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저널 02월 셋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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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고 또 걸리고 재발률 높은 소아 질환 유난히 특정 질환에 취약한 아이들이 있다. 같은 병에 걸리고 또 걸리는 아이들. 우리 아이가 왜 자꾸 같은 병에 걸리는지 재발률 높은 소아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을 살펴보자

한번씩은 거치는 중이염 질환 귀는 구조적으로 고막 바깥쪽에 있는 외이와 안 쪽에 있는 중이·내이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가운데 부분인 중이 안에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중이염이라고 한다. 증상 중이염에 걸리면 귀가 아프고, 열이 나며, 귀에 서 진물이 흘러나온다. 잘 듣지 못하고, 귀에 무언가 꽉 찬 느낌이 들기도 한다. 중이염은 대개 생후 6개월에서 2세 사이에 잘 생기는데, 어린아이의 경우 귀의 상태나 통증을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잠을 잘 못 자고, 잘 안 먹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원인 아이들은 코와 귀를 연결해주는 유스타키오관이 짧고 넓으며 수평에 가까운 모양을 가지고 있어 코를 통 해 세균이 중이로 쉽게 넘어가 중이염이 발생한다. 또 감 기 합병증으로 잘 생기기 때문에 아이들은 어른보다 감 기에 더 잘 걸리는 만큼 중이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 면 역력이 약하고, 누워서 자는 시간이 많은 것도 중이염에 걸리는 원인이 된다. 치료 중이염은 항생제로 치료하는데 경우에 따라 2-3 일 경과를 살펴본 뒤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 중이 염 치료 시 중요한 것은 함부로 약을 끊지 않는 것이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항생제를 먹이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항생제를 2~3일가량 먹인 후 별다른 통증이 없 고, 멀쩡해 보이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곤 한다. 하지만 이 경우 금방 재발하기 때문에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 중 이는 피가 잘 통하지 않고 막힌 공간으로 치료가 더디다 는 것을 기억한다. 위험도 급성 중이염 후에 나타나는 삼출 중이염의 경 우 10-25%의 환자에게 염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무엇보다 청력에 영향을 미쳐 청력이 소실될 수 있으며, 32

언어 및 인지, 심리 발달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3 개월 이상 중이염이 지속될 경우 청력 측정과 여타 발달 검사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 재발 이유 어린아이가 중이염에 자주 걸리는 데는 이 유가 있다. 중이염은 유전적인 성향이 있어 부모 등 가족 중에 중이염에 자주 걸린 사람이 있으면 아이 역시 자주 걸릴 가능성이 높다. 면역력이 약해졌거나 6개월 이내 3 번, 12개월 이내 4번 이상 중이염에 걸린 아이는 반복적 으로 중이염에 걸릴 수 있다. 아이가 바이러스에 자주 감 염될 경우, 유스타키오관에 나쁜 영향을 주고, 중이의 면 역 기능을 떨어뜨리며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때문에 세균이 잘 번식하고, 약을 써도 치료 효과 가 떨어진다. 간혹 원인균을 완전히 퇴치하지 못하거나 다른 균에 감염될 경우 중이염이 재발한다. 합병증을 막 기 위해서는 꾸준히 관찰하고, 충분한 기간 동안 항생제 로 치료해야 한다. 예방 호흡기 감염 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제일 많 이 걸리는 질환이 바로 중이염이다. 호흡기 감염이 발생 하지 않도록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외출했다 돌아오 면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하는 등 기본 위생을 철저히 한다. 간접 흡연이나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우유병을 열심히 빨면 이관에 압력이 가해져 중 이염에 잘 걸릴 수 있으므로 우유병은 돌 무렵까지만 빨 게 하고, 노리개 젖꼭지도 필요 이상 빨리지 않는다. 분 유나 우유는 반드시 안고 먹인다. "생후 6개월에서 2세 사이에 발병률이 높다. 통증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시기이므로 아이가 잠을 잘 못 자고, 잘 안 먹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등의 행동을 하면 중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

10일 이상 코와 기침이 지속되는 축농증 질환 축농증은 부비동염이라고도 하며, 코 주위 얼굴 뼛 속에 있는 동굴 같은 빈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 다. 원인과 증상 축농증은 두 돌 이후 아이가 잘 걸리는 병으로 감기나 비염이 지속돼 부비동에 염증이 생길 경 우 고름이 고여 축농증이 생길 수 있다. 축농증에 걸리 면 한쪽 코에서 계속 콧물이 나오고, 열이 나며 두통이 생긴다. 코맹맹이 소리가 나며 심한 기침이 나는데, 밤에 더욱 심하다. 눈 주위가 하루 종일 부어 있고, 뺨을 누르 면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 10일 이상 감기 증상이 지속 되고 누런 코가 나오면 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다.

위험성 축농증을 잘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뇌까지 퍼질 수 있다. 치료 항생제 치료가 기본이다. 하지만 항생제 치료를 지속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을 하는데, 어린아이들

은 수술하는 경우가 드물다. 성장하는 아이들이 부비동 을 수술할 경우 발육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아이 가 축농증에 걸렸을 때 되도록 가습기를 사용하고, 물을 많이 먹이며, 경우에 따라 식염수를 코 안에 뿌려준다. 재발 이유 많은 사람이 축농증에 한번 걸리면 만성으 로 진행된다고 알고 있다. 부비동염으로 진단받고 항생 제를 복용하다가 증상이 나아지면 의사의 소견없이 항생 제를 끊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항생제 내성이 생기고 만성으로 진행돼 치료가 더 힘들어진다. 약은 먹 을 때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한다. 예방 축농증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일반 위생관리 가 기본이다. 추운 겨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다.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소아 천식 질환 기도에 염증이 생겨 기관지가 막히는 질환으로 숨이 가빠지는 호흡기 폐색 증상을 보이고, 기관지가 필 요 이상으로 자극에 민감하다. 원인 천식은 대부분 알레르기 때문에 생기는데 꽃가 루, 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우유, 달걀, 견과 류 등이 원인이 된다. 알레르기 외에도 바이러스, 찬공 기, 찬 음식, 공기오염, 담배연기 등 천식의 원인은 다양 하다. 또한 유전으로 엄마나 아빠가 천식이 있는 경우 아 이도 천식이 있을 위험이 높다. 증상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고, 숨 쉬기 힘들어하며 기 관지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위험성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후에 폐 기능이 떨 어질 수 있다. 일반적인 아이들은 감기에 걸려도 큰 문제 없이 지나가지만, 소아 천식이 있는 아이들은 감기에 걸 릴 때마다 심한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가슴에서 쌕쌕 거리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생긴다. 치료 꾸준히 약물 치료와 흡입제를 복용하면 감기에 걸려도 약하게 지나갈 수 있다. 재발 이유 천식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특성이 있다. 오래가는 질환으로 다 나은 것 같아도 다시 재발하는 것. 알레르기성 천식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호흡기에 들어오기만 하면 다시 천식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유 전적 요인 때문에 만성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천식을 앓지 않고, 큰 문제가 없는 경우 6세 이전 에 상태가 좋아진다. 예방 생활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으며 먼지가 날리 지 않도록 깨끗이 청소한다. 인형이나 카펫, 방석 등 털 이나 먼지를 일으키는 물건도 치운다.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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