김재형 교수(전. 호남대학교 예술대학장, 한국화 가) : 전남 고흥군 영남면 팔영로에 자리 잡은 <남포미술 관>에서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30일까지 초대전(자연. 삶. 신앙 등)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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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광주, 서울의 회원과 회원부인 23명이 함께 여행에 참석 하였으며 오랜만에 동창회 주관의 여행이어서 스스럼없는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동창회 주관여행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요 근래 몇 년 동안은 이루어 지지 못했었습니다. 동창회 산하의 동호인 모임인 청산회(靑山會)에서는 매 년 해외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 회장단 1) 광주지구 -회 장 : 임채신 -부회장 : 유태욱, 이남용, 조주형 -감 사 : 장우상, 허 명 -총 무 : 최화홍 2) 서울지구 -회 장 : 최전일 -수석부회장 : 박정삼 -부회장 : 문명국, 이영문, 안덕규, 김길홍 -감 사 : 강무치, 최용기 -총 무 : 김삼곤

서울 지구 동창회 소식 정기모임 - 격월제로 7일에 모임 - 9월 모임: 대한극장 건너편 화로백서 (37명)

산우회 모임 - 격월제로 운영 - 2015. 5 .19 (서울대공원 내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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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4・7 기우회 제1회 회장배 바둑대회 - 2015. 1.29 낙원동에 있는 한국기원 (설창원 동창후원) - 우승(정헌택), 준우승(설창원), 장려(김종관)

동문동정 최 협(39회) 광주YMCA재단 이사장 취임 2015년 10월 1일부터 2018년 10월 1일(3년). C.P 010-4605-2691

재경총동창회 제8회 걷기 대회 참가 - 2015. 5. 9 오전 10시 - 월드컵 경기장 내 평화의 공원에서 하늘공원 노을공원 까지 걷기

73঍ 광주동창회 문화기행 2015년 5월 12일 화요일 아침 오전 8시 30분에는 광주역 에, 9시에는 송정역으로 각각 모인 동창들은 드디어 2015 문화기행의 장도(?)에 올랐습니다.

참석자 광주 : 박종채, 오근식, 위성철, 정병수, 채태석, 이성백, 박원영, 신상철, 심재덕, 배광묵, 이강남, 이홍범. 허 정, 유제철, 이상국, 조충길, 윤기선, 김용우, 박정규, 노상채 나원주, 정원섭 (22명) 구례 : 최종찬 (1명) 대전 : 김영주 부부 (2명) 서울 : 고병흠, 김삼두, 진윤섭, 윤재문 부부, 강승원 부부 (7명) (총32명) 전남과 대전 그리고 서울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 만나니 얼굴 보기가 좋았습니다. 10시 30분 쯤에 영랑생가에 도착하여 이 곳 저곳을 기울 이며 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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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생가 옆의 시문학파 기념관을 둘러보면서 예전 국 문학사를 다시 공부하였습니다. 백련사에 도착한 우리는 백련사를 구경하고 해월루를 거쳐 다산초당에 가기 위해 등산(?)길에 올랐습니다. 해월루에도 가보고... 다산초당과 다산유물 전시관을 관람하고 강진읍으로 나 와 점심을 먹고 여기서 해남에 살고 있는 윤재걸 시인을 만나고, 함께 해남 윤선도 고택과 기념박물관을 거쳐 윤재 걸 생가에 들러 맛있는 진짜 녹두전을 비롯한 여러 부침개 를 안주 삼아 막걸리 파티를 거창하게 연 다음 시간이 되 어 광주로 출발해서 도중에 바쁜 사람은 내리고, 광주에 도착하여 정애네 식당으로 가서 못 다 마신 술 더 마시고 밥 먹고 노래방 가고 싶은 사람들은 노래방에 가고 더 마 시고 싶은 사람들은 더 마시고... 한 명 두 명 말없이 떠나갔습니다. 그러나 또 만나기를 마음속에 다짐하며........

여름의 문턱에 접어든 지난 5월 21일 많은 동문들이 숭례 문에서 모여 박선홍 동문의 해설과 안내를 받으면서 정동 길의 역사 현장을 지나 인왕산 성곽 길을 넘어서 약 10여 Km의 성곽투어와 출사를 했습니다.

서울 동창회 야구장 관전기 2015년 8월 15일 광복70주년 기념, 70살 잡순, 우리30분 이 잠실야구장 KIA: LG전 관전, KIA가 LG에 2:1신승 ....!!

송종욱 동문 수채화 전시 광주동창회 사무실 주소 光州 西中 ・ 一高 40回 同窓會 61440 광주광역시 동구 필문대로 205번길 14 (2층) Tel : 062- 223-2637

2015년 5. 14. 광주NC백화점 10층 겔러리

서울동창회 仁王山 도성 걷기, 역사 탐방 &D-art 出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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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51회 회장단 및 연락처 회장 : 범희승 (010-4601-5641) 총무 : 김 헌 (010-8800-9355) 재경회장단 회장 : 구자희 (010-8937-1036) 총무 : 고영범 (010-3168-2538)

•이용균 -시집 ‘천지연으로가는기차’ 발간 •정광익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는 '행복나눔인상'에서 보건복지 부장관상' 수상 시사투데이가 주최 주관하는 "2015 자랑스 런 한국인 대상"에 선정 •정동주 -정동주 세무회계사무소 개업소식

동창회 소식 51회 동창회에서는 내년 졸업 40주년을 맞이해서 “추억문 집”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참여하는 알찬 문집을 만들기 위해서 발간추진 위원회가 결성이 되어 활 동을 시작했습니다.

회원동정

86঍ 53회 김홍주(광주광역시 관광협회장)동문이 철탑산업훈장 을 받았습니다. 광주관광업계를 대표하는 자리로 직선제 3선 회장으로서 광주광역시 관광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 김학양 : 무안 해제중학교 교장 ◎ 조 량 : 광주 일동중학교 교장 ◎ 범희승 (전남의대 핵의학교실 교수/아시아 오세아니아 핵의학회장) 제11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핵의학 생물학회를 2015.10.31. ~ 11.4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 학회 회장으로서 천여 명 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회를 개최하였습니다. ◎ 정명호(전남의대 순환기내과학교실 교수) 자체 개발하고 미국에 특허를 출원한 “타이거 스텐트” 를 출시하고 임상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이 스텐트는 외국산보다 품질이 훨씬 우수하다고 합니다.

85঍ 회원동정 •강형주 -법원행정처 차장에서 서울 중앙지방법원장 전보 발령 •김영철 -제 38대 전남대교수회장 및 제16대 평의원회의장 당선 •김현웅 -법무부 장관 취임 •박장희 -1급 승진, 수원 보훈원장 발령 56 | 제61호 동창회보

6월 계획된 전국동창생 골프대회를 메리스 여파로 9월로 연기하여 실시하였습니다. 우승-엄창원, 16팀 참가하여 즐겁고 풍성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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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개 사업의 연구책임자를 맡은 안영근 교수는 보건복지부 연구사업에 향후 3년간 15억원, 미래창조과학 부 사업에서는 7억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 2006년부터 총 8건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성공적으 로 수행해 온 안영근 교수는 심혈관질환 및 세포치료개발 분야에서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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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의약학부 정회원 선임, 2015 년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에서 이학부문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심혈관 질환 중개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안영근 교수 는 약물, 천연물, 유전자 및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심 장조직의 재생과 회복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치료기술 을 개발하고 있다.

58회 골프모임

“안영근(58회) 교수, 국가연구개발사업 2 건 연구책임, 복지부・미래부 사업에 각 각 15억・7억2천만원 연구비 지원“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교수(순환기내과)[사진]가 보건복 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2015년 국가연구개발사업 2건 에 대한 연구책임자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올해 국가연구개발 사업 공모 결과, 안영근 교수의 ‘세포 및 이식술 최적화를 통한 중간엽줄기세포 심근경색 치료제 개발’과 ‘질환 니쉬 의 통합적 분석을 통한 다기능성 심혈관 치료기술의 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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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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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에 '이청준 문학기념관' 건립 추진

(故)이청준(35회)

장흥에 '이청준 문학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한국 현대 소설문학에 큰 족적을 남긴 소설가 이청준(1939~2008)을 기리는 '이청준 문학기념관'을 세우기 위한 건립추진위원회를 2015년 10월 9일 발족했다. 건립추진위원회는 현재 고문단 19명을 비롯해 자문위원단 21명, 실무위원 26명 등 전국의 문화계와 문학계 인사 66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작가의 생전 뜻을 받들어 '연구 중심의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2016년 말까지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나서 2017년 하반기 중에 착공을 목표로 세웠다. 장흥군 관계자는 "올해 이청준 문학제는 2016년 예정된 34권의 이청준 전집 완간, 이청준 문학연구회 발족, 이청준 문학저널 간행 등의 사업과 연결되는 시점이어서 주 목받고 있다"며 "최근 이청준기념사업회'의 사단법인 등록을 하는 등 그 문학적 성취를 기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장, 대한응급의학회 회장 선임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민용일(51회) 동문이 지난 15일부터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에서 개최된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선임 되었다. 이에 따라 민 동문은 향후 1년 동안 대한응급의학회를 이끌게 된다. 한편 민 동문은 현 재 루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전문센터인 빛고을전남대병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심폐 소생협회 이사, 대한응급의학회 부회장, 삼남응급의학회장, 한국항공응급의료협회장 등

민 용 일 (51회)

을 역임한바 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유럽심장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정 명 호 (51회)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51회) 동문이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 최우수 논문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정 동문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재발 예방에 있어서 중성지방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에 따른 스타틴의 다른 효과(Differential benefit of statin in secondary prevention of acute myocardial infarction according to the level of triglyceride and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라는 연제를 발표해 최우수 포스트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동문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유럽심장학회 지도전문의(Fellow of European Socity of Cardiology, FESC)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또 지난 2015년 4월 새로운 약물용출 심장혈관 스텐트를 개발해 미국특허등록을 획득했다. 정 동문은 현재까지 심 혈관계 논문 1천200여편, 국제발표 및 강의 858회,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 42건, 기 술이전 4건, 저서 62편 등 국내 최고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 동문동정 내용은 신문에서 발췌한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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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취임 지난 6월 21일 법무부 장관에 김현웅(52회) 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황교안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법무장관에 김현웅 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동문은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과 집권 중 반기 검찰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적임자로 꼽혔다. 김 동문은 법무행정과 검찰 업 무에 뛰어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추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겸비했다. 사회 전반의 부정

김 현 웅 (52회)

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데 적임자이다.

광주보훈병원장 행복나눔인상 수상 ֥e ᰆᧁᯙ ᯱ⪽Ⱁᯱพ ᦿᰆ

정 광 익 (52회)

광주보훈병원장 정광익(52회) 동문이 최근 2015년 행복나눔인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는 ‘행복나눔인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을 실천해 사회 적 귀감이 된 이들을 찾아 명예를 기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정광익 동문은 23년간 장애인을 위한 후원 사업을 통해 장애인 자활과 자립에 기여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정 동문은 1992년 ‘사단법인 한빛’ 설립시 설립자로 참여했으며, 회장으로 활동하면 서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해 각종 후원사업을 전개하는 등 장애인의 자활, 자림에 기 여해왔다. 활발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630명의 중증장애인과 저소득 취약계 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1992년 목포 중증장애인 요양원 방문을 시작으로 256개소 재가 장애인 195명을 방문해 이미용, 목욕, 청소, 빨래봉사, 시설환경 개보수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2000년부터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한빛 사회복지사상’을 매 년 개최해 포상하는 등 사회복지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나눔 문 화 확산에 선두자 역할을 하며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10년 연속 인명사전 등재

이 준 규 (67회)

화순전남대병원 이준규(67회) 이비인후과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 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 에 10년 연속(2007년~2016년판) 등재됐다. 마르퀴즈 후즈후 는 영국 국제인명센터(IBC), 미국 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 힌다. 이 동문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제119차 국제이비인후과학회에 참석해 포스터를 발표, 최고 등위에 뽑히기도 했다. 이 동문은 하인두암과 관련된 인형 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결과 이 바이러스에 의한 하인두암은 구인두암 에서와 달리, 항암제・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을 예측할 수 없고 생존율도 향상시키 지 못한 것을 밝혀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 동문동정 내용은 신문에서 발췌한 것임 ※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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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광주일고에 1000만원 쾌척 ᧝Ǎၽᱥʑɩ ʑᇡ⦽ ᇡ⊽ vᖒᙹᦉ Ⲳȡqࡹ۵ ᖁᙹಽ ᖒᰆ⧩ᮝ໕ⲳ ‘빅리거’강정호(81회・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광주일고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1000만 원을 내어놓았다. 광주일고 출신의 4번째 메이저리거로 맹활약하고 있는 강정호는 지 난 30일 아버지 강성수씨를 통해 모교에 야구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강 정 호 (81회)

“야구를 통해서 이 자리에 온 만큼 야구를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고 싶다”는 것 이 강정호의 생각이다. 강정호는 앞으로도 미국에서 활동을 하는 동안 매년 야구발전 기금을 낼 계획이다. 강정호를 대신해 모교를 찾은 아버지 강성수씨는 “봄부터 생각을 했던 일이다. 아들을 대신해서 전달하게 됐다. 오전에 통화를 하기도 했는데 야구를 하 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흔쾌히 기부금을 내어놓은 ‘빅리거’ 강정호는 아버지의 속 한번 썩인 적이 없는 아 들이다. 프로에 입단하고, 미국에 진출을 하는 과정에서도 아버지는 큰 걱정을 하지 않 았다. 강성수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한번 해보겠느냐고 물었는데 다음날 바 로 알아서 야구부에 가서 유니폼을 받아서 가지고 왔다. 하기 싫은 것은 억지로 하지 말라고 했는데 두 번 투정을 하기는 했지만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 일어나고, 잠을 자고 알아서 컸다. 욕심이 많아서 플레 이가 잘 안되면 집에 와서 혼자 스윙을 하기도 했다. 강하게 키우기도 했고 멘탈이 강 한 아이라서 미국 진출을 하면서도 걱정을 하지 않았다. 걱정까지는 아니지만 유일한 걱정은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을 했으면 하는 것이다”고 웃었다. 처음부터 자신감이 넘쳤고, 그만큼 준비가 됐던 만큼 미국에서의 초반 부진에도 아버 지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강성수씨는 “스트레스를 줄까봐 특별히 연락 을 하지는 않는다. 데드볼에 맞는다거나 부상 걱정이 될 때 가끔 연락을 하는데 원래 성격이 적극적이기도 하고,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잘 적응하고 있다. 7월에 아들을 보러 미국에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빅리거’로서 첫걸음을 내디딘 강 정호. 아버지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더 모범적인 야구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강성수씨는 “작은 시작이지만 앞으로 성장하고 어느 정도 지위가 되면 후원 같은 것에 더 많은 역할을 하면 좋겠다.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더 큰 선 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아버지로서의 바람을 밝혔다.

※ 동문동정 내용은 신문에서 발췌한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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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우(35회, (주)라벨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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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화학과 졸업 1966. 06. 05 - UN특별기금 한국토양비옥도 사업기구(UNKSOP) 부토양검정 담당자 1968. 09. 30 - 신선유업 사장 취임 1992. 09. 20 - KIWANIS 한국 지부 부총재 1997. 01. 01 - (주)라벨리 대표이사 취임 1999. 05. 21 - 사단법인 한중문화협회 중앙이사, 광주・전남지부장 취임

최 창 우 (35회) (주)라벨리 대표이사

1999. 05. 01 - 전남 화순군 이업종 경제인 협의회장 취임 1991. 03. 04 - 재무부장관 표창 1997. 03. 03 -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표창 2001. 01. 03 - 신지식인상 수상 2014. 05. 17 - 자랑스런 서울대 농대 상록인 대상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을 졸업한 후 모친께서 최창우동문은 창업하신 ‘신선유업’을 1968년도에 승계하여 1997년 ㈜라벨 리로 상호를 변경한 후 회사는 ‘노・사간의 화합과 동반성장’을, 소비자에게 는 ‘저렴하고 맛있는 최상의 제품생산’을 모토로 정직과 신뢰를 기업이념으로 삼아 아이스크림제조에 심혈을 기우린 결과 오늘날 국내외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식품기업인으로 우뚝 솟았습니다. 또한 기업을 경영하시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서울대학교와 전남지역소재 대학과 연구소에 거액의 산학협력기금을 출연하셨으며, 아울러 모교 후배들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마음 으로 (재)광주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회에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하셨 습니다. 이와 같이 지역사회와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신 공로가 매우 크시기에 ‘자랑 스런 일고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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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2013 - 6A ,Acrylic on canvas, 91x72.5cm

禹濟吉 WOO JAE GHIL

•1942 일본 교토 출생 •1987 광주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이달의 작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95 <우제길 회화 40년>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제1회 광주비엔날레 최고 인기작가상 수상 •2008 「한국추상회화: 1958-2008」, 서울시립미술관 •2009 한국미술평론가협회「한국현대미술가 100인」선정 •2013 제 76회 개인전 「빛으로 그려온 藝道」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15 우제길미술관 재개관전 "우제길 이전의 우제길" •개인전 총 82회 (해외전 포함), 단체전 총 704회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보았던 반딧불이의 추억을 평생 가슴속에 깊이 새기며 안고 있다. 자연스 럽게 반딧불이는 빛을 테마로 한 내 작품의 소재가 되 었다. 그 빛은 음악과 함께 리듬감을 갖는 빛이 되기 도 했고, 우주선이 나르는 속도의 굉음을 표현하는 빛 으로 발전되기도 하였다. ‘작가는 자기 작업에서 항상 변화하기를 게을리 할 수가 없다’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이 계속되었다. 2011년부터 유년시절의 반딧불이

의 추억이 화면에 다시 등장을 하였다. 그리고 작은 사각형의 모양에 에너지를 담는 그라데이션의 기법으 로 작품을 만들어 나갔다. 이번 시도는 내게 또 다른 새로운 기쁨과 어린 시절 추억 속의 이야기들이 한없이 만들어지는 내 예술적 삶의 성장을 가져왔다. 반딧불이 들을 수없이 모아 커 다란 빛을 만들었다. 바로 우리들 일고인들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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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공일회 카페 http://cafe.daum.net/i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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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 나누는 공일회, 함께하는 공일회, 도약하는 공일회" 공일회는? 1995년에 일고 51회부터 약20여 기수들이 동창회 활동을 하면서 선•후배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각자 역량을 함양하 여 일고인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창립 모임을 갖게 되었다. 현재 탄탄한 결속력을 갖춘 총동창회 의 전위 조직으로서 매월 선•후배들의 허심탄회한 만남의 장(場)이 되고 있다. 공일회는 정해진 회칙이나 규정은 없으 나 선•후배간의 질서에 의한 불문율, 민주적 관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첫째 일고인으로서 자질을 키워 일고인 의식 을 높이고, 둘째 후배들의 각종 행사(일고인 한마당, 체육대회)를 지원하고, 셋째 총동창회 및 산하 조직의 여러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선배님들의 얼을 계승, 발전시키고, 넷째 공일회 회원 상호간의 경조사에 적극 참석하여 돈독한 마음을 나누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5년도 광주일고 공일회 집행부

회 장 동 규(59회)

총무위원장 황 석 진(62회)

광주일고 공일회 역대회장 초대 회장 : 고진석(52회) 2 대 회장 : 홍경표(53회) 3대, 12대회장 : 고경주(51회) 4 대 회장 : 민영돈(52회) 5대, 13대회장 : 김주환(53회) 6 대 회장 : 양시복(54회) 7 대 회장 : 서영득(55회) 8 대 회장 : 안상록(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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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대 회장 : 임홍채(57회) 10대 회장 : 천창석(58회) 11대 회장 : 김창길(59회) 14대 회장 : 박준용(54회) 15대 회장 : 장우권(55회) 16대 회장 : 김동천(56회) 17대 회장 : 김원준(57회) 18대 회장 : 정부진(58회)

회 장 수석부회장 부 회 장 부 회 장 감 사 감 사 총무위원장 총무수석위원 총무위원 총무위원 총무위원 총무위원 총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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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59회) 김호성(60회) 문창기(61회) 김영주(61회) 진용훈(62회) 이태일(66회) 황석진(62회) 이교철(63회) 이정권(65회) 김인환(66회) 문유곤(66회) 정진영(67회) 최형석(67회)

기획위원장 기획수석위원 기획위원 기획위원 기획위원 기획위원 기획위원 홍보위원장 홍보수석위원 홍보위원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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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순(59회) 유병기(59회) 고재왕(61회) 박철휘(62회) 최영진(64회) 장준영(65회) 엄수근(67회) 김한수(62회) 이정욱(64회) 임형중(66회) 정정운(68회)


INTERVIEW 문 승 현(50회,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강 형 주(52회, 서울중앙지방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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Щᮥ ⣩Ł ᯱʑa ᳬᦥ⦹۵ ᯝᮥ ₟۵ ‫י‬ಆᮥ íᮥญ ⦹ḡ ัᦥ᧝ 문 승 현(50회,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1985 ~ 1990 일리노이공과대학 대학원 공학 박사 1980 ~ 1982 서울대학교 대학원 화학공학 석사 1975 ~ 1979 서울대학교 화학공학 학사 1972 ~ 1975 광주제일고등학교 2015.02 ~ 현재 제7대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2014 ~ 2015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에너지환경단장 2012 ~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학부 정회원 2009 ~ 2011 광주과학기술원 솔라에너지연구소 소장 2006 ~ 2008 광주과학기술원 부원장 및 원장직무대행 1994 ~ 현재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부 조교수, 부교수, 교수 1991 ~ 1994 알곤국립연구소(미국) 1982 ~ 1985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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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ⴌ⤛#ဏ☧ᘯཋ#と⫰⪏#ᴬ⢏#ᅃᜤ⢓#႔⫰㫓#Ὗ⎣ ⒳⪏#࿎#ཤ☀ᘓᘯ1#⣿ᤆ࿗#ⴋ᏿⒳☀ᘓᆗB “취임 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GIST의 문턱을 낮추고 광주・전남 지역은 물론 다른 대 학이나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고 교 류를 활성화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9개월 동안 그 목표는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대 표적으로, 한국전력,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에너지 밸리기술원을 만들었습니다. 에너지밸리기술원은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의 심장이자 브 레인(brain)이 될 것입니다. 또 ‘국민을 위한 과학 기술 연구’를 위해 국방 기술 분야의 협력을 추진 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첫 걸음을 뗐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취임할 때 다짐한 각오 와 막중한 책임감으로 총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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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있는 전남대나 조선대와 비교해 설명을 드리면 조금 쉬울 것 같습니다. GIST는 교육부 소 속의 국립대나 일반 사립대와 달리, 미래창조과학 부 산하에 있습니다. 정부가 국가 전략 차원에서 과학기술 연구 역량을 키우고 이공계 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대전에 있는 KAIST, 대구의 DGIST, 울산의 UNIST와 함께 과 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무엇보 다 GIST는 규모가 큰 종합대학과 비교해 규모는 작지만 장학금 지원이 많고 소규모 강의가 가능한 인프라와 교과 커리큘럼을 갖춰 재학생들의 만족 도가 아주 높은 대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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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67


ၜⱇ၇㢤ᅻ╫⨛⪏#⯃⤐㢧#㢤␨ᠯ⪣#ⴏᮧᗟ#ᙋཧ#⣿ᤆ ☀ᘓᆗB “학사과정인 GIST대학의 경우 2014년 2월 54명의 첫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0여 명의 졸 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졸업생의 90%에 가까운 학생 이 GIST, KAIST, 서울대, 포항공대의 대학원에 진학 했고, 미국의 칼텍과 의(치)전으로 진학한 학생이 5% 정도입니다. 이들은 물리・화학・생물・전기전산 등 4개 분야 전공자들로 ‘인문・사회과학으로 무장한 융 합 과학기술 인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학 원의 경우 국내외 대학의 교수나 정부출연기관의 연 구원, 대기업의 연구소 등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ၜⱇ၇㢤ᅻ╫⨛⪋#ⓗ╣⭠⥓#὚#㓫᮫☨#ႛ⩬#ὴ☨⪇ᮧ# ႛ⩬⪏#㢧ᘯါ#㢣ᗟᚻ⧟1#⧃Ⴘ⫃#㢤␨#╣ཋ#ᴙ⢏⑧#⫃ཋ ⧟B#⢏ᘓᶿ#⧻᳷#ᙋ㢤⪣#ⴓ#㣰␌#ᢗẃ⫃ཋ⧟B “GIST는 다른 종합대학과 달리 소수정예 및 토론 식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오늘날 과학기술 연구는 혼자서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타인과 소통하며 협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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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마음과 역량이 중요합니다. 인접 분야의 다 른 연구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협업해 야 합니다. 융합 연구, 협업 연구가 필수인 시대입니 다. GIST의 소수정예 및 토론식 교육은 학생들이 소 통 능력과 열린 마음을 갖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 다.”

ၜⱇ၇㢤ᅻ╫⨛#㢤␨ᠯ⪋#⧃Ⴘ#⩫᷐#ᙋ㢤⪇ᮧ#ဏ⭓㢤 ᅻ#⪿╣᳇#⩏㢿#ᣫᏧᘯါ#㢴ᘓᘯ1#⣿ᗛ#Ꮳ᫇#⣿ᣯ#㢤ႛ ⦋#။ဏ᳇#ᵅါ#⫓☀ᘓᆗB “말씀하신 외국 대학에서의 여름학기 이수는 미국 의 UC 버클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GIST의 학사 과정인 GIST대학 2학년 학생들에게 일정한 영어 실 력을 충족하면 다른 조건 없이 수업료와 숙식비를 지 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GIST는 세계 최고 이공 계대학인 칼텍(Caltech)과 실질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대학입니다. 내부 선발을 통해 우수 학 생을 칼텍의 하계 연구 참여 프로그램인 SURF에 참 여시키고 있고, 교수들도 칼텍 교수와의 1대1 매칭 공동 연구를 통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에너지밸리기술원을 만들었습니다. 에너지밸리기술원은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의 심장이자 브레인(brain)이 될 것입니다. 또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 연구’를 위해 국방 기술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㜷ᘓ⢏#၀၇ᙋ᳇#ὴẃ㢿⑧#㓫ᴓ◯#ᮧ⭫Ὗ⨋#と⫰ ၇#ཏᘿ㧗ᜏ#ཋ⮗ᗟᚻ⧟1#ṿ◳#⪿⣇ᅻཋ#⥯ཟ☀ᘓᆗB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는 미국에서 최 고의 공과대학교이고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GIST가 Caltech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 째 방문이었고 작년에 부임하신 로젠바움 총장님을 만나 두 학교의 협력을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교육과 연구 분야 협력에 더불어 산학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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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과학도서 지원, 입학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9월에 7 개 거점고에서 추천된 장학생 8명에게 장학금이 처 음으로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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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더라도) 학문에 대한 강한 도전 정신을 가졌으면 합니다.”

“인생에 어려운 일은 늘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겸 손한 마음으로 어떤 일에 집중하는 훈련을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총장직을 수행하는 자체가 어려 운 일이기 때문에 여기에 몰두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 습니다. 신앙생활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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ὃ#⫇᳷ᓃ⪿၀၇ᙋ㢤⤛⑧#၀㢤ὠ⏷᳇#ὦ⪇⒳ᗟᚻ⧟1# ⩫㢤ᅻཏ#ᜤ⢓ᜏ#ᴙ⪿#㫣ᠯ⤓⪏#࿎#ཤ☀ᘓᘯ1#⣿᢫☀ᘓ ᆗB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유학생들이 경제적인 문제, 외국 학생들과의 경쟁, 공부를 마치고 취업하는 문 제까지 힘든 시기입니다. 그러나 도전할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었고 더 많은 지역 인재들이 (꼭 유학이 아 70 | 제61호 동창회보

“특별한 취미는 없습니다. 시골생활을 좋아해서 시 골로 이사해서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익숙하지는 않 습니다. 시간 나면 서투른 농사일을 하고 그 외에는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요즘에는 기술경영과 창의력 에 관한 책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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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시간으로 보면 요즘 학생들보다 많이 하 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24시간 공부하는 독서실이 학교 안에 있어 주말에는 이용했지만 밤을 새며 공부 한 기억은 없습니다. 워낙 잠이 많아서... 지금도 초저 녁 잠이 많아 저녁 식사 자리가 길어지면 힘들어집니 다. 그래서 제 아이들에게도 잠자는 시간은 아끼지 말 고 깨어 있는 시간에 집중하여 공부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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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서운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3학년 때 담임 선생님 이셨던 문정식 선생님은 지금도 모임에서 가끔 뵙습니 다. 제 아내의 은사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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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광주불교방송 _ 양봉모 총괄국장(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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Щ᮹ Ⓧʑᨱ ঑௝ ᖒᰆ᮹ Ⓧʑࠥ ‫ݍ‬௝ḩ ä᯦‫ ݅ܩ‬ 강 형 주(52회, 서울중앙지법원장)

△함평 △광주 제일고 △서울대 법대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 △서울민사지법 판사 △광주지법 목포지원 판사 △서울형사지법 판사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 △미국 예일대학 교육파견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 △법원행정 처 기획담당관 △서울고법 판사 △대구지법 경주지원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부장판사 △광주 지법 수석부장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 장 △법원행정처 차장 72 | 제61호 동창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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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ⱜ⢤ⴋὴῠ⨛⪣#။㢫ⴋ⤸⪋#⣿ᡟ⪿ါ#ⱇᮧ#⣿ᣯ# ⤐ṿ᳇#㢣ᗟ#ῠ⨛⫃ⴋ#⑯᷐㢿#ⱇ⒳⪇ᶿ#㢴ᘓᘯ1 관할구역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종로구, 중구로서, 2015. 8. 31. 현재 관내 인구는 약 228만 명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370여 명의 법관과 1,370여 명의 법원일반직 등 1,74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법원 법관 대비 13%, 일반직 등 대비 10%가 되는 비율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크게 나누어 민사재판과 형사 재판, 그리고 파산재판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서 울의 전체 인구수에 비해 관내 인구수의 비율이 약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73


22%에 불과한데 반하여, 민사사건은 서울 전체 사건 수의 62%, 형사사건은 38%, 파산사건은 100%를 처리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언론에 보도되는 등 국민적 관심사가 되는 중 요 사건 중 상당수의 사건이 서울중앙지방법원을 거쳐 가고 있습니다.

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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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공정한 것만큼이나, 공정하다고 믿을 수 있 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법관들은 수 없이 밀려들어 오는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평일에 야간근무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말과 휴일에도 기록과 씨름하면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세계은행(World Bank)이 2015. 10. 28. 세계 각국의 법령 분석 및 전문가 설문조 사 등을 통해 공개한 “2016년 기업환경평가 보고서 (Doing Business 2016)"에서 우리나라가 계약분쟁 해 결을 위한 사법제도 부문에서 세계 2위로 평가를 받 았습니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일부 다른 사법제도 관련 보 고서에서는 사법제도와 법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평 74 | 제61호 동창회보

저의 생각으로는 조사방법의 타당성과 조사결과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사법신뢰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법신뢰를 쌓기 위한 계기로 삼아 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사법신뢰도 조사를 해 보면 국민 들 중 법원을 직접 경험한 국민들이 법원을 더 신뢰하 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ᅃ᭒ᘯᶿ#ῠ⨛⪿#☫᯻᳇#⤆ᅻ#⩏㢿⑧ᗟ#⣿ᣯ#ᓃ᭰⪿#㢏 ⧟㢣ᘯါ#‿☧ᗟⴋ⧟1 국민의 사법신뢰는 사법부의 재판권이 정당성을 인 정받는 원천이자 존립근거이기 때문에, 사법신뢰의 확 보는 다른 무엇보다 법원과 법관에게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사법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법원 구성원 모 두가 ‘사법신뢰는 나에게서 비롯된다’는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고, 업무적으로는 사건과 당사자 앞에서 겸허한 자세로 경청하고 배려하는 태도


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법원과 법관의 재판업무는 법정에서 이루어지 기 때문에 법정에서 당사자들과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아가 私的 영역에서도 언행을 조심하고 삼가는 愼獨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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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맥락에서 시도되는 것이 ‘법원연계형 조 정’이고, 이번에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기술분쟁조정・중재위원회가 MOU를 맺고 중 소기업기술분쟁조정・중재위원회가 서울중앙지방법원 에 접수된 기술 분쟁 사건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 도 ‘법원연계형 조정’의 일환입니다.

⢩⪇ᮧᜏ#⪿#ཤ⪋#Ⴘ὇Ὃ⽴㥠#⭧ᜏ#ᠼ⪿#ᴙ⪿#Ꮳ⦟⪇ᶿ# 㢣ᗟ#Ὗ᫗⫐ᘓᘯ1##ῠ⨛⫰ᘣሣ⑧ᗟ#ᗣ#Ⴘ὇⪣#ᷴⓗ᳷⤛# ᄋ#ᅻ⨃⪿ᗟ#*Ⴘ὇၇#ⓗ㔀㢣ᗟ#⤿᳻#ῠ⨛*⪿#ᝣ⣿⣇#㢧ᘯ ါ#འ⮻㢣⒳☀ᘓᘯ1#ῠ⨛⫰ᘣ⪿#␨ཌ㢣☧ᗟ#且ⓗ㔀㢣ᗟ# ῠ丕⪋#ṿ⤒⫐ᘓᆗB 먼저, 법원이 ‘소통’을 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리 고 싶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국민의 사법신뢰 는 재판권의 정당성에 대한 근거가 되는 것인데, 국민 과의 소통을 통해서 사법신뢰를 얻고자 하는데 소통의 목적이 있습니다. 소통의 방법은 誠意를 다하여 경청 하고 배려하는 것, 그리고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ⳓ⪗#Ⴘ὇⪿#ⴌ⭜#⾃⤷㢣ᗟ#⫷㙛⪣#⫇㦣⪇ᮧ#⪿◓ཋ# ᝣᗟ#⏷⢓⤛#ᙋ㢿#且Ⴘ὇⾃⤷⫷㙛丕⪿#⤿᳷ါ#⫓☀ᘓᘯ1# ⯋#᚟#ᗣ᭯⣇#㢧ᘯᗟ#ⴋ⭌ᜏ#⫓☀ᘓᘯᴗ#ῠ⨛⫰ᘣሣ⑧ᗟ# ⣿ᤆ࿗#␨ཌ㢣☸ᘓᆗB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민 참여재판은 사법의 민주적 정당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 하여 국민이 배심원이 되어 참여하는 형사재판을 말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75


합니다. 국민참여재판을 하게 되면 국민의 눈높이에서 재판의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지요. 질문에서 는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이 열리고 있다고 표현하셨는데,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지 않 는 사건일지라도 다양한 유형의 사건에 대해서 국민참 여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2014년도에 전국적으로 국민참여재판 건수가 감소 하였는데, 피고인 입장에서 보면 배심원 앞에서 재판 을 받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고, 변호인 입장에서 보 면 일반 사건에 비하여 변론준비에 많은 시간과 공력 을 들여야 한다는 점 등이 사건 수 감소의 원인이 아 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것인지 여부에 관하 여 피고인의 의사를 실질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마 련한다든지, 전담 국선변호인단을 구성하는 등의 다양 한 방법으로 국민참여재판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 고 있고, 특히 지난 7월 1일부터는 단독판사가 담당하 는 사건(단독사건)에 대해서도 국민참여재판 의사확인 제도를 시행하여 대상을 확대였는데, 제도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참여재판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생각 하고 있고, 그렇게 노력할 것입니다.

ῠ⨛⫰ᘣ⪋#ῠ⨛#᏿⤛⑧ᜏ#且ύ᭯丕⪣#⢏⪿㊣⪿᫇ᗟ#ᴛ ⪏#ᴙ⪿#ᠮါ#ဏ☸ᘓᘯ1#ⴌ⨛ᠯ⪏#ύ᭯㢣ᗟ#ᴓ⪗⤛#ᙋ㢿# ᷳលᠯ#ཛ⏷㢿㢣ါ#⫓ᗟᚻ⧟1#⧻᳷#⏷㧗ᗟ#㘄㫓#⏷㧗⭌# ⣈⫛⤛#ᙋ㢧#ύ᭯ཋ#⃋⮼㢣ᘯᗟ#ⴋ⭌⪏#ὦါ#⫓☀ᘓᘯ1# ⧻᳷#⏷㧗ཋ#⯋#᚟#⢏᳏ᘯ⨗ⴋᅻ#⩏㢿⑧ᗟ#⣿ᣯ#ᴓ⪗⪿# 㢏⧟㢣ᘯါ#‿☧ᗟⴋ⧟1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법관을 선거로 선출하지 않는 이유는, 선거로 법관 을 선출하게 되면 법관도 다수의 이익을 대변하게 되 어 사회적 약자 보호에 소홀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생 각합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갈등 요소들로 인해 갈 등과 대립, 반목이 심해지고 있는데,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절실하고,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하는 토론문화의 정착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76 | 제61호 동창회보

ᥛ#ⴌ⨛ᠯ⪣#⫛ὧ⭌#⾃⤷᳇#⪿ᎏᗟ#᳷᚟◈⪇ᮧ#⭠㜔⪿# Ꮳ⫓ᗟᚻ⧟1#འ⭧㢣ⴋ#⢕ါ#⫛ὧ⭌⪇ᮧ#㢣ᜏᮨ#㢣ᶿ#㧳 ⩳⪿#⯋#ᣳ⣿ⴋⴋ#⢕⪏ᆗ#⧻᭯ᜏ#⫓☀ᘓᘯ1#ᅃᬻᚻᜏ#⪿ ⿣ᭇ#⫛ὧ⭌#⾃⤷ᮧ#⪿ᎏ☧ᗟ#⪿⩫ᗟ#ṿ⤒⫐ᘓᆗB 제가 그와 같은 평을 듣는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 니다. 다만 저의 경험을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제가 사법시험을 준비할 때 서울에서 학교에 다니지 않는 동안에는 광주 집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장시간 공부를 하다보면 슬럼프가 찾아와 몇날 며칠 씩 책은 쳐다보지도 않고 빈둥대게 됩니다. 그런데 그 당시 저의 부모님들께서 저에게 공부하라는 말씀은 단 한 번도 하시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식 고시공부를 시키는 부모님 입 장에서는 답답하고 애도 닳을 만한데, 묵묵히 지켜보 면서 가끔씩 ‘아무리 어려워도 사람이 이겨 낸다’는 격려의 말씀만 하셨습니다. 위와 같은 부모님의 영향 과 더불어 저 자신도 자율적으로 공부하거나 일하기를 선호하는 스타일이어서, 진정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의 품질이 떨어지게 되고, 진정성이 있으려면 자발 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3ᒏᙋ⤛#ါᠼ㢤ႛ᳇#ᘯᘓ⒳ᗟᚻ⧟1#ᙄ☧#⏷㧗␌⪋#⢏ ṿ᫣ᜏ#⯋#⢟⨃㢧#☧⭓⪿#⢏ᘓ⤓Ꮳ#♁☀ᘓᘯ1#ါᠼ㢤␨# ☧⭓#⪿ᬻ#⏷㧗⤛#ᙋ㢧#ါ὇⪋#⤑⤓☀ᘓᆗB 고등학교 2학년 초에 학교가 술렁이던 일이 있었고, 이로 인하여 학교를 떠나야 했던 학우들이 있었습니 다. 70년대 학창시절을 보냈던 사람에게는 크든 작든 그 당시 사회상에 대한 고민들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 겠지요.

ⴋᅓ⪋#㙛⏷ᮧ⑧#ῠ⨛⫰⪏#㢣ါ#ဏ☸ᘓᘯᴗ#こᠼ㢤ႛ#☧ ⭓⪣#ጓ/#ⱜ㢤ႛ#ᢗ⪣#ጓ/#ါᠼ㢤ႛ#ᘯᘛ#ᢗ⪣#ጓ⪋#ཌཌ# ṿ⤒⪿⤓☀ᘓᆗB 중학교 다닐 때는 광주일고에 입학하는 것이 꿈이었 고, 그 이후에는 그저 막연히 법관이 되고 싶다는 생 각을 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ᠼ㢤ႛ#ᘯᘛ#ᙄ☧᳇#ミ⤀㢿#⁇#ᢗ#ཋ⫰#ᶇ⭋#ᣫ⥯Ჿᗟ# ࿎⪋#ṿ⤒⫐ᘓᆗB 저의 고등학교 동기들은 하나같이 야구 매니아들인 데 모두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 덕분입니다. 1년 선배 님들이 주축이 되어 26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저의 고등학교 2학년 때입니다. 그 대회의 결승전 경기도 기억에 남지만, 저 개인 적으로는 1회전에서 다 져가던 경기를 9회 말에 투런 홈런 한 방으로 역전승한 것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1회전에서 탈락했더라면 그 후의 모교 야구는 오늘날과 같은 명성을 이어오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句節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趙治勳 名人의 ‘목숨 을 걸고 둔다’는 말을 늘 되새기고 있습니다. 신임판사 연수 등의 기회에 후배 법관들에게도 재판 에 임하는 자세를 말하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재판업무와 관련하여서는 聽訟之本 在於誠意 誠意之 本 在於愼獨이라는 글귀를 좋아하고, 인생과 관련하여 서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歲月不待人 이라는 시구를 좋아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나 어려 운 일이 있을 때 This, too, shall pass away.를 경구 로 삼고 있습니다.

ῠ။ᠯ⪋#⭏Ⴘ⪣#ᴙ⪋#ῠ⨛⪇ᮧ#ὧᮄ⪿#Ꮳ#ཨⴋ#␨㦧⪿# ⯋#㫣ᠯᘯါᠯ#㢣ᚣᚻ⧟1#ཋ⮼ᠯ⪣#㤗☫ᜏ#⪿⤛#Ḇⴋ⢕ ⪏#࿌ᘓᘯ1#⪿#ᅻ㧗⤛#ཋ⮼ᠯ⤛࿗#㢧#ᴛ⡋#㢿ⱇ☧Ⱛ1 이 인터뷰를 가족들이 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 요. 저야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가족들은 상대 적 박탈감을 느낄 때도 많을 텐데 많은 것을 희생하고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미안하고 고마울 따 름이지요.

ῠ⨛⫰⪿᫇ᶿ#⾃⪇ᮧ#Ὗ⎧#⤐ṿ⫇#㒛ᚻ⧟/#ᅃ᭒ⴋᴗ#⯋# ☧ཏ⪿#Ꮳᶿ#㢣☧ᗟ#࿗#⫓⪏#࿎⫐ᘓᘯ1#ㄳὃᗟ#ṿ⤒⫐ᘓ ᆗB 평일에는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지만, 쉬는 날에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서울 근교 산에 오릅니다. 꽤 오래 전부터 해 오던 일이라서 이제는 중독(?)이 되어, 휴일 오전에 산에 갔다 오지 않으면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외국 여행도 많이 다닌 편인데, 단체 투어보다는 자 동차를 렌트하여 가보고 싶은 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선호합니다. 지난 해 여름 독일과 벨기에를 여행하였는데, 특히 베를린에서는 평화통일을 이룬 독일이 부러웠습니다.

ᴓⴋᴔ⪇ᮧ#⏷㧗#ཌဏ⤛⑧#㦧ᜤ㢣ါ#ဏ☧ᗟ#⑫㨏ύ⦋#⫷ 㢤␨#㨏ύᠯ⤛࿗#ᠯ᭯ⱇါ#♁⪋#ᴛ⡋⪿#⫓ᘯᶿ#㢿ⱇ☧ Ⱛ1 선배님들과 동기 여러분께는 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재학생 후배들에게는 모교의 교훈, 즉 “다 하라 忠孝, 이어라 傳統, 길러라 實力”을 실천할 것을 부탁합니다. 우리 세대에 비하면 요즘 젊은 세대가 물질적으로는 더 풍요로울지 몰라도 취업이라든지 장래에 대한 불안 은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애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요즘의 젊은이들을 보 면 짠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꿈을 크게 가지고(꿈의 크기에 따라 성장 의 크기도 달라질 것입니다) 정진하면 꿈은 반드시 이 루어질 것입니다.

⫇␨⪏#⏿⢏ཋᶿ⑧#ᴓ⪗⪣#ᠼ⃓⪏#␇ᗟ#Ⴗ⭓⪿#ᕏႷ⤛࿗ Ꮳ#⫓☀ᘓᘯ1#ῠ⨛⫰ᘣ⪋#⣿ᣯ#Ⴗ⭓⪏#⯖⢏㢣☸ᘓᆗB BBS광주불교방송 _ 양봉모 총괄국장(56회)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77


₦ᯥŝ ᮹ྕ “저는 광주 서중・일고 출신입니다” 이 말은 지역사회에서 큰 책임과 의무를 갖는다는 의미로 해석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상 형(43회) 상임고문

광주일고는 광주・전남에서 소위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호남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최고의 명문학교이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모교를 입학하기 위해, 또는 보내기 위해 우리의 부모님, 가족 친지 분들 까지 나서 가히 엄청난 노력을 했었지요. 이런 학교를 나온 동문들은 그 전통과 명성에 걸 맞는 책임과 의무를 가져야 합니다. 고교 평준화 40년이 흐르면서 많이 퇴색되었다곤 하지만, 명문학교를 나와 서울에 있는 유명대학으로 가장 많이 진학시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리더그룹으로서 한 축을 담당한 것은 분명 우리와 우리 동문입니다. 우리 동문들은 언제 부턴가 자긍심을 잃어버리고, 그저 맥없이 세월을 보내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학교의 거센 도전은 포 용하여 긍정적인 힘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고, 우리 나름대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지역사회의 발전과 더 나아가 국가 발전을 위해 큰 형님으로서, 리더로서 앞장서 이끌어 가는 힘을 발휘해야 합니다. 광주서중・일고 동문 여러분!! 여러분은 패배의식에 젖어 한숨과 한탄만 하고 있어선 안 됩니다. 동문 한사람, 한사람이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씩 관심과 신경을 쏟아 힘을 보태 준다면,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함께 노력 합시다. 맏형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큰 힘을 보태야 되지 않겠습니까? 자랑스러운 동문이 되는 길로 우리 모두 나아 갑시다. 파이팅!!!

78 | 제61호 동창회보


ᰆ⦺ʑɩ ༉ɩ ᱢɚ ࠺ₙ ⧊᜽݅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일고 선후배 여러분!! 동문님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동창회 장학기금 총액이 40억을 돌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러운 광주일고 명성과 전통을 지키고, 선배들의 뒤를 이을, 사랑스러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이 부족합니다. 50억을 향해 매진하십시다. 동창회 기금 이자마저 줄어 동창회 운영과 모교 지원이 갈수록 힘들어지므로,

김 주 환(53회) 동창장학회 상임이사

동문님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일고인의 이름으로 십시일반 후원해 주시면 모교와 동창회가 동시에 활성화 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동창회를 살리고 후배들의 앞날을 밝힐 등불이 될 큰 사랑을 주십시오. 일시금이나 CMS를 통한 후원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김 주 환 배상 【후원방법】 후원명칭 : 『CMS 계좌를 통한 후원』 후원액수 : 매월 1만원 이상씩 불입하여 100만원 모으기

【문의 전화】 총동창회 사무실 : 062.527.1955 김주환 상임이사 : 010.3627.3597 매년 초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 우편으로 발송해 드립니다.(세금공제혜택) 기부하신 동문 명단은 총동창회 사무실 게시판에 부착하고 있습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79


절 취 선

장학금 자동이체(CMS) 신청서 자동이체(CMS)는 금융결제원이 기부자의 동의 아래 약정한 금액을 인출하는 편리한 제 도입니다. 작성하여 보내주시면 장학재단 기부금 출원이 됩니다. 이 기부금은 모교의 발 전과 장학 사업을 위하여 소중하게 사용되며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납기관명

재단법인 광주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회 매월

광주은행 003-107-312600

입금은행 원

후원금액 예) 월 1만원, 월 2만원, 월 3만원, 월 5만원, 월 10만원, 월 30만원, 월 50만원, 월 100만원 등

신청목적

1. 장학금 2. 학교시설 3. 야구부 발전기금 4. 하키부 발전기금 5. 기타(

예금주

주민번호(법인번호)

출금은행

계좌번호

은행

약정기간 이체일

)

20 10일(

)

. 20일(

.

.

~

)

20

25일(

.

.

.

)

본인은 (재)광주고보 서중 일고 동창장학회에 매월 기부하는 금액을 위 내용과 같이 자동이체 (CMS)출금으로 이용하는데 동의합니다.

20 성명(기수) : 주

회 졸업,

일 (성명)

소:

전화번호 :

【총동창회】 1. 2. 3. 3.

FAX 접수 가능 : 062-522-1955 전화 문의 : 062-527-1955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독립로 225 (우500-030) 신청서는 홈페이지(www.ilgo.or.kr)에서 다운 가능

절 취 선

80 | 제61호 동창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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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 로(38회) 시인, 한국평론문학이사

「교육평론문학」, 「공무원 문학」, 「문학춘추」시로 등단, 교육평론문학상 수상,

aᮥ ⧨ᔕᯕ ᬤŁ e ᯱญ ə ᗱʙษ݅ ə a᜕ษ݅ ‫י‬᪅௡ ⧕ၵ௝ʑ Τ᮹ ⨆ʑᯕᨕ௝ ᔍ௭᮹ ⪹⦽ ᬤᮭᯕᨕ௝ ษ᦭|í ၽᦥࡽ əญᬡᮡ ٩ᇡᝁ ᦥ⋉ᯕ໕ ⧕ၵ௝ʑ Τ ⪽Ḿ ⦝ᨕ ᦥಉ⯩ ⦝ᨕ᪅෕۵ ‫י‬᪅௡ ᬤᮭ ⧕ၵ௝ʑ᮹ ᯲ᮡ ⦹۹ᮥ ᅙ݅

한국교육평론문학 이사, 대한민국공무원문인협회, 전국공무원문인협회 회원, 광주문인협회, 문학춘추작가회,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 회원, 저서/시집 <그리움의 동심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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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제61호 동창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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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무등의 빛] 편집실 광구광역시 북구 독립로 225 전화 062)527-1955 팩스 062)522-1955 메일 jeil1955@hanmail.net

무등의 빛 광장에서는 일고인들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동문 및 동문 가족들의 생각과 솜씨가 담긴 시, 수필, 에세이, 사진, 그림 등의 작품들을 보내주시면 정성껏 편집하여 싣겠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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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예술공원 박흡 선생 시비

앞으로 매년 기념하는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 식순"에 기념사와 함께 항일학생독립운동정신을 일깨워주는 박흡 선생의 「‘학생의 날’에 부치는 노래」시를 낭송하기를 바란다. 절차적 의미에서 굵다는 일부정치인이나 모모 기관장의 치사보다도

이 돈 배(33회) 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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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학생독립운동 정신에 대한 시적 울림은 더욱 값지고 빛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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ၶ⯂ ᜽ᯙᨱ ‫⦹ݡ‬ᩍ 박흡(朴洽)(1912.10.4~1962.10.17) 선생은 장성 황룡 면 출신으로 본교(6년제 광주서중학교.1949.2~1952.9) 에서 국어교사로 봉직하였다. 학제개편으로 당시 서중 4・5・6학년과 같이 광주고 로 옮겨 근무하다 후에 광주고보와 서중의 맥을 이은 모교가 설립 개교하자, 누문동 교정으로 다시와 일고 초창기에 오랜 기간 (1955~1959) 재직하였다. 박흡은 본명이 박증구(朴曾求)이다. 선생은 이리농림 학교와 와세다대학 일문학부에서 수학하였으며 숙명여 자대학교 국문학과 교수(1947~)와 서울대학교 사범대 학 중등교원양성소에서 국어교사들을 양성한 바 있다. 선생은 일제강점기의 질곡과 광복에 이은 6・25전쟁 의 참화 속에서 숱한 수난을 겪어왔다. 이리농림학교 재학시절에는 독서회장으로 일제에 항거하는 학생독립 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이력을 갖고 있다. 광복 직후, 동포들 사이에 총칼을 겨누는 그 소용돌 이를 거치면서 선생은 순수한 인간적 가치관의 혼란은 물론 그 시대가 주는 생명존엄사상의 상실과 한 인간 의 내면적 갈등으로 숙명여대와 교원양성소를 사임하 고 귀향한다. 선생은 광주로 내려와 학생독립운동발상교인 모교에 근무하면서 조선대학교와 전시연합대학에 출강한다. 또한 한국전쟁 전후에 광주와 목포에서 간행되던 문 학지 《학생문예》와 《갈매기》등의 편집인 및 전쟁 중 한 국문단의 명맥을 이었던 《시정신》, 《신문학》동인으로서 한국문학과 호남문단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ݡ‬ෝ ᦿᕽa۵ ࠦพᬕ࠺a ၶ⯂ ᖁᔾ 박흡 선생은 항일학생독립운동으로 인해 수배와 고

초를 당한 장본인으로 투철한 독립운동 정신으로 3•1 절에 날을 받아 결혼식을 올린 의미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8・15광복절을 기념하는 글을 많이 썼다. 선생은 교육자이면서 정훈교육에도 앞장섰다. 상무대 예술가단체 부단장을 지낸바 있으며 국군 이십연대가 를 작사하였다. 또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광주고보와 연계했던 광주농업학교 교가를 작사하여 남긴다. 그의 독립사상은 장시 「‘학생의 날’에 부치는 노래」 에서 외침의 열정이 극에 달하고 자신을 포함한 일제 압박에서 사슬을 풀어헤치던 피 끓는 학생들의 울분을 그대로 노래한다.

일찍이 일본 제국주의의 무도한 총칼 아래 조국과 피를 부인하고 원수의 방언으로 천황만세를 부르며 그들의 우상을 방안에 모시고 원수의 앞잡이 되어 형제끼리 잡고 가두고 하던 서른여섯 해 욕된 일식(日蝕)의 어두움 속에서 -중 략오직 빈주먹으로 포악한 일제에 항거의 횃불을 들던 아 11월 3일 이날은 광주 학생운동의 피의 기념일! ………… 아 「학생의 날」! 오늘은 진정 겨레의 기쁜 새 명절이어라. ………… 학생은 조국의 지혜 겨레의 선봉! 조국은 그들의 어깨위에 튼튼하리니 아 학생의 날! 이날은 진실로 장백표랑(長白豹狼)의 씩씩한 직계들이 폭풍속에 갈기를 떨고 일어서는 우리의 생명일이요 원수들에게는 전표(戰標)를 이바지하는 공포의 기념일이다. -「‘학생의 날’에 부치는 노래」부분. (195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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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학생과장 시절(1957) 박증구 선생

학생시절에는 일본 유학길에서 부모님을 뵈려올 때 마다 “그들의 우상을 방안에 모시고/ 원수의 앞잡이 되 어 형제끼리 잡고 가두고” 사건을 억지로 만들어 연계 시켜 밀고하던 그 사람들의 눈빛이 항상 두려웠다. 언제나 “원수의 방언으로 천황만세를 부르며” 살아가 는 그들의 눈을 피해야만 했다. 광복이 되자 그들은 어 느덧 조선의 사회지도층으로 탈바꿈했고 자기들이 살 기 위해 온갖 험담과 구설로 가난에 시달리는 독립투 사들을 핍박하고 세상을 이끌어간다. 여기에서 참고할 인물로는 박흡 시인의 배우자로서 소설가 이석봉이 있다. 이석봉(李石奉)은 숙명여대를 나와 6년제 전남여중과 광주여고에서 국어교사를 했다. 1963년 동아일보에 장편소설 『빛이 쌓이는 해구(海溝)』 로 등단한 여류작가이다. 작가 이석봉은 사물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으로 인간의 내면세계를 특이한 개성과 사랑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ᩑᮥ aЙ۵ ᔍ௲᮹ ᜽ ᖙĥ 박증구 선생은 필명이 박흡, 귀산, 귀산생(歸山生)이 다. 시인의 작품세계는 질박한 인품에서 흙을 가까이하 고 나무와 화초를 가꾸는 삶의 일상과 밀접하게 잇닿 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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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손귀복 선생)와 학생

그의 문학은 평소 고독한 선비로서 자라나는 학생들 에게 가르치며 지도하듯 오래 자라서 남는 나무의 목 신(木神)적 이미지와 따스한 사랑을 기리는 글쓰기이 다. 선생은 어느 문학지에 실렸다는 시 「나무 씨를 뿌 리며」의 마지막 결어인 “머지 않은 훗날 내 가난하게 돌문 앞에 설 때, 내놓을 것이라곤 오직 몇 그루 나무 씨를 뿌리고 왔노라고 이 한마디 밖에 없을 지도 모를 일이다”를 읽어주며 말씀하던 기억이 난다. 다음은 선생이 초창기 모교 교지《선봉(先烽)》2호 (1957)에 실린「나무 씨를 뿌리며」의 내용이다.

옛날 사람들이 먹은 자리에다 씨를 묻어주고 가듯이, 그런 심정에서 나무 씨를 뿌린다 감나무・밤나무・유동・리기다솔・푸라다나스・튜립나 무・은단풍 들…. 살아서 그 보람을 누리지 못할지라도 먼 훗날 우리의 뒤에 오는 그 누구들이 이 나무 밑에서 쉬어가며 이 나무 열매로 주리지 않고 이 재목들도 집을 짓고 몸을 녹이며, 또, 이 헐벗고 메마른 강산이 이 나무들로 아름다워지고 사람들의 마음이 윤택해 질 것을 믿어 본다 노상 우리들이 그 그늘을 탐하여 그 밑에서 생각을 다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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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거목들이 누가 심어주고 간 것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듯이, 그렇게 이 나무 밑에서 쉬어 갈 많 은 사람들을 생각해 본다 ……………………………… -「나무 씨를 뿌리며」일부

그 후 선생은 모교를 떠나 죽호학원 설립이사로 학교 창립과 운영을 총괄한다. 그리고 얼마 후에 그렇게 자 신이 추구하던 귀산인(歸山人.1962.10.17.)으로 스스로 돌아간다. 선생의 장남은 43회 동문이다. 위 작품 「나무 씨를 뿌리며」와 같이 선생의 시혼에서는 늘 흙을 매만지며 생명이 솟아나는 흙에서 모든 생과 멸을 찾는다.

광복을 일깨우는「八•一五에 부치는 시」 발바닥에 묻어 오르는 八월 아스팔트위에서 꽃보다 난만하게 태극기 흔들며 거리가 기우뚱거리도록 만세 부르던 아아 이날 자유의 새 기원 八월 十五일

박흡 선생은 항일독립운동으로 많은 수난을 겪은바 있지만 광복 후 정책이나 사회적 분위기는 독립운동가 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주지 못한 측면이 적지 않았 다. 숙명여대 교수를 지낼 수 있었던 선생의 경력이나 학 식과 덕망은 물론이고 「나무 씨를 뿌리며」에서와 같이 그의 시는 골짜기 흐르는 청정수처럼 맑고 깨끗하다. 그의 작품은 자연으로 귀착하는 시혼을 때로는 허무 와 모든 사물에 대한 서정과 감성적 모더니즘으로 승 화시킨다. 자기소멸은 물론 세속적 일체화에서 벗어나 대자연 의 품으로 안겨들듯 귀산(歸山)으로 회귀하는 근원적 차원의 인생관에 접근한다. 선생은 참 진리의 결실을 위한 초월의 문을 열어 정 결한 “염정(染淨)의 세계”를 항해하는 선각자였다. “언 어의 보석과 어둠에서 빛나는” 선생의 시와 독립정신 은 모교의 교정에 우뚝 서있는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 서 면면히 일깨우는 민족의 얼과 정의에 빛나는 교훈 을 영원토록 깊이 새기는 것이다.

아는 이 모르는 이 서로 목을 껴안고 형제여 부르며 이슬 맺힌 눈으로 좋은 나라 세우자 맹세하던 날 나라위해 몸 바치자 다짐하던 날 온 겨레가 돌아 온 조국 앞에 어린이처럼 숫되고 화덕같이 닳던 날 아아 우리들의 八 • 一五를 다시 생각하자 -「八 • 一五에 부치는 시」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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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병 하(34회) 광주과학기술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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ḡᖒᯙ᮹ ᳑ᬊ⦽ ₙᩍෝ ᱽᦩ⧊‫ ݅ܩ‬ 미래는 오늘의 노력과 준비로 열립니다. 그러나 오늘 의 우리 현실은 미래를 향한 설레 임 보다는 앞날이 걱 정되기만 합니다. 비참하고 가난했던 나라에 태어난 우 리는 그동안 많은 역경을 이겨 왔습니다. 이제 우리 형 편을 스스로 살펴보거나 세계 많은 지역 상황과 비교 해 보면, 정말 만족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우리 사회 내부에서 실망스러 운 사태들이 연이어 발생, 사기가 꺾이고,서로 반목과 갈등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저 출산, 청년 실업, 수출 하향, 사회윤리 손상, 이기주의 팽배 등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더구나, 분단의 한 쪽인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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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여전히 동족이란 신뢰를 버린 채, 우리를 향해 위협 과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의 핵 개발이 향 후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어린이 불장난 보듯 위태 위태하기만 합니다. 더구나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 최대 강대국들과의 안보, 경제 등의 역학관계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동북아 전략적 역학구도는 향후 우리를 큰 어려움에 빠트릴 개연성이 큽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제 도의 근간입니다. 그러나, 이들 제도는 양날의 칼과 같 아서, 사회 발전과 안정에 기여하면서도, 때로는 혼돈 과 갈등을 조장하는 속성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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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에 관련되는 모든 제도와 요소들이 서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순기능을 발휘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인류가 삶을 영위하는 지구촌 곳곳에는 인류의 내일을 어둡게 하는 요소가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 구 환경 문제와 함께 인류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대처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산적한 대내외 난제들을 헤치고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무 엇보다 먼저, 정치가 올바로 중심을 잡고 선도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을 보면, 정치 지도력은 실종되 고, 정치의 중심에 있어야 할 국회는 무용론과 저질 론에 휩싸여 있습니다. 현재 우리 정치계는 다음 선거 에 연연하는 정객(politician)들로만 넘쳐 나는 듯 보입 니다. 과연 다음 세대를 걱정하고 준비하는 큰 정치인 (statesman) 은 찾을 수 없을 가요? 정객들이 판치는 선거가 결국 망국의 길이 되지 않을 가 모두들 걱정하 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의 판이 국가의 미래를 융성하 게 할 자질의 지도자를 찾고 옹립하는데 오히려 역기 능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걱정됩니다. “복잡한 지정 학적 특성을 지닌 분단국으로서” 선거판의 셈에만 골 몰하는 정객들의 비합리적 정치 분위기는 결단코 바꾸 어야 합니다. 한 나라의 정치 수준은 국민의 의식에 기반을 둡니 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은 우리 국민이지만, 우리 국민 의식은 아직도 저질정치의 토양이 되고 있 습니다. 국회 무용론과 저질론의 오명에서 벗어나려 면, 국민 각자가 국회 의정활동을 비롯, 모든 정부기관 의 역할을 제대로 감시함과 동시에, 정치 지도자를 뽑 는 선거에서 자신의 결정에 책임질 가치관이 전제되어 야 합니다. 언론도 알 권리 제공이라는 단순목표 하나 에만 메이지 말고, 미래 기대가치에 기준한 보도자세로 정치의 순기능 발전에 기여해야 합니다. 정치인 스스로 의 정화 노력으로 치유되라는 기대는 지운지 오래입니 다. 지난 많은 선거 결과를 돌이켜 보면, 민주주의 발 전은 커녕 그 가치를 훼손해 오는 악습만이 지속돼 왔 습니다. 이의 치유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대상임은 자명합니다.

생각됩니다. 돈과 권력과 명성을 탐하지 않는 많은 지 성인들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뜻을 모우면 반드시 개선 가능한 길이 열립니다. 불특정 다수의 지성인들이 뜻 을 모아 나서준다면 가능합니다. 이런 뜻에서, 우선 광 주 전남의 지성인들이 서로 의견을 나눌 공간을 만들 어 보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이런 공간을 만들고 이끌 어 갈 중심인물을 찾고 추천하는데 동참해 주실 것을 또한 촉구합니다. 우리나라 근세의 흐름을 돌이켜 보면, 예향, 의향 의 호남이 외세 침탈과 민주화 훼손에 맞서 그 선봉에 서 많은 희생을 감수해 왔습니다. 근래 독재정치 아래 에서는 민주주의와 민주정당의 발전을 지원하는 토양 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정치 구도를 들 여다 보면 지역정당의 온상이란 비판과 내부 파벌 다 툼에 휩쓸려, 정국 주도의 역량이 쇠진되는 모습을 보 이고 있습니다. 우리 일반인들은 나라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우선은 자기 직분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러나 광 주 전남의 지성인들은 자기 직분 외에 정치 순기능 발 전에 다소나마 지혜를 모아 주어야만 지역의 옛 긍지 를 회복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 입니다. 광주 전남의 지성인으로서, 특별한 돌출 행동을 하자 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 각자가 참다운 정치 지 도자의의 덕목과 선거에 임할 자세를 지혜롭게 서로 의논하고, 우리가 모운 뜻을 주변에 조용히 알리자는 것 뿐 입니다. 이런 우리의 활동이 좋은 여론 형성에 도움이 된다면,차츰 호남 전역에, 더 나아가 전국에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국민 모두가 스스로 문제를 잘 인식하면서도, 내 홀로 해결 할 수 없다는 수수방관이 지금과 같은 정치 불신으로 이어져 왔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가 아닌 다수의 지성 인이 지혜를 모아 신뢰받는 정치 토양을 가꾸는데, 광 주 전남의 지성인 만의 조촐한 출발을 우선 제안합니 다. 뜻을 같이 한 지성인들이 지혜롭게 의견을 나눌 공간을 만들고 이끌어 갈 중심 인물을 찾고 추천하는 데 모두 동참해 주실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이 지역에 서 어렵게 출발한 민주주의 활동이 결국 전국에 확산, 큰 힘이 되었던 지난 날의 성과를 상기시켜 봅시다.

이런 여건에서 많은 약방문이 속출될 수 있지만, 이 제는 불특정 다수의 지성인들이 서로 격의 없이 지혜 를 나누며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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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ᱶᯱ Ŗࠥᯱ a ⧕᧝ ⧁ ᯝᮥ ᯫᨕქฑ ӹ௝ Ŗࠥᯱ۵ 세계를 위하는 공도자를 알아주면 세계를 위하는 공도자가 많이 나올 것이요, 국가를 위하는 공도자를 알아주면 국가를 위하는 공도자가 많이 나올 것이요, 사회나 종교계를 위하는 공도자를 알아주면 사회나 종교계를 위하는 공도자가 많이 나올 것이요. 우리는 세계나 국가나 사회나 종교계를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공헌한 사람들을 그 공 헌에 따라 자녀가 부모에게 하는 도리로써 숭배하자는 것이며, 우리 각자도 그 공도정 신을 체 받아서 공도를 위하여 활동하자는 것이요.

장 인 원(33회)

ŝÑ Ŗࠥ ᔍᨦ᮹ đ⧉ ᳑༊ 1. 2. 3. 4. 5. 6.

생활의 기초 강령이요. 공익의 기초인 사.농.공.상의 전문 교육이 적었음이요. 사. 농. 공. 상(事 農 工 商)의 시설 기관이 적었음이요. 종교의 교리와 제도가 대중적이 되지 못하였음이요. 정부나 사회에서 공도자의 표창이 적었음이요. 모든 교육이 자력을 얻지 못하고 타력을 벗어나지 못하였음이요. 타인을 해하여서까지 자기를 유익하게 하려는 마음과 또는 원. 근. 친. 소(遠 近 親 蔬)에 끌리는 마음이 심하였음이요. 7. 전문과 상식이 적었음이요. 8. 가정에 헌신하여 가정적으로 숭배함을 받는 것과 공도에 헌신하여 대중적으로 숭배함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적었음이다. 102 | 제61호 동창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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Ŗࠥᯱ᮹ ᚎ႑ ᳑༊ 1. 공도 사업의 결함 조목이 없어지는 기회를 만난 우리는 가정 사업과 공도 사업을 구분하여 같은 사업 이면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 공도사업을 할 것이요. 2. 대중을 위하여 공도에 헌신한 사람은 그 노력한 공적을 따라 노쇠하면 봉양하고 열반 후에는 우리는 상주가 되어 상장(喪葬)을 부 담하며, 영상과 역사를 보관하여 길이 기념할 것이다.

ǎญၝᅖᮡ Ŗࠥᯱa ᨕਜí ᔕᦥ᧝ ⦹۵ḡ ᨕ ਅ ࠥ޶ᖒᮥ aᲙ᧝ ⦹۵ḡෝ ᦭ḡ ༜⦹Ł ᬑᖁ ⧊ Ċ⦹໕ ၽಚอ ၼᮝ໕ əอᯙ ᔍ⫭᮹ Ǎ᳑a ྙᱽ ᯙ äᯕ݅ 그 옛날 탐관오리와 같은 생각으로 자기 이익이나 자기 혈족이나 지역을 위해서 일하고 뒷거래나 일삼 는 몰염치한 공직자가 수가 부지기수이니 국민들은 어떻게 되어갈까? 이 나라는 점점 어려워져 갈 수 밖에 도리가 없으며 OECD 국가 중 하위권에서... 그러나 모든 통계에서는 항상 상위를 점하고 있으니 무엇을 믿어야 할지. 공도자 곧 위정자들이 이 나라를 잘 살게 할 수도 있고, 구렁에 빠뜨릴 수도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이고 청년들은 취직 을 못하여 아우성이며 남북 간 동서 간 대기업과 중소 기업간 빈부간의 갈등으로 나라가 걱정인데 이 나라 를 이끌어가야 할 정부나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밥 그릇 싸움 때문에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으니 누구를 믿고 살아갈지...암울할 뿐이다. 세계적으로 훌륭한 민족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한 민족이 내부에서는 극심한 갈등 속에 휩 쌓여 있으니, 마치 조선 시대 4색 당파의 갈등을 연상케 한다. 하나 이나 하나가 아닌 지리 멸멸한 이 나라 이 민족... 그 누가 책임을 지고 이끌어갈까? 언제쯤이나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민족을 이끌어 갈 위정자가 나올까? 참으로 아쉽다. 각종 기관도 수없이 많고 대학도 교 육시설도 넘처 나고 있으나 모는 것이 유명무실하니 이것도 누가 책임을 져야할지..그러나 어떠한 것도 어

떠한 일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니, 큰 일중에 큰일이 다.

q⯩ ᱽᨙ⦹Õ‫ݡ‬ ◦교육 : 자력으로 설수 있는 교육제도가 바꿔져야 하며, 초중고대의 학생수 저하를 조절하고 각 급 학교 의 수도 시급히 조절하고 인재를 고루 등용할 수 있게 해야 하며, 고급인력을 제한적으로 육성하여 산업현장 을 골고루 발전의 기회를 주어지는 교육제도가 필요 하지 않을까요. ◦경제 : 경제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갈등이 전 지역의 경제 침체를 부추기고 있으니, 서로 상생의 조건을 만들어 경제적 안정을 취 하지 않으면 국가의 장래가 암울하게 된다는 것은 누 구나 알 수 있는 상식이다. 또 나라의 재원인 인구 증 가 문제가 바로 경제 발전의 열쇠가 젊은 사람의 취업 문제 해결 되어야할 것이다. 그리고 국정감사에서 각 기관에서 나타난 수많은 비 리를 보고도 누구도 말도 항의도 고발도 하지 않으 니... 이 나라가 어떻게 될까? 각자 자신을 뒤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국민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도덕 재무장 : 속칭 보일러가 나온 후 위 아래가 없어졌다는 말과 같이 가정에서도 어른들을 대우하 는 것이 점점 희박해 지고 아이들은 산업 발전의 때문 에 거리로 내몰리고 저 출산으로 마을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사라진지 오래되며 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그리고 예의는 온데 간데 없어 지고 존속 상해의 사 건이 비일비재하니 또한 큰 걱정이다. ◦남북통일 문제 : 문제의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해 놓고 또 다른 일 때문에 전에 합의한 일마저도 성사가 불투명하게 되는 일이 여러 번 반복하여 일어나니 이 렇게 불신을 계속되면 언제쯤이나 통일을 위한 논의 를 할 것인가. 좀 더 기다렸다가 한 가지 일이 끝나면 다시 다른 일을 논의할 수 있다면 어떨까. 아무리 많 은 문제를 내 놓아도 우리가 취사를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의 열쇠인 것이다. 70년을 다르게 살아온 민족이 어떻게 쉽게 우리 생 각대로 곧 같아지겠는가. 점차 접근해 가야하지 않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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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가. 조금씩 양보하고 점차로 가까워지면서 신뢰가 쌓이게 하면 되지 않겠는가? 오래된 과거 이 조그마한 땅에서 수많은 나라가 일 어났다. 살아지는 흥망성쇠가 반복되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 원한이 쌓여 있지 않겠는가? 결론적으로 위정자(공도자)들이 국민이 없으면 있겠 는가를, 국가가 없어도 내가 그렇게 누리고 살 수 있 겠는가를, 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만 고립되어도 살 수 있겠는가를, 나라에 아이들이 없어도 지키고 살 수 있었겠는가를, 왜 나날이 범죄자가 늘어나고 왜 자살 자가 늘어나는지를, 피어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하직하 는 젊은이들의 심정을 헤아려 본적이 있는가를 생각 해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KBS에서 국내외에서 스스로 성공하는 사례 를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하여 열심히 초롱초롱한 눈 으로 듣는 모습을 보니 더욱 가슴이 아프고 젊은이들 이 인터뷰하면서 눈물을 흘리는데 같이 눈물을 흘리 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이 안타까운 현실의 젊은이들 이여! 104 | 제61호 동창회보

겨울이 지나지 않고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봄을 오지 않는다는 것을... 구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는 일자리는 없으며, 좋 고 낮은 자리가 없고 다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자리 면 된다. 이제는 IT시대의 흐름을 따라 가야 하지 않 겠는가? 성현의 말씀에 참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씀도 있지 않는가? 참고 인내하여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기를... 간절히 염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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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종 일(26회, 고문) 광주광역시 초대교육감 광주・전남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

백범 김구 선생은 1876년 8월 29일 황해도 해주 백운방 텃골에서 안동 김씨(安東 金氏) 김자점(金自 點)의 방계 후손으로 아버지 김순영(金淳永)과 어머 니 곽낙원(郭樂園)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18세에 동 학(東學)에 입도하고 결심의 표시로 이름을 창암에서 창수로 바꿨다. 19세에 ‘팔봉접주’가 되어 선봉에 섰다. 20세 되 던 해에는 안태훈(안중근安重根 아버지)에게 몸을 의 탁, 평생의 스승 유학자 고능선(高能善)을 만나 가르 침을 받고 크게 깨우치기도 하였다. 당시 국력은 점차 쇠퇴(衰退)하고 명성황후는 일본 에 의해 시해되어, 백성들은 일본에 대한 분노로 가 득 차 있었다.

청년 김창수는 1896년(21세) 황해도 안악 치하포 에서 변장한 일본인 육군 중위 쓰치다(土田讓亮)를 처단하였다. ‘국모보수(國母報讐)를 목적으로 왜인(倭人)을 죽 였노라. 김창수’ 라고 당당히 밝혔다. 관헌에 체포 되어 사형수로써 수감생활 2년여 동안에 대학(大學), 세계역사 등 서양 근대 문물을 접하였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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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3월 탈옥을 결심하고, 성공하여 삼남(三南) 잠행 길에 나섰다. 서울을 거쳐 공주・강경・남원・ 함평(이동범家)・목포・해남(관두, 백포)・고금도・ 보성 득량(쇠실)・하동 쌍계사 등지를 방랑하다가 늦 가을 공주 마곡사에서 승려가 되었다.

1940년 9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충칭으로 옮기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하여 연합군과 대일항쟁을 전개하 였다. 미국의 전략첩보기구인 OSS와 공동작전을 추 진하였지만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실행 에 옮기지 못하였다.

1898년 보성 득량 김광언家에 머물 동안은 뒷산에 올라 체조와 맑은 물에 멱을 감은 일, 역사이야기도 하였으며 떠나면서는 선(宣)씨 부인으로부터 필낭을 선물 받고 자신이 보던 동국사기(東國史記)와 이별의 아쉬움으로 이별 난(한시) 시를 남기고 떠났다.

1945년 11월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은 두 차례로 나누어 귀국하고 동년 12월에 서울운동장에 서 성대한 귀국 환영대회가 열렸으며 12월에 신탁통 치 반대 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었다. 김구 선생은 1946년 9월부터 보은의 답방 길에 오 른다.

세월은 덧없이 흘러 1919년 3・1독립운동 이후 상 하이(上海)로 망명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장 이 되었다. 1931년 일본 요인 암살을 목적으로 한인애국단을 창단하고 이듬해 1월 8일 이봉창 의사가 일왕 히로 히토(裕仁)에게 수류탄을 투척하였으나 실패하였다. 4월 29일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열린 ‘천황의 천장절 경축식’에서 폭탄을 던져 시라 카와(白川) 대장 등을 즉사케 하였다. 일본은 김구 선생에게 현상금 60만 대양을 걸었 다. 김구 선생은 상하이(上海)에서 탈출하여 항저우 (杭州)로 옮기고 그 후 자싱(嘉興), 하이옌(海鹽) 등으 로 피신하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반 조성에 전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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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시작하여 부산, 진해, 한산도 제승당(이 충무공 모심) 참배 이후 여수, 순천, 보성, 광주, 함 평, 목포 등지로 이어졌다. 구한말 도망자 신분으로 40여일 머물렀던 보성군 득량면 쇠실마을 김광언가(金光彦家)를 방문했을 때 에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 입구에 솔문(松門)을 세우 고 길을 닦으며 따뜻하게 환영하였다. 하지만 당시의 사람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토 로하고 휘호를 써주고 유족들을 격려하였다. 지금도 은거가는 잘 보존되어 있고 보성군과 김광 언 후손들의 노력으로 은거가와 백범김구선생은거추 모비와 작은 기념관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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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보성을 떠난 김구 선생은 광주에 도착하였 다. 대성초등학교에서 백범김구선생환영기념강연회 가 성대하게 열렸는데 당시 서민호 광주 부윤(府尹, 지금의 시장)이 환영인사를 하면서 연고 없는 귀국 동포(전재민, 戰災民)들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였다. 김구 선생은 그동안 여러 곳에서 받은 성금과 선 물, 특산품 등을 모두 전재동포를 위해서 사용해 달 라고 부윤에게 기증하면서 거처마련과 함께 동포들 의 화목한 생활을 당부하였다. 당시에 전재민들은 학동 8거리 일대에 조성된 갱 생촌에 움막을 치고 살고 있었다. 서민호 부윤은 김구 선생이 희사한 성금품을 종잣 돈 삼아 850평의 대지에 4~4.5평의 작은 건물 100 여 가구를 세워 전재민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면 서 ‘백범의 화목하게 살아 달라’는 유지를 받들어 마 을이름을 ‘백화(백세대가 화목하라)마을’이라 했다. 세월이 흘러 주거환경이 열악해지자 토지주택공 사에서는 2011년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동구 학동 1013번지 일대에 아파트를 새롭게 건립하였다.

2011년 사단법인 백범문화재단을 설립하고 2012년 부터 백범기념관 건립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2013년 국비, 시비가 확보되고 한 독지가 의 뜨거운 애정과 지원으로 자 부담금이 마련되어 2014년 11월 기공하여 총건축비 12억4천2백만원, 건평 488㎡ 규모의 기념관이 2015년 5월 8일 준공 되었다. 앞으로 백범 기념관은 김구 선생 정신선양과 조국 광복운동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교육의 마당으로 기대된 바 크다.

백범 김구 선생의 아름다운 인연이 있음을 감안하 여 동구청에서는 역사공원을 조성하였다. 1998년 발족하여 백범 정신 선양사업에 열성을 다 하고 있는 광주・전남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가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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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제2통일운동’은 1960년 4•19때 놓친 「통일의 기회」를 다 시 잡아 세계평화에 직결된 남북대로(大路)를 열자는 한반도 범민족 융합운동이다.

임 홍 채(57회) 4・19정신계승선양회 회장 • 광주일고 졸업(57회) • 전남대 경영학 학사/ 행정학 석사

이 운동은 호남4・19혁명단체 총연합회에서 자생된 임홍채 회장 (4•19통일의병대)이 반세기 이상 묻혀온 4•19통일 운동을 시대정 신으로 다시 세워 기치(旗幟)를 들어 펼친 것이 ‘4•19제2통일운동’ 이다. 자유당 독재 정권이 물러나자마자 제일 먼저 뛰쳐나왔던 ‘가자 북 으로! 오라 남으로! 판문점에서 만나자!!’ 당시 4•19통일구호는 분 단의 아픔 속에 남북 모두의 공감이었고, 큰 기대였으나 이후 정치 적 여러 요인에 묻히고 말았다.

• (주)엔디펜스 대표이사 • 4・19정신계승선양회 회장 • 새정치연합당원협의회 회장

민주주의는 여러 과정을 거쳐 발전돼 왔으나 4•19통일운동은 시 대에 가려진체 4•19주역들의 숙제로 남겨져왔다.

• (사)대한기자협회 중앙위원 • (사)부패방지국민운동 광주총연합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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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9일 <4•19통일의병대>가 호남4•19통일관에서 발 족하면서 「광주3.15」 금남로 ‘곡(哭) 민주주의 장송’데모가 4•19혁 명의 첫 신호탄 이였음을 밝히고, 4•19혁명의 3대(大) 진원지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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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금남로 장송데모의 도화선 ▲김주열 열사의 마산 분화구 그리고 ▲서울 고대생 반공청년단 집단테러 대 (大)유혈사태의 기폭제가 서로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 졌던 사실을 바로 세워서 “정확한 4•19역사로 통일로 가자”는 운동이다. 아울러 현재 국내외를 포괄해 전개해가고 있는 4・19정신<3000만> 범민족 서명운동이 ‘4・19 제2통 일운동’의 실천이다. 이승만의 영구 집권으로 계속될 독재와 남북분단의 고착화를 막아 민주주의와 통일을 이루자는 4•19혁명 의 목표와 가치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또 4•19통일운동의 시작과 배경이었던 「광주3•15 의거」의 기승전결(起承轉結)로 가고 있는 것이 바로 ‘4•19 제2통일운동’ 의지다. 시대의 굴절마다 호남은 언제나 나라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앞장 서 지켜 왔다. 호남 의병 정신이다. 4•19혁명의 시원(始原)으로 도화선이 되게 했던 「광주3•15의거」가 이에 비롯되었듯 호남4•19혁명단 체 총연합회에서 자생된 <4•19통일의병대>가 이 정 신으로 ‘금남로에서 평양까지’통일대로(大路)를 열어 가고 있다 ‘4•19제2통일운동’실천 첫 단계로 나서고 있는 <3000만>중 1차 1000만서명이 이루어지면 그 명단을 한반도 각 지역의 돌로 쌓을 국립공원 무등산 「4•19 통일탑」에 보관, 통일되는 날 타임캡슐로 함께 열자는 것이다. 서명하는 이(者) 곧 통일의병이 되며 세계평화 의 전도사가 된다.

구 등 임정요인들의 ‘광복정신’과 ‘통일염원’을 함께 하기 위해서다. 4•19의 바른 역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근간이 되 고 ‘4•19 제2 통일운동’의 동력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은 전문에 3・1독립운동정신과 4・19 혁명의 민주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삼아야한다고 했다. 본인이 최근 책임 맡아 활동하고 있는 '4・19정신계 승선양회'는 4・19통일의병대와 함께 하면서 세계평화 를 위한 한반도 통일운동에 나서고 있다.

<4•19통일의병대>가 2012년11월23일 대한민국 임 시정부 마지막 청사 경교장에서 임정요인들의 환국(還 國)일에 맞춰 4•19정신으로 통일을 이룩하자는 ‘경교 장 범민족 통일선언문’을 채택하고 서명에 임하고 있 다. ‘오직 하나 된 조국건설’을 외치다 흉탄에 가신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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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고광수 대위’ 추모행사#`#

김 환 호(66회)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정보화위원

⪙ǎᩢᬦ Ⲱ㗒 ŁŲᙹ ‫ݡ‬᭥ⲱ ᳙ᨦ ֥ᨱ ฿∑ ༉Ʊ ⇵༉⧪ᔍ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 ‘故 고광수 대위’ 추모행사 가 모교인 광주제일고등학교에서 2015년 10월 21일 (水) 오후 2시 ‘추모의 벽 제막식과 추모행사’가 있었 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회장 박요주)가 직접 진행하 는 이번 추모행사는 1946년에 서중(현, 광주 제일고)을 졸업한 故 고광수 대위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일 고 본관 5층 ‘추모의 벽’ 제막식을 시작으로 체육관으 로 이동하여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번 추모행사는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와 광주지 110 | 제61호 동창회보

방보훈청이 함께 주최하고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사)광 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광주서 중・일고총동창회 박요주 회장과 이병구 광주지방보훈 청장, 양정기 광주제일고등학교장, 31사단 및 제1전투 비행단 교관, 안종일 백범김구재단 이사장, 노영옥 광 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재호 고문, 강삼 석 고문, 정석주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정광익 광 주보훈병원장,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장, 홍기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광주광역시지부장, 염 연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광주광역시지부장, 최 상현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광주광역시부장, 한 창배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광주광역시지부장, 박


갑룡 송원대학교 국방공무원 학과장 등 외빈과 재학생 300명과 동문 및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추모행사는 본관 5층 마련된 故 고광수 대위 ‘추모의 벽’과 ‘강의실 현판’에 대한 테이프 컷팅 후 체육관으로 이동하여 김동일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사무총장이 고광수 대위 공적을 소개하고 박요주 총동 창회 추모사, 동문인 양원 목포대학교 교수의 추모시 낭독이 이어졌다. 이 후 이병구 광주지방보훈청장, 양정기 광주제일고 등학교장, 안종일 백범기념재단 이사장의 먼저 가신 선 열에 대한 뜨거운 마은의 추모사를 듣고, 故 고광수 대 위의 넋을 기리는 심현정 예그리나ART 원장의 살풀이 춤을 보는 것으로 추모행사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300여 명의 재학생들과 함께한 교가제창 은 모두에게 故 고광수대위를 비롯한 국가를 위해 산화 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고 감동을 전하고 간직하기 부족함이 없었다. 이 날 행사는 광주제일고등학교 선배와 재학생 등 동 문 모두에게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고, 앞으로 후배들에게 더욱 애국・애향심을 함양시킬 수 있도록 항일・독립운동과 6・25참전하신 많은 선배님 들을 위한 추모의 공간을 만들고 그 얼을 이어받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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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보훈청에서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기 위해 선정하는 ‘2015년 2월의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 선정. ‘故 고광수 대위’는 1929년 광주 양동 출생으로 1949년 공군사관학교 입교하여 1951년 공군 소위임관 후 1952년 전사할 때까지 총 51회 출격을 기록하여 많 은 전과를 거두었고 1953년 고성 및 시변리 지구 출격 후 피격되었으나 비상탈출 명령 후에도 비행기를 구하 기 위해 조정간을 놓지 않고 전사했다. 이러한 공로로 1953년 9월 1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 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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㰢 ŁŲᙹ‫ݡ‬᭥ ⇵༉᮹ ᄞ ᱽส᜾ ၰ ⇵༉⧪ᔍ ◉모교출신 호국영웅 ‘故 고광수 대위’ 추모의 벽 제막식 및 추모행사 ◉일시 : 2015년 10월 21일(水) 오후 2시 ◉장소 : 광주제일고등학교

해방 70주년 및 광주학생독립운동 86주년 기념 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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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5년 11월 3일 오후 1시 30분 ▶학술심포지엄(사회자 : 장우권 전남대학교 학생독립운동연구소장) •제1주제 해방정국 전남지방 학생운동 좌우갈등 ◉장소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발표자 : 임선화(광주교대 강사) 토론자 : 김덕진(광주교대 교수) ◉행사일정(사회자 : 선현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사무총장) ▶개회식(애국가 제창 및 독립운동가 및 순국열사 추도 묵념) ▶대회사(노영옥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 ▶축사(장휘국 광주교육감) ▶축사(이병구 광주지방보훈청장) ▶축사(이종범 호남사학회장) ▶환영사(강태진 광주학생독립운동회 후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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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주제 해방전후 전남지방 재야운동 형성과정 발표자 : 안종철(국가인권위원회 기획조정관) 토론자 : 박동기(남녘현대사연구회 회장) •제3주제 미군정기 신문들에 투영된 광주학생운동 발표자 : 윤선자(전남대 교수) 토론자 : 한규무(광주대 교수) •제4주제 일제말 사상통제와 항일세대의 균열 발표자 : 김홍길(전남대 연구교수) 토론자 : 김주삼(조선대 교수) •종합토론






43회 동창회

⇶⦹⧊‫ ݅ܩ‬ ᖁ᳦⋁ ࠺ྙ᮹ ᦥॅ đ⪝ ၰ ⦽ᝁᬱ ࠺ྙ᮹ ᦥॅ đ⪝ᮥ ⇶⦹⧊‫ ݅ܩ‬ 상기 내용은 지난 2014년 4월 29일 총무단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으로 동창회보 발간에 필요한 광고협찬비 마련을 위해 작성된 광고형식의 축하 내용으로 특별회비(광고협찬비)를 보내주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앞으로 동문님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시면 회보발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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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 강

삼 석(39회) ■회원 : 선 현 주(53회), 서 순 길(57회), 김 은 동(58회), 문 창 기(61회), 김 환 호(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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