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시장분석 2015.2.25
증시에도 겨울이 가고 봄이 왔네(一陽來復)!
[기술적 분석]
글로벌 증시에 비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내증시 상승 모색 중
김정환 02-768-2129 jeonghwan.kim@dwsec.com
중소형주와 성장주의 강세현상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조정시 매수의 관점에 서야 할 듯
증시에서도 봄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음 고려시대의 문호 이규보가 봄날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지은 ‘춘망부(
)’에 보
면 “경치와 형편에 따라, 어떤 이는 바라보아 기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바라보아 슬프기도 하며, 제각기 유형에 따라 사람에게 느낌을 주니, 그 천만 가지 마음의 단서가 어지럽기만 하네”라고 하였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주변국의 증시와 국내증시를 비교해 보면 투자자들 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국내증시의 움직임을 보면 <역경( 經)>에 나와있는 ‘일양내복(
來 )’이란 말을 떠올리게 된다. 겨울이 가고 봄이
돌아옴 혹은 혼미를 거듭하던 끝에 어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등 밝은 내일이 기대되는 어떤 조짐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바야흐로 중소형주와 성장주의 전성시대 국내증시에서는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KOSPI의 중형주지 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지난해 9월의 고점을 넘어섰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 증시에서도 최근 들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의 상승이 여타 주 요지수의 상승세보다도 가파른 모습이다. 글로벌증시에서 성장주인 기술주와 바이오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진 특징인데, 미 증시의 나스닥지수와 KOSDAQ시장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그림1>. 그림 1. KOSDAQ KOSDAQ지수와 DAQ지수와 러셀2000 러셀2000지수 2000지수, 지수, 나스닥지수의 움직임 KOSDAQ
(2014.1=100)
러셀2000지수
130
나스닥 지수 120
110
100
90
80 14.1
14.4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4.7
14.10
15.1