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빛 제62호

Page 1

2015. 6 62 2016.






[ 0000 000 ]

Contents

작품명제 5월의 학생탑 크 기 4호 제작년도 2016년

6

총동창회장 인사말 | 박요주(44회)

8

학교장 인사말 | 이승오

10

총동창회 소식

15

임원연수회 후기

16

졸업30주년 기념

17

졸업40주년 기념

18

자일회

19

모교소식 | 제 89대 학생회장 인사말, 재학생 세월호 추모시

29

지역동문회 소식

37

기별동창회 소식

48

동문동정

54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 김원욱(37회)

56

공일회

57

인터뷰 | 최운열(44회), 주승용(46회), 장병완(46회) 황주홍(46회), 김동철(49회), 심재철(51회)

김 인 수 (56회) KIM IN SOO •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 • 한국미술협회 회원 • 전남도전, 광주시전 초대작가 • 전남도전, 광주시미술대전, 남농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역임 • 개인전 14회 • 각종 공모전 50여회 입상 • 프랑스 쟝-모네대학교, DEA, MAⅡ

발행일 2016년 6월 발행인 박요주 발행처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76

특집 | 광랑회 장학금 1억 달성

79

잠깐 한마디

81

장학금 기탁 & 동문명단

95

무등의 빛 광장 | 박형순(33회), 이광로(38회), 정석주(50회), 황광우(52회) , 장우권(55회)

107

(사)백범문화재단 | 안종일(26회)

108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 강삼석 이사장(39회)

110

신간소개

광주광역시 북구 독립로 225

전 화 062)527-1955 인쇄처 한출판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5번길 5-7

[무등의 빛]에 게재된 기고문은 반드시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의 공식적인 의견과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공식 홈페이지 www.ilgo.or.kr

전 화 062)228-0721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5


[ 총동창회장 인사말 ]

빛나는 전통과 거룩하신 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훼손하지 않고 더욱더 빛내고 모교의 발전과 후배 양성에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하면서… 리의 꿈과 젊음을 실어 놓은 세월이 출렁이면서 흘러갑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야무진 각오와 아름다운 꿈도 세월에 실어 보내 놓고 보면 항상 아쉬움과 흐뭇 함이 공존 하는 것 같습니다. 빛나는 전통과 거룩하신 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훼손하지 않고 더욱더 빛 내고 모교의 발전과 후배 양성에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다짐하면서 취임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해가 바뀌고 달이 많이 지나서 임기의 끝을 바라보는

박 요 주(44회) 총동창회장

시점에 왔습니다. 그동안 모교는 금년 학기부터 제2기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다시 지정되어 훌륭한 교장 선생님을 공모해서 모셨고 훌륭한 선생님들을 많이 모시게 되었 으며 제1기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출발 때부터 꾸준히 상승해온 학생들의 성 적, 또 대학 입시 성적까지 많은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 이 가고 싶은 학교 많은 선생님들이 근무해보고 싶은 학교로 빠른 속도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옛날 시험을 통해서 학생을 선발했던 시절의 영광은 아직도 요원합 니다. 그래서 요즘 재경 동창회가 주축이 되어 총동창회에서 옛 영광을 찾아보 자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총동창회에서는 동문 상호간의 원활한 소통과, 단합 동창회 발전을 위해서 총동창회 명부 제작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4년 후로 다가온 개교 100주 년 기념식을 의미 있게 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명부제작과 동시 에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해서 모든 동문들에게 핸드폰을 통해서 문자메 세지를 보낼 수 있고, 모든 동문들이 매월 핸드폰으로 회비(월3,000 원 예정)를 쉽게 납부할 수 있도록 진행 하고 있습니다. 동문님들의 많은 참여와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합니다. 또한 개교 100주년을 위해서 매년 천만 원씩 적립을 해가 고 있습니다.

6

| 제62호 동창회보


모교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서 총동창회에서 지금까지 매년 1억 원씩 모교를 지원 하고 있으며 장학재단을 통해서 후배들을 돕기 위해서 장학금 모금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총동창회에서는 서중일고 동문이라면 평생 동안 후배양성을 위한 장학재단 에 최소한 100만 원 이상은 기부를 해야 한다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뜻이 있으신 선배님들에게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광 주에서만 2015년 3월 저의 취임식 날 1억 원을 기부해주신 35회 최창우 선배님, 곧이어 47회 이광완 49회 이정완 동문의 부친이신 (고)이승만 학부형님이 1억 원 2016년 들어 39 회 윤재선 선배님이 1억 원을 기부해 주셨고 현재 추가로 두 분 선배님으로부터 금년 내 로 1억 원 이상을 하겠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누계금액이 2천만 원 이상 되도 록 기부해주신 분이 10명이 넘을 것 같습니다. 고액 기부하신 분들은 청동으로 용안(얼 굴동상)을 2개씩 제작해서 총동창회 사무실과 모교현관에 헌액하여 모시고 있습니다. 정말 자랑스런 동문님들이십니다. 지난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와 지자체장 보궐선거를 통해서 많은 동문들이 당선되어 모교와 총동창회를 빛내주고 있습니다. 당선된 동문들에게는 축하를 드리고 당선이 안 되신 동문들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앞으로‘일고인 한마당’때 수여할‘자랑스런 일고인’상은 분야별로 추천을 받아 시 상할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경동창회 원로선배님들께서 앞으로 장학재단 고액기부자 대열에 많은 분들이 동참 해 주실 것을 기대해 봅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동문님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 니다. 감사합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7


[ 학교장 인사말 ]

선배들의 투철한 역사의식을 본받고, 변화하는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적 역량을 한 데 모으겠습니다. 주제일고 명문고 부활을 위하여 힘차게 출발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자율형 공립고 제2기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이승오입니다. 먼저, 1920년 개교 이래 수많은 국가 인재를 배출한 오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광주서중·일고 총동 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승오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

저는 교육의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말 중에서, ‘百年大計’라는 말을 좋 아합니다. 왜냐하면, 그 말은, “교육은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장차 변하게 될 미래의 모습을 볼 줄 아는 안목으로, 개인의 고유한 특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교육의 본질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육의 패러다임은 미래핵심역량에 초점을 맞추어 변하고 있습니 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길러주는 데 교육과정 운영의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광주제일고등학교는 2011년도부터 시작한 제1기 자율형 공립고(이상 자공 고) 운영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제2기 자공고 운영을 시작합니다. 저는 본교 전교직원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한 선 배들의 투철한 역사의식을 본받고, 변화하는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적 역량을 한 데 모으겠습니다.

8

| 제62호 동창회보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과 학생 중심 지원 행정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광주제일고 동문 여러분! 믿음직한 후배들이 선배님들을 존경하고 광주제일고 동문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 도록 아낌없는 후배 사랑의 넉넉한 마음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본교가 새 롭게 도약하여 학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미래인재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9


[ 총동창회 소식 ]

NEWS

2016년 총동창회 신년하례회 개최 모교발전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시간 가져... 개교 100주년을 향한 더 큰 변화와 상승 다짐 ! 지난 2016년 1월 12일(화) 오후 6시 30분 모교 실내체육관에서 총동창회 신년하례회 행사를 갖고 병신년(丙申年) 을 맞이하는 각오를 새로이 다졌다. 총동창회 김동일(47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는 윤장현(42회) 광주광역시장, 장휘국(43회) 광주광역시 교육감, 임내현(46회) 국회의원, 장병완(46회) 국회의원, 박요주(44회) 총동 창회장과 총동창회 집행부 및 동문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총동 창회 발전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서는 동문 간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감싸줄 때 동창회는 발전 한다”며 “신년교례회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광주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양정기 모교 교장, 윤 장현 광주시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임내현 국회의원, 장병완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총동창회의 발전과 신년하례회 개최를 축하했다.

신년사 :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에 이어 기념 떡을 절단하였고, 김상형(43 회) 상임고문의 건배 제의에 따라 일제히 축배를 들면서 모두의 건승과 모교 및 총동창회의 발전을 기원하였다. 올해 2016년도 총동창회 신년하례회는 그 어느 해보다 동문들 의 모교사랑과 후배사랑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기념 떡 절단 및 건배

10 | 제62호 동창회보

국민의례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


[ 총동창회 소식 ]

NEWS 2016년 1차 상임이사회

인사말 :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

위촉장 수여

지난 3월 24일(목) 오후 5시 역사관 2층 시청각실에 서 2016년 제1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으로 갖는 회의이자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이사회 는 모교 교장으로 부임한 이승오 교장선생과 박요주 총동문회 회장, 상임이사, 감사 등 약 50여명이 참석 했다.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장학사업 이 금리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액이 적고 많음을 떠나 십시일반의 심정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 다.”며 인사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촉장 수여가 있었으며, 2015년도 일반회계 감사보고를 김병환(50회) 감사가 해주었고 2015회계년도 일반회계 세입ㆍ세출 결산안 심의 및 의결, 2016회계년도 일반회계 세입ㆍ세출 예산안 심 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또한 회원 명부 발간과 관련 안건을 상정하고 2016년 6월에 발간하기로 의결 했다. 총동창회보 ‘무등의 빛’ 발간을 연 2회에서 연 1회로 하기로 했다.

인사말 : 이승오 모교 교장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1


[ 총동창회 소식 ]

NEWS 2015-4차 상임이사회 정기총회 개최

지난 10월 6일(화) 금수장호텔 아리랑하우스에서 총동창회 제4차 상임이사회가 열렸다. 2016년 3월 24일(목) 오후 5시 30분 역사관 2층 시청각실에서 정기총회가 열렸다. 김동일(47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에 이어 이상욱(32회) 고문의 격려사 총동창회 김동일(47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과 양정기 모교교장 인사말에 이어 김 로 이어졌다. 상형(43회) 상임고문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장학금 기탁자에 대한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이 있었다. 김병환 동문(50회)의 감사 보고에 이어 2015년도 일반회계 세입ㆍ세출 결산안 심의 및 의결이 있었고, 2016회계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이 있었으며 제 38회 일고인한마당 주관기수 정형석(68회) 동문의 행사준비상황 보고가 있었다. 년도 일반회계 세입ㆍ세출 예산안 심의 및 의결이 있었다. 이미 두툼한 회의 자료가 참석자들에게 배부되어 있었 으므로 많은 순서가 서면 대체로 바뀌면서 진행에 박차가 가해졌다. 이 자리에서 박요주(43회) 총동창회장은 동창회원들의 장학사업에 더 많은 동문들이 협조를 부탁하였다. 회원명부 발간의 건 승인과 회계연도 변경의건 승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총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염원하는 민병휴(25회) 동문의 건배제의에 이어 만찬이 이루어졌으며 힘찬 교가제창으로 제4차 참석동문들 모두 주요사업계획에 적극 협조하고 참여하여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할 것을 다짐하며 상임이사회를 마무리하였다. 힘찬 교가제창으로 정기총회를 마무리하였다.

12 | 제62호 동창회보

2015회계연도 일반회계 감사 보고

격려사 : 이상욱(32회) 고문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

정기총회


[ 총동창회 소식 ]

NEWS 자공고 1차, 2차 공청회

모교의 명문고 부활을 위한 1, 2차 공청회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2층 시청각실에서 많은 학부모와 학교, 총동창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차 공청회는 자율형 공립고 1기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한 토론회가 있었으며, 이번호에는 2차 토론회 공청회 내용을 요약해서 발췌해 본다.

자공고 1차 공청회 · 일시 : 2016년 4월 30일(토) 오후 4시 · 장소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2층 시청각실

자공고 2차 공청회 · 일시 : 2016년 6월 9일(목) 오후 5시 ~ 오후 7시 · 장소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2층 시청각실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

안창영(45회) 재경 동창회장

1. 동문 발제 -오일근(51회, 산업기술대 교수) : 내가 걸어온 길, 모교 인재 육성의 길라잡이 2. 학부모 발제 - 조재심(1학년 학부모) :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시스템을 갖춰야 - 황수경(2학년 학부모) : 방과후 진로진학 교사 영입 및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 - 안은안(3학년 학부모) :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대비 필요 3. 동문 발제 최병갑(54회, 서울 삼성고등학교 교장) : 대안과 모색 1) 야구부 전용구장 2) 모교발전특별위원회 구성 3) 천하제일 멘토링 4) 선택과 집중에 의한 지원 5) 학생, 학부모의 NEED에서 출발 6) 세계로 향하는 진로진학

이승오 모교 교장선생님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3


[ 총동창회 소식 ]

NEWS

2015-4차 상임이사회민주당 ) 문재인 국회의원(더불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및 학생탑 참배 - 일 시 : 2016년 5월 17일(화), 13:30 -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 강삼석(39회) 고문, 김승식(44회) 감사, 고용호(52회) 역사관 기획실장 참석

14 | 제62호 동창회보


[ 임원연수회 후기 ]

2016년 총동창회 하계임원연수회 임원연수회가 지난 6월 17일~19일 3일간에 걸쳐 울릉도와 독도에서 총동창회 개최되었다. 2박3일 간의 연수 기간 동안 선·후배가 화합하는 자리였고,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누가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모으는 연수회였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5


[ 졸업 30주년 기념 ]

졸업 30주년 출범식 - 일 시 : 6월 24일 19시 출범식 예정 - 장 소 : 광주서중·일고 61회 동창회사무실 -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민주로64번길 21, 1층 광주제일고등학교 61회 동창회

ㆍ회장 : 조영성 ㆍ감사 : 고재왕 ㆍ총무 : 김성환 ㆍ반장 : 1반- 정승태, 2반- 정 원, 3반- 문창기, 4반- 한석일, 5반- 최정래, 6반- 정 철 7반- 이장민, 8반- 김영주, 9반- 박창렬, 10반- 김성태, 11반- 나종회, 12반- 강기남 ㆍ지역별 위원장 : 재경위원장- 이현성, 재여위원장- 지상인, 재목위원장- 김희성 재타위원장- 이행선 ㆍ조직위원회 : 총무(한마당)- 이성수 / 이장민, 기획팀- 이요섭 / 한석일 홍보팀- 최정래 / 박병훈 / 이승의, 의전팀- 문창기 / 최상운 섭외팀- 정 원 / 정 철, 재정위- 고재왕, 정승태

16 | 제62호 동창회보


[ 졸업 40주년 기념 ]

광주서중·일고 51회 졸업 40주년 기념

‘추억의 수학여행’

51회 동창회는 졸업 40주년을 맞이하여 추억의 수학여행을 가기로 결정 광주하고서중추진·일고 위원회를 결성하고 행사를 준비한 끝에 2016. 6. 11.(토)∼6. 12(일) 이틀 동안 200여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공주, 부여 일원에서 추억의 수학여행 행사를 가졌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7


[자일회 ]

무등의 빛 발간을 축하합니다! 자일회(자랑스러운 일고인회)는? 자랑스러운 일고인회는 53회 이후 재경 동문들의 모임으로서 동창회의 발전과 선후배간의 교량 역할 을 담당할 모임으로 조직되었습니다. 재경총동창회의 산하단체로서 2012년 11월 21일 발기인대회를 거처서 2013년 1월 15일 창립총회를 성 대히 치렀으며, 자일회는 정해진 회칙이나 규정은 없으며 선·후배들의 질서에 의한 불문율, 민주적 관례되로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상호간의 경조사에 적극참여하여 선·후배간에 행복한 만남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동문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광주일고 자일회 집행부 회 장 : 강성열(57회) 수석부회장 : 김봉수(56회) 사 무 총 장 : 나종서(57회) 감 사 : 이건태(59회) 부 회 장 : 박용현(58회) 안진옥(59회) 이상훈(63회) 김순진(64회) 김성찬(66회) 강황희(66회) 김종남(66회) 강동우(67회) 박재오(67회)

18 | 제62호 동창회보

초 대 회 장 : 류영상(53회) 2 대 회 장 : 김진수(55회) 고 문 : 박철환, 최 영, 조기성(53회) 권상택, 김승훈, 정광필(54회) 연락처 : 나종서(사무총장, 57회) 010-8704-6783


[ 모교 소식 ]

다하라 忠孝! 이어라 傳統! 길러라 實力! 광주제일고등학교 교가

이 은 상 작사 • 이 홍 렬 작곡

학생상징

교목 : 소나무

교화 : 동백꽃

교색 : 하늘색

상 징 _ 겸손•지혜 학생상 _ 부단한 노력으로 실력을 기르는 학생

상 징 _ 협동•인내 학생상 _ 밝고 맑은 마음으로 공부하는 학생

상 징 _ 평화•자유 학생상 _ 학생 정신으로 전통을 이어가는 학생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9


[ 모교 소식 ]

신입생 Before School

20

16학년도 신입생 입학을 앞두고 아름다운 품성과 창의성을 갖 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광주 제일고등학교 비포스쿨

(2016.2.23.(화).~2.26(금))을 진행하였습니다.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우수 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한 자랑스러운 졸업생들을 초청하여 학교생 활기록부 및 내신 성적 관리, 정시 입학 전형 및 논술 전형 준비 방법 등에 대해 강의를 들었으며, 선생님들에게 1학년 운영 및 평가 방법, 바람직한 인성을 갖추기 위한 학교생활, 대학 입시 전형 준비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한 광주적십자수련원에 입소하여 1 박 2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학우들과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체력 을 단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자랑스러운 전통의 명문 광주일고 인으로서 자긍심을 배양하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여 알찬 학교생활 을 보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입학식 주 제일고등학교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나갈 신입생들의 입학식{2016.3.1.(수)}

이 진행되었습니다. 입학식에는 식전 행사로 본교 재학생들이 노래와 춤 등의

축하공연을 준비하여 입학식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방송부 학 생들의 환영 영상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감동을 안겨주기도 하 였습니다. 본식에서는 교장선생님의 입학 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등의 순서가 이어졌 으며 본교에 새로 오신 선생님과 각 학년 담임선생님을 소개하는 순서가 진행되었습 니다. 그리고 학업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들에게 수여되는 총동창회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각 학년별 8명과 야구부 소속 학생 1명, 총 25명에게 총동창 회 장학금이 수여되었으며, 앞으로 더욱 학업에 정진하여 명문 일고의 전통을 이어가 길 바란다는 총동창회장의 격려 인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식이 끝난 후, 신입생들 은 광주학생운동기념탑을 참배하며 그 의의를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 | 제62호 동창회보


[ 모교 소식 ]

2016학년도 학부모 교육과정 설명회

‘다

·이 ·길’로 소통!, 학부모와 적극적 소통이 자녀의 미래를 밝힌다!’라는 기치 아래 2016학년도 학부모 총회가 3 월 15일(화)~3월 17일(목)까지 3일간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전통의 명문답게 약 380명의 학부모가 교육과정 설명

회에 참석하여 자녀의 학교생활과 교육과정 운영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자녀의 바람직한 성장을 도모하였습니다. 또한 학 교장 강의와 담임선생님 인사, 그리고 학년 부장선생님의 1년간 학년 운영 계획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교실로 이동하여 자녀의 학교생활과 진로 진학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담 임선생님과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21


[ 모교 소식 ]

[

제2기 자율형 공립고 운영 방향

교육목표

- 학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육성

5대 주요사업

- 학생의 성장을 돕는 배움 중심 교육 -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 참여와 소통을 통한 민주적인 학교문화 -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드는 학교교육 - 학생이 즐겁고 교사가 행복한 학교

특색사업

22 | 제62호 동창회보

꿈꾸는 미래 인재양성

책 job-go 꿈 job-go

진로프로젝트

독서프로젝트

]


[ 모교 소식 ]

◐ 교육과정 운영계획(2016. 3~2021. 2) 교육과정 편성운영 - 선택교육과정으로 교과 186단위와 창의적 체험활동 24단위로 편성한다. - 국어, 수학, 영어 등 기초교과는 각 학년 및 학기에 균형 있게 배정하고 총 이수단위의 50% 이내로 한다. - 교육과정의 편성은 교육과정위원회를 중심으로 학생 학부모의 요구를 분석하고 교사의 의견을 수렴하여 편성한다.

교육과정 특성화 계획 ■학생 맞춤형 선택형 방과 후 학교 실시 - 스스로 필요로 하는 과목과 수준을 선택함.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전개 - 학급 내 수준별 수업 : 국어, 사회, 과학 교과를 대상으로 학습지 등을 활용하여 학급 내에서 수준별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함. - 소집단 모둠별 협동학습, 발표 및 토론학습을 전개함. ■멘토링제의 운영 - 교사 멘토링 : 특정교과의 성적이 다른 교과에 비해 부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5명 이내의 멘티를 구성하여 운영 - 대학생 멘토링 : 대학생 멘토를 모집하여 수학, 영어 교과를 중심으로 학습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멘토 1명 당 5명 이내의 멘티를 구성하여 운영 - 동료 멘토링 : 학급 내에서 특정한 교과가 우수한 학생을 멘토로 멘토 1명당 3명 이내의 멘토를 자율적으로 구성하여 멘토링이 이루어지도록 함. ■인성교육의 내실화 -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문가를 초빙하여 인성교육 실시 - 인사예절, 식사 예절, 등굣길 맞이하기, 휴대폰 자율 반납 등을 통한 인성교육 실시 - 수업 취약시기를 활용한 봉사활동을 통한 함께 사는 사회 교육

꿈끼 계발 - 상설동아리 활동을 통한 예술 교육의 실시(관현악반, 야구반, 하키반, 댄스반 등) - 토요스포츠 클럽활동을 통한 체육 특기 교육의 실시 - 인문학 교실 등을 통한 진로 탐색 교육의 실시 - 진로교육 ㆍ적성, 성격, 심리 등 3대 영역의 적성검사를 실시하여 자신의 희망, 미래 전망 등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선정 하도록 한다. ㆍ자신의 희망 진로에 따른 선택교육과정의 집중이수과정 및 선택과목 등을 알아보게 한다. ㆍ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학업 계획 및 성적결과를 누가 기록함으로써 성취의욕을 갖고 공부하도록 한다.

학업성취 기준 달성 및 지원 계획 - 담임교사가 학생의 학업능력에 맞는 성취기준 설정에 조언을 하고 성취노트를 작성하게 하여 공부 진도 프로그램에 의한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주기적인 지도 감독을 한다. - 학년별 교과별 성취기준을 설정하고 주기적인 교과협의회를 통해 이를 점검하도록 한다.

교육과정 자체평가 계획 - 평가 원칙 : 평가요소인 실천 내용은 되도록 수치화 시키고, 사전에 평가 기준을 설정한다. - 평가 방법 : 교육계획 추진 실적표를 사용하여 타당도, 신뢰도, 객관도 등의 요건을 갖춰 과학적이고 합리저인 측정으로써의 기준을 만족시키도록 한다. - 평가 영역 : 교육과정, 기본계획 수립, 교과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활동 등

지역사회 연계협력방안 - 서중 일고 동창회의 인적, 물적 자원 활용 -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협력 - 학생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교육 시설을 개방하며, 학부모 및 주민을 대상으로 평생 교육 차원에서 각종 교육 프로그램 운영 - 학부모회의 구성하여 적극적인 소통으로 학교의 교육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각종 교육기부를 실현한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23


[ 학생회장 인사말 ]

녕하십니까?

제 89대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회장 김영수입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학교의 전교회장으로서 선배님들께 이런 인사말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저번 동창회보에 이어 두 번째로 인사말을 하게 되 었는데 글을 쓰기위해 선배님들을 떠올릴 때마다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에 자 긍심을 느끼고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선배님들의 사랑에 감동을 받습니다.

김영수 제 89대 학생회장

입학한 지 3년째가 되는 동안 광주일고 학생이자 학생회장으로서 학교에 대 한 자긍심을 느낀 적이 참 많았습니다. 얼마 전 총동창회의 지원으로 전교생이 영화관에서‘귀향’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학생독립운동의 근원지인 우리 광주제일고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그것을 가능하게 한 선배님들을 보 고 후배들은 크게 놀랐습니다. 총동창회에서는 전교생이 다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에 쓴 한 학생의 편지를 보시고 곧바로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전국 어디에도 후배들의 의견을 듣고 곧바로 이렇게 큰 지원을 쉽게 해줄 수 있는 총동창회는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뜻 깊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선배님들께 감 사드리고 후배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도 듣고 바로 큰 규모의 지원을 해주 신 선배님들의 모습은 저희 후배들이 이다음에 사회에 나갔을 때 본받아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숙사와 학습관 등의 교내 시설개선부터 장학금과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 램까지 어느 총동창회보다도 폭넓고 큰 규모의 총동창회 활동 덕분에 학생들 은 많은 도움과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후배들은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어디를 가든 자부심을 갖고 학교와 총동창회에 대해 자랑을 하곤 합니다. 이제 일고에 입학한 학생들 역시 입학식에서 치러진 총동창회장님의 장학금 수여식을 보고 광주일고 총동창회의 수준을 느꼈을 것입니다.

제62호 동창회보 24 | 제61호


[ 0000 000 ]

작년 말 학생독립운동 86주년 기념식에 광주일고 학생회장으로서 참여했었습니다. 그 곳에서 나온 안내영상은 학생독립운동을 이끈 광주일고에 대한 것이었고 광주일고의 회 장인 제가 전체 고등학생의 대표로서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광주일고 학생이라는 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훌륭한 학교는 선배님들이 만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에 비해 너무나도 부족하지만 항상 선배님들을 본받고 학 교의 정신을 마음에 지니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후배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제법 따뜻해졌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빌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25


[ 세월호 추모시 ]

노란 시 펜을 잡고 써 보자.

이기령

뭐라도 써 보자.

3학년 4반

이 끔찍한 날에 대해서 허공에 투고라도 해 봐야하지 않겠느냐. 그러나 글자가 분노에 휘감겨 미끄러지고 운율이 슬픔에 잠기어 나동그라져 나는 적을 수가 없었다. 나는 내가 느끼고 있던 그 감정들을 그 어떤 글자로도 묘사할 수 없었다. 그런 노란 색지를 멍하니 보다가 어라, 눈물은 색이 없다고 배웠는데 왜 노란색 눈물이 흐르지. 노란 종이 위에 노란 눈물 잉크로 노란 시를 썼다. 누구도 읽을 수 없는 그러나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시를 썼다.

26 | 제62호 동창회보


[ 세월호 추모시 ]

그날 아무렇지 않게 아침에 일어나 아무 생각 없이 교복을 입고

구본길

등교를 하고 토요일 자습을 한다.

3학년 8반 자습을 하고 있는데 창밖에 비는 오는데 하루는 점점 지나가는데 비가 많이 오는데 학교가 끝나 집에 가는데 봄에 웬 비가 이렇게 오는가. 아, 그 날이구나. 하늘이 울어주는 그 날이구나.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버린 부끄러운 그 날이구나.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27


[ 세월호 추모시 ]

바다가 기억하는 이야기 붉게 물든 하늘에 어둠이 짙게 깔리고 몰아치는 파도 속 이름도 낯선 그 곳 헤매고 있을까. 잊혀가는 이야기

정재필 3학년 8반

잊어가는 사람들 긴 긴 밤 지나고 나면 알까 두 귀를 막고 두 눈을 감은 채 살아도 바다가 기억하는 이야기 보고 싶은 그대여 이름 크게 불러 보아도 어디 있나요 그대 이름을 크게 불러 보아도 별이 된 거죠. 밤하늘 아득히 떨어져 있어도 걱정하지 말아요. 항상 빛나던 별보다 더 밝게 빛나니 슬퍼 말아요. 그대 빛을 잃었을 때 빛으로 비춰 줄거니. 바다가 기억하는 이야기 기억해 주세요.

28 | 제62호 동창회보


[ 0000 000 ]

회 문 동 역 지

S W E

N

원고보내는 곳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무등의 빛] 주소 _ 광주광역시 북구 독립로 225 전화 _ 062)527-1955 팩스 _ 062)522-1955 메일 _ jeil1955@hanmail.net 광주서중・ 일고총동창회||29 29 ・일고총동창회 광주서중


[ 지역동문회 소식 ]

재 경 동 창 회 2016 안창영 집행부 출범 - 세종문화 회관에서 새출발을 다짐하다 -

도를 하기 위한 이벤트였으며 정기총회의 절정이었다. 행사의 전체를 평가하는 방식이 있다. 바로 교가제창이다. 고 교를 졸업한 후 교가를 선배동문들과 함께 가장 진지하게 부 르고 난 후 울컥 했다는 후배의 참석소감이 2016년 동창회의 모든 것을 알려줬다. 모교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행사를 마친 직 후, 현장에서 제 1차 기별회장단 회의를 개최해 신임 집행부의 사업 목표 를 설 명하고, 기별회장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하였다.

매년 교대역 베라체웨딩홀에서 개최된 총회를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하였다. 여러 차례 참가 했던 총회 와 비교하자면 많은 수의 외빈의 참가와 다양한 동문의 참가 가 두드러졌다. 3부요인 및 3군참모총장출신 등 원로 선배님들 뿐만 아 니라 60회(60-69회)이후 기수에서 50여명이 참여한 것은 일고 총동 창회의 희망을 본 것이었다. 이번 총회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이유는 광주서중•일 고의 위상에 걸맞게 행사를 치러 선•후배가 하나가 되는 통 합의 의미를 갖고, 후배들에게 천하제일 광주일고의 기개를 보여줌으로써,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활동하 도록 자신감 을 불어넣기 위함이었다. 또한 출입구쪽에 칵테일코너를 운영 해 선•후배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은 새로운 시도였다 . 100여 명의 동기가 참석한 가운데 45회의 김용택 노래, 이철 수 섹스폰연주 등의 축하공연 또한 프로를 방불케 할 정도의 연주를 함으로써 분위기를 흥겹게 유도했고 한번 쯤은 악기를 다루었으면 하는 기대 또한 갖게했다. 특히 안창영 회장은 강진원 후배(56회)와 함께 전통에 빛 나는 총동창회 교기를 들고 동문들의 모든 테이블을 돌아 다니며 기를 불어넣어 달라고 한 것은 전 기수가 총동창회에 참여 유

30 | 제62호 동창회보

공로패 수여자 및 사진대회 시상자 명단 [공로패] 편집위원장 안상수(47회) 행사이사 한남하(50회) [사진대회] 금 상 김용술 (31회) 은상 김태규 (36회) 동 상 이형준 (32회), 정두만 (33회), 오종근 (49회)

2016년도 1차 이사회 일 시 : 2016년 2월 25일 (목) 7시 30분 장 소 : 교보 강남타워 A동 5층 노블리에 홀 참석자 : 75명+ α 1) 2016년 사업계획안 및 운영 예산안 승인 2) 기별분담금, 연회비, 특별회비 등 납입현황과 광고협찬, 원 금 등 안내 3) 동창회보“무등의 혼” 발행 안내 4) 동호회 및 지역모임 등 산하단체 소개 5) 총동창회 집행부 임명장, 위촉장 수여 및 소개


[ 지역동문회 소식 ]

2016년 임시총회 개최

2차 기별 회장단 회의

재경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칙을 개정하기 위한 임시총회가 121명의 동문이 참석하여, "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하되 연임 할수 있다"라는 회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며, 2016. 4. 21일부터 시행키로 하였다. 임시의장을 맡은 안재홍 이사장(40회,학생독립운동장학진흥 회)의 원활한 회의진행으로 참석한 전 동문의 우레와같은 박 수속에서 가결이 선포되어, 동창회 화합의 큰 결과를 보는것 같았다. 2016. 4. 21(목) 19:00 <교보강남타워 5층 노블리에홀에서>

일 시 : 2016. 3. 28.(월) 19:00 장 소 : 도곡동 소재 고궁 한정식 참석자 : 총 16명 1) 2016년 재경 서중•일고 총동창회 사업 추진현황을 중장기 사업과, 단기 및 연례 사업으로 보고 2) 회칙 개정안을 총회 상정에 따른 의견수렴 후 총회 상정을 의결함

원로동문 초청간담회 일 시 : 2016. 4 .7.(목) 12:30 장 소 : 역삼동 소재 진수사 참석자 : 총 13명 1) 총동창회 제반현황 보고 후 2) 2016년 재경 서중•일고 총동창회 사업 추진현황을 중장기 사업과, 단기 및 연례 사업으로 보고 3) 회칙 개정안의 총회 상정에 따른 의견 청취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31


[ 지역동문회 소식 ]

2016 동문 친선 골프대회

한뫼회 시산제 봉행

♣골프대회 개요 •명칭 : 재경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 친선 골프대회 •일시 : 2016. 6.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장소 : 블루마운틴 C.C (홍천 소재) •인원 : 53팀 ( 총210명 남 191명, 여 19명 ) •참가비 : ₩170,000 (그린피, 카트비, 점심, 그늘집 주류 안주, 저녁식사 및 주류 포함.) •주 관 : 45회 동창회(회장 최철웅) 및 덕일회(45회 골프회 회장 임상수) •주 최 : 재경 광주서중 일고 총동창회 (회장 안창영) ♣대회요강 •53팀 동시 티업 : 샷건 •시상은 신페리오 방식 단체 : 1, 2, 3위 각 50만, 30만, 20만원 (각 기수 상위성적 3명만 합산) 개인 : 1, 2위 각 30만, 20만원 트로피는 1위만 수여 메달리스트 : 30만원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 각각 10만원 (3개코스) 다버디, 다보기, 잉꼬부부상 : 각각 10만원 (여자부분) 개인 1, 2위 및 메달리스트 : 각 10만원

한뫼회(회장 45회 채신원)에서는 동문 250여 명이 참석한 가 운데 아래와 같이 도봉산 자락에서 무사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봉행하였다. •일 시 : 2015년 3월 27일(넷째 일요일) 10:00 •장 소 : 도봉산 탐방지원센터 우측 광륜사 위 제1휴식처 •산행경로 A팀 : 집결지 - 금강암 - 도봉대피소 - 천축사 올라온 길로 하산 - 집결지 B팀 : 집결지 - 금강암 - 도봉대피소 - 천축사 마당바위 – 성도원길 (0.8Km) 중간지점(400미터) 에서 하산 - 금강암 - 집결지

제 25회 재경 광주서중·일고 동문 테니스대회 신록의 계절을 맞아 정일회(회장 47회 황재권)에서 아래와 같 이 테니스대회를 개최하여 80여명의 동문이 참석하였다. •일 시 : 2016년 4월 24일(일) 09:30 ~ 15:00 •장 소 : 육군사관학교 갈매리 테니스코트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457-10)

재경 광주서중·일고 동문 바둑대회 돌무리회(회장 47회 정영근)에서는 새봄을 맞아 아래와 같이 바둑대회를 개최하여 8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하였다. •일 시 : 2016년 3월 27일 (일요일) 10:00 •장 소 : (재)한국기원 본사(성동구 마장로 210)

32 | 제62호 동창회보

제 9회 동문 및 가족 걷기대회 실시 지난 5월 8일 실시한 제9회 동문 및 가족 걷기대회는 동문,가 족 270여 명이 참석하여 건강도 챙기고 동문들과 우의를 나누 는 멋진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당일이 어버이 날이고, 연휴 마지막 날인데도 이렇게 많이 참 석해주신 것은 우리 동창회의 큰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더 참석해주신 모든 동문들 및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동문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하여 더욱 평안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 시길 기원합니다. ♣협찬내용 1. 타올 : 이종균(43.송도병원) 2. 캔커피 : 한동철(50.동서식품) 3. 양말 : 조민(63.좋은사람들) ♣시상내용 최다참가상 (번외) 45회 : 34명-주관기수로 시상에서 제외 최다삼가상 1위 44회 : 27명-20만원 공동2위 39회 : 22명-10만원 41회 : 22명-10만원 46회 : 22명-10만원 ♣작은음악회 원래는 섹소폰 연주, 시 낭송, 기타반주와 노래 로 준비를 하였으나, 부 득이하게 45회 김용택 동문만이 다양한 장르 의 노래 5곡과 노래나 가수에 얽힌 해설과 함 께 기타 반주에 맞춰 멋지게 노래를 부르며 1시간정도 진행했 습니다. 1. TODAY(팝) 2. Che sara(깐소네) 3. Love me tender(팝) 4. 거리에서(김광석) 5. 밤의 장미(이스라엘 민요)


[ 지역동문회 소식 ]

나 주 동 문 회 광주서중·일고 나주동문회 4월 정기회

•일시 : 2016년 4월 26일 (화) 6시 30분 •장소 : 거북가든 •참석자 김용학(34) 배국철(40) 이창우(42) 김승중(43) 김제평(45) 김창원(46) 나찬영(46) 나창호(46) 홍대영(46) 이영권(47) 김도기(47) 이영규(48) 신용호(59) 이민규(62) 류은수(59) 한명식(62) 유명재(62) •회원동정 류은수(59회) : 우리은행 혁신지점 지점장 유명재(62회) : 영암경찰서 발령

목 포 동 문 회 강 진 동 문 회 4월 14일 모임 황주홍 의원님 재선 축하 안연순(52회) 동문님 전입 환영(전라남도 환경산업진흥원장) 김윤석(53회) 강진탐진로타리 클럼 회장 취임(6.27) 예정 축하 등

회장 : 백동진(52회) 총무 : 위성방(57회) 재무 : 김희성(61회)

부 산 동 문 회 ♧ 2016년 회장단 회 장 : 정영섭(50) 범진상운(주)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 이순주(51) 수원지방법원 집행관 감 사 : 김종출(45) 세무회계사무소, 김두환(53) 세무회계사무소 총 무 : 정영진(52) 다정한의원 원장 재 무 : 박인종(57) (주)ICS 시스템 대표이사 ♧ 회무보고 2015년 10월 24일 (토) : 10월 월례회 (단풍놀이) ☞ 금정산 고씨집 : 13명 참석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33


[ 지역동문회 소식 ]

☞ 금정산의 단풍을 산보와 함께 즐긴 후, 산성요리와 금정산 막걸리로 동문 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였음. 2015년 12월 15일 (화) : 제2차 임원회의 ☞ 중앙동 뷔페 라비 몽마르뜨홀 : 9명 참석 ☞ 정영섭(50) 수석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 2015년 12월 21일 (월) : 제38차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 중앙동 뷔페 라비 베네치아홀 - 28명 참석 ☞ 제22대 회장 정영섭(50) 취임 ☞ 연예인 사회 없이 동문들끼리 담소로써 송년의 밤 행사를 보냄. ☞ 연예인 초청비용으로 경품과 기념품을 동문의 정과 함께 나누어 가지며 마무리함. ☞ 새로운 수첩 배부 및 회칙 일부 수정 승인 ☞ 고등학교 졸업년도 50주년 이상의 회원은 모든 모임에서 참가회비 면제하고 정기총회 시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한다. ☞ 올해(2015년)는 40기까지 해당 2016년 02월 23 (수) : 1차 임원회의 ☞ 중앙동 뷔페 라비 : 8명 참석 ☞ 2015년도 결산안, 2016년도 예산안 승인 ☞ 2016년도 사업계획 토의 및 승인

최영욱(35회) 고문의 인사말씀과 건배제의

여수동문회장 말씀 경청

2016년 02월 25일 (목) : 2월 월례회 ☞ 중앙동 뷔페 라비 : 14명 참석 2016년 04월 21일 (목) : 4월 월례회 ☞ 중앙동 뷔페 라비 : 15명 참석

여 수 동 문 회

2015년 송년회 여수동문회 나성수(52회) 회장 인사말씀

34 | 제62호 동창회보

만찬과 담소를 즐기는 동문 회원들

즐겁게 만찬과 담소를 나누는 여수동문들


[ 지역동문회 소식 ]

광주서중·일고 여수동문회 여일회회장배 골프대회

시상식 니어상을 수상하시고 기뻐하는 최영욱 고문

최영욱(35회) 고문, 고재운(51회) 여일회회장, 나성수(52회) 여 수 동문회장 장시타 장면

최고타상을 수상하고 기뻐하는 여성회원분

만찬과 여일회회장 건배제의 여일회회장배 인사말씀 하시는 나성수 여수 동문회장

행운상을 받고 기뻐하는 회원들 여수 동문 고재운(51회) 여일회회장의 건배제의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35


[ 지역동문회 소식 ]

영 광 동 문 회 광주서중·일고 영광동문회(회장 한승주)는 2016년 4월 정기 월례 모임을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의 개화시기에 맞추어 한국수력원자력본부 홍농사택에서 환상적인 벗꽃의 자태를 감상하고 천장이 열리는 거북선 식당에서 복분자와 장 어구이 안주로 정기모임을 개최하였다. 정기모임에서 한승주 회장은 추운 겨울을 뒤로하고 어느새 다 가온 꽃향기와 봄 햇살처럼 우리 재영광주서중·일고 동문회 도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단합되고 서로 아껴주는 그런 동문 이 되었으면 하는 인사말과 함께 10년만 영광으로 다시 돌아 와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전 제1발전소장으로 부임하신 52회 이인호 동문이 자리에 참석하여 동문들 간의 뜻 깊고 즐거운 자리를 가졌다. 회장 한승주(55회), 총무 김경해(63회)

36 | 제62호 동창회보


[ 0000 000 ]

정 동 회 창 기별 동

S W NE

식입니다. 소 의 들 분 은 동문 여러 정 동 회 창 십시오. 기별 동 주 내 보 을 , 회원 동정 식 소 회 기 십시오. 동 주 려 알 도 동호인 모임 , 사 행 종 각

원고보내는 곳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무등의 빛] 주소 _ 광주광역시 북구 독립로 225 전화 _ 062)527-1955 팩스 _ 062)522-1955 메일 _ jeil1955@hanmail.net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37


[ 기별동창회 동정 ]

33회 - 회장 : 김덕영 - 총무 : 장인원

33 등산동우회 - 회장 : 최윤종 - 총무 : 박종수 - 산행담당 : 박종수 - 활동상황 : 시산제(무등산 - 천제단) - 장소 : 금당산 산행 (10시30분. 원광대병원) - 무등산 산행 (10시30분. 토끼등) - 연 2회 : 외부 산행 - 참석인원 : 15명

33 골프동우회 - 회장(총무) : 윤기창 - 활동상항 : 매월 2회 (2, 4주) - 장소 : 옥과 광주 KCC - 참석인원 : 12명

33 바둑회(후반기 예정) - 회장(총무) : 국순성, 박채옥, 박종수, 박형순, 이근오, 이석순, 최훈장, 정일호, 홍완기. - 활동상항 : 매주 2회 (2, 4주) - 장소 : 동창회 사무실 및 기타 - 참가인원 : 10명

34회 “ 함께 가슴이 통하는 동창회 ” 제2회 친선 바둑대회

ㆍ장소 : 광주서중·일고 34회 동창회 사무실 ㆍ참석자 : 기성근, 김길정, 김석홍, 김봉웅, 김종진, 박삼보, 양동원, 윤광식, 이경호, 이준박, 이중배, 정용진, 정이완, 정홍수, 조영신, 조혜종, 최숭식, 홍근표 ㆍ금상 : 정용진 ㆍ은상 : 조혜종 ㆍ동상 : 이중배 •정이완 차기회장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기부로 광주28호 아너소사이이어티인이 또다시 2016년 오 랜 투병 끝에 별세하신 고송영자 여사 명으로 또 1억원을 기부하여 부인은 광주41호 아너소사이이어티 회원이 됐다 는 가슴 뜨거운 소식을 전합니다.

37회 2016년도 회장단 개편 1)광주지구 - 회장 : 임채신 - 부회장 : 유태욱, 이남용, 조주형 - 감사 : 장우상, 허명 - 총무 : 최화홍 2)서울지구 - 회장 : 박정삼 - 수석부회장 : 문명국 - 부회장 : 이영문 안덕규 김길홍 - 감사 : 강무치 최용기 - 총무 : 김삼곤

가을야유회 실시 2015년 10월 3일 진도를 중심으로 30명의 동창들이 참여하 여 즐겁고 보람되고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이남용부회장 님 차량대절, 조주형 부회장님이 맛있는 저녁 대접)

서울 동창과의 만남 2016년 5월 7일 토요일 서울 친구들이 리무진버스를 타고 12시에 증심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광주친구들의 환영을 받고, 편백나무숲과 증심사를 둘러보고 대호식당에서 50 명이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식사시간과 여흥을 즐기고 4 시에 아쉬운 작별을 하고 서울로 귀경했다.

37산악회 ㆍ일시 : 2016. 5. 13(금) PM 2시

38 | 제62호 동창회보

제갈민종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광주시 도내 명승지


[ 기별동창회 동정 ]

명산을 매월 셋째 주 일요일 년 간 계획에 의거 활동하고 있음.

월보회 트래킹 장우상 회장을 중심으로 광주주변, 도내 올래길 탐방을 매 주 월요일에 실시하고 있음.

동호인 바둑방 운영 강실 회장을 중심으로 매일 동창회 사무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연 2회 바둑대회를 개최하여 푸짐한 상품도 전달 하고 있음.

수요 당구 서명석 회장을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2시 전일빌딩 내 전일 당구장에서 운영하고 있음. ※월례회 안내장에 노년의 정서를 풍부하게 주옥같은 시 한편씩을 안내하고 있음. ※ 서중·일고 34.7동창회 카페를 운영하여 동창상호 간 의 근황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음.

38회 광주­·서울 합동 봄철 야유회 38회(회장 양규호, 총무 박래헌)는 5월21일(토) 졸업 50주 년 후 3년만에 광주-서울 합동 봄철 야유회를 가졌다. 100 명이 훌쩍 넘는 친구들이 한데 어울려 신록으로 푸르름이 가득한 공주 마곡사를 산책하며 그동안 쌍인 회포를 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우정을 나누고, 죽마고우의 간절한 소원을 담아 오래오래 함께 건강하기를 기원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38회 친구들, 홧팅!

39회 2016년도 회장단 1) 광주지구 - 회장 : 강홍길 - 부회장 : 나종천, 윤성호, 조중동 - 총무 : 박래진 2) 서울지구 - 회장 : 최영환 - 부회장 : 양방승

홈페이지 http://cafe.daum.net/ilgo39. 광주서중일고39회동창회 http://cafe.daum.net/travel39.묵은된장들의 여행 http://cafe.daum.net/peacock39.재경39회서중일고동창회

동기 동정 1) 강삼석 : 2016. 3. 8 누문동 역사관 시청각실에서 (사)학생 독립운동기념사 업회 이사장으로 취임 2) 서울지구 동창 현영표 포함 22명(부부동반 위주)이 4월 2 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라오스 여행을 다녀왔다.

동기 모임 안내 1) 광주 지구 : 매월 9일 전라도땅 식당에서 오후 6시 30분 정기 모임 2) 서울지구 취미별 ⅰ) 일산회 : 윤원중 회장 - 매주 수, 일요일마다 서울대공 원 산행 ⅱ) 일농회 : 현영표 회장 - 대공원근처 주말 농장 운영 ⅲ) 일신회 : 박해명 회장 - 월 1회 모임(신앙 모임) ⅳ) 일구회 : 강동식 회장 - 골프 모임 3) 서울지구 지역별 ⅰ) 강남회 ⅱ) 여의도회 ⅲ) 일송회(송파구) ⅳ) 양강회(양천구, 강서구)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39


[ 기별동창회 동정 ]

40회

서울동창회 매화정(등산모임) 식목행사 (2016. 3. 23.)

재경광주서중·일고 40회 졸업기념 당구대회 (2015년 11월 20일 서울 매봉럭키당구장)

서울동창회 매화정 중국 태항산 정복 재경 광주서중·일고 40회 동창회 2015년 정기총회 및 송년모임

(신임 최남진 회장 취임(사진 오른쪽 세 번째)

(2016. 3. 29 ~ 4.2) 매화정 500회 기념 산행은 4박5일 일정으로 25명이 중국 태행산으로 갔습니다 참석자 : 김윤호, 고병흠, 고홍석, 김병옥, 김상형, 김성기 김성대, 문인수, 박광수, 박금철, 박문식, 박선홍 박용수, 박창균부부, 박휴상, 박흥식, 신경찬 윤윤현, 이원민, 이준성, 장경환, 정진구, 진윤섭 최남진

광주동창회 송년의 밤 행사 (2015. 12. 11)

광주동창회 문화기행 (2016. 4. 13.)

광주동창회 2016년 정기총회 김용우 신임회장 (사진 중앙) 취임 (2016. 1. 11.)

40 | 제62호 동창회보

전남 완도군 보길도를 탐방하였습니다. 참석자 광주 : 김용우, 오근식, 위성철, 정병수, 채태석, 이성백 박원영, 신상철, 심재덕, 김동린, 이홍범, 허 정, 유제철, 조충길, 노상채, 나원주, 구정섭, 이진택, 이여일, 노대원, 선익수, 이명훈, 한정수, (23명) 서울 : 진윤섭, 그리고 처음으로 참석한 김동진 (2명) 총 25명


[ 기별동창회 동정 ]

서울동창회 온양시티투어 (2016. 4. 19)

동창회 주관으로 따뜻한 봄날 온양 시티투어를 다녀 왔습 니다. 잘 정비한 현충사와 민속박물관은 꼭 가볼만한 곳 이었습니다. 참석자 : 최남진, 고병흠, 김동진, 김성기, 김종범, 박휴상 신경찬, 양효성, 윤윤현, 이원민, 이준성, 장경환 진윤섭, 최원희, 최태성, 최희남 (16명)

41회 광주서중·일고 41회 졸업 50주년기념 홈커밍데이 행사계획

- 일시 : 2016년10월22일(토) - 장소 :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 - 추진위원 : 김경규, 김영준, 김윤석, 김종식, 김종일 박종훈, 손규홍, 여우구, 이장홍, 조병권 홍관희

44회 오늘은 고교 동창들이 봄나들이를 하는 날이다.

광주광역시 오월어머니상 개인부문 수상

(김병균 동문) 제10회 오월어머니상 수상자로 김병균 목사와 ‘님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 김종률(52회)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이 선정됐다. 광주광역시와 사단법인 오월어머니집은 4일 개인 부문 수 상자로 두 사람을, 단체 부문은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 께하는 시민모임’을 선정했다. 김 목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와 그 이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투쟁, 5·18 정신의 전국화·세계화 에 앞장섰으며 노동자와 농민의 권익을 대변해왔다. 김 사무처장은 1980년 전남대 3학년으로 학생운동에 참여 하고 82년에는 소설가 황석영씨와 5월 항쟁을 기리는 음 악극 <넋풀이>를 제작했다. 이 가운데 마지막 삽입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은 한국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 잡았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광주시 조례 제정, 일제 강제동원 현장답사, 미쓰비시 불매 캠페인, 역 사교육 등 활동을 주도해 과거사와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 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광주 양림 동 오월어머니집에서 열린다. * 김병균 목사는 우리 동기동 문으로 나라의 민주화를 위 해 힘써왔으며 수차례 옥고 를 치루고, 현재 전남 나주 영 산강교회 목사로 시무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총무로 부터 봄나들이를 어디로 갔으면 좋겠느냐 는 이야기를 듣고,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가 원불교 100주 년 행사, 4월 초파일이 지났으며, 영광대교와 칠산타워가 인터넷과 뉴스 등에서 회자되는 것을 보고 영광으로 갔으 면 하는 생각에 영광군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서 이곳이 좋겠다고, 총무에게 추천을 해서 그곳으로 결정한 것이다. 영광은 " 원불교의 발상지요 성지 ", "백제 불교의 최초 도 래지 ", " 기독교인의 순교지 ", "천주교인의 순교지 " 로서 4대 종교의 성지인 것이다. 그리고 " 영광대교 " 의 개통과 " 칠산타워 " 의 준공으로 교통과 관광의 요지며, 건설 중인 " 칠산대교 " 까지 준공이 되면 영광, 무안, 함평을 잇는 많 은 변화와 번영의 길목이 될 곳이라고 생각되었다. 동학지우들을 위해 이런 좋은 여행과 친목의 기회를 만들 어 준 기 동창회 천강우회장과 임희준 총무 그리고 고향을 위해 뛰고 있는 " 영광군민신문 " 의 편집인 조일근 친구의 해설을 곁들인 탐방이 더욱 좋았다. 친구 수고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일행을 긴 시간 동안 자상하게 안내해 주 신 왕정달 교무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창 봄나들이에 참석한 동학지우 일동. 합장~~~^&^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41


[ 기별동창회 동정 ]

45회 허정(에덴병원장) - 재광장성향우회장 취임(2015년 12월) 최재훈(남화토건대표이사) - 재광화순향우회장 취임 (2016년 5월) 하웅 -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ABC볼링장건물 내에 ABC당구클럽개장(2016년 4월 15일)

47회 동정사항

ㆍ직장이동 김재휴 - 현)전대화순노인병원 원장 전)전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010-8604-6605 한국현 - 현)한국폴리텍신기술교육원 원장 전)한국폴리텍대학 교수 / 010-4307-7203 김준식 - 현)㈜일진제강 대표이사 전)포스코 사장 / 010-8641-2461 ㆍ이전개업 조신철 - 소망안과(광주 북구 북문대로 113) 010-2429-4875 / 062-574-4875

48회 녹야원 소식

46회

48회 동문인 원진(효공당)스님은 다도면 녹야원 주지스님 으로 계시는데 지난 5/14일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기도회 및 산사음악회를 갖게 되었다.

동문 근황

4월 13일 치룬 총선에서 ‘국민의 당’ 주승용, 장병완, 황주 홍 동문이 20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재입성하다.

정기 월례회

매월 16일(주말 혹은 휴일인 경우 월요일 또는 다음 날) 델 리하우스(김대중컨벤션 별관)에서 모이고 있다. 6월엔 11 일(토) 지리산 백무동 계곡에서 부부동반으로 야유회로 갖기로 하다. 특히 이 날은 재경동창회 회장단이 합류하여 풍성한 점심을 제공하기로 하여 ‘46회의 한마음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경 동창회의 동호회(취미 활동) 안내

1) 산우회 : ‘걸으면 행복하다’ 매월 첫째 일요일, 셋째 토요일, 서울 근교 산행, 회원 50명/가족회원 6명, 회장 차영석(010-2608-8811) 2) 일당회 : ‘맞추면 통쾌하다’ (당구클럽) 매월 셋째 토요일(거의 매일 번개팅), 교대역 근처 빌텍 당구장, 회원 45명, 회장 서태형(010-2532-8152) 3) 기우회 : ‘헌 집 줄께 새 집 다오!’ 매월 첫째 수요일 오후 2시, 교대역 청조 바둑, 회원 28명. 회장 이상준(010-2935-6522) 4) 테니스회 : ‘땀 흘리면 근심 싹!’ 매월 2, 4번째 토요일, 가락시장 앞 전파관리단 코트, 회원 12명, 회장 김종강(010-5096-2938) 42 | 제62호 동창회보

동문 사은회 개최

48회 동문들은 지난 5/16일 중고교시절 은사님들을 모시 고 사은회를 개최하였다. 15년 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사은행사 로써 금년에는 계림동 <금수장호텔 아리랑하우스>에서 있


[ 기별동창회 동정 ]

었다. 사은회에 참석하신 박요주 총동창회 회장님은 축사를 통 해 이와 같은 사은회는 교훈 ‘이어라 전통’ ‘다하라 충효’를 직접 실천하는 것이며, 매년 은사님들을 초청, 사제 간의 애틋한 정을 나누는 행사가 15년간이나 지속되는 것은 새 로운 전통을 세우는 것이며, 타 기수에서도 본 받을만한 훌륭한 행사라고 말씀하셨다. 사은회에 참석하신 은사님은 매년 줄고 있어 안타까운 일 이며, 금년에는 모두 8분이 오셨다.

50회 축하합니다. 문승훈 대표 무등재작은도서관 대표 취임 ‘16. 5.19

박병순 원장 일곡양지요양병원 대표원장 취임 ‘16. 3. 1

윤영남 세무회계사무소 개업 ‘16. 3.18

김혁정화백 초대전

48회 동문 김혁정 화백은 5/2~5/29 전남대학교병원 갤러리에서 개인 초대전 을 갖게 되었다. 그가 좋아하는 꽃 세상을 온 정성을 다하여 화폭에 담아 한 달 가까이 전시회 를 개최함으로써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물론이고 시민들, 그리고 애호가들 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 였다.

이정관 교수 KC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초빙교수 부임 ‘16. 2. 7

신홍철 노무사 노무법인 '일과 품' 개업 ‘15.12.26

이영민 법무사 스마트법무사합동사무소 개업 ‘15.12. 8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43


[ 기별동창회 동정 ]

이강민 고양시 감사담당관 부임 ‘15.10. 6

51회 - 51회 회장단 및 연락처 회장 : 범희승 010-4601-564 총무 : 김 헌 010-8800-9355 - 재경회장단 회장 : 고영범 010-3168-2538 총무 : 배춘채 010-3716-2165

최시영 대표 (주)디자인한독 대표 취임 ‘15.10.26

임형철 (주)대명제분 부사장 취임 ‘15.10.19

김중열 보성아산병원 외과원장 취임 ‘15. 9.24

동창회 소식

1. 51회 동창회에서는 졸업 40주년을 맞이해서 “추억문 집”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참여하는 알찬 문집을 만들기 위해서 발간추진위원회가 결성이 되어 활 동을 시작했습니다. 2. “추억문집”출판기념회 : 10월 일고인의 날 전날 출판기 념회 및 졸업40주년 기념식 개최 2. 추억의 수학여행 : 졸업 40주년을 맞아 2016년 6월 11일 ∼12일(1박2일) 공주, 부여 일대 수학여행을 가기로 했다. 200여명 참석 예정 3. 바이칼 원정 : 2016년 9월10일(토)∼18일 (8박9일 추석연휴기간) 블라디보스톡 ∼ 시베리아 횡단열차 ∼ 이르쿠츠크

회원동정

장영식 무안북중학교 교감 영전 ‘15. 9.23

박대용 선 세무회계사무소 개업 ‘15. 9.14

44 | 제62호 동창회보

- 채영선 : 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 - 문정수 : 광주 금파공업고등학교 교장 - 정명호(전남의대 순환기내과학교실 교수) ◇심혈관계 스텐트 자체 개발로 국내 의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대병원으로부터 공로패 수상 ◇세계 최초로 뼈와 혈관의 재생을 동시에 촉진하는 펩 타이드(Peptide)를 개발, 미국에 특허등록

52회 고용호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 김세환 :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으로 전보 발령 김용태 : 영암 삼호중학교 교장으로 발령 박영규 : '사랑하는 아들에게' 책 출간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장희 : 광주보훈요양병원장 취임 박형상 : 변호사( 전 서울 중구청장) 사무실 재 개업 서울 중구 다산로 126 중심빌딩 2층


[ 기별동창회 동정 ]

손규선 : 아들 손준혁군이 공군사관학교에 입학 안병창 : 영암 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영전 안연순 :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장으로 취임 오장현 : 대한 적십자사 충청북도 혈액원장으로 전보 발령 정광익 : 광주보훈병원장 연임 정순일 : KB금융그룹 인사 연임 최 석 : “2016 건설기술인의날" 행사에서 (주)유탑이 "은탑산업훈장" 수상

53회 1. 53회동창회 는 2016년 3월 모교 앞 “수라”한정식당에 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2016년 신임회장을 김주환친구 로 선출했습니다. 많은 친구들은 김주환친구에게 활발 한 동창회를 기대합니다. 많은 관심바랍니다. “애고 총무는 뽑을 생각도 안한다~!” “말뚝이 총무 선 현주 계속 열씸히 하란다~!” “열심히 할 것인께 협조나 잘해주쇼잉~!”

4. 53회 김홍주친구(광남관광 대 표)가 한국관광협회장에 당선되 어 한국 관광발전을 위해 열심 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좋 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호남지방에서 한국관광협회장에 당선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의 노력과 봉사의 정신에 많은 박수를 보냅니다. 5. 53회 골프모임인 53동우회(회장 변동강, 총무 선현 주)에서 주최한 “제11회 53회동창골프대회”를 6월11일 (토)군산CC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재경골프모임(회장 조 복현, 총무 박철환)에서도 많은 수가 참석하여 18팀(72 명)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특히 매년 팀당 홍어/ 김치/막걸리를 시원하게 공급하는 명물로 자리메김하고 있어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복돋아 줍니다. 이번 대회에서 신페리오 방식을 적용 우승 박남규(광주), 준 우승 김재선(서울), 메달리스트 71타수로 이두연(광주), 롱게스트 김종완(광주), 니어리스트 심종섭(2cm:홀인원 이 이쉬웠습니다)

2. 53회 재경동창회도 김재선친구가 올해 회장으로 2016년 한 해 열심히 봉사할 것입니다. 재경동창회 박철환총무가 계속 수고해주시겠습니다. 많은 협조바랍니다. 3. 점점 반창회중심의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5반친구들은 정기적으로 광주에서 모임을 합니다. 5반 의 특징은 한술하는 주당들이 있어 모임 때마다 걸쭉하 게 모인다는 후담이 있습니다. 기분은 그때 그 시절입니 다. 이제 나이 생각하고 건강하게 오래 보자~! 9반친구들은 일단 골프모임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2015년 가을과 이번 3월에 장흥 JNJ CC에서 10여명의 친구들이 좋은 시간을 갖었답니다. 점차 반창회 활성 위 한 초석으로 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11반친구들은 광주에서 2개월에 1회 모임을 갖고 있습니 다. 전국 모임도 구상하고 있답니다. 좋은 결과 기대하 겠습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45


[ 기별동창회 동정 ]

62회 광주서중·일고62회 6월 4일 정기모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야구장에서 기아 김기태 감독 넥센 염경엽 감독과 사진촬영

68회 광주서중·일고 68회 동창회(일우회)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21일, 가족들과 함께하는 모임으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지역 연고 구단인 기아타이거즈 를 응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자녀들까지 포함 총 38명의 인원이 참석하였으며, 경기 는 7:8로 졌지만 9회까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재미 있는 경기였다. 이후 가족들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로 마 무리 하였다. - 광주·서중일고 68회 동창회 정기 모임 : 매월 세쨋 주 목요일 - 회장 김범윤(010-4623-8786), 총무 김영민(010-9472-0053)

"기별동창회 동정에는 각 동기회에서 보내온 내용을 게재합니다. 각 기별 동기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46 | 제62호 동창회보


[시 ]

안동 도산서원 뜰의 매화꽃 봄바람 사이로 만개한 환상적인 매화꽃 걷잡을 수 없는 만발의 몸부림은 퇴계와 두향의 애절한 사랑 그리움 때문일까 봄빛만찬의 찬가를 부르며 환하게 웃고 있네

홀로 산 창에 기대서니 밤 기운이 차가운데 매화나무 가지 끝에 둥근 달이 떠오르는데 퇴계와 두향의 사랑의 화신처럼 맑은 매향 저절로 뜨락에 가득 차네

도산서원의 뜰에 만발한 매화꽃은 퇴계 이황 선생의 숨결이다 퇴계 이황 선생의 입김이다 퇴계 이황 선생의 품격이다

매화 핀 창가에서 봄소식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워 매화꽃 언저리를 몇 번이나 돌았던 고 두향아! 거문고 마주앉아 줄 끊겼다 한탄을 말라 꽃 지고 새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도산서원의 매화연에도 낙천의 물은 흐르고 물 같은 이(理), 바람 같은 기(氣) 도산서당 뜰에 피는 이른봄의 매화꽃처럼 온 천지에 매화의 꽃잎이 흐른다

한적한 곳에 고고하게 홀로 핀 두향의 선물 늙은 매화 만고풍상의 구불구불 늙고 검은 가지에서 매화 듬성듬성 화르르 들불처럼 토해 낸 매화꽃 바로 그런 꽃이 조선 고매화의 품격이 아닐까

이른 봄날 매화처럼 이(理)에서 핀 퇴계의 어지심에 바람 같은 구름 같은 매화의 기(氣)가 따른다 한 오백년 묵어온 벼루 같은 퇴계 이황 선생의 명아주 지팡이 같은 미소지으신다

눈송이 보다 하얀 매화 꽃바람 속에 도산서원의 봄이 영근다 오매 살강 너머 봄이 왔시야 안동의 봄 그윽한 향기 머금은 봄의 연인 매화의 품에 안겼다

약력 -「교육평론문학」,「공무원 문학」,「문학춘추」시로 등단 - 교육평론문학상 수상 - 한국교육평론문학 이사, 한국공무원문인협회 이사 - 한국공무원문학협회 회원 광주문인협회, 문학춘추작가회,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 회원 - 저서/ 시집 <그리움의 동심원을 그리며> 외 다수

이 광 로(38회)

인적사항 주소 : 61167 광주광역시 북구 군왕로 181번길 15 (두암동) 자택 : (062) 264 - 5220 H·p : 010-8601-5220 E-mail : krl0303@hanmail.net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47


[ 동문 동정 ]

올해의 문학미디어평론상 시인 선정

이돈배 (33회)

평론가이자 시인인 이돈배 동문이 2015년 문학미디어평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계간‘문학미디어’는 광복 70돌을 맞아 활발한 창작비평으로 문학적 위상을 높이고 문화 창달에 기여한 이돈배 시인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학미디어 문학상운영위원회는 최근 심사회를 갖고 이 시인이 올해 발간한 평론집‘자연의 음성 과 사물의 음각화’는 탄탄한 이론과 정치한 문체로 문학인들의 삶과 문학을 조명했다고 밝혔다. 이 동문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와 조선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이학박사)를 취득하 고 송원대학교 교수와 도서관장을 지냈다. 시상식은 12월 3일(오후 5시) 서울 팔래스호텔(1층 로얄볼룸)에서 열렸다.

故 이종일(36회) 순천대 교수 유족 대학발전기금 1억 원 기부 순천대 교수 고(故) 이종일(36회) 동문 유족이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순천 대에 전달했다. 순천대는 생명산업과학대 한약자원개발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이 동문의 유족이 대학발전기금 1억 원과 전공 도서 408권을 기탁했다고 2016년 3월 29일 밝혔다.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은 이 동문의 유산이다. 이 동문의 딸 송희 씨는 28일 열린 기탁식에서“평생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해 온 아버지의 뜻을 잇 고자 이런 결심을 하게 됐다”며“아버지도 고학으로 꿈을 이루신 만큼 제자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 에 열중해 꿈을 이룰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이번 기부는 80년간 학교를 일궈 온 분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책임 감과 사명의 메시지라고 생각 한다”며“고인과 유족의 뜻을 기려 후학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 하겠 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 동문은 1984년 임용돼 25년간 순천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대학원장, 자연과학대학장, 정보 과학대학원장을 지냈다. 고인은 2007년 퇴임 이후에도 대한한약협회 회장을 연임하는 등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다 3월 초 지병으로 향년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동문동정 내용은 신문에서 발췌한 것임 ※

48 | 제62호 동창회보


[ 동문 동정 ]

2015년‘자랑스러운 조대인 상’선정 조선대학교 총동창회가 2015년 ‘자랑스러운 조대인 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광주시교육감 장휘국 동문과 전 조선대학교병원장 민영돈 동문이 2015년 ‘자랑스러운 조대인 상’에 정치·행정 부문, 학술·문예 부문에 선정됐다.

장휘국 (43회)

민영돈 (52회)

정치·행정 부문에 선정된 장 동문(문학 석사)은 민선 초대교육감을 거쳐 2014년 민선 제2대 교육감에 재선돼 광주와 한국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술·문예 부문에 선정된 민 동문(의학과)은 위암 분야 권위자로서 우리나라 100대 명의에 선정되 는 등, 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했다.

전남대병원 대한외과학회 회장 취임 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김영진 동문이 대한외과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김 동문은 최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제6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제68대 회 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6년 11월까지 1년이다.

김영진 (48회)

김 동문은 위암과 대장암 분야의 명의로서 지난 30여 년간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써 왔으며 화순전남대병원장과 전남대학교병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김 동문은 지금까지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 해 대한대장항문병학회 회장, 대한암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복막암학회 부회장을 맡 고 있다.

법원행정처장에 임명 대법관 고영한 동문이 지난 2월 16일 법원행정처장에 임명되었다. 고 동문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4년 사법연수원 11기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고 동문은 해박한 법 이론과 우수한 재판실무능력을 갖춘 동시에 합리적이면서도 소탈한 성품을 지녔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통상임금 관련 판결을 주도하고,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을 폭 넓게 인정하는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

고영한 (49회) ※ 동문동정 내용은 신문에서 발췌한 것임 ※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49


[ 동문 동정 ]

‘해직교사가 교육청 교육국장 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인 박재성 동문이 지역교육청의 핵심 보직인 교육국장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박재성 (50회)

광주광역시교육청은 박 동문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장을 신임 교육국장에 임명했다. 지역 교육청의 교육국장은 교육과정·교원인사·생활지도·보건급식 등을 총괄하는 자리이다. 업무의 중 요성을 고려해 대체로 교장을 지낸 장학관이 맡아왔지만 해직교사 출신이 발탁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 이다. 박 동문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장을 맡아 누리과정(3~5살 무상보육) 예산 대치를 풀기 위 해 서울·세종·부산 등지를 뛰어다녔다. 교육국장 제안을 받고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였다. 박 동문은 89년 전교조 결성과 관련해 해직됐다가 5년 만에 복직했다. 2007~2008년 전교조 광주지부 장을 지냈고, 2011년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체제에서 공모를 통해 평교사에서 장학관에 선발됐다. 이후 2년 동안 광주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관을 맡아 혁신학교 설립과 사학법인 평가 등 사업의 디딤돌 을 놓았다. 이후 학교로 돌아갔지만 장 교육감이 재선해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게 되자 교육전문직 으로 복귀했다. 이번 발탁을 두고 ‘코드인사’라는 비판이 나오자 장 교육감은 “교육감의 철학을 현 장에서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박 동문은 “주위의 시선을 느끼고 있다. 교사로 첫발을 내딛던 32년 전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 관리 자의 역할은 이제 현장에서 소통하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다. 광주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듣고 또 듣겠 다.”고 밝혔다.

한국-베트남 핵의학 협력 기대감’ 베트남 관계자 화순전남대병원 방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핵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와 수준 높은 교육 산실로서 국제적으로 이름이 높은데 이번에 방문기회를 갖게 돼 기쁘고, 향후 관련분야의 양국 간 협력이 긴밀히 이뤄지도록 디딤돌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범희승 (51회)

최근 주한베트남대사관의 전 흐우 지업 과학기술사무소장(1등 서기관·핵의학박사)은 이같이 밝히 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을 방문해 핵의학 관련시설을 둘러보고 상호협력방안 등을 다양 하게 논의했다. 핵의학은 원자력을 의료에 접목해 질병·신체 변화를 신속히 진단하고, 방사선을 치료에 활용하는 분야다. 이날 지업 소장은 아시아·오세아니아 핵의학·생물학회 범희승(51회) 회장(화순전남대병원 교수)의

※ 동문동정 내용은 신문에서 발췌한 것임 ※

50 | 제62호 동창회보


[ 동문 동정 ]

안내를 받으며 병원 곳곳을 살펴봤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핵의학·생물학회에는 50여 개국, 2만여 명 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병원의 첨단의료시설과 치유의 숲, 연구·교육 인프라 등은 지업 소장 일행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업 소장은 암을 진단과 동시에 치료하는 ‘테라노스틱스’(치료+진단의 합성어) 연구설비 등 을 지켜보며 부럽다는 찬사를 연발했다 병원 옆 전남대 의과대학에서 수련중인 베트남 핵의학 분야 유학생들도 만나 환담을 나눴다. 화순 전남대병원은 해외의 젊은 핵의학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수프로그램을 수년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지업 소장은 “한국 핵의학 연구를 주도하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역량을 새삼 실감했다. 상호교류 기 회를 늘려주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범 동문은 “전남대 의대·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에선 유일하게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지정한 핵의학 교육기관”이라며 “암 등의 신속한 진단·치료와 의료인재 교육, 아시아 차 원의 의료발전·협력을 위해 적극 힘을 쏟겠다.”고 화답했다. 전 흐우 지업 주한베트남대사관 1등서기관(왼쪽에서 세번째)이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김형준 병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범희승 아시아-오세아니아학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 영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심장질환 치료기술 특성화센터

정명호 (51회)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정명호 동문이 이끄는 심장질환 치료기술 특성화센터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의 우수과제 성과물로 선정돼 ‘바이오코리아 2016’ HT R&D Tech Fair행사에 전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복지부 공동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 KOREA 2016’은 45개국, 7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산업 국제행사다. 주요 연구내용은 유연성을 극대화한 자체 디자인 개발 및 KFDA 승인, 세계 최초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혈소판 응집억제제 부착 스텐트의 효능 검증, 세계 최초 유전자 코팅 스텐트 개발 및 유전 자·약물 동시 전달 스텐트 개발 등이다. 이번 우수과제 성과물 선정에서 정 동문의 기존의 스텐트와 차별화된 연구결과가 높이 평가됐다. 정 동문은 끊임없는 연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술이전을 3건이나 시 행하는 등 개발된 기술의 산업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 동문동정 내용은 신문에서 발췌한 것임 ※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51


[ 동문 동정 ]

전남도 환경산업진흥원장에 임용 (재)전남도 환경산업진흥원(이사장 이낙연)은 원장 공모를 통해 안연순(52회) 동문을 임기 3년의 신 임 원장으로 임용했다. 안 동문은 광주 출신으로 전남대를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합격한 후 환경부 환경기술과장과 대통령 비서실 정책수석실, 주 중국 한국대사관 참사관,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한 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으로 근무한 환경 분야 전문가다.

안연순 (52회)

환경산업에 경륜이 풍부해 지역 환경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관광협회장, 제26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선출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김홍주 동문을 광주광역시관광협회 제26대 중앙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 혔다. 김홍주은 이날 열린 중앙회 대의원총회 투표결과 총 50표 중 27표를 얻어 새롭게 중앙회를 이끌 어 가게 됐다. 김 동문은 “중앙회가 관광산업 현장 목소리에 경청하는 것은 물론 회원이 주인이 되는 중앙회를 만들어 관광산업 선진화를 주도하는 중앙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동문은 또한 보조사 업과 신사업 발굴, 운영개선 등을 통해 중앙회의 재정안정도를 높이고 회원의 결속력을 강화하는데 집 중할 것이라며, 관광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고부가가치의 관광산업 체제를 다지

김홍주 (53회)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동문의 임기는 2018년 11월 30일까지 3년이다.

국제학술대회 학술상(연구상) 수상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문헌정보학과 교수 장우권 동문이 최근 대구 계명대에서 열린 한국도서 관정보학회 국제학술대회(KLISS 2015 Proceedings of the Winter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학술상(연 구상)을 수상했다. 한국도서관·정보학회는 국내의 우수한 연구자 발굴을 위해 학술상을 제정, 연구상과 우수논문상 1명씩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장우권 (55회) 장 동문은 최근까지 한국연구재단(토대연구), 정부산하기관, 지자체 등에서 다수의 연구 과제를 수 행했으며, 최근 3년간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를 비롯한 다수의 학회지(연구재단 등재지)에 14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5권을 저술했다.

52 | 제62호 동창회보


[ 동문 동정 ]

전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대법원은 지방법원 부장판사 박강회 동문이 전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에 보임됐다. 박 동문은 광주제일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법원 재판 연구관, 광주지법 부장 판사 등을 역 임했다.

박강회 (58회)

화순전남대병원 10년 연속 인명사전 등재 화순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준규 동문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 에 10년 연속(2007년∼2016년판) 등재됐다. 마르퀴즈 후즈후는 영국 국제인명센터(IBC), 미국 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이준규 (67회)

이 동문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제119차 국제이비인후과학회에 참석해 포스터를 발표, 최고 등위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하인두암과 관련된 인형 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결과 이 바이러스에 의한 하인두암은 구인두암에서와 달리, 항암제·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 응을 예측할 수 없고 생존율도 향상시키지 못한 것을 밝혀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53


[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

‘光州 언론인’ 45년… “기자는 정론직필 해야” 5·18 당시 군부 언론 검열 항의 제작 거부…연대 사표도 지역 최초 여론조사 시행·부군수제 정책 도입 제안 성과 언론 인생 정리한 저서 출간… 지방신문 '육성방안' 제시 전 광주영어방송 사장은 지난 김원욱 45년간 현장을 누비던 기자로 활동 했다. 호남정유 저장탱크 폭발사고와 같은 사건 사고 현장에서부터 지역사회 발전 을 위한 수백 편의 기획기사까지 그가 취재하며 쏟아냈던 모든 기록은 광주· 전남지역 발전사에 남아있다. 김원욱 (37회) 지역 여론조사 최초 실시, 부군수제 전 광주영어방송 사장 도입, 왕인박사 출생지 고증 등 그가 과 감히 써내려갔던 글은‘최초’라는 타 이틀을 달게 됐고, 이후 많은 후배 언론인들의 귀감이 되 고 있다.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한 채 현재 야인에 머무르고 있는 김 전 사장을 만나 수 십 년 간 이어온 기사생활에 대한 소회 와 지역사회의 현안 및 앞으로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편집자 주> 에 대해 들어봤다.

"5·18 당시 광주시민에 대한 신군부의 무자비한 폭압 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역사의 장면을 그대로 기록하는 소명에도 그렇지 못했던 한이 지금도 가슴 한 켠을 먹먹 하게 한다." 현재 칠순을 넘긴 백발의 노인이 된 김원욱(72) 전 광주 영어방송 사장은 과거 45년간 광주·전남을 종횡무진하 며 역사를 기록하는 기자였다. 호남정유 저장탱크 폭발사고와 같은 굵직한 사건 사고 현장에서부터 지역사회 협력 캠페인까지 그의 취재보도 목록에는 광주와 전남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있다.

54 | 제62호 동창회보

특히 수많은 기사보도 중에서도 5·18 민주화운동은 그 의 기자인생에서 아쉬움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 런 현장이다. 김 전 사장을 포함한 옛 전남매일신문(현 광주일보) 전 체 기자들은 5·18이 나기 전, 신군부의 움직임이 국민의 뜻과 점점 멀어지고 언론에 대한 간섭이 심해지자 1980년 5월 초에서 부장부터 평기자까지 참석한 회의를 매일 열 어 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다. 이후 역사적 그날인 1980년 5월18일‘민주주의회복’, ‘전두환일당의 군부퇴진’등을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 등이 대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당국은 이런 상황을 폭도들에 의한‘광주사태’라고 매도했다. 김 전 사장은 "전두환 일당은 선량한 시위 군중을 폭도 로 매도하고 총, 대검, 곤봉 등으로 무장한 공수부대를 앞 세워 잔인하게 진압했다"며 "곤봉으로 인정사정없이 내려 치고, 대검으로 찌르며 (시민들을) 연행해가는 만행을 스 스럼없이 행했다"고 떠올렸다. 시민을 대상으로 무자비한 폭력과 탄압이 이어졌지만 김 전 사장을 비롯한 현장을 지켜봤던 많은 기자들은 이 런 상황에 대한 기사를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 비상계엄과 보안대의 언론검열 때문이었다. 언론의 사명은 사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 이지만 당시 광주의 신문과 방송은 언론으로서의 사명과 제 기능을 할 수가 없었다. 이는 전국의 언론사가 마찬가지였다. 결국 기자로서의 소명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김 전 사장이 소속한 전남매일신문은 1980년 5월 21일부터 신 문제작을 중단했고 부장, 차장, 기자 등 전체 직원들 역시


일제히 연대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제작중단 10일만인 6월 2일 다시 제작이 시작됐다. 하지만 제작에 앞서 편집국 내부는 고심에 휩싸였다. 당시 편집국 내부에서는 당국의 지침을 따르자는 의견과 사 실대로 기사화를 하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진통을 거듭한 끝에 제작거부 이후 첫 발행된 신문은 당초 8 면이 아닌 4면으로 제작하면서 1면에 기사가 아닌 김준태 시인 (당시 전남고 교사)의 시‘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한 편을 게재했다. 시는 여러가지로 함축적인 의미를 담는 동시에 기사보다 검 열을 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복안에서였다. 하지만 보안대의 검열에서 당초 108행의 시가 32행으로 깎였 고 제목 역시‘아! 광주여’만 남게됐다. 김 전 사장은 “기자들이 검열 당시 단어 한 자, 토씨 한 글자 라도 살려보려고 노력했지만 허사였다”며 “하지만 광주의 한 을 담고 있는 시에 독자들은 반응했고 서울, 부산, 대구 등지에 서 신문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밤 늦게까지 윤전기를 돌 려야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언론사의 용단으로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당시의 광 주의 상황을 알게 됐지만 김 전 사장 개인은 강제해직이라는 아 픔을 맛봐야 했다. 그가 신문제작 거부 및 광주의 상황을 전 국민과 세계에 알리 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김대중 정부들어 진행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을 통해 김 전 사장은 명예회복증서를 수여 받았고, 지난 2014년엔 광주 오월 어머니회로부터 오월 어머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지역에서 김 전 사장이 최초로 시행한 열매들이 꽃을 피 우고 있다. 그는 지역 최초로 여론 조사문화의 첫 문을 열었다. 1968년 3월 김 전 사장은 전남대, 조선대, 교육대학생 254명을 대상으로‘상아탑 속의 가치관’이라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회에 걸쳐 보도했다. 이는 (사)한국사회조사 연구소의 조사로 지역에서 최초로 이 뤄진 여론조사로 기록됐다. 1974년 6월엔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군수제를 신설하자는 기 사를 보도해 내무부가 전국적으로 부군수제를 신설하는 계기 를 마련했으며, 1976년 9월 예향으로 불리는 광주·전남에 예술 회관이 없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광주에 예술회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기사로 제안해 남도예술회관 건립의 초석을 마 련했다.

영암 왕인박사 출생지 고증(1973년), 서독프로축구팀 광주 초 청(1979년), 장성 축령산 편백림 공유화 제안(2001년) 등 역시 그가 최초로 보도해 현재 결실을 맺었거나 한창인 사업들 중 하나다. 그는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한 기획기사 작성에도 매진했다. 1994년 6월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광주전남협의회가 진행한 ‘우리밀을 살립시다’ 캠페인에 맞춰 진행된 15차례의 기획기사 연재로 2억9600만원 상당의 성금이 모금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이듬해에는 광주의 첨단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광주과학 기술원이 개원을 앞두고 조경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 다는 소식이 전해져 3개월 동안 ‘광주과학기술원 푸르게 만듭 시다’라는 주제로 캠페인과 기획기사를 쏟아내 헌수금 8000여 만원, 묘목 1만그루, 조경석 2000t 등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지역의 명산인 무등산의 정상복원을 위한 캠페인 기사(20회), 삼학도 복원(15회) 등 그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그 가 연재한 기획기사들이 숱하다. 현재 김 전 사장은 2012년 3월을 기점으로 45년간의 기자생활 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지역의 현안에 관심이 높다. 그는 지역의 가장 큰 문제로 고립화 현상을 꼽았다. 김 전 사장은“현재 광주·전남은 지역 균등발전에서 철저하 게 고립돼 있는 상황이다”며“향후 세대들이 이 같은 문제에 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산업 유치와 함께 지역민의 정치의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자신이 수 십 년 간 몸담았던 지역 언론계에 대한 앞으 로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또“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신문의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지역 언론의 미래인 젊은 인재들이 떠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며“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광주시·전남도와 각 의회는 한국기자협회에 가입된 광주·전남의 7개 지방신문에 대한 육 성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지방신문이 지역발전의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선도하 는 등 공공재로써 많은 공헌을 해왔음에도 신문이 너무 많다는 단순한 논리로 그 가치의 중대함을 평가절하 하는 것은 올바르 지 못하다”며“시와 도는 지방신문 육성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자금지원이나 기금재단 설 립 등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배 언론인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김 전 사장은 "5·18 당시 당국의 서슬 퍼런 검열 탓에 광주의 참상을 지면에 싣지 못했던 것이 한으로 남는다"며 "후배 기자들 은 어떤 악조건에 부딪히더라도 기자의 소명인 ‘정론직필’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광남일보 2016. 5. 8 >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55


광주일고 공일회 카페 http://cafe.daum.net/ilgo

[ 0000 000 ]

광주일고 공일회는 1995년 일고 51회부터 그 아래 기수들이 동창회 활동을 하면서 선ㆍ후배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각자 역량을 함양하 여 일고인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동문들이 창립 모임을 갖게 되었으며, 현재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는 젊은 일고 인들의 모임입니다.

공일회에서는 1. 일고인으로서 자질을 키워 일고인 의식을 높이는데 있습니다. 2. 후배들의 각종 행사(춘계일고인 체육대회 등)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3. 총동창회 및 산하조직의 여러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선배님들의 얼을 계승ㆍ발전시키키고자 합니다. 4. 공일회 회원 상호간의 경조사에 적극 참석하여 돈독한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공일회의 참석범위는 현재 51회에서 80회까지 기수당 10명 내외 정도 회장단 및 관심있는 동문이 참석하고 있으며 매년 후배 1기수 정도를 입회시켜 자연스럽게 총동창회와 융화하고 있는 후배들의 젊고 참신한 조직입니다.

공일회는 정해진 회칙이나 규정은 없으나 선ㆍ후배간의 질서에 준한 불문율, 민주적인 판례에 의해 움직입니다.

2016년도 공일회 집행부

회 장 호 성(60회)

총무위원장 강 명 하(60회)

광주일고 공일회 역대회장 초대 회장 : 고진석(52회) 2 대 회장 : 홍경표(53회) 3대, 12대회장 : 고경주(51회) 4 대 회장 : 민영돈(52회) 5대, 13대회장 : 김주환(53회) 6 대 회장 : 양시복(54회) 7 대 회장 : 서영득(55회) 8 대 회장 : 안상록(56회) 9 대 회장 : 임홍채(57회)

10대 회장 : 천창석(58회) 11대 회장 : 김창길(59회) 14대 회장 : 박준용(54회) 15대 회장 : 장우권(55회) 16대 회장 : 김동천(56회) 17대 회장 : 김원준(57회) 18대 회장 : 정부진(58회) 19대 회장 : 김동규(59회)

공일회 회장은 1년씩 역임하고 있습니다.

56 | 제62호 동창회보

회 장 : 김호성(60회) 총무위원장 : 강명하(60회) 기획위원장 : 문현우(60회) 상조위원장 : 황주연(60회) 정보화위원장 : 나항도(62회) 일고인한마당위원장 : 권홍식(69회) 부 회 장: 김한수, 박철휘(62회) 김용웅, 이교철(63회) 고길석, 이정욱, 최영진(64회) 노순채, 조장훈(65회) 총 무 단: 김인환, 신정훈(66회) 양송근, 이상명, 최형석(67회) 김성완, 정선철, 정정운(68회) 김경렬, 최락근(69회) 이웅, 채종원(71회) 공일회 정기 모임은 매월 15일에 하고 있습니다.


[ 0000 000 ]

INTERVIEW 제20대 국회의원 최운열(44회), 주승용(46회), 장병완(46회) 황주홍(46회), 김동철(49회), 심재철(51회)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57


[ 인터뷰 ]

최 운 열(44회)

1. 안녕하십니까?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전 동문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우연히, 그리고 갑자기 비례대표 제안을 받고 당황하기도 하고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내 가 2015년 8월 서강대학교에서 정년하며 학생들에게 앞으로 우리 사회의 불균형성장, 소득 양극 화, 청년실업 문제 해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하는데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제 실제로 그 약속을 실현할 수 있는 자리에 가게 되어 열심히 우리 사회의 건전 한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각오입니다.

58 | 제62호 동창회보


[ 인터뷰 ]

2. 당선 후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으셨을 텐 데요. 그중에서 동문들로부터도 축하의 말씀을 많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동문들께 감사의 인사 해주시죠.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은 광주일고를 나왔기 때문으로 알고 모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등하교 길 학생탑에 '우리 는 피 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 길 만이 우리의 생명이다.'을 보고 나의 사고 체계를 키웠습니다. 이 사회를 위해 바른 길 이 무엇인지, 거기서 일탕하지 않는 것이 모교에 대한 보답 으로 알고 살겠습니다.

3. 이번 선거는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하게 치러졌습니 다. 그동안은 특정정당이면 다 당선돼는 선거였습니 다만 이번의 경우 선거과정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 많이 힘드셨죠? 어느 유명한 전략가가 계획을 세운들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겠습니까? 오만하고 불통 정권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졌 다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 위대함 을 절감했습니다. 호남 에서 우리당이 참패했지만 호남인의 기대가 무엇인지 잘 알

고 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달라는 준엄한 심판 입니다. 그 동안 수권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싸우기만 해 호남 분들이 따끔한 회초리를 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누 리당 보수정권이 한 번 더 연장이 되면 우리에게는 희망이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수권능력과 가능성을 판단하시고 다은 대선에서 전략적 투표를 하시리라 믿습니다.

4. 20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 까? 법안이라든지 찾아 가 보고 싶은 곳이라든지, 그 이유와 함께 소개해 주시죠.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먼저 발의하여 모든 국민들이 주인 으로서 국민답게 사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민생을 최 우선 시하는 정당이 되도록 나름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저는 서강대학교에서 33년 봉직하고 작년 정년을 하였습니다. 제 가 무슨 개인적 욕심이 있겠습니까. 좌고우면하지 않고 소신 껏 일할까 합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59


[ 인터뷰 ]

5.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은 가장 할 일이 많고 하는 일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입법을 통해 국민 들이 보다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국정을 논하는 자 리인데요. 많은 일을 하면서도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는 지, 이를 해소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회의원 이 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저도 국회의원이 된 후 정말 의원들이 욕을 많이 먹고 있음 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친한 친구가 여의도에 새로운 흡혈귀 300마리가 들어간다는 표현까지 들었습니다. 반성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를 공복이라 합니다. 국민 을 섬기는 종이라는 의미입니다.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섬 기는 자세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항상 을의 입장과 역지사지 입장에서 생각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 다. 누리는 자가 아니라 섬기고 봉사하는 자라는 인식을 버 리지 않겠습니다.

6.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 을 기울여야 할 텐데요. 현안사업은 무엇이고 이를 해 결하기 위해 어떻게 활동하실 것인지 소개해 주십시 오. 저는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전국이 제 지역구입니다. 전체 국 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 선거를 치르는 선출직의 경우 본인도 그렇지만 가 족들의 고생이 많다고들 합니다. 이번 선거 역시 가족 들의 도움이 많았을 텐데요. 가족들은 어떻게 활동했 는지 들려주시고요. 지면으로나마 고맙다는 인사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비례대표 제안을 받고 아내와 상의를 했습니다. 저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사람이 바로 제 아내입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 하며 살고 있지요. 중요한 문제라 먼저 상의했습니다. '당신 이 하고 싶은 일이면 최선을 다 해 보세요." 그 답을 듣고 제 안을 수락했습니다. 내년이면 아내도 정년을 맞아 함께 세계 여행도 하며 재미있게 살자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당장 지 킬 수 없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60 | 제62호 동창회보

8. 언제부터 국회의원을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는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원님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지도 들려주시죠.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전혀 계획에도 없었고 예상도 못했습 니다. 3월 19일 아침 7시 당대표로부터 '비례대표로 일 할 생 각 없어요?'란 질문을 처음 받고 그 다음 날 바로 비례대표 번 호 6번이란 통보를 받았습니다. 국가를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길이라 생각하고 살고자 합니다.

9. 희망과 꿈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 문들이 많습니다. 이런 동문들께 어떻게 하면 좋은 결 실을 맺을 수 있는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십 시오.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우리 일고 동문들은 우리 사회 곳곳 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었고 되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제안 드 립니다. 반대만을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항상 대안을 갖고 비 판할 것은 비판하고 격려할 것은 격려하면서 살자고 제안 드 립니다. 광주일고 울타리 덕을 보려 하지 말고 나로 인해 일 고가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 BBS광주불교방송 _ 양봉모 총괄국장(56회)


[ 인터뷰 ]

주 승 용(46회, 4선 전남여수을)

1. 안녕하십니까?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전 동문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을 듣 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선 후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으셨을 텐데요. 그중에서 동문들로 부터도 축하의 말씀을 많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동문들께 감사의 인사 해주시죠. 여수시민과 동문 여러분께서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정말 여수 시민과 동문 여러분께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전남도의원부터 시작해서 군수, 초대 통합여수 시장, 그리고 4선의 국회의원까 지 8번이나 당선 시켜주셨습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깨끗하게 정치하면 서 호남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가 공약했던 사항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61


제대로 편성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누리과정에 대한 추가 예산편성 의지를 보이지 않고 교육재정교부금 부담을 교육 청으로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교육청, 그리고 정부와 학부모간 갈등만 깊어지고 있으며 누리과정 예산편성 부담으로 인해 무상급식, 학교시설 개선, 학교 비정규직의 처우개선 및 정규직화 등 대한민국의 미 래를 책임 질 우리 아이들의 교육현안 사업예산이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내국세 총액이 5%로 상향 될 경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이 10조원 안팎으로 증가해 우리 아이들의 교육현안 사업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이번 선거는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하게 치러졌습니다. 그동안은 특정정당이면 다 당선되는 선거였습니다만 이 번의 경우 선거과정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 많이 힘드셨죠? 이번 4.13 총선을 통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물론, 제1야 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호되게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동부 권 5석 중에 더불어 민주당은 한 석도 얻지 못했고, 호남 전체를 봐도 28석 중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석 밖에 얻지 못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국민의당에 대한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는 친노 패권 주의만 강화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으로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힘들다는 판단이 전제된 것으로 봅니다. 그 대안으로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주신만큼 지역의 염원인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는 정당으로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총선 민심을 겸허하게 받들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새 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3. 20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 까? 법안이라든지 찾아 가 보고 싶은 곳이라든지, 그 이 유와 함께 소개해 주시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습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재원을 내국세 총액의 20.27%에서 25.27%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발의 배경은 정부의 잘못 된 세수추계로 인해 누리과정 예산이 62 | 제62호 동창회보

4.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은 가장 할 일이 많고 하는 일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입법을 통해 국민들이 보 다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인데요. 많은 일을 하면서도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이를 해소하 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얼마 전, 한 여론조사를 보니 국회의원의 신뢰도가 4%였는데, 길을 가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느끼는 신뢰도는 6%였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에 대해 국민께서 주신 성적표가 이렇듯 처참 합니다. 이러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말뿐이 아닌 결과로 써 국민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서로 다투는 모습보다는 민생현안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좋은 결과까지 안겨드려 야 합니다. 다행히 20대 국회에서는 기존 양당체제가 아닌 저희 국민의당을 포함한 3당 체제가 정립되었습니다. 또, 16년 만에 여소야대의 구도가 되었으므로 전처럼 상대 정당 의 눈치만 보며 기득권을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서로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 20대 국회는 19대 국회와 다르게 일 안하는 ‘식물 국회’라는 오명은 대신, 정말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가 될 것이라 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5.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 울여야 할 텐데요. 현안사업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 해 어떻게 활동하실 것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여수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 화 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여수는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 다.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20대 총선에 임하면서 ▲율촌 2산단 조기완공 및


[ 인터뷰 ] 여수산단 현대화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 ▲복지사업 확대 등 큰 틀의 4대 공약과 19개 세부공약 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19대 국회에서 전체 국회의원 중 공약 이행 평가에서 2위를 했습니다. 이러한 실천력을 발판으로 20대 국회에서도 성실한 공 약이행을 통해 여수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천군수 시절 최초로 제안하여 지역 발전을 20년 이상 앞당기며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사 후활용의 기반을 20대 국회 임기 내에 반드시 마련하도록 하겠습 니다. 제 지역구가 여수이다 보니 구체적인 지역 현안 사업이 여수에 몰려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꼭 여수뿐만 아니라 여수를 넘어 전 남, 전남을 넘어 호남의 발전을 항상 염두에 두고 고민하고 있습 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십시오.

6. 선거를 치르는 선출직의 경우 본인도 그렇지만 가족 들의 고생이 많다고들 합니다. 이번 선거 역시 가족들의 도움이 많았을 텐데요. 가족들은 어떻게 활동했는지 들 려주시고요. 지면으로나마 고맙다는 인사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머니는 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든 아 들의 지지자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일상을 쏟아 부으신 분 입니다. 누구를 만나든, 어디를 가든 내 이야기를 하고 설득을 하고, 지지 를 이끌어 내주셨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누군가 나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면 그냥 지 나치지 않으셨습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나셨지만 항상 그립고 감사합니다.

원으로 건설, 교통, 보건, 복지, 지식, 경제 업무에서 다양한 의정 경험을 쌓았습니다. 또, 도의원, 군수, 시장을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과정에서 주민들 과 현장에서 부대끼고, 공부했습니다.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단계별로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도 전남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정치와 도시와 농촌 행정경험, 그리고 중앙정치를 통해 폭 넓고 균형 잡힌 안목과 국정경험, 그리고 다양한 네트워크와 정 치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이루고 싶은 꿈입니다.

8. 희망과 꿈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문 들이 많습니다. 이런 동문들께 어떻게 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십시오. ‘상선약수, 물은 언제나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도중에 장애 물을 만나면 돌아서 흐른다.’ 물은 한 치도 순리에 어긋나지 않고, 자기 모습 그대로 흐르면서 자연에 순응합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시종일관 자기 몫을 다하며 목표를 향해 쉼 없이 흐르고 결코 고여 있으려 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바라고자 하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입니다.

9. 마지막으로 선·후배 동문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세요. 동문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4선의 힘 있는 중진의원이 되었습니다. 동문 여러분의 성원과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겸손하고, 성실하게 노력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과 함께 이뤄 온 호남 발전을 제대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20대 국회에서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습니다.

7. 언제부터 국회의원을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는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원님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 엇인지도 들려주시죠.

■■■ BBS광주불교방송 _ 양봉모 총괄국장(56회)

제 정치 이력의 시작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를 대신해 정치 를 시작했고, 아버지 덕분에 당선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그토록 많은 분들을 위해 일하셨다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제 부친께서는 경찰을 그만두시고 여수에서만 20 여년 사회활동을 하셨습니다. 그때 아버지와 함께 하신 분들은 아직도 제게 가장 큰 지원자이십니다. 돌아가신 후에도 여전히 저는 아버지의 그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지방정치와 중앙정치 모두를 경험했습니다. 도의원으로서 지방정치를 경험했고, 여천군수로서 농촌형 행정과 초대 통합 여수시장으로서 도시형 행정을 두루 익혔으며, 현재 4선 국회의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63


[ 인터뷰 ]

장 병 완(46회, 3선 산업통상자원위원장 광주동구남구갑)

1. 안녕하십니까?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전 동문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 감을 듣고 싶습니다. 모든 선거가 어렵지만 이번은 정치적 변동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커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다행히 지 난 6년간 쉼 없이 달려온 의정활동 성과를 시민들께서 인정해주시고, 여러 동문들의 큰 도움으로 당 선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정권교체와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여기며 보다 나은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 당선 후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으셨을 텐데요. 그중에서 동문들로부터도 축하 의 말씀을 많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동문들께 감사의 인사 해주시죠. 동문 여러분은 제가 정부에 있을 때나 지금 정치를 할 때도 언제나 큰 힘이 되는 든든한 버팀목입니 다. 선거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신 여러 동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 역시 없었을 것입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우리 동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위해 최선을 다하 겠습니다. 64 | 제62호 동창회보


[ 인터뷰 ]

3. 이번 선거는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하게 치러졌습니다. 그동안은 특정정당이면 다 당선돼는 선거였습니다만 이 번의 경우 선거과정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 많이 힘드셨죠? 힘들지 않은 선거는 없습니다만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정 치권과 시민들의 선택에 변화가 많아 선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 다. 치권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 한 노력과 믿음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민생을 바로 세워 달라는 시민의 변화의 열망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어느 당도 아닌 국민이 승리한 선거입니다. 앞으로 3당 구도 아래에서 는 그 누구도 과거와 같은 일방적 국정운영이 어려워졌으며 결 국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적 눈높이를 맞추는 정당만이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정치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4. 20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 까? 법안이라든지 찾아 가 보고 싶은 곳이라든지, 그 이 유와 함께 소개해 주시죠. 제가 정치를 하면서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우리 미래세대인 청년들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1호 법안으 로 ‘국민연금을 활용한 청년희망임대주택법’ 일명, 컴백홈 (comeback-home) 법을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했습니다.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연금을 재원으로 청년희 망임대주택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만 35세 이하 청 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청년희망공공임대주택을 건설, 정책금리 수준의 값싼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국민연 금은 노후세대를 위해 조성된 기금이지만 청년세대의 주택문제 해소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청년세대의 가장 큰 어 려움인 주택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만 저 출산 현상을 극복 할 수 있고, 국민연금 가입자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5.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은 가장 할 일이 많고 하는 일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입법을 통해 국민들이 보 다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인데요. 많은 일을 하면서도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이를 해소하 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대한 무너진 국민신뢰를 회복해 믿음직한 국회로 거듭나고, 나 라를 올바로 세우는 정치를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정책전문가로서 저의 경험과 능력을 최대한 살려 우리 당을 수권정당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도록 해, 정권교체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광주시민과 약속한 지역발전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6.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 울여야 할 텐데요. 현안사업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활동하실 것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자녀 들 걱정, 비싼 집값 걱정 없도록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첨단영화 게임단지, LS산전 등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넘쳐 나는 광주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역인재가 성장해야, 지역발전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최 근 지역인재가 공공기관과 같은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 는 기회를 확대하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 했습니다. 또한 날로 심화돼 가는 사회양극화와 청년실업 등의 문제해결 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살 수 있는 공정성장 경제체 제를 정착하고 신 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어려운 지역경제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신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사업 유치와 예산확보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7. 선거를 치르는 선출직의 경우 본인도 그렇지만 가족 들의 고생이 많다고들 합니다. 이번 선거 역시 가족들의 도움이 많았을 텐데요. 가족들은 어떻게 활동했는지 들 려주시고요. 지면으로나마 고맙다는 인사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30여년의 힘든 공직생활을 버티고 6년여 의미 있는 정치활동 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역시 가족입니다. 평생을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의 삶을 살면서 오히려 가 족에게 그만큼 관심과 정성을 들였는지 돌아보곤 합니다. 늘 얼굴을 마주하고 살아 살갑게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했습니 다만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한결 같이 저의 옆을 지켜준 가족에 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신뢰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때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입니 다. 열심히 일하고, 민생을 챙기는 진심어린 활동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공자의 ‘민무신불입(民無信不立)’의 격언처럼 정치에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65


[ 인터뷰 ]

8. 언제부터 국회의원을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는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원님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 엇인지도 들려주시죠. 정부에서 30여 년간 국가 예산을 총괄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국가 전체의 사업을 기획하고 책임지는 기획예산분야에만 근 무하면서 많은 보람도 있었지만 여전히 가슴 한 켠에는 아직도 열악한 우리 고향에 대한 안타까움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공직의 마지막인 장관직을 마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았습니다. 제가 정치를 하면서 이루고 싶은 가장 큰 꿈은 우리 지역 젊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은 바로 좋은 일자리입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 울로 떠나지 않고 우리지역에 있는 좋은 일자리에서 가족과 함 께 지내며 지역발전을 위한 훌륭한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저의 가장 큰 꿈입니다.

9. 희망과 꿈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문 들이 많습니다. 이런 동문들께 어떻게 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십시오.

없습니다. 또한 지금 우리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의 물결이 거센 시 기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0. 마지막으로 선·후배 동문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세요. 중ㆍ고등학교 젊은 시절의 경험이 인생을 결정하는 것처럼 지 금의 저에게 학창시절은 추억임과 동시 제 삶의 든든한 기반으 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의 기틀을 마련해준 학교와 동문 들의 든든함으로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우리 동문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저 역시 우리 지역과 동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겠습 니다. 고맙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해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개인보다 모두가 함께 잘사는 길, 그리고 늘 새로운 것을 찾는 노력을 부탁하고 싶습니다. 개인의 성공만을 위해 노력하면 당 장은 빠른 듯 하지만 주위와 함께 하지 못하면 결국 멀리 갈 수

66 | 제62호 동창회보

■■■ BBS광주불교방송 _ 양봉모 총괄국장(56회)


[ 인터뷰 ]

황 주 홍(46회, 2선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67


[ 인터뷰 ]

1. 안녕하십니까?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전 동문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우선 뜨거운 지지와 많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역민들의 소중한 선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일 하고 일 하고 또 일하겠습니다. 무난한 국 회의원으로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300명 중 한 명에 그치지 않 을 것입니다. 뚜렷한 소신과 뜨거운 추진력으로 지역민들의 기 대에 부응하겠습니다.

2. 당선 후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으셨을 텐데 요. 그중에서 동문들로부터도 축하의 말씀을 많이 들었 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동문들께 감사의 인사 해주시죠. 많은 선후배 동문들이 축하해주셨습니다. 광주일고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3. 이번 선거는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하게 치러졌습니다. 그동안은 특정정당이면 다 당선돼는 선거였습니다만 이 번의 경우 선거과정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선 거, 많이 힘드셨죠? 이번 선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농어촌선거구 축소로 4.13 총 선을 불과 42일 남겨두고 선거구 획정안이 결정됐고, 그에 따라 기존의 지역구가 장흥·영암·강진에서 고흥·보성·장흥·강 진으로 바뀐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지역이 편입되자마자 예비 후보 등록, 당 경선, 공천확정 후 본 선거운동까지 하루를 1년처 럼 시간에 쫓기면서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인물과 정책경쟁 위주의 선거가 아니라, 출생지역을 따지는 소지역주 의 선거로 흐르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네거티브 없는 클 린 선거를 위해 끝까지 노력한 점을 저희 지역 유권자분들이 좋 게 봐주셔서 당선이 된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4. 20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 까? 법안이라든지 찾아 가 보고 싶은 곳이라든지, 그 이 유와 함께 소개해 주시죠. 지난 4월 총선 기간 중 우연히 소록도 강창석 시인의 수필집 『엄니의 희생』 출판기념회에 참석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수 필집(소설)을 완독했습니다. 한없이 눈물겨웠습니다. 지난 2월 농어촌 선거구 축소로 지역구가 고흥·보성·장흥·강진으로 커져버린 건 제게 ‘불상사’였지만, 소록도와의 새 인연이 생 긴 건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소록도

68 | 제62호 동창회보

에서 당선 이후 첫 정책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올해가 국립 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이어서 더 뜻 깊었던 것 같습니다. 현행 「지방자치법」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은 지방자 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소환규정을 명시하여 지방자치단 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주민의 감시와 통제, 주민의 직접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 원의 경우 자치단제장이나 지방의원과 같은 선출직임에도 불구 하고 소환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이는 입법권을 가진 국 회의원들이 스스로에게 부여한 특권일 뿐만 아니라 입법권의 남용이며, 법 앞의 현저한 불평등 사례입니다. 따라서 19대 국회 와 마찬가지로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국회의원의 국민소환 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국회의원의 국민소환 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함으로써 “법 앞의 불평등”을 “법 앞의 평등”으로 전환시켜 법치주의의 완결성을 높이고, 정치 개혁을 촉진하는 한편 정치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회복하려는 것입니다.

5.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은 가장 할 일이 많고 하는 일 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입법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인데 요. 많은 일을 하면서도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이를 해소 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방 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아무래도 국민들 눈 밖에 나 있어서 그렇습니다. 특히 19대 국 회 여야는 그저 싸우고, 싸우고, 또 싸웠습니다. 결국 정치는 정 쟁의 늪에 빠졌고, 경제도 대한민국도 성하질 못했고, 국민들은 우울했습니다. 20대 국회는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해야 합니다. 경제와 나라와 국민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국민들 눈 속에 들 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 여소야대 국회를 통해 ‘절반의 정권교체’를 이루었습니다. 제3당인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2중대도, 더불어민주당 2중대도 아닌, 오직 ‘국민의 2중대’가 되어 여소야대 정국을 지혜롭게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나라와 국민과 호남을 위해 성과를 생산 해내겠습니다.

6.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텐데요. 현안사업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 기 위해 어떻게 활동하실 것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자신이 낸 소득세·주민세의 일부가 고향 지역으로 갈 수 있 게 하는 ‘고향세’의 신설·도입에 최대 정성을 바쳐볼 생각 입니다. 그리고 곧 호남의원 3당 협의체를 구성해서 협력·협치


[ 인터뷰 ] 제 제 스스로 실천해보고 실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정치의 초일 류 ‘기업’인 미국에서 보고 배우고 가르쳤던 선진국형 민주주 의를 이 땅 위에서 제대로, 그대로, 그리고 더 멋들어지게 한번 펼쳐보고 싶었습니다. ‘희망의 혁명’을 일으키는 새로운 정치 실험의 길을 저는 묵묵히 걸어가고 싶습니다. 저는 이 희망의 혁 명의 전위이고 싶습니다. ‘패자부활전’이 있는 조국을 기필코 건설해보고 싶습니다. 꿈과 조국을 동의어로 만들고 싶습니다.

9.희망과 꿈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문들 이 많습니다. 이런 동문들께 어떻게 하면 좋은 결실을 맺 을 수 있는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십시오.

해 가겠습니다. 우리 호남을 위한 대등 발전의 계기로 잘 활용할 것입니다. 또한 전남 쌀 제값 받기와 농림축수산업 정책자금 1% 대 금리인하에도 발 벗고 나설 것입니다.

7. 선거를 치르는 선출직의 경우 본인도 그렇지만 가족 들의 고생이 많다고들 합니다. 이번 선거 역시 가족들의 도움이 많았을 텐데요. 가족들은 어떻게 활동했는지 들 려주시고요. 지면으로나마 고맙다는 인사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내와 딸은 평일에는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고 주말이면 지역 으로 와서 제 명함을 나눠드리며 저를 알리는 데에 최선을 다했 습니다. 특히 누님과 형님은 일찍부터 내려와서 제 건강도 챙겨 주시고, 4개 군을 두루두루 돌아다니시며 열심히 인사드리러 다 니셨습니다. 겉으로 표현 못했지만, 저를 위해 밤낮으로 애써주 신 가족들에게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으며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 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으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중 국 문학사상가 루 쉰) 우리가 걷는 길이 곧 희망의 길입니다. 이 미 닦여진 그 희망의 길을 걷는 우리가 희망의 목표를 어디에 두 느냐에 따라 그 희망의 길이 즐거운 길, 힘겨운 길이 될 수도 있 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희망은 마음 속에 있는 것이 아니 고, 우리네 발끝에 매달려져 매일 우리들과 같이 가고 있다는 귀 중한 사실이고 우리가 건강해야 할 이유입니다. 늘 동문 여러분 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10. 마지막으로 선·후배 동문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세요. “우리는 피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 길만이 우리의 생명이 다”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의 비문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 습니다. 불의에 맞섬으로써 정의를 지킨다는 신념으로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고 있습니다. 선후배 동문 여러분들이 계신 것만 으로도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늘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BBS광주불교방송 _ 양봉모 총괄국장(56회)

8. 언제부터 국회의원을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는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원님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 엇인지도 들려주시죠. 저는 30년 가까이 정치학을 공부해왔습니다. 한국에서도 공부 했고 미국에서도 공부했습니다. 미국에서도 교수생활을 해보았 고 한국에서도 교수생활을 했습니다. 책에서 읽고 공부하고 배 운대로 실천해보고 싶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대로 이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69


[ 인터뷰 ]

김 동 철(49회, 4선 광주광산구갑)

1. 안녕하십니까?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전 동문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 을 듣고 싶습니다. 광주는 역사의 고비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역사를 창조해 왔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정의로운 선택을 해 주셨습니다. 이번 총선을 선거혁명으로 승화시킨 광주시민은 역시 위대했고, 총선결과 여소 야대를 만들어 준 국민은 현명했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호남에서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그리고 그 열망을 제대로 채워주지 못한 제1야당에 대 한 비판이 봇물이었고 그런 요구와 열망이 국민의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는 항상 이익이 아닌 정의를 기준으로 결단해 왔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록 인구는 전체의 3%밖에 안 되지만, 광주의 선택과 결단이 대한민국 정치역사를 늘 선도해 왔습니 다. 이런 광주시민들이 한없이 고맙고 존경스럽습니다. 광주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는 국민의당이 앞장서 서 호남주도의 정치권 재편과 정권교체를 기필코 이루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그 책임을 다해나갈 각오 입니다.

70 | 제62호 동창회보


[ 인터뷰 ]

2. 당선 후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으셨을 텐데 요. 그중에서 동문들로부터도 축하의 말씀을 많이 들었 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동문들께 감사의 인사 해주시죠.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동문들께서 선거운동 기 간 동안 제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시거나 SNS, 또는 지인 찾기 등 다양하고 놀라운 방식으로 엄청난 도움을 주셨습니다. 선거가 끝난 후 직접 찾아뵙기도 했고, 여의치 않아 우선 전화 나 문자 등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신 동문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리며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3. 이번 선거는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하게 치러졌습니다. 그동안은 특정정당이면 다 당선돼는 선거였습니다만 이 번의 경우 선거과정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선 거, 많이 힘드셨죠? 이번 20대 총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힘이 들었던 선거였습 니다. 크게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은데, 첫째는 소위 ‘현역의 원 물갈이’ 문제였습니다. 저는 평소에 초선과 재선, 다선 중진 의원 간에 노·장·청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 고, 무조건적인 인위적 물갈이는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 지 않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다행히 광주시민들께서 저의 뜻과 진정성을 이해하시어,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무사히 당내경선을 통과하게 되었고 그 힘으로 4선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국민의당이 신생정당이다 보니 경선 준비가 미흡 했었고 또 경선과정에서 신인들을 최대한 배려하려다 보니 경 선룰이 계속 바뀌어서 준비과정에 애를 먹었습니다. 특히 광주 에만 적용한 숙의배심원단 경선은 유권자인 광산구민이 아닌 사 실상 광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어서 너무 많은 분들에게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4. 20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 까? 법안이라든지 찾아 가 보고 싶은 곳이라든지, 그 이 유와 함께 소개해 주시죠. 20대 국회에서는 공정성장과 소득양극화 해소, 경제민주화 입 법에 주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근본적 문제는 경 제 성장의 구조적 침체와 양극화로 인한 소득격차의 심화인데, 공정성장을 통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생각입니다. 우리경제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원인은 혁신의 실종에 있습니다. 따라서 재벌대기업에 혁신 마

인드를 불어넣고 중소·중견 기업은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공정성장과 소득양극화 해소 를 위한 입법적 노력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현재 재벌기업만 배 불리고 정부재정을 악화시키는 불합리한 법인세율을 원상회복 시키도록 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재벌 대기업들의 일감몰아주 기를 근절시키기 위해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1,2호 법안으로 제출한 상태입니다.

5.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은 가장 할 일이 많고 하는 일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입법을 통해 국민들이 보 다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인데요. 많은 일을 하면서도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이를 해소하 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방안 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20대 총선과정에서 만난 유권자들의 대부분이 저에게 “먹고 살기가 너무나 힘드니 먹고사는 문제 좀 해결해 달라”는 말씀 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19대 국회는 이러한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보다는 여야 간 정쟁에 시간을 허비하다 보니 그러한 비판 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20대 국회에서는 여야 모두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경제 민 주화에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봅니다. 여야가 이렇게 민생문 제 해결에 앞장선다면 국민들의 신뢰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6.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 울여야 할 텐데요. 현안사업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활동하실 것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71


[ 인터뷰 ] 선거 때 제시했던 다섯 개의 공약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 두 가지를 역점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먼저, 광주송정역을 국토 서남권의 교통·물류·경제 중심지로 육성하는 일이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가 조속히 착공되도록 광주시-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 등 3자 간 중재를 해왔으며 그 결과 최근 3년간 끌었던 부지문제를 해결했 습니다. 앞으로 광주송정역 주변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 한 대책도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할 것이며, 송정역세권을 획기적 으로 개발하여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신·구 도심간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해나갈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군 공항 이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 다. 군 공항 이전문제는 지난 50년 동안 지속된 전투기 소음피해 의 근원적 해결책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된 현 안으로서 광주의 경제영토를 넓히는 핵심 과제입니다. 그동안 한 단계 한 단계씩 진전을 이루어 온 결과, 올해 하반기에는 국방 부의 이전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과거 방폐장 부지선정 당시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로 실패했던 전북 부안군 사례가 되어서는 안 될 것 이며, 반대로 주민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유치에 성공했던 ‘경 주모델’을 도입해야 합니다. 앞으로 광주·전남 상생의 정신으 로 부지선정이 이루어지고 이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하 고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7. 선거를 치르는 선출직의 경우 본인도 그렇지만 가족 들의 고생이 많다고들 합니다. 이번 선거 역시 가족들의 도움이 많았을 텐데요. 가족들은 어떻게 활동했는지 들 려주시고요. 지면으로나마 고맙다는 인사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선거 운동기간 중 많이 힘들고 지칠 때 늘 곁에 있는 가족이 저 에게 큰 힘이 되곤 했습니다. 선거가 끝난 후 유권자와 지지자들 께는 감사의 인사를 드려왔는데, 생각해보니 가족들에게는 인사 에 인색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 헌신한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8. 언제부터 국회의원을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는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원님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 엇인지도 들려주시죠. 대학졸업 후 1983년에 첫 직장인 산업은행에 재직하면서 ‘어 떻게 하면 의미 있고 후회 없이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72 | 제62호 동창회보

그러다 1989년에 배기선 전의원(당시 평민당 기조실 부실장)을 만나 권노갑 의원의 보좌관을 제안 받았습니다. 당시 평민당사 를 방문했는데, 대변인 성명이 5분 만에 완성되는 것을 보고 빠 른 의사결정과 정치가 국민들에게 미치는 파급력에 놀라면서 보 좌관 직을 선택했습니다. 그 후 많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면서 ‘내가 하면 더 훌륭 히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치인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1991년 지방의회 선거 당시, 서울 노원구에서 서울 시의원에 도전하는 등 시행착오와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그러한 실패와 좌절이 지금의 정치를 더 크게 볼 수 있고 인내와 균형감 있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느끼며 감사하 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은 선거기간 중에도 강조했듯이 야권을 포함한 정치권 전반의 재편을 통해 호남주도의 정권교체를 이루 어내는 것입니다. 저는 그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던질 생각입니다.

9. 희망과 꿈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문 들이 많습니다. 이런 동문들께 어떻게 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십시오. 선배님들 앞에서 제가 조언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 합니다만, 저는 정치를 하면서 당장의 유 불리나 눈앞의 이해관 계보다는 더 큰 가치, 원칙과 정의를 기준으로 정치활동을 해왔 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10. 마지막으로 선·후배 동문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세요. 지난 20대 총선과정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선후배 동문 여러분 들의 관심과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전개될 정치권 전반의 재편을 이뤄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호남주도 정권교체를 반드시 성공시켜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BBS광주불교방송 _ 양봉모 총괄국장(56회)


[ 인터뷰 ]

심 재 철(51회, 5선 국회부의장 안양동안을) 1. 안녕하십니까?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전 동문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우선 항상 지켜봐주시고, 애정을 보내주시는 동문들께 감사 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이 제가 6번 째 치룬 총선이었습니다. 총선을 치를 때마다 느끼는 것은 국민들의 민심은 ‘항상 옳 다’라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났던 공천 문제와 정 치적 이슈들은 국민들의 정치개혁과 혁신에 대한 요구사항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국민적 질타와 열망을 잊지 않고, 새누리당을 혁신하여 국민 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다시 되살아 날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2. 당선 후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으셨을 텐데 요. 그중에서 동문들로부터도 축하의 말씀을 많이 들었 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동문들께 감사의 인사 해주시죠.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40년이 넘었지만, 그 시절 함께 했던 동무들과의 추억을 떠 올릴 때면 항상 미소가 지어집니다.

항상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선·후배, 동기 동문들에게 감 사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명문 광주일고를 다니고 계신 후배님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 라’라는 아프리카 속담도 있듯 고등학교 생활 중에 좋은 벗들 을 많이 사귀셨으면 좋겠습니다.

3. 이번 선거는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하게 치러졌습니다. 그동안은 특정정당이면 다 당선돼는 선거였습니다만 이 번의 경우 선거과정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선 거, 많이 힘드셨죠? 네, 이번 선거는 과거의 지역주의에 호소한다고 이길 수 있는 선거는 아니었습니다. 국민도 이제는 인물 중심의 투표를 할 수 있을 만큼 현명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시그널의 선 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계파주의,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인물중심주의적인 선거가 정 착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 다. 야당 바람이 불어 많이 힘든 선거였지만, 지역구 시민들께서 저를 믿어주시고 뽑아주셨다는 것은 그만큼 일 잘하고, 일을 열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73


[ 인터뷰 ] 심히 하는 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주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앞으로도 국가의 발전과 안정을 생각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도 모하는 정직한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문여러분들의 계속적인 응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 적인 관심 잘 부탁드립니다.

4. 20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 까? 법안이라든지 찾아 가보고 싶은 곳이라든지, 그 이유 와 함께 소개해 주시죠. 그동안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민생입법 위주의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해왔 습니다.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잘못된 규제로 인해 국민들이 고통 받는 부분을 해소하고, 우리 경제가 저성장에서 벗어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합리적인 지원방안과 청년 실업 해소 등, 제가 선거 때 약속드린 공약내용은 평소에도 관심 을 많이 갖고 있던 내용으로 20대 국회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만 들어내고 싶습니다.

5.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은 가장 할 일이 많고 하는 일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입법을 통해 국민들이 보 다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인데요. 많은 일을 하면서도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이를 해소하 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방안 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국회가 점차 일하는 국회로 변모하고 있고 국회의원들도 열심 히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습니다. 의원들의 개별적인 의정활동 성과들은 전달이 되지 않는 반면 잘못된 부분은 언론에서 크게 회자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비춰 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시민단체와 NGO를 통한 국회의 감시역할이 강화되고 있으며, 언론매체들의 모니터링 역할도 강 화되고 있는 만큼 바람직한 의정풍토도 점차 자리 잡혀 갈 것입 니다.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국회의원들의 불필요한 특권을 과감히 폐지하고 여야 간 원활한 협의를 통해 좀 더 생산적인 국회가 되 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치에 대한 불신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국 회홈페이지를 통한 의정활동 정보 공개를 대폭 확대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74 | 제62호 동창회보

6.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 울여야 할 텐데요. 현안사업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활동하실 것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현재 경기도 안양지역은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교도소가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중앙 정부에 건의해 안양과 인근지역인 의왕의 교정시설을 합쳐서 시 외곽지역에 종합교정시설화 하는 계획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400조원이 넘는 국유재산이 있지만 이들에 대한 제대로 된 계발 및 재배치 계획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 다. 해외 선진국들은 2000년 초반부터 정부가 국유재산 계발을 위한 종합계획안을 마련해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 니다. 안양교도소 이전문제를 비롯해 전국의 각종 교정시설과 군사 시설 등을 비롯한 국유재산에 대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7. 선거를 치르는 선출직의 경우 본인도 그렇지만 가족 들의 고생이 많다고들 합니다. 이번 선거 역시 가족들의 도움이 많았을 텐데요. 가족들은 어떻게 활동했는지 들 려주시고요. 지면으로나마 고맙다는 인사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랑해요, 고맙고. 늘 미안해요.” 선거 때 가장 미안했던, 가장 고생했던 게 바로 가족입니다. 길 거리를 함께 누비고, 선거사무실의 살림을 뒤에서 도맡았기 때 문만은 아닙니다. 선거결과에 대해 저 자신보다도 더 걱정해준 것이 바로 아내와 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빚을 가족에게 많이 졌습니다. 가족이 저보다 더 선거결과에 초조해함을 느꼈을 때 힘은 배가 되었고, 20년 간 변치 않는 후원 속에 내면의 열정은 발견되고 단련해 갔습니다. 받은 축복이 바다만큼 큰 사람에겐 그만큼 커다란 태풍의 두려움이 따른다고 합니다. 어떤 세상의 일들도 미래를 향해 부딪치고 개척할 용기를 준 가족들에게, 고 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전하고 싶습니다.

8. 언제부터 국회의원을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는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원님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 엇인지도 들려주시죠. 1996년 1월, YS정권 하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입당하며 국회 의원이 되기로 ‘현실적’ 결심을 하였습니다. 1995년에도 입당 제의가 있었지만, 5·18과 12·12에 대해 미온한 태도를 보이는 당시 정권에 합류할 수는 없어 거절했었는데, 5·18특별법과 역 사바로세우기를 지켜보며 마음의 짐이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현실 정치에 대한 꿈을 마음속에 키우기 시작했던 것은 1980년


[ 인터뷰 ]

서울의 봄으로 거슬러 올라갈 것 같습니다. ‘서울의 봄’은 당 시 우리 세대의 화두임과 동시에 제 삶의 화두였습니다. 교통사 고로 생사를 헤매다 덤으로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개인 보다 는 공동체, 우리의 사회와 국가에 대한 정치를 고민하게 되었습 니다. 제 삶을 투신할 때의 꿈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라도, 그 찻잔 안에 뛰어들고, 그런 사람이 많아지면 찻잔 속의 물이 걸러 지고 변화할 거라는 소박한 믿음이었습니다. 건전한 상식이 지 배하는 세상, 거짓과 진실의 구분이 분명한 세상을 저는 꿈꿉니 다. 역사적 소명감, 헌신성, 거듭나겠다는 사회적 대오 각성 결단 없이 결코 역사의 땅에 변화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의 봄이 남긴 못 다한 마지막 성년의식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가꾸는 역사의 밑거름이 되어 마침내 울창한 숲을 이뤄낼 거라 믿습니다.

9. 희망과 꿈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문 들이 많습니다. 이런 동문들께 어떻게 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십시오. 저는 삶의 굴곡이 많았습니다. 1980년 서울의 봄 서울역 앞에 서 10만 명의 시민 앞에 ‘우리’로서 선 경험이었고, 1994년 봄 은 5톤 트럭에 치여 24일 간 생사를 헤매며 지금도 다리가 불편한 ‘개인’의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자신만의 꿈을 향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는 동문들께 ‘용기와 희망’을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삶의 무게가 갖고 있다고 합니다. 용기를 가 지고, 자신의 무게를 과감히 짊어지십시오. 흙탕물처럼 보이더 라도 자신의 꿈을 위해 현실에 몸을 던져보십시오. 관념으로서 가 아니라 실천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더 그윽하고 깊어 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힘들고 왜소하게 느껴지더라도 희망을 가지십시오. 흙 탕물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다름 아닌 동 문 여러분들의 희망 속에서만 가능해집니다. 최선을 직시하고 최선을 위해 달려가면서도 최악을 피하여 차악을, 차악보다는 차선으로 실천하십시오. “자, 여기 찻잔이 하나 있어. 우린 그 찻잔의 물을 마셔야 하

는데 지금 담겨 있는 물은 너 무 더러워. 아예 흙탕물이라 고 해도 좋아. 그러니 어쩌지? 젊었을 땐 나도 그런 생각을 했었어. 이 따위 더러운 물이 담긴 찻잔이라면 차라리 깨뜨 려버리자! 아니면 뒤집어버리 자! 하지만 그럴 순 없어. 우린 어차피 그 물을 마시면서 살 아야 돼. 그렇다면? 우리 스스 로 맑은 물이 되어 그 찻잔 안으로 들어가는 거야! 맑은 물이 많 아지면 많아질수록 더러운 물들은 찻잔 밖으로 넘쳐나게 마련이 야!“

10. 마지막으로 선·후배 동문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세요. 8개 월 간의 투병생활 보다 더 어려웠던 것은 병원에 누워서는 보이지 않던 퇴원 뒤 휠체어에 몸을 의탁해 물끄러미 베란다 너 머 바깥세상의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제 몸 하나 간수 하지 못하 며 방 안에 틀어박혀 있는 게, 과연 사는 건가? 이렇게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절망의 나락으로 추락했다가도 절망의 늪 에서 저를 건져 올려준 것은 <14대 국회의원 입후보자 공약집> 을 편집하는 거였습니다. ‘대의’ 정치에 맞는, 자신의 이름으 로 정책을 발의하는 정치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전국 1,264명 의 정치신념과 공약 그리고 당선여부와 당 공약, 당적이동을 일 일이 정리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신적인 기력과 패기뿐만 아니 라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패기가 생겼던 기 억이 납니다. 선·후배 동문들께서도 겪고 계신 나름의 어려움들이 존재하 실 거라 생각합니다. 분명 의미 있는 작업이고 누군가는 해야 할 작업이라면, 지금 바로 시작하십시오. 스스로와의 싸움이 가장 중요하고 어렵습니다. 자랑스러운 선후배 동문들로 더욱 세상의 깊은 눈을 키워나가셨으면 합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해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BBS광주불교방송 _ 양봉모 총괄국장(56회)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75


[ 특집 - 광랑회 장학금 1억달성 ]

‘광랑(光郞)’ 모임의 장학금 1억 달성 !!! ‘광랑’모임의 창립과 활동, 그리고 장학사업 전신은 고교 당시 특할활동반이었 ‘광 랑’의 던‘향토반’입니다. 광주일고‘향토반’은 농촌 연구활동의 영향 아 래 생겨난 써클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백이호 (38회) 선배님의 창립 당시의 기억을 소개하면 다 음과 같습니다.

정 용 화(48회) 현‘광랑’회장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 사업회 이사장

“...... 1961년 고교 2학년이 되던 해이다. 그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광주일고 ‘향토반’에서는 신안 안좌도로 농촌계몽 및 봉사활동을 나갔다. 약 3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39회 회원 중 에서는 누가 참여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38회 김영후, 박충회, 양정화, 이재형도 함께 참여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중략)... 농촌봉사활동에서 돌 아 온 우리는 학교 교지에 글도 써 내고 모임도 갖 게 된다. 주로 독서를 통하여 독후감을 발표하거 나 팜플렛 형식의 몇 쪽짜리 자체 회지를 만들기 도 하였다. 위의 글에서 살펴보듯이 38회 백이호 등의 선배 들을 주축으로 36회 선배들을 불러들이고, 학업성 적이 우수하면서도 학생회 활동에 열심인 학생들 을 끌어들여, 1961년 가을 또는 겨울쯤에 광주일 고 내 교내써클로 태동되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 습니다. ‘광랑’ 모임의 구성원은 소수를 제외하 곤 대부분 농촌 출신이었습니다. 광주 인근의 농 촌은 말할 것도 없고 전남의 서부권, 동부권 등의 농촌출신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광랑의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됩니다. 하 나는 토요일 오후에 정해진 교실에 모여 독서와 독후감 발표를 통한 토론 등이고, 또 하나는 여름 방학이나 겨울방학을 이용한 농촌 연구활동이나

76 | 제62호 동창회보

봉사활동입니다. 물론 고교를 졸업한 선배들과의 미팅 또는 번개팅은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수시로 가졌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1970년 3월, 광주일고 1학년으로서 향토반 독서 모임에 처음 참석한 필자는 역사와 철학, 그리고 문학서적들을 두루 섭렵하면서 젊은 열정을 불태 워 나갔습니다. 그러다 수난을 맞았습니다. 1971 년 4월 17일 토요일 오후, 독서발표를 하던 향토반 47회와 48회(필자 포함) 6~7명이 학생과장을 비롯 한 선생들에 의해 교무실로 불려가서 “앞으로 불 온한 독서모임을 갖지 말고 당장 해체하라”고 통 보받았습니다. 그 여파로 향토반은 공식적 특할활 동(CA) 시간에서 제외되었고, 모임 이름을 선배들 이 불러온 ‘광랑’으로 바꾸어 존재하게 되었습 니다. ‘광랑’은 공식적 특할활동에서 제외된 이후 인 1971년 여름방학에도 예전과 다름없이 3일 간 에 걸쳐 48회와 49회 10여명이 농촌봉사활동을 다 녀왔으며, 학교 밖에서 선배들과 함께 독서발표 및 토론활동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요즈음도‘광랑’은 재향과 재경모임이 1~2개 월에 한 번 꼴로 정기적으로 모이면서 회원들의 근황을 살피고 있으며, 재향과 재경이 함께 만나 는 총회를 2년에 1회 정도 갖고 있습니다. 특히‘광랑’모임은 광주일고 재학생들을 위 해 매학기 4~5백만원(1년이면, 9백~1천만원) 상당 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결정하고, 수년간을 준비해 온 끝에 지난 2005년 1학기부터 일고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습니 다. 그 결과 2016년 6월 현재, 장학금 1억원을 돌파


하였습니다. 광랑장학금 수혜자는 6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장학금 모금 및 관리는 이재석(50회) 회원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광랑’모임의 재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은 광랑장학금 구좌(1구좌 1만원)를 만들어 회원들 이 형편에 맞게 자발적으로 1~5구좌를 5년 단위로 약정하여 매달 계좌이체로 모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습니 다. 물론 약정하지 않은 회원들도 있지만, 일시납으로 거의 대부분의 회원들이 장학금 모금에 십시일반으로 참여 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랑은 제36회부터 67회까지 고인을 제외하고 1백여명 정도 됩니다. ‘광랑’모임은 지금도 가끔씩 회원 들이 불어납니다. 광주서중·일고 출신이면 누구나 지금도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광랑이 펼치는 장학사업이나 상부상조하는 모임이 필요하다고 느끼시는 동문들께서는 같은 기수 회원들의 추천과‘광랑’총회의 추인을 받 아 언제라도‘광랑’회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장학사업은 능력이 허락하는 한 규모를 줄이더라도 꾸준하게 밀고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하여 재학생들이 선 배들의 뜻을 이어 나가게 할 것입니다.

■ 회원 현황

< 2016년 6월, 정용화(48회) 작성 >

제36회 : 고유문, 고현석, 박창규 제37회 : 없음(창립 당시 3학년이어서 대학입시에 매진한 관계로 참여가 어려웠음) 제38회 : 김영후, 박충회, 백이호, 양정화, 이운규(재미), 이재형 제39회 : 강삼석, 김광곤(재미), 김민영, 김양곤, 이상회, 조영호 제40회 : 김선교, 김영석, 故박경호, 박선흥, 이 영, 이철균, 조창호, 제41회 : 나광호, 나병만, 문평기, 박승대, 이동규, 정경천, 주영길 제42회 : 김일중, 김태남, 이공현(법조계), 이현승(법조계), 임동철, 정북실, 지갑수, 제43회 : 박병창, 박영구, 양동식, 이병악, 이정주, 정지훈 제44회 : 故김영신, 김희택, 박영규, 윤영일, 이백의, 이양현, 이철규(재미), 정상용, 정찬용, 주석중 제45회 : 고아석, 김광중, 김도연, 김재호, 김태수, 유동준, 윤옥식, 임국택, 정해춘 제46회 : 고형일, 김태승, 박금주, 이노진, 이영석, 정재현, 최 철 제47회 : 권오걸, 김동준, 송종현, 양태열, 오광호, 오국영, 이승식, 이훈우, 조영권 제48회 : 김휘언, 박상수, 손종수, 이갑용, 이광민, 이정룡, 정용화, 조남종(재미) 제49회 : 강두헌, 고천석, 김점수, 오종근, 정완성, 주영철 제50회 : 김하봉, 노영대, 문승훈, 박영철, 송기은, 이재석, 장 민, 정경연 제51회 : 故김규장, 김태룡, 김태종, 민동곤, 유종필, 이영목, 조명규 제52회 : 김태현, 나웅인, 이치현(재미), 정종인, 최장일 제53회 : 김선일, 남선우, 선현주 제54회 : 류영국, 조 건 제57회 : 서순길 제65회 : 이상배, 이정권 제66회 : 김환호 제67회 : 이상현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77


[시 ]

내 가슴이 하늘이면 그대는 별입니다 내 가슴에 별 하나 있습니다 곱디고운 작은 별 하나 어느새 내 가슴으로 들어와 둥지를 틀고 주인이 되었습니다

양 봉 모(56회)

슬픔도 기쁨도 눈물도 그리움도 작은 별이 되어 내 가슴에 있습니다 내 가슴에 자리한 별 하나 있습니다 늘 보석이 되는 작은 별 하나 그대는 내 가슴에 자리한 채 그리움을 채우고 외로움을 달래고 온통 나를 지배하는 작은 별 내 가슴이 하늘이면 그대는 별입니다

78 | 제62호 동창회보


장학기금 모금 적극 동참 합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일고 선후배 여러분!! 동문님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동창회 장학기금 총액이 46억을 돌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러운 광주일고 명성과 전통을 지키고, 선배들의 뒤를 이을, 사랑스러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이 부족합니다. 50억을 향해 매진하십시다. 동창회 기금 이자마저 줄어 동창회 운영과 모교 지원이 갈수록 힘들어지므로,

김 주 환(53회) 동창장학회 상임이사

동문님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일고인의 이름으로 십시일반 후원해 주시면 모교와 동창회가 동시에 활성화 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동창회를 살리고 후배들의 앞날을 밝힐 등불이 될 큰 사랑을 주십시오. 일시금이나 CMS를 통한 후원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김 주 환 배상 【후원방법】 후원명칭 : 『CMS 계좌를 통한 후원』 후원액수 : 매월 1만원 이상씩 불입하여 100만원 모으기

【문의 전화】 총동창회 사무실 : 062.527.1955 김주환 상임이사 : 010.3627.3597 매년 초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 우편으로 발송해 드립니다.(세금공제혜택) 기부하신 동문 명단은 총동창회 사무실 게시판에 부착하고 있습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79


절 취 선

장학금 자동이체(CMS) 신청서 자동이체(CMS)는 금융결제원이 기부자의 동의 아래 약정한 금액을 인출하는 편리한 제 도입니다. 작성하여 보내주시면 장학재단 기부금 출원이 됩니다. 이 기부금은 모교의 발 전과 장학 사업을 위하여 소중하게 사용되며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납기관명

후원금액

입금은행

재단법인 광주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회 매월

광주은행 003-107-312600

예) 월 1만원, 월 2만원, 월 3만원, 월 5만원, 월 10만원, 월 30만원, 월 50만원, 월 100만원 등

신청목적

1. 장학금 2. 학교시설 3. 야구부 발전기금 4. 하키부 발전기금 5. 기타(

예금주

주민번호(법인번호)

출금은행

계좌번호

은행

약정기간 이체일

)

20 10일(

)

. 20일(

.

.

~

)

20

25일(

.

.

.

)

본인은 (재)광주고보 서중 일고 동창장학회에 매월 기부하는 금액을 위 내용과 같이 자동이체 (CMS)출금으로 이용하는데 동의합니다.

20 성명(기수) : 주

회 졸업,

일 (성명)

소:

전화번호 :

【총동창회】 1. 2. 3. 3.

FAX 접수 가능 : 062-522-1955 전화 문의 : 062-527-1955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독립로 225 (우500-030) 신청서는 홈페이지(www.ilgo.or.kr)에서 다운 가능

절 취 선

80 | 제62호 동창회보


62회기탁자 1904.4.24 2:2 PM 페이지81

Hold

1억원 이상 기탁자

임선호(18회) 배중길(34회) 강대권(35회) 최창우(35회) 강삼석(39회) 윤재선(39회) 양두석(43회) 10,000만원

10,860만원

10,200만원

11,000만원

11,282만원

10,264만원

10,300만원

이승만(일반) 10,000만원 이광완(47회) 부친 이정완(49회) 부친

5,000만원 이상 기탁자

이상욱(32회)

안왕선(39회)

김정태(40회)

이장홍(41회)

박요주(44회)

정경태(44회)

6,400만원

5,600만원

5,000만원

6,600만원

5,300만원

5,000만원

이신방(일반) 5,000만원 김태훈(52회) 모친

3,000만원 이상 기탁자

김상렬(13회)

김상형(43회)

허 정(45회)

오세욱(48회)

노영대(50회)

장인환(52회)

3,300만원

3,922만원

3,000만원

3,100만원

3,000만원

3,000만원

신용호(일반) 3,200만원 前)교보생명보험회장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81


62회기탁자 1904.4.24 2:2 PM 페이지82

Hold

2,000만원 이상 기탁자

이상진(31회) 김국웅(33회) 이한휘(33회) 정이완(34회) 김종일(41회) 유권상(42회) 김전근(44회) 최재훈(45회) 2,000만원

2,000만원

2,500만원

2,000만원

2,700만원

2,000만원

2,064만원

2,000만원

이종석(46회) 공기수(47회) 김동일(47회) 김준식(47회) 백종석(48회) 이상규(48회) 김주환(53회) 2,210만원

2,050만원

2,050만원

2,000만원

2,000만원

2,300만원

2,586만원

1,000만원 이상 기탁자

김기창(17회)

안종일(26회)

홍계주(30회)

박정구(31회)

유희열(31회)

국창근(33회)

이영일(33회)

1,000만원

1,484만원

1,000만원

1,100만원

1,100만원

1,000만원

1,100만원

노진영(35회)

오기홍(36회)

최희문(36회)

김재호(37회)

이기호(37회)

나 훈(39회)

이태홍(39회)

1,700만원

1,000만원

1,000만원

1,050만원

1,300만원

1,330만원

1,000만원

이수행(41회)

강기호(42회)

남상규(42회)

박근식(42회)

조 현(43회)

이승기(44회)

송태종(46회)

1,173만원

1,200만원

1,000만원

1,200만원

1,600만원

1,200만원

1,490만원

82│제61호 동창회보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62회기탁자 1904.4.24 2:2 PM 페이지83

Hold

이기승(46회)

임해창(46회)

이정균(47회)

이근수(49회)

고경주(51회)

임해철(51회)

정명호(51회)

1,000만원

1,000만원

1,800만원

1,200만원

1,000만원

1,000만원

1,146만원

선현주(53회)

이수영(57회)

천창석(58회)

김형준(60회)

노용준(63회)

서정필(65회)

정성훈(74회)

1,724만원

1,840만원

1,200만원

1,360만원

1,110만원

1,040만원

1,000만원

이대형(78회)

강정호(81회)

유창식(86회)

신지애(일반)

이연술(일반)

허광은(일반)

1,000만원

1,000만원

1,000만원

1,000만원

1,000만원

신재섭(54회) 자녀 이덕승(42회) 부친

1,000만원 허 일(86회) 부친

500만원 이상 기탁자

민병휴(25회)

변정수(25회)

김원본(31회)

문창수(31회)

조기정(32회)

고광하(34회)

김동신(35회)

620만원

500만원

500만원

500만원

500만원

500만원

500만원

김윤일(35회)

민명균(35회)

박계남(36회)

오진교(36회)

김상식(38회)

양규호(38회)

반명환(39회)

500만원

790만원

500만원

600만원

500만원

600만원

500만원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83


62회기탁자 1904.4.24 2:6 PM 페이지84

Hold

양인철(39회)

김성산(40회)

김영길(40회)

김황식(41회)

문두식(41회)

김태남(42회)

박찬국(42회)

500만원

600만원

500만원

739만원

600만원

500만원

700만원

백형종(42회)

정대영(42회)

김승식(44회)

이득범(46회)

임내현(46회)

강철수(48회)

송광운(48회)

500만원

700만원

536만원

500만원

500만원

500만원

500만원

이종욱(48회)

정갑주(48회)

김종권(49회)

박종오(49회)

이돈오(53회)

서영득(55회)

장우권(55회)

500만원

500만원

580만원

500만원

720만원

695만원

580만원

김동천(56회)

나민수(56회)

오영표(60회)

나항도(62회)

김용웅(63회)

전홍현(66회)

김선섭(67회)

800만원

653만원

690만원

800만원

700만원

756만원

640만원

김상훈(71회)

김정윤(일반)

800만원

500만원

84│제61호 동창회보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62회기탁자 1904.4.24 2:6 PM 페이지85

Hold

(가상동판)

▲총동창회 사무실에 게시된‘고액장학기금현황판’ 에 동문 8명의 동판이 걸렸다.(가상동판 포함)

장학금 기탁자 기수

(단위 : 만원)

기수

1

최동문

100

13

김상렬

3,300

4

고재섭

100

14

박종태

김병일

480

16

16회 동창회

김기권

100

17

김록호

100

8

조계현

100

9

고재필

100

국승준

100

기세훈

100

19

11회 동창회

100

20

서정수

100

이회립

100

박중신 이재수

7

11

12

기수

21-5 21-5회 동창회

300

100

이양우

100

100

장지량

100

김기창

1,000

정원조

100

유양수

10

정환영

200

고재량

100

조동을

100

임선호

10,000

강연수

100

정남채

200

문기상

100

정래혁

400

선승원

100

구중림

200

오윤선

100

현영원

100

오일휴

100

21-4회 재경동창회

110

윤준식

100

200

21-4회 재광동창회

100

이상섭

100

100

21-4회 재미동창회

100

조희만

100

18

21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85


62회기탁자 1904.4.24 2:6 PM 페이지86

Hold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기수 22

24 25

26

27

28 29

30

31

김동연

기수

100

김원본

김정필

200

유병현

300

윤치상

기수

500

김종선

100

김인호

130

김해주

100

김장환

200

김효중

100

100

김종섭

20

박경서

100

이석범

100

김종철

100

박래인

100

정진권

200

김평수

100

박재구

100

하인호

100

김현채

200

백두선

100

권충식

100

김형곤

120

백형조

100

임종모

100

나병석

100

보아라회

100

25회 동창회

400

남상채

50

안명순

130

김형수

200

문준호

20

안인순

100

민병휴

620

문창수

500

양회천

100

변정수

500

박정구

1,100

이돈헌

100

원주호

300

박흥섭

10

이봉규

100

이강재

100

백준기

30

이상욱

6,400

이준범

100

선병오

100

이승경

100

최상학

100

손양기

30

임승택

100

허 규

100

신정호

100

임용재

100

26회 동창회

500

양인용

20

장종광

10

강형수

100

오세욱

100

조기정

500

고익배

100

유희열

1,100

조사현

100

고재형

100

윤중탁

100

최한선

100

문광래

100

이기연

130

하권익

300

박영호

100

이상영

10

33회 동창회

200

박형구

300

이상진

2,000

강병호

100

배양태

100

이석휴

100

국창근

1,000

심상준

100

이종무

130

김국웅

2,000

안종일

1,484

이채원

100

김종태

400

윤종만

100

이한규

200

노성대

100

장영식

100

임수동

100

노성만

200

정종석

200

임종인

100

박영희

100

고귀남

100

임종호

200

박형순

100

김계윤

100

장 홍

100

이강년

100

김만중

100

재경동창회

2,000

이영일(李榮一)

이균범

100

정기준

300

이영일(李永一)

황병기

10

정동석

130

이한휘

2,500

전 철

320

정병택

20

임춘재

300

조융제

100

정현묵

20

장인원

노임석

100

조 원

50

이효계

100

조승호

100

강수일

62

홍기문

100

조양환

300

고광하

500

김두원

100

주영필

50

고병관

50

김양균

200

차옥남

200

고봉훈

100

김원상

100

차정연

100

김동일

100

홍계주

1,000

최규환

100

김봉균

100

31회 동창회

200

최기원

100

김영일

100

강의충

100

최영문

50

김재형

100

김대중

20

하우양

100

김항중

30

김병률

100

하은호

20

나병철

100

김삼수

100

홍증술

130

나정웅

200

김상수

100

32회 동창회

100

노순진

100

김승완

100

강준석

100

배중길

10,860

김왕기

10

고우석

100

변화석

100

김용술

250

김귀인

100

신기하

100

김용해

120

김병주

100

이 영

100

86│제61호 동창회보

32

33

34

34회 동창회

1,100 100

12 700


62회기탁자 1904.4.24 2:6 PM 페이지87

Hold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기수

35

36

기수

기수

이기화

12

오진교

600

박래진

100

이영상

100

이수용

300

박병준

100

이윤형

100

이춘광

20

박성우

100

이정웅

100

임광수

10

박영걸

156

임종혁

100

전기섭

10

박재순

200

임형일

50

전춘옥

10

반명환

500

장세돈

100

정 위

20

안왕선

5,600

장휴동

100

정기정

20

안재풍

26

정무성

100

정기주

30

양인철

500

정이완

2,000

지대섭

300

유인기

200

정환담

300

최양우

300

윤재선

10,264

최신규

200

최일섭

20

이기호

400

황영성

300

최희문

1,000

이대원

36

황하주

200

37회 동창회

500

이승주

50

35회 동창회

37

1,600

김성근

100

이정일

100

강대권

10,200

김신곤

100

이태홍

1,000

고재일

210

김재호

1,050

이행주

100

김동신

500

박종렬

100

임종명

100

김윤일

500

신기수

100

정상근

100

김정덕

100

안택순

100

정우섭

100

김중광

100

위상양

100

조의현

292

김태홍

200

유태욱

36

조중동

100

노진영

1,700

이기호

1,300

진영수

100

민명균

790

이석은

100

최계신

100

박재선

100

조선제

100

최병관

100

심상은

300

안수웅

100

유준상

100

윤종훈

100

이봉규

100

최삼국

136

1,700

최양부

300

강병렬

100

최홍준

100

권찬수

64

홍장현

100

김상식

500

최원

100

김영규

100

강귀원

100

최규백

100

김영채

100

강정채

100

최영욱

400

김영현

100

고영두

100

최창우

11,000

김창현

300

김성대

100

800

노영옥

100

김성산

600

강은수

114

신준식

200

김양순

292

고현석

50

심재형

100

김영길

500

고형석

50

양규호

600

김영주

100

김영하

10

조유영

100

김우연

400

김인철

100

1,250

김원식

50

김종국

14

강삼석

11,282

김정길

100

박계남

500

김광곤

100

김정태

5,000

박용석

100

김길원

30

나원주

200

박용직

100

김성곤

160

노대원

100

박진홍

100

김승수

144

박성도

60

박학송

100

김영의

100

박정하

100

백현옥

20

김옥현

100

박종채

100

범종갑

100

김우석

100

박지열

100

범진호

100

김윤철

100

신문용

100

봉석호

100

김윤호

100

신영환

100

손무웅

100

나 훈

1,330

안우섭

100

송선호

100

나종의

100

오동섭

100

심우인

230

나종천

100

오제신

10

양가직

20

노재숙

100

오흥식

100

오기홍

1,000

문형철

200

유제철

100

36회 동창회

최인기 38

39

38회 동창회

39회 동창회

40

40회 동창회

100 1,630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87


62회기탁자 1904.4.24 2:7 PM 페이지88

Hold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기수

41

기수

100

박찬국

이순철

200

정대환

100

조광용

기수

700

박승규

100

박형호

100

박영구

100

백형종

500

박용국

100

100

서한호

100

박원화

120

채인원

264

송순태

100

박창길

100

최석현

100

송정민

100

배성우

100

최수영

100

송종운

48

서동현

100

최영훈

100

신방호

100

선종칠

72

하성용

100

심재철

100

소상복

390

한정수

100

양상기

100

신경호

100

한종관

100

유권상

2,000

신행섭

104

허경용

100

윤창호

100

심재흠

110

1,300

이승광

300

심찬섭

100

김병록

200

이윤재

100

양 진

300

김재종

200

임하영

200

양두석

10,300

김종일

2,700

임형구

100

양삼열

100

김황식

739

장세영

100

오인식

100

나우정

50

전병태

100

윤춘열

100

문두식

600

정달언

100

이계문

100

문영록

100

정대영

700

이도재

54

문정기

100

정동환

26

이동열

100

박세동

102

정병동

100

이석형

100

손규홍

300

정영욱

100

이종균

200

안병희

100

정창영

33

임갑혁

105

오재구

200

정창호

100

임건호

102

이수행

1,173

조일훈

100

임상규

100

이장홍

6,600

최예영

100

임원영

100

정 혁

14

한수봉

100

임재석

100

정대규

300

허건홍

100

장 혁

100

최상준

100

1,359

정광채

116

허성관

100

강재순

100

정영근

100

41회 동창회

황선욱 42

윤종구

43

43회 동창회

100

국태진

100

정재윤

100

42회 동창회

1,700

권영춘

100

정학민

100

강기호

1,200

김 헌

100

조 현

1,600

강중실

100

김경호

156

조남중

100

김건희

200

김광민

120

조성의

100

김대송

200

김동해

200

주명진

100

김병기

100

김병철

100

최 경

56

김상수

20

김상곤

100

최석신

100

김석영

100

김상형

3,922

최석중

100

김영길

200

김선경

100

최호선

205

김영신

100

김양수

100

한상요

100

김용달

150

김인재

150

한신원

김장수

300

김재주

60

김재우

100

김정철

100

고병열

100

김태남

500

김창호

30

권행근

100

김형수

100

김천규

100

김기원

24

김효석

100

남영진

50

김백윤

100

나정철

100

민장식

100

김상배

91

남상규

1,000

박 현

40

김승식

536

문경수

100

박강식

100

김영식

305

민상식

100

박기범

300

김용채

200

박경양

136

박문수

100

김재근

100

박근식

1,200

박병창

100

김전근

2,064

박승일

200

박석돈

100

김종훈

100

88│제61호 동창회보

44

44회 동창회

100 1,550


62회기탁자 1904.4.24 2:7 PM 페이지89

Hold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기수

문병해

기수

21

박사정

200

박요주

5,300

송천규 안종수

허 정

69

박남규

기수

3,000

불모임

100 200

100

심재민 염상원

6

강병석

100

이경식

147

50

강창원

200

이광완

12

8

강형근

100

이정균

1,800

오재희

50

권갑수

100

이태연

유은영

100

기상석

200

재경동창회

100

이정

100

김선흥

30

정병열

200

이경섭

35

김성우

100

조소현

12

이승기

1,200

김창근

64

채희석

100

이용남

100

문응주

100

최 준

200

이춘봉

100

박기홍

100

최 진

100

이현철

90

박하윤

100

최동운

100

장지원

44

서종석

100

최명락

12

정경곤

24

송태종

1,490

한국현

24

정경태

5,000

안기현

100

정종달

70

오재일

200

강대경

12

조영택

100

우정주

100

강철수

500

조태석

100

이기승

1,000

김상욱

100

천강우

60

이득범

500

김영진

364

최운열

300

이종석

2,210

나승옥

12

홍순갑

100

임내현

500

노승호

100

100

임해창

1,000

문대수

100

1,700

장병완

200

문화영

100 120

45회 동창회

홍기문

6,200

황관승 45

46

46회 동창회

48

48회 동창회

34

2,400

고송석

12

재경동창회

300

박산수

기현서

46

정광우

86

박종진

12

김성호

22

정성수

100

백종석

2,000

김승호

60

정영곤

100

송광운

500

김영민

144

정진원

100

양보승

7

김인수

100

조백현

100

오성택

82

김재중

12

조영규

300

오세욱

3,100

문덕희

24

조용범

120

오익렬

100

서원일

12

지병문

100

오환성

70

서태영

30

천승훈

90

윤영근

100

송여현

600

홍도희

108

이민오

200

신주호

36

황주홍

24

이상규

2,300

오광진

375

47회 동창회

1,600

이상명

100

오병홍

12

공기수

2,050

이상호

100

유학균

24

국중석

100

이승우

48

이 극

12

김 성

452

이영규

11

이근창

47

3

김 철

24

이종욱

500

100

김갑석

100

이철승

100

정광택

2

김건우

102

전찬석

100

정용재

60

김동일

2,050

정갑주

500

정운채

10

김상우

100

정웅기

100

최광식

12

김선걸

100

정종길

100

최길환

12

김성규

100

조상기

100

최문한

75

김성필

50

조재식

100

최봉석

100

김영호

12

채수인

100

최수명

100

김준식

2,000

최상옥

24

최인선

92

박병화

40

최홍석

32

최재훈

2,000

박삼종

14

황 훈

24

최진수

100

박종교

108

최철웅

200

박준수

100

재경동창회

49

49회 동창회 강형구

1,800 100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89


62회기탁자 1904.4.24 2:7 PM 페이지90

Hold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기수

기수

200

고병섭

430

고천석

100

강만식

구덕천

100

김배영

최익수

기수

56

민병일

100

3,100

민영돈

200

250

박용선

100

강행안

100

박형하

100

100

고경주

1,000

배병화

100

김선종

100

김대영

100

서영석

100

김왕복

300

김도순

20

송진천

100

김용욱

100

김병희

50

신성식

200

김종권

580

김송태

60

신재호

100

김종기

9

김영태

100

심재봉

32

김종문

40

김재호

130

양건진

100

김주휘

100

김종근

100

양동관

100

문병탁

100

김진석

100

양일신

105

문제성

24

노동규

100

오병원

100

박동기

49

문병민

100

오비오

100

박상현

236

민용일

100

위성읍

100

박종오

500

박찬석

100

유영근

100

박진영

100

박찬형

100

윤열호

100

신용진

60

배순기

12

윤재영

100

신인식

100

범희승

100

이경록

100

안명섭

100

손석준

100

이동훈

100

유승우

100

안규윤

100

이용욱

72

유용상

100

양대현

30

이원재

100

윤진상

100

양승호

86

이재준

100

이근수

1,200

오승균

100

이종욱

128

이상복

295

이광열

100

이홍철

150

이용덕

180

이삼용

100

임병오

100

이용헌

200

이상곤

120

장경석

100

임장배

100

이영목

4

장인환

3,000

전범식

24

이영식

78

정광익

84

정기성

100

이우조

100

정병석

478

정은택

98

임원섭

100

정필우

100

조정래

12

임해철

1,000

조한호

300 100

최승철 50

고광일

51

51회 동창회

100

장만채

80

최 영

2,300

장원준

4

최덕재

35

국돈표

100

정명호

1,146

최성안

50

김광석

13

조규용

100

최일섭

36

김명원

13

조기현

100

한영희

100

김병환

250

최 찬

100

한일섭

102

김재민

225

최철훈

100

한정렬

100

김종수

100

3,100

형광석

36

노영대

3,000

고용호

50

문희식

100

곽 승

100

53회 동창회

박사훈

100

김동의

240

강순환

120

신광조

24

김복기

100

고익석

180

신세평

126

김성태

150

고혜석

114

심재면

100

김영일

200

공만수

138

양성렬

100

김용배

12

곽희진

74

이문기

100

김재영

100

김성우

108

이승세

100

김철수

100

김영인

25

이승철

84

김치걸

50

김윤석

58

장철호

100

김혁종

100

김익준

41

정석주

30

나성수

100

김재섭

100

정재문

100

나해주

100

김주환

2,586

조대윤

100

문 인

50

김태명

13

50회 동창회

90│제61호 동창회보

52

52회 동창회

53

53동우회

100 3,000


62회기탁자 1904.4.24 2:7 PM 페이지91

Hold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기수

김태수

54

기수

32

이순영

김현정

120

김홍주

200

노양수

51

박남규

1

고정훈

박성수

26

박영준

59

박준기 박중규

기수

12

김희봉

임태성

12

남궁민

60

정진태

30

박도하

300

2,500

서순길

214

100

안병현

100

김동립

60

양영균

100

김형곤

107

오기철

430

130

나종소

100

오융근

7

24

노방환

80

이수영

1,840

서응원

26

박 경

58

이요찬

100

선현주

1,724

박광호

48

이중재

305

송기휴

67

박상수

26

임홍채

100

송상현

170

박정기

12

정영배

144

신교선

16

박치홍

100

최동근

120

신순철

100

서영득

695

최정길

12

심종섭

24

신용채

66

최향주

100

양범승

49

신현우

3

양필현

156

양승필

33

김은동

178

엄창원

67

이충곤

35

박경준

100

오용탁

60

임태균

100

신명근

158

오제길

148

장우권

580

신성현

4

오형수

108

정 기

24

안영근

150

위유환

36

정태호

86

안재중

162

유영상

210

조병현

100

이효진

100

유화종

21

2,830

정부진

162

55

56

55회 동창회

56회 동창회

58

58회 동창회

350

2,900

윤문상

55

강진원

50

천창석

1,200

윤상웅

180

김강석

32

하상근

100

이기종

25

김동천

800

황태성

이돈오

720

김승천

12

이동범

200

김일득

28

강상수

50

이홍현

3

김정균

100

강유호

100

임재택

58

나민수

713

김동규

98

장종두

96

문점기

100

김병련

38

정철문

12

박금구

24

김성호

102

조성철

24

박영준

60

김수완

200

최기수

74

서재익

20

김은석

73

최종범

84

신재홍

34

김창길

100

최태형

60

안상록

2

류은수

7

허영만

36

양봉모

150

리 억

19

홍경표

100

이기문

60

박호근

280

홍석규

61

임준재

100

서병찬

80

2,700

장준섭

230

54회 동창회

59

59회 동창회

100 2,300

24

유병기

100

이성대

12

정우석

24

이철우

73

24

정유석

75

조영민

31

7

조광석

7

최용선

100

박준용

108

진형장

100

박지원

48

최강진

100

박태규

130

한길량

24

강경선

백종선

100

함교석

91

권영준

11

신장우

48

허세환

130

김민호

24

양시복

300

2,800

김선진

100

오형철

60

국정호

58

김소강

100

유영식

24

김건준

190

김형준

1,360

이상섭

43

김철민

48

김호성

124

김광호

25

재경동창회

김대현

60

김상기 문충주

57

57회 동창회

최희석 60

60회 동창회

95 3,060 114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91


62회기탁자 1904.4.24 2:8 PM 페이지92

Hold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기수

62

기수

이교철

100

전홍현

756

류성엽

100

장성호

24

정권덕

80

문원식

10

전민화

12

정성관

27

서 영

4

정경윤

12

조병철

81

오영표

690

최수범

82

조철현

9

이상현

24

최행관

12

차정섭

이현창

82

한건수

96

임동진

100

1,500

강동우

장봉용

7

강대혁

12

권동주

7

정계석

85

고길석

448

김경무

42

정한성

68

김 철

94

김관주

51

정현중

54

김명중

7

김광식

36

채찬욱

2

김선채

61

김두원

36

홍경수

7

김수철

13

김병철

50

64

64회 동창회

67

67회 동창회

7 1,400 24

47

류도선

14

김선섭

640

1,000

류희국

72

김성수

66

강승우

100

박찬식

96

김성철

13

고재왕

56

방용옥

12

김인재

19

국 현

100

신기철

19

김충원

20

김성태

102

신봉연

12

노 현

46

김영신

441

양준호

24

류정용

24

노남준

92

오진후

40

박성남

13

문창기

103

이 환

32

박순규

13

양동훈

70

이승현

14

박승규

50

이경택

100

임남귀

3

박재오

850

정 원

24

장병용

130

박종용

24

정 철

24

정래수

85

배의태

95

최삼석

250

정일수

12

손승오

167 36

61회 동창회

1,050

정재형

8

손현채

강성윤

37

조순형

13

송광훈

23

김한수

56

최영진

228

송영민

26

나항도

800

1,500

안재만

33

문형수

51

권 철

11

엄수근

21

박수한

102

김승국

25

유지호

7

박정우

22

김형택

11

윤석관

19

박철휘

131

서정필

1,040

윤영현

18

양정민

26

선혁

4

윤현중

100

최성진

105

윤대인

70

이상명

30

한명식

51

윤지호

39

이상현

120

51

이정권

114

이세환

67

1,700

정영록

30

이여봉

27

1,750

이정호

67 42

62회 동창회

홍윤기 63

기수

액 35

황주연 61

노윤섭

63회 동창회

65

65회 동창회

66회 동창회

강택원

100

구한성

42

고도영

13

이준규

김광용

7

공영훈

7

이지형

12

김민선

1

김환호

268

정남중

23

김용웅

700

문길상

36

정진영

62

김종호

100

문유곤

446

조령선

97

김형석

12

박기범

24

차재흥

19

노용준

1,110

박이천

150

채인원

13

박재만

24

봉진석

36

최형석

21

박종상

66

이우석

108

배승열

36

이종권

12

김 환

12

배재현

27

이태일

36

김도형

97

서재필

24

임 표

60

김범윤

56

이 혁

62

임형중

15

김병우

34

92│제61호 동창회보

66

68

68회 동창회

1,200


62회기탁자 1904.4.24 2:8 PM 페이지93

Hold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기수

69

기수

기수

김성완

12

광주은행동문회

300

박건배

김영민

69

도청동문회

200

박미경

150

김정순

5

시청동문회

200

박소영

200

김종인

24

의일회

300

박아연

14

변성재

12

일사모

100

박용태

24

안상연

54

일언회

100

박정현

12

안철숭

13

일전회

1,300

박주영

48

이연범

12

재경남동창회

1,100

박주희

24

이정환

24

재경동창회

130

박현진

68

전성철

24

재대전동창회

400

백은희

24

정세형

180

재목포동창회

300

변덕순

36

정정운

88

재부산동창회

500

변재영

65

주재성

150

재순천동창회

100

서기준

74

최계송

130

재여수동창회

200

서미경

24

황규영

32

재영광동창회

100

서혜경

207

황의종

26

재영암동창회

200

손영성

36

400

재화순동창회

100

손영희

90

총동창회

4,152

신선률

100

69회 동창회 권홍식

38

300

김경렬

3

하키동문회

1,300

신영애

16

김종관

4

일반 21세기여성

20

신용호

3,200

박필원

13

강금구

30

신원석

82

배성몽

34

계여진

13

신종한

100

유홍린

24

고남석

36

신지애

1,000

이준창

24

고상석

108

안건우

15

71

김상훈

800

고영환

100

안경섭

35

73

양동철

42

공일택

65

안임순

정환우

79

광주라이온스

90

야구대제전

74

정성훈

1,000

권진욱

100

오규종

76

김형석

81

김귀례

100

유명종

1

유영민

100

김기상

100

이건일

100

정환욱

6

김동아

30

이공자

50

추선호

6

김복수

50

이낙훈

13

77

최홍준

25

김상엽

8

이상재

24

78

이대형

1,000

김상필

100

이승만

10,000

70

24 1,800 72

81

강정호

1,000

김선빈

430

이신방

5,000

83

서건창

443

김선호

48

이연술

1,000

85

김 광

44

김수진

73

이유미

15

이상록

32

김수현

26

이정헌

3

황태근

4

김신혜

17

이주영

55

김빛찬

70

김영충

30

이충헌

108

김현재

94

김원균

100

일구회

643

유창식

1,000

김재원

73

임광행

100

송상곤

4

김정윤

500

임귀순

24

이현동

300

김제원

200

전상일

12

김 은

73

김철현

100

전재선

23

박현서

20

김태중

130

전호현

23

송종호

58

김한영

200

정미희

26

오래근

102

김행모

78

정상섭

100

정기훈

220

김희동

19

정순옥

24

90

이태양

12

나경엽

100

정웅용

190

92

장한별

12

노미자

48

정점옥

100

93

김인학

12

류영길

7

정정남

12

남석원

12

류재항

100

정정도

100

동문 공일회

1,100

문옥순

200

정홍기

100

광랑회

9,844

민병길

24

조광환

100

86

87 88 89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93


62회기탁자 1904.4.24 2:8 PM 페이지94

Hold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기수

조복례

54

조완영

200

조춘호

18

조태정

117

조현열

17

주계국

100

최순덕

24

최영철

25

최용석

11

최점옥

25

최철원

110

최화자

20

하남호

200

허광은

1,000

황영자

350

황정혜

83

▣ 기탁총액 : 46억 5천 1백만원 ▣ CMS 참여자 : 731명 (2016. 05. 31 현재)

94│제61호 동창회보


[ 0000인사말 000 ] ] [ 총동창회장

원고 보내실 곳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무등의 빛] 편집실 광구광역시 북구 독립로 225 전화 062)527-1955 팩스 062)522-1955 메일 jeil1955@hanmail.net

무등의 빛 광장에서는 일고인들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동문 및 동문 가족들의 생각과 솜씨가 담긴 시, 수필, 에세이, 사진, 그림 등의 작품들을 보내주시면 정성껏 편집하여 싣겠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95


[ 무등의 빛 광장 ]

동남아 기행

1) 캄보디아 름다운 세상입니다.

새로운 곳에 간 곳마다 신기한 맛과 멋이 가득하였습니다.

크메르(캄보디아)는 우리나라 8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고,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부에 위 치한 나라입니다.

박 형 순(33회)

동남아에서 가장 큰 톤레삼 호수가 남북으로 흐르는 메콩강의 유량 조절 역할을 하고 있 으며, 호수에는 수상가옥 촌과 학교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열대 몬순기후로 연평균 27도이며 우기는(5-10월), 건기는(11-4월)로 나누어지 며 종교는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15세기 중엽 태국의 침략으로 수도 앙코르를 포기하고 남쪽의 프놈펜 지방으로 옮겼 다고 하며, 1863년 이후 90년간 프랑스 보호령이 되었다가 1945년에 독립되었으며, 1975 년-1979년 사이에 크메르 루주 정권에 의해 170만명의 주민이 희생되어 킬링필드에 묻혔 으며 당시 핵심지도부 4명에 대하여 UN의 후원을 받는 캄보디아 학살 재판소는 반인륜적 범죄 및 제네바 협약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석조의 대사원 유적 앙크르와트(사원)와 많은 건물 유적을 남긴 ankor thom은 옛 크메르 문화의 역사를 전해주고 있으며 주요 관광 자원입니다. 앙크르와트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며 단일신을 모시는 사원으로 세계최대의 사원이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합니다. 12세기 슈르야바르만 2세가 약 30년에 걸쳐 지은 것으로 규모와 섬세함과 신비로움으로

96

| 제62호 동창회보


[ 무등의 빛 광장 ]

가득한 이 사원은 밀림속에 묻혀 있다가 1860년 프랑스 고 고학자 앙리 무오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토레삼 호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의 상징 처럼 되어 국기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사원의 정문이 서쪽을 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것 은 해가 지는 서쪽에 사후세계가 있다는 힌두교 교리에 의 한 것으로 왕의 사후세계를 위한 사원임을 짐작케 하며 총 5.2Km의 해자로 둘려싸여 있는 동서 1500m 남북 1300m 폭 190m입니다. 경내는 중앙에 왕의 문 좌우에 2개의 문이 열려 있고 남 북으로는 계단이 없으며 코끼리가 지나갈 코끼리 문이 2 개 있습니다.

2) 베트남

이 사원의 구조는 크메르 사원 건축양식에 따라 축조되 었는데 중앙의 높은 탑은 우주 중심인 Meru산이며 주위에 있는 4개의 탑은 주변의 봉우리를 상징하며 이벽은 세상 끝에 둘려 쳐진 산을 의미하고 해 자는 바다를 의미합니다. 이 해자를 건너기 위해서는 Nega 난간을 따라 250m 사 암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중앙탑 계단이 가파르게 설계되었는데 이는 신성한 공 간을 의미 한답니다. 앙크르와트 입구를 지나서 길을 걷다 보면 회랑이 2개 나오는데 모두 흰두교 설화이며, 수리아 바르만 2세의 활약상이 부조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타프롭 사원은 자이바르만 7세가 그의 어머니를 위해 만든 사원으로 나무를 휘감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베트남은 한반도의 1.6배 면적이며 프랑스와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국가입니다. 배후에는 75세를 일기로 사망한 호치민의 훌륭한 지도 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평생 홀로 살았는데 왜 결혼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가정을 가지면 부정이 생기기 때문이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는 190년 전 시간적 차이가 있는 책이지만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다산 정약용의 저서 “목민심서”를 무척 애 독했다고 합니다. 목민심서는 세상을 편하기 위해서 그 첫째는 어린이를 사랑하는 일이고, 둘째는 노인을 공경하는 일이며, 셋째가 가난한 사람이 가난을 떨치고 일어나게 하는 일이라고 하 였습니다.

다른 사원과 달리 복원하지 않고 유적 보존만 하기로 결

모든 일에는 처음을 잘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사는

정하여 정글에 묻힌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

끝을 잘 맺는 것이 중요하므로 때를 놓치지 않고 좋은 일

다.

이 있게 하라고 했습니다.

주위에 토산품 노점상이 많으며 프롬펜에서 방사형 6개 의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사람을 기르는 지혜편에 재해엔 의연하게 대처하라. 수재나 화재와 같은 재해에는 국가에서 구제하는 제도

광활한 늪지대를 지나다 보면 땅에서 1m 이상 높게 사

가 있지만 그 지방의 도백이 스스로 생각해서 사전에 예방

각 기둥으로 집이 지어 졌는데 이는 야생동물의 침입을 막

하는 일이 재난이 일어난 뒤의 구제에 힘쓰는 것보다 더

기 위해서입니다.

나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집 앞에 놓인 물동이의 수로써 여인수와 가족수를 알 수 있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24시간 구역별로 책임자를 두어 세심하게 관리한다면 거의 급박한 재난을 면할 수 있을 것이며, 비록 재난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않 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커피 생산국으로 세계 2위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97


[ 무등의 빛 광장 ]

다람쥐똥 커피맛은 일품이었습니다. 하롱베이는 동양 3대 결정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기간 삭발하고 사원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1767년 미얀마 공격을 받아서 야유타아 왕조는 멸망되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170Km 거리에 있으며 중국 국경

었으나 약 6개월 후 미안마를 격퇴하고 1782년 수도를 방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1970여개 기암괴석이 죽순처럼

곡으로 하여 외침이 없는 독립국으로서의 체제를 현재까

솟아 있으며 용이 내려온 자리라는 뜻인데 적에게 여의주

지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를 쏴서 침략을 막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디. 이때 사용한 여의주가 현재 기암괴석으로 변한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독특한 지형은 석회암 대지가 오랜 침식 작용을 거쳐 생긴 것입니다. 배를 타고 하롱베이 끝부분에 위치한 유네스코 지정 세 계 8대 절경중의 하나인 신비로운 천궁동굴도 볼 수 있었 습니다. 철도변에서 김삿갓 모자를 쓴 여인들이 노동일 하는 것 을 보고 전후를 복구를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 습니다.

트리미드 사원의 국보급 순금 불타상은 높이가 3m나 되 고 무게가 5.5톤으로 900년 전에 만든 정교하고 우아한 작 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안마의 침략을 받았다고 하는 이 순금 불타상을 지키 기 위해 석고로 위장을 해서 숨겨 두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슬기 때문에 하마터면 빼앗길 번했던 순금 불타 상은 그 수난을 용케 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값지고 빛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타이의 민속촌과 파인애풀농장과 라텍스 쇼핑은 즐거웠 습니다. 야자수가 우거진 숲속의 호숫가를 왔다 갔다 하는 코끼 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민속 무용의 폰레프는 양손의 손가락 끝에 금손톱을 끼고 손목을 비틀고 빙빙 돌면서 춤 을 춥니다. 이와 같은 테크닉으로 촛불을 들고 캔들댄스, 렌턴을 들 고 추는 랑크리트 등도 볼수 있었습니다. 파타야의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와 넓게 펼쳐진 모래 해 변가에서 볼 수 있는 산호섬을 도는 스피드 보트는 약 20 분의 짜릿한 시간이었습니다. 태국에는 호랑이 동물원과 호랑이 쇼가 볼만 하였습니다. 해변가에서 여행객을 위한 파타야의 씨푸드레스토랑 식 사가 오랫동안 잊어지지 않았으며 다음 여행지를 구상하 면서... 마무리합니다.

3) 태국 2015년 9월 태국은 우리나라 2,3배 크기의 면적을 가진 국가입니다. 인도차이나반도의 거의 중앙부에 위치한 입헌군주국이 며 서부 및 북부는 미안마(버마), 동부는 라오스 남동부는 크메르 남부는 사이엠만을 향하고 남서부는 말레시아와 접해있으며 삼모작의 쌀을 생산하며, 고무, 옥수수 등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불교를 국교로 하고 전 인구의 약 93%가 소승불교로서 약 2만 4000개의 사원이 있으며 남자는 20세가 되면 일정 98

| 제62호 동창회보


[ 무등의 빛 광장 ]

나의 老後(노후) 그

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정년

만 원 가까이 모아졌다. Unicef와 몽고에 새로 짓는 초등학

퇴임 후로 미뤄 두었던 그림

교, 해외선교헌금 그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액 기부하였

공부를 다시 하기로 마음먹었다.

다.

2007년 8월 말 정들었던 전남대학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림실력을 쌓아갔다.

교 캠퍼스와 연구실을 떠나 학동

2015년 4월에는‘한빛미술동호회’를 만들어 창립전을

김내과병원 4층으로 짐을 옮겼다.

‘빛고을 시민문화관 전시실’에서 가졌다. 그 외에 3회의

막상 짐을 옮기고 나니 만감이

국 선 환(35회)

그룹전을 가졌다. 미술 전시회에도 부지런히 찾아다녔다.

교차하였다. 우선 1년 동안 휴식을

지난 9월에는 주위의 권유로‘순천시 주최 16회 전국 미

취한 다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

술대전’에 수채화‘경복궁 추경’을 출품하여 특선에 입

기로 하였다. 정년퇴임 후에 하는

상했다. 필자처럼 늦게‘그림에 입문’하여 유명화가가

일 없이 시간을 보내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빨리 늙는다는 주위 선배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었다. 그림 공부를 적은 비용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 곳은 백

됐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었다. 정년퇴임 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기력이 다 할 때까지 계속 그림을 그려 보리라 다짐한다.

화점 문화센터라고 한다. 연필 인물화는 고교 때부터 했던 분야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채화를 택했다. 연필 인물 화를 꼭 하려고 마음먹은 건‘오드리 헵번’의 유언을 읽 은 후 부터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면 서 예수의 사랑을 배웠기 때문이다. ‘한 손은 자신을 위 해서, 다른 한 손은 이웃을 위해서 쓰라.’는 유언의 끝 부 분이 예수님의 가르침과 같았기 때문이다. ‘오드리 헵 번’의 유언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이 아까워 열심히 그리다보니 3 년 세월이 물 흐르듯 지나갔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칠순 을 맞아 전시회를 갖기로 정하고, 2011년 4월부터 5월에 걸 쳐 전남대학교 치과병원과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개인 전을 열었다. 수채화와 연필 인물화 그리고 사진을 곁들여 전시한 그야말로 아마추어 수준이었다. 7순 덕택으로 7백

약력

인적사항

- 비엔나 슈베르트 음악원 졸업 - 비엔나 국립음악대학 연구과정 수료 및 연구 교수 -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명예교수 - 45회 전라남도 미술대전 입선, 20회 여수 오동도 바다사생대회 특선

주소 : 광주광역시 남구 제석로 72, 102동 501호(봉선동, 봉선더쉴1단지) 자택 : 062) 464-5588 H·p : 010-4602-7111 E-mail : kuk-sh@hanmail.net 사무실 : 062) 234-5536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99


[ 무등의 빛 광장 ]

대원사에서 맛본 아름다움

사로운 봄볕이 나들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느낌을 주는 어느 봄날 오후에 무작정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대원사를 향해 나아갔다.

대한민국 제일 청정지역이라고 일컫는 전남 보성군 문덕면의 주암호와 천봉산 자락에 위치하면서 벚꽃이 필 때면 아름다운 길로 소문난 천년고찰 대원사 가는 길은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다. 30년생 왕 벚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왕벚나무 터널이라 불릴 정도로 환상적인 경 관을 연출하면서 꽃봉오리들이 꽃망울을 터트려 벚꽃이 흐드러지게 길 양쪽으로 피어 있

정 석 주(50회)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는 5.5km 대원사 벚꽃 길을 따라 걸으며 흩날리듯 떨어지는 꽃눈을 맞으며 꽃향기에 흠뻑 젖어 보았다. 몽글몽글 피어 난 벚꽃들이 하늘하늘 봄맞이 하러 나온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자석처럼 끌어들이는 것만 같다. 오염되지 않은 공기와 물, 그 속에서 화사하게 핀 벚꽃이 참으로 장관이다. 인도신화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는 티벳 박물관, 동자승들에게 모자와 목도리를 신도들 이 직접 짜서 걸어 두었다는 빨간 모자를 쓴 동자승, 산책로에 설치해 둔 수많은 솟대들, 일곱 챠크라를 의미한다는 일곱 연못, 동자를 안은 부처상, 용서와 참회의 길, 명상과 평화 의 길, 카페처럼 꾸며 진 휴식 공간 등이 눈길을 끈다. 탐욕과 집착의 뱃살을 빼고, 성냄과 질투의 속살을 빼고, 교만과 무지의 목살도 빼고, 아 집과 허영의 얼굴 살을 빼는 것이 최고의 다이어트라는 표지판이 눈에 쏘옥 들어왔다. 모처럼 자연과 하나가 되어 움직이다 보니 시간의 흐름이 정지되어 버린 듯하다. 잠깐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해가 뉘엿뉘엿 하다니 시간이 꿈결처럼 지나가 버린 것 같다.

100 | 제62호 동창회보


[ 무등의 빛 광장 ]

마음을 경건하게 하는 것이 부처님 앞에서 예의일 것 같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등 긍정과 칭찬을 담

아 자세를 바로하고 대웅전 앞에 서서 부처님 상을 보려고

은 글을 보여줬을 때 물의 결정체는 아름다운 정육각형 모

고개를 내미는데 갑자기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습을 나타냈는데 반면 ‘미워해!’ ‘짜증나!’ 등의 부정

무슨 일인가 하여 고개를 돌려보니 어떤 사람이 무엇인

적인 글귀나 말을 들려준 경우에는 결정체가 온통 찌그러

가를 얘기하면서 스님을 향해 삿대질 같은 것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이 싸움구경이라고 하던데, 호기심도 일고 궁금하기도 하여 계단을 단숨에 내려가 스 님이 계신 곳으로 가 보았다. 낯선 사내에게서 술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이 낮술을 꽤

져 마치 암세포 덩어리처럼 나타났다. 물은 생명체이자 에너지 전달매체이며 동시에 의식을 갖춘 존재라고 강조하였다. 과학적으로는 물이 인간의 언어를 인식하는 유기체임을 입증한 것이자 우리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 한 답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나 마신 모양이다. 그 동안 스님에게 쌓였던 감정이 많았던지 낯선 사내는

이제부터는 아침에 눈을 떴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편안

거침없는 입담으로 상스러운 표현까지 써가면서 스님을

하게 호흡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내 의지대로 걸을 수 있

마치 손아랫사람 나무라듯 하고 있지 않은가.

음에 감사하고, 아직은 남과 나눌 것이 있다는 것에 감사

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듣고만 있던 스 님이 “선생님! 말씀 다 하셨습니까?” 하는 것이다. 낯선 사내는 “그렇소.”하며 퉁명스럽게 내 뱉고 만다. 그러자 스님이 “제가 한 가지 여쭤 봐도 괜찮겠습니 까?” 하니“그래. 뭔데? 해 봐요.” 하는 것이다. 스님께서 “선생님께서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그 분께 선물을 드렸는데, 그 분께서 안 받으신다고 하네요. 그럼,

하고, 마음 기댈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따뜻한 친구 가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하루를 마무리 할 때에는 아무리 그 날의 삶이 힘겨웠다 하더라도 감사할 것을 찾아야겠다. 만일 다음에 큰 감사거리가 생기면 감사해야지 하면서 미루거나 나중에 한꺼번에 감사해야지 하면 감사거리는 점점 없어지고 짜증과 원망만 남게 된다고 한다.

그 선물은 누구의 것 입니까?” 라고 말씀하시자 사내가

감사드리는 삶은 소젖을 짜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데 소

대뜸 “아, 그거야 당연히 내 것이지.”라고 얘기하는 것

젖은 오늘 다 짜버리면 내일은 짤 것이 없을 것처럼 보이

이다. 스님은 “그러시죠?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여러 가

지만 내일은 내일 또 짤 것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지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는데 제가 한 마디도 안 받겠 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자 그 낮선 사내는 할 말을 잃은 듯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것 아닌가.. 스님은 사내가 할 말을 잃은 듯

하지만 다음에 짤 것을 남겨두어야지 하고 아껴두게 되 면 젖이 말라서 나오지 않게 되고 만다고 하니 감사도 이 와 마찬가지로 다음에 감사하려 하면 감사할 것이 말라버 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 있자 그만 총총히 돌아서는 것이다. 스님이 하신 말씀에 나는 그만 한 대 얻어맞은 듯이 한 참동안 생각에 잠겨 있었다. ‘아하! 그렇구나. 화가 난다고 아무 말이나 마구잡이식 으로 해서는 안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님의 말씀을 통해 참으로 깨달은 바가 많았다. 옛 속담에도 ‘말이 씨가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좋 은 말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나쁜 말은 나쁜 결과를 가 져오기 쉬우니 평소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 한다.

일본인 에모토 마사루(江本勝)는 『물은 답을 알고 있 다』라는 책에서 ‘물도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라고 주장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는 물 결정체를 연구하면서 여러 나라의 글귀를 보여 주고 말을 걸기도 하면서 반응을 관찰하였다.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젊은 날인 오늘부터 감사하는 마 음을 생활화하여야겠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그때그때 감사를 표시하면서 실 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01


[ 무등의 빛 광장 ]

우리는 피 끓는 학생이다

19

79년 10월 26일 궁정동의 총성이 울려 퍼지기까지 사건의 인과를 거꾸로 되짚어 보 면, 박정희 유신 독재에 맞서 싸우다 제적되고 감옥에 간 수많은 학생들이 있었는

데, 뒤져보면 이들의 다수가 광주일고와 연관된 학생들이었다. 왜 그랬을까? 1974년 이른 바 ‘민청련’ 사건이 터졌는데, 이 사건의 연루자들의 얼굴을 살펴보면 그 중 압도적 다 수가 광주일고 출신 학생들이었다.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대학생들의 반정부 시위는 계 속되었는데, 이 시위를 주도한 소위 ‘긴조 9호 세대’들의 이야기도 광주일고 출신들을 빼놓으면 그 얼개를 짤 수가 없다. 왜 그랬을까? 1980년 5월 전두환 신군부의 계엄 확대 조

황 광 우(52회) 작가_ 철학콘서트

치에 맞서 싸운 유일한 도시가 광주였다. 5월 그 날이 있기 이전에도 광주는 독재에 항거 한 ‘민주주의의 거점’이었다. 왜 그랬을까? “우리는 피 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 길 만이 우리의 생명이다.”는 광주학생운동기념 탑의 비문은 사춘의 순결한 소년들에게 천둥 벼락처럼 우렁찼다. ‘민주의 도시 광주’의 역사적 뿌리는 여기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과연 이 판단이 나만의 주관이요, 매개를 결 여한 지나친 비약인가? 귀밑머리가 허옇게 물든, 내일 모래면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비문의 소리만 들으면 지금도 심장이 팔딱팔딱 뛰는가? 1974년 3월 광주일고의 정문을 출입하기 시작한 이래 나의 혼은 비문의 경구에 붙들려 버렸고, 소 년의 심장은 교정의 영산홍만큼 붉게 물들었다. 그 시절 광주일고 학생들은 입시에 매달려 공부만 하는 친구들을 비웃을 줄 알았다. 점 심시간이면 삼삼오오 모여 시국을 논하였고, 기성세대의 불의 앞에 비분강개하였다. 광 랑, 원시림, 피닉스...많은 써클들이 사춘의 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전하고 있었다. 그 시 절 광주일고 학생들은 역사의 주역이었다. 그 누가 부여한 사명이었는지 알 수 없으나, 광 주일고 학생들은 스스로 역사의 책임자임을 자임하였다. 그들은 매주 모여 명작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도 책상 앞에서 독서만 하는 샌님이길 거부하였다.

내가 최초로 학생시위의 짜릿한 흥분을 경험한 것은 1974년 10월이었다. 비상 학생 총 회가 운동장에서 열렸다. 앞에서 선언문을 낭송하는 3학년의 이항규 선배가 거인처럼 커 보였다. 선배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선언문을 읽었다. 아, 그 당당한 포효. 우리는 어깨 를 걸머지고 스크럼을 짰고 운동장을 돌았다. ‘유신헌법 철폐하라’, ’군사독재 물러가 라‘ 1974년 11월 15일, 다시 2차 시위가 일어났다. 10월 시위가 지병주, 이항규, 정경연, 김상 집 등 3학년 학생들에 의해 주도되었다면, 11월 시위는 손호상, 신민호, 박석면 등 2학년 학생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2학년은 더 대담하였다. 각 반의 반장들과 유도부 학생들까지 합세하였다. 먼저 신민호는 호루라기를 불며 복도를 돌았다. 각 반 반장들은 ‘나가자!’ 선동하였고, 유도반 학생들은 교무실 문을 막았다. 학생들은 교문을 뛰쳐나와 충장로를

102 | 제62호 동창회보


[ 무등의 빛 광장 ]

지나 도청까지 진출하

윤한봉은 그때의 심경을 이렇게 토로하였다. “4월 9일 날 인혁당 관련 여덟 분이 사형당하셨어. 여덟 분이 그냥 사형당 해분 거야. 그때 내가 전남대 도서관 백도 앞에 있었는데, 그 소리를 전해 듣고 일어나 맹세를 했어. ‘내 한 목숨 바쳐 이놈 의 독재정권과 맞서 싸운다.’ 악을 버럭버럭 질렀지.

였다. 우리들은 한편으로 우쭐감 도 들었고, 한편으론 ‘이래도 되나?’ 의구심도 일었다. 우리는 벗들의 어깨를 걸고 뛰면서 당당히 외

인혁당의 사형 소식이 퍼지고, 이틀 후 1975년 4월 11일

쳤다. ‘자유! 정의!’ ‘유신철폐!’ 도

서울대 김상진 학생이 양심선언문을 낭독한 후 할복 자결

청 앞에서 난생처음 최루탄을 마셨다. 눈물

하였다. 선혈을 내뿜는 김상진 열사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과 콧물이 쏟아지고 숨이 막혔다. 시위행렬은 경 찰과 쫒고 쫒기는 공방전을 거듭하면서 공원 광장

로 갔다. 일부는 전남여고로, 광고로 진출하였다. 학생들 은 가두시위를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승리감에 모두 신이 났다. 학교에선 우리들을 강당에 수용하였다. 손호상, 박 석면, 신민호 3명의 주동자가 광주 경찰서 대공 분실에 끌 려가 3일간 조사를 받았다. 1975년 1월, 동아일보 광고 사태가 터졌다. 신문에는 연 일 동아일보 해직 기자 들을 격려하는 광고가 게재되었다. “진리는 승리한다.”, “용감한

끝내 숨을 거두었다.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광주일고 51회 박석면은 김상진의 할복 소식을 듣고서 열사의 죽음을 동료 학생들에게 알리고 추모식을 거행해 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박석면은 김윤창, 임성래에게 함께 행동할 것을 제안하였고 모두 동의하였다. 1975년 4월 유 신체제 하에서 최후의 고교생 시위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인혁당 관련자의 사형집행은 김상진의 할복을 불러일 으켰고, 김상진의 의

우리는 피 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 길 만이 우리의 생명이다

동아에게 힘을!” 정치적인 사건은 사춘기 소년의 가슴을 후벼 팠다. 나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을 불렀다. 자 장면을 먹으면서 동아일보 모금 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다음 날 나는 반마다 돌아다니면서 박정희 독재정권의 비열한 수법을 폭로하고 동아일보를 돕자고 말했다. 모자 를 돌렸다.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동전들이 모자에 가 득 담겼다. 세어 보니 2만 4천 5백 10원이었다. 광주천 건 너 동아일보 광주 지사가 있었다. 학교 뒷담을 잽싸게 넘 어 모금을 전달했다. 다음 날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비문이 동아일보 광고란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는 흐뭇했다. 1975년 4월 9일은 70년대의 역사에서 몇 안 되는 슬픈 날 이었다. 인혁당 사건이 터졌다. 박정희 독재 정권은 관제 빨갱이 조직 사건을 만들었고, 자신들의 수작이 들통날까 봐 사형 선고 후 하루도 넘기지 않은 시점에서 관련자들을 처형해버렸다. 우리는 굵은 눈물을 흘렸다.

로운 죽음은 다시 광 주일고 학생들의 추모 시위와 박석면의 제적 을 가져왔다. 나는 분

노했다. ‘학교가 학생을 제적시키다니? 학생이 시위를 하면 대화를 통해 설득해야지 그냥 잘라? 이곳이 항일 독 립 운동의 정신을 자랑스런 전통으로 이어받는 광주일고 야?’ 이에 광주일고 학생들은 5월 1일 개교기념일을 기하여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로 계획한다. 2학년과 3학년의 실장 과 부실장 40여명이 모였다. 송정리 방면 피정센터에서 만 나 모의를 하였다. 통도 컸다. 누구는 성명서를 작성하고, 누구는 교무실을 막고, 누구는 뒷문 열쇠통을 부수고, 등 등 거사를 모의했다. 유감스럽게도 이 시위 모의는 한 학 우의 누설로 불발로 끝났다. 감행하지도 못한 이 시위 모 의 사건으로 최수일, 오순규, 황광우는 광주교도소에 구속 되었고, 16명의 학생이 제적되었다. 독재정권의 하수인들은 나이 열일곱 소년을 교도소에 집어넣었다. 그것도 0.9평 징벌방이었다. 관(棺)만한 크기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03


[ 무등의 빛 광장 ]

의 쪽방이었다. 나는 순간 숨이 막혔고, 돌아버릴 것만 같았다. 징벌방 수감이 명백한 인권 유린이었음을 그때 우리는 몰랐다. 그 광주교도소는 이제 사라졌지만, 숨 막히는 징벌방의 기억은 잊을 수 없다. 아침에 눈을 뜨니 사방에서 ‘패통!’ 소리를 외쳤다. 좀 살 것 같았다. 벽을 보니 낙서들이 즐비하였다. ‘어머님, 왜 나를 낳으셨나요?’ 하루의 소멸을 증거 하기 위해 가위표의 금을 그은 날짜 들이 벽에 적혀 있었다. 아! 독립투사들은 이런 곳에서 3년, 5년의 세월을 보냈구나. 나의 첫 투옥은 그렇게 시작하였다. 밥이 들어왔다. 깡 보리밥에 메주콩을 섞은 밥이었다. 시래기 국과 짱아치가 나왔다. 옆 방엔 깡패 출신의 죄수들 네 명이 한 방에 수감되어 있었다. 팔이 좌우로 움직여지지 않은 이 비좁은 공간 앞엔 식구통이 있어 바깥과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였다. 뒤쪽으로는 똥통 이 있었다. 천정엔 15촉 백열등이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고, 똥파리들이 천정을 새까맣게 뒤덮고 있었다. 며칠이 지났다. 우리는 영화 홀리데이에서처럼, 포승줄로 손을 묶인 채 호송차량에 올 랐다. 교도소의 문이 열리고 우리는 지산동 법원의 유치장으로 이송되었다. 검사는 어린 소년에게 이념 논쟁을 걸어왔다. “너희들 때문에 북한이 남침하면 책임질 것이냐?” 나 는 분통해서 울었다. 5월 말 경 출소하였다.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제적통지서였다. 고교생의 제적은 교우관계 를 비롯하여 모든 사회관계를 단절시키는 일종의 사형이었다. 우리가 겪어야했던 가장 고 통스러운 것은 부모 형제의 눈물이었다. 내가 겪는 고통이야 내가 이겨내면 되지만, 부모 형제의 눈물은 불효자라는 견딜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가져다주었다. 최수일씨는 자신의 고문 체험을 이렇게 구술했다. “5월 1일 밤에 기관원들이 알 수 없는 지하 실로 나를 데려갔다. 건장한 수사관이 나를 유도로 집어던지기 시작하였다. 엉겁결에 낙법을 썼더 니 두 손에 수갑을 채우고 던졌다. 수사관이 앉아 배후를 밝히라고 심문하였다. 4일 동안 물 한 모 금도 주지 않았다. 수사관 2명이 나를 인계했다. 그곳은 전라남도 경찰청 지하 대공 분실이었다. 다 시 ‘악몽의 2박 3일’이 시작되었다. 손에 수갑을 채워 무릎사이에 곤봉을 끼우고 두 책상 사이에 걸어놓는 소위 ‘통닭구이’를 당했다. 손가락 관절 사이에 볼펜을 넣고 조이기, 손톱 밑에 압침박 기, 곤봉으로 발등과 발가락 때리기 등 다양한 고문을 당했다. 기절하기를 반복했다.”

2016년 5월 23일

104 | 제62호 동창회보


[ 무등의 빛 광장 ]

일고(一高), 일고인(一高人)과 격물치지(格物致知) 先致其知 致知在格物”(그 뜻을 성실히 하고자 하면, 먼저 앎을 이루어야 하니, 앎을 이룸은 사 “欲 誠其意者 물을 밝힘에 있느니라.)(大學) 이 말의 뜻을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을 낳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사물에 대하 여 깊이 연구하여 지식을 넓히는 것에 중심을 둔 주자학의 성즉리설(性卽理說), 사물을 바로 잡는 즉,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물욕(物慾)을 물리치는데 중심을 둔 양명학의 심즉리설(心卽理說)이 있다. 이것은 이론과 실천지식을 중 시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 있어 이 글귀가 새삼스러운 것은 그 만큼 사회가 정도를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도를 가지 못하는 사회를 올바르게 안내하는 것이 도서관과 책, 그리고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이다. 일찍이 도서관, 책 그리고 일 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은 인류의 역사문화와 지역사회의 문화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도서관에 가면 과거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벗할 수 있고, 이 속에서 고대,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는 인류의 삶의 자취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 다.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 (재)광주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회,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그리고 공일 회에 가면 일고인의 삶의 자취와 그 가치가 살아 움직여 자랑스럽게 계승되고 있다. 그 중심에 책과 사서, 그리고 일 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이 있다. 책과 도서관 그리고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의 가치와 그 중요성을 논하는 자 체가 무지의 소산이다. “책 속에는 과거 전체의 혼(魂)이 담겨있다. 과거의 육체와 물질이 꿈처럼 다 사라진 후에도 고인(故人)의 뚜렷하 게 들리는 음성이 남는다. 인류가 행하고 생각하고 얻는 전부가 마술처럼 책장 속에 보존되어 있다. 책은 인간 혼의 정선(精選)된 결집이다.” -칼라일, 「영웅숭배론」- 이처럼 책과 책장 속에 인류의 영혼들을 들추어내고 이를 보고, 읽고, 쓰고, 듣게하는 마술사인 사서와 이 모두를 따뜻하게 품고 있는 도서관은 격물치지의 세계를 실천하는 바로미 터이다.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에게는 근 100여 년 동안 자랑스러운 광주학생독립운동과, 4.19, 5.18, 6.10, 그리 고 민주정부에 리더로 그리고 중역으로 자랑스럽게 참여하고 새로운 21세기 창조의 역사의 한 장(場)에서 당당히 서 있다.

장 우 권(55회) (재)광주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회 이사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wk1961@jnu.ac.kr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05


[ 무등의 빛 광장 ]

혹자는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책, 사서, 도서관의 무 용론을 주창하기도 하고 그 가치를 폄하 하는 현상이 나 타나고 있는데 이를 두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 또한 일고 와 일고인의 시대가 갔다고, 저물어가고 있다고 한탄하 지만 새로운 도약의 일고와 일고인들은 직장에서 학교에 서, 그리고 가정에서 제2의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 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그 중심물결에 참여하고 있다. 물질과 편리함은 한 순간의 쾌락과 즐거움을 가져다 줄지라도 영혼토록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 다. 영종도공황에서 서울역, 잠실역까지, 거리 곳곳마다, 시골 들녘까지, 심지어 도서관에서 까지 스마트 폰 인간 을 양육하고 있다. 온갖 물상들이 숨죽인 체 오직 눈과 손 그리고 귀로 한곳의 장면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바보 인간을 만들고 있다. 스티브잡스는 우리에게 엄청난 선 물을 안겨다 주었지만 멀지 않아 우리는 심각한 뇌의 고 통, 가슴의 고통, 정신의 혼미를 고스란히 우리게 남겨줄 것이다. 그 결과는 어떠하겠는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인류의 재앙이 여기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책 이 없는 세상, 도서관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라. 바로 시작되고 있다.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이여! 인류의 파멸을 막아야 한다. 핵전쟁, 기후변화 보다 더 무서운 인간성 상실이다. 제2의 정신계몽운동을 펼쳐야 한다. 책 읽는 운동, 도서관운동, 제2의 일고운동, 광주학 생독립운동의 선구자적 자세로 남북통일운동(南北統一 運動)을 전개하자. 도서관은 인류의 행복발전소, 독서는 행복바이러스, 우리를 살찌우게 하는 삶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일고(一 高)와 일고인(一高人)은 이것을 전달하고 실천할 가이드 요, 전령사이다. 따라서 도서관과 일고(一高)와 일고인 (一高人)은 격물치지를 실천하고 실현하는 장소이자 참 여자이다. 자! 도서관과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이 격물치지 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첫째, 도서관과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의 사회 화(socialization)이다. 이것은 지식의 용트림으로서 창 조의 장(場)이다. 도서관과 일고와 일고인은 이용자의 지 적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정보매채, 평생교육프로그램,

106 | 제62호 동창회보

학습의 장, 담론의 장 등을 아낌없이 마련하고 제공해주 어야 한다. 왜냐하면 도서관과 일고와 일고인은 실패와 도전, 성공을 향한 힐링의 장, 희망의 장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체, 일고와 일고인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둘째, 도서관과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의 표출 화(externalizarion)이다. 이것은 지식의 상호작용의 장 이다. 도서관과 일고와 일고인은 시민들로 하여금 자신 의 모든 곳을 생산하도록 한다. 즉, 책 속에서, 학습프로 그램에서, 보고·읽고·듣고·만지고·맡고 그리고 느 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밖으로 내 보이도록 해야 한다. 왜 냐하면 도서관과 일고와 일고인은 시민들의 작품을 생산 하고 더불어 공유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창작 의 공간, 발표의 공간, 토론의 공간, 상담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셋째, 도서관과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의 연 결화(combination)이다. 이것은 지식의 향연의 장이자, 가상의 장이다. 도서관과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 은 시민들로 하여금 다양한 매체, 다양한 시민들의 결과 물들을 보고 보다 나은 그리고 새로운 지식의 세계를 체 험하도록 한다. 왜냐하면 도서관과 일고(一高)와 일고인 (一高人)은 지식의 바다이자, 산이다. 즉, 넓은 지식과 깊 이 있는 지식을 연결케 하는 만남의 장이기 때문이다. 이 를 위해 작품전시회와 품평회,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 다 양한 직업의 세계와 만남, 사서와 이용자의 만남, 시민과 시민의 만남, 일고와 일고인, 일고인과 일고인의 만남 등 이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도서관과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의 내면 화(internalization)이다. 이것은 지식의 아카이브의 장이 자, 실행의 장이다. 도서관과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 人)은 시민으로 하여금 자신과 타인의 지식의 가치를 소 중히 하고 이를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존· 계승토록 한다. 왜냐하면 도서관과 일고(一高)와 일고인 (一高人)은 지식의 보고이자,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장 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도서관과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 은 격물치지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인류의 미래가 도서관 과 일고(一高)와 일고인(一高人)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 (사)백범문화재단 ]

찾아가는 백범기념관 나도 백범이야 주백범기념관과 사단법인 백범문화재단(이사장 안종일)은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4일

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7주년을 기념하며‘찾아가는 백범기념관 - 나도 백범이

야’자료전시회를 화순, 보성, 장성에서 각각 개최했다. 주요 전시자료는 김구선생 일대기를 삽화로 곁들이 자료와 함께 1946년 전라도 방문 사진, 기타 김구선생이 생전에 남긴 글씨 등 총 40여점이 전시됐으며 특히 3.8선상의 김구선생 포 토존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김구선생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도록 하였다.

안 종 일(26회, 고문) 광주광역시 초대교육감 광주·전남 백범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 회장

이번 전시회는 과거 속에 묻힌 역사를 꺼내어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역사를 되새길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광주백범기념관과 사단법인 백범문화재단이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광주·전 남지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제19회 백범 겨레사랑 백일장’을 개최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및 지원청, 광주지방보훈청이 후원하고 금호고속(주)이 협찬했다. 올해 로 19회째를 맞이하는 백범 겨레사랑 백일장은 글쓰기 실력의 높고 낮음을 떠나 청소년들의 평소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자리였다. 총 81명을 시상하며 시상식은 6월 25일 오전 11시 광주백범기념관에서 열린다.

정의화 국회의장 광주백범기념관 방문 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5월 18일 광주백범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은 바쁜 업무 일정임에

도 불구하고 광주백범기념관 건립 배경 및 운영현황에 대해 안종일 이사장(사단법인 백범문화재단)을 비롯

한 사단법인 백범문화재단 이사들과 40분간 환담을 나눠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전시실과 역사공원으로 이동해 백범김구선생의 생애와 활동을 안 이사장님의 설명과 함께 살펴봤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07


[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

"우리는 피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 길만이 우리의 생명이다."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비문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후면 글귀 단기 사천이백육십이년 십일월 삼일 이날은 광주학생들이 일제의 탄압에 항쟁하여 일어 선 민족정기의 날. 굴욕으로 사는 것 보다 차라리 주검을 택하겠다는 의기로서 나도나도 뛰 쳐 나서자 이에 호응하여 전국에서 일어난 학생들이 무릇 오만사천여명. 혹은 쇠사슬에 묶이 어 철창아래 갇히었으며, 또 혹은 피를 뿜고 쓰러졌으되 그날 그들이 높이 들었던 정의의 횃 불은 그대로 역사위에 길이길이 타오르나니 어허 여기 흐르듯 고인 그들의 피와 눈물은 천 지와 더불어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이며 또한 여기 서린 채 깃들인 그들의 넋과 뜻은 겨레의 갈 길을 밝히 비치리로다. 단기 사천이백육십이년 십일월 삼일 여기에 온 국민의 열화와 같 은 힘과 정성을 모아 이탑을 세우다.

주서중·일고 동문여러분에게,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우리에겐 모태신앙과 같은 자연스러운 정서라

고 생각합니다. 제가 금년 3월부터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장에 취임하면서 그때 그 젊은 학생의 신분에 구국의 일념으로 일제에 항 거했던 선배들의 그 정신과 우리 동문 모두의 가슴속에 남아 있는 그 큰 정서를 어떻게 아우르고 “호남의 정신”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큰 책임감 을 느끼고 있습니다. 광복 후 우리 동창회 태동과 더불어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려는

강 삼 석(39회)

운동은 같은 맥락으로 이어졌고 발전되어 졌습니다. 1953년 당시 최동문

사)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사업회 이사장

총동창회장님이 주관한 전 국민의 모금으로 1954년 학생탑이 세워지는 큰 업적이 이뤄졌고, 윤재원, 김병일, 서정수, 임선호 역대 총동창회장님 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발전되어 오다 김기창, 안종일회장님 대에 광주 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구성되고 2006년엔 사단법인으로 전환하 여 민명균, 김재호, 노영옥이사장님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 다. 현대사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은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 운동의 정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큰 “호남의 정신” 으로 자리메김 되어 있습니다. 동문의 범주를 넘어 “바른길”이라는 “생명 체“가 광주·전남을 넘어 전국에 뿌리 내릴 수 있도 록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108 | 제62호 동창회보


광주학생독립운동 연대 및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건립 약사 1920년대 초 1926년 11월 3일 1928년 11월 1929년 6월 1929년 10월 30일 1929년 11월 3일 1930년 2월 12일 1931년 6월 13일 1942년 1월 1943년 5월 20일

항일 학생운동(동맹휴학 등) 전국으로 확산 광주학생들 항일비밀결사 ‘성진회’ 조직 광주여학생 비밀결사 ‘소녀회’ 결성 광주학생비밀결사 독서회 중앙부 결성 및 광주고보, 광주농고 등 ‘독서회 ’조직 광주-나주 통학열차에서 한·일 학생 충돌 발생 광주학생독립운동 발발(전국의 각급학교 학생 54,000여 명 참가, 구속 1,462명, 퇴학 및 무기정학 2,912명) 광주학생항일 대시위사건 관련자 공판이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림(2월 26일 판결) 광주학생항일 대시위사건 관련자 대구복심법원에서 판결 광주 서중학교 무등회 발각 및 검거(제1차 무등회사건) 광주서중학교 맹휴, 제2차 무등회 사건 (제2차 광주학생독립운동)

1953년 5월 1일 1953년 5월 9일 1953년 9월 10일 1953년 10월 20일 1953년 11월 3일 1954년 6월 10일 1958년 3월 4일 1959년 11월 3일 1964년 11월 3일 1972년 9월 1973년 3월 30일 1984년 9월 19일 1999년 11월 3일 2006년 9월 6일

광주제일고등학교 개교를 맞이하여 동문회에서 ‘광주학생독립 운동기념탑’ 건립 계획을 수립하여 건립기성회를 조직 기성회 회칙 확정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기공식(설계 및 제작-조각가 차근호) ‘학생의 날’(11월 3일) 제정 학생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적으로 건립모금운동 전개 광주제일고등학교 내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제막 이승만 대통령 참배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록영화 ‘이름없는 별들’로 재현 박정희 대통령 참배 기념탑 경내 확장사업 ‘학생의 날’ 폐지 ‘학생의 날’ 부활 김대중 대통령 참배 ‘학생의 날’을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명칭 개정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연혁 1953년 5월 1일 1953년 5월 9일 1953년 11월 3일 1972년 3월 30일 1994년 4월 27일 1995년 11월

1997년 11월 3일 1998년 8월 3일

1998년 10월 4일 1998년 10월 1998년 10월 1998년 11월 2일 1999년 9월 14일 1999년 10월 23일 ~ 29일

1999년 11월 3일

1999년 11월 3일

광주서중학교 최동문동창회장 주도로 ‘광주학생운동기념탑’ 건립계획 수립 및 건립기성회 조직 기성회 회칙 확정 ‘학생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적으로 건립모금운동 전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경내 확장사업 전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발기 및 창립대회(정관제정) ‘조선총독부경무국’ 소장 극비문서 ‘광주학생독립운동자료’ 책자발간 -고려대 아시아문제연구소 공동발간 ‘학생의 날’ 기념 학술대회 개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임시총회 -신임 안종일 회장 선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2층 사무실 이전 송홍선생 동상 이설 제막식 기념역사관 앞 열주 기둥(10주)과 안내판 설치 광주일고 학생탑 주변에 휘호석 설치 광주학생독립운동 제69주년 기념학술대회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 개서 광주학생독립운동 재조명을 위한 심포지움 개최 -제1심포지움(10월 23일 서울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 조동걸교수(국민대) 등 참여) -제2심포지움(10월 29일 전남대학교 용봉홀, 이종범교수(조선대) 참여) 광주학생독립운동 제70주년 기념식 김대중 대통령 참석 -광주학생독립운동 제70주년 기념 KBS열린음악회 (일고운동장) 개최 -‘학생독립운동약사’ 책자 발간 및 보급 (전국 주요기관과 도서관 1,000부 배포) 광주학생독립운동 제7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상물 제작 -전국 방송-MBC 노성대사장 협조

1999년 11월 29일

1999년 12월 2001년 3월 2일 2002년 10월 30일 2005년 5월 2일 2006년 6월 21일 2006년 9월 6일 2006년 11월 2일 2008년 11월 27일

2009년 2012년 4월 10일 2012년 11월 2015년 10월 21일 2015년 11월 3일 2016년 3월 8일 2016년 5월 21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정기총회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회관(황금동) 이설 재원 확보 노력 -김영상 대통령 재임시 50억 확보, 김대중 대통령 재임시 150억 지원 약속 -2000년 ‘학생의 날’ 행사부터 전국 시도 대표 고등학교 교 기, 학생대표 학생탑 묘역 참배하여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토록 시교육청에 건의 일고 재학중 유신반대 시위 제적학생 명예졸업장 수여 주선 -일고 21, 22회 16명, 일고 이용재교장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광주학생독립운동 제73주년 기념음악제 개최 광주광역시청 공익활동지원사업 보조금 교부신청 공모에서 비영리민간단체로 선정 사단법인 설립인가 및 세무서 법인 등록 학생의 날이 국가기념일인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개정 (대통령령 19675호)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홍보관 개관 - 광주도시철도공사와의 협조아래 금남로5가역 설치 광주학생독립운동 제79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주제 : 광주학생독립운동 연구 동향과 기념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 광주학생독립운동 80주년 기념식 및 다양한 기념행사 거행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광주학생독립운동 인성 미디어 교재 제작 故 고광수대위 추모의 벽 제막식 및 추모행사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 학술회의 -주제 : 항일과 해방세대의 회억(回憶)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제23차 정기총회 개최 -강삼석 이사장 취임 국가보훈처 지원사업 ‘나라사랑체험프로그램’ 운영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09


[ 신간 소개 ]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박영규(52회) 동문이 최근‘사랑하는 아들에게’라는 책을 출간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통의 부재가 완연한 현대 사회에서 가족끼리 대화를 나누기가 쉽지 않

다. 『사랑하는 아들에게』은 소통을 잘 하는 비법이 편지라고 말한

다. 결혼한 지 10년이 다 되어, 처음으로 맞은 아이를 어떻게 기를 것인지 노 심초사하던 아버지인 저자가 고심 끝에 아들을 위해 쓴 마음이 고스란히 드 러난다. 이 책은 로스쿨 교수인 저자가 공동체의 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한 아들에게 들려주는 노하우인 비밀스런 편지가 담겨있다.

저자소개 저자 박한뫼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에서 법학 박사 학위 를 취득했다.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로스쿨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어렵게 가진 아들이 힘든 중학교 과정을 거치는 동안 아빠로서 많이 소통하고 많은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희망대로 되지는 않았고, 희망이 옳다는 보장도 없어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아이가 잘 자라도록 물을 뿌리고 잡초를 뽑는 심정으로 도와주고자 노력했다. 이 글은 그 과정의 일부 로서 아이와 메일을 통해 소통하려는 저자의 몸짓이었다. 이제 대학에 진학 하게 된 아들을 보면서 이러한 몸짓이 과연 아들에게 어떤 작용을 하였을까 생각해 보고 있다.

110 | 제62호 동창회보


우리는 피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 길만이 우리의 생명이다. 비전 제시 당시 광주역(현 동부소방서) 복원과 표지석 설치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거점로 조성) 항일독립운동기념공원 조성과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추진 광주학생독립운동 재조명과 문화콘텐츠 제작

명예회장

안종일

고 고 고 고 고 고 고 고 고 고 고 이 이 이 이 이 이 이

김 두 원 (광주학생독립운동후손장학회 회장) 김 양 균 (광주학생독립운동후손) 김 영 (전남여자고등학교 동창회장) 김 재 호 (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노 영 옥 (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박 요 주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 회장) 오 흥 숙 (수피아여자고등학교 동창회장) 우 홍 민 (광주교육대학교 동창회장) 윤 준 식 (광주학생독립운동동지회 부회장) 임 희 봉 (자연과학고 동창회장) 최 승 호 (광주학생독립운동동지회 부회장) 김 성 김성태 김영호 김환호 나정식 송선태 선현주

문 문 문 문 문 문 문 문 문 문 문 사 사 사 사 사 사 사

이사장

강삼석

부이사장

이 사 이 사 이 사 이 사 이 사 이 사 감 사 감 사 자문위원 자문위원 자문위원 자문위원 자문위원 자문위원 운영위원 운영위원 운영위원 운영위원

안종철 오광진 이경순 이종범 장우권 정찬용 박영규 임성숙 고재일 고용호 김영남 박동기 조오섭 최창우 서순길 김은동 문창기 심현정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광주광역시 서구 학생독립로 30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4층 광주광역시 북구 독립로 225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2층 T. 062)514-1929 / F. 062)514-1930 / M. mirkorea2000@naver.com 후원 및 기부 계좌안내 농협 : 616-01-134791 광주은행 : 001-107-742920





이사장 정

석 주(50회)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