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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vol.46 2013. 02

흥국금융가족

매거진

2013/ 02/ vol.46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황금DNA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 현대미술 연속 기획전

PARK MI NA 박미나

CHUNG SUE JIN 정수진

두번째 이야기

2013. 01.18 - 03.15 일주&선화갤러리


김숙자 P RMㆍ장 해정 P RMㆍ형 성자 F M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옥 순 ㆍ김 FM

화 라영 사ㆍ 이 예 명

㦡 애 박순

경 윤 남

황보 윤

FM

M PR

FC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사람은 미친 사람을 이길 수 없다” 흥국생명 울산지점 벽면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의 플래카드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다. 미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열정이 새겨지게 마련일까.

분주하게 사무실을 오가는 직원들의 표정이 모두 밝고 활기차다. 효율우수지점으로 뽑힌 흥국생명 울산지점은 남다른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있다. 고객을 만나기 전에 FC가 표지 모델로 나선 잡지와 엽서를 먼저 우편으로 보낸다. 번거러울 수 있지만, 고객의 반응은 남다르다. 어떤 명함보다 강력한 효과가 있다. 울산지점을 이끌고 있는 유상호 지점장은 “잡지를 통해 먼저 FC의 얼굴을 익힌 고객들은 일단 신뢰감을 갖기 때문에 전화를 잘 받아준다”고 강조한다. 남다른 마케팅과 열정이 더해져 알찬 계약이 많은 효율우수지점을 만들어낸 셈이다.

희 이경

▲ 점장 호지 유상

김지원 PRMㆍ김 윤상 부지점장ㆍ백현옥 FC ▲

02

박영민 RMㆍ 희P 경 한 FCㆍ

FM ▲

흥국생명 울산지점 052.257.1447


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2013 02 vol.46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황금DNA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 현대미술 연속 기획전

PARK MI NA

CHUNG SUE JIN

두번째 이야기

2013. 01.18 - 03.15 일주 선화갤러리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16명의 한국 작가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황금DNA : 한국 현대미술 연속 기획전>의 두 번째 초대

Contents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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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ju & seonhwa

heungkuk VJ

황금DNA: 한국 현대미술 연속 기획전 두 번째 이야기. 박미나&정수진 展

흥국가족의 한국만화박물관 체험 추억이 방울방울 맺히는 만화 백화점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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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theme

life plus

Shall we Salsa? 살사의 유혹

세계의 감기 예방 레시피 몸을 따뜻하게, 입을 매콤달콤하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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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rtist

smart 財tech

살사 스튜디오 ‘쏠’ 운영진 살사는 내 삶의 원동력

별별 중고물품 활용법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알뜰 쇼핑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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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ow to

health guide

살사 레슨 몸치・박치 미진 씨의 살사 댄스 도전기

역류성 식도염 속병보다 무서운 목구멍의 고통

16

36

작가는 박미나, 정수진 작가다. 자신만의 회화 이론을 확고히 구축한 두 여성 작가는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는 신작을 비롯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주요 작품 37점을 함께 선보인다.

travel

must 8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

당신이 이달에 꼭 챙겨야 할 문화 아이템

빙판 위에 펼쳐지는 겨울철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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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Card Here!

heungkuk focus 흥국생명·흥국화재 기업 이미지 광고 딴딴한 약속

38 news·editorial 우리 회사 소식과 편집 후기

40 cartoon 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월간 <흥美zine> | 통권 46호 | 2013 February 발행일 2013년 2월 1일 | 발행처 흥국금융가족 홍보실 | 발행인 변종윤 | 담당 흥국화재 윤초연 대리 02.2002.7225 | 기획・편집・디자인 오니트 (주) 02.337.3690 | 사진 박정훈작업실 | 인쇄 (주)신사고하이테크 ◆ <흥美zine>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 합니다. ◆ <흥美zine>에 실린 사진과 글은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 <흥美zine>에 실 린 사진과 글, 기타 자료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본지의 허락을 받아야 합 니다. ◆ <흥美zine>과 관련하여 문의 사항이 있으신 분은 상기 연락처 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ilju&seonhwa

한국 현대미술 연속 기획전

일주&선화갤러리 연속 기획전시

글 편집부 사진제공 일주학술문화재단, 선화예술문화재단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16명의 한국 작가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황금DNA : 한국 현대미술 연속 기획전’의 두 번째 초대 작가는 박미나, 정수진 작가다. 자신만의 회화 이론을 확고히 구축한 두 여성 작가는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는 신작을 비롯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주요 작품 37점을 함께 선보인다. 언뜻 보면 단순 명료하지만 파고들면 복잡한 데이터로 무장한 박미나 작가의 작품과 무질서 속에서 은밀한 질서를 만들어가는 정수진 작가의 작품을 서울 신문로 일주&선화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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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vol.46 2013. 02

두 번째 이야기 박미나 & 정수진 2013.01.18-03.15 일주&선화갤러리

(^}-{^) 빼빼로게임, 박미나, 180x180cm, 2009-2012

A Multidimensional Creature Between Two Places 두가지 공간 사이의 다차원 생물, 정수진, Oil on canvas, 100x100cm, 2012

자신만의 회화 이론 구축한 그들

전통’에 대해 질문했던 <황금DNA전>은 두 번째 전시에서 ‘지적 사유로서의

박미나, 정수진 작가의 인연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외국에서

그림 그리기’를 주제로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이론 하는

공부를 마치고 귀국 후 활발히 작품 활동을 시작한 두 작가는 여러 면에서

화가’로 불리는 박미나, 정수진 작가는 자신만의 회화 이론과 지적인 사유를

연결되는 지점이 많았다. 더 이상 새로운 예술은 없다는 자포자기식

바탕으로 연속성 있는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박미나

허무주의가 팽배해 있던 예술계에서 두 작가는 자기만의 사유가 담긴

작가는 신작 <(^}-{^) (빼빼로 게임)>을 비롯해 총 20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회화 작업에 깊이 매달렸고, 국내에선 드물게 서구 이론에 휘둘리지 않는

정수진 작가는 신작 <다차원 드로잉1> 을 포함해 총 1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독자적인 회화 이론을 만들어냈다. 2004년 한 갤러리가 주관하는

두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각각 어떤 위치에

그룹전에 함께 참여했던 이들은 이후에도 몇 차례 하나의 스펙트럼으로

서 있고, 또 세계 무대에서 어떤 한국적 정체성이 담긴 작품을 선보이고

묶여 언급된 바 있다.

있을까. 그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는 작가 심상대의 소설 작업이 함께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화예술의 역량을 빛낸 작가들 중 비슷한

어우러진다. 소설 <묵호를 아는가>로 유명한 심상대 작가는 두 작가의

DNA를 가진 작가들을 2인전 형식으로 초대하는 <황금DNA전>은 두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아 두 편의 단편소설을 완성했다. 박미나 작가의

작가의 회화 작업이 ‘예술 그 자체에 대한 사유를 해내간다’는 점에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대학로 플라타너스나무>와 정수진 작가의

주목한다. <황금DNA전>의 이승현 전시감독은 “정수진 작가의 경우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잠자는 숲속의 화가를 찾아온 마녀들>이다. 심상대

자신만의 시각 이론을 정립해 여러 차례 발표한 바 있으며, 박미나 작가는

작가가 쓴 단편소설은 관람객이 직접 읽어볼 수 있도록 갤러리 내에 미술

미술사의 계보를 꼼꼼히 꿰찬 후 일종의 데이터베이스 회화를 구현한다”고

작품과 함께 비치된다. 다른 미술 전시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공동

작품 특징을 분석한다.

작업이 이루어진 덕분에 관람객들은 미술과 문학이 결합되는 현장을

김정욱, 배준성 작가를 초대한 첫 번째 전시에서 ‘21세기 우리의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ilju&seonhwa

무제 200x450cm, Acrylic on canvas, 2012 (딤벳 회화 시리즈 중)

박미나 profile. 1973년 서울 출생. 로드아일랜드 미술대학교 회화과와 뉴욕시립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삼성미술관 호암아트홀 아트스펙트럼(용인 2003), 원엔제이갤러리 개인전 <스크림>(서울 2005), 사루비아다방 개인전 <홈스위트홈>(서울 2007),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페스티벌 Now Jump(용인 2008) 등 다수의 그룹전 참가 및 개인전 개최.

오타쿠 혹은 수집가

집요하고 꼼꼼하다. 그녀는 화가라기보다 ‘수집가’ 혹은 ‘분석가’처럼 보인다. 각 물감 회사에서 만들어낸 오렌지색 물감은 총 몇 종류나 될까?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물감 수집 작업은 <오렌지 페인팅>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후 2004년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박미나, 스티븐 곤타스키, 정수진>전에서 그녀는 다시 한 번 물감 수집 회화를 선보인다. 이번엔 블루, 레드, 화이트 등 여타의 다른 물감이 모두 수집과 분석의 대상이다. <2004-블루-소파>는 서울 시내 모든 화방에서 구입한 블루 계열 물감을 활용해 거실용 소파를 그린 그림이다. 그녀의 작품은 그녀의 성격처럼 늘 집요하고 꼼꼼하다. 이밖에도그녀는도식화된패턴과문양을통해소리지르는사람의모습을표현한 스크림시리즈,문자가아니라그림이나부호로이뤄진컴퓨터서체‘딩벳폰트’를통해언어를 넘어서는이미지의매력을담아낸‘딩벳회화시리즈’등끊임없이새로운시도를이어가고 오렌지 암체어, Orange Armchair 227x101cm, acrylic on canvas, 2004

있다.색과이미지를수집하고탐구하는그녀는‘회화그자체’에대한호기심을놓지않는다.

Interview

Q.이번 전시에 초대된 소감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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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옛날 작품까지 모두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라

Q.옛날 작품뿐 아니라 신작도 전시된다. 이전 작품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의미가 남다르다. 작가라고 해도 자신이 그린 그림을 늘

작가로서 좀 더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고 싶어 깔끔한 흰

Q.본인의 작품을 통해 탄생한 심상대 작가의 <대학로 플라타너스나무>를 읽어본 소감은?

보면서 사는 건 아니다. 구석에 처박아 놓은 작품도 있고,

바탕을 활용했다. 뉴욕 전시 때 선보이고 국내에서 처음

제3자 입장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 건 새롭고

일부 작품은 다른 사람이 소장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공개하는 작품(무제, 200x450cm, Acrylic on canvas,

특별한 체험이다. 마치 녹음된 음성 파일을 듣고 있는

이번 전시가 특히 좋았던 것은 쉽게 볼 수 없었던 내 옛날

2012)만 해도 바탕색이 확실히 있었다. 색상 있는 바탕에

느낌이랄까. 한마디로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내

그림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입양 보낸 아이들을

딩벳 폰트가 들어갔을 때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그림이 다른 사람에게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일까. 낯설고

다시 만난 것처럼 기쁘고 반가웠다. 또 이 작업을 재단

연구하기 위해 ‘색상 연구를 위한 드로잉’ 작업도 병행했다.

어색한데 소설을 읽어본 주변 사람들이 ‘뭔가 통하는 게 있는

쪽에서 직접 진행해주었기 때문에 깜짝 선물을 받은

이번엔 흰 바탕에 딩벳 작업을 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것 같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론 이런 공동 작업이 처음이라

느낌이다.

차별화된 색상 연구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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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DNA : 한국 현대미술 연속 기획전 두 번째 이야기. 박미나&정수진展 기간 01월18일~03월15일

(매주 월요일, 설날 연휴 휴관,

관람시간 | 오전 11시~오후 6시30분)

장소 일주&선화갤러리(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3층) 주최 일주학술문화재단, 선화예술문화재단 두 형상 사이의 무한달리기 130x162cm, Oil on canvas, 2012

정수진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문화재단, 태광그룹 문의 02-2002-7777, www.iljufoundation.org

www.seonhwafoundation.org

profile. 1969년 서울 출생.

정기 도슨트 프로그램을 매일 2회 진행합니다.

홍익대 회화과와 시카고미술대학원(SAIC) 졸업. 서울시립미술관 도시와 영상 <의식주>전(서울,

소요시간은 약 15~20분입니다.

1998),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전>(과천, 2000), 삼성미술관 <아트 스펙트럼>(서울, 2003),

• 화~금요일 | 오후 12시 30분, 4시 30분

아라리오 갤러리 개인전(서울, 2006), 런던 유니온 갤러리 개인전(영국, 2006), 베를린 페레스

• 토~일요일 | 낮 12시, 오후 2시

프로젝트(독일, 2007), 파리 에스파스 루이뷔통전(프랑스, 2008) 등 다수의 그룹전 참가 및 개인전 개최.

※ 10인 이상 단체는 이메일(info@iljufoundation.org)로 도슨트 프로그램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무질서 속의 질서

그녀는 밑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복잡하고 정교하게 축조된 그림을 보고 있으면 스케치 없이 그려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그녀는 라이브 공연을 하듯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화폭에 무심히 쏟아낸다. 평론가들은 이런 작업 방식이 가능한 이유가 “선과 색을 활용하는 훈련이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홍익대학교와 시카고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그녀는 전혀 연관성 없는 것들을 하나의 그림 안에 자유롭게 등장시킨다. 양파와 촛불, 코끼리 머리를 가진 인간 등 어딘지 모르게 불온한 기운을 풍기는 사물 혹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뒤섞여 있다. 언뜻 보면 복잡하고 무질서하게 그냥 흩어져 있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묘하게 질서를 이루고 있다. 워낙 다양한 사물이 자유분방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그림을 보고 있으면 뭔가 해석하고 싶은 욕망이 들끓는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작가의 의도를 함부로 해석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림은 그냥 보는 것이지 분석의 대상이 다차원드로잉1, Multidimensional Drawing1 Oil on canvas, 130x130cm, 2009-2012

아니라는 뜻이다.

Interview

Q.새로운 회화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시대에 자신만의 확고한 시각 이론을 가지고 회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데, 당신에게 ‘회화’는 무엇인가?

Q.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작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신의 작품에 순간순간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그림을 그릴 때 ‘감각’을 열어 놓고 작업하는 편이다.

Q.그림에 수많은 형상들이 담겨 있는데, 당신은 일반적인 형상의 의미를 지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듯하다. 이런 작업들을 해나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에겐 회화야말로 가장 ‘최첨단의 미디어’다. 기계 문명이

여기서 감각이라는 것은 머릿속에 떠다니는 어떤 생각이나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해석하고 서사를 만드는

아무리 발전하고 컴퓨터가 삶과 예술의 중심에 깊이

무의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감각은 머리로도 느낄

것까지 막을 순 없다. 그건 자유의지에 달렸지만, 작가의

들어온다고 해도 결국 이 모든 것의 바탕에 ‘회화’가 있다고

수 있고, 몸으로도 느낄 수 있다. 어떤 작품에 영향을 받아

생각을 읽어내기 위해 노력하거나 무슨 뜻인지 이해하려고

생각한다. 모든 로봇이 인간을 모델로 발전하듯, 모든 기계

그림을 그리지 않고 그냥 내 감각의 신호에 따라 그림을

애쓰는 것은 배제했으면 좋겠다. 나는 관람객들이 그림을

문명도 결국은 기본을 지향하며 발전하는 것 같다. 회화는

그린다. 또 그려진 형상들을 보면서 영감을 얻어 하나의

보고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않게 일반적인 책이나 매체에서

예술의 기본이자 가장 최첨단 미디어다.

작품을 완성하기도 한다.

봤던 형상과는 다른 이미지들을 그려나가고 있다.

vol.46 2013. 02

02


culture theme

The next dance will be a

Sa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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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vol.46 2013. 02

살사의 유혹

글 민소연 문화 칼럼니스트

춤은 가장 원초적인 의사소통 방법이다. 음악에 맞춰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다보면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비슷한 정서를 공유할 수 있다. 그뿐인가.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의 지겨움도, 내 마음 알아주는 이 하나 없을 것 같은 고독감도,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춤을 추는 순간만큼은 말끔하게 잊을 수 있다. 그래서일까. 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소셜 댄스’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중심에 뜨겁고 열정적인 춤 살사(Salsa)가 있다.


culture theme

‘살사’ 하면 떠오르는 두 가지. 멕시코 과자 나초에 찍어 먹는 매콤한 살사

영향을 미쳤고, 특히 살사가 세계화되면서 각국의 특색이 더해져 살사는

소스와 격정적인 리듬의 살사 댄스다. 살사 댄스는 사실 소스의 이름에서

여전히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비롯됐다. 매콤하면서 감칠맛 나는 살사 소스처럼 맛깔스럽게 추는 춤을 살사 댄스라 한다. 쿠바 음악을 연주하는 한 라틴 밴드가 공연 중 우연히

덕분에 댄스 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아름다운 스타들이

‘살사’라는 단어를 외친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우리나라로

일정 기간 최선을 다해 한 장르의 춤을 연습하고 멋지게 실력을 발휘하는

치면 탈춤이나 판소리 공연 중 ‘얼씨구’를 외친 것과 비슷한 어감이다.

무대는 화려하고 감동적이다. 하지만 연습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면

이후 미국의 유명 레코드사 파니아(Fania)가 라틴 댄스 음반 판매를 위해

자신이 직접 도전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무대는

‘살사’라는 단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면서 세계적으로 살사라는 이름이

화려하지만, 무대 뒤에서 흘리는 눈물의 양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

널리 알려졌다.

때문이다. 우리가 위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춤은 대개 댄스 스포츠다.

프랑스와 쿠바의 리듬이 뒤섞인 살사

원칙에 얽매이지 않는 소셜 댄스

살사는 생각보다 여러 갈래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 1789년 프랑스 혁명

사교 댄스에 스포츠 요소를 가미한 댄스 스포츠는 왈츠, 탱고, 퀵스텝 등의

후 프랑스의 지배를 받던 카리브 해 근처의 아이티에서도 독립을 위한

스탠더드 댄스와 룸바, 자이브, 차차차 등의 라틴 아메리카 댄스로 나뉜다.

혁명이 일어났다. 혁명의 불똥을 피하기 위해 프랑스인 중 일부가 아이티와

이들의 기원은 모두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 영국 상류사회에서 행해지던

인접한 쿠바로 피신을 갔고, 그곳에 유럽의 콘트라 댄스(Contra dance)를

볼룸 댄스(ballroon dance)로 거슬러 올라간다. 볼룸 댄스는 소셜

전파시켰다. 프랑스인들은 다급한 순간에도 춤을 추지 않고는 견딜 수

댄스(social dance)로도 불리며,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사교 댄스다.

없었던 것일까. 이민자들은 춤을 통해 긴장을 해소했고 이국의 낯선 문화

중세 유럽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왈츠 장면을 떠올려보자. 살롱에서 남녀가

속에서 현지인들과 친숙하게 어울렸다. 그렇게 전해진 유럽의 춤이 쿠바의

어울려 추는 왈츠처럼 다양한 사람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소셜 댄스’는

민속춤 손(Son)과 뒤섞이면서 자유롭고 경쾌한 하나의 장르로 변신했고,

사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 널리 퍼진 소셜 댄스는 스윙과

카리브 해와 미국 동부, 중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것이 바로

살사, 탱고가 대표적이다. 이 춤들은 ‘귀족의 춤’이 아니기 때문에 더

‘살사’의 기원이다.

자유롭고 원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맞고 틀리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순간의

살사는 그 기원이 복잡해서 명확하게 정의 내리기 어려운 춤이기도 하다. 유럽의 플라멩코와 맘보, 라틴 음악과 미국의 재즈, 힙합 등이 살사에

08

요즘은 국내에서도 얼마 전 MBC에서 방영한 <댄싱 위드 더 스타>

즐거움에 집중한다. 춤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도 부담 없이 도전하고 빠져들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소셜 댄스의 매력이다.


09 vol.46 2013. 02

살사 댄스의 흥을 돋우는 음악 춤 하면 음악! 춤은 음악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살사의 흥을 돋우는 대표적인 살사 음악을 소개한다. 기본 스텝을 밟을 줄 몰라도, 능숙한 포즈를 취하지 못해도, 살사 리 듬에 몸을 맡기면 그 자체로 당신은 살사 댄서!

살사 가수 셀리아 크루스

소셜 댄스의 대표 주자는 ‘살사’ 살사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소셜 댄스로 꼽힌다. 한국에 살사가 상륙한 것은 1990년대 후반. 한국 최초의 살사 바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부근에 등장했는데, 1997년 정식 오픈한 살사 바 ‘마콘도’는 아직도 살사의 성지로 불린다. 정열적이고 흥겨운 살사가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아서일까. 최초의 살사 바가 개장된 후 살사에 빠져 살사를 즐기는

파니아 레코드 소속 가수들이 결성한 파니아 올스타즈 밴드

사람이 많아졌고, 강사로 전업하는 사람도 급격하게 늘었다. 지금은 서울에만 스무 개가 넘는 살사 동호회가 있고 한국 살사 문화를 대표하는 ‘코리아 살사 콩그레스’ ‘전국 살사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라틴 문화를 아우르는 큰 축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살사는 기본적으로 두 명이 추는 커플 댄스다. 남자 댄서는 살세로(salsero), 여자는 살세라(salsera)라 불린다. 살세로가 춤을 리드하고 살세라가 리드를 따르는 것이 보편적이다. 보통 소셜 댄스는 남녀의 성 역할이 확실히 나누어져 있는데, 특히 살사는 이런 경향이 더욱

쿠바 살사 밴드 NG 라 반다

강하다. 살세로는 더욱 남자답게 춤의 모든 부분을 능동적으로 이끌고, 살세라는 여성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며 살세로를 따른다. 그래서 살사를 오래 추다보면 이전에는 잘 드러나지 않던 각자의 남성성과 여성성이 확실하게 도드라진다. 살사는 빠른 음악에 맞춰 추는 생동감 넘치는 춤이다. 블루스가 느리고 끈적한 춤, 탱고가 절도의 춤이라고 한다면 살사는 자유롭고

셀리아 크루스(Celia Cruz) 살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수. 셀리아 크루스는 살사 음악계의 여왕으로 불린 다. 쿠바 아바나 출신의 셀리아 크루스는 2003년 세상을 떠났지만 한평생 70여 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살사계의 거목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걸쭉하고 중성적인 목소리는

경쾌하고 관능적이다. 처음 살사를 대하면 음악과 리듬이 난해해 춤을

살사 특유의 생동감과 관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La Vida es um Carnaval’은 그

추기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 쉽다. 여러 개의 악기 소리가 혼재해서 들리기

녀의 대표 곡으로 살사 댄스를 뮤직비디오에 담았다.

때문이다. 이럴 때는 한 악기의 소리에 집중하거나 전체 음악의 장단에

파니아 올스타즈(Fania All Stars)

몸을 맞추는 것이 좋다. 살사를 잘 추고 싶다면 살사 음악과 먼저 친해지는

파니아 레코드는 1970년대 미국 살사의 전성기를 이끈 회사다. 피니아 올스타즈는 당

것이 순서다. 소셜 댄스를 추다보면 자연스럽게 음악에 대한 지식이

대 파니아 레코드 소속 가수들이 결성한 밴드. 그야말로 살사계의 스타들이 모두 모여

방대하고 깊어진다. 살사를 추기에 좋은 음악이 따로 있고, 그 리듬에 익숙해질수록 새로운 춤의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살사 댄스에 라틴계 민족의 애환이 녹아 있다고 평한다. 언뜻 보면 너무 밝고 경쾌해서 그런 설명이 다소 의아하게 들리지만, 춤 자체를 사랑하는 라틴계 사람들은 삶이 힘들고 지칠수록 더 경쾌한 리듬에 몸을 맡기며 기분을 전환했다. 삶에 대한 긍정이 깃든 살사 댄스는 한마디로 슬픔을 녹여내는 용광로 같은 춤이다.

있다. 1973년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살사 애호가 5만 명이 모여 살사 댄스를 함께 추었다. 1970년대 미국을 풍미한 살사의 뜨거움이 짙게 배어나온다. NG 라 반다(NG La Banda) 최근 각광받는 쿠바의 대표적인 살사 밴드로 고도의 테크닉을 통해 흥겨운 리듬을 선 사한다. 소설가 무라카미 류는 자신의 책에서 “NG 라 반다의 음악을 들으면 내일까지 더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고 그의 음악을 극찬했다. 이 말의 진위를 확인하고 싶 다면 대표곡 ‘La Bruja’를 들어보면 된다.


culture artist

살사 스튜디오 ‘쏠’ 운영진

살사는 내 삶의 원동력 영화 <쉘 위 댄스>는 낮에는 회사원, 밤에는 댄서로 변신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살사 스튜디오 ‘쏠’을 운영하는 이들은 <쉘 위 댄스>의 그 남자와 비슷하다. 살사에 미쳐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살사를 추는 삶을 택했다. 그렇게 살사에 빠져 지낸 지 10여 년. ‘살사’라는 이름의 동호회로 모인 이들은 라틴 문화 공간 ‘쏠’을 열고 살사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일과 취미를 병행하는 액션살사 스튜디오 ‘쏠’ 운영진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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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민소연 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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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경기도 일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살사 동호회 ‘액션살사’는 2009년 인터넷 카페로 탄생했다. 10여 년간 살사를 춰온 살사 애호가이자 당시 전문 강사로 활동하던 30대가 주축이 되었다. 무용학원을 빌려 살사를 배우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다가 2012년 초부터 일산 장항동에 라틴 문화 클럽 ‘쏠(sOL)’을 열고 아카데미 프로그램 및 문화 행사를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살사 강의 및 운영을 맡고 있는 이는 다니엘(정석용), 데니스(최영석), 체리(전미숙), 캔디(박미정), 톰톰(강승혜) 총 다섯 명. 살사를 출 때는 본명보다 별명으로 통한다. 낮에는 모두 생업에 종사하고 저녁과 주말에는 춤과 열정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낸다.

운영진

다니엘 (정석용)

캔디 (박미정)

톰톰 (강승혜)

데니스 (최영석)

체리 (전미숙)

살사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데니스 우리가 살사를 처음 춘 것은 대략 10년 전이다. 그때는 살사 동호회가 ‘새로운 춤’을 대표하면서 막 커나가던 시기였다. 멀리 <더티댄싱>부터 <쉘위댄스> <바람의 전설>까지 다양한 댄스 영화를 보면서 춤에 대한 막연한 추억과 동경심을 키워온 세대다. 그렇게 춤추고 싶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모였다. 나와 다니엘은 문화센터에서 댄스 스포츠를 1개월 정도 배우다가 살사로 전향한 경우다. 톰톰은 워낙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여러 장르의 춤을 배우다 살사에 정착한 경우고. 체리는 톰톰과 같은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했는데, 그때 동호회에서 강사로 활동하던 톰톰의 권유로 살사를 시작했다. 우리 모두 처음엔 살사가 뭔지, 스윙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저 막연하게 춤을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그런 작은 소망이 동호회 활동을 통해 이뤄졌다. 지금 회원 분들도 대부분 비슷한 이유로 살사를 시작했다. 새로운 취미, 동호회 활동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시작해서 차츰 살사의 매력을 알아가는 게 보통이다.


culture artist

동호회가 발전해온 과정이 궁금하다. 톰톰 쏠 운영진은 꽤 오래된 친구 사이다. 2002년 살사에 관심 있는

춤에 관심이 있어도 막상 추려고 하면 많은 용기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일산 사람들이 모임을 만들었다. 액션살사의 전신이라고 할까. 뜻이 잘

만일 소심한 성격이거나 몸치라면 적응하기 힘들지 않을까? 톰톰 그럴수록 살사를 배우면 좋다. 살사는 끼를 발산하는 춤이니까.

맞았던 우리는 의기투합해서 2009년 아카데미 성격의 액션살사 인터넷

소극적인 회원들이 살사를 배우면서 밝고 명랑하게 변하는 모습을 자주

카페를 만들었다. 살사를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봤다. 많은 사람이 춤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운영진이 모두 강사로 나섰고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했다. 그 결과일까?

잃는다. 하지만 살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춤을 추는 ‘자신’이다. 그 누구의

지금 동호회 가입자 수가 1000명이 넘었다. 최근 살사 스튜디오 ‘쏠’을

눈치도 보지 않고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때 가장 아름다운 춤이 나온다.

열었는데, 이곳에서 춤을 배우고 친목을 다질 수 있다.

기술은 나중 문제다. 그런 맥락에서 몸치라도 전혀 문제없이 출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 살사는 몸치가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춤이다. 자신의

모두 생업이 따로 있다고 들었다. 피곤하지는 않나?

실력이 부족해도, 기본적인 룰 안에서 상대방에게 맞춰 얼마든지 출 수

데니스 우리모두낮에는다른일을하고저녁이되면쏠에모인다.카페를

있다. 혼자 춤을 춰보라고 하면 일단 당황스러울 텐데, 살사는 파트너와

운영하는사람도있지만대부분은직장인이다.이른바‘투잡(twojob)’을하는

함께 추는 커플댄스로 일단 그런 외로움이 없으니까 큰 위안이 된다.

셈인데,사실전혀힘들지않다고하면거짓말이다.그래서매일은못오고

자신의 감정을 자신 있게 몸으로 표현해내는 재능만 있으면 된다. 살사를

서로요일을정해돌아가며강습을진행한다.하지만그어떤일보다즐겁게

오래 추면 남성은 더 남성답고 여성은 더 여성스러워진다. 몸매 자체가

할수있다.춤을추는순간은힘든일들을모두잊을수있으니까.감기몸살에

그렇게 바뀌고 태도도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살사는 아주 섹시한 춤이고 꽤

걸려골골대다가도막상음악이나오고무대에서면아픔이싹가신다.거짓말

많은 운동량을 가지고 있다.

같다면직접체험해보라.장담컨대신기한경험을할수있다. 액션살사는 일산이라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회원 역시 일산 살사만이 가진 매력이 있다면 무엇일까? 다니엘 한국에 들어온 가장 보편적인 소셜 댄스는 스윙과 탱고, 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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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많은가? 체리 대부분 일산 주민이거나 일산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이 셋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음악이다. 세 가지 모두 신대륙에서 생겨난 커플

우리 동호회는 처음부터 일산이라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댄스라는 점에서, 또 아프리카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때문에 연대감이랄까, 끈끈한 무언가가 있다. 수많은 살사 아카데미와

결과적으로 음악이 다르기에 춤 역시 다르다. 살사는 ‘사랑의 춤’이라

동호회가 있지만 우리처럼 같은 생활권이라는 강력한 유대감으로 맺어진

할 정도로 관능적이고 활기차다. 살사를 추다보면 자신 안에 숨어있는

경우는 드물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마트에서 걸핏하면 마주치니까

응어리들이 모두 풀어져 발산되는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 자유롭다.

동네 친구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쏠’을 일산 살사 문화를 공유하는

아주 기본적인 기술만 익히면, 춤 실력이 늘어날수록 자신만의 동작을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 집에서 가깝고 부담 없이 살사를 출 수

추가하면서 개성 있게 출 수 있다.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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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사 강습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들었다.

앞으로 살사 스튜디오 쏠이 추구하는 꿈이나 계획이 있다면?

데니스 아무래도 살사를 추다보면 살사 음악도 궁금해지고 배경이 된

캔디 건전한 지역 놀이 문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싶다. 사실 성인들이

문화도 알고 싶어진다. 특히 한국 사람의 특징이 춤을 배워도 학문적으로

건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나 취미를 찾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있다고

‘정론’을 파고들려는 경향이 강하다. 우리 회원들도 대부분 그렇다. 그래서

해도 서울에만 몰려 있다. 주먹구구식이고 실제로 거의 수익 없이 유지하는

여러 소모임을 꾸려가고 있다.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소모임도 있고

수준이지만, 쏠은 이런 사명감을 갖고 운영하기에 버틸 수 있다. 다 같이

라틴악기를 배우는 모임도 있다. 살사 관련 여행을 추진하는 팀도 당연히

즐겁게 살사 문화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앞으로 살사에서 한발 더

있다. 살사의 근원지에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 유명한 살사 바를 돌며 춤을

나아가 아르헨티나 탱고 강습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다.

추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함께 여행을 떠난다. 이쯤에서 살사 예찬을 하나 더 하고 싶은데, 살사를 배우면 해외여행 나갈 때 즐거운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상한 밤 문화가 아니라, 정말 재미있는 밤 문화! 살사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소셜 댄스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스텝을 나누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많은 회원이 해외 출장 갈 때 살사 바를 찾아 심심한 밤 시간을 즐겁게 보낸다고 한다. 그들은 여행 갈 때 살사 댄스화를 챙겨가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 액션살사 스튜디오 ‘쏠’에서 살사를 즐기는 회원들. ●● 살사에 익숙해진 회원이 멋진 살사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살사의 기본은 스텝 연습부터! 회원들이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기본 스텝을 익히고 있다.

●●●


culture how to

STEP 1 동호회 가입하기

검색창에 ‘살사 동호회’를 치면 무수히 많은 동호회 이름이 쏟아져 나온다. 각 지역마다 살사를 배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미진 씨는 그중 가장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동호회를 골라 가입 신청서를 작성했다. 온라인으로 수강 신청을 하고 입금도 마쳤다. 비용은 한 달에 5~7만 원,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이다. 기본과정이 두세 달인 문화센터 강의 비용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회원들이 올린 게시물에는 살사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감탄과 환호가 섞인 글들이 즐비하다. 어떻게 하면 실력이 늘까 고민하는 이야기, 멋진 살사 동영상 등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동호회 사이트를 돌아다녔다. 카페에선 살사에 관한 기초 지식과 용어도 배울 수 있어 나름 유용하다. 온라인으로 같은 기수 중 친한 사람을 미리 만들어두면 강의 시작 전에 어색함을 줄일 수 있다.

살사 레슨

몸치ㆍ박치 미진 씨의

STEP 2 첫 번째 수업!

동호회 강습 첫날. 미진 씨가 상상했던 것보다 교습소는 그리 넓지 않다. 살사의 특징 중 하나가 좁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춤을 출 수 있다는 것. 첫날이니 만큼 가장 기본적인 스텝을 배우며 워밍업을 시작했다. 신나는 살사 음악에 맞춰 ‘하나 둘 셋 넷, 하나 둘 셋 넷’ 왼발과 오른발에 체중을 교대로 실으며 앞뒤로 움직여 보았다.

살사 댄스 도전기 글 민소연 문화 칼럼니스트

있다고 한다. 물론 음악이 빨라지면서 스텝이 꼬이고 파트너의 발을 자꾸 밟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미진 씨는 점점 홍당무가 되어간다.

STEP 3 궁금증을 해소하는 뒤풀이

올해 서른 살인 미진 씨는 요즘 자꾸 허리가 아프다. 구부정하게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어느덧 강습이 끝났다. 강사님이 가르쳐준 대로 어리바리

컴퓨터만 보는 자세로 매일 업무를 하다 보니 당연한 결과다.

움직이긴 했지만 잘하고 있는 것인지 나만 못하는 것인지. 초등학생 이후 난생

침이라도 맞아야 하나 근심이 많은데, 점심시간에 동료 김 대리가

처음으로 이성과 손을 잡고 춤을 춘 것도 민망하다. 이런 감정들은 뒤풀이 시간에

솔깃한 이야기를 꺼냈다. 요즘 살사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자세도 좋아지고 살도 많이 빠졌다는 것. 그리고 너무 재미있어서 평소 생활하는데도 큰 활력소가 된다고 한다. 다시 보니 동그랗던 김 대리의 얼굴이 많이 갸름해진 듯하다. 이것저것 물어보며 관심을 보이니 김 대리가 같이 배우자고 부추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미진 씨는 고민스럽다. 춤이라고는 대학 MT 때 벌칙으로 어쩔 수 없이 췄던 막춤이 마지막. 그때 어색했던 춤사위는 선후배에게 얼마나 큰 비웃음을 샀던가. 그래도 호기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허리도 안 아프고 살도 빠지는데다 재미있기까지 하다면! 지루한 헬스나 요가보다 효율적일 것 같다. 게다가 김 대리의 생생한 증언도 더해진 상황. 고민 끝에 미진 씨는 비로소 살사라는 신세계에 과감히 발을 들여놓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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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쉽다! 아직 큰 움직임은 없지만 이것만 잘 연습해두면 일단 살사를 출 수

말끔히 해소됐다. 다른 회원들이 미진 씨에게 처음치고 잘 하더라 칭찬을 해주자 먹구름처럼 끼어 있던 근심이 모두 사라진다. 게다가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런저런 팁을 선배들에게 직접 들으니 이해가 쉽다. 집에서 온라인 살사 강의도 찾아본다. 미진 씨는 벌써 다음 수업을 기다리고 있다.


15 <앞으로 베이직>

기본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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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강의

<뒤로 베이직>

기본 스텝은 모든 살사 동작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몸에 익을 때까지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한다. 남성은 1,2,3,4박 앞으로 베이직과 5,6,7,8 뒤로 베이직이 짝을 이뤄 하나의 기본 스텝이 된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과 반대로 1,2,3,4박 뒤로 베이직과 5,6,7,8 앞으로 베이직이 기본 스텝이다. 스텝을 밟을 땐 빨래를 밟듯 뭔가를 끌어올리는 느낌으로 끈적하게 밟는다.

또 골반은 움직이는 발의 반대편으로 움직인다. 즉

오른발이

왼발을

오른발을

왼발을

오른발이

오른발

왼발을

오른발을

움직이는 발이 왼발이면 골반은 오른쪽을, 움직이는

왼발보다

앞으로

바닥에서

원위치

왼발보다

뒤로

바닥에서

원위치

약간 앞에

보낸다.

떼었다

시킨다.

약간 앞에

보낸다.

떼었다

시킨다.

발이 오른발이면 골반은 왼쪽을 움직인다.

위치한다.

밟는다.

위치한다.

밟는다.

살사 에티켓

● 깔끔한 몸차림

● 다양한 사람과 출 것

● 살사 바에서는 잘못을 지적하지 말 것

복장은 자유. 하지만 상대방을 위해 양치는 필수다! 땀이 많

세 곡 이상 같은 사람과 추는 것은 피한다. 기꺼이 초보자

바는 배우는 곳이 아니라 즐기는 곳이다. 연습장소가

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수건을 챙기고 화장은 가볍게 한다.

와 함께 춤을 추고 첫 곡과 끝 곡은 함께 온 사람과 추는 것

아니기에 편하게 숙달된 동작을 해야 한다. 춤이 틀리거나

이 예의. 커플로 온 사람에게 춤을 신청할 경우 파트너에게

어긋날 경우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상대방에게 미안한

허락을 받도록 한다.

마음을 표시하면 된다.

● 상대 수준에 맞춰 춤출 것

● 위축되지 말자

처음 추는 상대라면 그 실력에 맞추되 간단한 동작부터

할 수 있는 게 기본 스텝뿐이라도 그저 즐기면 된다. 음악을

시작한다.

느끼며 예의를 지킨다면 충분하다. 부담을 갖고 무리하면 상대방에게도 스트레스를 주는 셈이다.

살사 바 즐기기

살사 바는 말 그대로 살사를 추기 위해 모이는 곳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주일 중 특정 요일엔 ‘레이디 프리(여성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또 스윙이나 룸바 등 특 정 춤만 출 수 있는 날을 만들기도 한다. 살사 바는 서울 강남과 압구정동, 홍대를 중심으로 모여 있다. 역사가 있는 대표적인 살사 바를 알아보자.

● 깔리엔테

● 마콘도

스페인어로 ‘뜨거운’이란 의미. 매주 금요일은 레이디 프

남미 소설 <백 년 동안의 고독>에 나오는 환상의 마을 ‘마콘

리. 많은 외국인이 모이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살사를 즐길

도’에서 이름을 따왔다. 한국의 원조 살사 바이기도하다.

수 있다.

위치

홍대입구 전철역 8번 출구로 나와

위치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20m.

삼거리에서 우회전 후 독도참치 오거리에서

서울 펍 옆 건물 3층. 해밀턴 호텔 건너편

오른쪽으로 30m

연락처 02-792-1592

홈페이지 cafe.daum.net/macondo

● 라쿠바

● 바히아

살사와 함께 칵테일과 다양한 수입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

스페인어로 ‘만(바다가 육지 속으로 파고들어와 있는 곳)’

이다. 차별화된 무대 조명이 특징이다.

이란 의미를 가진 바히아는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라틴댄

위치

압구정역 5번 출구에서 약 300m 도보 후

스의 일종인 ‘바차타 데이’를 운영한다.

가로수길 입구(현대고 건너편)

위치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30m 직진 후

반석약국 건물 지하

버거킹이 있는 첫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30m

홈페이지 cafe.daum.net/lacuba

홈페이지 cafe.daum.net/clubbahia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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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

빙판 위에 펼쳐지는 겨울철 놀.이.터 글・사진 양영훈 여행작가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물길을 따라가노라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진다. 한강의 가장 긴 지류인 북한강을 따라가는 길도 마찬가지다. 북한강의 물길과 어깨를 맞댄 길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가뿐해진다. 겨울은 사람과 강이 한결 친숙해지는 계절이다. 얼음으로 온통 뒤덮인 겨울 북한강은 천혜의 얼음 낚시터로 변한다. 두꺼운 얼음을 사이에 두고 사람과 물고기가 서로 다투거나 교감하다보면 짧은 겨울 하루가 아쉽게 저물어간다.

꽁꽁 얼어붙은 춘천시 사북면 신포리의 춘천호에서 빙어낚시를 즐기는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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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강에서 즐기는 레포츠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얼음낚시다. 눈이라도 내리는 날엔 즐거움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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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강은 한강의 가장 큰 지류다. 북녘 땅의 금강산에서

구멍을 뚫어 얼음낚시를 즐기거나 썰매를 타기에

눈꽃이 핀 북한강변의 풀섶에서 먹이를 찾는 멋쟁이새.

발원한 북한강은 늘 수량이 풍부하고 물빛도 깨끗하다.

안성맞춤이다. 얼음 위에 텐트를 치고 아이스캠핑을 즐기는

오랜 세월 높고 험한 산자락을 비집고 흘러온 강물은 깊은

캠핑 마니아도 있고, 단단한 얼음 위를 하염없이 걸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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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을 만들어냈다. 물을 막아 댐을 만들기에 아주 좋은

트레커들도 있다.

자연조건이다. 일제강점기인 1939년 청평댐이 처음 들어선

겨울철 강에서 즐기는 레포츠 가운데 가장 인기를 모으는

뒤 1940년 화천댐, 1962년 의암댐, 1965년 춘천댐이 잇달아

것이 얼음낚시다. 평범한 얼음낚시를 다채로운 향토 축제로

완공되었다. 그중 의암댐에서 춘천댐을 거쳐 화천댐에 이르는

발전시켜 대박을 터뜨린 고장이 있다. 바로 매년 겨울

북한강의 직선거리는 30km밖에 되지 않는다. 의암호, 춘천호,

산천어축제를 개최하는 강원도 화천군이다. 산천어축제는

파로호 등 고요한 호수가 잇달아 나타난다.

화천 읍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화천천이 40cm 이상 두껍게

송어와 쌍둥이나 다름없는 산천어.

쉼 없이 흐르는 강물은 어지간한 추위에도 쉽게

얼어붙는 1월에 20여 일 동안 개최된다. 2003년에 시작된

결빙되지 않는다. 반면 물의 흐름이 멈춘 호수는 조금만

이 축제에는 첫해부터 약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추워도 얼어붙게 마련이다. 유례없는 강추위가 연일 계속된

2012년에는 무려 100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우리나라의

올겨울에는 예년보다 얼음이 훨씬 더 단단하게 얼었다.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산천어축제는 2011년 캐나다

호수를 뒤덮은 얼음 위에는 순백의 설원이 형성되었다.

퀘벡의 윈터카니발,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 중국의 하얼빈

산과 산 사이에 드넓은 설원이 펼쳐지는 북한강 겨울 풍경은

등축제 등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인정받았다.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긴다. 두껍게 얼어붙은 호수는 단순한 눈요깃거리만이 아니다. 겨울철의 대표적인 놀이터이자 레포츠 공간이다.

화천 산천어축제의 백미는 산천어낚시다. 연어과에 속하는 산천어는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다. 횟감으로 인기 있는 민물고기인 송어와 쌍둥이나 다름없다. 송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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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봉형(陸封型, 어류의 생태 유형. 본래 바다에 사는

낚시를 금지하는 곳이 많아 쉽게 잡을 수도 없다. 그런

습성이었으나 담수 지역에 적응해 생활하는 것) 어종이기

산천어를 누구나 낚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천

때문이다. 원래 송어는 일생 동안 바다와 민물을 오가며

산천어축제는 아주 매력적이다.

살아간다. 그중 일부가 민물에 적응해 평생 민물에만 살면

산천어축제장의 얼음 낚시터에선 한 사람이 세

산천어가 된다. 그래서 야생 산천어는 몸길이가 송어의

마리까지 산천어를 낚을 수 있다. 특별한 기술도 필요하지

절반쯤 된다는 것만 제외하고 송어와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손맛을 볼 수 있다. 낚싯줄 끝에

자연생태계에서 산천어는 흔한 민물고기가 아니다.

매단 루어(물고기 모양의 가짜 미끼)를 얼음 구멍 속에 넣은

물이 아주 맑고 차가우며, 산소가 풍부한 최상류 1급수에서만

뒤 열심히 고패질만 하면 된다. 산천어가 루어를 건드리며

서식한다. 야생에서는 개체 수가 워낙 적은데다가 산천어

입질할 때마다 낚싯줄을 통해 느껴지는 손맛이 온몸을 전율케 한다. 그렇게 몇 번쯤 짜릿한 손맛을 본 사람들은 성과에 상관없이 얼음판에서 자리를 뜨기가 어렵다. 혹한의 추위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2013년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1월 27일에 끝났다. 축제 기간 중 수많은 사람이 들끓던 얼음낚시터도 폐쇄되어 올해는 더 이상 산천어 낚시를 즐길 수 없다. 화천의 산천어축제는 끝났지만, 북한강의 몇몇 낚시터에서는 겨울철 내내 빙어낚시가 가능하다. 춘천시 사북면 신포리와 오월리의 춘천호, 그리고 서면 의암호에서는 낚시도구만 챙겨 가도 쉽게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세 곳 모두 입장료가 없다. 그 가운데 신포리 낚시터는 탁 트인 강변에 자리 잡고 있어 전망이 상쾌하고 풍광도 빼어나다.

제 손으로 잡은 산천어를 들고 익살스럽게 기념촬영하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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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람이 부는 날에는 모진 삭풍을 피하기 어렵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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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장

감성마을

이외수 문학관

화천군

파로호

화천천

꺼먹다리

폰툰다리

여행정보

교통 자가용 오월리 낚시터

서울춘천고속도로 춘천JC→ 중앙고속도로 춘천IC(46번 국도, 화천

북한강

방면)→ 소양6교→ 천전IC교차로(춘천시내 방면)→ 인형극장 사거 리(우회전, 5번 국도)→ 춘천댐→ 오월리 입구→ 신포리→ 화천읍내 신포리 낚시터

대중교통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가평, 춘천을 경유하는 화천행 직행버 소양호

스가 대략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2시간 40분 소요

춘천시

의암호 낚시터

숙박 강원도청

IC

화천생활체육공원 부근에 들어선 화천열차펜션(033-441-8877) 은 실제로 철로를 달리다가 퇴역한 열차를 개조한 펜션이라 장거리

춘천

야간열차를 탄 느낌을 준다. 그리고 하남면 원천리 북한강변에는 화

단점이 있다. 반면 빙어축제가 열리는 사북면 오월리 낚시터는 높은 산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아늑한 느낌이다. 춘천 시내 서쪽의 의암호 낚시터는 무엇보다 접근성이 탁월하다. 춘천 시내 맛집과 숙박, 명소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북한강에서 보내는 겨울 하루는 노루꼬리만큼이나 짧다. 손맛을 몇 번 보지 못한 사이에 서쪽 하늘에는 붉은 노을이 드리워진다. 그 노을 빛깔보다 진한 추억은 가슴 깊은

천군에서 운영하는 아쿠아틱리조트(033-441-3880)가 자리 잡

● 산천어축제장에서

고 있다. 여러 채의 펜션형 건물과 수상회의실을 갖추고 있어 단체

자전거를 함께 타며 즐거워하는 엄마와 아이.

행사도 가능하다. 그밖에 화천읍에는 까치펜션(033-441-5446), B&B화천펜션(033-442-5600), 나이테펜션(033-442-8688), 다래하우스(033-442-8577) 등의 펜션이 있다.

●● 화천읍 천일막국수의

맛집

상차림.

화천읍내에는 천일막국수(막국수·빈대떡, 033-442-2127), 성

●●●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원(김치찌개, 033-442-8388), 본가산채골(쌈밥정식, 033-

일품인 빙어.

442-4880), 콩사랑(두부요리·보쌈, 033-442-2114) 등의 맛 집이 있다. 그리고 하남면 원천리의 왕골가든(산천어순대, 033-

곳에서 오래도록 사그라지지 않는다.

441-6171), 화천읍 대이리의 대이리쉼터(민물고기매운탕, 033441-0296)와 파로호 백가네칡냉면(칡냉면, 033-442-4111) 등 도 화천 북한강변에 위치한 맛집들이다. ●●

주변 명소 꺼먹다리 화천의 대표적인 명물로 손꼽히는 다리다. 등록문화재 제110호로 지정됐다. 1945년에 화천댐과 화천수력발전소가 완공될 즈음 건설 됐는데 여전히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게다가 교각은 일제가 세웠고, 철골은 광복된 뒤 구 소련이 올렸으며, 다리 상판은 6・25전 쟁이 끝난 뒤 우리나라가 올린, 기구한 사연을 간직한 근대문화유 산이다. 주소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평화로 656

감성마을 이외수 문학관 이외수 작가가 강원도 화천에 머물고 있다는 건 알만 한 사람은 다 아 는 사실이다. 그의 자택이 있는 감성마을 한 구석에 이외수 문학관이 있다. 육필원고와 오래 전 사용했던 타자기, 직접 그린 그림, 실물 크 ●●●

기의 작가 인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주소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799번지 감성마을

폰툰다리 화천의 북한강 물길 위에 놓인 부교(浮橋)다. 폰툰(pontoon), 즉 바 닥이 평평한 배 위에 나무를 깔아 만든 임시 교량이다. 자전거를 타고 서도 편안하게 달릴 수 있을 만큼 튼튼하지만 다리와 수면이 맞닿아 있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다리가 가볍게 흔들거리곤 한다. 그래서 이 다리를 건널 때에는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주소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북한강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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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면


heungkuk Focus

<발걸음 편>

오랜 세월, 한길만 묵묵히 걸어온 딴딴한 흥국 앞으로도 딴딴하게 당신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딴딴한 약속

기업 이미지 광고 ‘딴딴한 약속’은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지난 세월 여러 번의 금융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고객과 굳은 믿음을 쌓아왔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미래를 딴딴하게 지켜주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두 회사의 다짐을 담고 있다. 내실 있는 딴딴한 보험회사, 긴 세월 변함없이 고객과 함께해온 딴딴한 보험회사,

언제나 딴딴하게 당신의 내일을 지키는 딴딴한 약속

입니다.

글 편집부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최근 고객과의 딴딴한 약속을 담은 기업 이미지 광고를 선보였다. 오는 4월까지 방영되는 이번 기업이미지 광고는 망치질편과 발걸음편으로 나뉘며, 공중파와 케이블TV,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에서 만날 수 있다. 22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든든히 지켜줄 딴딴한 보험회사, 딴딴! 흥국!

특히 이번 광고는 ‘딴딴송’을 제작, 광고 음악으로 사용함으로써 시청자에게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흥국의 ‘딴딴’한 이미지를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일부러 외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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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았는데도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따라 부르면서

미끈한 발까지 다양한 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각자 다른

기억하게 되는 음악(Song)의 힘. 베토벤의 교향곡 9번

삶을 살고 있는 수많은 고객의 인생길을 함께 걷는 든든한

‘합창’의 멜로디에, 흥얼거리는 듯한 ‘딴딴, 딴딴’이라는

금융파트너가 되겠다는 ‘딴딴’한 약속을 상징한다.

가사를 입혀 흥국만의 ‘딴딴송’이 탄생했다. <망치질 편>은 해머링맨의 망치질에서 영감을 받아,

오는 4월 말까지 공중파와 케이블TV,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CGV 등

뜨거운 불에 달구고 녹이고 두드리고 식히는 과정을 통해

영화관에서는 이번 광고의 차별점인 ‘딴딴송’과 영상미를

단단한 무쇠를 탄생시키는 장인정신을 광고에 고스란히

더욱 확실하게 체험할 수 있다.

담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 제철 기능 전수자인 이은철

내실을 튼튼히 다져온 흥국생명・흥국화재가 이번 기업

도검장이 직접 출현해 무쇠를 만들기 위해 망치질하고,

이미지 광고를 통해 고객과의 딴딴한 약속을 오래도록 실천해,

불꽃이 튀는 등 예술적인 장면을 완성했다. 고객을 위한

고객의 마음속에 더욱 깊숙이 자리할 것을 기대한다.

‘딴딴’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흥국생명과 흥국화재의 부단한 노력과 집념을 표현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 빌딩 앞에 위치한 조형물 ‘해머링맨’의 단단하면서 우뚝 선 모습을 담아 ‘딴딴’한 이미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반면, <발걸음 편>은 6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면서 한길만을 묵묵히 걸어온 ‘딴딴’한 발자취다. 먼 옛날에나 볼 수 있음직한 시골길에서부터 멋진 예술 작품이 가득한 현대식 빌딩까지,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기분 좋은 해변에서부터 눈, 비가 내리는 거친 오르막까지 긴 세월 고객과 함께 웃고 울던 흥국의 듬직한 여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더불어 아빠와 함께 걷는 어린아이의 발, 시골 농부의 검고 거친 발, 예쁜 도시 아가씨의

<망치질 편>

두드릴수록 단단해지는 무쇠처럼 더 단단하게, 더 딴딴하게 당신을 지키겠습니다.

딴딴한 약속


heungkuk VJ

흥국가족의 한국만화박물관 체험

요샌 놀이터에서도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기 힘들다는데 한국만화박물관에선 예외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은 아이들의 환한 웃음소리, 뜀박질, 환호성으로 연신 북적거린다. 행복한 기운이 솔솔 풍겨 나오는 놀이 공간에서 흥국금융그룹의 절친한 두 가족이 만났다. 올해 학부형이 된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가족의 즐거운 주말 오후 풍경을 전한다. 글 권해정 프리랜서 기자 사진 박정훈 박정훈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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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하는 박준희 FC 그리고 흥국화재 청주보상파트에 근무 중인 박종훈 과장과 그의 대학 동기 정원근 씨가 바로 그 복잡하고 질긴 인연의 주인공이다. 김미영 대리와 박준희 FC는 인천보상파트에서 근무할 당시 흉허물을 터놓을 만큼 가깝게 지냈다. 박준희 FC는 이후 박종훈 과장과 사내 커플이 되었고, 한동안 세 사람이 함께 어울리다가 박종훈 과장이 솔로인 김미영 대리를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학 시절 친구인 정원근 씨를 소개해준 것. 두 사람은 6개월의 열애 끝에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시기는 다르지만 두 부부는 비슷한 시기에 첫아이를 출산했다는 공통점 때문에 더욱 자주 연락하며 지냈다. 두 가족의 장남은 한솔, 준섭 군이다. 그 아이들이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두 부부는 이후 앞서거니 뒤서거니 여자 아이를 낳았다. 일곱 살 박한별 양과 여섯 살 정민지 양.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은 두 가족은 평소에도 자주 만나 밥을 먹거나 소풍을 함께 간다. 오늘은 조금 남다른 기분으로 나들이를 나왔다. 학부형이 되기 전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합동 나들이. 두 가족이 주말 소풍 장소로 택한 곳은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다.

엄마, 아빠의 추억이 있는 만화방

한국만화박물관은 한국 만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장부터 영화관, 만화도서관, 체험교육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방’이다. 두 가족은 이곳에서 먼저 한국만화역사관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곳은 시대정신이 담겨 있는 만화와 대표 작가들의 소품 등을 전시해놓은 공간이다. 한국 만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고(故) 고우영 작가의 기념관이 바로 이곳에 있다. 오래된 만화 관련 전시품을 보며 아이들은 “옛날 만화는 지루한 것 같다”고 아우성을 친다. 이유를 물어보니 “그림이 복잡하고 색깔이 없어서”란다. 총천연색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옛날 흑백 만화는 다소 시시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이 ‘반짝’ 하는 순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만화가의 펜’이라는 제목의 전시물이다. 그곳엔 국내 대표 작가 110명이 작업할 때 썼던 펜이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설명을 들으며 만약 자신이 만화가가 된다면 어떤 펜을 쓰고 싶은지 각자 마음에 드는 펜을 골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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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인연을 가진 두 가족이 있다. 흥국화재 수도사업본부의 김미영 대리와 흥국생명 중동지점에서


heungkuk VJ

부모님이 가장 반긴 곳은 옛날 만화가게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땡이네 만화가게’다. 만화가게

바깥에는 빨간 공중전화기와 나무로 짠 우편함 등이 설치되어 있고 외벽에는 영화 포스터가 가득

아빠 정원근 님이 들려주는 만화 이야기에 푹 빠져 있는 딸 민지 양.

붙어 있다. 안으로 들어서자 벽장엔 1970~80년대 출판된 단행본 만화책이 한가득이다. 옛날

●●

만화방에 어김없이 있었던 고물 텔레비전까지 갖춰져 있어 그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샘솟는다. 난로

“이쯤이야 식은 죽 먹기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는 한별 양.

근처에 놓인 연탄을 보고 신기해하는 아이들에게 엄마는 연탄에 관한 설명도 잊지 않는다. 한솔 군은 연탄 모형을 만지작거리며 연신 신기한 표정을 짓는다. 추억거리와 이야깃거리가 풍성한 그곳에서 두 가족은 함께 사진을 찍기로 했다. 사진 콘셉트는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만화책 읽기. 자리에 앉자마자 아빠는 만화책을 꺼내 오더니 어느새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책읽기에 집중했다. 만화가게를 지나면 책장 모형의 거대한 구조물이 나온다. 1980년대 유명 만화책들을 본뜬 대형

●●●

클레이로 만든 자신의 만화 캐릭터에 흡족해하는 한솔 군. ●●●●

딸 한별 양의 만들기를 도와주고 있는 박종훈, 박준희 부부.

구조물이다. 1980년대 인기 아동만화 잡지 <보물섬>, 주간 소년 잡지 <챔프> 그리고 최초의 순정만화

내 모습, 만화 캐릭터 같지 않나요?

●●

진흙으로 만화 캐릭터를 만들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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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르네상스> 등이 전시되어 있다. 김미영 대리는 “어린 시절 <챔프>를 진짜 열심히 읽었다”며 아이들에게 당시 만화방에 얽힌 추억을 들려준다. 아이들도 한껏 흥분해서 직접 만화를 그려보고 싶다며 체험교육실로 가자고 조른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클레이 놀이

아이들이요즘꽂혀있는캐릭터는‘앵그리버드’다. 어른들에게만인기있는줄알았던이게임이요즘 아이들에게도인기폭발이란다.엄마,아빠덕분에‘앵그리버드’ 게임을익힌한솔,준섭군은‘캐릭터휴대폰고리’를만들기위해먼저 앵그리버드그리기에도전했다.준섭군은평소에도이그림을많이그려봤는지 지우개한번쓰지않고새가둥지에서알을품고있는그림을뚝딱그려냈다. 한별, 민지 양도 함께 클레이 요술봉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색깔 점토로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막대에 끼우면 끝! 한별 양은 황토색 곰돌이 정원근, 김미영 가족.

‘리라쿠마’를, 민지 양은 ‘헬로 키티’를 골라 클레이 놀이를 즐겼다. 체험이 끝난 후 서로 요술봉을 휘두르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2층에는 국내외 만화와 관련 자료 25만 권이 소장된 만화도서관이 개방되어 있어 가족들은 박물관 곳곳을 돌며 만화 삼매경에 빠졌다.

세대와 가족을 이어주는 만화

3층 입체영화관에서 4D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상영된 4D영화는 <달똥달똥달똥빵>. 4D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 만화는 주인공이 과자 나라로 끌려가 위기 상황을 극복한다는 내용의 수준급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제목을 들은 아이들은 일단 웃음을 멈추지 않는다. ‘달’ ‘똥’ ‘빵’, 3음절만 들어도 아이들은 충분히 웃을 수 있다. 4D영화를 보기 전 두 가족의 친분이 남달라 보여 평소에도 이렇게 붙어 다니는지 물었다. 박준희 FC는 “자주는 아니라도 늘 연락하고 지낸다”며 “아이들이 같은 또래다보니 정보 공유할 것도

한국만화박물관 찾아가기 관람 및 식사, 체험 등을 포함해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아이들과 함께 가는 경우 실내가 더운 편이니 옷을 가볍게 입고 물을 챙겨 가면 좋다. 한국만화박물관 주변에는 ‘아인스월드’ ‘부천로보파크’ ‘부천시박물관’,

많고 서로 오랜 시간 함께한 친구이기 때문에 만나면 항상 즐겁고 재미있다”고 자랑한다. 아이들

‘부천식물원’ 등이 있으니 시간이 넉넉하다면 이곳까지

역시 두 가족이 함께 만나는 시간이 무척이나 행복한 모양이다. “100년 넘게 친구로 지낼 거예요!”

둘러보는 것도 좋다.

귀청이 떨어질 만큼 크게 소리를 지른다. 실제로 부모들이 친구로 지내온 시간과 아이들이 친구로

위치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번지

(7호선 삼산체육관역 5번 출구)

지낼 시간을 합쳐보니 100년은 너끈히 될 것 같다. 아이들의 엉뚱한 대답 속에 삶의 해답이 있다는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5시까지 입장 가능)

경구가 떠오른다. 세대를 이어주는 추억의 만화처럼 두 가족은 즐겁고 유쾌하게 삶의 만화를 직접

관람료 |

일반권 5000원, 가족권(성인2+어린이2)

15,000원(만화도서관은 무료입장,체험료 별도)

그려나가고 있다.

문의전화 | 032-310-3090~1


life plus

세계의 감기 예방 레시피

몸을 뜨겁게 입을 매콤달콤하게 글 이해림 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박정훈 박정훈작업실 요리 및 스타일링 김상영, 임수영 어시스턴트 조원희, 이문주 noda+, 02-3444-9634, www.nod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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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피하기 어렵다는 암도 이제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 확률이 높다. 수술만 감기는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질병이다. 감기 증세를 완화하는 약은 있어도, 감기 자체를 치료하는 처방은 아직 없다.

하면 낫는 병도 수두룩하다. 의학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발전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첨단 의료 기술이 발전한 지금도 인간이 감히 극복하지 못한 의외의 질병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1년에 몇 차례씩 앓고 지나가는 감기가

다행스러운 점은 아무리 심한 기침, 콧물,

바로 그것이다. 감기는 인간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질병이다.

두통에 시달려도 며칠이 지나면 대부분 증세가

코나 목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감기 바이러스는 약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사라진다는 것. 따라서 세계 각국 사람들은

증상을 일으킨다. 감기 바이러스의 특징에 따라 콧물, 코막힘, 목 부위 통증,

감기에 걸리면 비장의 레시피를 총동원해 고통을

기침, 근육통, 발열, 소화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때에 따라 고열과

줄여나갔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외국인들이

몸살을 동반하기 때문에 방치하면 며칠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

즐겨 먹는 음식 중 우리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한다.

인간이 극복하지 못한 질병이지만 다행히 감기는 대부분 자연치유가 가능하다. 흔히 감기는 시간이 약이라고 말한다. 감기약은 감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감기를 이겨내도록 도울 뿐이다. 약으로 치료할 수 없는 대신 보통 1주일 이내에 저절로 낫는다. 단, 감기에 걸린 동안 몸을 혹사하지 않고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은 감기를 퇴치하는 데 특히 도움이 된다. 비타민 A, C, E가 감기에 특히 좋다. 비타민 A는 인체 저항력을 강화시켜 바이러스 침입을 막아주는데, 간・장어・버터・치즈・달걀노른자 녹황색채소・고구마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 C는 기온 변화에 따른 저항력을 높여주는 성분으로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피망, 귤, 대추, 모과, 유자 등에 많다. 비타민 E는 혈액순환을 도와 추위를 잘 이겨내도록 하는 성분으로 특히 콩나물, 숙주, 땅콩, 양배추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세계 각국 사람이 즐겨 먹는 고유한 음식은 대부분 비타민이 풍부한 재료를 이용한 요리들이다. 비타민과 더불어 당분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되며 몸에 열을 높여주는 음식이 많다.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매운 고춧가루를 넣은 맑은 콩나물국을 즐겨 먹었다. 또 비티민이 풍부한 생강차나 유자차, 모과차에 꿀을 듬뿍 넣어 수시로 마셨다. 식습관이 비슷한 일본인들도 감기에 걸리면 국물이 자작한 요리나 따뜻한 차를 즐겨 마신다. 일본인들이 감기 특효약으로 치는 음식은 술을 넣은 달걀죽과 미소치킨수프다. 한국에선 고춧가루를 탄 소주를 마시면 감기가 뚝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알코올 자체는 몸에 나쁘지만 매운 고춧가루가 한기를 가셔준다는 점에서 완전히 엉터리 처방은 아니다. 홍콩에서는 생강과 쪽파뿌리가 들어간 흰죽으로 감기를 잡았다. 신선죽으로 불리는 이 요리는 속을 보호하면서 영양도 충분히 공급해주는 일석이조의 음식이다. 양파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스위스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면 양파즙에 꿀을 넣은 음료를 즐겨 마신다. 이탈리아 사람은 핫밀크에 코냑을 넣어 몸을 덥히고, 프랑스 사람들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레드와인을 함께 끓인 ‘뱅쇼’로 몸을 덥힌다. 또 캐나다 사람들은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목이 시원해지는 페퍼민트 차를 즐겨 마시고, 인도인들은 강황에 꿀을 넣은 차를 즐긴다. 종류는 다르지만 감기 기운을 없애는 세계 각국의 레시피는 재료나 요리법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이 중 국내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일본, 홍콩, 스위스, 이탈리아의 감기 잡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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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각보다 위대한 동물이다. 웬만한 불치병은 대부분 정복했다.


life plus

미소치킨 수프

Japan

재료 | 닭 육수 1ℓ(5컵), 닭다리살 3개, 미소된장 3큰술, 셀러리 40g, 대파 ½대, 양파 중간 크기 ⅓개(70g), 소금, 후추 닭육수 재료 | 닭 1마리, 양파 중간크기 ½개(100g), 생강 10g,시나몬스틱 1개, 통마늘 5쪽, 통후추 10알 ➊ 냄비에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나머지 닭육수 재료들을 넣고 맛이 우러날 때까지 30~40분간 센 불에서 팔팔 끓인다. ➋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낸 뒤 체에 밭쳐 육수를 거른 뒤 닭다리살은 건져 잘게 찢는다. ➌ 셀러리는 어슷하게 썰고, 양파는 곱게 채썬다. 대파는 송송 썬다. ➍ 오목한 팬에 기름을 두른 뒤 셀러리, 양파, 찢어 준비한 닭다리살을 넣고 볶는다. ➎ ➍에 분량의 닭육수를 넣고 끓어오르면 미소를 체에 밭쳐 푼 뒤 불을 끈다. ➏ 그릇에 미소치킨수프를 담고 송송 썬 대파를 올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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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냑을 넣은 핫밀크

Italy

재료 | 다크초콜릿 200g, 코냑 1온스, 우유 300㎖(1½컵), 스팀밀크용 우유 200㎖(1컵) ➊ 다크초콜릿은 중탕으로 녹인 뒤 분량의 코낙을 넣어 고루 섞는다.

허니 어니언 주스

Swiss

➋ 우유를 냄비에 넣고 살짝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➊의 녹인 초콜릿을 넣고 고루 섞는다.

재료 | 양파 ½개, 와인 1컵, 물 ½컵, 꿀 1큰술

서로 잘 풀어지고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컵에 담는다. ➌ 다른 냄비에 우유 1컵을 넣어 거품기로 잘 젓고 스팀

➊ 양파를 얇게 채 썬 뒤 냄비에 채 썬 양파와 물, 와인을

밀크를 만든 뒤 컵에 스팀밀크를 올려낸다.

넣고 불에 올려 팔팔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인 뒤 졸인다. ➋ 양이 절반 정도로 졸면 꿀을 넣은 뒤 체에 걸러 잔에 담 는다.

신선죽 재료 | 찹쌀 1½컵, 닭육수 1ℓ(5컵), 다진 생강 ½작은술, 생강 약간, 쪽파 1줄기, 고수 약간, 참 기름, 소금 닭육수 재료 | 닭 1마리, 양파 ½개, 생강 ½개, 시나몬 스틱 1개, 통마늘 3쪽, 통후추 5알 ➊ 찹쌀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2~3시간가량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➋ 냄비에 닭육수 3컵과 물기를 뺀 찹쌀을 넣고 눌어 붙지 않도록 저어가며 끓인다. ➌ 찹쌀이 반쯤 퍼지면 나머지 닭육수 2컵을 넣고 팔팔 끓인 뒤 다진 생강, 참기름, 라임즙, 소금, 후추를 넣고 간한다. ➍ 생강은 곱게 채 썰고, 쪽파는 어슷하게 썬다. 고수는 잎과 줄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➎ 죽이 완성되면 고수와 쪽파뿌리와 쪽파, 채 썬 생강을 올려 그릇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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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guide

속병보다 무서운 목구멍의 고통

역류성 식도염

잦은 술자리 때문일까. 주당 박 과장은 최근 몸에 이상 신호가 왔음을 느꼈다. 가슴이 화끈거리는 불쾌한 통증과 함께 목과 가슴 사이에 복숭아 씨앗이 걸려 있는 것처럼 답답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속뿐만이 아니다. 수시로 신물이 넘어오는 까닭에 새벽에 속이 쓰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일이 빈번하다.

시도 때도 없이 목구멍이 쓰리고 아파온다. 신물이 넘어오는

속쓰림에 좋다고 해서 녹차나 우유를 마셔보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그때뿐이다.

것처럼 역한 느낌이 반복되고 이유 없이 메스꺼움이 느껴진다면

심지어 얼마 전부터는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부르고 신트림이 자꾸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잘못된

넘어온다. 무슨 죽을병이라도 걸린 것일까. 무서운 생각이 들어 황급히 병원에

식생활이나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데 특히 과음을 할 경우 악화되기 쉽다. 잘못 방치하면 식도암으로 발전하기도 하는 역류성 식도염. 그 원인과 예방, 치료법을 알아본다.

가서 내시경검사를 받아봤더니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위액이 식도로 넘어와 식도벽을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심할 경우 궤양이 발생한다. 강한 산성을 띤 위산이 위장 속에 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거꾸로 올라오면 식도는 위산을 견디지 못해 쓰린

글 김지연 프리랜서 에디터

통증을 느낀다. 역류성 식도염은 의외로 흔한 질병에 속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 발표한 국내 식도염 환자 수는 300만 명에 이른다. 이는 2005년 조사보다 2배나 늘어난 수치다. 미국인들은 인구의 20~40%가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다. 특히 이 질환은 중년층에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50~60대 인구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그만큼 쉽게 발생하고 흔히 생기는 국민 질환이다. 역류성 식도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속쓰림과 위산의 역류, 소화불량 등이다. 이 외에 만성기침, 쉰 목소리, 목의 이물감, 가슴 답답함과 함께 흉통, 기관지 천식 등 식도 외 증상도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올바른 진단이 내려지기 전 다른 과를 전전하는 환자가 많다. 역류성 식도염이 무서운 건 이 병을 오래 묵혀둘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치료를 게을리 하면 만성기침은 물론 후두염, 천식, 식도가 좁아지는 식도협착, 식도궤양 또는 바렛식도, 더 나아가 식도암과 같은 중병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바렛식도는 쉽게 말해 식도에 굳은살이 박여 조직의 성질이 변하고 식도가 좁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질환에 걸리면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BEST 5 32

마 위장 기능을 돕는 마는 궤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몸의 활력까지 찾아주는 천연 자양강장제다.


33 vol.46 2013. 02

발병 부위가 연간 0.5%씩 암조직으로 변한다. 이는 정상인에 비해 30~100배가량

Tip 역류성 식도염 자가진단표

식도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위험한 징후다.

식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있다. 과로와 스트레스, 잦은 술자리,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특히 육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는

➊ 목에 무언가 낀 것 같은 이물감을 느낀다.

➎ 입안에서 쓴맛이 느껴진다.

➋ 가래가 낀 것 같은데 뱉어도 잘 안

➏ 맵거나 짠 음식을 먹으면 목이 불편하다.

나오거나 묽게 나온다.

➐ 음식이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➌ 한 번씩 가슴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을

➑ 한 번씩 신물이나 신트림이 올라온다.

느낀다.

➒ 소화가 잘 안 된다.

➍ 한 번씩 가슴에 뻐근한 통증을 느낀다.

➓ 명치 쪽에 한 번씩 쓰린 느낌이 있다.

1~2개 | 일시적인 문제로 시간이 지나면

6~8개 | 역류성식도염이심한상태로

해결되지만 예방 차원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일상생활에지장을줄정도의불쾌감을

유지해야 한다.

호소하는단계이니적극적인치료가필요하다.

3~5개 | 위액 역류로 인한 식도 손상이

9~10개 |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있는 단계로 앞으로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고 삶의 질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며, 장기적 관점의

필요하다.

치료를 신속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것), 불규칙한 식사를 반복할 경우 발생하기 쉽다. 특히 비만이 있으면 내장지방이 위를 눌러 역류성 식도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도 유의해야 한다. 식도는 성인의 경우 길이 25cm, 직경 2cm의 비교적 연약한 기관이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식도 괄약근이 있어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하는데, 기름진 음식을 섭취해 위산이 과다 분비되거나 과식 및 음주 후 바로 눕는 습관이 반복되면 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위산이 역류한다. 인스턴트식품의 섭취가 많아진 것 또한 식도염 발병률이 높아진 주요 요인이다. 초콜릿, 커피, 탄산음료, 가공주스, 사탕 등의 인스턴트식품은 고열량인데다가 카페인 또는 당분이 많아

출처 | 위장질환전문 사람인한의원

위산 분비를 자극한다.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역류성 식도염에 걸린 환자의 90%가 웬만해선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속이 쓰리다고 자가 처방으로 소화제나 제산제를 먹으며 버티면 일시적으로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이로 인해 위궤양이

좋지 않은 습관이다. 잠자기 전 물을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하고

발생할 수 있다. 또 위장출혈 같은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임의로 약물을

쪼그려 앉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는 위에 압박을 가할 수 있으니

복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주의해야 한다. 특히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알코올과 담배. 커피,

역류성 식도염의 조기 진단은 내시경검사로 충분하지만 필요에 따라

홍차. 초콜릿 등 카페인이 많은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 등은 피해야

24시간 식도산도검사 및 식도내압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치료 시에는

한다. 또 하나 조심해야 할 음식은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오렌지주스

위산분비억제제와 위장관운동촉진제를 6~8주 복용한다. 위산분비억제제는

같은 신 과일 주스나 탄산음료, 토마토 등이다.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속쓰림을 완화해주며,

먹는 것뿐 아니라 옷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몸을 조이는 옷은

위장관운동촉진제는 반대로 위가 제대로 된 소화 기능을 못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복부 압력을 높이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증세를 가진 사람들에게

사람마다 약물에 따른 증상 개선 정도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양상이 다르므로

좋지 않다. 또 일상생활에서 몸을 구부리는 동작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약으로 처방을 하는 게 현명하다.

좋다. 걷거나 서 있을 때 위산의 식도 역류가 어느 정도 누그러지니

꾸준한 치료 및 예방을 위해선 약물 처방과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이 절실하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눕는 것보다 걷거나 서 있는 것이 좋다. 더불어

한 끼에 몰아서 먹는 것보다 소식을 자주 하는 게 좋다. 또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식후에는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 예방 및 증상

야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3시간 이내에 잠자리에 드는 것도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단호박

감자

양배추

결명자

단호박의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위장의 소화 흡수를 도와주는 음식이다.

감자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

위염으로 손상된 식도와 위 점막 등을 보호해준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재배되는 콩과의 한해살이 풀 결명자는 변비와 위궤양에 효과가 있다.

위산 성분을 중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smart 財tech

별별 중고장터 활용법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알뜰 쇼핑 즐기기

유난히 추운 겨울, 회사원 ㄱ씨는 고민이 많다. 날이 추운 것은 둘째치고 늘어나는 월동장비 때문에 가뜩이나 좁은 집이 더 좁아지고 있다. 얼마 전 아내가 히말라야에서 겨울을 보내도 거뜬히 날 것 같은 최고급 파카를 질러 옷장에 모셔 놨다. 추위 때문에 주로 실내에서 지내는 아이를 위해 장난감을 하나둘 늘리다 보니, 아이 키보다 큰 눈썰매가 베란다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얼마 지나면 이 가운데 상당수는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하루가

저금리, 저성장 사회가 지속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다르게 커가는 아이가 매번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리 없고, 계절마다 몇 벌씩

부동산이나 증권, 은행 예·적금을 통해 사실상 수익을 올리기 어려운 시대.

장만해온 옷은 이미 장롱을 가득 메운 지 오래다. 고민 끝에 중고품 시장에

이럴 때는 돈을 버는 것보다 덜 쓰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번듯한 새 물건을

내놓기로 마음먹었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귀찮기도 하고 어디다 어떻게 팔아야

사면 기분은 잠시 좋을지 몰라도 신용카드 대금 결제의 압박이 만만치 않다. 이런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요즘 중고물품 시장이 전에 없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화, 세분화된 중고장터를 좀 더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할지 대략 난감하다. 따지고 보면 중고물품 거래는 쉽고 유용하다. 물건을 무조건 쌓아두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무조건 버리는 것은 낭비다. 그에 반해 물건을 제값을 받고 팔고 또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사면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 경제적으로 이익이다. ‘지구 살리기’에 동참한다는 ‘으쓱’ 한 기분은 덤이다. 저성장 사회가 이어지고 소비

글 이순혁 <한겨레 신문> 경제부 기자 hyuk@hani.co.kr

심리가 한없이 위축되는 요즘, 적은 돈으로 양질의 물품을 얻는 것만큼 큰 미덕은 없다. 이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중고품 거래법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싸다고 다 좋은 것만은 아니야

중고품 매매의 첫 번째 원칙은 ‘가격보다 필요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크게 유행한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의 저자 가메다 준이치로는 자신이 접한 수많은 부자의 생활태도를 얘기하면서 “싼 것보다 필요한 것을 사라. 절약하고 싶다면 비싼 물건을 사라”고 말했다. 억지로 물건 값을 깎을 경우에는 문제가 있는 물건을 사게 되고 이에 반해 비싸게 산 물건은 소중하게 아껴 쓰면서 본전 이상의 값어치를 뽑게 되더라는 것이다. 중고품을 고르는 것 자체가 낮은 가격 때문인데 어떻게 가격을 무시하느냐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차분히 생각해보자. 파는 이가 ‘급매’로 내놓았다면, 뭔가 사정이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 다른 꿍꿍이가 있을 가능성도 높다. 필요한 물건의 최근 가격 흐름을 파악하고 그 수준에서 괜찮은 제품을 고르는 게 현명한 이유다. 그럼에도 최대한 낮은 가격의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면? 사기를 피하기 위해 더 많은 확인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고품 거래의 두 번째 원칙은 ‘믿을 수 있는 방식으로 거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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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We Now? 가수 데이비드 보위 음반사 소니뮤직코리아

•아름다운가게 | 서울 안국동(1호점)을 비롯해 전국에 120여 개 지점이 있는 중고물품 전문 매장. 책과 음반, 옷, 가전제품 등 다양한 중고물품을 판매한다. 아름다운 순환과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사회적기업이다. 문의전화 02-1577-1113

•갸하하 중고 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 소재의 의류 매장. 예순여섯 살 생일을 맞아 신곡을 발표한 노장| 현역 1960~1970년대 스타일의 빈티지 의류와 개성 넘치는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아티스트가 있다. 가수를 넘어 전방위 예술가로 문의전화 02-3142-4877 활동하는 전설의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 1월 8일

•알라딘 중고서점 | 온라인 서점 ‘알라딘’이 종로, 신촌 등지에 낸 오프라인

중고서점. 분야별로 생일을 기념해 데이비드 보위가 발표한 ‘Where Are 분류가 잘 되어 있어 원하는 책을 찾기 편리하다. 문의전화 1544-2514

We Now?’는 통산 30번째 정규 앨범 <The Next

•블링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 | 매달 첫째 주 토요일 밤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 할레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벼룩시장. 클럽전문지 <블링>이 주최하는 행사답게은퇴한 인디 공연과 DJ쇼 등 문화행사가 어우러진다.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 노래는 데이비드 보위가 문의전화 02-3447-1191

Day>에 담길 첫 싱글곡이다. 세련되면서도 묵직한

노장이 아니라 아직도 창작열에 불타는 현역 뮤지션임 •50서울 플리마켓 | 물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수익금의 50%를 기부하는 마음씨 좋은 중고물품 매장이다. 매달 둘째 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The Next Day>는 3월에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장소는 매달 변동. 문의전화 070-8815-0726

을 입증해준다. 10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

언제부터인지 신문 사회면에는 이런 기사들이 종종 등장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판다며 돈만 챙기고 사라졌다’는 소식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 우선 판매자와 입금통장의 명의가 다르거나,

•홍대 플리마켓 | 홍대 정문 앞 놀이터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문화 장터. 핸드메이드 소품과 중고물품을 판매한다. 3월부터 11월까지 개장.

입금을 재촉하거나, 직거래를 회피하거나, 무조건 ‘제품이 좋다’는 식으로 얘기하거나, 신분증을 스캔해 보내는 경우는 일단 의심하는 게 좋다.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www.thecheat.co.kr)에 접속해 판매자의 이름이나

전문 장터를 공략하라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조회해 과거 사기로 신고된 적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한

믿고 거래할 만한 사이트를 찾기 위해서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IT 기기 분야의

방법이다.

경우, 휴대전화는 세티즌(www.cetizen.com)의 ‘중고매매’, 컴퓨터와

안전거래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만 거래를 하거나 직접 만나 물건을 살피고

관련 부품은 다나와장터(dmall.danawa.com), 오디오와 주변기기는

돈을 건네는 것도 좋다. 안전거래는 소비자가 지급한 물품대금을 은행 등 공신력

와싸다닷컴(www.wassada.com)의 ‘오디오장터’, 디지털카메라는

있는 제3자가 맡았다가 배송이 정상적으로 끝나면 판매자 계좌로 입금해 주는

SLR클럽(www.slrclub.com) 내 ‘회원장터’ 등이 활발히 운영되는 중고 장터다.

‘에스크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올해 1월1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필요한 물품을 사기도 좋지만 필요 없는 물건을 팔기도 수월하다.

자원순환거래소(www.re.or.kr)라는 온라인 장터를 직접 열었다. 가정에서

이외에 명품(비아 밀라노 www.viamilano.co.kr), 자전거(바이크셀

사용하던 가전제품, 가구, 유아용품 등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고, 폐토사·폐목재

www.bikesell.co.kr), 아웃도어 용품(초캠장터 cafe.naver.com/chocammall)

등 폐기물품을 거저 내놓거나 가져갈 수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만큼 안전성이

분야에서 인기 있는 중고 사이트도 많다. 이럴 때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후기를

보증돼 지난해 9~12월 시범운영 기간에만 1만5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살피거나 주변 이용자들의 추천을 받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세탁기나 청소기 등 가전제품은 오프라인 매매가 일반적인데, 구입한 지 얼마

요즘은 중고품 매매 장터에서도 모바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모바일

안 돼 고장 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구매계약서를 찾아 보증기간을

중고장터 앱 분야에선 출시 2년여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번개장터’가

확인해야 한다. 소비자기본법에는 보증기간이 따로 기재돼 있지 않은 중고

대표주자다. 회원수가 60만 명에 이르고 하루 1만 개 이상의 물건이 등록,

가전제품의 보증기간을 6개월로 정하고 있으니, 이에 근거해 판매점에 조치를

평균 2000~3000건이 거래된다. 안전결제와 카드결제까지 가능하고 배송도

요구한다. 응하지 않을 경우 한국소비자원(www.kca.go.kr) 또는 공정거래위

간편하다. 앱 또는 홈페이지(www.bunjang.co.kr)에서 편의점 택배 예약 창에

소비자상담센터(www.ccn.go.kr 또는 대표전화 1372)로 신고하면 된다.

간단한 배송 정보를 입력한 뒤 근처 GS25나 C&U 편의점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중고품 거래 세 번째 원칙은 전문성을 살피는 것이다. 전문가의 안내를 받거나 되도록 종류별 전문 사이트에서 거래하는 것이 좋다. 역사와 규모로는

무게 5kg 이하는 27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중고물품 거래를 결합한

‘벼룩시장(www.findall.co.kr)’과 ‘네이버 중고나라(cafe.naver.com/

‘후즈클립(whosclip)’이란 앱도 출시됐다. 친구·팔로어 사이에서

joonggonara)’ 등이 메이저 중고장터에 속한다. 특히 네이버 중고나라는

직거래·물물교환·재활용·가격비교가 가능해 안심하고 물건을 사고팔 수 있다.

회원수가 1000만 명에 달하고 모든 가전 및 IT 제품을 제품 이름이나 모델명으로

‘헬로마켓(hellomarket)’ 등은 지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인근 이용자를 찾아

손쉽게 찾아보고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온라인 사기

제품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시간과 노력만 기울이면 알뜰하고 현명한

사건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거래할 때 주의해야 한다.

소비가 가능한 세상이다.

vol.46 2013. 02

오프라인에서 중고매장 찾기


Must 8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출연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출판사 현대문학

사랑은 인간을 망치기도 하고 부활시키기도 한다.

오래전 문을 닫은 잡화점에 우연히 들어간 삼인조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감정이 폭발하는 바람에 가족,

좀도둑들은 시간을 거스르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직장, 집 등 인생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팻. ‘긍정의

된다. 잡화점 주인에게 편지가 도착하고, 그들이 답을

힘’으로 자기최면을 걸며 원상복구를 시도하지만

하면 다시 편지가 온다.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여의치 않다. 남편이 죽은 후 외로움에 못 이겨 만나는

등 미스터리 작가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사람들마다 관계를 맺은 티파니 그런 그녀가 불쑥 팻의

신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시간을 넘나드는

인생에 뛰어든다. 팻은 함께 자자는 말을 거침없이

판타지적 설정을 통해 많은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내뱉는 티파니가 부담스럽고 당혹스럽다. 다른 남자와

변화하고,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감동

달리 물러서기만 하는 팻을 위해 티파니는 ‘아내와의

적으로 보여준다. 인간이란 운명에 의해 끌려가는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각양각색의

재결합’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한다. 사랑 때문에 상처

것도 아니고, 내 마음대로 인생을 이끌어가는 것도

문화 아이템들. 이 중 어떤 것을 즐겨야

입은 남녀의 자기 회복 로맨틱 코미디. 2월15일 개봉.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글 김봉석 <한겨레신문> 기자, 영화주간지 <씨네21> 기자 등을 거쳐 현재 대중문화평론가 및 영화평론 가로 활동 중이다. 글 임지희 출판 전문지 <스쿱>, 컬처 매거진 <브뤼트> 기자를 거쳐 현재 공연 및 대중음악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영화와 음악, 책, 공연계를 주름잡는 감식안 높은 문화 사냥꾼이 2월에 꼭 챙겨봐야 할 문화 아이템을 선정했다.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영화

추리소설부터 고(故) 박완서 작가의

남쪽으로 튀어

소설을 배우가 직접 낭독하고 해금으로

감독 임순례

추임새를 넣는 독특한 공연 소식까지,

출연 김윤석, 오연수

이달에 꼭 즐겨야 할 문화상품을 소개한다.

세상이 마음에 안 들고 지루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남쪽으로 튀어>의 최해갑을 보면서 속을 풀어보자. 싫거나 기분 나쁜 일은 절대 하지 않고, 할 말은 절대 아끼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주관대로만 살아가는 남자 최해갑. 아내 역시 최해갑을 적극 지지하며 ‘세상의 요구가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자’고 말한다. 그래서 그들은 살기 팍팍한 도시를 떠나 남쪽 멀리 섬 생활을 시작한다.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남쪽으로 튀어>는 판에 박힌 생활에 지쳐가는 현대인을 위한 화끈한 우화다. 2월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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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Where Are We Now? 가수 데이비드 보위 음반사 소니뮤직코리아

예순여섯 살 생일을 맞아 신곡을 발표한 노장 현역 아티스트가 있다. 가수를 넘어 전방위 예술가로 활동하는 전설의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 1월 8일 생일을 기념해 데이비드 보위가 발표한 ‘Where Are 책

We Now?’는 통산 30번째 정규 앨범 <The Next

전시

예술가의 작업노트

Day>에 담길 첫 싱글곡이다. 세련되면서도 묵직한

작가 대니 그레고리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 노래는 데이비드 보위가 은퇴한

옛 사람의 삶과 풍류 –조선시대 풍속화와 춘화

출판사 미진사

노장이 아니라 아직도 창작열에 불타는 현역 뮤지션임

일시 2월 24일까지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경탄과 함께 궁금증이

을 입증해준다. 10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

장소 갤러리현대 본관 & 두가헌 갤러리

일어난다.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The Next Day>는 3월에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영화 <음란서생>에서 음란소설을 몰래 발표한

작업 과정은 어떨까, 작은 착상들이 어떻게 작품으로

양반 윤서는 음란소설계의 1인자가 되고 싶은 욕심에

발전해가는 걸까 등등. 아티스트 50인의 사적인

가문의 숙적 광헌에게 소설 속 삽화를 그려줄 것을

세계를 그림과 글로 표현한 드로잉 북 <예술가의

부탁한다. 장안 최고의 ‘춘화’ 작품이 탄생한다.

작업 노트>는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예술가들이

소설의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춘화는 이처럼 소설의

정식으로 작품을 만들기 전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주연 역할을 당당히 맡고 있다.

생각을 발전시켜가는 과정이 책 속에 생생하게

갤러리 현대는 신년 첫 전시로 풍속화와 춘화를 택했다.

담겨 있다. <예술가의 작업노트>는 예술가 50인의

조선시대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풍속화는 아이들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일기이자 자유분방한

편안히 관람할 수 있고, 김홍도와 신윤복의 춘화는 만

놀이의 기록이다.

19세 이상 어른만 볼 수 있다. 문의 02-2287-3591

음악극

공연

유럽블로그

2013 박완서와 함께 세월을 거슬러

일시 2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일시 2월 2일까지

장소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

장소 대학로 선돌극장

음악극 <인디아블로그>에 이은 블로그 연작 시리즈

무대는 단출하다. 배우는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 책을

2탄. 이번엔 유럽으로 간다. 풍경사진 한 장을 들고

읽는다. 중간 중간 해금이 추임새를 넣고 조명이

유럽 여행을 시작한 동욱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친구를

배우를 환하게 비춘다. 이것은 연극일까, 낭독회일까?

만난다. 마음이 통한 그들은 의기투합해 스위스로

정확히 말하면 극단 ‘이루’가 올해로 5년째 인기리에

넘어가지만 실수로 서로를 놓치게 된다. 그 사이

공연 중인 ‘입체 낭독공연-배우가 읽어주는 소설’이다.

동욱은 바람난 여자 친구를 잡으러 유럽에 온 석호와

그동안 고(故)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꾸준히 무대에

친해진다. 함께 사진 속 장소를 찾아 이탈리아로

올렸다. 올해는 <해산 바가지> <대범한 밥상> <촛불

향하는 그들. 만남과 헤어짐을 겪으며 방황하는

밝힌 식탁>을 읽어준다. 형식은 파격적이나 내용은

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건 아름다운 음악이다. 파리의

소박하다. 공연 시각이 오전 11시 30분이라 저녁 공연을

낭만적인 샹송과 알프스의 발랄한 요들송, 피렌체의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좋아하는

우아한 오페라가 그들을 반긴다.

소설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S석 4만원 R석 6만원, 문의 02-548-0597~8

티켓 1만원.


news

우리 회사 소식 및 태광그룹 계열사 소식

NEWS

일주학술문화재단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들, 자발적 나눔 봉사활동 벌여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장학생들이 일일 호프집을 열어 모은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가정에 쌀과 연탄을 후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룹이나 재단 차원의 봉사활동이 아니라 장학생들 스스로 기획해 자발적으로 실행에 옮긴 ‘나눔 활동’이다. 지난 1월 18일 일주학술문화재단의 국내 학사 장학생 30여 명은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및 조손 가정 등에 쌀 20kg 18포대와 연탄 3,000장을 전달했다. 지난해 재단에서 주최한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학생이 선・후배 장학생들에게 “앞으로는 우리가 직접 쌀과 연탄을 사서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자” 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학생들은 이에 공감했고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주점을 대여해 일일 호프집을 열었다. 장학생들은 수익금 전액을 쌀과 연탄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고 이번 나눔 활동을 실천에 옮겼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0년 설립 이래로 국내 학사 장학생 545명, 국내 석・박사 193명, 해외 석・박사 154명을 비롯해 총 103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왔다.

38

흥국금융가족

티브로드

흥국화재,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차세대 시스템 ‘유프라이드(U-Pride)’ 오픈

지역채널 전 방송권역에 Full HD 방송 개시

흥국화재는 차세대

티브로드는 지역채널 전

시스템 ‘유프라이드

방송권역에 초고화질

(U-Pride)’ 를

(Full HD) 서비스를

성공리에 오픈했다.

확대, 개시하고

‘유프라이드(U-Pride)’

이에 따른 신개념

는 2011년 3월에

HD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해 올해까지

편성한다. 지난해

2년여에 걸친 대형 IT

1월 서울, 경기, 인천

프로젝트로 전체적인 업무 환경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고객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충남 천안, 전북 전주, 부산, 대구 등지에도 HD 방송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송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나머지 지역 또한 하반기에 HD 제작 환경을 모두 구축할

이번 ‘유프라이드(U-Pride)’는 웹 기반 설계로 언제, 어디서나 고객 관리가 가능한

예정이다. 더불어 티브로드는 지난 2011년부터 총 250억원가량의 투자를 통해

운영 환경의 변화, 철저한 보안과 고객 정보 보호 정책 반영, 계약 설계 및 실적 관리,

HD 송출 환경 마련뿐 아니라 보도정보 시스템, 휴대형 방송 중계 시스템, 지역채널

영업 환경 개선 등의 주요 과제를 실현했다. 특히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맞춤

애플리케이션 제작 등의 서비스 고도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상품 제공 및 신속한 보상 접수와 고객 불만 처리가 가능하도록 통합고객정보관리

이를 통해 올해부터 30여 개의 초고화질 지역 채널 프로그램을 대거 확대, 편성한다.

시스템을 구축했다. 흥국화재는 이번 ‘유프라이드(U-Pride)’ 오픈을 통해 고객지원

이러한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방송사로서 지역 기반 정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히 수행하고 더 나아가 ‘딴딴한 보험 회사’로 성장하기

것은 물론 지역 시청자를 위해 지역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프로그램 또한 확대,

위한 필수 요소인 IT인프라를 확실히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편할 예정이다.


39 vol.46 2013. 02

editor's story

티캐스트

개그맨 신동엽, <용감한 기자들>과 함께 돌아온다

로고요청

도전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올해도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한 달 앞서 <흥미진>을 준비하는 저희에겐 누구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듯 합니다. 바쁜 일상과 매서운 추위에 2013년 새해를 맞이하며 설레던 마음은 시나브로 잊혀집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어떠신가요? <흥미진> 편집부는 독자 여러분들께 좀 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용감한 기자들>은 실제 현업에서 근무하는 연예, 스포츠, 경제, 사회 등 여러

소개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 실린 ‘Shall we Salsa?’는

분야의 기자들이 펼치는 집단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한때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어렵게만 느껴졌던 춤, ‘살사’를 소재로 그 기원과 유래, 일반인의 살사 댄스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기자들의 미공개 취재 파일이 생생하게 공개된다.

도전기 그리고 살사에 푹 빠진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시즌 1 MC 남희석, 탁재훈 콤비의 바통을 이어받은 MC 신동엽의 재치도 기대를

특히, 살사 스튜디오 ‘쏠’의 운영진들은 춤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으로 또는

모은다. 또한 기자들의 토크를 날카롭게 판정해줄 판정단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살사 댄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지금은 그

더할 예정이다. <용감한 기자들>은 시즌 1 방송 당시 기자들의 거침없는 폭로와

누구보다 살사를 사랑하는 살사 전도사들이 되었습니다.

입담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연예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이슈도 함께

막연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 무엇, 여러분 인생의 비타민이 될 그

다루며 가십거리 위주의 토크쇼를 벗어나 현실까지 되짚어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무언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흥미진>은 언제나 여러분의 도전을

평가받았다. 기자들의 생생한 취재기와 입담이 기대되는 <용감한 기자들>은 매주

응원합니다.

수요일 밤 11시 E채널에서 방송되며, 티캐스트 다시보기 서비스 ‘아임티캐스트’ (www.imtcast.com)에서도 볼 수 있다.

흥국금융가족 사보 편집부


cartoon

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글 편집부

카툰 김세중 kimnuel@kimnuel.com

흥국생명 (무)흥국우리아이플러스보장보험 편

야호, 신난다!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 무엇보다 즐거운 건 우리 아이들

눈이 오네~

추운데 집에 있자. 감기 걸리면 어떻게 하려고.

눈싸움 하러 나가고 싶어!

우리 생명이가 좋아하니까 엄마도 행복하단다. 그래도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다녀야...지.

엄마, 밖에 나오니까 정말 좋다. 그치?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잠깐이라도 눈을 떼면 일이 벌어지니 걱정이 태산이네.

그러길래 엄마가 조심하라고 했잖아!

엄마~!! 아앙~! 아파~~!

엄마의 가장 큰 걱정은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 내과, 치과, 안과 등 가야 할 병원도 많고, 감기부터 장염, 아토피, 비염 등 조심해야 할 질병도 많다.

귀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설계된 보험은 없나요?

휴~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흥국생명

(무)흥국우리아이플러스보장보험>이 있습니다. 암 진단 보장뿐 아니라 재해골절, 화상, 유괴ㆍ납치 등 기존의 어린이 보험에서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죠!

그런 상품이 있었던 말이에요?

백혈병 등 고액암 진단 시 1억 보장은 물론 특약 가입으로

치과, 안과, 재해 통원 및 응급실 내원도 보장합니다. 천식, 폐렴, 장염, 아토피 등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주요 질환에 대한 통원비 및 언청이, 다지증, 다운증후군 등의 헐~대박!

“최근 5년간 소아암 진료비가 152% 나 증가한 것을 아시나요?”

선천 이상으로 태어난 경우에도 보장하는 특약까지!

<흥국어린이보험>으로

<흥국생명 (무)흥국우리아이플러스보장보험>

평생 건강하게!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각종 질병과 사고, 재해를 종합 보장한다. 백혈병, 골수암 등 1억 고액암 진단비(일반암은 5천만)와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등의 3대 질환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를 지원한다. 재해골절, 화상, 유괴·납치 등의 어린이 보장과 충치, 유치발치, 신경치료 등의 치과 질환 및 재해, 안과, 응급실과 천식, 폐렴, 아토피 등 주요 질환 통원비도 보장을 강화했다. 30세 계약 해당일부터는 성인질환까지 보장해 1종 종합보장형(80세 만기)과 2종 100세보장형(100세 만기)으로 설계할 수 있다.

문의 | 고객만족센터 1588-2288 40

흥미진_46호  

heungmizine,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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