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전략
2014.12.16 퀀트 김상호, CFA 02-768-4122 sangho.kim.j@dwsec.com
지역별 경제전망에 따른 수혜주 전세계 GDP성장률은 2012년을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도별 전세계 GDP성장률(명목 GDP기준)은 2012년 1.4%, 2013년 2.6%, 2014년(3 분기 누적) 3.6%로 2년 연속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런 회복세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지역은 유럽이다. 전세계 GDP성장률에 대한 지역 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유럽의 회복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GDP성장률의 기여도 추이를 보면 이번 3/4분기를 기점으로 순서가 유럽>북미>아시아에서 아시아>북미>유럽 순으로 바뀌었다. 지역별 경제가 한국 기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 기업들을 지역별 수출 비중으로 구분해 판단해 볼 수 있다. 아시아 익스포져가 높은 기업들의 매출액 성장률은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1.2%에서 -2.0%로 감소했다. 반면 유럽 익스포져 가 높은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3년 11.7%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 경제상황과 기업들의 매출액과 이익은 높은 연관성을 보였고 주가에서도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당사는 2015년엔 북미>아시아>유럽 순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북 미 지역은 고용 회복과 가계부채 조정 마무리로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아시아 는 아세안 지역의 구조개혁과 유가하락으로 인한 소비개선으로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유럽은 고질적인 부채문제와 긴축정책으로 인한 성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또 한 낮은 레벨의 유가는 러시아와 중동 경제에 타격을 주고 이와 밀접한 관계에 놓인 유럽 경제엔 부정적이다. 이에 따라 2015년엔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 대한 매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유럽관련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5천억원 이상 기업 중 1) 북미 또는 아시아 매출비 중이 20% 이상이고 2) 2014년 3/4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이 5% 이상인 기업은 본문 의 <표 2>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