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_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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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그룹홈 아이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흥국금융가족이 집수리와 김장 김치 나눔에 나섰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손길이 가득했던 현장을 소개합니다.

12 2014

vol.68

CULTURE

HEUNGKUK VJ

전국 방방곡곡 예술 프리마켓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CULTURE HOW-TO

LIFE PLUS

예술 프리마켓 완전 정복

뜨끈하게 즐기는 겨울 식탁

TRAVEL

SMART 財TECH

안산 대부도로 떠난 여행

저금리 시대, 펀드 투자에 주목하라

HEUNGKUK SPIRIT

MUST DO IT

그룹홈 집수리&김장 김치 나눔

12월의 문화 아이템


흥국화재 ‘2014 블루리본’ 설계사

신뢰와 존중 이경찬 FC 해남지점

정정애 FC 남울산지점

박찬임 FC 남울산지점

임영국 FC 안양지점

김종욱 FC 성남지점

조명훈 FC 에이스지점

김두영 FC 해남지점

박성욱 FC 신여수지점

정직과 열정

김미순 FC 부산지점

김경희 FC 구미지점

성실과 책임감


월간 <흥美zine> 통권 68호 | 2014 December

보험계의 골든 글러브 CONTENTS

블루 리본을 아시나요?

04 CULTURE

전국 방방곡곡에서 만나는

예술 프리마켓

06 CULTURE THEME

예술 프리마켓, 거리에서 마주하다

10 CULTURE PEOPLE

‘골든 글러브’는 최고의 야구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이처럼 손해보험협회에서도 일년에 한번 최고의 보험 설계사를 선정하는 ‘블루리본’ 시상식이 있습니다.

전체 손해보험 모집자 중 0.1%에게만 돌아가는

새로운 문화거리를 꿈꾸는,

건대 프리마켓 기획자 양연욱

12

CULTURE HOW-TO

일상 창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 프리마켓 완전 정복

14

HEUNGKUK SPIRIT

이 블루리본 수여식에 흥국화재의 FC들도 초대되어

흥국가족, 아이들을 위한 산타가 되다

자리를 빛냈습니다. 블루리본 수상자는 높은 실적은 물론

그룹홈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김장 김치 나눔

90%이상의 계약 유지율, 계약 건수 등 여러 심사 기준을 거쳐

20 TRAVEL

선별됩니다. 지난 11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블루리본 수여식에 함께한 영광의 FC들을 소개합니다.

겨울 바다의 물결 위로 지는 해를 바라보다

26 HEUNGKUK VJ

명예로운 상을 수상한 것보다 나를 믿어주는 고객의

행복한 삶을 설계해주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하는

흥국가족의 크리스마스 케이크&쿠키 만들기

30 LIFE PLUS

흥국화재의 FC들. 그들의 가슴에는 블루리본보다 한층

뜨끈하게, 오래오래 즐기는 겨울 식탁

더 빛나는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이 영광스런 자리에 올

34 HEALTH GUIDE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로 FC들은 ‘언제나 고객과 함께

마음의 감기, 우울증 치료 처방전

36 SMART 財TECH

했다’라고 말합니다.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고객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저금리 시대, 펀드 투자에 주목하라

38 MUST DO IT

다짐하는 10명의 FC는 오늘도 고객님과 함께 합니다.

12월의 문화 아이템

40

NEWS & EDITOR’S STORY

우리 회사 소식과 편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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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흥국화재 (무)더 든든한 자녀사랑 보험

발행 2014년 12월 1일 | 발행처 흥국금융가족 홍보실 | 발행인 김주윤 | 담당 흥국화재

흥美zine을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안수진 대리 02-2002-7225 | 기획・편집・디자인 안그라픽스 | 총괄 박영훈, 김경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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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국내 영화제 완전 정복 일정 건대21세기자막단, 프리마켓 기획자. 김빈 양연욱 대표

마포구 중구 종로구 광진구

시장 예술 앞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세 가지 마주하다 이야기

HOW - TO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술 프리마켓

PEOPLE THEME

영화제 예술 관람을 프리마켓 위한

새로운 영화와 문화거리를 관객을 잇는다 꿈꾸는

CULTURE

’ 켓 마 리 프

리 마 켓 ’

C U L T U R E

전주

구 광진 서울

대 ‘건

전 북

전주

‘보따 리단’

전국 방방곡곡에서 만나는

문화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응원합니다.

흥국금융가족은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 프리마켓 예술이 거리로 나왔다. 평범함 거리를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예술 프리마켓 (Art-Free Market)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손으로 만든 하나뿐인 작품와 그 작품을 만든 예술가를 만날 수 있고, 인디밴드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그 곳에서 만나는 예술가와 작품은 낯설거나 거창하지 않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물건들이 예술이 되고 예술가들은 친구처럼 친근하다. 기존 공산품에서 접할 수 없었던 이색적인 제품을 구경하는 재미는 물론 낯선 이를 만나는 재미까지. 볼거리, 체험거리로 무장한 예술 프리마켓을 만나보자.


4

대전

’ 시장 명랑 만 낭 서울 중구 ‘명동의

소 소 ’

대구

’ 제주 장 시 도‘ 서귀포 자인 문화예술디

‘금 요 예술 장터 범어’

장 술시 예 서울 종로구 ‘세종

대전 ‘대전 아트 프리마켓’

제주

5


HOW - TO

CULTURE THEME

예술 프리마켓

이제는 길을 걷다 혹은 골목길이나 공원에서 우연히 예술품을 만날 수 있다. 몸이 들썩거리는 흥겨운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 가판대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창작품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예술 프리마켓이 하나둘 생겨나, 현재 어느 정도 규모와 인기를 갖춘 마켓이 등장하고 있다.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지역 예술가들과 주민들에 의해 새로운 프리마켓이 생겨나는 추세다. 이러한 마켓들은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예술가들의 수공예품을 판매한다는 개념을 넘어 지역과 거리의 풍경을 바꾸거나 이색 프리마켓으로 진화하고 있는 예술

THEME

PEOPLE

프리마켓을 만나보자.

거리에서 마주하다

글. 김채람 전주 보따리단 프리마켓 디렉터

전국의 대표 예술 프리마켓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곳곳에서 많은 인파와 가판대가 섞여 거리를 장악하고 있는 모습

C U L T U R E

이 종종 포착된다. 바로 예술 프리마켓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처음 진행 됐던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비롯 해, 정기적・비정기적으로 다양한 예술 프리 마켓이 곳곳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다.

국내의 대표 프리마켓이라 할 수 있는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올해로 14년 째를 맞이했다. 매주 토요일 서울 마포구 연 남동 홍대 앞 놀이터에는 100여 명의 작가가

올해 14년째를 맞이한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모여든다. 그들은 직접 만든 액세서리를 비롯 해 가죽 공예품, 바느질 소품, 그림 등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대중과 만난다. ‘일상과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0여 명의 작가들이

진행하며, 동절기인 12월부터 3월까지는 한

의 경계를 허문다’는 모토를 가지고 방문객들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 대전 중구 은행동

달에 한 번 실내에서 프리마켓을 운영한다.

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워크숍을 진행

에 위치한 목척시장 일대에 모여 프리마켓을

사실상 1년 내내 프리마켓이 열리는 셈이라

하기도 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순수 창작

연다. 프리마켓은 대전의 소비자와 작가들이

언제든 일상 예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과 퍼포먼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문화적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문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한 <홍대 앞 예술시

화 대안 공간이 되기도 한다. 공연뿐만 아니

장 프리마켓>은 홍대 앞 문화를 나타내는 아

라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다채

이콘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기성품과 차

로운 것이 <대전 아트 프리마켓>의 특징이다.

별화된 각자의 개성 넘치는 물건들은 그 자

체로도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 많은 사람들

<보따리단> 프리마켓이 있다. 초기에는 큰

자유롭게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이다. 제품의

이 이 프리마켓을 찾고 있다.

이목을 끌지 못했지만 예술 프리마켓이 활성

종류도, 프리마켓의 컨셉트도 매우 다양하다.

지방에서도 프리마켓 열풍은 이어지고

화된 요즘에는 매번 참여 작가들이 몰려 경

플리마켓(Flea-Market) 안 쓰는 물건의

있다. <대전 아트 프리마켓>은 2011년 <닷찌

쟁률 또한 치열하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시작

플리마켓>으로 시작했다. 핸드메이드 소품

되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과 순수 창작품 판매,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토요일 완산구 전동에 있는 풍남문 광장에서

맛과 멋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주에는

TIP. 프리마켓・플리마켓, 무엇이 다를까? 프리마켓(Free-Market) 소규모로 일상 창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들이 모여 작품을

교환, 판매가 이루어지는 벼룩시장을 말한다. 서울 중구 황학동의 동묘 벼룩시장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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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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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4

1 많은 방문객들로 활기찬 <전주 보따리단>. 2 <대전 아트 프리마켓>의 인기 품목인 핸드메이드 소이 캔들. 콩에서 추출한 오일로 만들어, 그을음이 적다. 3 <달시장>에서 판매되는 카드지갑, 팔찌 등 가죽 공예 제품들. 4 <달시장>에서 진행되는 인디밴드의 공연.

지역 기반, 소규모 예술 프리마켓 예술 프리마켓은 도시에 문화적 숨결을 불어넣 고, 조용했던 시골마을에 활력을 주기도 한다. 프리마켓 중에서도 지역색이 강한 몇몇 마켓이 눈에 띄는데, 그 이유는 프리마켓은 그 지역의 예술가와 대중의 소통을 기반으로 시작하기 때 문이다. 따라서 프리마켓은 지역의 행사와 연계 하기도 하고, 지역에 실제로 거주하는 젊은 문화 예술가들에 의해 운영되기도 한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에서 매월 마

지막 주 금요일 열리는 <달시장>은 영등포 지

Ⓒ 하자센터

역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모이는 예술 프리마 켓이다. ‘한 달에 한 번, 달빛 아래 생겨나는 마을 장터’라는 슬로건 아래 5가지의 섹션으로 나뉘 어 마켓이 진행된다. 그중 메인인 ‘달시장’에서

자주 접하지 못하는 아코디언 연주 공연 등 지역

는 생활 용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워크숍, 미싱

주민들이 접하지 못한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쉽

이나 손바느질로 수선, 리폼을 해 핸드메이드 제

게 볼 수 없는 공연들을 프리마켓에 참여하며 함

품을 만드는 공방 등 다른 마켓에서는 볼 수 없

께 즐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상의 예술화라고

는 예술 체험의 기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지

할 수 있겠다. 주민과 마을공동체가 만든 물건들

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예술가, 주민,

을 품앗이 미니장터를 통해 교류하기도 한다.

청년기업 등이 유기적으로 활동함으로써 <달시

장>은 지역 기반 프리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원 우사단로에서는 <계단장>이 열린다. 한때는

세종시 조치원읍에서는 원도심 프리마켓

도깨비시장으로 활기 넘쳤던 우사단로였으나,

<좋지~One>이 열리고 있다. 과거 부흥했던 원

이태원역이 들어선 후 상권이 무너지고 재개발

도심인 조치원읍을 비롯한 읍・면 지역을 활성

지구로 묶여 점점 낙후된 거리로 여겨졌다. 싼

화시키기 위해, 주민들과 마을기업, 전통시장이

집값으로 자연스럽게 예술가들이 모여들었고,

공동으로 프리마켓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회

동네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함께 나누던 이들이

별신굿탈놀이 한마당, 서예가들의 붓놀이 퍼포

모여 프리마켓을 연 것이 지금의 <계단장>이다.

먼와 극단 ‘마음같이’의 연극 ‘피에로는 내친구’,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서울 용산구 이태

마을에 살고 있는 예술가들, 젊은 상인들,

Ⓒ 하자센터


THEME

PEOPLE

HOW - TO

CULTURE THEME

주민들이 모두 모여 예술시장을 통해 활기 찬 마을을 만들고 있다. 이슬람 사원 옆쪽 계 단에서 시작했으나, 늘어난 참가자들 덕분

방적인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책을 둘러싼 관계와 이야기가 넘쳐난다. 작가, 디자이너, 제작자 등이 직접 판매 부스 안에서 소비자

에 우사단로 일대로 확장되었다. 여느 프리

예술 프리마켓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운

와 일대일로 만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마켓처럼 핸드메이드 제품, 디자인 소품, 액

영 형태도, 판매되는 상품의 구성도 달라졌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그들의 제작

세서리도 있지만, 다른 곳에서 접할 수 없는

다. 예전에는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매했다

히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꽃차, 즉석음식과 이태원의 이색적인 풍경이

면, 지금은 유행과 차별화된 나만의 제품,

어우러져 더욱 특별하다. 지금은 마을 주민

나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

드 에디션>은 100여 팀이 넘는 창작가들과

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이 몰려들어 상권을

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제 많은

독립 출판사들이 운영하는 일대일 판매 부스

활성화시켜 활력 넘치는 동네가 되었다.

사람들이 대량으로 생산된 기성품에 더 이

못지않게 부대 프로그램 또한 흥미로웠다. 방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꾸준히 마을

상 만족하지 않는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물

문객들은 독립출판과 전시장 운영에 관한 노

신문 <월간 우사단>을 발간하고 마을 지도도

건, 혹은 한정판에 열광한다. 이러한 사람들

하우를 공유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다큐

만들어 판매한다. 젊은 아티스트와 가게 사

의 욕구를 반영해 프리마켓도 달라지기 시

멘터리를 관람할 수 있었다. 상영이 끝난 후

장들이 모여 새로운 형태의 마을공동체를 실

작했다. 수공예품을 넘어서 한 가지 영역을

감독에게 제작과 촬영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천하고 있다. 이태원의 프리마켓인 <계단장>

전문적으로 판매하거나 오직 그곳에서만 만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소규모 생산자들의

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날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사람들의 발

대규모 축제’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해를

길을 이끈다.

거듭할수록 규모는 물론 탄탄하고 깊이 있는

강연, 공연,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양한 프로

1

2 3

1 이태원 우사단로 계단에서 진행되는 <계단장>. 2 <계단장>에서 판매되는 돌모양의 도자기 수저 받침대.

C U L T U R E

세상에 딱 하나, 이색 예술 프리마켓

3 다양한 과자와 빵을 선보이는 이색적인 프리마켓 <과자전>.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소규모로 제작

올해 11월에 6회째를 맞이한 <언리미티

되는 책과 잡지, 음반, 문구를 판매하는 프리

그램이 <언리미티드 에디션>의 특별함이다.

마켓이다. 일 년에 딱 한 번, 이틀 동안만 열

리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획일화되고 일

장’이라면, 최근엔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가

프리마켓이 말 그대로 ‘자유로운 예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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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이강혁

Ⓒ 이강혁

지고 열리는 마켓도 활발하다. 서울 성북구 안

나기 위해 방문객들은 1~2시간 줄서기도 마

암동에서 열리는 <피카마켓>은 매월 마지막

다하지 않는다. <프리마켓 과자전>을 12월에

토요일 가구, 그릇, 수제 잼, 테이블 매트 등 리

도 만날 수 있다. 12~14일까지 일산킨텍스에

빙 소품만 판매하는 작은 프리마켓이다. 작은

서 ‘앵콜 과자전’이 열린다.

소품이라 할지라도 쉽게 볼 수 없는 제품들이

눈에 띈다. 소규모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목가

리마켓이 열리고 있다. 예술가들과 직접 만나

구와 그릇, 직조 제품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

소통하기도 하고, 그들의 예술을 눈으로 귀로

다. 아담한 규모지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제

관람하기도 한다. 프리마켓은 단순히 물건을

품들이 있어 <피카마켓>은 더욱 사람들의 발

사고파는 시장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상과

길을 끈다.

예술의 만남을 지향한다.

그런가 하면 과자를 만드는 사람, 과자를

1 2

3

1 <언리미티드 에디션> 마켓에 전시된 독립출판물. 2 프리마켓 <과자전>에서 선보인 꽃 모양의 머핀. 3 11월에 열린 <언리미티드 에디션>에 모인 인파들.

전국 곳곳에서 낮밤 할 것 없이 다양한 프 TIP. 그밖의 이색 마켓 일러스트 마켓(illust market)

개인의 관심사와 가치를 타인과 자유롭게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프리마켓 <과자전>도

공유하는 문화의 장이기도 하다. 신진 작가에게

있다. 말 그대로 예술적 아름다움을 가미한 다

는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는 공간이며,

양한 과자, 빵 등을 만날 수 있는 이색 마켓이

시민들에게는 일상에 더해진 예술을 바라볼 수

다. 베이킹 분야에서 자신만의 레시피로 기존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 된다. 작가와 대중이 소

공산품과 다른 색다른 쿠키와 빵 등을 선보인

통하는 활기찬 예술 프리마켓으로 이번 주말에

아이패드를 이용한 스마트 초상화, 즉석해서

다. 한국에서 과자만을 위한 마켓은 <프리마켓

나들이를 나서보는 것도 좋겠다. 예술 프리마켓

그려주는 캐리커쳐, 일러스트를 활용한 에코백,

과자전>이 유일하기 때문에 참여하는 베이커

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림엽서, 자기 그릇 등을 만날 수 있다.

들은 늘 새로운 과자와 디저트를 소개한다. 슈 퍼에서 늘 보던 과자가 아닌 특별한 과자를 만

다양한 창작물을 판매하는 다른 프리마켓과 달리 이곳은 일러스트만을 매개로 한 프리마켓이다.

장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 중앙광장 1층 일시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새로운 문화거리를 꿈꾸는

PEOPLE

HOW - TO

CULTURE PEOPLE

건대 프리마켓 기획자

C U L T U R E

THEME

양연욱

늘 사람들로 붐비던 건대 입구 거리가 최근 달라지고 있다. 매주 토요일 정오부터 저녁까지 예술 프리마켓이 들어선 것. 여러 상업 시설과 음악 소리로 복잡하던 건대 입구에 소규모 예술 창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이를 직접 보고 구매하기 위한 사람들의 행렬이 생겨났다. 건대 입구의 풍경을 바꾼 이는 바로 건대 예술 프리마켓 기획자 양연욱. 그를 만나 변화하고 있는 건대 입구 거리와 일상과 예술이 자연스레 어울리는 프리마켓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 편집부

사진. 박지나


10

프리마켓이 열리는 현장을 둘러보며 밝게 웃고있는 양연욱 기획자.

11

건대 프리마켓 모습.

건대 프리마켓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건대 프리마켓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울시 마을 공동체 주민 제안 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6월부터 시작된 신생 프리마켓이라 다양한

프리마켓을 열게 되었어요. 저를 포함해 건대

가능성이 있어요. 지자체나 특정 주최 측에 의한

예술가들이 소규모로 만드는

프리마켓 운영위원들은 모두 건대 졸업생이에요. 건대

프리마켓이 아니라 건대 입구에 새로운 문화를

입구 상권이 전국 10대 상권 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자발적인 모임이기 때문에 여러

유동인구가 많은데, 대부분이 무분별한 소비 위주의

가지 시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장소 면에서도

유흥 문화예요. 졸업생으로서 안타까웠죠. 그러한 건대

골목길 같은 좁은 공간이 아니라 탁 트인 넓은

희소성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죠

입구 거리를 바꿔보고 싶었고 건대만의 문화 콘텐츠를

공간이라 여러 행사를 진행할 수 있고요. 실제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프리마켓은 물론 공연 등 여러 문화 행사를 함께 열고

프리마켓의 매력은

있습니다. 건대 프리마켓에서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기존 상점이 아닌 프리마켓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매주 평균 90여 팀의 예술가들이 참여합니다.

무엇일까요?

금속 액세서리 같은 수공예품 판매가 주를 이루고,

예술가가 소규모로 만드는 희소성 있는 작품을

얼굴 캐리커처, 캘리그래피 등 작가들이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죠. 대량 생산되는 공산품과

현장에서 그려주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기를

달리, 프리마켓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는 게

빚고 그림을 그려 판매하는 도예가, 자신이 다녔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여행지를 그림으로 그려 엽서로 만든 일러스트레이터

공간이라면 사람들이 찾지 않을 거예요. 작가와

등 다양한 소규모 예술가들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고 현장에서 작품을 평가받으며 교류하는 것도 프리마켓의 장점이죠.

판매자는 어떻게 선정하나요? 그리고 제품 A/S도 받을 수 있나요?

앞으로 건대 프리마켓은 어떤 모습일까요?

판매자가 되기 위한 등록 절차가 있어요. 총

프리마켓이 상업화되거나 변질되는 곳도 생기기

3단계를 거쳐요. 처음엔 신청서를 제출하고, 그

시작했지만 건대 프리마켓은 예술가와 일반 시민들이

다음에는 작품 이미지와 작품 제작 과정 컷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순수한 프리마켓으로 남도록

등록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순수 창작물인지

노력할 거예요. 프리마켓을 시작으로 하나의 예술문화

확인합니다. 작가선정위원회에서 신청서와 사진을

공간으로 이곳을 바꾸고 싶어요. 지역 주민들부터

보고 작품을 평가합니다. 물론 A/S도 가능합니다.

건대 학생들까지 자신만의 작품과 문화를 표현할 수

건대 프리마켓은 매주 열리니 소비자들이 그 다음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주에 찾아오기도 하고, 작가들이 판매할 때 본인 명함도 같이 나눠주기 때문에 따로 연락해서 A/S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건대 프리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건대입구역 3번 출구 앞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HOW - TO

CULTURE HOW-TO

예술 프리마켓 완전 정복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프리마켓

PEOPLE

기성품이 아닌 참신한 제품을 만나고 싶다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아니라 세상에 딱 하나 뿐인 나만의 물건을 가지고 싶다면? 당신에게 예술 프리마켓을 권한다. 소규모 창작 예술가들이 내놓은 독특하고 재밌는 제품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2월에 열리는 예술 프리마켓과 예술가들의 창작품을 위탁받아 판매하는 위탁 판매소를

THEME

소개한다. 또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예술 프리마켓에서 셀러가 되는 방법까지 소개하니, 언젠간 셀러가 되고 싶다면 두 눈 번쩍 뜨고 이 페이지를 살펴보자. 글. 편집부

1년 365일 창작품을 만날 수 있는, 홍대 오브젝트 주말에 열리는 프리마켓에 가지 못했다면 상시로 열리는 위탁 판매 가게로 가보자. 이곳에서는 프리마켓에서만 볼 수 있었던 소규모 예술가들의 작품을 언제나 만날 수 있다. 필요없는 물건들을 이용해 만든 액세서리나 생활용품, 참신한 재활용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착한 소비, 현명한 소비의 시작’이라는 그들의 슬로건처럼 생각지 못한 물건의 다양한 쓰임새와 쉽게 볼 수 없는 예술가들의 창작품을 만나러 가보자.

C U L T U R E

위치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5길 23, 2층 | 문의 02-333-1369

TIP 도전! 프리마켓 판매자 되기 ❶ 프리마켓 선별하기 소규모 예술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성격은 같으나 프리마켓에 따라 그 종류와 특징이 다르니 자신에 게 맞는 프리마켓을 선별해야 한다.

❷ 참가신청 허가서 작성하기 참여하려면 서류 등록을 거쳐야 한다. 작업 과정을 올려 자신이 만든 것임을 증명해야 하고, 완제품률 이 높은 제품은 제외된다.

❸ 참가 설명회 참가하기 마켓이 열리기 전 판매자를 위한 설명회가 열린다. 규칙이나 운영 방침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이니 꼭 참석해야 판매자로 정식 등록이 가능하다.

소소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워크스 워크스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위탁 판매하는 곳으로 누구나 입점이 가능하다. 다양한 독립출판물과 특이한 디자인의 에코백, 핸드메이드로 만든 팔찌, 귀걸이 등의 액세서리를 비롯해 다양한 품목을 만날 수 있다. 수공예로 만든 아티스트 제품이지만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기존 가게에서 볼

❹ 끝까지 책임지는 A/S 프리마켓이라고 해서 A/S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수공예품일수록 A/S 비율이 높기 때문에 판매할 때 자신의 명함을 꼭 챙겨 혹시 모를 A/S에 대비하자.

수 없었던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위트 있는 작품이 많다. 다만 가게를 여는 시간은 일정치 않아 매일 트위터 계정(twitter.com/ worksmarket)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방문 전 전화 혹은 트위터를 통해 가게 오픈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위치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77 | 문의 070-7559-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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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예술 프리마켓

Ⓒ 정경혜

서울 서촌 예술시장

서울 신촌 크리스마스 프리마켓

구경거리가 많은 서촌에 유독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 있다. 예술가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7일간 신촌역 2번 출구에서 연세대 정문까지 약 500m

수공예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서촌예술시장이다. 매주 주말 정오부터

거리에서 열리는 예술 프리마켓이다. 소규모 예술가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시즌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우천 시에는

아이템들이 마련된다. 크리스마스 엽서 만들기 등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휴장한다. 갤러리에서 진행해 갤러리에 소속된 작가들의 그림이 그려진 엽서와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신촌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도 열려 프리마켓과 공연을

문구류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겨울에도 꾸준히 열릴 예정이니 서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수익금의 5%는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고 하니 구매와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자.

기부가 동시에 가능하다.

위치 서울 종로구 옥인3길 2 아티온 갤러리 마당 | 문의 02-6080-4932

위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연세로 일대 | 운영기간 12월 19~25일

광주 대인예술 야시장

제주 서귀포 문화예술디자인 시장

광주의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2월 12~13일, 오후 7시부터

제주도에서 예술 프리마켓이 열린다. 여러 아트숍과 이중섭의 흔적을 만날 수

12시까지 광주 대인예술 야시장에서는 예술 프리마켓이 열린다. 올해

있는 이중섭거리에서 매주 다양한 창작물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문인화

마지막으로 열리기 때문에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 할 예정이다. 낮이

그리기, 전각 만들기 등 무료 체험이 가능해 아이들과 나들이하기도 좋다.

아닌 밤에 열려 독특한 밤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인예술 야시장에서는

뿐만 아니라 도자기, 퀼트, 천염염색, 한지공예, 칠보공예 등 여러 예술품을 볼

핸드메이드 목각 인형, 독립출판물, 다양한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수 있다. 또한 문화예술시장과 더불어 거리 일대에는 카페와 예술품공방점도

즉석해서 재봉틀로 자수를 박아주거나, 실크프린트기법으로 롤러를 밀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다른 프리마켓과 달리 가판대가 아닌 철제 부스가

캘린더를 만들 수 있는 공방 부스도 있으니 겨울 밤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마련되어 있어 복잡한 거리의 느낌이 적어 좀 더 안락한 관람이 가능하다. 오후

가져도 좋겠다.

1~3시까지는 길거리 콘서트가 열려 자유롭게 거리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위치 광주 동구 제봉로 194번길 7-1 | 문의 062-233-1420

위치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로 이중섭문화거리 | 운영기간 매주 토요일 10~18시


HEUNGKUK SPIRIT

흥국금융가족, 아이들을 위한 산타가 되다 그룹홈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 김장 김치 나눔

그룹홈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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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흥국금융가족이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 360곳 그룹홈에 김장 김치를 전달한 데 이어,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된 그룹홈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를 책임진 것. 그렇게 흥국금융가족은 올겨울 아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산타가 되었다. 글. 박은아 자유기고가

김장 김치・김치 요리 나눔

사진. 임학현, 김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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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NGKUK SPIRIT

2014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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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흘린 값진 땀방울

경기도 하남시 외곽에 자리한 ‘안나의 집’ 그룹홈. 여섯 명의 아이들이

2 3

1 누수되는 옥상 창고를 철거하는 흥국화재 이강산 사원과 흥국생명 윤한수 사원(오른쪽부터). 2 옥상에 방수 페인트를 바르기 위해 페인트 붓을 건네고 있다. 3 옥상 창고 해체 작업으로 나온 폐기물을 나르는 흥국가족들.

거주하고 있는 이곳 그룹홈은 옥상의 누수로 인해 비가 새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흥국금융가족은 이처럼 보수가 필요한 전국의 그룹홈을 대상으로 집수리 전문 봉사단체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함께 매년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2013년에 6개 그룹홈을 수리한 데 이어, 올해 역시 11월 초부터 서울, 경기, 전북, 전남, 경남 등 전국 8개 그룹홈의 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안나의 집’ 수리에는 흥국가족들이 직접 일꾼으로 나섰다.

수리 첫날인 11월 17일 월요일, 집수리를 돕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흥국생명 이용호 부장(업무지원팀), 진호민 사원(영업추진팀), 윤한수 사원(감사실), 양성열 사원(강남지역본부)과 흥국화재 이창환 주임(법인영업7부), 이강산 사원(법인영업5부), 김도현 사원 (일반손해사정팀)이 안나의 집을 찾았다.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누수되고 있는 옥상 창고를 철거하고 바닥의 들뜬 부분을 해체하는

동료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일한 경험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것이 7명의 흥국가족에게 임무로 주어졌다. 이내 드릴부터 망치, 드라이버, 해머 등 온갖 공구가 총출동한 가운데 해체 작업을 시작하는 흥국가족들. 그렇게 한참을 깨고 부수는 작업이 이어지는 사이 사우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창고 해체로 나온 시멘트와 유리 파편 등을 바깥으로 나르고 옥상 벽면과 문에 페인트칠을 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하루 종일 삽과 망치를 들고 고군분투한 덕분에 비가 새고 칠이 벗겨져 흉물스러웠던 옥상은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흥국생명 감사실

윤한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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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번째 따뜻한 집의 탄생

그로부터 나흘이 지난 11월 21일 금요일, 드디어 마지막 작업이 시작되었다. 오늘의 일꾼은 흥국생명 장휘욱 주임(BA영업팀), 김진호

나눔에 힘을

사원(BA지원팀)과 흥국화재 전재현 과장(자동자보험팀), 이인철

보탤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대리(자동차보상지원팀). 이른 아침부터 ‘안나의 집’으로 출동한 네 명의 흥국가족은 전문가들이 미리 방수우레탄으로 작업해둔 옥상 바닥에 코팅액을 칠하며 방수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아이들이 앞으로 좋은 환경에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곰팡이 자국이 곳곳에 드러난 집을 도배를 통해 새 단장할

차례다. 도배라고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거들거나 포인트 벽지를 붙여본 경험밖에 없다는 네 명의 흥국가족. 우선 방해가 되는 구조물을 제거하고 도배지에 풀을 바르는 등 도배 전문가들의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면서 도배 방법을 배워가기 시작한다. 행여나 벽지가 울까봐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벽지를 붙여나간다. 2인 1조로 짝을 이룬 흥국화재의 전재현 과장과 이인철 대리, 흥국생명의 장휘욱 주임과 김진호 사원은 자신들이 벽지를 더 잘 바른다며 유쾌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도배와 사투를 벌인 지 한나절 만에 드디어 안나의 집이 비 샌 흔적 흥국화재 자동차보상지원팀

없는 깨끗한 집으로 변신했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집 14호점’이란 인증

이인철 대리

액자를 벽에 걸며, 열네 번째 따뜻한 집의 탄생을 축하했다. 깔끔해진 집을 보고 기뻐할 아이들 생각에 덩달아 마음이 훈훈해지는 흥국가족들. 그렇게 아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사이, 흥국가족들 역시 나눔 활동으로 올 겨울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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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룹홈 명패를 달며 환하게 웃고 있는 ‘안나의 집’ 그룹홈 이안나 대표와 흥국화재 이인철 대리.(왼쪽부터) 2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옥상에 방수 페인트를 칠하는 흥국가족들. 3 익숙하지 않아도 열심히 못질을 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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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NGKUK SPIRIT

김장 김치 & 김치 요리 나눔 딩동 딩동, 김치 배달왔습니다

11월 15일 토요일 오후, 평소에도 왁자지껄한 ‘예원’ 그룹홈에 유난히 활기가 돈다. 흥국생명 보험심사팀의 이형 조사실장, 최경자 대리, 임경진 대리, 송보라 주임, 이은현 사원이 특별한 선물을 한 아름 안고 아이들을 만나러 온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 선물은 바로 100% 국내산 재료로 만든 김장 김치 10kg. 전국 그룹홈에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온 태광은 지난해부터 김치 나눔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까지 챙기기 시작했다. 지난해 겨울과 올해 5월 김장 김치와 총각무 김치를 전달한 것에 이어, 올겨울에도 전국그룹홈협의회에 등록된 그룹홈 360여 곳에 총 4톤가량의 김장 김치를 배달했다.

그중 결연을 맺은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직접 김치 배달에 나선

흥국생명 보험심사팀원들은 맛있는 김치 요리로 아이들의 주말 식탁까지 책임지기로 했다. 흥국생명 보험심사팀과 ‘예원’ 그룹홈은 매달 전시회 관람, 놀이공원 나들이 등의 문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왔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흥국가족의 방문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오늘의 메뉴는 김치를 곁들인 수육과 김치햄초밥, 김치카나페.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김치를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다 함께 어울려 만들 수 있는 요리로 신중을 기해 선택했다. “두부는 얼마나 잘라요?”, “햄 크기는 이 정도면 될까요?” 등 아이들의 질문이 넘쳐난다. 흥국가족과 아이들은 과정 하나하나를 공유하고 의논하면서 재료를

1 2 1 순수 국내산 청정 재료로 만든 맛깔스런 김장 김치. 2 ‘예원’ 그룹홈 시설장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흥국생명 임경진 대리(오른쪽).

다듬어간다. 그 덕에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하다. 1

2

1 김장 김치를 손질하는 흥국생명 최경자 대리. 2 아이들과 흥국가족이 함께 김치를 이용한 음식을 만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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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아이들을 만나오다 보니 이제 정도 많이 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 김장 김치를 맛있게 먹어주면 좋겠어요.

흥국생명 보험심사팀

송보라 주임 김치로 만든 요리를 아이에게 먹여주는 흥국생명 이은현 사원과 이형 조사실장(왼쪽부터).

함께할 때 커지는 맛, 더 커지는 즐거움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손질한 재료를 차례로 얹어 김치햄초밥과 김치카나페를 만들 차례. 직접 요리를 한다는 사실에 신이 난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밥을 둥글리고, 햄과 김치를 얹으면서 열심히 요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때로는 순서가 뒤바뀌기도 하고 모양이 엉망이 되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흥국가족 얼굴에는 웃음이 떠날 줄 모른다. 그럼에도 아이들을 보는 마음 한구석의 애잔함은 어쩔 수 없다. 특히 그룹홈 아이들과 나이가 비슷한 자녀를 둔 이형 조사실장과 최경자 대리의 마음은 남다르다. 그런가 하면 보험심사팀의 봉사 리더를 맡고 있는 송보라 주임에게 아이들은 이제 안 보면 궁금한 동생 같은 존재다.

아이들이 김치로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고 즐거워해서 다행이에요. 뜻깊은 추억 하나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매달 봉사활동 계획을 세우고 팀원들을 통솔하는 것이 부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고 배우는 것도 많아요. 매달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좋고요”라며 그간의 봉사활동 소감을 전하는 송보라 주임. 한편 그룹홈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는 김필저 시설장은 “아이들이 흥국 선생님들 언제 오시냐며 손꼽아 기다리곤 해요.

흥국생명 보험심사팀

최경자 대리

길을 가다가도 흥국이라는 글자를 보면 반가워하고요”라며 아이들의 마음을 대신 전한다. 함께 웃고 떠들며 요리를 만들어가는 사이, 어느새 접시 위에는 먹음직스러운 김치카나페와 김치햄초밥이 하나둘 쌓여간다. 마지막으로 미리 삶아둔 수육에 김장 김치까지 곁들이자 아이들을 위한 근사한 식사가 완성되었다. “맛있다”를 연발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흥국가족들의 마음도 든든해진다. 앞으로도 인연을 이어갈 아이들에 대한 흥국가족들의 바람은 한 가지다.

“잘 먹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요. 오늘 배달한 김치를 맛있게

먹으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겨울을 났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흥국가족의 마음은 한층 더 따뜻해집니다. 흥국금융가족은 앞으로도 그룹홈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습니다.


TRAVEL | 익숙하지만 낯선 그곳으로 떠나는 여행

겨울 바다의 물결 위로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지는 해를 바라보다

안산 대부도는 겨울바람에도 얼지 않는 섬이다. 푸른 물이 빠져나간 뒤 드러난 건강한 갯벌이, 지난 계절을 보내고 찬란한 빛이 튀어 오르는 동주염전이 찬 겨울 추위를 한사코 막아낸다. 서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대부도는 그렇게 건강한 겨울을 품고 있었다. 한적한 바닷길과 예상치 못한 유리섬 등은 겨울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바람에 등 떠밀려 들어선 대부도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새로 시작될 나날을 기대해본다. 겨울의 찬란함과 태양의 뜨거움을 마주한 안산 대부도, 그곳으로 떠나보자. 글. 유현영 여행작가

사진. 김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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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익숙하지만 낯선 그곳으로 떠나는 여행

바람이 불어오는 곳,

시화방조제를 따라 바다를

대부도

건너 대부도 북쪽 입구로

들어가는 길. 차가 달리는 길 양옆으로 긴 파도가 끝없이 밀려온다. 11km 남짓한 길은 바다 위를 가른다. 20년 전 오이도와 대부도가 시화방조제로 이어지면서 대부도는 더 이상 섬이 아니게 되었다. 갯벌은 대규모 간척사업을 통해 여의도 면적의 60배에 달하는 땅이 되었다. 너른 언덕이란 의미를 가진 대부도의 발치에는 어김없이 바다가 펼쳐진다. 대부도로 들어서면 맨 처음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 닿는다. 지금 그곳의 주인은 은빛으로 반짝이는 갈대와 갈대를 흔드는 바람이다. 갈대밭이 펼쳐진 데크길로 걸어 들어서면 사방으로 끝을 알 수 없다. 98만㎡의 너른 습지 위로 띠풀과 산조풀, 갈대와 붉게 물든 나문재가 자리한다. 아스라이 보이는 그 끝은 메타세쿼이아가 이어진 산책로다. 습지 가운데는 생태연못이 자리한다. 그 중심으로 4.3km의 산책로와 관찰데크가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알록달록한 색의 풍차가 이곳을 대표한다. 지금은 찬 겨울바람을 맞으며 서 있지만, 봄이면 풍차 주변으로

대부테마향기테마파크의 나무 데크길과 갈대 숲.

색색의 튤립들이 화사하게 피어난다. 2층으로 된 풍차전망대에 오르면 산책로와 순환로가 보인다. 상시 운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많은 주말에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공원 주변을 돌아볼 수 있다. 바람을 안고

단단한 가지를 낮고 넓게 펼친 포도밭은 현재 휴식

들어선 길을 바람에 떠밀려 나온다. 갈대는 바람에

중이다. 대부도의 포도는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에서

흔들릴 때마다 빛가루를 뿌려댄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다. 이 포도로

대부도만의 그랑꼬또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대부도를 관통하는 301번 지방도로인

대부황금로를 따라가면 양옆으로 포도밭이 이어진다.

형형색색의 풍차들이 돌아가고 있는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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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움을 담은

대부도 내의 동주염전은

대부도에는 ‘유리섬박물관’이 있다. ‘와아~’ 하고

소금과 유리

1953년부터 60년 가까이

탄성이 터져 나온다. 유리공예 시연장에 모여

소금을 만들어온 곳이다. 갯벌을 단단하게 다진 후

앉은 사람들의 눈길은 한곳으로 모인다. 1200℃의

옹기 조각을 깔아 바닥을 만들고 서해의 바닷물을

도가니에서 나온 것은 주홍빛의 뜨거운 유리다.

끌어올려 염전을 채운다. 보름 가까이 햇볕에 달궈지고

고온에서 꿀처럼 녹아 긴 대롱을 빙글빙글 돌리지

바람에 날린 바닷물은 염도가 높아진다. 이윽고 소금

않으면 ‘뚝’ 떨어져버릴 듯 아슬아슬하다. 아기 주먹

결정이 생기는 것을 소금꽃이 핀다고 표현한다. 바다와

크기로 시작된 유리가 바닷속을 유영하는 해파리처럼

해와 바람이 소금을 빚어낸다. 천일염은 그렇게

매끄러운 모습으로 변하는 데 30분 남짓한 시간이

만들어진다. 지금이야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지만

걸린다. 완성된 유리공예품은 500℃의 가마 속에

예전에는 만들기 어려운 만큼 귀했고, 소금은 화폐로도

넣어 12시간 가까이 식혀야 한다. 열기가 빠져나가고

사용되었다.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 건설에 동원된

단단해지기 위한 시간이다. 차갑고 단단하고 매끄러운

인부들에게 임금으로 소금을 지급한 기록도 있다.

유리 제품을 만질 때마다 뜨거운 유리가 태양처럼

영어 ‘salt’는 샐러리, 샐러리맨의 어원이 되었을 정도니

빛나던 순간이 떠오를 것 같다.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현재 염전 바닥은 불규칙한

모양의 옹기 조각과 옹기 타일이 깔려 있다. 그곳에

매일 진행된다. 유리섬의 원조는 이탈리아

바닷물이 머무는 동안 옹기 조각의 틈으로 갯벌과

베네치아의 무라노 섬이다. 한국의 무라노를 꿈꾸는

해수가 만나 중금속은 빠져나가고 소금은 미네랄을

대부도 유리섬은 유리공예 작가들의 작업 모습을

흡수한다고 한다. 뜨거움이 고이고 시간이 응축된

직접 볼 수 있는 시연장과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로 눈길이 머문다. 어쩌면 11월과 12월의 시간은

유리박물관, 유리공예 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지난 기억을 되돌려 숨을 고르고 다시 뜨거워지기 위한 준비 기간인지도 모른다. 하얗게 소금꽃을 피워낼 절정의 순간을 그려보는 시간 말이다.

소금만큼이나 귀하게 대접받았던 것이 유리다.

매력적인 유리공예 시연이 유리섬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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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해의 바닷물로 천일염을 만들어 내는 동주염전. 2 유리섬박물관의 유리 작품들. 3 섬세한 유리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유리섬박물관 내부 전시실.


TRAVEL | 익숙하지만 낯선 그곳으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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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에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누에섬. 2 탄도항의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전경. 3 탄도항에서 누에섬으로 이어지는 길. 4 구봉도 낙조전망대에 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구름다리. 5 구봉도 낙조전망대. 조형물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가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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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늘 하루쯤 태양을

대부도 동남쪽에 자리한

시간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품어보는 일

탄도항으로 가는 길에 지나는

탄도항과 함께 구봉도의 낙조전망대도 발길을

선감도와 탄도는 모두 섬이었다. 하지만 방조제가

끈다. 낙조전망대로 가기 위해 종현어촌체험마을로

생기면서 대부도와 하나로 연결되었다. 탄도항 앞으로

향한다. 마을에서는 갯벌 체험과 조개잡이를 할 수 있다.

펼쳐진 바다는 하루에 두 번 물이 빠진다. 물이 빠져나간

마을에서 2km 떨어진 곳에 낙조전망대가 자리한다.

자리에 검은 갯벌이 드러나고 맞은편의 누에섬까지

전망대는 구봉도에서 구름다리로 이어진 꼬깔섬에 있다.

길이 이어진다. 넘실대던 바다 가운데로 길이 드러나고

그곳까지 가려면 구봉도의 언덕길을 걷거나 해안도로를

물이 빠지는 순간은 신비롭다. 사람들은 탄도항에서

따라 걸어야 하는데, 물이 들어오면 이 길의 일부가

누에섬으로 이어지는 길을 ‘모세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잠긴다. 물때를 알고 가야 당황하지 않는다. 주말에는

1km에 달하는 길은 차도 다닐 수 있게 포장되어 있어

해안도로로 코끼리 열차가 운행된다. 해안가에는 배를

발이 푹푹 빠지는 일은 없다. 멀리 보이던 풍력발전기

타고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3기를 차례로 지날 때마다 바람은 더 거세지는

바위가 된 할미바위와 다시 돌아와 그 옆에서 함께

듯하다. 2009년 12월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당시

바위가 된 할아비바위가 서 있다. 바닷가 마을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바다에 세워졌다. 3대의 발전기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오지만 망부석이 될 정도의

만들어내는 전기는 13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간절함 앞에 숙연해진다.

누에섬은 옆에서 보면 어린왕자의 보아뱀처럼

인천시

대부도 시흥시

서산시 충청남도 안면도

유리섬박물관에서 본 도가니 속의 뜨거운 유리

보이지만 위에서 보면 누에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같은 해가 진다. 가벼운 탄식이 새어나오고 붉은 기운이

부른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고, 등대 모양으로

서서히 퍼지는 길을 돌아 나선다. 해는 매일 뜨고 진다.

지어진 전망대가 있다. 겨울은 바다의 색을 보기 좋은

그렇게 하루하루가 흘러 어느덧 한 해가 넘어가는

계절이다. 하늘은 청명하고 물빛은 깊다. 쉼 없이 부는

이 시점이 괜히 새삼스럽다. 어둠을 밀어내고 해가

바람만 아니라면 거짓말처럼 평화로운 풍경이다.

다시 떠오른다는 약속,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새날이

등대전망대에 오르면 주변의 섬들이 보이고 제부도와

주어진다는 약속, 새날을 잘살고 싶다는 다짐 같은

요트가 정박해 있는 전곡항이 보인다. 지척이지만 그

것이 지평선 너머 떨어지는 해를 뒤로하고 솟아난다.

너머는 화성시에 속한다. 갯벌 위에는 물이 빠져나가며

촌스럽거나 유치하다 해도 하루쯤은 비장해져도 좋지

그려놓은 흔적이 그림처럼 남아 있다. 세 시간 정도

않을까? 내 안의 뜨거움을 꺼낼 수 있다면 말이다.

지나면 그 길은 거짓말처럼 물속에 잠긴다. 탄도항에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 있는데, 서해안 갯벌의 생태와 염전의 모습 등을 모형으로 볼 수 있다. 탄도항의 낙조도

시화조력문화관

유명해서 갯벌과 바다로 해가 지고 세상이 붉게 물드는

구봉도 낙조전망대

바다향기테마파크

TIP. 함께 둘러볼 곳

대부 해솔길

대송단지

대부 해솔길

시화조력문화관

74km에 달하는 해안선을 이어 만든 대부도

시화조력발전소 내에 있는 시화조력문화관.

순환 도보여행 길이다. 짧은 것은 5km부터

지하 1층, 지상 3층의 복합 문화 시설과

긴 것은 16km에 달하는 총 7개 코스로

높이 75m, 25층의 달전망대로 이루어져

만들어졌다. 소나무 숲길, 염전길, 석양길,

있다. 문화관 안에는 레스토랑, 전망대,

바다길, 갯벌길, 갈대길, 포도밭길, 시골길

전시실 등이 갖춰져 있다. 전망대 일부

등의 정겨운 이름이 붙었다. 하루에 두 번

구간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이색적인

물이 들고 나는 시간을 알고 가면 훨씬

관람이 가능하다.

편리하다.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으니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927

시간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문의 | 032-885-7530

동주염전 선감도

유리섬박물관

탄도

탄도항

홈페이지 | www.haesolgil.kr

누에섬


HEUNGKUK VJ

흥국금융가족의 케이크&쿠키 만들기 체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달콤한 시간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도란도란 한 해 추억을 갈무리하는 이날,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저녁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쿠키다. 이왕이면 올해는 제과점에서 구입하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손수 만들어보면 어떨까?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쿠키를 만든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될 테니까. 올해 더욱 행복한 성탄절을 위해 흥국생명·화재 두 가족이 모였다.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했던 따뜻한 베이킹 시간을 소개한다. 글. 정라희 자유기고가

사진. 김권석


27

엄마와 함께하는 재밌는 베이킹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

곧잘 해서 그런지, 남자아이들인데도 요리에

는 금융플라자 특성상 문선경 대리와 이혜경

관심이 많아요. 오늘도 ‘케이크 만들러 언제 가

대리는 초면이 아니다. 이혜경 대리가 근무하

냐’고 계속 물어봤다니까요.(웃음)”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쿠키를 만들러 간다’는

는 영등포금융플라자에 문선경 대리가 업무차

이야기에 며칠 전부터 엄마를 조르고 또 졸랐다

방문한 적이 있는 것.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

께하지 못했지만, 준민이와 준서는 형을 대신

는 아이들. 재료 준비를 하는 선생님을 호기심

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지만,또래의 자녀를 둔

해 누구보다 열심히 케이크와 쿠키를 만들 것

가득한 표정으로 지켜본다. 맛있는 케이크와 쿠

엄마라는 이유만으로도 서로를 향한 깊은 공

을 다짐한다. 또한 한때 베이킹을 취미로 삼으

키를 직접 만드는 이번 체험에 아이들 역시 한

감이 솟아난다.

려 했던 문 대리에게도 이번 체험은 이제까지

껏 기대로 부풀어 있었다. 한편으로 베이킹은

의 실패 원인을 밝힐 기회다.

좀 더 건강한 간식을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

경 대리가 웃으며 말을 잇는다.

엄마들이 도전해보고 싶은 영역이기도 하다. 오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라, 평일

큰딸 은수도 마찬가지. 네 살배기 막내 은재는

늘 체험에 참여한 이들은 흥국생명 강남금융플

에는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이 부족해요.

난생처음 보는 베이킹 도구에 호기심 어린 눈

라자 문선경 대리와 아들 준민(8세), 준서(5세),

그래서 주말을 더욱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하

길을 보낸다. 기대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이혜

흥국화재 영등포금융플라자 이혜경 대리와 딸

는 편이에요. 뜻하지 않게 이런 좋은 기회가 찾

경 대리의 입가에 뿌듯한 미소가 그려진다.

은수(8세), 은재(4세)다.

아와 내심 기뻤습니다. 아이들 아빠가 음식을

준민이와 준서 두 아들을 데리고 온 문선

중학생인 장남은 학원에 가느라 오늘 함

이번 체험을 기다린 것은 이혜경 대리의

1

2 3

1 달걀, 설탕, 버터, 코코아파우더 등을 섞어 만든 케이크 반죽을 틀에 넣고 있다. 2 쿠키를 만들 설탕을 볼에 넣고 있는 흥국생명 문선경 대리의 셋째 아들 준서. 3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만든 쿠키를 오븐에 굽고 있다.


HEUNGKUK VJ

1

2

1 베이킹 도중 밀가루 놀이에 빠진 흥국화재 이혜경 대리의 막내딸 은재. 2 반죽하는 은수와 은재.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이혜경 대리(왼쪽부터).

고사리손으로 배우는 특별한 레시피

고 중탕으로 40℃ 정도로 데워 충분히 거품을 만든다. 거품이 만들어지면 그 속에 코코아파

웃음으로 빚은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쿠키

우더를 넣고, 녹인 버터에 일부 반죽을 덜어 섞 체험에 앞서 깨끗하게 손도 씻고, 예쁘게 앞치

은 후 다시 본 반죽과 섞는다. 반죽을 섞을 때

“지금부터는 초코크림을 만들어볼까요? 크림

마까지 두른 두 가족. 준비가 끝나자마자 본격

는 한 손으로 볼을 잡고 다른 손으로 주걱을

을 만들 때는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인공

적인 수업이 시작된다.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묘

빠르게 돌려주어야 한다. 그러고는 준비한 틀

첨가물을 넣은 휘핑크림 대신 100% 우유로 만

미는 파티 분위기를 살려줄 화려한 데커레이션

에 반죽을 부은 후 오븐을 180℃로 맞춰 20분

든 생크림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우유곽에

에 있다. 보기도 좋고 맛도 훌륭한 케이크를 완

에서 25분 정도 굽는다. 시연이 끝난 후 케이

‘생크림’이라고 정확하게 적혀 있으니 구매할

성하기 위해 흥국가족과 아이들은 무려 네 시

크 만들기에 도전하는 두 가족. 직접 반죽을 하

때 실수하지 않으실 거예요.”

간 동안 집중력을 발휘했다. 먼저 초콜릿생크림

고 크림을 만들며 막연하게 다가왔던 레시피

케이크를 만들고, 그 위에 장식을 할 쿠키와 치

속 내용을 엄마들은 꼼꼼히 살펴본다.

칙은 레시피에 따른 정확한 계량이다. ‘좋은 재

즈볼을 만들었다. 쿠키와 치즈볼은 케이크 장식

“케이크 시트를 굽는 동안 쿠키 반죽을 만

료를 아낌없이 쓴다’는 말은 제과에서 항상 옳

에 사용한 후 별도의 간식으로도 곁들일 수 있

들어볼게요. 먼저 부드러운 버터에 슈거파우

은 것은 아니다. 계량이 잘못되면 아무리 좋은

다. 더 쉽게 케이크를 제작하려면 몇 가지 요소

더를 넣고 섞어볼까요?”

재료를 써도 실패작을 만들 수 있는 까닭. 또한

는 반제품을 활용할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오늘

슈거파우더를 고루 섞은 버터에 어떤 재

모든 가루는 반드시 체로 거르고, 버터는 무염

만큼은 케이크 시트부터 장식용 쿠키까지 하나

료를 섞느냐에 따라 다양한 쿠키 맛을 낼 수

제품을 사용한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하나 손수 만들어보기로 한다.

있다. 바닐라쿠키에는 바닐라에센스와 바닐라

쉽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이 알고 보면 실패 없

“먼저 케이크 시트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빈을, 초코쿠키에는 코코아파우더를 넣으면

는 케이크와 쿠키를 완성하는 비법인 셈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케이크 시트를 활용할 수

된다. 각종 재료를 섞어 반죽을 만드는 건 아이

도 있지만, 직접 만들면 당도는 낮고 맛은 더욱

들의 몫. 실력을 발휘하는 형과 언니의 모습에

다며 멋쩍게 웃으면서 문선경 대리가 말한다.

좋은 케이크를 드실 수 있어요.”

두 동생이 고사리손으로 ‘참 잘했어요’ 물개박

“강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제까지 제가

수를 보낸다.

왜 베이킹에 실패했는지 알 것 같아요. 집에서

먼저 커다란 볼에 달걀과 설탕, 물엿을 넣

뭐니 뭐니 해도 제과에서 가장 중요한 원

집에서 했던 베이킹의 실패 원인을 찾았


29

는 전기오븐이 아닌 가스오븐을 사용해 온도

가 가장 재미있는 모양. 한편으로 은수와 은재

족. 오늘 하루 투정도 하지 않고 엄마와 사이

조절을 제대로 못한 것도 한 가지 이유라는 생

가 가장 관심을 보인 작업은 케이크 시트에 초

좋게 케이크 만들기에 집중한 아이들에게 산

각도 들고요.”

코크림을 바르는 일이다. 꽤 섬세하게 크림을

타클로스 할아버지는 어떤 선물을 배달할까?

주의할 사항을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강사

바르는 은수의 모습에 은재가 “언니, 잘한다!”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는 문선경 대리와

며 목소리를 높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제

앞에 두고 보니, 벌써부터 귓가에 신나는 캐럴

이혜경 대리.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건 엄

법 베이킹이 익숙해진 가족들은 치즈볼 만들

이 들리는 것 같다.

마들만이 아니다. 최고의 케이크를 만들고 싶

기에 이르자, 각자 역할을 나눠 속도를 내기 시

은 마음 때문일까. 아이들 역시 어린 나이가 무

작한다. 초콜릿생크림케이크와 바닐라와 초코

색할 만큼 집중력을 발휘한다. 특히 준민이와

쿠키 그리고 치즈볼까지 만든 두 가족에게 남

준서가 가장 열중한 작업은 쿠키 반죽을 쿠키

은 과제는, 모든 재료를 활용해 케이크를 꾸미

틀로 찍어내는 일. 눈사람과 별에 이르기까지

는 것! 준민이와 준서는 사내아이 특유의 뚝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형태의 쿠키 틀

을 발휘해 양으로 승부를, 은수와 은재는 섬세

이 총출동했다. 아이들은 반죽을 편편하게 밀

한 여자아이답게 균형과 조화까지 고려해 케

고, 반죽 위에 쿠키 틀을 꾸욱 눌러 찍어내며

이크 장식을 마친다.

‘우아’ 하고 탄성을 지른다.

“선생님, 이건 무슨 모양이에요?” 색다른

는 엄마 입장에서도 보람이 느껴지네요. 올해

모양의 틀을 발견한 준민이가 때를 놓치지 않

크리스마스에는 오늘 배운 대로 집에서 직접

고 질문을 던진다. 유치원에 다닐 때 쿠키를 만

케이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어요.”

2 쿠키 반죽을 밀고있는 흥국생명 문선경 대리의 아들

들어본 적이 있지만, 다시 접해도 쿠키 만들기

그렇게 크리스마스 준비를 제대로 마친 두 가

3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만든 크리스마스 케이크.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함께하 1 2

3

1 밀가루를 묻히며 장난치는 은수, 은재 자매. 준민, 준서 형제.

오늘 쿠키랑 케이크를 만들어서 신기했어요. 집에서도 엄마 아빠와 함께 만들어보고 싶어요.

문선경 대리 둘째 아들 준민

엄마랑 언니랑 같이해서 재밌었어요. 아빠에게 이 케이크를 선물해줄 거예요.

이혜경 대리 둘째 딸 은재


LIFE PLUS

뜨끈하게, 오래오래 즐기는

따끈한 음식이 생각나는 겨울철, 음식의 온기를 오랫동안 잡아주는 뚝배기와 타진냄비를 이용해 더욱 맛있고 따뜻한 음식을 식탁에 올려보자. 흙으로 빚은 뚝배기는 입구가 넓고 깊이가 깊어 냄 비처럼 빨리 끓지는 않지만 한번 데워지면 쉽게 식지 않아 식사가 끝날 때까지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타진냄비는 소량의 물과 식재료의 수분만으로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영양분 손실이 적어 음식의 맛과 영양을 더욱 살려준다. 제철을 맞은 홍합과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단호박,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육류 요리로 근사한 겨울 식탁을 차려보자. 글. 편집부

사진. 김권석

스타일링. 101recipe

겨울 식탁

재료.

TIP.

감자 4개, 양파 2개, 닭 1마리, 로즈메리 2줄기,

기름기가 많은 육류를

올리브오일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요리할 때는 허브 종류인

모로코에서 온 고깔 모양 뚜껑의 타진냄비는 오랜 시간 뭉근히 끓이기

마늘 12알, 방울토마토 10개

로즈메리를 넣으면 좋다.

만드는 법.

특유의 향긋한 향으로

때문에 찜과 전골 등 긴 시간 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에

❶ 감자는 껍질째 씻어 4등분하고, 양파는 두껍게

고기의 잡내를 제거해

적합하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다른 육류에 비해 소화가 잘되는 닭을

링으로 썬다. ❷ 닭은 로즈메리, 올리브오일, 소금,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타진냄비

저수분 오븐치킨

요리해보자. 타진냄비로 닭을 요리할 때 뚜껑을 덮고 그대로 찌면 기름이

후춧가루에 버무려놓는다. ❸ 타진냄비에 양파를 깔고 그 위에 ②와 감자, 마늘을 올려 약불에서 30분간 익힌다.

빠져 더욱 담백한 닭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때 별다른 재료 없이 소금과

❹ 오븐팬에 ③을 옮겨 담고 방울토마토를 넣어 230℃로

후춧가루만으로 간을 해도 좋다.

예열된 오븐에서 30~35분간 노릇하게 익혀 완성한다.


31

재료.

TIP.

단호박 3/4개, 연근・당근・양파 1/2개씩, 물 1/2컵,

타진냄비는 찜, 전골뿐만

조선간장・다진 호두 2큰술씩, 설탕・조청 1큰술씩

아니라 다양한 요리가

만드는 법.

가능하다. 소량의 물과 재료

채소는 다른 요리에 곁들이긴 하지만 따로 조리해 먹는 일이 많지 않다.

❶ 단호박은 씨를 발라내고 2cm 두께의 반달 모양으로

자체의 수분으로 조리되기

단호박과 다양한 채소를 이용해 겨울철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채소찜을

썰고, 연근과 당근, 양파는 한입 크기로 썬다. ❷

때문에 냄비 바닥에 재료가

만들어보자. 특히 단호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타진냄비에 물, 조선간장, 설탕을 넣어 잘 섞은 후 ①

눌어붙거나 타지 않는다.

을 넣고 뚜껑을 덮어 약불에서 15분 정도 익힌다. (익는

잡채, 죽, 퐁뒤, 그라탱 등의

동안 2번 정도 뒤적여준다) ❸ ②의 채소에 간장이 배면

요리도 할 수 있다.

타진냄비

단호박채소찜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능이 있어 겨울철 감기에도 좋다. 연근 역시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타진냄비에 채소를

뚜껑을 열고 조청을 넣어 센 불에서 한소끔 더 끓인다.

조리거나 찔 때는 재료의 크기를 비슷하게 썰어야 열이 골고루 전달돼 잘

❹ 마지막에 다진 호두를 뿌려 완성한다.

익은 채소를 먹을 수 있다.


LIFE PLUS

재료.

TIP.

청경채 4포기, 양파 1/2개, 마늘 4개, 홍합・스파게티면

뚝배기는 흙으로 만든 그릇이기

400g씩, 올리브오일・고추장 4큰술씩, 청주 2큰술,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설탕 3큰술, 토마토소스 4컵,

구멍들이 있다. 세척할 때 세제를

파스타의 면과 소스는 식사를 하다 보면 차갑게 식기 쉽다. 오랫동안

파르메산치즈가루 1/2컵

사용하면 세제가 그릇 자체에

따뜻하게 파스타를 즐기고 싶다면 뚝배기로 파스타 요리를 해보자. 토마토

만드는 법.

흡수되기 때문에 물 세척만 하는

소스만으로 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 고추장을 넣으면 달짝지근하면서도

❶ 청경채는 반으로 자르고, 양파와 마늘은 작게

것이 좋다.

뚝배기

홍합고추장파스타

얼큰한 국물이 자작하게 끓어 겨울철 안성맞춤 파스타가 완성된다. 여기에 제철을 맞은 홍합을 넣어보자. 홍합은 염분이 거의 없는 대신 칼륨이 풍부해 체내에 축적된 나트륨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홍합을 끓일 때 화이트와인이나 청주를 뿌리면 비린내가 사라진다.

다지고, 홍합은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❷ 스파게티면을 넣어 5분 정도 끓인 후, 면을 건져 올리브오일을 뿌려 버무려놓는다. 스파게티 끓인 물 2컵은 따로 보관한다. ❸ 달군 뚝배기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 마늘을 넣고 볶다 양파를 넣어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❹ ③에 홍합, 청주,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볶다 고추장, 설탕과 토마토소스를 넣고 볶은 후 스파게티 끓인 물을 넣고 2 분 정도 끓인다. ❺ ④에 삶은 스파게티면을 넣고 4분 정도 끓인 후 마지막에 청경채를 넣어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볶고 파르메산치즈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33

재료.

TIP.

파프리카(빨강・노랑)・청피망・양파 1/2개씩, 양송이버섯

조리할 때 고기의 냄새를

6개, 소고기 등심 400g, 소금・후춧가루・올리브오일

제거하고 싶으면 레드와인을

약간씩, 스테이크소스 4큰술

조금 넣고 센 불로 짧은

육류 요리를 따뜻하게 먹기 위해 불에 달군 철판을 사용하지만 일반

만드는 법.

시간에 볶는 것이 좋다.

가정집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대신 뚝배기를 이용하면 식사 내내 따뜻한

❶ 깨끗이 씻은 파프리카, 청피망, 양파, 양송이버섯은

뚝배기

찹스테이크

찹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소고기는 단백질의 근원이 되는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B, 아연 등 미네랄도 함유한 고영양 식재료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다. 새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스테이크소스 대신 토마토케첩을 써도 좋고, 버터를 넣으면 한층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입 크기로 썬다. ❷ 소고기 등심은 한입 크기로 자른 후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오일을 뿌려 버무려놓는다. ❸ 달군 뚝배기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 양파를 넣고 볶다가 ②와 양송이버섯을 넣고 2~3분 볶는다. ❹ ③에 스테이크소스를 넣어 골고루 볶고 마지막에 파프리카와 청피망을 넣어 1분 정도 더 볶아 완성한다.


HEALTH GUIDE

마음의 감기 우울증 치료 처방전

부모도 모르는 ‘어린이&청소년 우울증’

겨울은 우울증이 오기 쉬운 계절이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은 햇빛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낮이 짧아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마음의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우울증이라지만, 나이에 따라 원인도 해결 방법도 다르다.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는 어린이와 청소년, 회사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직장인, 은퇴 후 찾아오는 허무함에 힘들어하는 노인. 이들에게 나타나는 우울증 증상과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도움말. 홍순범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박용천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글. 강수민 의학 칼럼니스트

참고서적. 《굿바이, 우울증》 더난출판

일러스트. 최은미

어린이&청소년 우울증 대처법

어린이와 청소년의 우울증은 성인과 다르다. “우

① 먼저 질문하기 우울증이 있는 아이 대부분은

울하다” 대신 “재미가 없다”고 말하고, “제일 좋

자신을 챙겨주길 원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을 해

아했던 축구도 요즘엔 하기 싫다”는 식으로 자

주면 좋을까”라고 물어보면 “날 그냥 내버려둬”라

신의 우울한 감정을 표현한다. 자신조차 우울하

고 대답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이는 마음속에서 자

다는 감정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도 알

기가 관심받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아채기 쉽지 않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신의

② 우울하고 슬펐던 이야기 먼저 꺼내기 모든 사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2주 이

람에게 슬픈 일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부모

상 무표정하고 무기력한 증상을 보이면 우울증

가 먼저 자신이 슬프고 힘들었던 이야기를 솔직하

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우울

게 털어놓는다.

증 원인은 가족인 경우가 많으므로, 가족의 역할

③ 부모의 스트레스 전가하지 않기 아이 앞에서

이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가벼운 우울증은 가족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다. 힘든 일이 있더라도 가족

의 노력과 생활 환경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에게 화풀이하지 않는다. 화풀이 대신 왜 화가 났

호전될 수 있다.

는지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준다.

자살까지 이어지는 ‘회사우울증’

회사우울증 대처법

회사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우울감이 있

① 회사 내에 나만의 쉼터 두기 스트레스가 쌓여

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로, 현대

머리 아프고 마음 울적할 때 찾아가는 공간을 만들

사회의 ‘신형 우울증’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

어두자. 옥상, 편의점, 로비, 회사 앞 카페 등 다른

는 스트레스, 복잡한 인간관계, 경쟁, 과도한 업무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잠시 쉴 수 있는 곳이면 된다.

등이 회사우울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감정을 자주

② 가족과 이야기하기 집은 곧 휴식처다. 가족과

억누르면 면역 체계와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교감하며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로 다시 직장에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감기·생리

나가 열심히 일하는 게 중요하다. 직장에서 있었던

불순·불면증·두통·근육통·소화불량 등이 심하

일을 이야기하는 동안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면서

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정신과적 증후

스트레스를 해소해보자.

군을 방치하면 신체적 질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③ 회사에 멘토 두기 회사 내에서 일어나는 스트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 시상하부가 영

레스나 고민은 자신의 상황을 잘 아는 사람과 나누

향을 받아 우울증으로 이어지며, 심하면 자살 충동

는 것이 가장 좋다. 같은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의

까지 느낄 수 있다.

선배나 상사 중에서 멘토를 찾는 것이 좋다. 단, 뒷 담화나 불만을 늘어놓는 자리여서는 안 된다.


35

TIP* 우울증 검사하는 애플리케이션 마인드스캔 | 안드로이드 | 무료

블루터치 | 안드로이드, IOS | 무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사고지각 민감 상태, 아

우울증 자가검진을 통해 정신 건강 상태를 평가

동·성인·노인 우울증에 대해 자가진단을 해볼

하고, 달력에 재검진 일정을 등록하는 기능이 있

수 있다. 또한 나의 심리 상태를 기록하는 기능

다. 우울한 상태가 언제 어떻게 오는지 주기를

이 있어, 지속적으로 정신 건강 상태를 체크 할

체크할 수 있고,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과

수 있다.

소통할 수 있는 게시판도 있다.

치매와 구분해야 하는 ‘황혼우울증’ 노년기에 오는 황혼우울증은 몸이 쇠약해지면서

③ 억지로라도 웃자 웃으면 세로토닌, 엔도르핀

병으로 인한 고통, 배우자 죽음으로 인한 고독감과

등이 분비되고 혈액순환이 잘된다. 억지로 웃더라

외로움, 심리적 불안감, 사회적 능력 감소로 인한

도 거의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웃음을 통해 몸과

소외감 등이 원인이다. 부모가 기운이 없다고 하거

마음에 활력을 주자.

나 행동이 느려지고 자꾸 아프다고 호소할 때 그냥

④ 감추지 말고 도움 청하기 우울증 환자는 자신

흘려버리면 안 된다. 노인의 우울증은 젊은 사람

의 상태를 남에게 보이는 것을 꺼린다. 증세가 나

에 비해 몸의 상태와 연관되는 경향이 많다. 소화

타난다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

를 잘 못 시키는 등 소화기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

나, ‘블루터치 핫라인(1577-0199)’에 전화를 걸

나며, ‘등이 뜨겁다’, ‘입이 마른다’, ‘어지럽다’ 등

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건강염려증, 수면장 애, 알코올중독, 의욕감퇴, 불안, 초조 등도 나타난 다. 이렇게 되면 생리적으로 살맛, 밥맛, 잘맛, 놀 맛을 잃게 돼 더 깊은 우울증으로 빠져든다. 집중 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는 증상은 치매와 비슷해 정 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황혼우울증 대처법 ① 꾸준하게 대화하기 황혼우울증 환자는 속마음 을 감추고 있다가 갑작스레 감정을 표출한다. 평 소에 많은 대화를 하고 외롭지 않도록 보살펴, 어 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항상 곁에 있으면서 내 편이 되어줄 가족이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테스트 방법: 항목별 점수를 매긴 후 합산 해당 없음 0점 | 가끔 그렇다 1점 자주 그렇다 2점 | 매일 그렇다 3점

•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

___ 점

• 이유 없이 죄책감이 든다.

___ 점

•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든다.

___ 점

• 나만 소외되는 느낌을 받는다.

___ 점

• 열등감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___ 점

• 체중 증가, 감소 증상이 나타난다.

___ 점

• 과수면 또는 불면증에 시달린다.

___ 점

• 일상생활이 불만족스럽다.

___ 점

• 별것 아닌 일에도 눈물이 난다.

___ 점

• 자살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다.

___ 점

• 나 자신이 싫고 추한 느낌이 든다.

___ 점

• 늘 피곤해 일상생활이 힘들다.

___ 점

• 실패자, 낙오자라는 생각을 한다.

___ 점

• 사소한 것도 혼자 결정을 못한다.

___ 점

• 짜증을 쉽게 내고 초조하다.

___ 점

•무 기력한 마음이 계속된다.

___ 점

• 어떤 일에도 흥미를 못 느낀다.

___ 점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눈이 마주칠 때마다 미소 짓고 사랑을 표현하자. ② 새로운 역할 찾기 황혼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 는 퇴직과 배우자 사망 등에 따른 역할의 상실이 다. 텃밭을 만들어 꽃이나 채소를 가꾸거나 애완동 물을 키우는 등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역

진단 0~15점: 정상. 16~30점: 우울증 초기 증상.

가끔은 우울해도 극복이 가능한 상태.

31~45점: 심한 우울증 의심.

할을 찾아야 한다. 특히 애완동을 기르면 함께 산

책을 하거나 감정을 교류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50점 이상: 전문가의 상담 치료가 필요.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


SMART 財TECH

저금리 시대, 펀드 투자에 주목하라

올해 초에 연 2.5%였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1월 연 2%까지 내려갔다.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그에 따라 2% 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설상가상으로 정부는 세수가 부족하다며 금융 상품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이고 있다. 그야말로 1% 수익, 1% 혜택이 아쉬운 시기다. 전문가들은 “예금과 적금 위주의 안전자산에서 점차 투자형 상품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저금리 시대에 새로운 투자 방안을 선보이는 펀드들이 있으니,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와 소득공제 장기펀드, ELS(주가연계증권), 연금저축펀드다. 각 펀드의 특징을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아보자. 글. 조미덥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

일러스트. 최은미

출처 : 한국은행

금리

3.71% 2.89% 2.36%

?

2012(평균)

2013(평균)

2014. 9

2015

소득공제 혜택을 함께, 소득공제 장기펀드 & 연금저축펀드 세제 혜택도 받고 장기 투자로 목돈을 마련하고

형, 채권이 50%인 채권혼합형 등이 있다. 투자 기

혜택 대상인 납입 한도가 400만원이었지만 내년

싶다면,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를 추천한

간 5년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가입 가능액을 신중

부터 700만원으로 상승한다. 내년에 한도를 꽉 채

다. 가입 조건은 이전 해 연수입이 5000만원 이하

히 고려해야 한다. 소장펀드의 혜택 적용 기간은

워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하면 세금을 84만원(700

인 근로소득자다. 연간 납입 한도는 600만원이며,

내년까지이므로 소득공제 장기펀드에 투자하려

만원×12%) 아낄 수 있다. 정부는 국민연금이 노

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해준다. 투자와 동시에

면 상품을 잘 알아보고 내년 안에 투자해야 한다.

후를 충분히 보장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인적

세테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올해 600만원

노후 준비를 하면서 세제 혜택도 볼 수 있는

인 노후 준비를 장려하기 위해 이러한 세금 혜택을

을 납입했다면 내년 연말정산 때 40%인 240만원

연금저축펀드도 있다. 연금저축은 펀드, 신탁, 보

부여했다. 물론 나중에 연금을 받을 때 연금소득세

을 공제받고, 세금 39만6000원(소득세+주민세

험 등 다양한 루트로 가입이 가능하다. 연금저축

(현재 5.5%)를 내야 하기 때문에 조삼모사(朝三

16.5% 가정)을 돌려받을 수 있다. 펀드 수익률이

은 지금 투자해서 수익을 올려도, 만 55세 넘어 연

暮四)라는 지적도 있지만, 어차피 노후를 위해 개

0%라고 해도 6.6%의 수익을 기본으로 올리고 들

금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수익이 눈에 보

인연금에 가입하려 했다면, 연금저축펀드를 선택

어가는 셈이다. 소장펀드 유형은 펀드 내 주식 비

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연말정산 때 납입액의

하는 것이 좋다.

중이 60% 이상인 주식형, 50~60%인 주식혼합

12%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더구나 올해는 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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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펀드 정보를 한눈에 펀드슈퍼마켓 | 웹 사이트

펀드플러스 | 안드로이드, IOS | 무료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듯 펀드 상품을 모아

일반 투자자가 모바일 기기에서 펀드에 대한 정

서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 여러 증권사가 공동

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협회에서 만

으로 투자해서 만든 만큼 특정 회사의 상품을 좋

든 앱.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펀드를 검색할 수

게 포장하지 않고,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

있다. 펀드를 수익률, 판매량, 신규펀드 순으로

다. 수익률 상위 펀드와 평가가 우수한 펀드를

검색할 수 있다. 펀드 투자시 유의사항, 투자가

볼 수 있고, 초보자를 위한 펀드찾기 서비스도

이드 동영상, 용어풀이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제공한다. www.fundsupermarket.co.kr

고소득자라면 절세 효과 있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연소득 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라면 ‘분리과세

이다. 분리과세는 하이일드펀드에서 얻은 이자 수

본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공개 모집하는

하이일드펀드’의 혜택이 매력적이다. 하이일드펀

익을 근로소득과 합치지 않고 따로 분리해서 세금

절차를 말한다. 보통 공모 가격은 상장됐을 때 훨

드는 정부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투자를 장려하

을 매긴다는 뜻이다. 올해 하이일드펀드에서 100

씬 높아진다. 지난달 상장한 삼성SDS는 공모주를

기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투자금의 30% 이상을

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면, 내년 연말정산에서 이

19만원에 배정했는데, 상장해서 처음 판매된 가

신용등급 BBB+ 이하인 회사 채권이나 코넥스(코

자소득세 15만4000원(15.4%)만 내면 된다. 만

격이 38만원이었다. 상장하자마자 팔았으면 2배

스닥 상장 요건에 모자라는 벤처기업·중소기업

약 근로소득과 합쳐 종합소득세로 낸다면, 연봉이

의 수익을 냈다는 뜻이다. 그런데 정부가 이런 공

용 주식시장)에 투자해야 한다. 신용등급이 BBB+

4600만원만 넘어도 세율이 26.4%이기 때문에,

모주 중 10%를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 우선 배

라고 해서 위험한 회사는 아니다. 이랜드나 아시아

26만4000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소득세 최고

정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나항공 등 우리가 알 만한 기업들이 그 범주에 들

구간인 연봉 1억5000만원 초과자는 소득세율이

어 있다. 보통 나머지 60% 이상은 안전한 국내 채

41.8%이므로 41만8000원을 내야 한다. 분리과

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형)’이 큰 주목을 받고

권에 투자한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신용등

세로 인해 펀드 수익 100만원당 26만4000원(41

있다. 4월 출시된 이후 6월 누적 판매금액 500억

급이 높지 않은 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그에 상응

만8000-15만4000원)의 세금을 아낀 셈이다.

원을 돌파했으며, 수익률은 8.57%를 기록했다.

하는 혜택이 있다. 분리과세와 공모주 우선 배정

공모는 비상장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자

올해 흥국자산운용의 ‘흥국 분리과세 하이일

수익과 안정성의 두 마리 토끼, TIP. ELS의 투자 방법이 궁금하다면?

원금보장형 ELS펀드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 ELS(주가연계증권)펀

하게 원금이 보장되길 원한다면 ELB(원금보장형

드로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LS)가 적당하다. ELS는 원금 손실의 위험성이

모든 금융 상품은 이모저모 잘 알아본 후 투

이 펀드는 원금이 보장되는 유형과 비보장형 두 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만약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자해야 한다. ELS는 매번 새로운 상품이 출

지가 있다. ELS펀드는 다양한 ELS에 분산 투자하

닥쳐 각국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폭락한다면, ELS

시되고 투자자금 모집 기간이 정해져 있으

여 상대적으로 단일한 ELS에 투자했을 때보다 주

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줄

므로 그때그때 투자할 상품을 찾아 비교해

가 하락기에도 수익률 감소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기 위해 ELS와 상품 구조는 같은데, 만기 때 원

원금 손실의 위험성이 낮으면서 연 6.6% 이상의

금을 보장하는 ELB가 나온 것이다. 대신 수익률

수익(2013년 기준, 금융감독원)을 올릴 수 있다.

은 ELS보다 낮아진다. 가입 기간은 1년 반~2년으

ELS는 코스피200(코스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로 ELS보다 짧은 것이 많다. 저금리 시대에 원금

200개 기업을 뽑아 만든 지수)과 같은 주가지수

을 보장받으면서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나 개별 종목의 가격 변동을 예측해서 맞히면 약

낼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ELB를 찾는 추세다.

속한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이 상품보다 더 안전

봐야 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증권정보포털(www.seibro.or.kr)에서 상 품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상품에 대한 투자설명서가 궁금하다면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 (dart.fss.or.kr)을 방문해보자. 상품의 정보를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발행 종목을 조회해 안전한 투자를 해보자.


MUST DO IT

12

MUST

SEE

월의 문화 아이템

MUST DO IT MUST

READ

3

2

1

4 1

2

3

4

마당이 주는 삶의 변화 도서 <마당의 기억>

당신에게 꼭 맞는 소설을 추천합니다 도서 <소설이 필요할 때>

추울수록 따뜻해지는 아버지의 사랑 영화 <학교 가는 길>

체호프 몰라도 재미있는 블랙코미디 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

마당 딸린 작은 한옥에서 보내는 저자의 일상을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듯 각자의 고민에

학교에 가기 위해 히말라야에서 일 년에 단 한

‘2013 토니어워드’ 최고 작품상을 비롯해 수많은

담은 책이다. 아파트보다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따라 맞춤 소설을 처방해주는 책이다. 유명 작가

번 열리는 얼음길 ‘차다’를 건너는 아버지와

해외 시상식에서 주목받은 연극 <바냐와 소냐와

사계절의 풍미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한옥에서

알랭 드 보통이 런던에 설립한 인문학교 아카데미

아이들의 고된 등굣길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마샤와 스파이크>가 12월 국내 초연 무대를

사소한 순간도 더없이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고

인생학교에서 문학치료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영하 20。C의 강추위에서 20일 동안 펼쳐지는

선보인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희곡 작가 안톤

저자는 말한다. 비 내리는 날 마당을 보며 마시는

두 저자가 다양한 고민에 맞는 소설을 소개한다.

이들의 힘겨운 여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매서운

체호프의 소설 속 인물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커피 한잔, 마당에서 귀여운 자매가 뛰노는 모습

세계문학상 수상작부터 베스트셀러, 제3세계

추위를 느끼게 하지만, 아이들의 꿈을 위해

‘19세기 인물들이 21세기에 살고 있다면?’이라는

등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았다.

문학, 숨어 있는 명작까지 751권의 다양한

놀라운 희생을 보여주는 아버지의 사랑을 보고

흥미로운 가정에서 시작한다. 블랙코미디의

한옥으로 이사오기까지의 결심부터 꽃송이

소설을 만나볼 수 있다. 털어놓기 힘든 고민이

있자니 가슴 뭉클한 따뜻한 감동도 느껴진다.

대가로 불리는 크리스토포 마랑의 연출로 뉴욕

같은 두 딸이 한옥에서 커가는 모습, 집 주변의

있거나, 조언이나 위로가 필요한데 마음 터놓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 얼음이 녹기까지 꼬박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인 201회의 공연 모두 매진될

산책길과 단골집까지 한 권의 책에 모두 담았다.

이야기할 사람이 없을 때 이 책을 기억하자. 쉽게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김갑수의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거기다 컵받침같이 쉬운 것부터 딸의 앞치마와

풀리지 않는 인생 문제에 대해 때로는 유머 있게,

내레이션을 통해 잔잔하게 전달된다. 추운 겨울

다가오는 연말, 친구들과 색다른 모임을 가져보고

실내화까지, 저자의 취미이기도 한 뜨개질

감동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가족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싶다면 재미있는 연극을 함께 보는 건 어떨까.

이야기도 함께 엮어 재미를 더했다.

저자 엘라 베르투, 수잔 엘더킨

느끼게 해줄 영화로 가족과 함께 보길 추천한다.

장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저자 원가희 출판사 봄엔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개봉일 11월 27일

기간 12월 5일~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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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MUST

LISTEN

ENJOY

7

5 6

8

5

6

7

8

음악을 알면 귀가 더 즐겁다 공연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움이 떠오르는 음악 음반 <My Favourite Faded Fantasy>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주방 체험전 <아트 키친>

동화 속 환상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공연 <호두까기 인형>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 클래식 음악과 미야자키

8년 만에 만나는 데미안 라이스의 새 정규

엄마의 주방과 식탁을 재현한, 온 가족이

120년 동안 크리스마스 발레로 사랑받고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OST를 라이브로 들을 수

앨범이다. 쓸쓸함이 묻어나던 그의 음악이 한층

함께할 수 있는 체험전이다. 채소과일 장군

있는 차이콥스키의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

있는 음악 공연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밝아졌다. <LA타임스>가 “예술, 개성 그리고

이야기, 우드토이 만들기 등 5개의 테마로

은 명실공히 겨울을 대표하는 공연이다. 특히

비올라의 앙상블로 이루어진 공연은 <하울의

존재감의 완벽한 패키지”라고 호평한 이번

구성되었다. 냄비와 주전자 등 주방용품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은 동화를 그대로

움직이는 성>의 OST ‘인생의 회전목마’나

앨범은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아이슬란드에서

만들어진 악기를 마음껏 두드리며 새로운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상실의 시대>에 언급된 드뷔시의 ‘달빛’ 등 귀를

만들어졌다. 데미안 라이스가 오랜 슬럼프를

소리를 찾는 사운드키친과 토마토, 단호박,

볼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어 폭넓은 마니아층을

즐겁게 해줄 주옥같은 음악들을 들려줄 것이다.

이겨내고 만든 만큼 이전 앨범보다 부드럽고

수박 등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를

거느리고 있다. 올해는 유니버설발레단 29주년을

음악이 어떻게 소설과 애니메이션 속에서 살아

따뜻한 느낌이다. 밤하늘을 뒤덮은 오로라와

본떠 만든 인형으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기념해 3인 이상 가족사진을 보여주면 20%

움직이며 분위기를 주도하는지, 두 아티스트의

블루라군으로 잘 알려진 아이슬란드에서

싱크대놀이터가 인기다. 아이에겐 일탈을,

할인해주는 가족사진 패키지, 둘만의 전용 좌석이

공통점은 무엇인지, 피아노퀸텟의 연주와 해설을

만들어진 만큼 신비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엄마와 아빠에겐 ‘하면 안 돼’가 아니라 ‘맘껏

준비된 연인 패키지, 골든에이지(60세 이상)

함께 듣고 있노라면 귀에 익숙한 음악도 전혀

이번 앨범은 광활한 자연을 떠올리며 누군가와

해봐’라고 말할 수 있는 독특한 주방을

패키지 등 다양한 할인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새롭게 들린다.

함께 들으면 여행하는 기분이 느껴지며 더

선사할 것이다.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장소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좋을 것 같다.

장소 경기도 장흥 가나아트파크 어린이체험관

기간 12월 19~31일

일시 12월 6일

발매일 11월 3일

기간 1월 31일까지


NEWS

우리 회사 소식 및 태광 계열사 소식

흥국생명

흥국화재

사내 도서관 ‘지식의 샘’ 재개관

‘2015금연펀드캠페인’ 진행

흥국생명은 11월 18일 학

흥국화재는 11월 24일

습하는 조직문화 구축과 임

‘2015 금연펀드캠페인’을

직원 개인의 역량 강화 등을

시작했다. ‘건강한 우리가

위해 사내 도서관을 다시 열

족 지키기’ 사내캠페인의 일

었다. 도서관 명칭은 ‘지식

환이다. ‘금연펀드캠페인’은

의 샘’이며, 서울 종로구에

흡연 중인 임직원이 6개월

위치한 본사 16층에 자리잡

간 금연에 도전하고 동료들

았다. 기존에도 본사 14층

이 금연을 독려하기 위해 펀

에 사내 도서관이 있었다.

드에 투자하는 과정으로 진

하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보

행된다. 금연 도전자는 서

유도서도 적어 이용하는 직원이 많지 않아 리모델링하게 됐다. 흥국생

울 종로보건소 측으로부터 정기적 상담과 교육을 받고, 금연보조제도

명은 매월 희망도서를 접수 받아 구매할 예정이다. 또 업무와 관련된 신

지원받는다. 조훈제 대표는 “건강은 개인과 회사의 핵심경쟁력”이라며

간 도서도 정기적으로 구입할 계획이다. 흥국생명 측은 “독서왕을 뽑는

“본인과 가족, 함께 일하는 동료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관리해야 하며,

시상제도 등을 도입해 사내 도서관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도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배구단

태광산업

핑크스파이더스와 함께하는 배구응원 사진전 이벤트

LMF(Low Melting Fiber) 상업 생산 시작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

태광산업이 최근 친환경 소

스파이더스는 내년 1월 31

재로 주목 받고 있는 ‘저융

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등

점 섬유(LMF)’의 상업생산

을 통해 ‘핑크스파이더스와

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태

함께하는 배구응원 사진전’

광산업은 11월 24일 울산

을 진행한다. 이벤트는 흥국

시 남구에 위치한 울산공장

생명 배구단의 홈 구장인 인

에서 심재혁 부회장・최중재

천 계양체육관을 방문하는

사장 이하 주요 임직원이 참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석한 가운데 ‘LMF 공장 준

흥국생명 배구단의 홈 경기

공식’을 갖고 상업생산에 돌

중 열띤 응원을 펼치는 사진을 흥국생명 배구단 홈페이지(pinkspiders.

입했다. LMF는 섭씨 265도 이상에서 녹는 일반 폴리에스테르 섬유보다

co.kr) 또는 공식 페이스북에(facebook.com/hkpinkspiders)에 올리면

100~200도 낮은 온도에서 녹는 접착용 섬유로 화학 접착제 대신 사용

선착순 50명에게 사인볼과 홈 경기 무료 초대권을 증정한다. 또한 배구

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LMF는 자동차 내장재, 가구(매트리스・소

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푸짐한 선물도 제공할 계획이다.

파 등), 위생용품(기저귀・생리대) 등에 주로 사용되는 산업용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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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진행한 사랑의 마음으로 고객 여러분에게 다가가겠습니다.”

티브로드

씨네큐브

바둑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2연패 티브로드가 2년 연속 바

12월 영화 상영작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Clouds of Sils Maria)

둑리그 정규 시즌 우승을

티캐스트 콘텐츠허브가 직접 수입,

차지했다. 티브로드는 11

배급한 작품으로 올해 칸영화제 황

월 8일과 9일 홍익동 바둑

금종려상 노미네이트작. 프랑스 대

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표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를 비롯해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

할리우드 대세 배우 크리스틴 스

그 14라운드 마지막 경기

튜어트와 클로이 모레츠까지 화려

에서 화성시코리요를 상대

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 '2패 후 3연승'의 역전 드라마를 썼다. 티브로드는 2위 CJ E&M의

젊음에 대한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추격을 따돌리고 10승 4패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챔피언 결정전에

갈등하는 40대 여배우의 삶을 그

직행했다. 지난 시즌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티

린 영화로 주연배우 줄리엣 비노쉬

브로드는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올해로 11 년째를 맞은 KB 바둑리그 역사에서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은 티브로 드가 처음이다.

의 실제 경험담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됐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줄리엣 비노쉬의 매니저로 도전해 기존 이미지를 탈피, 연기파 배우로 변신을 시도한다.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 | 출연 줄리엣 비노쉬, 크리스틴 스튜어트, 클로이 모레츠 제작국 프랑스 | 러닝타임 124분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티시스

‘점자의 날’ 맞아 시각장애인 전용 ‘소리책 앱’ 개발 및 무료제공

마미(Mommy) 최연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빛나는 캐나다의 젊은 거장 자비

티시스는 11월 4일 ‘제88

에 돌란의 신작으로 올해 칸영화

주년 한글점자의 날’을 맞아

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억척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과

스럽지만 정 많고 속 깊은 엄마 ‘디

함께 시각장애인이 언제, 어

안’과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사랑

디서든 책, 영화, 신문 등을

하는 유별난 사고뭉치 아들 ‘스티

음성으로 접할 수 있는 ‘모

브’,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누구

바일 소리책 애플리케이션

보다 따뜻한 이웃집 여인 ‘카일라’

(앱)’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

의 특별한 용기와 우정, 빛나는 사

했다. 일주재단이 앱 개발을

랑을 그려냈다. 자비에 돌란 감독

위해 1억원을 지원했다. 시

만의 개성넘치고 스타일리시한 영상 미학과 더불어 귀를 사로잡는 희대

각장애인도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소리책, 소리영화, 소리잡지, 시각

의 명곡인 오아시스, 셀린 디온, 다이도, 사라 맥라클란, 라나 델 레이 등

장애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앱 개발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음악이 삽입돼 더욱 인상적이다.

복지관 내 점자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녹음도서 2만 3000여권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감독 자비에 돌란 | 출연 앤 도벌, 안토니 올리버 피론, 쉬잔느 클레먼 제작국 프랑스, 캐나다 | 러닝타임 140분 | 관람등급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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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무)더 든든한 자녀사랑 보험

글/편집부 그림/최승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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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무)더 든든한 자녀사랑보험 자녀의 보장보험과 교육보험을 하나로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기존 어린이 보험처럼 골절, 화상, 상해·질병 수술비, 입원비, 후유장해, 자녀 암, 치아 등을 보장하고, 상해질병 수술비, 입원비 등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장을 강화했습니다. 부양자의 사고 시, 자녀(5세부터 29세까지) 의 교육비와 자립자금을 최고 1억 6천만 원까지 보장이 가능해, 자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줍니다. 문의 | 1688-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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